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37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문재인 ‘대선 본선門’ 열었다-관광객을 쇼핑하는 ‘덤핑관광’ 벗어나자-中눈치만 보다…미세먼지 짙어지는 한국-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치졸한 사드보복, ‘깡패’ 중국의 민낯이다△‘케이뱅크’ 서비스 개시-인증서 없이 가입…상담원 24시간 대기-“아들한테 용돈 30만원 송금해”…음성으로 거래 가능한 시대 온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일문일답△종합-긴 불황의 터널 벗어나…상장사들 수익 내기 시작했다-中 영향연구, 3년 후 나오는데…미세먼지보다 답답한 정부대응△이슈&트렌드-“잠시만요, 들렀다 가실게요”…방방곡곡 ‘쇼핑 뺑뺑이’-유커 발길 뚝 크루즈 ‘올스톱’△이슈&트렌드-중국인 A씨의 ‘4박 5일 한국 여행기’-여행 패키지에 연극표 끼워 팔기 5만원 티켓→5천원에 덤핑-관광 활성화 대안은△경제-공무원 금요일 4시 퇴근…“소비촉진 기대”vs“그들만의 잔치”-대안도 없이…대선주자 너도나도 “원전폐기”-통화유통속도 역대 최저…돈맥경화△장미대선-역대 최다 93만명 지지로 본선 직행…“국민대통령 시대 열겠다”-文·安 경선 앙금 풀고 화합할까-盧만나 정치 입문…5년 전 100만표差 대선 패배-‘대통령 24시간’ 공개 적폐청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野vs野 대결…安보다 보수표 더 끌어안아야△장미대선-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땐 박빙…보수 ‘최선 대신 차선’ 安 찍을까-[르포]‘TK 민심 1번지’ 유세현장 가보니-‘소녀상 항의’ 주한 일본대사, 85일 만에 돌아와-4·12 경북 재보선 ‘TK 세몰이’ 노리는 洪△금융·재테크-내년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인터넷으로 한다-은행 고객 뺏길라…“A·C·E로 혁신” 주문-자녀가 부모 보험들면 보험료 1~2% 할인-빚 독촉 가능한 채권자 인터넷서 한눈에 확인△산업&기업-4개사 분할 ‘뉴 현대重’…3조5000억 ‘R&D 드라이브’-지난해 매출 쌍용차 추월…벤츠 ‘신바람’-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잡는다-3월 판매량 나홀로 증가…르노삼성 ‘봄바람’-SK해운, 물적 분할 완료…‘굿컴퍼니’로 재탄생△산업-K게임 재미·수익 ‘굿’…텐센트 ‘경영권 관심 없다, 판권 달라’-CJ, 베트남에 한류채널 개국 홍콩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비틀스’ 원음에 깜짝…내 헤드폰 음질 직접 테스트-SK텔레콤, 글로벌 ICT 협력 강화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 잇단 만남△소비자생활-‘지천명’ 롯데…“사드 보복에도 中사업 철수 않고 투자 더할 것”-플라워&핑크-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설립…홀몸노인 돌봄사업 확대△성공異야기-망막 재생치료 레이저 세계 첫 개발…의료 선진국 주역 될 것△건강-‘골골 100세’ 싫다면…20세 청춘 자랑말고 건강검진을-‘해변 퀸’ 변신 ‘스리 스텝’-폐에 치명적 미세먼지, 홍삼으로 철통방어△증권&마켓-中일대일로 프로젝트…투자 기회 무궁무진-5월 달력보며 웃는 여행株-이랜드리테일 상장 내년 연기…기업구조 개편부터-라면 가격 인상 효과 농심 주가 3.7% 껑충△글로벌마켓-中 부채와의 전쟁에…기업 9곳에 디폴트-기지개 켜는 日제조업…앞날은 ‘글쎄’-트럼프 경고…“中, 북핵 해결 안하면 우리가 할 것”-번돈보다 쓴돈 많은 석유 공룡들-日장롱예금 430조원△문화&스포츠-춤바람 난 제비…흥보가 기가 막혀~-“잊지 않겠습니다”…무대 위 떠오른 세월호-통영의 봄 윤이상을 품다△엔터테인먼트-제 발로 감옥 가는 영화·드라마들-‘프로듀스101’ 이번엔 남자아이돌~ MC는 장근석→보아로 바통터치-‘미녀와 야수’ 400만 관객 돌파△스포츠-32개월 만에 우승…유소연 ‘메이저 눈물’-“고의 아니었지만, 교훈 얻어”…톰프슨 ‘4벌타 눈물’-‘빙상’ 구름관중 예매…‘설상’ 무관심 어쩌나-아깝다, 강성훈-단순·투박 北여자 축구 이제는 이길때가 됐다△People &-“청년들 세계무대로 나가야” 7년간 배당금 200억 기부-박연차 회장, 18년간 장학금 40억원 전달-“법원 흔들기에 사명감으로 맞서라”-공지영 “약자 착취하는 기득권 모습, 우화처럼 썻죠”-권상우 “인간미 넘치는 허당 형사로 웃음 드릴게요”△오피니언-선진국이 내각제를 택하는 이유-기다려지는 ‘사모펀드 상장’-‘과유불급’ 가계빚 대책△부동산-제주→평창 옮겨간 분양형 호텔…‘확정수익률 주의보’-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 3월 5.03%…한달새 0.06%p↓-강일업무지구 가까운 하남, 석달새 아파트값 47%↑-LH,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 ‘스마트 시티’ 짓는다△사회-진도 어민들 “세월호 기름유출, 즉각 보상하라”-우병우 이르면 6일 피의자 소환-‘고달픈’ 건설근로자, 일당 15만원 149일밖에 일 못해 연봉 2300만원-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없는 편견-진열장뒤 비밀매장…명동서 짝퉁명품 팔다 덜미
- 봄 바람 타고 집값 꿈틀…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4%)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강남구(0.05%),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소폭 올랐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1%), 인천(0.02%) 지역 등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0.08%), 인천 연수구(0.06%), 서울 강서구(0.06%), 경기 과천(0.06%), 서울 서초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하남(-0.06%), 파주(-0.01%), 안양 동안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과 대전(0.01%),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경남 