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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3건

  • 코오롱, 바이오 부문 가시화로 성장성 부각..'매수'-하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코오롱(002020)에 대해 바이오부문이 가시화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부실자산 등이 질적으로 리레이팅 되면서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실적 모멘텀도 발생할 수 있고 바이오부문인 미국 티슈진사의 기업가치 상승 등이 코오롱의 가업가치도 부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송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부터 실적 개선도 기대됐다.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부터 6년간 진행됐던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이 지난 5월27일 합의됐다”며 “이번 합의로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은 물론 향후 영업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법률비용 증가와 광학용 PET필름 적자전환, 패션부문 역성장, 자회사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의 적자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PET필름은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이 줄어들고 패션부문의 중국 아웃도어 매출 증가, 화학부문의 증설 효과와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5.06.08 I 김도년 기자
 쪽동백 융단 밟고 족도리풀 눈맞추는 꽃길
  • [e주말] 쪽동백 융단 밟고 족도리풀 눈맞추는 꽃길
  • 천마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남양주와 서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양주 천마산은 수도권에서 야생화 산행을 이야기할 때 손꼽히는 곳이다. 해발 812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다양한 꽃이 철 따라 피고 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산행은 정상을 밟으려고 오르지만, 꽃 산행은 길가에 핀 꽃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기쁨이 더 크다. 고개를 숙이고 걸음을 늦추면 수풀 속에 숨은 야생화를 찾을 수 있다. ▲오르는 코스마다 야생화 지천천마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갈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해 천마의집 수련원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다. 경춘선 전철 천마산역에서 천마산관리소, 깔딱고개, 뾰족봉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도 일반적이다. 야생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코스는 오남읍 팔현리에서 계곡을 따라 천마의집이나 돌핀샘까지 걷는 길이다. 수진사 코스도 계곡을 끼고 이어져 꽃 종류가 다양해 천마산을 처음 찾는다면 이 코스를 추천한다. 계곡 길로 올라야 꽃이 많고 코스도 짧다. 천마의집 조금 위까지 이어지는 임도에서는 산딸기, 산괴불주머니, 매발톱꽃, 오동나무, 함박꽃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수진사에서 시작해 천마의집, 돌핀샘을 지나 팔현리로 내려가는 코스를 걷는다. 꽃을 찾으며 걸음을 옮기니 천마의집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린다. 늦봄에 피어 여름을 부르는 쪽동백 꽃은 새하얗고 탐스럽다. 동백꽃 낙화가 장관이듯, 쪽동백 꽃도 송이째 떨어져 등산로나 계곡물 위를 뒤덮는다. 계곡 위로 드리운 가지를 올려다보면 순백색 꽃이 줄줄이 매달려 환하게 불을 밝힌 것 같다. 5~6월에 피어 이맘때 등산로나 계곡 주변에서 자주 마주친다. 감자난초흔하기로 치면 국수나무가 최고다. 산 아래부터 능선까지 전국의 숲에서 국수나무 연노란 꽃을 만날 수 있다. 보라색 꽃이 예쁜 벌깨덩굴, 가녀린 여인을 보는 듯한 민백미꽃도 찾기 쉽다. 등산로 옆이나 산비탈에 아기 손바닥만 한 하트 모양 잎사귀가 있다면 살짝 들춰보자. 바닥에 붙은 자주색 꽃이 보인다. 혼례 때 신부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족도리풀이다. 옛날에 궁녀로 뽑힌 아가씨가 멀리 중국까지 가서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죽었는데, 어머니 산소 옆에 꽃으로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야생화 중에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것도 있다. 천남성은 뿌리에 독이 있다. 가을에 인삼 열매와 비슷한 붉은 열매가 달려 착각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피나물은 꽃이 지고 잎만 남았는데, 독이 있으니 산나물로 오인해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곡물을 하얗게 덮은 쪽동백꽃천마의집 바로 위에 오거리가 나온다. 정상, 돌핀샘, 호평동(수진사), 관음봉/사릉길, 팔현리(오남저수지) 가는 길로 갈라진다. 벤치가 여럿 있고, 임도 끝에 마지막 화장실도 있어 등산객이 쉬어 가는 지점이다. 여기까지 걸어도 제법 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하면 돌핀샘에 다녀오거나, 출발 지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면 팔현리 쪽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천마의집까지는 비교적 길이 쉽지만, 정상 쪽으로는 바윗길이 험하다. 꽃 산행을 위해서는 돌핀샘 쪽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오거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천마산의 희귀 자생식물인 노랑앉은부채 보호 안내판이 보인다. 돌핀샘 가는 길은 꽃이 많은 구간이지만, 지금부터 6월 말까지 볼 수 있는 꽃은 감자난초, 큰앵초, 는쟁이냉이, 애기나리, 노루오줌, 도깨비부채, 풀솜대 정도다. 이른 봄에 피는 현호색, 너도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은 잎이나 열매만 남았다. 둘레길이 조성된 오남호수공원돌핀샘에서 올라가면 정상이고, 아래로 뻗은 길은 천마산계곡을 따라 다래산장가든을 지나 오남저수지까지 이어진다. 