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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금리인상 영향 아직은 `미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수도권 집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인상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대출부담을 느낀 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아파트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격은 ▲서울(-0.08%) ▲신도시(-0.08%) ▲수도권(-0.08%)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09%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지역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도심과 가까운 지역은 부지런한 신혼부부 수요자가 움직이며 소폭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신도시만 0.09% 하락했고 서울과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 서울 중구, 저가 급매물 거래로 주간 최대 하락서울 매매시장은 ▲중구(-0.3%) ▲도봉(-0.26%) ▲양천(-0.23%) ▲노원(-0.14%) ▲금천(-0.14%) ▲강동(-0.13%) ▲송파(-0.11%) ▲은평(-0.11%)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 서초도 각각 0.03%, 0.02% 떨어졌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정은 스카이빌 등 일부 중대형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남산정은 스카이빌 105~165㎡이 1000만~1500만원, 남산타운 106~139㎡이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일산(-0.15%) ▲평촌(-0.1%) ▲산본(-0.08%) ▲분당(-0.07%) 순으로 내렸다. 일산은 파주 운정신도시와 식사, 덕이지구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이 컸다. 일산동 후곡동신, 후곡청구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가량 내렸고, 주엽동 문촌쌍용6단지 110㎡와 문촌라이프 121~205㎡ 등이 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은 ▲의왕(-0.21%) ▲용인(-0.2%) ▲고양(-0.17%) ▲김포(-0.12%) ▲하남(-0.12%) ▲과천(-0.11%) ▲의정부(-0.11%) 등이 하락했다. ▲ 자료: 부동산114 ◇ 전셋값, 신혼부부 수요로 도심 주변만 소폭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09%) ▲서대문(0.07%) ▲동작(0.05%) 등이 올랐다. 가을 이사를 미리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일부 이어지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중랑(-0.41%) ▲은평(-0.2%) ▲도봉(-0.15%) ▲성북(-0.1%) ▲양천(-0.05%) ▲노원(-0.03%) ▲광진(-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중구는 남산타운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많고 수요가 적어 139㎡가 1500만원정도 하락했다. 은평뉴타운 입주물량과 주변 재개발 입주 영향으로 은평 지역도 가격이 다시 내렸다. 불광동 라이프미성 115~155㎡는 7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112㎡는 500만원 정도 빠졌다. 신도시는 중동(0.02%)만 소폭 올랐고 ▲일산(-0.36%) ▲산본(-0.05%) ▲분당(-0.04%) 이 내렸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128㎡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215㎡ 등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평촌은 지난주에 이어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광명(0.26%) ▲남양주(0.1%) ▲시흥(0.06%) 등이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고양(-0.14%) ▲의왕(-0.11%) ▲용인(-0.08%) ▲파주(-0.07%) 등은 내렸다. 용인은 주변 아파트 입주와 전세수요 감소로 풍덕천동 143㎡가 1000만원정도 내렸고,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 156~186㎡는 750만원정도 하락했다. ▲ 자료: 부동산114 제공
- (VOD)부동산 거래 실종...집값 약세 지속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부동산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거래 실종과 집값 약세 속에 최근 단행된 금리인상은 시장을 더욱 옥죄고 있는데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기 힘들 전망이라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거래 실종과 집값 약세 속에 최근 단행된 금리인상은 주택 매수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게다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설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이 더욱 움츠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 속에 금리인상은 분명 `악재`라며 이렇다할 상승모멘텀이 없는 하반기에 집값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앵커 : 일단 상반기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상반기 집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그동안 `대박 신화`를 써 왔던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하락을 견인, 일반아파트값 마저 크게 떨어졌고, 거래 부진으로 이어졌죠? 