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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직구 아이포터, TV직구 고객에 무료배송 ‘파격’
- [e-비즈니스팀] 해외 인터넷 쇼핑몰 상품을 국내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직구 구매 상품은 의류, 잡화류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유명 가전제품과 TV를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 관계자는 “해외직구로 TV를 구매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55인치 LED TV의 국내 판매가는 100만원대 후반부터 220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데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LED 스마트 TV 동일 브랜드 제품을 1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세와 부가세, 배송료를 모두 지불하여도 50만원 이상은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해외직구 TV구매건이 증가하자, 아이포터는 TV 무료 배송 공동구매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포터에 따르면 티비 무료배송은 해외배송대행 업계 최초이다.이번 아이포터 TV 공동구매에서는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티비직구 상품인 LG 60인치와 삼성 55인치 스마트 TV 가 각 50대 씩 총 100대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LG 60인치 스마트 TV의 경우 $1,199.99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5만원 정도이며 삼성 55인치 스마트 TV는 $1,397.99 약 14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TV의 경우 해외직구로 구매하게 되면 상품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배송비만 $100 이상이니 비싼 배송료와 상품의 파손이 염려 되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은데, 이번 해외배송비 완전 무료 혜택을 이용하면 배송 중에 파손 될 경우에도 전액환불 및 파손 A/S까지 통큰보상제 혜택으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포터 측의 설명이다.한편, 아이포터는 이번 TV해외직구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배송대행 업계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 센터 (미국, 중국, 일본) 선편 배송서비스를 오픈 했다. 아이포터는 선편 배송의 경우에는 항공배송보다 배송기간은 길지만 훨씬 저렴한 배송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폭파 위험이 있어 항공편으로 배송이 불가했던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 배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포터 이용회원들에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이포터 EC사업부 강아름 팀장은 “전 센터 항공배송부터 선편배송서비스까지 오픈 하게 되어 최상의 해외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TV무료배송 이벤트는 아이포터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이벤트 시리즈의 1탄이다. 선편배송 50%할인, 무료배송 등 2탄, 3탄 이벤트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TV 무료배송이벤트와 새롭게 선보인 선편배송서비스는 아이포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포터 TV무료배송 이벤트 : www.iporter.com/ko/community/event-ship)
- 36조 중국역직구 시장이 국내물류업계 돌파구
-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중국 역직구 시장을 집중 공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물류산업 트렌드 변화와 물류기업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업계간 경쟁심화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물류업계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역직구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352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직구는 해외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국내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입장에서 해외직구는 해외상품의 구매를, 역직구는 국내제품의 해외 직접 판매를 의미한다.대한상의는 이 보고서에서 “해외 직구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 제품 수요가 큰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한류 지속으로 중국, 동남아시장에서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국내 화장품, 유아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타국보다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직구 시장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의는 역직구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물류기업은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을 비롯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입 물량을 운송하기 위한 해외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물류기업들이 가진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중소 제조·유통기업들과 연계해 역직구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물류업계가 해외직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과 해운을 동시 운영하는 복합운송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현재 해외직구 물량의 99.5%는 항공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하지만 부피 및 중량이 크고 유행에 덜 민감한 품목인 가전제품, 가구류, 장난감 등의 직구비율이 늘어나면서 해상운송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상의는 “해상운송이 항공운송에 비해 약 60%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다”며 “유행에 민감한 의류, 패션잡화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품목은 항공운송을, 배송일에 상대적으로 구애받지 않은 제품은 해상운송을 사용해 물류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재국 대한상의 물류혁신팀 팀장은 “중국의 순펑(順風), 중퉁(中通)과 같은 물류기업들이 자국의 해외 직구수요에 맞춰 배송대행에 더해 구매대행 서비스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사업영역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택배 업체와 항공회사 간의 인수 합병 등 몸집 불리기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1조10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 이미 1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규모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직구 돌풍 속 건강식품 구입 주의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씨는해외 직접 구매(‘해외 직구’)를 통해 미화 2000달러가량의 의류를 샀다. 하지만 배송된 제품을 확인해보니 본인이 주문한 제품이 아닌 76달러짜리 물건이었다. 해외 판매자에게 원래 구입하기로 했던 제품과 교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부산에 사는 정모씨는 2012년 12월께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했으나 배송이 되지 않아 업체에 문의하니 주문제작 상품이라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해 기다렸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났는데도 물품이 오지 않아 직접 전화해보니 연락 두절 상태였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직구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5일 서울지방식약청 1층 강당에서 ‘해외 직구를 통한 소비자 피해와 대책 마련’을 주제로 제8회 소비자포럼을 열었다. 발표자로 나선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구로 인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2년 1181건에서 2013년 1551건으로 31.3%(370건) 늘었다. 소비자 불만 이유를 보면 반품 수수료 부당청구가 2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26.4%) △배송 지연·오배송·분실(19%) △제품 불량·파손 및 애프터서비스(A/S) 불가(11.8%) △사업자 연락 두절(6.4%) 순이었다.특히 해외 직구 품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식품(지난해 기준 22.3%)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을 사용하거나 허위·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가 적발한 해외 직배송 쇼핑몰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1년 1만779건에서 2012년 1만 646건, 2013년 1만1616건으로 매년 1만건 이상에 이른다. 조 대표는 이 같은 해외 직구 이용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빈도 이용 해외 직구 사이트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평가 △반복적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공개 주의보 발령 및 접속 차단 △해외 직구 판매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검사 및 회수명령 체계 강화 △해당 국가와의 공조 체계로 안전성 정보 요구 및 판매 사이트에 대한 행정조치 요구 등의 대안을 내놨다. 그는 또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이용을 자제하고 사전에 피해보상제도와 교환·환불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며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때도 배송 조건과 보상 내용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 직구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구는 2012년 794만4000건, 7499억원에서 2013년 1115만9000건, 1조1029억원으로, 건수로는 40%, 금액으로는 47%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958만3000건, 99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45%, 금액 기준으로는 53% 늘었다. 해외 직구의 주요 이용국은 미국이 74%로 가장 많았고, 중국(11%)·독일(5%)·홍콩(4%)·일본(2%) 순으로 나타났다.
