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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타이밍'…'계약률 80% 이상' 검증된 미분양 어디?
  • '부동산투자=타이밍'…'계약률 80% 이상' 검증된 미분양 어디?
  • [e-비즈니스팀] 삶과 비즈니스에 있어서 타이밍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분야가 있다. 예컨대 주식투자의 경우,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달리는 말’에 미처 올라타지 못한 것에 대해 ‘때 늦은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정시간 뒤에 가치 상승 기대가 높은 우량주를 추천해줘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쉽게 투자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 때 늦은 후회와 주식 반토막의 압박 속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타이밍의 중요성은 강조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구매에 있어, 무엇을 구매하느냐 만큼 언제 구매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구매에서도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입주를 코 앞에 둔 아파트가 계약률이 높은 것은 별 의미가 없지만, 1년 이상 입주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여유가 있어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너무 늦게 구매에 나서면 인기 있는 층이나 타입 등이 분양 완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매 타이밍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입주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도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약률 80% 이상 된 아파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특히 계약률이 80% 이상 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입지나 발전 가능성 등 이미 많은 수요자들이 선택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전문가들도 올 하반기부터 매매가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확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구매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실제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20대 이상 성인남녀) 257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4.2%가 부동산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은 46.3%가 오를 것으로 내다봐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집값 회복을 점쳤고, 전셋값은 59.1%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현재 계약률 80% 넘는 단지들 중에서도 유망 단지들을 살펴봤다.최근 인기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도 서울에 맞닿아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구리갈매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가 현재 보유한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도,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nbsp;최근 구리갈매지구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문의전화도 급증하고 있으며, 갈매 더샵 나인힐스에는 현재 약 8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nbsp;갈매 더샵 나인힐스(문의: 1588-3170)는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총 857가구로 조성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돼 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개발호재를 품은 김포에서는 대우건설동부건설이 시공하고 분양 중인 ‘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이 계약률 100%를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다.영통생활권이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가 부각된 용인 서천택지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 75㎡의 단일면적으로만 아파트를 구성한 특징이다.강남접근성이 뛰어나 주목 받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가 높은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정계약기간 중 85.1%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75가구로 조성된다. [캡션: 포스코건설 ‘갈매 더샵 나인힐스’ 조감도]
수도권 아파트값 14주 만에 상승 전환
  • 수도권 아파트값 14주 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1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 거래가 간간히 이뤄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13주 연속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인천의 집값 상승폭이 소폭 커진 영향이다. 시·도별로 울산·충북(0.14%), 대구·제주(0.07%), 경남(0.06%)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세종(-0.33%), 전북(-0.11%), 전남·대전(-0.05%)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갔다. 동작구(0.09%), 영등포구(0.06%), 양천·종로구(0.05%) 순으로 많이 올랐다. 동대문구(-0.09%), 중구(-0.06%), 광진구(-0.04%)는 집값이 내렸다. 전세 시장은 차츰 달궈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상승률이 한 주 전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0.06%)과 지방(0.04%) 모두 상승했다. 시·도별로 제주(0.16%), 대구(0.13%), 인천·전북(0.08%), 충북·울산·경기(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세종(-0.58%)과 전남(-0.02%)은 전셋값이 내렸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양천구(0.15%), 동대문구(0.11%), 은평·영등포·서초구(0.09%), 용산구(0.08%), 광진구(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2014.07.10 I 박종오 기자
`거품 빠진` 美주택시장, 건전한 회복세 탄다
