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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주의 ‘깡통 빌라’ 피하려면 “신축빌라분양·매매 시 전문업체 통해라”
  • 전세주의 ‘깡통 빌라’ 피하려면 “신축빌라분양·매매 시 전문업체 통해라”
  • [온라인부] 얼마 전 월세 생활을 청산하고 내 집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은 L씨(31). 직장 근처 아파트는 너무 비싸 엄두도 내지 못하고, 대신 눈을 낮춰 빌라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요즘 신축되는 빌라는 아파트 못지않게 주차공간이나 공용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마감이 깔끔해 기능도 문제없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L씨는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2억 2천만 원짜리 빌라를 직장 근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얻었다. 매물로 올라온 신축빌라를 직접 둘러보니 집 자체는 문제가 없어 바로 이사 준비에 나섰다.그러나 알고 보니 똑같은 평형대의 같은 빌라가 전세금 2억 원과 집 주인의 투자대금 2천만 원을 합해 총 2억 2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말하는 ‘깡통 빌라’로 전세 세입자가 이미 살고 있었던 것이다. 깡통 빌라는 집값이 하락하거나 집 주인에게 변고가 생기면 전세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다.깡통빌라란 융자금액과 전세금액의 총액이 매매금액보다 비싼 빌라를 말한다. 일부 집주인이 분양가격을 실제 시세보다 과대포장해서 분양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 빌라의 시세파악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한 것으로, 일부 빌라 신축업자들이 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해 주변 시세보다 비싼 전세보증금을 받고, 임차인을 들인 뒤 소액으로 여러 빌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다.깡통빌라가 경매나 공매로 넘어갈 경우,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 일부를 떼일 수 있기 때문에 시세를 철저히 파악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임대차 계약할 때 보증금이 적정한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주변 매물과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빌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깡통 빌라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신축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투자 목적으로 세를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세입자는 새 집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고, 임대인은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깡통 빌라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세입자 입장에서는 비싼 월세집을 전전할 수 없어 전세와 신축빌라 중 고민이다. 가지고 있는 예산에 맞는 매물과 입지조건 등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부동산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빌라 전문 업체다.‘빌라정보통’은 빌라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빌라 매매 전문 업체다. 아파트나 토지 등은 일절 취급하지 않고 오직 빌라만 다루고 있고, 수십 년간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고객들이 원하는 환경 및 조건에 맞춘 매물을 추천한다. 고객의 니즈와 재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 매물을 추천해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한편, 빌라들의 특징이나 장단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빌라 투어도 실시하고 있다.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부동산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집 마련 달인되기’ E-book, ‘내 집 마련 실수 줄이기 11단계’ 소책자, 웹툰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매물의 상태를 고객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카페에 게시하는 것도 빌라정보통의 특징 중 하나다. 개성 넘치는 신축 복층 빌라 및 신축 테라스 빌라, 예쁜 신혼집, 실제로 분양을 받은 고객들의 매매 후기도 카페에서 볼 수 있다.      빌라전문기업 빌라정보통이 제공하는 100% 실 매물 투룸 및 쓰리룸, 신혼집, 개성 있는 복층 빌라, 시세 및 주변 환경, 내 집 마련 후기, 분양 중개수수료 무료 등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홈페이지(villahouse.co.kr)를 방문하거나 대표번호(070-7788-7894)로 문의하면 된다.빌라정보통은 다음과 같이 신축빌라매매 지역 및 역세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역세권 지역 신축빌라1호선(역곡역, 개봉역, 오류역, 금천역, 부천역, 부평역, 중동역, 주안역), 2호선(봉천역, 신림역, 까치산역), 3호선(불광역, 연신내역), 5호선(쌍문역, 수유역, 미아역, 화곡역, 목동역), 6호선 (불광역, 합정역), 검암역, 7호선(상봉역, 면목역, 상도역, 춘의역, 상동역), 9호선(등촌역, 염창역), 인천1호선(부평시장역) ▲빌라 건축이 많은 지역서울 구로구 (개봉동, 온수동, 구로동, 궁동, 오류동), 강서구 (화곡동, 공항동, 염창동, 방화동, 등촌동, 내발산동), 은평구 (역촌동, 응암동, 불광동, 신사동, 대조동, 갈현동, 구산동, 녹번동), 양천구 (신정동, 목동, 신월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홍은동, 홍제동), 관악구 (봉천동, 신림동, 남현동), 동작구 (대방동, 사당동, 상도동), 금천구 (가산동, 독산동, 시흥동), 마포구 (성산동, 연남동, 합정동, 공덕동, 망원동)▲가격 상승 폭이 높은 지역중랑구 (면목동, 망우동, 묵동, 상봉동, 신내동, 중화동), 노원구(상계동, 월계동, 중계동, 공릉동), 강북구 (미아동, 번동, 우이동, 수유동), 동대문구 (장안동, 전농동, 용두동, 이문동,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종암동, 삼선동, 하월곡동, 석관동), 서초구, 강동구 (길동, 암사동, 천호동), 도봉구 (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창동), 광진구 (구의동, 능동, 자양동, 군자동, 중곡동),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지역광주시, 용인시, 의왕시, 시흥시, 구리시, 남양주시, 안산시(선부동, 일동, 부곡동, 본오동, 건건동, 와동),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부천 원미구 (심곡동, 약대동, 역곡동, 춘의동, 상동, 원미동, 중동), 오정구 (고강동, 원종동, 삼정동, 오정동), 소사구 (소사본동, 괴안동, 송내동, 심곡본동), 군포시 (부곡동), 안양시 (안양동, 관양동, 호계동, 박달동, 석수동), 의정부시 (금오동, 가능동, 의정부동, 호원동), 일산 (내유동, 상지석동, 사리현동, 관산동, 성석동, 덕이동, 중산동, 대자동), 파주시 (야당동, 검산동, 금촌동, 야동동, 아동동) ▲빌라 매매 활발한 지역부평구 (부평동, 부개동, 갈산동, 산곡동), 계양구 (계산동, 동양동, 효성동), 서구 (검암동, 당하동, 경서동, 마전동, 연희동), 남구 (주안동, 도화동, 숭의동, 용현동), 남동구 (간석동, 구월동, 만수동, 장수동, 서창동), 수원시, 화성시, 김포시(사우동)
한국보다 15년 앞선 '기업형임대'…신규주택 절반이 임...
  • [버블붕괴 '後' 20년, 일본]한국보다 15년 앞선 '기업형임대'…신규주택 절반이 임...
