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출구 찾는 의·정, 의대 교수 중심 대화 창구 모색-한류 다음 주자는 K푸드...할리스, 일본 진출한다-‘통신 특화 인공지능 만들자’ 글로벌 동맹 주도한 최태원-[사설]약진하는 K원전, 이래도 고준위특별법 외면할 건가-[사설]스트레스 DSR 첫 적용...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계기 돼야△종합-美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 “삼성 공장, 텍사스 경제 살려...韓기업들에 혜택 더 줄 것”-DGB금융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최대 과제△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한 시장-자율에만 맡긴 기업가치 제고...“구체적 세제지원 등 보완책 내놔야”-쏟아진 실망 매물...2640선까지 미끄러진 코스피-PBR 1배 미만 상장사에 ‘상폐 경고’...지속 압박에 증시 ‘훨훨’ △MWC 2024-AI로 진군하는 SKT...글로벌 연합군 꾸려 비통신 수익화 도모-AI폰 들고 나온 中 사오미·아너...갤S24에 도전장-‘반지 대전’ 포문 연 삼성...‘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현해탄 건너는 K푸드-“불닭면 스고이~, 김치 오이시데스네~”...열도 사로잡은 ‘맛있는 한류’-“日 팝업스토어 오픈런...K버거, 도쿄 상륙 초읽기”-“음용식초·홍삼·밀키트...올해 일본서 뜬다”△종합-2차 병원도 ‘포화 상태’...연쇄 의료대란 위기-尹 “군사시설 보호구역 339㎢ 해제”-세무조사 적법절차 강조하는 법원...국세청 절차개선 착수-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50만 3374대 1△정치-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텃밭’ 서도 현역불패 이어질까-‘비명횡사 공천’에...민주당 지도부도 갈등-원주 간 한동훈...“박정하·김완섭, 공약 실천 적임자”-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정치-공천 갈등에 선거구 개편 변수까지...안산·시흥 ‘안갯속’ 초접전 예고-“고검장 출신에 가산점 20%...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조기숙vs김종인...3지대 인재찾기 경쟁-[총선人]”김천 발전 완성 위해 유능한 3선 필요“vs”지역 숙원 ‘의대 신설’ 위해 더 뛸 것“△경제-기름값 들썩...간신히 눌러놓은 2%대 물가 관리 ‘비상’ -환불 전담창구 마련해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정부·반도체 기업 힘합쳐 ‘한국형 엔비디아’ 만든다-‘50인 미만’ 중처법 확대 시행 한달...사망 10명△금융-대환대출, 은행 갈아타면 한도 줄어든다-고객 1000만명 돌파...케이뱅크 IPO 청신호-홍콩ELS 후폭풍...“직원들도 투자상품 못 권하죠”-대기업 못지 않네...생명보험 설계사 100명중 15명 ‘억대연봉’△글로벌-투자 하기엔 위험...외국인 투자자 脫중국 러시-“트럼프, 한국에 10% 관세 부과 시 FTA 위반”-“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윤곽 합의”-또 천장 뚫었다...日닛케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공화당 큰손’ 찰스 코크, 헤일리 지원 중단△산업-계열분리 수순 밟는 효성...오너 지배력 확대 속도-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 취임 첫 행보...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삼성전자 “AI기반 6G 생태계 주도”...AI-RAN 얼라이언스 참여-포스코, CDP서 2개 부문 리더십 등급 획득-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총파업 예고 노조와 오늘 직접 만난다-두산에너빌리티 ‘금속 AM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산업-“인도보다 7배 비싼데”...유튜브 단속에 소비자 울분-NFT도 가상자산 포함되나...이복현, SEC위원장 만난다-“자기분야 덕후 돼라”...‘인재경영’ 힘쏟는 정용진-칠성사이다, 깨끗한 청량감 해외서도 통하네△제약·바이오-“OCI와 통합 통해 한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 만들겠다”-日·佛 램시마SC 임상 환자, 이례적 추가 처방 요청-GC셀, ‘AlloNK’ 병요요법, 美 FDA서 패스트트랙 지정△증권-뚜껑 열자 김빠진 밸류업...투심은 다시 AI로-자사주 소각률 100%...밸류업 우등생 메리츠-“韓기업, ESG공시 준비 소홀하면 유럽 수출길 막힌다”△증권-에이피알 따따블?...“IPO株 급등락 주의해야”-오상헬스케어 “체외 진단 발판...글로벌 기업 자신”-올해 70% 뛴 HD현대일렉트릭...“더 오른다”-“버핏처럼 투자해볼까”...포트폴리오 따라 담아 ‘눈길’△부동산-‘공사장이 없다’...재택 대기조 된 건설 근로자-청약시장 훈풍? 착시입니다-서울 역세권 반값 임대...1인 가구 공유주택 나온다-SMR·CCUS...녹색 성장하는 DL그룹△문화-가마솥 밥 내음, 자개장 옻 냄새...17개 향으로 그려본 ‘한반도 초상’-日에 묶인 안중근 유묵...3·1절 앞두고 풀려날까△스포츠-‘류현진 효과’에 미소 가득한 한화 훈련장-심한 압박 속에서도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림’-린가드 품은 FC서울...‘올 시즌 돌풍의 핵’ 최다표-장타치는 루키 유현조...美서 ‘구슬땀’△오피니언-[목멱칼럼]시장과 공존하는 법-[생생확대경]고준위법·해상풍력법 처리 서둘러야-[기자수첩]디폴트옵션 목표 잊은 ‘초저위험 상품’-[e갤러리]음하영 ‘요정을 찾아라’△피플-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앞으로 주어질 연주기회 꿈만 같아...한국무대도 기대“-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포럼 ”한국 음악영재, 연주자 삶 이어갈 수 있는 환경 필요“-강도현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긴급점검-김승호 ”고졸 인재, 공직 생활 적응 돕겠다“-이현준 대표이사, 한국시멘트협회장 연임-김현식 본지 기자, 한음저협 공로패△사회-의대 증원 가능한가 “소규모 실습수업, 교수진 부족”vs“인프라 지원 전제땐 증원 가능”-‘미추홀구 전세사기 1년’ 아직도 눈물 흘리는 피해자들 ”주위선 바보 취급...경매 넘어간 집은 투기꾼이 사가 이중고“-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다? 157곳 예비소집일 못 열어-퇴근길 자전거 사고...”일시정지 안해 산재 불허“-김혜경 ”정치검찰 황당 기소, 너무해“
2024.02.26 I 나은경 기자
광명시, 전국 최초 모든 주택 대상 '폐가전 무상 수거'
