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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저금리에 투자수요 지속.. 서울 집값 랠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6.19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유입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며 차별화가 지속됐다.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17% 상승해 전월(0.05%)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이 0.32% 올라 전월(0.10%) 대비 상승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5개 광역시(0.06%)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소폭의 상승세 유지했다. 반면 지방(-0.05%)은 전월(-0.04%)에 이어 하락하며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동·성동구 강세.. 과천 재건축 투자수요 늘어 지역별로는 서울(0.55%)에서는 강동구(1.16%)가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에 따라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성동구(1.12%)도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 유입과 함께 도심 접근성으로 우수한 옥수동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했다.6월 KB주택가격 동향인천(0.12%)은 연수구(0.28%)에서 GCF 사무국, 포스코건설 등의 이전 확정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공사 등 여러 개발호재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2%)는 복합리조트 개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사업 가시화 및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요청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경기(0.17%)는 성남 분당구(0.81%)에서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삼성물산 판교 이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과천(0.79%)은 재건축 사업에 따른 투자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울산, 조선업 불황 집값에 악영향.. 제주, 2개월 연속 내림세부산(0.18%)은 개발사업이 활발한 연제구(0.38%)가 2019년 이마트타운 입점 예정 소식이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기장군(0.28%)은 동해남부선 1단계 구간 개통과 일광신도시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인근 기존 단지가 동반 상승하며 매맷값이 올랐다. 광주(0.09%)와 대전(0.06%)도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하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지방에서는 세종(0.47%)이 대선 후 세종시의 행정수도 가능강화 공약 영향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울산(-0.13%)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데다 지역 내 입주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북구(-0.21%), 동구(-0.20%), 남구(-0.17%), 울주군(-0.03%), 중구(-0.03%)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대구(-0.06%)도 지난 몇년간 급격한 부동산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지역 내 입주물량은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경남(-0.17%)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되어 창원 성산구(-0.94%), 창원 진해구(-0.33%), 창원 의창구(-0.21%) 순으로 하락하며 6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제주 서귀포(-0.19%)는 장기간의 가격 상승 피로감과 신규 공급 물량의 과잉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불안요소가 작용하면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6월 KB주택가격 동향
- [맥모닝 뉴스] 문재인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사 “한미동맹 피로 맺어져”, 오너리스크 호식이 매출 4...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29일 소식입니다.-“집 없는 설움 커졌다”…자가·임차가구 ‘양극화 심화’소득 대비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주택 보유자와 무주택자 사이 양극화가 심화돼.뉴시스 보도.29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주택소유 가구의 순자산과 전·월세 가구 순자산 사이의 격차가 커져.지난해 자가 가구의 순자산은 3억6896만원으로 지난 2012년(3억6121만원)보다 2.1% 증가.반면 전세가구 순자산은 지난 2012년 2억5934만원에서 지난해 2억1352만원으로 17.7% 하락. 월세가구도 같은 기간 8373만원에서 6890만원으로 17.7% 떨어져.이는 소득 대비 임대료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돼.KB국민은행 가격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가격은 86% 상승.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이 54%, 소비자물가가 36%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상승률.또한 소득대비 아파트가격 역시 오르면서 아파트 소유 가구의 자산은 늘어난 반면 집 없는 이들은 집을 사기 더 어려워져.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아파트가격은 66% 상승.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득대비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집 없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특히 소득대비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무주택자는 집을 사기 더 어려워졌다. 집 없는 이들의 설움은 더 커진 셈”이라고 설명.소득 상승을 앞지르는 부동산 가격 인상 속도, 빚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같은 부동산. 미친 집값 잡을 확실한 대책 필요.