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69건

‘역전세난’ 겪는 집주인, 대출 1.8억 더 받는다
  • ‘역전세난’ 겪는 집주인, 대출 1.8억 더 받는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 A씨는 2년 전 보유한 아파트 한 채를 전세로 임대했는데, 최근 임차인이 이사를 가겠다며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시세 8억원)의 전세 시세는 2년 전보다 1억원 내린 4억5000만원으로 임차인에게 차액을 돌려줘야 한다. 여유자금이 없는 A씨는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주택담보대출 3억5000만원(금리 2.5%,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에, 신용대출도 3000만원(금리 5%, 1년 만기, 만기일시) 있는 상태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를 모두 소진해 추가 대출이 쉽지 않다. 정부가 A씨처럼 역전세(전셋값이 계약 당시보다 하락)로 인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에게 추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의 차액 만큼만 추가 대출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4일 발표한 ‘하반기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7월 말부터 개인다주택자를 대상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보증금 차액에 대한 반환목적 대출을 해주기로 하고, 집주인에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아닌 DTI(총부채 상환비율)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 외 다른 대출은 이자상환액만 더해 한도를 계산하는 반면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있다. 이에 DTI는 DSR보다 다소 완화된 규제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우선 개인다주택자가 대출을 받을 때 기존 DSR 40%를 적용하던 것에서 DTI 60%를 적용하도록 했다.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보증금 반환기일이 도래했으나, 역전세(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 처한 집주인이며, 추가 대출규모는 보증금 차액에 한한다. 다만 후속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는 ‘후속세입자 전세보증금을 대출금을 우선상환한다’는 특약을 걸로 대출한도 내에서 전세보증금을 먼저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후 후속세입자로부터 전세금을 받아 상환하게 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하게 할 방침이다. 이번 대출규제 완화가 시행될 경우 앞선 사례의 A씨의 경우 대출규제 완화로 약 1억8000만원의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 금리를 5%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기존 대출보다 약 50% 수준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실제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대출규제 시뮬레이션에서도 연봉 5000만원(대출금리 4% 가정, 30년 만기)의 개인다주택자는 기존 DSR40% 규제하에서 3억5000만원만 대출이 가능했는데 DTI60%를 적용받게 되면 5억2500만원이 가능해 약 1억7500만원의 추가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계산된다. 연봉 1억원일 경우 기존 7000만원 대출에서 10억5000만원까지 가능해져 3억5000만원의 여유가 생기가 된다. 또 정부는 개인 임대사업자들도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를 1.00배로 완하키로 했다. RTI는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간 임대소득을 해당 임대업대출의 연간 이자비용과 해당 임대건물 기존 대출의 연간 이자비용의 합으로 나눈 배율이다. 현재 RTI는 주택의 RTI는 1.25배, 주택이 아니면 1.5배를 넘어야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출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주택당 전세보증금이 5억원일 경우 기존 15억원 가량 받을 수 있던 대출한도는 18억7500만원까지 확대된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부동산 시장의 역(逆)전세 상황이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전세시세가 기존 전세가격보다 낮은 역전세 위험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1월 25.9%(51만7000호)에서 지난 4월 52.4%(102만6000호)로 증가했다. 매매가격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깡통전세’ 주택 비중도 같은 기간 2.8%에서 8.3%로 높아졌다. 새 임차인을 구하거나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모두 돌려주는 게 불가능한 집주인이 많아졌다는 소리다. 이에 따라 금융권 안팎에서는 DSR규제 완화 주장이 계속 제기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은행 등에서 분석한 결과 역전세를 겪고 있는 임대인들이 평균적으로 7000만원 수준의 비용이 부족한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며 “다양한 케이스가 있겠지만, 이번 정책으로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에게는 충분한 여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04 I 전선형 기자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지역 집값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인천 부동산시장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해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매수 수요가 높아졌단 분석이다.4일 주택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2월 82.9 포인트로 저점을 찍고 올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91.5 포인트로 올랐으며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5.7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7포인트로 수도권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경기도(82.1)를 제치고 92.6포인트로 수도권 2위로 올랐으며 2월에는 무려 12.7포인트 상승한 105.3을 기록했다. 3월에는 소폭 하락한 102.9포인트를 나타냈지만 4월 103.6, 5월 105.8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현상은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929건에서 올해 1월 1365건으로 436건 증가했다. 2월에는 2305건으로 2000건 대를 돌파했으며, 3월 2564건 4월 2338건, 5월 2574건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인천은 최근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도 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올해 1월 56건을 시작으로 월평균 80건 가까이 거래돼 5월까지 무려 372건이 손바뀜됐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다.이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아크베이(2025년 3월 입주)’ 전용면적 98㎡의 분양권이 6월 9억 5760만원(37층)에 손바뀜됐다. 이는 분양가 8억 9900만원보다 5860만원 오른 가격이다.인천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마피’가 속출했던 인천이었는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금리 인하 등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인천 역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특히 인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21년 인천의 분양 물량은 2만 9763건에서 2022년 1만 7152가구로 확 줄었고 올해는 1만 3933가구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분양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비중이 5%로 줄어 초기 투입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점이 수요자를 움직였고 신규 분양단지가 희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상승 전망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일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입지, 설계, 대단지 등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를 고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3.07.04 I 박지애 기자