  • 광명시, 전국 최초 모든 주택 대상 '폐가전 무상 수거'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서비스를 시행한다. 6월부터는 대형폐기물 스티커 대상 항목에 포함됐던 가전류를 30년 만에 무상으로 변경한다.26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덕기 이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이 같은 내용의 폐가전 자원순환처리 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에서 설립한 폐가전제품 재활용 비영리 단체이면서 전자제품 제조사가 출자한 의무회수법인이다.26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정덕기 이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폐가전 자원순환처리 체계 구축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광명시)이번 협약은 광명시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거주 형태별(공동주택, 단독·연립주택)로 맞춤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협약에 따라 대형 폐가전과 소형 폐가전 등 폐가전제품의 수집·운반·재활용 업무를 폐가전 의무대행기관으로 일원화해 처리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그간 폐가전은 대형과 소형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랐고, 특히 소형 폐가전은 5개 이하로 배출할 때 무상 수거 서비스가 없어 생활 폐기물로 배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들은 배출 방법을 잘 몰라 소형 폐가전에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3월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이순환거버넌스와 지정된 날짜 및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단독·연립주택은 광명시 관할 청소대행업체에 전화 또는 광명시 홈페이지에 배출 일자를 신고한 후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대형 폐가전제품 및 소형 폐가전제품을 5개 이상 배출하려면 광명시 홈페이지와 지정 콜센터 또는 광명시 관할 청소대행업체에 전화해 방문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 시행과 더불어 시는 오는 6월에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폐기물 스티커 대상 항목에서 가전류를 30년 만에 전면 무상으로 변경해 서민경제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시민과 생산자가 직접 연결된 회수 처리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시민들이 배출한 폐가전의 자원순환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에 배출된 소형 폐가전은 부품 유실 등으로 재활용률이 22%에 그쳤으나, 이번에 자원순환 처리 체계 구축에 따라 수거된 폐가전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전자자품(냉장고, 휴대폰, TV 등)으로 100% 재활용 처리될 예정이다.광명시는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대형폐가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소 400여 개소에 공문을 발송하여 폐가전 배출 시 스티커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도 시행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2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공동주택에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추진하여 시민들도 편리해하고 있다”며 “단독 및 연립주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만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황영민 기자
작년 전국 17개 시·도 평균 물가 3.6% 올라…서울 3.9%로 '최고'
  • 작년 전국 17개 시·도 평균 물가 3.6% 올라…서울 3.9%로 '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작년 전국 17개 시·도 전부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 이상 오른 가운데, 서울이 물가상승률이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의 여파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수출 역시 글로벌 경기 악화에 7.5% 감소했지만, 연말 반도체 회복 덕택에 4분기만 놓고 보면 회복세가 확인됐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26일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통해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7개 시·도 모두 외식 물가와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 등이 오른 영향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9%로 가장 높았고, 부산(3.7%)과 광주(3.7%)그 평균을 울돌았다. 전북(3.3%)과 제주(3.0%), 세종(3.0%)은 평균을 하회했지만, 17개 시도에서 모두 물가 상승률은 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교역 환경의 악화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부문의 타격이 컸다. 작년 소비(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1.4% 감소했고, 17개 중 소비가 감소한 지역이 10개로 대부분이었다. 전국적으로 5%대 물가가 올랐던 2022년에는 총 13개 지역에서 소비가 줄어든 바 있다. 통계청은 전문 소매점과 면세점에서의 판매 부진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6.3%), 전남(-4.7%), 경기(-4.0%)가 평균 이상으로 감소했고, 대전(5.2%), 부산(3.5%), 강원(3.3%) 등은 슈퍼마켓과 잡화점, 편의점 판매 호조로 인해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 수주 역시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19.1% 감소했으며, 17개 시도 중 주택과 기계 설치 수주가 많았던 광주(122.1%)와 울산(117.3%)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 영역에서는 작년 한 해 반도체 부진으로 인해 전국 광공업 생산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부산(-9.6%)과 경기(-8.3%) 등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듦에 따라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의 생산이 늘어나며 전국에서 2.9% 증가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인해 작년 수출 역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대구(3.5%)와 경남(15.2%)을 제외한 15개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만 놓고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회복으로 인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 수출 회복세가 확인됐다. 한편 전국 고용률은 62.6%을 기록, 전년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60.9%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이었던 2020년 60.1%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02.26 I 권효중 기자