  • `거품 빠진` 美주택시장, 건전한 회복세 탄다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저지와 뉴욕에서 20년 가까이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고 있는 애니 킴(가명·45)씨는 몇달 전부터 부쩍 고객이 늘었다. 보통 학기 전인 여름에 이사를 많이 한다지만, 최근 한 달간 종료된 거래가 3건 이상일 정도로 예년에 비해 거래가 늘었다. 통상 집을 매매할 때 매도호가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기 마련인데, 요즘은 웃돈을 주고라도 마음에 드는 집을 사겠다는 고객들이 심심찮게 나타난다.5월 주택판매(왼쪽부터 신규주택판매, 기존주택판매, 주택착공, 착공허가)그는 “집 상태가 특히 괜찮은 경우는 서두르지 않으면 구입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집값도 서서히 올라 이제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 주택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집값 급등, 겨울 한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했지만, 봄이 시작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전체 주택 거래량의 90% 가량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5월에는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회복과 재고 증가,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신규주택 판매도 지난 5월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다만 주택가격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0.8% 상승, 전월보다 둔화됐다. 최근 코어로직이 발표한 5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8.8%였다. 큰 폭 상승한 것이지만 3개월 전 기록한 것보다는 3%포인트 가량 낮으며 18개월만에 최저 상승률이었다. 데이비드 M.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지난해 일부 남부지역 도시는 전년대비 30% 가까이 올랐지만, 이제는 20%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건전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올랐지만, 최근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거품 우려가 줄고 있다는 관점에서다. 제드 콜코 트룰리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는 늘고 있지만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며 “주택 거품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격 급등세가 지속돼선 안된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이처럼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연기금은 압류주택 매입을 줄이고 일부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압류주택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를 매입, 임대해 짭짤한 수익을 올려 왔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사들인 단독주택은 약 38만6000채에 이른다.또 최근 적극적으로 압류주택 매입에 나섰던 블랙스톤을 비롯, 아메리칸 홈즈 4렌트와 아메리칸 레지덴셜 프로퍼티 등도 압류주택 공급 감소와 주택가격 상승 여파로 매입 속도를 줄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펀드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압류주택 매입을 도맡아 온 웨이포인트 리얼 에스테이트 그룹은 주택 4000채 가운데 절반 가량의 매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근 주택시장 특징은 최고 부자들, 이른바 ‘슈퍼리치’와 중산층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 더글러스 엘리먼 앤 밀러 새뮤얼 리얼 에스테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 맨해튼의 경우 지난 2분기 침실 1개 혹은 2개짜리 아파트 가격은 3.6% 하락했지만, 대형 새 아파트는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같은 흐름은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상 가격이 더 비싼 신규주택은 기존주택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2008년까지 신규주택과 기존 주택가격 차이는 15%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신규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기존주택 평균 가격보다 38% 더 높았다.스티븐 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격차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결국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2016년쯤 신규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7.06 I 김혜미 기자
 7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 '숨 고르기'
  • [주간 시황] 7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 '숨 고르기'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7월 첫 주를 조용히 시작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신도시, 수도권(경기·인천) 모두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선 성동구(0.04%)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0.02%), 중구(0.02%), 강서구(0.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관악구(-0.06%), 동대문구(-0.04%), 동작구(-0.02%), 구로구(-0.02%), 강남구(-0.02%)는 집값이 떨어졌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06%)가 하락한 반면 송파구(0.04%)와 강동구(0.01%)는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1%), 광교(0.01%) 지역이 소폭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경기·인천)에서는 시흥시(0.02%), 안성시(0.02%), 용인시(0.01%) 지역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의왕시(-0.10%), 과천시(-0.05%), 인천(-0.01%)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셋값은 서울에서 3주 연속 0.03% 오르며 상승세다. 25개 자치구 중 6곳이 오르고 1곳이 내렸다. 동작구(0.20%), 광진구(0.17%), 강동구(0.12%), 성동구(0.10%), 관악구(0.09%), 중랑구(0.08%) 순으로 전셋값 부담이 증가했다. 반면 강서구(-0.19%)는 하락세다.신도시 전셋값은 평촌(0.03%)과 일산(0.01%)에서 오름세다. 수도권(경기·인천)은 수원(0.03%), 광명(0.02%), 인천(0.01%), 고양(0.01%) ,시흥(0.01%), 용인(0.01%) 지역이 각각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2014.07.04 I 임현영 기자
호주중앙銀 총재 "호주달러화, 불편할 정도로 높다"
  • 호주중앙銀 총재 "호주달러화, 불편할 정도로 높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호주달러화 가치 상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주달러화가 과대 평가돼 있다”는 구두 개입에 호주달러 가치 상승세도 주춤거리고 있다.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는 3일(현지시간) 허바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가진 강연에서 “현재 호주 달러화 가치는 불편할 정도로 높다”며 “물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할 정도라고 보진 않지만, 편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인 기준에서 봐도 호주 달러화는 높은 편이며 일부 수출업체들은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 교역측면에서 보면 호주 달러화 강세로 인해 호주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원가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총재는 직접적인 평가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호주 달러는 현재 과대 평가돼 있는데, 그것도 단지 몇 센트 정도 그런 것도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호주 달러화 가치가 조만간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 이후 호주달러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대비 0.9439달러에서 0.9329달러로 하락했다. 