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69건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
  •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현행 연 3.50%로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간 거래절벽을 가져온 고금리 행진이 멈출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선 그간 거래와 가격을 옥죄던 기준금리 인상의 종착점이 보인다며 반등의 기회가 머지않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을 줄 순 있지만 곧이어 시장 반등으로 나타나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애초에 기준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 간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해석을 내리기에도 이르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금리 차로 추가 인상 압박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에서 여전히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따라서 시장 심리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장세로의 전환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을 이어온 지난해와 비교하면 부동산 거래 측면에서 정상 수준까지 이를 여건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준금리, 예측 가능해져…불확실성 해소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기준금리의 움직임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돼 금리의 영향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도 한층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1일 “금리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박스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변수보다는 상수나 고정변수가 됐다”며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금리변수보다는 경기침체나 역전세난,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도 “올해 들어 정책 완화부터 시작해서 금리가 두 차례나 동결되면서 작년 시장에 가장 영향을 줬던 금리와 정책 변수가 이제 상수로 완전히 전환됐다”며 “작년 하반기 때는 이런 불안한 요인 때문에 거래절벽이 이어졌는데 올해에는 정상적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에서 유도한 것처럼 연착륙으로 잘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유가나 고물가·고환율 부분 등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집값이 더 하락한다는 심리도 있어 반등까지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사진=연합뉴스)◇상승장 반등, 녹록지 않아…시장 영향 제한적고금리 공포에서 다소 벗어났지만 시장이 곧바로 회복하기는 녹록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슈에 따라 출렁거릴 수밖에 없어 매물 소화 과정을 더 거치리라 예상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단이 막혀 있고 2024년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금리 요소가 의사결정을 제약하는 수준은 다소 완화하면서 금리 적응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금리가 아닌 다른 호재에 더 반응하는 등 의사결정 요소가 다양하게 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미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손실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떨어지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다시 인상되지 않는 시장 상황이 형성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계획에 큰 부담을 덜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동결이 아니라 인하로 방향성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직전 동결 때도 미분양 주택 수가 줄지 않았고 거래량도 일부 회복됐으나 대폭 늘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추경호 작심 비판 "文 방만 재정, 기본서 일탈한 비정상"(종합)
  • 추경호 작심 비판 "文 방만 재정, 기본서 일탈한 비정상"(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전 정부처럼 한 해에 추가경정예산을 3~4차례씩 집행하고 재정 지출을 18~19%씩 늘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뉴욕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에서) 정상화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前정부 경제정책, 기본서 일탈”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느끼는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기본에서 일탈해 있었다”며 “지출이 급증해 나랏빚이 늘어남에도 ‘왜 재정을 더 쓰면 안 되느냐’는 식의 말을 스스럼없이 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국가채무비율을 40% 초반으로 유지하겠다고 하자 “40%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질타했고, 당시까지만 해도 국가채무비율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40%가 무너졌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통해 집권 기간 나랏빚을 404조원 늘렸고, 국가채무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때 쌓인 빚으로 인해 경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추 부총리는 토로했다.추 부총리는 이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 외에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도 “집값이 폭등해 가계부채가 너무 많이 늘어났다”며 “부동산 정책의 본질과 관련이 없는 징벌적 과세를 지나치게 도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문제의식을 갖고 일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추 부총리는 올해 2월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선 데 대해서는 “지금 환율 수준을 위기 수준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대외신인도 역시 거의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중순 1400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2월까지 꾸준히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타며 1300원대로 올라섰다.추 부총리는 그러나 “해외에서 인사들을 만나도 한국이 위기라고 하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한국 경제는 강하다고 말한다”며 “다만 한국 경제는 열려 있기 때문에 (각종 글로벌 리스크들이)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 몰라 언제든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과의 교역에 대해서는 “중국을 통해 흑자를 많이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과거처럼 중국이 한국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의 활성화는 한국의 수출로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 수요는 서비스 수출 쪽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상반기는 좋지 않다”며 “하반기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다양하게 나오는 등 글로벌 변수가 많다”고 언급했다.◇“연금개혁, 무엇인가 꼭 만들 것”그는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드라이브 이후 관심이 높아진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는 “식자층 사이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너무 늦다는 인식이 있다”며 “정부는 연금 개혁에 시동을 걸었고, 이번 정부 내에서 어떻게든 무엇인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금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추 부총리는 다만 “프랑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함께 그와 뜻을 같이하는 의회 인사들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다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 여건상 프랑스와 같은 개혁 정면돌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오는 10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내년에 총선이 있는 만큼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두고) 이성적인 논의의 틀이 형성되기보다는 어떤 말이 선거와 표에 유리할지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그는 올해 하반기 개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내년 4월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11~12월께 (개각이) 한 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추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게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3.04.11 I 김정남 기자
