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3건

PG사 간편결제 '가맹점 확보'에 성패 달렸다
  • PG사 간편결제 '가맹점 확보'에 성패 달렸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앞으로 국내 결제대행(PG) 업체들도 미국의 페이팔이나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자격을 갖춘 PG사들은 개인의 동의하에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중에도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는 PG업체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명 ‘천송이 코트’ 질책을 계기로 당국도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챙기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의 인허가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PG업계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어 빠르면 수개월 내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내 PG사도 간편결제 서비스 선보인다PG사가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 온라인에서 결제가 이뤄질 때 PG사가 신용카드 회사에 고객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결제대행을 맡은 PG사가 신용카드 회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결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소비자로선 일일이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고 문자메시지(SMS)나 자동응답시스템(ARS)과 같은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본인이 지정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다. 과거 카드정보 입력→카드 비밀번호 입력→SMS 또는 공인인증 순이었던 온라인 결제 절차가 ‘간편결제 서비스 비밀번호 입력’ 하나로 간소화되는 것이다. 업계에선 올해안에 미국의 페이팔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국내 PG업체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안과 재무기준을 갖춘 PG사가 신용카드사와 제휴만 맺으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 카드부 최현 부장은 “PG사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하는데 제도적으로 필요한 조치는 일단 모두 마무리됐다”며 “보안 및 재무기준만 갖추면 어떤 PG사도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PG업계의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도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 등 실무선에서도 빠른 업무 처리가 기대된다”면서 “보안문제를 강화하기 위해 가상번호 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국내에 정착하려면 제도적인 지원이 관건정부의 간편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PG사들도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환경은 조성됐다. 다만 카드사는 평균 자기자본이 2조8000억원 수준이지만 국내 PG사는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인 곳이 7개사에 불과하다. 외국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PG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안부문을 강화하려면 초기 투자비용이 큰 만큼 정부 차원에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엔 미국의 ebay나 중국의 타오바오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 없는 점도 PG사들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카오톡이 선보인 카카오페이는 정작 제휴를 맺은 가맹점이 많지 않아 사용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이 이마트와 백화점 등을 통합한 SSG몰을 선보이는 등 관련업계의 모바일 쇼핑 환경 최적화를 위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점이다. 여기에 부분적이긴 하지만 G마켓을 비롯해 신용카드사들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페이팔 형태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서 통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효찬 여신협회 조사연구센터 센터장은 “미국의 이베이(ebay)와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 국내에 없어 PG사들이 얼마나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는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연말 '한국판 페이팔' 나온다
2014.10.01 I 김동욱 기자
앞으로 비밀번호 한번만 누르면 온라인서 결제 가능해진다
  • 앞으로 비밀번호 한번만 누르면 온라인서 결제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페이팔이나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복잡한 인증을 거칠 필요없이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온라인에서 물건값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결제대행업체(PG)도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PG사가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 온라인에서 결제가 이뤄질 때 PG사가 신용카드 회사에 고객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결제대행을 맡은 PG사가 신용카드 회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결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소비자로선 일일이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고 문자메시지(SMS)나 자동응답시스템(ARS)과 같은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본인이 지정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카드정보 입력→카드 비밀번호 입력→SMS 또는 공인인증 순이었던 온라인 결제 절차가 ‘간편결제 서비스 비밀번호 입력’ 하나로 간소화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는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해 PG사의 카드정보 저장을 위한 보안과 재무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금융위가 PG사도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으로 협회가 마련한 보안과 재무기준을 만족한 PG사는 개인이 가진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같은 핵심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보안기준을 충족하려면 PCI DSS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인증은 카드해킹 등으로부터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자, 마스터카드와 같은 국제브랜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보안 표준이다. 현재 국내 PG사 중 이 인증을 획득했거나 준비 중인 곳은 KG 이니시스, FDK, 한국사이버결제, 페이게이트, LG CNS 등 5곳이다. 아울러 간편결제를 준비하는 PG사들은 부정거래를 잡아내는 예방시스템(FDS)과 재해복구센터를 갖춰야 한다. 현재 카드사에 적용되는 보안기준을 PG사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이밖에 자기자본 400억원 이상, 순부채 비율 200% 이하인 PG사만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준들을 충족한 PG사들은 신용카드 회사와 제휴만 맺으면 당장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제도적으로 PG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환경은 갖춰졌지만 당장 간편결제 시장이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카드사는 평균 자기자본이 2조8000억원 수준이지만 국내 PG사의 경우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이 7곳에 불과하다.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려면 보안 수준이 높아야 하는데 국내 PG사는 자본 규모가 크지 않아 보안 부문에 투자할 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미국의 페이팔을 표방한 국내 PG사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국내에서 통할지도 미지수다. 이효찬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미 신용카드 회사들이 앱카드 등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데다, 외국 업체가 진출할 경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국내 PG사들이 뒤처질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의 이베이(ebay)와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 국내에 없어 PG사들이 얼마나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는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페이팔 온라인 결제 절차 (자료=여신금융협회)
2014.10.01 I 김동욱 기자
  • 36조 중국역직구 시장이 국내물류업계 돌파구
