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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유통은 흐르는 물과 같아 억지로 막으면 썩기 마련-해외유입 비상…모든 입국자 2주 격리-재난지원금 지급, 4대보험료 감면·유예한다-[사설]전면 입국금지 결정 내리지 못할 사정 있는가-[사설]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줌인&-선거법에 제 발등 찍혀 본전도 못 건질 판…지역구 선거도 ‘악전고투’-당정 “4월 6일 등교 어렵다는 데 공감대”…‘온라인 개학’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일자리안정자금 ‘주먹구구 운영’ 논란-4월부터 알바 1명 당 7만원 더 준다더니…지급기관선 “결정 안돼”-재작년 4000억 남겼는데 작년엔 1000억 펑크△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총선 앞둔 정치권 “100조 투입” 파격 요구…정부는 ‘선별 지원’ 유지-정부, 저소득층·영세사업자 전기요금 납부유예 가닥-“농촌위기 해결할 실질적 대안”…농민기본소득 논의 탄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바람…‘옴니채널’에서 지갑 열리는 시대 온다-편리함 앞세워 유통 주류 발돋움…적자 버틸 맷집 키워라-직접 써보는 재미에 AS확실…‘매장 찾을 이유’ 만들라△中 입국금지에, 기업들 발동동-코로나 만리장성에 시설투자·인력파견 막혀…“장기화땐 신규사업 올스톱”-그나마 있던 中노선마저 막혀…항공사 줄도산 공포-“출장길 열어달라” 항의에…中 “기업인 입국 돕겠다”△선택 4·15 총선 D-16-본격 선거 전쟁 돌입…與野 지도부 “과반을 점령하라”-‘대구 정치 1번지’ 거물급 대결 김부겸 vs 주호영 5선 쟁탈전-“노원병만 세번째 도전…‘7호선 급행화’ 이뤄낼 것”-침묵 깬 유승민 “어떤 후보든 총선 도울 것”-미래한국당, 교섭단체 구성…선거보조금 55억으로 껑충△정치-김종인 “文정권 3년간 무능…심판 받아 마땅”-文대통령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해오면 검토”-文 “천안함 北 소행” 이틀 뒤…미사일 두발 쏜 북한-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리자”△국제-美 코로나19 확진 12만명 ‘최다’…중동·남미·아프리카 ‘전세계 쓰나미’-“올해 전세계 가계부채 47조달러 사상 최악” 코로나쇼크→실직→부채증가 악순환 예고-中 후베이성 봉쇄 풀렸지만…타지역과 ‘충돌’△경제·금융-코로나 위기 속 금통위원 과반 임기만료…전원 물갈이냐, 일부 연임이냐-[현장에서]韓美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에도…달러 곳간 걱정하는 은행들, 왜-코로나가 바꾼 보험시장…‘온라인 채널’ 판 커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한국 경제 디플레 진입, 현실로 받아들여야”-“금값 계속 오를 것…지금 투자해야 할 때”△산업&기업-한숨 돌린 조원태…“뼈 깎는 자구 노력할 것”-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시장 진출-‘石化의 쌀’ 공급과잉…라인 멈추는 유화업계-합작 또는 독자개발…韓배터리, 전기차시장 돌격앞으로-위기를 기회로…지난달 기업 설립 10년來 최다△산업·소비자생활-“친환경 폐수·폐기물 처리…B2G 개척 박차”-토종플랫폼 뒷전…공공기관 ‘유튜브 편애’ 눈총-더 늦추면 재고·적자 산더미…백화점 ‘봄 세일’ 단행-‘확찐자’ NO…홈플러스, 탄수화물 뚝 ‘저당 밥솥’ 판매△증권&마켓-금융당국 CP 매입 나섰지만…증권사 발행분 제외돼 ‘유동성 비상’ 지속-기업 이익 추가 하향조절 불가피…코스피 변동성 확대될 듯△증권-외국계 M&A 매물 풍년이지만 코로나 불확실성에 입질 ‘제각각’-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비율 1.4%…찜찜한 마무리-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기대-ELS 줄이고 달러 늘리고…대신證 ‘안전경영’ 눈길△‘재태크 혼란기’ 장기투자 유망상품-불확실성 시대…안전투자 원한다면 나눠 담아라△스포츠-새둥지 튼 류현진·김광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벙커샷 비결? 클럽 헤드 열고 임팩트 구간 가속 붙여야”-손흥민, 부모와 함께 극비 귀국-루키 유해란 “마스크 꼭 쓰고…앞사람과 거리두며 연습해요”-UEFA 회장 “6월 말까지 재개 못 하면 시즌 사라질 것”△뮤지컬 임금체불 악순환-“화려한 대극장 무대일수록 임금체불 허탈”…구슬땀 준비, 누가 보상해주나-배우·스태프 모인 조합 만들고 예술인 고용보험 현실화 절실-배우 절반이 ‘임금체불’ 경험…“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요”△피플-“정부청사 공무직들 코로나 감염 걱정 없도록 챙길 것”-장범식 옴부즈만 위원장-LG유플 ‘착한 공구’…코로나 피해 급식 납품농가 도와-“코로나 극복에 써달라”…파이온텍, 현물 2억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문제는 권력이다-[전문기자 칼럼]전염병 백신 국가 전략 만들어야-[기자수첩]실세 부처 낙하산 받기 바쁜 방사청-[e갤러리]김정희 ‘천년의 약속’△부동산-“지금 시장은 폭풍전야…상반기 내 코로나 잡아야 부동산 하락 막을 것”-분양 앞둔 검단신도시 “라이징 스타는 나야 나”-HDC현산 ‘고척 IPARK’ 리츠로…종합금융 부동산기업 도약△사회-늦은 개학에 선거교육 없이 투표소行…“입시 초비상, 엄마따라 뽑을래요”-‘봄꽃 거리두기’ 필요한 시민들-보육교사까지 줄 서 보지만…어린이집 ‘마스크 구하기 전쟁’-‘사문서 위조’ 윤석열 장모, 형량 쟁점될 듯-“n번방 가해 교직원 적발땐 즉시 직위 해제”-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선별진료소
