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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자 vs 채시라 vs 장미희..'착않녀의 사이다 대사 열전'
- 착않녀 명대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녀’)이 시청자의 ‘사이다’가 되고 있다. 탄산수처럼 시원하게 가슴을 뻥 뚫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착않녀’는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좌충우돌 성장기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무엇보다 매회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찰진 대사들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에 유쾌함과 후련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특히 1대 강순옥 역을 맡은 김혜자는 고운 외모와 달리 연륜이 묻어나는 화끈한 대사들로 ‘김혜자표 어록’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열등감 뭉치 채시라는 ‘측은지심 명대사’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우아 여신’ 장미희는 이미지와 다른 ‘반전 어록’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김혜자의 ‘핵 직구 명대사’!누구 맘대로 죽어. 죽을 자격이나 있다고 생각해? 장모란씨 당신 아직 죽으면 안 돼. 내가 당한 고통이 얼만지 알고 가야지.(3회, 남편의 첫 사랑인 모란(장미희)이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난 후)당신 가는 길 노잣돈에나 보태요. 관도 제일 좋은 걸로 짜고.(3회, 모란이 현숙에게 준 돈을 되돌려 받지 않으려고 하자 분노하며)쓸쓸한 빈집에서 죽어 가는 것 보다 나한테 한 열흘 구박당하면서 명 재촉하는 게 낫지 않아요?(3회, 시한부인 모란이 치료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담당 의사의 말을 전해들은 순옥(김혜자)이 모란에게 자신의 집에 갈 것은 제안하며)꼴값을 하십니다.(3회, 자신이 준 돈을 받으면 순옥의 집으로 따라가겠다는 모란을 떨떠름해하며)인사해. 여기는 장모란 씨. 자네 장인어른 세컨드.(3회, 사위 정구민(박혁권)에게 모란을 소개시켜주며)내 인생의 파노라마를 한 번 돌려봐라. 큰일 아냐. 이 까짓 거. 난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6회, 모란이 준 돈을 돌려주고 집을 전세로 바꾸자고 선언하며)너도 쫄지 마. 그만큼 괴로웠음 됐다. 돈보다 중요한 게 자존심이고 품위라는 걸 니들도 이참에 배워.(6회,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날려 괴로워하는 현숙에게)△열등감 뭉치 채시라의 ‘측은지심 명대사’!아저씨, 여기 나를 도와준다는 건 나와 한 길을 걷는다는 소리인데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아요.(1회, 불법 도박 하우스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게임 파트너에게)아버지, 못난 딸년 현숙이 왔어요. 나도 이제 아버지 옆으로 갈라고. 아버지나 나나 인생 하자야.(1회, 투자에 실패하고, 불법 도박으로 경찰에게 쫓겨 아버지 산소에 도착한 현숙이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며)다시 태어나면 선생질 하지 마세요. 지금 내 나이보다 훨씬 어렸던 그때의 당신을 떠올려보면 정말 악한 사람이었어요. 선생이 되어선 안됐어요.(4회, 자신을 퇴학시킨 현애(서이숙)를 찾아가 원망하며)그만큼이 선생님의 그릇입니다. 저도 옛날의 김현숙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5회,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현애(서이숙)의 문자에 답장을 보내며)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아직도 상처로 남아서 늘 움츠러들고 자신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6회, 퇴학 취소 공청회에서 이제야 퇴학 취소 신청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며)△우아 여신 장미희의 ‘엉뚱 발랄 명대사’!여기 와서 초라한 몰골로 앉아 있는 게, 추레한 제 꼴을 보이는 게, 죄 값을 치르고 있는 것 같아요. 한편으론 마음이 편합니다.(4회, 요리 강습 때 방에서 나오지 말라는 순옥에게)아름다운 밤입니다.(4회, 가족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마디 하라는 순옥의 말에)그럼... 이모라고 부를까요?(6회,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는 순옥의 말을 듣고)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 재미도 안겨주는 김인영 작가의 착착 감기는 맛 깔진 대사에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담길 ‘착하지 않은 여자들’표 명대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섹션' 김성민 마약 혐의 조명.."동종 전과有, 2~3년 실형 예상"☞ '섹션' 강균성, "아이스크림 사업 이영돈 PD 때문에 망했다"☞ '여왕의 꽃', 첫주 시청률 하락세로 출발..전작 성공 역효과?☞ '킹스맨', 역대 청불 영화 '톱5' 등극..'추격자'도 넘을까☞ [포토]설현, 청바지 모델의 위엄 '애플힙 끝판왕'☞ [포토]'설현, 잘록 허리-환상 골반'
