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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처럼‥언택트의 시대, 딥택트의 길 찾아라"
  • "도미노피자처럼‥언택트의 시대, 딥택트의 길 찾아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미노피자는 IT 기업입니다.”(리처드 앨리슨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1960년 창업한 도미노피자는 ‘30분 배달제’를 내세우며 미국 피자 프랜차이즈 2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요식업의 특성상 경쟁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배달원들의 교통사고도 이어지며 사회적 비난에 휩싸였다.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2008년 3달러까지 추락했다. 모두들 도미노피자는 헐값에 매각될 것이라 말했다.하지만 도미노피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투자에 나섰다. 기존의 배달 관행을 바꾸기 시작했다. 2007년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을 시작으로 2010년 아이폰, 2011년 안드로이드폰용 주문 앱을 내놓았다.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에는 배달 플랫폼을 스마트워치, 자동차, AI스피커 등으로 확대했다. 현재 도미노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은 36개에 달한다. 배달 역시 드론과 전기자전거, 자율주행 로봇으로 다양화했다. IT가 결합된 도미노피자의 변신에 소비자는 열광했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특별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 이후’에서 ‘코로나19가 바꿔놓을 경제 뉴노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코로나19, 디지털의 속도에 불 불붙였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특별 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 이후’에서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은 도미노피자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한 때 3달러이던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지금 370달러가 넘어요. 최근 1년 동안에만 30%가 넘게 올랐어요. 다들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가 넷플릭스라고 하는데,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더 많이 뛰었습니다. 모두 끝이라고 했을 때, 도미노피자는 목숨을 걸고 디지털화에 나섰어요. 코로나19 시대에 교훈을 줄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사례가 바로 도미노피자입니다.”김 부회장은 언택트(Untact·비대면)가 코로나19로 인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원래부터 있던 트렌드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서로 만나지 않고도 교류하는 언택트의 본질은 디지털 격변의 가속화에요. 코로나의 출연으로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졌을 뿐이지, 방향은 이미 뚜렷했습니다.”김 부회장은 1980년대 제시된 ‘코쿠닝(cocooning)’을 예로 들었다. 마케팅 컨설턴트인 페이스팝콘이 처음 제시한 ‘코쿠닝’은 현대인들이 외부세상을 피해 자신의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연스럽게 대형 TV 수요가 늘고 배달음식이나 스트리밍(1980년대는 비디오) 시장이 커지는 것 역시 이미 40년 전인 코쿠닝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코로나 때문에 이제 이런 변화가 확실하게 인식이 된 거죠. 모든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이 변곡점에 섰어요. 이제 원격의료나 원격교육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어질 겁니다.”오프라인에 특화한 기업들, 늦지 않았다 코로나가 닥치기 한참 전부터 디지털을 준비한 기업들도 있지만,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서 낙담할 때가 아니라는 게 김 부회장의 조언이다. 지금부터라도 도미노피자처럼 기존의 콘택트(대면·Contact)에 언택트를 접목한 시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를 ‘딥택트(Deeptact)’라고 불렀다. 기존의 촘촘한 점포망과 면대면 서비스 등 콘택트에 강한 기업들이 IT를 활용한 언택트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깊숙하게(deep) 접촉하는 딥택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언택트의 시대는 접촉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언택트의 기술을 활용해 얼마나 고객들에게 깊숙하게 다가가는지가 앞으로의 승부처가 될 겁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어떻게 경영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한 의류 업체에 200~300개가 넘는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하고 중심지에 30개 정도만 남기라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주문을 온라인으로 받아 기존의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물류창고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처럼 빠르게 고객들에 다가가는 한편, 점포를 줄이고 남은 돈으로 서울 강남에 눈에 띄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오가면서 브랜드를 확실히 인지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인식하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기존의 인프라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유지비가 너무 크고 시대가 바뀌고 있지요. 그러니 유형자산을 최대한 줄이고 아낀 돈으로 디지털을 접목해 해답을 찾으면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변화는 그 자체가 기회입니다.”
2020.06.08 I 김인경 기자
해외서만 온라인 판매하는 현대·기아차, 국내선 '온'자도 못꺼내
  • 해외서만 온라인 판매하는 현대·기아차, 국내선 '온'자도 못꺼내
  •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도입한 ‘클릭 투 바이’ 시스템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들어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통한 자동차 판매에서 한계를 느껴서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선 온라인 판매의 ‘온’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 판매노조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있어서다. ◇현대차, 5월 미국 판매량 ‘선방’..“온라인 판매 도입 덕분”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 전역에서 활용할 온라인 판매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차량 상담부터 옵션 선택, 구매방법 선택, 결제 등 차량구매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차량은 영업소를 따로 찾아갈 필요 없이 구매자의 집 앞으로 배송한다. 차량 구매 과정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없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미국과 인도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지난달부터 전면 도입했다. 중국에서도 상반기 중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7년부터 영국과 캐나다, 호주, 러시아 등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클릭 투 바이’를 운영한 덕분에 지난달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5월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5만8969대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8% 줄었으나 이는 전달(-39%)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3분의 1로 축소된 것으로 “선방했다”는 평을 받았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온라인 판매 도입과 적절한 고객 프로모션 덕분에 주목할 만한 실적 반등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련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車 온라인 판매하면 차값 6~7% 내릴 수 있어하지만 문제는 국내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온라인 쇼핑이 발달해 있지만 국산 자동차는 온라인으로 살 수 없다. 판매조직의 반대 탓에 현대·기아차 등 제조사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고 있어서다. 이로 인한 1차적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입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가는 고정비 부담이 없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인데 자동차는 이같은 혜택을 소비자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차값의 10% 가까이가 영업조직의 판매비용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6~7% 정도 가격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문제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가 판매노조에 발이 묶여 있는 동안 경쟁상대인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까지 온라인 판매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볼보는 작년부터 영국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포드는 중국 최대 상거래기업 알리바바와 온라인 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온라인으로 견적내기와 차량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나오는 대안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하고 있는 ‘클릭 투 바이’ 서비스 모델이다. ‘클릭 투 바이’는 제조가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판매조직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에서 나오는 이익을 판매조직이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이런 시스템 특성덕분에 미국 내 모든 현대차 딜러가 클릭 투 바이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사와 다른 오프라인 판매조직이 판매를 전담하는 딜러제가 자리잡은 시장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조직이 전략 수정을 모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릭 투 바이’와 같이 국내에서도 판매조직이 직접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운영, 이익을 가져가게 되면 수익 감소나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시대가 변하는 만큼 판매조직이 현실에 안주해 온라인 판매를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통한 활로 모색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6.07 I 이승현 기자
