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증권株, 초이노믹스 증시 '원톱' 되나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증권주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초이노믹스’의 가장 큰 수혜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등으로 업황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잇따라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정책 바람을 제대로 탄 가운데 앞으로 실적이 주가 상승 여부를 지속해 줄 전망이다. 12일 정부는 주식 가격제한폭을 단계적으로 현재의 2배인 상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이날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에 포함시켰다. 큰 수익을 원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주식 투자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격제한폭이 실제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날 활성화 쪽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의 지정학적 우려가 맴돌면서 증시가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서도 증권업종지수는 2%대의 폭등세를 타고 있다.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 있지만 증권업종지수는 2% 중반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팀이 내수경기 부양을 천명한 가운데 증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의 정책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말 발표된 ‘새 경제팀의 경제운용방향’에서 투자자가 가장 주목한 것은 부동산 거래 정상화를 노린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와, 배당확대 유도로 대표되는 기업 내부자금의 환류 였다. 덕분에 건설주와 증권주, 부동산과 밀접한 은행주가 신 트로이카로 부상했다. 이달초 공표된 201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정책기조는 유지됐으나 건설주는 신선함이 떨어지면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은행주는 탄력이 덜한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주는 여전히 목마른 모습이다. 부동산 정책이 부채가 목까지 차오른 가계를 겨냥한 것이라면 배당확대 유도는 정부와 가계, 기업 3대 경제주체중 가장 자금이 풍부한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파괴력이 더 크다. 특히 대주주 분리과세를 허용키로 하면서 배당투자 매력은 높아지게 됐다. 투자활성화 대책 가운데 퇴직연금 운용 규제 완화 역시 증시 수급기반에 도움이 된다. 특정 위험자산 즉, 주식 투자한도를 넓히겠다는 것으로 주식에 투자될 자금은 더 많아진다.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금리인하 역시 위험자산 쪽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는 유인이 될 전망이다. 건설주와 증권주 자체적으로도 비교가 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부터 희망퇴직 등을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현재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1조원대의 채권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들은 올해 예상치 못했던 금리하락에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사실상 업종이 바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상태로 평가된다. 반면 건설사들은 바닥권을 가늠하기 어렵다.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지난달 초 발표한 구조조정 대상기업 36개 중 17개사가 건설사일 정도다. 게다가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된 해외 사업도 고려 요인이다. 증권주가 명실상부한 ‘원톱’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초이노믹스가 비교를 피해갈 수 없는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 증권업종은 단일 업종으로는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과감한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 내수 부양 정책들이 나온 가운데 실적도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일본 증권업계 전체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0, 2011 회계년도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2 회계년도 7%, 2013 회계년도 18%로 개선됐다. 다이와증권 주가는 이에 주당순자산비율(PBR) 0.6~0.8배 수준이던 주가가 실적 개선과 함께 한 때 1.7배까지 상승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확장적 금융·재정 정책 기대감과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바닥권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증권주 상승의 배경”이라며 “향후 이익이 개선되는지가 잣대가 될 것이고 일부 상위 대형사가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8.12 I 김세형 기자
'국내 3대 현안 챙기기'.. 분주해진 현대차그룹
  • '국내 3대 현안 챙기기'.. 분주해진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산적한 국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몽구 회장도 지난주 미국 공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이 나빠진 국외 시장 점검을 마치고 국내 현안을 검검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이 당면한 국내 현안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복잡하기까지 하다. 이르면 이달 말 오랜 숙원사업이던 본사 사옥 이전을 위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전이 시작된다. 갈수록 여론이 나빠지는 국토부발 싼타페 연비 과장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노사갈등도 본격화하고 있다.◇이달 중 ‘신사옥 후보’ 한전 부지 인수 TF 가동한전은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공고를 낸다. 현대차그룹도 이곳을 본사 신사옥 후보로 낙점, 본격적인 정보·탐색전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기획조정실과 현대건설(000720), 현대엠코 등 건설 계열사 주도로 전 계열사의 모든 채널을 동원해 관련 정보 취합에 나섰다. 이르면 이달 중 최고 경영진의 결재를 거쳐 전담 태스크포스(TF)팀도 꾸릴 계획이다.이미 이곳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조성해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 ‘아우토슈타트’의 한국형 모델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내놓은 상태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건설은 8년여 전부터 준비해 온 숙원사업이다. 서울 곳곳에 흩어진 그룹 내 각 사업부·계열사를 한곳에 묶을 신사옥이 절실하다. 양재동 본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포화 상태다. 현대차그룹 외에 인수를 공식 발표한 곳은 없다. 그러나 그만큼 전망도 안갯속이다. 현대차그룹 외에도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와 중국 뤼디그룹,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프랑스 브이그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3조 원대로 추산되나 경쟁 과열로 4조 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국토부발 연비 과장 싼타페 해결방안도 고심갈수록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국토교통부발 연비 과장 논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도 시급하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현대차(005380) 싼타페 2.0 디젤 2WD 등 6개 차종에 대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지난달 말 현대차 등 해당 제조사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그동안 연비를 담당하던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은 조사에서 ‘문제없음’이라고 판정한 만큼 행정소송의 여지도 있다. 그러나 리콜을 포함해 자동차 규제를 총괄하는 국토부에 찍혔다가 이후에 받을 불이익을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다. 더욱이 연비 문제는 쌍용차(003620)를 비롯한 4개 수입사도 함께 걸린 문제인 만큼 상황은 더 복잡하다.