- 정부, DTI 규제 수도권 이외 지역 확대 검토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정부가 현재 수도권에만 적용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의 소득심사를 더 강화해 가계부채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협의회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계부채 대응방안을 검토해 상반기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협의기구’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제안으로 구성키로 했으며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재하며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DTI 규제 60%는 유지하되 가계대출이 많은 지방 등은 선별해 적용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DTI는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만 60%가 적용되고 있다. 지역의 경우 집값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비해 낮아 주택담보인정비율(LTV)만으로 충분히 대출 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DTI 적용이 배제돼 왔다. 정부가 ‘DTI 지방 확대’를 검토하는 이유는 지방의 집값 상승률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수도권 집값은 1.12% 하락한 반면 지방은 1.65%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수도권(1.47% 상승)보다 지방(1.93%)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7.89%, 6.58%를 기록, 전국 평균(1.71%)을 크게 웃돌았다. DTI 적용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집값이 크게 오르거나, 대출 증가세가 빠른 지역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계부채에 대한 계층별, 소득별, 지역별, 금융업권별 심층 분석을 통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맞춰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세난 100% 활용법 ‘전세 끼고 아파트 사볼까’
- [뉴미디어팀] 최근 수도권 전세값이 매매가에 육박하자 전세난으로 아우성이다. 서울 전세가율이 66.8%로 거의 70%에 육박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아파트 단지는 서울에만 30곳을 넘어섰다.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고,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도 꿈틀거리면서 이런 움직임은 가속도를 붙고 있다.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집값이 하락하면 전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미친 전셋값’을 올려주느니 내 집을 사겠다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부동산 현장 전문가들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세난을 100% 활용하는 ‘전세 끼고 아파트 구매’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2,3년이 지나 은퇴 후 내 집 마련 또는 자녀들의 주택 수요에 미리 대비하는 방법으로 전세난을 활용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전세가율이 80%인 아파트는 관련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대략 매매가의 30%로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향후 매매가가 오를 수 있는 ‘공급이 많지 않는 지역’, ‘개발 호재가 확실한 지역’의 아파트를 잘 고를 경우 알짜 아파트를 성공 구매할 가능성은 높아진다.