'분양가 괜찮네!'…경희궁 유보라 등판에 청약시장 '관심'
  • '분양가 괜찮네!'…경희궁 유보라 등판에 청약시장 '관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반도건설이 ‘경희궁 유보라’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자료=반도건설)고금리, 분양가 상승, 시장 불확실성 등 악재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경희궁 유보라는 입지가 뛰어나면서도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 23일 ‘경희궁 유보라’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올리고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로 구성됐으며, 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아파트 주택형별 일반 분양은 △59㎡ 42가구 △84㎡A형 3가구 △84㎡ B형 50가구 △84㎡ C형 13가구 등이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주목할 부분은 분양가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930만원으로 전용 59㎡는 10억2575만~10억4875만원, 84㎡는 13억3075만~13억4875만원으로 책정됐다.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59㎡가 지난달 15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84㎡는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독립문 사거리 건너편에 위치한 경희궁롯데캐슬은 지난해 12월 전용 59㎡와 84㎡가 각각 12억8000만원, 1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경희궁 유보라의 강점은 뛰어난 직주근접성이다. 광화문·종로·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쉽고,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까지 걸어서 5분, 5호선 서대문역은 1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서울 도심지인 만큼 인프라도 완비돼 있다.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고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 초중고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 도심 아파트 신규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서대문구에서 보기 드문 신축으로서 희소가치도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를 동시에 갖춘 덕분에 현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31가구로 전월 6998가구 대비 43.3% 증가했다. 특히 서울도 같은 기간 877가구에서 958가구로 늘어났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처럼 집값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우수한 입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만 선별해서 청약하는 ‘옥석 가리기’가 더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
  • [생생확대경]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인 ‘1.10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시장의 눈초리가 싸늘하다. 그간 재건축 추진을 어렵게 했던 분양가상한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안전진단 등 3대 대못 중 마지막 퍼즐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발표됐지만 정책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법 개정이 필요한 대책이 많아서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의 한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실제로 1·10 부동산 대책의 79개 세부 과제 중 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 과제는 46개다. 이 중 국회 동의를 거쳐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과제는 18개다. 1·10 부동산 대책 상당수가 거대 야당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소리다.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재건축 패스트트랙’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아파트에 대해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정부가 2월 중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법안 발의도 안된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달 안에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국회와 최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법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채 5월30일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 경우 정부는 다음 국회에서 다시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켜야 한다.이외에도 △재정비촉진지구 노후요건 완화는 ‘도시재정비법 개정안’ △소규모 정비 절차 간소화·용적률 인센티브 및 기금융자 지원 확대는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 △단기 등록임대 복원은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 △지방 준공후 미분양 구입시 1세대1주택 특례 적용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는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거나 22대 국회가 열리는 6월 이후에나 추진 가능한 정책들이란 소리다. 22대 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해도 빠르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문재인 정권 때 폐지된 ‘단기 등록임대’ 등 여야 간 이견이 큰 부동산 관련 정책은 국회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은 선거철마다 쏟아내는 핵심 정책이다. 