그 사이 여론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이미 국토부의 압박으로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간 터여서 보상을 하더라도 비판 여론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이미 소비자 1700여명은 국토부 재조사 결과를 근거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환경부의 저탄소차보조금제도 남은 과제다. 고배기량 차량에 과세하겠다는 이 법안은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당장 시행은 사실상 어렵지만, 언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지 알 수 없다.이 가운데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현대차의 노사갈등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여름휴가를 끝낸 현대차 노조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행위를 결의키로 했다. 오는 18~22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치면 늦어도 9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파업 수순이다. 현대차는 2012년도 노사 임금협상안을 근거로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지속할 전망이어서 안팎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노사가 위기의식을 공유해 협력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휴가 끝 현대차 파업투표·르노삼성 부분파업 확대☞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예종과 지역문화 프로젝트 펼친다☞'8월 엔지니어상'에 강인성 신코 부장·김철민 현대차 팀장
2014.08.11 I 김형욱 기자
주식시장에도 ‘월세바람’ 분다
  • [주간 재테크 이슈]주식시장에도 ‘월세바람’ 분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앞으로 우리 주식시장에도 ‘월세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차익보다는 배당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지난 한주간 자산관리업계 이슈는 단연 고배당주 열풍이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 허용으로 코스피가 2030선으로 추락한 지난 8일에도 고배당주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096770), 대던전자, 하이트진로(000080),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달 24일 최경환 경제팀은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 연기금 배당 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 배당주가지수 개편, 배당에 대한 주주총회 보고 등 배당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배당 주식에 해당되는 법인으로부터 받는 결산 현금배당금(중간배당, 주식배당 제외)에 대해서는 원천징수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5% 선택적 분리과세를 허용한 것이다. 고배당주에 해당하는 주식은 두 가지다. 시장평균 배당성향과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의 120% 이상 배당하고 있으면서 총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시장평균 배당성향과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배당하고 있으면서 총배당금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시장평균 대비 배당을 많이 하면서 전년보다 배당을 10% 이상 많이 하는 기업과 시장평균의 50% 수준 밖에 안되더라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는 기업은 2013년 기준으로 고배당 주식에 해당되는 기업은 총 197개다.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3개월간 배당주펀드는 액티브펀드 유형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신영밸류고배당은 최근 3개월간 12%가 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주펀드의 성과가 좋아지면서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되는 추세다. 배당주펀드의 운용규모는 3조2700억원 전체 국내주식펀드 60조원 중에서 5.3%를 차지하고 있다. 배당소득 증대세제 고배당 주식으로 분류되는 기업의 주주는 배당을 받을 때 세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고액자산가의 경우 고배당 주식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 인하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는 고배당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선택전 분리과세도 허용하게 됐다. 고배당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줘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도록 하는 간접효과 노리고 있다. ▶ 관련기사 ◀☞휘발유 값 ℓ당 평균 1850원.."최근 3년 중 가장 낮아"☞[특징주]SK이노베이션 강세..美 셰일가스 사업 기대☞구자영 SK이노 부회장 "美서 셰일가스·오일 개발 본격 참여"
2014.08.10 I 성선화 기자
  •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 조정..혜택받는 종목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정부가 지난 6일 ‘2014년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두고 주판알을 열심히 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에 가장 영향을 미칠만한 부분으로 배당소득 증대 세제 신설을 주목하며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정부는 고배당 주식 배당 소득의 원천 징수세율을 기존의 14%에서 9%로 인하하기로 했다.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31%에서 25%로 낮아졌다.이는 결국 세금을 제외한 투자자들의 실제 배당 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종합과세 대상자에 대한 세금도 낮아지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인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SK증권은 배당에 대한 원천 징수세율 조정으로 주식은 0.2%(종합소득과세 대상은 0.4%)의 프리미엄을 얻게 됐다며 배당주를 채권으로 간주할 경우 소액주주들은 5.1%, 종합소득 과세 대상자들은 8.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평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120% 이상이고 총배당금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주식 또는 시장 평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50% 이상이고 총배당 금액 증가율이 30% 이상인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이와 함께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가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을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추천할만한 종목을 소개했다.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T&G(033780) LG(00355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업은행(024110) 고려아연(010130) SK(003600) KCC(002380) S-OIL(010950) 한화생명(088350) 삼성카드(029780) GS(078930) 동부화재(005830) 에스원(012750) 현대해상(001450) 두산(000150) LS(006260) 다음(035720) 등이 지목됐다.대신증권은 코스피200에 포함되는 대형주 중 지난해 기준으로는 고배당주로 분류되지 않지만 현재의 배당정책을 올해까지 유지하고, 내년에 올해 대비 현금 배당액을 10% 또는 30% 늘리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견해다.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액은 전년 대비 30% 늘리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10% 늘리는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해당하는 코오롱(002020)과 무림P&P(00958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동원F&B(049770) 한전KPS(051600) GS(078930)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계열사 그린가스텍에 6726억 출자결정☞포스코, 유사 자회사 통합..'지배구조 재편'☞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2014.08.09 I 김기훈 기자
