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73건

  • "공짜 쇼핑에 도전"..인터파크, 신개념 쇼핑 모델 도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터파크는 23일 신개념 쇼핑 모델인 ‘다이나믹 프라이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오픈 한다고 밝혔다. 다이다믹 프라이스는 인터파크가 매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1종을 선정하고 이 상품을 오전 7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일정 시간 간격(1~30분사이)으로 할인율을 누적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일 다른 시간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구간 내 가격 상승율 및 하락율을 결정해 중간에 구매가 없으면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구매가 발생하면 가격이 윗단계로 상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에 구매자가 없다면 최대 100%까지 할인돼 공짜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상품의 가격할인 구간을 10분, 가격변동금액이 1만원으로 설정하면 10분 동안 구매자가 없으면 9만원, 다시 10분이 지나면 8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이 때 8만원에 누군가 구매하면 9만원으로 다시 가격이 올라간다.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다 최저가라 생각될 때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단, 한정 수량이기 때문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그날의 행사는 자동으로 종료된다.이날 다이나믹프라이스의 정식 오픈을 맞아 준비된 상품은 ‘캐논 EOS 100D(화이트)’카메라로 81만원의 판매시작가로 20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에는 최근 금값 하락과 함께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은 골드바 한 돈이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던 다이나믹프라이스 베타서비스(시범 운영) 기간 동안 선보인 ‘마이클코어스 해밀턴 미듐 토트백’은 판매시작가 대비 최대 47% 할인된 23만9400원에, ‘스와로브스키 스파클 팔찌’, ‘토리버치 블루 로빈슨 더블집토트백’은 각각 최대 42%,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또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 판매 완료 시간은 최단 4시간, 평균 9시간 이내 였으며, 최종 구매가의 평균 할인율은 약 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모바일 앱 UV는 서비스 시작일 전보다 최대 600%까지 치솟았다.
2014.01.23 I 장영은 기자
  • 채권약보합, 모멘텀부재 좁은 레인지장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거래일째 약세흐름이다. 미국채 약세를 소폭 반영한 수준이다. 별다른 모멘텀도 없고 기술적으로도 롱과 숏이 애매한 분위기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좁은 레인지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침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GDP도 시장부합수준인데다 다음주 FOMC까지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고 봤다. 다음주 설과 월말이 있고 24일 통안정례모집도 예정돼 있어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봤다.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1bp 상승한 2.840%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3-7이 매도호가는 보합인 2.920%에, 매수호가는 1bp 오른 2.93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3-6도 매도호가는 1bp 상승한 3.690%를, 매수호가는 1.5bp 올라 3.695%를 보이고 있다.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떨어진 105.5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976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중이다. 반면 금융투자가 747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중이다. 은행도 171계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8틱 하락한 110.69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768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다. 반면 금융투자가 682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중이다. 은행도 159계약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반전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좁은 레인지장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레벨도 거의 중간값에 와 있어 장단기 공히 움직임이 제한적이다”며 “설과 월말이 다가오면서 단기구간들은 여전히 약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안채도 정례모집이 내일 있어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약간 플랫해질 듯 싶다”고 전했다.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미국채 약세를 반영해 소폭 약세 출발하고 있다. 아침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GDP가 전기비 0.9% 연간 2.8%로 시장부합수준이라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했다. 다음주 FOMC까지는 좁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23 I 김남현 기자
 부동산에 대한 증권시장에서의 단상 (영상)
  • [곽상준의 빨간펜] 부동산에 대한 증권시장에서의 단상 (영상)
  • [이데일리TV 오지현 PD]시장을 보는 색다른 시각. 이데일리TV <마켓플러스 1부>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오늘 시황에서 눈여겨 볼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합니다. 시황부터 종목까지 ‘곽상준의 빨간펜’에서 꼼꼼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출연 : 곽상준 신한 PWM 압구정센터 PB팀장※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인플레 중의 인플레 ‘임금 인플레’: 임금 인플레 이루어져야 전반적인 자산가격 상승 진행: 인플레 저항 최소화▶ 가계부채 증가 요인: 주택 가격 상승을 임금 상승률이 따라잡지 못하는데서 나타나는 괴리 현상▶ 괴리를 줄이는 2가지 방법: 주택 가격의 하락: 임금 인플레이션▶ “가계부채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댐이 튼튼하지 않은 것”-2014년 최저임금 : 시간당 5210원-주 40시간 근무시 월급여 1,088,890원 : 연봉 1306만원-상근 근로자 평균 연봉 3만 3221달러 : OECD 28개국 평균 4만 3933달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2억9천314만원 : 최저연봉으로 전셋집 구입 22.4년 소요☞ 이 코너는 1월 22일 오후 2시 이데일리TV ‘마켓플러스’에서 방송됐습니다. http://tv.edaily.co.kr/e/plus 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채널 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1.22 I 오지현 기자
  • 5년새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3천만↓ 지방 4천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최근 5년 새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지방 아파트값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8만 9505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은 3억6307만원, 지방은 1억7917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3억9144만원에서 2837만원 떨어졌고, 지방은 1억3849만원에서 4068만원 올랐다.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남구로 2009년 평균 10억6122만원 하던 아파트값은 현재 9억6390만원으로 9732만원 하락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가 7억182만원→6억2474만원(7708만원↓), 성남시 5억4671만원→4억9367만원(5304만원↓), 용인시 4억1537만원→3억6235만원(5248만원↓)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모두 고가·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2000년대 중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대폭 조정을 받았다. 반면 지방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줄곧 상승했다. 그동안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던 데다 혁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가 더해진 영향이다.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시는 2009년 1억4587만원에서 현재 2억1257만원으로 집값이 6670만원가량 상승했다. 부산은 같은 기간 1억6951만원→2억3342만원(6391만원↑), 울산은 1억5308만원→2억504만원(5196만원↑) 올라 집값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대전(4681만원↑), 경남(4851만원↑), 전북(4557만원↑) 등도 많이 올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부동산팀 연구위원은 “그동안 수도권과 지방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 규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다 주택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수도권 시장은 올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4.01.22 I 김동욱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숨고르기..엇갈린 실적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혼조세를 이어갔다. 엇갈린 기업 실적과 계속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눈폭풍에 따른 거래 부진 등이 조정장세를 연장시키는 모습이었다.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2포인트, 0.27% 하락한 1만6414.4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0포인트, 0.28% 오른 1843.8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18포인트, 0.67% 뛴 4225.76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번주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시장 혼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내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존슨앤존슨과 트래블러스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이는 등 지표도 엇갈렸다.