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징수 본격화에 조합 '덜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말 합헌 판결을 내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재건축 단지에 대한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이뤄진다. 당장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연립과 강남구 청담동 두산연립 조합원들은 그간 미뤄온 총 21억 5000여만원의 부담금을 내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시행령 및 환수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재건축 부담금의 국가 귀속분(50%)을 지자체에 배분하기 위한 기준을 정비하려는 것으로, 평가 항목을 5개에서 4개로 조정하고 주거복지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 더 지원되도록 가중치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국토부는 “헌재 합헌 판결에 따라 재건축 사업에 대한 초과이익 부담금 환수에 들어간다”며 “국가 귀속분의 지자체 분배를 위해 시행령과 지침을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정부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시점과 입주 시점의 평균 집값 상승분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이익금액의 10~50%를 재건축 조합에서 환수하는 제도다. 국가에 50%, 해당 광역시도에 20%, 기초 지자체에 30% 귀속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도입된 이 제도는 의원 입법으로 2012년∼2017년 5년간 유예됐다가 2018년 1월 다시 시행됐다. 유예기간이 끝난 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단지는 모두 부담금 부과 대상이 된다.그 사이 한남연립 재건축조합은 2014년 9월 재건축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작년 12월 합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한남연립과 두산연립에 부과한 재건축 부담금을 징수할 방침이다. 한남연립은 총 17억1873만원으로 31명의 조합원에게 각각 5544만원의 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다.또 2014년 12월 부과한 부담금을 미납하고 있는 강남구 청담동 두산연립에도 총 4억3117만원, 68명의 조합원 1인당 634만원을 징수할 계획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60여개 재건축 사업장에 총 2500억원 규모의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된 상태다.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에 2018년 5월 조합원 1인당 1억3500만원의 예정액이 통지된 바 있다. 이 단지는 내년 말 준공 이후 초과이익 부담금 징수가 이뤄질 예정이다.부담금 산정은 재건축조합이 시행자와 계약한 뒤 1개월 이내에 공사비 등 예정액 산정 관련 자료를 지자체에 제출하면 이뤄진다. 이후 재건축 사업 완료 뒤 준공일로부터 4개월 안에 실제 공사비 등 비용을 정산해 신고하면 부담금을 확정해 부과한다.
2020.06.03 I 박민 기자
‘탈서울’ 가속화…수도권 아파트 불붙었다
  • ‘탈서울’ 가속화…수도권 아파트 불붙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9억2013만원으로 지난해 5월 8억2926만원 대비 약 10.96% 올랐다. 집값이 오르면서 서울에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순유입 수는 13만46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9만1954명으로 전체 유입 수의 약 68.28%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서울에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3811명으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신규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었다.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로 1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부평역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서울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지난달 경기도 양주시에서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의 경우 특별공급 진행 결과 175건이 접수돼 양주시 역대 최대 접수 건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주변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져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여기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상황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중위전세가격은 4억5447만원으로 경기 중위매매가격 3억7958만원과 인천 중위매매가격 2억5833만원을 훨씬 웃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 대비 주거비용 부담이 적고,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도권 지역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올해 수도권 지역의 주요 분양단지는 먼저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CC건설은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로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개통 시 이용 가능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서 ‘부평 SK뷰 해모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이중 8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도 도보권이다. 현재 계획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부평역과 연결되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되며,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020.06.02 I 강신우 기자
고강도 규제에도 늘어난 '자가보유율'…왜
  • 고강도 규제에도 늘어난 '자가보유율'…왜
  • [이데일리 김미영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가구 중 6가구(61.2%) 이상은 집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8가구(58.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2006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규제 강도가 세고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은 거래 자체가 줄면서 자가보유율이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셋값 상승 등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로 연결된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내 집 마련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가보유율은 61.2%로 전년도 61.1%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 58.0%에서 지난해 61.2%로 꾸준히 증가해 첫 조사를 벌인 2006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수도권은 2018년 54.2%에서 54.1%로, 광역시는 64.0%에서 62.8%로 소폭 감소했다. 자신의 집에 거주하는 ‘자가점유율’은 58.0%로, 역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6년 이후 최고치였다. 수도권은 49.9%에서 50.0%로, 광역시는 60.2%에서 60.4%, 도 지역은 68.3%에서 68.8%로 자가점유율은 전국적으로 늘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자가보유율 및 점유율이 조사 이래 최고치를 찍은 원인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과 세제 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저금리로 인해 내 집 마련 자금조달 부담이 감소했고,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 기대감에 빚을 내서라고 집을 사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규제지역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2년 보유’에서 ‘2년 거주’로 강화하면서 자가점유율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도 “보유율이 늘어난 것은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에 집 살 여력이 있는 사람들 중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고강도 수요억제정책에도 수도권 보유율이 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친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 월세를 살다가 자가로 이동한 비중은 26%에 달했다. 주택보유의식도 84.1%로, 전년도 82.5%에 비해 늘었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거나 가구의 소득이 많을수록 내 집이 필요하단 의식이 높았다. 집을 사려는 이유는 △주거안정 89.7% △자산증식 7.1%, △노후생활자금3.3% 순이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무주택 기간 짧아지고, 생애 최초 주택 마련 시기 당겨져다만 신혼부부의 자가보유율 및 점유율은 전년보다 소폭 떨어졌다. 신혼부부가구란 혼인한 지 7년 이하이면서 여성배우자의 연령이 만 49세 이하인 가구를 가리킨다. 자가보유율은 53.9%에서 52.8%로, 자가점유율은 2018년 50.7%에서 49.3%로 각각 감소했다. 신혼부부 셋 중 한 가구(31.6%)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었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 ‘주택 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꼽는 응답( 47.1%)이 ‘전세자금 대출 지원(28.0%)’보다 많아, 내 집 마련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만 20~34세인 청년의 경우 1인 가구(59.2%)가 많고 대부분 임차가구(77.4%)로 거주했다. 다만 청년 임차가구 중 전세 가구는 32.0%에서 35.1%로 느는 대신 월세 거주 가구 비중은 68.0%에서 64.9%로 줄었다. 청년가구에선 ‘전세자금 대출지원(39.0%)‘이 필요하단 응답이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24.2%)보다 많았고, ‘월세 보조금 지원’은 16.3%였다.내 집 마련을 위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기간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전국 5.4배로, 2018년(5.5배)에 비해 줄었다. PIR은 주택 가격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집을 사는 데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6.1%로 2018년(15.5%)에 비해 소폭 올랐다. 주택이 몰려 있는 수도권 RIR이 전년 18.6%에서 20.0%로 오른 까닭으로, 그 외 지역은 같거나 오히려 떨어졌다.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 역시 2018년 7.1년에서 작년 6.9년으로 단축됐다. 무주택 가구의 무주택 기간도 같은 기간 11.9년에서 11.2년으로 줄었다.지하·반지하·옥탑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지난해 26만5000가구로 1년 전보다 10만 가구 이상 크게 줄었다.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는 106만 가구로 전년보다 5만 가구 줄었다.