  • 일본 민간임대주택 소유현황.[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은 1990년대 초 버블(거품) 붕괴로 급격한 집값 하락을 경험한 이후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빠르게 전환됐다. 사람들이 집을 사기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의 연 주택 공급량은 대략 80만~90만 가구로 이 중 임대주택 비중이 약 40~50%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 자가 취득이 감소하면서 분양주택이 줄고 임대주택이 늘었다. 민간 임대주택은 개인 소유가 83%, 법인 소유가 17%다. 정부도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폈다. 2000년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법을 제정하고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다양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건설자금을 빌려주거나 건설자금 이자를 지원해주는 형태다. 개인 임대인을 관리하기 위한 등록주택제도도 이 때 시행, 세제 감면 또는 유예해주는 방식을 취했다.우리나라의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에 해당하는 ‘지역우량 임대주택’도 2000년 초부터 크게 증가했다. 이제서야 공공임대에 민간자본을 투입하고, 뉴스테이 확대에 나선 우리나라보다 15년 이상 앞선 것이다. 일본은 현재 지역우량 임대주택 재고물량이 20만호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역우량 임대주택 임대인에게는 일정 부분 임대료까지 보조해주고 있다. 지역우량 임대주택 입주 대상은 중산층에 해당하는 하위소득 25~50%(지자체 재량으로 범위를 조절 가능) 사이인데, 소득에 따라 임대료를 달리 책정한다.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지자체가 정한 금액만을 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은 국가와 지자체가 임대인에게 보조하는 것이다. 임대료는 8~20년간 시장 임대료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연간 3.5%까지 인상 가능하지만 일본은 2000년 이후 제자리걸음이다. 소득 수준별 임대료 부담률은 6~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임대주택이 늘면서 임차인을 못 구한 빈집도 늘고 있다. 도쿄의 경우 약 12%, 전국적으로는 1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자령 노무라종합연구소 부동산부문장은 “오래되고 낡은 임대주택은 임차가 안되고 있어 공실이 높은 편”이라며 “대신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임대수익률은 도교 한 가운데 있는 신축 맨션(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 약 4%, 신축 외곽지역은 6.5% 정도다. 외곽지역은 매매가격이 더 저렴해 그만큼 임대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온다. 집주인이 직접 세입자와 계약을 맺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부분이 임대관리 전문업체에 주택 관리와 임대 운용을 모두 맡긴다. 임대관리 회사가 받는 수수료는 한달 렌트비의 5% 정도다. 일본도 우리처럼 임대주택 계약기간은 2년이다. 법인과 계약시에는 임차인이 내는 수수료는 따로 없다.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주인한테 주는 ‘레킹’이란 형태의 돌려받을 수 없는 보증금이 따로 있지만, 최근 임대주택이 크게 늘면서 이마저도 받지 않는 집이 대부분이다. 일본 디벨로퍼업체 ‘제이렉스’의 스즈끼 마사아수 개발사업 담당임원은 “일본은 임대주택 전문관리업체가 일반화돼 있지만, 공공임대를 제외한 민간 임대는 연간 상한선을 두지 않는다”며 “다만 집주인이 임대료를 올리는 이유가 타당하지 않을 경우 분쟁위원회에 분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11.26 I 정수영 기자
분양 홍수 속 청약률 '쑥'..대단지 아파트 '대마불사'
  • 분양 홍수 속 청약률 '쑥'..대단지 아파트 '대마불사'
  • △올해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서울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아파트(총 1305가구)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북 경산시 백천동에서 최근 분양된 경산삼도뷰엔빌W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총 10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33명이 몰려 평균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공사가 유명 건설사도 아닌데다 입지 조건도 뛰어난 곳이 아니었는데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경산 백천지구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이면서 총 1213가구의 대단지여서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분양권에 1000만원 정도 웃돈까지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이 활황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대단지 아파트 분양시장이 풍년을 맞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땅을 꺼내 들었고, 지지부진했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7곳으로 지난해 63개 단지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올 연말까지 18개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가구 수로도 올해 공급(예정 포함)한 대단지 아파트는 17만여 가구로 지난해 9만여 가구보다 2배가량 늘었다. ◇관리비 낮고 집값 상승폭 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크고 관리비도 저렴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 (2005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평균 시세가 5억 8250만원에서 11월 6억 1500만원으로 6개월 새 3250만원 올랐다. 반면 우장산 힐스테이트 바로 옆에 비슷한 시기 입주한 ‘강서월드메르디앙’ 전용 84㎡짜리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4억 3500만원에서 4억 4000만원으로 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두 단지의 차이는 대단지 아파트(2198가구)와 소규모 아파트(160가구)라는 점 밖에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수요층이 두터워 호황기엔 가격이 많이 오르고 불황에도 하락 폭이 적은 편”이라며 “건설사들도 대단지의 경우 커뮤니티 등 상품 구성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관리비 측면에서도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가 공용관리비를 나눠내기 때문에 유리하다. 우장산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9월 관리비가 1㎡당 1278.84원이었지만 강서월드메르디앙은 1321.02원으로 3.3%(42.18원) 더 비쌌다. 세대 사용비는 우장산힐스테이트가 1㎡당 488.73원으로 강서월드메르디앙 474.04원보다 더 비쌌지만 공용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이 강서월드메르디앙이 더 컸기 때문이다.대단지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가 유명 브랜드 단지로 조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해야 하는 가구 수가 많아 주택 경기가 나빠지면 미분양 우려로 건설사들이 공급을 꺼린다. ◇시장 호조세 띠자 대단지 분양 봇물올해 건설사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쏟아낸 것은 그만큼 분양에 자신이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전북 전주 송천동 일대 옛 35사단 부지를 개발한 전주 에코시티는 10년간 분양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3개 단지 총 2746가구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업계에서 주목받은 경기도 용인 남사지구 역시 마찬가지다. 대림산업이 8년간 묵혀뒀던 땅을 꺼내 지난 10월 6800가구를 분양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공급도 본격화됐다. 올해 공급된 대단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18개 단지다. 9510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송파헬리오시티와 경기도 안양시에서 공급된 래미안 안양메가트리아(4250가구), 부산에서 분양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1168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연말까지도 대단지 아파트 공급 잇따른다. 총 18개 단지 2만 8668가구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내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1305가구)를 선보이고, 경기도 일산에서는 현대건설이 킨텍스 일대에 총 105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킨텍스’를 내놓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다는 단점도 있다”며 “투자 수요의 경우 입주 시기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세입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자료=부동산114]△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공급 추이 [자료=부동산인포]
2015.11.25 I 이승현 기자
2017년까지 전세난 지속…내 집 마련 가격 상관없이 꼭 필요
  • [웰스투어in서울]2017년까지 전세난 지속…내 집 마련 가격 상관없이 꼭 필요