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사 “한미동맹 피로 맺어져”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장진호전투 기념비 헌화 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해.뉴스1 보도.문 대통령은 1950년 6·25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여한 미군으로 인해 가능했던 ‘흥남 철수작전’ 때 피난민이었던 자신의 부모가 구출돼 남쪽으로 내려왔던 가족사를 소개하며 “한미동맹은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라고 강조.문대통령은 장진호 전투참전 용사와 후손들을 향해 “67년 전, 자유와 인권을 향한 빅토리 호의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 저 또한 기꺼이 그 길에 동참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문 대통령은 윈터 킹(Winter King)이라는 별칭을 가진 산사나무를 기념식수하는 것을 소개한 뒤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영웅적인 투혼을 발휘한 장진호 전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 나무처럼 한미동맹은 더욱 더 풍성한 나무로 성장할 것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라는 크고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전해.어려운 시기에 나선 외교무대. 당당하고 멋진 방미가 되기를….-‘오너 갑질’ 호식이, 매출 40% 급감…프랜차이즈 평판관리 초비상성추행 파문과 경비원 폭행 등 프랜차이즈 오너의 갑질로 애먼 가맹점만 피해.본지(이데일리) 보도.28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가맹점 매출은 최호식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혐의가 보도된 이후 최대 40% 줄어.이번 조사는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입수한 신한·KB국민·현대·삼성 등 4개 카드사로부터 최근 3개월여 간의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점포에서 결제된 일별 카드 매출액 자료로 분석한 것.보도 직후인 7일부터 카드 매출액은 전월 같은 요일 평균 대비 32% 줄어. 9일까지 30%대 매출 감소가 지속됐으며 이어진 주말 연휴 매출 감소폭은 21%대로 줄어.그러나 주말 연휴가 끝난 12일부터 감소폭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13일에는 무려 카드 매출액이 전월 같은 요일 평균 매출액보다 40% 넘게 급감.미스터피자의 경우 지난해 4월 정우현 MP그룹 당시 회장이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으며 매장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0~60% 감소했고, 매출 감소에 허덕이던 매장 60여곳은 문을 닫기도.문제는 이같은 오너리스크가 가맹점 매출에 영향을 미쳐도 이에 대한 보상 방안이나 제재 수단이 없다는 것.이용수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너의 잘못으로 가맹점이 직접 피해를 입는 것도, 이를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법률만으로 이를 제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가맹점까지 가해자처럼 몰아세우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도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잘못은 회장이 피해는 점주가’. 여론 탓만 하지 말고 이런 잘못된 모습 없앨 수 있도록 강제규정을 만들 방안 연구해야할 것. -안철수 ‘제보 조작 정면돌파’…정계 은퇴 안 할듯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정계은퇴가 아닌 당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발표 시점은 ‘문준용 특혜 입사 의혹’을 조작 제보한 당원 이유미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일 가능성 높아.한국일보 보도.안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은 28일 “안 전 대표가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무조건 사과할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 게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검찰의 판단에 근거해 조목조목 입장을 밝히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안 전 대표의 메시지는 자신의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재차 호소하는 방향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정계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은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자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 일축.안 전 대표 측 발언과 수사 상황 등을 종합하면,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 시점은 내달 하순쯤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중간 혹은 최종 수사결과 발표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미루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사과를 포함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단지 절반이 공원" 녹지비율 높은 공원형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주거 생활에 있어 쾌적함과 조망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녹지 비율이 높은 공원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가 1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5년 9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다. 이 단지는 45%에 달하는 높은 조경율에 따른 우수한 조경시설이 집값을 높이는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주변에 새아파트가 많이 없는데다 인근에 명문학군이 포진돼 있다는 점도 강점이지만, 도심에서 찾기 힘든 높은 조경율이 부각되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조경률 48%를 자랑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3억6090만원(17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7.67% 가량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창원시의 매매가가 상승률이 2%(858만원→841만원) 가량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조경율이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최근에 공급되는 단지들도 지상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고 그 공간에는 중앙광장, 생태연못, 테마산책로, 테마공원, 텃밭 등의 다양한 녹지시설을 조성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 하고 있다.