검찰, 정의연 안성쉼터·시공사 압수수색
  • 검찰, 정의연 안성쉼터·시공사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경기도 안성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과 이를 시공·매각한 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경기도 안성에 있는 정의기억연대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사진=연합뉴스)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5일 오전 정의연 안성 쉼터와 이곳을 지은 후 매각한 안성시 소재 A건설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정의연 안성 쉼터와 관련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2시간가량 압수수색했고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언급했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은 2013년 안성 쉼터를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이고 지난 4월 헐값에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이 과정에서 안성 쉼터의 원주인이 윤 의원의 지인이었고, 제 3자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9억원에 매물로 나왔던 건물을 7억5000만원에 매입했고, 지난 4월 처분할 땐 가격 변화 등 형성된 시세에 따라 4억2000만원에 매도했다”고 해명했다.한편 검찰은 5월 2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다음날 연남동 피해자 쉼터 ‘평화의 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020.06.05 I 이용성 기자
서울 집값 2주 연속 올랐다…강남 ‘상승전환’
  • 서울 집값 2주 연속 올랐다…강남 ‘상승전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오르며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료=부동산114)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4%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0.03%p)이 확대됐고, 일반아파트는 0.03% 올랐다. 9억원 이하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고 강남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0.16%) △구로(0.11%) △종로(0.09%) △서대문(0.08%) △강동(0.07%) △노원(0.06%) △강남(0.02%) 순으로 올랐다. 중구는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1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삼성래미안과 구로두산,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종로는 내수동 경희궁의아침2, 3, 4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과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원 현대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등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3%) △일산(0.02%) △동탄(0.02%) △김포한강(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무궁화태영, 무궁화건영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 장미동부와 정자동 정든동아2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2단지라이프, 강선3단지한신이 250만원~750만원 올랐고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영천동 동탄파크푸르지오,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경기·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안산(0.20%) △오산(0.13%) △남양주(0.12%) △광명(0.10%) △의왕(0.08%) △인천(0.07%) △고양(0.07%) △화성(0.07%)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고잔동 주공네오빌6단지,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오산은 원동 운암주공5단지와 원동e편한세상2단지, 오산동 주공2단지가 25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진접읍 해밀마을신안인스빌, 와부읍 한강우성과 덕소IPARK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0.13%)은 과천푸르지오써밋 입주 여파로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5%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1%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출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서울 외곽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절세급매물이 정리된 후 추격 매수세가 안 붙어 추세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2020.06.05 I 강신우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순천 등 시골까지 집값 '쑥'
  •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순천 등 시골까지 집값 '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지난 달 11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대책이 발표된 지난 달 11일 대비 25일까지 보름 동안 전국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14%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도권은 0.2%, 지방권은 0.09% 상승했다. 6대 광역시는 0.16%, 5대 광역시는 0.1% 올랐다. 또 9개도는 0.18%, 8개도는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시군구별로는 전국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곳도 많았다. 지역별로 매매가격지수 상승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청원구(1.77%)였다. 이어 △대전시 동구(1.26%) △안산시 단원구(1.17%) △청주시 흥덕구(1.07%) △대전시 서구(0.94%)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시(0.71%) △수원시 영통구(0.57%) △용인시 수지구(0.45%) △충남 보령시(0.3%) △전남 순천시(0.2%) △강원 속초시(0.1%)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분양권과 입주권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시의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은 분양권 전매가 해제된 이튿날 분양가 대비 1억여원 오른 5억1143만원에 거래됐다.지방 비규제지역인 대구시 달서구의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전용면적 84.68㎡의 경우 분양권 역시 5월 분양가 대비 1억여원 오른 5억3,090만원에 거래됐다. 또 전매제한이 없는 지역인 춘천시에서 분양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전용면적 59.93㎡의 경우 곧바로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는 올 분양시장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수요,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는 7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함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벗어난 비규제지역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거나 있어도 6개월로 짧다. 또 대출한도도 LTV 70%, DTI 60% 적용으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LTV, DTI 40%) 보다 높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1년 이상인 세대주, 세대원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는 규제가 없는 대도시가 거의 남지 않았고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됐다”며 “신규 공급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을 기점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낮은 청약 진입장벽과 분양권 전매를 통한 시세차익 등이 비규제지역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6.05 I 강신우 기자
"못난 어른으로서 미안"...임은정, '가방 감금' 숨진 아이 추모