  •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중국 역직구 시장을 집중 공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물류산업 트렌드 변화와 물류기업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업계간 경쟁심화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물류업계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역직구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352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직구는 해외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국내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입장에서 해외직구는 해외상품의 구매를, 역직구는 국내제품의 해외 직접 판매를 의미한다.대한상의는 이 보고서에서 “해외 직구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 제품 수요가 큰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한류 지속으로 중국, 동남아시장에서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국내 화장품, 유아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타국보다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직구 시장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의는 역직구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물류기업은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을 비롯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입 물량을 운송하기 위한 해외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물류기업들이 가진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중소 제조·유통기업들과 연계해 역직구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물류업계가 해외직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과 해운을 동시 운영하는 복합운송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현재 해외직구 물량의 99.5%는 항공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하지만 부피 및 중량이 크고 유행에 덜 민감한 품목인 가전제품, 가구류, 장난감 등의 직구비율이 늘어나면서 해상운송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상의는 “해상운송이 항공운송에 비해 약 60%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다”며 “유행에 민감한 의류, 패션잡화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품목은 항공운송을, 배송일에 상대적으로 구애받지 않은 제품은 해상운송을 사용해 물류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재국 대한상의 물류혁신팀 팀장은 “중국의 순펑(順風), 중퉁(中通)과 같은 물류기업들이 자국의 해외 직구수요에 맞춰 배송대행에 더해 구매대행 서비스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사업영역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택배 업체와 항공회사 간의 인수 합병 등 몸집 불리기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1조10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 이미 1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규모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10.01 I 류성 기자
  • 해외직구 돌풍 속 건강식품 구입 주의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씨는해외 직접 구매(‘해외 직구’)를 통해 미화 2000달러가량의 의류를 샀다. 하지만 배송된 제품을 확인해보니 본인이 주문한 제품이 아닌 76달러짜리 물건이었다. 해외 판매자에게 원래 구입하기로 했던 제품과 교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부산에 사는 정모씨는 2012년 12월께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했으나 배송이 되지 않아 업체에 문의하니 주문제작 상품이라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해 기다렸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났는데도 물품이 오지 않아 직접 전화해보니 연락 두절 상태였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직구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5일 서울지방식약청 1층 강당에서 ‘해외 직구를 통한 소비자 피해와 대책 마련’을 주제로 제8회 소비자포럼을 열었다. 발표자로 나선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구로 인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2년 1181건에서 2013년 1551건으로 31.3%(370건) 늘었다. 소비자 불만 이유를 보면 반품 수수료 부당청구가 2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26.4%) △배송 지연·오배송·분실(19%) △제품 불량·파손 및 애프터서비스(A/S) 불가(11.8%) △사업자 연락 두절(6.4%) 순이었다.특히 해외 직구 품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식품(지난해 기준 22.3%)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을 사용하거나 허위·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가 적발한 해외 직배송 쇼핑몰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1년 1만779건에서 2012년 1만 646건, 2013년 1만1616건으로 매년 1만건 이상에 이른다. 조 대표는 이 같은 해외 직구 이용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빈도 이용 해외 직구 사이트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평가 △반복적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공개 주의보 발령 및 접속 차단 △해외 직구 판매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검사 및 회수명령 체계 강화 △해당 국가와의 공조 체계로 안전성 정보 요구 및 판매 사이트에 대한 행정조치 요구 등의 대안을 내놨다. 그는 또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이용을 자제하고 사전에 피해보상제도와 교환·환불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며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때도 배송 조건과 보상 내용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 직구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구는 2012년 794만4000건, 7499억원에서 2013년 1115만9000건, 1조1029억원으로, 건수로는 40%, 금액으로는 47%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958만3000건, 99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45%, 금액 기준으로는 53% 늘었다. 해외 직구의 주요 이용국은 미국이 74%로 가장 많았고, 중국(11%)·독일(5%)·홍콩(4%)·일본(2%) 순으로 나타났다.
2014.09.25 I 이승현 기자
  • [주간추천주]한화투자증권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삼익악기(002450)- 중국 악기 시장은 1가구 1자녀 정책 및 소득, 교육 수준 향상으로 크게 증가 중. 현재 중국 피아노 보급률이 5% 수준으로 선진국의 30%에 비하면 매우 낮으며 중고가 시장이 크게 확대 중, 이러한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동사의 중국 매출은 고성장성이 지속되고 있음- 자회사 스타인웨이 지분을 매각했으며, 지분 매각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 중기적으로 악기 관련 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 올해 동사의 순현금은 65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구조개선으로 동사의 자산가치는 매우 부각될 것으로 전망- 2014년 과 2015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6.0배와 13.8배로 중국 성장성, 자산과 브랜드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아직도 매력적으로 판단◇코스닥△나이스디앤비(130580)- 역성장 없이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실적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전망. 이는 ▲고객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신용정보는 매년 갱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사업을 철수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고, ▲ 신용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군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고객 기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 매년 순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동사의 강점. 사업 특성상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현금지출은 법인세와 배당 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수익이 대부분 현금으로 쌓이는 구조- 나이스디앤비의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 ~ 17.6배 밴드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12개월 예상 PER 13.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음△한국사이버결제(060250)- 최근 동사는 NHN엔터에 피인수 됐으며, 이를 통해 NHN엔터가 지분 30.1%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됨. 현재 NHN엔터는 기존 웹보드게임시장 정체의 타개를 위해 전자상거래 관련업체에 대한 M&A를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사이버결제 인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자회사들과 연계 서비스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및 확장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추가적으로 동사는 B2B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PaymentGateway)가 시장 확대 및 해외직구매 사이트 PG 구축, 그리고 베트남 휴대폰결제 시장 진출 등 기존에 추진해오던 신규사업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서 자체적인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여짐- M&A 및 신규사업 가시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
2014.09.20 I 임성영 기자
