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형마트 대신 동네슈퍼 가고..대중교통은 물론 자가용 이용도 줄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여행·요식·교통·여가업종을 중심으로 카드 매출이 급감했다.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국민들의 생활 반경 축소는 특히 쇼핑과 유통업종에 있어 뚜렷한 소비패턴 변화를 가져왔다.생활반경 축소로..동네슈퍼 이용 늘어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와 이데일리가 신한카드의 신용·체크카드 개인회원 약 2350만명(중복 포함)의 지난달 일평균 카드승인액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36.1%), 아울렛(-37.2%), 패션 전문매장(-40.9%) 등 쇼핑업종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잡화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기호품 구매가 이뤄지는 곳들이다.반면 식재료와 생필품 구입을 위한 유통업종의 감소폭이 덜했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일평균 카드승인액은 전년 대비 18.1% 감소했지만, 전월(2월) 대비로는 2.0% 증가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로 대형마트의 온라인몰을 통한 식료품 구매가 많았던 데다 3월 접어들면서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라면 등 즉석요리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해 비축해두는 현상도 일부 나타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역 내 소비다. 슈퍼마켓 등 동네 마트에서의 카드 소비는 오히려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편의점은 1.0% 소폭 감소에 그쳤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통계 자료도 ‘근린 채널’로 분류되는 국내 개인 소형마트, 편의점, 조합 마트 등에서의 지난 2월 구매액이 작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이 줄고 활동 반경이 축소되면서 집 근처 동네마트를 이용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전자상거래·배달 등 ‘언택트’ 소비↑온라인을 이용한 ‘언택트(Untact·비접촉)’ 소비문화의 확산은 기타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도 발견된다. 지난달 쿠팡과 각종 배달 앱(App) 등 이커머스에 대한 하루 평균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8%나 늘었다. TV홈쇼핑 역시 최근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결제 급증세는 8개 카드사의 전체 거래로 넓혀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3월 한 달 간 국내 개인 신용카드의 총 이용 실적은 전년 대비 4.1%(1조7269억원) 감소한 약 41조원을 기록했지만, 온라인 결제액은 22.3%(1조8318억원)나 급증한 10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는 10.4%(3조5586억원) 감소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대면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컨택트 소비의 대표 주자였던 공유경제가 지고, 언택트를 대표하는 이른바 ‘구독경제’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소비 행태 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유통·서비스 업종 전반에서 인공지능(AI)·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車 통행량, 1월 초 대비 7.2% 감소코로나 여파에 따른 국민들의 생활 반경 축소는 교통업종 수요 감소로도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에 따른 각종 모임 자제와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사람들의 통행 자체가 줄면서 철도·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뿐 아니라 택시와 자가용 이용도 모두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 3월 전국 주유소의 신한카드 매출은 직전 달 대비 8.2%, 전년 같은 달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거래액 감소분을 고려하더라도 차량용 유류 소비 감소폭이 더 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469원으로 전월(2월) 평균 1545원 대비 약 4.9%(76원) 낮았다. 기름값 하락폭보다 매출 감소가 더 큰 셈이다.사람들의 교통 수요가 줄면서 통행량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실제 3월 첫째주 서울 지역 통행량은 평소보다 적은 730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발발 이전인 올 1월초 평소 대비 대중교통 이용객은 34.5%, 자동차 통행량은 7.2% 감소한 규모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3월1일 주말 사이 전국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288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일평균 주말 통행량(437만5173대)보다 약 34.2% 줄어든 수치다.
- 35억 강남집 산 ‘간 큰 10대’…알고보니 편법증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0대인 A군은 최근 부모와 공동명의로 강남구의 약 35억원짜리 아파트를 샀다. 구입자금은 기존 조모와 공동명의로 소유하던 약 15억원 주택을 매각해 조달했다. 친족 등이 소득없는 미성년자에게 기존 소유 부동산을 편법증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로 탈세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부동산 실거래 3차 관계기관 합동조사한 결과 이상거래 1600건 중 탈세 의심사례가 835건(51.9%)으로 절반이 넘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작년 11월까지 신고된 투기과열지구 내 공동주택 거래(1만6652건)에서 추출한 이상거래 1608건을 조사한 결과다. 합동조사팀은 거래 당사자 등에게 매매 계약서, 거래대금 지급 증빙자료, 자금 출처 및 조달 증빙자료, 금융거래확인서 등 소명자료와 의견을 제출받아 조사했다. 이 중 친족 등 편법증여 의심 건,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건 등 총 835건을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다른 용도의 법인 대출 또는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에 활용하는 등 대출규정 위반 의심 건 총 75건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에 통보해 대출취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기관통보 유형별로 보면 △가족 등 특수관계(678건) △법인(57건) △기타(100건)는 국세청에, △법인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15건) △개인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58건)은 금융위 등에 통보했다.소득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편법증여 의심 사례.