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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FOMC `관전 포인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정례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월 FOMC가 이미 밝힌대로 오는 3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매입 중단을 공식 `선언`할지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FOMC는 작년 12월 정례회의 때 1조2500억달러 규모의 기관 모기지증권(MBS)과 1750억달러 규모의 기관 채권 매입이 2010년 1분기말까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 매입의 시기와 규모는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모기지 채권 매입 중단 여부가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FOMC 위원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모기지 채권 매입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고, 반면 FOMC 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초 예정대로 3월말 중단은 요구하고 있다. 모기지 관련 채권 매입 중단을 요구하는 쪽은 경기회복세와 맞물린 주택시장 개선세를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 미국 20대 대도시의 집값의 경우 전년비 하락폭이 크게 감소된 가운데 전월비 증가세가 작년 11월 현재 6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반면 모기지 채권 매입 연장을 주장하는 쪽은 약한 경제회복세와 높은 실업률, 높은 주택차압 비율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모기지 시장 안정책이 좀 더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4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마저 종료될 예정이어서, 잇따른 지원책 종료로 주택시장이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애틀란타 연은 리서치 디렉터 출신인 로버트 에이젠바이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 수석 통화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열리고 있는 FOMC 회의 기간중 MBS 프로그램을 언제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주택시장 회복에 상당한 리스크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원책을 중단할 경우 주택시장 회복세가 방해될 수 있는데, 누구도 그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FOMC가 MBS 매입 중단 선언이 일종의 `도박`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FOMC는 이날 제로 수준(0~0.25%)인 저금리 기조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 그램리 전 연준 이사는 FOMC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없이 고용을 늘릴 지속적인 경기확장의 증거를 갈구하면서, 제로 수준의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아울러 FOMC 발표문에서 타이트한 신용과 2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의 실업률이 경제회복세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작년 4분기에는 성장세가 가속화됐다는 점도 인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연준이 지난 12월 FOMC 때까지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램리는 “만약 `상당 기간`의 문구를 변경할 경우 이는 시장에게 긴축정책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일 텐데, 연준이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쉽게 말해 군불이 지필 때까지는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는 얘기이다.이 밖에 연준은 지난 FOMC에서 자산담보부기업어음머니마켓펀드유동성대출(AMLF), 기업어음자금대출(CPFF), 프라이머리딜러신용(PDCF), 기간물 국채임대대출창구(TSLF) 등 채권딜러와 자금시장에 대한 긴급 지원책들이 오는 2월1일자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FOMC 문구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FOMC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FOMC 위원중 7명은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명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몫이다. 또 지역은행 총재의 경우에는 당연직인 뉴욕 연방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해마다 순번이 바뀐다. 이에 따라 올 1월 회의부터는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4명의 지역 연은 총재들이 FOMC 위원으로 새로 활동한다.
2010.01.27 I 지영한 기자
  • 강남3구 전세 급등..정부 "고심은 되는데..."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강남 3구 전셋값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집값에 이어 전셋값마저 급등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3구 전셋값 급등은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신도시 전세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로선 예사롭게 볼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도권 외곽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넘쳐나고 전셋값도 하락하고 있어 섣불리 대책 검토조차 못한다는 게 정부가 고심하는 대목이다. 강남 3구의 전셋값 급등을 마냥 놔두기도, 그렇다고 건드리기도 어려운 난처한 상황에 정부가 몰려 있는 셈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3개 구의 연초 대비 전세가격 상승률은 송파구 24.1%, 서초구 13.4%, 강남구 9.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강남 대청중학교 인근 대치동 개포우성1차 102㎡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해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재 4억5000만~4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물건이 귀하다. 대치초등학교가 단지 안에 위치한 대치동 선경1차 102㎡는 지난 2주 동안 1000~20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25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잠실주공 1~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지만 전세 물건은 턱없이 부족하다.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07년 말부터 2008년까지 대규모 입주 물량에 역전세난을 겪었다. 당시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112㎡ 전셋값은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에 형성됐다. 현재 전셋값은 4억~4억5000만원선이다. 이런 분위기 탓에 오는 2~3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불안이 강북이나 수도권 여타 신도시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기획재정부 역시 이 같은 상황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재정부 한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은 서민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강남 3구는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신도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대책에 대해선 "현재로선 대책까지 운운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 또 대책 마련 자체도 쉽지 않다"는 게 재정부의 속내다. 재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지역은 전세매물이 넘쳐나고 가격도 빠지고 있는 상황인데, 강남 3구만 보고 대책을 세우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며 "섣불리 전세대출 확대 등 대책을 내놨다가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집값·전셋값 상승만 부채질하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적 임대라는 전세 특성상 정부가 매매 부분처럼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정부로선 고민스런 대목이다. 그는 "자식들 교육 때문에 비싼 값에도 강남으로 이사하겠다는 수요를 정부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겠냐"라며 "정부 차원에서 강남 3구 전셋값을 잡을 수 있는 뾰족한 수단이 없는 게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입장에선 강남3구가 이래저래 계륵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2010.01.27 I 윤진섭 기자