추경호 "前정부 경제정책 기본서 일탈…정상화 과정중"
  • 추경호 "前정부 경제정책 기본서 일탈…정상화 과정중"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전 정부처럼 한 해에 추가경정예산을 3~4차례씩 집행하고 재정 지출을 18~19%씩 늘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뉴욕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에서) 정상화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前정부 경제정책, 기본서 일탈”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느끼는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기본에서 일탈해 있었다”며 “지출이 급증해 나랏빚이 늘어남에도 ‘왜 재정을 더 쓰면 안 되냐’는 식의 말을 스스럼 없이 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국가채무비율을 40% 초반으로 유지하겠다고 하자 “40%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질타했고, 당시까지만 해도 국가채무비율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40%가 무너졌다.추 부총리는 이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 외에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도 “집값이 폭등해 가계부채가 너무 많이 늘어났다”며 “본질과 관련이 없는 징벌적 과세를 지나치게 도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문제의식을 갖고 일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올해 2월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선데 대해서는 “지금 환율 수준을 위기 수준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대외신인도 역시 거의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중순 1400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2월까지 꾸준히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타며 1300원대로 올라 섰다.추 부총리는 그러나 “해외에서 인사들을 만나도 한국이 위기라고 하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한국 경제는 강하다고 말한다”며 “다만 한국 경제는 열려 있기 때문에 (각종 글로벌 리스크들이)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 몰라 언제든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과의 교역에 대해서는 “중국을 통해 흑자를 많이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과거처럼 중국이 한국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의 활성화는 한국의 수출로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 수요는 서비스 수출 쪽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금개혁, 무엇인가 꼭 만들 것”그는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드라이브 이후 관심이 높아진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는 “식자층 사이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너무 늦다는 인식이 있다”며 “정부는 연금 개혁에 시동을 걸었고, 이번 정부 내에서 어떻게든 무엇인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금 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추 부총리는 다만 “프랑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함께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의회 인사들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다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 여건상 프랑스와 같은 개혁 정면돌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오는 10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내년에 총선이 있는 만큼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두고) 이성적인 논의의 틀이 형성되기보다는 어떤 말이 선거와 표에 유리할지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그는 올해 하반기 개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내년 4월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11~12월께 (개각이) 한 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추 부총리의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3.04.11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2023.04.10 I 주미희 기자
'입주장' 열리는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
  • '입주장' 열리는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대규모 입주장이 열리는 청량리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건설로 서울 강북지역 ‘교통 허브’로 기대감이 큰 상황이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집값·전셋값은 오히려 출렁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0일“‘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가 7억원대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5억원대까지 내려왔다”며 “앞으로 몇 달간 대규모 물량이 입주 예정이어서 전셋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 전세 매물 호가는 현재 5억원 초중반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12월 동일 평형의 시세가 7억원 중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몇 달 새 2억원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매물이 쌓이면서 같은 단지의 59㎡ 전셋값(5억5000만~6억5000만원)과 비슷해지는 시세 왜곡도 발생했다.오는 5월 입주 예정인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호가는 전용 84㎡ 5~8억원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가 점차 내려가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또한 6~8억원에 올라와 있다. 업계에서는 청량리역 일대 신축 아파트의 전셋값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입주 물량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입주한 ‘청량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에 이어 내달 입주 예정인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과 7월 입주인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1425가구) 등 올해 입주 예정 물량만 3000가구에 달한다. 여기에 3월 입주한 ‘힐스테이트청량리역’(954가구)과 11월 입주예정인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171가구) 등 오피스텔 입주 물량을 고려하면 규모는 더 늘어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매매시장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지난 2월 10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021년 17억원까지 거래됐지만 2년 새 1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규모 입주물량이 맞물리면서 집값·전셋값이 출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청량리 인근에 일시적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며 “수요는 한계가 있는데 공급이 늘어나면서 주변 집값·전셋값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소장은 “전셋값은 매매가의 선행 역할을 한다”며 “전셋값이 떨어지면 결국은 갭투자 메리트가 떨어진단 것이기 때문에 입주하는 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4.10 I 오희나 기자
10명중 6명 "집값 바닥아냐 더 떨어질 것"…2025년 '반등'
