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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72건

  • 한은 "주택자금 대출수요 늘지 않을 듯"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도 불구하고 집값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도 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가계대출시 종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국내 16개 은행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행태를 조사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비이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11에서 6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가 0보다 크면 대출태도를 완화하겠다는 응답이 많고, 0보다 작으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 올 1분기 8을 기록, 3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뒤 2분기 들어선 4로 하락한 바 있다. 4분기 대출태도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는 대체적으로 전분기에 비해 완화세가 약화될 전망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용위험 상승 등으로 그간의 완화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대기업은 낮은 수준의 완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또 가계의 경우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우려 등으로 완화기조가 약화되는 가운데 주택자금은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완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실제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은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수도권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금리상승과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0.10.05 I 이학선 기자
지방 미분양 급감..17개월째 감소
  • 지방 미분양 급감..17개월째 감소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집값 하락과 거래 부진의 늪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지방 미분양 아파트 수는 전월(7만8313가구) 대비 2484가구(3.2%) 줄어든 7만5829가구를 기록하며 1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 8월말 현재 미분양 현황(자료 : 국토부)국토부는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임대주택 전환이나 분양가 인하 등으로 처분하면서 실수요자 등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의 경우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8년 12월(13만9000가구)에 비해 45%나 줄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3~4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것도 미분양 감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미분양 적체가 극에 달했던 2007년 이후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을 극도로 꺼리면서 한동안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도 총 10만3981가구로 전월(10만6464가구)보다 2.3% 줄었으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수도권 6806가구, 지방 4만3225가구 등 총 5만31가구로 전월(5만485가구)대비 454가구 감소했다.  반면 서울 지역의 미분양은 늘었다. 8월말 현재 서울 미분양은 모두 2085가구로 전월(1941가구)보다 7.4%(144가구) 증가했다. 중랑구 상봉동에 현대앰코가 분양한 주상복합 138가구가 미분양되는 등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010.10.04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지방 부동산시장 온기돈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다음은 10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지방 부동산시장 온기 돈다-컴퓨터, 자동차 경량화 소재..LG화학, 신수종 사업으로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통독 20주년, 한반도 운명은 ▲종합 -금강산길 다시 열리나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당장 재개 큰 어려움 없다" -4000만원짜리 덥석 사들이는 통큰 중국인들 많이와요 -中 본토 펀드 없어서 못 산다 -건설사 무덤 대구 모델하우스에 인파 몰려 -2007년 이후 공급 끊겨..2년 후 중소형 대란 올수도 -위안화 절상압력 원화로 번지나 -아프리카 녹색사업에 2억달러 지원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끊나지 않은 빅3 승부-中 후진타오, 北 김정은 체제 인정-MB, G20 서울회의 세일즈 -차분한 브란데부르크 광장엔 그날의 감격 대신 현실의 고뇌가 ▲국제 -ASEM서 中-日 2차 외교대전-곡물 가격 또 급등 가능성 -사르코지 환율분쟁 중재자 자쳐 ▲금융·재테크 -대출모집인 2년 새 두배 늘었는데,,-기프트 카드 환불 불만 급증-이백순, 5억원 수수놓고 노조와 공방 ▲기업과 증권-삼성전자 사장단 매월 협력사 방문한다. -현대차 리콜 때문?..美 점유율 뚝-SK에너지, 베트남에서 원유발견 -내일 이정화 여사 1주기..조촐하게 -LG화학,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지분 인수 -SK케미칼 자회사 덕보나 ▲부동산 -3차 보금자리주택 임대비중 확 늘린다-양도, 증여세 없는 해외부동산 인기◇서울경제 ▲1면 -달러 캐리로 경제 분균형 심화-리먼 파산으로 손실 3000억원, 한투, 되찾을 길 보인다 -불공정 거래행위 분쟁 조정기간 90일로 연장추진 -"삼성협력사도 최고 실력 갖춰야 상생 가능"-내년 7월부터 5인이상 사업장도 주40시간제 -연말까지 30여종 출시..달아오르는 스마트 대전▲종합-미분양 아파트 단지 통째 전세 놓습니다. -국가보증채무 증가 내년 40조원 넘어설듯 -MB, G20 세일즈 외교 나서-내년 외평채 올 절반수준 10억달러 발행-오늘부터 국감..복지예산 등 공방예고-정책약발 안듣고..손발 묶이고..환율전쟁, 물가위기 속수무책-대일 무역적자 사상 최대 될듯..올 320억달러 이상-거물급 집단 지도체제..당 대변화 예고 -해외플랜트 수주 500억달러 돌파▲금융-시중자금 산업현장, 증시로 풀리나 -금융지주사, 대외신뢰도 높이기 나섰다-중고부품 쓰면, 차 보험료 깎아드려요-삼성화재, 중국 온라인차보험 진출 추진▲국제-중, 그리스 지원 등 유럽에 선물공세-오마바-공화당, 클린 에너지 정책도 대립각-9월 자동차 판매 미국 씽씽, 일 급제동▲산업-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SK, 베트남 광구서 원유 발견-GM대우차, 2015년 유럽서 100만대 판매-르노삼성, 증설 등 중장기 계획 연말께 발표-LG, 60만원대 스마트폰 국내 출시▲증권-한투, 채권투자 손실 놓고 리먼과 소송-"중 본토 펀드 더 이상 안팔아요"-빚으로 주식 투자 개인 급증◇한국경제 ▲1면 -뛰는 물가에 실질금리 마이너스 예금 생활자들 고민 깊어진다-국가보증채무 급증 내년 41조원 넘을 듯 -김장배추 밭떼기 가격 벌써 3배 -후진타오 “北 새 지도부와 협력 강화”▲종합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시스템 중국 수출-리비아, 억류 한국인 2명 전격 석방-이 대통령, 브뤼셀 ASEM 회의 참석-"배추값이 미쳤는갑소..