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63건
- [e주말] 쪽동백 융단 밟고 족도리풀 눈맞추는 꽃길
- 천마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남양주와 서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양주 천마산은 수도권에서 야생화 산행을 이야기할 때 손꼽히는 곳이다. 해발 812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다양한 꽃이 철 따라 피고 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산행은 정상을 밟으려고 오르지만, 꽃 산행은 길가에 핀 꽃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기쁨이 더 크다. 고개를 숙이고 걸음을 늦추면 수풀 속에 숨은 야생화를 찾을 수 있다. ▲오르는 코스마다 야생화 지천천마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갈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해 천마의집 수련원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다. 경춘선 전철 천마산역에서 천마산관리소, 깔딱고개, 뾰족봉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도 일반적이다. 야생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코스는 오남읍 팔현리에서 계곡을 따라 천마의집이나 돌핀샘까지 걷는 길이다. 수진사 코스도 계곡을 끼고 이어져 꽃 종류가 다양해 천마산을 처음 찾는다면 이 코스를 추천한다. 계곡 길로 올라야 꽃이 많고 코스도 짧다. 천마의집 조금 위까지 이어지는 임도에서는 산딸기, 산괴불주머니, 매발톱꽃, 오동나무, 함박꽃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수진사에서 시작해 천마의집, 돌핀샘을 지나 팔현리로 내려가는 코스를 걷는다. 꽃을 찾으며 걸음을 옮기니 천마의집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린다. 늦봄에 피어 여름을 부르는 쪽동백 꽃은 새하얗고 탐스럽다. 동백꽃 낙화가 장관이듯, 쪽동백 꽃도 송이째 떨어져 등산로나 계곡물 위를 뒤덮는다. 계곡 위로 드리운 가지를 올려다보면 순백색 꽃이 줄줄이 매달려 환하게 불을 밝힌 것 같다. 5~6월에 피어 이맘때 등산로나 계곡 주변에서 자주 마주친다. 감자난초흔하기로 치면 국수나무가 최고다. 산 아래부터 능선까지 전국의 숲에서 국수나무 연노란 꽃을 만날 수 있다. 보라색 꽃이 예쁜 벌깨덩굴, 가녀린 여인을 보는 듯한 민백미꽃도 찾기 쉽다. 등산로 옆이나 산비탈에 아기 손바닥만 한 하트 모양 잎사귀가 있다면 살짝 들춰보자. 바닥에 붙은 자주색 꽃이 보인다. 혼례 때 신부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족도리풀이다. 옛날에 궁녀로 뽑힌 아가씨가 멀리 중국까지 가서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죽었는데, 어머니 산소 옆에 꽃으로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야생화 중에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것도 있다. 천남성은 뿌리에 독이 있다. 가을에 인삼 열매와 비슷한 붉은 열매가 달려 착각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피나물은 꽃이 지고 잎만 남았는데, 독이 있으니 산나물로 오인해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곡물을 하얗게 덮은 쪽동백꽃천마의집 바로 위에 오거리가 나온다. 정상, 돌핀샘, 호평동(수진사), 관음봉/사릉길, 팔현리(오남저수지) 가는 길로 갈라진다. 벤치가 여럿 있고, 임도 끝에 마지막 화장실도 있어 등산객이 쉬어 가는 지점이다. 여기까지 걸어도 제법 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하면 돌핀샘에 다녀오거나, 출발 지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면 팔현리 쪽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천마의집까지는 비교적 길이 쉽지만, 정상 쪽으로는 바윗길이 험하다. 꽃 산행을 위해서는 돌핀샘 쪽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오거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천마산의 희귀 자생식물인 노랑앉은부채 보호 안내판이 보인다. 돌핀샘 가는 길은 꽃이 많은 구간이지만, 지금부터 6월 말까지 볼 수 있는 꽃은 감자난초, 큰앵초, 는쟁이냉이, 애기나리, 노루오줌, 도깨비부채, 풀솜대 정도다. 이른 봄에 피는 현호색, 너도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은 잎이나 열매만 남았다. 둘레길이 조성된 오남호수공원돌핀샘에서 올라가면 정상이고, 아래로 뻗은 길은 천마산계곡을 따라 다래산장가든을 지나 오남저수지까지 이어진다. 등산로에서 만난 함박꽃나무, 박쥐나무, 터리풀, 산꿩의다리, 지느러미엉겅퀴는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고, 삿갓나물, 참꽃마리, 용둥굴레는 이미 한창이다. 열매를 맺은 애기괭이눈, 큰괭이밥도 눈여겨볼 만하다. 팔현리 코스로 갈 때는 계곡 바위에 앉아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쉬어보자. 