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7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문재인 ‘대선 본선門’ 열었다-관광객을 쇼핑하는 ‘덤핑관광’ 벗어나자-中눈치만 보다…미세먼지 짙어지는 한국-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치졸한 사드보복, ‘깡패’ 중국의 민낯이다△‘케이뱅크’ 서비스 개시-인증서 없이 가입…상담원 24시간 대기-“아들한테 용돈 30만원 송금해”…음성으로 거래 가능한 시대 온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일문일답△종합-긴 불황의 터널 벗어나…상장사들 수익 내기 시작했다-中 영향연구, 3년 후 나오는데…미세먼지보다 답답한 정부대응△이슈&트렌드-“잠시만요, 들렀다 가실게요”…방방곡곡 ‘쇼핑 뺑뺑이’-유커 발길 뚝 크루즈 ‘올스톱’△이슈&트렌드-중국인 A씨의 ‘4박 5일 한국 여행기’-여행 패키지에 연극표 끼워 팔기 5만원 티켓→5천원에 덤핑-관광 활성화 대안은△경제-공무원 금요일 4시 퇴근…“소비촉진 기대”vs“그들만의 잔치”-대안도 없이…대선주자 너도나도 “원전폐기”-통화유통속도 역대 최저…돈맥경화△장미대선-역대 최다 93만명 지지로 본선 직행…“국민대통령 시대 열겠다”-文·安 경선 앙금 풀고 화합할까-盧만나 정치 입문…5년 전 100만표差 대선 패배-‘대통령 24시간’ 공개 적폐청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野vs野 대결…安보다 보수표 더 끌어안아야△장미대선-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땐 박빙…보수 ‘최선 대신 차선’ 安 찍을까-[르포]‘TK 민심 1번지’ 유세현장 가보니-‘소녀상 항의’ 주한 일본대사, 85일 만에 돌아와-4·12 경북 재보선 ‘TK 세몰이’ 노리는 洪△금융·재테크-내년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인터넷으로 한다-은행 고객 뺏길라…“A·C·E로 혁신” 주문-자녀가 부모 보험들면 보험료 1~2% 할인-빚 독촉 가능한 채권자 인터넷서 한눈에 확인△산업&기업-4개사 분할 ‘뉴 현대重’…3조5000억 ‘R&D 드라이브’-지난해 매출 쌍용차 추월…벤츠 ‘신바람’-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잡는다-3월 판매량 나홀로 증가…르노삼성 ‘봄바람’-SK해운, 물적 분할 완료…‘굿컴퍼니’로 재탄생△산업-K게임 재미·수익 ‘굿’…텐센트 ‘경영권 관심 없다, 판권 달라’-CJ, 베트남에 한류채널 개국 홍콩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비틀스’ 원음에 깜짝…내 헤드폰 음질 직접 테스트-SK텔레콤, 글로벌 ICT 협력 강화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 잇단 만남△소비자생활-‘지천명’ 롯데…“사드 보복에도 中사업 철수 않고 투자 더할 것”-플라워&핑크-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설립…홀몸노인 돌봄사업 확대△성공異야기-망막 재생치료 레이저 세계 첫 개발…의료 선진국 주역 될 것△건강-‘골골 100세’ 싫다면…20세 청춘 자랑말고 건강검진을-‘해변 퀸’ 변신 ‘스리 스텝’-폐에 치명적 미세먼지, 홍삼으로 철통방어△증권&마켓-中일대일로 프로젝트…투자 기회 무궁무진-5월 달력보며 웃는 여행株-이랜드리테일 상장 내년 연기…기업구조 개편부터-라면 가격 인상 효과 농심 주가 3.7% 껑충△글로벌마켓-中 부채와의 전쟁에…기업 9곳에 디폴트-기지개 켜는 日제조업…앞날은 ‘글쎄’-트럼프 경고…“中, 북핵 해결 안하면 우리가 할 것”-번돈보다 쓴돈 많은 석유 공룡들-日장롱예금 430조원△문화&스포츠-춤바람 난 제비…흥보가 기가 막혀~-“잊지 않겠습니다”…무대 위 떠오른 세월호-통영의 봄 윤이상을 품다△엔터테인먼트-제 발로 감옥 가는 영화·드라마들-‘프로듀스101’ 이번엔 남자아이돌~ MC는 장근석→보아로 바통터치-‘미녀와 야수’ 400만 관객 돌파△스포츠-32개월 만에 우승…유소연 ‘메이저 눈물’-“고의 아니었지만, 교훈 얻어”…톰프슨 ‘4벌타 눈물’-‘빙상’ 구름관중 예매…‘설상’ 무관심 어쩌나-아깝다, 강성훈-단순·투박 北여자 축구 이제는 이길때가 됐다△People &-“청년들 세계무대로 나가야” 7년간 배당금 200억 기부-박연차 회장, 18년간 장학금 40억원 전달-“법원 흔들기에 사명감으로 맞서라”-공지영 “약자 착취하는 기득권 모습, 우화처럼 썻죠”-권상우 “인간미 넘치는 허당 형사로 웃음 드릴게요”△오피니언-선진국이 내각제를 택하는 이유-기다려지는 ‘사모펀드 상장’-‘과유불급’ 가계빚 대책△부동산-제주→평창 옮겨간 분양형 호텔…‘확정수익률 주의보’-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 3월 5.03%…한달새 0.06%p↓-강일업무지구 가까운 하남, 석달새 아파트값 47%↑-LH,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 ‘스마트 시티’ 짓는다△사회-진도 어민들 “세월호 기름유출, 즉각 보상하라”-우병우 이르면 6일 피의자 소환-‘고달픈’ 건설근로자, 일당 15만원 149일밖에 일 못해 연봉 2300만원-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없는 편견-진열장뒤 비밀매장…명동서 짝퉁명품 팔다 덜미
2017.04.03 I 전상희 기자
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 없는 편견으로 확인
  • 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 없는 편견으로 확인
  • 서울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중증학생 위한 특수학교 설립, 특수교육 5개년 계획 이행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배척을 받는 특수학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실제로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가 생기면 집값이 하락한다’는 인식이 근거 없는 편견이란 점이 확인된 것이다. 교육부는 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에 의뢰, 정책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했다. 연구 결과 특수학교 설립이 인근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먼저 2016년 4월 기준 전국 167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차 연구를 실시했다. 특수학교에서 반경 1km 내를 ‘인접’지역으로, 1~2km는 ‘비 인접’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어 인접·비 인접 지역의 각 한 곳을 표본으로 선정, 특수학교 설립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가격상승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부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표준지가와 단독주택가격 변화율은 전국 16곳 중 15곳에서, 공동주택가격은 12곳 중 11곳에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표준지가와 단독주택의 경우 16지역 중 1곳(대구)에선 오히려 특수학교 인접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비 인접지역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부동산 공시지가의 열람이 가능한 특수학교 60곳의 표준지가·단독주택가격·공동주택가격도 비교했다. 이들 학교는 모두 1996년 이후 설립된 학교로 부동산 공시가격 도입(1991년) 이래 5년이 지나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했다. 그 결과 16개 지역 중 14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울산·경남 등 2개 지역에선 특수학교 인접지역이 비 인접지역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수학교 인근 지역의 땅값이 오히려 더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구결과가 특수학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숙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특수학교가 지역 부동산 지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생각이 근거 없는 편견이란 점이 입증됐다”며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특수학교 신설 시 수영장, 도서관 등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특수학교 설립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앞서 2013년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2013~2017년)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특수학교 20곳을 신설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목표연도인 2017년 4월 현재 16곳 신설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민 반발로 2002년 이후 15년간 특수학교를 단 한 곳도 신설하지 못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29개 특수학교가 있지만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기준 서울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1만2929명이지만 정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34.7%(4496명)에 불과하다. 특수학교 인접·비인접 지역간 부동산 가격 비교 결과 요약(자료: 교육부)
2017.04.03 I 신하영 기자
고덕신도시 '분양 열풍'에..'평택=미분양 무덤' 오명 벗나
  • 고덕신도시 '분양 열풍'에..'평택=미분양 무덤' 오명 벗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지난달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첫 분양한 ‘고덕 동양파라곤’ 아파트는 계약 나흘 만에 전 가구(752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분양가가 3.3㎡ 평균 1140만원으로 평택 전체 아파트값(3.3㎡ 712만원)보다 훨씬 비쌌는데도 조기 완판된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이 몰려 평균 49대 1(최고 38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최고의 히트 단지로 떠올랐다. 뒤이어 GS건설이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자연앤자이’ 아파트(755가구) 역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8.8대 1에 달했다. 반면 지난달 대우건설이 평택시 용죽지구에서 선보인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는 청약 결과가 영 시원찮다. 총 61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14명만이 청약통장을 꺼내며 1순위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전체 주택형(9개 타입) 가운데 7개 타입이 2순위에서 겨우 마감했지만 고덕신도시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같은 평택시인데도 지역에 따라 주택시장 온도 차가 뚜렷하다. 삼성반도체 공장과 미군부지 이전 등 호재를 안고 있는 고덕신도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그외 지역은 미분양에 허덕이는 등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와 대출 제한 등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른바 ‘돈 되는 곳’에만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따로 노는 평택 주택시장…고덕 ‘후끈’, 도심 ‘썰렁’평택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모곡·장당·지제동과 고덕면 일대에 1만 340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에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건설사들은 첫 분양을 앞두고 내내 우려섞인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인근에 들어서는 데다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분양 단지마다 조기 계약 완료가 잇따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SRT(수서발 고속철) 개통, 미군기지 이전 등이 맞물리며 고덕신도시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호재가 많은 만큼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고덕신도시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택시 도심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도로변 곳곳에 ‘회사 보유분 아파트 선착순 특별공급’이라는 현수막 홍보물이 넘쳐나고 있다. ‘회사 보유분’은 미분양 물량의 다른 말이다. 