(사진=국토교통부)정부는 지난 2월21일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출범 이후 진행한 ‘집값 담합 관련 수사 중간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대응반은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에 접수된 집값 담합 의심 건 총 364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우선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총 166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또 신고자 진술확보, 현장확인, 입수 증거분석 등을 통해 범죄혐의가 확인된 11건을 적발해 형사입건했으며 100건의 내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집값담합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집값 담합을 유도하는 안내문·현수막 게시 △온라인 카페 등에 담합을 유도하는 게시글 게재 △개업공인중개사가 단체를 구성해 단체 구성원 이외의 자와의 공동중개를 제한해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거래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다.이를테면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부동산카페에서 활동한 A씨는 ‘부동산 매물을 내놓을 때 신고가 대비 저층은 2000만원 이상, 고층은 5000만원 이상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등의 글을 게재, 특정가격 이상으로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한편 대응반은 형사입건한 11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 피의자 신문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현재 내사 중인 집값 담합 의심 건 100건에 대하여도 피해자 진술 확보, 현장확인 등을 통해 조속히 형사입건하여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집값 5천 이상 높게 파세요”…집값담합 11건 형사입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1일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출범 이후 진행된 ‘집값담합 관련 수사 중간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대응반은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에 접수된 집값담합 의심 건 총 364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우선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총 166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고 신고자 진술확보, 현장확인, 입수 증거분석 등을 통해 범죄혐의가 확인된 11건을 적발해 형사입건했으며 100건의 내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형사입건한 11건에 대하여는 압수수색영장 집행 등을 통해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응반은 온라인을 활용한 담합행위(10건)에 대해 피의자 특정 및 혐의 입증을 위해 관할 검찰청에 온라인 카페, 사설 공동중개정보망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고 8건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고, 2건은 압수수색영장 발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집값담합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집값담합을 유도하는 안내문·현수막 게시 △온라인 카페 등에 담합을 유도하는 게시글 게재 △개업공인중개사가 단체를 구성하여 단체 구성원 이외의 자와의 공동중개를 제한해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거래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다.이를테면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부동산카페에서 활동한 A씨는 ‘부동산 매물을 내놓을 때 신고가 대비 저층은 2000만원 이상, 고층은 5000만원 이상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등의 글을 게재, 특정가격 이상으로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대응반은 집값담합 금지규정 시행 이전의 행위, 단순 의견제시 등 55건에 대하여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내사종결할 계획이다. 법 시행 이전 행위에는 법 시행 이후 안내문·현수막 철거, 게시글 삭제 등 자발적 시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응반은 형사입건한 11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 피의자 신문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현재 내사 중인 집값담합 의심 건 100건에 대하여도 피해자 진술 확보, 현장확인 등을 통해 조속히 형사입건하여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일문일답]“카톡 등 집값담합 중점 수사”…3차 실거래조사 발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의 ‘투기과열지구 전체에 대한 실거래 3차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와 국토교통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출범 이후 진행된 ‘집값담합 관련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3차 실거래 합동조사 관련 일문일답. -관계기관 합동조사의 조사대상은 어떻게 선정했나. △최근 실거래 신고 내역과 매수자 제출 자금조달계획서를 확인했다. 주변 시세보다 낮거나 높게 신고한 거래, 미성년자 거래 등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건과 함께 차입금 과다 거래, 현금 위주 거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건 등 정상적인 자금조달로 보기 어려운 거래건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합동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거래당사자 등에게 매매 계약서, 거래대금 지급 증빙자료, 자금 출처 및 조성 증빙자료, 금융거래확인서 등 소명자료와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소명요구 및 출석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2월21일부터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이 투입돼 보다 고도화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밝혀지는 경우, 관할 구청은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탈세 의심사례와 대출 규제 미준수 의심사례는 금융위·금감원·행안부(편법·불법대출), 국세청(편법증여 등) 등 해당 기관에서 추가 확인해 조치한다.-탈세 의심사례로 국세청에 통보된 건은 어떻게 조치되나. △국세청은 통보된 탈세 의심사례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 과세정보와 연계하여 자금 출처 등을 분석하고,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세무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출 규제 미준수 의심사례로 금융위·행안부에 통보된 건은 어떻게 조치되나. △합동조사 결과 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건들에 대해서는 금융회사 현장 검사 등을 진행하여 위반 여부를 구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대출금의 용도외 유용등 대출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대출금을 회수하는 등 제재 조치할 예정이다. -향후 대응반의 실거래 조사 계획은. △현재 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과 대응반의 금융위·국세청·금감원 등 파견 조사관을 통해 전국 고가주택(9억 이상)에 대한 상시 실거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과열지역, 최근 이슈된 이상거래 등에 대한 기획조사도 실시하여, 시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대응반 부동산 범죄행위 수사의 주안점은. △안내문·현수막 게시, 온라인 카페·카카오톡 단체창의 게시글을 통해 집값담합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수사했으며 중개사간의 공동중개 방해 등을 통해 정상적인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도 적발했다.