  • 10명중 6명 "집값 바닥아냐 더 떨어질 것"…2025년 '반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 바닥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10명 중 6명은 현재 집값이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0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총 응답자 중 58.5%가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바닥이다, 곧 오르거나 보합일 것이다’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1.5%로 나타났다. 과반수가 바닥이 아니고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부적으로는 지금 바닥이라고 보는 응답자 중 ‘이제 오를 것 같다(상승)’고 보는 의견은 14.9%,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보합)’ 의견은 26.6%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최근 1~2년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돼서’가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금 집값이 바닥이고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답한 이유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되어서’가 28.1%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 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완화 영향 때문에(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를 40.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급매물 거래 후 매도, 매수 간 관망세가 이어져서(36.4%) △매물거래, 가격 상승이 일부 지역, 단지에 국한된 현상이어서(23.5%) 순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에 대한 예상 시기를 물은 질문(현재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 + 아직 바닥 아니고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에는 ‘2025년 이후’가 44.7%로 가장 많았다. △2024년(33.9%) △2023년 4분기(13.6%) △2023년 3분기(5.8%) △2023년 2분기(2.0%) 순으로 나타났다. 80% 가까운 응답자가 올해보다는 내년이나 내년 이후에 집값이 상승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국 1, 2월 아파트가 각각 1만9270건, 3만1893건 매매거래되면서 작년 말보다 거래량이 증가해 집값이 바닥이다, 아니다를 두고 논쟁이 많다. 하지만 거래량이 예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여전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바닥이 아니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최근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일부 지역, 단지에서는 급매물 거래 후 가격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전체 시장 움직임보다는 개별적으로 출시된 매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가격이 최고점 대비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조정됐는지, 대출에 큰 변수가 될 금리 변동 기조가 어떨지, 최근 변경된 규제 완화 내용 등이 매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4.10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00원 학식의 그늘 짐싸는 급식업체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1000원 학식의 그늘 짐싸는 급식업체들-“반도체 감산, 반등 앞당겨” VS “수요 회복 받쳐줘야”-“해경 마약수사과 신설…콜롬비아와 공조”-“4월 기준금리 동결…하반기엔 내린다”△종합-산업 특성따라 이미지 AI가 ‘맞춤 튜닝’합니다-[사설]과학 비웃는 괴담 선동, 국민 우롱 아닌가-[사설]의원 수 감축…모른 체 외면할 일 아니다△’천원 아침밥’의 그늘-원가·인건비만으로도 적잔데 운영비까지 부담…”팔수록 죽을 맛”-지원사격의 힘…대학급식 죽 쑬 때 기업급식 잘나가-“정부 학식 지원 못 믿어”…케어푸드 눈 돌리는 급식업체△삼성전자 ‘감산’ 승부수-“메모리값 방어엔 긍정적…AI發 수요회복 전까지 과감한 감산 필요”-“빅사이클 진입 멀지 않아…2분기 저점매수 기회”-KDI “반도체 재고율, IT버블·금융위기때보다 높아”△내일 한은 금통위 전망-물가 안정세 뚜렷, 경기둔화 지속…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우려도 줄어-“금통위원 2명 바뀌어도 통화정책 영향 제한적”-美 노동시장 과열 진정세…연준 긴축 우려 줄어드나△종합-감축실적에 기업 해외진출은 덤인데…韓 ‘국제감축’ 가능한 국가 2곳뿐-고금리 여파…기업 66% “적자거나 적자전환 직전”-슈퍼리치 평균자산 323억…’주식’ 줄이고 ‘예금·현금’ 늘렸다-카카오페이 가맹점 늘려주며 모집비까지 대준 나이스정보△정치-거야심판 VS 정권심판 격돌…”판은 與에 유리, 상황은 野에 유리”-이재명 “남북관계 특강 잘봤다”…이낙연 “당 잘 이끌어달라”-與 ‘김기현·윤재옥’ 체제 첫 고위당정…간호법·의료법 중재안 만든다-“취업 앞둔 청년 대상 탈모 건보적용을”-북, 사흘째 軍 통신선 ‘무응답’△경제·금융-1분에 1억씩 늘어나는 국가채무…1년새 66조 쑥-멈춘 고리 2호기…2년 뒤 재가동 추진-소액생계비대출 빠른 소진에…”은행 기부금 빨리 달라”-추경호 경제부총리·이창용 한은 총재, G20 회의 참석차 미국행△Global-美, 2032년 신차 67% 전기차로…유럽,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아우디, ‘2026년부터 전기차 회사’ 선언 GM·포드도 40조원씩 전동화 투자-中 고강도 ‘대만 포위 군사훈련’…차이-매카시 회동 보복-우에다 BOJ 총재 취임, 6월이후 정책 수정 가능성△산업-‘미래 먹거리 전기차’ 직접 챙긴다…유럽 3개국 발로 뛴 구자은-MIT·스탠퍼드 석·박사도 노크…LG엔솔 美 채용행사 ‘후끈’-[이슈분석]자회사 지분으로 변제액 받았더니 현대엘리베이터 ‘뜻밖의 실적개선’-“섬세한 화질에 탄성”…삼성 Neo QLED TV 美·英서 호평△산업-‘데이터 바다서 국부 만들라’…AI로 참치 잡고 뼈도 골라요-손흥민 100호골 기념 CU, 경품증정 이벤트-중고도 상품화…바디프랜드, 실적 반등 ‘안간힘’-“이태원서 회식”…이영 장관, 상권살리기 행보△ICT-“KT 사외이사 비합리적 개입 없어야 정치권 낙하산 포진 더 이상은 안돼”-방송법 개정에 매몰…정작 수신환경 개선은 뒷전-초거대 AI 수요 쑥…덕분에 5배 성장도 가능해져-간편결제사업 정리 나선 신세계…스마일·SSG페이 매각 검토△증권-예상보다 선방…투심 살아날까-경기침체에…외인, 바이오·필수소비재 방패 들어-지민의 빌보드 쾌거, 中 공연 문호 개방…엔터주 다시 뜬다△증권-외국인 ‘삼전 순매수’ 이어질까…美 물가지수가 관건-행정공제회 신사옥 건설 이지스, 우선협상자 선정-“쪼개기 투자로 건물주 혜택 누릴 것”-박정림 KB證 사장 ‘라임 징계’ 수위에 거래소도 촉각△부동산-서울 13개 단지 전매제한 풀렸다 분양권시장 들썩-거세진 집값 하락 후폭풍…경매 내몰린 깡통주택 급증-냉장고·공기청정기 풀옵션…스마트하게 사생활 보호-토지거래허가구역, 소송하려면 재산권 침해 구체 내용 밝혀야△문화-임영훙 ‘매력 탐구서’ 예술 베스트셀러 1위-추남과 백치미녀 사랑이야기 춤·노래 그리고 랩에 담았죠-일이 먼저냐 아이가 먼저냐 존중 없는 우리사회 꼬집어△스포츠-‘亞 퍼스트’…EPL 100호골 쏜 쏘니-무관 딱지 뗀 ‘19살’ 이예원-올해 마스터스 우승상금 사상 첫 300만달러 돌파-마스터스 5번 우승…126억원 번 골프황제 ‘통산 상금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양 마약 검거 5년 새 16배 껑충…바다 위 밀반입 못 막으면 치명적-“특수기동대 가동…中 불법조업 ‘꾼’ 꼼짝마”△오피니언-[고영호의 차이나워치]K반도체 중국 공장을 사수하라-[정치 프리즘]총선 1년 앞,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국민의힘-[생생확대경]전투함 시장 경쟁 격화, 조선소 수익 보장책 고민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연금개혁, 가능한 것부터 한발씩-[데스크의 눈]저출산 해법 없인 첨단산업 미래 없다-[e갤러리]이미혜 ‘산토리니를 나는 여인’-[기자수첩]尹 횟집 만찬 논란…’억까’ 정치는 이제 그만△피플-수익→재단→환원…’한국판 발렌베리 재단’ 꿈꿔-조주완 LG전자 사장, 亞 현장경영 나서-삼성 노태문 사장, 도미니카 부통령 접견-‘창립 70주년’ SK네트웍스, 전 구성원 봉사활동-블랙핑크 지수, 글로벌 유튜브 송·MV 차트 1위-박상철 경기대 교수,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사회-대학 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빚내 보내는 학부모들-“어디서 그따위로 배웠냐”…직장인 10명 중 3명 직장갑질 경험-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2심 무기징역 선고 유지되나-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배후는 중국?-상습 과태료 구간…잠실 롯데白·화랑대역 개선 완료-2023 부활절 퍼레이드-檢, 상습적 임금 체불한 악덕 사업주 6명 구속
2023.04.09 I 김응열 기자
거세진 집값 하락 후폭풍…강제경매 내몰린 깡통주택 급증
  • 거세진 집값 하락 후폭풍…강제경매 내몰린 깡통주택 급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늘면서 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 하락기가 장기화하자 아파트 매맷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절벽’ 현상도 심해 강제경매 건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임대계약 전 물건의 시세와 전세가율(집값에서 전셋값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확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적혀 있는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가격표.(사진=뉴스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집합건물과 건물, 토지 제외) 등기 신청건수는 4019건으로 전월(3889건)과 비교해 3.3%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599건)과 비교하면 54.6%나 증가했다.임의경매 개시결정 신청건수는 지난해 12월 2929건에서 올해 1월 3194건으로 3000건을 넘더니 2월 3889건, 3월 4019건으로 4000건을 넘기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임의경매는 재판 없이 저당권을 근거로 경매를 신청하는 절차다. 은행이 담보권을 근거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제경매 개시결정 건수도 올 들어 ‘우상향’이다. 지난달 강제경매 개시결정(집합건물과 건물, 토지 제외) 등기 신청 건수는 2661건으로 지난 2월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2481건)와 비교해 7.3% 늘었다. 마찬가지로 올 들어 1월 2215건, 2월 2607건 등을 기록해 매달 증가세다. KB국민은행의 월간시계열을 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원 밑으로 내려갔다. 중위가격이란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가격 순으로 줄 세웠을 때의 중간값이다. 지난 2월 9억9333만원을 기록하면서 21개월만에 10억원 밑으로 떨어진 후 지난달 9억7500만원으로 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333만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으로 커진 원리금 상환 부담에 집값 하락 전망 확산 등이 뒤섞여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2억원대인데 중위 가격이 1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고가 주택보다 중저가 주택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문제는 경매를 진행해도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단 점이다. 최근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지옥션의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지표를 살펴보면 낙찰률은 1년 전인 2022년2월 42.3%에서 올해 2월 27.3%로 크게 줄었다. 낙찰가율 역시 2022년2월 86.4%에서 6월 86.8%, 12월 72.2%로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올해 2월 기준 72.6%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빌라 낙찰률은 현저히 낮다. 집값 하락기에는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빌라 낙찰률은 9.6%로 지지옥션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세가율이 높은 주택일수록 집값 하락시기에 보증금을 제때 반환받기 어려울 수 있어 적정시세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로 주택과 상가 등에 강제경매와 임의경매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시장과 경기상황에 영향을 주는 금리가 하향 안정화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04.09 I 신수정 기자