등산로에서 만난 함박꽃나무, 박쥐나무, 터리풀, 산꿩의다리, 지느러미엉겅퀴는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고, 삿갓나물, 참꽃마리, 용둥굴레는 이미 한창이다. 열매를 맺은 애기괭이눈, 큰괭이밥도 눈여겨볼 만하다. 팔현리 코스로 갈 때는 계곡 바위에 앉아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쉬어보자. 돌 틈에 도롱뇽, 북방산개구리가 숨어 사는 청정 계곡이다. 공용 주차장은 없지만 식사하면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이 계곡 따라 늘어섰다. 꽃 산행은 욕심을 버리는 게 좋다. 원하는 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운 좋게 희귀식물을 만날 수도 있다. 꽃을 찾다가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산비탈에서 미끄러질 수도 있으니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4245◇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수진사 입구→천마의집→돌핀샘→수진사 입구→피아노폭포→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물의정원(야생화·문화 탐방 ), 팔현리→천마의집→돌핀샘→팔현리→오남호수공원→홍유릉→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야생화·역사 탐방)▷1박 2일 여행 코스= 수진사 입구→천마의집→천마산 정상→돌핀샘→수진사 입구→홍유릉→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축령산자연휴양림(숙박)→피아노폭포→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물의정원→다산유적지△가는길▷기차= 청량리역-평내호평역, ITX-청춘 하루 19~22회(06:16~22:16) 운행, 약 20분 소요.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청량리역이나 평내호평역에서 165번 버스(05:50~23:20) 이용, 수진사·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 수진사 입구에서 산행 시작. 오남읍사무소 앞에서 2-1번 마을버스(06:30~19:00) 이용, 팔현마을 백운가든에서 하차, 다래산장가든까지 도보 1km. 다래산장가든 입구에서 산행 시작. 천마산역에서 168번 버스(07:10~22:50) 이용, 천마산 입구에서 하차. 천마산 입구에서 산행 시작. ▷자동차= 서울 TG→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JC에서 구리 방면 오른쪽→토평 IC→강변북로→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동호평 IC→늘을1로→천마산로→수진사·천마산 등산로 입구(경부고속도로)/서울 TG→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JC에서 구리 방면 오른쪽→퇴계원 IC에서 춘천·퇴계원 방면 오른쪽 출구→금강로→47번 국도→연평IC교차로 우회전→오남교차로 우회전→진건오남로→팔현리?천마산군립공원 방면 좌회전→팔현로→팔현로207번길→다래산장가든△잠잘곳= 호텔나인 (031-571-0630, 굿스테이), 한울채(031-566-6665, http://blog.daum.net/lyoum072, 한옥스테이), 축령산자연휴양림(031-592-0681, www.chukryong.net), 스타힐리조트(031-594-1211, www.starhillresort.com)먹을곳= 초대한정식 (한정식,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031-557-7318, www.thechodae.com), 천마산곰탕( 곰탕, 남양주시 마치로, 031-591-3657), 개성집(오이소박이냉국수, 조안면 북한강로, 031-576-6497), 다래산장가든(닭백숙, 오남읍 팔현로207번길, 031-573-3600, http://다래산장가든.com)△주변 볼거리 = 사릉, 광릉, 국립수목원, 프라움악기박물관, 남양주종합촬영소, 수종사 등 쪽동백 꽃을 관찰하는 등산객천마의집 위 갈림길은 쉬어가기 좋은 기점이다얼레지열매국수나무
2015.06.06 I 강경록 기자
  • [목멱칼럼] '징비록'에서 배우는 4가지 리더십
  •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징비록’(懲毖錄)은 서애 유성룡(柳成龍)이 지은 임진왜란 회고록이자 경세서이다. ‘징비’는 ‘내 지난 날을 반성하고 훗날에 근심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시경(詩經), 소비(小毖) 편에서 따온 말이다. 현재 국보 제132호로 지정돼 있고 사료적 가치는 물론 뛰어난 문장으로 문학적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유성룡은 일찍이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퇴계 이황이 “하늘이 낸 사람이다. 장차 나라에 크게 쓰일 것이다”라고 칭찬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23세에 생원시와 진사시 두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25세에 문과에 급제해 관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임진왜란 직전 좌의정으로 홍문관 대제학을 겸임하다가 전란이 발발하자 병조판서를 겸임하고 군무를 총괄하는 도체찰사에 임명됐다. 파천 도중에 영의정이 됐다가 반대파 탄핵으로 그날 저녁에 해임됐다. 그는 직책이 없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명나라 원군을 맞이해 반격작전을 세웠다. 선조는 도성 함락이 목전에 이르자 한양을 뒤로한 채 북쪽으로 피란길에 올랐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압록강을 건너 요동 망명까지 고려했다. 이때 이를 반대한 사람이 유성룡이었다. 유성룡은 “임금께서 우리 땅을 단 한 걸음이라도 떠나신다면 조선 땅은 우리 소유가 되지 못합니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국가 위기상황일수록 ‘임금-신하-민(民)’이 하나로 뭉쳐야지 국가 리더가 신하와 민을 버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호소였다. 1593년 11월 선조가 환도한 후 유성룡은 다시 영의정에 오르고 경기·평안·황해·함경도 4도 도체찰사를 겸임했다. 이때부터 그는 전쟁이 끝나기까지 중책을 한 몸에 지고 외교·군사·민정에 힘을 쏟았다. 국가의 큰 위기 속에서도 맡은 일을 흔들리지 않고 수행해 내는 뛰어난 재상의 면모를 보여줬다. 징비록에는 임진왜란 직전 일본 정세와 일본과의 외교 관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조선의 국방 태세를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군의 참전, 강화회담, 정유재란 등 핵심적 내용을 담아냈다.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일, 귀로 들은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기술해 가슴을 울린다. 