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개별 종목별로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내놓았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 TV 사업을 2억달러 미만으로 인수하고, 영국 보다폰그룹으로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또한 대표적인 보험사인 트래블러스 컴퍼니즈는 4분기 이익 증가세가 정체됐다는 소식에 2% 정도 하락했고, 존슨앤존슨 역시 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승객당 요금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은 3.38% 상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롭이 이끄는 써드포인트가 13억달러 어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다우케미칼도 6.7% 이상 올랐다. 알코아 역시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7% 가까이 급등했다. ◇ IMF 이코노미스트 “연준發 금융시장 불안에 큰 우려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자본 유출입은 여전히 심각한 걱정거리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해 5월 연준의 전격적인 출구전략 일정 발표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이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과 장기간 저금리를 약속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덕에 시장이 안정을 찾긴 했지만, 앞으로 이머징마켓에서의 자본 유출과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어느 정도 장기금리나 환율에 반영됐다고는 하지만, 여러 국가들에서 복잡한 자본 이동이 나타날 경우 다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산 버블로 인해 연준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현재의 이례적으로 강한 통화부양기조를 앞당겨 철회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에는 또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는 3.9%를 제시, 세계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로 지난해 10월 발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선진국의 경우 확장적 통화정책의 성급한 정상화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신흥국은 잠재적 자본유출입 위험에 대비하고 긴축적 경제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버라이즌, 인텔 인터넷TV사업 인수..”2억불 미만“미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를 2억달러(약 2134억원)가 안되는 금액에 인수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을 종합하면 버라이즌은 인텔이 새롭게 준비해온 스타트업인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 자산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인텔에서 인터넷TV 사업을 준비했던 350명의 임직원도 버라이즌측이 떠안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소식통들은 버라이즌이 인텔로부터 이 사업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은 2억달러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인텔 미디어의 가치가 최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었다. 이번 딜은 1분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그동안 인텔 미디어라는 자체 팀을 꾸려 온큐(OnCue) TV 서비스와 셋톱박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터넷TV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콘텐츠 공급 업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수소문해왔다. 버라이즌은 이번에 인텔 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파이어스(FiOS) TV의 비디오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버라이즌-델타항공 실적호조..핼리버튼도 실적개선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지난해 10~12월)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중 순이익이 50억7000만달러, 주당 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2억3000만달러, 주당 1.48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 부문에서의 영업마진도 47%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6%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미국내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84억8000만달러, 주당 9.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100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5억58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주당 6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아우러 셰일가스 개발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압식 서비스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핼리버튼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7억9300만달러, 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6900만달러, 주당 72센트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또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89센트에 못미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또한 이는 75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 ”연준 1월 FOMC서 QE 100억불 더 줄일듯“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달말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 보도에 따르면 이달 31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달 28~29일 FOMC에서 연준은 현행 매달 750억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처음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인데 이어 6주일만에 두 번째로 100억달러를 줄이는 것이다. 앞서 연준 통화부양정책을 지지하면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로 꼽혔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조차 이달초 강연에서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회복된다는 전제하에서 연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줄여나가며 올해안에 이를 완전히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연준은 이처럼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면서도 부양정책의 다른 한 축인 저금리 기조는 지속적으로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언제쯤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게 될지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재조정해 시장 참가자들이나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 獨 투자자신뢰지수 하락..유로존 집값, 9분기래 최대상승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이날 2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중 경기신뢰지수가 6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64는 물론이고 앞선 지난해 12월 수치인 62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그러나 지수는 거의 8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12월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장기 평균치인 24.4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41.2를 기록하며 앞선 12월의 32.4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평균 집값이 지난 3분기중 전기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은 지난 2011년 2분기에 기록했던 1.1% 상승 이후 2년 1분기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전년동기대비로는 집값이 1.3% 하락하긴 했지만, 이같은 하락률 역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1년 3분기만에 가장 낮았다.
2014.01.22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혼조..엇갈린 실적·지표에 뒷심부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혼조세로 주춤거렸다.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탓에 시장은 뒷심 부족을 보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335.5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04%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2%, 0.02%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1%, 0.9%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생필품 업체인 유니레버가 강한 실적을 보였지만, 알스톰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심리를 다소 악화시켰다.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시장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였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그나마 미국에서는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대체로 기업실적이 양호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유니레버가 3% 이상 상승했고, 푸조 시트로앵도 30억유로 어치 자본 확충을 위해 중국 동펑자동차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정도 올랐다. 또한 프랑스 주류업체인 레미 코앵트로는 분기 판매량이 19%나 감소했고 꼬낙 판매량이 32%나 줄었다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3.26% 상승했다.