원희룡 "지난 5년간 집값 너무 올라…상승 바람직하지 않아"
  • 원희룡 "지난 5년간 집값 너무 올라…상승 바람직하지 않아"
  • [세종=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집값이 지난 5년간 너무 올랐기 때문에 대세 상승은 시기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티타임에서 주택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정부는 올 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금융경색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경착륙은 막았지만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부동산 발 금융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규제 정상화를 한 결과 경착륙은 회피하고 하방 거래위축이나 가격하락의 속도를 완화하는 데 성공을 했지만 장기 하향 안정이 조금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거꾸로 경계하는 부분이 있다.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가는 건 바라지 않는다. 상반기 걱정했던 것과 다른 방향의 고민을 금융당국과 함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역전세난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게 대출 등 여력을 풀어주는 데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도 했다. 원 장관은 “손을 대더라도 가장 짧은 시간, 가장 손을 덜 대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무분별하게 푸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이어 “이사를 해야 하는데 실거주 때문에, 세금 때문에 거래가 경색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이제는 투자할 때다’ 이런 사인이 가지 않도록 유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 집 마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 장관은 “내 집 마련은 늘 진리다”며 “그런 부분에 공공주택 공급과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공공택지는 전 정부 때 발표한 게 있는데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며 “규모는 충분히 확보하는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전세 제도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손 볼 방침이다. 원 장관은 “전세 상환능력과 자기책임 부담, 이 부분을 좀 더 반영하도록 하고 안전장치와 책임을 씌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며 “구체적인 제도는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좁혀야 임시방편으로 땜질 정책을 남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2023.07.03 I 김아름 기자
광수네 복덕방 "거래회전율과 전세비중 높은 아파트 하락할때 사라"
  • 광수네 복덕방 "거래회전율과 전세비중 높은 아파트 하락할때 사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광수 부동산 리서치 법인 ‘광수네 복덕방’ 대표(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해 분양가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내집 마련의 실전 팁으로는 거래회전율(거래건수/세대수)이 높고 전세비중이 큰 아파트를 선정해서 집값이 떨어질 때 매수할 것을 제시했다.이광수 대표는 1일 광수네 복덕방 7호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7호 리포트는 전날(지난달 30일) 공개됐다. 7호는 분양가와 미분양 아파트, 내집 마련을 위한 구체적 선택 기준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우선 하반기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 상대적으로 분양성과가 안 좋을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가 전망되는 이유”라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초기 분양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떨어지면 미분양 아파트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분양 시작 이후 3개월부터 6개월까지 분양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1분기 전국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87.7%였다가 지난해 3분기 82.3%로 하락한 후 지난 1분기 49.5%까지 떨어졌다. 초기 분양률이 하락하면 미분양률이 상승한다.그럼에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9월부터 빠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 7만 5000호를 기록한 이후 소폭 감소하고 있다. 4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 1365호다. 이 대표는 “분양시장이 안 좋아지자 건설회사들이 분양시기를 연기했다”며 “초기 분양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물량 감소가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 10대 건설회사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1만 6000호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5만 5000호의 3분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 대표는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 분양가격 인하가 불가피하고 분양가격이 하락하면 일반 주택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분양가격 하락이 주택수요를 감소시키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아파트 분양원가가 계속 상승한다는 시각을 반박했다. 아파트 분양원가는 크게 택지조성원가(용지비, 조성비 등)와 건설원가(도급공사, 자재비, 직접공사비 등) 두 축으로 구성되는데, 건설원가는 지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택지조성원가는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분양원가에서 차지하는 토지비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분양원가는 계속 오르기만 하지 않는다”며 “분양원가에서 토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파트, 지역별로 달라 토지비에 따른 분양가 변화 정도도 달라진다”고 했다. 지역별로 분양가에서 토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 55%, 경기 38%, 인천 36%, 전국 평균 34%이다. 공공사업은 토지확보가 용이해 토지를 싸게, 민간 주택사업은 토지를 비싸게 매입한다. 