  • "못난 어른으로서 미안"...임은정, '가방 감금' 숨진 아이 추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계모(의붓어머니)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혔다 숨진 초등학생을 추모하며 과거 자신의 아동학대 범죄 관련 논고문을 떠올렸다,임 부장검사는 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되기 훨씬 더 전인 십몇 년 전, 제가 담당했던 상해치사 사건 논고문”이라며 그 일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한 아이를 생각합니다.아빠에게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만을 가진 채 세상을 향해 날갯짓 한번 못해보고, 아빠라고 불렀던 자에게 얻어맞아, 엄마에게 외면당한 채 방에 갇혀 죽어간 한 아이를 생각합니다.그 어린아이가 영문도 모른 채 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며 얼마나 처절한 공포에 떨었을지, 장이 파열되어 죽어가면서, 체했을 거라며 등을 토닥이며 돌아서는 엄마의 뒷모습에 얼마나 절망하였을지 우리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햇살 한 조각 들지 않는 방에서,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그렇게 그 아이는 죽어갔습니다.또 다른 아이를 생각합니다.아빠에게 맞아 신음하며 죽어간 오빠 옆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였을 한 여자 아이를 생각합니다.그 여자아이가 죽어가는 오빠를 지켜보며 얼마나 무서웠을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얼마나 기다렸을지, 누구하나 와주지 않는 이 세상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지 우리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그 여자아이에게 세상은 오빠의 시신처럼 가혹하리만큼 차가웠을 것입니다.피고인들의 범행으로 6살 어린 아이는 그 생명을 잃어버렸고, 4살 어린 아이는 평생지울 수 없는 가혹한 상처를 입었습니다.피고인들에 대하여 어떠한 처벌을 한다고 하더라도 하늘나라로 간 아이는 살아 돌아오지 않고, 살아남은 아이에게 악몽 같은 그 시간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만,뒤늦게라도 피고인들에게 그 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우리의 맡은 바 소임이라 할 것입니다.본 검사의 논고가, 재판장님의 판결이 피고인들에 대한 준엄한 질책이고, 쓸쓸히 하늘나라로 간 피해 어린이에게 바치는 제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본 검사는…계모(노란 원피스)에 의해 여행가방에 갇힌 초등학생 아들이 지난 1일 119에 이송되는 장면이 아파트 CCTV에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임 부장검사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아이의 목숨 값이 겨우 징역 5년이구나 싶어 치가 떨리다가 법원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못난 공판 검사로 자책하다가 선고 날 공판검사석에 앉아 있던 제 마음은 지옥을 헤맸다”고 회상했다.이어 “솔직히 그 상해치사 사건 공판카드에 적힌 수사검사의 구형도 징역 5년이었다. 이 말도 안 되는 구형이 어떻게 결재를 통과했는지 황당해하며 논고문을 작성했고 법정에서 구형이 대폭 상향하며 논고한 것인데 결국 징역 5년이 선고되더라”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어이없게도 세상이 돌봐주지 않으면 죽음조차도 가볍게 취급되기 마련”이라며 “법정에서 의붓아빠의 선고형에 귀 기울였을 죽은 아이가 얼마나 울면서 하늘로 떠났을까 싶어 너무 미안한 사건으로 제 가슴에 아직 박혀 있다”고 했다.임 부장검사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많은 죽음이 차곡차곡 쌓여 사회가 제법 바뀌긴 했지만, 우리 사회는 학대받는 아이들이 보내는 숱한 구조신호를 여전히 놓치고, 늘 뒤늦게 미안해한다”고 적었다.그는 “황망한 죽음을 또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 하늘나라에 이미 간 아이들과 여행가방에 갇혀 죽어간 아이를 생각하며 오늘도 여전히 살아가는 못난 어른으로서 책임을 곱씹으며 흰 국화를 제 담벼락에나마 올린다”고 추모했다.임 부장검사뿐 아니라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도 SM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많은 누리꾼도 온라인상에서 추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9)군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께 가로 44㎝·세로 60㎝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틀 만이다.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7시간 넘게 가방에 갇혀 있었다.계모 B(43)씨는 병원 이송일 정오께 A군을 가로 50㎝·세로 70㎝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가 A군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더 작은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 가방 속에 A군을 두고 3시간가량 외출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다.B씨는 “게임기를 고장 내고도 거짓말해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앞서 지난달 5일 어린이날 즈음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에도 학대 정황이 발견돼 B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A군이 숨지면서, 전날 구속한 B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중상해에서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적용할 방침이다.또 친부가 B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2020.06.05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수사심의위 요청했더니…JY 영장 청구 강행한 檢항공업 공멸할 판에 공항공사들 `돈잔치`코로나 쇼크…4월 경상수지 9년 만에 최악대기업 제품 제치고 매출 1위…PB상품, 유통가 대세 됐다[포토]내일 현충일 선열의 호국의지 잊지 않겠습니다[사설]대북전단 트집 잡고 나선 북한의 이중적 태도[사설]질병관리청 승격에 숟가락 얹겠다는 복지부△줌인&김여정 “대북전단 방치 땐 군사합의 파기”…압박·대화 시그널 함께 보내北 대북전단 경고 직후…통일부 “금지 법안 추진중”△檢,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기소 타당성 따지기 전 영장청구 무리수…법조계도 “이해할 수 없다”기소 심의요청 하루 만에…檢, 불편함 노골적으로 드러내영장 발부냐 기각이냐…檢 `결정적 증거` 확보 여부가 관건△PB상품 전성시대`가성비` 상징이던 PB, 고급화 탈바꿈…보석·가구까지 영토 넓힌다`부당·반품·베끼기` 만연…유통시장 왜곡저가공세 더는 안 통해…월등한 상품력 갖춰야 생존△21대 국회에 바란다<下>민주 `우클릭`, 통합 `좌클릭`…닮아가는 정책, `협치`로 결실 맺어야되풀이하는 `내로남불`…`역지사지`로 끊어야의정활동은 `권력 획득 수단` 아니야…진영논리 버려라△EDAILY Strategy Forum보통사람이 부자 될 기회는 주식뿐…퇴직연금 주식 비중 50%는 돼야`국민연금 개혁` 2년째 제자리걸음…與野의원·정부 관계자 머리 맞댄다“은퇴 대책, 日 실패에서 배워라”△정치김태년 “하늘 두쪽 나도 본회의”…주호영 “국론 분열시키는 독재”`시각장애인 의원 맞이` 21대 국회 바쁘다, 바빠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 소유김부겸 “정세균과 동맹설, 사실 아냐”4차간업혁명 이슈 선점 나선 김종인국회 떠나는 유승민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국제美 전·현직 국방장관 반기에…트럼프 “軍투입, 상황에 달려” 입장 바꿔코로나 쇼크로…美S&P500 상장기업 102곳, CEO 기본급 삭감美 보복 조치후 꼬리내린 中…“외국 항공사 운항 재개 허용”△경제코로나 휴장 중 연봉 올린 강원랜드…성과급 지급 확정한 한국공항公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 여전한데…양돈 농장 3곳 중 1곳 방역수칙 어겨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인천공항~여의도 20분에 간다△금융신한은행, 10년 묵은 키코사태 배상 물꼬 트나우리금융 `금리 3% 영구채` 찍는 이유금감원 부원장 3명 교체…금융위와 갈등 풀리나[포토]OK배정장학재단 교육용 럭비 기자재 지원△산업&기업7나노 TSMC 추월해 `5나노 직행`…삼성, `자율주행車 반도체` 선점 나서삼성 `노사관계 자문그룹` 둔다對中 수출 33%↑…韓정유, 적자 탈출하나“칠성사이다 생산과정 한눈에”…신동빈 `스마트팩토리` 현장경영EU, 현재重·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재개△산업이례적 두번째 청문…메디톡신 기사회생 이끌까삼성 OLED,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포스트 코로나를 도약 기회로…투자나선 中企들“은행들 긴장해”…카카오 지갑 `클립`, 하루만에 10만 돌파△소비자생활재난지원금서 소외된 대형마트…금값 된 한우·한돈 `초특가 세일`역대급 폭염 온다…빙과업계 `夏夏夏`KT&G `릴 하이브리드 2.0` 전국 판매시대 개막CJ올리브영 `정기세일` 기간 온라인몰 1000만명 방문△건강백내장·노안 때문에 침침한 눈,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해 선명하게점심만 먹으면 꾸벅꾸벅…`춘곤증`인 줄 알았더니툭하면 `삐끗` 만성발목염좌…무절개 인대봉합술로 치료△증권&마켓연중 고점 눈앞에 둔 코스피…“실적 개선될 항공株 등 선점해야”선물 비싼데도 사들이는 외국인…본격 상승 베팅하나“금융투자도 최대 2조 매수 여력 있어”△증권중소형株 펀드 수익률, 코스닥 절반에 그친 이유폐기물社 코엔텍 새주인에 IS동서-E&F PE 컨소시엄IT시스템 고도화한 미래에셋…거래 폭증에도 `이상無`삼성생명 `운용자산 몰아주기` 제동…금융그룹계열 운용사 `비상`△여행상서롭고, 비단처럼 아름다운 폭포를 찾아가다용화에서 장호까지…874m 바다위를 날다[강경록의 미식로드]`죽음`과도 바꿀만한 복어의 맛△스포츠`무결점 버디쇼` 지은희, `홀인원` 한진선…해외파vs국내파 일단 무승부KLPGA투어 2020시즌 `홀인원 풍년`…한진선, 생애 첫 `손맛`PGA투어 재개 일주일 앞…코리안브러더스 “너무 설레요”러시아 국가대표 라자레바, 여자배구 1순위로 기업은행行`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이소영 디봇 샷 비법은△피플“한국은 세계의 대표 방역모델…다른 나라들 보고 배워야 해”`세답족백` 인용한 김현준 청장 “납세·나눔 모범에 감사”세 딸 `개천에서 용`으로 키운 비결…격려와 믿음이죠`5·18 특별법 합헌` 이재화 전 재판관 별세`깡 신드롬` 비,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3초 만에 육수 완성…델리스 `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김제동 생보협회 전무이사△오피니언[목멱칼럼]마스크에 담긴 `호국보훈`의 마음[생생확대경]수입차만 배불릴 개소세 개편안 유감[기자수첩]씁쓸한 中정부의 `홍콩 톈안먼 추모행사` 금지△부동산대치은마 다시 20억원대…살아나는 서울 집값클래스가 다른 신축아파트 몸값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늘었지만…하반기는 `글쎄`최형우 전 장관 장충동 자택, 45억에 경매行△사회`깜깜이 감염·무증상 환자` 속출…“다시 거리두기·방역 강화” 목소리도자가격리자, 14일 영재학교 시험 허용`신용·체크카드` 재난지원금 3주간 64% 썼다서울 국제중 내주 재지정 발표…`자사고 갈등` 재현되나법원, `강제징용` 日기업 자산매각 돌입…피해자들 “환영”“후원금 5074만원 되돌려달라”…나눔의집 후원자들 반환 소송
2020.06.04 I 이후섭 기자
집밥족 증가에 소·돼지고기 '금값'…대형마트 '초특가 세일'