  •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 치열..대형 PG 가치 부각-현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7월28일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와 액티브X 의무사용 폐지 등의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PaymentGateway)가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라며 “온라인 구매자가 결제할 때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임 연구원은 “카카오가간편 결제제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NHN엔터테인먼트도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해 국가 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분석했다.아울러 “해외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페이팔(미국 이베이), 알리페이(중국 알리바마), 원클릭(미국 아마존) 등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도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재무력, 보안력, 기술력을 갖춘 PG업체의 결제 솔루션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LG유플러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가맹점관리 역할 중요성이 커지면서 나이스정보통신 같은 VAN 업체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09.19 I 박형수 기자
  • 아이마켓코리아, 알리바바만큼 매력적-KB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아이마켓코리아(122900)에 대해 국내 온라인 유통 관련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만큼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알리바바의 상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아이마켓코리아의 모그룹인 인터파크그룹은 온라인에서 확장한 전방위적인 유통의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알리바바와 비슷한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양 연구원은 이어 “아이마켓코리아는 신규 고객사들의 꾸준한 유입과 주문 확대, 의약품 도매유통업체 안연케어 인수를 바탕으로 비삼성 고객사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E-커머스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그는 또 “글로벌 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 간 거래(B2B) E-마켓플레이스의 강점을 고려할 때 중국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과 베트남 현지법인 등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4.09.16 I 김기훈 기자
"LG유플, 간편 결제 관련 구글과도 협의 중"(일문일답)
  • "LG유플, 간편 결제 관련 구글과도 협의 중"(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폰에 강점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를 선보이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3일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증부터 결제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보안 및 안전성, 정보보호 통합심의 등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보안성 심의’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지난해 말 선보인 페이나우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 결제다.특히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와 관련 구글 측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가 카카오페이의 협력사인데, LG유플러스와 구글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새로운 관심이 될 전망이다.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보안성과 안전성, 간편성이 확보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로 초간편 안전결제 시대를 선도한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페이나우 플러스’를 시연하는 모습.다음은 강문석 BS본부장(부사장) 및 백영란 e비즈니스 본부장(상무)과의 일문일답◇다음은 일문일답-페이팔이나 일리페이 같은 해외 서비스보다 장점은“알리페이는 이 계정이 살아있는 지 아닌 지 작은 돈을 집어 넣어 확인하기도 한다. 가장 다른 점은 보안이다. 우리는 가상카드번호를 쓰기 때문에 해커가 해킹해도 무용지물이다. 또한 우리는 개인확인 수단이 그래픽 인증, ARS, mOTT 등 5가지나 된다.”“대한민국은 가장 해킹이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데, 우리는 보안이 확실하고 해외 사업자와 달리 다양한 인증방법을 갖고 있다. 또 하나는 알리페이나 페이팔은 PC시대의 결제인 반면, 저희는 스마트폰 시대의 결제다.”(백영란 상무)-국내에는 보안 업체가 많은데, 대기업이 중소 보안 서비스 업체 영역을 침범하는 것 아닌가.“상생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픽 본인 인증 서비스는 중소기업과 협력해서 같이 하는 것이고, 보안에서 아주 뛰어난 업체의 보안을 쓸 생각이다. 보안은 통신뿐 아니라 SI 등 여러가지로 사용되니 상생하는 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페이팔은 수수료로 승부했는데, 수수료를 더 싸게 할 것인가. 대형마켓과의 제휴는.“현재 10만 개 정도의 가맹점이 있는데 오픈마켓보다는 소셜 커머스 업체와 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회사들은 자기가 별도 앱을 만드는데 페이나우를 넣어달라는 것이다. 또한 분명한 점은 전자결제는 가입자 규모가 아니라 가맹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가맹점이 중심이고 결제기관인 신용카드 회사들, 은행들 각종 다양한 상품권 등 결제 수단을 가진 주체들이 신뢰하고 붙이고 싶어하는 가가 키다. 왜냐면 결제는 금융에 통신이 접목됐을 뿐 금융서비스이기 때문이다.”“수수료에 대해서는 한 신용카드사 사장님이 전화주셨더라. 지금은 최종결제자인데 어떤 메시징 회사(카카오)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혹시 결제수단이 한가지로 통일되면 신용카드사가 갑에서 을로 되고, 수수료도 많이 올라갈까 하는 우려였다. 어디로 쏠리면 오히려 수수료 부분이 올라갈 수 있어 좋은 게 아니다. 이번에 새로운 페이나우 플러스가 되더라도 여기에 수수료를 올린다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가맹점은 대부분 소호이고 중소기업이다.”-30만 원 이상 구매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불필요한 가. “공인인증서 문제는 정부의 선택이다. 공인인증서는 2005년에 사고가 많이 나서 의무화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확인 절차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내놨다. 특허를 등록한 것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저희 서비스가 아주 획기적으로 안정한 서비스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페이팔의 경우 신용카드사보다 수수료가 적어 인기였는데 정말 인하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예전에 구글페이먼트코리아가 LG와 결제대행(PG) 시장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구글페이먼트코리아와 준비된 협력이 있나.“외국 신용카드는 국내 신용카드보다 원래 수수료가 비싸다. 국내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경쟁이 치열해 낮은 편이다. 전자 결제 수수료는 신용카드 수수료에 전자결제 서비스의 아주 작은 량이 붙는다. 신용카드나 은행에서 정하면 거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가맹점에 부담이 안 되도록 저렴한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다.”“자세히는 밝히기 어렵고 경쟁력있는 통합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과는 이야기를 진행 중이나,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백영란 상무)”-통신업계 최초로 모바일 경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통신에 도움이 되나.“저희는 데이콤 시절인 1996년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의 장을 연 사업자다. 19년동안 유지하면서 전자결제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업그레이드해 왔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그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는 액티브X를 사용안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불안감을 없앤 금융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같은 법인이나 이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있기도 하다.”-해외 시장으로 가는데 어느정도 준비됐나.“해외 시장은 참 조심스런 부분이다. 해외에 공인인증서 그대로 오픈할 수 없다. 정부 규제가 개선되면 이에 맞춰 조건을 걸고 해외 사업자들과 이야기하겠다. 중국 유학생이 우리나라에 와서 많은 구매를 하는데 국내법 제도 안에서 쓸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금융결제기관에 중국카드를 짚어 넣어야 한다. 국내 제도 안에서 풀고 있고, 그때는 영미쪽도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 LG유플도 간편 결제 진출..페이팔과 뭐가 다른가☞ 카카오 간편 결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진화-삼성☞ [특징주]KG이니시스, 강세..정부 모바일 결제 간소화 정책 수혜☞ KG이니시스 "페이팔 꼼짝마..원클릭 결제 상품 출시"
2014.08.13 I 김현아 기자
테일리스트, 해외직구 간편하게 즐기는 모바일 앱 출시
  • 테일리스트, 해외직구 간편하게 즐기는 모바일 앱 출시