김장철에도 5000원 넘을 것"-채소값 폭등에 생협 회원 급증,,무·양배추 ‘3분의 1’가격-중국산 배추 50t 더 수입, 서울시도 30만포기 풀어-선진국서 풀린 돈 신흥시장 유입..주가 오르고 채권값 상승-20조원의 10%만 움직여도..연말 재테크 최대 변수로-금값 연일 사상최고치, 유가도 들먹 ▲경제. 금융 -카드수수료 인하,,서민업종엔 그림의 떡-아시아국가 내수 늘려야 지속 성장 -고령화로 10년 뒤 고용률 1.2%p 하락 ▲정치-‘3무 전대’로 끝난 민주..노선은 좌향좌-“국감준비에 야당 안보이네”..과천 관가는 표정관리 중 ▲국제 -미국인들 월급 30%가 집세,,쓸 돈이 없다 -환율전쟁 中, 佛 힘 합치나 -中 “그리스 국채 더 사겠다”..EU로 세력확장 포문▲산업-최지성 사장 “일관 지원은 공정치 않아,,실력 갖춘 곳 적극 돕겠다”-SK에너지, 베트남 해상광구서 원유층 추가 발견-현대, 기아차 中서 月 판매 10만대 첫 돌파-한화 L&C, 호남석화, 효성,,,초경량, 고강도 소재 잇단 진출-다음 홈피개편,,소셜 라이브 강화-하루 매출 2억..기업들 온라인몰에 빠졌다. ▲부동산 -도시형 생활주택, 주인집 면적제한 풀린다-9월 건설사 분양 500채도 안돼 ▲증권 -쉽없이 사는 외국인..가을랠리 힘받는다-막오른 어니시즌, 실적 훈풍 이어질까 -광주 신세계, 대교..한달째 러브콜
2010.10.03 I 윤진섭 기자
  • 건설전략硏 "서울집값 내년이후는 돼야 상승 가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 수준이 돼야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전셋값이 오르고 매매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는 되어야 매매가격의 상승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3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지난 2005년 뉴타운개발과 저금리, 과잉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서울 집값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 전후가 되어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국민은행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 8월 기준으로 42.6%를 나타내고 있다.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서울은 외환위기 이후 가격이 상승하기 이전에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를 넘은 적도 있었지만 2005년 가격이 재상승하기 시작할 때는 비율이 48%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이 너무 높고, 현재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도 너무 낮아 전셋값이 상승해도 매매로 갈아타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 내외로 근접하려면 전세가격이 그대로 있으면 매매가격이 10% 정도 하락해야 하고, 반대로 매매가격이 그대로 있으면 전세가격이 15% 정도 상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최근 주택시장은 매매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전망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아파트 입주량은 올해 32만호에서 내년에는 18만호 정도로 줄어들어 아파트 입주량 감소가 전셋값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소장은 "8.29대책 이후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서울은 아직도 가격상승의 여건이 충분하게 성숙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2011년 정도에나 매매가격 상승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10.03 I 이진철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전세난.. 수도권 확산조짐
  • (주간부동산)서울 전세난.. 수도권 확산조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주택거래를 활성화 시키고자 내놓은 `8.29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일부 급매물만 반짝 거래가 이뤄졌을 뿐 전반적인 거래침체 분위기 속에 가격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울 도심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싼 전세를 찾아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울지역의 전셋값 강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9월17일 조사대비 ▲서울(-0.03%) ▲신도시(-0.04%) ▲수도권(-0.03%)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0.01%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늘면서 ▲서울(0.20%) ▲신도시(0.07%) ▲수도권(0.23%)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8.29대책` 약발 없이 매매값 하락 서울 매매시장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09%) ▲마포(-0.09%) ▲강남(-0.08%) ▲은평(-0.06%) ▲도봉(-0.05%) ▲중(-0.04%) ▲동대문(-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강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가양동 대아동신아파트 1단지 124~194㎡ 등 중대형면적이 1250만~3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남은 압구정동 구현대 1, 2, 7차 158~214㎡ 등 주요 중대형면적이 4000만원정도 빠졌다. 신도시는 ▲일산(-0.12%) ▲분당(-0.03%)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내렸다. 산본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은 주변 식사지구 입주와 중대형 매수세 부진의 영향으로 마두동 백마쌍용, 백마한성 74~162㎡이 1000만~3000만원정도 떨어졌다. 분당은 저가 급매물이 출시된 분당동 샛별라이프, 서현동 시범한양 중대형면적이 1000만~1500만원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안산(-0.14%) ▲남양주(-0.1%) ▲의정부(-0.09%) ▲화성(-0.09%) ▲광주(-0.08%) ▲시흥(-0.07%) ▲군포(-0.06%) ▲구리(-0.05%) 순으로 하락했다. 안산은 성포동 주공10단지, 고잔동 주공2단지, 건건동 건건e편한세상 등의 중소형 가격이 600만~1500만원정도 내렸다. 남양주는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차 등 일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 (자료=부동산114)◇전셋값..추석 이후 급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서(0.46%) ▲중랑(0.4%) ▲용산(0.34%) ▲중(0.33%) ▲강동(0.32%) ▲송파(0.32%) ▲성북(0.31%)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방화동 진로아파트 105㎡가 1500만원,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 108~110㎡가 1000만원씩 상승했다. 중구 역시 도심 업무지구 소형을 중심으로 순화동 더샾순화, 바비엥III 등이 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5%) ▲분당(0.10%) ▲산본(0.05%) ▲중동(0.03%) 등이 오른 반면 ▲일산(-0.06%)은 약세를 이어갔다. 평촌 관양동 공작성일,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환 108~160㎡ 등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 이동해 온 서울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가까운 지역 순으로 추석 직전 대비 0.3%~0.7%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명(0.73%) ▲남양주(0.63%) ▲용인(0.62%) ▲의왕(0.46%) ▲구리(0.41%) ▲오산(0.36%) ▲안산(0.35%) 등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 (자료=부동산114)