  • 이번주 집값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 낙폭 소폭 확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시가 압구정 · 여의도 · 목동 · 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가는 3월 둘째 주 이후0.02%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 · 매수자간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상승거래가 포착됨에 따라, 매도인은 바닥권 거래가 끝났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떨어졌고, 신도시는 직전 주와 동일한 -0.04%를 나타냈다. 경기 · 인천은 0.06% 하락했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호가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노원(-0.08%)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동탄(-0.05%) 파주운정(-0.04%) 일산(-0.03%) 광교(-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무궁화태영, 무궁화금호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반송동 메타폴리스 등이 1000만원-2250만원 빠졌다. 파주운정은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가 500만원가량 하락했다.경기ㆍ인천은 구축아파트의 중형 면적대를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김포(-0.22%)수원(-0.12%) 고양(-0.07%) 파주(-0.07%) 인천(-0.06%) 광주(-0.06%) 남양주(-0.05%) 등이 떨어졌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영풍,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 · 여의도 · 목동 · 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지정이 집값하락에 영향을 주는데는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규제를 피해 비교적 거래가 자유로운 반포동, 잠원동, 신월동 등의 수요 쏠림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지만 금번 구역지정은 재지정에 따라 규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 리스크, 경기 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방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04.08 I 박지애 기자
"규제완화 효과 크네"…서울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증가
  • "규제완화 효과 크네"…서울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대책으로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집값 하락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시장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가 2100건으로 집계됐다. 2월 매매 거래량인 2460건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신고기간이 이달 말까지 3주 이상 남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역대 최저 수준인 558건까지 줄었지만 올해 1월에는 1417건, 2월 2460건을 기록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놓은 데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주택 구입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9억원까지 최대 5억원을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정부가 무주택자를 위한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은 이후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특히 정부가 강남 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의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급감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거래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예년보다 아직 적은 수준이어서 거래 회복세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며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하며 지난주(-0.13%)와 똑같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첫 주(-0.31%) 조사 이후 7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으나 이번 주에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통상 4000~5000건은 돼야 의미 있지만 거래량이 증가하는 속도가 빠른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3대책 이후 서울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풀렸고 특례보금자리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에 이어 4월엔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중저가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며 “지난해 정책과 금리 때문에 시장이 불안정했는데 올해 금리가 동결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문위원은 “집값이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으면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면서 “거래가 예전처럼 회복되기 어렵고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3.04.07 I 오희나 기자
"서울 집값 떨어졌다고?"…'내 집 마련' 30년치 연봉 모아야
  • "서울 집값 떨어졌다고?"…'내 집 마련' 30년치 연봉 모아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8%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선 여전히 30년 이상 연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엔 10년 치 연봉을 모으면 서울에 내 집을 살 수 있었다.2013~2023년 서울의 PIR 추이. (자료=넘비오)6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넘비오(NUMBEO)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도시별 부동산 가격 지수’에서 서울은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To Income Ratio·PIR)은 30.8로 전 세계 도시 중 15위를 기록했다. PIR은 주택을 사기 위해 가구 소득을 모아야하는 기간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가구 소득을 30.8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한다는 의미다.전 세계에서 PIR이 가장 높은 도시는 △중국 상하이 46.6 △베이징 45.8 △홍콩 44.9 △스리랑카 콜롬보 43.7 △레바논 베이루트 41.3 등의 순이었다.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 3월까지 8.03% 하락했다. 특히 노원구(-11.42%), 도봉구(-11.06%), 강동구(-10.3%), 성북구(-10.16%) 등은 불과 8개월새 10% 이상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서울의 이같은 집값 급락세로 인해 PIR도 2022년 32.3(13위)에서 2023년 30.8(15위)로 1.5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0.7(22위)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서울의 PIR은 2020년 24.0(23위), 2021년 28.9(13위), 2022년 32.3(13위) 등으로 코로나 시기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또 박근혜 정부 말이었던 2016년 16.6(44위)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아졌다. 이후 2017년 17.8(33위), 2018년 18.1(25위) 등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져왔다. 반면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침체기였던 10년 전인 2013년에는 서울의 PIR이 10.4로 전 세계 137위에 그친 바 있다. 또 2014년에는 부산의 PIR이 17.0으로 서울(13.5)보다 높기도 했다.한편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PIR이 가장 낮은 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로 1.9에 불과했다.