거제(-0.15%), 창원 성산구(-0.12%), 충남 아산(-0.08%), 전북 군산(-0.07%), 포항 북구(-0.07%)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전주에 이어 0.01%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뇌물죄’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문 대세론’ 굳혔다-[사설]굳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해야 했을까-[사설]세월호 선체조사위 의혹·괴담 끝내야△줌인&-[줌인]박 구속영장 청구한 김수남 검찰총장-대학이 창업 요람 되도록 지원 강화. 1135억 조성,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중기단체협 “국회 논의 중인 노동시간 단축안 수용 못해”△검, 박근혜 구속영창 청구-법원의 선택은…새로 추가한 뇌물죄 법리 다툼이 관건-원칙대로 심리할 판사 무작위 배당. 박 구속여부, 영장전담 ‘막내’ 손에△장미대선 D-42-호남 텃밭서 60%…문 ‘본선행 특급열차’-3위 같은 ‘2위’…안희정 역전 가능할까-기대밖 아주 큰 승리…수도권 가기전 끝낼 것. 낙승 거둔 문-호남발 ‘안풍’북상할까-손학규·박주선 ‘안풍’에 날아갈라-‘7년 악연’ 홍준표·유승민…“한 집 살이, 생각만해도 불편”-유승민 “이변은 없다”…남경필 “역전 노린다”△종합-“조기수습 위해 절단” vs “선체 훼손 안돼”…다시 갈라진 ‘세월’-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나서. 현대글로비스·이노션…대기업 ‘빨간불’△경제-고용 줄고 임금 밀리고…울상 된 울산-‘트럼프케어’ 무산에…원화값 5개월 만에 최고-한은 “6월, 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금융-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산은-시중은 ‘기싸움’-차보험 손해율 하락…보험료 인하론 솔솔-조용병<신한금융지주 회장> “전 계열사 1등 만들겠다”△산업&기업-고통 분담 절실한데…양보 없는 ‘조선 빅2’ 노조-0.3m 이하 카메라 탑재. KAI ‘매의 눈 위성’ 개발-더 팔고도 쪼그라든 수익…현대차 ‘중 시장 어찌할꼬’-쌍용차 신차 Y400 ‘G4 렉스턴’으로 명명-[현장에서]항공사 국내선 운임 인상, 꼼수 아니다△산업·소비자생활-‘AI’에 모든 힘 집결…SKT, 4차산업혁명 날개 편다-‘청년 스타 셰프’ 키운다. CJ ‘꿈키움 요리아카데미’-50돌 롯데, 유통계열사 총집합 ‘통큰 세일’-AI 비서가 룸서비스…미래형 호텔 ‘비스타워커힐서울’△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아마존 클라우드, 구글 AI 플랫폼처럼…IT코리아 ‘솔루션’이 이끈다-“태블릿 새 기능?”물으면…챗봇<채팅로봇>이 대답. 삼성SDS-식자재 자동 분류 ‘똑똑한 공장’. LG CNS-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SK C&C△건강-봄철만 되면 계속 긁어대는 당신. 물 많이 마시고 자외선 피하세요-“하이푸·색전술<암 혈관 차단실> 병행 땐 간암 생존율<1년 후> 0→43%”-유방 통증, 치료 첫 단계는 ‘안심시키기’△성공이야기-스크린<골프>에서 필드로, 골프에서 야구로…세상에 없던 서비스 계속할 것. 김영찬 골프존 회장-정부 인증 ‘가족친화기업’…월 1회 조기 퇴근 ‘패밀리데이’△증권&마켓-‘거품주’ 뒤쫓다 거품 뭅니다-총상금 2억1000만원 실전투자대회 도전하세요. 미래에셋대우-현대차, 올해 11%↑. 매수 엑셀 밟아볼까-대우조선 구조조정 디딤돌, 현대중·삼성중주 다시 뛴다△마켓in-유망기업 10곳에 300억원 투자해 1100억원 회수.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VC 대표-NH증권, 프랑스빌딩 인수 추진. 업계 “매입 실효성에 의문”-스털링, 최대주주 지분율<18.82%> 추격. 한신기계 ‘적대적 M&A’ 위기-산세계 신용등급 ‘AA+→AA’로 강등△글로벌마켓-다유-듀폰 합병 임박…156조원<시가총액> 화학공룡 탄생하나-트럼프가 믿을 건 가족뿐? 사위<쿠슈너>에게 신설 혁신국 맡겨-도시바 미 원전 자회사 WH<웨스팅하우스>, 파산보호 신청-중 전기차 1위 ‘비야디’ 프랑스 생산기지 구축-‘변화보다 안정’…불가리아 총선 ‘중도우파’ 승리△문화&-대한민국 극작가의 절규-‘언어의 온도’ ‘자존감 수업’ 1인 출판, 베스트셀러 점령△엔터테인먼트-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다. 예능+교양 콜래보 프로그램 열풍-예능보다 재밌는 교양 셋. 직업탐구 토크쇼 ‘잡스’. 최고의 보물 뽑는 ‘…컬렉션’. 사람 심리 분석하는 ‘속보인’-유물 다루는 시사교양 ‘천상의 컬렉션’…역사학자 안 보이는 까닭△스포츠-이번엔 이미림…태극낭자 벌써 4승<2017 LPGA투어>-김상열 KLPGA 신임 회장 “드림투어<2부투어> 대폭 확대 할 것”-오세근<인삼공사> 프로농구 MVP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공공의 적, 두산 막자”…9개구단 한목소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성적에 책임지는 건 당연한 것”△피플&-기업·채용설명회 열고 직접 PT 나선 박상우 LH 사장-전제 스님 “화쟁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루자”-‘둥지의 철학’ 남긴 인문학 거장. 철학자·시인 박이문 타계-김재원 우리종합금융 대표 취임-오바마, 남태평양 ‘말론 브랜도섬’에서 자서전 쓴다-정경석 통일교육연 공동의장△오피니언-‘사드 피해’ 외치는 중, 합리적 이유를 대라. 초대 주중 한국문화원장-[기자수첩]8년 만에 날아온 건보료 청구서-[생생 확대경]만리장성은 매번 안에서 열렸다.△부동산-12년 만에 첫 분양 수색뉴타운…‘이웃’ 상암 집값 따라갈까-2월 주택거래량 8.4%<전월대비> 늘었는데. 매매가 상승률 0.01%p 하락, 왜-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미·일 VIP 모셔라’-냐년 개통 전철 ‘걸포역’ 도보 5분…단지옆 공원도△사회-판사·도선사·목사…신 ‘3사’ 직업 아시나요-홈캐스트 ‘주가조작’. 검, 핵심 브로커 구속-‘신동빈 배임사건’ 검 핵심증인 증언 번복. 공소전제 무너져…‘무리한 수사’바난 일듯-고혈압 환자 1년새 31만명 급증-‘몸캠 피싱’ 사기 기승. 