  • [e-비즈니스팀] 국내 최대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직구 할인마켓 테일리스트(www.tailist.com)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해외직구를 즐길 수 있는 ‘테일리스트 모바일앱’을 출시했다.테일리스트 모바일앱은 해외 상품 주문부터 결제, 배송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앱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1의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이 밖에 미리 ‘찜’한 상품의 판매 시간뿐 아니라 특가 이벤트, 기획전 정보 등을 푸시 알림으로 전송해 원하는 상품을 놓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테일리스트는 미국,일본,중국,독일의 현지 MD가 선정한 한정 수량의 상품을 해외 판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직구 할인마켓으로, 한국어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배송비와 관부가세를 상품가격에 포함하고 있어 손쉽게 해외직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박혜진 테일리스트 팀장은 “해외직구와 모바일 쇼핑은 국내 유통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직구를 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테일리스트 앱을 이용하면 해외직구가 어려운 소비자도 모바일로 직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버전은 다음주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인천AG조직위,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과 입장권 대행계약
  • 인천AG조직위,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과 입장권 대행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16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회장 장건봉)와 입장권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타오바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오픈 마켓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대행계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국지역 온라인 입장권 판매 대행 ▲한국 여행사업 확대 ▲한국 문화 홍보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이자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현빈이 참석했다. 현빈은 지난 3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아시안게임 온라인 성화 봉송인 ‘스마트 토치’를 장건봉 타오바오 사장에게 릴레이 전달해 중국 대륙에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와 성공적인 입장권 판매에 힘을 실었다.조직위는 중국이 해외 관람객 유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 내 입장권 판매는 필수였지만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다. 조직위는 이용자수가 5억명에 육박하는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에 따라 해외 대상 전략적 마케팅의 신기원으로서 중국 관람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의 성과”라며 “중국 내 높은 한류 인기를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입장권 구매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한중간의 스포츠를 통한 교류확대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07.16 I 정철우 기자
라쿠텐에서 일본직구하고 해외직구 배송비 50%할인 받는 법
  • 라쿠텐에서 일본직구하고 해외직구 배송비 50%할인 받는 법
  • [e-비즈니스팀] 해외직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9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의 해외직구는 496만 건, 4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 52%, 56% 늘어났다.해외직구 이용국가로는 단연 미국이 압도적이지만, 중국, 독일, 일본 등도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배송대행업체 아이포터 측에 따르면 일본 직구 이용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배나 늘었다.이처럼 일본 직구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본 오픈 마켓과 제휴를 맺고 배송비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배송대행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아이포터(www.iporter.com)의 경우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오픈 마켓으로 평가 받는 라쿠텐(www.rakuten.co.jp)과 제휴를 통해 2012년부터 배송비 할인, 배송비 무료, 포인트 지급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도 마찬가지로 일본 직구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포터는 6월 23일부터 라쿠텐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일본 사이트 라쿠텐에서 6,000엔 이상 직구하고 아이포터 배송대행을 통해 한국으로 받을 경우 배송비를 50%,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아이포터는 일본 직구 배송대행 시 항공, 선편, EMS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배송대행 업체 중에서도 배송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일본 직구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어 때문에 일본 직구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직구대행(구매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포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일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난달 16일부터 목록통관 품목이 확대 시행되면서 일본발 반입, 수입 신고 되는 물품은 미화 $100 이하까지만 목록통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확대시행을 통해 캠핑용품, 냉풍기, 전자제품, 가구 등의 인기 일본 구매 품목들은 무게 제한 없이, 목록통관 이내의 금액은 관부가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아이포터 관계자는 “이번 라쿠텐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배송비 부담 없이 일본 직구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아이포터는 국내 일본 직구이용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렴한 해외직구, 배송비 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 저렴한 해외직구, 배송비 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 [e-비즈니스팀] 최근 해외 구매대행, 배송대행, 경매대행 등이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입상품 약 1,100만 건, 약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직구가 이뤄졌을 정도로 급성장하는 추세다.관세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6월 16일부터 '목록통관' 대상 품목 확대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해외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알뜰 직구족’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해외직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배송대행업체들도 난립하고 있다. 현재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약 70~8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해외직구 이용 시 믿을 수 있는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배송대행 업체 선택 시 해외 현지 센터가 직영으로 운영 및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 저렴한 배송비, 원활한 고객센터 운영, 수준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해외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의 경우 2012년 서비스 오픈 이후부터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배송비 할인 이벤트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아이포터는 해외직구 구매 쇼핑몰 1위인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대행을 신청할 경우 신규 회원에게 배송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우리카드로 결제 시 배송비가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알뜰 직구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면세(Tax Free) 지역인 아이포터 오레곤 센터를 이용할 경우, 부피무게가 50%나 할인된다. 따라서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상품을 저렴한 배송비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아이포터의 단골고객인 직장인 최모씨는 “아이포터 오픈 때부터 쭉 이용해왔지만 이렇게 큰 배송비 할인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해외쇼핑몰에서 눈 여겨 봐두었던 자전거가 있었는데 ‘오레곤 부피무게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64lbs 정도 되던 부피무게를 50% 할인 받아 약 32lbs(배송비 $62)에 결제해 총 6만 원의 배송비를 절약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아이포터는 중국 해외쇼핑을 돕기 위해 미국,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 상해에 직영센터를 오픈했다. 이에 오픈 기념으로 첫 이용 고객들에게 배송비를 10% 할인해주고 있다.아이포터 관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구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더 다양한 이벤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 해외쇼핑을 돕기 위해 중국 직영센터까지 오픈해 믿음직한 배송대행 업체로 입지를 굳혔다"고 소개했다.이어 "올해 안에 유럽센터도 오픈 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직구 배송대행 업체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아이포터의 배송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porter.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이포터 고객센터(1599-8257)로 문의하면 된다.