- 서울대 진학률 1% 높아지면 주변 집값 14% 올랐다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고등학교의 서울대진학률이 1%p 증가해 10년 동안 유지되면 동일학군 내 인근 주택가격을 14% 가량 인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정포럼 3월호’에 기고한 ‘서울지역 학교 성적의 변화가 해당지역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특정한 한 해의 학교성적 개선은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개선된 성적이 오랜기간 유지되는 경우에는 그로 인한 누적된 평판효과로 인해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서울대 진학률의 1%p 상승은 즉각적으로 인근 지역 주택가격을 1.5% 정도 상승시키고, 1%p 상승한 서울대 진학률이 10년 동안 유지되는 경우 10년 동안 주택가격을 14% 인상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보고서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나머지 지역 주택가격 격차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는 서울시 나머지 지역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1.4%p 높은 서울대 진학률, 약 27%p 높은 40대 인구 중 대졸자 이상 비율, 18개 더 많은 사설학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주택가격 격차 요인으로 분석해보면 서울대 진학률의 차이, 40대 인구 중 대졸 이상 비율, 사교육 환경의 차이가 강남3구와 기타 지역간 주택가격 격차의 약 50%를 설명한다고 분석했다.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의 학교가 다수 위치해 있는 서초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만 서울시 평균 이하의 성적을 가지는 동작·관악구를 같은 학군으로 설정한 결과, 학군 변경에 대한 지불의사금액 중간값은 주택가격의 2.77%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사람들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 대해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학교 평준화 정책, 학생 배정시스템이나 학군의 변경과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는 그 지역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교 서열화 폐지, 기회의 균등, 사회적 약자배려, 전인 교육을 위한 공교육 정상화 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의도치 않게 학교 성적의 지역적 편차를 심화시킬 여지는 없는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정정책이 학교의 지역별 편차를 확대하고 학군의 영향력을 증가시킬 경우 이에 따른 도시 분화로 인해 주택가격의 지역적 격차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정책의 의도와 반대로 향후 더욱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송경호 부연구위원은 “도시내 주택시장, 학교 성적 양극화 해소를 정책 목표로 설정한다면 10년에 한번 주기로 3~4년 정도의 예고기간을 설정한 다음 지역적인 격차가 큰 곳을 중심으로 학군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도시내 양극화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지역의 학교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양질의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세재정연구원 제공
- 롯데百, 봄 정기 세일 진행…‘슬기로운 4월 생활’ 테마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하는 봄 정기 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생활 환경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통해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취지로 ‘슬기로운 4월 생활’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이같은 테마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상품 할인부터 경품·룰렛 이벤트, 응원 캠페인 등 특별한 이벤트들을 준비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숨통을 트여주고,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우선, 세일 특화 마케팅을 준비했다.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 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 9900원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7만 9000원에 판매한다.