  • 뉴욕, 이벤트 경계감에 하락..다우 0.0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와 기업 실적 호재가 맞서며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장 후반 은행주가 급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등 대형 이벤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섬에 따라 장막판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크게 높아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03%) 하락한 1만194.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7포인트(0.32%) 내린 2203.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1포인트(0.42%) 떨어진 1092.1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상은행 등 일부 은행에 대해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긴축 우려를 불러 일으키며 매도세를 촉발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글로벌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아울러 미국의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점도 주가 하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다만 전일 애플에 이어 이날 듀폰, 트래블러스 등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개선이 속속 발표되면서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맞서 낙폭을 제한했다. 이어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6개월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요 지수는 오전 중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미유통연합(NRF)이 올해 미국의 유통업체 매출이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소비 개선에 따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중국발 악재와 주택 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중 내내 불안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다음날 발표되는 FOMC 결과도 지수의 방향이 결정되지 못하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결국 장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원이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 방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은행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2개가 상승한 반면 18개가 하락했다. 한편 국채는 2년물 입찰 호조를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중국 긴축 가능성에 상승했고, 국제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배럴당 7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 은행주 급락..유통주 상승 은행주는 상원의 은행 규제 청문회 소식에 장 후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54% 하락했고, JP모간은 2.04%, 골드만삭스는 2.64% 각각 떨어졌다. 반면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개선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리미티드브랜즈가 4.30% 상승했고, 타겟은 2.44% 올랐다. 홈디포, 로우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효과로 1.41% 올랐다. 보험사 트래블러스는 상장 후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78% 뛰었다. 그러나 화학업체인 듀폰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0.06% 하락했고, 버라이즌과 존슨앤존슨(J&J)도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긴축 우려로 인해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셰브론이 0.62% 떨어지는 등 주요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 소비심리 16개월 최고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16개월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5.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3.6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초 전월 발표치였던 52.9보다 소폭 상승한 53.5를 점쳤다. ◇ 주요도시 집값 6개월째 상승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S&P-케이스쉴러는 지난해 1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계절조정)한 146.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요 도시의 집값은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3% 하락해 2년만에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5% 하락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0.01.27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중국발 악재에 상승 제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국의 긴축 정책 선회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진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기업 실적과 소비심리 개선 호재를 희석시켰다. 오전 11시1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3.26포인트(0.33%) 상승한 1만230.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포인트(0.14%) 오른 2213.7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0포인트(0.06%) 뛴 1097.48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상은행 등 일부 은행에 대해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긴축 우려를 불러 일으키며 매도세를 촉발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글로벌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아울러 미국의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점도 주가 하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다만 전일 애플에 이어 이날 듀폰, 트래블러스 등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개선이 속속 발표되면서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맞서며 낙폭을 제한했다. 이어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6개월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미유통연합(NRF)가 올해 미국의 유통업체 매출이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소비 개선에 따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중국발 악재와 주택 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불안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상승한 반면 14개가 하락했다. ◇ 실적 발표 기업 주가 엇갈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효과로 1.83% 올랐다. 보험사 트래블러스는 상장 후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46% 뛰었다. 반면 화학업체인 듀폰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0.49% 하락했고, 버라이즌과 존슨앤존슨(J&J)은 2.35%, 0.92% 떨어졌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개선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리미티드브랜즈가 4.30% 상승했고, 타겟은 2.42% 올랐다. 홈디포, 로우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의 긴축 우려로 인해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셰브론이 0.40% 떨어지는 등 주요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 소비심리 16개월 최고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16개월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5.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3.6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초 전월 발표치였던 52.9보다 소폭 상승한 53.5를 점쳤다. ◇ 주요도시 집값 6개월째 상승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S&P-케이스쉴러는 지난해 1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계절조정)한 146.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요 도시의 집값은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3% 하락해 2년만에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5% 하락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0.01.27 I 피용익 기자
  • ''神이 준 선물''에 車업체들 `울고 웃고`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자동차 업체를 앉은 자리에서 울고 웃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환율이다. 환율은 `신이 준 선물`이란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데도 달러-원 상승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 가능했다. 2008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일본업체들이 지난해 맥없이 주저앉은 것 또한 품질이 아닌 엔고 때문이었다. ◇ 현대차, 지난해 일등 공신은 환율..올해는? 지난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시장점유율을 올린 일등공신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다.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4.2%. 2008년 3%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달러 당 원화는 1382원에서 출발했다. 현대차(005380)는 예상 환율 1000원에 비해 30%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환율 효과로 인한 이익분을 연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슈퍼볼 광고와 실직 후 1년 안에 차량을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시장에서는 지난해 현대차가 원화약세로 7000억∼8000억 가량의 환율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한다. 환율이 10원 올라갈 때마다 영업이익이 연간 800억 정도 수익이 난다는 설명이다. 