2010.10.03 I 이지현 기자
미국 부동산 불경기에도 맨해튼은 `불패`
  • 미국 부동산 불경기에도 맨해튼은 `불패`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이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뉴욕 부동산 업체 프루덴셜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맨해튼 주택 가격의 중간치는 전년동기 대비 7.5% 상승한 91만4000달러(약 10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다른 부동산 업체인 코코란이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맨해튼 집값 중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상승한 90만달러로 집계됐다. 엘리먼 리포트를 작성한 조너선 밀러는 "전체 거래에서 스튜디오(원룸) 아파트의 비중이 8% 떨어진 반면 침실 2개 짜리 아파트의 비중은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침실 2개 짜리 아파트 가격의 중간값은 스튜디오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즉 소비자들이 더 비싼 주택을 구입했다는 의미다. 팸 리브먼 코코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은 더 많은 침실이 있는 더 큰 아파트를 구입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30년만에 가장 낮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더 적은 돈으로 더 비싼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하자 집값을 내리는 집주인도 크게 줄었다. 3분기 중 주택가격을 하향한 집주인은 27.7%에 그쳐 1년 전의 29.4%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아무리 맨해튼일지라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업률 고공행진과 신용 경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밀러는 "주택가격이 안정됐다고 해서 불경기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아니다"며 "진정한 회복세를 보기 전에 다소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0.10.02 I 피용익 기자
  • (VOD)8.29대책 한달...DTI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 ''미미''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지난 29일로 정부의 `8.29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주택 매매시장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기자 : 8.29대책 발표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매매값은 하락하고 전세값은 상승하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회복의 기대를 모은 DTI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도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DTI 규제 완화 이후 최근 13일간 DTI 자율적용을 받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주택소유현황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755건이었습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대출신청도 7일만에 141건, 약 100억원이 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사 미리보기 끝-->하지만 시장에서는 실적이 예상보다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에 대해, 시행 첫해인 2001년에는 6개월간 3555억원 정도가 풀렸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100억원 정도 규모는 큰 수치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당시에는 집값이 오르는 시기였지만, 현재는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대출 부담을 안고 무리하게 집을 사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 대출 규제 등을 완화했지만, 주택구매심리 침체는 여전하다는 얘기군요. 입주대란으로 거래 침체가 심각했던 곳에는 변화가 좀 있었나요? 기자 : 입주대란지역에서도 큰 변화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매매시장은 침체가 지속된 반면 전세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대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섭니다. 용인시 성복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8.29대책`이 매매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싼 급매물 위주의 문의는 많지만, 거래로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고 전세만 물건이 없을 정도로 활발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식사동 S중개업소 관계자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대출을 많이 해준다고 해도 이사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 전문가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 전문가들은 `8.29대책`의 효과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정부 대책이 주택시장의 경착륙을 막는데 기여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이 문제”라며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은 한번으로는 안 된다. 신호가 누적돼야 눈에 띄는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도 "시장 부양책이 아닌 실수요자 거래 활성화를 위해 나온 정책이라는 점에서 시간을 가지고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8.29대책은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 분위기로 숨통이 약간 트였을 뿐 부동산시장 전체가 호황국면으로 전환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며 "양도세 중과 완화 등 왜곡된 부동산제도를 근원적으로 다시 검토해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0월 1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nbsp;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0.10.01 I 이민희 기자