데이빗 포레스터 맥쿼리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RBA는 지속적으로 호주달러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외국인 투자자들로서도 호주달러화 자산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꺼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쿼리는 연말까지 호주달러화가 0.8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 한편 스티븐스 총재는 주택가격에 대해서도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하락한 뒤 회복되고 있는 만큼 당장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앞으로도 지금같은 추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집값이 뛰면서 대출을 늘려 집을 사려는 가계가 늘어나 가계부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은행들은 앞으로 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07.04 I 이정훈 기자
전세난 덕에 미분양 턴 건설사들 실적 '청신호'
  • 전세난 덕에 미분양 턴 건설사들 실적 '청신호'
  • [이데일리 양희동 임현영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유모(37)씨는 지난 5월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의 전용면적 84㎡형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했다. 현재 같은 면적의 3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유씨는 올해 초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지난 3월 김포도시철도 착공 등을 보고 내 집 마련을 결심하게 됐다. 유씨는 “서울·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김포지역 미분양 아파트의 가격 할인 폭이 커 최소한 집값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정부의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과 집값 모두 넉달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봄 활기를 띠던 분양시장도 6·4 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 여름 비수기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이후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반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실수요자들을 공략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전세난에 힘입어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동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미분양을 해소한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나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지닌 수도권 미분양 물량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미분양에 발목이 잡혀있던 건설사들의 경영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한화건설>◇김포 풍무지구 미분양 해소…대우건설, 흑자로 전환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경기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1만9362가구로 올해 초(2만4760가구) 대비 21.8% 줄었다. 특히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김포 풍무지구와 고양 삼송·식사지구, 수원 권선지구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일부 대형 건설사의 미분양 물량이 집중된 곳이라 이들 회사의 자금 흐름에 숨통을 터주고 있다.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업계 3위인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6월 동부건설과 함께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에 분양한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아파트(전용 59~112㎡ 2712가구)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0.85대 1에 불과했던 곳이다. 올해 1월 초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전체 가구의 71.4%(1936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2월 이후 매달 약 400가구 정도가 팔려나가면서 지난달 초 기준 계약률이 98%를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전인 2월 계약 건수(429건)보다 이후인 3월 계약 건수(818가구)가 두 배에 이른다는 것이다.풍무동 우성공인 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김포공항 및 여의도와 가까운 풍무지구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미분양 물량을 계약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전·월세 과세 방침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풍무지구 미분양 해소의 영향으로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5783억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올해 1분기(영업이익 119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GS건설·현대산업개발, ‘준공 후 미분양’ 짐 덜고 다시 비상하나 지난해 해외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업계 6위 GS건설(006360)과 주택사업이 난항을 겪은 업계 9위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올해 경영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들어 고양과 수원지역 등지에 쌓여 있던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때문이다.GS건설은 약 5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단지인 고양 식사지구 ‘일산자이 1·2·4단지’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거의 털어냈다. 2010년 하반기 입주한 일산자이는 전체 물량의 95%가량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져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집값의 30%정도만 내고 2년간 살아본 뒤 계약하는 ‘애프터 리빙제’등 파격 혜택을 적용하면서 현재는 10여가구를 빼고 계약을 모두 끝낸 상태다. 지난해 1조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183억원까지 줄였다. GS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을 대부분 정리해 주택사업에서 큰 짐을 덜게 됐다”며 “올해 들어 잇따른 수주로 해외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고양 삼송지구와 수원 권선지구에 공급했던 약 2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최근 완판했다. 