징비록의 가치는 일본에도 알려져 1695년 일본 교토에서 간행되기도 했다. 유성룡은 국가 위기를 극복한 리더다. 그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담아야 할 교훈과 지혜가 있다. 첫번째, 인재등용의 혜안이다. 이순신이나 권율을 기용한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나 인재를 구할 때 폭넓은 시각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함을 강조했다. 두번째, 천심과 민심을 아울러 헤아릴 줄 아는 리더였다. 하늘의 순리와 인심의 가는 방향을 세심히 살펴 전란기에 애민정신을 실천해 백성들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려 했다. 세번째, 외교적인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할 수 있었던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명나라에 원군을 청할 때 구걸하지 않고 임진왜란 원인이 “명나라를 치러가는 길을 내달라”는 일본 요구를 조선이 거절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명의 의리를 지키려다 일본의 침입을 받았기에 명이 조선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네번째, 그의 리더십 중심에는 항상 충효(忠孝)가 자리잡고 있었다. 언제나 어떤 판단, 결정에도 나라사랑이 우선했다. 개인적 사심을 버리고 살신성인의 대의명분의 자세로 펼친 애국심은 길이길이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2015.06.05 I 김민구 기자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 선정
  •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가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로모니터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2억75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매출은 약 8억800만 달러(8954억원)로 3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정관장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중국의 ‘금일(Golden sun)’ 기업이 400만 달러로 3위, 스위스 제약사인 진사나(Ginsana)가 2백만 달러로 8위, 미국 건강식품기업인 GNC가 1백만 달러로 16위에 등재됐다. 유로모니터의 인삼 카테고리는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으로 100% 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과 도매판매는 제외한다. 인삼의 매출규모와 각 기업점유율은 유로모니터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약 80개국의 리서치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이뤄졌으며, 인삼 카테고리 내 국내 업체가 1위를 공식인정 받은 것은 정관장이 최초다. 정관장 브랜드 중, ‘인삼 100% 함유제품’은 홍삼정을 비롯해 홍삼정타블렛, 뿌리삼 등이 있으며 홍삼농축액 100%만으로 구성된 ‘홍삼정’은 매년 1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홍삼 효능 홍보, 이슬람문화권 진출의 토대가 되는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약 4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으로 건강식품을 포함한 식품, 소비재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코카콜라, 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이 통계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15.06.03 I 함정선 기자
강태오, '여왕의 꽃'을 피우는 순정남..'잔잔한 여심 어택'
  • 강태오, '여왕의 꽃'을 피우는 순정남..'잔잔한 여심 어택'
  • 여왕의 꽃 강태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강태오가 순애보 연기로 잔잔한 여심 몰이를 하고 있다.강태오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 중이다. 극중 세상에 둘도 없는 순정남 허동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허동구는 저녁에 황사가 심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이솔(이성경) 회사를 찾아가 직접 황사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구는 떠나기 전에 이솔에게 애교 섞인 표정과 제스처로 귀엽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이어 12일 10회 방송에서는 동구 본인 역시 야근근무를 해야 함에도 늦게까지 일하는 이솔을 찾아가 도와주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가 하면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솔이 레나(김성경)가 자기가 준비한 메뉴를 신메뉴로 결정해주고 믿어준다며 기뻐하자 동구도 본인 일처럼 기뻐하고 행복해한다. 항상 이솔의 뒤에서 오빠처럼 묵묵히 챙겨주기도 하고 이솔의 우직한 조력자이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허동구의 모습은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지고지순한 순애보로 안방극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강태오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여왕의 꽃’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K팝스타'' 시즌 4번째 진화..시청률 20% ''지붕킥 달성''☞ 이진아, 음원깡패, 심사파괴..''K팝스타4'', 10개월의 기록들☞ "라면 끓여줄까"..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엔딩의 품격☞ ''장미빛 연인들'', 종영시청률 26.4%..''막장의 미''로 끝났다☞ ''진사'' 조동혁, "''나쁜 녀석들'' 근육 없다..내 나이 마흔" 폭소
2015.04.13 I 강민정 기자
'진사' 조동혁, "'나쁜 녀석들' 근육 없다..내 나이 마흔" 폭소
  • '진사' 조동혁, "'나쁜 녀석들' 근육 없다..내 나이 마흔" 폭소