2014.01.22 I 이정훈 기자
  • “우린 불황 몰라요”‥새아파트 1년새 매맷값 1억원 ‘쑥’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로 입주 3년 차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아파트. 이 단지는 지난해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톡톡히 봤다. 압구정~옥수역~금호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북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역세권에 자리잡은 데다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 새 아파트는 이 단지가 유일해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몸값이 뛰었다. 이 아파트 전용 59㎡는 2012년 12월 4억5000만원가량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8월 최고 5억5000만원에 집이 팔렸다. 현재도 5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년 만에 집값이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주변에 있는 같은 면적의 삼성아파트 매맷값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가량 비싸다. 인근 비전공인 조진호 대표는 “입주 때만 해도 59㎡형 전셋값이 2억8000만~3억원 선이었는데 지금은 4억원을 훨씬 웃돈다”며 “새 아파트인 데다 입지도 뛰어나다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강남에서도 투자 목적으로 찾은 경우가 꽤 있다”고 전했다.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새 아파트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새 아파트일수록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물론 일부 단지는 매맷값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 지난해 서울 새 아파트 전셋값 13% 상승이데일리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입주 연차별 전셋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주 5년 미만’의 새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평균 16.4% 올랐다. 입주 6~10년 아파트는 13%, 11년 이상은 11%였다. 새 아파트가 최고 5% 포인트 가량 전셋값이 비싼 것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샛별마을별내하우스토리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서울·수도권 통틀어 가장 높다. 입주 3년 차인 이 아파트(전용 103㎡)는 지난해 연초 1억4000만원가량 하던 전셋값이 지난해 말에는 2억6000만원으로 무려 1억2000만원(85%) 올랐다. 서울에서는 새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13%)이 서울 전체 평균(11%)을 웃돌았다. 새 아파트 중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와 당산동 쌍용예가클래식 등이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두 단지는 지난해 전셋값이 각각 47%와 34% 올랐다. ◇ 전셋값이 분양가 웃도는 단지 등장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을 업고 전세·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단지도 있다. 올해 입주 4년 차인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선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33㎡는 현재 시세가 4억원을 웃돈다. 분양 당시 2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단지다. 그러나 현재 전셋값만 3억원을 웃돌아 분양가격을 뛰어넘었다. 단지 내 아이리스공인 관계자는 “인근에 새 아파트가 없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그 중에서도 소형 새 아파트 매물은 거의 품귀 상태여서 매입하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매맷값 하락 폭도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가 작다. 서울 새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1.67%로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2.12%)보다 변동 폭이 작았다. 입주 6~11년된 아파트(-2.45%)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더욱 작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위원은 “새 아파트 대부분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니 요즘 같은 불황에도 저평가되지 않는다”며 “다만 여전히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다 보니 새 아파트라 해도 중대형은 낙폭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2014.01.21 I 김동욱 기자
 올해 시장 좌우할 주요 변수는?
  • [온기도는 '로열세븐'] 올해 시장 좌우할 주요 변수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해 주택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올해 87만가구의 주택 거래가 일어나고 가격은 1.3%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돼 경제성장률이 작년 2.8%에서 3.8%로 약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인하, 공유모기지 확대, 리모델링 수직증측 허용 등의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완화해 주택 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올해 예정된 지방선거도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 뉴타운 공약만큼은 아니겠지만 지방선거 공약에 따라 지역별로 주택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서울시 경전철 및 경기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의 공약은 상당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하지만 올해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도 있다. 우선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7만6000가구 많은 28만5000가구가 예정돼 있어 집값 하락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도권은 8만8000가구에서 9만5000가구로 많이 늘진 않는다. 해외·금융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엔화 약세로 우리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상태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4분기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1000조 시대에 주택시장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금리 인상은 당장 올해보다는 내년, 내후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조금 오르는 수준으로는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13년 부동산 시장 주요 변동요인
2014.01.20 I 장종원 기자
스페인 경제 살아나나.."금융위기 후 첫 국면 전환"
  • 스페인 경제 살아나나.."금융위기 후 첫 국면 전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스펙시트(Spexit:스페인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퇴출) 멍에에서 벗어나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유럽의 대표적 재정위기국 중 하나였던 스페인이 달라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불황에 시달리던 스페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해 4분기 GDP성장세 6년만에 최고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이 약 6년만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지난해 4분기 0.3%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국면이 전환됐다”고 말했다. 직전분기인 3분기에는 0.1% 성장률을 기록했다. FT는 “아직 스페인중앙은행이나 통계당국이 0.3%의 경제성장률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주춤했던 스페인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업률 하락이다. 