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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한지민 밀착 케어…"무조건 져드릴게요"
  •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한지민 밀착 케어…"무조건 져드릴게요"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한지민이 완벽한 로맨스를 선보인다.(사진=SBS)내년 1월 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CEO 지윤(한지민 분)에게 “무조건 져드린다”는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가 눈길을 끈다.‘피플즈’의 CEO 지윤은 깐깐하고 지독하고 집요한 워커 홀릭이다. 그 기저엔 “돈값을 못하는 건 죄”라는 신조가 깔려 있다. 이렇게 완벽한 지윤이 일 말고 모든 게 허당이란 사실은 흥미를 자극하는 포인트다.“일 외에 에너지 쓰는 건 딱 질색”이라는 지윤은 매번 어딘가에 부딪히고 정신없이 휴대폰을 찾아 헤매는가 하면 자신의 전화 번호를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다.그런 지윤 앞에 ‘인사 지식 탑재, 정리정돈 능력 탁월, 사고뭉치 특별 케어 능력’을 보유한 완벽한 비서 은호가 나타난다. 최연소 인사팀 과장 출신인 그는 지윤의 냉대에도, “대표님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다”며 전매특허 밀착 케어 실력을 선보인다.또한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바닥에서 무언가를 찾는 지윤이 책상에 부딪힐까 슬며시 손으로 보호해주고, 지윤의 흐트러진 셔츠 카라도 정리해준다.대표와 비서로 합을 맞춰 나가는 지윤과 은호는 몰랐던 서로의 모습들을 알아가며 가까워진다. 지독한 줄로만 알았던 지윤은 치열한 헤드헌팅 업계에서 기댈 사람 하나 없이 악착같이 혼자 버텨왔다. 지윤에게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은 사치였다.은호는 지윤에게 집밥을 차려주며 맛있는 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다친 손가락에 밴드를 붙여주며 “본인도 좀 챙기라”는 따스한 잔소리도 건넨다. 무엇보다 지는 걸 싫어하는 그녀를 위해 “대표님한테는 무조건 져드릴게요”라고 다정하게 말한다.은호의 완벽한 밀착 케어에 지윤은 처음과는 달라진 감정을 발견하며 은호를 의식한다. 은호 역시 “신경 쓰는 사람이 생겼어. 정말 예쁘거든요”라며 그의 감정도 비서의 선을 넘었다는 걸 인정한다.지윤, 은호와 엮이며 ‘나의 완벽한 비서’의 관계성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정훈(김도훈 분)과 수현(김윤혜 분)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차오하이알로하”를 외치며 해맑게 아침 인사를 하는 정훈은 한량 도련님이자 ‘피플즈’의 CTO다.“강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아주 잘 아니까. 안 그래 누나?”라며 귀여운 연하미를 발산하는 그는 어떤 관계의 축을 쌓아 올리지 흥미진진한 서사를 예고한다.그림책 작가인 수현은 은호의 이웃사촌이자 서로가 일이 있을 때 상부상조하고 있는 육아 동지다. 그런데 은호를 보며 유독 반가워하고 들뜬 수현의 모습은 그녀가 가진 사연과 서사도 궁금하게 만든다. 이처럼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완벽한 네 사람이 밀착 케어 로맨스라는 관계성 안에서 어떤 그림들을 만들어 낼 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이 애타게 기다려진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내년 1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2024.12.17 I 최희재 기자
강남역·가로수길 상가도 텅텅…코로나 셧다운 때보다 어렵다
  • 강남역·가로수길 상가도 텅텅…코로나 셧다운 때보다 어렵다
  • [이데일리 최정희 이배운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금싸라기 땅, 강남대로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거셌던 2020년보다 더 악화한 상황이다. 국민들의 소비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한데다 경기 둔화에 소비가 악화한 상황에서 탄핵 정국은 연말 소비까지 멈추게 했다. 소비 둔화는 자영업자의 폐업, 상가 공실로 나타나고 있다. 폐업자 수는 작년 99만명에 이를 정도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3층 이상 중대형 상가와 2층 이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3분기 각각 8.7%, 4.9%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8.0%, 3.9%)보다 악화했다.특히 강남 공실률은 팬데믹 당시보다 심하다.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분기 10.3%로 2020년 4분기(8.7%)보다 1.6%포인트 뛰었다. 가로수길이 위치한 신사역 공실률은 이 기간 9.6%에서 16.1%로 껑충 뛰었다. 강남은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2.49%에서 5.1%로 뛰었다. 반면 명동이나 광화문은 소규모 상가 등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대폭 개선되는 분위기다. 명동 공실률은 2021년 4분기 50%까지 치솟았으나 3분기 2.4% 수준으로 낮아졌고, 광화문은 이 기간 22%에서 0.9% 수준으로 낮아졌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임대료를 낮춘 요인 등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1%대가 유력한 상황인 데다 탄핵 정국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상권이 과거처럼 활발하게 살아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소비 구조가 온라인으로 바뀐데다 소비 패턴도 흑백요리사 맛집 등 이목을 끌만한 고가의 소비를 하거나 반대로 아주 저렴한 것을 찾기 때문에 어중간한 상가는 살아남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 자영업자 수는 566만 1000명(10월까지 평균)으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나홀로 사장님이 1만 5000명, 1% 가량 줄어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마친 자영업자 수는 작년 98만 65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사업 부진을 이유로 폐업한 사업자 비중은 48.9%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10년(50.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상가가 텅텅 비면서 상가 경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2508건의 서울 상가 경매가 출회됐다. 2016년(2728건) 이후 가장 많은 건수다. 상가가 경매로 싼값에 나오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떨어졌다. 