- 원클릭 결제 푸나..국회 전자상거래활성화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서비스 사업 중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게임과 전자상거래 정도. 전자상거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진흥법이 필요할까.30일 이상일 의원(새누리당) 주최로 열린 ‘전자상거래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 세미나에서는 각종 규제로 성장이 둔화되고, 중국의 거센 위협에 직면해 있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미래부 원클릭 간편 결제 관행 개선…산업부는 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 구축페이팔 로고우리나라에는 아직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페이팔 같은 로그인 기반 ‘원클릭’ 결제서비스가 출현하지 못하고 있다. 페이팔은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의 자회사인데, 내 이메일 계정 등을 이용해아이디와 패스워드만 만들면 바로 결제할 수 있고, 오프라인 결제시간도 짧다.로그인 기반 자체 계좌를 통해 이용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도 신용카드를 쓸 수 있고,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 비콘(Beacon)을 매장에 설치해 결제시간도 줄였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하다.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약관에서 통신사나 인터넷기업(가맹점)은 신용카드 인증정보를 자사 서버에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페이팔이나 구글의 원클릭의 경우 신용카드 정보를 갖고 직접 인증업무를 수행한다. 장병주 미래창조과학부 지능통신과장은 “원클릭 간편 결제 출시 저해 관행과 온라인 본인인증 남용 관행 등 온라인쇼핑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또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기술 표준화를 진행하고, 온라인쇼핑몰의 업체 신뢰도를 평가하는 ‘e-Trust’ 인증제도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조영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과장은 “2013년에만 중국의 1,800만명의 해외 온라인 쇼핑인구가 총 355억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 된다”며, “미국의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상품 등록을 확대하고, 한국무역협회의 Kmall24와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세종대학교 이동일 교수는 “소규모 온라인 소매상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온라인 쇼핑의 본질인 소비자와 상품의 자유로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중복된 규제와 거래관행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업계,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필요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은 “전자상거래 진흥법 및 진흥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의 목적이 다양한 인증수단이 실질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또 다른 이름의 공인인증서로 대체되어 일원화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경간거래비즈니스 담당 상무는 “전자상거래의 국경간 거래에 있어 판매자의 가장 큰 장벽은 언어와 현지 경쟁력이다. 중국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배송대행지나 현지 물류 창고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센터나 기관 설립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정부의 대기업·제조업·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산업 지원 정책을 중소기업·B2C·온라인 형태로 전환해야 진정한 전자상거래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금감원 공인인증서 완전 폐지 어려워박근태 금융감독원 IT 보안팀장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증기술을 확보하지 못하여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인증수단이 개발 및 보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 “해외 PG사의 시장진입을 제한할 생각은 없지만, 국내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해외 PG사가 국내에 진출할 때는 전자상거래법상 요건을 갖추어 등록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된 만큼, 정부는 적극적으로 금융기관 및 카드사로 하여금 다양한 인증수단을 채택하도록 하여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기업이나 PG사들이 이러한 인증수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고,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강화하여 업계가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보안 수준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일 의원, 전자상거래 진흥 기본법 제정 시사이상일 의원은 “미국의 경우 ‘인터넷은 정부가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민간의 자발적 규제와 리더십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본계획을 1997년에 일찌감치 발표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국가 주요 어젠다로 삼았다. 중국 역시 발빠른 전자상거래 진흥 정책을 통해 타오바오,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기업을 육성하여 이제는 세계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정책세미나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규제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전자상거래와 관련해서는 규제 정책만 있는 실정이다. 전자상거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진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라쿠텐에서 일본직구하고 해외직구 배송비 50%할인 받는 법
- [e-비즈니스팀] 해외직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9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의 해외직구는 496만 건, 4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 52%, 56% 늘어났다.해외직구 이용국가로는 단연 미국이 압도적이지만, 중국, 독일, 일본 등도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배송대행업체 아이포터 측에 따르면 일본 직구 이용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배나 늘었다.이처럼 일본 직구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본 오픈 마켓과 제휴를 맺고 배송비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배송대행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아이포터(www.iporter.com)의 경우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오픈 마켓으로 평가 받는 라쿠텐(www.rakuten.co.jp)과 제휴를 통해 2012년부터 배송비 할인, 배송비 무료, 포인트 지급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도 마찬가지로 일본 직구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포터는 6월 23일부터 라쿠텐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일본 사이트 라쿠텐에서 6,000엔 이상 직구하고 아이포터 배송대행을 통해 한국으로 받을 경우 배송비를 50%,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아이포터는 일본 직구 배송대행 시 항공, 선편, EMS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배송대행 업체 중에서도 배송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일본 직구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어 때문에 일본 직구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직구대행(구매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포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일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난달 16일부터 목록통관 품목이 확대 시행되면서 일본발 반입, 수입 신고 되는 물품은 미화 $100 이하까지만 목록통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확대시행을 통해 캠핑용품, 냉풍기, 전자제품, 가구 등의 인기 일본 구매 품목들은 무게 제한 없이, 목록통관 이내의 금액은 관부가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아이포터 관계자는 “이번 라쿠텐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배송비 부담 없이 일본 직구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아이포터는 국내 일본 직구이용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저렴한 해외직구, 배송비 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 [e-비즈니스팀] 최근 해외 구매대행, 배송대행, 경매대행 등이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입상품 약 1,100만 건, 약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직구가 이뤄졌을 정도로 급성장하는 추세다.관세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6월 16일부터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해외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알뜰 직구족’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해외직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배송대행업체들도 난립하고 있다. 현재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약 70~8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해외직구 이용 시 믿을 수 있는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배송대행 업체 선택 시 해외 현지 센터가 직영으로 운영 및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 저렴한 배송비, 원활한 고객센터 운영, 수준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해외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의 경우 2012년 서비스 오픈 이후부터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배송비 할인 이벤트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아이포터는 해외직구 구매 쇼핑몰 1위인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대행을 신청할 경우 신규 회원에게 배송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우리카드로 결제 시 배송비가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알뜰 직구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면세(Tax Free) 지역인 아이포터 오레곤 센터를 이용할 경우, 부피무게가 50%나 할인된다. 따라서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상품을 저렴한 배송비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아이포터의 단골고객인 직장인 최모씨는 “아이포터 오픈 때부터 쭉 이용해왔지만 이렇게 큰 배송비 할인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해외쇼핑몰에서 눈 여겨 봐두었던 자전거가 있었는데 ‘오레곤 부피무게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64lbs 정도 되던 부피무게를 50% 할인 받아 약 32lbs(배송비 $62)에 결제해 총 6만 원의 배송비를 절약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아이포터는 중국 해외쇼핑을 돕기 위해 미국,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 상해에 직영센터를 오픈했다. 이에 오픈 기념으로 첫 이용 고객들에게 배송비를 10% 할인해주고 있다.아이포터 관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구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더 다양한 이벤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 해외쇼핑을 돕기 위해 중국 직영센터까지 오픈해 믿음직한 배송대행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고 소개했다.이어 "올해 안에 유럽센터도 오픈 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직구 배송대행 업체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아이포터의 배송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porter.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이포터 고객센터(1599-8257)로 문의하면 된다.