  • [주목! e-상품]라이나생명 "질병보장-연금 하나로"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라이나생명보험이 지난 6일 출시한 무배당 메디컬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이다. 이 상품은 노후 설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은퇴 이후 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이다.이 상품은 은퇴 시점 고객에게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5~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은퇴 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병이 걱정된다면 의료특약 가입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된다. 두 가지 특약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혜택을 받고 중도인출을 통해 생활자금, 여행자금,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의료특약은 55세 이전 가입에 한해 60세, 65세, 7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발병사실이 없는 경우, 별도의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다.보장개시일부터 90세까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은 특약가입금액의 100%(최대 5000만원)를, 유방암·전립선암은 특약가입금액의 20%, 소액암 4종은 가입금액의 1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연금지급개시일부터 확정연금지급 기간인 100세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받는다.◇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4U보험’..신한생명 ‘신한미래설계연금보험’동양생명이 지난 5일 출시한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수호천사꿈나무4U보험’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어린이보험의 복잡한 보장내용을 주보험과 4개의 유닛(Unit) 구조로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암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꼭 필요한 핵심보장을 주보험에 담아 보험료를 낮추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장은 △수술 △CI △재해 △통원 등 4종의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실손의료비보장특약, 응급실내원특약, 암치료비특약 등을 부가할 수 있고,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특약을 중도부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신한생명이 지난 4일 출시한 ‘신한미래설계연금보험’은 고객 상황에 맞게 은퇴설계를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퇴설계 디자인이란 연금수령 및 은퇴생활 관련 옵션을 고객 상황에 맞게 조합해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4.08.09 I 나원식 기자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로 세대별 희비교차, 직장인 울상
  •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로 세대별 희비교차, 직장인 울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 소식이 직장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내년부터 20~59세의 예·적금 약 25조원에 대한 세금우대 혜택이 폐지된다. 반대로 60세 이상 노인은 기존보다 더 큰 수혜를 받게 된다. 6일 정부는 세법 개정안에서 세금우대저축을 없애기로 결정했다.기존의 세금우대종합저축은 20세가 넘으면 누구나 1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외환·기업 등 7개 주요 은행에는 764만 계좌 24조8000억원의 세금우대종합저축이 가입돼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로 이 25조원 가운데 20~59세가 가입한 금액에 대한 혜택이 사라지게 됐다.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에 직격탄을 맞는 쪽은 대부분 직장인들이다.다시 말해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로 해당 연령대는 약 6%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현재 예·적금 금리가 매우 낮은 탓에 세금우대 폐지로 더 내야 하는 세금은 연 3% 금리로 가정할 때 1000만원을 예금한 경우 1인당 1만8000원(1000만원×3%×6%)을 1년에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대신 정부는 이자 소득세를 아예 매기지 않는 생계형 저축의 비과세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생계형 저축은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세금우대종합저축과 같은 방식으로 가입 가능한 저축이다.이번 내년 세금우대저축 폐지 결정은 고령화 추세와 복지비용 소요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기사 ◀☞ '입추·말복' 11호 태풍 할롱 경로, 韓 '직접→간접' 전환 중☞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에 눈길, 냉장고가 능사 아닌 이유☞ 강신명 경찰청장, '최연소+경찰대 첫 수장' 기록과 '인사 물갈이' 가능성 주목☞ 말복 입추 겹친 이유는 '이것' 차이, 삼복더위와 가을 문턱이 우연찮게..☞ 박근혜 윤일병사건 '일벌백계', 김무성·박영선은 상반된 말로 '대립각'
2014.08.07 I 정재호 기자
기업소득 환류세제, 통상임금에 稅혜택?..'세수결손' 우려
  • 기업소득 환류세제, 통상임금에 稅혜택?..'세수결손'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가계소득 증대를 위해 발표한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세법 개정안이 애초 논의된 것보다 상당히 후퇴된 형태로 반영돼서다.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의 당기소득에 기준율을 적용한 금액에서 투자액, 임금증가액, 배당액 등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10% 추가 과세하겠다는 정책이다.적용대상은 자기자본 500억 원 초과 기업(중소기업 제외) 및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 등 약 4000개 기업이다. 기준율은 투자 포함 과세방식(60~80%)과 투자 불포함 과세방식(20~40%) 중 기업이 선택할 수 있다. 아직 기준율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80%-40%, 70%-30%, 60%-20% 식의 패키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자료=경제개혁연구소>7일 경제개혁연대가 2013년 비금융업 상장사 중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적용해본 결과, 최소 2곳에서 최대 4곳 만이 과세 대상이익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준율을 최대치인 80% 또는 40%로 정하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가 최소치인 60% 또는 20%로 정하면 현대모비스와 네이버만이 과세대상이 됐다. 중간값인 70% 또는 30%인 경우 과세대상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네이버였다.채이배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과세대상이나 과세액이 많지 않고, 기준율도 재계 반발을 고려하면 당연히 낮은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회사들도 환류세제 적용가능성이 낮은데, 이익이 작은 회사들은 과세대상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투자액과 배당액도 임금처럼 증가액을 기준으로 차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업이 사내유보금을 투자, 임금, 배당을 통해 사용하도록 유도해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정책목표 달성은 커녕, 대법원 판결에 따라 어차피 올려줘야 할지도 모르는 통상임금에 정부가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은 당연히 올려줘야 할 임금을 올려주고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 셈”이라며 “이번 정책이 오히려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강 교수는 “정책 효과를 높이려면 과세 적용 대상을 중소·하청기업까지 확대하고 성과공유제에 대한 세제 혜택을 병행해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 정규직 소득보다는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줄 수 있는 정책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구조 개선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 및 법인세 부과 등 이전에 정부가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기업에 정부의 의지가 전달됐다는 시각이다.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의 인식이나 이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며 “정부가 기업에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상 전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는 점에서 확실한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사내유보금의 범위, 세수효과 등 객관적인 적용 범위와 대상, 효과 등을 제시해 설득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8.07 I 방성훈 기자