전체 노동인구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실업난에 빠져있던 스페인은 최근 실업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등록된 스페인 실업자수가 10만8000명으로 집계돼 12월 실업자 수로는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실업자수는 3개월째 줄어들었다. FT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이주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거나 장기 실업자들이 실업수당 등록 명부에서 제외된 것이 실업자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지난 2012년 노동시장 개혁과 지속적인 임금 하락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시작됐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노동시장 전문가 마르셀 얀센 마드리드 자치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수개월간 고용 창출이 우리 모두 놀랄 만큼 상당한 규모로 이뤄졌다”며 “지난해 가을 이후 스페인 경제는 확실한 회복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얀센 교수는 또 “이같은 회복이 얼마나 견조한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수치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오랜기간 고통받았던 스페인 서비스 분야도 지난해 12월 6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하며 호재를 더했다. FT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지난해말 눈에 띄는 도약을 보여줬다”며 “턴어라운드(호전)가 가까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페인 경제를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왔다. 루이스 가리카노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국은 여전히 큰 변동성과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가리카노 교수는 이어 “금융시장들이 스페인의 힘겨운 현실과는 다르게 근본적인 구조 문제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경기 햇빛 든다한편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기는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내 가계와 기업의 경기신뢰지수는 100.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최근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향후 전반적인 경기와 소비경기가 모두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성장했다. 전월대비 판매 증가율은 최근 12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CLI)는 직전월보다 0.11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존 CLI는 101.0으로 전체 회원국 평균을 넘어섰다. 유로존 CLI는 지난해 여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伊·스페인 국채 프리미엄, 2년반 최저..위험선호 덕☞ 스페인, 3분기 집값 반등..재정위기 이후 처음
2014.01.14 I 성문재 기자
"치솟는 전세값에 중소형 매매 '입질' 왔다"
  • [성 기자의 현장토크]"치솟는 전세값에 중소형 매매 '입질' 왔다"
  •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오은석 대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금 현장에선 거래 소강 상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은 매매를 원하지만 집주인들이 눈치를 보는거죠. 전세가 매매로 전환되는 ‘입질’이 온겁니다.”오를대로 오른 전셋값이 ‘드디어’ 매매로 전환되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전셋값 대비 매매값이 80%~90%에 육박하면서 실수요가 집을 사기 시작했다는 징후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난 오은석 (주)북극성부동산재테크 대표(사진)는 연초 달라진 부동산 시장 밑바닥 분위기를 전했다. “전세 살던 사람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는 상황입니다. 향후 공급부족으로 전세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죠. 반면 급매물들이 소진되면서 이제는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최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설문조사에선 “무주택 10가구 중 8가구가 향후 집 살 생각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미 집을 보유한 가구의 추가 매입 의향은 약 65%로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는 주택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 대표는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전셋값이 비싸서 산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실거주자들의 주택 구매의사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주택의 규모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소형과 중대형 시장이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택 구매 수요는 중소형에 몰려있다. 주금공에 따르면 대다수 주택매매 수요자(88.6%)와 주택임차 수요자(76.3%)가 선호하는 주택 면적은 60㎡~135㎡다. 특히 주택매매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 면적은 85~135㎡(54.6%)로 조사됐다. 오 대표는 “중소형은 실거주자 중심으로 올해 회복에 대한 모습이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경기 회복과 맞물리면 전세 살던 사람들이 매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집값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중소형의 매매가격이 지금보다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약보합이 아닌 강보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반 부동산시장의 선행지표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 낙찰율 등이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일부지역에서 전세가율이 80~90%까지 올라가면서 매수가능 수요층이 증가해서다. 따라서 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실거주자라면 상반기 중에 미리 움직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값이 오르는 순간은 굉장히 빠릅니다. 이미 지난 2010년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 경험한 바 있습니다.”다만 그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시킬 ‘트리거’는 필요하다고 했다.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지만 이를 실질적인 거래로 끌어낼 추진력은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무주택가구 향후 주택구입 의향률(%)
2014.01.14 I 성선화 기자
새해가 밝으면 매출도 밝아진다
  • [작심삼일의 경제학]새해가 밝으면 매출도 밝아진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새해가 되면 매출이 급증하는 업종들이 있다. ‘결심산업’으로 불리는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등이다. “올해엔 살을 빼야지”, “몸짱이 돼야지”, “공부를 해야지”…. 이런 ‘결심’이 어떤 업체에는 ‘매출’로 모습을 바꿔 나타난다. <이데일리>가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년계획 이행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묻는 질문에 ‘100만원 이상’이 27.2%로 가장 많았다. 새해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은 무릅쓴다는 얘기다. 그러나 결심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은 결심이 무너지면 매출도 함께 무너진다는 점이다. ◇피트니스 산업, 1월에 반짝 2월엔 제자리 서울 방배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범진씨(31·가명)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연초엔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하루 평균 30명 선이다. 평소보다 3배 이상 많다. 이씨는 “매년 1월이 되면 운동을 해서 살을 빼고 건강해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상담을 해주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한두 달 뒤면 모습을 감춘다”고 귀띔했다.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 커브스코리아에 따르면 매년 1월 신규 회원 수는 12월 대비 60% 가량 증가한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게 커브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작심삼일’ 효과는 운동 등 건강관리 산업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1월 스포츠센터에서 승인된 카드 사용금액은 115억원. 