2023.04.0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엑스포 실사단 “부산, 모든 것 갖췄다”-국부펀드 KIC, 국내기업 투자 길 열렸다-실손·車보험 비교 네카오서 한눈에-[사설]학원가까지 침투한 마약, 이래도 수사에 시비거나-[사설]표심 노린 기본대출, 망국적 세금 뿌리기 또 할 건가△종합-전동화 뚝심…정의선 ‘미래차 전략’ 통했다-대충 말해도 원하는 옷 척척 추천 ‘GPT 패션’ 적용 분야 무궁무진△중대재해법 첫 판결 파장-선처 구하고 유족과 합의해도 처벌…경영책임자 범위 논란 불붙을 듯-고용부 “처벌요건 명확화 등 상반기 개선안 마련”-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중대시민재해’ 첫 적용되나△뜨거웠던 연초 M&A 시장-투자 꺼리던 상장사 인수도 후끈…1분기 18조, 지난해 전체 70% 육박-‘조단위 빅딜’, 올들어 벌써 6건 자금 넉넉한 투자자들 공격 베팅△2차전지 테마주 열풍 긴급진단-바이오도 철강재社 ‘배터리’ 간판…만성적자 기업 주가 띄우기 의혹-동전주가 대다수…섣부른 빚투 땐 손실만 커져-자본력 점검이 최우선…업력 따져 전문성 유무도 확인을 △종합-엑스포 실사단 “부산 같은 열정 처음”…“기후 변화 대응 보완” 주문도-北도발 대응 머리 맞댄 한·미·일 “자금줄 차단” 한목소리-특별한 이유 없이…장난으로 학폭 10건 중 7건 ‘언어폭력’-日 오염수 관리 신뢰한다는 IAEA…정부 “빈틈없이 안전 관리”△정치-다급한 김기현…옐로카드에 의원축소 카드 꺼내-“극단적 팬덤 정치는 곧 폭민 정치 韓위기…와각지쟁 당장 멈춰야”-총선 앞두고…거대 양당에 경고장 날린 ‘4·5 재보선’-“日 호응 기대했다면 자기함정 빠진 것”△경제-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농업직불금 2배로-‘상저하고’ 경기 대응…올해 13조 민자사업 발굴-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정규직은 6922만원-연 9000% 이자…세금 안낸 대부업자△금융-소비자 편의 증진 기대 vs 보험료 결국 비싸질 것-메리츠화재, 실적도 보수도 ‘역대급’-소통 강화 나선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고객의 소리 경청”-금감원 ‘금융사 가진 빅테크, 금융그룹처럼 규제’ TF 꾸려 논의△글로벌-美 “대만에 무기 제공 속도낼 것”…中 “강력한 조치 취할 것” 반발-시진핑-마크롱 “우크라전·무역 등서 적극 소통·협력” 강조-美 고용시장 열기 식자 침체공포…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고심-세계 2위 시장 ‘정조준’…애플, 인도 1호점 연다△산업-中 리오프닝 효과에 뛰는 스판덱스값…효성티앤씨, 흑자 전환 코앞-최재원 “SK온, 해외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허태수 “스타트업은 미래성장 동반자”-‘Z세대 고객경험’ 찾기 나선 LG전자△산업-“카카오식 M&A, 재벌들 문어발 확장과 달라”-OTT업계 “제작비·해외진출 지원 절실”-‘토종 AI스타트업’ 리벨리온, 퀄컴·엔비디아 넘었다-유한양행, 바이오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계약△소비자생활-위메프 품은 큐텐, 업계 4위로…이커머스 돌풍 불까-무신사, 日에 팝업스토어…100조원 패션시장 공략-착한 가격에 고품질…고물가 시대 ‘홈플러스 PB상품’ 인기-“혜자 도시락 350원”△증권-상승이냐 하락이냐…증시 4월 대전 열린다-가시지 않는 뱅크데믹 여파…은행주 부진 탈출은 언제-“금리 고속인상 가능성 낮아져…채권ETF 투자는 경기침체·은행위기 피난처”-기업 우회상장 방식 각광에도 투자자 무관심에 스팩상장주 ‘뚝뚝’-나스닥 입성해 세계 한류 이끌 것△부동산-‘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덜컷 샀다가…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원희룡 “시멘트 수급 안정화 위해 협의체 구성”-‘文 정부 인국공 직고용’ 후유증 현살화…보안인력 뽑고 싶어도 못 뽑는다-이자 부담 적은 ‘소액 경매’ 인기△정하윤의 아트차이나 -“정치·종교·경제 위한 들러리 거부”…예술을 위한 예술, 뭐 문제라도 있습니까△MICE-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제조업 기반 산업관광 활성화…‘한국의 시애틀’ 만들겠다”-세계 2만여종 의약·화장품의 모든 것-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 행사△여행-천 번 이상 지고 핀 봄…선비의 호연지기 품다-영주한우·떡볶이 맛보고 즐기고△스포츠-마스터스 흥행 성적은 ‘A+’-비오고 기운 뚝…심술궂은 오거스타 날씨가 변수-‘루키’ 김민별·황유민·김서윤 신인상 주인공은 ‘나야 나’-홀로 남은 정몽규, 자신에게 칼 겨눌 수 있을까△오피니언-누가 혁신을 죽이나-근로시간, 통제 아닌 감독이 답이다-동나는 소액생계비대출, 국회가 나서라△피플-자폐로 귀 막고 지냈던 아이…“음악은 제 전부예요”-SK, 창업주·선대회장 어록집 발간-남성현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한국인 발병률 높은 ‘산발성 파킨슨병’ 유발 유전자 최초 발견-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완공 후 첫 방문…“상상이상 건물”-현미 장례 대한가수협회장…5일장으로 11일 발인 -장제원 대교협 신임회장 취임 “소규모 지방대 지원 촉구할 것”-대전예술의전당 관장에 김덕규 중부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골목길 인파 몰리자 기동·특공대 투입해 통제·구조…압사 되풀이 막는다-“한 아이도 포기 않는…울산교육이 공교육 표준 될 것”-‘사건번호 새나갈라’…검찰도 챗GPT 주의보-法 “입학취소 정당”…조민 의사면허 취소되나-변호사 불출석에 ‘학폭 재판 패소’ 일파만파…변협 “권경애 조사위 준비중”
2023.04.06 I 이용성 기자
"올해 美 주택시장서 1300조원 증발…내년부터 반등"
  • "올해 美 주택시장서 1300조원 증발…내년부터 반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해 미국 주택시장 시가총액(시세에 가구수를 곱한 값)이 1조달러(약 1300조원) 가까이 증발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주택시장 분석회사 펄스노믹스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 미국 주택 가격이 평균 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47조9000억달러(약 6경3000조원)에 달했던 미국 주택시장 시가총액이 46조9000억달러(약 6경1700조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미국 주택 가격은 지난해부터 떨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40% 넘게 오른 데다가 고금리가 주택 수요를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3%대였던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최근 6~7%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역별 전망을 봐도 마이애미(1.2%)와 필라델피아(0.1%)를 제외한 미국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올해 집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주택 가격이 6.9%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 도시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의 경영 사정이 악화하면서 지역 경제까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마이애미는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낮은 세금 덕에 인구와 기업이 늘고 있어 부동산 경기 둔화세에도 선방하고 있다.