아파트 매매시장도 잠잠한 모습이다. 매입 문의도 많지 않고 거래도 뜸하다. 아파트값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청이 가까워 평택의 도심으로 분류되는 비전동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720만원 선으로 올해 초 이후 석달 동안 변동이 없다. 동삭동 아파트값은 지난 1월 3.3㎡ 평균 729만원에서 이달 716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비전동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고덕신도시에선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다고 하지만 이곳에선 딴 세상 얘기”라고 말했다. ◇고덕 분양 열기, 평택 전역으로 옮겨 붙나하지만 고덕신도시의 성공적인 분양이 서서히 평택 전역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짓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15조60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일부 생산 라인이 시험 운행에 돌입한 상태다. 총 면적이 축구장 400개를 합한 289만㎡에 달하는 이 공장은 15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삼성전자 근로자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나 서비스업체도 잇따라 평택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분양가가 비싼 고덕신도시 아파트 대신에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평택 도심권에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공급 물량이다.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주택이 넘쳐나는 데 올해에만 평택에서 9748가구가 분양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평택 미분양 주택은 2532가구에 달한다. 경기도에서 용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4년 8058가구 분양에 이어 2015년 1만2137가구, 지난해 1만3183가구가 공급되는 등 최근 3년 새 3만3000여 가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택 현덕면 장수리와 권관리 일대 232만㎡ 규모에 조성되는 현덕지구에서도 올해부터 주택 공급이 본격화한다. 올 하반기 대우산업개발의 ‘이안평택현덕’과 일신건영의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 분양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이곳에 1만20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은 고덕 국제신도시 내에 위치하거나 평택에서도 입지가 좋다고 분류되는 지역이라 전망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지역별·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3 I 김인경 기자
집값 우려 사그라들자 아파트 응찰자 '북적'
  • [주간 경매브리핑]집값 우려 사그라들자 아파트 응찰자 '북적'
  • △이번 주 최다 응찰자가 몰린 서울 마포구 하중동 소재 아파트 전경.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법원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물건에 다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작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경매 투자자들이 한동안 짙은 관망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응찰자 수가 늘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11.3 대책이 신규 분양에 촛점이 맞춰진 데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법원 경매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3월 27~31일) 법원 경매는 2715건이 진행돼 11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2.0%로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했고, 총 낙찰가는 2272억원을 기록했다.수도권 주거시설은 342건 경매 진행돼 이 중 147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2.6%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0%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8건 중 1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53.6%를 기록했다.이번 주 서울 마포구 하중동 소재 138.08㎡ 아파트에 37명, 서울 노원구 월계동 소재 84.97㎡ 아파트에 31명의 응찰자가 몰려 평균 응찰자 수가 2.7명 증가했다.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마포구 하중동 소재 아파트로 2회 유찰 끝에 3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1.5%인 11억71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강변북로, 한강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도 가깝다. 2회 유찰로 인해 최초감정가의 64%까지 가격이 내려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최고가 물건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소재 8983㎡ 호텔로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57%인 158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제주해안도로 남측 인근에 있으며, 주변으로 중·소규모의 숙박시설과 근린시설도 들어서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이 물건은 건물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임차인으로부터 유치권이 신고되어 있으나 임차인의 영업을 위한 시설비는 건물의 객관적인 가치 증가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유치권이 성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3차례 경매에 나왔으나 낙찰가율이 낮아 채권자가 3차례 모두 취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재 557㎡ 전(田)으로 첫 경매에서 감정가의 864.5%인 4억5263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풍기역 북측 인근에 있으며, 주변으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농경지 등이 형성돼 있다. 지목상 전(田)이지만 현황은 건부지이며, 지상에는 신축 중인 다세대주택이 소재한다. 건물을 제외한 토지만 경매에 나왔으며,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의 문제가 얽혀있는 복잡한 물건이다.지지옥션 제공
2017.04.01 I 이진철 기자
  • [봄 바람타고 집값 꿈틀]③전세 뜨거운 강북, 부각되는 ‘갭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 수요가 집중되는 ‘홀수해 징크스’가 2017년에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전세계약이 크게 늘어난 이후 2년마다 홀수해에 전셋값이 큰 폭 오르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셋값이 비교적 저렴해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강북 지역으로 전세가 몰리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북 전셋값은 지난해 말 3억89만원에서 3월 20일 3억454만원으로 1.2%(365만원)나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65%)·중(0.56%)·은평(0.47%)·용산구(0.45%) 순으로 상승했다.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전용면적 59㎡형 전세값은 올해 초 4억6000만~8000만원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5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는 최고 호가가 5억6000만~8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 물건이 나오자마자 거래된다”고 전했다.또 성북구 길음 래미안 1차 전용면적 59㎡ 역시 매매가 4억~ 4억3000만원에 전세가는 3억4000만~5000만원을 오가고 있다. 인근 N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젊은 부부나 자녀가 초등학생 정도인 부부가 주로 찾고 있다”며 “매매보다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갭투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갭투자는 전세 보증금을 제외한 차액만 투자해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임대물건을 매매하는 투자기법이다. 1억원 정도의 자본으로도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소액 자산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갭투자 유망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금에 조금만 더 보태면 매매를 할 수 있어 초기 자본 부담이 적다. 그런데 지난 3월강남 11개구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69.7%인데 반해 강북 14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77.4%에 달한다. 다만 갭투자에 앞서 주의를 해야 한다. 입주물량이 급증해 전셋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집값이 하락하면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5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도 상승 국면”이라며 “투자하려는 지역에 입주 대기 물량이 많은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4.01 I 김인경 기자
따로 노는 서울 주택시장…강북 전셋값 뛰고, 강남 집값 오르고
