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69건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 초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수도 일제히 보합국면에 들어섰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시행해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6.0)보다 6.6포인트(p)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이 지수는 전국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 사이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상승(115 이상)·보합(95 이상∼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분류된다.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에서 108.9로 8.1p 내리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바뀌었다. 특히 서울은 10.8p(123.7→112.9)로 하락폭이 컸다. 비수도권도 114.5에서 109.5로 5.0p 감소했다. 전국에서 매매심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05.3→87.6)으로, 한달 만에 17p 이상이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유예 기간 중 집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대출 규제, 집값 고점 인식과 하락 우려 등으로 인해 매수타이밍을 지켜보는 분위기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월 들어서는 이미 경기도 의왕을 중심으로 용인과 수원, 인천, 대구, 세종 등이 하락했다. 투자 수요가 유입됐던 곳 위주로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지수는 103.5에서 100.5로, 서울(104.0→102.4)을 포함한 수도권은 104.7에서 101.5로 하락했다.
2022.06.15 I 김나리 기자
수도권 집값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 수도권 집값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깜짝 반등’했던 수도권 집값이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세의 월세화(化)’가 가속화하면서 월세 시세는 고공행진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01% 상승했다.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오름 폭은 전달(0.06%)보다 0.05%포인트(p) 줄었다.4월 0.03% 반등했던 수도권 집값은 이달 0.04% 하락, 다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 및 매물 적체 영향으로 급매물 위주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사훙시(-0.59%)와 인천 연수구(-0.56%), 수원 영통구(-0.45%)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서울에선 4월에 이어 0.04% 상승했다. 용산구(0.17%)와 서초구(0.17%), 종로구(0.10%)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역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있는 지역들이다.비수도권(0.06%)에선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달(0.09%)보다 그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도(道) 지역에선 0.16% 상승한 반면 광역시권에선 0.08% 하락했다.임대차 시장은 전세와 월세 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전국 주택 전세 시세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5월 전셋값 상승률은 0.05%다.반면 5월 월세 시세는 전달보다 0.16% 뛰었다. 연간 상승률로 따지면 0.74%로 전셋값 상승률보다 15배 높다. 그간 전셋값 상승이 이어진 데다 전세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자료=한국부동산원)
2022.06.15 I 박종화 기자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집을 내놓은지 2개월 정도 됐는데 최근에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매수 의사만 있으면 가격을 협의할 의향도 있는데 부동산에는 문의 전화도 뜸해 걱정이에요.”(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거주 중인 38세 A씨)아파트 매물은 계속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금리부담으로 집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절벽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절세용 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자14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088건으로 집계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건을 돌파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2년여만이다. 지난달 10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 유예 조치를 시행한 당시 5만6568건이었던 아파트 매물은 한달새 1만건 가량 늘었다.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1월 1358건 △12월 1124건 △2022년 1월 1087건 △2월 814건 △3월 1436건 △4월 1746건 △5월 1465건 △6월 220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1일을 앞두고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한 절세용 급매물이 쏟아졌지만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다. 실제 매수 심리도 얼어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4로 5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90을 밑돈 것은 3월 마지막주 89.1 기록한 이후 10주 만이다. 서울 강북구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주인과 매수자간 간극이 여전하다”면서 “다만 시세보다 1억~2억원 낮춘 급매만 종종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심리 위축..당분간 거래절벽”시장 전문가들은 거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현금이 많은 자산가들조차도 최근 부동산 매입 의뢰가 거의 없는 상황”면서 “정비사업 등 일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 대한 간헐적 문의는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집값 고점 인식이 있는데다 이자 부담,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맞물려 매수자 입장에서도 거래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연내 거래량은 평년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이 묶여있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 확산과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7~8월 전세 계약 갱신 만료로 매매시장 이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 활성화 및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히려 반전세 등 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주택자는 지금 집을 매도할 경우 똑같은 집을 사지 못한다는 우려감이 크고, 무주택자는 DSR 차주 규제를 포함한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청년층 대출 취급시 DSR 산정에 미래 소득을 적극 반영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기인데다 서울에서 생애최초 대출이 적용 가능(시가 5억원 이하)한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보면 40%가량이 6억원 이하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체 6769건 중 6억원 이하는 2588건(38.2%)로 집계됐다. 정책자금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등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매수자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금리 인상으로 매매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서 “동탄, 송도 등 수도권 외곽부터 시작해 하방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14 I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시세, 감정가 밑으로…집값 ‘적신호’ 뜨나