서성문 한국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해외시장 개척비, 판관비 등 마케팅 비용을 뺀다해도 10원 당 400억 원 정도의 자금 여유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환율은 전년대비 평균 173원이 올라 대략적으로 7000억 원 정도의 환율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2월 1429원에서 12월 1166원으로, 10개월 사이에 19%가 떨어졌다. 올해도 연초부터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만큼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상현 하나증권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현대차에서 선보이는 차종은 환율 1000원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마케팅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엔고에 운 일본차, 올해는 `방긋`수입차들도 환율 때문에 웃고 울긴 매 한가지다. 일본 브랜드들은 올초 엔-원 하락에 힘입어 대표 모델의 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 경영에 돌입했다. 엔-원 환율은 일본 브랜드의 `부활`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엔-원 평균 환율이 100엔 당 1546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1300원인 것을 감안하면 10개월 사이에 16%가 내린 셈이다. 지난해 3월 고점인 1620원과 올 1월에 기록한 저점 1211원을 비교해도 409원이나 차이가 난다. 닛산은 지난해 하지 않았던 지상파 광고를 다시 시작했다. 또 최근 출시한 `뉴 알티마`의 가격을 최대 300만원 내렸다. 미쓰비시를 수입 판매하는 MMSK는 중형 세단인 `뉴 랜서` 가격을 종전보다 360만~600만원, SUV인 `파제로`의 가격을 240만원 낮췄다. 지난해 가격을 두 번이나 올리며 엔고의 직격탄을 맞았던 혼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8000대 가량을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1년 계약치로 200대 정도를 예상했는데, 출시 2주 만에 계약대수가 80대가 넘어섰다"면서 "신차 가격은 이미 한국 출시 석 달 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엔화하락이 바로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앞으로 들어오는 차량 가격을 낮춰 책정하는 데는 유리한 조건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유럽차 "유로화 상승 지속되면 어찌할꼬"유럽 브랜드들은 지난해 엔고의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봤다면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해 일본 브랜드가 주춤거리면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브랜드 4인방이 1∼4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유로-원 환율 오름세가 2008년 9월부터 1700원 대에 올라서면서 유럽 브랜드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유로-원 환율이 1900원대에 올라섰을 때 일단 예방주사는 맞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유로화로 차를 사와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벤츠는 유로화 강세 전망에 따라 올 초 S클래스와 E클래스 모두 많게는 각각 160만원, 110만원이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도 유로화 상승 여력이 차 값에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MW관계자는 "유로-원 급등으로 지난해에는 본사가 한국 지사에 700억원을 지원해 환차손 부분을 메웠지만 올해는 본사 역시 어려워 이 또한 녹녹치 않다"면서 "유로화가치 상승 가능성으로 5시리즈 가격 산정에 적잖은 고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 또한 한국 시장 진출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 역시 상반기 내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환율 상황으로 최종 진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연구원은 "일부 유럽 브랜드들은 아우디와 같이 본사에서 환차손을 계상해 완충효과가 있긴 하지만, 유로화 상승세는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피아트도 환율이 떨어져 가격경쟁력과 마케팅 비용 등을 보다 확보할 수 있는 타이밍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나흘만에 조정..`차익실현 부담`☞[무료강연회-서울,부산] 종목발굴의 고수, 최승욱대표 증시전망 강연회☞1월 25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2010.01.26 I 김보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인도 교역 5년내 두배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집 안사고 전세대출만 늘어-쌀독 대문밖에 내놓던 선인들…-정부 일자리 창구 고용센터 플렉스타임 확산 교두보로-한국-인도 교역 5년내 두배 확대-G20 서울 정상회의 11월 중순 유력▲트렌드-스마트폰 나눠주는 기업 "모바일로 업무 혁신하라"-ADB부총재 한국 몫될까-한전 청년인턴 1635명 뽑는다'-황금보다 백금 수요 늘고 상승여력 높아▲종합 -모건스탠리 자회사 분리 추진 골드만, 상업은행 매각 나설듯-MB, 오바마 금융규제에 난감-오바마發 이머징마켓 돌발 충격▲종합 -세종시 `3차례 전쟁` 관전포인트-1년 반만에 나온 `뉴민주당 플랜`▲경제 종합-`담합` 수렁에서 방향 잃은 공정위-정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확정 일자리 해마다 5만개 만든다-경제위기로 결혼 줄고 이혼 늘어-탄력근무제 덕분에 출근전쟁 사라졌죠▲기획-美금융권 `대마불사` 깨지지 않으면 위기 언제든 재발-40주년 다보스포럼 내일 개막 올 화두는 금융개혁·중국 경제▲국제-오바마, 루스벨트 닮은꼴-오바마 대통령 내일 연두교서 1750억달러 2차 부양책 발표할듯-구글 창업주 55억달러 주식 매각▲금융·재테크-은행권 사외이사 `최대 물갈이`로 이어질듯-카드사 지난해 `대박` 금융계 카드분사 움직임 빨라질듯-실손의보 지고 연금저축 뜨고▲기업과 증권-CJ 창사이래 최대 투자-최태원·김승연 회장 다보스 찾는 까닭은?▲기업·경영-중견 IT서비스 기업 "우리도 CIT"-철강가격 인상 현대제철 철근 t당 5만원 올려-LS산전, 광명경전철 수주-삼성 설 앞두고 성과급 1조 푼다▲유통-소주가 음악듣고 산소 마시고-신세계백화점, 천안점 문연다▲기업과 증권-시장 매입보다 청약이 낫다-S&T대우·중공업 영업이익 `껑충`▲기업과 증권-우리투자證-인도 금융사와 5억弗 펀드-펀드당 면허세 4만5000원씩 내라니…-몸집 커진 아·태 증시 전세계 시가총액 30%-코스피 14P 밀려 올해 최저▲부동산-전세금 싼 대단지 새 아파트 어디?-오피스텔 매매가도 꿈뜰-세종시 땅 10년내 팔면 차익환수◇ 서울경제 ▲1면 -통신, 이종산업 만나 `脫통신` 가속-지주사 회장·이사회 의장 겸임 우리금융 "겸직하겠다" 신한·하나 "지켜 보자"-소주업체 담합 공정위, 내주 제재-금호산업에 2000억대 신규지원 -한국 원전·일관제철소 印度 건설 논의▲종합 -현대·기아차 혼류생산 늘려 유럽 공략 가속-오바마 금융개혁안에 월가 반격 나서나-`하나로` 세계 최고 연구용 원자로로 우뚝▲해설-FRB "긴축전환은 아직…" 금리 동결할듯 -"엔화강세·물가하락 대응" 추가 유동성 공급 검토-中 당국 자본확충·통화긴축 조치로 은행 전환사채발행·증자 잇따라-韓銀 `기준금리 상반기까지 동결`에 무게▲종합 -신성장동력 펀드 최대 2조로 늘린다-민간에 원형지 공급 근거 마련-재정부 인사 서서히 윤곽▲종합-"e페이퍼 등 컨버전스가 미래 좌우" 적과의 동침 나서기도-2030년까지 27조5000억 투입 전기차 충전소 2만7000곳 구축▲한-인도 정상회담 -2014년까지 교역량 300억弗로 키운다-"CEPA는 양국에 기회" 李대통령, 韓·印 경제인 만나 협렵확대 주문▲기획 -삼성 휴대폰·LG 가전·현대차는 인도 중산층 `富의 상징`▲금융-지배구조 변화 불가피…CEO거취 주목-금감원, 올부터 대형은행 해마다 검사▲국제Ⅰ-美 헤지펀드들 속속 `독립 채비`-"中 위안화 5%이상 전격 절상 할수도"-美·中 `구글발 사이버전쟁` 전면전 양상▲국제Ⅱ-지구촌 곳곳 기상재앙…"수십년내 환경 난민 1억5000만명"▲산업-현대家 `상선 경영권 대결` 재연되나-삼성, 태양전지 기판유리 만든다-CJ, 올 1조 2537억 투자 `사상최대`-두산重, 1조2000억원 印 발전소 수주▲산업(정보기술)-"통신업계, 해외시장 적극 개척을"-온라인게임 시장쟁탈전 불꽃튄다▲산업(중기·벤처)-`휴대용 집 지킴이` 세계서 러브콜-LS산전, 광명경전철 사업 수주▲산업(생활)-아웃도어와 막걸리의 `랑데부`-롯데백화점 올 MD전략 `두토끼 몰이` "20대 타깃 상품·콜래보레이션<협업> 강화"▲증권-수출株 당분간 `환율 수혜` 예상-정책테마株 급등락 주의보-CJ CGV, 겹호재 타고 4%대 올라▲증권Ⅱ-한국 증시 시총 세계 13위▲증권Ⅳ-온라인 게임주 여전히 `매력적`-"대한항공 올해도 영업익 고공비행"◇ 한국경제 ▲1면 -위기의 와이브로…스마트폰 시대에도 뒷전-문화·서비스 부문에 CJ, 올 5700억 투자-韓·인도 교역 2014년 300억弗로 늘린다-은행 이사회 의정 매년 선출-삼성·LG 교차 구매 확대 LCD장비도 곧 계약-두산重, 인도서 1조2천억 수주▲종합-법인 아닌 펀드에 "면허세 내라" 논란-신종플루 백신 500만명분 남아돌아 `접종 세일`-모든 신출 건물 耐震설계 의무화한다▲종합·해설-원형지 10년내 팔면 차익 환수-노동계 "상급노조 파견자 無賃 대상서 빼야" 정부 "국제 관행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종합-`전략적 동반자` 한국-인도…IT·원전·방산 전방위 협력-`스마트 그리드`에 20년간 27조원 투자▲경제-신한·하나금융 `비상`…이사회 의장 분리 나설 듯▲금융-금감원, 때 아닌 소통강화…금융사 대상 설명회-예금 하나마나…실질금리 `제로`-하나은행, 수수료 확대 `잰걸음`-삼성카드 작년 당기순익 껑충 6038억▲산업-통신3社 CEO "휴대폰 보조금 경쟁 자제하겠다"-철광석값 급등…철강제품 줄줄이 오른다▲산업 종합-네이트 급부상…검색시장 지각변동 예고-LS산전, 광명 경전철사업 수주▲중기 과학-안전성·경제성 높인 신형 핵연료 개발-천연 비타민 日 이어 세계시장 `노크`▲생활경제-"영지버섯·자라·로열젤리는 건강식품 아니다"-2000억 책가방시장 `신학기 결투`▲부동산-2월11일 양도세 감면 `막차` 임박…집 서둘러 사둘까▲부동산-강남과 `딴판`…남양주·고양·광명 전셋값 `뚝`▲증권-방산 등 `신성장 정책테마주` 조정장서 꿋꿋 -코시프 `美·中외풍`에 올 상승률 반납▲증권-"펀드 옮기는데 2시간…판매수수료 비슷" 아쉬움-우리투자證, 인도 금융사와 5억달러 펀드 조성▲펀드·증권-글로벌 금융주펀드, 美악재에 속탄다-IR 우수기업 수익률 20%이상 높다-기관 "중국계 상장사 실적 좋다" 러브콜
2010.01.25 I 김영환 기자
  • 국토부 2기 주택정책팀 출범..`과제 산적`