기자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집값은 서울이 1.34% 내렸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2.31%, 1.86% 하락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무려 3.02%나 떨어졌는데요. 지난해말 100조원에 육박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달말 현재 94조원까지 빠졌습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습니다. 서울·수도권의 실거래 건수는 1분기를 지나면서 더욱 감소했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3, 4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줄었다. 분당과 일산, 평촌, 중동 등 5개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3, 4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급격히 줄었다. 앵커 : 그렇다면 하반기 시장은 어떨까요. 부동산 경기와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반기에도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 같은데요. 기자 : 서울 은평과 성북, 마포, 동대문 등 한강 이북과 경기 고양, 용인, 파주, 김포 등의 지역은 하반기 물량이 늘면서 해당지역과 주변지역의 매매시장이 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격이 비싼 강남 재건축과 평수가 큰 아파트는 대출을 많이 안고 있는 집이 상당수여서 가격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실물경기와 연동하는 부동산 경기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 하반기 전세시장은 어떨까요? 상반기에는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지역별, 면적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자 : 하반기 금리인상 기조와 금융규제, 대세하락 논란 등으로 매매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움직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2분기 이후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수기를 지나 다음달 이후에는 다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반적인 전세가격은 약보합 정도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수급불균형으로 서울 중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보합 또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수도권은 대형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먕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7월16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
- (금리인상&부동산)②전세.."소형 UP, 대형 DOWN"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반기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은 지역별, 면적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군수요 등 인기지역은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규모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 강북권과 경기 일부지역에선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전세시장, 2분기 이후 안정세.. 매매와 상반된 흐름 올 상반기 전세시장은 극심한 매물품귀 속에 높은 상승세를 기록해 매매시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자료: 부동산11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2.91% ▲신도시 2.95% ▲수도권 2.1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구와 은평구를 제외한 23곳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학군수요가 몰린 강남권이 연초부터 줄곧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광진구 등 교육환경이 좋은 인근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5월말 미아뉴타운 2500여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길음뉴타운, 은평뉴타운3지구 등 대규모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서울 강남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매물 귀해져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나타냈고, 수원은 고등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주수요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고양 덕이·식사지구, 양주 고읍지구, 파주 교하신도시 등 북부지역은 신규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약세를 기록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상반기 집값 하락 우려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매매회피-전세선호 현상 두드러졌다"면서 "그러나 2007년말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수도권에 일시 공급한 아파트의 입주가 4~6월에 집중되고,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3월을 기점으로 전세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 (자료: 부동산114)◇ 지역별·면적별 수급불균형..