돈 뜯어낸 일당 덜미-‘문재인 비방글’신연희 강남구청장 조만간 소환-20년된 여객선 연장 운항땐 선박검사 강화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우리집 전세가율이 높다면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2016년 상반기,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했다. 갭투자란 예를들어 매매가가 3억 원이고, 전세가가 2억 7천만 원일 경우, 3억 원에 아파트를 매입하여, 전세 2억 7천에 임대를 놓아 실투자금 3천만 원에 아파트를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짓말 같이 들리겠지만, 2016년만 하더라도 서울에 이런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가 무척 많았다. 어떻게 서울 아파트를 3천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을까? 우선, 집 값이 앞으로 상승하지 않고 보합 내지는 하락할 거라고 믿는 다수와, 집 값이 상승 할 것이라고 믿는 소수가 있었기 때문에 갭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집 값이 상승 하지 않을 거라 믿었기에, 집을 매수하기 보다 전세로 거주하는 것을 선택했다. 즉,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적다 보니 집 값은 상승하지 않았고,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많았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올랐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가 작년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2~3천만원으로 좁혀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3천만원에 서울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전세로 임대를 놓는 식의 투자에 나섰다. 투자자들이 아파트를 산 이유는 하나이다. 그들은 다수의 생각과는 달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아파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했다.아파트 가격이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이렇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노령화 되고 있으며,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이 오를리 없다는 것이다. 이미 지금의 아파트 가격도 월급만 모아서는 살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을 훨씬 뛰어넘었다. 지금의 아파트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부동산은 아직 저평가 되어 있으며, 서울은 신규 분양물량이 적어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았다.작년 하반기 아파트 시세 움직임을 보면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맞아 보인다. 실제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져 전세가와 매매가가 근접해지자, 실거주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별로 차이 안날 바에 아예 이 참에 집을 매수해 버리자라는 심리가 생겨 실제 하반기에는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집을 사는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집을 사지 않고 임대로 거주한 사람들의 판단이 맞았는지는 2년후 임대기간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어떤 사람은 웃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잘못된 판단으로 큰 손실을 볼 것이다.저평가된 지역과 저렴한 지역을 분별하지 못하고 갭 차이가 적다고 무작정 투자한 사람은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이다.지난 2월 kb기준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성북구였다. 성북구의 경우 평균 전세가율이 83.7%인데, 이 말은 아파트 매매가가 5억 원인 경우, 전세가는 41,850만 원이라는 의미이다.다다부동산파트너스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성북구의 아파트중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를 순위별로 나열해 보니 아래 표와 같았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길음서희스타힐스의 경우 전세가율이 94.1%이니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정말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아파트에 실거주로 살 거나, 임대로 들어가서 사는 것은 어떨까? 신중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전세가율이 최근에도 높게 나타난 아파트는 과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많이 상승했던 지역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투자가 뿐만 아니라 전세 세입자 관점에서 봤을 때 위험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만약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2년 후 매매가가 전세가 보다 낮을 경우, 이른바 깡통전세가 발생하면, 세입자가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지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다고 아무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부동산 시세가 앞으로 하락할 지역에 세입자로 산다면 내 의지와 무관하게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기초지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자신의 자산은 자기 이외에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자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바란다.