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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서울아파트값, 소형 `웃고` 대형 `울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시장은 소형은 강세를 보인 반면 재건축과 대형면적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2.2%)와 도봉구(-1.5%)가 미아·길음 뉴타운 등의 입주물량 증가로 급매물이 늘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용산구와 성동구, 구로구등은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0.4%씩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광진구(0.9%)와 마포구·중구(0.8%), 강북구(0.7%)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서초(0.3%)·강남(-0.1%)·송파(0.3%) 강남3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지역에서는 대형과 중형이 각각 0.6%, 0.3% 하락한 반면 소형이 0.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 중소형아파트는 실수요가 투텁고,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자가전환 수요가 중소형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2.4%)에서는 광진구(5.3%)가 강남권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유입수요와 학군수요 등이 증가하며 교통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동구(4.3%)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와 봄 이사철 수요, 신혼부부 수요 및 금호동·옥수동 재개발 이주수요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는 강남구(5%)와 송파구(4.2%)가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선호와 신혼부부, 1인 가구, 직장인 이동수요, 겨울방학 기간 중의 학군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물량 부족이 영향을 끼쳤다.
2010.07.02 I 이지현 기자
미국 제조업마저 주춤..더블딥 공포 엄습
  • 미국 제조업마저 주춤..더블딥 공포 엄습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느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던 미국 경제에 더블딥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고용, 주택, 소비에 이어 그동안 회복세를 주도하던 제조업마저 주춤해지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해서 있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의 지속적인 부진은 회복세 자체에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전세계가 더블딥으로 빠져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 회복세 이끌던 제조업지표마저 부진 미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동안의 빠른 확장세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해외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는 56.2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6월 지수는 5월의 59.7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의 예상치인 59도 밑돌았다.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은 앞서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와 맞물리며 더블딥 우려를 더욱 높였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가 발표하는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1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3.2를 밑돌았다. 뒤이어 발표된 HSBC의 PMI 지수도 2.3포인트 하락한 50.4에 발표됐다. 자크 카이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지표는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위축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주요 국가 가운데 그리스, 헝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6월 제조업이 위축됐다. 댄 그린하우스 밀러타박 이코노미스트는 "ISM 제조업지수 56.2는 여전히 좋은 숫자"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의 경제 회복세는 대부분 제조업에 집중돼 왔기 때문에 이 부문이 둔화되면 다른 부문이 회복세의 바통을 이어받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 고용, 주택, 소비 부진 지속 최근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고용지표와 주택지표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26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한 47만2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5만5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노동부는 주정부들이 교원 고용을 줄이는 시기가 맞물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도 46만6500건을 기록해 3월 이후 최고를 보여줘 고용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제시 로스스타인 노동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는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 침체를 걱정했다. 또 전미부동산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5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4% 감소를 예상했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도 잠정주택판매는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주택 구입자들에 제공했던 최대 8000달러 세제 혜택이 4월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의 지원 없이는 주택시장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코트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입 수요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상당히 침체될 것"이라며 "주택차압 물량이 여전히 많을 것이고, 집값이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각종 지표들이 전방위적인 더블딥 징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62.7에서 52.9로 급락했다. 3개월간 꾸준했던 상승세가 급격히 꺾인 것이다. 스티븐 리치우토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곧 또다른 위축을 겪을 운명으로 보인다"며 "유럽 역시 디플레이션으로 갈 것이고 일본은 이미 디플레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 더블딥 없는 성장세 지속 전망도 물론 제조업 지표가 지난 11개월 동안 경기 확장세를 보여준 만큼 일시적인 지표 둔화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아울러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을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노버트 오어 ISM 조사담당자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11개월째 지속됐다는 점에서 지수가 다소 둔화돼도 놀랄 일은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은 올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제조업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률은 하반기 들어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수많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진단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피터슨연구소에서 가진 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IMF의 전문가들의 추정으로는 글로벌 경제는 평탄치 않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회복세는 더블딥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에는 분명한 하강 위험과 많은 경기 반락 가능성이 있지만, IMF의 기본적인 전망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07.02 I 피용익 기자
  • (VOD)6월 물가, 8개월 만에 하락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며 일곱 달째 이어오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지만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 내용을 권세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 최근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지난달에는 오름세가 꺾였다고요?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5로 전달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0.3% 하락한 뒤 11월에 0.2%로 반등했고, 이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0.3에서 0.5%대의 박스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난달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며 여덟달 만에 오름세가 꺾였습니다. 이는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달과 비교했을 때 0.1%,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8%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 소비자물가가 여덟 달 만에 오름세가 꺾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서비스 요금이 큰 폭으로 하락했거나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농산물과 수산물은 전달과 비교했을 때 각각 5.6%, 0.4% 하락했습니다. 이상 한파로 급등했던 양파는 24.3%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배추와 감자도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와 생활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했을 때 각각 6.2%,0.4%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안정되고 지난 5월 말부터 환율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이 0.7% 떨어진 것과 소비자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부문의 집세가 전달대비 0.1% 오르는데 그친 것도 역시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앵커 : 하지만 하반기에 물가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죠? 기자 : 안정적인 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생산자 물가와 수입 물가 모두 올랐기 때문인데요. 생산자 물가의 경우 지난 4월 3.2%를 기록한 뒤 지난달에는 4.6%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수입 물가는 지난 3월까지는 마이너스를 유지했지만 4월 5.1%에 이어 지난달에는 11.3%로 치솟았습니다. 이들 물가들은 두 세달 뒤에 소비자 물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3분기 말부터는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공공 서비스 요금이 하반기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라는 점 역시 물가 불안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앵커 : 물가 정책을 담당하는 한은의 고민이 커지겠군요? 기자 : 한국은행은 현재 '수요견인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가계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많아지고 자연히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 물건 값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한은이 주시하고 있는 지표는 GDP갭률입니다. GDP갭률이 플러스면 경제 전체의 총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돌고 있다는 뜻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은은 하반기에 GDP갭률이 플러스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지면서 가계 소득이 늘고,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은의 통화정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소비자물가에 파급되기까지 6개월에서 1년 가량 걸리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시차를 감안해 늦지 않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은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 수고했습니다.