  • [이데일리 박성호 기자] MB정부 주택정책의 골간을 잡았던 국토부 주택정책 라인이 2년만에 재편됐다. &nbsp;1기 주택정책팀은&nbsp;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세운 MB정부의 기조에 맞춰 재건축 규제완화,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숙원 과제를 풀었다. 하지만 작년 봄&nbsp;강남 재건축값이 오르면서 강남3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물거품이 됐고,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nbsp;새로 출범하는 2기 주택정책팀은 남겨진&nbsp;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동시에 집값 안정도 꾀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MB정부 규제 완화..성공적 수행 국토해양부는 22일 도태호 주택정책관을 건설정책관으로, 이원재 토지정책관을 주택정책관으로 임명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nbsp;국토부 주택정책팀이 완전히 물갈이 됐다.&nbsp;MB정부 출범 직후 국토부 주택정책팀은 이재영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전 주택토지실장)과 도태호 건설정책관(전 주택정책관), 이문기 건설경제과장(전 주택정책과장)으로 출발했다. 작년 초 한만희 전 국토정책국장이 주택토지실장으로 옮겨오면서 변화가 시작됐고&nbsp;올해 초 진현환 전 정책조정팀장이 주택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이번에 이원재 토지정책관이 주택정책관으로 임명되면서 새로운 진용이&nbsp;갖춰졌다. 이원재 신임 주택정책관은&nbsp;행시 30회로&nbsp;2005년&nbsp;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과 대통령 비서실 서기관을 역임했으며 작년 2월부터&nbsp;토지정책관을 지냈다.&nbsp;&nbsp;진현환&nbsp;주택정책과장은&nbsp;행시 36회로&nbsp;주택정책과 사무관을 거쳐 지난&nbsp;2006년 정책조정팀장을 지냈으며 2008년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올해 국토부로 복귀했다. 1기 주택정책팀은 강남 재건축&nbsp;규제완화와 보금자리주택 도입, 지방 미분양주택 대책 등 MB정부의 기조를 충실히 정책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MB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집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집값 안정도 상당부분 이뤄냈다는&nbsp;평가를 받고 있다. &nbsp;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MB정부 출범(2007년 12월 기준)&nbsp;이후 전국의 집값 변동률은 1.14%, 서울은 2.56%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2.88% 하락했다. ◇ 상한제 폐지 등..새 정책팀 과제 `산적` 지난 2년간 무수한 논의만을 거듭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2기 주택정책팀의&nbsp;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불안한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 참여정부와 달리 MB정부 부동산 시장은 국지적으로 불안에 빠진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nbsp;참여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과는 접근 방법이&nbsp;달라야 한다는 것이 지난 2년 동안의 교훈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10만가구에 육박하는 지방 미분양아파트 적체 등 최근 2~3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도 새 주택정책팀이 해결해야 할 몫이다.&nbsp;불안한 전세시장은 새로운 정책팀이 꾸준히 고민해야 할 과제다. 당장 올해 봄부터가 고민이다. 지난 정책팀이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긴 했지만 서울지역 전세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bsp;1~2인가구 증가 등 새로운 인구·거주유형 변화에 따른 주택공급 방식도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nbsp;이제는 단순히&nbsp;집을 지어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어느 지역에 어떤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야 할지가 중요한 시기가 됐다. &nbsp;마지막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상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도 새로운 주택정책팀의 과제다. 우선 LH의 경영진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지만 107조원에 이르는 LH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2010.01.22 I 박성호 기자
  • (中부동산버블)②중국 긴축에 민감해진 시장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물론 중국 경제가 일본식 자산버블 붕괴와 장기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도 적지 않다. 세계최대 채권투자펀드 운용회사인 핌코(PIMCO)의 아시아 담당 대표인 고요 오제키는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 일본 경제와 지금의 중국 경제는 다르다"면서" 당시 일본경제는 이미 성숙기였던 반면 중국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구가할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내 향후 도시팽창세와 소득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신규 주택 수요는 여전히 많을 것"이라며 버블붕괴를 논할 시점이 아니라고 했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도 부동산 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과열양상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잇딴 긴축행보..예민해진 글로벌 금융시장 새해들어 중국 당국은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국채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잇따라 상향하는 한편 `대출을 자제하라`며 은행 창구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1분기중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틀이 멀다하고 나오는 중국의 긴축행보에 글로벌 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경기 경착륙을 막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는 반길만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긴축이 `중국내수 위축 → 교역감소 → 세계 경기회복 지연 → 원자재 및 자산가격 하락`이라는 경로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담스럽다. 주요국 통화당국의 섣부른 긴축이 더블딥(경기이중침체)을 이끌지 모른다는 걱정이 중국의 긴축행보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세에서 확인했듯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은 중국의 긴축행보와 위안정책의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누구도 과잉대응은 원치 않는다&nbsp;다만&nbsp;중국의 긴축강도가&nbsp;시장의 우려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중국 역시 부동산 시장을 과잉진압(overkilingl)해 부동산경기와 주식시장을 망가뜨릴 마음은 없기 때문이다.&nbsp;따라서 중국 통화당국이 어느 때 보다 신중하게&nbsp;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장타오 수석을 비롯해 인민은행 관계자들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nbsp;최근의 긴축행보는&nbsp;이례적인 통화팽창 조치를 거둬들이는&nbsp;것일뿐 전반적인 통화기조는 여전히 경기에 우호적이라는 것이다.&nbsp;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 정부가 과도한&nbsp;통화긴축에 나서기 보다는 저가 &nbsp;주택공급과 보조금 정책을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01.21 I 오상용 기자
강남 집값, 오르는 곳만 오른다
  • 강남 집값, 오르는 곳만 오른다
  • [이데일리 박성호 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현장점검 등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고 있다.시장에선 일부 아파트의 급등현상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가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재건축 시장 전체가&nbsp;얼어붙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nbsp;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nbsp;5주 연속 상승세다. 5주 동안&nbsp;송파구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평균 1.65% 상승했다. 강남구는 0.73% 상승했고 서초구 역시 0.71% 올랐다.&nbsp;&nbsp;◇ 일부 상승..재건축시장 침체 여전&nbsp;하지만 실제 가격이 오른 단지는 많지 않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중 작년 12월 초(12.4~1.15)&nbsp;대비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 단지는 전체의 22.2%에 불과하다. 강남구는 재건축아파트 단지 중 25%가 상승했지만 변동이 없거나 하락한 단지는 75%에 달했다. 서초구는 강남구보다 더해 82.4%의 재건축아파트 단지가 가격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결국 최근의 강남 재건축 상승세는 일부 아파트가 안전진단절차 착수 등 호재에 반응하면서 끌어올린 가격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 최근 급등세도 `주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형은 이달 초 작년 말 대비 5000만원이 오른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주 1000만원이 더 오른 12억6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집주인들이 호가만 올린 채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현재 잠실주공5단지 112㎡형의 매도호가는 1월 초에 비해 3000만~4000만원 가량 오른 12억8000만~12억9000만원 선이다. 개포주공1단지 역시 마찬가지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고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은 현재 8억5000만원 선에서 매매가가 결정돼 있다. 하지만 작년 말 이후 매수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거래가 실종된 상황이다. 개포동 미래공인 관계자는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작년 12월 초에서 중순 사이로 올해 들어서는 거래가 되지 않는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후 호가만 높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앞으로 가격상승 여력..