토지비가 하락하면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는 공공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는 이유다.그는 부동산 하락기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실전 꿀팁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살고 싶고, 갖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집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10개 아파트를 선정하라”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개 아파트의 일반적 선정 기준에 대해 “거래회전율이 높고 전세비중이 큰 아파트를 선정해서 집값이 떨어질 때 내 집 마련을 하면 된다”며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사기도 팔기도 쉽지 않다. 전세 거래비율이 높다는 의미는 투자 목적으로 집을 많이 보유한다는 의미로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일 가능성이 높고 집값 변동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개 아파트 후보 중에서 최고로 싼 것을 고르면 된다.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아파트를 선택하면 된다”면서 “하락폭이 큰 아파트를 골라서 가격이 왜 빠지는지 이유를 찾고 이유가 합당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 후보에 등록해야 한다. 내 집 마련에서 비율보다 절대가격 하락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023.07.01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권 카르텔 깨라”…‘尹 비서관’ 전진 배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권 카르텔 깨라”…‘尹 비서관’ 전진 배치-한일 통화스와프 부활-‘커피·치킨 넘어 경험을 팝니다’-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13개월 만에 멈췄다-[포토]오늘도 쏟아진다-[사설]8년 만의 통화스와프…한일 실질협력의 마중물 돼야-[사설]브레이크 없는 초저출산, 나라 소멸 위기감 과연 있나△종합-[Zoom人]글로벌 행보 ‘소통왕’ vs 내실 다지는 ‘혁신가’-장중 ‘꿈의 3조달러’ 터치…“2년 내 시총 4조달러 간다”△尹정부 첫 개각-尹 2년차 개혁동력 확보 목표…실세차관 앞세워 국정 고삐 죈다-“스포츠·관광정책에 尹정부 국정철학 구현 최선”-이르면 내달 방통위원장·산업부장관 등 2차 개각 가능성△커피·치킨 특화매장 전성시대-버스킹·전시 등 ‘펀’한 경험 선사…손님 부르는 ‘인증샷 맛집’ 늘린다-“산 보러 카페가요”…할리스 ‘여유 한잔’ 통했다-“저가 커피는 메뉴 차별화로 살 길 모색”△불붙은 AI 주도권 경쟁-“글로벌 무대서 AI 주권 지키자”…네이버·LG 등 韓기업 105곳 뭉쳤다-“엔비디아가 독점한 AI용 GPU…공장 갖춘 삼성이 판도 바꿀 것”△종합-한일, ‘해빙 무드’ 본격화…금융 넘어 인프라 공급까지 협력-전기차 충전기 6배 확충…공공충전기 7000대 민간 매각-“자체 생산해 쓴 업무차 취득세 과다”…현대차, 서울 등 지자체에 환급소송-가까스로 정상화된 최저임금 심의…1만2210원vs9620원 ‘격돌’△정치-이태원 참사 특별법·노란봉투법…상반기 마지막 본회의 입법 대격돌 ‘전운’-與, 총선 앞으로…사고 당협위원장 인선 가속도-민주당 혁신위, 비명계 추가인선…일각선 ‘뒤늦은 구색맞추기’ 비판-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 공무원 416명 처벌-7월 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포토]‘제2연평해전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경제-부회장도 경영 지배 땐 총수…동일인 기준 제시-“통화긴축 영향으로 세계 경제 하방압력 커질 것”-실질임금 두달째 뒷걸음질…제조업 구인난은 일부 해소-서울 월급쟁이 절반 이상이 무주택△금융-보험사 “표준 API 적용” vs 핀테크 “시간끌기용”-우리카드, 2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1호’ 내놨다-17년 만에…신협중앙회 ‘재무부실 딱지’ 떼고 자율경영 확보-특화은행 도입 무산되나…TF 막바지 ‘진통’△Global-“2연속 금리인상 배제 안해”…세계 중앙은행장 긴축 한목소리-마이크론 “메모리업계, 수익 바닥 지났다”-엔비디아 “中 판매 금지, 美 최대시장 잃을 것”-美대형은행 ‘침체 견딜 것’ 스트레스테스트 모두 통과-中 ‘대외관계법’ 내달 시행…美 겨냥 맞대응 근거 마련-[포토]옮겨지는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잔해…유해 발견△산업-실적 안 나와도 10년 뚝심투자…LG전자 미래성장동력 된 ‘전장’-獨 로봇전시회 달려간 박지원…“새로운 기회 적극 발굴”-“두 달 더 살펴보겠다”…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기한 연장-최윤호 “삼성SDI 일신우일신 혁신…전고체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Advertorial]한화, 상용 가스터빈서 수소 혼소 60% 달성△ICT-“똑똑한 AI보다 ‘재미있는’ AI 연구에 집중할 것”-삼성전자, KT·KT클라우드와 AI 풀스택 ‘맞손’-대환대출 흥행에도 웃지 못하는 핀테크업계-SKT, 美 조비에 1억달러 지분투자△소비자생활-정품 검색해도 짝퉁만 줄줄이…도 넘은 K패션 무단 도용-“반려동물, 치료보다 예방…매일 먹는 주식 중요성 쑥”-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두 토끼’ 잡는다-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우아한형제들 업계 첫 획득△증권-폭염보다 뜨겁다…과열 종목 주의보-내가 팔면 오르네…속쓰린 개미들-‘배터리 아저씨’ 픽 상반기 성적, 1등은 에코프로, 꼴찌는 SK이노-시큐센, 코스닥 입성 첫날 3배로 뛰어-휴가철이라 ‘호호’ 엔저라 ‘룰루랄라’ 날아오른 LCC△부동산-‘책준형 관토신’ 독소조항에…중소건설사 발동동-물량 적은 강남권 ‘숨은 알짜’…보류지 인기 훨훨-대전 트리플 호재 중심지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분양-SK에코플랜트 RE100 플랫폼 창원 산업단지서 국내 첫 가동△[Advertorial]변신하는 기업들-삼성전자, 자립준비 청소년 홀로서기 지원 두 팔 걷어-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협력 부품사 전동화 전환 도와-현대모비스, 車부품사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진화-포스코그룹, 전국 대학서 ‘기업시민형 인재’ 육성 확대-효성그룹, 신소재·신시장 공략으로 위기 극복 나서-롯데그룹, 4대 신성장 동력 중심으로 변화·혁신 가속△MICE-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왕 서방 잡아라” 판 커진 亞 카지노 전쟁-“범죄 집단 오해 큰 카지노 사업, 관리위원회 절실”-엔데믹 시대, 도시마케팅 속 마이스의 역할△관광비즈-“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떠오른 펫팸족-울산서 반려견과 걷기대회…태안 해수욕장서 요가-정열의 삼바!…롯데월드 여름축제가 돌아왔다△스포츠-伊 축구 정복한 김민재, 獨 분데스리가 평정하러 간다-17만원→1천억대…하늘 높은 줄 모르는 유럽축구 이적료-PGA 꿈 이룬 대회 다시 나온 김주형 “US오픈 통해 자신감 회복”-최경주·양용은, US시니어오픈 출격△오피니언-[목멱칼럼]제2의 타다 사태 막으려면-[이코노믹View]中企 인증비용 낮추면 벌어지는 일-[기자수첩]법 위에 군림하는 선관위…공정선거 믿겠나△피플-“시골요? 도시보다 생활비 덜 들고 기회는 더 많죠”-LX판토스, 보호시설 아동들과 ‘동행 체험학습’-“‘노란봉투법’ 본회의 상정 우려…논의 필요”-노동진 수협회장, 수협 최초 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 선출-부산시립 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에 지휘자 정명훈 위촉-티빙 새 대표에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대표-‘애널 양성 요람’ 메리츠 증권, 올해도 연구원 5명 자체 양성-[포토]기아, 가나 지역사회 자립 지원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성료-[포토]삼성, 지속가능 발전 프로젝트에 청년 리더 추가 선정△사회-[르포]신호위반 오토바이 “배달 밀려서”…무면허 킥보드 “면허 필요한가요?”-‘먹튀 CCTV’ 공개한 사장님…“명예훼손” 역고소 당하기도-헌재 “아동음란물 소지 전과자 공무원 임용 영구금지는 부당”-특목고 출신 10명 중 7명, 수도권대 진학-“아리수 더 맛있게” 서울시, 4.3조 투자-문턱 높이는 투자이민제 기준금액 5억→15억원-[포토]법정 향하는 박영수 전 특검
2023.06.29 I 박순엽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 1년여 만에 멈췄다