  • 따로 노는 서울 주택시장…강북 전셋값 뛰고, 강남 집값 오르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김모(40)씨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파트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밤잠을 설친다. 집주인이 전셋값을 70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봉보다도 높은 금액을 2년 만에 어떻게 마련할 수 있겠냐”며 사정했지만 집주인은 주변 시세가 그만큼 올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결국 현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권 아파트 매수를 알아보고 있다. 2.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40대 가정주부 박모(경기 고양시 식사동 거주)씨는 얼마 전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하려고 계획했다가 포기했다. 지난해 말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춤하던 강남 집값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치동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박씨는 “강남에 진입하려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평수를 줄여야 하는 데도 가격이 3억원 이상 더 비싸 이사 계획을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지역별로 따로 놀고 있다. 전세시장은 강북이, 매매시장은 강남이 이끄는 양상이다. 강북권은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겹악재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더딘 강남권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강북 전셋값 상승률, 강남 크게 앞질러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 수요가 집중되는 ‘홀수해 징크스’가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전세계약이 크게 늘어난 이후 2년마다 홀수해에 전셋값이 큰 폭 오르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그동안 꾸준히 전세 공급원 역할을 하던 ‘갭투자’(전세금을 끼고 주택 매입에 나서는 것)가 줄어든 점도 전셋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2938만원으로 지난해 말(4억2736만원)보다 202만원(0.4%)이 올랐다. 특히 강북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강북 전셋값은 지난해 말 3억89만원에서 이달 20일 현재 3억454만원으로 1.2%(365만원)나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65%)·중(0.56%)·은평(0.47%)·용산구(0.45%) 순으로 상승했다.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전용면적 59㎡형 전세값은 올해 초 4억6000만~8000만원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5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는 최고 호가가 5억6000만~8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 물건이 나오자마자 거래된다”고 전했다.반면 강남(0.3%)·서초(0.07%)·송파구(0.11%) 등 강남3구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률이 미미했다. 범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구의 경우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1월(-1.08%), 2월(-1.21%)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전셋값이 0.62% 하락했다. ◇상승세 탄 강남 집값…“매물 없어 거래는 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올 들어 재건축 이슈 뜨거웠던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맷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각각 0.21%, 0.24% 상승했다. 송파구도 0.12%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82㎡형은 16억원에 거래돼 전 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재건축 정비계획안 통과 기대감에 매매 시세가 한달 새 2000만~3000만원 오른 것이다.연내 관리처분인가 확정이 유력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와 개포주공4단지 아파트값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로 급락했던 시세를 빠르게 회복 중이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올해 초 9억6000만~9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들어 10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뛰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개포 주공1단지는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금 부담이 없어지자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최근 늘고 있으나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강남은 매맷값에 이어 전셋값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기간이 올해 말로 끝나면서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주 수요 증가로 앞으로 강남권에도 전세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맷값 상승은 강남지역이, 전셋값 상승은 강북지역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매 및 전·월세 시세표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7.03.31 I 김기덕 기자
봄 바람 타고 집값 꿈틀…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상승
  • 봄 바람 타고 집값 꿈틀…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4%)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강남구(0.05%),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소폭 올랐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1%), 인천(0.02%) 지역 등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0.08%), 인천 연수구(0.06%), 서울 강서구(0.06%), 경기 과천(0.06%), 서울 서초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하남(-0.06%), 파주(-0.01%), 안양 동안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과 대전(0.01%),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경남 거제(-0.15%), 창원 성산구(-0.12%), 충남 아산(-0.08%), 전북 군산(-0.07%), 포항 북구(-0.07%)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전주에 이어 0.01%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
2017.03.30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뇌물죄’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문 대세론’ 굳혔다-[사설]굳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해야 했을까-[사설]세월호 선체조사위 의혹·괴담 끝내야△줌인&-[줌인]박 구속영장 청구한 김수남 검찰총장-대학이 창업 요람 되도록 지원 강화. 1135억 조성,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중기단체협 “국회 논의 중인 노동시간 단축안 수용 못해”△검, 박근혜 구속영창 청구-법원의 선택은…새로 추가한 뇌물죄 법리 다툼이 관건-원칙대로 심리할 판사 무작위 배당. 박 구속여부, 영장전담 ‘막내’ 손에△장미대선 D-42-호남 텃밭서 60%…문 ‘본선행 특급열차’-3위 같은 ‘2위’…안희정 역전 가능할까-기대밖 아주 큰 승리…수도권 가기전 끝낼 것. 낙승 거둔 문-호남발 ‘안풍’북상할까-손학규·박주선 ‘안풍’에 날아갈라-‘7년 악연’ 홍준표·유승민…“한 집 살이, 생각만해도 불편”-유승민 “이변은 없다”…남경필 “역전 노린다”△종합-“조기수습 위해 절단” vs “선체 훼손 안돼”…다시 갈라진 ‘세월’-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나서. 현대글로비스·이노션…대기업 ‘빨간불’△경제-고용 줄고 임금 밀리고…울상 된 울산-‘트럼프케어’ 무산에…원화값 5개월 만에 최고-한은 “6월, 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금융-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산은-시중은 ‘기싸움’-차보험 손해율 하락…보험료 인하론 솔솔-조용병<신한금융지주 회장> “전 계열사 1등 만들겠다”△산업&기업-고통 분담 절실한데…양보 없는 ‘조선 빅2’ 노조-0.3m 이하 카메라 탑재. KAI ‘매의 눈 위성’ 개발-더 팔고도 쪼그라든 수익…현대차 ‘중 시장 어찌할꼬’-쌍용차 신차 Y400 ‘G4 렉스턴’으로 명명-[현장에서]항공사 국내선 운임 인상, 꼼수 아니다△산업·소비자생활-‘AI’에 모든 힘 집결…SKT, 4차산업혁명 날개 편다-‘청년 스타 셰프’ 키운다. CJ ‘꿈키움 요리아카데미’-50돌 롯데, 유통계열사 총집합 ‘통큰 세일’-AI 비서가 룸서비스…미래형 호텔 ‘비스타워커힐서울’△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아마존 클라우드, 구글 AI 플랫폼처럼…IT코리아 ‘솔루션’이 이끈다-“태블릿 새 기능?”물으면…챗봇<채팅로봇>이 대답. 삼성SDS-식자재 자동 분류 ‘똑똑한 공장’. LG CNS-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SK C&C△건강-봄철만 되면 계속 긁어대는 당신. 물 많이 마시고 자외선 피하세요-“하이푸·색전술<암 혈관 차단실> 병행 땐 간암 생존율<1년 후> 0→43%”-유방 통증, 치료 첫 단계는 ‘안심시키기’△성공이야기-스크린<골프>에서 필드로, 골프에서 야구로…세상에 없던 서비스 계속할 것. 김영찬 골프존 회장-정부 인증 ‘가족친화기업’…월 1회 조기 퇴근 ‘패밀리데이’△증권&마켓-‘거품주’ 뒤쫓다 거품 뭅니다-총상금 2억1000만원 실전투자대회 도전하세요. 미래에셋대우-현대차, 올해 11%↑. 매수 엑셀 밟아볼까-대우조선 구조조정 디딤돌, 현대중·삼성중주 다시 뛴다△마켓in-유망기업 10곳에 300억원 투자해 1100억원 회수.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VC 대표-NH증권, 프랑스빌딩 인수 추진. 업계 “매입 실효성에 의문”-스털링, 최대주주 지분율<18.82%> 추격. 한신기계 ‘적대적 M&A’ 위기-산세계 신용등급 ‘AA+→AA’로 강등△글로벌마켓-다유-듀폰 합병 임박…156조원<시가총액> 화학공룡 탄생하나-트럼프가 믿을 건 가족뿐? 사위<쿠슈너>에게 신설 혁신국 맡겨-도시바 미 원전 자회사 WH<웨스팅하우스>, 파산보호 신청-중 전기차 1위 ‘비야디’ 프랑스 생산기지 구축-‘변화보다 안정’…불가리아 총선 ‘중도우파’ 승리△문화&-대한민국 극작가의 절규-‘언어의 온도’ ‘자존감 수업’ 1인 출판, 베스트셀러 점령△엔터테인먼트-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다. 예능+교양 콜래보 프로그램 열풍-예능보다 재밌는 교양 셋. 직업탐구 토크쇼 ‘잡스’. 최고의 보물 뽑는 ‘…컬렉션’. 사람 심리 분석하는 ‘속보인’-유물 다루는 시사교양 ‘천상의 컬렉션’…역사학자 안 보이는 까닭△스포츠-이번엔 이미림…태극낭자 벌써 4승<2017 LPGA투어>-김상열 KLPGA 신임 회장 “드림투어<2부투어> 대폭 확대 할 것”-오세근<인삼공사> 프로농구 MVP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공공의 적, 두산 막자”…9개구단 한목소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성적에 책임지는 건 당연한 것”△피플&-기업·채용설명회 열고 직접 PT 나선 박상우 LH 사장-전제 스님 “화쟁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루자”-‘둥지의 철학’ 남긴 인문학 거장. 철학자·시인 박이문 타계-김재원 우리종합금융 대표 취임-오바마, 남태평양 ‘말론 브랜도섬’에서 자서전 쓴다-정경석 통일교육연 공동의장△오피니언-‘사드 피해’ 외치는 중, 합리적 이유를 대라. 초대 주중 한국문화원장-[기자수첩]8년 만에 날아온 건보료 청구서-[생생 확대경]만리장성은 매번 안에서 열렸다.△부동산-12년 만에 첫 분양 수색뉴타운…‘이웃’ 상암 집값 따라갈까-2월 주택거래량 8.4%<전월대비> 늘었는데. 매매가 상승률 0.01%p 하락, 왜-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미·일 VIP 모셔라’-냐년 개통 전철 ‘걸포역’ 도보 5분…단지옆 공원도△사회-판사·도선사·목사…신 ‘3사’ 직업 아시나요-홈캐스트 ‘주가조작’. 검, 핵심 브로커 구속-‘신동빈 배임사건’ 검 핵심증인 증언 번복. 공소전제 무너져…‘무리한 수사’바난 일듯-고혈압 환자 1년새 31만명 급증-‘몸캠 피싱’ 사기 기승. 돈 뜯어낸 일당 덜미-‘문재인 비방글’신연희 강남구청장 조만간 소환-20년된 여객선 연장 운항땐 선박검사 강화