- 관세청,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간이수출제 신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관세청은 상반기 중 전자상거래 무역에 적합한 간이수출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그동안 전자상거래업체는 소량·다품종의 전자상거래 특성상 현행 수출신고제도 이용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해 관세환급,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수출실적 인정 등 각종 수출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제도가 신설되면 수출신고 항목 57개 중 20개가 축소, 신고부담은 줄면서 수출신고에 따른 혜택은 누릴 수 있게 된다.관세청은 향후 세관신고서 첨부서류를 전자제출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또 관세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수출신고를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도록 개선, 해외 직접구매 물품을 반품한 경우에도 좀 더 쉽게 물품 수입 시 납부했던 관세 등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서재용 통관기획과장은 “이번 대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기술(IT) 기반, 중국시장 인접성 등의 장점을 기업과 개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무역과 관련된 수출입정보 제공, 전자상거래 통관, 물류허브 기지 구축 등의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해외 직접구매 수입신고 간소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해외 직접구매에 대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기존 6개 품목에서 모든 소비재로 확대한다.다만 의약품, 한약재, 야생동물관련제품, 검역대상물품, 건강기능식품, 지재권의심물품, 식품류·과자류, 일부화장품(태반함유품 등), 기재사항 부정확한 물품, 세관장확인대상 물품 등 10개 품목은 제외된다.관세청은 또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특별통관업체 지정을 폐지하고, 세관장에게 신고만 하면 누구나 목록통관을 적용받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부터 구매·배송대행업체 홈페이지에 예상 세액조회시스템을 연계, 구매단계에서 정보제공을 확대키로 했다.이밖에 개인정보 도용 방지를 위해 수입신고 시 특송업체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세관에서 발급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토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화주의 동의서 첨부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 [해외직구 토크]아기 면봉도 직구로..고정 생활비 줄이는 게 '진짜 직구'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들 ‘직구’ ‘직구’ 하길래 직접 해외직구(해외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것)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배송대행 사이트의 실시간 핫딜(지금까지의 세일 중 가장 큰 폭의 할인가)을 클릭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특히 ‘베스트 직구 후기’로 올라온 생생한 상품평들은 ‘득템(생활 속에서 공짜로 주운 물건)’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덕분에 가격 대비 품질이 최고인 상품을 대거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해외직구에 푹 빠졌던 그 달의 총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것. 꽤 만족스런 쇼핑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안 하니만 못한 지출이 돼버린 셈이다. 게다가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고 기대와 다른 물건을 받게 되면서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멀어져갔다. 최근 해외직구가 ‘핫픽’이다. 지난 2011년 배송대행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아이포터’의 회원수는 2년만에 무려 20만명으로 급성장했다. 강아름 아이포터 GOLOBAL EC사업부 팀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배로 껑충 뛴 가입자수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 수는 한달 평균 2만명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몰랐던 물건까지 알게 되면서 낭비적인 소비가 되레 느는 것이다. 박병일 코리아닷컴 몰테일팀 팀장은 “내가 100만원 주고 산 물건을 친구가 50만원 줬다고 했을 때 ‘눈이 뒤집혀서’ 배우는 게 해외직구”라며 “단순히 해외직구가 단순히 싸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애로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강아름 아이포터 팀장, 최용석 아이포터 고객, 이예경 몰테일팀 대리, 박병일 몰테일팀 팀장이 해외직국에 대해 즐거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정욱 기자]이번주 직구토크 주제는 상당히 유용해 보이지만 쉽게 ‘내것’으로 만들긴 어려운 해외직구다. 전문가들은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선 해외직구로 고정지출을 줄이는 게 핵심”이라며 “그동안 불합리한 수입 물가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의사결정의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직구토크에는 해외배송 대행 국내 1위 사이트 몰테일에서 박병일 팀장과 이예경 전략기획 대리,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인 업계 2위 아이포터의 강아름 팀장, 그리고 아이포터의 충성 고객인 최용석 씨가 참석했다. ◇해외직구, 남성 선호도 1위…명품시계▶성선화 기자(이하 성)=대부분 여성들이 해외직구를 많이 아는 줄 알았는데, 남성 고객분이 섭외됐다. 약간은 의외다.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가.▶최용석 아이포터 충성고객(이하 최)=처음 해외직구를 이용하게 된 계기는 M방송사의 인기 예능방송에서 가수 이적이 들고나온 기타 때문이었다. 당시 작은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던 터라 욕심이 생겼다. 이에 국개 매입가격을 알아봤더니 40만원 정도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직구매할 경우 200달러 정도로 절반 가격에 불과했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관세 항목으로 분류돼 관세가 없었다. 배송비 등 기타비용을 포함해도 남는 장사였다. ▶성=첫 구매 때부터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한건가.▶김=그건 아니다. 당시 해당 기타를 전문적으로 수입하던 동호회가 있어 그곳을 이용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아이포터를 알게 됐다. 나중에 아이포터를 이용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최초 구매고객에게 제공한 할인쿠폰 때문이었다. 