낙찰률은 올해 16.8%에 불과해 2012년(16.7%) 부동산 불황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구조적인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상가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소비구조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오프라인 상권이 살아나기 어려운데 관광객 상권인 명동이나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핫플레이스는 그나마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강남역·가로수길 상가도 텅텅…코로나 셧다운 때보다 어렵다-글로벌 기술전쟁 와중에…‘영업기밀 공개하라’는 국회증언법-KB금융·현대모비스 등 5곳, 밸류업지수 편입-[사설]잇따르는 경기 하방 경고…국정 주도권 다툼할 땐가-[사설]시총 3위로 밀린 K반도체, 이래도 특별법 꾸물대나△헌재 탄핵심판 본격화-尹 탄핵심판, 6인체제로 27일 시작…9인체제 완성 후 인용·기각 결정-주심 재판관에 尹이 지명한 ‘보수 성향’ 정형식△종합-“탄핵 후회 없다” 물러난 한동훈…사분오열 국힘, 다섯번째 비대위로-한덕수 권한대행 ‘거부권 딜레마’-檢·공조본 잇단 尹 소환 통보…불응시 강제수사 유력△이제는 경제다-역대 최대 대미흑자에 발목…현지투자 늘리고 미국산 수입 확대 나서야-“트럼프 1기보다 강경…IRA·칩스법 변경 대비해야”-경제단체 만난 최상목 “통상 불확실성 적극 대응”△텅텅 비는 상가-불황 엎친데 탄핵정국 덮친 자영업자 캄캄…셔터 내린 점포 는다-팝업스토어가 끌어올린 임대료…쫓겨나는 토박이 상인들-서울 상가 관심 뚝…경매 낙찰률, 12년 만에 최저 △밸류업 리밸런싱 나선 거래소-금융·통신주 추가됐지만…뒤늦은 편입에 증시 반응은 ‘미지근’-참여 저조한 비금융기업…당근책 마련은 언제쯤-찔끔배당·경영분쟁·적자기업 여전히 곳곳에…‘밸류다운’ 우려△종합-반도체·2차전지 기밀 유출 우려…글로벌 경쟁 속 韓경제에 타격-삼둥이 산모 태아보험 가입 거절 못한다-트럼프 ‘전략자산 비축’ 발언에…비트코인, 10만 6000달러 돌파-‘대출에 퇴직연금까지 영끌’…중도인출로 집 산 직장인 급증△경제-기업인 만나고 민생부터 업무보고…“경제회복이 1순위”-‘전력반도체·AI헬스케어’ 韓 이끌 10대 유망사업-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부실 시공업체 걸러낸다-尹탄핵안 가결에도 1430원대…원·달러 환율 고공행진△금융-리스크 관리 잘한 보험사 예보료 깎아준다는데…업계 “실효성 글쎄”-꼰대된 X세대, 가장 많이 벌지만 가족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 걱정-탄핵정국에…카드사 수수료 개편 뒷전 우려-日 금융청 장관 만난 이복현 “한국 금융시장 안정적으로 관리”△글로벌-트럼프가 불붙인 강달러…월가 ‘내년 하반기 하락’에 배팅-매출 돌파구 절실한 애플…삼성처럼 폴더블폰 만드나-시리아 알아사드 일가, 러에 1년여간 현금 3600억원 빼돌려-中경제, 소비 침체에 발목…연 5% 성장 목표 ‘빨간불’△산업-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 ‘특허전쟁’ 과열-“이제 한가족 된 대한항공·아시아나, 전 세계에 韓항공 위상 뿌리내릴 것”-현대차·기아, 유럽 전문가 중심 경영진 재편-“트럼프 시대 대비”…한화에어로 대표에 美정부 출신 쿨터 내정-삼성重, 판교 사옥 4000억원에 매각…미래사업 투자 재원 확보-아비커스,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계약△산업-탄핵 가결로 한숨돌린 유통가, 연말 특수 살리기 ‘안간힘’-코카콜라음료 희망퇴직…LG생건에 피인수후 처음-트위치 빈자리 놓고…국내 스트리밍 시장 ‘2파전’-‘토종 클라우드’ 오케스트로, VM웨어 대체 솔루션으로 日 공략△제약·바이오-PFS 7.5개월…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임상 자신-티앤엘 글로벌화…내년 연매출 2000억 청신호-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美서 초대박 예고-엑셀세라퓨틱스, 中 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 공급 협약△증권-尹탄핵 가결에 돌아온 개미, 외면한 외인-믿습니다, 산타랠리-“韓증시, 리스크 감안해도 저평가…지배구조·배당확대 주목”-탄핵 정국서 유일하게 줍줍…기관이 옳았다△부동산-‘될놈될’ 알짜사업지 잡아라…수주전 활활-“서울시 공공 건설공사 신속 발주할 것”-집값 상승폭 ‘뚝’…“탄핵 정국에 관망세 짙어질 듯”-서울 아파트 분양가 38% 급등…3.3㎡당 4720만원△문화-‘붉은 산수’ 너머 ‘붉은 서정’…“이젠 본질 얘기하고파”-‘힙’한 장단과 소리로 웃기고 울려드립니다△스포츠-역시 ‘손’…실력으로 증명했다-토트넘 가는 양민혁 “손흥민 ‘형’이라 부르고 싶어요”-김주형 “최고의 파트너 티띠꾼…다시 함께해 우승하고파”-노승열, PGS Q스쿨 공동 8위…2부 투어 출전권 획득-다문화 야구캠프·무등산 보호…KIA타이거즈, ESG 경영 빛났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좌파·우파 아닌 데이터파…AI 크려면 공공데이터 개방해야”-“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영세 사업자 난립 부추긴다”△피플-국내 첫 생체 간이식받은 시한부 아기…“건강하게 서른살 됐어요”-위조 신분증에 속은 소상공인 구제…구본규 법제처 부이사관 근정포상-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7년 만에 회장 승진-여경협 회장에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정몽구재단 지원’ 선율·정지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3위-최호종 “순수예술·대중 메신저 될 것”-SK, 취약계층에 김장나눔…29년쨰 이어온 온정-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연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종구△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제대로 받는 법-[전문기자 칼럼]비상계엄에 상처입은 내수 되살리려면-[e갤러리]임호섭 ‘PFh17.3w14.5’-[기자수첩]정치 리스크에 위협받는 민생 금융△전국-돈줄 마른 충청권 현안사업…지역경제 직격탄-의정부 ‘시민공론장’ 세번째 항해…예비군훈련장 이전 해답 찾는다-사고 겪고도 제설장치 없어…안산 수영장 에어돔 ‘폭삭’-경기도 ‘생숙 지원센터’ 가동△ 사회-“처벌 받으면 어쩌지”…상부 지시 위법성 거듭 확인하는 기동 경찰들-“재판관에게 연하장 보내자”…헌재에 쏠린 눈-“호외 삽니다”…‘탄핵 가결’ 기념품 찾는 시민들-尹정부 공공병원 성적표, A등급 18→3곳-“영유아 교사 자격 취득은 희망자 한해”
2024.12.16 I 이지은 기자
전국 집값 상승폭 석달 연속 둔화…“탄핵 정국 속 관망세 짙어질 듯"
  • 전국 집값 상승폭 석달 연속 둔화…“탄핵 정국 속 관망세 짙어질 듯"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집값 상승폭이 석달 연속 둔화됐다.탄핵 정국 속에서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관망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지난 8월 전월대비 0.24% 올랐던 상승폭은 9월 0.0%, 10월 0.07%, 11월 0.01%로 석달째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률도 8월 0.83%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0.54%, 10월 0.33%, 11월 0.20%로 점차 둔화했다. 수도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11월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9% 하락하며 전월(-0.06%) 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출부담 및 그동안의 가격상승에 따른 피로감 영향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서울 강북14개구를 보면 성동구(0.39%)는 왕십리·응봉동 위주로, 용산구(0.34%)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31%)는 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11개구에선 강남구(0.55%)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35%)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당산·양평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21%)는 목동 위주로, 송파구(0.19%)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더불어 대출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했다”며 “경기는 과천·안양시·부천시 원미구 위주로 상승. 