또한, 세일 첫 주말(4월 3일부터 5일) 3일간 롯데백화점 롯데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슬기로운 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 세일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경품 추첨을 통해 1등(20명)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을, 2등(500명) ‘배달의민족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1일 1인 1회 참여 가능) ‘슬기로운 행운 룰렛’ 이벤트에서는 4월 3일 하루 동안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오후 4시에 룰렛을 돌리면 추첨을 통해 선착순 총 4만명의 고객에게 4만원 또는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 제한, 감염 불안, 경제적 영향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국민이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따뜻한 연락 만을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실시하는 온택트(ON:tact) 캠페인이다.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루 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1일 1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해당 이벤트 내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최근 재택 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집 밥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서로의 집 밥을 인증하면서 즐길 수 있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4월 3일부터 4월 9일까지 선보인다. 참여 방법은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안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침체된 경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봄 정기세일 테마를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주제로 잡았다”며 “상품 할인을 물론이고 경품 이벤트, 코로나 블루 극복 마케팅 등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왜?] "한국엔 화장지가 넘쳐 흐른다"...사재기 없는 이유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상에서 생기는 의문을 [왜?] 코너를 통해 풀어봅니다.“한국은 사재기는 커녕, 화장지가 넘쳐 가게 밖에 나와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데도 한국은 화장지가 넘쳐 흘러 가게 밖에 나와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sokeel)한국계 영국인인 한 누리꾼이 지난 14일 올린 이 트윗은 인기를 끌면서 여러 커뮤니티까지 확산됐다. 사진 속 한 마트 앞 매대에는 30개씩 포장된 화장지 묶음이 가득 쌓여 있다.우리 입장에서 화장지가 쌓여 있는 게 별 일도 아니지만 최근 휴지 대란을 겪고 있는 국가의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당신의 화장지는 귀중하다”며 소중함을 일깨웠다.최근 미국, 호주, 유럽, 일본 등에서 시민들이 마트에서 화장지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1인당 제한 수량을 채워 카트에 가득 싣는 모습이 전해졌다. 우리 주변 화장지의 가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탓에 ‘대체 왜 화장지를 사재기하느냐’는 궁금증이 생긴다.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커지면서, 포털에서 ‘사재기’를 검색하면 관련검색어로 ‘화장지 사재기 이유’가 나온다.◇세계 곳곳 화장지 대란...한국은 ‘어리둥절’마스크도 식량도 아닌 하필 화장지 구매가 급증한 이유는 뭘까. 그리고 왜 한국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을까.우선 화장지는 우리 생각보다 중요한 생필품이다. 비데나 물로 씻는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면 말이다.비데 보급률이 낮은 미국인은 비데를 처음 쓴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보다 연간 2배 상당(141개)의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한다는 조사(미국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2019년 보고서)가 있다. 바닥 수챗구멍이 없고 샤워부스나 욕조에서만 물을 쓰는 화장실 구조상 ‘셀프 비데’도 여의치 않으니, 최소한의 위생용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두 번째로는 널리 퍼진 가짜뉴스다. ‘코로나19 탓에 중국 화장지 공장에 문제가 생겼다’, ‘마스크와 화장지를 같은 원료로 생산하기 때문에 곧 수량이 부족해진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 중국 화장지 공장에는 문제가 없고 사재기가 발생한 국가들 대부분은 화장지를 중국 수입이 아닌 자체 생산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진정하라. 누구도 생필품을 비축할 필요는 없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사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생필품을 구하지 못하거나 아주 비싼 값에 사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이런 불안은 우리도 경험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마스크 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면서 가격은 점점 올라갔고 이후에는 평소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도 구하기 어려웠다. 