2020.06.02 I 김미영 기자
  • [사설] 주택 투기 잡으려면 정교한 선제 대책 필요하다
  • 정부의 투기대책에도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주요 타깃이 됐던 서울 강남은 기세가 꺾였어도 다른 곳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65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9% 올랐다. 12·16 안정화대책 이후에도 매월 1%씩 뛴 셈이다. 코로나니 총선이니 해서 사회가 어수선한 틈에도 집값은 계속 올랐다는 얘기다.지난 5개월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직전 5개월(7.0%)보다 누그러지긴 했지만 사회주의 정책이란 비난까지 감수하며 강행한 억제책의 효과치곤 매우 빈약하다. 특히 지역별 편차가 문제다. 강남 3구의 경우 상승률이 2% 안팎에 그쳤으나 10% 이상 오른 동대문구와 성북구 등 비강남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젠 풍선효과로 지방의 읍·면·리까지 집값 오름세가 확산되는 추세다.그중에서도 실수요자들에겐 중저가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것이 걱정이다. 지난달에도 서울의 경우 4억원대와 6억원대 아파트값이 각각 1.28%, 1.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내집마련의 꿈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미 1년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는 전셋값이 투기 규제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매매절벽 현상으로 폭등 조짐이 엿보이는 것도 서민들에겐 부담이다.최근 아파트값의 상승은 돈이 많이 풀린 결과라는 사실도 부인할 수는 없다. 시중 부동자금은 지난 3월 1100조원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가뜩이나 재정집행이 헤프다는 비난이 제기된 터에 긴급재난지원금 등 현금 살포가 본격화하고 있어 부동자금은 당분간 계속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자금이 넘쳐나고 금리는 사상최저 수준이니 집값이 오르는 건 상식이다.갈팡질팡하는 정책 탓도 크다. 강남 수요와 동떨어진 3기 신도시를 밀어붙이고, 투기를 유발하는 용산 재개발 계획을 터뜨리는 식의 우격다짐으론 곤란하다. 고급주택 잡겠다고 중저가 주택마저 값을 올리거나 국민에게는 집 팔라고 다그치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은 다주택자라면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다. 주택수급 상황과 금융 여건 등을 정확히 평가한 후 선제적인 대책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투기를 잠재우기 어렵다.
2020.06.02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디테일 부족한 규제혁신 정책, 실행까진 산넘어 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디테일 부족한 규제혁신 정책, 실행까진 산넘어 산-변화 속도내는 삼성, 문성현 위원장 초청 노사관계 조언 청취-“온라인강의 무한경쟁 시대 온다. 사이버대와 협력, 기회 삼을 것”-정진택 고려대 총장-코로나가 부른 백신전쟁…제약주권 확보 절실해져-[사설]주택 투기 잡으려면 정교한 선제대책 필요하다-[사설]수도권의 코로나 감염 확산 심상치 않다△줌인&-[Zoom人]靑민정 조사설에 후임자까지 거론. 임기 1년 남기고 흔들리는 윤석헌-“정년 65세로 연장 땐 年16조 추가비용”-中企 59% “내년 최저임금 오르면 고용축소”△제약주권 확보 빨간불-백신 절반이 수입산인데…터무니없는 가격 책정에 연구·개발 의지 꺾어-환자 볼모로 약값 폭리 취하려던 빅파마. ‘임상실패 국내 신약’이 가격 끌어내려-“유사시에도 차질없는 백신 공급체계 확보해야” 성백린 연세대 교수△하반기 경제정책방향-정부, 대기업에 CVC 설립 허용…21년 만에 ‘금산분리 장벽’ 허문다-3년간 1.4조 투입…원격의료·공유숙박 키운다-기재부 “올해 0.1% 성장할 것”…외환위기 이후 최저치△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유턴기업, 지원 약속했지만…인건비 대책·법인세 감면 ‘알맹이’ 빠져-車 개소세 인하·카드공제 상향…소비촉진 유도-‘디지털·그린 뉴딜’ 두 축으로…55만개 일자리 창출△반도체 승부수 띄운 이재용-“투자 멈춰선 안 돼” 약속 지킨 JY…‘8조 투입’ 평택 낸드라인 증설-경사노위 위원장 초청강연…건전 노사문화 정립 가속-경영활동에 타격…이 부회장 수사 ‘몰아가기식’ 되면 안 돼△美 인종차별 시위 악화일로-140개 도시로 시위 확산…트럼프는 한밤 중 지하벙커로 피신하기도-中,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계획에…폼페이오, 한국 등 동맹국 협력 거론△정치-김종인 “통합당, 진취적 정당으로”…코로나 대응 ‘경제혁신위’ 꾸린다-강남주민 반발하는 종부세…‘과세 이연제’가 해법 - 이용우 민주당 의원-“G7참석, 과해석 금물…외교력 확대 적극 활용을”-안철수, 틈만 나면 대구행…야권 대선후보 포석?-‘윤미향 악재’ 반영됐나…文대통령 지지율 6주 만에 50%대△경제-1인 가구 열 중 일곱은 ‘저소득층’…코로나 쇼크에 ‘기댈 언덕’ 없다-코로나發 주가 급락에…기관 해외투자 96억弗 감소-반도체 선방에도…韓수출 3개월째 마이너스△금융-출구 찾는 보험사…불 붙은 신상품 특허전쟁-두산重 1.2조원 추가 지원받는다-하나손보 “대한민국 손해보험, 디지털로 손볼 것”-금감원, 불법 사설 FX마진 거래 ‘주의’ 발령△산업&기업-코로나 충격 여전…현대차, 해외판매 ‘반토막’-생분해·재활용 되는 플라스틱 석유화학업계 친환경 승부수-‘온라인 삼성고시’ 성공적 평가에…LG ‘검토’ 롯데 ‘반반’-셀트리온, 코로나19 정복 ‘초읽기’-쌍용차 구로사업소 부지 매각…자금난 숨통△소비자생활-인력 구조조정 메일 잘못 보낸 유니클로 대표 결국 교체됐다-강자 쿠팡의 위기…온·오프 안 가리고 반사이익-파스타·두부 폭발성장…풀무원, 中시장 첫 분기흑자-짜파구리 인기에 ‘다시마의 고장’ 완도 방긋△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현대산업의 혈액 ‘석유’…세계 정치·경제 지배하는 ‘검은 무기’로-치고받는 산유국들…이젠 ‘기후변화’ 공동과제 떠안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너지·환경 등 ‘인류 난제’ 연구 지원…韓 첫 노벨상 수상자 배출할 것 - 정진택 고려대 총장-“정시 확대는 사회적 합의 수능선발 40%로 늘릴 것”△증권&마켓-SK바이오팜發 IPO시장 훈풍…기술특례상장 도전 꿈틀-원규 ‘방긋’, 금 ‘울상’ 경제재개 기대감에 원자재펀드 수익률 역전-BTS 키운 빅히트 주주 돼볼까…하반기 상장 앞두고 ‘공모주 펀드’ 주목△증권-“코로나로 몸값 산정 어렵다…차라리 저평가 매물 잡자”-KB증권, 수수료 낮춘 ‘착한 자산관리 랩’ 출시-“바이오사업 뛰어들려고 ‘콘돔1위’ 이름 버렸다”-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신흥강자 씨앗운용도 코로나 충격△문화-트와이스 이어 블랙핑크도 올여름 달굴 ‘걸그룹 대전’-“공연 올리기까지 꼬박 4년 20대 취준생 애환 담았죠”-다시 문닫은 국·공립 공연장…민간공연도 막내리나△스포츠-“대회 너무 소중…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호소-34년 만에 男골프 세계랭킹 ‘톱5’ 총출동-타이거 우즈, 연간 6000만달러 광고 수입-이소영 “624일 만에 우승”…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 도전-높아진 야구팬 눈높이 맞춰야 산다△피플-‘뜨거운 감자’ 원격진료, 예외적 허용으로 가야 승산-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 다룬 책 나와-문광부 장관 지낸 김명곤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맡아-韓 해경구조대원, 헝가리 내무장관 표창 받아-송관영 신임 서울의료원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좋은 일 하고 억울한 일 당하는 기업들-[기고] 데이터3법 취지 해치는 하위법령-[기자수첩] 처우 개선만으로 해결 어려운 벤처 인력난△부동산-“누가 뭐래도 오른다” 기대감에…내 집 샀다-“대출규제 좀 풀어달라”-전매제한 앞두고 막판 밀어내기 이달 전국서 6만6334가구 분양-만 13세 이하 자녀 있어도 ‘신혼부부 전세임대’ 지원 가능△사회-외국인 대표 떠난 뒤 압수수색 나선 檢…벤츠 ‘제 2폭스바겐 사태’ 될라-혁신기술 실증기업에 서울시 최대 5억 지원-“윤미향 비리는 빙산의 일각…의원직 사퇴하라”-대법 “양육비 사용처 공유는 지나친 간섭”-부천 쿠팡센터 이어 이번엔 인천교회 무더기 확진-경기 “채용면접만 봐도 청년수당 드립니다”