2017.03.27 I 박경훈 기자
임금 체불+실업 급증…'일자리 악순환' 조선업 도시들(종합)
  • 임금 체불+실업 급증…'일자리 악순환' 조선업 도시들(종합)
  •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되지 않은 탓에 일감 부족으로 지난 17일부터 울산 본사 조선소 5도크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울산이 산업도시의 대명사가 된 건 무려 반세기 전의 일이다. 1962년 국내 최초,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가 울산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그 중 핵심이 조선업이었다. 굴지의 대기업 현대중공업(009540)이 대표적이다. 2014년 말 현재 울산의 조선업 종사자는 울산 내 전체 제조업 근로자의 29.9%에 달한다. 자동차(24.9%)와 함께 울산을 떠받치는 ‘양대산맥’인 것이다. 울산은 박정희정권의 바람대로 “기계음으로 가득 찼고”, 전국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은 ‘잘 사는’ 도시로 군림해왔다.그런데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의 칼날이 울산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당장 고용 사정이 나빠지고 있고, 덩달아 지역내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다.울산뿐만 아니다. 조선업 비중이 높은 전남 목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 지역의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10여년간 목포 경제를 좌지우지해 왔던 현대삼호중공업이 흔들리자, 지역 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휘청이는 ‘산업도시’ 울산27일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산 내 조선업 부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약 5만2300명)는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2015년 10월 약 6만2700명에서 1만명 넘게 줄었다.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6만명 초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약 5만9900명) 이후 5만명대로 내려앉더니 5만명 초반대까지 감소했다.또 지난해 1~10월 중 울산의 체불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체불근로자 수도 지난해 10월 7251명에 달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 저하에 고용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현대중공업 계열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은 일제히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울산지역 조선업 생산은 2013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해 1~10월 중에는 18.0%가량 큰 폭 감소했다. 이 기간 조선업 수출 역시 19.2% 급감했다. 조선업의 위기는 울산 경제 전체로 퍼질 조짐이다. 조동애 한은 울산본부 조사역은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2015년 4분기 이후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면서 “대형소매점 매출액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3.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1.2%)와 2분기(-3.5%) 역시 마이너스(-)의 늪에 빠졌다.집값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조선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의 경우 주택매매가격이 1.1% 떨어졌다.울산의 몰락은 동남권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은의 모니터링 결과 올해 1분기 중 동남권의 제조업 생산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조선사의 수주잔량 감소 둥이 주 원인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조선업은 앞으로도 수주 잔량이 감소하면서 생산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지난해 10월 울산 내 조선업 부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약 5만2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지난 2015년 10월 약 6만2700명에서 1만명 넘게 급감한 것이다. 이는 울산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업의 몰락을 방증하고 있다. 출처=한국은행·고용노동부◇“미래 성장동력 확보 필요”목포도 마찬가지다. 전남 서남권 주요 조선사의 상시고용 인원은 지난해 10월 중 약 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약 2만3000명) 대비 18.9% 감소했다. 임직원에 대한 임금체불액도 지난해 1~10월 18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억원 증가했다.소비심리도 나빠지고 있다. 목포의 대형마트 매출액은 2016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목포의 부동산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2010년~2015년 중 연평균 상승률(0.3%)을 하회한 것이다.전성범 한은 목포본부 과장은 “대형 조선사는 선박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소 조선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레저선박 건조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3.27 I 김정남 기자
칼날 위 조선업…울산 고용보험 가입자 1만명 줄었다
  • 칼날 위 조선업…울산 고용보험 가입자 1만명 줄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울산이 산업도시의 대명사가 된 건 무려 반세기 전의 일이다. 지난 1962년 국내 최초,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가 울산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그 중 핵심이 조선업이었다. 굴지의 대기업 현대중공업(009540)이 대표적이다. 2014년 말 현재 울산의 조선업 종사자는 울산 내 전체 제조업 근로자의 29.9%에 달한다. 자동차(24.9%)와 함께 울산을 떠받치는 ‘양대산맥’인 것이다. 울산은 박정희정권의 바람대로 “기계음으로 가득 찼고”, 전국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은 ‘잘 사는’ 도시로 군림해왔다.그런데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의 칼날이 울산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당장 고용 사정이 나빠지고 있고, 덩달아 지역내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다.울산뿐만 아니다. 조선업 비중이 높은 전남 목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 지역의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목포 경제를 좌지우지해 왔던 현대삼호중공업이 흔들리자, 지역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휘청이는 ‘산업도시’ 울산27일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산 내 조선업 부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약 5만2000명)는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2015년 10월 약 6만3000명에서 1만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만 해도 6만명 초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들어 5만명대로 내려앉더니 5만명 초반대까지 감소했다.또 지난해 1~10월 중 울산의 체불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체불근로자 수도 지난해 10월 7251명에 달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 저하에 고용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현대중공업 계열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울산지역 조선업 생산은 2013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해 1~10월 중에는 18.0%가량 큰 폭 감소했다. 이 기간 조선업 수출 역시 19.2% 급감했다. 조선업의 위기는 울산 경제 전체로 퍼질 조짐이다. 조동애 한은 울산본부 조사역은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2015년 4분기 이후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면서 “대형소매점 매출액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3.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1.2%)와 2분기(-3.5%) 역시 마이너스(-)의 늪에 빠졌다.집값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조선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의 경우 주택매매가격이 1.1% 떨어졌다.◇“미래 성장동력 확보 필요”목포도 마찬가지다. 전남 서남권 주요 조선사의 상시고용 인원은 지난해 10월 중 약 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약 2만3000명) 대비 18.9% 감소했다. 임직원에 대한 임금체불액도 지난해 1~10월 18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억원 증가했다.소비심리도 나빠지고 있다. 목포의 대형마트 매출액은 2016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목포의 부동산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2010년~2015년 중 연평균 상승률(0.3%)을 하회한 것이다.전성범 한은 목포본부 과장은 “대형 조선사는 선박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소 조선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레저선박 건조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3.27 I 김정남 기자
주택 매매 가격-거래량 '디커플링'.. 실수요 구매 영향?
  • 주택 매매 가격-거래량 '디커플링'.. 실수요 구매 영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요즘 집값과 주택 거래가 따로 노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둔화된 반면 거래량은 증가하는 등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이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집값 상승 기대감까지 낮아지면서 향후 주택 구입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우려가 매매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의 주택 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01%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과 견줘 8.4% 증가한 6만 3484가구에 달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관할 지역 내 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8.8% 증가했고, 서울 거주자의 외지 주택 매매는 11.3%, 외지인의 주택 매매는 5.9% 각각 늘었다.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은 동일한 변동성을 보이는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월 들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엄근용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단독·연립·다세대주택, 규모로는 60㎡ 이하 소형주택, 매입자 거주지로는 투자 목적을 갖는 외지인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수요자와 일부 투자자가 주택 구입 여건이 현재보다 악화되기 전에 주택을 매입하려고 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 및 가격 변동률