▶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7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집값 바닥 찍었나?…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오름세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직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3%)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강남구(0.06%),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아파트값(0.01%)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0.02%)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등의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0.06%), 강남구(0.06%), 인천 연수구(0.06%), 용산구(0.05%), 성동구(0.0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용인 수지구(-0.03%), 경기도 광주(-0.02%), 군포(-0.02%), 파주(-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3%)과 대전(0.02%),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창원 성산구(-0.18%), 서산(-0.08%), 천안 서북구(-0.07%), 포항 북구(-0.07%), 군산(-0.06%)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 문의가 늘면서 소폭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
- 국토연 "기준금리 0.5~1%p 인상시 집값 0.3~0.6%p 하락"
- 국토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0.5~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주택 매매가격도 0.3~0.6%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산금리 상승으로 높아지고 있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20일 국토연구원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화에 따른 원리금 상환 과다부담 가구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현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4% 수준이 6~7%로 상승하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수용범위(월 50만~100만원)를 벗어나는 과다부담 가구(월 100만원 초과)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이 경우 주택 구매 수요가 크게 위축될 뿐만 아니라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국토연구원은 전국 주택시장이 2015년 하반기 확장에서 둔화 국면으로 전환됐고, 수도권은 최근까지 확장 국면이 지속됐지만 올해는 국면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절대적인 저금리 기조,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 전환, 마땅한 투자처 부족 등의 상승 요인도 존재하지만 하방 요인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국토연구원은 “작년 말 미분양 주택수는 5만6000가구이지만 주택 공급 증가로 연간 미분양 물량이 1만~2만 가구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준공 물량 10~20% 증가의 주택가격 하락 영향력보다 전세시장 안전에 대한 영향력이 더 크다”면서 “전세시장 안정으로 임차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크고 전세가격이 하락한 대구와 경상도 지역의 국지적 역전세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저성장, 주택 공급 증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매가격은 0.2% 내외로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5%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장기추세선 이하인 85만~90만 가구, 주택 인허가 실적은 50만 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박찬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지역 시장 상황에 맞게 청약, 주택금융 등의 유연한 정책 집행이 가능하도록 전매 제한, 1순위 제한 등 청약제도를 비롯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금융 규제의 정책 수단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인상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기존 대출자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시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토연구원 제공국토연구원 제공
