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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 쇼핑에 도전"..인터파크, 신개념 쇼핑 모델 도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터파크는 23일 신개념 쇼핑 모델인 ‘다이나믹 프라이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오픈 한다고 밝혔다. 다이다믹 프라이스는 인터파크가 매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1종을 선정하고 이 상품을 오전 7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일정 시간 간격(1~30분사이)으로 할인율을 누적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일 다른 시간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구간 내 가격 상승율 및 하락율을 결정해 중간에 구매가 없으면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구매가 발생하면 가격이 윗단계로 상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에 구매자가 없다면 최대 100%까지 할인돼 공짜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상품의 가격할인 구간을 10분, 가격변동금액이 1만원으로 설정하면 10분 동안 구매자가 없으면 9만원, 다시 10분이 지나면 8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이 때 8만원에 누군가 구매하면 9만원으로 다시 가격이 올라간다.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다 최저가라 생각될 때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단, 한정 수량이기 때문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그날의 행사는 자동으로 종료된다.이날 다이나믹프라이스의 정식 오픈을 맞아 준비된 상품은 ‘캐논 EOS 100D(화이트)’카메라로 81만원의 판매시작가로 20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에는 최근 금값 하락과 함께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은 골드바 한 돈이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던 다이나믹프라이스 베타서비스(시범 운영) 기간 동안 선보인 ‘마이클코어스 해밀턴 미듐 토트백’은 판매시작가 대비 최대 47% 할인된 23만9400원에, ‘스와로브스키 스파클 팔찌’, ‘토리버치 블루 로빈슨 더블집토트백’은 각각 최대 42%,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또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 판매 완료 시간은 최단 4시간, 평균 9시간 이내 였으며, 최종 구매가의 평균 할인율은 약 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모바일 앱 UV는 서비스 시작일 전보다 최대 600%까지 치솟았다.
- 뉴욕증시, 사흘째 숨고르기..엇갈린 실적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혼조세를 이어갔다. 엇갈린 기업 실적과 계속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눈폭풍에 따른 거래 부진 등이 조정장세를 연장시키는 모습이었다.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2포인트, 0.27% 하락한 1만6414.4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0포인트, 0.28% 오른 1843.8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18포인트, 0.67% 뛴 4225.76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번주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시장 혼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내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존슨앤존슨과 트래블러스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이는 등 지표도 엇갈렸다.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개별 종목별로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내놓았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 TV 사업을 2억달러 미만으로 인수하고, 영국 보다폰그룹으로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또한 대표적인 보험사인 트래블러스 컴퍼니즈는 4분기 이익 증가세가 정체됐다는 소식에 2% 정도 하락했고, 존슨앤존슨 역시 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승객당 요금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은 3.38% 상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롭이 이끄는 써드포인트가 13억달러 어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다우케미칼도 6.7% 이상 올랐다. 알코아 역시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7% 가까이 급등했다. ◇ IMF 이코노미스트 “연준發 금융시장 불안에 큰 우려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자본 유출입은 여전히 심각한 걱정거리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해 5월 연준의 전격적인 출구전략 일정 발표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이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과 장기간 저금리를 약속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덕에 시장이 안정을 찾긴 했지만, 앞으로 이머징마켓에서의 자본 유출과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어느 정도 장기금리나 환율에 반영됐다고는 하지만, 여러 국가들에서 복잡한 자본 이동이 나타날 경우 다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산 버블로 인해 연준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현재의 이례적으로 강한 통화부양기조를 앞당겨 