조사에 응한 전문가 중 53%는 내년엔 집값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전망을 종합한 내년 미국 주택 가격 예상 상승률은 약 1.2%. 이후 2025~2027년엔 연평균 상승률이 4%에 달하는 강세장이 예상된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선 2027년 집값이 지난해 말 대비 27%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제프 터커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가격이 안정화돼 수요자가 구매 여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많은데다 주택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집값이 내려가도) 가격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집값 반등이 예상되는 근거다.이번 조사는 펄스노믹스가 경제학자와 부동산 전문가 등 1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4일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04.05 I 박종화 기자
"수익률 600% 이상 보장해요"…갭투자 강의 '주의보'
  • "수익률 600% 이상 보장해요"…갭투자 강의 '주의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 집값은 더 떨어질 거고 서울은 일부 보합세를 보일 겁니다. 당분간은 경기도가 좋아요. 제가 추천하는 경기 지역 아파트 단지는 수익률 600% 이상 보장해요.” 온라인 강의 사이트 재테크 카테고리를 통해 부동산 강연 영상을 클릭했더니 ‘부동산 투자 전략 귀재 수익 600% 보장’이라며 보여주는 강의 내용 중 일부다. 1~2분가량 맛보기 영상을 보여주더니 3개월 수시 보기 영상이라며 9만8000원의 결제를 요구했다. 이 홈페이지에선 부동산 갭투자 내용을 전면에 걸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후기도 수천 건에 달한다. 수익률 600%의 실제 투자 사례라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 선별법을 알려준다고 투자자를 현혹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인 교육시장에서 이같이 부동산 갭투자를 유도하는 강의가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갭투자’가 늘면서 이 틈을 노리고 부동산 갭투자 강연도 늘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강의가 자본력이 없는 소액 갭투자를 양산해 시장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현재 고수익률만을 부각한 부동산 갭투자 강연을 막거나 제재할 방법이 없다. 그 강연을 듣고 투자했다가 전세 만기 때까지 가격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깡통전세’의 후폭풍을 피할 수 없다. 투자자가 하소연해도 보상받을 방법이 없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등록임대사업자 보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 말까지 발생한 개인 임대사업자의 전세 보증사고는 총 2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건) 대비 2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의 보증사고는 총 135건인데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전년 기록을 넘어섰다. 사고 금액은 올해 555억원으로 이 역시 지난해 1년 치 사고금액인 321억원보다 72.9% 높은 수치다.인천의 A 공인중개소 대표는 “부동산 강사가 20명가량의 외지인을 대동해 갭투자를 하고 가면 그 지역의 가격이 훌쩍 뛰기도 했다”며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팔 때’를 맞추지 못해 수익률이 높진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더라도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지역이라면 갭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일자리와 교통이 좋지 않은 지역에선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갭투자 시 보증사고에 취약할 수 있다”며 “입주물량 역시 2년6개월 뒤까지만 집계하기 때문에 투자시점으로부터 4년 뒤의 수급은 알 수 없어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부의 1·3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며 “여기에 2019년 아파트값이 주춤한 뒤 코로나를 기점으로 집값이 다시 급상승했던 학습효과로 투자자가 매물 선점에 나서면서 이틀을 노려 부동산 갭투자 강연도 고개를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고금리 상황에서 전셋값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여유자금 없이 투자에 나서면 역전세를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2023.04.03 I 신수정 기자
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
  • 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커지는 모양새다. 청약시장에 다소 온기가 돌고 미분양 해소와 거래량 증가 등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차이는 확연하다. 임대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지난해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 본 결과 수도권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임대’의 공급가구는 총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수도권은 5944가구 공급 중 5만2564건이 접수돼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4517가구 중 2만5404건으로 5.62대 1이다. 특히 지방 접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세종(1만815건)을 제외하면 지방 청약 경쟁률은 3.74대 1로 수도권과 비교해 봤을 때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수도권에 공급한 임대아파트의 청약률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 7월 서울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39가구 모집에 1만5023건이 접수돼 108.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도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이 몰려 2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둘 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합리적인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 조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입지와 지역 등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의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리라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청약시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며 “대구·경북 등 미분양 고위험지역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청약시장은 시세 차익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만 흥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04.03 I 김아름 기자