  • 집밥족 증가에 소·돼지고기 '금값'…대형마트 '초특가 세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소고기, 돼지고기는 물론 각종 채소류까지 식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족’이 늘며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다. 유통업계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삼겹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4096원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연합뉴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도매가는 51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급증했다. 도매가가 오르면서 식탁물가도 덩달아 뛰었다. 냉장 삼겹살 5월 소비자가는 100g당 227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한우 역시 금값이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평균 한우 지육 시세는 최근 10년 새 최고치인 ㎏당 2만642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통상 한우 시세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오르지만 비수기인 5월에 한우 시세가 2만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처럼 축산물 가격이 오른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농축산부와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수요가 늘어난 것에 더해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재난지원금이 풀린 5월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 4월만 해도 4000원대 초반이었지만 한 달 사이 20% 가까이 올랐다. 육류뿐만 아니라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도 뛰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채소류는 전년 동월 대비 9.8%, 수산물은 7.7% 올랐다. 코로나 여파로 작황이나 조업 상황은 악화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수요만 늘었기 때문이다. 농축산부는 하반기 가격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유통업계가 나섰다. 유통업계는 한우 등 주요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한우 (사진=이마트)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준비 물량은 약 70톤(t)이며 소비자 가격 환산 시 60억~70억원에 달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한우 행사다.대표상품으로는 최고 인기 부위인 ‘한우 등심 1등급·1+등급(100g)’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기존 1만800원, 1만2700원에서 각 30% 할인한 7560원, 8890원에 판매한다.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추가 할인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이마트는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약 20%, ‘일반 돈목심·앞다리’는 최대 30% 할인한다.롯데마트도 오는 7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과 ‘한우 1+등급 등심’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50% 할인한 금액에 선보인다.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할인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캐나다산 랍스타와 미국산 체리 등 수입 농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삼시육끼’ 기획전을 열고 한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을 특가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이상 국거리·불고기(100g)는 30%, 호주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도 100g당 1290원 특가에 선보인다.
2020.06.04 I 이성웅 기자
“대치은마 20억 눈 앞”…서울 집값 회복됐다
  • “대치은마 20억 눈 앞”…서울 집값 회복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급매 다 나가고 물건도 없어서 20억원대 회복하는 분위기예요.”(강남 대치동 A공인)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7㎡)가 지난 4월 17억4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18억5000만원(5월23일 거래)을 찍더니 현재 호가가 19억8000만원(중층 기준)까지 올랐다. 석 달 새 2억4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대치 은마 최고가는 지난해 12월4일 거래된 21억5000만원이다.◇절세매물 소진·금리↓…집값 ‘반등’[이데일리 이동훈 기자]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9주 만에 보합 또는 반등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월1일 이전 팔려는 절세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기준금리 인하(0.75%→0.5%) 영향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부동산114의 5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집값은 0.01% 올라 9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6월 첫째주(1일 기준) 매매 동향에서도 전주(-0.02%) 대비 0.02%포인트(p) 올라 9주만에 보합(0.00%) 전환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0.03%)·용산구(-0.02%)는 9억 초과 구축 위주로, 중(-0.02%)·종로구(-0.01%)는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하락세 보였으나 동대문(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가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는 서초(-0.04%)·강동(-0.04%)·강남(-0.03%)·송파구(-0.03%)는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GBC인근) 위주로 급매물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했다. 비강남권은 강서(-0.03%)·양천구(-0.01%)는 9억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0.07%)·금천구(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실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동3단지(75㎡)는 지난해 12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8억원에 형성돼 있다. 상계마들대림(94㎡) 아파트는 지난2월 7억5500만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9억원이다. 구로구 구로동 구로주공(84㎡) 아파트도 지난2월 8억7200만원에서 현재 호가 최고 9억500만원까지 매물이 나왔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서울 집값은 급등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매매나 전세 매물 모두 부족한 상태인데다 9억 이하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는 많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강남보다 집값이 저렴한 지역들이 먼저 오를 것이고 이후 상급지도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사를 못했기 때문에 학군 수요가 있는 강남, 목동, 중계 위주로 오를 것 같다”고 했다. ◇“거래량 적으면 강보합 국면 유지”다만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거래량이 적으면 강보합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2284건으로 집계됐다. 전달(3008건) 대비 24.1%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1월 6473건에서 2월 8275건으로 늘었다가 3월 4411건으로 반토막난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승세는 오래갈 수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됐고, 전셋값과 땅값이 올라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 수요가 늘면서 가을 이사철까지 상승 여력이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강보합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도 “급매물 소진과 기준금리 인하, 로코나19의 봉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더 이상 조정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진 것 같다”면서도 “거래량이 아직은 낮은 편이어서 거래량 회복 여부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2020.06.04 I 강신우 기자
“급매 다 팔렸다”…서울 집값하락 9주만에 ‘스톱’
  • “급매 다 팔렸다”…서울 집값하락 9주만에 ‘스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9주 만에 멈추며 보합(0.00%) 전환했다.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됐고 9억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한국감정원)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첫째주(1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은 전주(-0.02%) 대비 보합(0.00%)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0.75%→0.5%)와 함께 보유세 기준일(6월1일)이 지나면서 급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0.03%)·용산구(-0.02%)는 9억 초과 구축 위주로, 중(-0.02%)·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 지속되며 하락세 보였으나 동대문(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가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는 서초(-0.04%)·강동(-0.04%)·강남(-0.03%)·송파구(-0.03%)는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GBC인근) 위주로 급매물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했다. 비강남권은 강서(-0.03%)·양천구(-0.01%)는 9억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0.07%)·금천구(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0.26%)는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구월·논현·만수동 위주로, 서구(0.24%)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있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 좋은 부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기는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9%)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는 교통호재(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수원 장안(0.49%)·영통구(0.27%)는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수지구(0.32%)는 상현·성복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자료=한국감정원)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1%) 및 서울(0.02%→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6%→0.06%), 8개도(0.05%→0.03%), 세종(0.11%→0.02%))됐다.