  • "소액주주 1천만원 투자하면 세제혜택 5500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가계소득 증대를 위해 기업이 임금과 배당을 늘리도록 ‘세제혜택’이라는 당근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해당하는 고배당 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196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곳은 SK C&C(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CJ(00104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두산중공업(034020) 등 16곳 정도이다.보통 배당정책은 일관된 정책을 펼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내년에도 올해 대비 10% 또는 30%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배당소득 증대세제’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소득 확대나 소액주주 혜택은 미미하지만, 대주주의 세금 절감 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예컨대 SK C&C 소액주주가 5만 원의 세제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지난해 SK C&C 시가배당률 1.1% 기준으로 주식 9000만 원어치를 보유해야 한다. 이는 사실상 소액주주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정부가 소액주주 세부담 경감을 위해 배당소득 원천징세율을 14%에서 9%로 낮췄지만, 체감 수준은 미미하다. 주식 1000만 원을 투자한 소액주주가 받는 세제혜택은 고작 5500원에 불과하다.반면 대주주의 세제혜택은 훨씬 크다.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당소득은 206억 원(1655만 주, 현금배당 1250원)정도로 추정된다.배당, 이자 등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 종합과세대상자가 된다. 누진세율(6~38%)을 적용해 단순계산하면 최 회장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78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25% 분리과세를 적용하면 51억 원으로, 26억 원이나 세부담이 줄어든다.심지어 배당소득을 늘렸다고 해서 가계소득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전체자산 839조 5898억 원 중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 자산은 17.2%가량인 144조 620억 원이다. 작년 평균 배당수익률(1.14%)을 적용한 예상배당소득은 1조 3003억 원 정도다. 전체 가계자산의 0.15%에 불과하다.기업의 임금 인상 가능성도 회의적이다. 평균 임금을 높이면 기업의 순이익이 줄어드는 반면 그에 따른 세제혜택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이 인건비를 10% 늘리면 순이익은 10% 줄어든다. 하지만, 그 때문에 받는 근로증대 세제혜택은 임금 인상분의 10%, 즉 1%에 불과하다.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위 불황형 이익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서 순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면서 “핵심이 인건비를 줄이는 것인데 실제로 기업이 임금을 적극적으로 늘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K C&C, 배당정책 수혜+실적 기대에 강세☞[특징주]SK C&C 배당 매력에 5% 강세..'신고가'☞SKC&C, 올해 배당 대폭 증대 가능성..목표가↑-KTB
2014.08.07 I 하지나 기자
  • 한샘, '마의 벽' 10만원 돌파..이번엔 배당 모멘텀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샘(009240) 주가가 마의 벽이라 불리는 10만원을 넘어섰다. 9만원대까지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면 화룡점정은 고배당 기대였다. 7일 한샘은 전일보다 3% 상승한 10만3000원으로 전일 10만원을 찍은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상 최고가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급등 랠리를 펼쳐 왔지만 지난 2분기 들어 주춤했다. 10만원을 코앞에 둔 터라 급등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혹시나 실적이 기울지나 않을지하는 우려가 세월호 사고와 함께 생겨 났다. 지난달 하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1% 늘어난 245억원에 달하는 등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그 효과만으로는 10만원의 벽은 두텁기만 했다. 10만원은 심리적으로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평가된다. 1만원, 5만원, 10만원, 100만원처럼 마디 숫자여서 마치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삼립식품의 예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커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지난해부터 상승해 왔지만 도통 10만원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0만원을 넘기 위해서는 기존까지와는 다른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호텔신라는 아주 손쉽게 10만원의 벽을 뚫은 주식이다. 해외 면세점 진출이라는 1차 모멘텀에 더해 중국 관광객 요우커의 급증, 그리고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까지 모멘텀이 쉴새없이 터져 나오면서 10만원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고 올라설 수 있었다. 한샘의 경우 정부의 정책과 함께 불어온 고배당 기대감이 10만원 돌파의 선봉장이 돼 줬다. 정부가 전일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는 대주주의 배당소득에 분리과세를 한실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대주주는 기존보다 세금을 덜 내는 혜택을 보게 된다. 결국 배당권을 쥔 대주주로서는 배당을 좀 더 할 유인이 생긴다. 삼성과 대신 등 여러 증권사가 일제히 한샘을 대주주 분리과세 허용에 따른 배당확대 기대주로 지목했다. 분리과세를 받기 위해서는 배당 규모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샘은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지만 향후 배당을 늘릴 경우 그같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샘은 창립자인 조창걸 회장이 최대주주이면서 현재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안살림을 맡고 있을뿐 사실상 대외 경영에서는 손을 뗀 상태라는 점이 기대를 더 높이는 요인이다. 오는 12월 개장하는 이케아에 대한 대응이나 해외 진출 전략은 전문경영인인 최양하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보수 지급 실적을 봐도 조 회장은 5억5100만원을 수령, 5인의 상근 이사 중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아갔다. 그러면서 한샘은 실적에 맞춰 배당금을 조정해 오고 있기도 하다.
2014.08.07 I 김세형 기자
  • 베어링운용 "정부 세제개편안, 배당 증가에 우호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베어링고배당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세운 세제개편안이 기업 배당 증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최상현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상무는 “세제개편안을 통해 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지가 처음으로 구체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신임 경제팀은 자기자본 500억원 이상의 법인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에 한해 2015년 과세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법인세를 차감한 순이익에서 투자, 임금증가, 배당 등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이 기준 이하면 10% 법인세를 부담케 한다고 발표했다. 최 상무는 “정부가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대해 과세를 내세우며 가계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내겠다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상이 대기업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창출능력이 우수한 우량기업에게 배당이나 투자를 높이려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배당 증가 가능성이 나타나며 증시에 세제 개편안이 우호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의 영향이 나타나는 내년 이후부터 국내 증시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직 과세방식 등 추가로 구체화돼야 할 사항이 남아있다”며 “실질적인 시행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보기보다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기업 이익이 증가해야 배당할 수 있는 여력도 생기는 만큼 정부 정책보다 기업 이익의 증가와 기업 재무 정책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따.