인천은 중·미추홀·남동구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이 0.09%로 전월(0.16%)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33%→0.19%) 및 서울(0.30%→0.1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이 밖에 경기(0.20%)는 구리·남양주·시흥·화성시 위주로, 인천(0.25%)은 서·부평·연수구 위주로 상승했다. 주택 월세 상승도 전국적으로 0.12% 올라 전월(0.1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4%→0.21%) 및 서울(0.22%→0.18%)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지방(0.03%→0.03%)은 상승폭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전월세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가운데, 전세는 전반적으로 줄고 월세로 옮겨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는 교통접근성 양호한 시흥·성남시 위주로, 인천(0.40%)은 부평구 역세권 및 미추홀구 구축 위주로 월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16 I 박지애 기자
퇴직연금 깨 집산 영끌족 ‘급증’…주택시장 불황인데 왜
  • 퇴직연금 깨 집산 영끌족 ‘급증’…주택시장 불황인데 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깨 주택을 사들인 30·40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시기지만 집값이 떨어지면서 생애 첫 집을 구하려는 이들에게는 매수 타이밍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6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인출 금액은 같은 기간 1조 7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40% 크게 늘었다. 중도인출 사유(인원 기준)로는 주택 구입이 5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나머지 연령대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직연금을 깬 인원은 3만3612명으로 전년(2만3225명)에 비해 44.72%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5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만1312명), 50대(4645명), 20대 이하(1441명), 60대 이상(675명) 순이다. 퇴직 연금은 무주택자에 한해 중도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30·40대 비중이 세대 구성비의 79.9%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 세대의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2만6851명으로 전년(1만8386명)과 비교하면 46.0%나 늘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로는 △무주택자 가입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무주택자 가입자가 주거를 목적으로 전세금 또는 보증금을 부담하는 경우 △6개월 이상 요양을 필요로 하는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요양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개인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등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금리가 워낙 높다보니 시중에서 대출 구하기 어려운 경우 퇴직연금 활용한 케이스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료=통계청)정부가 차주(개인)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시작한데다 스트레스 DSR를 도입하면서 대출을 옥죈데다 4~5%대의 고금리로 시중 은행권을 통한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쉽지 않자 퇴직연금 중도인출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선호하던 매물이 매입 가능한 수준의 가격까지 내려오면서 생애 첫 집 구매 희망자는 ‘매수 타이밍’이 됐고, 여기에 DSR 규제 등 대출한도가 제한되면서 퇴직연금 중도 인출까지 이른바 ‘영끌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381조원으로 전년(335조원) 대비 13.9% 증가했다.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급여형(53.7%), 확정기여형(25.9%), 개인형 퇴직연금(20.0%) 순이며 전년 대비 개인형 퇴직연금 구성비는 2.6%p(포인트)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증가 배경에 대해 “정부가 작년 IRP 세액공제 한도를 기존 연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12.16 I 강신우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정재형과 8시간 동안 김장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정재형과 8시간 동안 김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김장 요정’ 정재형의 도움을 받아 장장 8시간 만의 김장 끝에 할머니의 김치맛을 찾아냈다. NCT 도영과 조나단은 공통점인 한국사 공부를 함께하며 훈훈한 ‘우정의 역사’를 쌓았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박나래가 ‘김장 요정’이 된 정재형과 함께 ‘할머니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김장 파티’를 연 모습이 공개됐다. 재작년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김치를 받아서 먹었다는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안 계시고 할머니가 아프시니까, 이제는 내가 김장해 먹어야지”라며 직접 김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본격적인 김장을 위해 ‘김장룩’으로 변신한 박나래와 정재형은 할머니표 김장 김치의 킥인 생 조기부터 각종 양념 재료를 다듬었다. 믹서기를 풀 가동해 모든 양념 재료를 갈기 시작하고, 양념 배합해 할머니의 맛을 찾기까지 무려 6시간이 걸렸다.마치 피아노를 치듯 김장에 몰입한 정재형은 그제야 후들거리는 다리를 펴고 허리를 세우며 곡소리를 터트렸다. 이어 두 사람이 힘을 모아 장장 8시간 만에 80쪽의 김장 김치를 완성했다. 박나래와 정재형은 ‘김장 파티’를 마친 후 서로를 위한 만찬까지 준비해 ‘김장 파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박나래는 “내가 정말 복에 겨워 살았구나. 그렇게 귀한 걸 받아 놓고”라며 “한 번도 김장값을 드린 적이 없었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또한 그는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해주고 이야기하는 게 큰 가치다. 그걸 나눠주고 싶었다. 음식 나눠주면 덕을 쌓는 거라고 하더라. 