하지만 정부의 약속을 무턱대고 믿기에는 그간 행보가 미덥지 않다. 앞서 우리는 ‘실거주의무 폐지’를 공언했던 정부의 약속을 믿고 분양을 받았던 실수요자들이 정책 통과가 미뤄지면서 범법자가 될 위기에 처했던 상황을 지켜본바 있다. 결국 ‘실거주 의무 폐지’는 지켜지지 않은 채 3년 유예로 결론이 나면서 임대인·임차인간 갈등을 야기할수 있는 또 다른 불씨만 남겼다. 재건축 패스트트랙 역시 정비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에 관련 법안 시행이 어려울 경우 사업이 멈추고 매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초 약속과 달리 ‘조삼모사’로 결론 낼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정책의 성패는 결국 민심에 달렸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선거용 ‘희망고문’에 그칠게 아니라 입법을 통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2024.02.25 I 오희나 기자
3남매부터 어벤저스까지…與격전지 공략 필살기 "뭉쳐야 산다"
  • 3남매부터 어벤저스까지…與격전지 공략 필살기 "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로, 경기 수원 등 수도권 격전지에 뛰어든 국민의힘 4·10 총선 주자들이 각 지역에서 ‘원팀’을 꾸려 공동 공약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선거구상 갑을 등으로 갈렸지만 하나의 지역인 만큼 후보 연대로 시너지를 내고 주목도를 높여 더불어민주당 ‘텃밭’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일 배현진(왼쪽 첫 번째) 국민의힘 의원과 박정훈(오른쪽 첫 번째) 후보, 김성용(왼쪽 두 번째) 예비후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김현준·방문규·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교통분야 3대 공약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서울 송파에서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초선, 송파을) 주도로 TV조선 앵커였던 박정훈 후보(송파갑)·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성용 예비후보(송파병) 등 ‘송파 3남매’가 지난해 말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 부처 장관을 잇따라 만나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 △투기과열지구 해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단수공천된 배 의원과 박 후보는 김 예비후보까지 경선을 치러 공천받는 대로 추가로 공통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4년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생활권이 같고 제가 한 일이 송파갑·병 지역까지 영향을 주다보니 같이 노력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되리라고 생각했다”며 “송파갑·을·병이 뭉친다면 지역구를 위해 세 사람 아닌 아홉 사람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5대 총선에서 분구된 이후 19대(김을동 전 의원)를 제외하면 보수정당이 가져간 적 없는 송파병까지 휩쓸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에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단수공천 된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 등 3인방이 합심했다. 지난달 30일 교통분야 공약이 대표적이다. ‘수원벨트’ 대표주자로 나선 이들은 △수원갑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병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수원정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등을 각각 추진해 ‘수원 빅딕’(Big Dig)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원팀으로 움직이겠다”고 언급한 세 후보는 인프라, 숙원사업 등에서도 공동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에선 국민의힘이 전략 배치한 박진(서대문을)·이용호(서대문갑) 의원이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의선 지하화 △유진상가 개발을 비롯한 홍제지구 중심 활성화 등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하며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 의원은 “서대문에 갑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힘 있는 중진으로서 박 의원과 함께 서대문의 지역 발전을 ‘쌍끌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구로에서도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후보(구로갑)와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영호 의원(구로을)이 ‘구로 어벤저스’를 띄웠다. 태 의원은 “철도를 지하화하고 역세권을 개발해 나온 기부채납으로 청년을 위한 주택을 지으면 구로 청년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준석 후보와 철도, 청년 주택, 건설 등 부문에서 연대해 공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 후보도 “철도 지하화는 갑을 공통 사항으로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지역 행사에 같이 다니며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갑을에 각각 출마하는 이용호(왼쪽)·박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새로운 서대문구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건의서’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용호 의원실)
2024.02.25 I 경계영 기자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도입…대출한도 확 준다