대우건설이 이달 경북 포항시에 장성침촌지구에 선보이는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조경면적이 41%에 달한다. 넓은 동간 배치와 동서방향의 탁트인 공간에 아쿠아가든(티카페가 있는 물놀이형 수경공간), 플라워가든, 푸르지오 숲, 다목적운동공간(조깅, 인라인, 자전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운동공간), 테라스 가든(휴게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정원공간을 조성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144㎡, 총 150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후화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남구에 비해 쾌적한 장성동에 들어서 있으며 녹지율도 포항시 최고 수준인 41%까지 높였다”며 “단지가 위치한 침촌지구도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성이 좋은 만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도 36%의 조경률을 자랑한다. 123만여㎡ 규모의 추동공원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해날광장,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 테마파크를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또 지상에 커뮤니티마당, 한숲마당,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산책로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대에서 ‘김천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가 적용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중앙공원 등을 조성해 녹지비율을 42.3%까지 높였다. 또 단지 앞에 부곡공원과 직지천이 있고 직지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59~99㎡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맥모닝 뉴스]국민의당 ‘문준용 조작’…"이준서 지시" vs "이유미 단독", 갤노트...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27일 소식입니다.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당 ‘문준용 조작’…“이준서 위원장 지시” vs “이유미 당원 단독” 국민의당이 조작자로 지목한 당원 이유미 씨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주장 중.JTBC 보도.JTBC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유미 씨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주장.이 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국민의당이 문제의 음성 파일을 공개한 건 지난 5월 5일.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자 안철수 후보가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직후.이 때문에 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증거 조작에 더 많은 캠프 관계자들의 개입한 것은 아닌지 여당에서 의혹 제기.이런 가운데 이유미 씨를 소환 조사 중인 검찰은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해.가짜뉴스로 대선결과를 바꾸려했던 악질적인 행위. 사과받았다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무마할 게 아니라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진실 밝혀야.-삼성 ‘갤노트7 리퍼폰’ 출시 임박…가격 얼마일까삼성 ‘갤럭시노트7’의 리퍼블리시 폰(리퍼폰)의 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얼마에 출시될지 가격에 대한 관심 높아져.본지(이데일리) 보도.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을 활용한 리퍼폰 ‘갤럭시노트FE’가 7월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갤럭시노트FE의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즉 ‘갤럭시노트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뜻.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출시를 앞두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 인증 및 블루투스 인증, 와이파이 인증 등을 마쳐.삼성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위한 관계기관 승인 등 준비는 다 된 것으로 안다”며 “가격 등 세부적인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전해.노트FE의 사양은 노트7과 거의 똑같은 것으로 알려져.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 및 홍채인식은 물론 갤럭시S8에 탑재된 음성비서 ‘빅스비’ 등이 추가. 배터리 용량만 차이. 노트FE는 노트7의 3500㎃h 용량보다 낮춘 32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가격에 대해서 최근에는 700달러(70만원대 후반)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 나와. 그러나 실제 7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은 적을 듯. ‘갤럭시A’ 시리즈(50만원대)보다는 비싸고 전작 ‘갤럭시노트5’(80만원대)보다는 저렴해야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미 한 번 피해를 본 고객들을 생각한다면 적정한 가격으로 출시되길 기대….-오를 땐 ‘광속’ 내릴 땐 ‘저속’…기름값의 비밀국제유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 왜 휘발유 값은 천천히 하락하는 이유가 유가와 관계없이 고정적으로 부과되는 세금과 주유소의 가격 결정구조에 있다고.아시아경제 보도.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2월 3일 기준 배럴당 55.08달러이었던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23일 기준으로 46.19달러로 16%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휘발유 가격은 4.2% 떨어지는 데 그쳐.