  •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 1년여 만에 멈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1년여 만에 멈췄다. 저렴한 매물이 소진된 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은 하락 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작년 5월 둘째 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또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동남권(강남4구)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최근 서울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한 마포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반도체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된 평택시는 이번 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는 이번 주 0.24% 상승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강세가 지속됐다.지방에서는 여전히 세종시(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대구는 0.04% 내렸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다.전셋값은 역전세난 속에서도 수도권이 0.02% 올라 작년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새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는 늘고 싼 전세는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각각 0.04% 오르면서 지난주(0.02%·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인천은 0.08% 내려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2023.06.29 I 박경훈 기자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딱 테라스타입만 매수하고 싶다고 콕 집어서 얘기했다고 해요. 당장은 비싸더라도 원하는 그 물건, 그 조건의 집만 거래하겠다고요.”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가 아닌 옥수동에서도 신고가 경신 거래가 이뤄져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옥수파크힐스의 테라스타입이었다. 전체 1976세대 중 테라스타입은 단 18세대, 전용 107.99㎡(45평) 중에는 단 6세대에 불과한 희소 물건이었다. 부동산 매수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장 부침에도 특정단지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이 29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당시 실거래가는 22억원 수준으로 3년 만에 7억원이 뛴 것이다. 특히 같은 단지 전용 44평은 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에도 20억9000만원에 거래가 됐기 때문에 일반형과 시세차이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제각말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이전 최고가 대비 9억5500만원 상승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전용 101.970㎡가 18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전 최고가인 2014년 6월 8억6500만원 대비 9억5500만원 올랐다. 시장 침체기에도 은평구 아파트가 18억원대에 거래가 체결되자 ‘이상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6층 높이의 전용 101.83㎡의 경우 지난 3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실거주 목적의 중개거래로 사찰 진관사에 바로 인접하고 북한산 조망권에 반해 높은 가격에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트하우스를 찾던 매수자가 아파트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조망권에 반해 실거주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개인 세대에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는 ‘테라스’나‘ 한강뷰’, ‘산전망’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집주인들이 높은 실거주 만족도를 보이며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매수 희망 수요는 많아 희소성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특히 테라스타입이나 펜트하우스 매물 등 특수물건은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실거래가 되면 동일 면적의 일반형보다 수억씩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해당 물건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매물이 나오면 집도 안보고 계약금부터 넣고 있다는 것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 팬데믹, 재택근무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거환경이 중요해졌다”며 “차별성을 부각한 단지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급매 물량이 점차 소진되는 분위기로 자연스러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며 “부동산 가격이 장기 하락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수요자의 선호에 따라 일부 인기 단지의 가격이 높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외국인 팔자세에 2560선 미끌…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코스피 마감]외국인 팔자세에 2560선 미끌…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2560선으로 미끄러졌다. 장 초반 고점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빠졌지만 이 와중에 삼성전자(005930)는 52주 신고가를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90.52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오전 중 하락 반전하며 3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외국인은 이날 398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3013억원 샀다. 기관도 567억원을 사들였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880억원, 101억원 담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침체 우려가 잠잠해지며 모처럼 반등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만392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하며 다시 44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7개월간 하락하던 미국 집값도 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재차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침체 공포가 흐려진 모습이다.그간 급락했던 미국 기술주들도 급등했다.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1.82%), 테슬라(3.80%), 엔비디아(3.0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08%) 등이 일제히 올랐다. 대형주가 0.77%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14%, 0.0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보험이 1% 넘게 뛰었고 운수창고도 0.90% 올랐다. 통신업과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화학과 철광및금속은 2% 넘게 빠졌다. 