지난해 7월 분양했던 ‘삼송2차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74~84㎡ 1066가구)의 경우 올해 초까지 60%가량인 63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월 이후 무섭게 팔려나가면서 불과 3개월만에 100% 계약을 마친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수원시 권선동에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전용 59~101㎡ 1152가구) 역시 지난 1월까지 61.8%(71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넉달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 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늘어난 96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91억원(순이익 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이 전세난에 힘입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을 대거 털어낸 것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상당수가 전세 임대 형태으로 계약이 이뤄져 2년 뒤 매매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분양해 청약 성적이 부진했던 주요 수도권 대단지의 올해 1월초~6월초 미분양 물량 변화 추이. <자료:경기도·단위:가구>▶ 관련기사 ◀☞[특징주]건설주, 상승..'이익상승 사이클 진입'☞대우건설, 3년간 안정적 수익전망 기대-LIG☞대우건설, 3624억 규모 호텔공사 수주
2014.07.03 I 양희동 기자
부동산 전문가 53.9% "올 하반기 집값 오른다"
  • 부동산 전문가 53.9% "올 하반기 집값 오른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부동산 전문가 2명 중 1명은 올해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주택 임대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발표’ 이후 급속히 얼어붙은 시장이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3일 LH 토지주택연구원이 교수와 연구원,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시장 전문가 154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부동산 가격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9%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6.2%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은 전문가의 55.8%, 5대 광역시는 56.8%, 그외 지방은 84.7%가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LH 토지주택연구원이 실시한 ‘2014년 하반기 부동산 가격 전망’ 설문조사권치홍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원은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이 급냉각됐으나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 및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저금리 기조 유지되고 있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율 영구 인하와 함께 임대소득 과세 보완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전국 주택의 전셋값도 상승한다는 응답이 54.3%로 하락한다는 전망(15%) 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다만 작년 12월 실시한 같은 조사의 상승 전망률 78.4% 보다는 낮아 전셋값 폭등 현상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토지가격 역시 전문가의 53.2%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07.03 I 장종원 기자
  • 상반기 집값 0.78%, 전셋값 1.86% 상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0.78%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은 0.60%, 지방은 0.94% 올랐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0개월째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면서 “서울·수도권 집값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떨어졌고 지방도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대구(3.54%), 경북(2.36%), 충남(1.3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0.43%), 전북(0.30%)은 집값이 내렸고, 강원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25%), 단독주택(0.10%)이 소폭 올랐지만, 연립·다세대(0.07%)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8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57%, 지방은 1.20%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3.47%), 인천(2.98%), 경기(2.85%), 서울(2.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2.82%), 연립주택(0.79%), 단독주택(0.12%)이 일제히 상승했다. 올 상반기 전국 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0.7%포인트(작년 12월 61.8%→올 6월 6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집값보다 전셋값 상승률이 컸던 영향이다. 감정원은 하반기에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 완화 및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 등이 집값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세가 꺾여 주택 구매 심리 위축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수위에 따라서는 시장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4.07.02 I 박종오 기자
  • 주산연 “하반기 집값 1% 미만, 전셋값 2% 오른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 하반기 전국 집값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일 ‘2014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1%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소비 심리 및 투자 수요 위축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와 주택 시장 주요 지표들의 악화로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로 요약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집값 상승률도 상반기 수준(0.7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고, 4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8주째 떨어지고 있는 점을 구매 수요가 소진된 주요 근거로 거론했다. 연구원이 자체 집계하는 주택사업환경지수와 국토연구원의 주택소비심리지수 모두 지난 2분기(4~6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시장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는 배경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주택 거래량과 공급 물량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위축이 심화하고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 미분양 부담이 커져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베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전국 주택 전셋값의 경우 2% 안팎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반기(1.86%)와 비슷한 상승률을 점친 것이다. 올해 아파트 예상 입주 물량이 약 28만5000가구로, 전년(20만9000가구) 대비 36.4% 늘어나는 점도 전세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구원은 전셋값이 매매가격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시장 불안정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규제 완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금융·조세 규제도 추가로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07.02 I 박종오 기자