  • 서울 아파트 경매 시세, 감정가 밑으로…집값 ‘적신호’ 뜨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보다 시세가 밑도는 경매 물건이 나왔다. 경매시장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4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진행될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가운데 KB시세가 감정가를 밑도는 물건이 17건으로 집계됐다. 감정가보다 시세가 밑돈다는 것은 집값이 감정평가한 이후 하락했다는 소리다. 통상 경매는 감정가를 최저 매각가로 삼기 때문에 해당 물건을 낙찰받으면 정상 물건보다 비싸게 매입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H동 3층 193㎡는 감정가가 33억8000만원인데 시세가 26억6500만원이다. 시세와 감정가 차이가 7억1500만원 수준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빌라맨숀(9층)175㎡는 감정가가 22억9000만원인데 시세는 19억5000만원이다. 시세와 감정가 차가 3억4000만원이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7층) 102㎡ 또한 감정가는 12억4000만원인데 시세는 9억6500만원이었고 양천구 목동 월드(7층) 84㎡는 감정가가 9억3200만원인데 시세는 8억8500만원이다. 올들어 진행된 경매 가운데서도 이같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리센츠(17층) 전용 84.99㎡는 감정가가 25억원이었는데 낙찰가가 23억9999만원이었다. 해당 물건의 전용면적 84㎡ 네이버 시세는 24억원에 올라있다. 지난 1월25일 진행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3층) 50㎡ 또한 감정가가 6억3000만원, 낙찰가가 6억3200만원이었다. 해당물건의 저층 시세는 6억5000만원이다. 해당 물건들의 공통점은 서울 집값이 급등했던 지난 2020년~21년 감정평가된 물건이라는 점이다. 작년 연말부터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일부 단지에서 급매가 나오고 시세 하락을 견인했다.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로 인해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감정평가는 그 이전에 이뤄지다 보니 시세보다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경매 시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매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흔들리고 있는 시기에는 시세보다도 감정가가 높은 경매 물건이 속출하고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최근 경매물건은 지난해 4분기 집값이 가장 높을 때 감정을 했기 때문에 당분간 감정가가 시세를 웃도는 물건이 나오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억단위로 가격이 하락하는 곳도 있어 서울에서는 최소한 한번은 유찰돼야 시세와 근접해지는 경우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실수요자라면 유찰된 물건 위주로 눈을 돌리고 지금 꼭 사야 한다는 조바심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에는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어 호가도 내려가는 상황이어서 감정가가 시세를 웃도는 물건이 나오고 있다”면서 “입찰에 참여할 때는 실거래가나 호가를 꼼꼼히 조사해보고 입찰가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14 I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 개편되면 건설주 오를까
  • 분양가 상한제 개편되면 건설주 오를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 침체로 건설주 주가가 부진을 겪고 있다. 정부가 이달 분양가 상한제를 개편하면 건설사의 수익성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피 건설업지수 추이. (자료=한국거래소)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3월 11일부터 이날까지 3개월 사이 11.73% 하락했다. 같은기간 GS건설(006360)(-17.49%) 대우건설(047040)(-6.00%) DL이앤씨(375500)(-23.58%)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요 건설업종을 담은 KRX건설지수는 8.32% 내렸다. 코스피 건설업종은 13.27% 하락해 전체 코스피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하락했다. 최근 건설주가 부진한 이유는 수도권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거래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자재비가 급등해 건설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 데다 공사비 급등이 재정비사업 분양가 갈등으로 이어져 분양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의 사업장에서 일반분양을 미루고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 갈등으로 수도권 공급물량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자 정부는 이달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예고했다. 택지비와 가산비로 포함되는 항목을 현실회해 분양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분양가가 상승할 경우 공사비 급등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공사를 했던 건설사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을 지체했던 정비사업지의 일반분양이 하반기 대거 이뤄지면 건설사의 주택 매출을 높이고, 자재가격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게 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개편은 국내 건설사들의 주가 반등을 이끌 핵심 이벤트”라며 “연초 아파트 골조 붕괴 사고로 시작된 각종 악재로 더 안좋아질 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즉 미분양 리스크도 높아진다. 분양가 상한제가 개편되면 기존 구축 아파트 실거래가와 신축 아파트 분양가의 괴리가 축소되면서 청약 열기가 줄어들게 된다. 올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지역 청약이 고분양가 논란에 대거 미계약된 것과 같은 이치다. 이때문에 중소형 건설주 보다는 대형 건설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브랜드 수요가 견조해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데다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06.12 I 김겨레 기자
대선 이후 팔린 서울 아파트 44%는 신고가
  • 대선 이후 팔린 서울 아파트 44%는 신고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3월 대선 이후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열 채 중 네 채는 최고가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선이 치러진 3월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에서 매매·신고된 아파트 4176가구다. 이 중 최근 2년간 동일 주택형이 거래된 적 있는 아파트는 2619가구인데 1613가구(44.4%)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매매됐다. 직전 최고가와 같은 가격에 팔린 거래도 107건(4.1%)이었다.신고가 비율은 서초구(67.1%)에서 가장 높았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는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없어 거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51억원 팔렸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형은 3월 12억원이 오른 63억원이 오르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서초구 다음으론 강남구(58.3%)와 용산구(59.4%), 종로구(59.0%) 순으로 신고가 비율이 높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새 정부 정책 변화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용산구), 고도 제한 완화(종로구)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부동산R114 설명이다. 성북구(29.4%)와 노원구(31.2%), 송파구(33.3%) 등은 신고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다만 지난달부터는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전용 85㎡형은 이달 16억35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최고가(17억3000만원) 대비 9500만원 빠진 값이다.
2022.06.12 I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수요, 5주 연속 감소
  • 서울 아파트 수요, 5주 연속 감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9.4다. 한 주 전(90.2)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사진=연합뉴스)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달 초부터 5주 내리 하락세다. 지역별로 봐도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서남권을 뺀 네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떨어졌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주 93.9에서 93.7로 하락했다. 비수도권(96.1)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도권(91.1)에선 전주 대비 0.5p 떨어졌다.부동산원은 매물 증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지난달 10일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되면서 부동산 시장엔 다주택자 물건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는 지속해서 오르면서 물건이 소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전세 수요는 소폭 반등했다. 지난주 96.8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이번 주 97.0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0.3p(95.4→95.7), 비수도권에선 0.1p(98.1→98.2) 올랐다.