2020.06.01 I 이승현 기자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고객 모시기' 치열한 공유오피스
  •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고객 모시기' 치열한 공유오피스
  • (사진=패스트파이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경제 성장이 주춤하지만,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공백을 피하고자 사무실을 분산하고 있고, 스타트업은 일반 건물 임대보다 비용이 저렴한 공유오피스 입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공유오피스 업계는 입주 기업에 직장어린이집 지원이나 교육, 법률 서비스 등 복지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1일 공유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람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입주 기업 직원이 대상으로, 보육 비용은 전액 패스트파이브가 부담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12시간 동안 운영하며, 한솔어린이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보육 전문성도 높였다. 아울러 패스트파이브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일환으로 소규모 입주사 대상 회원료 ‘반값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5개 전 지점에서 관광, 숙박, 공연, 패션, 생활밀착형 소매, 수출기업 등 코로나19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기업이 정해진 기간 내 입주 계약을 체결하면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1만 5000여 패스트파이브 멤버들에게 공유오피스 최초로 육아와 관련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업 플랫폼 회사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패스트파이브 멤버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토종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손잡고 △스타트업 입주 지원 및 성장 멘토링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 △투자설명회 및 투자 연계 지원 △육성 기업 해외 진출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아울러 스파크플러스는 비대면으로 취미, 자기계발 등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과 제휴해 입주 기업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파크플러스 강남점에 입주한 ‘야나두(카카오키즈)’는 스파크플러스 입주 기업에 어학 수업 수강권을 할인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로점에 입주한 ‘우주클래스(위버)’의 경우 같은 요리, 뷰티 등 다양한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같은 오피스 입주사 회원에게 20% 할인해준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공간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해 입주 멤버의 즐거운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스타트업 전문 공유오피스 업체 가라지(GARAGE)는 국내외 특허 및 상표 디자인 출원·등록을 돕는 ‘대일 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입주 기업에게 지식재산권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가라지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대일 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서 제공하는 지식재산권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표, 디자인, 특허 등록·출원 관련 업무 할인 혜택도 받는다. 지식재산권 분쟁 시 법률 지원이나 기술혁신,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기업 전략 수립 컨설팅도 제공한다. 위워크코리아 역시 최근 ‘업무공간의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문적 거리 두기 △위생 및 청결 기준 강화 △사무실 내 안전 강화 등 새롭게 오피스 공간을 배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비 사무실 등을 준비하려는 기업의 입주 문의나 상담 신청이 늘고 있다”며 “어린이집이나 투자 지원, 교육·법률 서비스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공유오피스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위워크 을지로점. (사진=위워크)
2020.06.01 I 김호준 기자
고령가구, 셋 중 하나는 30년 넘은 노후주택에 산다
  • [주거실태조사]고령가구, 셋 중 하나는 30년 넘은 노후주택에 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구주의 연령이 만65세 이상인 고령가구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거주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가구의 76.9%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자가점유율은 2018년 75.7%에서 76.9%로, 자가보유율은 77.5%에서 78.8%로 일 년 새 소폭 증가했다. 고령가구의 전월세 가구 비중은 18.1%로 일반가구(38.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령가구는 소득활동이 많지 않아 일반가구보다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8.4배로, 일반적인 5.4배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PIR은 주택 가격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집을 사는 데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는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5.4년을 모아야 집을 사지만, 고령가구의 경우 8.4년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월세나 전세에 사는 고령가구의 월소득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29.6%로 일반인(16.1%)보다 2배에 육박했다. 다만 대부분 자가에 거주해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45.7%)이 일반가구(65.0%)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령가구는 30년 초과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35.1%에 달해 일반가구(16.8%)와 차이가 컸다. 최저주거 미달가구의 비중은 3.9%로 일반가구(5.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령가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은 ‘주택 개량·개보수 관련 현물 및 자금 대출지원(26.5%)’이며,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18.2%)’도 높게 나타났다.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은 ‘미끄럼 방지 바닥재(33.4%)’, ‘응급 비상벨(27.0%)’, ‘화장실·욕실 지지대 손잡이(26.7%)’ 순으로 나타났다.