수년 전 부산, 대구 등 지방 부동산이 침체되었을 때 아파트 여러 채를 전세 끼고 사서 지방 부동산 상승기에 시세차액을 실현해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는 역발상 사례도 부동산 투자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전세난이 심해지고 가격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전세 끼고 아파트 사기’의 적기라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는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지금의 전세난을 활용해 공급이 거의 없고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미리 구매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여러 채를 전세 끼고 사는 것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높아지니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자신의 전셋값과 매매가격 차이가 적으면서 향후 2~3년 내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을 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세가 잘 나갈 수 있는 입지의 아파트도 더욱 선호된다.이에 더하여 서울 인근에서 강남이나 서울 도심접근성이 우수하고,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따라서 서울의 탈 전세수요가 수렴되는 구리, 미사, 김포 등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강남 진입이 수월하고 주변에 공급이 제한적인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서는 서울 강남이나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눈 여겨 볼 만한 아파트로 "구리 더샵 그린포레",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광교" 등을 추천한 바 있다.실제 구리시 교문사거리에서 분양 중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 관계자는 “올해 전화 문의를 비롯해 분양사무소에 방문하는 방문객 수나 계약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졌다”며 “특히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수요자의 경우 후분양 아파트로 5월에 바로 입주 가능하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핀테크, 고객 마음 읽어야 성공한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핀테크, 고객 마음 읽어야 성공한다”-‘세준아빠’(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신드롬-인도 스타트업 ‘골드러시’…1조 클럽 벌써 넷-분양권 실거래가 공개한다△종합-피습에도 동맹부터 걱정…외교관이란 이런 것-여야 대표, 리퍼트 병문안…“비온뒤 땅 굳는 법”△몸값 높이는 인도 IT벤처-“IT기술 미국보다 낫다”…트위터·구글 등 인도기업 잇단 인수-정부가 공간·자금 지원하지만 서비스세 12%, 부가세 5% 부담-인도 IT 대표주자…제2아마존 ‘플립카트’-패션강자 ‘스냅딜’△IFC 제4회 금융컨퍼런스-유콘 황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 “인터넷 금융 성장이 中 대형 국유은행 혁신 촉매될 것”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유콘 황 특별대담 “알리바바의 성장은 규제 안 했기 때문”-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 “인터넷 금융 소액대출, 중소 자금 해결사”-롄핑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금융감독체계 상품유형별로 개편해야”△IFC 제4회 금융컨퍼런스-핀테크 활성화와 전략..“중국은 혁명”vs“한국은 진화”-“간편결제시장 키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태계 만들 것”-보험사 생존, 빅데이터 활용에 답 있다-금융사-IT 기득권 내려놓고 간편결제서비스 공동구축△IFC 제4회 금융컨퍼런스-“한·중 핀테크산업 한눈에 비교…시야 넓어지는 계기됐다”-곽재선 회장 개회사 “한-중 금융협력 장 열렸다”△정치-朴 대통령 ‘세일즈 외교’ 46조원 수주 길 열었다-정의화 국회의장 “한반도 평화통일이 북핵 폐기 최선의 길”-인사청문회 스타트, 與 “정책에 초점”vs野 “도덕성 검증”-[인물in이슈]김현숙 의원 “野·공무원 노조도 개혁안 내놓고 얘기할 때”△경제·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핀테크산업 적극지원”-밴수수료 정액제->정률제 전환..카드 가맹점 수수료 줄 듯-판매장려금 미지급 농심 5억 과징금-[세종풍향계]“출퇴근 차비만 월 100만원..세종시에 월세 얻을까봐요”-무상복지발 서비스물가 하락..