음식료품과 건설업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00원(0.14%) 오르며 7만2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수준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15% 오른 1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및 부품주도 강세였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에 머물렀으며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0.23%, 0.43%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0% 하락한 54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051910)은 5.83% 하락했다. 알루코(001780)가 23.29%, 조선내화(000480)가 19.03% 올랐다. 금강공업(014280)은 정부가 국내 모듈 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소식에 9.91%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06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7735만주, 거래대금은 8조6633억원을 기록했다.
2023.06.28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590선
  •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5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한 미국 증시 영향에 2590선을 터치하며 2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8포인트(0.10%) 오른 2584.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2590.52로 출발했다. 개인은 429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45억원을 사며 3거래일 내내 순매수 우위다. 특히 연기금이 108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만 490억원을 덜어내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다. 미국 뉴욕증시는 모처럼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만392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하며 다시 44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여서다.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7개월간 하락하던 미국 집값도 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재차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침체 공포가 흐려진 모습이다. 다만 이 같은 반등이 추세적이진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 침체는 시기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 컨센서스여서다. 이날 상승은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형주가 0.1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21%, 0.23%씩 강세를 타고 있다. 운수창고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도 소폭 오름세다.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28% 하락하면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 장에서도 상승하던 삼성전자였지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0.18%, 1.33% 오르고 있다. 자동차 관련주는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9%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0.12%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22% 내리고 있다.
2023.06.28 I 김보겸 기자
빅테크 살아나자…美증시 모처럼 반등
  • [뉴스새벽배송]빅테크 살아나자…美증시 모처럼 반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인공지능(AI) 거래에 몰리면서 그간 급락했던 주요 빅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요 소비지표도 깜짝 상승세를 보였으며, 7개월간 하락하던 미국 집값도 3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가 잠시 잊혀지는 모양새다. 다만 추세적 반등은 아닐 것이란 관망세가 더 짙다. 러시아 무장반란을 주도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터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권의 충신에서 반란 수괴로 전락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모처럼 뉴욕 증시 반등-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만392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하며 다시 4400선에 근접.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 ◇급락하던 빅테크 반등 -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 일제히 반등.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1.82%), 테슬라(3.80%), 엔비디아(3.0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08%) 등의 주가 상승. -알파벳 주가, UBS에 이어 번스타인이 투자의견 ‘중립’으로 내리면서 0.34% 하락 마감.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래에 다시 몰렸다”고 밝혀.◇주요 소비 지표 깜짝 상승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 기록. -전월(102.5)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 타며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져.-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상승.◇연준 강경 긴축 으름장에도 美 집값 석 달 연속 반등-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7개월간 하락하던 미국 집값,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상승.◇반등 추세적일까....“결국은 침체 온다” 관망세 -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인 건 아니라는 분위기.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밝혀.◇벨라루스 택한 프리고진...“사형해야” 주장도 -무장 반란을 주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결국 러시아를 등지고 벨라루스에 터 잡아.-프리고진은 지난 23일 바그너그룹을 이끌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튿날 철수 결정을 내린 뒤 행방이 묘연.-‘23년 철권 통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권 충신에서 반란 수괴로 전락. -일부 강경 푸틴 지지층에서는 프리고진 사형 주장도. -푸틴 대통령이 철권 통치 유지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프리고진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그러나 프리고진이 협상 결과에 따라 벨라루스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 수 있다는 추측도.◇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1% 상승.-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3% 상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1% 상승.◇긴축 우려에 국제유가 2%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1% 내린 배럴당 67.70달러에 마감.-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국제유가 급락.