서울 집값 떨어졌지만…"소득의 절반은 빚 갚는데 쓴다"
  • 서울 집값 떨어졌지만…"소득의 절반은 빚 갚는데 쓴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서울 집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산층 도시근로자들은 소득을 절반 넘게(51%) 빚 갚는 데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중위소득(월 570만원)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3채에 불과해 여전히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기엔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집값과 금리, 소득에 견줘 봤을 때 서울 아파트 집값은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이다.(자료=주금공 주택금융통계시스템)◇주택구입부담지수 내렸지만, 월 114만원 은행에 상납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1.4로 전분기(89.3)보다 7.9포인트 8.8% 하락했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20년 1분기 이후 11분기(2년3개월)만이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0년 1분기에 49.7로 50을 하회한 뒤 지난해 3분기 89.3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때까지 매 분기 상승해왔다. 특히 2021년 4분기(83.5)부터 지난해 1분기(84.6)와 2분기(84.9), 3분기(89.3)까지는 네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로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시세 중간가격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및 노동부의 노동통계조사,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토대로 산출한다. 집값과 소득, 금리를 모두 고려해 집값의 고평가, 저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가령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00이면 ‘소득의 25.7%를 주담대 원리금 상환에 쓴다’는 의미로, 공식과도 같다.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1.4%로, 이는 소득의 20.1%를 주담대 빚 갚는 데 쓴다는 얘기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위가격소득은 571만원으로 20%인 114만원 정도를 매월 원리금으로 갚아야 하다는 것이다.주택구입부담지수 단기 시계열 (자료=주금공 주택금융통계시스템)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한 것은 집값이 크게 하락했고, 금리도 소폭 내린 반면 소득은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4100만원으로 9월 3억6600만원에 비해 6.8%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도 3분기 4.8%에서 4분기 4.6%로 3.3%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중위가구 소득은 561만4000원에서 571만2000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98.6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3분기(214.6)보다는 16포인트, 7.5%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13분기(3년3개월)만이다. 그럼에도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여전히 200에 육박해 서울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 중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는 소득의 절반 넘게(51%) 주담대 빚을 상환하는 데 써야 하는 실정이다. 집값 하락 등의 영향에도 서울 주택 구입에 따른 부담(198.6)은 전국(81.4)의 2.4배 수준이다. 서울에 이어 지역별로는 세종과 경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같은기간 109.5와 107.5로 2·3위를 차지했다. (자료=주금공 주택금융통계시스템)◇서울 중위소득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 2012년 32.5채→2022년 3채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수를 비율로 나타내는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지난해 서울의 경우 3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중위소득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까지 받더라도 살 수 있는 아파트가 100채 중 3채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그나마 집값 하락 영향으로 전년 2.7채에서 0.3채가 늘어났다. 주택구입물량지수가 상승해 살 수 있는 주택이 늘어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2년에만 해도 32.5로 30이 넘어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서울 주택이 3채 중 1채꼴이지만 10년만에 집값이 폭등해 살 수 있는 집이 거의 없어진 것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서울은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30~140선에 있을 때 주택구매가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본다”며 “소득과 집값, 금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여전히 서울의 아파트는 비싸다”고 말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130~140은 소득의 33%~36%를 주담대 빚 상환에 쓰는 경우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의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장기평균은 128이다.