내가 줄 수 있는 최대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도영은 한국사 공부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3년 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을 취득하고 1급에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학장 시절에 아이돌 연습생이 되다 보니 공부를 하다 만 느낌이 있었다”라며 “어떤 분야든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한국사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또한 도영의 집을 방문한 조나단과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고 친해지고 싶어서 처음 번호도 땄다”라며 “개그 코드가 맞다”라고 ‘4살 차 동생’ 조나단과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도영은 조나단을 위해 고구마 맛탕과 삼 한 뿌리를 넣은 건강 주스까지 만들어 주는 등 듬직한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역사 공부라는 공통점을 가진 도영과 조나단은 산책 겸 한양도성을 따라 역사 탐방에 나섰다. 도영은 “원래 밖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단이가 굉장히 많이 문을 두드려줬다”라며 자신을 밖으로 끌어내 주는 동생이라고 조나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등산 같은(?) 산책을 마친 두 사람은 국밥에 제육볶음, 순두부찌개까지 한식 한 상을 즐겼다. 공깃밥을 3개나 비운 조나단의 모습에 도영도 공깃밥 2공기를 비워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 주에는 ‘야무지게 혼자 사는 기대주 특집’으로 ‘MZ 투수’ 프로 야구선수 곽도규의 일상과 함께 구성환이 23년 만에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2024.12.14 I 김가영 기자
남극 물고기도 기후변화가 오면 아파집니다
  • 남극 물고기도 기후변화가 오면 아파집니다[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남극이 지금보다 뜨거워지면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포유류 등 몸집이 큰 동물과 마찬가지로, 어류 역시 기후 변화에서는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대리석무늬암치 (사진=극지연구소)극지연구소는 지난 12일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진형 극지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2100년대 예상되는 해양 환경 속에서 남극 물고기인 ‘남극대리석무늬암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인 정부간 협의체(IPCC)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100년대 남극 바다 환경을 조성했다. IPCC 시나리오는 ‘배출 시나리오에 관한 특별 보고서’라고도 불리며, 현재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 인구, 경제 및 토지 이용 등이 이어지게 될 경우 미래의 기후 환경을 예측한다. 낮은 수치에서 높은 수치까지 △SSP1-2.6 △SSP2-4.5 △SSP3-7.0 △SSP5-8.5 4가지 표준 경로로 예상값을 낸다. 연구팀은 가장 우려 수준이 높은 SSP5-8.5 경로를 바탕으로 2100년대 남극 바다 환경을 전망했다. SSP5-8.5는 화석연료 사용이 많고, 도시 위주 개발이 이뤄지며 기후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기초한다. 연구팀은 남극 바다의 수온이 2도에서 7도로, 산성도는 PH 8.0에서 7.6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해 바닷물을 바꿨다.남극대리석무늬암치는 따뜻하고 산성화된 바다에서 6일을 보냈다. 그러자 혈액 응고과정이나 자연 면역세포 작용 세포공격 등 면역 관련 유전자의 작동 경로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해 암치가 스트레스를 받자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여름 고수온으로 인해 많은 양식 어류들이 폐사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극에서 사는 물고기들까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병을 앓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남극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인류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남극 물고기가 맞이할 수도 있는 2100년의 암울한 미래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독성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환경독성학 및 환경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2024.12.14 I 권효중 기자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 대표 한 사람을 방탄하기 위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맨날 방탕방탄 뒤집어씌우냐”며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DB)이날 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모두발언에 나서며 “국가위기에도 민주당은 6개월 내내 입법방탄하고 탄핵 보복, 특검으로 겁박하고 예산으로 목줄을 조이며 정부를 흔들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헌을 유린했다”고 비난했다.이어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 등 우리 경제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분열하는 수많은 악법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은 이 시각에도 무려 11개 범죄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살리고자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는 최근 간첩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민주노총 간부 사례를 들어 “21세기에도 간첩이 존재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 과정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누가 박탈했는가, 여기 앉은 민주당 의원들이다”라고 강조했다.또 한 총리에게 “미국 항공모함을 불법촬영하다가 입건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간첩죄로 엄벌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한 총리는 “간첩죄 적용범위를 외국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국회가 논의하고 심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그래서 간첩죄를 개정하려고 하는데 누가 막고 있나, 민주당이다”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민주당은 내란을 막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박 의원은 이어 “탄핵당한 감사원장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한 총리에게 질문했다. 한 총리는 “그건 탄핵사유에 적혀있다”며 “국가 전체의 공직기강 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 중한 범죄가 아니면 국정이 돌아가도록 우리 국회가 탄핵 소추 발동은 좀 신중히 하도록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이에 박 의원은 “간단히 말하면 보복탄핵”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조작 등 감사 때문에 보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에도 야당석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야당 의원들은 “당신들이 계엄한 거잖아”, “맨날 방탄방탄 뒤집어씌워”라며 여당에 항의했다.