2023.06.28 I 김보겸 기자
위안화 강세+美 경제지표 호조…환율, 1300원 하회 시도
  • 위안화 강세+美 경제지표 호조…환율, 130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위안화 강세 전환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환율은 129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3원) 대비 0.85원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위안화는 리창 중국 총리의 연 5%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 낙관 발언, 당국 개입 경계감에 강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고시환율을 통해 외환시장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여기에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은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장은 지표 호조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보다는 경제 모멘텀 개선 자체를 주목했다.간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돌며, 시장 예상치인(104.0)를 상회했다.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탄 것이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보다 올랐다.집값도 반등세를 가져갔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76만3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2%)를 크게 웃돌았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올라 마감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역내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하방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반기말임에도 역내 수급은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투심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2.52을기록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을 보이고 있다.
2023.06.28 I 하상렬 기자
'역대급 긴축' 무색…美 집값 하락장 벌써 끝났나(종합)
  • '역대급 긴축' 무색…美 집값 하락장 벌써 끝났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벌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강경 긴축을 공언하고 있음에도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석 달 연속 반등했다. 신규 주택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번 부동산 하락장이 끝났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집값은 0.2% 내렸다.(사진=AFP 제공)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애리조나주 피닉스(-0.1%)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3월 당시 0.3% 떨어졌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는 한달새 1.8% 뛰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5%), 뉴욕시(1.3%),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1.1%),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그동안 기술기업 감원 칼바람이 분 서부 지역의 집값은 급락했는데,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마저 이제는 반등 대열에 합류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집값이 올해 1월까지 하락했다가 그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공격 긴축과 함께 하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하락장이 저물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집값 반등세는 수급 영향이 크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대로 높은 상황에서 집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집을 팔고 다른 집을 매수하려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탓이다.신규 주택 판매 역시 계속 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76만3000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 급증했다. 판매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그만큼 주택 구매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가뜩이나 우려가 큰 상업용 부동산에 이어 주택 시장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실제 시장이 보는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은 다소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76.9%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과 12월 5.50~5.75%로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은 20~30% 수준으로 높아졌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투심 오락가락' 빅테크 반등하자 나스닥 1.7%↑
  • [뉴욕증시]'투심 오락가락' 빅테크 반등하자 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주들이 큰 폭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덕이다. 최근 부쩍 커지는 경기 침체 공포가 잠시 잊혀진 것이다. 다만 이것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오히려 당분간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다.(사진=AFP 제공)◇‘깜짝’ 경제지표에 투심 반등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만392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했다. 다시 44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6% 오른 1849.93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한 수치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단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2.2% 증가한 76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는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1.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경기 침체 공포를 잊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6.84% 뛰었다.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1.45%), 테슬라(3.80%), 엔비디아(3.0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08%) 등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래에 다시 몰렸다”고 말했다.◇“결국은 침체 올 것” 관망세 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날 상승은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HSBC의 조셉 리틀 수석전략가는 “지금까지는 경제 일부가 회복력을 유지했지만 이제는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약한 실적 침체에 빠져 있고 기업 채무불이행은 서서히 시작했다”고 말했다.도이치방크의 빙키 차드하 수석전략가는 “빅테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철회했다. 도이치방크는 월가에서 S&P 지수 전망치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유명하다. 강세론 시각을 갖고 있는 도이치방크마저 빅테크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시장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지는 만큼 일단 ‘더 지켜보자’는 기류를 띨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WSJ가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3%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1% 뛰었다. 반면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1% 내린 배럴당 6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소비 '깜짝 반등' 침체 잠시 잊었다…나스닥 1.7%↑
  • [속보]소비 '깜짝 반등' 침체 잠시 잊었다…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주들이 큰 폭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덕이다. 다만 이것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오히려 당분간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다.(사진=AFP 제공)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한 수치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경기 침체 공포를 잊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7% 가까이 뛰었다.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래에 다시 몰렸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지는 만큼 일단 ‘더 지켜보자’는 기류를 띨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WSJ가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美 집값 하락장 벌써 끝났나…긴축에도 석달째 반등