2010.07.01 I 권세욱 기자
물가가 안정됐다고?..한국은행 "우린 1년 뒤를 본다"
  • 물가가 안정됐다고?..한국은행 "우린 1년 뒤를 본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기준금리 인상 신호탄을 쏘아올린 한국은행이 머쓱할 정도로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1%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지금의 물가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기물가안정목표의 중심치인 3.0%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상태다. 그런데도 한은은 물가를 걱정하고 있다. 왜 그럴까? ◇ `앞으로가 문제다`..경기과열 따른 인플레 우려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계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많아지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 물건값이 오른다. 이를 수요견인 인플레라고 한다. 또는 원자재가격이 올라 기업들이 제품가격에 이를 반영하면 물가가 오르게 되는데 이는 비용인상 인플레로 부른다. 한은이 현재 우려하는 것은 수요견인 인플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임금이 오르고 그러다보면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으니 이를 적절히 통제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때 등장하는 용어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한 'GDP갭률'이다. 현재의 생산상황이 잠재수준에 비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만약 GDP갭률이 플러스라면 경제 전체의 총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돌고 있다는 것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마이너스면 성장을 위해 조금더 완화적인 정책을 사용해 수요를 늘려도 물가상승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GDP갭률이 계산법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GDP갭률을 뽑아내기 위해선 우리경제의 잠재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야 하는데, 자신의 잠재능력이 얼마나 큰지 본인조차도 모르듯 우리 경제의 잠재수준을 측정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각 연구소마다 계산한 GDP갭률이 차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현대경제연구원이 계산한 GDP갭률. 연구원은 GDP갭률이 올해 1분기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했다.(자료:현대경제연구원)어쨌거나 한은이 계산한 GDP갭률은 그간 마이너스였다고 한다. 우리 경제가 잠재능력 이하의 생산을 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신속히 수습되면서 경기회복이 빨라졌고, 그 결과 하반기 이후엔 GDP갭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최근 국회 업무보고에서 "통화정책 결정에서 GDP갭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본다"며 "올 하반기에 글로벌 위기 당시에 성장하지 못한 여유분이 사라지면서 GDP갭이 없어지면 물가상승률도 현재 목표로 삼는 3%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마디로 눈에 드러난 소비자물가만 보지 말고 우리 경제가 잠재능력 이상으로 과열될 가능성에 주목해달라는 것이다. ◇ 심상찮은 변화들..가계소득·통화량·환율 GDP갭률이라는 애매모호한 개념 대신 물가상승압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는 가계소득과 통화량, 해외요인 등이 있다. 이 모든 지표에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우선 가계소득은 개인서비스나 집세, 섬유제품, 내수의존 공산품 등 수요관련 품목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05년 한은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가계소득과 수요물가의 상관계수는 0.7(상관계수 1은 완전 동조를 의미함)로 매우 높다. 또 가계소득이 늘면 1년6개월동안 수요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가계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4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가계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올해 1분기에는 증가폭이 더 컸다. 노동부 자료에서도 올해 1분기 명목임금은 전년동기대비 6.0% 올라 지난해 4분기(1.9%)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 가계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에는 상승률이 더 커졌다. 여기서 가계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을 의미.통화량(M2)을 보면 지난 2008년 말 14%대에 달하던 증가율이 지난해 말부터는 9%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금융통화위원들도 이를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민간부문에 충분한 돈이 흘러가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한은 집행부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최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은 집행부는 "M2 증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9% 내외의 증가율은 성장, 물가 수준에 비추어 낮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며 "기업자금사정BSI 상승, 낮은 부도율, 은행대출태도의 완화기조 등을 봤을 때도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시중에 돈이 풀릴대로 풀렸다는 의미다. 해외부문에서 발생하는 물가압력은 글로벌 더블딥 우려가 재차 나오는 것처럼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원들 가운데서도 글로벌경기의 하방위험을 더 크게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원유 등 원자재가격도 비교적 안정돼있다. 문제는 환율이다. 한은은 달러-원 환율이 10% 하락하면 물가상승률이 0.5%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말에 비해 약 5% 가량 상승했다. 신운 한은 조사국 물가분석팀장은 "물가가 당장은 안정돼있지만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정상수준인 80%를 넘어서고 임금도 상승하는 등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수요압력이 높아질 수 있고, 환율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의 물가 상황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금리올려도 효과 1년은 걸려.."늦지않게 대응해야" 그렇다면 한은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될까.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소비자물가에 파급되기까지 6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곧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지금 당장은 안정돼있더라도 미리 금리를 올려야 나중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기준금리가 3.5%까지 가야할 것으로 보는데 이 경우 매달 베이비스텝(0.25%포인트)으로 올려도 6개월이 걸리고 격월로 올리면 1년이 걸린다"며 "통화정책의 시차를 감안할 때 늦지 않게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LG경제연구원은 중립적 실질정책금리 수준을 4% 내외로 추정했다. 계량모형에 의해 추산한 1.2% 내외의 금리에 2% 후반의 기대인플레이션을 고려했다고 한다.(자료:LG경제연구원)설사 물가가 안정돼있더라도 기준금리 정상화 논리를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 다른 관계자는 "금융위기 때 물가 때문에 금리를 낮춘 게 아니듯 지금의 물가가 낮다고 금리인상의 명분이 없다는 얘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기준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이라면 지금의 낮은 물가가 통화정책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겠지만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에선 금리의 정상화가 우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0.07.01 I 이학선 기자
(주간부동산)수도권 북부도 가격 약세
  • (주간부동산)수도권 북부도 가격 약세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아파트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의정부 동두천 등 수도권 북부지역도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진 곳은 전셋값 내림세가 뚜렷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값도 각각 0.11%와 0.06%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14% 떨어졌다.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은 0.03%, 수도권은 0.02% 내렸으며 신도시는 제자리걸음이다. ◇ 늘어난 입주물량..집값 줄줄이 하향곡선 서울 마포는 성산시영(유원, 대우, 선경)아파트가 일제히 10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송파는 가락시영 단지의 저가매물 일부가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신천동 장미, 문정동 훼밀리타운 등도 기존에 출시된 급매물이 소진되지 않아 약세가 이어졌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4단지 115~181㎡ 등이 2500만원 내렸다. 성북은 늘어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종암동 래미안종암2차 113㎡가 500만원, 143㎡는 1250만원 정도 빠졌다. 신도시 가운데 분당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했다.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158㎡가 4000만원, 정자동 정든동아 197㎡는 2500만원 내렸다. 산본은 거래 부진과 주변 입주물량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도 파주신도시 입주와 식사지구 물량 영향으로 내렸다. 일산동 후곡청구 162㎡가 1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비수기인 데다가 인근의 새 아파트 입주까지 겹친 곳이 약세를 주도했다. 의정부와 양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양주 고읍지구 입주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의정부는 용현동 일대 급매물까지 출시돼 건영, 금용, 송산주공1단지 등의 시세가 250만~500만원 내렸다.  용인도 성복과 신봉일대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신봉·성복지구는 오는 9월 38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 `입주폭탄` 영향으로 전셋값 약세 지속 서울 전세시장은 인근 새 아파트 입주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5단지, 동부센트레빌 등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정릉동 정릉2차e-편한세상 76~135㎡도 500만원씩 하락했다.  송파는 신천, 잠실 일대의 아파트들이 2~3년전 입주시점에 비해 전세가격이 크게 올라 재계약을 하지 못한 매물이 출시되며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되며 전 평형이 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 중동은 미리내마을 금호, 롯데1, 우성, 한신, 한양 등의 소형 전세가격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수도권 지역에선 입주 2년이 지난 과천 래미안슈르 105~109㎡가 1000만원 내렸다. 입주 때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재계약이 힘들어진 세입자들이 평촌이나 의왕으로 이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은 생연동 동두천 월드메르디앙과 지행동 휴먼빌이 소폭 올랐다. 