  • 진짜 사나이 조동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조동혁이 ‘너덜너덜 공익형’의 품격을 보여줬다.조동혁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2’에서 본격적인 자대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근육질 몸매를 기대하는 동기들에게 현재 몸 상태를 고백하며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신병교육대대에서 만난 한 동기는 조동혁을 향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보니 몸이 대단하더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조동혁은 “지금은 안 그래”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상남자’라고 설명된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현재 조동혁의 얼굴 위로는 ‘너덜너덜 공익형’이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또 동기들은 “이따 훈련할 때 기대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조동혁은 “내가 이제 40이다”라고 응수하는 등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 한채아, 눈맞춤 하나로 남심 저격..''현실 여자친구'' 느낌!☞ 이지애, 요가 지도자 자격증 취득..''여군 정신력'' 빛봤다☞ ''장미빛 연인들'', 종영시청률 26.4%..''막장의 미''로 끝났다☞ ''K팝스타4'' 케이티김, 최종 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이진아, 음원깡패, 심사파괴..''K팝스타4'', 10개월의 기록들
2015.04.13 I 강민정 기자
로또 622회 당첨번호에 '이 숫자' 또 나왔다, '신비감↑'
  • 로또 622회 당첨번호에 '이 숫자' 또 나왔다, '신비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로또 622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이 전국 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5번 중 4회나 당첨번호에 포함된 신비의 숫자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일 진행된 나눔로또 추첨결과 로또 622회 당첨번호는 ‘9·15·16·21·28·34’였고 보너스번호는 ‘24’로 나타났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힌 1등(자동 8명, 수동 1명)은 전국 총 9명으로 총 판매금액 596억132만9000원 가운데 각 16억3059만8292원을 받는다. 지난 2주에 비해 당첨자가 늘어 2주 연속으로 이어지던 20억대(20억2828만3233원→23억5972만3500원) 벽이 무너졌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총 34명으로 7193만8160원씩 수령한다.로또 622회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29명에 달했고 당첨금액은 1인당 150만1472원이다. 5만원 당첨금액을 받는 4등(번호4개)은 7만7626명이었고 3개가 일치한 5000원 당첨자는 127만437명으로 집계됐다.이번 로또 622회 당첨번호에서 주목받는 숫자는 단연 ‘16’이다. 16번은 지난 10월에만 3차례나 1등 번호 안에 들어가 이미 ‘행운의 최다 출현번호’로 뜨겁게 각광받았다.그리고 이번 622회에서 또 1등 번호에 포함돼 지난 5회 중 4번 및 3주 연속이라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을 낳고 있다.로또 622회 당첨번호를 배출한 명당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박천하복권방, 서울 강동구 천호2동 베네시티앞가판, 인천 중구 신흥동3가 CU(신흥점), 인천 중구 항동7가 라이프마트, 인천 중구 북성동2가 인천상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코코블루,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복권천국, 경기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복터진날, 부산 사하구 다대동 월드사진관’ 등이다.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1등 당첨자는 신분증과 당첨복권을 소지하고 서대문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
2014.11.03 I 정재호 기자
'진짜사나이' 김소연, 출연 소감 "반성의 시간이었다"
  • '진짜사나이' 김소연, 출연 소감 "반성의 시간이었다"
  • △ 배우 김소연이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한 시간을 추억했다. / 사진= MBC ‘진짜사나이’ 방송화면[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김소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추석인사와 함께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김소연은 “이번 주 방송 분을 보고 홍당무가 된 얼굴로 아직까지”라고 쑥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매주 방송보고 홍당무로 변신하지만 이번 주 방송분을 보고 홍당무 변신은 아직 진행 중이네요. 뭐 이렇게 다 못하고 울어대는지, 이번 홍당무 얼굴은 꽤 오래 갈 것 같습니다”라고 재치있게 시청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은 “제 기억 속의 4일은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알아가고 반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알고 있던 사람이 더 좋아지고 새로운 만남이 더 없이 소중하게 된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방송도 즐겁게 시청 부탁 드려요”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김소연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해 허당 체력이지만, 예의 바르고 근성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오는 방송 분에서는 부사관 학교에 간 여자멤버들이 유격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소연이 출연하는 ‘진짜사나이’는 14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이하 팬카페에 올린 김소연 글 전문잘 지내고 계신거죠?저는 이번 주 방송보고 홍당무가 된 얼굴로 아직까지 뭐 매번 방송보고 홍당무로 변신하지만 어제 진사 보구 홍당무변신은 아직 까지 진행 중이네요.뭐 이리 다 못하고 뭐 이리..울어대는지 이번 홍당무 얼굴은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여전히 앞으로의 방송도 분명 모든 것에 부족하고 서투름의 연속일 테지만 제 기억속의 4일은 정말 많은걸 느끼고 알아가고 반성한 알고 있던 사람이 더 좋아지고 새로운 만남이 더없이 소중하게 된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남은 방송도 즐겁게 시청 부탁드려요.추석인사차 들렀다가 말도 없이 군대를 다녀온게 찔려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남은시간도. 풍성한 한가위요.▶ 관련기사 ◀☞ '빨간날' 엄청나게 많다는 2018년, 도대체 '휴일' 몇일 이길래?☞ '일베 비판' 하태경, 하루만에 감싸기 행보...입장 선회 내막은?☞ 군산 교통사고, 차량 11대 연쇄 추돌...경찰 "원인 조사 중"☞ '나는가수다'서 '귀로' 열창한 효린, 눈물 쏟은 진짜 이유는?☞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뉴욕에서의 삶은 69점, 전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2014.09.10 I 박종민 기자