  • 美 집값 하락장 벌써 끝났나…긴축에도 석달째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벌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강경 긴축을 공언하고 있음에도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석 달 연속 반등했다. 이번 부동산 하락장이 끝났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전월인 3월 당시 0.4%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집값은 0.2% 내렸다.(사진=AFP 제공)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애리조나주 피닉스(-0.1%)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3월 당시 0.3% 떨어졌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는 무려 1.8% 뛰며 최대 폭 상승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5%), 뉴욕시(1.3%),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1.1%),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그간 기술기업 감원 칼바람이 분 서부 지역의 집값은 급락했는데, 서부 지역마저 이제는 반등 대열에 합류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집값이 올해 1월까지 하락했다가 그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연준 공격적 긴축과 함께 하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하락장이 끝났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집값 반등세는 수급 영향이 크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대로 높은 상황에서 집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집을 팔고 다른 집을 매수하려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탓이다.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가뜩이나 우려가 큰 상업용 부동산에 이어 주택 시장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소비·집값 지표 '깜짝 반등'…미 증시 모처럼 상승
  • 소비·집값 지표 '깜짝 반등'…미 증시 모처럼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주가 강보합권으로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다만 시장 흐름을 바꿀 정도로 큰 폭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더 짙은 분위기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5%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했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표는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반등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오르고 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하는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현재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진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프랑스엔 ‘틀딱’도 ‘폐지 노인’도 없다-尹 “새만금 6.6조 투자유치 성과...기업 맘껏 뛰게 할 것”-농심·삼양 백기...라면·밀가루값 줄줄이 내린다-빚 감당 못하는 자영업자들, 약한 고리 보강 서둘러야-과학과의 토론 피한 채 웬 단식 농성...野, 국민이 우습나△종합-159주째 세계 1위...명예의 전당 고진영 새길 것-오늘부터 한두살씩 어려진다 병역·취학은 ‘연나이’ 그대로△기관 대체투자 경고음-고금리 부담에도 빚 내서 만기 연장...기관들, 해외 부동산 침체에 골머리-서울은 공실 없는 수준...국내 오피스투자는 쾌청-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대세...기관들 사모대출펀드 눈독△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자원봉사 3분의1이 30세 미만...“노인은 돌볼 대상 아닌 서로 돕는 관계”-파리에만 ‘엠로드’ 42곳...“밥 먹고 친구도 사귀고”-학자금·내집마련 걱정없는 프랑스 청년들...노인문제에 관심↑△상장사 2분기 실적-현대차, 2분기에도 ‘영업익 왕좌’...‘반도체의봄’ 3분기엔 삼성 탈환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진입중...기계, 건설중장비 수요 쑥-‘돈잔치’ 또 찍힐라...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도 표정 관리△종합-韓 2063년에야 탄소중립 골든크로스...정부 투자로 시기 앞당겨야-양자과학 석한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 것”-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봉합-장마 시작되니 부랴부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정치-여야, 유럽 견학까지 다녀왔지만...재정준칙 상반기 입법 물건너 갔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 급증,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중도확장 강점 가진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역할 기대-괴담과의 전쟁 선포한 與, 이번엔 환경단체 정조준-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원 추가지원△경제-가계대출 늘어날라...한은, 주금공 출자 줄인다-한수원, 루마니아 2600억 원전설비 수주-‘미운털’ 산업부, 소통 능한 방문규 장관설에 기대감-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내일 개최...통화스와프 논의할 듯△금융-업황 악화...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뚝뚝-지주-비지주 여전사 간 조달환경 양극화 심화-오토바이 최초가입자 보험료 20% 수준 완화-씨티은행 고객, KB국민은행서 금융서비스 이용한다△글로벌-“유혈사태 피하려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위기의 푸틴, 민심수습 나서-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中 리창 총리 “디리스킹, 정부 아닌 기업이 판단할 일”-日 오염수 방류, 내달 4일 이후 전망-“위안화 하락 속도 늦춰야”...中, 역외시장서 달러 매도△산업-정부·지자체 ‘원팀’으로 인허가·인프라 지원...삼성 용인팹 속도 붙는다-이익 줄었는데...현대제철 勞 “현대차 만큼 올려달라”-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첫 ‘일주기 리듬’ 인증-한국타이어, 언락마케팅으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돌돌 마렸던 내비게이션 ‘쫙’, 차 앞유리창엔 증강현실 ‘짠’△ICT-컴투스그룹, 신작 제노니아로 1000억 클럽 도전-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맞손’,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만든다-“OK캐쉬백 노하우에 NFT 접목하니...MZ 반응 굿”-법률 AI 플랫폼 로앤굿, 변협에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달라”△산업-라면·제분업체 ‘동참 유력’...빵·과자·피자업체 ‘긴장 고조’-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미네랄 함유량 13% 높였다-‘차별화가 살 길’ 밀키트 업계, 흑자전환 안간힘-‘MZ 아이콘’ 무신사, 패션앱 5월 점유율 1위△증권-美日도 기술력 인정했다, 韓의료AI 올 400% 점프-상반기 달린 코스피, 하반기도 직진한다-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무산되나...증권신고서 또 퇴짜△증권-고금리 장기화에...이자비용 없는 자금조달 선택-한국판 ESG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천스닥’ 되려면 낡은 규제 과감히 손봐야-금감원, 선행매매로 5.2억 챙긴 애널리스트 檢 송치△부동산-“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대출 풀리자...3040 ‘강남3구 영끌’-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 한다-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건강-3D스캐너·시뮬레이션 활용...성장기 아이 맞춤 치아교정 방법 찾아줘-물리치료 6개월 넘게 받아도 효과 없으면 수술 고려해야-성대결절 부르는 셋...장시간 냉방, 차가운 커피, 과도한 음주△Book-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법, 그 법 만든 ‘정치인’ 얘기 좀 해봅시다-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클릭 수 폭발하는 15개 글쓰기 공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천편일률적인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부터 바꿔야”△오피니언-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윈윈 성장 마중물로-[데스크의 눈]일단 못박고 보는 농식품부-[e갤러리] 김순철 ‘소망에 관하여’-[기자수첩]주주들은 봉이 아니다△피플-2030년 모빌리티 비전 품은 디자인...도전이자 모험-하나금융,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학생들에 학용품 전달-“한국 창작 발레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창립 10돌 맞은 JB금융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할 것”-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원씩 나눠줘-효성,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7000만원 후원-‘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향년 93세-‘최고령 노벨상’ 존 구디너프 별세...향년 100세△사회-2800억짜리 ‘나이스’, 정답지 유출·접속오류 소속-“황의조 영상 2000원에 팝니다” 불법영상물 거래 판치는 SNS-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D-1...한국노총 “尹정부와 전면전”-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오세훈 시장, K뷰티 일본 진출 돕는다-“2050년 의사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 늘려야”