2010.06.27 I 문영재 기자
  • (VOD)전국 땅값 14개월째 상승..강남은 연속 하락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전국 땅값이 1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등 개발 계획이 예정된 지역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한 달 전인 4월에 비해 0.1%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0.34%까지 올랐던 상승률이 꾸준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상승세가 14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1곳이 올랐고, 상승률이 평균을 웃돈 곳은 123개 지역이었습니다. 개발 호재가 발표된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시가 0.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하남시도 한 달 전보다 0.39% 뛰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상승률 '0%'를 기록해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구의 경우 0.11%, 송파구 0.06%, 강동구 0.03% 등 강남 지역이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6월 25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0.06.25 I 이민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퇴출 건설업체 내일 오전 발표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다음은 6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대한민국 행복바이러스 `Can-Do Spirit`-금, 한국거래소서 사고판다-시장금리는 이미 상승▲종합-주유소에 `드리이브 인` 음식점 허용-대기업들 아프리카 공략 속도낸다-공공장소 지나친 냉방 과태료 물린다-외화 대출금 국내 사용못해-끝나지 않은 세종시..`본회의 상정` 힘겨루기▲금융-16강 우대금리 줘도 은행은 즐겁다-금융사 감사위, 사외이사로만 채워야▲기업과 증권-포스코 해외사업 안풀리네-LG텔, 현대차와 손잡고 상용차 텔레메틱스 공략-컨테이너 1만개 싣는 배-아이패드의 힘..출시 80여일만에 300만대 판매-코스피 1750 박스권 돌파 이번엔 성공할까-급등한 금펀드 그래도 원유보다 낫다?-"한화·푸르덴셜證 내년 1분기까지 합병"▲부동산-한국 건설기술 세계에 뽐낸다-"하반기 집값 하락세 지속"◇서울경제 ▲1면-中 국민경제연구소장 "중국 부동산시장 경착륙 가능성 없다"-기관들 공모주 편법청약 막기로-혁신도시 입주기업도 세제지원 백지화할듯▲종합-실적조작 내몰리는 중소기업-현대기아차 조단위 스폰서 효과 -대주주 범법행위땐 지분 강제매각▲정치-유통발전법은 6월, 대중기상생법 연말 분리처리키로-국방위 대북 규탄 결의안 의결▲금융-캐피털-대부업체 대출금리 역전-저축은행 3조원대 부실 PF 매입-산은, 신용카드 사업 진출한다▲국제-아시아 부자들 자산, 유럽 제쳤다-각국 중앙은행 금보유 늘릴 듯▲산업-준대형 세단 성능 강해진다-스카이팀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로 도약-팬택, 국내외서 즐거운 비명-KT 중동 진출 포문 열었다▲증권-투자자 월드컵 대박 기대 부푼다-LG전자 바닥 모를 추락 어디까지...-삼성전기 2분기 실적 최고 유망주◇한국경제▲1면-수시로 바뀌는 정책...기업 가계는 고통스럽다-국내시설자금, 신규 외화대출 못받는다-퇴출 건설업체 내일 오전 발표▲종합-일반 지주사에 금융자회사 공정법 장기표류 우려-의정부 경전철 일부 뜯어낼 위기..시공사 당혹-소비늘고 국격 높아지고...16강 효과 4.3조-컨벤션산업 600억 달러박스로 키운다▲금융-대형 금융사 사외이사 5명 이상으로 확대-신한웨이..내실 다져 멀리뛴다▲정치-차·포 떼면 적임자는 어디에...대통령의 고민▲산업-중국·인도 품어라...글로벌 항공동맹 `세불리기` 경쟁-LG전자, 가전 핵심부품 `글로벌 무상보증` 3년에서 10년으로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아이콘 바꿨다-아이패드 돌풍...태블릿 포스트 PC될까-백화점 40대 고객 `루이비통` 들고 구호 입는다-눈치보던 엔제리너스 커피값 300원씩 인상▲부동산-제2 롯데월드 호재...잠실 부동산 문의전화 부쩍▲증권-자문사 7공주 급등엔 큰손 양동작전 있었다-주가하락때 주식비중 확대 펀드 잇따라 -퇴직연금 덕에 연금펀드 4조원 돌파
2010.06.23 I 양효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종시 수정안 국토위서 부결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다음은 6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부산 신항시대 개박 -"선물환시장, 정부기금 활용 필요" -`세종시 수정안` 상임위 부결▲종합-세종시 수정안 국토해양위 난상토론▲경제종합-외화유동성 규제 9일만에 추가대책 꺼내든 정부-피치 한국신용등급 상향 기대-"年 1조 버는 글로벌 신약 3개 만들겠다"▲국제-일본 `소비세율 인상` 역풍맞아-中 고시환율 5년래 최저치-중동 국부펀드, 中농협銀 투자러시▲금융·재테크-증권계좌 돈 은행 ATM서 못찾나-어윤대 "메가뱅크? 그분의 포부일뿐"▲기업과증권-AMOLED 증설경쟁 불꽃튄다-GS칼텍스 여수에 `지상유전` 세웠다-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고급제품으로 수익성 높여라"-MSCI선진지수 불발에도 외국인 동요 없었다-`魔의 1700 고지` 넘으니 또 펀드 환매-도이체방크 ELW 시장 공략▲부동산-송도국제도시 `삐걱`-입지좋고 전매제한 없는 단지는 -전셋집 옮겨가기 더 어려워졌네-도심 역세권 소형주택 늘어난다 ◇ 서울경제 ▲1면 -`세종시 수정안` 국토위서 부결-위안화 가치 급등-"한의학 과학화로 대형 신약 개발"-포스코, 3분기 철강제품값 6% 인상-"코스피 올해안 1900 간다"▲종합 -채권 소멸시효 5년으로 줄여-국유재산 매입·개발 통합관리 한다-공정위 "30개 서민품목 국내외 가격차 공개"-공공요금發 `인플레 폭탄` 터지나-피치 "한국경제 전망 낙관적"-피치 29일께 방한..국가신용등급 상향 여부 관심▲금융-KB금융 "당분간 M&A 추진 유보"-수은 12억5000만弗 해외채권 발행-금융위 `금융상품 백화점` 도입 재추진-하나금융硏 "중장기 채권투자 단순매입땐 손실 가능성"-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13조 넘어서▲국제-"美 국채 수익률 상승은 단기적"-中, 과잉투자..공해유발업종 대출 제한-아부다비 국부펀드, 지분 매각 추진▲산업-삼성 탕정 5.5세대 아몰레드 라인 건설 현장 가보니-르노삼성 해외서도 "잘달리네"-GS칼텍스 `지상 유전` 9월 생산 돌입-삼성 "올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0% 목표"-"아이패드 견제" 전자책 단말기 가격인하 잇달아-미쉐린 `경전철 휠` 20년 독점 깼다-신세계, 온라인쇼핑 포털 론칭 박차-백화점 25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증권-"중간배당 기업 매력적"-"태영광업체 인기 좋네"-주식형펀드 이틀째 2000억대 이탈-외국계운용사, 이머징마켓 채권펀드 봇물-외국계증권사, ELW 상품 잇단 출시-한국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무산-소디프신소재, 6거래일 연속 올라-`횡령의혹`에 디초콜릿 사상 최저가 ▲부동산-1~2인용 소형주택 늘린다-4000억 전경령 회관 신축공사 입찰..6개 컨소시엄 참여할듯-도시개발구역내 주택 함부로 철거 못해-강북권 모처럼 분양물량 쏟아진다-"하반기 집값 하락할 것" 53.8%◇ 한국경제 ▲1면 -정치·관료 경쟁력 세계 32위→43위 곤두박질-세종시 수정안 贊12‥反18 `부결`-위안화 이틀째 큰폭 변동▲경제-外銀지점, 선물환 규제 앞두고 편법거래-피치 "한국 인플레이션 우려"-국유재산 재정부가 통합관리…무상대여 축소-어윤대 "덩치만 키우는 M&A는 안한다"-중소형 생보 신규계약 점유율 `약진`-고금리 대부업 최대 이용객은 30대 직장인-우리은행 편법보증 `미스터리`▲국제-유럽은행 `시련의 계절`…신용등급 하락에 차입난 경고까지-위안화 급등 하루만에 中 정부개입-경기 풀린것 같은데..