글쎄(?)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의 재건축시장 가격 급등세는 일부 아파트에 적용되는 호재가 현실화하면서 반짝 상승하는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또 앞으로 재건축아파트값 상승 여력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송파구 잠실 공인 관계자는 "송파구에서도 가락시영아파트, 잠실 주공 등 일부 아파트만 오를 뿐 인근 다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다"며 "상황은 변할 수도 있겠지만 매수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은 무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비슷하게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부 아파트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거나 급등세를 연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일부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들만 반응을 보일 뿐 나머지 아파트들의 움직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집주인들이 작년 급등락을 경험하고 가격 변화에 더욱 민감해져 있어 호가만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01.20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형마트·제조업체 `납품가격 충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다음은 1월 2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유연 근로기간 단위 6개월~1년까지 늘려-G20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추진-삼성의 新사업, 에너지장비-"나진·선봉공단, 북한판 마셜플랜으로"-한국, 아이티에 PKO파병 검토-25일부터 비용없이 펀드판매사 바꾼다▲종합-스마트폰 `요금 쇼크`-방송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종편사업자 선정 속도낸다-연말정산 주의해야할 10가지-청년·육아여성 단시간근로 도입해 고용 틈새 넓힌다-소상공인·중기지원센터… 일자리 중개기관 통폐합-선진국도 플렉스타임서 해법찾아▲경제종합-기아차·코레일…파업 요주의 15개 사업장 집중관리-햇반의 반격, 대형마트 가격인하 압력에 CJ "공급 중단"-해외 자원개발 러시-10년후엔…전국 어디서나 요트 즐긴다▲기획-올리버 윌리엄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형 금융사 大馬不死`는 안될말 -마이클 에번스 골드만삭스 아시아회장, 한국은 아시아의 좋은 역할모델▲정치·외교안보-`내홍`한나라 대오정렬 외치지만…-정운찬 세종시 배수진-MB 다보스서 G20 구상 밝힌다▲기획-獨 메트로, 유통+IT로 `꿈의 무인점포`도전-방통위 올해 주요 정책과제도 CIT▲국제-아이티, 시장 열리고 택시경적 울려-아프간 전면전 양상-프랑스 "미국이 아이티를 점령"-자오진핑 국무원 부부장 "위안화 변동폭 넓힐 것"-월街, 오바마와 힘겨루기▲금융·재테크-은행 자금조달구조 바꾸기 안간힘-대중시설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기업과 증권-KT "IT컨버전스로 매출 20조시대 열겠다"-LG전자, 2012년 톱3 목표-현대車 문책인사 가차없네-원전 앞세운 두산중공업, 올해 해외수주 10조 목표-삼성전자 "카메라도 1등 하겠다"-뉴 SM5 출시, 첫날 2천대 계약-코스피 장중 1723.22 작년 고점 돌파, 증시 강세장 신호탄?-`붙박이 사외이사` 주총 이슈될 듯-은행·증권사 수수료 인하 나설듯-워런 버핏 "포스코 주식 더 사겠다"-투신 6일간 7천억 `팔자` 상승 발목▲부동산-강남 재건축 다시 `꿈틀`-혁신도시 자족시설 땅값 인하 추진-광교에 청약인파 몰리는 이유는▲사회-취업난에도 "행정인턴 싫어"-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내년 착공-구제역 확산…방역망 빵 뚫렸나-`강기갑 무죄`대법원장 책임론 거론-`전교조 많으면 수능점수 하락`논란◇서울경제 ▲1면 -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비교·선택 가능해진다-버핏 "포스코 주식 더 살것" -자금난 토지주택公 "기존사업 취소없다" -금감원 "3자배정 유상증자 감독 강화"-올 자원개발투자 122억弗 `사상최대`-한·일 통화스와프 3개월 추가 연장▲종합 -삼성,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잡는다-구제역 연천까지 확산-퀄컴 불공쟁행위 다시 도마에-`지배구조 수술` 일반기업 확대?-신문 구독률 20% 넘으면 방송진출 금지-KT "신성장전략으로 올 매출 20兆 도전"-`3D 육성` 발걸음 빨라진다-/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은/ 미용·성형수술·한약값도 포함-금호그룹 구조조정 `삐걱`-작년 재정수지 누적 적자 예상보다 7조~8조 줄어들듯▲해설-`자원확보 전쟁` 민관합동 코리아 컨소시엄이 뛴다-JAL 어제 파산보호 신청 日서도 `대마불사 신화` 깨졌다▲금융 -은행서도 `랩어카운트` 판매한다-2금융권 미소금융 출자 `난색`-"예금액 30%까지 대출금리 안 받아요"▲국제 -크래프트, 캐드버리 인수한다-`FOMC 쿠데타 시나리오` 눈길-美 자동차 시장 다시 살아나나-월가 `구제금융세 반대` 로비 돌입 ▲공공부문 -한국가스공사 배관망 증설·해외 천연가스 확보 잰걸음-우정사업본부 12년째 흑자경영▲산업 -항공·해운업계 "미주 지역이 효자"-IT업체들 "어닝시즌 기대되네" -두산重 "올 수주 사상 첫 10兆 달성 할것"-`뉴 SM5` 돌풍 -게임 출시 두달만에 매출 1조 `대박` -`150자 소통`에 푹 빠진 포털들-삼성·LG전자 "타도 노키아"-부엌가구 맞수 한샘-에넥스 잠실서 `한판 승부`-중앙회-KOTRA 中企 글로벌화 지원-본죽 운영 `본아이에프` "2015년까지 매출 1조 달성"-대형마트-제조업체 기싸움 치열해질듯-백화점 설 선물 예약판매 "好好"-풀무원 이유식 시장진출▲증권 -연기금 `사자`행진…수급 개선 기대-삼성생명 "단기 과열" 논란 -대한항공, 실적 기대감에 `고공비행`-공모펀드 1차대상…"판매경쟁 가열"-원자력·LED기업 신규투자 활발-올들어 코스닥 거래 폭발적 증가-한전 이틀째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일반전기전자·운송 강세-올 분기마다 3000억대 순익 기대▲사회-재교육 필요없는 실무중심 강의 기업이 원하는 맞춤인재 양성 시급-"1인당 매출 현대차와 비슷 동등대우 요구 무리 아니다"-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땐 최장 1년간 `수당` 지급 정지▲부동산-서울 알짜 재개발 `무더기 연기`-신규 청약시장 수급·거래 공백 우려-LH 본사인력 25% 현장 배치-대출규제로 집은 팔리지 않고 학군수요 늘어 전셋값만 급등◇한국경제▲1면-대형마트·제조업체 `납품가격 충돌`-금융권 관치 후폭풍…급여·배당 `눈치`-李법무 "법원 무리한 무죄판결 많아"-지속 가능 경영기업 주가 상승폭 크다-KT 올 3조2천억 투자 84개시에 와이브로網 ▲종합-백금값, 경기회복 힘입어 18개월만에 최고-충무 등 5곳에 리조트형 마리나港-비무장지대 43㎞ 자전거길 만든다-버핏 "포스코 주식 더 사겠다"-종합편성 사업자 선정 본격착수-혁신도시 땅값 더 내린다-"자원전쟁서 밀리지 않겠다"…120억弗투자-태광실업, 베트남서 45억弗 발전사업-노사정 `베이비붐세대 정년 연장` 머리 맞댄다-LH `구조조정형 임금피크제` 도입▲경제-"사외이사 개선은 국제적 흐름"▲금융-삼성생명·대생 "상장 우리가 먼저"신경전-예보, 캐나다·호주·日로 빼돌린 재산도 추적-예금 있으면 대출이자 깎아주네-우리은행, 설 中企특별자금 1조원 푼다▲정치-정몽준 "세종시, 대화로 당론 확고하게 정할 것"-北라선특별시에 첫 남북합작 기업 "임금 30달러 수준…개성보다 낮아"▲국제-아이티 2차 위기…식량부족·치안부재·전염병 공포-美 매사추세츠 선거 초박빙…민주 `슈퍼60석`위기-월가의 반격…`오바마의 징벌稅`위헌여부 검토-JAL, 직원 3분의1 자른다▲사회-연천서도 발병…구제역 확산되나-이번엔 `시국선언 전교조 간부 무죄 판결`파문▲산업-韓·日 중형차 "2500cc 고성능 대결`-3D육성 2000억 펀드 만든다-케이블업계, 지상파 심야방송 허용 `시기상조`-KT "스마트·컨버전스로 20조원 벌겠다"▲중기·과학-치매 신약후보물질 로슈에 이전…상용화땐 2억9000만弗-"청년 구직자 노크하세요" 중기청, 우수中企 DB구축▲생활경제-LG생건vs아모레…화장품 `로드숍 大戰`승자는▲부동산-위례·파주·검단신도시 입주 1~2년 늦춰진다-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내년3월 착공▲증권-원전·통신, 주도株로 부상…1700안착 이끈다-외국인은 수출주…기관은 정책주-펀드 환매 안해도 3개월마다 판매사 바꿀 수 있다-현대제철, 철근값 인상 전망에 신고가-3자배정 유상증자 까다로워진다▲펀드·증권-종합상사3인방, 해외개발사업 기대에 `훨훨`-두산, 기관매수에 힘입어 3일째 상승-IFRS시행 앞두고 가치형펀드 주목
2010.01.19 I 하지나 기자
  • 中, 작년 부동산 거래액 75% 증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 2009년 부동산 거래 규모가 4조4000억 위안(미화 6440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평 기준으로는 총 9억3700만㎡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나, 지난 1~11월까지 증가폭인 53%보다는 다소 완화됐다.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저장성이 130% 상승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상하이도 1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에 나서면서 앞으로 집값 상승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이달부터 5년 내 판매하는 주택에 대한 거래세를 재부과키로 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아직 하락하지 않고 있지만, 올 1분기에는 상승률이 둔화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3조62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11월 동안 증가율인 17.8%보다는 완화된 수치다.
2010.01.19 I 김혜미 기자
  • 中, 작년 부동산 거래액 75% 증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 2009년 부동산 거래 규모가 4조4000억 위안(미화 6440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평 기준으로는 총 9억3700만㎡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나, 지난 1~11월까지 증가폭인 53%보다는 다소 완화됐다.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저장성이 130% 상승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상하이도 1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에 나서면서 앞으로 집값 상승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이달부터 5년 내 판매하는 주택에 대한 거래세를 재부과키로 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아직 하락하지 않고 있지만, 올 1분기에는 상승률이 둔화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3조62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11월 동안 증가율인 17.8%보다는 완화된 수치다.