  • (채권브리핑)새 분기의 시작
  •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01일 07시 3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둔화 조짐은 뚜렷했다. 8월 광공업생산이 10개월만에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동행지수까지 꺾였다. 물론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그래도 채권 강세에 충분히 무게를 실어줄만 한 재료가 어제 개장전에 나온 것이다. 장중에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가 발표됐다. 7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통화정책기조는 실물경제 상황 등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을 담고 있었다. 또 우리나라 가계빚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빚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이나 스페인보다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부담이 크고, 또 증가속도도 주요 13개국 평균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가계빚이 걱정이라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 이렇게 채권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지표와 한국은행의 판단이 나왔지만, 시장은 어제도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표는 참고할 뿐이고 한은 판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엔 신뢰를 너무 잃었다.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내용이 나오고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가 이렇다할 조정을 보이지 못하고 다시 상승반전하자 `한은은 시장의 노이즈`라는 비아냥까지 들렸다. 그저 수급 따라서 가는 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다른 재료에 흔들리지 말고 추세만 쫓아가자는 심리가 그래서 더 커졌다. 수급요인을 살펴보면 분기말이었던 영향이 상당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장 후반 윈도우 드레싱에 나서면서 채권값을 끌어올린 것이다. 여기에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졌다. 발행물량이 3조원대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높았고, 실제 장마감후 나온 발행계획상 3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기획재정부가 8월 이후 발행물량을 월별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던 것에 비해 1조원이나 줄어든 수준이다. 9월 한달 돌아보면 예상치 않았던 금리동결로 채권시장에서는 성대한 파티가 벌어졌다. 이제 새로운 달이면서 분기도 다시 시작되는 10월1일이다. 마침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8개월만에 물가상승률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한 상태다. 하지만 채권시장에 호의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걱정이 크다. 새 분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동안 먹고 마시며 즐겼던 파티는 언젠가는 끝난다."통화정책 수장의 역할이 파티 중에 조용히 술잔을 치우는 역할이라지만 우리 수장은 집주인 눈치보면서 같이 취해 있는 듯 하다"는 한 채권매니저의 비유처럼 걱정이 많다. 파티가 끝날 때를 각자 알아서 대비해야 할 때다.
2010.10.01 I 권소현 기자
  • (채권브리핑)새 분기의 시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둔화 조짐은 뚜렷했다. 8월 광공업생산이 10개월만에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동행지수까지 꺾였다. 물론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그래도 채권 강세에 충분히 무게를 실어줄만 한 재료가 어제 개장전에 나온 것이다. 장중에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가 발표됐다. 7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통화정책기조는 실물경제 상황 등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을 담고 있었다. 또 우리나라 가계빚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빚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이나 스페인보다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부담이 크고, 또 증가속도도 주요 13개국 평균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가계빚이 걱정이라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 이렇게 채권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지표와 한국은행의 판단이 나왔지만, 시장은 어제도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표는 참고할 뿐이고 한은 판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엔 신뢰를 너무 잃었다.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내용이 나오고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가 이렇다할 조정을 보이지 못하고 다시 상승반전하자 `한은은 시장의 노이즈`라는 비아냥까지 들렸다. 그저 수급 따라서 가는 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다른 재료에 흔들리지 말고 추세만 쫓아가자는 심리가 그래서 더 커졌다. 수급요인을 살펴보면 분기말이었던 영향이 상당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장 후반 윈도우 드레싱에 나서면서 채권값을 끌어올린 것이다. 여기에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졌다. 발행물량이 3조원대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높았고, 실제 장마감후 나온 발행계획상 3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기획재정부가 8월 이후 발행물량을 월별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던 것에 비해 1조원이나 줄어든 수준이다. 9월 한달 돌아보면 예상치 않았던 금리동결로 채권시장에서는 성대한 파티가 벌어졌다. 이제 새로운 달이면서 분기도 다시 시작되는 10월1일이다. 마침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8개월만에 물가상승률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한 상태다. 하지만 채권시장에 호의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걱정이 크다. 새 분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동안 먹고 마시며 즐겼던 파티는 언젠가는 끝난다."통화정책 수장의 역할이 파티 중에 조용히 술잔을 치우는 역할이라지만 우리 수장은 집주인 눈치보면서 같이 취해 있는 듯 하다"는 한 채권매니저의 비유처럼 걱정이 많다. 파티가 끝날 때를 각자 알아서 대비해야 할 때다.