2022.06.10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동 건 'Y노믹스' 3高 가시밭길 직면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동 건 ‘Y노믹스’ 3高 가시밭길 직면-금리상승 직격탄 보험사에 건전성 규제 푼다-돈줄 말라가는 벤처캐피털…제2벤처붐 끝나나-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수도권·지방 모두 늘린다-[사설]경제 명운 가를 구조개혁, 추 부총리는 직 걸고 나서야-[사설]출범 한 달 윤 정부, 편향인사 이대론 더 큰 성과 어렵다◇종합-30년 금융맨의 미식 철학 “품질 타협하느니 제대로 만들어 제값 받을 것”-코로나블루 싹 쓸어버렸다…‘범죄도시2’ 1000만관객 눈앞◇VC 구조조정 본격화-①금리인상에 돈 가뭄 ②대형 VC만 보는 LP ③기관은 보수적 투자로 선회-펀딩 성공하면 뭐하나…웃돈 줘도 수탁기관 못 구해 무산 일쑤-맨파워·지역공략·ESG 특화…승승장구◇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추경·한미동맹·국민통합 일부 성과…물가·북핵·협치가 ‘진정한 시험대’-‘대통령 안 보인다’ 옛말…출근 때마다 기자와 ‘틈새소통’-檢편향·각종의혹·자질논란…끊이지 않는 인사 잡음◇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秋, 발로 뛰었지만 악재 넘기엔 역부족…“규제·세제 개편 서둘러야”-대외변수 직격탄…물가·생산·소비·투자 모두 뒷걸음-‘IPEF 참여’ 발빠른 대응…뚜렷한 공급망 안정방안은 안 보여◇화물연대 파업 ‘후폭풍’-자동차 생산 멈추고, 철강 쌓이고…“수출 납기 못 맞춰 위약금 물어줄 판”-정부, 강경대응 의지 확고…출고차량 방해 28명 검거-뒷짐 지고 있던 정치권, 부랴부랴 뒷북 수습◇종합-“기대인플레 잡아 물가 누르겠다”…한은, 7월에도 금리 인상 시사-한전·한수원, 美웨스팅하우스와 해외원전 손잡았다-한덕수 총리 “정부, 지방대학 반도체학과 재정 지원 검토”-둔촌주공 집행부 ‘물갈이’…국면 전환되나-“대법 판결, 임금피크제 전면 무효 의미 아냐…판단기준은 합리성”◇경제-짙어지는 S 공포…KDI “경기 회복세 약해졌다”-청년 4명 중 1명 첫 직장 옮겼다-공정위, 한-일 해상운임담합에 800억 과징금-수입 밀가루 대신 국산 쌀가루 2027년 밀 수요 10% 대체한다◇정치-이준석 vs ‘친윤’ 정진석 나흘째 정면충돌…권성동 중재 통할까-“20년 수감 전례 맞지 않아”…尹, MB 광복절 특사 시사-윤 대통령, 나토정상회의 참석 유력…대중·대러 외교 부담 커질 수도-北, 노동당 전원회의…핵실험 강행여부 주목-尹대통령, 천암함 장병 등 호국영웅 오찬…“제가 여러분 지키겠다”◇금융-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주담대 7%’ 시대 성큼-LAT 잉여액 일부 ‘자본’ 인정 ‘지급여력 비율’ 30~40% 상승-저축은행 ‘마통’ 한도 줄어든다-산은, 우주기업 컨텍에 50억 후속 투자-BNPP카디프손보, 신한금융 자회사로 편입◇Global -“유가 150달러 급등…상품이 주식보다 훨씬 나은 투자처”-美 보란듯…미국 뒷마당서 차이나머니 영향력 키우는 中-中, 수출 16.9% 뛰었지만 내수 소비는 여전히 부진-푸틴의 야욕 어디까지…러, 크림반도-본토 육로 연결-“머스크, 요구했던 데이터 줄게”◇EDAILY Strategy Forum -“기업 생존위해 친환경은 필수 전략…원자재 공급 구조 다변화에 총력”-“車업계 미래, 전동화 선점에 달려” -“친환경 배터리로 탄소중립 앞장” -“기업·정부 ‘탈탄소’ 시스템 갖춰야” ◇산업-5년간 27조 투자…구현모, 디지털 전환 이끈다-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차세대 D램’ 공급-강남 한복판을 요리조리…“로보라이드 운전실력, 사람 못잖네”-“디스플레이 장비 벗어나 SFA 종합장비회사로 도약”-LG이노텍, LG전자 A3공장 2384억원에 인수◇소비자생활-정육각, 이번엔 ‘초신선 농수산물’ 승부수-현대百, 액세서리 스타트업에 20억 투자-노사갈등에 택배 물류 막히자…편의점 택배 대박-‘불닭볶음면 대박’ 삼양식품, 창사 최초 중간 배당 추진◇아트버스-무심코 지나친 진실, 카메라는 알고 있다◇증권 -“카카오페이 너마저”…우리사주 ‘대박’ 꿈 ‘쪽박’으로 끝나나-‘KODEX 차이나 2차전지…’ 삼성자산, 수익 한달새 25%↑-인천공항은 북적이는데…여행주 고점 찍고 내리막길?-“공작기계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 적중…수익성 점차 확대”-국내 자본시장 ‘멜팅포트’로 ‘스페셜 시추에이션’ 급부상◇부동산-일본군 벙커 그대로…140년만에 국가공원으로 ‘국민 품에’-열공급형 SOFC 발전소 준공 SK에코 “전력·열 동시 공급”-“미분양 증가, 하락 전조 신호…내집마련 미루세요”-수도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14대 1로 ‘반토막’◇여행-하늘을 받친 듯, 산사를 품은 듯-홍어삼합·소불고기·떡갈비…상차림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안전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밤, 세계인이 감탄했다◇건강-조기 진단서 성장 단계별 처치까지…희귀 유전자 맞춤형 치료 ‘내로라’-코감기 1주 이상 지속땐 부비동염 의심을-‘뒷목이 뻣뻣’ 두통…정형외과에서 고쳤다고?◇오피니언 -고물가 대응, 정규직 고통분담이 먼저다-정진석-이준석 갈등…與, 벌써 밥그릇 싸움인가-디자인 도시 밀라노에 부는 ‘K’ 바람◇피플 -철강업계 “탄소중립·공급망 혼란 등 어려움 직면…정부 도움 필요”-황규별 LGU+ CDO “데이터 사업 수익화 속도”-‘한국의 슈마허’ 김종겸 “모터스포츠 더 많이 알려야죠”-“쇼팽과 함께…4년 만의 한국 공연 설레”-한상혁 방통위원장, 하절기 재난 대비 상송시설 현장 점검◇사회 -靑 ‘광범위 사퇴종용’ 꼬리 잡혔나…檢 ‘블랙리스트’ 수사 전방위 확대-라임·옵티머스 재수사 급물살…文정권 인사 연루 의혹 정조준-한동훈 특명 “촉법소년 연령 낮춰라”-‘소송 패소 앙심’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테러’…7명 사망-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2022.06.09 I 김나리 기자
미분양 증가, 하락 전조 신호…“내집마련 미루세요”
  • 미분양 증가, 하락 전조 신호…“내집마련 미루세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어질 거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새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9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이현철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 소장에게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원자재가격 상승, 분양가상한제 개선, 대출규제 완화 등 시장에서 바라보는 집값 상승 요인에 대해 짚어봤다. 이 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하락으로 가는 조정 국면”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했던 정책 누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분양’은 가장 중요한 변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 들어 아파트 청약 열기가 꺾이면서 ‘청약불패’로 불리던 서울에서도 미계약분이 나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포레나미아’,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칸타빌수유팰리스’ 등 서울에서도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 소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수도권에서 미분양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분위기였지만 올 초부터 경기도와 서울에서도 미계약분이 나왔다”면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면서 미계약분이 나오고 다시 미분양으로 이어지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인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정부의 속도 조절로 인해 집값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이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집값 상승 요인은 맞지만 정부가 속도 조절을 언급할 정도로 활성화시키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책을 지금 실행하는 것과 2년 뒤에 실행하는 것은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시장이 방향을 정하면 정책 효과가 미치는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분양가상한제 개선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집값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소장은 “분양가 상승은 하락장에서는 집값 하락 요인이지 상승 요인이 아니다”라며 “상승장에서는 분양가가 비싸도 잘 팔렸지만 하락장에선 비싸면 안팔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분양 현장의 공통점은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으로 분양가가 올라간 주택이라는 것”이라며 “상승을 멈춘 상황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분양하는 것은 이제 안팔린다”고 강조했다. 