2020.06.04 I 강신우 기자
올리려는 與 vs 내리려는 野…올해도 종부세 전쟁
  • 올리려는 與 vs 내리려는 野…올해도 종부세 전쟁
  •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대 국회가 문을 열면서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정부 여당은 전체적으로 종부세율을 올리되 장기 보유한 1주택자에 한해 세금 부담을 덜어주겠단 입장인 반면 제1야당에선 종부세율 인하를 관철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종부세법이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주목된다.◇정부여당 “시장 안정화 위해 종부세율 인상 재추진”3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종부세 인상을 21대에서 재추진하겠단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수요 억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을 공고화하겠다”면서 “종부세법 등 시장 안정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여당은 20대 국회에서 추진했으나 무산된 종부세법안 그대로 다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주택 세율 0.1∼0.3%포인트 인상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세율 0.2∼0.8%포인트 인상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부담 상한 200%에서 300%로 인상 등 내용이 골자다. 1주택을 가진 고령자에 대해선 현행 10~30%인 세액공제율을 10%포인트씩 인상하고, 1주택 고령자와 장기보유 공제율을 중복적용하는 합상공제율 상한을 현행 70%에서 80%로 올리는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은 의원이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부동산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의원 입법을 먼저 한 후에 올 여름 기재부가 발표할 세법개정안에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野 “종부세 과표 공제액, 현행 6→9억으로”반면 미래통합당에선 강남권 지역구 의원들이 앞다퉈 종부세율 인하법안을 준비 중이다. “21대 총선을 치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민원이 종부세”라고 말할 만큼 지역 주민의 종부세 경감 요구가 많아, 여당의 종부세율 인상 저지를 넘어 인하까지 이끌어내겠단 태세다.강남갑 초선인 태영호 의원은 종부세법안 2개를 동시 발의할 예정이다. 먼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를 아예 면제하도록 했다. 1주택을 소유한 1가구가 그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다른 주택을 사들여 일시적 2주택이 되는 경우도 면제 대상에 포함했다. 다주택자의 경우 실제 거주 주택에 대해선 해당 주택의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에서 공제한 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종부세를 매기도록 했다. 다른 법안엔 주택에 대한 종부세의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일괄 상향하되 1가구 1주택자는 12억원을 공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서초을 재선인 박성중 의원도 20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했지만 폐기된 법안을 보강해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재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서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12억원으로 상향하고 1가구 1주택자는 5년 이상 보유 시부터 장기보유 세액공제혜택을 보다 크게 누리도록 개정안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림에 따라 국회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했지만 코로나19로 잠잠해진 집값이 유지된다면 종부세율 인상 추진이 동력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며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1가구 1주택자의 세부담 경감은 법 개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0.06.04 I 김미영 기자
세계 1위 고진영, 롯데칸타타오픈 출격..KLPGA 접수할까
  • 세계 1위 고진영, 롯데칸타타오픈 출격..KLPGA 접수할까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올해 첫 정규대회에 참가한다. (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우승 판도가 확 달라진다. 고진영은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올해 첫 정규대회를 치른다. 고진영의 참가로 KLPGA 투어의 우승 경쟁은 완전히 구도가 바뀔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KLPGA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한 KLPGA 투어는 E1 채리티 오픈까지 2개 대회에서 모두 국내파 박현경(20)과 이소영(23)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번의 대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해외파가 대거 출전했으나 국내파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이번만큼은 사정이 달라졌다. 고진영은 명실상부 여자골프의 일인자다. 정규대회는 아니었지만, 지난달 24일에는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과 치른 1대1 매치에서 몸을 풀어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참가만으로도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엔 4번 참가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서는 부모님이 사는 서귀포 집에 머물면서 자주 코스에 나와 연습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세영(27), 이정은(24), 김효주(25), 지은희(33), 최나연(33) 등이 가세해 해외파의 위력이 더 막강해졌다. 이정은과 김효주는 3개 대회 연속 출전이고, 김세영은 두 번째 참가다. 김세영은 2013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앞선 2개 대회에서 힘을 못 쓴 일본파의 활약도 이번엔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8년까지 KLPGA 투어에서 뛰었던 배선우(26)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완전히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공동 60위로 겨우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69타와 68타를 쳐 최종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경기 중 사흘 동안 60타대 성적을 내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세계 1위 고진영의 출전에 해외파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국내파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올해 한 차례씩 우승 소식을 전한 박현경과 이소영은 2승 사냥에 나서고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한 최혜진(21)은 첫 승을 노린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현경은 이어진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에 반등을 노린다. 최혜진은 KLPGA 챔피언십 8위, E1 채리티 오픈에서 10위로 연속 톱10에 들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최혜진의 이름값엔 만족할 성적이 아니다. 신인들의 돌풍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소영과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준우승한 유해란(19), 공동 6위에 오른 조혜림(19)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3일 발표된 1·2라운드 조 편성에선 고진영과 이소영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보아(24)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4일 낮 12시 20분 1번홀에서 티샷한다. 최혜진과 김세영, 배선우는 낮 12시 10분 1번홀에서 출발하고, 이정은은 신인 조혜림(19) 그리고 허다빈(22)과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0.06.04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악몽 탈출… 韓증시, 가장 빨랐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면-코로나 악몽 탈출… 韓증시, 가장 빨랐다-역대 최대 35조3000억 추경… 재정건전성 악화 ‘발등에 불’-“검찰의 JY기소 타당한지 외부 전문가가 판단해달라”-도시공원 부지 보상비, 국고지원 나서야-[사설]초·중·고교 등교수업 확대, 학무보들은 걱정이다-[사설]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 징계는 자가당착이다△줌인&-3억명이 ‘Zoom In’… 코로나 시대 신데렐라-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추가△코스피 99일 만에 2100 회복-경제 안 좋다지만 회복 기대감 커져… “코스피, 3분기 2300까지 간다”-“대장株가 돌아왔다”… 동학삼전개미 ‘환호’-증권사 1조 1483억 ‘폭풍 매수’에 나선 까닭은△‘초슈퍼’ 3차 추경-허리띠 졸라매 10.1조 만들었다더니… 돌려막고 끼워넣은 예산 수두룩-나랏빚 840조·적자 112조 돌파… “재정 양호” vs “증세 불가피”-코로나가 삼켜버린 일자리 8.9조원 집중 투하해 방어-한은 “채권시장 불안시 언제든 국채매입”△이재용 부회장,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4년째 수사 이온 檢 기소 움직임에… 경영 리스크 최소화 ‘고육지책’-檢시민위 통과 때 소집… 위원 15명이 기소 적정성 평가-‘檢 허 찔렸다’ vs ‘檢 부담 덜었다’… 법조계 