2010.10.01 I 권소현 기자
우미건설, 내달 수도권 분양시장 정면 돌파
  • 우미건설, 내달 수도권 분양시장 정면 돌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nbsp;집값 하락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우미건설이 수도권 분양시장 정면 돌파에 나선다.&nbsp;&nbsp;우미건설은 내달부터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별내지구 A18블록에 공급되는 `별내 우미린`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2층 5개동 규모다. 117.99㎡ 204가구, 117.55㎡ 63가구, 101.95㎡ 65가구, 101.88㎡ 64가구 총 39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작년 9월 분양한 타사 같은 타입 분양가보다 40~50만원정도 낮아, 최대 3500만원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1년 후부터 전매도 가능하다. 인근에 진건지구, 구리갈매지구 등 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1년 전 별내에서 분양된 대형 아파트의&nbsp;전매제한이 최근 풀리면서 1000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에서&nbsp;`별내 우미린`이 실소유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우미건설은 설명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내달 8일 경기 구리시 교문사거리에서 오픈 예정이며 입주는 2012년 12월이다.&nbsp; (문의:031-567-1001)▲ `별내 우미린` 조감도인천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nbsp;`린 스트라우스`는 지하1층~지상41층 아파트 4개동과 지하 2층~지상42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이미 작년에 분양됐고 이번에는 59㎡ 오피스텔 450실이 분양 대상이다. `린 스트라우스`오피스텔은 주상복합 단지 내에서 주거기능을 강화해 `하우스텔`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2개의 침실공간과 4m 넓이의 거실, `ㄷ`형 부엌 등의 배치가 가능해졌다. 바닥 난방도&nbsp;가능해 오피스텔이지만, 주거용으로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우미건설 측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로 인근에서 분양된 롯데캐슬(3.3㎡당 810만원)보다 200만정 정도 저렴하다.&nbsp;우미건설 이석준 사장은 “영종도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중소형을 공급해 성공한 바 있다”며 "수도권 주택시장의 미래를 낙관하는 분에게 청라 `린 스트라우스`가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델하우스는 10월 셋째주에 오픈하며 입주는 2013년 9월부터다. (문의:032-434-8114)&nbsp;▲ 인천 청라 `린 스트라우스` 조감도
2010.09.29 I 이지현 기자
  • 삼성硏 "집값 급락하지도, 대세하락 하지도 않을 것"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가격조정과 인구구조, 불안심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볼 때 부동산 시장의 대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연구소는 29일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대출규제의 효과, 가구수 증가와 낮은 자가보유율 등 잠재 수요의 존재로 인해 향후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거나 장기 부진에 빠질 우려는 작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연구소는 가격조정 가능성과 인구구조, 불안심리, 주택담보대출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의 대세하락 가능성을 검토했다.연구소는 먼저 "부동산가격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LTV(담보인정비율)를 40~60%로 제한하는 등 엄격한 대출규제를 시행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주택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나는 등 대출부실화 위험이 적고, 앞으로도 위험대출군에 대한 과도한 대출을 막아 부동산가격 급락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소는 또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주택처분이 급증하고 인구감소로 부동산 수요가 위축돼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노후세대는 주택보유에 대한 니즈(needs)가 높고 주택수요의 기본 단위인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수요위축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부동산 시장 불안심리에 대해서도 "자가보유비율이 낮아 잠재적 수요기반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위축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2005년 기준 한국의 자가보유비율은 55.6%로 세계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추가적인 가격하락 기대를 갖고 있는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가격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실수요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연구소는 이어 "가계채무부담 확대가 주택처분 증가, 주택가격의 추가적 하락, 금융부실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가 있지만, 대출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이자 지급부담 완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리스크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는 34.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LTV 50% 이상인 대출 비중도 16.6%로 전년보다 2.2% 떨어졌다. 지속적인 대출규제로 LTV 비율이 낮아지는 등 대출건전성이 개선됐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연구소는 다만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될 경우 금융부실 확대, 실물경제 부진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등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거래부진은 가계소비 위축, 주거이동성 제약, 지방세 감소, 주택공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실물경기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특히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해 재고 주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양도세제의 시장왜곡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복잡한 세제를 단순화하고 일반소득과 함께 종합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0.09.29 I 이학선 기자
(8.29대책 한달)②집 안산다..전셋값만 강세