전월(93억원)대비 22억원(23.7%) 늘어난 수치다. 실내골프장과 테니스장, 수영장 등 운동관련 시설에서 사용된 카드 실적은 같은 기간 동안 1876억원에서 2037억원으로 161억원(8.6%)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성장은 1월 한 달에 국한된다. 스포츠센터 이용 실적은 2월에 다시 88억원으로 감소, 제자리로 돌아갔다. 다른 운동관련 매출 또한 1801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피트니스업계 관계자는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처음 등록할 때 두 달 이상 장기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 두번 째 달부터는 매출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연초에 등록을 하고 나오지 않는 회원이 월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이어트는 신년계획도 ‘요요’다이어트 업계에서 겨울은 비수기다. 몸을 드러내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매출이 늘었다가, 여름이 지나면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게 일반적이다. 단, 1월은 예외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체형관리 업체에서 승인된 카드 사용액은 50억원으로 전월(38억원)대비 12억원(31.5%) 늘었다. 그러나 2월에는 다시 29억원으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업종과 마찬가지로 연초에 장기 계약하는 사람들과 중도 포기자들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이어트 식품 판매도 1월이면 급증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전월보다 23%, 2012년 1월에는 6%, 2011년 1월에는 17% 다이어트 식품 판매액이 늘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수술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비만클리닉 365mc병원의 김하진 대표는 “설 연휴 동안 내원하는 고객이 다른 때보다 20% 정도 많다”며 “연초에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거나,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설 연휴 기간을 전후로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공부해서 실력을”… 서점·학원 매출 ‘쑥’ 어학원 등 사교육 업계와 출판업계는 연초가 대목이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도 ‘어학과 자격증, 대학원 등 올해는 학업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51.8%나 됐다. ‘신년효과’는 카드사용 내역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월 학원 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7863억원이나 됐다. 전월(7135억원)대비 728억원(10.2%)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연초 반짝했던 매출은 2월엔 6854억원으로 12.8% 하락하며 되레 뒷걸음질을 쳤다. 특히 새해가 밝으면 ‘올해엔 외국어를 마스터하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학원이 문전성시다. A어학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5%, 2012년 전체 매출의 14.4%를 1월에 올렸다. A학원 관계자는 “매년 1월이면 어학 공부 계획을 세우고 등록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특히 30대 이상 직장인의 등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새해가 되면 서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올해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지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의지를 다지기 위한 ‘에세이’나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3년간 월별 판매량을 보면 1월에는 평균보다 7% 정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출이 쉽지 않은 겨울인데도 직접 서점을 찾아 책을 고르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도 1월 매출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새해엔 부자 돼야지”… 은행 문 두드리는 사람들 장지연(32·회사원)씨의 신년 계획은 ‘부자 되기’다. 직장생활 5년 동안 흥청망청 어디에 쓴지 모르게 새나간 돈이 수천만원이 넘는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엔 적금을 들기로 했다. 장씨는 “집값을 모으기는 힘들겠지만 결혼자금 정도는 모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며 “올해부터 연봉의 절반은 우선 저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장씨는 1월 2일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은행을 찾아 정기적금을 들었다. 장씨처럼 새해가 되면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수십만 명이나 된다. 외환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3개 은행의 월별 정기적금 신규 가입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신규가입 좌수는 42만701좌로 전월(27만3976좌)보다 53.6% 급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금 가입 증감은 평소엔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유독 1월에는 금리와 관계없이 적금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14 I 박보희 기자
강남 재건축시장 들썩.. '은마'가 뛰기 시작했다
  • 강남 재건축시장 들썩.. '은마'가 뛰기 시작했다
  • ▲총 4424가구의 대단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대지 23만 9224㎡에 14층 규모 건물 28개동으로 건설됐다. 준공 20년 뒤인 1999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진 강남구청>[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연말보다 2000만~3000만원씩 올랐어요. 그나마도 내놓았던 매물을 모두 거둬들이고 있어 급매물을 찾기가 힘듭니다.” (서울 대치동 에덴공인 관계자)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에 이어 최근 재건축 용적률도 법정 상한선인 300%까지 허용되면서 사업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 1번지’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는 청마해인 올해 가장 앞서 가격이 뛸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를 발판으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13일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내달 중순 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회 104명을 뽑는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기존 이정돈 위원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2~3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는 임원진 재구성이 완료되면 바로 정비업체를 선정해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인 300%까지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 재구성이 완료되면 올해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인가 작업 등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내 상가들의 영업 손실에 따른 집단 반발과 아파트 단지 내 15m 도로 설치 문제 등 갈 길은 멀지만 새 추진위가 구성되면 이 같은 문제도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은마아파트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연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77㎡형은 최근 8억2000만원까지 거래됐다. 이 단지 84㎡형도 9억2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많게는 1억원 넘게 올랐다.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중개업소들 사이에서는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집값을 다시 떨어뜨릴 만한 악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우 4·1 부동산대책과 취득세 한시 감면 제도로 당시 5~6월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탔다. 