대출 규제 완화가 매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출을 풀어주면 매수세가 이어지고 집값이 오른다는 분석은 상승장에서는 맞는 공식이지만 시장이 상승을 멈추고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소장은 “사람들은 눈에 안 팔리는 물건이 보이면 그때부터 (그 물건에 대한) 수요를 멈춘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미분양이라고 얘기하는 게 그 이유다. 매수 수요가 멈추면 집을 가진 사람들은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하락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진다는 가정을 구체적으로 대입해본 후 상황을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서울의 집값이 장기간 올랐기 때문에 떨어진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 같다”면서 “평균적으로 30~40%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보고 2~3년 뒤 내가 집을 팔 때 닥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예측해보고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6.09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없는 ‘블록딜’에 개미만 속수무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예고없는 ‘블록딜’에 개미만 속수무책-저축성 보험 ‘부채 역풍’ 알고도 작년에만 38兆 더 판 생보사들 -세계은행·OECD 경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현실로 -삼성전기, 테슬라 카메라모듈 최대 4兆 수주 ◇종합 -하늘로 무대 옮긴 ‘일요일의 남자’…앞으론 천국~ 노래자랑 외치시길 -“사람 많이 아는 게 부자” “땡 모르면 딩동댕도 몰라” -라임·옵티머스 다시보는 이복현…금융권 “금감원 사정기관화 우려” ◇비상 걸린 한국 경제 -우크라戰·코로나·고물가 리스크만 보인다…추가 경기후퇴 대비해야 -화물연대 파업, 산업 전반 타격…경기침체 기름 붓나 -미국도 중국도 유럽도 경기 침체…수출 비상걸린 韓◇카카오페이 블록딜 쇼크 -알리페이 4700억 쥐는데 개미는 눈물…“대량매도 사전 공시해야” -차이나리스크 현실화…‘주식 더 던지는거 아냐’ -카카오페이 “여전한 2대 주주…파트너십 강화할 것” ◇보험사 부재 경고등 -충당금 더 쌓기도 벅찬 상황인데…고금리 저축성보험 손실액만 2.2조 -“반년 뒤 없어질 제도 때문에 수천억 쏟아부을 판” -보험사가 고객에 판 상품 다시 사오는 ‘재매입 제도’ 필요 ◇종합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 줄소송 촉발…제2의 통상임금 사태 우려”-MLCC 쏠림 해소…전장으로 발 넓힌 삼성전기 -“오락가락 정책에 부동산세 급증”…민원 폭탄 맞은 기재부 -화물연대 납품거부에…자동차 생산라인까지 덮쳤다 ◇정치 -선거 3연패 늪 빠진 민주당 ‘자성 목소리’…비대위와 쇄신 시너지 낼까 -[현장에서]檢공화국 우려, 성과로 씻어내길 -“이준석 측근으로 혁신위 구성” vs “식사 한번 안 해, 적당히 해라” -“최소한 쓴소리해도 공천 안 받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미일 “북핵 위협 고도화…긴밀히 공조” ◇경제 -거리두기 풀려도 주춤한 소비, 왜 -제조업 운반·하역 사망자 올해만 25명…고용부, 집중 점검 -고물가가 키운 최저임금 노사 격차 -‘행정조사 방해’ 애플에 무혐의 내린 檢…공정위, 항고 포기 ◇금융-온투업 안착 1년 됐지만…“규제 막혀 질적 성장 못 이뤄” -수협, 국채지급으로 공적자금 7574억원 갚는다 -국민은행 “은행이 어르신 찾아갑니다” ◇Global -‘엔캐리 트레이트’ 외치는 투자자들…엔低 더 부추기나 -EU 충전단자 ‘C타입’ 통일, 애플 어쩌나 -美재무부, 유통시장서도 러시아 채권·주식 매입 금지 -스타링크 상장 연기 머스크 “2025년 이후” -외국인에 가장 비싼 도시 1위는 홍콩…서울 10위 -EU “상장사 이사회, 40% 이상 여성으로 채워라” ◇EDAILY Strategy Forum -환경 넘어 사회 바꾸는 기후금융…기업보다 정부 역할 더 중요 -“금융시장 탄소본위제 성큼” -“산은이 나서 민간 자금 견인해야” -“기후 외면 기업, 대출 어려워져” ◇산업 -‘JY 끌고 尹 미는 지금이 적기’…삼성, 반도체 초격차 고삐 -천정부지 유가 ‘여름랠리’ 더 무섭다 -SKC 모태 필름사업 매각…“ESG 소재 기업으로 도약”-‘탄소 다이어트’ 나선 항공업계 -BMW·MINI 이어 모터사이클 온라인 숍 오픈 ◇ICT·제약 -블록체인 게임 첫 시작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뛰는 한미·유한·녹십자, 쫓는 JW중외 -‘네이버 1784’ 로봇친화형 건물된 사연은 -한미약품,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HM43239’ 글로벌 임상서 우수성 입증 ◇과학카페 -산화제탱크 구조 보강, 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두 번 실패는 없다” -“우주 건설, 우주인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투자 과감히 나서야”◇증권 -개미는 증시서 짐 싸는데…수급 열쇠 ‘외인의 귀환’은 언제?-금리인상·주가하락에 적자나는 자산운용사↑-尹대통령 ‘반도체산업 육성’ 드라이브에 IPO한파 속에도 ‘반도체 비상장주’ 꿈틀 -“주식·채권 조정기…네트워크 강화해 기업금융서 성과낼 것” -공매도 3배 넘게 ‘껑충’…삼성전자, 주가 더 떨어지나 ◇부동산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 듯”- GS건설 ‘리모델링Lap’ 신설…안전성·주거성능 개선 등 연구 -‘고양은평선·강동남양주선’ 광역철도 시동…집값 들썩일까 -종합건설사에도 ‘주력분야’ 도입…연구용역 발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 “인니 이어 인도·방글라데시 진출 검토 중…해외IB 강화해 수익 다각화” -“LG엔솔 이어 LG CNS 주관, 올해는 물론 내년도 1위 기대”◇상반기 베스트 기업 -코웨이, 100도 끓는 물 나오는 ‘친환경 정수기’-닥터지, 피부과학으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디알텍, 빅데이터 활용해 ‘유방암 99%’ 판별 -칩스앤미디어, ‘비디오 IP’ 독보적…국내외 150곳 공급 -교원 웰스, 유해성분 걸러내고 몸에 좋은 미네랄 보존 -쿠첸, 자체 IH 발열기술로 2배 빠르게 조리 -현대리바트, 가구 선택부터 인테리어 상담까지 원스톱 -디케이락, 세계 47개국 개척…매출 67% 해외서 -힘펠,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환기시스템 ◇문화-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선율’에…클래식 본고장도 반했다 -평범한 자유를 갈망한 치열한 몸짓이 심금 울리네 ◇오피니언 -청년 일자리 막는 노동법의 역설 -자랑스러운 누리호의 씁쓸한 기록 ◇피플 -“좋은 영화로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게 유일한 목표죠”-故 김정주 추억하며…“넥슨의 혁신, 엔터세계 구심점 돼” -우즈, US오픈 출전 포기…“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尹정부 첫 경찰수장에 윤희근 ‘유력’-‘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디자이너 딸과 내달 결혼 -이창양 산업장관,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면담…“성장엔진 육성” ◇사회 -경찰인 양 단속 영상 찍어 월 1500만원 수입…법치 흔드는 유튜버들 -한동훈, 검찰 조직 대수술…秋가 없앤 직접수사부 부활 -대통령 특명에…반도체학과 정원 늘린다 -수장 공백 느껴지지 않는 檢…직무대리 이원석, 차기 총장 급부상 -면역저하자 코로나 예방, ‘이부실드’ 2만회분 도입
2022.06.08 I 김기덕 기자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듯”