  •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과 댕강당에서 열린‘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in서울’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자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한대욱 기자][특별취재팀] “집값 폭망론자들 때문에 더는 전세 난민으로 살지 마십시오.” (이종길 아름다운투자가들의 모임 대표)“전세 기간이 많이 남은 집은 오히려 급매로 살 기회가 됩니다.”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내집마련 강사)“손절(손해보는 파는 매매)은 사이버 애널리스트의 면피용입니다. 손해 보고 팔 주식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조문원 압구정 투자클럽 대표)1%대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법은 무엇일까.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in서울’에서 남다른 혜안을 가진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의 상식을 깨는 방식으로 ‘잃지 않는 투자법’을 전파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웰스투어in서울’ 강연회에선 부동산, 주식, 보험 등 재테크의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생생한 재테크 팁들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투자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기존 상식을 깨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년까지 대세 상승 “지금이라도 내 집 마련해라”이날 웰스투어의 첫 포문을 연 이종길 아름다운 투자가들의 모임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아파트가 80여 채지만 빚은 5~6억원 밖에 없다”며 “부동산 폭망론자들이 남의 빚 걱정할 시간에 자신의 자산 걱정이나 하라”며 비판했다. 그가 특강 내내 강조한 부분은 일반인들이 크게 우려하는 ‘역전세난’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해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다. 이 대표는 “지난 11년간 투자를 하면서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며 “일부 지역의 전세값이 하락했지만 1년 만에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주로 공략하는 아파트는 국민주택(85㎡) 이하 서민형 아파트다. 전세난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서민들의 주거지가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다. 그는 “서민들이 밀려나는 전세 이동 경로를 파악해서 투자한다”며 “수요과 공급을 분석한 결과 2017년까지 이러한 전세난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2년 동안 부동산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내 집 마련을 망설이는 서민은 계속 도심 외곽으로 떠밀려 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실수요자라면 내 집 마련하는데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내집마련 강사는 “내 집 한 채는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꼭 필요하다”며 “집을 왜 파는지 알면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급매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가 제사한 구체적인 방법은 집을 사기 전에 미리 등기부등본을 보고 매도자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이 많거나, 유산상속이 급하거나, 이혼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 유리한 상황에서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대체로 전세금이 낮은 매매는 투자금이 많이 들어 꺼리는 편이지만 ‘전세 낀 매물’은 오히려 급매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신공항 발표’ 제주땅 역발상 투자 기회이번 웰스투어에선 일반인들이 관심은 많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토지 투자법에 대한 특강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투자 10년 만에 토지 5만평을 보유한 전은규 대박땅꾼의 부동산연구소 장은 전국의 4곳을 추천하며 상세한 투자법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신공항이 발표된 제주도 땅 투자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전 소장은 “최근 계약을 하고 잔금을 치러야 하는 제주도 땅이 있는데 지주의 변심이 두렵다”며 “신공항 발표로 현지 지주들이 땅을 죄다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략이다. 신공항이 애초 예상됐던 서귀포시 대정읍이 아닌 성산읍으로 발표되면서 대정 지역을 기대하고 들어갔던 ‘실망 물건’들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 소장은 “이미 많이 오른 애월 등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저평가된 표선면, 구좌읍의 해변지역에 관심을 둘만 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당진, 평택, 새만금 지역을 투자처로 꼽았다. 하지만 이들 지역도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곳보다는 저평가된 지역 위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평택은 고덕신도시와 미군기지가 많이 올라 차라리 ‘평택항’과 ‘안중역’ 인근이 투자 매력도가 높다 했다. 당진 역시 북당진 보다는 ‘남당진’을, 새만금도 군산보다는 ‘부안’을 추천했다. ◇“손해보고 팔 주식엔 쳐다보지도 마라”이날 마지막 세션을 맡은 조문원 압구정 투자클럽 대표는 일반적인 주식 투자 상식을 깨며 새로운 혜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의 첫번째 원칙은 ‘손해를 보고 팔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그의 포트폴리오에 마이너스가 난 주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질문이 잘못됐다”며 “손해를 보고 팔 주식이 있느냐”고 물어야 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그가 처음 주식 투자로 성공을 거든 종근당은 투자 초기 80%에 가까운 손해를 보기도 했다. 부동산 투자 실패 이후 동네 슈퍼를 운영하며 모은 종잣돈 3억원을 전부 털어 넣었지만 주가는 점점 빠지기만 했다. 조 대표는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오히려 걱정했다”며 “아무리 주가가 내려도 확신을 하고 산 주식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1년 이상 정체기 이후 주가는 5배 이상 뛰었다. 10년 가까이 보유한 종근당 주식 하나로만 10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냈다. 그는 지금도 종근당 본사 앞으로 지날 때면 거수경례를 할 정도로 고마운 주식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선택과 집중’하라고 권했다. 그 역시도 처음 투자를 할 때는 여러 종목이 아닌 한두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종목을 발굴할 때 그가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순자산 대비 주가를 나타내는 PBR이다. 조 대표의 추천 종목은 보유한 부동산 등 순자산이 청산가치보다 높은 경우도 많다. 이날 추천 종목 중 하나인 방림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경북 구미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보고 투자를 판단했다. 그 다음으로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다. 평범한 개미 투자자였던 조 대표는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무조건 전화한다”며 “회사에서 제발 좀 전화를 하지 말라며 귀찮아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금융부 문승관 차장, 이성기·성선화·최정희·김동욱 기자
2015.11.15 I 성선화 기자
MBC, 한때 하나로통신 인수 검토..미디어 합종연횡 서막
  • [뉴스Story]MBC, 한때 하나로통신 인수 검토..미디어 합종연횡 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 대기업(SK텔레콤)이 1조 원을 들여 종합유선방송(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T는 공식 의견으로 인수합병을 승인하면 특혜이니 정부는 승인하지 말라고 합니다. KT 일각에선 승인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면 ▲세계 최초로 이뤄진 통신 대기업의 방송 인수이니 시장 획정 문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고 ▲유료방송에 통신상품(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을 묶어 파는 결합판매가 더 가속화될 테니 통신시장 지배력이 방송시장에 들어오는 문제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옳고 그름을 떠나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과 통신, 방송 중에서도 지상파와 종편, 종합유선방송으로 나눠져 있는 현재 질서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하는 것입니다.2008년 12월, 통신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IPTV가 우리나라에서 상용화 될 때 치열했던 논쟁이 떠오릅니다.IPTV는 ‘통신(당시 정보통신부 주장,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아이코드’라 부름)이다‘라는 주장과 ’종합유선방송과 같으니 방송이다(당시 방송위원회 주장)‘라는 주장이 부딛히면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 2년 가까이 논의한 끝에 방송도 통신도 아닌 중간 지대(IPTV특별법)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들어서야 유료방송합산규제법이 국회를 통과해 통신 대기업이 하는 IPTV와 방송기업들이 하는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는 규제 형평성을 맞췄습니다.서비스가 아닌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통신과 방송간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지상파와 통신간 몸을 섞으려는 시도가 없었을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빅딜이 성사돼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뀐 사례는 없지만, 끊임없는 시도가 있었고 앞으로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하나로통신)을 2007년 말 1조 87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지분을 합치면 전체 지분의 43.59%를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죠.관계자들 증언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때 MBC는 매물로 나온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었고, iTV(경인방송, OBS) 인수도 검토했다고 합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MBC 사장에 재직할 때인데, 방송위원회의 반대와 언론노조의 우려때문에 추진TF를 만들었다 해체했다고 합니다. 당시 최 사장이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가 되는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검토된 일이라고 합니다. 정부 눈치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만약 MBC가 하나로통신을 가져갔다면 지상파 방송사가 통신기업의 주인이 되는 재밌는 사건이 생길 뻔 했습니다.