 124위 중 10대 청년 5명…대부분 참수형
  • [교황방한] 124위 중 10대 청년 5명…대부분 참수형
  •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복자로 선포할 윤지충 바오로(왼쪽)와 강완숙 골룸바(오른쪽=그림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피로써 신앙을 지킨 이들이 순교자다. 프란치스코(79) 교황이 16일 복자로 선포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한국 천주교의 태동기에 순교한 인물들이다. 정조가 죽고 나이 어린 순조가 왕위에 오른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이들이 53위로 가장 많다.이들 중 신앙 때문에 조선 시대에 처음으로 죽음을 당한 인물이 윤지충 바오로(1759-1791)다. 진사 시험에 합격한 양반 출신으로 고종사촌 정약용(요한) 형제를 통해 천주교를 접한 그는 ‘진산사건’으로 옥에 갇혀 숨졌다. 1787년 세례를 받은 그는 집안에 있던 신주를 불지르고 어머니가 별세하자 천주교 예절에 따라 장례를 치렀으나 이로 인해 조정에서 체포령이 떨어졌다. 윤지충 바오로는 고문을 받으며 종교 배반을 권유받았지만 끝내 응하지 않고 참수의 칼 날을 받았다. 이날 복자로 선포될 강완숙 골룸바(1761-1801)는 조선 천주교의 여성 리더였다. 1795년 을묘박해가 일어나자 강완숙은 자신의 집을 신부의 피신처로 제공했고, 이로 인해 서소문 밖에서 40세의 나이에 참수형을 받았다. 충청도 내포 지방에서 양반의 서녀로 태어난 강완숙은 1791년 신해박해 때는 옥에 갇힌 신자들을 보살피다 자신이 투옥되기도 했다.이번에 복자로 선포될 124위 중 최연소 순교자는 당시 12세였던 이봉금이다. 최고령자는 75세 김진후다. 나이별로 보면 10대가 5명, 20대는 15명, 30대는 21명이다. 40대는 21명, 50대는 19명, 60대는 11명, 70대는 5명이다. 나이를 알 수 없는 순교자는 27명으로 30~40대가 대다수다.대부분(76명)이 참수형을 당해 죽었다. 신앙을 지키려다 교수형(11명)을 당하거나 능지처참(2명)으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신분별로는 양반(60명)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에는 베드로(12명)라는 세례명이 가장 많았다. 교황과 같은 세례명인 프란치스코를 썼던 이는 9명이었다. 이번 시복식은 전 세계 교회가 한국교회의 역량, 평신도들의 순교자 공경과 기도를 인정한 결과라 뜻깊다는 게 교황방한준비위원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 [교황방한] 사흘째… 세월호 유족 세례·시복식 집전☞ [교황방한]광화문 일대 차끌고 나오면 낭패..도보로 이동☞ [교황방한] 교황, 예수회 설립 재단 서강대 깜짝 방문☞ [교황방한]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 가져가겠다"☞ [교황방한] 교황 "노동자소외 비인간적 경제모델 거부하길"☞ [교황방한] 자살소동에 거식증 앓던 소녀…교황 만난다
2014.08.16 I 양승준 기자
  • SK케미칼 日 합작사 ‘이니츠’ 외투지역 지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케미칼(006120)과 일본 화학기업 테이진사가 합작 설립한 이니츠가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충남의 폐기물 고형연료제조 업체 엔알지도 함께 지정됐다. 앞으로 이들 기업은 법인세 면제 혜택 등을 적용받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열린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니츠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는 국내 화학업체와 일본 기업의 첫 합작사다. 이들은 이니츠의 신소재 플라스틱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을 위해 35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외투비율은 44.6%다. 앞으로 이니츠는 SK케미칼이 8년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PPS의 생산과 마케팅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122명의 고용창출과 국내 첨단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등과 같은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엔알지는 충남 예당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는 폐기물 고형연료제조 생산 업체다. 미국 시민권자 제이김이 총 1287억원을 투자해 198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으로 이니츠와 엔알지는 향후 5년간 법인세가 면제되며 추가 2년 동안 50%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자본재를 들여올 때 관세도 감면받는다. 지방에 따라 지방세도 추가감면 된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외투기업의 현금지원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투자기업의 10년간 사업성 전망’ 및 ‘5년간 추정재무제표’ 등은 신청자료에서 삭제된다. 지원 여부의 직접적 근거가 아닌 자료도 신청 자료에서 제외된다.
2014.06.23 I 이지현 기자
 해금 만난 오페라 '천생연분'
  • [문화대상 이 작품] 해금 만난 오페라 '천생연분'