당시 실거래 가격은 현재 시세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세제 혜택이 종료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8·28 부동산대책에서 취득세 영구 인하 등이 발표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쐐기를 박은 것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영구 폐지 및 재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 소식이었다. 특히 은마아파트처럼 투자 성향이 짙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매수자 대부분이 다주택자여서 양도세 중과제도 영구 폐지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취득세도 다주택자의 경우 기존에는 세율이 4%였지만 현재는 6억원이 넘는 집을 사더라도 2%로 1주택자와 똑같이 적용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올해가 ‘재건축의 해’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 기대감이 큰 상태”라며 “정부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한 만큼 여유 자금이 재건축시장으로 상당히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려면 아직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다, 이곳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지분이 작아 용적률을 상향하더라도 사업성이 생각보다 높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13 I 정수영 기자
올해 주택구입 2명중 1명 "하반기에 집 사겠다"
  • 올해 주택구입 2명중 1명 "하반기에 집 사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주택 구입 예정자 2명 중 1명은 하반기에 집을 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중 올해 주택 구입 예정자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2%가 ‘올해 3·4분기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27.5%는 4분기(10~12월)에, 22.7%는 3분기(7~9월)에 주택 구입 의사를 내비쳤다. 상반기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2분기(20.3%)와 1분기(15.5%)를 합해 35.9%로 나타났다.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3.7%였다.집값이 언제쯤 바닥에 이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바닥”이란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분기(14.3%), 1분기(11.3%), 3분기(8.3%) 순이었다.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집값 바닥 예상 시기와 주택 구입 예정 시기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추격 매수보다는 경기 등 다른 변수들을 지켜보고 신중하게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올해 매매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45.2%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 이상~3% 미만 상승’이 37.1%를 차지했다. 하락(11.3%)보다는 소폭이라도 상승(43.7%)할 것이란 응답자가 4배 가까이 많았다.올해 주택시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는 21.5%가 국내·외 경기 회복세를 꼽았다. 이어 전셋값 폭등(20.9%)과 부동산정책 및 금리 상승이 각각 13.7%를 나타냈다.주택 구입 결정에 영향을 끼친 정책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31.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득세 영구 인하(29.9%)와 서민주택 구입자금 저리대출 확대(18.5%) 등이 뒤를 이었다. 1%대 저리 대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유형 모기지 시행이라고 답한 경우는 4.7%에 그쳤다.올해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아파트 상품으로는 재건축 단지(22.7%)가 꼽혔다. 이어 입주 예정 아파트 분양권(21.5%)과 분양(청약)당첨 아파트(19.7%)가 뒤를 이었다. 구입 예정인 주택의 크기는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중소형이 55%로 가장 많았다. 또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유로는 내집 마련용이 31.1%, 투자용이 25.7%를 각각 차지했다.<자료:닥터아파트>
2014.01.12 I 양희동 기자
 2014년 증시 전망 및 유망주 공개 - 정지우 전문가
  • [대가들의 투자비법] 2014년 증시 전망 및 유망주 공개 - 정지우 전문가
  • [이데일리 이선미 PD]신년특집으로 일주일간 이데일리ON의 베스트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데일리TV의 <대가들의 투자비법> 두 번째 시간은 고래사냥 주식투자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열패밀리 클럽’의 정지우 전문가가 함께한다.이데일리ON 베스트 전문가인 정지우 전문가가 1월 7일(화) 저녁 7시에 방송 될 <대가들의 투자비법>에 출연하여 ‘2014년 증시 전망 및 유망주 공개’를 강연한다정지우 전문가는 “2013년 증시의 가장 큰 힘은 외국인 매수에서 찾아 볼 수 있다.”며 “2014년 증시 레벨업을 위해서는 작년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던 IT와 자동차 업종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와 더불어 이데일리TV에서 저녁 7시에 방송될 <대가들의 투자비법>에서 2014년 분기별 전망과 함께 차세대 주도 종목을 공개할 예정이다.자영업자 붕괴로 인한 가계 부채 증가와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인한 전 세계적 집값 하락 도미노의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장세를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정지우 전문가는 “2014년은 부채 리스크가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부채가 낮은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올해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업종으로는 전기전자를 꼽았으며 LED 시장 확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정지우 전문가는 조언한다. 이와 관련된 유망 종목은 1월 7일(화) 저녁 7시에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송 될 <대가들의 투자비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specialist/
2014.01.07 I 이선미 기자
전세서 매매로 갈아탔더니.. 집값 1년새 최고 1억 뛰었네
  • 전세서 매매로 갈아탔더니.. 집값 1년새 최고 1억 뛰었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회사원 이모(38)씨는 지난 한해 계속된 전세난을 지켜보면서 내 집을 장만한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말 전세살이를 끝내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새로 입주하는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전용면적 84㎡)를 3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았던 데다 마침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주어졌던 것이 내집 마련의 결정적 이유였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그가 산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4억1000만원 선으로 1년만에 6000만원 올랐다.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1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4차례의 시장 활성화 방안이 쏟아지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취득세 감면과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집중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양상이다. 최근 일년 새 매매가격이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른 새 입주 중소형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고 취득세 영구 감면 등 세제 혜택도 많은 만큼 매매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은 전셋값 수준에서 구입 가능한 입주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대못’ 규제들이 잇따라 폐지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의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일대 전경. <이데일리DB>◇아파트값 꿈틀… 세제 혜택 많은 중소형 많이 올라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전년 말 대비 0.43% 올랐다. 