2014.08.07 I 김인경 기자
  • [증시브리핑]초이노믹스 패는 다 깠지만..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정부가 어제 2014년 세법개정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운용방향에서 밝힌 내수활성화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정안의 맨앞자리에 위치했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다. 3대 패키지는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일컫는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훈풍 속에서도 옴싹달싹 못하던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나오게 만들었던 것은 정부의 배당확대 천명 때문이었다. 3종 세트중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이에 해당한다. 실천방안이 나온 것이어서 처음 만큼 설레게 하는 마음은 덜하다. 실질적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사업연도 결산때부터 적용된다. 재계가 여전히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대해 우려하고, 야권은 대주주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허용을 부자감세의 대표적 예로 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실제로 시행될 지를 지켜보자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래서 뉴스에 팔라고 하지 않나.코스피는 최경환 부총리가 등장하자마자 배당확대 기대감이 일면서 2100선을 단숨에 뛰어 넘을 것처럼 기세등등했다. 하지만 어느새 다시 박스권 상단인 2060선까지 흘러 내려 왔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우려, 최대 치사율 90%라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창궐 공포,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 회복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중국 경제지표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외부 환경이 악화된 탓이 커보인다. 세계 경제 흐름에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던 정부가 모처럼 해보겠다고 나섰는데 바깥 상황이 도와주지 않는 형국이다. 경제운용방향과 세법개정안 공표에 따라 2기 경제팀은 사실상 카드를 다 꺼내든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가 패를 다 까보였다고 해서 기대감을 접기에는 아직 일러 보인다. 바뀌는 제도의 파급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와 관련, 배당소득 분리과세 허용이 그렇다. 이 제도는 분명 배당 결정권을 쥐고 있는 대주주 입장에서 유리하다. 그동안 시시때때로 일었던 회삿돈 빼가기 논란을 정부가 앞장서 막아주는 측면도 있다. 굳이 일감몰아주기 등의 편법을 쓰지 않아도 된다. 투자나 임금인상이라는 선택지가 있어 배당증대 효과가 의심스러운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비해 배당확대 차원에서 확실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경제운용방향시 언급된 연기금의 배당 주주권 강화라는 채찍도 함께 돌아간다. 외부 환경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내부의 모멘텀을 스스로 차버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2014.08.07 I 김세형 기자
  • [투자의맥]정부 세법개정안, 고배당주 될 수 있는 기업에 관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고배당주가 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전일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에 따라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은 14%에서 9%로 인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세금 부담도 31%에서 25%로 낮아졌다. 또 기업의 임금증가, 배당, 투자 등이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한 경우 추가 과세 10%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CAPEX(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증가율은 글로벌 성장률과 흐름이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장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배당 증가가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1990년대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가 있었던 때 국내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27%였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평균은 17%에 불과했다.한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일수록 배당주 성과가 좋았다. 일본 고령화 비율은 2000년 17%에서 2015년 26%까지 가파르게 늘어났으며, 이 기간 MSCI 일본 고배당지수는 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MSCI 일본지수가 24%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이 연구원은 “고령화 비율의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미국 고배당주 보다 상대주가의 흐름도 좋았다”고 설명했다.국내 증시에서 60세 이상의 비중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34%다. 고령화된 국내 주식시장을 고려한다면 배당에 대한 요구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그는 “최근 3년 동안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중 배당성향이 코스피 3년 평균 17%보다 낮고 세금부담 완화를 감안할 시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최대주주 지분율 평균 4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를 만족하는 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086280), 아모레G(002790), CJ오쇼핑(035760),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한세실업(105630), 무학(033920), 평화정공(043370), 신라교역(004970), 일신방직(003200) 등을 꼽았다.
2014.08.07 I 안혜신 기자
  • [투자의맥]세제개편안, 최대 3조원 배당 증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정부의 세법개정안 중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7일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실시되면 최대 3조원 수준의 배당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6일) 기획재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기 회복을 도모하고 가계 소득 증대를 통한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는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며 “실제로 배당확대가 가능한지,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시적용된다. 임금증가나 투자증가는 내년 영업년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배당 수준을 가늠하기 힘들다. 다만 그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2013년부터 시행됐다고 가정한다면 최대 3조원 수준의 배당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소득환류세제는 기업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는 정책으로 투자, 임금증가, 배당 등 당기 소득이 기준액을 미달하면 10%의 과세가 나타난다 .그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합계 현금배당 성향이 16.4%에서 21%로, 현금배당수익률은 0.9%에서 1.2%로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이 CAPEX를 늘려 과세를 피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단순히 과세를 피하기 위한 의도이고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기업 소득 환류세제가 배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8.07 I 김인경 기자