철회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에는 또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는 3.9%를 제시, 세계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로 지난해 10월 발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선진국의 경우 확장적 통화정책의 성급한 정상화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신흥국은 잠재적 자본유출입 위험에 대비하고 긴축적 경제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버라이즌, 인텔 인터넷TV사업 인수..”2억불 미만“미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를 2억달러(약 2134억원)가 안되는 금액에 인수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을 종합하면 버라이즌은 인텔이 새롭게 준비해온 스타트업인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 자산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인텔에서 인터넷TV 사업을 준비했던 350명의 임직원도 버라이즌측이 떠안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소식통들은 버라이즌이 인텔로부터 이 사업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은 2억달러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인텔 미디어의 가치가 최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었다. 이번 딜은 1분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그동안 인텔 미디어라는 자체 팀을 꾸려 온큐(OnCue) TV 서비스와 셋톱박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터넷TV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콘텐츠 공급 업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수소문해왔다. 버라이즌은 이번에 인텔 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파이어스(FiOS) TV의 비디오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버라이즌-델타항공 실적호조..핼리버튼도 실적개선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지난해 10~12월)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중 순이익이 50억7000만달러, 주당 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2억3000만달러, 주당 1.48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 부문에서의 영업마진도 47%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6%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미국내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84억8000만달러, 주당 9.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100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5억58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주당 6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아우러 셰일가스 개발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압식 서비스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핼리버튼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7억9300만달러, 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6900만달러, 주당 72센트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또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89센트에 못미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또한 이는 75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 ”연준 1월 FOMC서 QE 100억불 더 줄일듯“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달말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 보도에 따르면 이달 31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달 28~29일 FOMC에서 연준은 현행 매달 750억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처음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인데 이어 6주일만에 두 번째로 100억달러를 줄이는 것이다. 앞서 연준 통화부양정책을 지지하면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로 꼽혔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조차 이달초 강연에서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회복된다는 전제하에서 연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줄여나가며 올해안에 이를 완전히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연준은 이처럼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면서도 부양정책의 다른 한 축인 저금리 기조는 지속적으로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언제쯤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게 될지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재조정해 시장 참가자들이나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 獨 투자자신뢰지수 하락..