복지 구조조정하나-2월 자동차생산 수출·내수 모두 감소△산업-박삼구, 금호고속 우선매수청구권 쓴다-“車, 작고 가볍게”..제네바 모터쇼 ‘다운사이징’이 대세-삼성전자 실탄 61조..추가 M&A 나서나-삼성그룹, 11일부터 공채원서 접수-전문가 41%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시급”-LG 배터리 분리막 특허 中 수출△산업-아이핀 뚫은 해킹..‘KT 사고’와 유사한 수법-미래부 산하단체장 선임 가속도-네이버 농산물 직거래 규모 7배 껑충△생활산업-생산 늘린 ‘클라우드’ 맥주판 흔들까-너도나도 ‘빈폴키즈’ 가방...“헷갈려”-골프대전·웨딩페어..백화점 ‘대형행사’ 러시△중기·제약-복제약 허가체계 확 바뀐다..제약사 초비상-정현경 중앙아이씨에스 대표 “눈높이 IT교육으로 매출 42억 대박”-가구업계 ‘생활용품 전쟁’ △Culture-“산울림 개관 30돌..역대배우 다 모였죠”-창작뮤지컬 ‘난쟁이들’ 물욕 찌든 현대인 ‘세태 풍자’-박해미·김선경 ‘발칙한 섹시녀’ 변신△Culture-‘될성부른’ 뮤지컬 아이돌 3인방-‘세계가 반한 테너’ 카우프만 첫 내한-‘매화’로 본 인간사..무용으로 피어나다△Golf&Sports-박인비 ‘72홀 노보기’ 우승..LPGA 첫 대기록-‘접대 골프인구’ 연간 104만명-류현진 등판 준비 끝-kt 시범경기 2연패 “갈길이 멀다”-공도 안 던졌는데 타자 ‘황당한 삼진’△대학·교육-40%대 취업률에 발목..女大위기론 확산-[대학최고위과정이 뜬다]‘영성·지성·야성’ 삼위일체 리더 키운다-대학생 10명 중 4명, “한 권도 안 빌려”△마켓-중국·EU 돈풀기..“코스피 더 간다”-국내주식형 2주째 ‘스마일’-‘베일 벗는 애플워치’ 효과..뉴욕증시 상승 이끌까△증권-외국인 ‘시총상위株’ 골라 담는다-증시 활황에 증권주 ‘훨훨’-“다시보자”..현대제철·현대건설 ‘강추’-삼성전자 등 68개사 13일 ‘슈퍼 주총데이’△글로벌마켓-美고용대박에..신흥국은 ‘돈줄죄기’ 공포-AT&T 쫓겨나고 애플 다우지수 편입-유럽기업들 ‘자사주 매입’ 광풍-구글 ‘가상현실’ OS 만든다-中 ‘쓸쓸한’ 수출 49% 급증△피플-국립오페라단 지휘하는 다니엘레 칼게가리 “이탈리아의 선율에 빠져보세요”-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잘 나갈 때 진입문턱 낮춰야”-장성원 골프존 대표 “해외진출로 제2의 골프존 신화 만든다”-최성준 방통위원장 “국제협력 강화”..美英佛 방송규제기관장 있다라 만나△오피니언-[데스크칼럼]저금리시대 ‘별난’ 투자자 돼야-[목멱칼럼]움직인다는 것이 축복이오-[기자수첩]논평만 하는 최경환 부총리△사회·부동산-전세난에..세들어 살던 집 경매로 산다-김기종 北동조사실 확인..이적성 의심 서적 압수-아파트 전세포기하고 연립주택 구입-‘통영함 납품비리’ 해군소장 구속영장-여직원 강제로 입맞췄는데..과태료가 고작 200만원?-LH 땅팔아 빚 갚는다-약시환자 4명 중 1명이 ‘5~9세’
- 부동산 중개업자 94% "중소형 아파트 인기 압도적"
- △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아파트 단지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6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매 수요자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주택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1%(543명)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라고 답했다. 이어 ‘전용면적 60㎡ 이하’가 13.9%(94명), ‘전용면적 85㎡ 초과’는 6%(41명)로 뒤를 이었다. 매매 계약 시 거래 가격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가격이 올랐다’가 57.7%(391명), ‘비슷하다’가 35.1%(238명), ‘가격이 내렸다’가 7.2%(49명)로 조사됐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9%(468명)가 ‘전세난으로 인한 전세 수요 매매 전환’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집 마련 수요 증가’가 20.4%(138명), ‘집값 바닥 심리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5.9%(40명)였다. 반면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효과’라는 응답은 4.7%(32명)에 그쳤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29.5%(200명), ‘매수 문의만 늘었다’ 27.9%(189명), ‘매도·매수 문의 모두 늘었다’ 19.2%(130명), ‘문의가 줄었다’ 13.0%(88명), ‘매도 문의만 늘었다’ 10.5%(71명) 순으로 답했다.마지막으로 설 연휴 이후 매매 시장 거래량 전망에 대해 ‘현 수준 유지’가 50.9%(345명), ‘증가’ 33%(224명), ‘감소’ 16.1%(109명)가 뒤를 이었다. 설 연휴 이후 매매시장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보합’이 59%(400명), ‘상승’이 35.5%(241명), ‘하락’이 5.5%(37명)로 나타났다.
- [설날의 경제학]⑤명절선물 20만원 넘으면 안돼요!