  • 사상 최대 IPO 앞둔 알리바바, 또 불거진 뇌물 사건에 '얼룩'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 또 뇌물 사건이 발생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12일 중국 일재망(一財網)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인력자원부 부총재를 지냈던 왕카이(王凱)가 뇌물수수 혐의로 법원에서 8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왕 전 부총재는 260만위안(약 4억2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을 제공한 리샤오닝 씨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왕 전 부총재는 알리바바의 대형 연회, 단체 결혼식 등 행사를 주관하는 인력자원부와 문화부 담당 수장이었고, 뇌물을 제공한 리 씨는 왕 전 부총재의 친구로 문화 행사 관련 대행업체인 이페이홍을 근무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왕 전 부총재는 리 씨를 먼저 찾아와 알리바바 내 연회나 행사, 광고 영상 촬영 등 총 40여건을 이페이홍이 할 수 있도록 힘을 써줬고, 대신 뇌물을 받아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0년 반부패 부서를 세우는 등 회사 기강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번번이 터지는 뇌물 사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공동구매 사업 부문인 쥐화쏸(聚劃算)의 사장이었던 옌리민(閻利珉)이 두 차례에 걸쳐 총 53만8000위안을 받은 혐의로 7년형에 처했고, 다른 4명의 직원도 각각 1년9개월에서 5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한편 미국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미국에 ‘11메인’이라는 첫 온라인 매장을 여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14.06.12 I 김경민 기자
일본 낚시용품 공동구매, ‘엔저’인 지금 노려야
  • 일본 낚시용품 공동구매, ‘엔저’인 지금 노려야
  • [e-비즈니스팀] 연일 지속된 따뜻한 날씨에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낚시는 가족단위나 친구들 혹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레저활동 중 하나다. 최근 부산의 한 호텔은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피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웃도어족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처럼 웰빙 열풍 속 레저문화가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해외직구에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국내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해외직구의 특장점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일본의 엔저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자 이번 기회에 일본 브랜드 낚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해외경매 및 구매대행 전문 기업 홍동이 운영하고 있는 일본 낚시용품 쇼핑몰 ‘루어방’(www.lurebang.co.kr)에 따르면 일본 내 루어낚시 브랜드 △메가배스 △에버그린 △하이드업 △듀엘 △시마노 △다이와 등 낚시 브랜드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홍동 관계자는 “루어방은 일본, 미국, 중국, 한국에 법인을 가지고 각 나라에서 낚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라며 “근래 들어 엔저 현상으로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하는 낚시용품 물량은 30% 가량 하락한 반면, 일본이나 미국에서 한국으로 판매되는 낚시용품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이어서 “이러한 추세 속 일본 낚시용품 전문 쇼핑몰 루어방의 올해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300%에 달했으며 월별로 꾸준히 매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루어방은 일본에 낚시점을 가지고 있어 다른 업체에서는 취급하지 못하는 일본이나 미국 내 다양한 브랜드의 루어낚시 용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 루어방을 통한 국내의 낚시용품 수입량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최근 납 규제가 강화돼 에깅낚시(두족류 낚시)의 추만 납에서 황동으로 변경해 한국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중국 역(逆)직구 몰려온다"..유통업계, 中결제시스템 잇따라 도입
  • "중국 역(逆)직구 몰려온다"..유통업계, 中결제시스템 잇따라 도입
  •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우의 글로벌 사이트 중문판 모습(사진=롯데닷컴 제공)[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의 중국인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쇼핑 결제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만큼, 조만간 온라인 유통시장에서도 중국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한글 사이트와 영문 사이트 모두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련(銀聯)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온라인 구매시 은련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은련카드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로, 2011년 기준으로 27억장이 발급됐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90% 이상이 은련카드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현지인이 온라인으로 한국의 상품으로 사려도 해도 마땅한 결제할 수단이 없어 현금으로 계좌 이체했다”면서 “중국인을 위한 결제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국 소비자들이 자기 집 안방에서 편리하게 한국 상품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K몰 역시 중국인들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8월까지 은련카드 결제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G마켓은 이미 중국인을 위한 은련카드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롯데면세점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금융결제회사인 ‘알리페이(Alipay)’와 손을 잡았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자신의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결제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의 페이팔’로 불리는 알리페이는 중국 내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회원수가 8억2000만명에 달한다. 롯데닷컴은 중국인들이 많이 쓴느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새로 도입한다 20일 밝혔다. 온라인 면세점몰에서 알리페이의 결제시스템을 이미 도입한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면세점 매장에서도 바코드 방식으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알리페이를 자주 쓰는 중국인 관람객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같은 결제방식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온라인몰 관계자는 “중국인이 한국의 온라인몰에서 이른바 ‘천송이코트’를 사지 못했던 것은 공인인증서 때문이 아니라 아예 결제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을 다녀간 중국인 관람객이 많아질수록 온라인몰에서 한국 상품을 찾는 중국 현지인도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21 I 안승찬 기자
  • 20일부터 인터넷 결제 시 공인인증서 없이 구매 가능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 공인인증서 없이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공인인증서 사용을 강제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아닌 ‘사용 의무’를 면제하는 방식이어서 각 쇼핑몰에 따라 공인인증서 사용 여부가 달라질 전망이다.금융당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내놨다. 이번 방안에 따라 앞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등 카드에 의한 결제 시 금액에 상관없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30만원 이상 결제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만 했다.금융당국은 다만 전자상거래에서 온라인 계좌이체로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도록 했다. 카드에 의한 결제는 배송기간이나 대금지급시점 등을 감안할 때 부정결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자가 사전에 인지해 취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자금이체거래의 경우 실시간으로 즉시 이체가 가능해 전자상거래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서다.아울러 이번 방안은 전자상거래상 공인인증서 사용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면제하는 것이어서 카드사와 전자지급대행업자(PG)가 공인인증서 사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금융사들이 보안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방안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주제로 개최된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중국에서 천송이 코트를 사고 싶어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와 마련됐다. 당초 6월 중순부터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시행 시기를 앞당겨 20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전 과장은 “이번 방안에 따라 외국인이 VISA, Master 등 해외발급 카드로 결제 시 해당 카드사와 제휴한 국내쇼핑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물품 구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14.05.19 I 나원식 기자