유로존 집값, 9분기래 최대상승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이날 2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중 경기신뢰지수가 6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64는 물론이고 앞선 지난해 12월 수치인 62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그러나 지수는 거의 8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12월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장기 평균치인 24.4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41.2를 기록하며 앞선 12월의 32.4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평균 집값이 지난 3분기중 전기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은 지난 2011년 2분기에 기록했던 1.1% 상승 이후 2년 1분기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전년동기대비로는 집값이 1.3% 하락하긴 했지만, 이같은 하락률 역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1년 3분기만에 가장 낮았다.
- [작심삼일의 경제학]새해가 밝으면 매출도 밝아진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새해가 되면 매출이 급증하는 업종들이 있다. ‘결심산업’으로 불리는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등이다. “올해엔 살을 빼야지”, “몸짱이 돼야지”, “공부를 해야지”…. 이런 ‘결심’이 어떤 업체에는 ‘매출’로 모습을 바꿔 나타난다. <이데일리>가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년계획 이행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묻는 질문에 ‘100만원 이상’이 27.2%로 가장 많았다. 새해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은 무릅쓴다는 얘기다. 그러나 결심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은 결심이 무너지면 매출도 함께 무너진다는 점이다. ◇피트니스 산업, 1월에 반짝 2월엔 제자리 서울 방배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범진씨(31·가명)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연초엔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하루 평균 30명 선이다. 평소보다 3배 이상 많다. 이씨는 “매년 1월이 되면 운동을 해서 살을 빼고 건강해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상담을 해주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한두 달 뒤면 모습을 감춘다”고 귀띔했다.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 커브스코리아에 따르면 매년 1월 신규 회원 수는 12월 대비 60% 가량 증가한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게 커브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작심삼일’ 효과는 운동 등 건강관리 산업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1월 스포츠센터에서 승인된 카드 사용금액은 115억원. 전월(93억원)대비 22억원(23.7%) 늘어난 수치다. 실내골프장과 테니스장, 수영장 등 운동관련 시설에서 사용된 카드 실적은 같은 기간 동안 1876억원에서 2037억원으로 161억원(8.6%)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성장은 1월 한 달에 국한된다. 스포츠센터 이용 실적은 2월에 다시 88억원으로 감소, 제자리로 돌아갔다. 다른 운동관련 매출 또한 1801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피트니스업계 관계자는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처음 등록할 때 두 달 이상 장기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 두번 째 달부터는 매출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연초에 등록을 하고 나오지 않는 회원이 월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이어트는 신년계획도 ‘요요’다이어트 업계에서 겨울은 비수기다. 몸을 드러내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매출이 늘었다가, 여름이 지나면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게 일반적이다. 단, 1월은 예외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체형관리 업체에서 승인된 카드 사용액은 50억원으로 전월(38억원)대비 12억원(31.5%) 늘었다. 그러나 2월에는 다시 29억원으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업종과 마찬가지로 연초에 장기 계약하는 사람들과 중도 포기자들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이어트 식품 판매도 1월이면 급증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전월보다 23%, 2012년 1월에는 6%, 2011년 1월에는 17% 다이어트 식품 판매액이 늘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수술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비만클리닉 365mc병원의 김하진 대표는 “설 연휴 동안 내원하는 고객이 다른 때보다 20% 정도 많다”며 “연초에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거나,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설 연휴 기간을 전후로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공부해서 실력을”… 서점·학원 매출 ‘쑥’ 어학원 등 사교육 업계와 출판업계는 연초가 대목이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도 ‘어학과 자격증, 대학원 등 올해는 학업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51.8%나 됐다. ‘신년효과’는 카드사용 내역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월 학원 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7863억원이나 됐다. 전월(7135억원)대비 728억원(10.2%)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연초 반짝했던 매출은 2월엔 6854억원으로 12.8% 하락하며 되레 뒷걸음질을 쳤다. 