또 지역 봉쇄까지 거론될 당시 생필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12일 서울 시내 한 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외신이 본 韓 ‘코로나19’대응... ‘사재기 없을 만해’일시적인 현상에서 그친 이유는 불안은 줄고 통제감은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고, ‘국난 극복이 취미이자 특기’라는 우스갯 소리처럼 이번 위기 또한 차분히 이겨내자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외신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한국에서 사재기나 공황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배경을 이같이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은 어떻게 코로나19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었는가(How South Korea Flattened the Curve)’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대응 방식이 곧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NYT는 한국이 드라이브 스루 등 빠르고 정확한 방식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검사를 시행했고 확진자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건당국의 노력에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사회적 신뢰가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사재기가 불필요한 상황을 직시한 것이다.관련 기사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한국은 사재기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쟁여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득 우리 집 냉장고 속을 떠올려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각종 김치와 된장, 고추장, 마른반찬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다. 두어 달에 한 포대씩 사는 쌀은 아직 많이 남았고 상자째 사둔 라면도 있다.구매처가 다양한 환경의 영향도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커머스 업체까지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여러 유통기업에서도 최근 특별한 사재기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많이 사더라도 생산과 유통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한다.
- 코로나19發 집값 상승세 ‘주춤’…서울 ‘보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했고 풍선효과를 보이던 수도권도 상승폭이 줄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전주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2%, 0.28%로 상승폭이 축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감정원)자체구별로는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를 비롯해 강북 14개구 모두 상승세 둔화하거나 유지된 가운데, 저가메리트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 높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도 상승폭이 축소했다. 또한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는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매수문의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했다. 비강남권은 대체로 안정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천구(0.04%)는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풍선효과가 뚜렷했던 인천과 경기 등도 각각 0.42%, 0.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주대비 0.11%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학익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0.48%)는 기존 입주물량 영향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 높았던 수원시(0.25%)는 규제강화, 코로나 사태,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세 큰 폭으로 감소했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의왕시(0.38%)와 안양시(0.33%)도 상승폭 유지 및 축소했다. 