2024.12.13 I 김응열 기자
“저는 노래방 도우미지만…” 尹 탄핵 집회에 등장한 여성
  • “저는 노래방 도우미지만…” 尹 탄핵 집회에 등장한 여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소개한 한 여성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1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여성 A씨는 자신을 “저는 저기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소개하며 단상에 올랐다.사진=엑스(X구 트위터)A씨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며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말했다.A씨는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했고 또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국민의 절반은 박근혜와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라며 “내 집값이 오른대서, 북한을 견제해야 해서,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추겨서 국민의 절반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강남에 땅 있는 놈들이라 그렇다 쳐도, 쥐뿔도 가진 것 없는 20~30대 남성들과 노인들은 왜 국민의힘을 지지할까요?”라고 자문하며 “그것은 시민 교육의 부재와 그들이 소속될 적절한 공동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사진=엑스(X구 트위터)A씨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경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한복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또 다른 윤석열이, 또 다른 박근혜가, 또 다른 전두환과 박정희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시 한 번 관심을 촉구한 A씨는 “쿠팡에서는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파주 용주골에선 재개발의 명목으로 창녀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당하고 있다. 동덕여대에서는 대학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서울 지하철에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외쳤다.그러면서 “여성을 향한 데이트 폭력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이, 이주 노동자 아이들이 받는 차별이 그리고 전라도를 향한 지역혐오 등 이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완벽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A씨의 발언 영상은 SNS, 커뮤니티 등에 널리 확산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X·구 트위터)에서는 12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조회수 198만을 기록했으며, 13만명이 리트윗했다.
2024.12.12 I 권혜미 기자
'새해 집 사야하는 데'…주담대 금리 내려도 '그림의 떡'
  • '새해 집 사야하는 데'…주담대 금리 내려도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은행의 2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가계 대출 관리 기조에 은행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 수요자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값까지 하락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새해 주택 구입자금이나 갈아타기 등을 주담대 대출을 계획 중인 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3.5%→3.0%)로 주택담보대출의 지표 금리인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이달 10일 기준 2.927%까지 떨어졌다. 금융채 5년물은 이달 2일 3.024로 3%대였지만 불과 일주일새 0.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시중 은행의 혼합·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지난달 4주차(11월 29일 기준) 대비 이날 은행들의 혼합·주기형 주택담보금리는 하나은행 3.962~5.462%→3.852~5.352%, 농협은행 3.54~5.94%→3.37~5.77%, 신한은행 4.00~5.30%→3.85~5.15%, 국민은행 4.03~5.43→3.76~5.16%, 우리은행 4.23~5.43%→4.12~5.32% 등으로 금리 하단 기준 0.11~0.26%포인트 떨어졌다.주담대 금리 수치만 놓고 보면 이자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자로선 ‘그림의 떡’에 불과하단 지적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들은 이달 들어 ‘대환(갈아타기)’ 주담대까지 중단하며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비대면 방식 주담대 대출은 5대 은행 중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중단한 상태다.새해에도 정부는 주담대 등 가계대출 억제 기조를 지속할 전망인 가운데 집값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 주담대 수요자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월간 주택통계에서 서울 매매 가격 전망 지수는 94(100 초과 상승 예상)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매매 상승률도 10월 0.11%에서 11월 0.01%로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조기 대선을 포함한 탄핵 정국이 최소 몇 달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할 우려도 있다.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새해에도 가계 대출 관리를 타이트하게 유지하면 상당수 은행은 관리 부담 때문에 대출하고 싶어도 못할 것이다”며 “주담대 금리 역시 기준금리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가산금리 등이 올라가 소비자 입장에선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주일 금융채 5년물 금리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단위=%)
2024.12.11 I 양희동 기자
오피스텔 시장 바닥 찍었나…내년 회복세 전망 나와
  • 오피스텔 시장 바닥 찍었나…내년 회복세 전망 나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22년 이후 침체기를 겪은 오피스텔 시장이 올해 바닥을 다지고 내년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점을 경신하는 아파트값에 대한 부담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지에 낮은 가격 수준의 오피스텔에 대한 실거주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 5823건(계약일 기준)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다.2022년 하반기부터 심화된 집값 하락과 역전세, 전세사기 우려 확산으로 비아파트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여파로 2023년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2만 6385건→1만 3757건)으로 급감했다.2023년 하반기 서울·수도권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및 실수요 중심 매매 수요가 확대되며 아파트값이 다소 올라갔고, 수도권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재 성격이 강한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 수요 및 투자 관심이 확대 중이다.청약 경쟁률을 보면 수요자들의 변화한 투자 심리가 감지된다. 2023년 전국 단지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8대 1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1월~10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14.12대 1로 높아졌다.특히 초역세권, 직주근접 환경 우수, 대단지 주상복합 오피스텔 위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69%로, 2021년 저점(4.47%)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이 향후 금리 인하 시대에 투자자들의 수익처로 다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오피스텔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비해 신규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5년 입주 예정 물량은 3만여 가구 수준으로 예상되며, 2026년 이후에는 반 토막 이상 감소한 1만 가구 이내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이지만 금리 환경과 경기 여건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감가상각(시간이 지남에 따른 자산의 가치 감소)에 취약하므로 투자 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장선영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2025년 오피스텔 시장은 2024년보다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과거 2019~2021년 부동산 시장 호황기 대비 회복 정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저성장, 양극화 등 선호도에 따른 불확실성 요소들이 남아 있는 만큼 확대 해석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I 박지애 기자
계엄·탄핵 發 쇼크…車·항공업계 '신음'
  • 계엄·탄핵 發 쇼크…車·항공업계 '신음'
  • [이데일리 정병묵 이윤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여파로 항공, 완성차 업계가 신음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직격탄을 맞으며 막대한 추가 비용 지출을 예고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노조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정치 파업’ 때문에 생산 차질이 또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대한항공(오른쪽), 아시아나항공◇환율 급등 “기름값·리스료 다 올라”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계엄·탄핵 정국 후 업계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유, 항공기 리스, 영공 통과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한 대표 업종이다.업계 1위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예상 유류 소모량은 약 3100만배럴이다. 유가 1달러(배럴당)가 오르면 연간 3100만달러(445억원)가량 막대한 비용이 더 소요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달러로 결제하는 유가 등에 전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으며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탄핵 정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 입국이 줄어들며 관광 경기가 움츠러들까도 걱정”이라고 말했다.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 재무건전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대한항공의 경우를 보면, 올 3분기 기준 순외화부채는 약 33억달러다. 환율 10원 변동 시 약 330억원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02.90원이었으며 이날 기준 144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만약 원·달러환율이 1440원 전후 수준으로 1년간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외화평가손실액은 약 1000억원대로 불어나게 되는 셈이다.