- 설 세뱃돈의 적정 금액은 얼마일까. 또, 명절 선물은 얼마짜리를 해야 하는 걸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들뜬 기분도 잠시. 현실로 돌아와 이런 저런 지출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과연 이번 설 명절을 보내려면 얼마나 돈이 필요할까. 이데일리가 당신들의 이번 설 명절 씀씀이를 산출해봤다. <편집자 주>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직장인 전주현(36)씨는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 업체로부터 자택 주소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조그맣게 명절 선물을 보내주겠다는 것이었다. 전씨는 극구 거절했지만 상대방이 워낙 끈질기게 물어와 어쩔 수 없이 집 주소를 알려줬다. 그는 2만원이 넘으면 돌려보내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설 명절 선물이 너무 비싸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싼 것을 선물하면 되레 머쓱해질 수 있다. 올해 설 명절 선물비용은 17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설 선물지출 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중소기업은 비용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장터 옥션이 회원 1237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 선물에 평균 17만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1만원보다 4만원 줄어든 금액이다.금액대별로는 10만원 미만의 선물을 계획하는 이들이 절반 가량인 47%를 차지했다. 올해 설 선물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탓이다. 연초부터 담뱃값을 비롯해 각종 음료, 육류, 화장품 등 각종 생필품 가격이 오른데다, 연말정산으로 토해내야 하는 돈이 늘어나면서 가계부담을 키웠다.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추이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실속형 세트가 많이 팔린 것.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정육세트는 18만~25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5%에서 올해 60%로 높아졌다. 청과세트도 평균 구매 단가가 지난해 9만5000원에서 올해엔 8만5000원으로 떨어졌다.전반적으로 주류(11.1%), 건강식품(14.8%), 인스턴트 식품·생필품(20.5%)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세트 매출 성장세가 한우(7.9%), 청과(10.1%), 수산물(5.1%) 등 신선선물를 웃돌았다. 특히 주류 중에서도 5만원 이하의 실속 와인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건강 상품군 역시 2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보다 10만~15만원대 실속 상품이 인기가 높았다.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법인 고객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주문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선물 단가는 20~30% 하락했다. 지난해엔 20만원 수준의 선물세트를 주문했으나, 올해엔 10만원 미만의 통조림(24.3%), 조미료(51.3%), 견과류(56.7%) 등의 주문이 많았다.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지출부담이 큰 중소기업들이 설 선물비용을 낮췄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밥상머리 경제키워드]①근로소득자만 털린 연말정산 파동☞ [밥상머리 경제키워드]⑤제삿상 음식 줄었다..닫히는 소비☞ [밥상머리 경제키워드]⑥담뱃값 인상..'서민 증세' 논란☞ 가격경쟁력 앞세운 온라인몰, 설 선물 판매전 승리☞ "설 선물, 세뱃돈대신 완구·디지털 가전이 대세"☞ 모바일에 밀린 백화점..온라인몰, 설 선물 매출 '훨훨'
- 설 귀성길 어디서 기름넣지..최저가 주유소를 찾아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대이동이 예상된다. 설 연휴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7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낮아져 작년보단 기름값에 대한 부담감은 줄었지만 장거리 이동시 적지 않은 돈을 주유소에 지불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에게는 신경쓰이는 일이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을 이용해 귀성길에 이용가능한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정리했다. ◇우리집 근처 1300원대 주유소는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40원을 넘어선 가운데 13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주유소는 30곳이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최저가는 영등포구 대림동 정다운주유소(자가상표)로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1368원, 1218원에 판매중이다.정다운주유소와 함께 서울 최저가 경쟁을 주도하던 영등포구 신도림역 부근 주유소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ℓ당 20원 정도 가격을 올렸지만 여전히 1300원대다. 도림동 강서오일(현대오일뱅크), 도림주유소(알뜰), 대림동 대청주유소(GS칼텍스), 신길동 성락주유소(S-OIL(010950))가 모두 휘발유 1388원, 경유 1218원의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서대문구 연희동은 새롭게 최저가 지역으로 떠올랐다. 인근 홍은동, 남가좌동과 은평구 증산동까지 범위를 넓히면 10곳 이상이 1370~1390원대 휘발유를 팔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근처, 서초구 헌릉로 등에서 1300원대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다. 가격이 집계된 서울 581개 주유소 가운데 1300원대 30곳(5.2%), 1400원대 359곳(61.8%), 1500원대 51곳(8.8%), 1600원대 48곳(8.3%), 1700원대 43곳(7.4%), 1800원대 이상 49곳(8.5%)이다.17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시내 최저가 휘발유 판매 주유소 순위(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신경쓰기 귀찮으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집에서 고속도로 진입 지점까지 1300원대 주유소를 만나지 못했다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면 된다.