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집값담합 행위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통한 국민들의 제보가 주효했고 앞으로도 집값담합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다양한 제보를 당부드린다. -향후 대응반의 수사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되는 집값담합 사건을 포함해 부정청약·온라인 표시광고 위반 등 대응반 직무범위에 속한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혐의점이 포착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조속히 형사입건하여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과정에서 발견되는 법률 및 제도상의 미비점 또한 관련부서에 통보해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자의 혐의입증 시 어떤 처벌을 받나. △공인중개사법상 집값담합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첫 분양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특화설계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이나 편의 시스템 등은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집값 상승 등 상품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건설사들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친환경 놀이터,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스터디룸, 공기정화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고급화·대형화한 시설이 더해지는 편이다.이 가운데 대전과 세종 생활권을 품은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특화설계 요소를 갖춰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24일 내놓는다.이 단지는 서한의 대전 첫 진출 아파트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A2블록에 자리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2개 단지로 조성된다.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세대(일반 분양 546세대), 2단지(A2블록)는 전용 78~84㎡ 685세대로 총 1501세대 규모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설계 구조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넉넉한 동간거리를 확보한 것은 물론, 채광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한 구조를 선보인다. 이어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데크형 설계를 통해 자녀들이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유아놀이터, 비타민놀이터, 에코팜놀이터 등 어린 자녀들의 놀이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단지 내에는 각종 운동기구를 비롯해 탈의실까지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 및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는 GX룸, 골프 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또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돌봄공간 등은 주민들을 위한 소통 및 학습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정전열환기 시스템’이 도입된다. 실내 센서가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측정하며, 고성능 3단계 청정 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블루투스원패스, 스마트폰영상통화서비스, 홈인텔리전트, 지하주차장 초음파주차유도, 스마트 디바이스 제어 등 각종 첨단 요소를 도입했다.입주민들의 주거편의를 위해 발코니 확장 선택 시 냉장고 수납장이 선택형으로 무상 제공되며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붙박이장, 전동 빨래건조대, 현관중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또 단지 각 동별 1층 입구에는 이물질 및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스탠딩 에어샤워시스템’이 설치된다. 이어 주차공간을 세대 당 1.35대 1 수준으로 넉넉하게 확보했고, 일부에 확장형 주차장을 적용해 초보운전자들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내진설계 1등급 설계로 각종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주거공간을 구축했다.‘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위치한 둔곡지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인 곳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연구단지다. 현재 이곳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한 상태로, 향후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지구 내 첫 분양단지라는 희소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첫 분양단지의 경우 위치가 탁월하고 살기 좋은 곳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 있으며, 견본주택 현장 방문 관람은 안전을 위해 인터넷 사전방문 예약제를 통해 이뤄진다. 방문 신청은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전 국민에 재난지원금”…180석 쥔 與 강공-언택트, 고립 아닌 새시대의 즐거움-“5년 전 일로”…바이오업계 ‘엄벌주의’ 발목-유가, 장중 15달러 붕괴 21년 만에 최저 수준△줌인&(2면)-이건희 회장의 각별한 동물 사랑…시각장애인의 빛이 되다-법으로 보장된 ‘안내견 출입’ 검토·허락이 왜 필요한가요△공공기관 리포트ⓛ반복되는 낙하산 논란(3면) -경력만 쌓다 선거철 되면 사퇴…“낙하산 중에서도 정피아가 최악”-연봉 1.7억 ‘꽃보직’…정권 교체 때마다 보은인사-“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 낼 수 있는 프로가 기관장으로 와야”△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충돌(4면)-정부 “선별” 고수 vs 與 “전 국민” 압박…野는 의견통일 안돼-정 총리 “고소득층 제외 불가피…즉각 집행 중요”-적자국채 발행 부담…경제회복 위한 실탄 비축 의도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면)-랜선 수다에 화상 회식까지…온라인 사회선 ‘거리 두기’ 없어요-‘홈루덴스族’ 증가…홈시어터·홈카페 뜬다-코로나로 인한 강제적인 ‘재택 놀이’ IT 서비스가 공백 메워줄 것△바이오 발목 잡는 엄벌주의(6면)-피해사례 없는데도 ‘허가 취소’ 절차…“처벌 필요하지만 재기기회 줘야”-‘안전성과 취소는 별개’라는 식약처 판매중지명령 취소 소송 낸 메디톡스-적발 당시에도 무허가 원료 쓴 인보사…‘허가 취소’ 결정△21대 국회 입성 與野 경제통 인터뷰(8면)-코로나 위기 넘기는 게 우선 기업 부도 안 나게 지원해야-보수 야당, 늘 성장만 외쳐 분배·사회안전망도 다룰 것-슈퍼여당 차기 원내대표는…‘친문·초선 표심’ 주목-통합당 일각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 “이러니 국민 등 돌려” 자성 목소리도-김상조 靑 정책실장, 내일 5대 그룹 경영진 만난다-10명 중 8명 “준연동형 비례제 보완·폐지해야”△정치(9면)-‘김종인 비대위’ 격론 끝에 결론 미뤄…리더십 공백 장기화 위기-‘총선압승’ 文 “코로나 극복 총력”-“작업 힘들다”…육군 병사, 女중대장 야전삽 폭행-남북철도 연결 재추진…대북사업 속도△국제(10면)-“경제활동 재개하라”vs“코로나 확산 우려”…둘로 쪼개진 미국-추락하는 