2010.01.19 I 김혜미 기자
  • 두바이 첫 주택압류..집값하락 심화될듯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두바이에서 사상 처음으로 은행에 의한 주택압류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두바이 법원으로부터 첫 주택압류 조치를 승인 받았다. 그간 원리금 연체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에서는 단 한 번도 주택압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슬람 율법상 은행이나 주택개발업체가 담보물을 압류하는 일이 드물었고, 법적 절차도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바클레이즈가 주택압류의 포문을 열면서 두바이 부동산에 한차례 더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바이 주택시장은 버블 붕괴가 본격화된 지난해 전년 대비 52% 급락했다. 은행들의 주택압류가 잇따를 경우 압류주택 급매물이 부동산 가격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무디스의 안톤 야쿠브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도 주택 압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두바이 은행들이 법적 분쟁을 피하고 대부분 채무 재조정을 택했지만 바클레이즈가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UBS의 사우드 마슈 애널리스트는 "압류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질 경우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압류 주택이 늘면 사람들은 경매를 통해 집을 구매할 것"이라며 "이는 두바이의 주택 가치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01.11 I 오상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작년 매출 136조원"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1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nbsp; ◇매일경제 &nbsp; ▲1면 -이마트發 가격인하 전쟁 -정부, 한은 통화정책에 실력행사 -삼성전자 작년 매출 136조원 -소 구제역 발생 8년 만에 포천서 &nbsp; ▲트렌드 -수능영어 한국형 토플로 대체 검토 -구글 넥서스원 이름 때문에 거액 소송 위기 &nbsp; ▲세종시 투자기업 윤곽 -기업 4곳 입주..삼성·한화·웅진外 어디냐 촉각 -대기업 협력업체 빼곤 중소기업 반응 소극적 -KAIST 생명과학대학 확장 이전, 서울대 정부 발표 후 대책위 구성 &nbsp; ▲종합 -청년·퇴직 전문 인력 해외 일자리 적극 공략해야 -복지부 유연근무제 확대 &nbsp; ▲경제종합 -금통위 회의에 재정부 차관 참석..출구전략 시각차 -새벽 인력시장 찾아간 尹장관 -출산율 낮은 복지부 "다자녀 직원에 승진 가산점" &nbsp; ▲정치·외교안보 -취임후 100일간 현장 155곳 찾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黨·政·靑 세종시 여론수렴 총력전 -야권연대·정동영 복당 임박 &nbsp; ▲국제 -골드만삭스, 미쓰이스미토모와 결별 -中 PC업체 22억달러 소송당해 -日재무상 `간 나오토`는 고육지책 -中정부, 홍콩 과격시위에 강력 경고 -美상원 차기 은행위원장 `팀 존슨`유력 &nbsp; ▲금융·재테크&nbsp; -자동차 보험료 안올린다 -작년 채무조정 신청자 20만명 -서민 신용조회 연 3회까지 무료 &nbsp; ▲기업과 증권 -"LG 스마트폰·스마트TV 3~5년안에 승부 내겠다" -삼성전자 실적 비결은 `SEC` (Speed, Efficiency, Cost-cut) -"올해는 더 좋다" 최지성 삼성전자대표이사 사장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SW기업으로 변신한다 -행정공제회 "올해 주식 1500억 더 산다" -기관이 던진 주식 외국인은 매수 -조선주 침체 끝났나 &nbsp; ▲유통 -빵 팔아 1조 매출 올렸다 파리크라상28%↑..파리바게뜨 2200개 매장이 주도 -지하철 편의점 폭설에 `반짝 특수` -백화점업계, 올림픽 마케팅 &nbsp; ▲부동산 -서초 헌인마을 고급 주택단지로 개발 -방배동 단독주택, 아파트 747가구로 재건축 -수자원공사, 5억弗 외화채권 발행 -청약통장 불법거래 5년간 재가입 금지 ◇서울경제 ▲1면 -“본지등 `80년 언론통폐합` 국가 사과·피해 구제해야” -기업들 원자재 확보 `비상` -재정부 차관 `금통위 열석 발언권` 행사 -삼성전자 `100조-10조 클럽` 첫 가입 -이마트 “모든 상품 최저가로 팔겠다” ▲종합 -저축銀 전방위 세무조사 -휘태커 GM 회장 “올 흑자전환” -여의도-금융·보험업, 서교동-디자인 특화등 서울시 산업뉴타운 5곳 지정 -복지부 다자녀 직원 인사때 가산점 -세종시 입주기업 속속 윤곽 -지자체들 `세종시 인센티브`에 강력 반발 -中 인민은행, 대출 엄격통제 나설 듯 -새벽인력시장 가보니...“2주째 허탕...경기한파 추위보다 더해요” ▲원자재 확보 비상 -구리등 웃돈 줘도 못구해 `발동동`..경기회복 발목 우려 -정부대책은..4700억 규모 비축물자 공급..中企 안정조업 지원 -“원자재 랠리 한동안 지속 强달러 돼도 상승 못막아” ▲정치 -정세균 “정동영, 지방선거전 복당” -`세종시 수정안 발표` 파장 어디까지... -정부 “김정일,訪中 가능성 예의주시” -“日, 징용 미지급 임금기록 한국 제공” ▲금융 -보증보험 수수료 바가지...“서민은 봉인가” ▲국제 -“간 나오토 재무상, 日 디플레 극복 적임자” -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美 “수학·과학 교사 양성에 5억弗투자” -FRB, 출구전략 놓고 내부 이견 ▲산업 -LG "스마트 폰·TV 전쟁서 승리할 것“ -삼성, 3D 콘텐츠 확보 나서 -철강업계, 올 6조9623억 설비투자 -STX조선 극지운항용 선박 2종 개발 -한진해운 아프리카 노선 첫 운항 -기아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첫 선` -이건희 前 삼성 회장 방미 수행 이학수 前실장 역할 주목 -게임업계 빅3 `영역 넓히기` 분주 -안철수硏 “본격 M&A 나설 것” -SK브로드밴드, 유선전화시장서 `승승장구` -신성장동력산업 R&D비용 30% 세액공제 -LG하우시스, 알루미늄창호 공장 건설 ▲증권 -조선株 오랜만에 `우렁찬 뱃고동` -하이닉스 장중 2만5000원대 돌파 -시총 상위株, 외국인 비중 급증 -엔씨소프트 사흘째 `미끄럼` -LG전자, 환율하락등 여파 7%대 급락 -프로그램 차익거래 급감 우려 현실화 -코스닥, 정초부터 상장폐지 바람 -원자재값 오르자 `펀드`수익률 급상승 -바이오株, 新르네상스 열린다 ▲사회 -大法 “파업땐 유급수당도 無” -집앞 눈 안치우면 과태료 최고 100만원 -인력공단 파격인사 `철밥통`깼다 -올해 공공일자리 16만개 만든다 -“한국형 토익, 대입 수시 반영” -연간 회원 계약한 스포츠센터 중도 해지땐 환급 가능 -기상청 “초단기 예보능력 강화 주력” ▲부동산 -신혼부부 내집마련 “상반기가 적기” -택지지구 사립학교·일부 유치원 용지 조성원가 수준으로 인하 -돈화문로, 역사·문화 거리로 재탄생 -조상 땅 찾기 간편해진다 인감증명서 첨부제도 폐지 ◇한국경제 ▲1면 - 현대차, sk, 포스코 한화도 세종시 간다 -재정부 "금통위서 할말 하겠다"..'열석 발언권' 행사 -美 FOMC, 부양책 종료 이견 -이마트 제2의 가격파괴..유통업계에 '가격전쟁' 치열 -'조세피난처' 통한 탈세, 돈세탁 잡아낸다 -청약통장 불법거래시 5년간 신규가입 금지 -현 中3부터 대입 수시 전형부터 '한국형 토플' 성적 반영 -삼성전자 '100-10클럽' 가입, 지난해 매출 136조500억원 기록 ▲경제 -환율4일간 29원 떨어져 1달러 1135원 -외국인 투자 15년전 수준 급감 -윤증현 장관, 새벽 인력시장 방문. ▲정치 -"선거 승리위해 野 연대하자", 정세균 민주대표 신년회견 ▲국제 -한솥밥 前장관들마저 브라운 '뒤통수' -페르시아만서 동남아까지.. 해적 '안전지대' 없다 ▲교육 -예비 高2, 수능 탐구영역 3과목 축소 -美대기업 정규직 취엄..,'west'로 뚫었다 ▲사회 -구제역 7년여 만에 발병. ▲산업 -안철수硏 "보안회사 넘어 종합 SW사로...M&A나설것" -STX, 극지운항용 쇄빙선 개발 잇따라 -삼성, 드림웍스와 손잡고 3D TV시장 공략. 콘텐츠 확충.. 200만대 판매계획 ▲중기,과학 -원천기술 R&D 투자 최대 30% 稅공제 ▲부동산 -신혼부부 특별공급 더 늘어나네 -마포, 성수 등 서울 도심 5곳에 '산업뉴타운' ▲증권 -외국인 조선株 쓸어담기 -코스피 21P하락 -KT배당락 휴유증은 없다. 올 8.5%상승 -SK C&C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거침없는' 상승세