또 군포시(0.8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오산시(0.96%)는 오산IC 인근 개발호재(운암뜰 복합단지)와 교통여건 기대감(필봉터널)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방은 시도별로 대전(0.37%),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급휴직이면 다행…34만명 실업 벼랑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급휴직이면 다행…34만명 실업 벼랑끝-“내달 만기 채권만 59조원인데 채안펀드 10조론 턱없이 부족”-여론에 밀린 IOC ‘도쿄올림픽 연기’ 가닥-“코로나 진단키트·앱 개발…韓벤처의 힘 확인”△줌인&[사설] 코로나로 인한 ‘퍼펙트 스톰’에 대비해야[사설] 신상공개 청원 봇물, n번방에 대한 분노-“확진자가 한 달 이상 안 나와야 한다 코로나는 장기전…방역체계 정비하라”△코로나發 고용대란 현실화-IMF·사스도 넘겼는데…항공사 협력업체 명예퇴직·휴직 권유 줄이어-‘영업이익 곤두박질’ 유통업계 “10만명 이상 줄일 수도”-“실업급여 신청, 3월 들어 작년보다 70% 늘었다”△코로나發 자금시장 경색 심화-정부 ‘27조원+α’ 긴급투입…은성수 “채안펀드로 CP도 매입할 것”-회사채 시장 ‘꽁꽁’…비우량등급은 만기 때마다 ‘쩔쩔’-한은, 12년 만에 증권사 RP매입 나섰지만…업계선 시큰둥△코로나가 앞당긴 로봇시대-발열감지부터 의료폐기물 운반까지 ‘척척’…바이러스와 전쟁서 맹활약-“코로나 피해 아픔, 방역케어로봇 성장 밑거름 될 것”-우한을 구하라…中 첨단 의료로봇 총출동△선택 4·15 총선D-22-더불어시민당 최종순번 놓고 입장차 여전, 미래한국당 세번 물갈이 끝 갈등 봉합-‘문재인 호위무사’vs‘홍준표 키드’ 최재성·배현진 2년 만의 리턴매치-與 총선 정책 공약 ‘소주성’ 빼고 ‘혁신성장’ 전면에-코로나 확진자도 집·병원서 투표-‘친문’ 열린민주당 이근식 대표, 안철수당 발기인에 이름 올려△정치-文의장 “국회도 코로나 고통 분담”…장·차관급 세비반납 검토 지시-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문체부1 오영우, 환경 홍정기, 중기 강성천-외교부,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文대통령 지지율 49.3%…올들어 최고△경제-야근수당 부당 수령한 공무원 중징계…받은 돈 5배로 물어내야-한전,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 성공-공무원만 코로나 검사하면 뭐하나…20만 공무직은 무방비 노출됐는데△금융-조용병 회장 ‘디지털 전환’ 속도 핵심기술, CEO가 직접 챙긴다-대출 줄고 연체 늘고…P2P 금융도 ‘코로나 쇼크’△특별인터뷰-“올해 ‘K유니콘 프로젝트’ 통해…벤처 ‘스케일업’에 집중하겠다”-“중기부는 시대적 요구…세계 최강 DNA 코리아 만들 것”△산업&기업-노는 배 늘고, 운임 뚝뚝…해운업 ‘코로나’ 암초-美·유럽 이어 인도까지 셧다운 삼성·LG·현대차 ‘발등에 불’-현대차·모비스 주식 190억 규모 매입 위기때 더 돋보이는 ‘정의선 책임경영’-C한파에 스마트폰 시장 꽁꽁…“빨라야 하반기 회복”-LG, 중소형 OLED TV 시장 연다△산업·소비자생활-서정진 “코로나19 치료제, 7월 말 환자투여”-외식보다 집밥…식품직영몰 날개-‘60년 유한양행맨’ 연만희 고문, 물러나나-한국콜마, ‘묻지 않는’ 쿠션·립 4종 출시△코로나로 힘든 가계, ‘알뜰폰’이 답-월 2만원대에 LTE 무제한…알뜰폰 30% 싼데, 통신품질 차이 없어-2030세대 위해…월 3만원대에 150GB 데이터 사용-하나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월 최대 4400원 할인-‘매일2GB 요금제’…사실상 무제한 사용 가능-월 3만3000원에 LTE 기본데이터 100GB 추가 제공-세븐일레븐과 함께…업계 최초 편의점서 5G 유심 판매-코로나 피해 대구·경북 가입자에 3~5월 통신비 면제△증권&마켓-‘공매도 금지’ 일주일…주가 안정 효과 없었다-보톡스 균주 다툼에 주저앉은 메디톡스-4조 몰린 레버리지 펀드, 한달새 ‘반토막’△증권-발행때보다 주가 반토막…한전 연계 ELS 원금손실 우려 쑥-라임펀드 판매한 신영證 투자자 손실 일부 보상 나서-국제유가 폭락에…美 유가연계 ETN 잇단 상장폐지-온라인 IR도 무용지물…코로나로 상반기 IPO시장 ‘꽁꽁’△문화-VR로 더 생생하게…방구석 1열, 공연장 안 부럽네-코로나도 못 꺾을 뱀파이어 납시오-“퀴리 부인 아닌 ‘인간’ 마리에 끌려…평범한 연기 위해 노력했죠”△스포츠-도쿄올림픽, 연기든 취소든…“이미 파행 시작”-2년 차 이소미 “시즌 개막만 하면…강력한 ‘생애 첫승’ 한 방 보여줄 것”-캐나다·호주 “7월 강행 땐 올림픽·패럴림픽 불참할 것”-스윙 딱 잡아주는 그 골프화 새버전 나온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탓에 기술 자격 시험 연기…재개 대비해 안전대책 마련 중”-자격시험·직업훈련 수요 많은 세종·안성·구미에 지사 신설△피플-“새마을금고, 한국 대표 토종 금융기관으로 만들 것”-코스맥스그룹 ‘2세 경영’ 스타트 장남 이병만, 차남 이병주 대표 선임-SC제일銀, 마스크 5000여개 대구·경북에 기증-KB금융그룹, TK 취약층에 의약품 무료 배송-‘무림’ 3세 경영 본격화…무림페이퍼 대표에 이도균-배우 박성웅 “기존 악역보다 센 캐릭터…제정신 버렸죠”-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김성준 4차산업 민간위원委 민간위원△오피니언[목멱칼럼] 위성을 위성이라 부르지 못하는 정치권[생생확대경] ‘희망고문’ 된 코로나 피해 지원대책[기자수첩] ‘미충원 대란’ 정부·지방대 지혜 모아야[e갤러리] 좌혜선 ‘몬스터 댄싱1’△부동산-거래 멈추고, 집값 떨어지고…부동산 중개사무소 二重苦-수도권 4월 입주물량 6238가구 ‘3년내 최저’-코로나 공포에도 방화·가양 아파트값 ‘꿋꿋’…왜-‘지역의 강남’ 수성구·송도…분양 완판행진 이어간다△사회-텔레그램 잡자 ‘디스코드’로 망명…‘n번방 온상’ 해외 메신저 협조 난항-5명 중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 입국 전수검사 미국 등 확대 검토-교실서 한 줄로 앉아 배식 개학후 급식 운영 바뀐다-코로나 휴정 끝…조국·사법농단 재판 속도-檢 ‘계열사 누락’ 이해진, 무혐의 불기소-서울시, 박물관·미술관 ‘통합수장고’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