유가…사우디·러시아 감산 합의 약발 안 먹혔다-역성장 충격 中, 두달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경제(11면)-기업들 “불안할 땐 달러”…외화예금 한 달 새 67.8억달러 급증-“코로나發 실업자 최대 33만명…최저임금·탄력근로제 손질해야”-고용부 ‘코로나 대응 긴급 지원단’출범△금융(12면)-코로나에 꽉 막혔던 은행권 채용 기지개 켠다-저비용항공사 벼랑 끝인데…속도 못 내는 금융지원-“한국, 고령층 빚이 약한 고리”-아이폰·아이패드도 이젠 리스로 쓰세요△산업&기업(14면)-글로벌 철강사 감산 행렬…포스코도 합류하나-“코로나 여파에 중저가폰 공세…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코로나 위기 극복 솔선수범“ 현대차 임원 급여 20% 반납-D램값 반등…SK하이닉스 1분기 선방 예상-25kg을 한번에…삼성·LG 세탁기 대용량戰△산업·소비자생활(15면)-친환경 보일러 의무화에…업계 기대감 커진다-기생충 인기 업고…‘짜파구리 컵라면’ 나왔다-코로나로 결혼식 미뤄도 혼수 장만 예정대로…백화점 ‘방긋’-TV조선·채널A ‘조건부 재승인’△건강(16면)-물건 들다 ‘툭’ 회전근개 손상일 수도…줄기세포 치료하면 복원력 ‘쑥’-전립선암, 나노 크기 구멍 뚫어 전기 펄스로 잡는다-가족 몰래 받는 지방흡입 그만…귀가시 보호자 동행해야△증권&마켓(18면)-‘나만 반등장 놓쳤나…’ 다급해진 개미들 빚내 투자-해외 직구족, 이달 들어 ‘집콕株’ 쇼핑-채안펀드 투입에도 회사채 시장 ‘냉기’…왜△증권(19면)-너도나도 바이오社 투자…“호재 속에 숨은 악재 살펴야”-‘부가사업’으로 위기 헤쳐가는 기업들-KB운용, 4600억원에 美 댈러스 ‘더 유니온’ 인수-“월 1만원 구독료로 자산관리 받으세요”△문화(20면)-실제일까 착각일까…마음 연 만큼 보인다-그때 그 시절 경찰과 학생, 용서와 화해를 말하다△스포츠(22면)-마음은 벌써 필드에…女골퍼들 실전 준비 돌입-골프장 영업이익률 10년 만에 최고-프로배구 박철우, 삼성화재 떠나 한국전력行-KT허훈, 프로농구 MVP…허재 이어 부전자전 ‘농구대통령’-배구·농구 ‘스타 부부’ 탄생△피플(24면)-심리상담 제도화해…젊은층 ‘코로나블루’ 극복 도와야-취임 1주년 맞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코로나 안정땐 우한서 교류행사 열 것”-떠나는 금통위원들 “한은, 중앙은행 새 역할 고민해야”-한수원, 부품 국산화·판로 개척 직원 포상-한화생명, 백혈병·소아암 환자에 마스크 3208장 전달-한인 작가 스테프 차 ‘LA타임스’ 도서상 수상△오피니언(25면)-[목멱칼럼] 코로나 지원 ‘공짜’는 없다-[기자수첩] 새 금통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기고] 연금복권의 사회안전망 역할 기대하며△부동산(26면)-판 커진 ‘15억 주담대’ 위헌 소송戰…‘부동산 정책’ 운명 달렸다-“코로나 타격으로…건설기업 최대 7000곳 부실”-고양 덕은지구에 ‘자이 브랜드 타운’ 주목△사회(27면)-할인해줬더니 술·담배 사고, 현금 환불…‘서울사랑상품권’의 고민-540만명 온라인 개학…접속 불안했지만 ‘대란’ 없었다-‘세계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美서 또 처벌 받나-확진자 감소 ‘방심 금물’…1~2주 최대 고비-서울시 ‘코로나 대응 비결’ 美서 세일즈-길잃은 강아지 죽인 20대남, 항소심도 징역 8개월
- [단독]'15억 주담대' 소송戰…정부 사상최대 비용집행, 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5억원 이상 주택의 담보대출 전면금지’ 규제와 관련한 ‘위헌 소송전’이 앞으로 주택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사업비(소송 대리비)1억4300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말 제기된 헌법소원 반론 준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 중 소송대리인단에 내건 성공보수만 5500만원이다. 이는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하 재초환) 위헌 소송 때 변호인단에 내건 성공보수 500만원의 11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만큼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다는 얘기다.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지난해 12월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앞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사상최대 소송비 지출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중 일부 위헌확인’ 헌법소원 사건 소송대리 입찰에 들어갔다. 헌법소원의 대리인을 선정하고 심판 수행을 위임하기 위해서다. 이번 소송전을 위해 투입한 사업예산은 국토부와 기재부, 금감원이 각각 4125만원씩 1억2375억원, 금융위원회가 1925만원이다. 이 예산에는 착수금 5500만원과 성공보수 5500만원, 구두변론수수료 3300만원이 포함됐다. 소송 대리인은 서면심리에 필요한 △의견서 제출 △자료조사 및 제출 △구두변론 등 심판 수행 관련업무를 맡게 된다.이번 사건은 ‘15억원 초과 주담대 금지 위헌소송건’(사건번호 2019헌마1399)이다. 지난해 12월17일 정희찬 안국법률사무소가 12·16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직후 해당 방안이 헌법 제23조가 규정하는 재산권을 제한한다고 주장,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1월21일 청구가 적법하다고 판단하고 심판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소송대리인 입찰은 금융위에서 주도적으로 한 것”이라며 “보통 소송에 따른 성공보수는 협의에 의해 정해지는데 재초환 때는 ‘합헌’ 결정으로 500만원을 성공보수로 냈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퀄컴간 소송때도1억원 정도 투입했는데, 1억4000만원이라면 소송 관련한 정부 지출비로선 거의 맥시멈”이라며 “그만큼 이번 사건은 위중하면서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정부가 판단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도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정부의 ‘수요억제’ 부동산정책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뚝 떨어지는 등 12·16규제 약발이 시작된 상황에서 헌재 결정이 자칫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대출 규제가 풀린다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강남 초고가 아파트 가격 조정이나 거래량 감소현상이 일부 회복되고 수요자도 신규로 유입될 수 있다”며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많고 금리가 낮아 초고가주택의 거래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결과가 주택시장 흐름 바꿀 것”실제로 직방이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작년 대비 올해 1분기 비교 기준)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비중은 서초구가 53.8%에서 37.5%로 16.3%포인트(p) 하락했다. 용산구도 9.4%p 감소했고, 강남(8.0%p)과 송파(5.8%p)도 줄었다.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강남(-4.4%p)을 제외하고는 서초(1.1%p), 송파(1.2%p), 용산(2.0%p) 등은 모두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직방)이 같은 상황에서 위헌 여부 결정이 시장 안정화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경기부양 등 재정정책이 있었고 0%대 저금리에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자금도 하반기에 풀릴 예정이어서 이 같은 유동성과 부동자금을 고려하면 ‘15억 대출’ 위헌 결정이 집값 폭등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위헌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데 이는 훈시적 성격으로 강제성이 없어 기약을 알 수 없다. 또 헌재가 입법자에게 개선입법을 촉구해도 입법부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강제로 지키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따로 없다.