2023.04.03 I 노희준 기자
전국 매매수급지수 7주 연속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전국 매매수급지수 7주 연속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월 첫주 부터 7주 연속 상승세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매매수급지수는 전국적으로 2월 6일주 72.1을 기록한 이래 7주간 평균 0.8포인트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주차는 평균보다 높은 1.1포인트 뛰어 77.4를 기록했다.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을 뜻한다. 100 이하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팔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서울은 매매수급지수가 69.3에서 70.6으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7일주(70.7)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21일주(80.8) 이후 18주 만이다.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 다지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매가 상당수 해소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고, 서울 ‘올림픽 파크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브랜드 대단지 여럿이 완판에 성공하면서 매수 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매수 심리의 바로미터인 아파트 분양 열기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2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둬 3월 99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4월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80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견본주택 예약방문 전 시간대가 마감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앞뒀다. 앞서 청약에서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 기록을 세웠으며, 당첨 최고 가점도 서울 분양 단지와 맞먹는 69점에 달해 관심이 높다.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며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2023.04.03 I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주홍글씨'…빌라 거래 '뚝'
  • '전세사기 주홍글씨'…빌라 거래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세가 사기의 온상이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촌 모습.(사진=연합뉴스)2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27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02건)과 비교하면 49% 급감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는 1만2739건에서 9511건으로 25% 줄었다. 임차인의 외면을 받자 가격도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서울 연립 3.3㎡당 전세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기준 422만원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415만원까지 하락했다. 서울 단독주택 3.3㎡당 전세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296만원에서 지난달 256만원으로 집계됐다.빌라가 몰려 있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A공인중개소 대표는 “방 2개짜리 신축 빌라의 전세보증금이 4억원대였는데 요즘 2억~3억원으로 떨어졌다”며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전세 사기 이슈까지 떠오르면서 일대 전세시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정부의 전세 사기 방지 대책으로 보증보험 문턱이 높아져 매수세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전세 사기 대책’으로 내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 100%에서 90%로 낮췄다. 전세가율 계산에 활용하는 공시가격 기준도 집값의 150%에서 140%로 하향했다. 여기에 공시가격까지 대폭 낮아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전셋값 상한선도 내려갈 수밖에 없다.전셋값이 무너지면서 빌라를 처분하려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빌라 매매수급지수는 81.7로 전국 평균치(82.3)를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이 수치보다 낮으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하락기에 아파트보다 빌라가 가격 하락 등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연립 등 다세대주택은 아파트값이 크게 뛰면서 이에 대한 대체재로 거래가 이뤄졌는데 아파트값 자체가 떨어지다 보니 매수세가 줄었다”며 “매수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하방 압력을 더욱 크게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04.02 I 신수정 기자
용인·동탄…일자리 생기니 부동산 '들썩'
  • 용인·동탄…일자리 생기니 부동산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용인, 동탄 등 대규모 일자리가 들어서는 지역에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통상 일자리가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임대수요가 늘어나고 상권이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리는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인구증가와 집값 상승 간 상관관계가 높다며 인구증가 지역의 부동산 시장 반등이 쉬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반도체 국가산단 지정된 용인시 남사읍 일대. (사진=연합뉴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반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6단지 전용 84㎡는 지난 20일 4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크기의 매물이 발표 직전(11일) 3억 40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1억원 상승했다.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5단지 전용 84㎡도 지난 17일 4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3억 5400만원(15일)보다 1억원 이상 상승했다. 계약을 맺었다가 취소한 사례도 속출했다. 반도체 단지에 고소득 근로자가 대거 유입되면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 심리 때문이다. 용인한숲시티는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체결한 매매계약 53건 중 15건이 이달 15일 이후 취소됐다.용인 처인구의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일자리가 늘어나면 지역 임차수요 증가와 함께 의료, 문화, 교육, 쇼핑 등 도시 기능과 생활 인프라가 발전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자족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조건이어서 교통인프라 확충보다 뛰어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청사가 대거 이동한 세종시 역시 일자리 확대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사례다. 실제 세종시는 공무원, 군인, 국영기업체 직원뿐 아니라 교수, 학생, 금융인, 외국인, 전문가 등 인구 대이동이 일어났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가장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방 도시는 세종시로 나타났다. 2020년도 35만5831명에서 2022년 38만3591명으로 증가해 7.80%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지방 127개 시·군·구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25곳(19.6%)에 불과하다.인구 증가에 따른 집값 상승도 뒤따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3년간 아파트 가격이 37.7% 상승했다. 지난해 부동산 한파로 ‘대세 하락’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가격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일정 수준 수요가 뒷받침돼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세종시 3.3㎡당 실거래가를 작년부터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487만원에서 올해 2월 1602만원, 3월 현재 1583만원으로 저점이후 반등한 모습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 도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 도시들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 일로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는 인구 증가 지역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2023.04.02 I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강남권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강남권은 가점이 높은 현금 부자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운’에 의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높은 분양가 탓에 예전 같은 로또 청약은 아니지만 내 집 마련 기회의 문턱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권 큰 장 선다…래미안원페를라·메이플자이 ‘주목’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물량은 27만2420가구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13만8703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서울에선 2만9039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에선 상반기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이 분양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4층, 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497가구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에선 ‘청담르엘’ 공급이 예정돼 있다.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반포동과 잠원동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와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전체 641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9호선 신반포역이 바로 앞에 있고 초·중·고 모두 도보 가능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플자이는 지상 최고 35층·29개동 3307가구로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끼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다. 총 2678가구중 일반분양은 578가구다. 비강남권에선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최대 기대주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총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 낮다면 추첨제로…“가성비 평형 찾아야”올해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함된데다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 적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저 가점자와 유 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 가족 수(35점) △가입기간(17점) 등 가점을 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이 짧고 부양 가족 수가 적은 2030세대나 1인 가구, 주택을 소유한 유 주택자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당첨될 길이 열렸다.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로 개선된다. 전용 85㎡ 초과는 기존에 가점 50%, 추첨 50%였지만, 중장년층의 대형 평형 선호를 고려해 가점제 비율을 80%로 높였다.또한 정부가 1·3대책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다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여기에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제를 없애고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허용한 만큼 청약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같은 단지라도 평형별로 평당 분양가가 달라 가성비 평형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구리역롯데캐슬 전용 84㎡의 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이었지만 전용 34㎡는 1800만원으로 편차가 있다는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집값 하락과 청약시장 침체 때문에 청약제도가 완화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별 단지마다 꼼꼼히 분석하고 확실한 기준을 잡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박 대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중형 평형은 비쌌지만 소형 평형은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단지에서도 타입에 따라 평당분양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따져봐야 한다”며 “시세 체크를 할 때는 시중 호가에서 실제 네고 가능한 수준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04.02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