이렇게 하락폭이 적은 이유는 휘발유에 고정적으로 붙는 60%가량의 세금 때문.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름 값에는 각종 세금이 붙어있다”며 “국제유가가 0원까지 떨어지더라도 정해진 세금은 내야하기 때문에 최소 주유소에서 사는 휘발유 값은 900원을 넘기게 된다”고 말해.주유소들의 가격 결정 구조도 기름값 하락 체감 속도를 늦춰.예를 들어 주유소가 정유사로부터 2주일 전에 비싸게 산 휘발유의 재고가 많이 남아있다면 현재 정유사가 휘발유 값을 그 당시보다 내리더라도, 주유소는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최종 가격을 선뜻 떨어뜨리지 않는 것.반면 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입장에서는 정유사로부터 싸게 산 휘발유를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라서 한시라도 가격을 빨리 올리는 것.세금도 문제, 주유소 농간도 문제. 국제유가 상승, 하락을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세금 등 가격구조를 근본적으로 손봐야.-‘경비실 에어컨 반대’ 전단에…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일침 서울 중랑구의 안 아파트에서 전단을 통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를 주장한 일이 알려지자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주민이 반박 글 공개.중앙일보 보도.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지 주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전단은 ‘1.매달 관리비가 죽을때까지 올라간다 2.공기가 오염된다 3.공기가 오염되면 수명이 단축된다 4.지구가 뜨거워지면 짜증이 나서 주민화합이 되지 않고, 직원과 주민화합 관계도 파괴된다 5.보다 큰 아파트에도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해주지 않았다’라고 반대 이유 밝혀.이에 해당 아파트의 또 다른 입주자가 반박 글 게재.글쓴이는 ‘추진자 일동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러분, 말 같지도 않은 이유들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며 “단 한 번이라도 여러분께서 쓴 글이 경비아저씨들에게 그리고 글을 읽는 주민들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생각해 보셨나”라며 에어컨 반대 전단의 내용을 비판.이어 “경비아저씨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라며 “그늘 하나 없는 주차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경비실에 지금까지 에어컨 한 대 없었다는 것이 저는 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글쓴이는 “추진자 일동이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오셔서 논리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조.초등학생도 쓰지 않을 옹졸하고 천박한 반대 이유. 반박 글 올린 분의 말처럼 ‘말 같지 않은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안될 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19대책 놓고…정부-시장 힘겨루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6·19대책 놓고…정부-시장 힘겨루기-찍힐라…OB 혼사에 못 가는 공정위 YB-해리포터 오늘 성년 ‘OSMU’ 흥행 마법-[사설]꽉 막힌 남북관계, 평창으로 뚫자△줌인&-[Zoom In] 킬체인 최강 펀치 ‘현무-2C’…800㎞ 날아간 비법-中쓰촨성 산사태 15명 사망, 118명 실종△6·19 대책 일주일…부동산시장 어디로-서울 분양권 전매 제한에 실수요자 몰려…주말 모델하우스 20만명 북적-‘투기와의 전쟁’ 선포한 김현미…다주택자에 칼 빼드나-강남 재건축 시장 주춤…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토막’△‘스무살’ 해리포터에게 배워라 -도깨비 연구 홀대하는 나라…해리포터 안 태어납니다-싱글맘이 생활보조금 받으며 쓴 소설…12개 출판사서 퇴짜 맞기도-해리포터役 래드클리프, 英 30세 이하 배우 중 최고 부자-둘리는 왜 해리가 되지 못했을까-마법 동경하는 머글이여, 여기로 오라△특파원 리포트 - 벼랑끝 우버의 ‘마초’ 리더십-독불장군 마초경영에 성희롱도 빈발…‘우버’ 핸들 놓친 창업자 칼라닉-“여성이사 늘면 말만 많아져” 女 자리 없는 ‘실리콘팰리’△정치-로비 창구, 사회주의 찬양, 음주운전 거짓말…수·목·금 국회 삼중 충돌-文대통령 방미전 조각 마무리…법무·보건·산업장관 패키지 발표-원·신 전대 보이콧 배수진에…홍 “TV토론 거부한 적 없어” 물러서△경제-경유값 최대 600원 인상 검토…미세먼지 잡으려다 서민 잡을라-어린 민물장어 포획 땐 최대 1000만원 벌금-“국제유가 30달러대로 추락 땐 한국경제 쇼크”-‘하도급 갑질’ 현대위아, 과징금 3억6100만원 문다△금융-‘1400조 가계빚’ 해결사?…新DTI, 기존과 별 차이 없을 듯-520조 자영업자 빚 전년 대비 12% 증가-文 방미 동행서 빠져…‘금융권 홀대론’ 확산-취득세는 개인사업자가, 소득세는 법인이 덜 내△산업&기업-MLCC불티…“삼성전기 분기 영업익 700% 점프”-쉐보레보다 암참 행사…제임스 김 ‘이상한 행보’-투자 못하고 빚만 갚았다…100대 기업 경영 ‘보수화’-휘발유 8주 연속 하락 전국평균 ℓ당 1456원-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에 수정안 제시-우뚝 솟은 ‘조양호 꿈’△산업-‘LG V 30’ 독일 IFA서 공개 유력-독립 다큐PD에 갑질 논란…EBS “먼저 계약 위반”-4만 3000명 몰려…CJ E&M ‘KCON’ 뉴욕 접수-박정호 “통신비 인하에 제조사도 동참해야”△소비자생활-위드미를 ‘미니이마트’로…정용진, E24 새 간판 승부수-한국의 맛 고춧가루, 베트남서 생산…글로벌 농촌공헌 결실-SUV 상품 내걸고 90% 대박 세일도△중소기업·벤처-땅 주고, 인건비 90%싸니…中企, 베트남 가죠-박성태 “일자리 창출, 정부 의지만으론 어렵다”-복제약 ‘삼성 임랄디’ 유럽 승인 청신호-대한시멘트 품은 쌍용양회, 업계 1위 탈환△증권&마켓-과열 종목 지정제 시행 3개월…끊이지 않는 공매도 논란-삼성전자 ‘우’ 맹추격에…현대차, 시총 3위마저 위태-2분기 실적 추정 ‘게걸음’ 국제유가 내림세는 변수△화통토크-이용성 협회장 “알짜스타트업 끌고, 중기부 밀면…벤처캐피털시장 퀀텀점프할 것”△스포츠-“5주 연속 ‘지현’이가 일냈죠”…이번엔 오지현-황중곤, 더CJ컵 티켓 ‘잭팟’-박지성 “유럽 더 머물며 축구행정가 공부”-태권도로 하나 된 남북-러시아, 월드컵서도 도핑 의혹-추신수, 양키스전 2타점 2루타-10초16…김국영 육상 100m 한국新△사람&나눔-김용환 회장 “200조원 농협 자금력 활용해…‘한국판 골드만삭스’로 도약”-정명훈, 2년 만에 돌아온다-中사업 휘청, 외환위기까지…가자 서울로-“우리는 헬기가족”…육군 첫 ‘父子 항공 준사관’ 탄생-므누신 美재무장관 ‘세번째 결혼’ 상대는 18살 연하 배우 겸 제작자△오피니언-[목멱칼럼]美 양적완화 축소…베팅볼 안되려면-[기자수첨]침묵 속 안으로 곪는 자유한국당-[데스크의 눈]방미 경제인단, 文 들러리 아니다△부동산-역시 작은 게 맵네…올해도 소형아파트 몸값 쑥-서울 분양권 거래 6월 첫 감소-서울서 울산·포항 가는 길 빨라진다-경기도민 10% “내 집 마련 위해 5년 내 이사”-주거품질 통합서비스 브랜드 LH ‘큐플러스’ 출시△사회-“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 없던 일 되나”…숨죽인 노량진 학원가-‘서울로’…시각장애인에겐 ‘한숨로’-상비약 1회 1개 구입해야 하는데…“나눠 계산하세요” 권하는 편의점-檢, 하나銀 인사개입 의혹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재수사-병역 거부 여호와의증인 신도 1심 무죄…대법원선 “유죄”