- 강남3구,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크게 줄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의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제한과 더불어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프=직방 제공)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지난해와 올해(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에서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53.8%에서 올해 37.5%로 16.3%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용산구 9.4%포인트, 강남구 8.0%포인트, 송파구 5.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강남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올랐다. 강남은 4.4%포인트 하락한 반면 서초(↑1.1%포인트), 송파(↑1.2%포인트), 용산(↑2.0%포인트)은 모두 늘어났다. 15억원 초과 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감소하는 데는 대출규제, 자금출처조사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2·16 대책으로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또 고가 주택을 구입 시 구입 자금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도 진행한다. 직방 관계자는 “규제에 대한 부담이 고가주택에 대한 매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강남3구와 용산구에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어, 이 지역 아파트값이 서울 전역 집값을 선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강남의 평균거래가격은 16억원, 서초 13억 8000만원, 용산 12억 7000만원, 송파 11억 2000만원 등 모두 10억을 넘어섰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평균 거래 가격이 줄긴했지만 여전히 이 지역이 고가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국회 독점 민주당이 선거법 바꿔야”-“해외 주문 뚝 끊겨 내달 공장 멈출판”-“경제위기 고려, 양도세 중과유예 연장을”-‘사회적 거리두기’ 보름만 더 참고 견뎌내자-검찰의 선거사범 수사 조속히 마무리해야△줌인&(2면)-마스크 사업 진출, 유튜브 채널 오픈…‘트라이’ 정신 무장한 42세 쌍방울맨-기업68% “새 국회, 경제활성화 최우선해야”…희망법안 1위는 ‘탄근제 완화’△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비상(3면)-①노사 대타협 유도 ②고용 유지기업 지원 ③사회적 안전망 확대-민노총 만난 정세균…노사정 대화 급물살-청년층 긴급 일자리 창출…자영업·일용직으로 실업급여 확대△승자독식 선거제 논란(4면)-수도권 득표율 ‘53%’ 與, 의석은 85%…‘표심왜곡’ 선거제 전면개혁해야-‘6석’ 정의당, 꼼수 비례정당 없었다면 ‘15석’ 가능-“이상적 제도 도입해도…정치권 악용부터 막아야”△코로나에 막힌 中企 수출(5면)-“한창 바이어 만날 시기에 손발 묶여”…현금 바닥나 ‘도미노 도산’ 공포-“중기, 자금력 약해 버티기 힘들어…정부, 최악 대비 후속대책 미리 짜야”-긴급 지원책 내놨지만…“中企 발행 채권, 국책銀 매입 방식 필요”△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떼고 2주 더 연장(6면)-무관중 야구, 교회 현장예배 가능…등교 개학은 상황 봐가며 추진-‘문’ 여는 실내체육시설·학원…소상공인 “숨동 트일 것”-美·獨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정치(8면)-“총선 승리는 文정부 덕” 몸 낮춘 與-김종인 비대위 ‘연말 임기’가 관건-트럼프와 통화, 경제위기 극복 다짐…文대통령 광폭행보-통합당, 文대통령 지지율 간과 ‘정권심판론’ 먹힐거라 착각해-이재오·이문열 등 보수원로 “통합당 자진 해산해야”-與野, 이번엔 ‘위성 교섭단체’ 눈치싸움△경제(9면)-배민·요기요 합병심사…‘수수료 논란→데이터 독점’ 무게추 이동-“코로나 넘어도 수요 감속 지속”…정유업계 ‘산 넘어 산’-“일방적 계약해지·삭제 안돼” 트위치TV에 제동 건 공정위△국제(10면)-버핏마저 내다 팔았다…美 증시 ‘코로나發 2차 어닝쇼크’ 눈앞-경제 재가동 나선 트럼프…이번에도 위기 탈출?-中 44년만에 최악 경제성적표…시진핑 ‘샤오캉 사회 꿈’ 흔들△금융(12면)-코로나에 금융규제 한시적 완화…“지원여력 400억兆 늘 것”-“앱으로 금융사기 무료 예방” 신한카드 ‘피싱아이즈’ 개발-코로나에 공급 막혀…수입식량가격 내달 급등 우려-‘불법사금융 변호사 지원’ 온라인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13면)-세단 매출 뛰어넘은 SUV…정의선 뚝심 통했다-코로나에 효과 ‘에볼라 치료제’ 다음달 임상 3상 결과 나온다-네이버 “댓글 본인확인제, 실명제와 달라”-1분기 실적 선방 예상에도…웃지 못하는 삼성전기·LG이노텍-르노삼성 반전 이끄는 ‘XM3·마스터’△산업·소비재생활(14면)-매디톡신 판매 중지…허가 취소 위기-‘착한정산’ 네이버 바이브, 저작권자와 불협화음-MZ세대 녹인 빙그레우스 왕자…캐릭터·스토리로 매료-신세계센트럴시티 옥외형 공기청정기 설치△증권&마켓(16면)-외국인 ‘사자’에 차익 실현…‘동학개미’ 승기 잡았나-1분기 경제성장률 주목…코로나 끝나도 성장할 언택트株 ‘매력’-“라임운용 못 믿겠다” 새 운용사 만들어 부실 펀드 정리한다△증권(17면)-코로나 위기에…자산 팔아 현금 확보한 상장사 59% 늘어-‘이동 제한 풀리면 날개’ 카지노株 이달 20%대↑-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첩첩산중’-로젠택배 인수전 ‘오리무중’…매각가·투자비용 ‘발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8면)-코로나·日수출규제…특허 빅데이터 분석해 위기 대응 해법 찾았죠-4차산업혁명시대 걸맞은 심사체계 구축…IP금융투자 확대는 숙제△문화(20면)-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작품’ 엄선, 실망 없을 겁니다-위기를 기회로…공영영상화, 공연계 ‘뉴노멀’ 될까-‘생존’이 목표가 된 공연제작사들△스포츠(21면)-오랜 기다림의 보상인가…‘해외파 톱랭커 총출동’-‘韓·亞·中 시드 부자’ 문도엽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진출”-“손흥민 오늘 해병대 입소”-홀에 ‘티’ 꽂아 크기 반으로 줄여 퍼팅연습…집중력 좋아져△오피니언(22면)-초연결시대…‘킹덤’의 좀비가 나타난다면-거리두기 갑갑할땐 의료진 분투 떠올리자-연예인 희생양 삼은 정치인의 이슈 몰이△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24면)-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상황에 맞는 규제의 정상화가 필요-이광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위기 온다”-함영진 “부동산 소액 간접투자 상품 더 마련해야”-한형기 “결국 강남 집값 다시 뛸 것…재건축 규제 풀어야”-최민석 “집값 안정단계 아니다…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부동산(25면)-판교·위례신도시에 ‘행복주택’ 공급…입지 놓고 딜레마 빠진 국토부-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0.2~0.25%p 내린다-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2000억 쇼핑몰 공사 수주△피플(26면)-“장애인 고객 누구나 통신상담 편리하게 받으세요”-코로나 극복 2차펀딩 실시 신한금융 ‘호프투게더 캠페인’-“미얀마에 진단키드 지원…동반성장 계기로”-‘소상공인 상품 구매땐 기부 적립’ SK텔레콤의 신개념 상생 모델-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다양한 특별공연 구상 중”△사회(27면)-학교 등교해 마스크도 안 쓴 채 타격연습…코로나 위험 노출된 학생선수들-“자취방 월월세 쓰실 분”…대학·고시생 ‘웃픈 공생’-공무원증도 모바일 시대-대법 “골프장 코스 따라해도 저작권 침해”-총선 끝…‘靑하명수사 의혹’ 여권 당선자들 재판 본격화
-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주택 규제 속도 조절해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부동산 규제를 마냥 풀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현 상황에 맞는 규제의 정상화가 필요하다.”, “올해 6월이면 끝나는 ‘규제지역에서의 10년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제도를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과 정부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와 이데일리씨앤비(TV)주최로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 국토교통부의 주택정책 실무자가 참석해 ‘불확실성 시대, 바람직한 주택정책’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12·16대책과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초부터 4월까지 국내 부동산 관련 지표를 근거로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지속적으로 아파트값이 내려가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아직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1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 참석해 ‘’불확실성 시대, 바람직한 주택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 위원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 유행했을 당시 국내 부동산 관련 지표는 감염병 확산 이후 한 두 달 간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후 경기가 회복하면서 월별 아파트 변동률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 지표는 과거 감염병 유행 당시와는 다른, 2007년~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보유세 강화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3기 신도시 추진 등 정부와 여당의 기존 부동산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침체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이 자칫 집값 안정이라는 ‘선한 의도’와 달리 부작용을 키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경기 상승기에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규제 위주의 정책이란 게 김 위원의 지적이다.