엇갈린 평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도시공원 땅값 치솟는데… 20년째 보상 미루다 불씨만 키운 지자체들-주민반대·특혜시비에 발목 잡혀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지지부진-일몰제 고비 넘어도… ‘토지 보상 합의’ 산넘어 산△정치-김종인 “물질적 자유 극대화가 목표”… ‘기본소득’ 시동 거나-“군주처럼 끌고가면 멀리 못가… 김종인, 구성원 공감대 얻어야”-김해영 “금태섭 징계, 헌법 충돌” 김남국 “이기적 모습 돌아봐야”-손경식 “주52시간제 완화 입법 시급”-文대통령 “코로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폐기된 ‘구하라법’… 21대 국회서 재추진△국제-월가 “인종차별 시위 장기화땐 불확실성 커져… 美증시 후퇴할 수도”-콩 대문에… G2 관계 하루사이 ‘냉온탕’-페북 지원들 파업에도… 저커버그의 마이웨이△경제-[현장에서]올 들어 도로 늘어난 산재사망… 반복·대형사고 사업주 책임 강화해야-기업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뒷걸음 셋 중 한 곳은 돈벌어 이자도 못 갚아-취약계층 전기료 유예, 성금 기부… 세상 밝히는 한전△금융-DLF 중징계 함영주… 장고 끝 취소 소송 돌입-예금보다 대출 많아도 봐준다는 금감원-은행보다 한도 높고 이자 비슷… 보험사 주담대 눈길-네이버·카카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군침△산업&기업-한진 경영권 분쟁 2R… 신주인수권 확보戰-코로나 막고 셧다운도 막자… 전자업계, 고강도 방역지침 눈길-카타르發 LNG선 수주 잭팟에 철강업계 후판가격 인상 기대감-현대·기아차, 美 판매 회복세 이끈 SUV-IoT 장비, 드론 검사… 유화업계 ‘디지털 전환’ 속도△산업·바이오-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속도… 연내 상용화 기대-中企 경기지수 ‘K-Index’ 만든다-넥슨도 동참… 게임업계 ‘형님들’ 돈 풀기 나선다-‘가성비 갑’ 스마트폰 나온다… 20만원대 ‘갤A21s’ 출시 채비△소비자생활-‘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 첫날 15만명 몰렸다-나트륨 25% 줄여도 맛있는 감자칩-‘동영상 커머스’로 잘나가는 11번가-롯데푸드, 케어푸드 시장 진출… 하반기 신제품 선보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질본·농림부와 야생동물 감염병 공동 대응… ‘제2코로나’ 철통 대비-“정책 지원 넘어… 기후 변화 등 미래지향 연구 강화할 것”△증권&마켓-목표주가 ‘상향’ 두달새 9배↑… “이익개선 기업은 소수”-위워크 나가면 절반이 공실… ‘미매각’ 종로타워 리스크 커져-IPO 시장도 ‘언택트’ 솔트룩스 등 6곳 눈길△문화-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 건넨 듯… 데뷔 20년차 차트 역주행, 얼떨떨해요-완창 판소리 ‘김수연의 수궁가’ 20일 국립극장 오른다-[문화대상 이작품]죽어보니 알겠네 삶의 소중한 의미△스포츠-세계 1위 고진영 출격… KLPGA도 접수할까-임희정 “작년보다 감 좋아… ‘2년 차의 힘’ 보여 드릴게요”-이보미·배선우 등 한국골퍼 JLPGA투어 개막전 못 뛴다-미켈슨·파울러·소렌스탐 등 ‘블랙아웃 화요일’ 동참-‘1골 1도움’ 일류첸코 K리그1 4라운드 MVP△부동산-과천 3억↓, 하남 7000만원↑… 엇갈린 전셋값-올가을 ‘종부세 입법전쟁’ 예고-영통자이, 3가구 모집에 10만명 몰렸다-법원 경매 나온 이 집이 12억△피플-67년 만에 가족품으로 돌아온 ‘호국 영웅’-“시원한 수박 드시고 힘내세요” 조원태 회장, 소외계층에 기부-“우울한 감정 없었으면 글 안 썼을 거예요”-세종병원그룹, 주변 상가 등에 손소독제 4만여개 기부-정현식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고부가산업 경쟁력 강화 앞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급변하는 세계질서… 무엇을 할 것인가-코로나에 감춰진 지방행정 공백△전국-“경제·산업 중심 강남 꿇리면 끝장… 감염병 관리센터 만들 것”-서울-경기 잇는 ‘교외선’ 열차 다시 달리나-한국판 뉴딜 맞춰 충청권 미래산업 육성 박차-[로컬 브리핑]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개소-[로컬 브리핑]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 운영△사회-정문부터 3단계 검사 후 교실 앞서 또 체크… 등굣길 안전 ‘군사작전’ 방불-“脫탄소 시대 마지막 기회 ‘넷 제로 도시’로 바꾸겠다”-박사방 ‘부따’ 강훈, 다니던 대학서 제적-“첫마음 굳건” vs “즉각 해체”… 둘로 나뉜 수요집회-‘골프채로 아내 살인’ 前 김포시의장, 항소심서 형량 반토막-질본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2020.06.03 I 이정현 기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소형주택 인기 이어갈까
  •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소형주택 인기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10억원에 육박하는 초소형 주택이 늘고 있다. 셋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가는 가운데 고소득 전문직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초소형 주택 몸값이 오르는 분위기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일 “서울 중심가일수록 주택이 들어설 땅 자체가 적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부동산 종류에 따른 선호도 차이보다는 ‘새 집’이란 메리트 자체가 더 크게 작용한다”며 “서울에선 강남, 강북할 것 없이 10억 원을 웃도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세”라고 했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동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는 작년 6월 10억원에 매매되며 첫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11월에는 실거래가가 최고 11억4500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전용 39㎡도 지난해 7월 9억757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강북에서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전용 37㎡가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초소형 10억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급 초소형 주택의 가치가 오르면서 청약시장으로 열기가 번져가는 흐름이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전용면적 29~59㎡ 849실 규모로 공급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3.3㎡당 약 4000만원대 분양가에 2만2462건의 청약이 접수돼 26.4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역시 전용 17~32.74㎡ 총 576실을 분양해 평균 4.2대 1, 최고 91대 1의 청약성적을 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이달에도 초소형 주택 청약이 진행돼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가장 주목할 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중십업무지구에서 14년을 기다린 세운재정비사업이다. 이번 분양지인 중구 일대는 1인가구 비율이 50%에 육박하는데다 광화문·을지로·명동 등 서울 강북 중심지와 직결되는 업무·상업의 핵심 요지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세운지구의 첫 분양은 지난달 29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다.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도시형생활주택이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가구당 4~ 5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인데다 가까이에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라며 “단지 옆엔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배후수요도 탄탄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0.06.03 I 김미영 기자
한강 보는 값이 5억?…조망권이 집값 가른다
  • 한강 보는 값이 5억?…조망권이 집값 가른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10층)한 채가 26억5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같은 달 평형과 층수가 같은 다른 집은 32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같은 층의 같은 평형이었지만 매매가 차이는 5억5000만원에 달했다. 매매가에 차이가 난 이유는 한 가지였다. 한강 조망권의 여부였다. 한강이 보이는 집은 보이지 않은 집보다 수 억원이 더 비싸게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아파트 시장에서 ‘조망권’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 창으로 강이나 산, 바다나 공원 등 자연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매매시장에서 우대를 받는 현상이 갈수록 도드라지고 있다. 조망권 여부에 따른 집값 차이는 서울의 한강 조망권에만 해당하지 않았다. 바다 조망에서도 차이는 드러났다. 전남 여수시 웅천동의 ‘웅천지웰 1차(1블럭, 84.94㎡)’는 올해 1월 1층 세대가 3억500만원에 매매가 됐지만 바다가 보이는 14층은 같은 달 3억4200만원 지난 2월에는 동일 면적의 12층 세대가 3억57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조망권 여부는 분양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들 중 6개 단지는 조망권이 우수한 단지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 9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경우 바다 조망권이 부각되면서 분양 당시 기준 인천 1순위 최다 청약자인 총 5만3181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같은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도 송도의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알려지면서 80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021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건설사에서도 최근 ‘조망권’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속초 바다 및 청초호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서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원을 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이달 중에 울산시 중구 성남동 일대에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태화강변에 위치해 있고 정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아파텔이 지상 7층부터 자리하고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보급률이 104%에 달하지만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 자체가 한정적이다”며 “같은 지역의 아파트 단지라 할지라도 단지별 조망권과 가구별 조망권에 따른 매매가격 차이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2020.06.03 I 김용운 기자