다만, 대한항공은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볼 때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손익이 상계돼 외환 관련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환율 변동 시에도 손익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완성차 노조, 추가 파업 돌입할까민주노총 조합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체!’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름이 적힌 피켓을 찢고 있다. (사진=뉴시스)완성차 업계는 지난 5일부터 산발적으로 벌인 노동계 부분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추가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 탄핵 부결에 따라 1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세부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앞서 지난 5~6일 주·야 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단행했으며,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지침을 세웠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10일 중앙집행위에서 세부 계획이 논의되고 나면 현대차·기아 등 주요 사업장들의 노조 파업 여부와 어떻게 진행될지 등을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의 불법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같은 흐름이 확산한다면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파업에 따른 정확한 피해 규모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5~6일 이뤄진 현대차 노조의 하루 4시간 부분파업으로 2000대 안팎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이틀새 7000~8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문제는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노조 파업 장기화 우려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위가 시작된 2016년에도 강대강으로 치달은 노사관계 속에 이어진 파업이 정치 이슈와 얽히면서 현대차·기아의 생산 차질을 키웠다. 2016년 현대차는 노조의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14만2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약 3조 이상의 손실을 냈다. 기아차도 22차례 파업으로 9만대, 1조9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 입장을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노동계의 파업 여파가 장기화할 수 있단 시각도 나오고 있다. 완성차, 항공업계의 일시적인 생산 차질과 영업손실을 넘어 수출 경쟁력 약화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실추까지 거론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수출 등에서 선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생산계획에 당연히 차질이 있고 회사 수익성 악화와 대외신뢰도 저하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라며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산업계가) 받은 타격 정도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12.09 I 정병묵 기자
탄핵 정국 '2016년엔 거래 뚝'…올해는 그전부터 거래 급감
  • 탄핵 정국 '2016년엔 거래 뚝'…올해는 그전부터 거래 급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비춰보면 부동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공통점은 거래 절벽이다. 2016년엔 부동산 시장이 올해보다 호황기였지만 탄핵 정국을 겪었던 5개월간은 거래가 뚝 끊긴 바 있다. 올해는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거래가 뜸해졌기 때문에 거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016년 5개월간 거래 뚝 vs 올해는 계엄 전부터 거래 뚝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전인 2016년 11월까지만 해도 매달 6~7만호씩 거래됐으나 다음 달 탄핵 결정이 난 이후부터 2017년 5월 차기 대통령 선거 전까지 5개월 간은 거래가 뚝 끊겼다. 1월엔 거래가 3만호대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이후부턴 다시 6만호를 회복했다. 이 기간 가격은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탄핵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매매 시기가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수는 있어도 전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변수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특히 올해는 2016년과 달리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전부터도 경기 악화,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7월 5만 4700호로 최대치를 찍은 후 8월 4만 7900호, 9월 3만 9400호, 10월 4만 2900호로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9500호에서 10월엔 4000호로 급감했다. 3월(3482호)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16년엔 대통령 탄핵이 일사천리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됐지만 올해는 국회 통과가 한 차례 불발된데다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법재판소 6인 체제에서 전원 찬성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국내 정치적 악재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이는 건설업계에는 양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계엄이 건설경기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환율 변동은 건설원가 상승으로 연결되지만 해외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달러 기준으로 계약하고 기성금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집권시 다주택자 세금 강화, 똘똘한 한채 인기 전망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시간이 갈수록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 없이 변하지 않는 요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다시 정권을 잡든,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든 부동산 시장의 주택 공급 강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공사비 부담 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주택 공급을 강화하고 싶지만 뛰는 공사비, 경기 악화에 새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은 지속하고 가계부채가 과도하기 때문에 이 역시 관리를 강화하는 정책 방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대략 6개월 뒤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예컨대 임대 시장으로 올까, 집을 살까를 결정할 때 탄핵 정국이 끝나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월세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연구원은 “진보정권에선 재개발, 재건축이 투기적이라고 해서 규제를 하면서 공급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된통 당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고 짚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될 경우 재건축, 재개발시 공공기여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 가능성도 높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강화하면서 특정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다.
2024.12.09 I 최정희 기자
“소상공인에 진심” KB금융, 가격 착한 ‘KB마음가게’ 영상 공개
  • “소상공인에 진심” KB금융, 가격 착한 ‘KB마음가게’ 영상 공개
  • KB금융그룹이 공개한 KB마음가게 ‘정성서울국수집’ 티저. 사진=K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고객·소상공인·KB’로 이어지는 상생 선순환으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KB마음가게’ 세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9일 KB금융에 따르면 KB마음가게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도 착한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에게 KB금융이 운영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상 상생 활동이다.‘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는 KB금융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60개 업소와 함께 KB마음가게를 시작했다. 지난 10월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477개의 소상공인업소를 KB마음가게로 추가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Ep.3 정성을 빚는, KB마음가게’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3편의 에피소드 중 마지막 순서다. KB금융은 작년에 공개한 마천동 ‘따뜻한 밥상’, 상도동 ‘명동국수’에 이어 휘경동에서 10년째 국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성서울국수집’ 사연을 이번 영상에 담았다.어머니에 이어 2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환씨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아버지의 주말농장을 꼽았다. 1대 사장 양희자씨는 “요즘 부추값이 많이 올랐는데 농장에서 공수해 와 아낌 없이 넣을 수 있었다”며 “매일 같이 김치를 담그는 것도 정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손님들도 알고 일부러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매일 아침 새로운 밑반찬을 준비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게를 운영하는 기본 신념이라는 김대환씨는 “신념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10년, 20년 쌓이다 보니 손님들에게 드리는 정성이 된 것 같다”며 “가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정성 한 상 가득 차려드리는 가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작년 9월에 시작한 KB마음가게가 많은 소상공인 분들의 도움 덕분에 어느새 1년을 훌쩍 지나 전국으로 확대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KB마음가게를 통해 사장님에게 작지만 보탬이 되는 단초를 제공하고, 사장님은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 행복한 한끼를 대접하는 선순환 구조처럼 KB금융은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서울국수를 찾는 손님과 사장님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B마음가게 에피소드 영상은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한 편만 남겨두고 있다.