신생업체였기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었다. ▶성=첫 구매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최=기타 연주를 하다보니 기타줄, 피크 등 소모품이 계속 필요했다. 이런 소모품도 직구로 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물건들도 보게 됐다. 요즘에는 신발을 살 때 아마존이나 6PM를 먼저 보는 편이다. 한국 매장에 갔다가도 원한는 물건이 없을 때도 해외직구를 알아본다.▶성=해외직구를 알고나서 오히려 소비가 늘어나진 않았나.▶최=처음엔 약간 그런 측면도 있었다. 원래는 선물용으로 비싸지 않은 시계를 살 생각이었는데,보다보니까 명품 시계가 들어와서 340달러 산 적이 있는다. 그래도 구매할 수 있었던게 국내 가격이 90달러로 상당히 비쌌다. 그때 이후로 명품 시계를 많이 구매하게 된 것 같다.▶박병일 코리아센터닷컴 몰테일팀 팀장(이하 박)=남성분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게 바로 시계다. 시계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특히 세이코 같은 경우가 대표적 케이스다. 국내 가격은 5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는데, 미국 시계 전문몰에서는 10만원 미만으로 거래가 된다. 이런 남성 수요는 2009년 몰테일이 시장에 진입할 때부터 있었다. 최근 트렌드는 전자제품 쪽으로 많이 확대됐다. 이어폰 등 작은 제품 뿐아니라 TV와 같은 큰 물건들도 많이 주문한다. 미국 시계전문 쇼핑몰 조마샵(www.jomashop.com)에서 유명 명품 시계들을 최대 60%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정부, 통관목록 범위 확대…최대 200달러까지 면세제품 늘어 ▶성=사실 해외직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젊은 엄마들이 많이 구입하는 유아용품이다. 최근 트렌드는 어떤가. ▶이예경 코리아센터닷컴 몰테일팀 대리(이하 이)=아기 엄마로서 아기용품을 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한국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이 지나치게 비싸다. 동대문에 가도 브랜드 없는 유아용 티셔츠가 4~5만원씩 한다. 하지만 해외직구로 하면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인 ‘갭’ 티셔츠가 5000원~6000원(6달러~6.5달러) 밖에 하지 않는다. 만약 목록통관이 되는 상품으로 담아서 200달러까지 채우면 최고 20벌까지 담을 수 있다. 국내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한철을 입힐 수 있다. ▶박=갭이 원래 미국에선 고가 브랜드가 아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국내에 수입하면서 고급 브랜드화된 측면이 없지 않다.▶강아름 아이포터 팀장(이하 강)=한국 자체가 워낙 유아용품이 비싸다. 국내 유아용품 시장 자체가 크지도 않은데 고가인 걸 보면 ‘아기한테 쓰는 돈은 안 아깝다’는 부모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같다. 물론 미국 물건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훨씬더 저렴하게 안전한 상품들을 살 수 있다. 유아용품은 아기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아기 면봉이나 기저귀 버리는 쓰레기 봉투조차 직구로 사기도 한다. ▶성=아기들은 면봉까지도 비싼가. 아기들이 쓰는 면봉은 어른들이 쓰는 면봉이랑 다른가.▶이=유아용 면봉은 어른용보다 솜이 더 굵은 편이다. 게다가 예전에 면봉 나무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어른들 귀야 유해물질이 조금 들어가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예미한 아기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박=무엇보다 안전 기준이 미국 쪽이 높고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미국 갭(www.gap.com) 공식홈페이지에서 유아용 옷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있다.▶이=하지만 직구라고 무조건 싼 것은 아니다. 최근엔 국내에도 워낙 많은 상품들이 저렴하게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직구가 확실히 낫다고 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군은 ‘캠핑 용품‘이다. 아이스박스처럼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는 콜맨의 ’아이스쿨러‘는 국내에서 35만원대인데, 아마존에서 핫딜이 뜰 때 15만원 정도다. 콜맨은 아이스쿨러 제조사 브랜드다. ▶박=특히 소액면세 범위 안에 드는 상품이기 때문에 혜택이 커지는 거다. 법적으로 소액물품에 대해선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물품가격 총 15만원 이하이거나 과세가격이 250달러 이하인 물품 등이다. 정식 수입업자들을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격차가 더 벌어진다.▶성=최근 정부가 해외직구 활성화를 통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박=그렇다. 우리 같은 특송업체들에 주는 목록통관의 범위가 확대됐다. 목록통관이라 일반통관에서처럼 수출입면장을 등의 구비서류를 다 갖추지 안호 말 그대로 수출하는 물품을 목록으로 제출해 간략하게 신고하는 방식이다. 기본에는 물품의 금액이 200달러 이하이더라도 목록신고가 되지 않는 물건이 상당수였지만, 앞으로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모두 목록통관이 가능하게 제도가 바꿨다. ▶성=목록통관 제품 확대는 직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박=물론이다. 그동안 100달러~200달러 제품들 중에 관세 때문에 고민을 했던 고객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직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아용품 중 완구나 명품 가방 주방용품 그리고 액세서리 등이 면세 범위에 들어가면서 국내 가격과의 차이가 더 크지게 된다. 앞으로 더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폴로 등 상위 5개 브랜드… 전체 주문의 85% 차지▶성=우리나라 사람들이 직구로 사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강=그렇다. 해외 직구 상품 대부분이 특정 브랜드에 집중돼 있다. 자체적으로 통계를 뽑아본 결과,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주문의 85%를 차지했다. ▶성=주로 어떤 브랜드인가.▶박=갭, 폴로, 랄프로렌이 등이 1,2,3등을 차지한다. 이들은 국내 인지도가 굉장히 높지만 그에 반해 국내와 가격차는 많이 나는 것이다▶성=화장품은 어떤가. ▶이=가격은 국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샘플을 많이 준다. 예를들면 65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을 때 130달러 어치의 샘플을 준다든지 하는 식이다. 주로 구입하는 곳은 미국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이나 에스티로터 공홈(공식홈페이지) 등이다. 주로 샘플을 많이 줄 때 랑콤, 비오템, 록시땅 등의 브랜드를 주로 산다. ▶박=국내선 아직 들어오지 않은 ‘빅토리아 시크릿’도 인기다. 바디 용품도 많이 사지만 속옷도 많이 산다. 실제 아내에게 속옷 선물을 하기도 했다.▶성=속옷 같은 옷은 사이즈가 한국과 달라 고르기가 애매하다.