美 제조업체 "증설 타이밍 못 잡겠네"▲산업-삼성 경영전략 회의서 애플·소니 거론 안된 이유는-한화 3세, `경영학 구루` 게리 하멜에 혁신의 길을 묻다-GS칼텍스, 국내 최대 규모 "지상 油田` 완공 -"동북아 허브항만" 현대상선 부산터미널 개장▲부동산-송도마저 `마이너스 프리미엄`…3천만원 뚝-이종수 진흥기업 부회장 "2014년까지 年20% 이상 성장할 것"-서울 건물신축·재개발 환경기준 강화…분양가 오른다▲증권-부쩍 늘어난 `비차익 매수`…수상한 외국인-CS "4분기 1900까지 오른다"-MSCI지수편입 `예고된 불발`…시장은 무덤덤-코스닥기업 다윈텍 피닉스자산운용 인수-증권사 `자문형 랩` 싸움서 한판승-해외주식형펀드 1년새 6조 빠져-핌코, 빌 그로스펀드 국내에 판매한다 
2010.06.22 I 김유정 기자
  • 부양책 사라진 美주택시장, 더블딥 한파맞을까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지난 달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온데 이어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메레디스 휘트니가 하반기 미국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을 전망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한동안 회복세를 탔던 미국 주택 시장은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결국 부양책에 의해 지지됐다는 얘기다. 여기에 은행들의 차압이나 주택가격 하락 추세도 지속되며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열쇠는 주택수요와 직결되는 고용회복 여부로 지목된다. ◇ 월가 족집게의 경고..稅 혜택 종료에 이미 냉각 기미 메리디스휘트니어드바이저리그룹의 메리디스 휘트니 대표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의 더블딥이 확실시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들의 공격적인 주택 차압을 더블딥 이유로 꼽으며 주택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집값을 떨어뜨리고 경제 성장세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은행 차압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해 4분기 1% 하락 후 올 1분기 3.2%나 빠지며 속도를 높였다. 지난 3월까지는 2%의 반등했지만 이내 흐름이 꺾인 것이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주택 착공 지표도 이같은 우려를 심화시켰다.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0% 급감하면서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발표된 모기지신청 역시 5월초까지 증가하다 이달 초 다시 1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택경기체감지수도 개선되다가 5월부터 하락세를 타며 주춤하고 있다.신규주택착공 부진에는 생애 첫 주택구입시 8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지난 4월말 종료된 영향이 컸고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지만 가파른 감소폭은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이같은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세제혜택이 주택수요 일부를 되살리긴 했어도 결국 주택시장의 근본적 펀더멘털 개선에는 실패한 것으로 판명될 전망이다. ◇ 주택시장 트리플U 침체 우려도 제기..고용회복 열쇠이처럼 주택시장이 다시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자 더블딥 우려, 나아가  `트리플 U`자형의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올 여름 주택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겨울에 또 한차례의 부진을 예고하는 쪽도 나오고 있는 것. 이는 자연스럽게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크게 떨어진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라는 주택 매수 유인에도 불구, 고객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는 빡빡한 대출여건에 더해 여전히 부진한 고용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자금조달 면에서의 여유보다는 향후 고용창출 여부가 주택시장 회복의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이클 프랫안토니 모기지은행협회 회장은 "임시직 상황에서는 아무도 주택 구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7%로 높은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완만한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06.22 I 양미영 기자
  • 中 예금자들, 집값·물가 불만 계속 높아져
  • [상하이=이데일리 조용만 특파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주택가격과 물가 상승에 대한 중국 예금자들의 불만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2분기 도시 예금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5%가 현재 주택가격에 대해 "지나치게 높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비율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향후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29.3%로 전분기에 10%p 하락,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에 대한 불만은 더 높아졌다. 2분기 도시 예금자들의 물가만족지수는 전분기보다 4.2%p가 낮아진 21.7%에 그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응답자중 58.9%는 "물가가 높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이같은 비율은 지난 10년간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 2008년 10월 이후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인 바 있다.소비 의욕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소비대출수요 지수는 전분기 대비 4%p 떨어진 62.8%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대출 수요 지수는 전분기 보다 6.4%p 낮아진 58.8%, 자동차대출 수요 지수는 2%p 하락한 58.3%로 각각 조사됐다.