  •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도입…대출한도 확 준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내일(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돼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의 경우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수천만원 대출한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대출 문턱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은 26일부터 새로 취급하는 주담대(오피스텔 포함)의 DSR에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해 산출한다. 기존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하는 탓에 대출한도 축소가 불가피하다. 현재 은행권은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대출을 내주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도입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DSR 40%보다 적은 비율이 적용되는 셈이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 시점(매년 5월·11월 기준) 금리를 비교해 결정한다. 다만 하한은 1.5%, 상한은 3.0%로 정했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는 25%, 하반기 50%, 내년 100%를 단계별로 확대 적용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6월 30일까지 적용될 스트레스 금리로 0.38%를 결정했다. 하한 1.5%의 25%를 적용한 결과다.이에 따라 대출한도도 줄어든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올해 30년 만기(분할상환) 변동형 주담대를 받으면 3억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적용 직후엔 3억 1500만원(스트레스 금리 25% 적용)을, 하반기에는 3억원(50% 적용)으로 줄어든다. 스트레스 금리를 온전히 적용하는 2025년부터는 한도가 2억 8000만원으로 더 축소된다.스트레스 DSR은 단계별로 확대 적용한다. 2단계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은행권 신용대출과 은행 외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한다. 이어 3단계에서는 적용 범위가 모든 가계대출로 넓어진다.최근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 인상도 맞물리면서 대출 창구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2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3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0.05~0.20%포인트, 0.23%포인트 올렸다. 은행권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포함하면서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을 펼쳤지만 늘어나는 가계 빚 관리를 위해 다시금 금리 인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024.02.25 I 송주오 기자
작년 HUG 분양보증 사고액 1조원 넘어…13년만 최대
  • 작년 HUG 분양보증 사고액 1조원 넘어…13년만 최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HUG 주도로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HUG 분양보증 사고는 2019년 2022억원(1건), 2020년 20107억원(8건)이었고 2021년과 2022년은 사고가 없다가 지난해는 14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액이 1조원을 넘었다.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보증 사고액은 657억원(1건)에 불과했으나 9월 말에는 9815억원(12건)으로 늘어났다.분양보증 사고 발생 지역은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이다.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 사업자 보증 사고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자 보증은 주택 사업자가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지원되는 보증이다.지난해 말 기준 HF의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1791억원(11건)으로 2004년 3월 HF가 사업자 보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주로 다루는 HF는 대출 원리금 미상환, 주택 사업자의 파산·회생, 그 외 장기적인 휴·폐업, 장기 공사 중단 등이 발생한 경우를 사업자 보증 사고로 정의하고 있다.HF 사업자 보증 사고액은 2019년 3억원(2건), 2020년 237억원(3건), 2021년 35억원(4건), 2022년 55억원(3건) 등이었으나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고 발생 지역은 부산 3곳(사상구, 연제구), 서울 2곳(광진구, 관악구), 충남 2곳(논산),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 경남 고성군, 강원 삼척시 등이었다.양경숙 의원은 “한계 상황에 처한 건설사들의 상황이 지난해 보증 기관의 보증 사고액 폭증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하방 리스크를 고려하면 사고액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금융 당국은 부실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고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모습 드러내는 '기업 밸류업'…저PBR株 약세 전망
  • 모습 드러내는 '기업 밸류업'…저PBR株 약세 전망[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오는 26일 발표함에 따라 한 달여간 오름세를 보여온 가치주가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달 말 자동차·은행 등 종목의 배당기준일도 예정된 만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가치주를 떠난 투심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성장주 테마로 쏠릴 수 있는 만큼 종목 간 차별화를 예상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600~272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8.94포인트(0.71%) 오른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19일 268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3일엔 장중 2694.80까지 오르면서 약 1년 10개월 만에 26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0.97포인트(1.28%) 오른 868.57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동안 각각 9751억원과 25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314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6595억원과 