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은 사려고 한참동안 봤지만 사이즈를 몰라서 결국 포기했다. ▶박=사이즈 정보는 카페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강=한국에 있는 브랜드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주문을 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청바지의 경우 한국에 있는 것은 대부분 있다. 10만원대이면 아메리칸이글이나 아베크롬비 같은 브랜드의 청바지를 살 수 있다. ▶성=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마존 아닌가.▶이=요새는 핫딜만 뜨는 쇼핑몰이 인기다. 길트, 루랄라 등이 있다. ▶성=콘텐트렌즈는 어떤가.▶남=1팩 살 돈으로 3팩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검안이 필요하다. 최근에 아큐브 핫딜이 떴지만 검안 규정 때문에 주문하지 못했다. ◇고가 물품은 대형 업체에…소규모 업체는 피해보상 쉽지 않아▶성=지금까지 업체 쪽에서 얘기를 주로 했다. 아이포터 충성 고객인데 고객 입장에서 배송대행 업체들의 서비스에 만족하나. ▶최=아쉬운 점은 있다. 노트북을 하나 사더라도 뚜껑을 열고 검수를 하지는 못한다. 악기나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이런 것들을 배송 대행을 하기가 어렵다. 제품을 열어서 좀더 꼼꼼하게 확인을 했으면 좋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판매지에서 판매자가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미국에서부터 좀더 꼼꼼하게 물건을 확인해줬으면 한다. 특히 중고품을 판매하는 이베이는 상황이 심각하다.▶박=변명을 하지만 지금 원하는 수준의 검수는 어렵다. 말씀하신 정도의 수준으로 검수를 하려면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든다. 지금도 한명이 250개의 물품을 검수한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고 노동력이 많이 투입된다. 인건비가 2배 이상 올라간다. 수수료를 두 배 이상 높인다면 이 프라임급 서비스를 이용할만한 고객이 많이 없다. 그러면 서비스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강=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성들은 서비스보다 낮은 수수료를 선호한다. 대신 남성들은 ‘난 비싸도 되는데 더 잘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고객의 60~70%는 저렴한 것을 더 선호한다. ▶성=예전에 인터뷰했던 배송대행업체는 AS 문제 때문에 TV같은 부피가 크고 손상 위험이 높은 물품의 주문은 꺼린다고했다. ▶박=TV는 배송 후 문제가 생기면 100% AS가 된다. 삼성전자 TV의 경우 ‘전세계보증제’를 적용하여 해외에서 구입된 제품이라도 국내에서 AS를 해준다. 그래서 대부분이 삼성 제품을 구입한다. 몰테일의 경우 TV가 한달에 1000대씩 들어온다. 이중 95%가 삼성제품이다. 75인치 TV가 한국에선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인데, 해외직구로 사면 두 대에 600만원 정도다.▶강=지난 2009년 몰테일이 업계 최초로 보상 제도를 전력 시행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시작했다. 아이포터 역시 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업체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TV 같은 전자제품은 현지에서 버블랩을 여러번 감아줘야 운송 도중 파손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파손은 한국에 와서 발생한다. TV처럼 대형 가전제품은 몰테일 같은 업계 1위 업체에서 주문하는 게 안전하다. 워낙 인력 투자가 많고 손해가 커 소규모 업체들은 파손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 ◇배송대행, “마진율 낮아 남는 것 하나도 없다”...소규모 창업자 살아남기 힘들어▶성=최근 배송대행 창업에도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 ▶강=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뛰어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마치 해외 배송대행 업체들이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처럼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는데, 실제로 서비스가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미국 현지에 직영 창고가 있는 업체는 몰테일과 아이포터 두 곳 밖에 없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현지 관리 비요이 많이 들어 버티기가 쉽지 않다. 외형 성장은 하지만 실제로 돈벌기가 어렵다. ▶박=예전 구매대행 업체의 경우 물품 가격과 배송비 등 두곳에 수수료를 붙였지만, 배송대행은 수수료 뻔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지나치게 투명하게 드러난다. ▶강=아이포터의 모회사인 ‘비드바이’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률은 더욱 극명해진다. 지난 2년 동안 아이포터의 고객이 훨씬 더 많이 늘었지만 실제 영업이익률을 따져보면 비드바이가 더 높다. ▶박=업계 1위 업체가 이런 얘길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진짜 하나도 못 번다. 남을 만큼 장사를 하고 있지 않다. 진짜 하나도 못 번다. 5~6년 전에는 파운드당 가격이 1만원 후반대였다. 지금은 절반 가격이다.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질은 높여왔다. 이 때문에 몰테일이 진입했을 때 장사했던 업체들은 거의 다 망했다. ▶강=몰테일이 들어오면서 업계의 많은 관행을 타파했다. 잘못 배송된 물품에 대한 완전 책임제를 도입했다. 해외 직구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성=그렇게 남는 게 없는데 장사는 왜 하나. ◇몰테일 플래폼은 또다른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박=관련 파생사업을 많이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고객의 직접 주문 대행 서비스 같은 거다. ▶성=직접 주문 대행은 결국 택배 서비스 아닌가.▶박=그렇지 않다. 택배 서비스와는 다르다. 단순비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물품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서비스에 고객관리(CS)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성=해외직구를 하다보면 외국 기업 중에 자국내 배송만하고 해외 배송 자체를 하지 않는 곳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의 해외 직접 배송을 대행하겠다는 건가.▶박=그렇다. 바로 그거다. 현재 일부 업체들에 제안서를 얻었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해외 역직구 서비스도 제공하나.▶박=그렇다. 이미 5년전부터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한류 덕분에 중화권에서 국내 유명 보세 쇼핑몰을 많이 이요한다. 지금은 하루 200건 정도지만 공인인증서가 없어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강=아이포트는 중화권 직역구 활성화를 위해 최근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성=끝으로 주의할 점은 뭔가.▶이=‘핫딜’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런 감별능력은 많이 구입해 보는 수밖에 없다. ▶강=해외에서 구매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하듯이 쉽게 결정하지 말고 조금은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다.