하락세를 보였던 2012년(-0.3%)와 달리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취득세 영구감면 소급 적용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이후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0.01%, 수도권은 0.06% 올랐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6만424건을 기록, 전년(4만1818건)대비 30.8%가 늘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다치다. 집값 상승세는 중소형 새 아파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부동산114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2012년 말 입주)전용 59㎡형은 1년 새 평균 매매가격이 4억5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으로 9000만원 뛰었다. 인근 ‘옥수어울림’ 전용 59㎡ 전셋값이 같은 기간 3억4000만원에서 4억2500만원으로 8500만원이나 오른 점을 감안하면,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갈아탔을 경우 취득세 감면분(495만원)을 포함해 1억원 가까운 이득을 보게 됐다는 얘기다. 인근 우리공인 관계자는 “옥수동은 강남이 가까운 역세권 지역이라 전세난 속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젊은층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이 일대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년 새 최소 2000만원 넘게 올랐고, 신규 입주 단지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전했다.수도권에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1년 전 입주한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광교신도시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2월 입주) 전용 84㎡형은 평균 시세가 1년 새 4억65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5.1% 올랐다.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롯데캐슬’(2012년 11월 입주) 전용 85㎡형도 일년 전보다 아파트값이 6.8% 올라 4억4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저평가된 신규 입주 물량을 노려볼만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 영구 감면,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행, 1%대 저리 모기지 확대 등 잇단 호재로 새해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입지 여건이 좋고 교통·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진 곳에서 신규 입주하는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올해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은 7만8538가구로 지난해(7만3939가구)보다 6%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도 올해 3만39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강서구 마곡지구를 비롯한 공공 분양 물량과 강북권 재개발 입주 단지 등 취득세율 1%가 적용되는 6억원 이하 물량도 적지 않아 눈여겨볼 만하다.전셋값 수준에 매입할 수 있는 입주 아파트도 눈에 띈다. SH공사가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분양 중인 ‘신내3지구 우디안2단지’는 1896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가 3.3㎡당 800만~900만원대로 전용 84㎡형이 3억5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달 입주한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530가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분당선 역세권으로 전용 84㎡형이 3억원대다.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교통과 학군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신규 입주 단지를 고른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써브>
2014.01.06 I 양희동 기자
  • [데스크 칼럼] 그냥 시장에 맡겨라
  • [이데일리 조철현 기자]우리나라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부동산 대책을 남발하는 곳도 지구촌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 내내 ‘투기와의 전쟁’을 벌였고, 이명박 정부는 ‘투자 활성화’ 대책을 쏟아냈다. 박근혜 정부 역시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 대책과 7·24 후속조치, 8·28 전월세대책과 12·3 후속조치 등 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그만큼 주택시장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반증이다.그런 상황에서도 수십년간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 있다. 바로 아파트 선(先)분양 제도다. 이 제도는 말 그대로 먼저 분양하고 주택을 짓는 것이다. 무릇 수명이 긴 제도에는 나름의 장점이 있게 마련이다. 선분양 역시 그렇다. 공급자(건설회사)는 공사 비용을 수요자(소비자)에게 미리 받아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 수 있다. 수요자에게도 선분양은 매력적일 수 있다. 주택 구입 자금을 공정에 맞춰 나눠 내면 되기 때문에 입주 때 한꺼번에 목돈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주택업체의 신용으로 저리 또는 무이자 중도금 대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런 선분양 제도가 한때 시장과 정치권으로부터 거센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 건설업계가 선분양을 통해 ‘있지도 않은’ 물건을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아 건설회사 배만 불린다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던 것이다. 급기야 노무현 정부는 2003년 발표한 5·2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아파트에 우선 후분양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파트를 다 지은 뒤 파는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폭등하는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하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급등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되다보니 공사 기간 주변 집값이 뛰면 오히려 분양가가 더 비싸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던 것이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2008년 후분양 폐기를 선언했다. 건설사의 분양가 폭리를 막기 위해 도입된 후분양 제도가 시장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5년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그랬던 후분양 제도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제2차 장기(2013~2022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선분양 대신 보증 등 금융 지원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후분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분양 전 또는 미분양 상태인 물량을 대상으로 후분양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후분양제 도입 명분이 노무현 정부때와는 다르다. 노무현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후분양제를 택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경우 주택 공급 조절을 위한 수단으로 후분양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건설업체들이 한꺼번에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거나 기존에 사들인 부지의 금융 이자 부담이 커지자 분양성이 낮은데도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밀어내기식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후분양 유도책을 마련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분양 시점의 분산을 통해 집값 하락 진폭을 좀 줄여보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그러나 건설업계는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아파트 분양시점으로 준공을 미루면 분양대금을 대신할 건설자금을 낮은 이율로 빌리더라도 금융비용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또 준공 이후에도 분양에 실패할 경우 ‘악성 미분양’으로 남을 리스크도 떠안야한다.