2024.12.09 I 김나경 기자
영끌족, '이 동네' 우르르 몰려가더니…이자폭탄에 '털썩'
  • 영끌족, '이 동네' 우르르 몰려가더니…이자폭탄에 '털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지난 3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 주공아파트 1606동 8층(전용 59㎡)이 4억 3979만원(낙찰가율 90%)에 주인을 찾았다. 기존 소유자는 SBI저축은행, NH농협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데 이어 신용카드 빚을 막지 못해 자기 집을 경매에 내놓게 됐다. #2. 같은 날 법원 경매에서 노원구 월계동 성원아파트 405동 5층(전용 49㎡)도 4억 2380만원(낙찰가율 93%)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 소유자는 IBK기업은행, 구리새마을금고에서 주담대를 받았으나 갚지 못하고 해당 채권은 대부업체에 매각됐다.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8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으로부터 받은 ‘2024년(1월~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법원 경매현황’을 보면 서울에서만 누적 3003건의 경매가 진행됐다. 이중 가장 많은 경매가 많이 진행된 자치구는 노원구로 전체의 11.6%(348건)를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가 237건으로 2위, 송파구가 17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노원구가 타 자치구에 비해서도 많은 경매 진행 건수를 차지한 이유는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중·저가 구축 아파트가 몰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자체도 저렴하고 재건축 호재까지 누릴 수 있어서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함께 몰렸다는 의미다.특히 최근 경매에 넘겨진 물건들의 상당수는 2021년 아파트값 급등기를 전후로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2021년을 전후해 아파트 값이 올라가자,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까지 동원해 주택담보대출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노원구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수세가 많이 몰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경기가 꺾이고대출금리까지 올라가 노원구를 중심으로 경매 매물이 쏟아진 것이라는 해석이다. 두 번째로 많은 경매가 쏟아진 강서구는 일반적인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 빌라형(나홀로) 아파트에서 경매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지도를 넓혀 경기도를 보면 올 한해 누적 진행된 아파트 법원 경매 6774건 중 남양주시가 501건(7.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가 김포시 417건, 화성시 414건, 시흥시 361건 등이었다. 남양주 경매가 압도적으로 많이 진행된 이유로는 재건축 최초로 부도 상황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평내동 진주아파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해당 아파트는 기존 1231가구의 구축 아파트를 허물고 1843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과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후 철거 절차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조합원 간 내부 갈등, 잦은 시공사 교체 등으로 정비사업이 표류 중이다. 여기에 올 1월 대주단으로부터 810억원의 브릿지론 만기에 따라 경매절차 진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조합은 경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공사 변경, 신규 금융사 선정 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에서는 올 한해 누적 2520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다. 이중 미추홀구가 1079건으로 무려 42.8%를 차지하며 ‘전세 사기’ 여파를 오롯이 보여줬다. 이들 아파트의 상당수는 전세 사기에 이용된 나홀로, 빌라형 아파트인 것으로 해석된다.이 전문위원은 내년 경매 물량은 올해보단 줄어들어 안정세를 찾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매로 나오는 아파트는 금리와 연관성이 굉장히 깊다. 아직 시중은행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금리가 조금씩 낮아진다는 가정하에 법원에 넘겨지는 경매 물건이 조금씩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12.09 I 박경훈 기자
토지투자, 목표에 따라 전략 달라진다
  • 토지투자, 목표에 따라 전략 달라진다[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주변에서 토지를 사는 목적을 들어보면 크게 4가지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집을 지어 살기 위한 경우, 상가나 공장을 지어 사업을 하려는 경우, 또는 도시 생활에 지쳐서 귀농·귀촌을 해 농사를 짓는 경우, 그리고 땅 자체를 가지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차익을 얻기 위한 경우 등이다.이러한 목적들로 땅을 사서 일정 시간 보유한 후 매각해 차익을 얻는 경우를 흔히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고 말한다. 매입 시점과 매각 시점의 가격 차이로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토지를 매입할 때 목표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원하는 목표나 이용 목적에 따라 매입하는 토지의 입지나 규모, 매입금액, 대출 활용 여부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자신이 쾌적하게 살 집을 짓고자 하는 경우라면 주위 환경과 교통 여건 등을 우선 고려해 매입해야한다. 하지만 2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땅을 저렴하게 사기는 쉽지 않다. 주위 환경이 좋고 교통 여건도 뛰어난 땅은 이미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집을 짓고 살기는 좋지만 이미 높은 땅값이 2~3배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시세 차익을 우선하면서도 집을 짓고 살고 싶다면 저렴한 땅을 매입해야 한다. 이런 땅은 도시가스나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교통 여건이 좋지 않다. 집을 지으면 살기 불편할 것이 뻔하다. 대신 향후 주위 지역이 개발되면 저렴했던 땅값이 올라 그만큼 더 큰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이처럼 쾌적하게 살 것인가, 불편하더라도 나중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것인가에 따라 토지의 입지나 매입금액이 달라진다. 토지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목표와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하는 이유다.
2024.12.08 I 이배운 기자
尹정부 2년 반 만에 분양가 34%↑, 최근 5개 정부 중 최고
  • 尹정부 2년 반 만에 분양가 34%↑, 최근 5개 정부 중 최고
  • 인왕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약 2년 6개월 만에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들어선 5개 정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3.3㎡(평)당 평균 2041만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2022년의 1518만원보다 523만원 올랐다. 2년 반 만에 약 34.4% 오른 것이다. 출처: 부동산R114이는 2000년 이후 출범한 5개 정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직전 문재인 정부에선 아파트 분양가가 취임 첫 해인 2017년 1161만원에서 2019년말 1385만원으로 약 19.2%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문 정부 때는 집값 폭등기였음에도 윤 정부때와 비교해 아파트 분양가는 15%포인트 이상 덜 올랐다.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아직 연말까지 한 달 여가 남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2022년부터 건설자재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 분양가를 높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설용 중간재의 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2021년 119.12를 기록, 처음으로 110대를 돌파했다. 바로 그 다음 해인 2022년엔 또 한 번 큰 폭으로 올라 137.32를 보였고 작년에도 139.92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건설자재값 상승에 공사비가 오른 것이 분양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선 2월 주최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2021년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공사가 늘면서 자재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도 자재 수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재값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자재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내년 6월부터는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까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주택 수요자들은 더 늦기 전 연내 막차 분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1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952세대 분양한다. 양우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416세대 분양하고, 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889세대 분양한다.