- [재테크의 여왕]중국어 몰라도..中 '타오바오'에 韓'스타일난다'
- ▲남성의류 전문몰 ‘바이더알(http://bytheer.kr)[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www.taobao.com )’의 세계는 놀라웠다. 그 속에는 또다른 ‘작은 한국’이 존재했다. 검색창에 삼성(samsung), 이니스프리(innisfree) 등 국내 브랜드명을 넣자 해당 상품들이 검색됐다.중국 여성 선호 1위 쇼핑몰 ‘스타일난다(style nanda)’를 입력했다. 한국의 오리지널 ‘스타일난다’ 쇼핑몰보다 더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들이 검색됐다. 최근 가장 핫한 남성전용 쇼핑몰 ‘바이더알(byther)’도 검색해봤다. 역시나 국내 ‘바이더알’ 쇼핑몰 보다 더 감각적이고 화려한 상품들이 주르륵 펼쳐졌다. 이인원 바이더알 대표는 “지난 2011년 중문, 영문 해외몰을 오픈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급성장했다”며 “초창기 전체의 10%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들어 30%로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땐 100% 초고속 성장이다. 그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쇼핑몰도 생기는 추세”라며 “과거 한국 시장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 ‘쌍둥이’ 쇼핑몰, 전세계 7개 언어로 변환 가능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타깃 시장은 더이상 한국이 아니다. 이젠 중국어를 못해도 13억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국내 쇼핑몰 운영자가 중국인 대상 역직구 쇼핑몰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뜻 복잡한 절차가 예상되지만, 실제론 아주 간단한다. ‘카페24’와 같은 쇼핑몰 솔루션 업체에 ‘중국버전’ 쇼핑몰의 추가 개설을 요청하면 된다. 쇼핑몰 솔루션이란 온라인 상에 쇼핑몰을 생설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는 의미다.‘카페24’는 현재 중국어, 영어, 일어, 포르투칼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를 서비스 하고 있다. 초기 개설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만약 사업자가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해 직접 번역을 한다면 수수료는 더 적어진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야후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며 “각 나라별로 다른 버전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난다의 중문 쇼핑몰. 중국어 이외에 번자체, 영어, 일본어 등 총 5개 외국어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해외몰의 특징은 언어와 결제시스템이다.예를들어 중문 쇼핑몰은 중국어로 된 사이트 제공은 물론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결제방식과 사용방법을 적용한다. 현지 고객들이 자국 내 쇼핑몰과 똑같이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중문 쇼핑몰에선 한국과 같은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다”며 “중국인들이 평소에 익숙한 결제 방식을 적용해 거부감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역직구를 막는 공인인증제도는 한국어 쇼핑몰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해당 국가 쇼핑몰의 언어를 몰라도 운영이 가능하다. 솔류션 제공업체들이 고객관리(CS) 서비스까지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쇼핑몰 대표들이 핵심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며 “해외에서의 홍보,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韓 쇼핑몰, 아마존의 벽을 뚫어라 ▲여성의류 전문몰 ‘블루팝스(www.bluepops.co.kr)’세계 최대 규모인 아마존은 전세계 모든 것을 파는 글로벌 전쟁터다. 아마존에 입점하는 순간, 전세계 시장의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사이즈 걱정없는 여성의류 전문몰 ‘블루팝스(www.bluepops.co.kr)’는 지난해 10월 아마존 입성에 성공했다. 빅사이즈 등 다양한 사이즈에 강점이 있는 만큼 중국 타오바오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아마존의 문을 두드렸다. 아마존 입점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지난해 3월 영문 해외몰을 오픈한 이후 한 달에 한두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주문 건수가 하루에 한 건 이상으로 늘었다. 조영화 블루팝스 대표는 “영문몰 활성화를 위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다가 공신력 있는 마켓인 아마존 입점을 결심하게 됐다”며 “해외 시장은 해외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현지화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기존 아마존 판매자들을 벤치마킹해 아마존 스타일에 최적화될 수 있게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별 업체 각개전투로 아마존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퀄러티를 자랑하는 아마존의 요구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또 미국 내 반품 가능한 주소가 있어야 하고 현지 사용 가능한 통장도 필요하다. 하지만 ‘우회상장’과 비슷한 방법도 있다. 카페24 같은 솔루션 업체가 고객사들을 대표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인증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고객사의 퀄러티를 솔루션 업체가 보장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이후 ‘카페24’를 통해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국내 온라인 브랜드는 30여개가 넘는다. 이중에는 스타일난다, 리멤버클릭, 니뽄쭈야 등의 업체가 있다. 이 대표는 “아마존에 입점한 한국 쇼핑몰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해외에서의 인지도 확대 및 판매 채널 확장을 위해 입점을 원한다”고 말했다. ◇ 해외 쇼핑몰 솔류션 업체들도 ‘대박’ 날까?▲출처: 심플렉스인터넷, (단위: 억원)국내 양대 쇼핑몰 솔루션 업체는 심플렉스인터넷(카페24)와 메이크샵이다. 하지만 메이크샵의 경우 직접 해외 배송대행 업체로 변신해 업계 1위를 선점했다. 반면 심플렉스인터넷은 고객사와 겹치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솔루션 업체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 심플렉스인터넷은 2008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카페24는 중국 쇼핑몰 운영자들이 한국어 버전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언어와 국적에 상관없이 고객이 원하는 쇼핑몰로 운영할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특히 심플레스인터넷은 정부가 주도하는 해외역직구 활성화 TFT의 핵심 멤버다. 