전세가격 불안요인 하반기 금리인상 기조와 금융규제, 대세하락 논란 등으로 매매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움직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이후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수기를 지나 8월 이후에는 다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건설사 구조조정, 금리인상 등으로 매매시장이 더욱 위축되면서 수요자들이 내집마련 시기를 늦추고, 전세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도 전세가격 상승요인으로 지적된다. 서울 강남3구의 경우 하반기 새아파트 입주는 총 2개 단지 1205가구에 불과해 전세물량 부족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학군수요가 있는 곳과 직장인이 많이 몰리는 도심권은 하반기에도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반기 신규입주 물량이 많다는 점은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권에선 은평뉴타운3지구와 성북구 일대 대규모 사업지에서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경기지역도 남부권와 북부권이 고르게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주, 고양, 용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전세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전반적인 전세가격은 약보합 정도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서울 중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보합 또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수도권은 대형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먕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靑정책실장 백용호 내정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7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靑정책실장 백용호 내정 -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1조8360억 -미디어빅뱅으로 한국 업그레이드 -중국 부동산시장 심상찮다 ▲모바일 -스마트 TV가 세상 바꾼다 -스마트폰 인터넷전화 인기 높은데… ▲종합 -관료를 휘어잡은 학자…MB의 경제정책 `동지` -세종시 수정안 표결때 반대표 `여의도와 소통` MB의중 담겨 -녹색기술 R&D도 30% 세액공제 -후임 국세청장은 누구?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협상 우리정부가 연기한 사연은? -리베이트 제약사 838억 세추징 ▲정치·외교안보 -여권 소용돌이에 막판까지 진통 -한나라 당권도전 11人 최후의 승자는 ▲IMF 아시아 컨퍼런스 -한국, 금리 더 올려도 성장세 지속 -무리한 BIS비율 금융위기 부를수도 -아시아 경제통합 때 중앙은행 공조 중요 ▲국제 -부동산 거품 붕괴 시그널될지 촉각 -사르코지 "돈 벌려면 정치 안했다" -IMF 대량 매각說 ▲금융·재테크 -정치권 입김 차단·KB· `비만치료` 성공해야 -"청와대 외압 없었다 나부터 월급 깎을 것"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점점 더 멀어진다 KT -그룹총수들 여름휴가는? -현대차, 2년연속 무쟁의땐 사원들에게 주식 나눠준다 -전고점 네번째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대우조선 대형수주에 주가 관심 -"연기금 투자자산 분류방식 바꿔라" -인터플렉스 영업이익 스마트폰 덕에 233%↑ -리스크 줄인 `종합세트펀드` 뜬다 -다휘 상장폐지 심사 ▲기업·경영 -한화의 신사업…LCD 소재 진출 -LG상사·디스플레이 탄소배출권사업 탄력 -STX유럽, LPG선 8척 수주 ▲중소기업·벤처 -베트남에 MDF공장 -삼천리 신성장동력은 水 -中서 R&D자금 지원받는다 -스마트폰 분실시 정보유출 막는다 ▲부동산 -점포권리금 영등포 뜨고 강북구 지고 -용산 구역지정 취소소송 잇따라 -주택대출 리모델링 해볼까 -중대형 더 떨어졌는데 지금 갈아타도 괜찮나 -하반기 9만381가구 분양 ◇서울경제 ▲1면 -靑정책실장 백용호 -글로벌자금, 다시 亞증시 `정조준` -이공계 인력 육성에 5년간 10兆 투입 ▲종합 -아이폰을 보는 엇갈린 시각 -중도실용 `임·백·최 삼각편대` 집권후반기 정책혼선 막는다 -MB식 `실무형 세대교체` 본격화 -지방세론 인건비도 못준다 -부동산 중개사고 보상 `쥐꼬리` 우려 -작년 예산사업 21.4% `미흡` 판정 -"유럽위기 일단락" 안전자산보다 고수익에 `베팅` -세제·금융·재정 지원 대폭 늘린다 -`의약품 리베이트` 838억 세금추징 -녹색 중소기업 1000개 키운다 ▲정치 -輿野 "판세 요동" 전략 재점검 나서 -민주, KB금융 회장 선임 외압설 제기 ▲금융 -경영효율화·조직쇄신 `발등의 불` -미소금융 틈새형 대출상품 봇물 -국민銀 내부규정 어겨가며 과도한 성과급 -車보험료 지급 까다로워진다 ▲국제 -美 "부가세 인상" 목소리 커진다 -유럽 은행들 `바젤3` 수위 낮추기 총력 -美 농산물업계, 中 수출 급증 `즐거운 비명` -사모펀드들, 中 투자확대 ▲산업 -포스코 2분기 "장사 잘했네" -유화업계, 대만 변수에 `울고 웃고` -年 50만톤 탄소배출권 확보 기대 -STX유럽, 브라질 LPG운반선 8척 수주 -세계 모바일 앱 다운로드 급증 -삼성전자-SKT, 모바일 콘텐츠 육성 손잡았다 -낙하충격·진동에도 끄떡없는 노트북 -누리텔레콤,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솔루션 선봬 -동화기업, 베트남에 MDF 공장 짓는다 -쌀의 `무한 변신` -부동의 1위 `피자헛` 위상 흔들 ▲증권 -"3분기까지 실적호조 지속 코스피 1900이상도 가능" -CJ제일제당 `화끈한 7월`…신고가 -"중국 성장 둔화는 中증시에 오히려 得" -투신 