  • 관세청,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간이수출제 신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관세청은 상반기 중 전자상거래 무역에 적합한 간이수출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그동안 전자상거래업체는 소량·다품종의 전자상거래 특성상 현행 수출신고제도 이용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해 관세환급,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수출실적 인정 등 각종 수출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제도가 신설되면 수출신고 항목 57개 중 20개가 축소, 신고부담은 줄면서 수출신고에 따른 혜택은 누릴 수 있게 된다.관세청은 향후 세관신고서 첨부서류를 전자제출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또 관세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수출신고를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도록 개선, 해외 직접구매 물품을 반품한 경우에도 좀 더 쉽게 물품 수입 시 납부했던 관세 등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서재용 통관기획과장은 “이번 대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기술(IT) 기반, 중국시장 인접성 등의 장점을 기업과 개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무역과 관련된 수출입정보 제공, 전자상거래 통관, 물류허브 기지 구축 등의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해외 직접구매 수입신고 간소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해외 직접구매에 대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기존 6개 품목에서 모든 소비재로 확대한다.다만 의약품, 한약재, 야생동물관련제품, 검역대상물품, 건강기능식품, 지재권의심물품, 식품류·과자류, 일부화장품(태반함유품 등), 기재사항 부정확한 물품, 세관장확인대상 물품 등 10개 품목은 제외된다.관세청은 또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특별통관업체 지정을 폐지하고, 세관장에게 신고만 하면 누구나 목록통관을 적용받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부터 구매·배송대행업체 홈페이지에 예상 세액조회시스템을 연계, 구매단계에서 정보제공을 확대키로 했다.이밖에 개인정보 도용 방지를 위해 수입신고 시 특송업체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세관에서 발급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토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화주의 동의서 첨부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2014.05.12 I 안혜신 기자
  • 뉴욕 증시, 美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서비스업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1만6530.55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1884.66,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오른 4138.06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분기 기업실적은 대부분 전문가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구성 종목 기업 75%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평균 1.5% 증가했다. 다만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일본과 영국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적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美 4월 서비스업지수 55.2..예상 웃돌아지난달 미국의 비제조업(서비스) 분야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확장세를 나타냈다.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를 기록, 전월의 53.1에 비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54.1을 넘어선 수치다.PMI는 통상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설 경우 경기확장을, 밑돌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부문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8.2로 3월 53.4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월의 경우는 51.3을 기록했다.4월 기업활동 및 생산지수는 60.9를 기록, 전월 53.4로 둔화된 뒤 다시 확장세를 나타냈다. 물가지수는 3월 58.3에서 60.8로 상승했다. 다만 고용지수는 51.3으로 53.6보다 하락했다.◇中 제조업지표 부진..경기침체 우려중국의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 전월 50.3을 겨우 넘어섰다. 경기확장 판단 기준인 50을 넘어서긴 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앞서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조사한 4월 제조업PMI 잠정치는 48.3을 기록, 3월 48.0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50은 밑돌았다.◇화이자, 1분기 순익·매출 감소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1분기 순이익이 23억3000만달러, 주당 36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7억5000만달러, 주당 38센트 대비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동기의 51센트보다 증가한 57센트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환차손으로 인해 113억5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24억1000억달러보다 줄었다.이같은 결과는 팩트셋 리서치의 전문가 예상치인 조정 EPS 55센트는 웃돌았으나 매출 120억4000만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치다.프랭크 다멜리오 화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였으며 독점 약물 지위 상실과 단기 협력 만료 및 파기, 도전적인 환경 등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화이자는 올해 전체 EPS 예상치를 2.20~2.30달러로, 매출은 4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2.6% 내렸다.◇타깃, 그레그 스타인하펠 CEO 사임미국 대형 할인점 타깃의 그레그 스타인하펠(59)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사임했다. 지난 연말 사상 초유의 신용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후 5개월 만이다.스타인하펠 CEO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미국 최대 소매점 가운데 하나인 타깃의 CEO직은 한동안 공석으로 남게 됐다. 신임CEO를 찾기 전까지 존 멀리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 대행을 맡는다. 록샌느 오스틴 이사가 스타인하펠 CEO의 이사회 의장직을 대행할 예정이다.더스티 젠킨스 타깃 대변인은 스타인하펠 CEO의 사임이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진 뒤 최근에서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타깃 이사회는 4000만명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7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매월 회의를 열어왔다. 마지막 회의는 2주 전에 열렸다.이날 타깃 주가는 3.5% 내렸다.◇미 국채 약세..금값은 상승미 국채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2.605%를 기록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0.5% 상승한 온스당 1309.30,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0.3% 내린 배럴당 9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한편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2014.05.06 I 김혜미 기자