2017.03.27 I 이진철 기자
우리집 전세가율이 높다면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우리집 전세가율이 높다면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2016년 상반기,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했다. 갭투자란 예를들어 매매가가 3억 원이고, 전세가가 2억 7천만 원일 경우, 3억 원에 아파트를 매입하여, 전세 2억 7천에 임대를 놓아 실투자금 3천만 원에 아파트를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짓말 같이 들리겠지만, 2016년만 하더라도 서울에 이런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가 무척 많았다. 어떻게 서울 아파트를 3천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을까? 우선, 집 값이 앞으로 상승하지 않고 보합 내지는 하락할 거라고 믿는 다수와, 집 값이 상승 할 것이라고 믿는 소수가 있었기 때문에 갭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집 값이 상승 하지 않을 거라 믿었기에, 집을 매수하기 보다 전세로 거주하는 것을 선택했다. 즉,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적다 보니 집 값은 상승하지 않았고,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많았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올랐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가 작년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2~3천만원으로 좁혀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3천만원에 서울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전세로 임대를 놓는 식의 투자에 나섰다. 투자자들이 아파트를 산 이유는 하나이다. 그들은 다수의 생각과는 달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아파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했다.아파트 가격이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이렇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노령화 되고 있으며,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이 오를리 없다는 것이다. 이미 지금의 아파트 가격도 월급만 모아서는 살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을 훨씬 뛰어넘었다. 지금의 아파트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부동산은 아직 저평가 되어 있으며, 서울은 신규 분양물량이 적어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았다.작년 하반기 아파트 시세 움직임을 보면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맞아 보인다. 실제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져 전세가와 매매가가 근접해지자, 실거주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별로 차이 안날 바에 아예 이 참에 집을 매수해 버리자라는 심리가 생겨 실제 하반기에는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집을 사는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집을 사지 않고 임대로 거주한 사람들의 판단이 맞았는지는 2년후 임대기간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어떤 사람은 웃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잘못된 판단으로 큰 손실을 볼 것이다.저평가된 지역과 저렴한 지역을 분별하지 못하고 갭 차이가 적다고 무작정 투자한 사람은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이다.지난 2월 kb기준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성북구였다. 성북구의 경우 평균 전세가율이 83.7%인데, 이 말은 아파트 매매가가 5억 원인 경우, 전세가는 41,850만 원이라는 의미이다.다다부동산파트너스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성북구의 아파트중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를 순위별로 나열해 보니 아래 표와 같았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길음서희스타힐스의 경우 전세가율이 94.1%이니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정말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아파트에 실거주로 살 거나, 임대로 들어가서 사는 것은 어떨까? 신중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전세가율이 최근에도 높게 나타난 아파트는 과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많이 상승했던 지역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투자가 뿐만 아니라 전세 세입자 관점에서 봤을 때 위험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만약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2년 후 매매가가 전세가 보다 낮을 경우, 이른바 깡통전세가 발생하면, 세입자가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지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다고 아무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부동산 시세가 앞으로 하락할 지역에 세입자로 산다면 내 의지와 무관하게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기초지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자신의 자산은 자기 이외에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자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바란다.▶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7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03.25 I 장순원 기자
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동탄2신도시 '공급 폭탄' 터지나
  • 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동탄2신도시 '공급 폭탄' 터지나
  • △지난해 청약 열기를 내뿜었던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이 최근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동탄2신도시 전경. [사진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8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아파트(761가구)는 최고 청약경쟁률 55.8대 1을 기록하며 4일 만에 완판(100% 분양 계약)됐다. 석 달 후인 지난해 11월 같은 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역시 834가구 모집에 무려 6만 59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처럼 지난해 수도권 신도시 청약 열풍을 이끈 곳은 동탄2신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다. 청약률이 급락하고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 제한 시기가 입주 때까지 연장되면서 수요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올해도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 공급 과잉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분양시장 ‘열풍’서 ‘냉풍’으로 급선회지난 1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는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서 각각 470가구와 50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0.39대 1에 그쳤고 2순위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달 중순 현재 이 아파트 70여가구가 아직까지 주인을 못 찾고 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동탄2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화성시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경기도 화성시의 미분양 물량은 1828가구로 지난해 12월(240가구)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신상윤 HUG 심사관리처 차장은 “지난 1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며 “5월까지 이 지역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지난 21~22일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신도시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동탄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 데 이어 24일에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3차 동원 로얄 듀크 비스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아파트 278가구(전용면적 84~94㎡)와 오피스텔 150실(전용 47㎡)로 이뤄졌다. 5월에는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C-4구역에 주상복합단지 468가구를, 동양건설산업이 C-9구역에 주상복합단지 424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10월에는 C-7 구역의 금성백조주택 ‘동탄 2신도시 예미지’ 498가구가, 11월에는 C-11구역에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945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1만 3156가구가, 내년에는 2만 112가구가 동탄2신도시에 새로 이삿짐을 푸는 데도 분양 일정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공급 과잉 ‘우려’ … “올해 분양 단지는 입지 좋아 인기 끌 것”이 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소들은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입지가 좋아 미분양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오히려 입지가 좋은 단지들에 청약 경쟁이 불붙으며 동탄2신도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동탄2신도시는 유명 골프장인 리베라CC를 기준으로 위(북동탄)와 아래(남동탄)로 나뉜다. 북동탄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수서발 고속열차(SRT)·광역급행철도(GTX·2021년 개통 예정)가 모두 지나는 동탄역과 가깝다. 