특히 새해가 밝으면 ‘올해엔 외국어를 마스터하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학원이 문전성시다. A어학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5%, 2012년 전체 매출의 14.4%를 1월에 올렸다. A학원 관계자는 “매년 1월이면 어학 공부 계획을 세우고 등록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특히 30대 이상 직장인의 등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새해가 되면 서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올해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지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의지를 다지기 위한 ‘에세이’나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3년간 월별 판매량을 보면 1월에는 평균보다 7% 정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출이 쉽지 않은 겨울인데도 직접 서점을 찾아 책을 고르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도 1월 매출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새해엔 부자 돼야지”… 은행 문 두드리는 사람들 장지연(32·회사원)씨의 신년 계획은 ‘부자 되기’다. 직장생활 5년 동안 흥청망청 어디에 쓴지 모르게 새나간 돈이 수천만원이 넘는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엔 적금을 들기로 했다. 장씨는 “집값을 모으기는 힘들겠지만 결혼자금 정도는 모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며 “올해부터 연봉의 절반은 우선 저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장씨는 1월 2일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은행을 찾아 정기적금을 들었다. 장씨처럼 새해가 되면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수십만 명이나 된다. 외환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3개 은행의 월별 정기적금 신규 가입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신규가입 좌수는 42만701좌로 전월(27만3976좌)보다 53.6% 급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금 가입 증감은 평소엔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유독 1월에는 금리와 관계없이 적금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짙어지는 D 그림자…분배보다 성장이 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 “짙어지는 D 그림자…분배보다 성장이 답”- 보금자리 딜레마..집 팔아도 된다 단, 이사는 안된다?- 외국인은 G마켓 이용 ‘逆직구’- “남북, 경제부터 통일하라”△종합- [이데일리Zoom人] 김연아 모의고사 ‘만점’…해피엔딩만 남았다- DVD플레이어 ‘거실서 박물관으로’△종합- 朴대통령,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주력…‘스킨십 정치’로 소통 나선다- 2월 경제입법 전쟁 예고- 불법 흡연땐 ‘과태료 폭탄’ 터진다△신년기획 2014 한국경제 대진단/변수는- 이데일리-현대경제硏 ·공도얼문/대내외 불안요인- 대외/美 QE 축소·中 경제 경착륙 ‘G2리스크’ 대내/부동산 장기침체- 60.0% 국내경기 ‘상저하고’ 56.9% 일본식 디프레 가능성 - “물가 작년보다 소폭 상승…일자리는 다소 늘 것”△신년기획 2014 한국경제 대진단/정책은- “정부 최우선 과제는 기업투자활성화와 고용안정”- “한국경제 이끌 동력은 여전히 수출”△경제·금융- “LIG손보 인수땐 2위” 메리츠·롯데 각축전- “1월에도 금리 동결될 것”- 한전, 3兆 삼성동 사옥 내놨다- 쌍용건설 채권단 “협력사 추가 피해 막겠다”- 보험 가지급금 신청하면 무조건 받는다△한국경제 진단과 제언- [신년인터뷰] 전광우 “규제는 ‘나쁜 콜레스테롤’…걷어낼수록 경제는 선순환”- “불신깊은 국민연금…대화로 오해와 왜곡 풀어야”△韓·中 관계 진단- [신년인터뷰] 왕이웨이 “중국을 안보위협국으로 보는 한국의 시선 바꿔야”△산업- 삼성 ‘스마트홈’ 구축…LG UHD TV 대중화- 현장 뛰는 구본무 회장- 현대글로비스 ‘벌크선 대항해시대’ 연다- 4Q 부진 전자·전기 ‘어닝쇼크’ 주의보△산업- KT 황창규號, 사외이사 어찌할꼬- SKT·LGU+ 임원 총출동…KT는 1명만- 고급형 G폰으로 ‘피처폰 영광’ 다시 한번△산업- “개성공단 중단 없을 것” vs “바이어 불안”- 풍선 불기전에 단물빼고 가실게요!- 중소·중견기업 수출 4.3% 늘었다- 제비집 음료·金떡국 선물하세요△자동차- ‘독보적 1위’ 아반떼…‘강남쏘나타’ 520d- ‘대형차=기름먹는 괴물’ 고정관념 깨다- 전후좌우 카메라로 ‘내려다’ 보아요△문화- 잠 깬 프랑켄슈타인, 디스코 몰고오는 신디로퍼- 소프라노 신영옥이 선물하는 ‘희망의 아리아’△이데일리 문화대상- 서울시향, 환희의 피날레 이끈 정명훈의 손짓- 대구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관록의 지휘-깨끗한 선율 조화된 음색△골프&스포츠- 연아 ‘자신감 날개’ 달다- 청춘들의 부활 몸짓 구단들의 나눔 화답- 안양CC 세계 40위- 배상문 ‘주춤- 히딩크 “16강 가려면 러시아와 최소 비겨야”△마켓- 삼성전자 하락세 멈추고 반전의 모멘텀?- 美 고용지표·FOMC 의사록 주목- 국내주식형 ‘우울한 출발’- 하나투어·CJ제일제당 ‘강추’△증권- 外人 매도공습에도 건자재株 나홀로 ‘훨훨’- 선물에 프로그램 매도까지…‘악순환’ 조짐- 하이비전, 오버행 우려에 ‘날개없는 추락’-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인기 ‘쭉’- “현대증권 지분 일괄매각도 고려”△글로벌 마켓- 버냉키 “美경제 낙관…저금리 계속된다”- 금값 하락·日부양 확신 ‘역발상’에 대박 터졌네- 中 ‘토빈세’ 카드 만지작- 영국은 IT기업에 ‘세금 노다지’- “中, 개혁실패땐 군사충돌 가능성”- 英총리, 프랑스경제 비판했다 ‘역풍’△피플- “민원해결의 답은 현장에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회의때 여성 참여시켜라”- 서진원 신한은행장 “남이 가지 않는 길 만드는 도전정신 필요”△오피니언- 분양제도, 그냥 시장에 맡겨라- CFO들이여 고전으로 돌아가자- [기자수첩]박근혜정부 ‘中企정책 2막’ 준비해야△사회·부동산-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세제 혜택”- 수서발 KTX 이르면 이번주 출범- 대학 교재 불법복제본 단속피해 ‘대포폰 주문’- 생애 첫 주택대출 사상최대 2조6000억-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