집중매수 현대重 올 46% 올라 -코스닥 실적추정 IT업종에만 편중 -대신證 `최우수 온라인 서비스 증권사`에 ▲부동산 -강남권서도 `깡통 아파트` 속출하나 -LH본사 이전 논의 다시 불 지핀다 -"민자사업 운영권 팔아요" -수도권 분양시장 악순환 -`집단대출` 갑자기 늘어난 까닭은 -판교 알파돔시티 토지중도금 납입 30일 유예 ◇한국경제 ▲1면 -청와대 정책실장에 백용호 `50대 경제라인`에 후반기 맡긴다 -녹색산업 핵심원료 관세 깎아준다 -지방채 시장 급속 냉각 ▲종합 -해외 유망기술 한눈에…`R&D 산업지도` 나왔다 -MB측근 퇴장…홍보수석 막판 진통 -재정축소→통화환수→금리조정…민간이 따라갈 수 있어야 -"한국 경제 아직은 하강 위험이 크다" -"기준금리 연내 두차례 올려 연 2.75% 될 것" ▲경제 -녹색산업은 세출구조조정 대상서 제외 -"아시아국가 지역통합해야 경제력 걸맞는 영향력" -"필리핀, 한국형 원전 건설 검토" -`1000억 리베이트` 제약사에 세금폭탄 -저축銀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 ▲금융 -"KB는 비만증 앓는 환자 …체질개선 최우선" -CEO급 교체 줄줄이…금융권은 인사태풍 -지주 사장은 외부인사 영입 `무게` ▲국제 -"中企에 돈줄 풀어라" 버냉키가 나섰다 -美금융개혁안 상원 통과될 듯 -반도체 공급 달려 닛산차 日공장 스톱 -40도 폭염·내륙 가뭄·남부 물난리…중국 기상재해 `신음` -日 민주당 `輿大` 만들기…소수 야당 여기저기에 손 내밀어 ▲정치 -쇄신·화합·흥행 실패한 `3無` 한나라 전대 -입각 거론되는 인사들 공통점은 -北돌연 회담 연기…천안함 실무접촉 무산 -7·28 재·보선 레이스 돌입…여야 모두 "어렵다"읍소작전 ▲산업 -발전설비 수출 강국이…`안방`은 日기업에 다 내줄 판 -4년 지나도 인기 여전…전경련 경제교과서는 `스테디셀러` -삼천리 "도시가스 넘어 집단에너지 기업 변신" -컨슈머리포트 "아이폰4 추천 못해" -LG상사, 탄소배출권 사업 본격 진출 ▲생활경제 -과자에서 자동차까지 `QR코드 마케팅` 활발 -비비안 佛 고급 란제리 `바바라` 인수 ▲상품·원자재 -소맥·원당 동반상승…밀가루·설탕값 영향 줄까 -中 철광석 현물 가격 급락 -무값 사상최고…올들어 4배 급등 -블루베리 값, 인기 타고 `고공행진` -월드컵 끝나자 TV가격 하락세 ▲건설산업 -10억 느티나무·인공 폭포…건설사 `명품 조경` 전쟁 -세종시 하반기 1조원 공사 발주 -알파돔시티, 끝내 무산되나…45일내 8500억 마련해야 ▲부동산 -서울도심 U턴…강북집값, 신도시 앞질렀다 -수도권 하반기 8만7천여채 분양잔치 -`아스테리움 용산` 웃돈 최대 1200만원 ▲증권 -돌아온 외국인, LG그룹株 집중 `러브콜` -`인텔 효과` 이번에도 재연될까 -동양시멘트, 8년만에 컴백했지만… -형님 넘보는 아우들…현대모비스, 사상 최고가 눈앞 -성남시 후폭풍…인천도시공사, 채권 발행 연기 -기관, 개인 환매때 `펀드투자` 늘렸다 -"성장성 보이는 가치주 산 게 고수익 비결" -부처 이전 소식에 `세종시 관련주` 들썩 -해외 수출 기대감…원전주 동반상승 -"큰손들은 비상장주식 사모펀드에 관심" "중국 증시 3분기 중 바닥치고 상승 전환"
- (금리인상&부동산)①매매.."거래 꽁꽁, 가격 뚝뚝"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부동산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거래 실종과 집값 약세 속에 최근 단행된 금리인상은 시장을 더욱 옥죄고 있다. 금리상승 기조 속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갈지, 수요자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짚어본다.[편집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거래 실종과 집값 약세 속에 최근 단행된 금리인상은 주택 매수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 게다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설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 속에 금리인상은 분명 `악재`라며 이렇다할 상승모멘텀이 없는 하반기에 집값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상반기, 집값 줄줄이 하락..재건축 3.02%↓상반기 집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대박 신화`를 써 왔던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하락을 견인, 일반아파트값 마저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집값은 서울이 1.34%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2.31%, 1.86%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무려 3.02%나 떨어졌다. 지난해말 100조원에 육박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달말 현재 94조원까지 빠졌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확정, 개포지구 마스터플랜 발표, 강동 고덕주공 시공사 선정,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확정 등 잇달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래시장은 무덤덤했다. 강남권 재건축 이외에 뉴타운 입주물량 많았던 서울 강북권도 매물이 늘면서 매매 가격하락이 확산됐다. 수도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중대형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용인과 파주, 고양, 과천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규제가 하반기에도 풀릴 가능성이 낮다"며 "금리마저 인상돼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거래실종..강남 5월 거래량 17개월만에 최저치집값 하락은 거래 부진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서울·수도권의 실거래 건수는 1분기를 지나면서 더욱 감소했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3, 4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줄었다. 