대학가 하숙집은 지금 '바겐세일' 중
  • 대학가 하숙집은 지금 '바겐세일' 중
  • △최근 신축 원룸이 쏟아지면서 기존 원룸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공실이 치솟고 있다. 고려대 앞 제기동 원룸 밀집 지역. (사진=임현영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달 27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먹자골목. 월세 세입자를 찾는 전단지가 담벼락 곳곳에 붙어 있다. 사람 손을 타지 않았는지 집주인 연락처가 적힌 종이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주변 중개업소로 발을 옮기자 수개월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방으로 방치된 원룸 월세 매물이 수두룩하다. 고려대학교 정면 건너편에 있는 이곳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원룸촌이다. 대학생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보니 원래 있던 집을 원룸으로 개조해 월세를 놓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지역에선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인근 고대사 공인중개업소 송양기 대표는 “신축 원룸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기존 원룸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이 지역 원룸은 20%가량이 빈집인데 집주인들이 어떻게든 세입자를 들이려고 월세를 내리는 추세”라고 전했다.최근 서울 안암·신림·신촌·왕십리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역(逆)월세난이 벌어지고 있다.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원룸 공급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빈집이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집을 찾는 수요자로선 월세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락 폭 역시 수요자가 체감하기엔 미미하다.△대학가 원룸 월세는 하락하는 추세지만 대학생들로선 월세 하락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한 대학생이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후문에 붙은 월세 전단지를 살피고 있다.(사진=임현영 기자)◇ 공급이 수요 웃돌아… 원룸 임대료 ‘뚝’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가 자리잡은 서울 마포·서대문구 지역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원룸이 널려 있다. 10채 중 3채는 공실로 방치된 것으로 이 지역 중개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오피스텔 물량도 올해 적지 않게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마포·서대문구 일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신촌 푸르지오(1월)·자이 엘라(6월)·서희 스타힐스(6월) 등 1345실에 달한다. 이렇다 보니 최근 들어 월셋값도 조정되는 추세다. 서강대 주변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정모(60)씨는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원룸 세입자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최근 들어 방 1칸짜리 월세 보증금을 기존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내렸는데 사실상 월세를 4만원가량 내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서울대 의대 등이 있는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혜화동 행운공인중개업소 권태억 대표는 “지난해 말보다 월세가 5만원씩 빠졌다고 보면 된다”며 “신축 원룸이 쏟아지면서 기존 원룸 월세도 많이 내렸다”고 말했다. 성대 후문 크라운중개업소 이효주씨는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려고 보증금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내리거나 관리비를 깎아주는 경우도 흔해졌다”고 전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원룸촌으로 꼽히는 신림 쪽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사법고시 폐지(2017년 예정)로 사시를 준비하던 학생들이 이 지역을 떠나면서 원룸 공실이 많아졌다. 원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자 원룸을 아예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신림9동에 있는 제일중개업소 윤무갑 대표는 “월세를 5만원 내렸는데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시세 비교(자료=각 지역 부동산)※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16.5~19.8㎡/관리비 포함/풀옵션 기준.◇ 월세 내렸지만… 세입자 “떨어졌나요?”서울지역의 월세 하락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감정원이 매달 발표하는 월세가격지수를 보면 서울의 월셋값은 15개월 연속 내렸다. 감정원은 월셋집 공급이 늘면서 월셋값이 하락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입자로선 여전히 월세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월셋값이 하락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올해 들어 서울의 월셋값은 1% 안팎으로 내리는 데 그쳤다”며 “세입자가 체감할 정도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월세 부담이 더 커졌다. 월셋값이 하락했다고 해도 수도권 기준 월 평균소득 대비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RIR)은 30.5%에 달한다. 전세 살던 사람으로선 월세 부담이 만만찮을 수밖에 없다. 강민욱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수치상 월세가 떨어졌다지만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기본적으로 전세보다 월세로 지내기 비싼 구조”라며 “세입자로선 월세 하락을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02 I 임현영 기자
수도권 집값 3개월 연속 하락