  • [투자의맥]세제개편으로 내년부터 증시 할인 점진적 해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단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이번 개편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3년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배당관련 원천징수 세율 인하와 금융소득종합과세 분리과세가 포함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세 인하로 고배당 주식투자자들의 실제 수령 배당액이 과거보다 5.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배당소득에 한해 25% 분기롸세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대주주들에 배당 증가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이미 발표된 거시경제적, 미시적 패키지들의 효과가 작동하는 가운데 기업의 배당 확대와 이로 인한 점진적 프리미엄 부여가 예상된다”며 “특히 세제들의 영향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내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시장의 할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종목별로 배당소득 증대세제 조건에 해당하는 고배당 성향의 주식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나 내부 유보가 과도하게 높았던 일부 대형 우량주의 배당 상향 기대로 장기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누진세율 부담 때문에 거액자산가들이 연말에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했던 행태가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4.08.07 I 권소현 기자
"아시아 최고 투자전문회사 성장 목표..IT컨버전스 기업 적극 투자 검토"
  • "아시아 최고 투자전문회사 성장 목표..IT컨버전스 기업 적극 투자 검토"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고객중심·인재제일·투명경영의 원칙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투자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IT컨버전스(융합) 산업·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은 만큼 이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올 7월말 현재 누적 운용규모 3조 3000억원, 운용중인 펀드 규모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의 곽동걸(사진) 대표이사(CIO)는 스틱의 성장을 견인할 유망 투자 키워드로 ‘IT컨버전스’를 꼽았다. 곽 대표에게 스틱의 투자·운용철학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투자보국’..15년간 투자·운용철학 일관 유지 ‘1위 PEF’ 등극▲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창업주인 도용환 회장의 경북고등학교 후배인 곽 대표는 동서증권을 거쳐 삼성증권에 근무중 도 회장의 제안에 1999년 3월 스틱에 합류하게 됐다.곽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금융벤처로 시작해 IT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하고 있다”며 “15년 지나다보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커지면서 스틱이 투자한 벤더들도 함께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스틱의 성장은 ‘투자보국’이라는 투자철학을 일관되게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투자보국’은 △고객중심 △인재제일 △투명경영의 원칙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투자전문회사로 성장해 국민경제에 기여한다는 것으로, 운용철학 역시 술, 담배, 도박 등 반사회적 산업 투자를 지양하고 있다. 스틱의 운용철학은 △장기성장을 통한 투자기업의 가치 극대화 추구 △투자 후 적극적인 기업개선에 의한 가치 창조 △투자자, 투자기업 및 이해관계자들 간의 이해관계 조정을 통한 공동가치 창출 목표 등으로 요약된다.곽 대표는 실제 창업 이후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시작으로 스틱 M&A 펀드(2003년), 세컨더리 구주투자펀드(2005년), 오릭스(ORYX) 펀드(2006년) 결성을 계기로 세컨더리, 그로쓰캐피털의 PEF 투자로 영역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스틱의 투자 및 운용철학은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운용철학과 함께 운용전략 역시 초창기부터 5~10% 미만의 투자를 지양하고 의미있는 2대 주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곽 대표는 “적대적 M&A가 아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2대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투자가 목표”라며 “투자를 할 때 돈만 투자하라고 하면 우리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투자기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2008년부터 삼성·현대·LG그룹 등의 전문 경영인 출신 4명을 고문(오퍼레이팅 파트너스 그룹)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을 직접 경영한 노하우를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곽 대표는 또 투자기업에 대한 성공적인 가치 창출과 엑시트를 위해 투자이후 ‘100일 플랜’을 통해 그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A 시 이뤄지는 PMI(합병후 통합)와 유사한 100일 플랜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약점을 보강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전에 회사가 잘못되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국내 PEF의 역외펀드 과세는 역차별...세제 개선돼야스틱의 또 하나의 강점은 해외 포트폴리오다. 스틱은 2006년 역외펀드를 만들어 본격적인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PEF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스틱의 해외투자 규모는 창립이후 총 25건으로 2482억원에 이른다. 투자지역별로는 중국이 59.8%로 가장 많고 미국(17.4%), 베트남·대만 등(22.9%)이 뒤를 잇고 있다.곽 대표는 “벤처투자의 경우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많지만 PEF의 경우엔 안정적인 회수를 목적으로 하므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며 “다만 레버리지를 활용한 PEF 투자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해 차입 매수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로선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해외지사 설립보다는 기존 지사에 대한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인근 국가로 관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앞으로도 팬-아시아(Pan-Asia) 집중 전략을 유지할 예정이며 추가 해외지사 설립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곽 대표는 국내 PEF가 설립한 역외펀드에 대한 과세는 역차별이라며 국내 PEF 시장 활성을 위해서라도 역외펀드에 대한 과세는 재고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스틱은 지난해말 서울지방 국세청으로 부터 역외펀드 관리보수에 대해 54억원의 부가세를 추징당한 것과 관련 최근 조세심판원을 통해 심판 청구에 나선 상태다.곽 대표는 “국내 PEF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역외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PEF의 시장 확대와 해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국내 토종 PEF에 대한 역차별적인 규제 철폐 및 세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향후 유망 투자 키워드는 ‘IT컨버전스’곽동걸 대표는 향후 유망 투자 산업·기업에 대해 ‘IT컨버전스(융합)’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대표적인 IT컨버전스 투자기업으로 오리온(001800)테크놀러지와 센트로닉스 등을 꼽았다. 오리온테크놀로지의 경우는 IT와 조선을 융합한 사례로 2006년부터 선박전장사업에 진출해 초대형 선박(5000톤급 이상)인 유조선, 컨테이너선, 특수선 등에 적용되는 초대형 저속전자디젤엔진의 종합엔진컨트롤러(Multi purpose controller)를 국산화 개발 사업화했다.삼성전기(009150) 모터 사업부에서 분사한 센트로닉스는 설립 초기 정밀모터를 활용한 회전용 텔레비전 거치대를 내놓았지만 수요가 많지 많아 고사위기에 놓였다. 