최근 사례도 있습니다. 차이나모바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려던 제4이동통신 준비 컨소시엄 중 하나는 SBS와 투자 협의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이 해당 업체(코리아텔넷)에 1대주주로 들어오기로 확약서를 쓴다면 SBS도 일부 투자할 수 있다는 선에서 이야기됐는데, 차이나모바일 유치에 실패하면서 없었던 일이 된 겁니다.수년간 유료방송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씨앤앰의 지분 인수를 SBS가 일부 종편과 함께 검토, 추진한 것은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이같은 통신과 방송,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혈맹 시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승인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텔레콤은 헬로비전 가입자 1인당 45만 원을 주고 샀는데 이것이 시장가격이 돼 씨앤앰의 몸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 100만 원을 호가했다가 70~80만 원으로 하락했는데, 그 이하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IPTV와 위성방송을 보유한 KT나 헬로비전 인수로 몸집을 불린 SK외에 LG유플러스(032640), 티브로드, SBS(034120), 일부 종편 등이 방송통신 플랫폼 융합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집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몸집이 커졌다고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성기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성기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데일리 주최 IT컨버전스포럼에서 “OTT, 메가 딜, 브로드캐스팅이 아닌 브로드밴드화 등 외국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어떻게 살아남을 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습니다.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의미하는 OTT(Over The Top)는 6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내년 한국에 들어오고, 아마존, HBO 나우, CBS, 디시, 버라이즌 등이 뛰어드는 형국입니다.그는 “보수적인 특징을 갖는 미디어는 변하지 않으려 하는데 지금처럼 콘텐츠만 전달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며, “유연성(flexibility)과 확장성(expandability)을 가져야 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게 클라우드”라고 조언했습니다. ▶ 관련기사 ◀☞LG유플 페이나우, 우체국 계좌이체 결제 추가☞LG유플 “수험생께 포토북과 2만 포인트 무료로 드려요”☞LG유플,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간편결제 제공
2015.11.14 I 김현아 기자
공무원보다 재건축이 효자…과천 집값 '뜀박질'
  • 공무원보다 재건축이 효자…과천 집값 '뜀박질'
  • △침체에 빠졌던 경기 과천시 부동산시장이 최근 재건축 호재에 힘입어 재도약하고 있다. 갈현동과 별양동 일대에 재건축 추진 단지(오른쪽)와 정부과천청사(왼쪽)가 들어서 있다. [사진=국토지리정보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제2의 강남’이라는 간판을 달고 다니던 곳은 지금의 판교도, 위례신도시도 아니다. 원조는 정부청사가 있는 경기도 과천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국에서 가장 골 깊은 부동산 암흑기를 겪었던 과천 부동산시장이 요즘 재도약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집값이 다시 가파르게 뛰고 있어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과천 아파트값은 4.9% 올랐다. 서울(4.5%)은 물론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4.8%)을 뛰어넘은 것이다. ◇2012년엔 10.2% 하락…아파트값 곤두박질과천 아파트 매매가는 앞서 지난 2010년부터 3년 내리 곤두박질쳤다. 2010년 7.1%가 내렸고,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6.9%, 10.2%가 빠졌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같은 시기 서울·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하락 폭이 최대 4%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다. 가격을 끌어내린 원인은 재건축 시장 침체와 정부기관 이전이다. 과천은 전체 아파트 1만 3574가구 중 입주한 지 30년 넘은 낡은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2%(9772가구)에 달한다. 주공1~12단지 중 3단지와 11단지만 각각 래미안슈르(3143가구)와 래미안에코팰리스(659가구)로 재건축해 2007~2008년 입주를 마쳤다. 투자 수요가 많은 재건축 아파트 특성상 시장 불황의 여파가 더 컸던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2011년 갈현동과 문현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2012년 말부터 과천청사에 있던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까지 세종시로 줄줄이 이전하면서 겹악재를 맞았다. 주택 수요는 줄어드는데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게 돼서다. ◇“재건축 임박 기대감에 급매물 소진”지금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45㎡형 매매 시세는 현재 6억 3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8000만원 올랐다. 주공2단지는 지상 5층짜리 노후 아파트 1620가구로 이뤄진 과천에서 가장 큰 단지다. 올해 6월 말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내년에 주민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급매물이 소진되고 가격도 뛰었다”고 전했다. 과천 주공1단지(1062가구)와 6단지(1262가구), 7-1단지(722가구)도 모두 2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4개 단지, 4666가구가 일제히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별양동 주공7-2단지다. 총 400가구 규모로 지난 7월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 전용 54㎡형 조합원 입주권은 현재 시세가 6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연초 5억 5000만원 선이었지만 10개월 새 5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 동네 우리공인 김현숙 대표는 “지금 전용 54㎡형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해 추가분담금 2억 2000만원 가량을 내면 전용 85㎡형 로열층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며 “입주한 지 곧 10년이 되는 래미안에코팰리스 같은 면적 아파트값이 9억원 선인 걸 고려해보면 1억원 정도는 차익이 남는 셈”이라고 말했다. ◇전세난·공급과잉 우려도다만 단기적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향후 집값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지금은 당장 살 집이 부족하지만, 재건축 아파트 입주 시기와 공공주택지구인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주택 공급이 맞물리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지식정보타운에서는 새 아파트 7951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르면 2017년 말부터 민간·공공 분양 아파트 7개 단지, 4283가구가 쏟아진다. 입주는 대략 2020년 상반기부터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재건축과 신규 택지지구 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공급되면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천 아파트값이 저렴한 편도 아니므로 다른 신도시와의 경쟁력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11.13 I 박종오 기자
전,월세 세입자들 신축빌라로 내 집마련 노려라.
  • 전,월세 세입자들 신축빌라로 내 집마련 노려라.
  • [온라인부]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가을 이사철 들어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집값 하락 우려로 내 집 마련을 주저하고 있는 전월세 거주자라면 주택 매입을 고려할 만한 시기로 판단된다.신축빌라 분양 전문기업 가담(家譚)주택은 투룸, 쓰리룸, 복층빌라, 급매물 신축빌라, 역세권 신축빌라, 신혼집 구하기, 잔영세대 등 고객에 최적화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내세워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머니투데이 2015년 부동산부문 브랜드파워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방영되며 공신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담주택은 고객과 1:1 맞춤 서비스로 고객들이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좋은 매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다고 전하였으며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1:1 맞춤 상담을 통해 빌라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신뢰를 얻고 있다. 가담주택의 관계자들은 “예전에는 고객이 선호하는 층수나 위치를 고려하여 고객에게 맞는 빌라를 분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수월 했으나, 요즘은 잔여 세대나 해약 세대 등 특가 분양을 노리는 고객들이 많아져 하나의 집을 놓고 여러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젠 정말 발 빠른 사람이 임자라서 특가 분양을 노리는 고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아직 이러한 정보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좋은 시기를 놓칠 수 있어 걱정이다. 분양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가담주택은 서울 강남, 강서구를 비롯해 은평구, 서대문구, 관악구, 구로구 등 서울 각지에 지사를 두어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으며. 여기에 경기, 인천의 각 지사까지 합치면 일반 중소기업의 직원수를 훌쩍 상회하는 영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가담주택은 광진구(중곡동, 능동, 군자동, 자양동), 강서구(등촌동, 염창동, 화곡동, 발산동, 방화동), 중랑구(면목동, 상봉동, 중화동, 묵동, 망우동), 양천구(목동, 신정동, 신월동), 성북구(정릉동, 종암동, 삼선동, 석관동), 관악구(봉천동, 신림동, 남현동)강북구(수유동, 미아동, 번동), 은평구(갈현동, 응암동, 신사동, 대조동, 역촌동, 불광동, 녹번동), 구로구(개봉동, 구로동, 고척동, 오류동, 온수동), 동대문구(장안동, 용두동, 제기동), 서대문구(북가좌동, 홍제동, 홍은동), 노원구(상계동, 하계동, 중계동, 공릉동), 동작구(상도동, 사당동, 흑석동, 신대방동), 마포구(성산동, 연남동, 망원동, 서교동), 강동구(천호동, 성내동, 암사동, 길동), 금천구(독산동, 시흥동, 가산동), 송파구(오금동, 마천동, 가락동), 도봉구(동봉동, 방학동, 쌍문동, 창동)에서 신축빌라를 분양한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중개를 실천하는 가담(家譚)주택은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의 신축빌라를 보유하고 있다.신축빌라의 분양과 매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안내 및 문의는 가담(家譚)주택 홈페이지www.gadamvilla.com 및 어플리케이션서비스 www.gadam-apk.com 와 전화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11일(오후)