2010.06.19 I 조용만 기자
  • (VOD)주택거래 활성화 대책...대출규제 풀리나?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관련해 어제 정부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고 하는데요. 부동산 경기를 둘러싼 정부의 고민이 깊어 보이는데요. 어제 회의에서는 주로 어떤 방안들이 논의 됐나요?                        기자 :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선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인위적인 부양책보다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건설·부동산업계는 미분양 해소와 건설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와 양도세 감면조치 연장,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택거래가 실종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상황이지만 금융규제로 대출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로 인해 아파트 입주를 위한 잔금납부이 어려워져 건설업계도 자금난을 겪는 악순환이 나타나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 정부가 지난 4·23 대책에서 미분양 해소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일부 규제를 완화했는데요. 실제 효과는 주택시장에선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2141건으로 작년 2월(2만8744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402건으로 전월(539건)에 비해 25.4% 급감했습니다. 이는 지난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2월(244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주택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이지는 않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건설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1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주택거래 BSI도 72.0으로 주택거래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과 대출규제 유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구매시장으로 진입을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 업계에선 DTI 등 대출 규제를 풀어줘야 주택거래가 살아 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대출규제로 인해 서민들의 주택거래가 실종되고, 새 아파트 입주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DTI 규제를 풀어줘 대출이 원활해져야 주택거래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지금 주택시장 침체를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거래없이 일방적인 하향세가 지속될 경우 건설 업체는 물론 금융기관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보금자리주택과 같은 공공주택 공급을 조절하고, 조건부 대출규제 완화, 미분양주택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는데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부동산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거래 활성화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로선 부동산시장을 위한 패키지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양도세도 풀었고, 최근에 미분양주택 대책도 내놓았다.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기존에 나온 대책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본 뒤 추가 대책 마련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아무래도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 그렇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수요자들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가 거래에 나서지 않는 큰 이유는 더 이상 집값이 빠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없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수요자들이 집값이 지금 바닥이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시그널이 있어야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살아나 거래위축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6월 18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0.06.18 I 이민희 기자
  • (亞증시 오전)보합권 혼조..주말 앞두고 관망세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상승폭이 미미해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일간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일본 증시는 이틀째 내리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0.07% 내린 9992.32를, 토픽스지수는 0.45% 하락한 883.48을 기록 중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중국 공장 파업 소식으로 2% 이상 떨어지고 있지만 닌텐도는 3D 게임기 출시 기대감으로 2% 이상 오르고 있다.모리모토 토시키 오사칸증권 프로그램매매 부문 헤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예민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중국 증시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오른 2565.50을 기록하고 있다. 우간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아직 정부의 부동산 거품잡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여전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집값이 떨어지기 전까지 정부는 규제를 멈추기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13% 내리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68% 상승 중이다.
2010.06.18 I 김경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집값안정세 지속..거래불편 해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6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집값 안정세 지속 거래 불편은 해소"..비상경제대책회의 -외국기업 중국 엑소더스 시작-월드컵 마케팅 덕분에 -암 사망률 OECD 최고수준▲종합 -건설사 살리기서 서민 주거안정으로 선회 -속끓는 건설업계 -나라살림 통계 4조4천억원 오류-작년 사상최대 426달러 경상흑자 분석해보니-5개 백화점-납품업체 `상생`-변호사 등 전문직 개방 재시동▲정치, 외교안보-"북에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 보내야"-여당 `젊은 피`의 당권도전 행진-"금융계도 MB천하..해도해도 너무해" 박지원▲국제-영국, 금융감독청 폐지-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곧 공개-아시아경제, 5년 내 50% 성장▲금융.재테크-규제 앞둔 외은지점 "선물환 있는대로 다 사자"-"현대, 주채권은행 못 바꿔" 채권단 방침 결정▲기업과증권-국산 스마트폰의 배짱-포스코, 파이넥스 3호기 세운다-잘나가던 BDI 급락-환골탈태 삼성SDS, M&A 계속된다. ▲유통-"이마트통해 중국 수출 하세요"▲기업과 증권-반도체, LCD 부품주 2분기 실적 좋네-외국인 5일새 1조2천억원 순매수◇서울경제▲1면-또 `부동산 딜레마`에 빠지나-`SRI기업`이라더니…기부는 더 `짠돌이`-`19년 무분규` 대우조선도 타임오프 갈등-경기도 뉴타운 사업 제동 걸릴듯-"G20, 재정적자 타개 비상조치 마련해야"▲종합-대기업 핵심인력 중기行 줄이어-외환銀 매각 장기화 불가피할듯-정부 재정통계 엉터리 작성 시인-해운업계 호활기 대비 공격경영 나선다-"민·관 손잡고 해외농업 진출 추진"▲정치-`軍 대장급` 9명중 7명 非영남 출신-`세종시 수정안` 22일 결판▲금융-김승유 "외국인 이주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선뵐 것"-저축銀 후순위채 인기 떨어져 `속앓이`-김종창 "녹색금융 활성화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중"▲국제-佛-연금·스페인-노동 개혁 칼 뺐다-BP "200억弗 피해보상 기금 마련"-"美 대출조정자 1년내 또 디폴트 위험"▲산업-삼성전자, 조직 혁신 `액션 플랜` 만든다-사공일 "올 무역수지 흑지 203억弗"-LG전자 "4세대 이통 글로벌 1위 될것"▲증권-지수 1700 넘자 펀드환매 는다-"외부악재속 저평가 메리트 부각"-저평가주 공략 중소형 펀드 `굿`▲사회-`로스쿨생 인턴십` 무용론 일어-대법 "보증인 안바꾸면 책임 지속"-교육감 당선자 16명중 14명 "무상급식 찬성"◇ 한국경제▲1면-MB의 딜레마 "집값도 잡고..거래도 활성화"-"전기차 2차 전지시장, 한화 케미칼 진출"-"오바마 수출확대 절박..한-미 FTA 속도 낼 것"▲종합-아이폰4 예약 폭주..첫날 60만대 돌파-"청렴도 꼴지는 국회의원" 권익위원회-MB "집없는 실수요자 피해 줄여야..전세대출 늘려라"-DTI비율 10%P 상향..무주택자는 대출규제 제외 검토 가능▲경제-고용정책 `공공근로`에서 `교육훈련`으로 -"쌀 직불제 개편해야"-"로스쿨 정원 늘리고 사시 조기폐지해야" KDI▲금융 -어윤대 KB회장 내정자 끝도 화려했으면..-경남은행 특별감사 내주까지 연장-"탄소배출권 파생상품. 지수개발"▲재테크-주택대출 금리 3%대 초반↓..`환승`해볼까-은행들, 환전수수료 70%까지 깎아준다▲국제-도요타 부품공장 파업, 기업 `中 탈출` 속도 붙나-영국, 중앙은행에 막강권한..금융감독까지 넘겨 -인도네시아, 핫머니 차단 나서▲정치-국토위 31명중 19명 "세종시 수정안 반대"-"저출산 대책에 최우선 순위 둘 것"-박근혜 "내가 대표되면 대통령 불편만 줄것"▲산업-중국도 "파이넥스라면"..포스코 제철소 허용내비쳐-기아차 파리법인장이 월 5000장 명함 찍는 이유는..-삼성전자, 고속낸드 탑재 SSD 출시-하이닉스, 중국 장쑤성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 준공-한국선급, 3년새 순익 40배..해외서도 놀랐다-"G20 서울비즈니스 서밋..잡스, 케이츠도 초정" 사공일-KT"아이폰4 보상판매 계획 없다"▲중기과학-케이블 없이 디카사진 보는 TV 나온다-"중기, 내수, 대기업 의존 지나쳐"-고효율 배터리로 해외공략..600억 영업익 일궜다▲상품·원자재-수요 뚝 열연강판..이달들어 t당 3만원 하락-전기동 도매가 급반등..열흘 새 6.8% 상승▲부동산-개포주공, 은마..재건축, 재개발 460곳 구청이 관리한다. -분양가 상한제의 덫..연리주택 용지 `찬밥신세`▲증권-1700넘기만 하면 고개 드는 `펀드환매`-롤러코스터 탄 4대강 관련주-예보, 하이닉스 441만주 오늘 블록 매각