  •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듯”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거래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회복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매수세 억눌려”…매물 쌓이는 서울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71건으로 작년 5월(4901건)보다 74.1%(3630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513건에서 68건으로, 강서구는 366건에서 54건으로 각각 86.7%, 85.3% 감소했다. 강남구도 245건에서 63건으로 74.3%줄었다. 거래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전주 90.6보다 0.4포인트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가면 주택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함영진 직방 랩장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집값이 비싸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거래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억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 사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195건으로 집계됐다. 4만건대에 머물던 올해 초와 비교해 매물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18일에는 6만284건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6만건대를 돌파했다. 새 정부가 내년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양도세 절세를 노린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DSR 규제강화 여파…거래절벽·양극화 이어질 것”거래절벽 속 서울 집값은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일부 급매 등으로 풀린 매물이 저가에 거래되는 반면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신안아파트 전용 59㎡는 지난달 27일 6억7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신고가인 9억5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이 하락했다.반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96㎡는 지난달 28일 145억원(16층)에 직거래로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거래절벽과 집값 양극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월 1일부터 차주 단위 DSR 규제를 대출액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붙기 더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DSR 규제가 강화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함 랩장은 “7월 DSR 규제강화로 매수심리가 더욱 악화돼 거래량이 평년만큼 회복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한강 변, 교통망 확충지, 신축 등으로 쏠리면서 양극화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DSR 규제강화에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만료되는 세입자들 가운데 일부가 매매로 전환해 단기적으로는 거래가 반짝 늘어날 수 있다. 절대량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김나리 기자
'영끌'의 결말
  • [이코노믹 View]'영끌'의 결말
  • [이종우 이코노미스트]코로나 발생 이후 미국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강하게 추진한 덕분이었다. 그 영향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었다. 집값도 작년 3분기 21% 오른 데 이어, 1분기에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활기를 띠던 미국 주택 시장이 최근 주춤해졌다. 거래와 심리지표가 둔화해 조만간 가격 조정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긴축이 주택시장의 위축을 가져온 원인이다. 연준이 연속 3번 0.5%포인트 금리를 올리고, 채권 보유 규모를 줄이는 양적 긴축에 나서겠다고 발표해 주택시장이 타격을 줬다. 긴축에는 6월부터 주택담보부채권(MBS) 보유 규모를 줄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 영향으로 수개월 전만 해도 3%대 아래에 있었던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5.5%로 상승했다. 모기지 원리금 부담이 작년보다 30% 늘어난 건데, 가계소득 증가율 3.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주택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해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점도 미국의 부동산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국 은행은 집값의 80%를 대출해주고, 나머지 20%는 각자가 해결하도록 조건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미국 10대 도시의 평균 집값이 50만 달러를 넘었다. 집을 사려면 10만 달러를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젊은 세대 매수자에게는 쉽지 않은 돈이다.집값 상승으로 주택 매입 의지가 크게 꺾인 것도 미국 주택시장에 부담이 된다. 최근 뉴욕 연은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세입자의 43%가 앞으로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 3년내 이사할 경우 새로 집을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작년보다 7.8%포인트 줄었다. 가격이 너무 올라 주택 매입을 포기한 것이다. 부정적 요인이 늘어나면서 최근 미국 주택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다. 지난 3월 주택매매건수가 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577만 건에 그쳤다. 지난 1월 649만 건보다 11%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의 부동산 시장 전망도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2023년까지 집값이 급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에서 올해나 내년 초에 정점을 기록할 거라 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우리 부동산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미국 주가가 우리 시장에 영향을 주듯 미국 부동산도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부동산 투자의 대부분 자국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는 같을 수 없지만, 등락이 비슷한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부동산이 하락하면 우리 부동산도 하락하게 되는데, 부동산 가격 결정에서 금리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그 정도가 심해졌다. 지금 우리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미국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작년에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30%를 20~30대가 사들였다. 서울은 그 비율이 40%가 넘는다. 그 영향으로 20~30대 주택구입자의 평균 부채액이 1년 전에 비해 42% 늘었다. 그 사이 가계대출금리 평균이 2.83%에서 3.93%가 됐다. 빚의 규모가 늘고 이자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부담이 배가 된 것이다. 집값이 하락하면 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소비 둔화를 통해 국내 경제를 압박할 수도 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공짜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들였다. 앞으로 그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부채 증가로 인한 이자부담 확대와 집값 하락, 이는 돈을 빌린 사람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정부가 하지 말라고 뜯어 말렸지만 이를 무시했으니까.