  • 오페라 ‘천생연분’의 한 장면(사진=국립오페라단).[이데일리 곽혜은 PD] ‘한국적 선율 위에 얹은 서양 아리아의 완벽한 조화.’ 국립오페라단이 기획·제작한 오페라 ‘천생연분’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천생연분’은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오페라극장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일본 동경, 2008년 중국 북경까지 한국 오페라 해외 진출의 시발점을 이룬 의미 있는 작품이다. 당시 풍부한 한국적 문화와 오페라의 유럽적 요소가 이상적인 결합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천생연분’은 더욱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2014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 작곡을 맡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천생연분’이 국내외 관객에게 오래 사랑받는 한국의 ‘살아 있는 오페라’로 남을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마련했다. 극적 진행과 결말을 다듬는 스토리 수정, 각 캐릭터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공연이 주는 메시지에 재미와 감동까지 넣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원작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다. 명망 높은 김판서의 딸 서향과 조선 최고의 갑부 맹진사의 아들 몽완 사이에서 일어나는 한국 전통혼례 과정을 풀어간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단조롭다. 결국 이 단순한 스토리에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빼내는가가 관건. ‘천생연분’은 관습적인 결혼 제도의 모순에 맞선 인간 본연의 자유 의지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사랑과 결혼’은 하늘이 정한 짝을 찾는 ‘소중한 날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객석에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천생연분’은 ‘한국적 오페라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이야기와 음악으로 전달한다. 무엇보다 해금·대금과 같은 한국적 색채가 강한 악기와 오페라의 틀인 서양악기의 조화를 꾀한 것이 강점이다. 한국인이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동서양을 아우른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것. 이런 면에서 ‘천생연분’은 한국 창작오페라의 갈 길을 잘 열어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선율과 낭만적인 아리아의 완벽한 어울림으로 살아 있는 창작오페라의 그림을 충분히 그려냈다. 한국의 멋과 색을 살린 무대공간과 의상도 적절했다. 무대 위에 다양한 능선의 곡선으로 채운 포근한 동네를 세워 관객에게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고, 의상의 색과 디자인을 통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인공 네 청춘남녀의 내면적 감정의 흐름을 잡아냈다. 또 다채로운 무대전환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의 눈과 마음을 녹였다.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 깊고 따뜻한 사랑의 온도와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관객과 소통하게 한 것이다.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천생연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국내외 모든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찬사받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2014.06.23 I 문화부 기자
해금과 오페라의 만남…'천생연분'일세
  • 해금과 오페라의 만남…'천생연분'일세
  • 국립오페라단 ‘천생연분’의 한 장면(사진=국립오페라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적인 미학과 색채가 가득 담긴 새로운 서정 오페라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이 6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고 같은 해 10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다. 2007년 일본 동경, 2008년에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선보이는 앙코르 공연이다. 작곡을 맡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올해 공연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극적인 재미였다. 극적인 모티브를 살려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천생연분’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명망 높은 김판서의 딸 서향과 조선 최고의 갑부 맹진사의 아들 몽완의 혼사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한국 전통혼례 과정을 통해 풀어나간다. 특히 음악에서 한국적 색채가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2막 8장 22곡이었던 것을 3막 40여곡으로 늘렸다. “음악적으로 한국 국악기인 해금·대금·피리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미학과 색채를 담고 있는 오페라, 극적 긴장감을 가진 재미있는 오페라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진행했다. 판소리와 가곡도 멜로디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서도 한국의 색채가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공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했다. 동양화의 여백을 살린 하얀 무대에서 새로 제작한 한복의상을 입은 가수들이 노래할 예정. 서향 역은 소프라노 서활란, 이쁜이 역은 소프라노 이현, 몽완 역은 테너 이승묵, 서동 역은 바리톤 강주원이 맡았다. 연출을 맡은 서재형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가는 과정은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며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인연이 결국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 ‘천생연분’이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1일과 6월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6-5284.