2010.06.17 I 김도년 기자
  • (VOD)이 대통령 "실수요자 거래불편 해소해야"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거래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현재로서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내용 성문재 기자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죠? 기자: 네, 오늘 오전에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주택시장 동향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안건을 놓고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방안들이 논의됐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은 또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못 하거나 갑자기 전세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의의 실수요자들을 살필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측면에서의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은 안정되어야 하며 주택을 투기목적이 아닌 주거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건설사들이 한때 건설경기에 편승해 무책임하게 주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현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하시킬 부양책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군요?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양도세도 완화했고 지난 4월에 미분양대책도 발표한 만큼 추가적인 부동산대책이 필요한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며 현재로선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다만 오늘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선의의 실수요자들을 위한 미시적인 차원의 거래 활성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재까지는 서민들이 주택자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하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앵커: 대출규제 완화는 없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죠?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 대통령의 언급은 주택 경기가 침체됐다고 DTI 한도 폐지 같은 급격하고도 인위적인 부양책을 쓰는게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위한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라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학계와 금융계 전문가들은 DTI규제 완화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금융당국도 DTI 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금융당국은 현재의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이 DTI같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DTI는 투기지역에서 40%, 서울 50%,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은 60%를 적용받고 있는데 실제 활용되고 있는 수준은 20%에 불과합니다.때문에 규제를 풀어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고, 오히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괜히 DTI를 완화하면 부동산 투기의 가수요만 끌어들여 시장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앵커: 그렇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대출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죠?기자: 네, 그렇습니다. 건설업계는 현재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주택 거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출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대출을 규제하면서 서민들이 주택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새 아파트 입주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며 DTI 규제를 풀어야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요자들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집값이 지금 바닥이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는 시그널이 있어야 수요자들의 심리를 안심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나면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거래가 살아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앵커: 현재 부동산시장의 상황은 어느 정도로 알려졌습니까? 기자: 부동산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침체기를 겪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23일 정부는 미분양 해소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그러나 수요자들의 심리가 워낙 얼어붙은 탓에 쉽게 살아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2141건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402건에 불과해 전달보다 25% 급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넉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하반기 주택거래 BSI도 72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 구매 대기자들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를 망설이고 있고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인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탓에 매수세가 당장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0.06.17 I 성문재 기자
  • 정부 "주택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중"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가 최근 주택시장을 자연스런 가격조정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근본적인 처방책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이원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참석 후 가진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안정화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참석자들 중 DTI 규제완화에 대한 발언이 있었지만 현재 가계대출 비중이 높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된 만큼 완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DTI 카드`를 꺼내는 데 부정적인 것은 집값 하락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집값 급락 가능성도 낮게 점치고 있다.그는 "현재 시장상황은 지난 2005년, 2006년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던 집값이 조정을 받는 것"이라며 "따라서 거래활성화라기 보다 거래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보완책은 종전 `4·23대책`의 연장선에서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4·23대책을 통해 6억원 이하(85㎡ 이하) 주택을 구입(입주일 경과)하는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조원 범위내에서 주택구입자금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지원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로 제한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지원대상을 현실화 할 가능성이 크다.