게다가 유치원이나 학교, 병원, 상업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다. 남동탄은 동탄2신도시의 핵심 지역인 동탄호수공원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북동탄의 선호도가 더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D공인 관계자는 “미분양이 났던 ‘동탄2아이파크’는 남동탄에서도 가장 아래로 치우친 곳에 있는 데다 분양가도 3.3㎡당 1100만원 수준으로 낮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지가 좋아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A99와 A100블록은 2015년 신안종합건설이 분양까지 나섰다가 사업을 접은 지역이다. 당시 신안종합건설은 ‘인스빌 리베라 3·4차’ 979가구를 분양했지만 청약통장을 사용한 이들은 106명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계약자가 단 2명에 불과하자 신안종합건설은 손해를 감수하고 아예 분양 자체를 철회했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 집값은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역세권으로 불리는 청계동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1412만원으로 지난달(143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지역 아파트 전셋값 역시 3.3㎡당 897만원으로 2월 900만원보다 내렸다. 청계동 S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많지 않은 가운데 호가를 낮춰 급매로 처분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은 SRT 동탄역이나 상업지구와 가까워 무난히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당분간 매매 및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4 I 김인경 기자
집값 바닥 찍었나?…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오름세
  • 집값 바닥 찍었나?…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오름세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직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3%)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강남구(0.06%),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아파트값(0.01%)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0.02%)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등의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0.06%), 강남구(0.06%), 인천 연수구(0.06%), 용산구(0.05%), 성동구(0.0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용인 수지구(-0.03%), 경기도 광주(-0.02%), 군포(-0.02%), 파주(-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3%)과 대전(0.02%),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창원 성산구(-0.18%), 서산(-0.08%), 천안 서북구(-0.07%), 포항 북구(-0.07%), 군산(-0.06%)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 문의가 늘면서 소폭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
2017.03.23 I 김기덕 기자
中 부동산업계에 커지는 채무 확대 우려
  • 中 부동산업계에 커지는 채무 확대 우려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부동산업체에 자금조달 압박이 커지고 마진이 줄어드는 가운데 채무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부동산 업체들은 3년 만의 첫 집값 하락세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대도시에서 집값은 40% 뛰었으나 2017년에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S&P 글로벌 레이팅은 거래량이 줄어들며 올해에는 집값이 한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20% 상승했던 대형 부동산기업의 매출은 올해 최대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많은 채무를 진 중국의 대형 부동산업체에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상하이의 정보제공업체 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2위의 부동산 그룹인 에버그란데는 중국과 홍콩 증시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채무를 지고 있다.에버그란데의 순채무는 지난해 6월 기준에 따르면 자기자본의 605%로 업계 평균인 90%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업계 4위인 그린랜드 홀딩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이 회사의 순채무는 자기자본의 300%에 가까웠다.오리엔트 캐피탈 리서치의 앤드류 콜리어 이사는 “중국 부동산 업체 중 채무가 많은 곳들은 칼끝에 서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지속적으로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 15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비금융기업의 높은 레버리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억제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중국 상하이거래소는 지난해 10월 부동산 업체들의 채권 발행을 중단시키며 부동산 업체의 역내 자금 조달을 규제하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S&P의 신디 황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자금조달 규제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대안적 자금 조달을 어렵게하고 현금흐름 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3 I 차예지 기자
국토연 "기준금리 0.5~1%p 인상시 집값 0.3~0.6%p 하락"
  • 국토연 "기준금리 0.5~1%p 인상시 집값 0.3~0.6%p 하락"
  • 국토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0.5~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주택 매매가격도 0.3~0.6%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산금리 상승으로 높아지고 있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20일 국토연구원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화에 따른 원리금 상환 과다부담 가구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현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4% 수준이 6~7%로 상승하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수용범위(월 50만~100만원)를 벗어나는 과다부담 가구(월 100만원 초과)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이 경우 주택 구매 수요가 크게 위축될 뿐만 아니라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국토연구원은 전국 주택시장이 2015년 하반기 확장에서 둔화 국면으로 전환됐고, 수도권은 최근까지 확장 국면이 지속됐지만 올해는 국면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절대적인 저금리 기조,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 전환, 마땅한 투자처 부족 등의 상승 요인도 존재하지만 하방 요인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국토연구원은 “작년 말 미분양 주택수는 5만6000가구이지만 주택 공급 증가로 연간 미분양 물량이 1만~2만 가구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준공 물량 10~20% 증가의 주택가격 하락 영향력보다 전세시장 안전에 대한 영향력이 더 크다”면서 “전세시장 안정으로 임차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크고 전세가격이 하락한 대구와 경상도 지역의 국지적 역전세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저성장, 주택 공급 증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매가격은 0.2% 내외로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5%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장기추세선 이하인 85만~90만 가구, 주택 인허가 실적은 50만 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박찬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지역 시장 상황에 맞게 청약, 주택금융 등의 유연한 정책 집행이 가능하도록 전매 제한, 1순위 제한 등 청약제도를 비롯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금융 규제의 정책 수단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인상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기존 대출자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시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토연구원 제공국토연구원 제공
2017.03.20 I 이진철 기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中 부동산..신규주택價 상승폭 확대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中 부동산..신규주택價 상승폭 확대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정부의 규제 정책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도시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이 5개월만에 다시 확대됐다.20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의 집계 결과 2월 주요 70개 도시 중 56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45곳보다 11곳이 늘어난 것이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의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곳은 12곳으로 전월 대비 8곳 줄었고 가격이 그대로인 곳은 2곳이었다. 전년동기에 비해 가격이 오른 곳도 67곳으로 지난달보다 1개도시가 더 늘었다.도시 규모별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과열됐던 1선도시(대도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반면 2·3선도시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선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0.1% 올랐고 2·3선도시는 각각 0.3%, 0.4% 올랐다.주요 도시별로는 상하이가 0.2%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광저우도 0.9% 올랐다. 반면 베이징 선전 샤먼 등은 가격은 하락했다.이로써 2월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2.4% 상승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추산했다. 지난 1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에 비해 0.2% 상승하며 상승폭이 4개월 연속 둔화했었다. 이렇자 당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중국 정부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로 잇달아 주택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리커창 총리가 앞서 양회에서 발표한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일부 도시의 집값 과열 현상을 억제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류젠웨이 국가통계국 연구원은 “전제적으로는 2월 1·2선도시 신규주택 가격 전년대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대도시의 규제 조치에도 전반적인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면 더 강한 규제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03.20 I 김대웅 기자