- [맥모닝 뉴스] 보해양조 창사 첫 임금 반납, 야놀자 프렌차이즈 호텔 성매매 영업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3월 20일 소식입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앞둔 1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근무 교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 금융권 사실상 대출 총량규제, 어디서도 대출 힘들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 대해서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언급하면서 전 금융권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 머니투데이 보도.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상호금융권 가계부채 관계부처 및 상호금융 신용부문 대표 간담회에서 “상호금융권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한 자릿수 이내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금융당국은 이미 은행권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올해 증가율을 6%대로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황.이에 대해 금융시장에선 금융당국이 사실상 총량 규제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 수시로 불러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고 당부하면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하는데 대출 증가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없다는 것.이에 따라 신용이 낮은 저소득층이 제도권 대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결국 당장 돈이 급한 서민들은 대부업체나 사채업자 등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 확산.빚으로 집 사면서 양도세에 취득세 부담. 게다가 그 빚 갚느라 온 국민이 등골 휘는 상황. 빚 없이 집 못사는 구조부터 바꿔야.-위기의 보해양조…창사 첫 임금 반납보해양조 임직원이 창사 이후 처음 임금을 반납. 본지(이데일리) 단독 보도.19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올해 1월 임직원은 회사측과 별도의 임금 반납 계약을 체결. 직급별로 대표이사 등 임원진은 20~30%, 직원들은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보해양조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100여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계획했지만, 임직원들은 고용 안정화를 고려해 임금 반납이라는 고육책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개별근로자의 동의도 얻었다. 회사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돌려줄 것”이라고 말해.자진 반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임금 삭감.익명을 요구한 보해양조 직원은 “말이 반납이지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며 “임금반납동의서를 코앞에 들이밀고 서명을 요구하는 데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어.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실적 부진 때문.2016년 보해양조는 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1년 전인 2015년 8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는 임지선 대표가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과도한 마케팅과 점유율이 하락한 여파.보해양조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74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 2015년과 비교해 약 176% 급증한 수치.또 무리한 수도권 시장 진출로 1990년대 90%에 육박했던 안방인 광주 전남 지역 점유율이 약 50% 수준으로 떨어져. 검증이 덜 된 2세를 앞세운 무리한 경영. 결국 경영진의 경영 잘못을 직원들이 책임지는 결과.-‘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유흥업소와 연계 성매매 영업국내 대표적인 숙박 O2O 기업이자 스타트업의 신화로 꼽히는 ‘야놀자’의 일부 프랜차이즈 호텔이 성매매 장소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게다가 야놀자 본사에서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줬다는 주장까지 제기. 노컷뉴스 보도.CBS 취재결과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호텔야자’ 일부 지점에서 유흥업소들과 연계, 성매매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유흥업소를 찾은 고객이 술값을 지불하면서 성매매 대금 5만원을 내면, 해당 업소 종업원은 같은 건물이나 인근에 있는 호텔야자로 손님을 안내하는 방식.호텔야자는 숙박 O2O 기업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모텔 브랜드.더 큰 문제는 야놀자 본사 측에서 이같은 불법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 방조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 것.