2010.01.07 I 온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폭설로 `산업피해`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2010년 1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실러 교수 "아시아 자산버블 터지면 세계경제 더블딥 가능성"-폭설에 마비된 대한민국-4대그룹 총수 신년사로 본 경영키워드..`공격경영·과감한 투자`-이 대통령 "국가고용전략회의 매달 연다"-외고, SKY大 진학률 3년째 하락▲종합 -호랑이해 첫 개장일 금융시장 `원화값·코스피 강세로 출발`-40년만의 폭설, 버스에 갇혀 문자메시지만/ 장관들도 지각속출/ 택배차량 눈덮인채 꼼짝못해/제설 제때 안돼 시민들 분통▲경제종합 -올해 신흥시장 통화강세 지속되겠지만..출구전략따라 각국 통화가치 춤출 듯-새해예산 70% 상반기에 집행-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1학기 시행 어려울 듯▲정치·외교안보 -이 대통령 신년연설로 본 국정운영 방향..올해는 일자리 정부-추미애를 어찌할꼬▲국제 -중국·한국, 국제 자본공백 메운다-중, `양안 주가지수` 18일 출범▲금융·재테크 -은행권 CEO 새해 전략 "내실은 기본..M&A로 리딩뱅크 도전"-캠코, 부실채권 15조 인수▲기업과 증권 -통신3사 "올해가 진짜 통신전쟁"-수입차 연초 공격판촉-대우건설 인수펀드 참여, 동국제강 `긍정적`-포스코 `부정적`-2016년 바이오산업 60조원으로 키운다-막걸리 열풍 2라운드 시작됐다-롯데-신세계 파주서 아울렛 대전-퇴직연금펀드 1조원시대 열린다-LG패션 4분기 영업익 12% 늘 듯▲부동산 -5대 건설사 주택사업본부장 새해전망 `올해 집값 4~5% 오를 것`◇ 서울경제 ▲1면 -눈 폭탄..물류 마비-우리금융 등 은행간 M&A 빨라진다-30억 이머징마켓 뜬다-증시 `백호의 기운으로` 힘찬 출발-이 대통령 "올 우리정부는 일자리 정부"▲종합 -벤처기업 연대보증 부담 줄어든다-`희망근로` 지자체별로 1월부터-취업 후 학자금상환 1학기 시행 무산-금호석화·아시아나 채무 1년 연장 검토-눈 폭탄..육로 운송 올스톱/ 정유·홈쇼핑업계 등 피해 눈덩이-우리은행 매각 제약조건..KB·신한과 합병땐 독과점, 하나는 특혜논란 가능성▲금융 -미소금융이 잘되려면..전문인력·콘텐츠 지원 서둘러야-저축은행도 잇달아 예금금리 인상▲국제 -조선자, 줄도산 위기-유럽CEO들 "올 세계경기 여전히 부진"-싱가포르 GDP성장률 3분기만에 후퇴-버냉키 "부동산 버블, 저금리 탓 아니다"▲산업 -삼성 "주력제품 전 분양 1위 달성"/ 현대차 "올 540만대 글로벌 판매"-재계 경영 풍속도가 바뀐다..3세 경영인 전면에·스마트폰 활용·e메일 회의-현대·기아차, 판매실적 사상최대-효성 자체기술 풍력부품 첫 수출-웅진 "탄소배출량 2020년 50%로"-작년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 소폭증가-삼성전자, 2010년형 프리미엄 노트북 공개-누리텔, 이동형 디지털TRS시스템 개발-에스원, 서비스강화에 대규모 투자▲증권 -코스닥시장 힘찬 출발-대형 금융주 나란히 상승 반전-거래소 "정원 10% 감축, 임금 5% 삭감"▲부동산-주거용 오피스텔 다시 살아나나-요즘 청약시장 대세는 4순위? ◇ 한국경제 ▲1면 -이 대통령 "올 남북관계 새 전기 마련"..정상회담 성사되나-2010 기업 키워드는 스피드-수도권 사상최대 폭설..출퇴근길 교통대란-코스피 산뜻한 첫 출발▲종합 -한파에 대설..농수산물값 폭등 조짐-취업후 상환 학자금 1학기엔 못받는다-벤처, 기관투자지분 50% 넘으면 연대보증 면제-냉장고 등 13개 가전 연간 전기요금 표시 의무화-대통령 신년연설, 경기위기 끝내고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창출 올인-복수노조 교섭대표 임기 2년으로..노동부 노조법시행령-산비탈 농지 15만ha 용도변경 허용-청년인턴 이달말 앞당겨 재개-이달 6조4100억원 국고채 발행 ▲금융 -내실 다진 은행들 올해는 `공격 앞으로`-은행들 정기예금 금리인상 포문▲산업 -삼성·LG전자 `CES2010`에 넷북·블루레이 혁신제품-조선 빅3 CEO "장기불황 대비 기술혁신"-효성, 풍력발전 핵심부품 첫 수출-완성차업계, 작년 563만대 판매..사상최고-차병원그룹 부회장에 황영기 전 회장 영입▲생활경제 -훼미리마트, ATM업체 게이트뱅크 인수▲부동산 -밀어내기 물량 넘쳐..수도권도 미분양 냉기-현대건설 "2015년까지 세계 20대 건설사로"-이런 횡재..아파트 땅팠더니 온천수 콸콸..용인 구성읍 LIG건설 리가-분양가 3월부터 1% 안팎 오른다▲증권 -IT·금융주 1월효과 기대로 빛났다-증권가 새해화두는 경쟁-삼성생명 "삼성카드 신세계 매각은 사실무근"-한전·KT 등 간판 내수주 1분기 실적호전-현대제철, 고로 가동 앞두고 신고가-삼성생명도 상장 서둘러..4월 증시입성 채비
2010.01.04 I 박호식 기자
과천 집값상승률 1위..매매 16.5%, 전세 27%
  • 과천 집값상승률 1위..매매 16.5%, 전세 27%
  • [이데일리 박철응기자]&nbsp;지난해 전국에서&nbsp;경기도 과천이 매매가와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nbsp;2009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해 장기 평균 상승률 4.2%를 크게 밑돌았다.글로벌 금융위기로 연초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은 2분기 이후 규제 완화 및 경제 호전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LTV, DTI 등 금융 규제 강화와 보금자리 주택 공급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nbsp;▲ 자료 : KB국민은행연구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수도권 `약세`, 부산·대전 '강세`서울지역은 2.7% 상승하며 전년 상승률(5.0%)을 밑돌았으며 인천(-0.3%)과 경기(0.3%) 등 수도권은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부산과 대전은 각각 4.1%, 4.7%씩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은&nbsp;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전국 최고인 1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부산 영도구는 백화점 입점 등 생활환경 개선과 남항대교 완공 및 북항대교 착공 등 호재로 8.4% 집값이 올라 전국 2위의 상승률을 보였다.&nbsp;서울지역의 경우 강북지역에서 광진구(4.1%), 마포구(3.7%), 용산구(3.5%) 등 역세권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강북지역 전체적으로는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지역은 3.4% 상승했는데 강동구가 재건축 추진 및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 효과로 6.8% 올랐고 양천구 역시 지하철 9호선 효과 등으로 5.2% 상승했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5.1% 올랐다.&nbsp;&nbsp;&nbsp;충남 공주지역은 인근 지역 미분양 물량 적체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3.4% 하락했고, 구미는 대기업 공단 직원들의 수도권 이전과 미분양 물량 증가로 3.1%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단독, 연립주택이 각각 1.6%, 0.9%, 1.8% 상승했으며, 규모별로는 대형, 중형, 소형이 이 각각 0.1%, 1.4%, 2.2%씩 올랐다. 소형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 서울 강서구·송파구 전셋값 11%대 급등전국 전셋값은 3.4%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6.1%)에 비하면 낮았다. 단 서울지역은 전년 급증했던 입주물량이 소진되며 동남권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6.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nbsp;또 부산과 대전은 수급 불균형으로 각각 5.3%와 8.3%씩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은 매매가 뿐 아니라 전셋값 역시 27.0%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광진구가 9.8% 올랐고 노원구도 상계 뉴타운 이주 등 영향으로 5.8% 상승했다.&nbsp;강서구는 화곡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 사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11.9% 급등했고 송파구는&nbsp;위례신도시 대기 수요 증가 등으로 11.1%&nbsp;올랐다.