2022.06.08 I 권소현 기자
”집값 고점없다”..하반기 더오른다
  • [복덕방기자들]”집값 고점없다”..하반기 더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공급 부족한 시장엔 고점이 따로 없습니다”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임대차3법에 따른 공급부족과 금리인상, 종부세 영향으로 인한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전월세 가격 상승과 함께 주춤했던 집값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대표는 “대구와 같이 공급이 많은 지역은 상승압력이 없다”며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임대차3법과 종부세 전가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장은 개개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며 “주택 구매 여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별개”라고 덧붙였다.전월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구매 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 대표는 “전월세불안이 매매시장의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는 이러한 점에 유의해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집값 고점 평가에 대해서 고 대표는 “IMF때나 금융위기때도 집값 고점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고점’이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대표는 “시장 가격에서 수요와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외면하고 막연히 집값이 떨어지길 바라는 태도가 만연하다”며 “현재와 같이 하락거래가 나오는 매수자 우위 시점을 이용해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정부의 250만호 공급이 가격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고 대표는 “2020년 기준 서울 아파트 숫자가 165만호인데,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해 이보다 더 많은 숫자의 공급이 이뤄진다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5년 이내 이같은 수의 공급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한꺼번에 정비사업에 돌입할 수는 없다”며 “특히 공급이 부족한 서울 지역은 쉬워보이지 않지만 규제완화 시그널은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애최초 구매자에 대한 LTV 완화, 청년층 DSR에 대한 미래소득 반영 확대에 따라 2030세대의 내집 마련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 대표는 “생애최초 첫 구매자에게 정책지원이 들어갈 경우 자금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을 권한다”며 “사회초년생의 경우 대출금 부담이 클 수 있으니 체증식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받는다면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2.06.03 I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 (사진=연합뉴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90.2다. 한 주 전(90.6)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도심권과 동북권을 뺀 세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떨어졌다. 이른바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낙폭(96.5→→95.1)이 가장 컸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주 94.0에서 93.9로 하락했다. 수도권(91.6)과 비수도권(96.1) 모두 전주 대비 0.1p씩 떨어졌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매물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상향했다.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되면서 절세 매물이 더 늘었다.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2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세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 96.9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이번 주 96.8로 떨어졌다. 수도권(95.5)과 비수도권(98.1) 가리지 않고 0.1p씩 하락했다.
2022.06.03 I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가 오른 데다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줄이려는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졌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건 3월 말 이후 8주 만이다.서울 25개 구별로 봐도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용산구(0.03%)와 강남구·서초구·동작구(각 0.01%) 등 네 곳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13곳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성북구와 노원구(-0.0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이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여기에 절세용 급매물도 아파트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인 6월 1일 전 집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절세 매물이 예년보다도 늘었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하락, 3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군·구 단위로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78곳)보다 떨어진 지역(79곳)이 더 많다.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5% 내렸다. 인천 연수구(-0.18%), 시흥시(-0.15%)ㆍ의왕시(-0.12%)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고양시 일산서구(0.11%)와 일산동구(0.09%), 성남시 분당구(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지난주보다도 아파트값이 올랐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道) 지역에선 0.03%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에서 0.04% 하락했다. 전북(0.13%)과 경남(0.07%), 강원(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구(-0.18%)에선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0.02%, 0.01% 내렸다,
2022.06.02 I 박종화 기자
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뉴스새벽배송]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6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본격화한 데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베이지북에는 12곳 중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평가 기간에 비해 느려졌다고 명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진에게 재택근무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한다는 소식이 주가가 2%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유럽연합(EU)의 대러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일부 산유국에서 추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사진=뉴시스)◇양적긴축·JP모건 전망에…미국 3대 지수 일제히 하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3만2813.23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한 4101.23으로 집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밀린 1만1994.46에 마감.-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띤 것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양적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기 침체를 언급한 점이 시장에 우려를 줬기 때문.-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OT)를 시작하면서 증시에 부담.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는 매월 950억달러씩 자산을 줄일 예정. -양적긴축은 금리 인상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실질 금리를 상승하게 만들어.◇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성장 속도 느려져”-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약간 또는 보통으로(slight or modest)’ 성장했다고 설명. 베이지북은 4월 중순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 평가한 내용. -이번 연준의 경기 동향 평가는 직전 보고서에서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것과 미세하게 달라져. -특히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진단. 연준이 3월과 5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 여파 때문으로 해석. -아울러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하면서 수요 약화를 목격했다는 내용이 베이지북에 담겨.-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고용 역시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완화되기 시작하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언급.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견고하고, 타이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정점 이슈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하기도.◇테슬라·메타 등 경영진 이슈에 주가 약세-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출근 요구.-이메일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싶으면 최고 주 40시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이 같은 이슈에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730.37달러 기록. -메타플랫폼은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CO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장 대비 2.58% 하락한 188.64달러로 마감.◇중국 봉쇄조치 해제에…국제유가 강보합-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6% 상승한 116.29달러로 집계.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합의로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OPEC, 러시아 산유량 합의 제외 및 증산 검토-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EU가 올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의 90%까지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저하되기 때문.-그동안 러시아는 지난해 OPEC과 비(非)OPEC 9개국과 매월 석유 증산 합의했지만, 올해는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OPEC은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매우기 위해 일부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지방선거 마무리…투표율 잠정치 50.9%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투표율 50% 잠정치 50.9% 기록. 역대 8번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오전 2시30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기를 굳혀 우세한 것으로 집계.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5곳, 민주 2곳 승리가 유력해 국민의힘은 이전보다 의석수 1개 늘어나고, 민주당 1개 줄어.