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6개 주유소는 전부 알뜰주유소다. 평균 가격은 휘발유 1410원, 경유 1245원으로 서울 주유소 10곳 중 9곳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만남의광장(1376원)과 김천휴게소(1374원)에 있는 주유소는 1370원대로 경부고속도로 최저가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는 9개의 주유소가 있다. 평균 휘발유 1445원, 경유 1279원으로 경부고속도로보다 비싸다. 하행선 초입에 있는 화성휴게소와 서산휴게소가 각각 1403원, 1401원으로 싼 편이다.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7개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휘발유 1420원, 경유 1258원이다. 용인휴게소와 강릉휴게소가 1380원대로 저렴하다.17일 오전 9시 기준 고속도로별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 가격과 최저가 주유소(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알뜰보다 더 알뜰한 고향 주유소차례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 주유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대부분 지역의 기름값이 전국 평균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역별 최고가 1,2위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광역 시·도의 17일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1438원이다. 지역별로 경북이 141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구(1418원), 경남(1424원), 울산(1426원), 전북(1429원)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평균가격과 엇비슷한 수준이다.서울과 제주가 각각 1541원, 1510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1457원), 인천(1454원), 세종(1454원), 충남(1451원), 강원(1443원)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주유소 기름 판매량 6년 만에 감소☞ 기름값 하락에도 지난해 주유소 유류 판매량은 감소☞ 휘발유값, 32주만에 반등..정유사 공급가 ℓ당 60원 이상 ↑☞ 주유소協 "알뜰주유소는 불공정행위"..공정위에 석유公 제소☞ 대법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주유소 원적지 담합 아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 7개월만에 소폭 반등☞ SK네트웍스, 송도에 신개념 복합주유소 오픈☞ 어딜가나 똑같은 제주 주유소 기름값..왜?
- 작지만 강한 현대오일뱅크, '나홀로 독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유 대기업들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격랑에 휘말린 가운데서도 업계 4위 현대오일뱅크는 작은 몸집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유일하게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현대오일뱅크는 또 지난 한해 노사 문제, 안전 문제 등 업계가 안고 있는 중요한 고민 분야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정유 업계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역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과는 대조적이다.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18조2580억 원, 영업이익 19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0%, 52% 감소한 성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등 정유 3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다. 정유 4사의 2014년 경영 실적(단위: 원, 자료: 각사)정유사들은 통상적으로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3개월 후 물량을 미리 확보해 재고량을 늘린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재고평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역풍을 맞았다. 각사의 재고평가 손실은 SK이노베이션이 9000억원, GS칼텍스 8000억원, 에쓰오일 5000억 원, 현대오일뱅크 2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유가를 예측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움직였고 가동량과 제품재고를 줄이고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하는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업계 최고 수준인 고도화 설비를 풀가동한데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경제성과 생산수율이 좋은 남미, 북해산 원유 등 중질유를 도입해 마진을 확보했다. 충남 서산 대산공단의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등 인근 석유화학 공장들과 배관망을 공동으로 구축해 잉여 반제품과 수소 스팀 등을 거래한 것도 원가절감에 도움이 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이같은 관리 혁신은 지난해 12월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앞서 11월에는 대한민국안전대상 대통령상과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최근 17년간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중대 재해 무(無)사업장’인데다 지난 1964년 창립 이후 50년 동안 노사분규가 한 차례도 없었던 성과가 인정됐다.▶ 관련기사 ◀☞ 대법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주유소 원적지 담합 아냐"☞ 경제5단체 주관 제11회 투명경영대상에 현대오일뱅크☞ 휘발유 최저가 경쟁, '현대오일뱅크' 눈에 띄네☞ 휘발유값, 32주만에 반등..정유사 공급가 ℓ당 60원 이상 ↑☞ 대법, '정유사 담합' 공정위 과징금 1192억 취소☞ 원유생산 넘어 정제까지 넘보는 중동…亞·美 정유산업에 타격☞ 유가 급락기에 주가 45% 뛴 美정유사도 있었다☞ [특징주]유가 반등에 정유·조선株 '강세'☞ [특징주]'공급 줄어들까'…유가 강세에 정유株 '상승'☞ [특징주]S-OIL '강세'…정유·화학·윤활유 실적 개선☞ S-OIL, 1Q 정유·화학·윤활유 실적 모두 양호…투자의견↑-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