- [일문일답]이주열 "6·19대책, 주택시장 안정 도모할 것"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정부가 발표한 6·19 부동산 대책에 대해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관련 대출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대책은 주택 투자심리를 진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통해 가격 상승 기대를 약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의 큰 증가세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통화정책은 주택시장 상황만이 아니라 국내 거시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을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부동산시장을 보나.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경착륙할 때 가계부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진단도 부탁드린다. △지금 주택가격 상승세가 진행되지만 서울 부산 등 수요 높은 특정 지역에 한정돼있다. 일부 지역은 (집값 상승이) 정체되고 경우에 따라선 하락하기도 한다.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 종합해보면 현재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과열됐다고 보기 어렵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의 급등세가 확산된 사례가 없지 않아 주택시장 상황을 앞으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면 큰 폭의 가계부채 증가를 수반하고 금융경제 안정성을 저해한다. 똑같은 이치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고 가계부채가 부실화하는 문제가 있다. 주택시장은 과열과 침체, 모두 금융경제 안정을 해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19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번 대책으로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한국은행이 정책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나. △이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가격 오름세가 빨랐던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관련 대출의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분명히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책은 주택 투자심리를 진정하는 데 포커스(초점)를 맞춘 것 같고 이를 통해 가격 상승 기대를 약화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대출) 여력을 낮춰 결과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큰 증가세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주택시장 상황이 하나의 주된 고려요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통화정책은 전반적 국내 거시경제 상황,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지금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한은의) 정책 대응 여부를 언급할 때는 아니다. 정부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4월 전망한 2.6%보다 높을 것 같지만 3%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 가장 유심히 보는 하방 요인은 무엇인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최근 변동이 큰 국제유가 움직임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해있다. 중요한 여건과 변수의 향방이 아직 확실치 않아 좀더 지켜보고 7월 경제전망할 때 다시 말하겠다. 한은이 보는 하방 리스크(위험)는 국내보다 주로 국외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기 회복세는 수출이 주도하고 있는데 수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을 지켜봐야 한다. 중국·미국과의 통상환경 변화, 최근 유가 흐름 변동이 큰 데 따른 신흥국과 자본수출국의 경기흐름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리스크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된 것이다. 지금으로선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건 변화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느냐도 우리 경제에 상당히 영향을 줄 것이다. -장병화 부총재 임기가 이제 끝났는데 후임 인선 과정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최근 한은의 금리 인상 신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금융통화위원 6인 체제가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후임 부총재 인선은 진행 중에 있다. 최종적 시기는 정확히 모르겠다. 지금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일시적으로 6인 체제로 운영되더라도 통화정책 결정에 리스크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다. 지금 금융·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판단, 이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하는 면에서 지금 금통위원 간 견해 차이가 크지 않다. 빠른 시일 내 인선이 마무리되겠지만 일시적으로 6인 체제가 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금통위원과 논의한 결과, 전혀 정책 결정에 리스크는 없다. -5월 금통위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통화완화 유지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금통위원 평가 있었다. 