이 대표는 “정부가 계획 중인 해외 역직구 사이트는 수익률보다는 정부가 시대의 흐르을 이끌어 준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현재 중국 시장에 잘 팔릴 수 있는 MD를 구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직구' 열풍에 국제택배도 20% 늘어(종합)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올해 1, 2월 항공 특송물량이 34만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진(002320)도 국제택배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진 관계자는 “직구가 늘어나면서 매월 20%정도 국제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자체적인 해외 배송·구매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운영중이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한 국제 특송화물의 반입량은 1000만건을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직접구매 소비자들의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단연 미국다. CJ대통한통에 따르면 미국에서 온 특송물량 비중이 87%로 가장 높았고,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품목별로는 ‘유아용품 및 의류’가 전체의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방, 지갑 등 잡화류가 28%, 커피, 초콜릿 등 식품류가 14%, 전자제품이 11%를 차지했다. 화장품, 건강식품, 신발 등 기타 품목은 17%였다. 해외 특송물량의 70%가 수도권에 몰렸다. 해외 직구의 주요 고객층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개인화물 국제 특송물량은 항공을 통해 배송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 배송대행 업체들이 항공보다 저렴한 해상운송 라인을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 비용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이날 해외 배송·구매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서비스 조회와 운송료 결제, 이용 문의, 해외쇼핑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해외배송비를 30%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 관련기사 ◀☞'직구' 열풍에 국제택배도 20% 늘어☞택배회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케아와 누가 손잡나..韓물류업체 '촉각'
- '직구' 열풍에 국제택배도 20% 늘어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CJ대한통운은 올해 1, 2월 항공 특송물량이 34만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온 특송물량 비중이 87%로 가장 높았고,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품목별로는 ‘유아용품 및 의류’가 전체의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방, 지갑 등 잡화류가 28%, 커피, 초콜릿 등 식품류가 14%, 전자제품이 11%를 차지했다. 화장품, 건강식품, 신발 등 기타 품목은 17%였다. 해외 특송물량의 70%가 수도권에 몰렸다. 해외 직구의 주요 고객층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CJ대한통운(000120) 관계자는 “개인화물 국제 특송물량은 항공을 통해 배송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 배송대행 업체들이 항공보다 저렴한 해상운송 라인을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 비용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택배회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케아와 누가 손잡나..韓물류업체 '촉각'
- 1등 신붓감, 혼수도 해외 사이트서 '직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달 초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 김아란(29)씨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예비신랑으로부터 “역시 1등 신붓감”이라는 칭찬을 연거푸 듣고 있다. 혼수를 장만하면서 벌써 500만원 가량을 아꼈기 때문이다. 아란씨의 비결은 바로 해외 직접구매(직구). 그녀는 대형 스마트 TV와 거위털 이불, 커피머신, 전기 스토브, 주방용품 등을 해외 직구로 구매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 김씨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께 선물할 명품 가방도 직구로 구매할 예정이다. 해외 직구가 확산되면서 구매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 지고 있다. 초기 해외 직구가 의류, 잡화, 건강식품 등을 위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유아용품,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혼수를 직구로 장만하는 알뜰 신혼부부도 늘고 있는 추세다. 18일 국내 최대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1~2월 커피머신기의 배송대행 건수는 월 평균 대비 130%, 전기렌지(인덕션, 하이라이트 렌지 등)는 100% 급증했다. 또 냄비(64%), 이불(60%), 그릇(35%)의 주문도 크게 늘었다. 이는 3~5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혼수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연초부터 몰리면서 관련 상품의 해외직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몰테일 관계자는 “품질 좋은 해외 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최근 해외직구로 혼수 아이템을 구입하는 예비 부부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주방용품은 독일 제품이 인기가 높다. 지난해 몰테일 독일 배송대행 아이템 품목별 비율을 보면 전체 약 30%가 주방용품과 생활가전이었다. 대표적으로 국내 판매가 40만~50만원의 휘슬러 압력솥은 독일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경우 배송비를 포함해도 14만원이면 살 수 있다. 지멘스 전기 스토브(6구)는 국내에서는 200만원대이지만 직구로 사면 80만원대(배송비 포함)에 구매 가능하다. 이불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타오바오를 통해 고가의 거위털 이불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스 다운 충전물이 800~1000g 거위털 이불이 평균 약 30만~40만원대인 반면 중국 타오바오에서는 구스 다운 충전물 2500g 제품이 배송비 포함 10만원 정도이다.혼수 가전 중 가장 비싼 TV도 지난해 말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 연초 미국 세일 시즌에 사면 최대 반값 이하로 살 수 있으며, 평소에도 직구를 이용하면 배송료와 관세를 포함해도 국내 판매가격보다 최대 3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사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능이 많고 비싼 제품보다는 필요한 기능만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해외 직구는 소비자들이 거대 소비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다양한 제품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할인기간을 이용하면 국내 유명 제조사 TV를 최대 반값 이하에 살 수 있다.