김 위원은 “규제를 무조건 풀기보다 현재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맞게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 해야한다”며 “앞으로 경기가 더 둔화하는 것을 가정한다면 3기 신도시를 일괄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진행 속도를 늦추고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과 2기 신도시의 완성 및 서울의 재건축을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3기 신도시 공급 과잉이 겹쳐 부동산 자산가격이 폭락해 실물경제에 더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의 발표 이후 열린 패널 토론에서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거래 위축이 벌어질 경우를 짚어봐야 한다”며 “급격한 거래 위축에 따른 실물경제 경색을 막기 위해서는 올 6월이면 끝나는 ‘규제지역에서의 10년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제도를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역시 “서울은 집값이 급격하게 올라 가격 변동성 위험도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때처럼 부동산 시장도 크게 위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따른 정책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형기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조합장은 “현 정부의 정책으로 강남 재건축 사업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2~3년 간 강남 아파트 공급 부족이 현실화 될 것이고 이로인한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사태로 가격 조정 이뤄진 강남 아파트가 결국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최민석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사무관은 “정부는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코로나19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주택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반적인 경제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정부가 충분히 숙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녹화 진행했다. 오는 22일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과 25일 이데일리씨앤비(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 토론회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왼쪽부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한형기 신반포 1차 재건축조합장, 최민석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사무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K리그 달구는 골 세리머니...최고의 골 세리머니 맛집은?
- 2019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물로가 골을 성공시키자 선수들이 모두 모여 박종우의 유니폼을 펼쳐드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다 함께 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현대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경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시원한 골이 터질 때다.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들의 눈여겨 볼만한 골 세리머니를 알아본다.△우리가 골세리머니 맛집 - 부산, 울산선수 개인이 아닌 팀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팀이 있다. 부산과 울산이 그 주인공이다.2018년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산 김문환, 호물로, 이동준 등은 색다른 세리머니를 고민하다가 카메라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는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2019년에도 누가 득점을 하든 다 같이 카메라 앞에 모여 각자 손으로 턱을 받치는 포즈, 일렬로 서서 본인 유니폼 마킹을 가리키는 포즈 등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부산이 K리그1 승격을 확정짓던 2019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호물로의 득점 이후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 모여 경기 당일 부상으로 빠진 박종우의 유니폼을 펼쳐드는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울산은 팀의 상징 호랑이를 활용한 재치있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2017년 당시 울산에서 뛰던 이종호가 득점 후 양 손을 호랑이 발톱처럼 세운 뒤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이는 울산 선수들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됐다.이후 경기 때는 물론이고 경기 종료 후 승리의 단체 사진에서도 빠질 수 없는 세리머니가 됐다. 이 모습을 팬들도 따라하면서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울산만의 세리머니로 자리 잡았다.△베테랑의 품격 : 이동국, 염기훈, 정조국, 박주영전북 이동국은 항상 득점을 성공시킨 뒤 두 팔을 양쪽으로 펼치는 세리머니를 한다. 특별할 것이 없는 무난한 세리머니지만 이동국이 하면 다르다.통산 224골로 K리그 최다 득점 1위이자 매 경기 기록을 갱신해가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올시즌에도 양팔 벌려 환호하는 이동국의 세리머니는 K리그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프리킥의 달인 수원 염기훈은 항상 골을 넣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다. 단순한 어퍼컷이 아니라 입을 크게 벌리고 짜릿한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인데 마치 ‘이게 골 맛이야’라고 보여주는 듯하다.‘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제주 정조국은 항상 아내를 위한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서울 박주영은 득점 후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갖고 있다.△‘이름값’아닌 ‘별명값’ 하는 선수들 : 송시우, 남준재인천 송시우는 주로 후반 중반에 투입돼 극적인 골을 자주 성공시켜 시우타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 수식어에 걸맞는 세리머니 또한 송시우의 전매특허다. 항상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손목을 가리키며 지금이 무슨 시간인지 알린다. 송시우가 골을 넣는 시우타임이란 뜻이다.제주 남준재의 트레이드마크는 화살 세리머니다. 득점 후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 덕분에 레골라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지난해 리그MVP 전북 김보경은 지난 시즌 울산에서 코미디 프로를 따라한 춤, 눈을 가렸다가 서서히 얼굴을 보여주는 기생충 하트 세리머니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다양한 세리머니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득점 후 관제탑 댄스를 선보이는 상주 문선민, 흥겨운 춤을 추는 부산 빈치씽코,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페시치, 늘 서포터에게 달려가 두 팔을 위로 벌리고 포효하는 무고사 등도 세리머니로 주목받는 선수다.