  • ◆ 현재 포털 주요이슈◇ 제2 제주공항 건설 추진“제주 제2공항 건설로 외국인 관광객 2배 이상 늘 것”- 2025년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제주 제2공항을 신축하면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정치권 선거구 획정 논의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담판 또 결렬여야는 11일 당 지도부 8명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박근혜 대통령 ‘진실한 사람 선택’ 발언 파장문재인 “대통령 발언은 측근들을 당선시켜 달라는 선거운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만 생각을 바꾸면 역사 국정교과서로 인한 나라의 혼란과 국력의 낭비를 정리할 수 있다”며 “박 대통령께서 국민을 통합하는 위치에 서지 않고 끊임없이 정쟁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질타◇ 제10차 한일 국장급 협의정부 “위안부 문제 접점 모색 위한 협의 계속하기로”- 정부 당국자는 1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차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접점 모색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해◇ 포스코 중간수사 결과포스코 “국민께 송구, 신뢰 회복위해 노력하겠다”- 검찰이 8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32명을 재판에 넘기기로 한 것과 관련해 포스코는 11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혀◇ 2015 수학능력시험 D-1수능 수험생 ‘반값’…세종문화회관, 최대 40%↓- 세종문화회관은 2016년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의 의미로 세종문화회관 주요 공연을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실업률 23개월만에 ‘첫 하락’… 청년실업률은 29개월來 최저- 실업률이 약 2년 만에 전년동월대비 처음으로 감소… 20대·50대 실업자가 감소한 덕분으로 청년층 실업률도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 당정, 가뭄 극복 추가대책당정, 가뭄 극복용 2037억원 예산 추가 투입-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국회에서 가뭄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2037억원 예산이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미얀마 총선수지 여사, 미얀마 하원의원 당선… 군부에 대화 제안 -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인 ‘통합선거위원회’(UEC)가 11일(현지시각) 오전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개막광군제 대박 터트린 알리바바…베이징 공략이 ‘신의 한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알리바바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서 대박 터트려… 반나절 동안 571억위안(약10조307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서◆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 박상민박상민 “전처 집 나간 뒤 혼자 100평 집에… 미치겠더라”- 10일 EBS ‘리얼극장’에 출연한 배우 박상민, 이혼 전 아내와 갈등에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놔◇ 하일성‘야구해설가’ 하일성, 3천만원 사기 혐의 피소..“워낙 빚이 많아 갚지 못했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A(44)씨로부터 3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혀◇ 소지섭·신민아소지섭 “‘오마비’ 본 듯하지만 새로운 이야기”- 소지섭·신민아 주연 KBS2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1일 오후 제작발표회 열어
2015.11.11 I 박지혜 기자
수도권 3大 미분양 무덤 '고·용·파' 중대형 아파트의 '환생'
  • 수도권 3大 미분양 무덤 '고·용·파' 중대형 아파트의 '환생'
  • 분양가 이하로 집값 떨어졌던 3곳올 들어 중대형 가격 최고 3% 상승고양 3.3㎡당 매매가 1000만원 탈환△한 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경기도 고양·용인·파주시의 중대형 아파트 매매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거래가 크게 늘고 집값도 상승세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사진=부동산11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들어선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아파트(2393가구).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위주로 이뤄진 이 단지는 2010년 입주 이후 상당기간 미분양에 시달렸다. 지난해까지도 전용 118.9㎡짜리(옛 46평형) 아파트는 한해 겨우 5건이 매매되는데 그쳤고, 집값은 6억 4000만~7억 1000만원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확 바꿨다. 거래도 2배 이상 늘고 가격도 10%가량 올랐다. 실제로 전용 118.9㎡형은 올해 1월 11층이 7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9층이 6000만원 오른 7억 6000만원에 팔렸다. 동천동 래미안공인 관계자는 “46평형 매물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7억 5000만~8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뛰었다”며 “한때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세가 분양가를 훨씬 웃돌고 찾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올해 1~10월 고양·용인·파주의 3.3㎡당 중대형 아파트값 추이. [자료=부동산114·단위=만원]◇상승 탄력받은 중대형 아파트값수도권 3대 ‘미분양 무덤’이란 오명을 썼던 이른바 ‘고·용·파’(고양·용인·파주시)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서 시작된 내집 마련 열기가 미분양에 시달리던 고·용·파 지역의 중대형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KTX(한국고속철도)·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등 교통 호재도 집값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1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양·용인·파주시 등 3곳의 중대형 아파트값은 올해 초와 비교해 각각 3.3㎡당 991만원→1000만원, 930만→956만원, 718만→725만원 등으로 1~3%가량 올랐다. 지난해까지 집값이 하락만 거듭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고양시는 2014년 1월(1001만원) 이후 1년 10개월만에 3.3㎡당 1000만원 고지 재탈환에 성공했다.고양시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는 대표 미분양 지역인 식사동과 덕이동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블루밍3단지’(1435가구) 전용 145.34㎡짜리 아파트는 올 1월 5억 2728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6000만원 가량 뛴 5억 8700만원에 팔렸다. 이 단지는 극심한 미분양으로 시공사인 벽산건설을 도산으로 몰고 갔지만 이제 과거의 악몽을 떨쳐내고 있다. 또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1단지’(693가구) 전용 124.88㎡짜리 아파트값도 같은 기간 4억 3083만원에서 4억 7000만원으로 4000만원 가량 뛰었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를 30~40% 낮춰 판매하는 등 미분양 털어내기에 안간힘을 썼던 곳이다. 식사동 행복공인 관계자는 “일산 일대는 전세난에 GTX 개통 호재까지 겹쳐 미분양이 다 소진되고 가격도 연초보다 수천만원씩 올랐다”고 말했다.◇전세난에다 개발 호재 겹쳐 거래도 급증이들 지역 중대형 아파트 매매 거래도 급증세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이들 지역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 990건으로 전년 동기(7729건) 대비 41.1% 늘었다. 지역별 증가률은 파주가 48.2%(920건→1363건)로 가장 컸고, 이어 용인 43.2%(4181건→5988건)·고양 38.5%(2628건→3639건) 등의 순이었다.파주 운정신도시 야당동에 2009년 입주한 ‘한빛마을 한라 비발디 센트럴파크’ 아파트(전용 100~155㎡ 937가구)는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만 이뤄졌지만 올해 들어 모두 79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9건)보다 61.2%나 늘어난 수치로, 이미 지난 7월 작년 한해 거래 건수(55건)를 넘어섰다. 전용 120.24㎡짜리 아파트의 매맷값도 4억 2800만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운정공인 관계자는 “3억~4억원대에 매입 가능한 넓은 집을 찾아 서울에서 넘어오는 전세 수요가 많다”며 “GTX 파주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매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이들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중소형·중대형 아파트 모두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쳐 이들 지역 중대형 매매시장은 앞으로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신규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감 탓에 내년 들어선 가격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다”고 말했다.△수도권의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고양·용인·파주 등 3곳의 지난해 1~9월과 올해 1~9월 중대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비교. [자료=국토부·단위=건]