2020.06.01 I 김미영 기자
하남교산 등 3기신도시 2023년 첫 입주…내년 사전청약
  • 하남교산 등 3기신도시 2023년 첫 입주…내년 사전청약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한다. 따라서 이르면 2023년 말 3기 신도시 첫 입주주택이 나올 계획이다. 1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3기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도권 내 3기 신도시 위치도(사진=국토부)현재 5곳의 3기 신도시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 3곳은 지난해 10월, 고양창릉은 올해 3월, 부천대장은 5월에 지구 지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병행한다. 그동안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지구계획 수립 후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면서 개발 지연이 발생했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패스트 트랙을 시행할 경우 기존의 신도시 개발 때보다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연말까지 3기 신도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주자 모집계획과 청약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전용 홈페이지 개설에 이어 내년 연말 9000가구 정도를 사전 청약 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에서 활용했던 사전 청약 제도는 본 청약 1~2년에 앞서 미리 청약을 받는 제도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공급 불안 심리를 불식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남교산 등 사업 속도가 빠른 신도시는 오는 2023년말 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기 신도시 건설과 맞춰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TX-C노선은 2021년 연말 착공하고 GTX-B노선은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 연말에 착공한 GTX-A노선은 2023년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도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급등하자 2018년과 지난해 1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히며 수도권 내 30만 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을 천명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윈 부연구위원은 “최근 3기 신도시 교통대책과 함께 조만간 토지보상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주택시장에 확실하게 3기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신규 주택 수요가 일정부분 3기 신도시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2020.06.01 I 김용운 기자
10가구 중 6가구가 '자가'…14년만에 최대
  • [주거실태조사]10가구 중 6가구가 '자가'…14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전국의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은 각각 58%, 61%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먼저 자가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 기준 58%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대비 49.9%에서 50%로 늘었고 광역시 60.2%→ 60.4%, 도지역 68.3%→ 68.8%를 보였다. 자가를 보유한 가구도 2014년 58%에서 작년 61.2%로 꾸준히 증가, 200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전년대비 54.2%→ 54.1%, 광역시 63%→62.8%, 도지역 70.3%→71.2%다. 점유형태별로 자가(58.%), 보증금이 있는 월세(19.7%), 전세(15.1%)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 이후 자가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임차가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월세 임차가구 중 월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까지 급증하다가 이후로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자가점유율과 보유율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데 대해 ‘집값 상승 기대감’과 ‘절세혜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자가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로 직접 거주하는 가구가 늘었고 앞으로 점유율은 더 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보유율이 늘어난 것은 앞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에 집 살 여력이 있는 사람들 중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작년 6월12일부터 12월23일 대면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목표표본수 총 6만735가구(일반가구) 중 유효표본수는 총 6만1170가구로 목표 대비 조사 성공률은 100%다.
2020.06.01 I 강신우 기자
6.4년치 월급 모아야 수도권 집 산다
  • [주거실태조사]6.4년치 월급 모아야 수도권 집 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을 한 채를 사기 위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기간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위수 기준 전국 5.4배로, 2018년(5.5배)에 비해 줄었다. PIR은 주택 가격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집을 사는 데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주거실태조사를 시작한 2006년 4.2배였으나 2016년 5.6배까지 올랐다가 소폭 낮아졌다.PIR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2018년 6.9배에서 6.8배로, 광역시 등은 5.6배에서 5.5배로 줄었다.다만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6.1%(중위수)로 2018년(15.5%)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주택이 몰려있는 수도권 RIR이 전년 18.6%에서 20.0%로 오른 까닭이다. 수도권 전세, 월세 상승폭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광역시 등은 16.3%로 전년과 같았고 도지역에선 전년 15.0%에서12.7%로 낮아졌다.가구주가 된 후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은 6.9년으로 집계됐다. 첫 조사인 2008년 당시 8.3년이었던 데 비해 2014년 이후 7년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집을 사는 시기가 당겨졌단 의미다.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작년 6월 12일부터 12월 23일까지 대면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목표표본수 총 6만735가구(일반가구) 중 유효표본수는 총 6만1170가구로 목표 대비 조사 성공률은 100%다.국토부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주거실태조사(일반가구)를 격년단위로 실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보다 적시성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매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6~12월까지 일대일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6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2020.06.01 I 김미영 기자
잔인한 5월, 강남3구에 ‘마용성’ 집값도 ‘뚝뚝’
  • 잔인한 5월, 강남3구에 ‘마용성’ 집값도 ‘뚝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서울 강북권 주요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 낙폭이 전체적으로 전달 대비 커졌다. (자료=한국감정원)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지만 수도권(0.51%→0.25%)은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0.02%→-0.09%)은 하락폭 확대했다. 수도권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된 가운데 서울(-0.09%)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했고 경기(0.40%)ㆍ인천(0.59%)은 그 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중랑(0.04%)ㆍ강북구(0.02%) 등은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개발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 높았던 노원구(0.00%)는 매수문의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 주요지역인 마포(-0.08%)ㆍ용산(-0.03%)ㆍ성동구(-0.01%)는 고가의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 출현하며 하락 전환되는 등 강북 대부분 지역이 보합 또는 하락 전환했다.구로(0.19%)ㆍ금천(0.08%)ㆍ관악(0.07%)ㆍ영등포구(0.03%)는 교통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폭 축소됐고 강남(-0.63%)ㆍ서초(-0.59%)ㆍ송파(-0.28%)ㆍ강동구(-0.11%)는 대출규제 및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방은 대전(0.43%)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0.16%)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 등으로 상승했으나 제주(-0.28%)는 관광객 감소로, 경남(-0.07%)은 제조업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하락했고 대구(0.00%)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다. 한편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0.18%→0.15%) 및 서울(0.07%→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6%→0.05%), 8개도(0.00%→0.02%), 세종(1.14%→0.45%))됐다.
2020.06.01 I 강신우 기자
'마곡-계양-대장'…공급과잉 딛고 '제2의 판교'되나