- 하이얼,국내업체들에 중국최대 유통망 개방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중견, 중소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진출을 전담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얼은 판매, 물류, 애프터 서비스(A/S)등을 전담하는 2만6000개가 넘는 중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유통·물류망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자체 여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만난 김병열(사진) 하이얼코리아 대표는 “하이얼이 자체 유통 및 물류망을 활용해 국내업체들의 제품 판매에서부터 배송, 설치, A/S, 판매대금 수금까지 대행하는 방식”이라며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들에게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이얼코리아는 중국진출을 원하는 국내업체들을 중국 하이얼 본사에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하이얼은 최근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 외에도 해외 아웃소싱을 통한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대만의 PC업체 아수스와 손잡고 아수스 제품을 자체 유통망에서 판매에서부터 배송, A/S를 대행하고 있다.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이 국내 업체들의 자국내 판매, 배송, AS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계 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삼성 및 현대차등 국내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협력업체들과 해외에 동반진출하는 것은 일반화됐지만 국내업체의 제품을 판매에서부터 배송, A/S 등까지 대행해주는 사례는 전무하다.김병열 대표는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하이얼과 합작해 물류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하이얼의 물류·유통망은 중국 전역을 실핏줄처럼 연결하고 있다”며 “하이얼의 지원은 제품력이 뛰어난 국내업체들이 세계 최대규모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얼은 우선 전자제품 위주로 중국진출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가구, 완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소형 TV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면 올해부터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취급하는 전자제품을 대폭 확대하면서 종합가전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춘다는 전략을 밝혔다.우선 그동안 진출하지 않았던 국내 냉장고 시장에 올 상반기 중에 출사표를 던진다. 200ℓ, 300ℓ, 400ℓ 등 세가지 용량의 모델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탁기는 기존에 운영하던 3.8㎏, 8.5㎏ 두가지 용량에 5㎏, 6㎏, 7㎏ 세 모델을 추가한다. TV는 차세대 TV로 손꼽히고 있는 초고화질 UHD TV 50인치대 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김 대표는 “특히 UHD TV는 중국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삼성과 LG에 대응해 선전을 하고 있는 분야”라며 “하이얼의 UHD TV는 한국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국의 전자제품 시장은 대형과 프리미엄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왜곡된 시장”이라며 “하이얼은 중소형 크기의 제품을 실속있는 가격대로 내놓아 비정상인 국내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을 맞이한 하이얼은 고객 만족(CS) 분야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이얼은 그동안 판매제품의 서비스 대행사가 콜센터를 함께 운영하다보니 고객들의 불만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올해부터는 콜센터와 서비스 대행사를 서로 다른 업체에 맡겼다. 이달 초 콜센터 대행업체로 국내 메이저 콜센터인 유베이스를, TV 생활가전 서비스 시행사는 TG삼보 및 동양매직을 각각 선정했다.김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4년째 하이얼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적자에 허덕이던 하이얼코리아를 대표 취임 첫해부터 흑자로 전환시킨 후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근무시절 중국 주재원 생활을 하면서 배운 중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하이얼의 23개 해외 법인의 수장들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하고 해외법인장 회의를 할때 중국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법인장이다.▶ 관련기사 ◀☞윤상직 장관 "중계가공무역 활성화에 방점"☞코스피, 1960선까지 후퇴..우크라이나 사태 '유탄'☞삼성전자, 기어2에 타이젠 적용한 이유는?
- LG硏 "해외직구 소비시장 뒤흔들어"..선택↑ 가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해외직접구매가 그동안 폐쇄적이던 한국 소비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시장이 개방되면서 소비자 선택이 넓어지는 한편, 경쟁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국제간 거래에서 국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직구 10억달러↑ 급증..품목·지역 다양화LG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해외직구 규모 아직 작지만 소비시장 장벽 허물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구 금액이 지난해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해외직구 금액은 2001년엔 300만달러로 전체 소비재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7%에 불과했다. 지난해엔 1.8%까지 확대됐다. 해외직구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2009년 60% 이상을 차지했던 의류, 신발, 건강식품, 화장품 등 비중이 2012년 48%로 줄어든 반면, 유아용품, 식품, 가전제품 등 기타로 분류됐던 품목들이 37%에서 52%로 급증했다. 구입지역도 미국에서 중국, 독일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구입지역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81.6%에서 2012년 73.9%로 축소된 반면, 같은 기간 중국과 독일 비중이 1%내외에서 각각 9.7%, 5.2%로 확대됐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엔 품목이나 구입지역 확대뿐 아니라 전문 배송대행업체 등장,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공유 활성화 등 해외직구 행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직구 확산..낮은 소비시장 개방이 원인해외직구가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원인은 국내 소비시장의 개방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의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11위지만, 원자재가 79.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소비 개방도는 2011년 기준 20.6%로 OECD 34개국 중 29번째에 불과하다. OECD 평균 40%에도 못 미친다. 강 책임연구원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개방도가 낮다는 점이 해외직구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소비 개방도가 낮은 자동차, 가방, 의류, 신발, 이미용품, 보건용품 등에서 해외직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배송대행업체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정보공유도 해외직구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배송대행업체들이 공동구매를 주도하면서 해외직구가 한층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선두업체들은 배송 중 파손 등에 대한 위험보증까지 제공하면서 소비자 불안 및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제품 구입 후기 및 경험, 파손시 대처요령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해외직구 급증..소비시장 大격변해외직구 급증세는 상당기간 지속돼 소비시장 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소비자의 제품선택 영역을 넓혀줄 전망이다. 그동안엔 국내 내수시장 규모가 작아 공급자 위주의 소비가 이뤄졌지만, 해외직구 이용으로 불필요한 기능이나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에도 가격을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가격정보의 확대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독점적 기업들이 유통폐쇄성, 시장지배력 등을 이용해 누렸던 초과이윤이 소비자 후생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책임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 기업들과 가격경쟁을 해야하는 만큼 기업들의 가격차별정책 제한, 국내 시장의 경쟁압력 상승 등 완전경쟁시장에 보다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일반 물가수준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제품의 수입가격 하락에 그치지 않고 경합하는 제품의 가격까지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책임연구원은 “해외직구 급증은 국내 소비재 수입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환불및 교환, 상품 A/S의 제약, 정품 여부 등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