  • (8.29대책 한달)②집 안산다..전셋값만 강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의 `8.29대책`이&nbsp;발표된 지 한달이 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주택 매매시장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매맷값과 전셋값은 하락과 상승으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경기&nbsp;회복의 기대를 모은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도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DTI 규제 완화 이후 최근 13일간 DTI 자율적용을 받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주택소유현황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755건이다.&nbsp;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대출신청도 7일만에 141건, 약 100억원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DTI규제 완화..주택구매심리 침체 여전&nbsp;시장은 이 같은 실적이 예상보다 미미하다고&nbsp;평가하고 있다. 추석연휴 영향도 있지만 강남3구를 제외한 전국에서 DTI자율적용 이후 주택소유현황 조회를 요청한 것이 755건에 불과하고, 실제로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로 확인돼 실제 대출이 이뤄졌는지도&nbsp;알 수 없기 때문. &nbsp;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8.29대책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nbsp;"구매력 위축으로 인한 주택거래 침체가 정부 대책발표로 단시간 내에 회복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nbsp;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신청 건수인 141건, 약 100억원 규모도&nbsp;기대에 못&nbsp;미친다는 지적이다.&nbsp;과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은 시행 첫해인 2001년 6개월간 3555억원 정도 풀렸다.&nbsp;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생애 최초 대출이 처음 도입된 2001년과 중단 후 재시행된 2005년은 집값이 오르는 시기였다"면서 "당시만 해도 5.2%의 금리는 매력적이지만, 지금은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라는 게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집을 사려고 하지 않는 게 근본 문제라는 것이다.&nbsp;◇ 입주대란 지역..매매시장 약발 없어 `전세만 강세`&nbsp;수도권 신규아파트 입주대란&nbsp;지역&nbsp;매매시장은 침체가 지속된 반면 전세가격은&nbsp;강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서다.용인시 성복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8.29대책`이 매매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싼 급매물 위주의 문의는 많지만, 거래로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고 전세만 물건이 없을 정도로 활발한 편”이라고 전했다. 식사동 S중개업소 관계자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대출을 많이 해준다고 해도 이사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nbsp;용인시 동천동 Y중개업소 관계자도 “입주자들은 DTI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집단 대출을 받아 DTI규제 완화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며 “기존 아파트를 팔고 오는 수요가 생겨야 하는데&nbsp;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8.29대책 효과 좀 더 지켜봐야"&nbsp; 전문가들은 `8.29대책`의 효과는&nbsp;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nbsp;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정부 대책이&nbsp;주택시장의 경착륙을 막는데&nbsp;기여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이 문제”라며&nbsp;“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은 한번으로는 안 된다.&nbsp;신호가 누적돼야&nbsp;눈에 띄는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도 "8.29대책이 입법화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실패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시장 부양책이 아닌 실수요자 거래 활성화를 위해 나온 정책이라는 점에서 시간을 가지고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nbsp;심교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8.29대책은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 분위기로&nbsp;숨통이 약간 트였을 뿐&nbsp;부동산시장 전체가&nbsp;호황국면으로 전환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며 "양도세 중과 완화 등 왜곡된 부동산제도를 근원적으로 다시 검토해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과 9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0.09.29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예산안 309조6000억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9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 北 김정은에 대장 칭호…3대세습 공식화 -내년 예산안 309조6000억 -통합창원, 원아시아 메타시티로 -美-中 `핑퐁 무역분쟁` ▲종합 -글로벌 통화전쟁 한국에 불똥 -삼성전자·포스코 등 374곳 에너지 목표관리업체 지정 -김황식 총리후보 병역의혹 넘을까 ▲2011년 예산안 -확 늘린 `친서민 예산` 포퓰리즘으로 흐를수도 -年 5%씩 성장 예상해 장밋빛 목표 통계서 빠진 공기업 빚 뇌관될수도 -SOC예산 유일하게 줄어 성장잠재력 위축 우려 -`LH 살리기`에 1조2000억 투입 ▲종합 -예금금리 `뚝뚝`…얼마나 더 떨어질까 -글로벌 중요금융사 자본기준 더 강화 -현금영수증 미발급 방지제도 당초 정부안보다 다소 약화돼 -李대통령 "휴전 60년 지속되며 軍 긴장 이완" ▲국제 -넘쳐나는 현금으로 미국 M&A시장 풍년 -美검찰, 아프간 대통령 형 탈세 조사 -중국·러시아 영토 협공에 일본 `초비상` -브레이크 없는 금값 `1300달러` 눈앞 ▲기업과 증권 -갤럭시S, 삼성브랜드 달고 `외국産 폰 무덤` 일본 진출 -내달부터 LG전자 경영 마음 바쁜 구본준 부회장 -도시바·도요타 등 日간판업체 값싼 부품찾아 한국 방문 -아이폰 3GS 부분 수리 받는다 -한컴 8번째 주인은 소프트포럼 -엔진바꾼 포르테, 아반떼에 도전장 -中샨다, 한국 온라인게임업체 잇단 인수 -휠라코리아·락앤락…IPO시장에 새바람 -코스피 너무 빨리 달렸나 -랩 성과가 투자자문사 실적 갈라 -자동차·레버리지ETF 잘나가네 -국세청, 주식 명의신탁 조사 강화 ▲부동산 -PF 위축되자 리츠설립 활기 -강남아파트값 30년간 100배?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연 더는 못 버텨" -주택시장 침체로 아파트형 공장 뜬다 ◇서울경제 ▲1면 -분양률 저조한 PF사업 은행, 충당금 더 쌓아야 -北, 김정은 후계 구도·3代 세습 공식화 -복지·교육예산 늘리고 SOC 줄이고 -"글로벌 대형銀 자본 더 늘려라" -공모주 대박 행진 ▲종합 -김치대란 오나 -하루만에 또…美·中 무역보복 악순환 -다자녀 가구 소득공제 2배 확대 ▲내년 나라살림 309조 -친서민에 32조1286억 투입…미래 성장기반 확충에도 초점 -재정 건전성 조기회복 최우선…2014년 흑자 전환 목표 -LH에 결국 3조3000억 수혈 ▲금융 -AIA 홍콩상장 국내 금융빅딜 차질 빚을라 -"대부업판 햇살론, 생색내기 불과" -KB카드, 별도법인으로 분리 독립 ▲국제 -세계 각국 노골적 환율개입 조짐 -월가, 올 고용 동결·구조조정 재개 -러 "곡물수출 금지 이른 시일내 해제" -인도 "경쟁국 언어 중국말 배우자" -오바마, 시카고서 지지층 결집 나서 -게이츠·버핏, 오늘 베이징서 기부 만찬 ▲산업 -현대차, 10년만에 세계 정상권 車그룹으로 성장 -손짓·목소리로 작동하는 스마트TV 나온다 -기업경기 내달에도 `맑음` -두산엔진, 방글라데시에 디젤발전소 -8억5000만원 초호화 수입차 국내상륙 -스마트폰 인기 타고 SW업계 인수합병 활발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가 대세" -"삼성 갤럭시탭 내년 600만대 판매" -네이버, 소셜 서비스 강화한다 ▲증권 -"강세장선 1등주 보다 2등주가 힘낸다" -채권금리 단기 급락 추격매수 `주의보` -증시 오르니 증권株 신고가 행진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3개월째 줄어 ◇한국경제 ▲1면 -북한 `3代세습체제` 공식화 `코리아 리스크` 더 커질듯 -내년 예산 309조6천억…32조 서민지원 -세계 최대 美시장서 미래에셋 펀드 판다 -美-中 무역전쟁 가열…반덤핑 관세 맞불 ▲내년 예산안 309조 -보육·교육·다문화가정 등 `서민 희망복지`에 예산 28% 배정 -연평균 