고양 행신동 집값 1.4억 올랐다…일산은 ‘뚝뚝’
  • 고양 행신동 집값 1.4억 올랐다…일산은 ‘뚝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창릉신도시 발표 1년 만에 고양시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고양 일산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치솟았다.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고양시 아파트 가격 대장자리도 일산동구에서 덕양구로 전환됐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제만랩)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태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8.6만원, 1277.9만원, 1322.6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올해 5월에는 덕양구 3.3㎡당 아파트가격이 1377.5만원을 기록,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KB부동산 리브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처음으로 덕양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제치고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반면 올해 5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0.6만원, 1266.9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실거래가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하는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는 지난해 5월 5억 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7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년만에 1억 4200만원 올랐다.덕양구 행신동의 ‘무원마을5단지’ 전용 101㎡도 올해 5월 5억 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1억 1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창릉신도시 고양선의 수혜를 받을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에 들어서며 고양선 향동지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해당 섹션 오피스는 업무시설 1392호와 상업시설 340호 규모이며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고양시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분양하는 ‘능곡연합재건축(가칭)’은 총 834가구 규모이며 고양선 화정지구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일대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 줌시티’ 총 748호 규모이며 창릉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현재 분양중에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건설과 함께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6.03 I 강신우 기자
동탄 ‘로또분양’에 5만6000명 몰렸다
  • 동탄 ‘로또분양’에 5만6000명 몰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 화성 ‘동탄역헤리엇’ 아파트 청약에 5만6000명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데다 분양물량의 70%를 추첨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동탄역헤리엇 조감도.(사진=현대BS&C)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화성 ‘동탄역헤리엇’ 375가구 공급에 5만6047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49.5대1을 기록했다. 전 타입 중 97㎡A는 25가구 모집에 총 9708건의 청약이 접수돼 38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동탄역헤리엇은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전용 97㎡ 기준 분양가가 4억4700만~5억63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 저렴하다. 실제 인근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는 지난 2월 12억7800만원(전용 97㎡)에 팔렸고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지난 4월 10억7000만원(전용 101㎡)에 거래됐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1개 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전용면적 97~155㎡, 428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50%만 나온다.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수 있는 입지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분양 전부터 전국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상한제 적용지역에 대해 의무거주기간이 최대 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고돼 있어 규제를 피해 주택을 마련하려는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동탄역 헤리엇의 당첨자는 오는 10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6월 22일부터 26일로 5일간 진행된다.동탄역 헤리엇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9개 동, 전용 97~155㎡, 총 4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오피스텔인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 150실과 대형 상업시설인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0.06.03 I 강신우 기자
갭투자까지 ‘노·도·강’으로 풍선효과
  • [대출규제역풍]갭투자까지 ‘노·도·강’으로 풍선효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2·16 대책으로 갭투자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투자자들의 ‘워너비’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갭투자가 소폭 감소한 데 비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 아파트의 ‘풍선효과’를 기대한 투자 심리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대출이 막힌 투자자들이 현금 부담이 적은 노도강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일 부동산정보업체 앱사이트 ‘아파트 실거래(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노도강의 갭투자자는 총 787명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4명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구(272명→518명), 도봉구(141명→194명), 강북구(21명→75명)순으로 증가했다.반면 강남3구의 갭투자자는 404명에서 346명으로 소폭 줄었다. 강남구(145명→120명) 서초구(65명→58명) 송파구(194명→168명) 등 강남3구 전 지역의 갭투자가 감소했다. 강북구 미아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급매물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매매 문의가 많았는데 전세 낀 물건이 있느냐는 전화도 많았다”며 “5월에 계약 체결한 갭투자건만 3건”이라고 말했다. 노도강에 갭투자자가 급증한 데는 12·16 대책 등 고가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이란 분석이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을 막자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다는 얘기다. 15억원 이상 아파트가 몰려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강남3구보다 갭투자 부담도 적다는 것이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대출 규제 등 고가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강북 지역 저가 아파트로 관심이 이동했고, 그에 따라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며 “결국 갭투자자들도 추후 아파트값 상승을 기대해 해당 지역 매물을 골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5억원 이상 나는 반면 노도강 아파트는 3억원 미만이라 갭투자자들의 부담도 적다”며 “앞으로도 갭투자가 몰리면서 노도강과 강남3구의 키맞추기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6.03 I 황현규 기자
2040세대, 그들이 갭투자 나선 까닭은