  • 수도권 집값 3개월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 올랐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수도권은 0.05%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0.07%)의 약세가 이어졌고 인천(-0.02%)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지역(-0.04%)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반면 지방은 0.08% 올랐다. 지역별로 울산(0.39%), 충남(0.22%), 대구(0.19%), 경북(0.17%), 충북(0.16%)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제주(-0.14%), 전남(-0.11%), 전북(-0.08%) 등은 집값이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04%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04% 떨어졌다. 단독주택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비수기를 지난 전세시장은 조금씩 달궈지는 분위기다. 6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0% 오르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도 전월(0.07%)보다 소폭 커졌다. 서울·수도권은 0.09%, 지방은 0.10% 올랐다.지역별로 충남(0.29%), 대구(0.25%), 울산(0.21%), 인천(0.17%), 경북(0.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0.71%), 대전(-0.17%), 제주(-0.10%), 전남(-0.06%), 강원(-0.04%)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0.15%, 0.04% 올랐다. 단독주택은 보합세(0.0%)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2억3243만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 4억4451만원, 그외 수도권 3억2020만원, 지방 1억5062만원 순이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달과 같은 62.5%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2014.06.30 I 박종오 기자
배성재, 전범기 응원에 "모르는 것도 잘못이다" 일침
  • 배성재, 전범기 응원에 "모르는 것도 잘못이다" 일침
  • 브라질에서 ‘힐링캠프’ 원정응원팀과 만난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전범기 응원에 대해 다시 일침을 날렸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지난 27일 한국-벨기에전 중계를 위해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을 찾았고, 현지 응원에 나선 SBS ‘힐링캠프’ 팀과 만났다. MC 이경규는 “독립운동을 하신 훌륭한 집안의 자손”이라고 배성재를 추어올렸고, 이에 배성재는 “외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외가가 독립운동과 얽혀 있더라”고 밝혔다. 한편 배성재는 지난 20일 열린 C조 2차전 일본과 그리스전 중계에 나섰다가 얼굴 전체에 전범기 페인팅을 한 채 응원하는 일본 관중을 보고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 축구 티켓 값이 아깝다”고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전범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장기의 태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도 배성재는 일본의 전범기 응원에 대해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모르는 것도 잘못이다”라고 다시 한번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벨기에에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쉬움을 남긴 벨기에전 뒷이야기는 30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 in 브라질’에서 소개된다. ▶ 관련기사 ◀☞ 스크린수 1500개..'트랜스포머4' 흥행의 불편한 진실☞ '트랜스포머4'의 파괴력..개봉 첫주 263만 '특급 흥행'☞ 신예 박소담, '사도' 캐스팅..송강호 총애 받는 후궁役☞ '정도전' ① 조재현 "내 몸에 들어왔던 정도전, 요즘 시대 대변"(인터뷰)☞ '개그콘서트', 시청률 하락세..김준호·준현 新코너 공략 '역부족'
2014.06.30 I 최은영 기자
  • [주간 시황]수도권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조용하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1·2기 신도시, 그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전주 대비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0곳이 하락했다. 중구(-0.08%), 양천구(-0.05%), 강동·중랑구(-0.04%), 영등포구(-0.03%), 광진·동작구(-0.02%), 강서·노원·송파구(-0.01%)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0.07%) 등 6곳은 집값이 올랐고, 강북구 등 9곳은 보합세였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한신2차는 일주일 새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비슷하게 올랐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호가가 올랐지만 집주인과 매수자 간 원하는 가격이 달라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중구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14단지 등은 집값이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와 만성적인 매물 부족 영향이다. 강남구(0.20%)를 비롯한 15개구가 올랐다. 강서구(-0.22%) 등 4곳은 내렸고, 그외 지역은 보합세(0.0%)를 보였다.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2014.06.29 I 박종오 기자
  • [주간 시황]수도권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조용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1·2기 신도시, 그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전주 대비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0곳이 하락했다. 중구(-0.08%), 양천구(-0.05%), 강동·중랑구(-0.04%), 영등포구(-0.03%), 광진·동작구(-0.02%), 강서·노원·송파구(-0.01%)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0.07%) 등 6곳은 집값이 올랐고, 강북구 등 9곳은 보합세였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한신2차는 일주일 새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비슷하게 올랐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호가가 올랐지만 집주인과 매수자 간 원하는 가격이 달라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중구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14단지 등은 집값이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와 만성적인 매물 부족 영향이다. 강남구(0.20%)를 비롯한 15개구가 올랐다. 강서구(-0.22%) 등 4곳은 내렸고, 그외 지역은 보합세(0.0%)를 보였다.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2014.06.27 I 박종오 기자
진보교육감 혁신학교 확대…인근 집값 '들썩'