돌 틈에 도롱뇽, 북방산개구리가 숨어 사는 청정 계곡이다. 공용 주차장은 없지만 식사하면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이 계곡 따라 늘어섰다. 꽃 산행은 욕심을 버리는 게 좋다. 원하는 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운 좋게 희귀식물을 만날 수도 있다. 꽃을 찾다가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산비탈에서 미끄러질 수도 있으니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4245◇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수진사 입구→천마의집→돌핀샘→수진사 입구→피아노폭포→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물의정원(야생화·문화 탐방 ), 팔현리→천마의집→돌핀샘→팔현리→오남호수공원→홍유릉→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야생화·역사 탐방)▷1박 2일 여행 코스= 수진사 입구→천마의집→천마산 정상→돌핀샘→수진사 입구→홍유릉→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축령산자연휴양림(숙박)→피아노폭포→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물의정원→다산유적지△가는길▷기차= 청량리역-평내호평역, ITX-청춘 하루 19~22회(06:16~22:16) 운행, 약 20분 소요.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청량리역이나 평내호평역에서 165번 버스(05:50~23:20) 이용, 수진사·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 수진사 입구에서 산행 시작. 오남읍사무소 앞에서 2-1번 마을버스(06:30~19:00) 이용, 팔현마을 백운가든에서 하차, 다래산장가든까지 도보 1km. 다래산장가든 입구에서 산행 시작. 천마산역에서 168번 버스(07:10~22:50) 이용, 천마산 입구에서 하차. 천마산 입구에서 산행 시작. ▷자동차= 서울 TG→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JC에서 구리 방면 오른쪽→토평 IC→강변북로→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동호평 IC→늘을1로→천마산로→수진사·천마산 등산로 입구(경부고속도로)/서울 TG→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JC에서 구리 방면 오른쪽→퇴계원 IC에서 춘천·퇴계원 방면 오른쪽 출구→금강로→47번 국도→연평IC교차로 우회전→오남교차로 우회전→진건오남로→팔현리?천마산군립공원 방면 좌회전→팔현로→팔현로207번길→다래산장가든△잠잘곳= 호텔나인 (031-571-0630, 굿스테이), 한울채(031-566-6665, http://blog.daum.net/lyoum072, 한옥스테이), 축령산자연휴양림(031-592-0681, www.chukryong.net), 스타힐리조트(031-594-1211, www.starhillresort.com)먹을곳= 초대한정식 (한정식,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031-557-7318, www.thechodae.com), 천마산곰탕( 곰탕, 남양주시 마치로, 031-591-3657), 개성집(오이소박이냉국수, 조안면 북한강로, 031-576-6497), 다래산장가든(닭백숙, 오남읍 팔현로207번길, 031-573-3600, http://다래산장가든.com)△주변 볼거리 = 사릉, 광릉, 국립수목원, 프라움악기박물관, 남양주종합촬영소, 수종사 등 쪽동백 꽃을 관찰하는 등산객천마의집 위 갈림길은 쉬어가기 좋은 기점이다얼레지열매국수나무
- [목멱칼럼] '징비록'에서 배우는 4가지 리더십
-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징비록’(懲毖錄)은 서애 유성룡(柳成龍)이 지은 임진왜란 회고록이자 경세서이다. ‘징비’는 ‘내 지난 날을 반성하고 훗날에 근심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시경(詩經), 소비(小毖) 편에서 따온 말이다. 현재 국보 제132호로 지정돼 있고 사료적 가치는 물론 뛰어난 문장으로 문학적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유성룡은 일찍이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퇴계 이황이 “하늘이 낸 사람이다. 장차 나라에 크게 쓰일 것이다”라고 칭찬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23세에 생원시와 진사시 두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25세에 문과에 급제해 관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임진왜란 직전 좌의정으로 홍문관 대제학을 겸임하다가 전란이 발발하자 병조판서를 겸임하고 군무를 총괄하는 도체찰사에 임명됐다. 파천 도중에 영의정이 됐다가 반대파 탄핵으로 그날 저녁에 해임됐다. 그는 직책이 없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명나라 원군을 맞이해 반격작전을 세웠다. 선조는 도성 함락이 목전에 이르자 한양을 뒤로한 채 북쪽으로 피란길에 올랐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압록강을 건너 요동 망명까지 고려했다. 이때 이를 반대한 사람이 유성룡이었다. 