아기 면봉도 직구로..고정 생활비 줄이는 게 '진짜 직구'
  • [해외직구 토크]아기 면봉도 직구로..고정 생활비 줄이는 게 '진짜 직구'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들 ‘직구’ ‘직구’ 하길래 직접 해외직구(해외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것)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배송대행 사이트의 실시간 핫딜(지금까지의 세일 중 가장 큰 폭의 할인가)을 클릭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특히 ‘베스트 직구 후기’로 올라온 생생한 상품평들은 ‘득템(생활 속에서 공짜로 주운 물건)’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덕분에 가격 대비 품질이 최고인 상품을 대거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해외직구에 푹 빠졌던 그 달의 총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것. 꽤 만족스런 쇼핑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안 하니만 못한 지출이 돼버린 셈이다. 게다가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고 기대와 다른 물건을 받게 되면서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멀어져갔다. 최근 해외직구가 ‘핫픽’이다. 지난 2011년 배송대행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아이포터’의 회원수는 2년만에 무려 20만명으로 급성장했다. 강아름 아이포터 GOLOBAL EC사업부 팀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배로 껑충 뛴 가입자수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 수는 한달 평균 2만명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몰랐던 물건까지 알게 되면서 낭비적인 소비가 되레 느는 것이다. 박병일 코리아닷컴 몰테일팀 팀장은 “내가 100만원 주고 산 물건을 친구가 50만원 줬다고 했을 때 ‘눈이 뒤집혀서’ 배우는 게 해외직구”라며 “단순히 해외직구가 단순히 싸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애로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강아름 아이포터 팀장, 최용석 아이포터 고객, 이예경 몰테일팀 대리, 박병일 몰테일팀 팀장이 해외직국에 대해 즐거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정욱 기자]이번주 직구토크 주제는 상당히 유용해 보이지만 쉽게 ‘내것’으로 만들긴 어려운 해외직구다. 전문가들은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선 해외직구로 고정지출을 줄이는 게 핵심”이라며 “그동안 불합리한 수입 물가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의사결정의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직구토크에는 해외배송 대행 국내 1위 사이트 몰테일에서 박병일 팀장과 이예경 전략기획 대리,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인 업계 2위 아이포터의 강아름 팀장, 그리고 아이포터의 충성 고객인 최용석 씨가 참석했다. ◇해외직구, 남성 선호도 1위…명품시계▶성선화 기자(이하 성)=대부분 여성들이 해외직구를 많이 아는 줄 알았는데, 남성 고객분이 섭외됐다. 약간은 의외다.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가.▶최용석 아이포터 충성고객(이하 최)=처음 해외직구를 이용하게 된 계기는 M방송사의 인기 예능방송에서 가수 이적이 들고나온 기타 때문이었다. 당시 작은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던 터라 욕심이 생겼다. 이에 국개 매입가격을 알아봤더니 40만원 정도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직구매할 경우 200달러 정도로 절반 가격에 불과했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관세 항목으로 분류돼 관세가 없었다. 배송비 등 기타비용을 포함해도 남는 장사였다. ▶성=첫 구매 때부터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한건가.▶김=그건 아니다. 당시 해당 기타를 전문적으로 수입하던 동호회가 있어 그곳을 이용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아이포터를 알게 됐다. 나중에 아이포터를 이용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최초 구매고객에게 제공한 할인쿠폰 때문이었다. 신생업체였기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었다. ▶성=첫 구매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최=기타 연주를 하다보니 기타줄, 피크 등 소모품이 계속 필요했다. 이런 소모품도 직구로 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물건들도 보게 됐다. 요즘에는 신발을 살 때 아마존이나 6PM를 먼저 보는 편이다. 한국 매장에 갔다가도 원한는 물건이 없을 때도 해외직구를 알아본다.▶성=해외직구를 알고나서 오히려 소비가 늘어나진 않았나.▶최=처음엔 약간 그런 측면도 있었다. 원래는 선물용으로 비싸지 않은 시계를 살 생각이었는데,보다보니까 명품 시계가 들어와서 340달러 산 적이 있는다. 그래도 구매할 수 있었던게 국내 가격이 90달러로 상당히 비쌌다. 그때 이후로 명품 시계를 많이 구매하게 된 것 같다.▶박병일 코리아센터닷컴 몰테일팀 팀장(이하 박)=남성분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게 바로 시계다. 시계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특히 세이코 같은 경우가 대표적 케이스다. 국내 가격은 5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는데, 미국 시계 전문몰에서는 10만원 미만으로 거래가 된다. 이런 남성 수요는 2009년 몰테일이 시장에 진입할 때부터 있었다. 최근 트렌드는 전자제품 쪽으로 많이 확대됐다. 이어폰 등 작은 제품 뿐아니라 TV와 같은 큰 물건들도 많이 주문한다. 미국 시계전문 쇼핑몰 조마샵(www.jomashop.com)에서 유명 명품 시계들을 최대 60%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정부, 통관목록 범위 확대…최대 200달러까지 면세제품 늘어 ▶성=사실 해외직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젊은 엄마들이 많이 구입하는 유아용품이다. 최근 트렌드는 어떤가. ▶이예경 코리아센터닷컴 몰테일팀 대리(이하 이)=아기 엄마로서 아기용품을 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한국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이 지나치게 비싸다. 동대문에 가도 브랜드 없는 유아용 티셔츠가 4~5만원씩 한다. 하지만 해외직구로 하면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인 ‘갭’ 티셔츠가 5000원~6000원(6달러~6.5달러) 밖에 하지 않는다. 만약 목록통관이 되는 상품으로 담아서 200달러까지 채우면 최고 20벌까지 담을 수 있다. 국내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한철을 입힐 수 있다. ▶박=갭이 원래 미국에선 고가 브랜드가 아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국내에 수입하면서 고급 브랜드화된 측면이 없지 않다.▶강아름 아이포터 팀장(이하 강)=한국 자체가 워낙 유아용품이 비싸다. 국내 유아용품 시장 자체가 크지도 않은데 고가인 걸 보면 ‘아기한테 쓰는 돈은 안 아깝다’는 부모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같다. 물론 미국 물건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훨씬더 저렴하게 안전한 상품들을 살 수 있다. 유아용품은 아기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아기 면봉이나 기저귀 버리는 쓰레기 봉투조차 직구로 사기도 한다. ▶성=아기들은 면봉까지도 비싼가. 아기들이 쓰는 면봉은 어른들이 쓰는 면봉이랑 다른가.▶이=유아용 면봉은 어른용보다 솜이 더 굵은 편이다. 게다가 예전에 면봉 나무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어른들 귀야 유해물질이 조금 들어가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예미한 아기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박=무엇보다 안전 기준이 미국 쪽이 높고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미국 갭(www.gap.com) 공식홈페이지에서 유아용 옷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있다.▶이=하지만 직구라고 무조건 싼 것은 아니다. 최근엔 국내에도 워낙 많은 상품들이 저렴하게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직구가 확실히 낫다고 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군은 ‘캠핑 용품‘이다. 아이스박스처럼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는 콜맨의 ’아이스쿨러‘는 국내에서 35만원대인데, 아마존에서 핫딜이 뜰 때 15만원 정도다. 콜맨은 아이스쿨러 제조사 브랜드다. ▶박=특히 소액면세 범위 안에 드는 상품이기 때문에 혜택이 커지는 거다. 법적으로 소액물품에 대해선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물품가격 총 15만원 이하이거나 과세가격이 250달러 이하인 물품 등이다. 정식 수입업자들을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격차가 더 벌어진다.▶성=최근 정부가 해외직구 활성화를 통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박=그렇다. 우리 같은 특송업체들에 주는 목록통관의 범위가 확대됐다. 목록통관이라 일반통관에서처럼 수출입면장을 등의 구비서류를 다 갖추지 안호 말 그대로 수출하는 물품을 목록으로 제출해 간략하게 신고하는 방식이다. 