2023.06.27 I 박미경 기자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녀 학교 때문에 강북에서 살다가 갈아타기 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강남권 집값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 포기하려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맷값이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맷값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조정받은 가운데 강남권은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강북권은 가격 반등이 더딘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26억8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4억8455만원, 용산구 19억6114만원, 송파구 18억501만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 집값의 가격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영끌족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노원구는 7억1085만원이었고 도봉구는 6억5665억원, 금천구는 7억108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노원구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께 노원구(3억2093만원)에서 서초구(11억7484만원)로 갈아타려면 8억5391만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9억7308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최근 몇 년 새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거래절벽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던 강남권 단지는 금리와 무관한 시장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단지는 이미 전고점에 올라섰거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244㎡는 지난달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인 72억8000만원보다 불과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조정받았던 잠실 엘스 119㎡는 이달 3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고가 34억원(2021년 11월)을 회복했다. 반면 강북 단지는 ‘영끌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장에서 일부 단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일부 서울 외곽지는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계 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가 4월 6억8700만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6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지난 2021년 9월 9억4000만원)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가 단지가 중저가 단지보다 하락하는 폭이 컸는데 이번 급락기에는 고가 단지의 가격이 덜 빠지고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강남권 단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상급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데다 재건축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간·단지 간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전세가 낙폭 1위 '강남구'…다방, 서울 연립·다세대 분석
  • 전세가 낙폭 1위 '강남구'…다방, 서울 연립·다세대 분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세금이 가장 큰 폭 하락한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 송파구 등 집값이 높은 지역이 역전세난의 역풍을 크게 맞았다. 29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연립·다세대 물건의 2021년 1~5월 전세거래와 올해 같은 기간 전세거래를 비교한 결과 30% 이상이 역전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5월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8258건을 분석한 결과, 34.7%에 해당하는 2869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이었다. 이는 전체 거래 세 건 중 한 건 이상이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 원(11.2% 하락)으로 확인됐다.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의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역전세 거래 중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금은 2021년 1~5월 4억250만원에서 올해 1~5월 3억4738만원으로 5512만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3억6694만원에서 3억1759만원으로 4935만원, 송파구는 3억6만원에서 2억6407만원으로 3599만원 내렸고, 종로구는 2억7526만원에서 2억4133만원으로 3392만원 하락했다.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의 동일 조건 거래 중 역전세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 50.6%, 강서구 47.6%, 금천구 44.1%, 양천구 42.5%, 성북구 41.9%, 강남구 41.8% 순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아파트뿐 아니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에서도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021년 하반기 전세 거래와 2023년 1월~5월 전세 거래 중 동일 조건에서 발생한 거래를 비교했을 때에도 약 50.7% 거래에서 전세가가 하락해, 올 하반기에도 역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자료는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 다세대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2023년 1월~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8258건을 분석한 것이다.
2023.06.2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늘고있지만 '안갯속 장세'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늘고있지만 '안갯속 장세'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서면서 시장이 반등했다는 분석과 일시적 상승인 ‘데드캣 바운스’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하반기 역전세 우려와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6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5월 아파트 거래량은 3270건으로 집계됐다. 4월 3191건에 이어 이달에도 3000건을 넘어섰다. 6월 거래량이 1233건을 기록 중인데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에도 3000건을 넘어 5월 거래량을 추월할 가능성도 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065건 이후 1000건 아래를 밑돌던 거래량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이후 올해 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87건을 기록, 지난달에 이어 최다 거래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강남구가 244건, 노원구가 232건, 강동구가 209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도 134건을 기록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권에서 거래가 크게 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아파트가격은 5월22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 서초, 강남, 강동 등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가격 반등이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역전세난과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집값이 오르는 현상인 ‘데드캣 바운스’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2년 새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기존에 계약했던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집주인이 내놓는 매물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해석이다. 여기에 올해 입주물량이 대폭 늘면서 집값·전셋값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7월 입주물량은 총 3만542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2만5948가구)보다 많다. 수도권은 1만4149가구로 서울에서는 4990가구가 입주하며 물량이 많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 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 1·3대책 이후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돌아서면서 살아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절대적 거래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늘어나는 추세는 유의미하다. 고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거래량 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기에는 시장에 남아 있는 규제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여전히 5~6000건의 평균 거래량에 못 미치는데다 역전세난 우려, 금리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낙관적인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지금은 집을 사기도·안 사기도 모호한 계륵장이다”며 “상반기 실거래가 기준으로 이미 7%가량 올랐기 때문에 반등탄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연구위원은 “급매물, 저가매물이 소진된 데다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하반기 소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데드캣 바운스까진 아니지만 조정 가능성이 있어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