유성룡은 “임금께서 우리 땅을 단 한 걸음이라도 떠나신다면 조선 땅은 우리 소유가 되지 못합니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국가 위기상황일수록 ‘임금-신하-민(民)’이 하나로 뭉쳐야지 국가 리더가 신하와 민을 버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호소였다. 1593년 11월 선조가 환도한 후 유성룡은 다시 영의정에 오르고 경기·평안·황해·함경도 4도 도체찰사를 겸임했다. 이때부터 그는 전쟁이 끝나기까지 중책을 한 몸에 지고 외교·군사·민정에 힘을 쏟았다. 국가의 큰 위기 속에서도 맡은 일을 흔들리지 않고 수행해 내는 뛰어난 재상의 면모를 보여줬다. 징비록에는 임진왜란 직전 일본 정세와 일본과의 외교 관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조선의 국방 태세를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군의 참전, 강화회담, 정유재란 등 핵심적 내용을 담아냈다.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일, 귀로 들은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기술해 가슴을 울린다. 징비록의 가치는 일본에도 알려져 1695년 일본 교토에서 간행되기도 했다. 유성룡은 국가 위기를 극복한 리더다. 그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담아야 할 교훈과 지혜가 있다. 첫번째, 인재등용의 혜안이다. 이순신이나 권율을 기용한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나 인재를 구할 때 폭넓은 시각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함을 강조했다. 두번째, 천심과 민심을 아울러 헤아릴 줄 아는 리더였다. 하늘의 순리와 인심의 가는 방향을 세심히 살펴 전란기에 애민정신을 실천해 백성들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려 했다. 세번째, 외교적인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할 수 있었던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명나라에 원군을 청할 때 구걸하지 않고 임진왜란 원인이 “명나라를 치러가는 길을 내달라”는 일본 요구를 조선이 거절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명의 의리를 지키려다 일본의 침입을 받았기에 명이 조선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네번째, 그의 리더십 중심에는 항상 충효(忠孝)가 자리잡고 있었다. 언제나 어떤 판단, 결정에도 나라사랑이 우선했다. 개인적 사심을 버리고 살신성인의 대의명분의 자세로 펼친 애국심은 길이길이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가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로모니터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2억75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매출은 약 8억800만 달러(8954억원)로 3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정관장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중국의 ‘금일(Golden sun)’ 기업이 400만 달러로 3위, 스위스 제약사인 진사나(Ginsana)가 2백만 달러로 8위, 미국 건강식품기업인 GNC가 1백만 달러로 16위에 등재됐다. 유로모니터의 인삼 카테고리는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으로 100% 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과 도매판매는 제외한다. 인삼의 매출규모와 각 기업점유율은 유로모니터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약 80개국의 리서치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이뤄졌으며, 인삼 카테고리 내 국내 업체가 1위를 공식인정 받은 것은 정관장이 최초다. 정관장 브랜드 중, ‘인삼 100% 함유제품’은 홍삼정을 비롯해 홍삼정타블렛, 뿌리삼 등이 있으며 홍삼농축액 100%만으로 구성된 ‘홍삼정’은 매년 1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홍삼 효능 홍보, 이슬람문화권 진출의 토대가 되는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약 4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으로 건강식품을 포함한 식품, 소비재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코카콜라, 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이 통계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 로또 622회 당첨번호에 '이 숫자' 또 나왔다, '신비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로또 622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이 전국 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5번 중 4회나 당첨번호에 포함된 신비의 숫자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일 진행된 나눔로또 추첨결과 로또 622회 당첨번호는 ‘9·15·16·21·28·34’였고 보너스번호는 ‘24’로 나타났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힌 1등(자동 8명, 수동 1명)은 전국 총 9명으로 총 판매금액 596억132만9000원 가운데 각 16억3059만8292원을 받는다. 