기본에는 물품의 금액이 200달러 이하이더라도 목록신고가 되지 않는 물건이 상당수였지만, 앞으로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모두 목록통관이 가능하게 제도가 바꿨다. ▶성=목록통관 제품 확대는 직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박=물론이다. 그동안 100달러~200달러 제품들 중에 관세 때문에 고민을 했던 고객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직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아용품 중 완구나 명품 가방 주방용품 그리고 액세서리 등이 면세 범위에 들어가면서 국내 가격과의 차이가 더 크지게 된다. 앞으로 더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폴로 등 상위 5개 브랜드… 전체 주문의 85% 차지▶성=우리나라 사람들이 직구로 사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강=그렇다. 해외 직구 상품 대부분이 특정 브랜드에 집중돼 있다. 자체적으로 통계를 뽑아본 결과,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주문의 85%를 차지했다. ▶성=주로 어떤 브랜드인가.▶박=갭, 폴로, 랄프로렌이 등이 1,2,3등을 차지한다. 이들은 국내 인지도가 굉장히 높지만 그에 반해 국내와 가격차는 많이 나는 것이다▶성=화장품은 어떤가. ▶이=가격은 국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샘플을 많이 준다. 예를들면 65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을 때 130달러 어치의 샘플을 준다든지 하는 식이다. 주로 구입하는 곳은 미국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이나 에스티로터 공홈(공식홈페이지) 등이다. 주로 샘플을 많이 줄 때 랑콤, 비오템, 록시땅 등의 브랜드를 주로 산다. ▶박=국내선 아직 들어오지 않은 ‘빅토리아 시크릿’도 인기다. 바디 용품도 많이 사지만 속옷도 많이 산다. 실제 아내에게 속옷 선물을 하기도 했다.▶성=속옷 같은 옷은 사이즈가 한국과 달라 고르기가 애매하다.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은 사려고 한참동안 봤지만 사이즈를 몰라서 결국 포기했다. ▶박=사이즈 정보는 카페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강=한국에 있는 브랜드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주문을 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청바지의 경우 한국에 있는 것은 대부분 있다. 10만원대이면 아메리칸이글이나 아베크롬비 같은 브랜드의 청바지를 살 수 있다. ▶성=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마존 아닌가.▶이=요새는 핫딜만 뜨는 쇼핑몰이 인기다. 길트, 루랄라 등이 있다. ▶성=콘텐트렌즈는 어떤가.▶남=1팩 살 돈으로 3팩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검안이 필요하다. 최근에 아큐브 핫딜이 떴지만 검안 규정 때문에 주문하지 못했다. ◇고가 물품은 대형 업체에…소규모 업체는 피해보상 쉽지 않아▶성=지금까지 업체 쪽에서 얘기를 주로 했다. 아이포터 충성 고객인데 고객 입장에서 배송대행 업체들의 서비스에 만족하나. ▶최=아쉬운 점은 있다. 노트북을 하나 사더라도 뚜껑을 열고 검수를 하지는 못한다. 악기나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이런 것들을 배송 대행을 하기가 어렵다. 제품을 열어서 좀더 꼼꼼하게 확인을 했으면 좋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판매지에서 판매자가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미국에서부터 좀더 꼼꼼하게 물건을 확인해줬으면 한다. 특히 중고품을 판매하는 이베이는 상황이 심각하다.▶박=변명을 하지만 지금 원하는 수준의 검수는 어렵다. 말씀하신 정도의 수준으로 검수를 하려면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든다. 지금도 한명이 250개의 물품을 검수한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고 노동력이 많이 투입된다. 인건비가 2배 이상 올라간다. 수수료를 두 배 이상 높인다면 이 프라임급 서비스를 이용할만한 고객이 많이 없다. 그러면 서비스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강=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성들은 서비스보다 낮은 수수료를 선호한다. 대신 남성들은 ‘난 비싸도 되는데 더 잘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고객의 60~70%는 저렴한 것을 더 선호한다. ▶성=예전에 인터뷰했던 배송대행업체는 AS 문제 때문에 TV같은 부피가 크고 손상 위험이 높은 물품의 주문은 꺼린다고했다. ▶박=TV는 배송 후 문제가 생기면 100% AS가 된다. 삼성전자 TV의 경우 ‘전세계보증제’를 적용하여 해외에서 구입된 제품이라도 국내에서 AS를 해준다. 그래서 대부분이 삼성 제품을 구입한다. 몰테일의 경우 TV가 한달에 1000대씩 들어온다. 이중 95%가 삼성제품이다. 75인치 TV가 한국에선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인데, 해외직구로 사면 두 대에 600만원 정도다.▶강=지난 2009년 몰테일이 업계 최초로 보상 제도를 전력 시행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시작했다. 아이포터 역시 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업체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TV 같은 전자제품은 현지에서 버블랩을 여러번 감아줘야 운송 도중 파손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파손은 한국에 와서 발생한다. TV처럼 대형 가전제품은 몰테일 같은 업계 1위 업체에서 주문하는 게 안전하다. 워낙 인력 투자가 많고 손해가 커 소규모 업체들은 파손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 ◇배송대행, “마진율 낮아 남는 것 하나도 없다”...소규모 창업자 살아남기 힘들어▶성=최근 배송대행 창업에도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 ▶강=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뛰어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마치 해외 배송대행 업체들이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처럼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는데, 실제로 서비스가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미국 현지에 직영 창고가 있는 업체는 몰테일과 아이포터 두 곳 밖에 없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현지 관리 비요이 많이 들어 버티기가 쉽지 않다. 외형 성장은 하지만 실제로 돈벌기가 어렵다. ▶박=예전 구매대행 업체의 경우 물품 가격과 배송비 등 두곳에 수수료를 붙였지만, 배송대행은 수수료 뻔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지나치게 투명하게 드러난다. ▶강=아이포터의 모회사인 ‘비드바이’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률은 더욱 극명해진다. 지난 2년 동안 아이포터의 고객이 훨씬 더 많이 늘었지만 실제 영업이익률을 따져보면 비드바이가 더 높다. ▶박=업계 1위 업체가 이런 얘길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진짜 하나도 못 번다. 남을 만큼 장사를 하고 있지 않다. 진짜 하나도 못 번다. 5~6년 전에는 파운드당 가격이 1만원 후반대였다. 지금은 절반 가격이다.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질은 높여왔다. 이 때문에 몰테일이 진입했을 때 장사했던 업체들은 거의 다 망했다. ▶강=몰테일이 들어오면서 업계의 많은 관행을 타파했다. 잘못 배송된 물품에 대한 완전 책임제를 도입했다. 해외 직구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성=그렇게 남는 게 없는데 장사는 왜 하나. ◇몰테일 플래폼은 또다른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박=관련 파생사업을 많이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고객의 직접 주문 대행 서비스 같은 거다. ▶성=직접 주문 대행은 결국 택배 서비스 아닌가.▶박=그렇지 않다. 택배 서비스와는 다르다. 단순비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물품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서비스에 고객관리(CS)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성=해외직구를 하다보면 외국 기업 중에 자국내 배송만하고 해외 배송 자체를 하지 않는 곳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의 해외 직접 배송을 대행하겠다는 건가.▶박=그렇다. 바로 그거다. 현재 일부 업체들에 제안서를 얻었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해외 역직구 서비스도 제공하나.▶박=그렇다. 이미 5년전부터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한류 덕분에 중화권에서 국내 유명 보세 쇼핑몰을 많이 이요한다. 지금은 하루 200건 정도지만 공인인증서가 없어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강=아이포트는 중화권 직역구 활성화를 위해 최근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성=끝으로 주의할 점은 뭔가.▶이=‘핫딜’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런 감별능력은 많이 구입해 보는 수밖에 없다. ▶강=해외에서 구매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하듯이 쉽게 결정하지 말고 조금은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다.
2014.04.26 I 성선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