2022.06.02 I 김응태 기자
"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증시]"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월 첫거래일 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올 수도”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다이먼은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다이먼은 특히 이날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고 우려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대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부동산업계는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급등 탓에 수요 약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본격 긴축 이후 경기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 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연준 QT 본격화…국채금리 폭등다만 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이날부터 QT를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다이먼의 언급대로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QT는 추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주요한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1%까지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7532.9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8% 떨어진 3759.5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재차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與 "국정 안정"…野 "독주 견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與 “국정 안정”…野 “독주 견제”-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추락…경기침체 빨간불-‘부산엑스포 유치’ 드림팀 떴다 재계 “내 일처럼 최선 다할 것”-韓美 원전동맹 시험대…사우디 수주전 개시△종합-[궁즉답] 투표장에 반려동물 데려가도 되나요 / 손흥민 선수가 받는다는 체육훈장 청룡장은-그림 못 그려도 괜찮아, AI 어시가 있으니까△4월 산업활동 동향-대외 리스크에 고물가까지…코로나 이후 최악 위기, 韓경제 덮치나-두 달만에 문 여는 상하이 제조업 지표 먼저 움직였다△지방선거 선택의 날-모바일 신분증 가져가도 투표 가능…기표소내 인증샷은 형사처벌 ‘주의’-진보·보수 양자대결…교육감선거 7곳 안갯속-강원·세종 예측불허 혼전…경기지사 잡는 당이 진짜 승자△지방선거 선택의 날-9곳+α 승리예감 ‘국힘’ 표정관리…5곳도 장담 힘든 ‘민주’ 세결집 총력-계양을 이재명은 ‘위태’…분당갑 안철수는 ‘여유’-인천 호응, 제주 반발…‘김포공항 이전 논란’ 최대 이슈로△종합-“인프라·네트워크 총동원”…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뭉쳤다-시중은행선 60대, 인터넷은행선 20대…대출금리 더 높아-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출범…野 “권한쟁의 소송 불사”-도심공항 모빌리티 거점 두고 ‘김포공항 vs 인천공항’ 경쟁△정치-與 “김은혜가 경기특별도 만들 것”-野 “허태정이 대전 발전 씨앗 뿌려”-尹, 지방선거 하루 전 부산행…자갈치 시장 돌며 민심 다독여-尹 측근 권성동·장제원 쓴소리에 대통령실 ‘특별 감사관 혼선’ 사과-文, 사저 앞 시위단체 고소…민주당도 지원사격-대테러 비협력국 재지정에…北 “美야말로 최대 테러지원국”△경제-전문가 기대인플레 올들어 1.2%p 급등…고물가 장기화 우려 커졌다-은행 가계대출 금리 8년 만에 4% 돌파-사우디 원전 2기 사업비 12조원 추산-추경호 “법인·상속세 개편…기업 부담 줄일 것”△금융-소상공인 ‘은행권 대출’도 저금리로 바꿔준다-“영끌·빚투는 옛말”…대출 갚고 저축 늘린다-年이자 최대 3%…노마드족 몰리는 파킹통장-대출금리 올라도…30대 이후 64.8% “집 사겠다”△글로벌-EU, 반쪽짜리 ‘러 원유 수입 금지’ 합의…해상 운송만 차단키로-우크라 ‘곡물 수출 대안경로’ 머리 맞댄 EU-美참사에 놀란 加 권총 소유 막는다-퀄컴 ‘반도체 설계 1위’ ARM 인수 검토…SK하이닉스 손잡을까-바이든 “연준에 노터치 인플레 반드시 잡을 것”△산업-프리미엄 시장 기술력 ‘한수위’…삼성·LG 유럽 점령 문제없다-가상소다값 고공행진…한화·롯데 웃다-롯데百 부산 광복점 강제 폐점 하루아침에 3000명 실직 위기-中봉쇄 완화·해운 성수기 도래…컨선 운임 다시 꿈틀△ICT-“AI·특화 서비스로 AWS 넘겠다”…토종 클라우드 4사 전략 공유-위메이드 야심작 ‘미르M’, 6월 23일 출시-방송 다양성 보호…‘중소 전문 편성 PP’ 지원 법안 발의-코인 가격 하락에…두나무 영업익 47% 뚝△소비자생활-이커머스 주춤 VS 중고앱 기회-명품 플랫폼 위기 VS 패션 방긋-이랜드월드 ‘슈펜’ 성장 가속화 나섰다-SPC삼립, 그릭슈바인 고단백 햄 시리즈 출시△증권-엘앤에프·SK이노…실적 전망 밝은 2차전지株 사둘까-“드디어 봉쇄 풀린다”…들썩이는 중국 소비株-눈높이 낮춘 삼성전자 “악재 반영돼 주가 바닥”△증권-24% 빠졌는데 1.7조언 ‘뭉칫돈’, 中펀드 봉쇄 완화에 ‘활짝’-작년 상장사 배당금 30.5조 전년보다 12.1%나 줄어-주식·채권 손 털고 대체 투자 늘리는 중소 공제회-잠수함용에서 건물용까지…수소연료전지 ‘독보적’△부동산-‘청약 불패 서울’ 미분양↑…한달만에 두배 쌓여-SK에코플랜드, ‘페어망 재활용’ 지원 내년부터 탄소 年1만5000t 감축 기여-거래절벽에 대세하락 조짐까지…“정비사업 활성화 적기”-“임대주택 너무 많다”…방배임광 1·2차, 정비구역 해제 추진△문화-방송가, 춤바람 제대로 났네-“끊임없이 역동적 에너지 발산”…돌아온 세븐틴, 외신 호평 일색-조각과 악기, 소리 예술품으로 재탄생△Book-펜을 든 택배기사·기관사, 일하는 마음을 쓰다-“3차 세계대전은 사이버 공간서 일어날 것”-성실한 유니콘이 되려면 통념을 벗어버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기 무조건 보호가 능사 아냐…정부가 스스로 성장할 판 깔아줘야-“혁신 중소벤처기업 더 알리고, 소상공인 아픔 공유”△오피니언-[목멱칼럼]스물일곱살 지방자치 성공을 위한 제언-[데스크의 눈]금융당국 수장 임명 서둘러야-[기자수첩]금연 확산 도움 안된 담배광고 차단△피플-이재용, 6년만에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학술·예술 등 6개 분야 걸쳐 시상-“이름·성별·출신 묻지 않고 인재 채용…20명 뽑는데 250명 몰려”-KAIST 리서치데이 열고, 김일두 교수에 연구대상-‘남자골프 에이스’ 임성재 뉴욕대 출신 여성과 12월 결혼-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5일 명동성당서 기념미사-안병만 전 교과부 장관 별세△사회-똑같이 버티다 폐업했는데…누군 받고 누군 못받는 ‘손실보전금’-우편함에 수북…‘애물단지’ 선거공보물-지역사랑상품권, 내년부터 10% 할인 없어진다-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 추진-‘故이예람 중사’ 특검 본격화…軍성비위 문화 바꿀까
2022.05.31 I 김국배 기자
거래절벽에 하락국면 조짐까지…“정비사업 활성화 적기”