지난 2주에 비해 당첨자가 늘어 2주 연속으로 이어지던 20억대(20억2828만3233원→23억5972만3500원) 벽이 무너졌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총 34명으로 7193만8160원씩 수령한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29명에 달했고 당첨금액은 1인당 150만1472원이다. 5만원 당첨금액을 받는 4등(번호4개)은 7만7626명이었고 3개가 일치한 5000원 당첨자는 127만437명으로 집계됐다.이번 로또 622회 당첨번호에서 주목받는 숫자는 단연 ‘16’이다. 16번은 지난 10월에만 3차례나 1등 번호 안에 들어가 이미 ‘행운의 최다 출현번호’로 뜨겁게 각광받았다.그리고 이번 622회에서 또 1등 번호에 포함돼 지난 5회 중 4번 및 3주 연속이라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을 낳고 있다.로또 622회 당첨번호를 배출한 명당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박천하복권방, 서울 강동구 천호2동 베네시티앞가판, 인천 중구 신흥동3가 CU(신흥점), 인천 중구 항동7가 라이프마트, 인천 중구 북성동2가 인천상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코코블루,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복권천국, 경기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복터진날, 부산 사하구 다대동 월드사진관’ 등이다.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1등 당첨자는 신분증과 당첨복권을 소지하고 서대문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
- '유병언 최측근' 원로 배우 전양자가 걸어온 길은...
-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사진)가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 소환조사를 받는다. / 사진=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인 배우 전양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이 전양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보고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는 최근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양자는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다. 그는 서울예술대학을 나와 1966년 이강천 감독의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했다. TBC 공채 탤런트 2기 출신인 그는 MBC와 KBS 전속 탤런트로 활약했다. ‘극단광장’ 일원으로 활동하며 연극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1975년 한국일보 인기상과 그 해 백상연기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음식점과 제과점도 운영한 그는 한때 연예계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1991년 7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면서 연예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것이다. 48년 경력의 원로 배우 전양자는 그간 드라마 ‘새엄마’, ‘진사의 딸’, ‘제1공화국’, ‘남자의 계절’, ‘하늘아 하늘아’, ‘엄마가 뿔났다’, ‘결혼 못하는 남자’, ‘무자식 상팔자’ 등과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 ‘그때 그 사람’,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삼색 스캔들’, ‘조폭마누라3’,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출연했다. ▶ 관련이슈추적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연예)▶ 관련포토갤러리 ◀☞ 세월호 침몰 Ⅰ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Ⅱ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5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검찰, 유병언 세모회장 아들·딸 재차 소환통보☞ [세월호 침몰]유병언家, 세모 인수과정에 특혜 의혹☞ 전양자, 유병언 측근 배우라는데..청해진해운 관련 소환 조사 임박☞ [세월호 침몰]유병언家 , '삼삼한' 계열사 이름 숨은 뜻?☞ [세월호 침몰]유병언 장녀, 계열사 일감 '싹쓸이'..비자금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