  • '마곡-계양-대장'…공급과잉 딛고 '제2의 판교'되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면서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사업 막바지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부장대장신도시와 인근의 인천 계양신도시, 서울 마곡지구를 트라이앵글(세모)로 연결하는 서부기업벨트를 조성하면 성남 판교처럼 개발 효과가 주변 지역으로 퍼질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일각에선 서부권 주택 공급과잉 우려도 나오고 있다.◇부천대장, 기업 유치 위해 파격적 세제혜택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마지막으로 지구지정이 완료된 부천대장지구는 대장동, 오정동 일대 343만㎡ 규모로 주택 2만 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특히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토지를 원가에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5년간 법인세 35% 감면 등 파격적인 ‘당근책’으로 유수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천대장·인천계양 신도시가 완성되면 수도권 서부권은 김포공항을 중심에 두고 기업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서울 마곡지구(연구개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첨단제조) 부천대장(R&D+첨단제조)이 세모꼴로 묶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곡지구만으로는 권역 상권을 모두 살리기엔 역부족”이라며 “인천계양에 부천대장까지 연계해 산업핵심거점으로 삼아야 서울 중심축이 서부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주요 기업들이 부천, 계양으로 옮기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삼각형의 수도권 경제거점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가 몰리면서 부천, 인천 등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줄어들 것이고 서울 주택수요도 분산될 것”이라고 봤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성공모델인 마곡지구에 부천대장까지 완성되면 김포 등지까지 효과가 퍼져 나갈 것”이라며 “성남 판교 덕분에 주변지역까지 좋아졌듯이 계속 기업이 이전하면서 주변에 파급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수도권 24만호 중 11.5만호 서부권에 몰려일각에선 서부권에 과도하게 많은 아파트가 공급돼 미분양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국토부가 분류한 ‘수도권 30만 호 중 지구지정 완료 지구’ 22곳(24만호)을 보면 서부권이 절반에 이른다. △시흥하중 3700가구 △검암역세권 7800가구 △인천계양 1만7000가구 △부천역곡 5500가구 △고양창릉 3만8000가구 △고양탄현 3300가구 △안산장상 1만4400가구 △안산신길2 5600가구 △부천대장 2만 가구 등 9곳에 11만5300가구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김포신도시·청라지구·중동지구까지, 서부권에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쏠려 있어 아파트 가격도 오르지 않고 있다”며 “김포의 경우 7~8년 전 분양가를 유지하는 곳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미분양이 날 수 있다”고 봤다.국토부가 서부권 교통망 구축에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토부는 부천대장~인천계양 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대곡~소사선, 2024년 예정인 광명서울고속도로와 서울강화고속도로, 2030년 예정인 원종~홍대선도 준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3차 신도시를 보면 특정 지역 쏠림 없이 공급물량이 균형있게 분포돼 있다”며 “검단신도시,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잇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 계획 등 기존 광역대책을 차질없이 반영해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천대장지구는 빠르면 내년 중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 2024년부터 첫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슷한 시기에 지구 지정이 완료된 부천역곡, 고양창릉, 고양탄현 등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가을 지구지정이 완료된 인천계양은 이보다 앞서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 지정 후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입주자 모집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며 “2028년께면 도시가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6.01 I 김미영 기자
"배당률 높은 우량株, 노인 소비재株 주목...장기투자해야 돈 번다"
  • "배당률 높은 우량株, 노인 소비재株 주목...장기투자해야 돈 번다"
  •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2020’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부산=이데일리 이승현 김유성 김범준 기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가 펼쳐집니다. 앞으로 노인의 수요가 많은 기저귀나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나 전기자동차처럼 패러다임이 바뀌는 산업 분야에서 돋보이는 기업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골라 장기투자하는 게 가장 큰 수익을 올릴 방법입니다. ”지난달 29일 부산 부산진구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2020’은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100여명의 청중들은 한자도 놓치지 않으려 꼼꼼히 메모하며 강의를 경청했다. ‘코로나19 이후 투자 전략’을 파악해 먼저 움직이기 위해서다. 주식과 부동산, 토지 투자,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가들 역시 오랜 경험과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실전 투자에 도움이 될 조언을 제공했다.“배당률 높거나 노인 소비재 주식 주목”증권사 재직 27년 경력의 배현철 이데일리ON대표는 저금리 시대 은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가 안정된 노후를 보내려면 우량주 위주로 장기 투자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우량주는 저금리와 고령화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관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배당률이 높은 우량주는 든든한 투자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에게 필요한 소비재나 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제약·헬스케어·IT 관련주가 대표적이다.다만 단기에 수익을 올리려는 조급증은 경계했다. 배 대표는 1980년대 미국 사례를 예로 들었다. 1980년대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태어났던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류로 부상하던 시기다. 막 40대에 접어든 이들이 주식에 투자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기를 맞게 됐다. 이때 주식을 샀던 베이비부머 중 장기보유자는 높은 수익률을 얻었지만 단기 투자자는 대부분 돈을 벌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실제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의 ‘마젤란펀드’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27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펀드 많은 가입자가 단기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환매해 대부분 가입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배 대표가 제시한 방법은 간단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올라갈 종목을 발굴하고 장기간 투자하는 방식이다. 적립식 펀드처럼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을 추천했다. 배 대표는 “우량가치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9일 부산시 부산진구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2020’ 강연자들. 왼쪽부터)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배현철 이데일리 온(ON) 대표,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사진=이영훈 기자)“일자리 증가·교통망 확충 지역 가치 높아”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부동산 강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부동산 투자에서 일자리와 교통 요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경기 등 수도권 일대는 강남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김 소장은 “최근 서울 인구는 970만명으로 줄었고 900만명 선도 깨질 수 있지만 (앞으로도 집값은) 여전히 비쌀 것”이라고 했다.서울 주거 지역은 아파트 중심으로 재개발돼 세대 수가 더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한 가구에 5~9세대가 모여 살던 다세대 주택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도 면적 대비 세대 수는 늘지 않는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소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등 광역도시와 주요 지방도시의 집값도 서울과 수도권과 같은 역학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이라면서 “일자리가 증가하거나 일자리와 연결되는 교통망이 확충되거나 일자리와 연계되는 양질의 베드타운이라면 미래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토지투자 전문가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은 30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충분히 땅을 살 수 있다며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액투자를 강조하는 건 토지는 매도가 쉽지 않아 환금성이 낮다는 특성 때문이다. 최우선 고려사항은 용도다. 