2015.11.11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절대반지’ 잃어버린 헤지펀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절대반지’ 잃어버린 헤지펀드-공무원 스스로 ‘관피아’ 점검한다-[명사의 서가]“기업은 고객을 창조해야···경영의 진리”-제주 성산에 신공항 2025년까지 4조 투입△줌인-[사설]대구지역 ‘물갈이론’의 현실과 숙제-[사설]‘제2블랙프라이데이’ 대박 터뜨리려면-가택연금만 15년···민주화 꽃으로 활짝△미얀마 반세기 만에 민주정부-미얀마 시장개방 속도 내나···NLD 경제 공약 이행이 관건-외국인 투자 차별 등 제재완화 기대… 국내기업, 미얀마 진출길 넓어지나△헤지펀드-마이다스 ‘적토마 1호’ 23.3%···잘 달렸네브레인운용 ‘백두·태백1호’···체면 구겼네-장밋빛 수익 툭···배반의 장미 될라-등록만으로 허용···닮은꼴 펀드 난립 우려△제주 제2공항 신설-연 2500만 여행객 수용···개항 후 7년간 경제효과 2조-“땅 있나요”···성산읍 부동산업소 전화 불났다-“외국인 관광객 2배 이상 늘 것” 제주 관광업계 반색△정치·경제-전직 장관·수석 줄줄이···친박 ‘대구 상륙 작전’-“진실한 사람만 선택받아야” 박대통령의 총선 심판론-10월 수출물가 3.5% 하락···28년 10개월 만에 최저△금융-금융위 ‘기업 동향보고서’ 만드는 까닭-내년 법인통장 만들 때 ‘실소유자’ 확인 의무화-은행 당기순익 7분기 만에 최대폭 하락, 왜△Industry&Company-항공기 1등석 시트, 자율주행··· 력셔리+첨단기술 매혹적-“中반도체 따돌리기,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경영권까지 판다△산업-생체인증 시대···내몸의 비밀번호 안전한 것 맞나요-“사상·정치 성향도 수집해요” SK플래닛 정보취급방침 논란△생활산업-옛맛에 응답하라···응팔앓이에 장수 식음료 화색-롯데, 도쿄 긴자거리에 시내면세점 연다△중소기업·제약-“연구원 30명 13년간 신약개발 씨름···7.5조 수출대박 일궈”-노란우산공제 가입자 60만명 돌파···비결은△Culter&Sports-[명사의 서가]진심으로 신하 대하는 당태종 보며 리더의 역할 되새겨△Book-못 날아도···가장 멀리 이동하는 새 ‘닭’-늙든젊든···삶의 먹먹함은 같구나△스포츠-거포 1루수 찾던 미네소타···박병호에 147억 ‘베팅’-노승열, 시즌 첫 상금 신고△Stock Market-美긴축·수급악화·모멘텀부재···코스닥 털썩-잘 나가던 통신주, 어쩌다 고꾸라졌나△마켓in-법정관리 졸업 앞둔 동양···지분경쟁 불 붙을 듯-임종룡 “기관 의결권행사 강령, 연내 도입”△제테크-“대출받아 월세 놓은 지방아파트 처분하는 게 현명”△글로벌 마켓-저유가에··· 사우디 사상 처음 해외채권 발행 -일본 ‘해외기업 쇼핑’ 올들어 10조엔 돌파△사람들-교수와 학생의 문답이 노벨상 만들어요-최불암 “나눔은 내 몸의 일부△오피니언-日 위안부 역사왜곡의 해법은···-디젤차 환경문제, 국민합의 필요하다-中 성장률에 대한 외국의 착시△사회·부동산-중대형 집값까지 들썩···고양·용인·파주 ‘떨이 분양’ 오명 벗다-해외 출장 간 장관들은 어떤 선물 받았을까-올 주택거래량 2006년 넘어설 듯
2015.11.10 I 강신우 기자
  • 동원개발, 3Q 호실적에도 분양경쟁 우려… 목표가 20%↓-IBK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동원개발(013120)에 대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추가 모멘텀 확보를 위해서는 향후 분양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향후 주택가격 하락 예상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20%(1만9000원) 하향 조정했다.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339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3%, 135.0%, 132.2% 증가해 당사 예상을 상회했다”며 “기대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인식됐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어 분양 비중이 감소했음에도 원가율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015년 3분기말 수주잔고는 분양 6080억원, 공사 3082억원 등 총 9162억원이다. 분양수익은 1045억원, 공사수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에도 분양 경쟁에 대한 우려로 지난 9일 주가는 2.4% 하락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은 개인가처분소득과 가장 밀접하게 연동되지만 단기로는 공급량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며 “2000년부터 공급정점 후 1년 6개월에서 2년이 지난 입주 시점에 수급 불균형으로 집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체개발 사업장인 동탄신도시(767가구)와 해운대(487가구)는 주목 요소로 꼽혔다. 그는 “경쟁사들의 신규 분양 증가로 분양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기를 연기하는 전략이 오히려 분양률을 높일 수 있고 개발사로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이익 증가로 배당금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3년간 평균 배당성향 8.8%에 근거하고 소액주주 친화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액주주에 1000원 수준의 배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 동원개발, 12일부터 주권매매거래 정지☞ 동원개발, 609.5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미분양 무덤'이던 고양 삼송지구…'강북의 위례' 꿈꾼다
2015.11.10 I 이명철 기자
  • [데스크 칼럼] 아파트 청약 광풍과 '로또 2등'
  • [이데일리 조철현 사회부동산부장] 평소 알고 지내는 공인중개사가 얼마 전 필자에게 대뜸 꺼낸 말이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모이면 (아파트) 분양이나 받아볼까 말해요. 최근 몇 년새 ‘만능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바람이 불면서 부모들이 자식 이름으로 통장 하나씩은 만들어줬잖아요. 실제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시장을 기웃거리는 젊은 애들이 적지 않아요.”대형 건설회사 임원이 최근 사석에서 한 말은 더 가관이다. “요즘은 모델하우스도 보지 않고 일단 청약부터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파트 청약 당첨이 됐는데 모델하우스가 어딨냐는 전화까지 종종 걸려올 정도입니다.”대한민국 곳곳이 아파트 청약 열기로 뜨겁다.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은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일부 단지에선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웬만한 지역에선 분양만 하면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에서 수백대 1까지 치솟기 일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이후 최대 호황기다.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당첨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막차’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뒤늦게 청약통장을 챙기며 골드러시에 뛰어들려는 수요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심지어 모델하우스에 가보지도 않고 청약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묻지마 청약’이 따로 없다.이쯤되면 청약시장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요즘 청약시장이 과열된 데는 ‘웃돈’, 즉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수요)가 대거 가세한 측면이 강하다. 청약 광풍의 이면에는 ‘웃돈’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기 단지 분양권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 당첨만 되면 ‘로또 2등’ 정도는 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기도 한다.청약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도 가수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주어지던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기준을 1년으로 줄였다. 수도권 민간 택지지구 분양 물량 전매제한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지방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가족들의 통장을 돌리면 1년에 몇 번씩 청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번 당첨되면 일정 기간 청약을 제한하는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다. 정부가 엄청난 청약 허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뭐든지 지나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청약 광풍의 피해는 실수요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막대한 전매 차익은 투기 세력이 챙기고 정작 살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는 부풀려진 가격에 분양권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청약 열기를 틈 타 건설사들이 “지금이 기회”라며 마구잡이식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은 49만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3년 35만5000가구 분양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했다. 앞으로 2~3년 뒤 입주 봇물에 따른 집값 하락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우리는 2007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자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고분양가라는 사실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후 1년이 채 안돼 시장 상황이 급냉 기조로 바뀌자 청약 이상 과열에 따른 후유증도 가시화됐다.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고, 계약 해지 요구도 빗발쳤다. 하우스푸어도 속출했다. 이제 연착륙을 준비해야 할 때다.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청약 자격 제한이나 전매제한 강화와 같은 선제 조치를 검토할 만하다. 건설업계의 공급 속도 조절도 절실한 시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약 광풍에 휩쓸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자세다.