야놀자 전 직원이었던 C씨는 “최근 야놀자에선 ‘스마트프론트’를 도입해 하루 단위 운영현황을 파악한다”면서 “객실 키를 꽂거나 빼면 손님의 입실, 퇴실 시간을 알 수 있고, 이 기록은 스마트프론트를 통해 본사로도 전송된다”고 증언.“밤부터 새벽 사이, 특정 시간대에 손님이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기록이 고스란히 남는데 이를 어떻게 모르겠냐”며 오히려 반문. 또 “야놀자 본사에서 한 달에 1~2차례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본사 공지사항도 전달하고 객실 운영 등도 직접 방문해 관리한다”면서 “모른다거나 일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 수 없다는 건 모두 거짓말”이라고 강조.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확인해본 결과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면서 “성매매 같은 불법 사실이 적발되면 곧바로 계약해지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규모의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도 명시가 된다”고 전면 부인. 성매매는 불법. 만약 사실이라면 ‘모텔이란 곳이 그렇고 그런 곳’이라며 넘어가서는 안될 것. -경비아저씨는 주민 화재대피가 먼저였다불이 난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던 경비원이 숨져. 조선일보 보도.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5분쯤 노원구의 한 아파트 9층 계단에서 경비원 양모(60)씨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양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쯤 지하 1층에 있는 기계실에서 불이 나서 정전이 되자, 15층짜리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화재가 났으니 빨리 밖으로 대피하세요”라고 주민들에게 알려.또 그는 “주민 몇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계단을 뛰어오르다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져.양씨 덕분에 주민 62명이 긴급 대피했고 정전으로 멈춘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주민 7명도 무사히 구조돼.주민들은 양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가 일하던 경비실에 ‘아저씨는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꼭 기억할게요’라는 쪽지와 함께 하얀색 국화를 바쳤다고.양씨는 한 중소기업 디자인팀에서 일하다가 은퇴하고 1년 전부터 아파트 경비 일을 했으며 슬하에 1남 1녀가 있는데, 큰딸이 지난해 결혼해 30일 전쯤 손자가 태어났다고 알려져 안타까움 더해. 경비 아저씨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남편이고 가족. 무인 경비기 핑계로 함부로 해고하고 갑질하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월급모아 꼭 집을 사야하나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지난 16일 발표된 신한은행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월 468만원을 버는 가구가 지출 없이 모든 수입을 저축한다고 했을 때, 서울 32평 아파트(약 6억 원)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0.9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20대의 경우는 동일한 가정으로 했을 때 무려 18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급여소득의 상당부분이 생활비로 지출되고 있는 요즘 현실에서 지출 없이 모든 소득을 저축한다는 가정 하에 나온 이번 발표 자료는 급여만으로 집을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내 집 마련을 대출 없이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내 집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다면 매수보다 좀 더 저렴한 전세로 임대하여 거주하는 것이 과연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전세가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3월 2일에 발표된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살펴 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은 75.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3.2%이고, 25개 자치구 중에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북구(83.7%)로 나타났다. 이 수치를 대입했을 때, 성북구의 6억원대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도 약 5억 원이나 된다. 전세라고 낮은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세금 5억 원도 대출 없이 마련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목돈이 적게 드는 월세로 눈을 돌리면, 매달 전세 대출 이자 이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어 안정적인 주거 생활에 대안이 될 수 없다.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월세부터 시작해 전세 그리고 내 집마련을 한다. 그러나 요새는 월세가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올라 비용 자체가 부담스럽고, 전세나 내 집마련은 대출 이자가 부담스럽다. 