그는 “땅을 살 때는 무조건 건축이 되는 땅을 사야 한다”며 “그러면 절대 실패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정의 새는 돈을 막아라”‘재무설계’ 전문가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는 소득을 기준으로 자산관리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산 투자수익률보다 새는 돈을 막고 저축을 늘리고 대출을 줄이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계 재무에 대한 전반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가정 경제의 새는 돈은 대부분 보험”이라며 “‘재무설계=보험’이라는 인식이 중요한 가정의 재무관리를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강연장은 20대 남녀부터 70세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 청중으로 가득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청중들만 입장이 허용됐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띄어 앉기를 한 채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한 참석자가 지난달 29일 부산시 부산진구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2020’에 입장 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0.06.01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혁신성장 씨앗 벤처, 인재가문에 말라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혁신성장 씨앗 벤처, 인재가문에 말라간다-트럼프 “韓, G7 초청하겠다” 靑 “美와 앞으로 협의” 신중-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착수…韓 수출 비상-“해외진출 車 부품기업, 코로나지원 사각지대서 신음”△줌인&-코로나發 채용 혁신…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 ‘합격점’-수출규제 철회 요청에 대답없는 日…韓, WTO 제소 절차 재개하나△美·中 ‘홍콩국보법’ 정면대결-트럼프 ‘무역합의 파기’ 언급 안해…시진핑과 타협 여지는 남겼다-홍콩 수출허브 상실 땐 …韓 수출 타격 불가피-北·러시아 “中 일국양제 지지”…英·加 “홍콩 시민 자유 위축”△우주 여행 시대 첫발-美 우주정거장도 민간 개방 추진…400km 상공 우주호텔 패키지 나온다-유인탐사 계획조차 없는 한국…“민간기업 개발 참여 유도해야”△벤처붐 무색한 벤처 인력난-뽑을 사람 없고, 뽑아도 나간다…처우·환경 개선위해 CVC 도입해야-“비과세 특례한도 확대 등 스톡옵션 활성화해야”-블랭크코퍼레이션, 어린이집 개원…직원 육아 고민 해소△EDAILY Strategy Forum-번식 본능 포기하게 만드는 사회…아이 키우는 부부, 월급 가장 많아야-“10년 후의 경제 구조…베이비부머 세대 소비 트렌드 주목해야”△정치-21대 국회 임기 스타트…與 “무조건 5일 개원” 野 “협상이 먼저”-“전작권 능력 검증”VS“대비 태세 점검” 韓·美, 연합훈련 방식 이견-靑 비서관 7명 교체…‘소통’에 방점, 젊은 피 전면에-하태경 “민경욱 주장은 조작…극우보다 더한 괴담세력”-北 “사드 장비 반입, 南 내부서 국방부 규탄”△국제-극단으로 치닫는 美 시위…트럼프 “연방軍 투입” 강경대응 시사-코로나 이후 더 걱정인 신흥국, 금융불안·인플레 유발 가능성-G7에 한국 초청 뜻 내비친 트럼프…노림수 있나△경제-증권거래세 이르면 하반기 인하…양도세 강화는 1년 유예할 듯-재난지원금이 쏘아올린 고기값-258억 쏟아붓고 회수 0원…석탄公, 몽골탄광 투자 중단△금융-배당률 높은 우량株, 노인 소비재株 주목…장기투자해야 돈 번다-1兆 추가지원…두산重 ‘자산매각’이 변수-코로나에 ‘달러보험’ 특수…푸르덴셜생명 재무건전성 1위△산업&기업-삼성 이어 한화와 ‘전기차 협력’ 정의선式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무노조 폐기선언 한달, 변화 움직임…JY ‘대국민 사과’ 실천방안 나올 듯-참신한 아이디어 수혈…스타트업 끌어안는 정유·화학社-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기업 37% “무대책”-HMM 보유 세계 최대 컨선 ‘만선 행진’△산업·바이오-스타트업 손잡는 인테리어업계 “내 공간 앱에서 미리 꾸며 보세요”-SKT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사회안전망 기여”-‘콘텐츠+쇼핑’ 미디어커머스, TV는 금지…역차별 논란-GTA5·문명6 등 인기 대작 ‘무료 배포’…에픽게임즈 승부수△소비자생활-“비 이미지 무단 차용”…‘깡’ 열풍 타려다 되레 역풍“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수거” 현대백화점 재활용 캠페인-“발라도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아요”-과일맛 나거나 야구공만한 아이스볼 보셨나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금은 돈 풀어 기업 살릴 때…車산업 생태계 유지, 지원 속도가 관건-“노동 유연성 높이고…연 단위 임단협 4년 주기로 바꿔야”△증권&마켓-‘트와이스가 돌아온다’…들썩이는 엔터株-3차 추경 기대감 2000선 다질 듯-4개 증권사 C등급 이하…원유 레버리지 LP ‘2분기가 더 걱정’△증권-코로나 늑장 대응 쿠팡…“신뢰도 치명타, 투자 유치도 먹구름”-브라질증시 호조에 펀드 방긋…지난주 수익률 상위권 휩쓸어-“온라인 소비 유지돼…택배사 타격 없을 것”-‘조국 펀드’ 논란에도…PEF 전성시대△문화-한남동 핫플레이스에 문 연 ‘가나아트 나인원’ 즐거운 비명-위안부·기생관광·n번방…性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스포츠-‘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은…이소영-벙커에서 공 대신 티 놓고 모래 퍼내기-김건하 “완벽 스윙 집착 버리니…성적 좋아지네요”-류현진 소속 토론토, 마이너리거 29명 방출-드디어 손흥민 보겠네…EPL 17일 재개△피플-“밥값하자 생각…인사교류 실험 1년만에 결실 맺어”-코로나 극복 ‘글로벌 ICT 대응’에 구현모 KT 사장, 한국 대표로 참여-“관객과 즉석 소통하는 색다른 무대 기대하세요”△오피니언-[목멱칼럼]언론의 軍기강 질책이 놓친 것-[데스크의눈]21대 국회, 탄력근로제 확대부터 시작하자-[기자수첩]‘1호 법안’ 발의보다 처리가 중요△부동산-마곡-계양-대장 연결 ‘서부 기업벨트’, 제2의 판교 되나-서울시 준주거지역 주거비율 90%까지 상향-“복귀 하자마자 싹쓸이”…삼성물산, 반포3주구 수주-고가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금천·관악·구로 상승세△사회-“코로나 무섭지만 생활비가 더 급해요”…쿠팡 물류센터 찾는 알바생들-내주 기말고사 앞둔 대학생들 다닥다닥 까페 발디딜 틈 없네-코로나 재확산에도 등교 강행 “등교 중단” 청원 15만명 넘어-경기, 이사탓 덜 받은 재난지원금 차액 보상-머리카락 비비며 “느낌와?”…대법 ‘업무상 추행’-라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
2020.05.31 I 하지나 기자
"저녁에 소고기 먹을까?"…재난지원금에 한우값 '사상최고'
  • "저녁에 소고기 먹을까?"…재난지원금에 한우값 '사상최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외출 제한으로 가정 내 수요가 늘어난 상태에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쇠고기 등심이 1kg당 최고 11만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3만원선에 팔린다. 정부는 아직까지 축산물 공급 여력이 있는 만큼 수요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란 판단아래 축산물 가격 상승 추이를 살펴가며 대응할 계획이다.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육류코너에 삼겹살이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우 등심 1kg에 9만7319원…역대 최고 3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29일 기준 9만7319원이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1년 4월 이후 역대 최고 가격이다. 한우 등심의 평년 가격은 7만~8만원대지만 올해 들어 9만원 이상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2만4007원(kg당)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7월 26일(2만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다.올해 초만 해도 삼겹살 가격은 1만5000~1만7000원선을 오갔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가정 소비가 늘어나자 상승하기 시작했다. 3월부터 1만9000원선으로 오르더니 5월 들어서는 2만원원을 훌쩍 넘겼다.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밥을 차려먹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석달간(2~4월)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79.5%에 달했고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7%로 감소했다는 응답(14.1%)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농촌진흥청 조사에서도 코로나19 발생 후 육류 구입액을 늘렸다는 응답자가 2월 13.1%에서 4월 35.1%로 크게 늘었다.특히 이달 13일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것도 소비 진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삼겹살의 경우 이달 12일대비 27일 가격이 4.9% 오르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삼겹살의 최고 가격은 2만8800~2만98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우 등심 역시 29일 최고 가격은 11만3900원으로 평균 가격을 20% 가량 웃돌았다. 일부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한우 등심과 삼겹살 한근(600g)값이 각각 6만8000원, 1만8000원선까지 오른 것이다. ◇ “재난지원금 효과 줄면 오히려 공급 과잉”축산물 가격 상승세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공급량 확대 등의 계획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하반기 재난지원금 효과가 줄어들면 수요대비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 돼지사육 규모는 1100만마리 가까이 돼 수급이 부족할 정도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재난지원금 효과가 떨어지면 가격이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쇠고기 역시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수급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농경연 조사에서 2020년말 한우 사육마릿수는 317만마리, 도축마릿수 79만마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이우에도 사육·도축마릿수 증가로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농업관측본부가 매달 공개하는 축산관측 자료인 ‘한육우 6월호’에 따르면 반짝 강세를 보인 한우 가격이 공급 증가에 힘입어 추석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최근의 수요 증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소비자가 지원금을 5∼6월 중 소진하면 7월부터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외식과 단체 급식이 재개되면서 가정 소비가 주는 것도 한우 수요 감소를 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으로 미국 내 육가공 공장이 폐쇄하거나 가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다”며 “5월 이후 미국 내 쇠고기 생산이 줄어 수입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기여건에서 공급은 증가하고 코로나19 특수 수요가 감소할 경우 수급·가격 불안이 우려된다”며 “한우 생산농가들은 최근 높은 가격을 이유로 생산을 늘리기보다 관측정보를 암소 감축과 송아지 입식조절 등 사육마릿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5.31 I 이명철 기자
정의연 안성쉼터 외관 요모조모 뜯어보니