 보해양조 창사 첫 임금 반납, 야놀자 프렌차이즈 호텔 성매매 영업 外
  • [맥모닝 뉴스] 보해양조 창사 첫 임금 반납, 야놀자 프렌차이즈 호텔 성매매 영업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3월 20일 소식입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앞둔 1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근무 교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 금융권 사실상 대출 총량규제, 어디서도 대출 힘들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 대해서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언급하면서 전 금융권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 머니투데이 보도.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상호금융권 가계부채 관계부처 및 상호금융 신용부문 대표 간담회에서 “상호금융권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한 자릿수 이내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금융당국은 이미 은행권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올해 증가율을 6%대로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황.이에 대해 금융시장에선 금융당국이 사실상 총량 규제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 수시로 불러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고 당부하면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하는데 대출 증가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없다는 것.이에 따라 신용이 낮은 저소득층이 제도권 대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결국 당장 돈이 급한 서민들은 대부업체나 사채업자 등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 확산.빚으로 집 사면서 양도세에 취득세 부담. 게다가 그 빚 갚느라 온 국민이 등골 휘는 상황. 빚 없이 집 못사는 구조부터 바꿔야.-위기의 보해양조…창사 첫 임금 반납보해양조 임직원이 창사 이후 처음 임금을 반납. 본지(이데일리) 단독 보도.19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올해 1월 임직원은 회사측과 별도의 임금 반납 계약을 체결. 직급별로 대표이사 등 임원진은 20~30%, 직원들은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보해양조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100여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계획했지만, 임직원들은 고용 안정화를 고려해 임금 반납이라는 고육책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개별근로자의 동의도 얻었다. 회사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돌려줄 것”이라고 말해.자진 반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임금 삭감.익명을 요구한 보해양조 직원은 “말이 반납이지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며 “임금반납동의서를 코앞에 들이밀고 서명을 요구하는 데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어.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실적 부진 때문.2016년 보해양조는 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1년 전인 2015년 8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는 임지선 대표가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과도한 마케팅과 점유율이 하락한 여파.보해양조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74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 2015년과 비교해 약 176% 급증한 수치.또 무리한 수도권 시장 진출로 1990년대 90%에 육박했던 안방인 광주 전남 지역 점유율이 약 50% 수준으로 떨어져. 검증이 덜 된 2세를 앞세운 무리한 경영. 결국 경영진의 경영 잘못을 직원들이 책임지는 결과.-‘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유흥업소와 연계 성매매 영업국내 대표적인 숙박 O2O 기업이자 스타트업의 신화로 꼽히는 ‘야놀자’의 일부 프랜차이즈 호텔이 성매매 장소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게다가 야놀자 본사에서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줬다는 주장까지 제기. 노컷뉴스 보도.CBS 취재결과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호텔야자’ 일부 지점에서 유흥업소들과 연계, 성매매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유흥업소를 찾은 고객이 술값을 지불하면서 성매매 대금 5만원을 내면, 해당 업소 종업원은 같은 건물이나 인근에 있는 호텔야자로 손님을 안내하는 방식.호텔야자는 숙박 O2O 기업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모텔 브랜드.더 큰 문제는 야놀자 본사 측에서 이같은 불법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 방조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 것.야놀자 전 직원이었던 C씨는 “최근 야놀자에선 ‘스마트프론트’를 도입해 하루 단위 운영현황을 파악한다”면서 “객실 키를 꽂거나 빼면 손님의 입실, 퇴실 시간을 알 수 있고, 이 기록은 스마트프론트를 통해 본사로도 전송된다”고 증언.“밤부터 새벽 사이, 특정 시간대에 손님이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기록이 고스란히 남는데 이를 어떻게 모르겠냐”며 오히려 반문. 또 “야놀자 본사에서 한 달에 1~2차례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본사 공지사항도 전달하고 객실 운영 등도 직접 방문해 관리한다”면서 “모른다거나 일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 수 없다는 건 모두 거짓말”이라고 강조.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확인해본 결과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면서 “성매매 같은 불법 사실이 적발되면 곧바로 계약해지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규모의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도 명시가 된다”고 전면 부인. 성매매는 불법. 만약 사실이라면 ‘모텔이란 곳이 그렇고 그런 곳’이라며 넘어가서는 안될 것. -경비아저씨는 주민 화재대피가 먼저였다불이 난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던 경비원이 숨져. 조선일보 보도.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5분쯤 노원구의 한 아파트 9층 계단에서 경비원 양모(60)씨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양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쯤 지하 1층에 있는 기계실에서 불이 나서 정전이 되자, 15층짜리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화재가 났으니 빨리 밖으로 대피하세요”라고 주민들에게 알려.또 그는 “주민 몇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계단을 뛰어오르다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져.양씨 덕분에 주민 62명이 긴급 대피했고 정전으로 멈춘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주민 7명도 무사히 구조돼.주민들은 양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가 일하던 경비실에 ‘아저씨는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꼭 기억할게요’라는 쪽지와 함께 하얀색 국화를 바쳤다고.양씨는 한 중소기업 디자인팀에서 일하다가 은퇴하고 1년 전부터 아파트 경비 일을 했으며 슬하에 1남 1녀가 있는데, 큰딸이 지난해 결혼해 30일 전쯤 손자가 태어났다고 알려져 안타까움 더해. 경비 아저씨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남편이고 가족. 무인 경비기 핑계로 함부로 해고하고 갑질하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160;
2017.03.20 I 김일중 기자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32)씨는 오늘도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집을 나섰다. 만원 버스에 두 시간을 서서 가면 회사에 도착했을 때 녹초가 되기 일쑤다. 이에 김씨는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회사와 가까운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단지로 옮길 생각이다. 김씨는 “대강 계산을 해보니 일년에 한달은 광역 버스 안에 있는 꼴”이라며 “전셋값이 더 높아져도 일단 삶의 질부터 높여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어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심업무지역인 여의도나 광화문, 시청, 을지로까지 10~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마포·서대문·종로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정책이나 정부 대출 규제와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서대문·마포 일대 집값 고공 행진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파트는 이달 기준 3.3㎡당 1938만원에 매매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1716만원)보다 15.4%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서울시 아파트 매맷값 오름세(14.8%)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대문구 아파트 역시 상승세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1491만원으로 2015년 1분기보다 21.4%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보다 6.