재정정책 확대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최근 경제상황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추경을 포함해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된다면 통화정책은 성장세를 직접 지원하기보다 가계부채 누증을 비롯한 금융불균형,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리스크 등에 좀더 유연하게 대응할 여지가 생긴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분야에서 제시한 아젠다는 △소득주도 성장론 △공공부문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총재께서 그간 강조한 △민간부문 활력을 통한 경제활성화 △기업 규제 혁파 등과 다소 대치되지 않나. △소득주도 성장론은 사실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 않나. 이는 국제기구나 일부 학계를 중심으로 가계소득을 늘림으로써 경제성장을 도모하자는 전략을 이전부터 제시했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은 결국 가계소득을 늘려 소비 증대를 도모하고 그에 따라 투자 증대, 고용증가, 다시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도모하는 게 아닌가 한다.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라는 것은 지금까지 경제정책의 일관된 목표다. 구조개혁도 기업의 활력제고와 그에 따른 가계소득 여건 강화를 통해 역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자는 것이다. 구조개혁의 목적도 그런 데 있다. 결국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구조개혁과 정부 정책의 아젠다는 목표 면에서 차이가 없다.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계속 늘고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시 환헤지에서 환노출로 바꾸는 등 기관투자가의 헤지 방향도 바뀌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금융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지금 해외 증권투자는 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투자 대상은 선진국의 우량채권과 주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신흥시장국 채권 투자도 늘고 있어 신용리스크 또는 환율변동 리스크를 예의주시할 필요 있다. 일례로 국민연금의 환오픈정책은, 전략적으로 헤지비율을 정하는데, 나름대로 최적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이런 리스크를 투자기관뿐 아니라 감독당국에서 잘 알고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적절한 정책을 시행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부분 있으면 소개해달라. △한 시간여 오찬하면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 그리고 앞으로의 경제 흐름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리스크 요인이 무엇인지, 무엇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할지 등 주로 얘기 나눴다. 특별히 다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 [맥모닝 뉴스] ‘가맹점에 갑질’ 미스터피자 압수수색, 심은하가 걸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22일 소식입니다.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줄 가운데)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오른쪽줄 가운데)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등이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외교안보 대화를 갖고 있다. 양국은 이날 회동에서 자국 기업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 연관성을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린 기업들과 사업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사진=EPA/연합뉴스)-대세하락 진입한 국제유가…반등 모멘텀 없어 더 ‘암울’국제유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세 하락국면으로 들어서.본지(이데일리) 보도.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 이상 떨어져 배럴당 42달러대까지 주저앉았고 지난 2월 고점 이후 20% 이상 하락하면서 본격 약세장에 진입.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OPEC 산유국들의 계속된 산유량 감축 합의 이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오일과 감산 합의에서 빠진 일부 산유국의 증산으로 인해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원유시장 참가자들이 좌절하는 대목.문제는 시장내에 악재만 가득할 뿐 도저히 반등을 이끌 만한 모멘텀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는 것.다급해진 산유국들은 구두 개입에 나서.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가로 감산폭을 더 확대하는 합의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해.하지만 추가 감산여부나 그 효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 브잔 쉴드롭 SEB 수석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리비아 등이 계속 생산을 늘리는 마당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더 확대해주기 만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고 지적.자~! 우리나라 기름값은?-‘가맹점에 갑질’ 미스터피자 압수수색검찰이 미스터피자 본사를 압수수색. 가맹점주와 탈퇴 점주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서울신문 보도.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준식)는 21일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정우현(69)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 업체들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하는 식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것. 