  • [찰칵부동산]정의연 안성쉼터 외관 요모조모 뜯어보니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정의연(정의기억연대) 논란이 확산한 데는 지난 2013년 9월 7억5000만원에 사서 올해 4월 판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전원주택(안성쉼터)이 크게 작용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으로 운영하다가 매입 당시보다 3억3000만원이 내려간 4억2000만원에 되파는 과정에서 정의연과 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안성힐링센터로 불린 안성쉼터 건축물대장에는 대지면적 800㎡(242평), 연면적 195㎡(59평)으로 돼 있지만 정의연에 따르면 실건축 규모는 264.25㎡(80평)이며. 방 6개, 화장실 4개, 주방과 거실 및 다용도실 등이 있고 마당에는 계곡물을 끌어와 자연석 등으로 조경한 연못도 있었다. 윤 의원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이 주택을 시세보다 4억 이상 비싸게 매입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주택은 실 평수 60평의 신축 건물이었다”며 “당시 주택 소유자는 건축비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졌고 토목 및 건축공사에 총 7억 7000만원이 들었다면서 9억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당시 매도희망가를 최대한 내려보기 위하여 노력했고 매도인은 힐링센터의 설립 취지를 듣고 ‘좋은 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 매매가격을 7억 5000만원으로 조정하는데 동의하여, 매매에 이르게 됐다”고 부연했다.올해 4월에 매입가보다 3억3000만원이 싼 4억2000만원에 안성쉼터를 매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2015년 12월 사회복지모금회에서 안성쉼터 사업평가를 통해 매각과 함께 사업비 회수를 통보받았다”며 “이후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 자체를 더는 미룰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매각 당시 주택의 감가상각, 오랫동안 매수희망자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가치가 하락한 점, 주변 부동산 가격변화 등 형성된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이 살 때보다 떨어졌다는 것이다.윤 의원은 “안성힐링센터는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된 것이 아니라,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오랜 시간 매각이 지연되는 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힐링센터 매입 및 매각 과정에서 제가 어떠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사진=김용운 기자)정의연이 매입했다 매도한 안성쉼터가 자리잡은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전원주택 단지 입구(사진=김용운 기자)
2020.05.31 I 김용운 기자
5억 턱 밑…금천·관악·구로 뜨나
  • 5억 턱 밑…금천·관악·구로 뜨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아파트 값이 심상찮다.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고가 아파트 지역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금관구 아파트값은 고고행진 중이다. 대출 규제 등 고가 아파트 ‘누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가격은 5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올해 들어 연속 상승세다. 올 초 4억 초반대에 팔리던 전용 85㎡짜리는 지난 27일 4억 8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해당 매물의 최고 호가는 5억원이다.관악구와 구로구 내 아파트 단지도 연일 신고가 경신 중이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동부센트레빌(전용 85㎡)도 이달 초 8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8억원대에 거래된 이후 계속 가격 상승 중이다. 구로구 구로동 럭키아파트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지난 26일 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가인 5억 9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해당 아파트는 1993년 준공된 28년 차 구축 아파트다.구로구 럭키 아파트(사진=네이버 부동산)금관구 아파트값 상승률도 눈에 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9주째 하락 중인데 반해 금관구 아파트값은 연이어 상승 중이다.5월 4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구로0.06% 금천 0.01% 관악 0.01%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 전체(-0.02%)을 비롯한 강남 3구와 마용성 아파트 값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서초-0.09% △강남-0.08% △송파구-0.04% △마포-0.05 △용산-0.03% △성동-0.01%를 기록했다.금관구의 상승세는 서울 고가 아파트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9억·15억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뿐 아니라 코로나19로 고가 아파트 매입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금관구 내 중저가 아파트로 관심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최황수 건국대 교수는 “대출 규제로 고가 아파트 매입이 부담스러운 수요자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를 사는 ‘풍선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풍선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2020.05.31 I 황현규 기자
"고작 3억원으로 신길동 투자하겠다고요?"
  • [강신우의 하우쓱]"고작 3억원으로 신길동 투자하겠다고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녕하세요. 강신우의 하우쓱입니다. 오늘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가봤습니다. 진격의 신길동이죠. 요즘 신길동뉴타운으로 핫하고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에스티움은 이미 34평에 최근 실거래 기준 14억을 넘었습니다. 서울 신길동 우성2차 아파트.(사진=강신우 기자)지난 1월에도 제가 한 번 갔었는데, 그때는 13억원 초반대 수준이었거든요. 당시 주변 부동산에서도 “더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의 구매 영향이 작용하지 않았을까”하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래미안에스티움은 신길뉴타운 재개발 구역 내에 있는 곳이고 이미 구역 내에는 집값이 너무 올라서 갭투자를 한다고 해도 10억정도는 있어야 가능한 곳이 됐습니다. 그래서 신길뉴타운은 아니지만 신풍역을 기준으로 구로방향에 있는 신길뉴타운 앞쪽이죠. 여기에 우성아파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3억 원 정도로 갭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투자에 나선 지인과 함께 찾아가봤습니다.신길우성은 현재 2차가 핫한데 신길우성2차와 우창아파트가 통합재개발됩니다. 지상 32층에 1305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고요. 앞서 서울시가 1월1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신길우성2차는 725가구, 우창은 214가구로 각각 1986년, 1983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고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있습니다. 역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있고요. 그러면 신길우성2차, 시세는 어떨까요. 인근 부동산에서 현재(5월30일 기준) 31평 매물은 3건이 있다고 합니다. 호가는 10억원. 집 주인들은 100만원도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매물이 나오면 2주내 팔린다고 하네요. 갭차이는 얼마일까요? 전세가가 많이 받으면 3억8000만원 수준입니다. 그러면 최근 실거래가 기준 9억4750만원으로 보자면 투자금액이 5억6750만원이 필요하네요. 취득세, 지방세, 농어촌특별세와 중개보수 0.9%하면 약 4000만원이 더 들어갑니다. 적어도 6억원은 있어야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사실 제가 3년 전에도 우성아파트를 유심히 봤었는데. 당시에는 이곳 시세가 5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전세가가 3억7000만원 정도로 갭차이가 1억4,5000만원이었고요. 그러던것이 3년만에 5억이 올랐네요.이곳은 아직도 핫합니다. 부동산 중개인과 상담 중에도 전화가 한 두통 왔습니다. 매물이 있느냐는 전화였고요. 내방객도 한 분 계셨습니다. 서울 집값,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디가 떨어지는 걸까요. 투자금 3억원을 갖고있는 지인은 신림뉴타운을 한번 알아보자고 했고요. 다음 화에는 신림뉴타운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5.31 I 강신우 기자
0%대 금리가 서글픈 이유
  • [김유성의 금융CAST]0%대 금리가 서글픈 이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했습니다. 기존 0.75%에서 0.25%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금통위는 지난 4월초 긴급하게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때 무려 0.5%포인트를 내렸습니다.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뒤 채 두 달이 되지 않았는데도 기준금리를 또 내린 것이죠. 우리나라 최고 경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금통위원들이 최근 한국 경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은 제공다만 금리 인하 약발은 2000년대 들어 잘 먹히지 않는 추세이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이나 일본, 유럽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통화가 있는 나라(달러, 엔화, 유로)들은 자국 통화를 찍어 시장에 푸는 정책을 같이 쓰곤 합니다. 국채 같은 우량 채권을 사들여, 채권 시장 금리를 낮추면서 시장 유동성(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것이죠. (중앙은행이 나서 국채 같은 시장의 우량 채권을 매입하면 여러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시장에 유통되는 현금이 늘어나게 되고, 부가적으로 채권 가격 상승의 효과를 내게 됩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금리는 떨어지고,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연결됩니다. 시장 금리를 낮게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 추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부분입니다. 더 떨어질지, 아니면 1%대로 회귀할지 여부입니다.이를 따지기 전에 먼저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소규모 개방 경제라는 점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고는 하나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경제에 한국은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 나라의 통화 정책에 따라 한국의 통화 정책도 영향을 받습니다.(한국의 금리가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내려도 견딜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선진국들의 금리가 0%대에 수렴하고 채권 매입을 통한 ‘사실상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가져갔기 때문이죠. 