2010.01.03 I 박철응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하락세 `일단멈춤`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하락세 `일단멈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전체 매매시장도 지난 9월말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구랍 28~31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고 서울 재건축시장은 0.19% 상승했다. 서울지역 전세는 학군수요 움직임이 늘면서 0.04% 올랐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으나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 매매시장, 강남권 재건축만 거래 유지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개포주공1단지 42㎡가 8억3000만원, 58㎡는 13억2000만원에 계약됐다. 최근 1000만~1500만원 상승한 것. 여유자금이 있는 강남권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3, 4단지 저가 매물이 1, 2개씩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nbsp;지난해 9월 시세를 회복했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신반포(한신3차) 재건축 단지가&nbsp;구랍 22일 개발기본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되면서 매수문의와 호가 상승이 나타났다. 송파는 가락시영2차가&nbsp;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는 일산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분당과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선 안산이 성포동 주공11단지 저층 소형 72㎡가 매물 부족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안산선 노선 확정 발표 이후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물건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광명은 새아파트 철산동 래미안자이 대형이 거래가 없어 500만원 하락했다. 용인은 중동 초당마을코아루, 어은목마을코아루, 성산마을카운티스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nbsp;◇ 학군수요,&nbsp;전셋값 국지적 상승 이어질듯 서울 서초구는 학군 수요로 잠원동, 반포동, 방배동 일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재개발 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이주 수요가 꾸준히 움직였다. 옥수동 옥수현대,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등의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중 일산은 일산동 후곡영풍, 한진5단지 전세가격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일산신도시 내 중학교 학군 배정이 가능한 아파트로 대형도 전세 물건이 귀하다. 중동은&nbsp;반달극동, 건영 역세권 중소형 단지들이 100만~250만원 올랐다.수도권은 신규 입주가 시작되는 곳에서 기존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급전세 매물도 계속 나오고 있다. 광명은 소하지구 입주로 소하지구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 등이 하락했다. 소하동 휴먼시아(B-1), 휴먼시아(B-2) 109㎡ 중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수요가 두터운 소형 위주의 하안주공1단지도 150만~25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자이 입주가 오는 25일까지로 집주인들의 잔금시기가 임박하면서 급전세 물량이 거래되며 하락했다. 화성도 삼성, LG 기업체의 발령이 끝나면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수원은 권선동 신안, 벽산, 신우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nbsp;
2010.01.03 I 문영재 기자
새해 미국 집값 하락 점치는 3가지 이유
  • 새해 미국 집값 하락 점치는 3가지 이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미국의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추고 지난 10월 제자리에 멈춰 섬에 따라 2010년 집값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2010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분석업체인 파이서브렌딩솔루션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은 내년 평균 11.3%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팻 뉴포트 IHS글로벌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집값이 안정된 것은 낮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집값이 하락할 이유도 많다"고 평가했다. 3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내년 주택가격 하락이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로는 주택차압의 증가와 모기지금리 상승, 그리고 세제 혜택의 점진적 축소를 꼽았다. ◇ 멈추지 않는 주택차압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거스 포셔 거시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부동산시장의 문제 중 하나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주택차압을 꼽았다. 무디스는 정부가 시도한 모기지 수정 프로그램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근 디폴트(모기지 체납) 비율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포셔는 "정부의 수정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디스는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미 시작됐으며, 추가 하락폭은 8%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차압 압력을 크게 받고 있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주는 이보다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옵션부 변동금리 모기지(ARM)는 주택차압 문제를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다수 옵션부 ARM 대출자들은 금리에도 못 미치는 이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옵션 기한이 종료돼 경우 일반 모기지로 변경되면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급증하게 되고, 상당수는 디폴트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美 옵션모기지 위기고조..주택경기 `찬물` `주택차압 국가`의 저자인 샤리 올레프슨은 "지금까지의 주택차압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출 금액보다 집값이 더 낮아질 경우 고정금리 대출자들조차도 전략적인 디폴트를 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레프슨은 이같은 이유에서 내년 집값이 지역에 따라 5~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 평균 하락폭은 약 10%로 예상했다. ◇ 치솟는 모기지 금리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모기지증권(MBS) 매입을 통해 모기지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점차 축소돼 오는 3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대표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영원히 지원해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대표적인 부동산 약세론자 중 하나다. 그는 집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집값이 29% 하락했음에도 불구, 바닥까지는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 세제 혜택은 양날의 칼 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최대 8000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줬고, 이미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다른 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최대 6500달러를 세금에서 공제해줬다. 그러나 이 제도는 오는 4월 종료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지원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제 혜택이 양날의 칼과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4월 이전에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이후부터는 주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제 혜택은 경제가 충분히 회복돼 주택 판매가 늘어날 때까지 일시적인 지원 효과를 내주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상반기 동안에는 주택구입 세제 혜택, 하반기에는 일자리 증가로 인해 모기지 금리 상승의 역풍이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은 2010년 집값이 3%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01.01 I 피용익 기자
  • 美 실질 주택가격 10년전 보다 낮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007년이후 내리막 곡선을 그리던 미국의 주택가격은 올들어 바닥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주요도시의 집값도 하반기 들어 전월비로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미국의 실질 주택가격은 여전히 10년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N머니가 인용한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현재 미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17만2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명목상으로 10년전인 1999년 11월의 주택 평균가격 13만7600달러에 비해 25% 상승한 수준이다.그러나 지난 10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본 실질 주택가격 변동률은 오히려 10년전 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전에 집을 장만해 계속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들로선 자산의 실질 가치가 쭈그러든 셈이다. 지난 10년간 집값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6년으로 당시 평균가격은 23만1000달러였다.NAR의 대변인인 월터 모로니는 "지난 10년간 임금이 꾸준히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현재 집값은 구매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NAR은 지난 10년간 주택시장의 변화에서 주목할 점은 단독 가구주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남성 단독 가구주에 의한 주택 매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 9%에서 올해 10%로 늘었고 여성 단독가구주의 주택매매 비중은 18%에서 21%로 늘어났다. 같은 시기 2인이상 가구에 의한 주택매매 비중은 72%에서 68%로 감소했다.
2009.12.31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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