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실제로 지난해 11·3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 만인 12월 분양을 한 마포구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는 최고 청약경쟁률 89대 1로 닷새 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광화문과 시청 등 도심까지 2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어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입주까지 전매가 완전히 제외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며 규제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강북권 10억원대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역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매맷값 변동은 없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10억~1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심 지역인 광화문·시청·을지로 등을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게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지역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광화문이나 을지로에서 일을 하는 30~40대가 주로 찾는다”며 “입주 시기라 해도 매맷값이 하락하지는 않고 전세 물량도 금방 소진된다”고 말했다. ◇ 대형 보다 중소형…상반기에도 분양 잇따라마포·서대문·종로구 등 강북 주요 지역들은 학군이 밀린다는 이유로 그동안 강남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비혼족이나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며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회사 내 어린이집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부들도 강북 도심권을 찾고 있다. 관공서·병원·백화점은 물론 도서관이나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광화문이나 덕수궁, 경복궁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산책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서대문에서 공인중개소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M공인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은퇴한 공무원이나 50~60대 손님이 많았지만 요즘은 젊은 부부가 대다수”라며 “중소형 평수는 매물로 나와도 보통 2~3일 안에 계약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SK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리더스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가운데 2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6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에 ‘마포 그랑 자이(가칭)’ 1671가구 중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문구에서도 6월 ‘가재울뉴타운 6구역’과 ‘북아현 1-1구역 재개발’이 잇따라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직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강북지역이 강남 못지 않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사대문 안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I 김인경 기자
월급모아 꼭 집을 사야하나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월급모아 꼭 집을 사야하나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지난 16일 발표된 신한은행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월 468만원을 버는 가구가 지출 없이 모든 수입을 저축한다고 했을 때, 서울 32평 아파트(약 6억 원)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0.9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20대의 경우는 동일한 가정으로 했을 때 무려 18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급여소득의 상당부분이 생활비로 지출되고 있는 요즘 현실에서 지출 없이 모든 소득을 저축한다는 가정 하에 나온 이번 발표 자료는 급여만으로 집을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내 집 마련을 대출 없이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내 집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다면 매수보다 좀 더 저렴한 전세로 임대하여 거주하는 것이 과연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전세가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3월 2일에 발표된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살펴 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은 75.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3.2%이고, 25개 자치구 중에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북구(83.7%)로 나타났다. 이 수치를 대입했을 때, 성북구의 6억원대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도 약 5억 원이나 된다. 전세라고 낮은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세금 5억 원도 대출 없이 마련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목돈이 적게 드는 월세로 눈을 돌리면, 매달 전세 대출 이자 이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어 안정적인 주거 생활에 대안이 될 수 없다.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월세부터 시작해 전세 그리고 내 집마련을 한다. 그러나 요새는 월세가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올라 비용 자체가 부담스럽고, 전세나 내 집마련은 대출 이자가 부담스럽다. 저금리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보다 대출이자가 덜 나간다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할 판이지만,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저금리도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어 지게되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소득에서 주거비로 사용되는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주거비 상승은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삶의 질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 집값 상승과 임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내 집마련을 하는게 좋을지, 전세로 사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으면 집을 매수하려 할 것이고,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면 전세로 거주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려 할 것이다. 과거 5년간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매매가격의 상승폭보다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이는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보다 하락내지 보합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집을 매수하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몰려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예전에는 전세가율이 60%가 넘으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다는 공식이 있었지만, 이미 이러한 공식이 깨진지 오래다.2018년~2019년에는 많은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되어있다. 이로 인해 매매가격이 하락 한다면 기존의 높은 전세가율 상태에서 매매가격 하락의 속도보다 전세가격 하락의 속도가 더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역전세난도 발생할 수 있다. 역전세나 깡통전세 상황이 발생 하게 되었을 때 세입자를 위한 전세금 보증보험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모든 세입자가 이런 안전장치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내 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 당장 그 집을 매도할 의사가 있지 않는 이상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하나의 숫자일 뿐이요, 자산가치의 변동일 뿐이지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 다시 말해 계속 거주하고 살다가 집값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고 조금 더 저평가된 집으로 이사를 해 거주하다가 또 집값이 상승하는 시점에 매도하고 이사를 가면된다. 그러나 전세세입자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이 회수되지 않으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기 위해 그 집을 경매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전세금이 높은 경우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기존에 설정되었던 등기는 모두 말소 조건으로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의 평균 낙찰가가 전세금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면 전세금을 인수까지 하며 입찰할 사람은 없게 된다. 즉, 본인이 직접 낙찰 받지 않고서는 결국 전세금이 모두 회수되기 어려울 수 있다. 본인이 낙찰 받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시세에 비해 낙찰가가 높기 때문에 결국 전세금에서 낙찰대금의 차익만큼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대개의 경우 보통 부동산재테크라고 하면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안좋은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렵게 모은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의 전 재산과 같은 목돈을 먼저 지킬 줄 아는 힘을 키워야 한다.아무리 큰 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그 목돈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없다면 결국 그 동안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게 된다. 안 먹고, 안 쓰고, 아끼고 저축하면서 정말 힘들게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이자를 월급이나 생활비로 충당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만들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자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바란다. 자신의 자산은 자기 이외에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9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03.18 I 장순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