2010.06.17 I 문영재 기자
  • 금융당국, DTI 대출규제 완화에 `난색`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금융당국이 정치권과 일부 업계에서 제기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대출규제 완화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출규제가 부동산 거래 부진이나 가격하락의 원인이 아닐 뿐더러 규제완화의 실효성이 없고 오히려 부동산 투기 가수요를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민간 전문가들이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는 등 대출규제 완화에 대해선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DTI규제 등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하락이나 거래 부진의 원인이 아니다"며 "수급불균형 측면에서 일부 (가격이)조정받고 있는 상황인데 대출 규제를 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DTI규제는 투기지역(40%)을 제외한 서울지역이 50%,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60%를 적용하고 있는데 수도권 등에선 이 한도보다 적은 20% 수준밖에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비율을 더 올릴 필요도 없고 올린다고 해서 규제완화의 실효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괜히 DTI를 완화했다가 부동산 투기 가수요를 부추겨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현재 집값이 떨어지면서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규제를 풀면 투기세력이 다시 살아나 거품이 꺼지기도 전에 시장이 다시 과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DTI 규제가 금융회사의 건전성 규제인데 부동산 투기 조절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주택시장 동향 평가 및 시사점`이란 안건으로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경제연구소, 학계, 금융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의를 했으나 DTI규제 완화에 대해선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도 지난 15일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부동산관련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택시장 점검회의를 통해 의견을 들었다.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건설업계와 일부 금융회사들이 규제완화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집값이 조정을 받아가는 상황에서 일부 국지적인 현상만으로 규제를 풀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며 "아직 검토할 단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2010.06.17 I 원정희 기자
강남 주택시장 "바닥 모를 침체"
  • 강남 주택시장 "바닥 모를 침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화벨 멈춘 지 오래됐어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 A공인중개사무소 김모 사장은 거래없는 요즘 시장 분위기를 전화에 비유하며 답답해했다. 개학 전인 2월까지는 학군수요 위주의 전세나 재건축 투자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묻는 고객조차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 사장은 “일이 없어 몇 달째 문만 열어둔 상태”라며 “가끔 급매가 나오기는 하지만 수요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의 발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402건으로 전월(539건)에 비해 25.4% 급감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2월(244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강남3구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줄줄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 4월 9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8억6700만원까지 내렸다. 대치동 B공인중개사는 “얼마 전에는 전용면적 77㎡ 은마아파트가 8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라고 귀띔했다. ◇ 단지내 중개업소 밀집지역.. `문 닫은 곳 많아` ▲ 매수세 위축으로 한산함을 보이는 서울 대치동 중개업소들의 모습.은마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는 31개의 공인중개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인근 미도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도 14개의 공인중개소가 입점해 있다. 하지만 평일 오후 손님을 받고 있는 곳은 3~4개 곳에 불과했다. C공인중개사는 “오는 손님도 시세만 묻고 자리를 뜬다”며 “팔겠다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대치동은 매매와 전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자가 있었지만, 집값이 하향곡선을 그리자 모두 사라졌다. 매도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고, 향후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 선뜻 집을 사겠다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도 대치동과 상황이 비슷하다. 잠실 주공3단지와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과 레이크팰리스, 주공5단지도 거래가 뜸해진 지 오래다. 특히 주공5단지는 전용면적 77㎡와 82㎡ 모두 5월 초 한건(10억3500만원)의 매매가 이뤄진 이후 거래가 전무하다. 집값도 2월까지만 해도 12억5000만원대를 유지하던 것이 2억원 정도 빠졌다. D공인중개사는 “파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 위주의 흥정이 가능한 요즘에 거래하는 사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부동산 하락세의 바닥이 어딘지 알 수가 없어 나서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부동산 하락세, 연말까지 지속”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부동산 거래를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제와 보금자리주택의 공급 과잉이 주택 매수심리 위축의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A공인중개사는 “집값이 오를 때는 사려고 나서는 사람이 많지만, 집값이 내릴 때는 사려는 사람은 없다”며 “올 연말까지 집값 하락이 이어진다면 시장 상황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공인중개사는 “매매가 있어야 전세도 움직이는데, 거래가 전혀 없다보니 시장이 멈춘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0.06.17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경기 긴급점검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6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4.23 부동산대책 약발 전혀 안먹혀-Cry, Argentina!-"성장보다 재정적자 축소가 우선" 조지 오즈본 영국재무장관-`끝전` 모아 미소금융재원으로-G20 캐나다 정산회의 화두 무역자유화▲트렌드-닌텐도, 안경 필요없는 3D게임기 공개-송도서 첫날밤 신혼부부 많네▲중소기업 현장경기 진단-"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기엔 남의 나라 얘기죠"-"대출만기 연말까지 연장해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경제종합-글로벌 위기후 무역의존도 급증-법인세 인하시기 앞당겨야..대한상의 건의문 국회 제출-"G20 기후변화논의 부진에 실망"-"DTI는 검토대상 아니다"▲국제-금융위기 뇌관 미 부동산 시장 꿈틀-미 원유개발 규제 대폭 강화-중국, 미국채 보유 9천억달러선 회복-파리시 소시지 금지령▲금융·재테크-금융지주 3인방 메가뱅크 삼국지-준법감시인, 감사와 동급으로 역할 강화▲기업과증권-"스마트폰 20종 내놓고 고객에 선택권 주겠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오일머니 또 수주..