- [LCC 오해와 진실]작아서 불안?…하이에어 프로펠러기 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첫 시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라고 불리는 터보프롭 항공기였다.국내 최초의 LCC인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091810))이 2005년, 이듬해 제주항공(089590)이 처음 취항할 때 프로펠러가 외부에 장착된 터보프롭기를 띄웠다. 각각 프랑스 ATR의 ‘ATR 72-200’과 캐나다 봄바디어의 ‘Q400’ 기종이었다.제주항공 2006년 띄운 터보프롭기 ‘Q400’(사진=이데일리 DB)불과 15년 전만 해도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양강 체제였다. 지금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과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인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총 9개의 LCC가 생길정도로 국내 항공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당시 LCC는 비주류였다.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만든 180여석 이상의 제트기와 달리 국내 LCC가 운항한 80석 미만의 터보프롭기는 ‘작아서 불안하다’는 오해를 낳았다. 또 시각적으로도 낯설어 오해를 샀다. 제트기와 달리 프로펠러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것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 것. 게다가 프로펠러기는 조종사 기초훈련기, 군수송기 등에 사용될 정도로 검증받은 모델이지만,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기름값이 적게 들어 운항 요금이 싼 강점이 있지만, 국내에 취항 후 사고가 발생하기도해 승객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국내 항공 시장에서 안전성에 대한 편견을 이기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프로펠러기는 자취를 감췄다. 한성항공은 경영난으로 파산하고, 제주항공은 2010년 기종 변경 계획에 따라 터보프롭기 Q400 5대를 모두 매각하고 제트기인 B737-800으로 단일화했다.소형항공사 하이에어 1호기(위)와 2호기(사진=하이에어)◇프로펠러기의 컴백…소형항공사 하이에어그러다 국내 항공 시장에 프로펠러기가 다시 등장했다. 작년 말부터 운항을 시작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ATR 72-500’ 터보프롭기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항공운송사업자는 운항하는 항공기의 규모(50인승)를 기준으로 나눈다. 50인승 초과는 일반항공 운송사업자이며, 50인승 이하는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다. 국내 LCC는 주로 보잉과 에어버스의 180여석 이상 규모의 기종을 운항해 일반항공 운송사업자에 해당한다. 하이에어는 50인승 이하 항공기를 운항하는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다.하이에어의 ATR 72500 항공기는 본래 72석 규모이지만, 국내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기준에 따라 50석으로 고쳐 운항 중이다. 하이에어는 김포~울산, 김포~여수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항공기는 파란색 도장의 1호기와 분홍색 도장의 2호기까지 도입했다.12일 여수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하이에어 ATR 72-500(사진=이소현 기자)◇탑승부터 색다른 경험…KTX·버스보다 ‘가성비 甲’지난주 개인 사정으로 여수를 방문했는데 교통편으로 항공편을 택했다. 일반 항공기와 프로펠러기의 차이를 느껴볼 겸 김포~여수 노선은 아시아나를, 여수~김포 노선은 하이에어를 이용했다.무엇보다 가격이 착했다. 코로나19 충격 탓인지 여수행 항공권 가격은 KTX(4만7200원)와 고속버스(4만7400원)보다 저렴했다. 아시아나의 평일(9일 기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편도 총액 최저가가 3만2200원부터였고, 주말(12일 기준) 항공권은 최저가 4만1200원부터였다. 하이에어는 특가 항공권 이벤트 중으로 최저가 2만200원부터였다. 아시아나는 평일에 이용해 3만2200원에, 하이에어는 주말에 이용해 3만8200원에 탑승했다.시작부터 색달랐다. 아시아나를 이용했을 때는 게이트와 항공기 출입구가 연결된 탑승교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하이에어는 소형항공기라 그런지 여수공항 밖 활주로 부근으로 직접 걸어나가서 탑승했다. 김포에 도착해서는 항공기에서 내려 버스에 탑승해 공항 안으로 이동했다.항공기도 색달랐다. 하이에어는 분홍색의 기체 도장이 눈에 확 띄었으며, 기체 양쪽의 중앙에 달린 큰 프로펠러도 인상적이었다. 공개된 프로펠러기의 제원상 전체 길이는 27.2m이며, 날개폭은 27.1m, 꼬리날개 높이는 7.7m이다.탑승도 색달랐다. 하이에어는 프로펠러기는 뒷문으로 탑승했다. 보통 일반 항공기는 앞문에 있는 좌석을 택해야 빨리 내릴 수 있는데 정반대 구조였다. 모바일로 예매한다면 미리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뒷좌석을 먼저 선점하는 게 좋을 듯하다.만약 무거운 짐이 있다면 위탁수하물(15㎏) 서비스를 활용하자. 캐리어는 기내로 갖고 가는 것보다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을 추천한다. 허용 무게는 아시아나항공(20㎏)보다 적었지만, 다른 LCC와 비슷한 수준이다. 캐리어를 기내로 가져가면 직접 끌고 들고 이동해야 하고 또 기내에 짐을 싣는 공간이 일반 항공기보다 비좁아 꺼낼 때 불편했다.하이에어 ATR 72-500은 복도가 1개인 단일 통로 구조인 50석 규모로 작지만, 개인 좌석은 발을 뻗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사진=이소현 기자)◇소형기이지만 넓은 좌석…소음·진동은 NG기체는 작지만, 개인 좌석은 넓다. 하이에어 기내는 복도가 1개인 단일통로 구조다. 좌석은 애초 76석 규모를 50석으로 고친 덕분인지 좌석의 무릎공간이 아시아나보다 넓었다. 일반석 기준으로 38인치(약 97㎝)로 국내 최대다. 다른 LCC를 타면 무릎이 앞좌석과 맞닿아 있어 불편하기도 한데 하이에어를 타면 다리를 쭉 뻗어도 편하다.특별한 기내 서비스는 없다. 다른 LCC와 달리 기내식과 음료 등을 판매하진 않지만, 물을 요청하면 승무원이 가져다주기도 한다. 하이에어 기내 승무원은 총 2명이 탑승해 승객에 대한 서비스 집중도는 일반 항공기(1인당 50명)에 비해 높다고 한다.소음과 진동은 옥의 티다. 이륙이 시작되자 확실히 일반 항공기에 비해 크게 소음과 진동이 느껴졌다. 