분당과 일산, 평촌, 중동 등 5개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3, 4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급격히 줄었다.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급매물이 거래됐던 1분기 이후 4, 5월에 거래량이 급감했으며 강북 지역도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거래시장이 급랭했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402건으로 전월(539건)에 비해 25.4% 급감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2월(244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 금리인상 악재 겹쳐 하반기 집값 반등 어렵다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와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반기에도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침체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울 은평과 성북, 마포, 동대문 등 한강 이북과 경기 고양, 용인, 파주, 김포 등의 지역은 하반기 물량이 늘면서 해당지역과 주변지역의 매매시장이 약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격이 비싼 강남 재건축과 평수가 큰 아파트는 대출을 많이 안고 있는 집이 상당수여서 가격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규로 집을 사는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대출을 이용해 집을 산 사람들도 가계 부채 부담으로 매물로 내놔 거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실물경기와 연동하는 부동산 경기도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리인상은 분명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거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계부채`, 통화정책 주요변수로 재부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퇴임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가계부채 문제가 다시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간 저금리 지속에 따른 폐해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압력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가속도를 붙일지 주목된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 8시20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금통위, 지방집값-주택대출에 우려 표시지난 9일 전격적으로 0.25%포인트(25bp) 기준금리를 인상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지방 집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에서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있지만 지방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던 표현이 바뀌었다. 또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은 낮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한 달전 "소폭 확대됐다"에서 `소폭`에서는 표현을 제외했다. 이번 `통화정책방향`에서 이렇게 부동산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언급이 달라질 정도로 상황이 바뀐 걸까?우선, 한은 지적대로 지방 부동산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2.5%나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 집값은 0.6% 내렸다. 최근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고 신축 또는 미분양 주택을 살때 5년간 양도세를 감면받는 점도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낮은 금리와 미분양 주택 세제 혜택 등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새 2조5000억원이나 늘어나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대비 대출규모도 9개월째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지방 집값이 뛰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대해 방심하기 이르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주택거래 침체 속에서도 저금리가 길어지면서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한 마디로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폐해`라고 지적했다. 이성태 전 총재 때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했던 바로 그 변수가 다시 전면에 부각된 것이다. ◇ 한은 "사전차단 주력..