  • [대출규제역풍]2040세대, 그들이 갭투자 나선 까닭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최근 김모(36)씨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아파트를 살까 고민 중이다. 전용면적 85㎡짜리 아파트 호가는 11억원에 육박하지만 전세를 끼고 살 경우 5억원만 있으면 된다. 현재 85㎡의 전셋값은 6억원이다. 김씨는 아내와 함께 모은 돈 3억원에 나머지 금액은 부모님께 빌릴 예정이다. 그는 “아파트값이 주춤할 때 사는 게 이득일 것 같다”며 “전셋값도 높아 지금이 갭투자하기에는 적기일 듯 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갭투자를 막기 위한 잇따른 규제에도 전세 끼고 집을 사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대출이 막혀 현금이 부족해지자 ‘갭투자’를 이용해 주택 매수에 나선 것이다. 심지어 청약 문턱까지 높아져 아예 청약은 포기한 채 갭투자만 노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규제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한다.◇갭투자하면 ‘현금’ 2억 없어도 내집1일 국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2040세대는 총 3만388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중 갭투자로 아파트를 매입한 비율은 1만3427명으로 39%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9826명 중 5537명(27%)이 갭투자를 한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2040갭투자자들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이유는 ‘높은 아파트값’을 충당하기에 소득이 터무니 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대출 지원도 거의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올 1분기 아파트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11.7을 기록했다. 서울 시민 중 딱 중간만큼 버는 가구(가족)는 연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서울 중간 가격의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5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 201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체를 줄 세웠을 때 중간 가격이 9억원 이상이란 얘기다. 소득만으로 아파트를 사는 것만큼 대출도 쉽지 않다. 심지어 12·16 대책으로 대출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서울과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가 40%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16 대책으로 9억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LTV 20%를 적용,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서울 중위가격(9억 2000만원) 기준으로 3억 6400만원만 대출이 나오는 셈이다. 나머지 5억5600만원을 현금으로 충당해야 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면 전세 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면 현금이 더 적게 든다. KB국민은행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58%를 참고하면 중위가격 아파트의 전셋값은 5억 3300만원에 달한다. 다시 말해 나머지 3억 8700만원만 있으면 갭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출과 비교해 현금이 2억원 적게 든다. 30대 직장인 윤모(33)씨는 “20살 때 독립한 이후 줄곧 내 집 하나 없이 전·월세로만 살았다”며 “오르는 집값에 지금이라도 ‘갭투자’ 하지 않으면 평생 무주택자가 될 것 같은 두려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갭투자를 투기꾼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윤모씨는 “일단 집을 사놓고, 여유가 생기면 그 집으로 들어가 살 생각이다”며 “2년 이상 실거주해야 양도소득세도 면제 받는데, 전세끼고 집 샀다고 무조건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꾼으로 모는 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청약 넣어도 어차피 안되는데…“차라리 갭투자”청년들이 갭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로 ‘문턱 높은 청약’도 원인으로 꼽힌다. 매매가 아닌 내 집 마련의 다른 창구인 청약은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서울 시내 아파트에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50점대 후반은 거뜬히 넘어야한다. 지난달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도 최소 당첨 커트라인이 59점(전용 84㎡)이었다. 심지어 최고 가점에서는 이례적으로 84점(59㎡) 만점자도 나올 정도였다.흑석리버파크자이 조감도흑석리버파크자이에 청약을 넣은 강모(38)씨는 자녀 1명에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만점이지만, 당첨에 실패했다. 강씨의 가점이 불과 48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최대 15년(17점)일지라도, 무주택기간은 9년 미만(18점), 부양가족 2명(아내 포함) 15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40대가 코앞인 강씨는 결국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 ‘줍줍’(무순위 청약)만 노리고 있다. 물론 어렵게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문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내에서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시 중도금(분양가의 60%) 대출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달 분양에 나설 동작구 상도역 롯데캐슬의 경우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결국 대출을 옥죄는 정책으로 현금이 없는 젊은 세대들은 갭투자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정책이 주택 매매·청약 시장에서 현금부자들과 그 외 2040 세대들 사이의 양극화만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2020.06.03 I 황현규 기자
 12·16대책 후 ‘갭투자’ 늘었다
  • [대출규제역풍] [단독]12·16대책 후 ‘갭투자’ 늘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주택 투기를 차단하겠다며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대책인 ‘12·16 대책’ 이후 갭투자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규제로 현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수요자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12·16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까지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이데일리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매수자 중 갭투자자는 2만 10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386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갭투자가 크게 늘었다. 20대의 경우 전년도 416명에서 올해 초 1199명으로 2.8배 갭투자자가 늘었다. 3040대 사정도 비슷하다. 2327명이었던 30대 갭투자자는 올해 6297명으로 2.7배 증가했고, 40대도 2794명에서 5931명으로 늘었다. 비율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 1~4월 주택 구매자 중 갭투자자 비율은 27%에서 39%로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20대 48%→54% △30대 26%→37% △40대 27%→40% △50대 27%→41% △60대 24%→36%로 나타났다.입주계획서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구매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본인 입주 △가족입주 △임대 계획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임대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한다면 사실상 갭투자인 셈이다.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대출을 제한한 12·16 대책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한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현금 조달이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전세를 끼고 매매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소득도 적은 젊은층은 갭투자나 증여가 아니고선 고가의 서울 주택을 사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갭차이가 줄어든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값은 올해 1월 4억 2900만원을 기록한 뒤 연이어 상승, 4월 4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 중위값은 같은 기간 8억3900만원에서 8억3600만원으로 줄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경기 침체로 서울 등 주요지역 아파트 값은 하락하는 반면 전세 눌러앉기 수요증가로 전셋값은 오르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높아져 사실상 갭투자자에겐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20.06.03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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