2014.05.26 I 이윤정 기자
관우 모신 '동관왕묘' 유물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 관우 모신 '동관왕묘' 유물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 동관왕묘 정전 내부(사진=서울시)[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 장수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의 유물들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시는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동관왕묘 내 유물 37건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유권 분쟁이 없는 한 시 유형문화재 등재가 확정된다.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조선에 파병된 명나라 장수들이 용맹한 관우의 힘으로 왜적 퇴치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동관왕묘는 1963년 1월 보물 제142호로 지정됐다. 동관왕묘는 17세기 유례가 드문 ‘한중 합작 예술의 전형’이란 점에서 역사·미술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동관왕묘 유물은 △동관왕묘 금동관우좌상 △동관왕묘 소조시녀입상 △동관왕묘 소조배위입상 △북관왕묘 소조관우좌상 △북관왕묘 소조배위입상 △서관왕묘 감실 및 목조관우·유비·장비좌상 △보정대사 감실 및 소조보정대사입상 △동관왕묘 일월오봉도 △동관왕묘 구룡도 △동관왕묘 내삼문 벽화일괄 △충진사 감실 △용문양 감실 △동관왕묘 옥대 및 옥대함 △북관왕묘 옥대 및 옥대함 △동관왕묘 면류관 △동관왕묘 황룡선 △북관왕묘 황룡선 △동관왕묘 북 일괄 △동관왕묘 청룡언월도 일괄 △동관왕묘 석조해태상 △동관왕묘 석조사자상 △동관왕묘 석조드므 △동관왕묘 석조등롱석 △북관왕묘 석조등롱석 △동관왕묘 석조향로석 △북관왕묘 서조향로석 △동관왕묘 석조용두석 △동관왕묘 석조당간지주 △동관왕묘 석조금잡인비 △동관왕묘 석조하마비 △현령소덕무안왕묘편액 △동관왕묘 서무 석조동묘비 △동관왕묘 동무 석조무안왕묘비 △만고충절 천추의열편액 등 총 37건이다. 특히 동관왕묘 유물 중 일월오봉도, 구룡도 등은 규모와 미술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일월오봉도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궁중장식화로 7폭으로 제작됐다. 일반 병풍과 달리 붉은 해와 흰 달의 위치가 좌우로 바뀌어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구룡도는 발톱 다섯 개를 지닌 오조룡을 묘사한 그림으로 황·적·청·백·흑색 용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동관왕묘 내 유물을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실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제2차 문화재위원회에서 동관왕묘 내 유물들이 시 문화재로 최종 선정됐다.
2014.05.14 I 유선준 기자
'유병언 최측근' 원로 배우 전양자가 걸어온 길은...
  • '유병언 최측근' 원로 배우 전양자가 걸어온 길은...