2015.11.08 I 조철현 기자
틈새면적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 틈새면적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 틈새면적 아파트, 주택 침체에도 거래 꾸준하고 매매값 상승세대구성원 및 자금사정 따라 갈아타기·다운사이징에 ‘최적격’[온라인부] 정형화된 면적에서 벗어난 틈새면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면적 갈아타기나 다운사이징을 하려는 수요자에게 내집마련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분기까지 공급된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의 인기는 남달랐다. 최근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1순위 청약결과 860가구 모집에 2355명이 몰리면서 평균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99㎡는 231가구 모집에 292명이 몰리면서 1.26대 1을 기록, 순위 내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에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1순위 청약결과 총 467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면서 평균 73.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의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100㎡의 경우, 4가구 모집에 599명이 청약 신청을 하면서 149.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틈새면적은 거래량이 꾸준해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e편한세상(2005년 입주)의 전용면적 97㎡(공급면적 125.62㎡, 옛 38평형)은 지난해 7월, 6억8000만원이었던 가격이 올해 7월, 6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용면적 112㎡(공급면적 142.14㎡, 옛 43평형)는 같은 기간동안 7억6500만원이었던 가격이 7억80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공급면적은 약 16㎡(옛 5평)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가격 상승폭이 달라진 것이다.따라서 연내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불황에 강한 틈새면적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도 인기 높은 틈새면적이 공급된다.△힐스테이트 운정현대건설은 11월 틈새면적이 포함된 2개 단지를 공급한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의 규모이며, 이중 전용 60㎡, 전용 64㎡, 전용 72㎡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64㎡, 전용 73㎡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동천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의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 2개 단지를 선보인다.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를 분양중이며, 75㎡의 틈새면적이 있다. 사우동 일대에서는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전용면적 59~103㎡ 총 1300 가구를 분양중이며, 75㎡의 틈새면적이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74~84㎡, 총 658가구의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전용면적 45~95㎡, 총 2029가구를 분양중이며, 이중 전용면적 95㎡의 틈새면적이 있다. 지방에서도 틈새면적 단지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 일대에 "대현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의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68㎡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틈새면적 아파트는 살던 집과 비교해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할뿐더러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며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의 틈새면적은 서비스면적 등이 늘어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포커스]집단대출 규제 없다지만 분양사업 영향 없을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중도금 대출(집단대출)을 놓고 건설업계와 금융권에서 한바탕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죠. 호황에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 입찰에 참여하는 시중은행들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죠. 은행들이 적게 몰리면 경쟁구도가 사라져 대출 이자율이 올라갑니다.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청약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에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고 은행들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보기 위해 관련 여신심사 적격성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집단대출이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면서 미리 관리에 들어간 겁니다.집단대출이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 대한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대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시공사가 은행과 금리를 협상하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분양 사업장에서는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주택경기 호황으로 아파트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집단대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38만 6000가구로 연말까지 50만 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도 지난 9월 말 기준 72조 80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선 집단대출이 지금처럼 급증하면 2∼3년 뒤 가계부채가 부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 시점에 집값이 하락하면 대출금 연체가 늘어나 가계부채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 입니다. 금융당국이 중도금 대출 조사를 강화한 것은 이러한 우려 때문입니다.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커지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단대출과 관련해 규제 신설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집단대출은 은행 차원에서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적정하게 해야 할 사안이며 현재 점검에 들어간 은행들은 대출과정과 사업성 평가에 관한 점검 및 컨설팅 차원일 뿐 검사 차원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하지만 건설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분양시장 호황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분양 현장에서 평균 3~4개 은행이 중도금 대출 입찰에 참여해왔지만 지난달부터 1~2곳으로 줄었고 어떤 사업장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금융당국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건전성 차원에서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갑자기 중도금 대출 창구를 줄여 이자율이 올라가면 수요자 부담 가중으로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바로 금융지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계부채 관련 대책과 맞물려 이슈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11.07 I 박태진 기자
중국 해외 부동산 `큰손` 일본 도쿄로 시선 집중
  • 중국 해외 부동산 `큰손` 일본 도쿄로 시선 집중
  •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이어 일본 도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그들의 자산을 집값 변동성이 낮은 도쿄 지역 부동산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는 중국 본토나 홍콩에 비해 거품 리스크(위험)가 크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중국인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존스 랑 라살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156억달러(약17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컨설팅업체 CBRE그룹 소속 앤드 허퍼트 투자담당 전무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해외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며 “일본은 중국이 진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대형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업체에서는 도쿄 부동산에 대한 중국 투자 규모가 뉴욕이나 런던, 시드니 등에 비해 여전히 작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이런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중국의 해외부동산정보 포털 ‘쥐와이왕’(居外網)이 조사한 2분기 일본 부동산 구매 지수는 2086으로 치솟으며 1분기보다 54% 높아졌다. 지난해 2분기에 100에 불과했던 수치가 가파르게 치솟은 것이다. 이같은 투자열기의 중심에는 중국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미국 부동산업체 라살인베스트먼트와 합작회사를 세워 도쿄에 있는 사무실·상업용 복합 부동산 메구로 가조엔을 12억달러에 매입했다. 지난해 도쿄에서 사무실 건물 두 개를 사들인 중국 푸싱그룹의 히라이 미시히사 일본 사업부 회장은 “앞으로 늘어날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도쿄에서 호텔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4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지난해 사들인 해외부동산은 300억달러에 달한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굴리는 자금이 막대하다는 얘기다. 이런 자금이 일본으로 대규모 들어오면 침체된 일본의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부동산 가격은 지난 25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도쿄에서는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미키소지에 따르면 도쿄 중심가 오피스 빌딩 평균 임대료는 최근 1년 사이 4.7% 상승했다.
2015.11.05 I 신정은 기자
  • 금융권 중도금대출 규제 착수…주택 분양시장 ‘타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금융당국이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중도금 대출) 건전성 관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주택 분양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은행들이 집단대출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보기 위해 집단대출 여신심사 적격성 검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말 주요 은행들에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조치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집단대출이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72조 8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금융권에선 집단 중도금 대출이 늘어날 경우 앞으로 2∼3년 뒤 입주 시점에서 집값이 하락하면 대출금 연체가 늘어나 가계부채가 부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지시로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도금 대출 금리는 종전 연 2.5∼2.75% 선에서 최근 3∼3.5%까지 오른 상태다. 대형건설사 건설사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 마케팅을 해오던 건설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며 “은행들이 집단 대출에 대해 경쟁을 하면서 낮아졌던 금리도 올라 사업장은 이미 비상에 걸렸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토지대금 등 사업 초기 자금 대출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도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사의 신규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재건축을 제외한 분양사업장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매매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어 결국 주택시장이 주춤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중도금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 개인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 수요는 물론 신규 청약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11.01 I 박태진 기자
대형공원 프리미엄 ‘대현 더샵’, 100m 거리 8개 노선 ‘교통요지’
  • 대형공원 프리미엄 ‘대현 더샵’, 100m 거리 8개 노선 ‘교통요지’