선분양과 후분양 중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냥 시장에 맡기면 된다.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특정 제도가 자리잡게 내버려두는 게 좋다는 얘기다. 정부의 시장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 잘못된 시장 개입은 정책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2014.01.06 I 조철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짙어지는 D 그림자…분배보다 성장이 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 “짙어지는 D 그림자…분배보다 성장이 답”- 보금자리 딜레마..집 팔아도 된다 단, 이사는 안된다?- 외국인은 G마켓 이용 ‘逆직구’- “남북, 경제부터 통일하라”△종합- [이데일리Zoom人] 김연아 모의고사 ‘만점’…해피엔딩만 남았다- DVD플레이어 ‘거실서 박물관으로’△종합- 朴대통령,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주력…‘스킨십 정치’로 소통 나선다- 2월 경제입법 전쟁 예고- 불법 흡연땐 ‘과태료 폭탄’ 터진다△신년기획 2014 한국경제 대진단/변수는- 이데일리-현대경제硏 ·공도얼문/대내외 불안요인- 대외/美 QE 축소·中 경제 경착륙 ‘G2리스크’ 대내/부동산 장기침체- 60.0% 국내경기 ‘상저하고’ 56.9% 일본식 디프레 가능성 - “물가 작년보다 소폭 상승…일자리는 다소 늘 것”△신년기획 2014 한국경제 대진단/정책은- “정부 최우선 과제는 기업투자활성화와 고용안정”- “한국경제 이끌 동력은 여전히 수출”△경제·금융- “LIG손보 인수땐 2위” 메리츠·롯데 각축전- “1월에도 금리 동결될 것”- 한전, 3兆 삼성동 사옥 내놨다- 쌍용건설 채권단 “협력사 추가 피해 막겠다”- 보험 가지급금 신청하면 무조건 받는다△한국경제 진단과 제언- [신년인터뷰] 전광우 “규제는 ‘나쁜 콜레스테롤’…걷어낼수록 경제는 선순환”- “불신깊은 국민연금…대화로 오해와 왜곡 풀어야”△韓·中 관계 진단- [신년인터뷰] 왕이웨이 “중국을 안보위협국으로 보는 한국의 시선 바꿔야”△산업- 삼성 ‘스마트홈’ 구축…LG UHD TV 대중화- 현장 뛰는 구본무 회장- 현대글로비스 ‘벌크선 대항해시대’ 연다- 4Q 부진 전자·전기 ‘어닝쇼크’ 주의보△산업- KT 황창규號, 사외이사 어찌할꼬- SKT·LGU+ 임원 총출동…KT는 1명만- 고급형 G폰으로 ‘피처폰 영광’ 다시 한번△산업- “개성공단 중단 없을 것” vs “바이어 불안”- 풍선 불기전에 단물빼고 가실게요!- 중소·중견기업 수출 4.3% 늘었다- 제비집 음료·金떡국 선물하세요△자동차- ‘독보적 1위’ 아반떼…‘강남쏘나타’ 520d- ‘대형차=기름먹는 괴물’ 고정관념 깨다- 전후좌우 카메라로 ‘내려다’ 보아요△문화- 잠 깬 프랑켄슈타인, 디스코 몰고오는 신디로퍼- 소프라노 신영옥이 선물하는 ‘희망의 아리아’△이데일리 문화대상- 서울시향, 환희의 피날레 이끈 정명훈의 손짓- 대구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관록의 지휘-깨끗한 선율 조화된 음색△골프&스포츠- 연아 ‘자신감 날개’ 달다- 청춘들의 부활 몸짓 구단들의 나눔 화답- 안양CC 세계 40위- 배상문 ‘주춤- 히딩크 “16강 가려면 러시아와 최소 비겨야”△마켓- 삼성전자 하락세 멈추고 반전의 모멘텀?- 美 고용지표·FOMC 의사록 주목- 국내주식형 ‘우울한 출발’- 하나투어·CJ제일제당 ‘강추’△증권- 外人 매도공습에도 건자재株 나홀로 ‘훨훨’- 선물에 프로그램 매도까지…‘악순환’ 조짐- 하이비전, 오버행 우려에 ‘날개없는 추락’-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인기 ‘쭉’- “현대증권 지분 일괄매각도 고려”△글로벌 마켓- 버냉키 “美경제 낙관…저금리 계속된다”- 금값 하락·日부양 확신 ‘역발상’에 대박 터졌네- 中 ‘토빈세’ 카드 만지작- 영국은 IT기업에 ‘세금 노다지’- “中, 개혁실패땐 군사충돌 가능성”- 英총리, 프랑스경제 비판했다 ‘역풍’△피플- “민원해결의 답은 현장에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회의때 여성 참여시켜라”- 서진원 신한은행장 “남이 가지 않는 길 만드는 도전정신 필요”△오피니언- 분양제도, 그냥 시장에 맡겨라- CFO들이여 고전으로 돌아가자- [기자수첩]박근혜정부 ‘中企정책 2막’ 준비해야△사회·부동산-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세제 혜택”- 수서발 KTX 이르면 이번주 출범- 대학 교재 불법복제본 단속피해 ‘대포폰 주문’- 생애 첫 주택대출 사상최대 2조6000억-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
2014.01.05 I 방성훈 기자
`부동산 불패` 맨해튼…연말 아파트판매 `사상최대`
  • `부동산 불패` 맨해튼…연말 아파트판매 `사상최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에서 부동산 불패(不敗) 신화를 쓰고 있는 뉴욕시 맨해튼이 비수기인 연말에도 활발한 아파트 거래로, 사상 최대의 아파트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주택 감정업체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업체인 더글러스 엘리먼 리얼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맨해튼 아파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7% 급증한 3297건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3분기의 3837건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비수기인 4분기이고 잦은 연휴로 거래 가능일이 3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수치였다. 실제 4분기중 판매량은 25년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대규모였다. 조너선 밀러 밀러 새뮤얼 대표는 “연말이 부동산 비수기라고 하는데, 이번 4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연말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모기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여전히 좋아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중 맨해튼 고가 아파트의 기준이 되는 300만달러 이상 아파트의 판매가격 중간값은 4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나 급상승했다. 특히 이같은 맨해튼 아파트시장 과열 양상은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집값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맨해튼의 특성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맨해튼내 아파트를 적극 사들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인 코코란그룹의 파멜라 리브먼 최고경영자(CEO0는 “해외 구매자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맨해튼 아파트를 사들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중동과 러시아, 남미, 중국 등지의 투자자들이 아주 강한 매수 의지를 보이며 거래와 판매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4.01.03 I 이정훈 기자
  • ‘로또’ 보금자리주택, 이달부터 거주 의무 완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50% 이상 풀어 건설한 보금자리주택에 적용되는 ‘거주 의무’ 규제가 일부 완화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현행 법상 그린벨트를 50% 이상 해제한 공공택지에 지은 보금자리 입주 예정자는 입주 가능일로부터 90일 안에 입주를 마치고, 아파트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차이에 따라 1~5년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입주가 어려울 때에는 최장 3년까지 예외를 인정해 입무 및 거주 의무를 나중에 지킬 수 있도록 했다. △근무, 생업, 취학, 질병 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 △장기근무 군인이 인사 발령을 받아 주택 건설 지역 외에 거주하는 경우 △세대원(입주자를 포함한 세대 구성원)의 근무, 생업, 취학, 질병 치료를 위해 세대원 전원과 함께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 경우 등이 예외에 해당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이처럼 다른 지역에 머문 기간도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의무 거주 기간이 5년인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가 직장 사정상 지방에서 3년간 근무하다가 입주했다면 추가로 2년만 거주 의무를 지키면 된다. 종전에는 5년을 모두 채워야 했다. 또 개정안은 보금자리주택 환매 규정을 구체적으로 못 박았다. 지금까지는 의무 거주 기간 중 입주자가 거주지 이전을 원하면 사업 시행자인 LH·SH공사 등에 주택 매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주변 집값 하락으로 분양가와 시세 사이 차액이 줄자 분양 계약을 취소하길 원하는 입주자들이 이 규정을 악용하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사업 시행자가 환매 신청된 주택의 매입 여부를 결정해 30일 이내에 입주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사실상 시행자가 환매 신청을 거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보금자리주택은 공공주택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 초 시행될 예정이다.
2014.01.02 I 박종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