  • 거래절벽에 하락국면 조짐까지…“정비사업 활성화 적기”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드라이브에도 꽁꽁 언 주택시장이 좀체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서도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하반기부터 하락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5월4주차(23일 조사 기준) 전국의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구(-0.18%), 세종(-0.14%) 등이 낙폭이 컸다. 수도권 역시 0.02% 떨어졌으며 경기도가 0.03% 하락, 서울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매수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 들어서는 거래절벽 현상이 짙어지면서 하반기부터 상승 여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 31일 현재)은 992건으로 1000건을 밑돌았다. 올해 월별 거래량을 보면 1월 1088건, 2월 815건, 3월 1435건, 4월 1737건으로 1000건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5770건, 3841건, 3762건, 3655건)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하락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거래활성화를 위해 좀 더 과감한 거래세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정책의 불확실성,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DSR 소득반영, 장기 상품 개발 등 대출관련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무주택 실수요에 대한 쥐득세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면 세입자 일부는 매수 전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 연구원은 다만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좀 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해도 거래절벽을 막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이러한 시기에 재건축활성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도심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규제 완화와 거래세를 낮춘다고 해도 높은 금리에 이자 부담이 커 선뜻 집을 사기가 어려운 분위기여서 거래절벽을 사실상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이 시기에 정부는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재건축활성화 정책을 통해 부족한 도심의 공급을 메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서울은 도심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고 재건축활성화를 통해 공급이 이뤄져야 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화할 수 있는데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 하방압력이 커진 이 시기에 안전진단 완화 등 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으로 물꼬를 터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2022.05.31 I 강신우 기자
서울 미분양, 한달 만에 두배↑..임대시장선 월세>전세(종합)
  • 서울 미분양, 한달 만에 두배↑..임대시장선 월세>전세(종합)
  • [이데일리 김나리 박종화 기자] 몇년 전까지 상상하기 힘든 현상들이 부동산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청약 불패’라고 불리던 서울에선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만에 두 배 늘었다. 임대차 시장에선 정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월세 계약 건수가 전세 계약을 넘어섰다.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서울 미분양 아파트, 3년 만에 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만7180가구다. 전달(2만7974가구)보다 줄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그간 쌓여 있던 비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덕이다.하지만 서울에선 이와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월 180가구였던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달 360가구로 한 달 새 두 배 증가했다. 2019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서울 미분양 물량을 급증시킨 주범은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다. 이 단지에서만 미분양 아파트 195가구가 발생했다.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이달 입주를 앞뒀지만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여전히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서울 다른 지역 상황도 이전만 못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청약 시장은 ‘불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 들어선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평균 168.3대 1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올 들어선 29.9대 1로 낮아졌다. 강북 지역도 청약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일각에선 청약 시장 위축이 주택 경기 하강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서울에서 신축 미분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과거 사례를 봐도 가격 폭등 후 발생한 미분양은 하락의 신호탄이 되는 경향성이 있었다. 서울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적 입지이자 거래 규모가 큰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가격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금리 인상·보유세 부담에 ‘전세의 월세화’ 가속임대차 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고된 임대차 계약 25만8318건 가운데 월세는 13만295건(50.4%)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다. 전세는 12만8023건(49.6%)이었다. 월세 계약이 전세 계약보다 더 많이 신고된 건 2011년 국토부가 통계를 작성한 후 처음이다.월세 비중은 제주에서 가장 높았다. 올 들어 제주에서 신고된 임대차 계약 중 70.9%가 월세 계약이었다. 부산(54.1%)과 경남(53.7%), 대구(53.5%), 울산(52.3%), 서울(51.6%), 경북(50.7%) 등에서도 월세가 전세보다 많이 신고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에서 월세 시장이 전세 시장을 넘어선 셈이다.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34.3%)으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30%대였다.부동산 시장에서 올 들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본다. 임대인 역할을 하는 다주택자들이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보유세 전가를 위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2년 새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이를 감당 못한 세입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금리 상승도 월세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를 내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어서다. 세입자 입장에서도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수요가 커지면서 임대료 부담은 무거워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5월~2022년 4월) 동안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는 72만6000원에서 81만6000원으로 12.6% 상승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강남 초고가 아파트보다는 외곽 지역 아파트나 빌라에서 이런 월세화 현상이 더 뚜렷하다”며 “한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22.05.31 I 박종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