저금리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보다 대출이자가 덜 나간다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할 판이지만,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저금리도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어 지게되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소득에서 주거비로 사용되는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주거비 상승은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삶의 질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 집값 상승과 임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내 집마련을 하는게 좋을지, 전세로 사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으면 집을 매수하려 할 것이고,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면 전세로 거주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려 할 것이다. 과거 5년간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매매가격의 상승폭보다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이는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보다 하락내지 보합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집을 매수하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몰려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예전에는 전세가율이 60%가 넘으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다는 공식이 있었지만, 이미 이러한 공식이 깨진지 오래다.2018년~2019년에는 많은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되어있다. 이로 인해 매매가격이 하락 한다면 기존의 높은 전세가율 상태에서 매매가격 하락의 속도보다 전세가격 하락의 속도가 더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역전세난도 발생할 수 있다. 역전세나 깡통전세 상황이 발생 하게 되었을 때 세입자를 위한 전세금 보증보험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모든 세입자가 이런 안전장치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내 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 당장 그 집을 매도할 의사가 있지 않는 이상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하나의 숫자일 뿐이요, 자산가치의 변동일 뿐이지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 다시 말해 계속 거주하고 살다가 집값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고 조금 더 저평가된 집으로 이사를 해 거주하다가 또 집값이 상승하는 시점에 매도하고 이사를 가면된다. 그러나 전세세입자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이 회수되지 않으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기 위해 그 집을 경매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전세금이 높은 경우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기존에 설정되었던 등기는 모두 말소 조건으로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의 평균 낙찰가가 전세금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면 전세금을 인수까지 하며 입찰할 사람은 없게 된다. 즉, 본인이 직접 낙찰 받지 않고서는 결국 전세금이 모두 회수되기 어려울 수 있다. 본인이 낙찰 받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시세에 비해 낙찰가가 높기 때문에 결국 전세금에서 낙찰대금의 차익만큼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대개의 경우 보통 부동산재테크라고 하면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안좋은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렵게 모은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의 전 재산과 같은 목돈을 먼저 지킬 줄 아는 힘을 키워야 한다.아무리 큰 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그 목돈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없다면 결국 그 동안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게 된다. 안 먹고, 안 쓰고, 아끼고 저축하면서 정말 힘들게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이자를 월급이나 생활비로 충당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만들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자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바란다. 자신의 자산은 자기 이외에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9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