이후 미용가전 분야로 정밀모터를 응용한 진동파운데이션, 클렌징 등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곽 대표는 “향후 유망한 투자처는 IT컨버전스에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제조업의 경우 많은 중국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단순한 경쟁력으로 중국기업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IT컨버전스를 통한 가치 창조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14.08.07 I 김영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4000곳 유보금에 10% 稅폭탄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기업 4000곳 유보금에 10% 稅폭탄-창조경제 원동력 ‘SW’-삼성-애플 ‘실리’ 선택, 美제외 특허소송 철회-공기업 코스콤, 상생은 뒷전△종합-사설-‘T모바일 인수’ 포기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정부, 민간무인기 개발 결국 ‘포기’△종합-中 스마트폰 돌풍에 위기감… 삼성·애플 ‘화해모드’-“명칭 바꾸면 국민 혼란” 반대 속… 신계륜 비서관까지 나서 ‘개정 강행’△2014 세법 개정안-대기업·고소득자 1조 증세… 中企·서민은 5000억 감세-1억 퇴직금 연금 수령 땐 세금 106만원 적게 낸다-임금 많이 올리면 세액 공제, 中企 10%·대기업은 5%-주택 담보대출 1800만원 소득공제-차명계좌 신고 포상금 2배 껑충△2014 세법 개정안-“배당소득 늘려도 가계에 도움 안돼… 내수활성화 효과 의문”-與 “경제활성화 의지” 野 “재벌감세 안돼”-“기업소득환류세, 한시적 시행은 다행”△정치-김관진 책임론 차단, 靑 “추가 문책 없다”-분양가상한제 ‘청신호’… 의료법 ‘적신호’-김무성 “이주영 장관, 팽목항에서 돌아오라”-황우여, 국회의원·변호사 겸직 의혹△경제·금융-‘최경환 효과’… 중기 대출상품 쏟아진다-“기준금리 인하 파급효과, 기업엔 커졌지만 가계엔 미미”-문턱 낮춘 미소금융, 7월 대출 32.4%↑-저축銀 경영정상화… 적자폭 6500억 줄어-상반기 위조지폐 1300장 발견-“열정의 대학생 모여라” IBK, 일자리 서포터스-금감원, 허위·과장된 생보사 9개 상품 판매 금지△산업-“1000만원은 기본”… 수입차 출혈 판촉전-최대 1조 1000억원 과세, 현대車 5580억 ‘稅폭탄’-폭스바겐 티구안, BMW 제쳤다-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로 美시장 정면 돌파”-유럽·미국 항로 컨테이너 운임 인상-금호고속·대한전선·동부하이텍, M&A 시장 ‘알짜매물’ 쏟아져△산업-“우버는 車-이용자 연결 서비스일뿐”-대체에너지사업에 뛰어든 IT서비스-삼성전자, 고성능 ‘3비트 V낸드’ 공개-박병업씨, SK하이닉스 자회사 인수 포기△산업-카스 ‘소독약 냄새’에 판매 급랭-대형마트서 꼭꼭 숨긴 분유… 왜?-건강기능식품 ‘유산균 뜨고 홍삼 지고’-‘포항 소맥 이모’ 제조장면 직접 보세요△투자금융-“亞 최고 투자전무회사 성장 목표… IT컨버전스 기업 적극 투자”-스틱인베스트먼트는…-스틱, 엑세스바이오 투자로 4배 수익 ‘대박’△캠핑·아웃도어-가슴팍에 큰 명품 로고… 과시욕을 팔다-아웃도어, 캐리어·수영복 ‘눈독’-이 캠핑 요리 어때? 소시지 얼큰찌개△Entertainment-‘태티서’가 돌아온다-김윤석의 狂氣, 이번엔 바다다-반전매력… 허 찌르는 캐릭터로 her 잡았다△Golf&Sports-우승가뭄 끝낼 ‘비’ 소식 기대하세요-시즌 초 부진 ‘훌훌’ 박한이 화려한 부활-추신수 10호 홈런-경관 좋은 ‘골프존카운티 안성W’ 오픈-판 마르베이크 한국 오나△마켓-모바일게임 ‘날고’ PC게임 ‘기고’-기아차, 형님 제치고 쌩쌩-오너가 사들이는 빙그레, 웃을까△증권-쿠쿠전자 데뷔… 공모시장 뜨겁게 데웠다-‘명품보다 필수소비재’ 컨슈머펀드 희비교차-‘마이핀’ 업고 개인정보株 껑충-섀도보팅 ‘전자 위임장’으로 보완한다-애널리스트의 눈△‘슈퍼甲’ 코스콤-전산업무 위탁 ‘과다비용’에 증권사 휘청… 코스콤은 나몰라라-직원 평균 연봉 9670만원, 신이 숨겨논 직장 ‘코스콤’△글로벌마켓-美기업 조세회피 해외이전 결국 ‘제동’-日기업 설비투자 24년만에 최대-미디어재벌 머독, 타임워너 인수 포기-원조 소셜커머스의 굴욕-美금융당국 “대형銀 ‘파산유언장’ 다시 써라”-중국 中企 ‘디폴트 도미노’ 오나-獨지멘스, 병원IT사업 美기업에 매각△건강-더위 많이 타고, 체중 확 줄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해봐야-‘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 낮다는데…-초기증상 없는 대장암… ‘대장내시경’ 정기검사로 예방△피플-‘신뢰 회복’ 약속한 첫 경찰대 출신 수장-정종섭 장관 “한국 우수행정 세계에 알릴 것”-조수미, 교황 방한 미사 때 특별 공연-“승패 떠난 행복한 축구 합니다”-자니윤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한국 천주교史 되짚다보니 교황방한 기념전 됐다”-이근 서울대 교수 ‘슘페터상’ 수상-인사-부고△오피니언-여의도 투자심리도 살려야-우리의 강 ‘녹조라테’ 오명 벗으려면-“日방위백서 예년 수준” 평가한 외교부-렌즈로 본 세상-말말말△사회·부동산-강남發 호가 훈풍… 옆동네 찍고 강 건너 확산-공무원 1000원만 받아도 처벌?-대입 수시모집 다시 늘어-군인 100명 중 3명 心身장애 치료받아-최저임금 사각지대 “영세사업장 어쩌나”
2014.08.06 I 최선 기자
  • "배당소득 늘려도 가계에 도움 안돼..내수활성화 효과 의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6일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정책 취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부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내수진작을 위해 가계소득 증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핵심 정책수단인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경우 실제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가계소득 확대를 위해 일부 부자감세를 허용했다는 점에 대해선 비판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정책 효과 ‘미미’..배당소득 자산 비중 낮아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세제개편의 핵심인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의 정책 효과에 의구심을 드러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배당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그러나 가계소득에서 배당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정책효과가 제대로 구현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특히,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부자 감세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현재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 전체 금융소득에 대해 최대 38%까지의 과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배당소득의 경우 25% 선택적분리과세로 완화키로 한 점이 도마 위에 오른다.신원기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간사는 “배당율이 1%라고 가정하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는 20억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고액 자산가의 혜택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도 “소득이 높을수록 세부담이 증가하는 조세의 소득재분배 기능에 역행한다”면서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부자감세로 이끌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문창용 기재부 조세정책국장은 “배당 결정을 대주주가 주도하다보니 인센티브 차원에서 도입했다”면서 “장기채권 분리과세가 20%라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기업소득 환류세제 논란가계소득증대세제 중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많았다. 신원기 간사는 “명목법인세율 인하와 함께 막대한 비과세·감면 혜택으로 상위 10대 재벌대기업 실효세율은 2013년 기준으로 평균 15.2%로 떨어졌다”며 “2009년 법인세를 25%에서 22%로 완화했지만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증대가 부진했던 만큼 제도 도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미국의 적정유보초과소득세의 경우 우리나라 국세청에 해당하는 IRS에서 기업들이 개인배당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해 유보소득을 많이 쌓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중소기업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과세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및 요건 완화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기업승계를 꺼려하고 있다. 사업을 축소하거나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며 경쟁력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선 세율을 더욱 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나 박훈 교수는 “고용유지나 자산유지 등 사후관리를 대폭 완화하면서 가업승계가 아니라 사실상 기업주들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과도한 규제 완화로 본래의 정책취지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신원기 간사도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속인이 기업에 대한 지식을 갖추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2년 이상 가업 사전종사, 1인 단독상속 등 최소한의 장치가 모두 사라졌다”며 “고용유지 등 사후관리의무도 완화되면서 상속공제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2014.08.06 I 하지나 기자