정 회장 동생 아내 명의로 회사를 차려 1년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치즈 납품 과정에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미스터피자는 이외에도 광고비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정부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긴 것으로 알려져.게다가 정 회장은 자신의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이른바 ‘보복 영업’을 한 혐의도 받아. 탈퇴 점주들이 ‘피자 연합’이라는 조합을 만들자 이를 주도한 점주 2명의 매장 근처에 올해 초 직영점을 연 뒤 일부러 손해를 보면서 영업했다는 것. 이와 관련, 탈퇴 점주 A씨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혐의내용이 사실이라면 가장 큰 벌로 다스려야. 이번에도 죄는 회장이 저지르고 피해는 점주들이 받는 것인가.-국정委, 휴대전화 요금 인하방안 오늘 발표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휴대전화 요금 인하방안을 발표.연합뉴스 보도.인하안에는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확대하는 방안,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아울러 국정기획위는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해 최소한의 데이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보편적 요금제’ 도입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여.다만 업계의 반발이 거센 데다, LTE 단말기의 경우 기본료 항목이 없어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초에 내걸었던 ‘기본료 폐지’는 이번 방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통신비 인하를 위한 장기·중기·단기 과제 가운데 이번에 발표되는 것은 단기과제”라며 “이후에도 장기·중기과제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혀.선택약정 25%로 확대, 기본료 폐지 등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하나 꼭 명심해야할 것은 전파는 개인이나 기업의 것이 아닌 모두의 공공재라는 것.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아내인 심은하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 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환자는 공황발작, 환청 등을 겪을 수 있고, 연관 증상으로는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기능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증상의 정도는 스트레스 시기에 강하게 나타나며 다른 질환이 함께 있다면 증상이 악화돼 나타나지만 좋은 사회적 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경쟁과 충돌 등 정신적인 충격이 일상화된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일 듯. 좋은 사회적 관계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면 모두가 이기심보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노력한다면 이러한 일들이 줄어들 수 있을 것.
- [명사의 서가]①민정기 "좌절·불만 팽배…헬렌켈러의 힘 배우자"
-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대표(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살아오면서 여러 책을 접했는데 다른 책은 한 번 읽으면 지나가는데 이 책은 옆에 두고 계속해서 꺼내보게 되는 책이다.”30여년을 은행맨으로 살아오다 2015년부터 자산운용업계에 발을 디딘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가 고른 책은 의외였다. 위인전으로 접했던 헬렌 켈러가 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란 사십여 페이지의 짧은 수필집을 골랐다. 민 대표가 헬렌켈러를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정통 종합영어란 책에서였다. 앤 설리번 선생님이 헬렌 켈러를 우물가로 데려가 펌프질을 하며 ‘물(water)’이란 단어를 알게 해준 장면을 봤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집에 꽂혀 있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란 책을 우연히 읽게 됐다. 민 대표는 “헬렌 켈러가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사흘간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상상으로 적어놓은 책인데 여기에 있는 말들이 감동을 준다”며 “평상시엔 잊고 지내는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너무 별거 아닌 것에 불만을 갖고 쉽게 좌절한다는 생각이 든다. 헬렌 켈러는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불만만 가득한 사회, 강점들은 못 보게 해”민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조선’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자존감이 낮고 불만이 커진 상황이지만 그렇게만 생각해선 우리가 가진 강점들을 보지 못한단 얘기다. 민 대표는 “헬렌 켈러의 수필에는 ‘눈이 있는 사람은 눈이 있지만 잘 보지 못한다. 당신의 배우자, 아내의 눈 색깔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대답을 못한다’란 부분이 있다”며 “눈이 안 보이는 헬렌 켈러는 눈의 색깔 등을 상상하려 애쓰는데 정작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느라 이런 것들을 잘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족하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한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 장점 등을 인식해야 평소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멀쩡한 눈을 가졌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정작 내 앞에 있는 가장 소중한 것들을 알지 못한단 얘기다. 그는 “경영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계속 1등만 하다보면 2, 3등으로 전락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2, 3등일 때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왜 이렇게 됐나, 경쟁력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사람이 경쟁력”…이익 줄더라도 인력 발탁그가 2015년 자산운용업계에 왔을 때 운용업계는 순탄치 않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선 몇 해 전부터 유능한 인력들의 이탈이 있었고 시원찮은 펀드 수익률에 자금도 빠져나갔다. 