숙면은 불가능했다. 소음과 진동을 덜 느끼고 싶다면 프로펠러가 붙어 있는 3~7번 좌석은 피하고 창가석 대신 복도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 앉은 좌석은 중간인 7번 창가 자리여서 바로 옆에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창밖으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었다. 날개가 동체 위에 있고 비행 고도가 일반 항공기보다 낮아 창밖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눈은 즐거웠다.승차감도 살짝 아쉽다. 운항 시 바람이 세차게 불 땐 기체가 흔들리기도 했고, 기체가 기울어질 땐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때문에 소형항공기라 강풍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바람과 기상악화에는 취약하지 않을까 우려도 들었다. 비유하자면 아시아나와 같은 일반 항공기가 고속도로에서 세단을 타는 느낌이라면, 하이에어는 오프로드에서 소형 트럭으로 질주하는 느낌이랄까.하이에어 ATR 72-500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모습(왼쪽)과 창밖의 경치(사진=이소현 기자)비행시간은 1시간 안팎이다. 하이에어는 1시간20여분, 아시아나는 50여분이었다. 프로펠러기의 순항속도는 시속 510㎞이며, 엔진 크기가 작은 소형기라서 운항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KTX(3시간)와 버스(4시간)보다 절반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공항으로 접근이 쉽다면 이용 매력도는 올라갈 수 있다.게다가 특가 항공권 등을 잘 이용한다면 2만원대에도 국내 항공편을 이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른 교통편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로만 따지면 최상급이다.하이에어가 고공비행하려면 앞으로 갈 길이 멀다. 그동안 국내 항공업계에서 대부분의 소형항공사가 적자누적으로 포기한 전례가 있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또 국내 LCC와 경쟁은 물론 코로나19 등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것도 남겨진 숙제다. 현재 김포~여수 노선에 취항 중인 국내 항공사는 아시아나와 하이에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은 운항을 중단했으며, 제주항공은 국제선이 막히자 국내선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오는 29일부터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다.무엇보다 프로펠러기가 낯선 승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하이에어는 항공기 제조사는 ATR은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법인으로 ATR 72-500 기종은 세계 100여개국 200여개 지역항공사에서 운항 중임을 강조했다. 또 평균 15년 이상의 베테랑 정비팀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LCC도 초기에 안전운항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대규모 안전투자로 시장에 안착한 경험이 있다. 하이에어도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비롯해 고객의 항공 경험과 선택지 확대 차원에서 국내 대표 소형항공사로 발돋움해 순항하길 기대해본다.하이에어 2호기(사진=하이에어)
- 서울 집값 보합권 ‘안착’…코로나19로 매수문의 ‘소멸’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권’에 안착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8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의 강남3구가 4주 연속 하락했고 대부분 지역이 보합권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매수문의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66.1으로 내려가면서 아파트를 사려고 알아보는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 저하와 총선에 대한 관심으로 부동산 관심이 감소했고 전국의 매수문의가 57.4(기준점100)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자치구별로 서초구(-0.07%), 강남구(-0.02%), 송파구(-0.01%)를 보였고 서울 전체적으로 매물을 알아보려는 매수문의도 사라져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0.1% 이상 상승한 지역은 없으며 금천구(0.08%), 강북구(0.08%), 서대문구(0.07%)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이 보합권에 형성돼 있다.금천구는 코로나 및 선거로 거래 시장은 한산하다. 다만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9억원 이하인 지역으로 대출 규제 제한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고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독산역까지 연장선 추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개발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서대문구는 코로나 및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관망세를 보이나 30대 실수요자들의 소형아파트에 대한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서울(0.02%) 뿐만 아니라 경기(0.08%)와 인천(0.03%)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계속 줄어들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12%)만 약간 높은 편이고 울산(0.02%), 대구(0.01%)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0.05%)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은 세종(0.01%)를 제외하고는 미미하게 하락했다. 경북(-0.05%), 강원(-0.02%), 전북(-0.02%), 충북(-0.01%), 경남(-0.01%)은 하락했고 충남과 전남은 보합(0.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