  • 진보교육감 혁신학교 확대…인근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양희동 임현영 기자] 일산신도시에 살던 김모(36·여)씨는 첫 아이를 고양지역 혁신학교인 ‘서정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올해초 덕양구 행신동으로 이사했다. 원래는 서울쪽 사립초등학교 진학을 고민했지만 서정초가 혁신학교로 명성이 높고, 공립이라 학비도 저렴해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서정초 학군인 서정마을 5·7·11단지(2008~2009년 입주)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전세(3억원선) 매물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대기자가 밀려 물건을 구할 수 없었다. 결국 김씨는 5단지(423가구) 전용면적 84㎡형을 3억8000만원에 간신히 매입해 입주를 마쳤다.행신동 수정공인 관계자는 “서정초를 갈 수 있는 서정마을 5·7·11단지는 대부분 공공분양 아파트지만, 혁신학교 지정 이후 전셋값은 두 배, 매매가는 1억원 이상 올랐다”며 “같은시기 입주한 브랜드 아파트로 경의선 행신역 역세권인 ‘SK뷰 3단지’의 경우 분양가와 현 시세가 별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혁신학교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6·4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혁신학교 확대에 따른 학군 수요 변화에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학교의 원조격인 경기 판교신도시 보평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부동산114>◇경기권에서 위력 발휘하는 혁신학교 프리미엄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되면서, 혁신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혁신학교는 2009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창의적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5년이 지난 현재 서울·수도권 등 전국 578개 초·중·고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있다. 특히 서울·경기권에서는 진보성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등이 임기 내에 혁신학교를 각각 200곳과 1000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상태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집값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가 학군인만큼 혁신학교 확대로 신흥 명문학군이 형성되면 주변 집값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혁신학교의 원조격인 경기지역은 도입 5년만에 판교신도시 내 보평초·중학교와 고양시 서정초 등이 명문학교로 부상하면서, 인근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보평초·중학교 학군에 속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447가구·2009년 입주)의 경우 전용 84㎡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8억선이다. 이는 같은시기 입주한 인근 백현동 백현마을 5단지(584가구) 전용 84㎡형(7억3000만원)보다 7000만원가량 비싼 수준이다. 전셋값도 봇들마을 8단지가 6억원안팎으로 백현마을 5단지(5억원선)보다 1억원정도 높다. 두 단지는 모두 신분당선 판교역과 250m떨어진 초역세권으로 입지에는 차이가 없다. 같은 백현마을 내에서도 보평초·중학교 학군에 속하는 2단지는 나머지 단지보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10%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삼평동 중심지공인 관계자는 “보평초를 갈 수 있는 봇들마을이 학군 수요가 많아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 전입오는 학부모일수록 혁신학교 선호도가 높아 비슷한 입지라도 학군간 집값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서울에선 혁신학교 효과 미미서울은 2011년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67곳이 지정됐지만, 경기권과 달리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혁신학교 주변 집값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강북권 혁신학교인 노원구 상계동 상원초의 경우 지정 4년차지만, 인근 아파트 가격은 주택 경기 침체 여파로 오히려 하락했다. 상원초 인근 상계주공12단지(1739가구·1988년 입주)의 경우 전용 58㎡형이 2억4000만원선으로 2011년 6월(2억8000만원)보다 4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셋값은 1억3500만원에서 1억6500만원으로 3년새 3000만원정도 올랐지만, 학군이 다른 주공10단지 전용 59㎡형(1억3000만→1억6000만원)과 비슷한 상승폭이다. 상계동 다올공인 관계자는 “상원초가 혁신학교로 지정됐지만 상계동은 학군보다는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입지여건이 집값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서울에서 가장 성공적인 혁신학교로 꼽히는 강동구 상일동 강명초 인근 단지도 전셋값 상승효과만 두드러진다. 강명초 학군으로 2011년 1월 입주한 고덕리엔파크3단지(2283가구) 전용 84㎡형 아파트의 현재 매매값은 4억5000만원안팎으로 입주시점(5억원선)보다 1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전셋값은 2억3000만원선에서 4억원 안팎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강명초 인근 반석공인 관계자는 “강명초가 혁신학교로 입소문을 타면서 신학기가 되면 타 지역에서도 전세 수요가 몰린다”며 “하지만 고덕주공 등 고가 재건축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혁신학교만으로 집값 자체가 오르긴 역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서울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 우수 학군이 집중돼 있고 사립초·국제중·자립형 사립고 등도 많아 혁신학교가 힘을 얻기 어렵다”며 “반면 경기권은 한 지역에 집중된 명문 학군이 없고 진보성향의 김상곤 전 교육감 등이 혁신학교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판교신도시 내 혁신학교인 보평초·중학교 학군인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와 다른 학군인 인근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 전용 84㎡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자료:부동산114·단위:억원>
2014.06.27 I 양희동 기자
  • 美 1분기 -2.9% 성장..'GDP 쇼크' 딛고 2분기 회복 전망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3%에 가까운 역(逆)성장을 했다. 올해 초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의 여파로 기업 지출에서 주택 건설에 이르기까지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데다 수출, 기업 재고 등도 이전 집계 때보다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1분기 1%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은 2009년 1분기 GDP 성장률이 -5.4%를 기록했다. ◇1분기 GDP 확정치 -2.9%..5년만에 최대 하락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대비 -2.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미국 GDP가 지난 2009년 1분기 -5.4%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미국 정부는 GDP 성장률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나눠 세 차례 발표하며 이날 내놓은 통계는 확정치다. 1분기 GDP 확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데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소비자 지출과 수출이 훨씬 약하게 집계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바마 케어가 실시되면 의료 관련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의료 관련 지출은 64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399억달러(약 40조562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서비스 관련 소비자 지출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식료품 등 일일 소비품목에 대한 지출도 소폭 감소했다. 