  •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사진)가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 소환조사를 받는다. / 사진=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인 배우 전양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이 전양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보고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는 최근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양자는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다. 그는 서울예술대학을 나와 1966년 이강천 감독의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했다. TBC 공채 탤런트 2기 출신인 그는 MBC와 KBS 전속 탤런트로 활약했다. ‘극단광장’ 일원으로 활동하며 연극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1975년 한국일보 인기상과 그 해 백상연기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음식점과 제과점도 운영한 그는 한때 연예계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1991년 7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면서 연예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것이다. 48년 경력의 원로 배우 전양자는 그간 드라마 ‘새엄마’, ‘진사의 딸’, ‘제1공화국’, ‘남자의 계절’, ‘하늘아 하늘아’, ‘엄마가 뿔났다’, ‘결혼 못하는 남자’, ‘무자식 상팔자’ 등과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 ‘그때 그 사람’,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삼색 스캔들’, ‘조폭마누라3’,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출연했다. ▶ 관련이슈추적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연예)▶ 관련포토갤러리 ◀☞ 세월호 침몰 Ⅰ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Ⅱ 사진 더보기☞ `세월호 침몰` 5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검찰, 유병언 세모회장 아들·딸 재차 소환통보☞ [세월호 침몰]유병언家, 세모 인수과정에 특혜 의혹☞ 전양자, 유병언 측근 배우라는데..청해진해운 관련 소환 조사 임박☞ [세월호 침몰]유병언家 , '삼삼한' 계열사 이름 숨은 뜻?☞ [세월호 침몰]유병언 장녀, 계열사 일감 '싹쓸이'..비자금 의혹
2014.05.02 I 박종민 기자
  • 신세계 기부 '안성 공공도서관' 개관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신세계그룹이 기부한 건물과 토지에 들어선 ‘진사 공공도서관’이 3일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신세계가 옛 쌍용자동차 연수원 건물과 토지를 안성시에 무료로 제공하고, 안성시가 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연면적 10526㎡(462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 건물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좌실, 열람실 등이 갖춰져 있다.신세계(004170)는 내년 말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도시계획도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신세계는 안성 복합쇼핑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안성시 옛 쌍용자동차 부지에 축구장 28배 크기의 안성 복합쇼핑몰 매장을 지을 계획이다. 신세계는 올해 핵심 쇼핑시설과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관련 심의를 밟고, 내년에 건축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 남부 최초의 안성 복합쇼핑몰을 지역 주민의 라이프스타일 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대형화·복합화를 핵심으로 수도권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세계百, 공개오디션 통과한 신진디자이너 팝업스토어☞[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특징주]신세계, 외국계 매수에 이달 최고주가
2014.03.03 I 안승찬 기자
김수로 해명 "내가 ''진짜사나이'' 박건형 추천? PD도 아니고…"
  • 김수로 해명 "내가 ''진짜사나이'' 박건형 추천? PD도 아니고…"
  • 김수로 해명[티브이데일리 제공] 김수로가 해명에 나섰다. 14일 오후 배우 김수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도 어떤 기자님이 시작을 한 것 같은데 내가 박건형씨를 추천해서 진사에 출연하게 됐다고~ 저는 엠비씨의 피디도 사장님도 아닌데 제가 감히 어찌 그런 영향력이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ㅜㅜ 그리고 헨리한테도 정말미안한데 슈.주인 것을 요번에 알았는데ㅜㅜ"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전혀 새로운 멤버를 추천도 그런 영향력도 없는 그냥 열심히 성실히사는 배우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건 그 기사들의 영향으로 제가 그런 콩 놔라 팥 놔라하는 사람인 줄 오해하시는분들께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로가 출연 중인 MBC '일밤- 진짜 사나이'는 최근 대대적으로 멤버 교체에 들어갔다. 손진영 류수영 장혁이 하차하고 배우 박건형, 천정명 가수 케이윌,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박건형이 김수로의 추천으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것. 또한 헨리가 김수로와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기에 이 역시 김수로의 추천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김수로는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끈다. 한편 '진짜 사나이'의 새 멤버는 강원도 양구에서 신병훈련을 시작했다. 케이윌 박건형 헨리는 백두산 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강원도 인제와 양구,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에서 겨울을 나게 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은 16일 저녁 6시 20분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부동산과 골동품 교환하자" 재벌사칭 고가 유물 사기
  • (서울=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땅·건물과 골동품을 교환해주겠다며 국보급 유물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박모(67)씨와 박씨의 범행을 도운 골동품 상인 민모(51)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또 박씨가 빼돌린 유물이 장물인 줄 알고도 이를 담보로 받아 수천만 원을 대출해준 골동품 업자 김모(4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박씨는 지난해 7∼8월에 서울 인사동 골동품 상인들에게 자신이 수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땅과 골동품을 바꾸자”며 고려청자 전시화병 등 시가 30억원 상당의 골동품 4점을 빼돌린 혐의롤 받고 있다.박씨는 1년여 전부터 실제 강남의 부동산 재벌인 송모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송씨 행세를 하며 상인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위조한 주민등록증과 송씨 명의의 부동산 등기증명서를 상인들에게 함께 보여주며 등기에 나와있는 부동산과 골동품과 바꾸자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상인을 속여 조선백자 달항아리 1점을 받아냈으며 나머지 3점은 사전 감정을 핑계로 보관 장소를 미리 파악한 뒤 상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접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박씨는 빼돌린 도자기들을 김모씨 등 골동품 상인 4명에게 각각 담보로 맡기고 3억 1천만원을 대출받아 이 중 일부를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박씨가 빼돌린 유물 4점 중 3점은 회수해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을 의뢰했으며 가장 고가인 고려시대 진사화병은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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