  • [마감]코스피, 2060선 턱걸이..'기관 매물 부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2060선에 겨우 턱걸이 했다. 기관의 환매성 매도 물량이 지수에 전반적으로 부담을 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군사 증강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27%(5.53포인트) 하락한 2060.73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후 줄곧 약보합권에서 게걸음 장세를 지속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정학적 우려가 되살아났다. 경제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 역시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6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6%를 웃돌았으며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7을 기록, 9년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238억 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점차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수급적으로 부담이 됐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억원 6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7억 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 넘게 밀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업종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제조업 의약품 의료정밀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은행 금융 보험 증권업종도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2% 내린 13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도 약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떨어졌다. NAVER(035420)와 현대중공업(009540) 삼성SDI(006400) 롯데쇼핑(023530)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00830)은 올랐다.개별종목별로는 LG전자(066570)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 소식에 3%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IT계열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LG(003550)도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실적대비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사 호평을 받은 흥아해운(003280)은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쿠쿠전자(1924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한진해운홀딩스(000700)는 대한항공이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소식에 13%대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김병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에서도 차익실현 현상이 나타났고 국내증시도 기관을 통해 환매가 나오면서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다고 박스권으로의 회귀를 논하기엔 이르다”면서 “어제 많이 빠졌던 은행 철강 중심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어 아직 추세가 변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5752만 주, 거래대금은 4조41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47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465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과세, 최대 1조1천억..재계 '우려'☞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 판매 늘려 日 공세 정면돌파"☞[머니팁]HMC투자증권, 최고 연 10.0% 제공 ELS 2종 공모
2014.08.06 I 임성영 기자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과세, 최대 1조1천억..재계 '우려'
  •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과세, 최대 1조1천억..재계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대그룹이사내유보금 과세로 물게 되는 세금 규모는 최대 1조1000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6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 방침대로 기업소득환류세제(유보금 과세)가 도입될 경우 10대 그룹은 과세방식에 따라 적게는 3600억 원에서 많게는 1조1000억 원까지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 것이다.과세범위를 최저 단계인 당기순이익의 60%(비제조 20%)로 적용할 경우 삼성은 1개 계열사만 82억 원의 세 부담을 지는 반면, 현대차(005380)는 계열사 대부분이 과세대상에 포함돼 3000억 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등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또 일부 그룹을 제외하면 기업 규모에 비해 납세 규모가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소득환류세를 통해 기업들의 배당과 투자, 임금 상승 등을 촉진하겠다는 입법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 의문이다.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대 그룹 136개 주요 계열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정부의 기업소득 환류세제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 당기순이익의 80%(제조 80%·비제조 40%) 과세방식에서는 1조1016억 원, 60%(제조 60%·비제조 20%)에서는 3632억 원의 세 부담을 10대그룹이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가 정한 과세 범위의 중간단계인 당기순이익 70%(제조 70%·비제조 30%)를 적용하면 7300억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추정 환류세 계산은 10대 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에 정부가 6일 밝힌 과세기준 60~80%(비제조 20~40%)를 10% 구간별로 나눠 계산했다.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를 구분해서 공개하지 않는 만큼 총투자액의 절반을 해외에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했다.이 같은 가정 하에 계산한 10대 그룹의 환류세 규모는 당초 정부가 법인세의 2~3%포인트 수준에 환류세를 맞추겠다고 밝힌 방침에 턱 없이 못 미친다. 지난해 10대 그룹 사업보고서 제출 기업의 법인세 비용은 약 14조5000억 원 가량으로, 2~3%포인트 인상효과가 나려면 환류세 규모가 1조5000억 원~2조 원이 돼야 한다.◇현대차 직격탄될 수도…나머지 그룹은 수십수백억에 그쳐삼성의 경우 지난해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이 대거 지급돼 추정 환류세가 실제보다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반영해도 10대 그룹 추가 상승분은 60~80% 구간별로 3000억 원에서 65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당기순이익의 80% 적용 시 환류세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다. 15개 계열사 중 11곳이 과세 대상으로 5580억 원을 내야 한다. 현대차 2000억 원, 현대모비스 1300억 원, 기아차 900억 원 등 주력 계열사 3곳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삼성은 21개 계열사 중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 5곳이 대상이고, 3800억 원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 이중 삼성전자 부담액이 3600억 원으로 대부분이다. 가장 높은 과세구간인 80%로 적용하더라도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세 부담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그쳤다.SK와 롯데가 925억 원과 448억 원으로 100억 원을 넘겼을 뿐, 한화(90억 원), 포스코(66억 원), LG(60억 원), GS(24억 원), 현대중공업(8억 원), 한진(7억 원)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최저 과세구간인 60%를 적용하면 현대차는 11개 계열사가 동일하게 과세 대상에 오르고, 환류세 규모는 3000억 원으로 분석됐다.이 경우 삼성은 과세 대상이 삼성중공업 한 곳으로 줄고, 세액도 82억 원에 그쳤다.과세방식에 따라 그룹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다.이 외 SK(003600)(340억 원), 롯데(160억 원), 한화(000880)(46억 원), LG(003550)(6억 원), 한진(002320)(4억 원) 등도 세액이 크게 줄어든다. 현대중공업과 GS는 60% 적용 시 환류세 납부 대상 계열사가 아예 없다.이날 재계는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에는 기업 현실이 반영돼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세법개정안이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세제개편으로 평가하면서도, 새롭게 도입되는 기업 사내유보금에 대해서는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한시적으로만 시행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향후 유보소득기준율, 과세 제외 소득활용 용도 등 구체적인 제도 내용은 다양한 기업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설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08.06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