5% 성장 `낙관`…재정수지 2014년에 흑자로 전환 ▲경제 -`주식 명의신탁` 증여세 5년간 1조 추정 -"거대 금융사 손실흡수 능력 높여야"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 -원전 인력양성 대책 내달 나온다 -가계부채 급증…갚을 능력 해마다 떨어져 ▲금융 -국민銀 "매년 1000명 구조조정 대상 배치" -지방銀, 저축銀·캐피털 인수전 -예금금리 인상 `기고` 대출 `뛰고` ▲국제 -FRB 국채매입 고민…충격요법 쓸까 베이비 스텝 밟을까 -이번엔 남쿠릴열도…日, 러시아와도 영토 갈등 `긴장` -오바마 "무능교사 학교 떠나라" -브라질, 환율전쟁 가세…달러 매입·토빈세 강화 시사 ▲산업 -포스코, 하반기 영업이익 `반토막`…비상경영 돌입 -11월에 신형 베르나·그랜저 현대차 `新車 라인업` 완성 -LG-아이리버, 스마트폰 제휴 -보안업체 소프트포럼 `한글과 컴퓨터` 인수 -네이버, 페이스북 같은 `소셜` 올인 -9.7인치냐, 7인치냐…태블릿PC `주도권 경쟁` -삼성 아시아 브랜드 3위…LG 9위 ▲상품·원자재 -에틸렌 현물가 1주일 만에 90달러 급등 -16기가 MLC낸드 나홀로 강세 -배추·무 강세 지속…시금치·상추·호박은 급락 -동부제철, 고철 매입가 2개월 만에 인하 ▲부동산 -전세수요 몰리는 용인 `빈집 대란` 풀리나 -도시형 생활주택 `걸림돌` 많네 -서울 2012년 입주물량, 올 3분의 1로 추락 ▲증권 -몸 사리는 운용사들 `윈도드레싱`은 옛말 -지수는 2008년과 같은데…이번엔 `3가지`가 다르네 -외국인, 코스닥 우량주에 베팅…16일째 순매수 -"현대차, 현대건설 인수부담 크지 않다"
2010.09.28 I 조태현 기자
  • 외국인 `한국을 사자!`..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외국인의 한국물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와 채권값, 원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주가는 연중 최고를 경신했고,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원화가격은 4개월여만에 최고로 뛰어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에 마감했다. 나흘째 오르면서 연중 최고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조원 가까운 주식을 빨아들였다. 코스피가 쉼없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증시 전체 몸집도 커졌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29조79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31일의 종전 최고치 1029조2740억원을 약 3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인기가 높았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이 4개월여만에 1150원선을 밑돌았다. 중국 위안화 절상 전망이 지속되며 원화의 동반 강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원 하락한 11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18일 이후 최저다.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사이에 첨예해지고 있는 환율전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 투자매력을 높였다.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가격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하락한 3.39%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과 10년도 각각 4bp씩 내리면서 3.82% 및 4.21%에 거래를 마쳤다.
2010.09.27 I 최한나 기자
올해 집값하락 3총사는 `일산·고양·용인`
  • 올해 집값하락 3총사는 `일산·고양·용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nbsp;올해 주택시장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 반면&nbsp;전세에 머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nbsp;전셋값 강세가 두드러졌다. &nbsp;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매수자들은 거래에 뛰어들지 않았고 정부는 8.29대책을 내놨지만 거래부진은 이어지고 있다.◇&nbsp;서울에선 도봉 송파구 가장 많이 떨어져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올해 초 대비&nbsp;2.47%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nbsp;4.14%와 3.36%&nbsp;내렸다. 서울은 ▲서초(0.24%)를 제외한 전역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 ▲도봉(-4.97%) ▲송파(-4.84%) ▲노원(-4.12%) ▲강동(-3.96%) ▲양천(-3.88%) ▲관악(-3.18%) ▲강남(-3.15%) 등이 하락을 이끌었다. 송파는&nbsp;주공5단지, 가락시영&nbsp;아파트 등이 연초보다 시세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nbsp;강동도&nbsp;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와 신규단지인 프라이어팰리스,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초는 한강공공성회복사업 수혜기대감에 반포, 잠원동 등지 아파트가 소폭 오르면서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주변에&nbsp;입주물량이 많은 곳이&nbsp;약세를 보였다.&nbsp;&nbsp;▲일산(-6.49%) ▲고양(-6.16%) ▲용인(-6.16%) ▲파주(-5.58%)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고양 덕이 식사지구, 파주 교하지구, 용인 성복 신봉지구 등에&nbsp;새 아파트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nbsp;떨어졌다.&nbsp;&nbsp;이밖에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던&nbsp;▲과천(-5.38%) ▲평촌(-4.56%) ▲광주(-3.85%) ▲분당(-3.77%) 등도 하향 조정됐다.&nbsp;▲ 자료=부동산114 제공◇ 공급물량 부족한 곳 전세 품귀현상 나타나 연초대비 전셋값은&nbsp;▲서울(3.44%) ▲신도시(3.34%) ▲수도권(3.27%) 등이 모두 올랐다. 서울은 강북(-1.64%)만 제외하고 전 지역이 상승했다. ▲광진(7.28%) ▲마포(6.29%) ▲성동(5.85%) ▲서초(5.81%) ▲서대문(5.72%) ▲동작(5.49%) ▲영등포(5.08%) 등의 순으로 올랐다.&nbsp;광진구는 강남권 전세물량이 부족하자 대체&nbsp;전세수요가 유입돼&nbsp;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마포는 신혼부부나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몰리면서&nbsp;전세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북은&nbsp;미아뉴타운 등 새 아파트 입주가 5~6월 집중되면서 미아동 등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광명(9.43%) ▲화성(9%) ▲오산(8.62%) ▲의왕(7.16%) ▲성남(7.15%) ▲분당(6.45%) ▲수원(6.16%) 등이 상승했다. 서울에서 빠져나온 전세수요가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작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두산위브트레지움, 래미안자이 등이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하반기에 들어서도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곳과 입주2년차 물량이 많은&nbsp;▲일산(-2.22%) ▲고양(-1.33%) ▲양주(-1.3%) ▲과천(-0.33%) 등은 하락했다. &nbsp;▲ 자료=부동산114 제공
2010.09.26 I 이지현 기자