현대중공업 사우디 발전소 2조 따내-"삼성SDS 2015년 매출 2배로 키울 것"-현대모비스, 차 튜닝사업 본격진출-종합상사 "동남아 팜 농장 잡아라"-LS산전, 스마트미터 기술 첫 특허▲과학기술-나로호 실패 책임 관계없이 3차 발사▲유통-배상면가 막걸리 업그레이드-할인점에 백화점브랜드가 있네-신세계푸드, 생수시장 진출▲기업과증권-MSCI 선진국 지수 한국 편입 무산될듯-동성홀딩스, 미서 폐타이어처리사업-LG전자 `NG주가` 언제까지-"상장사 영업이익 3분기 정점"-국민연금 주식 30% 이상으로-"랩어카운트 투자자 보호 안돼"▲부동산-판교 럭셔리 연립 월든힐스 대박-한남뉴타운 조합설립추진위 발족◇서울경제▲1면-국민연금 5년간 60조 매수..증시 대세상승 동아줄 되려나-"시스템 반도체 2015년 세계점유율 5%로"-삼성, 바이넥스 등과 플루백신 공장 설립-중 가파른 임금상승에 현지 한국기업도 몸살-미, 대북 경제제재 1년 연장▲종합-말로..초성으로..인터넷 검색의 진화-산업융합법 제정 삐걱-"대학 고강도 구조조정 필요"-"법인세율 인하 내년으로 앞당겨야"▲해설-KB "수익 개선, 우리금융 관심"..금융지주들 지존경쟁 가열-일 노무라, 외환은 인수전 참여 가능성▲종합-MB "녹색기술 R&D 투자 늘리겠다"-1인 부담금 3년째 30만원 넘어 큰 짐▲금융-KB지주 사장, 차기 국민은행장 누가 될까-한국기업데이터 민영화 작업 본격화-월드컵 공식후원사 하나은행 1200억 대박▲국제-유로존, 4월 14억유로 무역흑자-오바마 "청정에너지 적극 도입"-"유럽, 수십년내 희귀 금속 부족난"-FRB, 기간물 예금창구 첫 개설 "유동성 흡수"-EU, 스페인 포르투갈에 재정감축 권고-"한국에 질 수는 없다"..일, 첨단 미래산업 육성 고삐▲산업-전자업계 유로존 사태 직격탄-현대중, 발전플랜트 16억불 수주-원자재 수입가 3개월만에 하락세 전환-터키 대통령 "현대차 경쟁력에 큰 감명"-LG전자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 첫선-"내년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육박할 것"-스마트폰은 다른 IT기기의 적?-삼성SDS "2015년 매출 9조원 목표"-SKT 무선 네이트, SK컴즈가 맡는다-18주년 맞은 잉크테크, 전자인쇄 등 신사업 본격화-벤처캐피털 "우선손실충당제 폐지해야"-중기업계 "패스트트랙 선별적 연장을"-LS산전 차세대 스마트 미터 첫 특허-싱글몰트도 소용량 한국형으로-자동차 용품 판매 불티-도넘은 외식업체 매장수 부풀리기-신세계백화점, 미 생수 `피지워터` 독점 판매▲증권-실적 좋은 대형주 다시 뜀박질-외국계 자금 엇갈린 행보..유럽계 '사자' 미국계 '팔자'-어윤대 KB금융 회장 내정..은행주 희비 갈려-통신주 요금할인 경쟁에 비실-"금보다 이제는 원자재, 주식 유망"-"BW, 레버리지 투자 수단으로 매력"-4대강관련주 다시 안갯속으로-"서울반도체 더 오른다"-이앤텍, 횡령설에 하한가-제약업종 바닥론 논란 뜨겁네▲부동산-용산 집값도 우수수-제주 리조트 중국발 훈풍◇ 한국경제▲1면-예일대 "기업, 축구에서 글로벌경영 배워라"-금융지주 회장 3인의 노림수-부동산 경기 긴급 점검..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국민연금 작년 26조 벌었다-코스피 1700 회복..환율은 16원 하락▲종합-중앙대 기업형 개혁..이번엔 교직원 손본다-"나로호 3차발사 가능할 것"-물가 가장 비싼 도시 도쿄..서울은 102위→20위 껑충-최경환 지경 "한국, IT강국 아닌 IT소비 강국"-외환은행 매각 어떻게..3~4곳만 의향서 제출 인수희망 가격도 낮아-국민연금 해외투자비중 20%로 늘린다-이대통령 "인간 환경 조화 절실"-"지금처럼 석유 소비하면 심각한 3차 오일쇼크 온다"▲경제-정부-한전 정년연장 갈등 폭발 직전-"유럽 재정위기 영향 오래 안갈것" 프리먼 EBRD 수석 부총재-강만수 위원장 "상속세율 낮춰야"▲금융-KB, 이번엔 행장 지주사장 선임 레이스-금융위, 저축은행 부실 PF 사주고 자구책 각서 받는다▲국제-BP 벼랑끝 내모는 오바마.."끝까지 책임 묻겠다"-욕먹는 골드만삭스 감싸주는건 고객사뿐-"긴축재정 모범답안"..유럽 위기속 독일 입김 더 세졌다-부실 대출, 부동산 버블..중국 7대 리스크 경고등-중 광고시장도 일 제치고 G2로 -톈위, 중 휴대폰 돌풍..노키아 삼성 이어 3위-시스코 히타치 콜센터는 교도소에 있다▲산업-한중일 SOC 삼국지..고속철, 발전소 수주 놓고 격돌-현대중, 사우디서 16억불 발전소 수주-터키 귈 대통령 "현대차 세계적 경쟁력에 감명"-도요타 닛산 할인공세..일 수입차 반격 나섰다-현대모비스, 튜닝전문 브랜드 TUIX 론칭-삼성전자, 亞최고급 호텔에 LED TV 공급-구글 "스마트폰에서 한국말로 검색하세요"-스마트폰 보안위협 점점 커진다-와이브로,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 된다-삼성SDS, 원하는 시간 장소서 일한다▲중기과학-"중기 지원 비상책 선별 연장해야"-체세포만 있으면 죽은 동물도 복원▲생활경제-라이트 맥주의 진실게임-신세계푸드 생수시장 진출-오뚜기 `맛있는 밥` 언제 이렇게 컸지▲부동산-강남 보금자리 알짜 뉴타운..유망단지 노려라-"월든힐스 분양대박에 묻어가자" 판교 타운하운스 후광효과 기대-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로 바뀌며 평형 커져-경의선 홍대입구역사에 대규모 호텔▲증권-외국인 강세 시동..블루칩 줄줄이 신고가-"한국, MSCI 편입 가능성 절반 이하"-1700 넘었지만..상승에너지는 갈수록 소진-어윤대 효과..우리금융 웃었다-거래소 허술한 기준이 우회상장 혼선 부른다-시설투자 약발..OCI 하이닉스 강제-통신주, 요금인하 경쟁에 움찔-슈퍼 개미들, 올 대량거래 11% 감소-"섞어야 팔린다"..이중교배 펀드 붐
2010.06.16 I 안승찬 기자
"주택 구매심리 살릴 부동산대책 필요"
  • "주택 구매심리 살릴 부동산대책 필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잇단 우호적인 발언에 이은 정부당국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검토로 주택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는 미분양 해소와 건설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와 양도세 감면조치 연장,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거래가 실종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상황이지만 금융규제로 대출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아파트 입주를 위한 잔금납부이 어려워져 건설업계도 자금난을 겪는 악순환이 나타나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 주택거래 갈수록 급랭.. 4.23부동산대책 효과 없어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오는 17일 예정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건설사 구조조정 이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래 활성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인 만큼 이에 따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23 대책에서 미분양 해소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실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2141건으로 작년 2월(2만8744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402건으로 전월(539건)에 비해 25.4% 급감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2월(244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건설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1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주택거래 BSI도 72.0으로 주택거래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구매자들이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과 대출규제 유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구매시장으로 진입을 늦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 "DTI 등 부동산규제 풀어 주택구매심리 살려야" 건설업계에선 DTI의 규제를 풀어줘야 주택거래가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출규제로 인해 서민들의 주택거래가 실종되고, 새 아파트 입주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DTI 규제를 풀어줘 대출이 원활해져야 주택거래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지금 주택시장 침체를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거래없이 일방적인 하향세가 지속될 경우 건설업체는 물론 금융기관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 침체를 방치할 경우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공주택 공급을 조절하고, 조건부 대출규제 완화, 미분양주택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수요자들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요자들이 집값이 지금 바닥이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시그널이 있어야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살아나 거래위축이 풀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10.06.16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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