2024.12.06 I 최정희 기자
더보이즈 상표권 무상 제공한다는데… 원헌드레드 반발, 왜?
  • 더보이즈 상표권 무상 제공한다는데… 원헌드레드 반발, 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멤버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제공” VS “무리한 협상 조건”그룹 더보이즈의 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새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상표권을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원헌드레드는 ‘무리한 조건’이라며 협상이 결렬되면 새로운 팀명을 쓰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더보이즈(사진=IST엔터테인먼트)◇원헌드레드 “협상 난항… 결렬시 새 이름 사용”원헌드레드는 4일 “더보이즈의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입장을 냈다.이어 “더보이즈 아티스트들 역시 본인의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하였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계약 종료날인 12월 5일까지 원헌드레드는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원헌드레드는 또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달 15일 “더보이즈 멤버 전원은 전속계약이 종료된 기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원헌드레드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MC몽과 함께 설립한 음악 레이블이다.더보이즈의 상표권은 IST엔터테인먼트의 소유로, 협의가 결렬되면 더보이즈는 새 팀명으로 활동해야 한다. 원헌드레드는 상표권 협상 난항을 예상한듯 ‘더보이스’(The Boys), ‘더뉴보이즈’(The New Boyz), 티엔비지(TNBZ) 등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이즈(사진=IST엔터테인먼트)◇IST엔터 “멤버들에게 상표권 무상 제공키로”IST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이 향후 원헌드레드와 결별 시에도 자유롭게 ‘더보이즈’ 상표권을 쓸 수 있도록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사용 권리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 IP(지식재산권) 자체를 양도받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에서 양사가 협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더불어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나아가 아직 전속계약이 6개월 가량 남아 있는 한 멤버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획사에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남은 전속계약 기간에 상관 없이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키로 하고, 그 의사를 이미 해당 멤버에게 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당사가 상표 무상 사용권을 새로운 소속사가 아닌 ‘팀의 주체’인 멤버 당사자들에게 제공코자 하였던 것은 향후 멤버들과 팬들의 더욱 깊고 원활한 만남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당사의 고민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당사는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더보이즈라는 팀의 영속성과 팬과의 장벽 없는 만남을 지지하는 마음에서 무상 사용 권리를 ‘멤버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전언과 ‘새로운 회사 측에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는 전언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하여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 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다. 당사와 더보이즈의 인연은 아쉽게 마무리되나 더보이즈의 향후 활동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더보이즈는 2017년 데뷔했다. 이후 2020년 방송된 Ment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미니 9집 ‘도화선’을 발매했다.
2024.12.04 I 윤기백 기자
'집값·정책 어디로 가나'…계엄 사태에 부동산 시장도 '불안'
  • '집값·정책 어디로 가나'…계엄 사태에 부동산 시장도 '불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 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작은 부동산 시장 특성상 6시간 만에 종료된 계엄 사태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변동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가 악화하면 결국 소비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주택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집값 상승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주식 등 투자 시장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흔들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미 대내외적 불확실성, 대출 규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고 있었다”며 “이번 계엄 사태로 국내 정세 불안까지 가중되며 향후 부동산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은 한 번 흐름이 정해지면 최소 6개월은 흐름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급등한 환율로 공사비가 뛰면서 건설시장이 더욱 침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변동은 철근, 형틀 등 수입 자재의 가격을 올릴 뿐만 아니라 유가와 전기료, 중장비 운영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물가 상승과 인건비 압박으로 공사 원가 전반이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일례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고, 건설사들은 급변한 정책 때문에 아파트 공급 시기를 연기한 적 있다. 이 연구위원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정책이 부활할 수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전문가는 “불안정한 정국에 부동산 정책 동력도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약속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 시점도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토교통부는 이날 예정됐던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공공주택 공급 실적 및 공급계획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취소했고,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인천남동산업단지 민간합동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 일정도 취소했다.
2024.12.04 I 이배운 기자
尹탄핵연대 의원모임 "탄핵안 발의할 것…이제 尹정부 끝나"
  • 尹탄핵연대 의원모임 "탄핵안 발의할 것…이제 尹정부 끝나"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연대 소속 더불어민주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대국민담화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야당 의원 50여명이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연대 의원 모임이 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의 발의하겠다고 밝혔다.탄핵연대 모임은 이날 새벽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었다. 이제 윤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탄핵연대 모임은 “탄핵 발의를 추진하려고 한다. 그리고 탄핵 이후를 발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무모한 계엄령 실패로 윤석열 정부는 이제 끝이 났다”고 선언했다.이어 “대통령과 그 주변 세력이 얼마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지 스스로 밝혔다”며 “한밤중 국무회의 의결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계엄령 선포를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한다”고 맹비난했따.탄핵연대 모임은 “윤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선서를 위반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며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령을 해제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 엉터리 같은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역사 앞에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또한 그 공범들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탄핵과 동시에 대한민국 법에 의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모임 회장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일찍이 윤석열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선 안 된다는 확신적 판단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저희 판단이 맞았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윤석열은 마지막까지도 오늘 계엄령 사태에 대해 국회탓, 야당탓을 하고 자신에겐 하등 잘못도 없다는 듯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며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해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함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가 한시가 급하게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 대통령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며 “오늘 날이 밝는 대로 각당이 신속하게 협의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12.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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