  • 쾌적한 주거환경 갖추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향후 시세 차익 기대[온라인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과 힐링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녹지를 갖춘 대형공원 인근 단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대형공원들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인식돼 단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주변으로 대중교통 및 도로망까지 잘 조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기대 할 수 있다. 대형공원 주변은 생활여건도 좋아진다.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변에 대중교통편이 잘 갖춰지고, 사람이 몰리다 보니 이를 수용키 위한 상업시설들이 들어서 상권도 활성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형공원 인근 단지들은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일대에서 분양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는 단지 바로 옆에 32만 5000㎡규모의 용지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용지문화공원, 반송공원 등 창원시내에서도 보기 힘든 공원과 호수가 둘러싸여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를 결과 108가구 모집에 4만5625명이 지원, 387.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세영종합건설이 선보인 ‘대공원 코아루 파크베르’도 청약접수 결과 178가구 모집에 9511명이 접수해 평균 53.4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총 369㎡면적의 울산대공원이 앞에 위치해 있고 울산대공원 주변으로 울산광역시청과 중앙병원, 롯데마트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부산-울산 고속도로, 옥동-농소외곽도로 등이 조성돼 있다. 이처럼 수요가 풍부하다 보니 집값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여월공원, 여월농업공원 등 인근에 녹지가 풍부한 '여월휴먼시아4단지(2010년 7월입주)의 전용면적 84㎡의 평균매매가는 4억원으로 분양가 2억992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인근에 녹지시설이 부족한 우방유쉘(2009년 12월입주)의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3억3500만원으로 분양가 3억9273만원에서 오히려 5000만원 가량 집값이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는 웰빙이 사회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삶의 질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지 인근 녹지시설은 향후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내집 마련에 있어 꼭 한 번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라고 조언했다.이처럼 대형공원 속 인근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남구 대현동 일대에서 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 ‘대현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남구의 경우 울산의 교통, 교육, 편의, 공원, 업무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대현, 수암, 신정4동, 달동 삼산동 등 5개 지역 총 3만 5000여 아파트 가운데 5년 이하 새 아파트는 750여 가구(2.1%)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11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2만 9000여 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어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현 더샵은 입지여건도 뛰어나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에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100m 거리에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반경 500m 이내 7개 초·중·고가 있고,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학원가도 약 4㎞ 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수암시장, 주민센터 등이 도보권에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고속버스터미널, 각종 은행 및 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풍부한 공원 및 녹지시설도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다.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해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 대기업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이 4㎞ 이내에 있고,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울산 남구 번영로 82(달동 1297-1)에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52-911-2000
풍부한 인프라 자랑하는 울산 남구 대현동, 신흥부촌으로 급부상
  • 풍부한 인프라 자랑하는 울산 남구 대현동, 신흥부촌으로 급부상
  • 울산 내 지역 선도하는 아파트 필수요건…우수한 교육시설과 대규모 녹지시설11월 분양 앞둔 ‘대현더샵'…단지 앞 초·중·고, 자연생태 선암호수공원 인접[온라인부] 울산 남구 대현동이 울산의 신흥 부촌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울산 남구와 중구의 지역선도 아파트가 모두 단지 인근에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설을 모두 갖춘 울산 남구 대현동이 새로운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 남구의 최고가 아파트는 옥동에 위치한 대공원한신휴플러스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 12월 총 263가구 규모로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1340만원선(부동산 114기준)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단지는 단지 옆으로 옥동초, 학성중, 울산서여중, 신정고, 학성고 등의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과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 울산 중구에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약사동의 ‘삼성래미안2차’(3.3㎡당 1138만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단지 역시 약사초, 무룡중, 울산여중, 학성여고, 울산고 등의 교육시설을 도보로 통학가능하고, 태화강과 동천강이 인근에 있어 이 일대에서 선호단지로 꼽힌다.  울산 남구 대현동의 경우 이러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대현초, 도산초, 야음초 등의 풍부한 교육시설이 있고, 남측으로 신선산과 산책로, 수경시설, 체육시설, 부대시설 등의 테마를 갖춘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울산시 최고의 중심 상업지역인 삼산동과 달동과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2014년 울산시 사회지표에서도 울산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남구(46%)로 가장 높게 나왔고, 뒤를 이어 중구(16%), 울주군(16%), 동구(11%), 북구(11%)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은 수요자들의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호황기엔 상승폭이크고, 불황엔 하락폭이 작은 특성을 갖고 있다”며 “또한 현재 집값이 낮게 형성돼 있는 곳은 재평가를 받기 마련이기 때문에 내집마련 계획을 갖고 있는 수요자라면 이러한 지역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거환경이 좋은 울산 남구의 대현동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 1180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대현더샵’을 선보인다. 대현더샵은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규모로 중소형이 전체의 9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 11개 주택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여기에 울산 남구와 중구의 최고가 아파트를 모두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반경 500m 이내 7개 초·중·고가 있고,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에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100m 거리에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이와함게 홈플러스, 수암시장, 주민센터 등이 도보권에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고속버스터미널, 각종 은행 및 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해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 대기업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이 4㎞ 이내에 있고,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8년 9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울산 남구 번영로 82(달동 1297-1)에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52-911-2000
급매 잡으려면 '빚쟁이 집주인' 노려라
  • [미리보는 웰스투어]급매 잡으려면 '빚쟁이 집주인' 노려라
  •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백정선 돈걱정없는우리집 연구소 소장,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임팩트 강사. 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 소장(왼쪽부터)이 참석해 하반기 투자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보험전문가도, 땅부자도, 부동산 전업투자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돈 걱정없는 우리집 연구소 백정선 소장도 남양주에 월세 받는 다가구 주택이 있고, 39세에 5만평이 땅을 소유한 대박땅꾼의 부동산연구소 전은규 소장도 구미 다가구 주택에서 월세를 받고 있다. 전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도 세종시 인근에 월세 받는 아파트가 있다. 각기 다른 분야의 3명의 전문가가 모였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귀결됐다. 백 소장은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유효하다”며 “은퇴 인구가 늘면서 찾는 수요가 급증하지만 물건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오는 11월 13일 제4회 웰스투어 강사로 나서는 전문가 3명을 초청, 직구토크를 진행했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급매 잡는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인 김 강사와 3000만원으로 시작하는 땅투자를 특강한 전 소장, 그리고 가정 경제 전반의 재무 관리에 대해 강연할 백 소장이다. 이번 웰스투어 직구토크는 오는 11월 1일부터 이데일리 인터넷 방송국 eTV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근저당 많은 집 사면 매수자 가격 협상 유리▶성선화 기자(이하 성)=제4회 웰스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벌써부터 신청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공개할 재테크 비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백정선 돈걱정없는 우리집연구소 소장(이하 백)=주된 내용은 보험 리모델링에 관한 것이다. 지나치게 고가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 가정이 너무 많다. 매달 내는 보험료는 가장의 소득의 7%를 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변액보험 중에서도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CI 보험 등은 사업이 비싸서 60세가 돼도 원금이 회복되지 않는다. 만약 변액보험에 잘못 가입했다면 원금이 회복되는 7년까지 기다렸다가 해지하고 한꺼번에 사업비를 떼는 거치식으로 재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면 이후에는 사업비 없이 계속 추가 납입할 수 있다. ▶김유라 생애최초내집마련 강사(이하 김)=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급매를 잡을 수 있는 법을 공개하겠다. 급매를 잡으려면 일단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먼저 봐야 한다. 이 집문서에는 매도자가 집을 왜 파는지 알 수 있다. 만약 집에 잡힌 근저당이 많다면 매수자가 보다 유리하게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특히 빨리 이혼을 서두르는 집이라든지, 유산 상속 때문에 처분을 서두르는 집은 시세보다 헐값에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이하 전)=땅 투자도 마찬가지다. 등기부등본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30000만 원으로 땅 투자가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토지 투자는 다른 투자에 비해 종잣돈이 많이 드는 편이다. 1억원 미만의 땅은 서울 인근에선 구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지방을 추천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당진이나,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는 새만금 지역을 추천한다. ▶성=땅 투자는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만큼 기획부동산들이 판을 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전문가들은 만약 3000만원이 있다면 토지에 투자하겠는가. ▶백=부동산 투자보다는 주식 투자를 선호하다. 연평균 개인 투자 수익률은 7~8% 정도 된다. 주식 투자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타이밍이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펀드 추천을 많이 했다. 지난 8월 1차 하락기에 전량 매도하고 빠져 나왔다. 2008년 고점을 찍었을 때도 급격한 상승 후에 하락이 있었다. 장기적으로 중국 펀드는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손절을 할 필요은 없다고 본다. ◇제주땅·수도권 아파트, 여전히 매력적▶김=땅 투자는 좋게 본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지가 상승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제주도 땅투자를 위해 다녀온 적이 있다. 하지만 매물이 없어 투자를 할 수가 없었다. 마을 전체에 매물로 나온 땅이 하나도 없었다. 요즘 제주도 땅값은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성=제주도 땅투자는 지나치게 고점이 아닐까 한다.▶전=그렇지 않다. 향후 5년간은 제주도 땅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제주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제주도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섰다. 다들 지금이 꼭지라고 말하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다. ▶백=역시 제주도 땅을 좋게 본다. 중국인 지인이 최근에 제주도 고급 빌라 10채를 샀다. 중국인들의 제주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것 가타. ▶성=내년부터 부동산 대출 규제가 들어간다. 향후 시장은 어떻게 될까.▶백=잠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말까지는 지금같은 부동산 대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분양권 전매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격이 뛰면서 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주변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공급 과잉이 현실화되는 시기는 내년 후반쯤으로 예상한다. ▶김=대출 규제는 주택 매입 자금에 대한 규제이기 전세 자금에 대한 규제는 아니다. 정부는 아직도 전세자금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이다. 이 때문에 실수요가 튼튼한 전세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다만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게 되면 그동안 월세를 받아 대출 이자를 내고 순익을 취했던 투자 방식의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런 투자는 숫자를 줄이는 게 맞다. ▶전=토지 시장은 향후 5년간 꾸준히 상승을 예상한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역의 토지는 투자할만하다.
2015.10.28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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