이자부담 변수 안돼"금통위후 기자 간담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도 "한은이 주택가격 등을 보지 않는 건 아니지만 자산가격을 관리, 통제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고려할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반응으로 나타나듯이 자산버블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통화 완화기조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점점 늘어났듯 이는 앞으로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만해도 "현재 가계부채는 위험한 수준이 아니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 접근법이 필요하며 무차별적인 거시경제적 접근과는 구별해야 한다"고 했던 김 총재를 감안하면 입장이 크게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은 관계자도 "한동안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이 문제가 다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5bp 인상 직후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이자부담이 2조4000억원이나 늘어날 것"이라며 압박을 가하는 언론이나 그에 따른 여론은 한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한은은 단호해 보인다. 한은은 이례적으로 금통위 후 곧바로 참고자료를 내고 "가계부채의 70.6%를 소득 상위계층인 4~5분위가 보유하고 있고 1분위 가구에서 부채를 보유한 비중은 전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저소득층 가구는 20%만 빚을 지고 있으며 나머지 80%는 빚이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 역시 "우리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서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속도, 소득분위별 비중, 이자부담 등을 점검했다"며 "저소득층 이자부담은 상대적으로 덜 늘어나는데다 금리 인상으로 늘어나는 이자는 자산가격 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 등을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물론 상대적으로 적긴해도 저소득층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도 "그러나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커질 수 있는 `암세포`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고통은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하는 대목일 것이다. 한은은 일단 한 차례 제동을 건 만큼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3%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가계부채`, 통화정책 주요변수로 재부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퇴임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가계부채 문제가 다시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간 저금리 지속에 따른 폐해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압력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가속도를 붙일지 주목된다. ◇ 금통위, 지방집값-주택대출에 우려 표시지난 9일 전격적으로 0.25%포인트(25bp) 기준금리를 인상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지방 집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에서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있지만 지방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던 표현이 바뀌었다. 또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은 낮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한 달전 "소폭 확대됐다"에서 `소폭`에서는 표현을 제외했다. 이번 `통화정책방향`에서 이렇게 부동산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언급이 달라질 정도로 상황이 바뀐 걸까?우선, 한은 지적대로 지방 부동산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2.5%나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 집값은 0.6% 내렸다. 최근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고 신축 또는 미분양 주택을 살때 5년간 양도세를 감면받는 점도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낮은 금리와 미분양 주택 세제 혜택 등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새 2조5000억원이나 늘어나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대비 대출규모도 9개월째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지방 집값이 뛰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대해 방심하기 이르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주택거래 침체 속에서도 저금리가 길어지면서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한 마디로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폐해`라고 지적했다. 이성태 전 총재 때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했던 바로 그 변수가 다시 전면에 부각된 것이다. ◇ 한은 "사전차단 주력..