  • 실적전망 `줄 하향`에 실망매물..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달러화 급락 여파로 상품주가 랠리를 보였지만, 시장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1.72포인트(0.2%) 떨어진 1만739.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0포인트(0.63%) 하락한 2334.5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50포인트(0.48%) 떨어진 1134.2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연준이 전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을 통해 성장둔화를 언급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한 점이 계속 부담을 줬다. 여기에다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즈가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도이체방크가 은행들의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배당을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실패해 오히려 큰 폭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미국의 지난 7월 집값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점도 주택건설주에 악재로 작용했다.&nbsp;다만,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하자, 금값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는 등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는 상품주가 랠리를 전개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개장 초 잠깐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기술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꾸준히 출회돼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8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 어도비 매출전망 부진으로 기술주 하락..MS 배당 올렸지만 실망 매물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어도비 시스템즈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배당을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시스템즈는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가 부진해 4분기 매출이 9억5000만~10억달러에 그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억3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이 영향으로 어도비의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도체 업체 PMC 시에라 역시 3분기 매출 전망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돈 영향으로 7% 이상 떨어졌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분기배당을 주당 16센트로 23%나 끌어올렸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 매물이 쏟아져 2.5% 떨어졌다. ◇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실적전망 하향에 은행주 약세 금융주도 부진했다. 도이체방크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2.2%와4.2% 떨어졌고,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지수가 1.84%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이 밖에 뉴욕 타임스는 3분기 매출 전망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해 6.5% 하락했고, 이베이는 로리 노링턴 마켓플레이스 담당 대표가 개인적 사유로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식품업체 제너럴 밀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 데 힘입어 2.7% 상승했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맥스 역시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8.4% 급등했다. ◇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달러화 급락 지속..금값은 사상 최고 다시 경신 미국 연준이 필요하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여파로 미국 달러화가 이틀째 급락했다. 특히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5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128달러(0.9661%) 상승한 1.33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 중 한때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3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화가 급락하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경신하고, 일반 금속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와 상품가격은 `역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이 바람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4.7% 급등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2% 가까이 올랐다. 또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한때 온스당 1298달러선까지 치솟은 영향으로 뉴몬트마이닝 등 금광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금 12월 물 가격은 온스당 17.80달러(1.4%) 상승한 129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nbsp;◇ 미국 집값 8개월째 하락..주택건설주에 부담 &nbsp;지난 7월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리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주식시장에는 악재였다. 은행 압류물량이 주택시장에 쏟아지며 미국의 집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nbsp; &nbsp;미국 연방주태금융국(FHFA는 22일(현지시간) 지난 7월 미국의 집값이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하락폭은 시장의 전망치 0.2%를 크게 앞선다. 은행 압류주택이 집 값 하락의 주범이었다. 가뜩이나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헐값에 압류 주택을 쏟아냄에 따라 집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집값 하락 소식으로 필라델피아 하우징 섹터 지수는 1.39% 하락했다.
2010.09.23 I 지영한 기자
  • 미국 집값 8개월째 하락..은행 압류주택이 주범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지난 7월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리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 압류물량이 주택시장에 쏟아지며 집값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연방주태금융국(FHFA는 22일(현지시간) 지난 7월 미국의 집값이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집값 하락폭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7월 집값이 0.2% 하락했으리라 추정됐다. 은행 압류주택이 집 값 하락의 주범이었다. 가뜩이나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헐값에 압류 주택을 쏟아냄에 따라 집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2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면서, 은행들의 주택 압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용시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롤러 하우징 앤드 이코노믹 컨설팅의 토마스 롤러 대표는 "주택재고가 너무 많고, 이들 중 상당수는 (압류·숏세일 등) 헐값 세일 부동산이고, 이들이 집값을 하락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09.23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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