지난해는 사모펀드가 공모펀드 규모를 처음 추월한 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펀드가 전세계적으로 액티브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운용업계에선 악재에 악재였다. 여기에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운용사들은 수 백개로 급증했다. 펀드 자금은 빠져나가고 경쟁은 치열해졌다.민 대표는 리서치센터를 주식전략본부로 승격하고 2011~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좋은아침’ 시리즈로 명성을 떨쳤던 김영기 주식운용본부장을 재영입했다. 이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를 뽑는 데 돈을 더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을 때 수익률이 저조했고 인력 이탈도 있었는데 그 끝물에 대표로 왔다. 그 영향을 1~2년간 받았다”며 “이익이 줄었을 때 운용사가 하는 것은 비싼 인력을 자르는 것이다. 그런데 운용업계는 사람이 경쟁력인데 그럴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유능한 사람을 뽑다보니 인건비는 더 나갔지만 성과는 있었다”고 말했다.작년 대형주 강세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모델포트폴리오(MP)를 복구하고 복제율을 높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의 공모형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작년 한 해 동안 5.96%로 45개 운용사 중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순이익은 126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그는 “운용성과가 이익으로 귀결되기까지는 최소한 1년에서 1년반이 걸린다”며 “그나마 작년 운용성과가 좋고 올해도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이익도 바닥을 치고 올라와 일 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필코 작년 이익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형펀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타 운용사에 비해 선방하고 있고 커버드콜펀드(주식을 매수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획득하는 운용구조) 등 혼합형 자금 유입도 꾸준하다. 작년 커버드콜펀드엔 1000억원 가량이 유입됐는데 올들어선 벌써 5000억원 가량이 들어왔다. 민 대표는 “이 펀드는 강세장을 보는 전략이 아닌데도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고객들에겐 인기”라며 “월 1%씩 콜프리미엄 받으니까 1년에 12% 받으면 수익률이 하락했을 때도 방어막이 된다. 듣기론 현재 가입자 중 한 명도 깨진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증시는 너무 디스카운트돼 있어 제값을 못 받았는데 현재는 어느 정도 가치를 회복하는 단계에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저성장 구조에 갇혀 있다보니 중위험, 중수익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좋은아침’ 시리즈처럼 변동성을 크게 가져가면서 수익을 내는 전략도 필요하고 커버드콜펀드처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전략도 필요하단 게 민 대표의 설명이다.민정기 신한BNP파리바 대표(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자산배분형펀드, 이탈리아 축구로 대응민 대표는 운용업계가 사훈을 걸고 해야 할 것이 자산배분형펀드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개별 자산만 갖고 승부하기 어렵다”며 “그래서 운용업계가 준비하는 게 자산배분형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사별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어떤 회사는 해외의 것들을 그대로 가져오고 어떤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하는데 기술제휴사인 BNP파리바와 협력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를 현대차에 비유했다.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수입만 했다면 지금의 현대차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질 좋은 부품 등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이를 활용해 국산차를 개발해 결국 세계적인 자동차업체가 된 것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에게 맞는 자산배분형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BNP파리바은행 계열사인 마스(MAS, 멀티에셋솔루션)와 협력해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조만간 출시하는 등 하반기 중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자산배분형펀드를 축구와 비교했다. 축구에서 이기긴 이기는데 브라질 축구로 이길 것이냐, 이탈리아 축구로 이길 것이냐다. 그는 “브라질 축구는 골도 많이 넣고 반대로 골도 많이 먹는다. 반면 이탈리아 축구는 탄탄하게 경기를 운용해 골은 덜 넣는 대신 골도 덜 먹힌다”며 “자산배분형펀드는 은퇴한 노년층에게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식 축구를 하는 게 더 맞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사에게 고객 신뢰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상시에 선량한 관리자로서 고객 자산을 자기 자산처럼 관리해야 한다”며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고객에게 각인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는..1959년생으로 배문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은행원의 삶을 살았다. 운용업계와 연이 닿으려고 했는지 투자은행(IB)쪽 업무를 많이 했다. 주니어 때 홍콩지점에 근무하면서 국내 기업이 홍콩에서 외화를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유통시키고 향후 상환하는 과정을 도맡아 담당했던 일을 가장 보람있게 꼽는다. 런던지점장, 국제영업부장 등 주로 해외쪽 업무를 담당했다. 신한은행과 통합된 이후엔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장, 금융지주 전무, 부사장(CFO) 등을 역임했다. 2015년 3월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초 2년 임기였으나 주식형펀드 수익률 개선 등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