한국이 0%대 금리를 가져가도 이들 선진국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니까요.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무지막지하게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자’로 요약 가능)는 실패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세계는 돈풀기 경쟁에 뛰어든 상태입니다.두번째는 우리나라 내부 상황과 관련 있습니다. 시장금리는 통상 미래 경제성장률과 물가 성장률을 반영합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물가상승이 기대된다면 금리 또한 뛸 수 밖에 없죠. (경제성장률이 높은 개발도상국들의 금리가 높은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들 나라들은 기준금리도 높게 가져갑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그런데 코로나19 사태를 제외하고도 우리나라의 최대 잠재성장률은 2.5%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특별히 경제정책을 못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경제가 이미 성숙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0%만 되어도 ‘선방했다’ 평가할 정도입니다. 성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소비활동 감소에 따른 물가상승 둔화까지 예상되니, 금리가 뛸 이유는 없게 됩니다. (다만,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시장금리가 뛸 수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 또다른 충격이 와 은행들이 돈 빌려주기를 주저하고, 채권에 대한 수요가 몰릴 때 등입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우리 정부가 우려하는 모습이죠.) .구조적이고 필연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이 ‘안정화된’ 선진국 사회에 진입했다는 점입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사회가 안정되면 금리는 내려갑니다. 고대 로마도 지중해를 통일했던 시기에는 금리가 낮았습니다. 서유럽이나 일본의 금리가 낮은 것은, 그들이 저성장 국면에 있다는 점 외에, 세계적으로 안정된 사회라는 데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변화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지요.금리, 곧 이자는 미래 리스크에 대한 비용일 수 있습니다. 이런 미래 리스크가 낮다보니, 이를 헷지하는 이자도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은 걱정은 두가지인데요, 첫번째가 인플레이션이고, 두번째가 미국 연준의 정책 변경입니다. (코로나19가 퇴치된다는 전제 하에)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물가는 오르게 된다.’ 이건 1930년대 독일이나 19세기 대원군이 뿌렸던 당백전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있어요. 화폐 가치가 엄청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것이죠. 이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해당 나라의 경제는 파멸 상황까지 갑니다. 더이상 경제주체들이 제대로된 활동을 못하는 것이죠. 조선말기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불러왔던 당백전현재 봤을 때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불거진다면 한꺼번에 엄청난 파고로 올 것입니다. 쓰나미가 몰려오듯이 말이죠. 미국 연준의 정책 변화도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대로 떨어뜨리고 인위적으로 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국 경제가 살아나서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면, 혹은 미국도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높여 이를 억제하려고 하면 당장 신흥국들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리스크를 감안해서 되도록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려고 했고요.결론으로 들어와보겠습니다.지금의 저금리 상황은 ‘시장에 돈이 넘치는데 돈을 투자하고 쓸 곳이 마땅치 않다’라고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잠재 성장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들 돈이 공장을 만들고 고용을 하는 데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국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에 몰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주식과 부동산은 누가 갖고 있을까요? 바로 자산가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있는 사람’들인 것이지요. 이들의 돈이 불어나겠지만 일반 서민들은 재산 증식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집값이 하나의 예가 되겠네요.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의 격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또 저금리 사회는 곧 저성장 사회를 뜻합니다. 그런 저성장 사회에서는 ‘없는 사람’들이 나눠 가질 수 있는 재산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있는 자’와의 힘의 균형에서, ‘없는 자’들이 밀릴 수 밖에 없으니까요.앞으로 도래할 저금리 사회가 두려운 이유입니다.
2020.05.30 I 김유성 기자
사람 수는 줄어도 서울 집값은 오른다
  • 사람 수는 줄어도 서울 집값은 오른다
  • [부산=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빠숑’으로 유명한 부동산 강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서울 집값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집이 (수요와 비교해) 모자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거주 인구 수가 줄고 있지만 일자리 수요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1인~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세대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서울 중심 경제 구조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서울과 서울 출퇴근 권역에 있는 수도권 주변 집값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다고도 해석된다. [부산=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이 29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웰스투어(Wealth Tour) 2020’에서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다!’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29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2020’에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필요한 팁을 공유했다. 그는 일자리가 증가하는 지역 혹은 그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올라가고, 이게 부동산의 가치로 연결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서울은 거주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서울 인구는 970만명으로 줄었고 900만명 선도 깨질 수 있지만 (앞으로도 집값은) 여전히 비쌀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집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서울 지역 주거 지역이 아파트 중심으로 재개발되면서 수용 가능한 세대 수가 더 줄게 됐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 가구에 5~9세대의 다가구가 모여 살던 다세대 주택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도 면적 대비 세대 수는 늘지 않는다.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아파트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단위 면적당 세대 수가 다세대 가구 시절 때보다 더 줄 수 있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4차산업의 발전과 지역 자체 주택 수요 증가로 강남 지역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3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서비스업 일자리가 서울에 집중된 가운데 4차산업으로 분류되는 첨단 IT산업 관련 일자리마저 서울, 특히 강남구와 그 인근에 집중되고 있다. 김 소장은 “강남구 인구가 50만인데 일자리는 70만”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강남 지역 집값 떨어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세대가 내려가면서 2~3세대 이상으로 분화되는 것도 서울 집 수요를 높이고 있다. 김 소장은 “80~90년대 태어난 수요자들은 태생부터 아파트에 익숙하다”면서 “본가에서 독립하거나 결혼해 분가를 해도 그 지역 주변 아파트에 머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태어나 자란 고학력자일수록 강남 거주 수요가 높고, 이는 강남 지역 주택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김 소장은 “이런 수요는 강남에 차고 넘친다”면서 “강남 집값은 낮출래야 낮출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 집값도 오르게 된다. 강남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에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수도권 일대다. 이 지역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새롭게 터를 잡으면서 거주 인구 수도 늘고 있다. [부산=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이 29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지오파트너스에서 열린 ‘웰스투어(Wealth Tour) 2020’에서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다!’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김 소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등 광역도시와 주요 지방 도시의 집값도 서울과 수도권과 같은 역학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이라면서 “일자리가 증가하거나, 일자리와 연결되는 교통망이 확충되거나, 일자리와 연계된 양질의 베드타운이라면 미래 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세가 상승하는 지역 중에서도 교통망이 좋아지거나, 오피스텔과 같은 경쟁 상품이 들어올 여지가 적은 지역은 앞으로의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5.30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