기업 재고는 516억달러 규모에서 459억달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은 6% 감소에서 8.9%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1분기 GDP, 악천후 따른 소비 지출 급감 탓제이슨 퍼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오전 1분기 GDP 결과가 크게 신경쓸 것이 아니라는 요지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1분기 GDP와 관련해 △수출 감소와 재고투자 둔화 등 변동성이 높은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고 △GDP 성장률 하향 조정 원인이 의료 관련 지출과 순(純)수출 등 2가지 지표에 집중돼 있으며 △GDP에 의해 측정된 경제활동이 다른 기관이 측정하고 발표한 지표보다 낮고 △날씨 영향이 크며 △의료 관련 비용은 변동성이 커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등 다섯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그는 또 이날 발표 결과가 변덕스런 요인에 따른 것이며 1분기 총노동시간이 연율 1.4% 증가하고 산업생산이 2.1% 늘어나는 등 다양한 지표들로 미루어볼 때 1분기 실제 경제활동은 GDP로 측정된 것보다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2분기에 GDP 반등 기대..연준 QE 변화 없을 듯 전문가들은 이날 GDP 결과와 관련해 완전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라면서도 2분기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미국 경제가 올 2분기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스 포셰 PNC 파이낸셜 서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 악화는 오래된 뉴스이고 올 연말까지 경제 활동은 더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기업들은 월 평균 2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시장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실업률을 끌어내리고 지출을 늘리며 주가와 집값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지표에 더 주목했다. 그는 “올 2분기 경제는 반등할 것이다. 우리는 2분기에 경제가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 1분기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등 출구전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은 기존 테이퍼링(tapering·QE 규모 축소)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전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06.26 I 김혜미 기자
전국 아파트값, 7주 만에 하락 전환
  • 전국 아파트값, 7주 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부터 보합 및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7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관망세도 커져 집값이 약간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12주 연속 내림세다. 하락률도 전주(-0.01%)보다 커졌다. 반면 지방은 0.0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2%), 대구·경북·충북(0.05%)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세종(-0.16%), 전남(-0.11%), 전북(-0.07%), 광주(-0.04%) 등은 집값이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내렸다가 보합(0.0%) 전환했다. 강북지역(-0.02%)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강남지역(0.01%)이 14주 만에 상승 반전한 영향이다. 강동구(0.10%), 중구(0.09%), 강남구(0.07%), 서초구(0.04%) 등이 주로 올랐다.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상승률이 전주(0.05%)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수도권은 0.04%, 지방은 0.02% 올랐다. 서울은 한강 이북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0.02% 상승했다. 구별로 동대문구(0.24%), 구로구(0.13%), 성북구(0.12%), 은평구(0.11%), 서초구(0.10%), 용산구(0.09%)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2014.06.26 I 박종오 기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서울시 인구·주택 감소 1%미만
  •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서울시 인구·주택 감소 1%미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서울시 인구가 단기적으론 전체의 0.9%인 9만 7551명, 장기적으로는 15만 3455명(1.5%) 줄어들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인구 유출로 생기는 주택 매물은 매매와 전세를 합해 총 2만4141가구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는 서울지역 전체 주택의 0.7%에 불과해 수요를 고려할 때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행정수도’ 서울의 상징성과 핵심기능을 ‘글로벌 문화·경제도시’로 집중 전환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서울연구원이 수행한 ‘중앙부처·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서울시 기능변화 분석과 대응전략 연구’와 관련 부서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이 서울의 인구·주택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 유출과 생산 및 부가가치 감소 측면에서는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전략적으로 개발·활용하고,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및 자본 유입 유도, 마이스산업 육성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시가 전략적 활용도를 가장 높게 본 대표적인 공공기관 이전 부지는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와 동대문구 청량리동 ‘홍릉 연구단지’ 일대다. 시는 두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국제교류복합단지’와 ‘스마트에이징 기술 기반 실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한전부지의 경우 2020년까지 국제기구 50개 유치해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홍릉지역에는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연구개발(R&D)클러스터를 육성,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삼게 된다.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서울이 독일 베를린이나 프랑스 파리처럼 글로벌 문화·경제수도가 될 수 있도록 민선 6기 핵심 정책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14.06.2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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