이자부담 변수 안돼"금통위후 기자 간담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도 "한은이 주택가격 등을 보지 않는 건 아니지만 자산가격을 관리, 통제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고려할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반응으로 나타나듯이 자산버블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통화 완화기조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점점 늘어났듯 이는 앞으로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만해도 "현재 가계부채는 위험한 수준이 아니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 접근법이 필요하며 무차별적인 거시경제적 접근과는 구별해야 한다"고 했던 김 총재를 감안하면 입장이 크게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은 관계자도 "한동안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이 문제가 다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5bp 인상 직후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이자부담이 2조4000억원이나 늘어날 것"이라며 압박을 가하는 언론이나 그에 따른 여론은 한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한은은 단호해 보인다. 한은은 이례적으로 금통위 후 곧바로 참고자료를 내고 "가계부채의 70.6%를 소득 상위계층인 4~5분위가 보유하고 있고 1분위 가구에서 부채를 보유한 비중은 전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저소득층 가구는 20%만 빚을 지고 있으며 나머지 80%는 빚이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 역시 "우리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서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속도, 소득분위별 비중, 이자부담 등을 점검했다"며 "저소득층 이자부담은 상대적으로 덜 늘어나는데다 금리 인상으로 늘어나는 이자는 자산가격 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 등을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물론 상대적으로 적긴해도 저소득층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도 "그러나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커질 수 있는 `암세포`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고통은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하는 대목일 것이다. 한은은 일단 한 차례 제동을 건 만큼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3%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준금리 0.25%P 인상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7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기준금리 0.25%P 전격 인상 시장은 의외로 충격 없었다 -뜨는 신인류 `모빌리언` -천안함사건 안보리 의장성명 -新캐시카우 `그린비즈` ▲종합 -은행, 대출·예금금리 내주초 일제히 올린다 -원화값 강세 당분간 지속될듯 -17개월만에 열린 출구…하반기 물가압력에 선제대응 -아시아 주요국 공격적 금리인상 -세계경제 불확실성 여전 추가인상 당분간은 부담 ▲경제·금융 -KDI, 한전·발전 5개사 재통합은 비효율적 -김종창 금감원장 "가계부채 길게 봐선 관리 필요" -저축은행 수신 증가세 급감 ▲국제 -지구 온난화가 재앙?…웃는 나라도 있다 -`러시아 본드걸` 집으로 -그리스 연금개혁안 의회 통과 ▲기업과 증권 -현대重, 오일뱅크 경영권 되찾는다 -벌크선 운임지수 어…어… -글로벌 기업순위 삼성전자 32위 -기준금리 전격인상에도 코스피 급반등 -LG전자 휴대폰 4년만에 적자 가능성 ▲부동산 -거래침체 골 깊어지고 집값 하락 불가피 ◇서울경제 ▲1면 -기준금리 17개월만에 0.25%P 전격 인상 -전기 판매처 다양화하기로 -현대重, 오일뱅크 경영권 되찾을듯 ▲종합 -저출산, 악기시장 판도도 바꾼다 -한국기업 10곳 글로벌500대 기업에 -잠자는 복권당첨금 429억 -美 中환율조작국 미지정 양국 관계 회복국면 기대 -"아이패드엔 승산있다" 휴대폰 3사 태블릿 PC 출시 경쟁 -안보리 `천안함 규탄 성명` 합의 -남경필·정두언 단일화…與 전대 판세 요동 ▲국제 -글로벌 해운사들 실적 `파란불` -亞 증시강세 불구 기업수익은 제자리 -"싱가포르 올 GDP성장률 中 앞지를 수도" -中 위안화 절상 압력 줄어들듯 -獨 급속한 경제회복은 중국 덕 ▲산업 -수입 원자재가격 2개월연속 하락세 -지주회사들 "M&A 하고는 싶은데…" -대한전선, 손관호 회장 대표이사 선임 ▲증권 -"경기회복 자신감"…증시 되레 강세 -유통株 겹악재에 `울고 싶어라` -포스코 거침없이 올라 50만원대 뚫어 -해외 주식형 ETF 배당소득세 부과 `직격탄` ◇한국경제 ▲1면 -출구가 열렸다…기준금리 연내 3% 안팎 가능성 -총리실 전격 압수수색 -소비자, 값싼 전기 골라 쓰게 된다 -중국發 인플레 가시화되나 ▲종합 -안보리, 천안함 공격 규탄…`北소행` 시사 -"한·미FTA 신속 비준을" 美농민단체, 의회 압박 -`글로벌 500대 기업` 한국 14개→10개로 -정부 "예상 못했지만 금통위 결정 존중" -한국경제 지속성장 자신감…"시장 큰 충격 없을 것" -신흥국 금리 올리는데 선진국은 여전히 신중모드…출구전략 디커플링 -금리 0.25%P 오르면 年 2조4천억 이자 추가…속타는 가계 -채권시장 한때 술렁…韓銀총재 `속도 조절` 발언에 빠르게 진정 -부동산 심리 더 위축…이자 부담 못견딘 급매물 늘어날듯 -건설사 엎친데 덮쳐 "하반기 손놓고 놀판" -정부 `DTI 딜레마`…풀면 투기 부추기고 묶어두면 거래 안돼 ▲경제·금융 -저축은행 M&A 하반기 큰 場서나 -카드 소비 상승탄력 점차 둔화 -외국인 창업절차 OECD 평균보다 복잡 ▲국제 -베트남, 성장률 웃도는 물가…무역적자도 눈덩이 -美 "중국, 환율조작국 아니다" -수익률 마이너스 12%…체면 확 구긴 `헤지펀드의 전설` -美도 백화점으로 피서? 6월 매출 큰 폭 증가 ▲산업 -현대重, 11년만에 `오일뱅크 경영권` 되찾는다 -佛가스공사GDF 수에즈 "韓 원자력기술 도입 검토" -스마트폰 업체 AMOLED `비상` -대한항공, 3년만에 임금인상 올해 기본급 5.4% 올리기로 -대우자판, 경차 5대 때문에 정상화 차질? ▲부동산 -서울시·강남구 엇박자…개포 재건축계획 `늦잠` -강남권 재건축 `깜짝 반등` -타워팰리스의 굴욕…2주새 4채 경매 나와 ▲증권 -펀더멘털 탄탄…`기습 악재`에도 급반등 -美다우 적삼병 출현…코스피에 훈풍 -화장품·레저·교육…`알짜 내수株` 신고가 속출 -환차익 노린 `편법 FX마진거래` 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