2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국내에서도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SK하이닉스(516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저PBR 종목의 단기 약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이미 급등세를 보인 만큼 세부안이 투자자 기대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저PBR 종목은 당분간 과열·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동안 저PBR 종목으로 꼽히며 오름세를 보였던 자동차·은행 기업들의 배당기준일이 오는 28~29일 예정된 만큼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배당기준일은 28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9일 현대차·KB금융·우리금융지주·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미 정책에 대한 많은 예상이 언급되고 있으나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를 웃돌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4월 총선 전까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있으리라고 예상되는 만큼 조정 시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IT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점이나 다음 달 4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하는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 제시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조치와 혜택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주간 주요 이벤트로는 △27일 미국 S&P/CS 주택가격지수 △29일 미국 1월 PCE 물가 △1일 한국 2월 수출입, 중국 2월 국가통계국·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유로존 2월 제조업 PMI △2일 미국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등을 꼽았다.
2024.02.25 I 박순엽 기자
 "누가 킨텍스 안에다 집을 지어놨어?"
  • [르포] "누가 킨텍스 안에다 집을 지어놨어?"
  • [고양=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누가 저기다가 집을 지어놨어?”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건설·건축 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개최된 가운데, 전시장 한가운데에 들어선 복층 주택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 외벽에는 ‘하루만에 뚝딱 짓는 모듈러 주택’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모듈형 복층 주택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호기심이 동한 관람객들은 신발을 벗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건물 안을 구경했다. 임시로 들여놓은 건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아늑함에 감탄사가 이어졌다. 화장실부터 시스템에어컨까지 필수 가구도 모두 갖췄고 배관만 연결되면 즉시 작동도 가능하다는 게 직원의 설명이다.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에서 연결해서 만드는 주택을 일컫는다. 내부를 유심히 관찰하면 유닛간 접합부를 발견할 수 있지만 얼핏 봐서는 보통의 주택과 분간되지 않았다. 모듈러 주택에 대한 정보 없이 내부를 둘러보던 50대 여성 관람객은 “이 건물이 조립식이라고요?”라고 반문하며 놀랍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해당 주택을 전시한 (주)스마트하우스에 따르면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하는데 1달, 모듈을 전시장 안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작업에 이틀, 내부 인테리어 등 마감 작업에 2주가량이 걸렸다. 일반 건축물이 설계부터 건설까지 1년 가량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공사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은 셈이다.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모듈형 복층 주택 내부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건설 비용도 일반 건축물 대비 10%~20% 낮다. 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이사는 “현장 건축은 그때그때 인력을 부르는 과정에서 인건비가 많이 들고 효율도 떨어진다”며 “반면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 출퇴근하는 정직원들이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인건비 낭비가 없고 품질도 보장된다”고 설명했다.공사과정에 변수가 작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대표는 “현장건축은 기상 악화, 인력 공백, 자재 부족 등 변수로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잦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며 “반면 모듈러 주택은 공장 안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일정이 지연되거나 잔여 자재를 폐기하는 일도 없다”고 짚었다.그동안 수요자들 사이에선 모듈러주택은 안정성·단열 등 품질이 떨어진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지만 실제 품질은 일반 주택과 다름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다른 모듈러주택 업체 (주)씨홀스하우스 관계자는 “실제로 거주한 고객분들 모두 만족도가 높고 지인에게 추천해 추가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사용되는 자재에 따라 보통 건축물보다 더 뛰어난 품질을 보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11월 준공한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 전경 (사진=DL이앤씨)이른바 ‘베이미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와 함께 모듈러 단독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정년퇴직하고 번잡한 서울을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하려는 분들이 특히 많이 찾고있다”며 “서울 근교에 집을 짓고 차량으로 출퇴근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모듈러 주택의 강점이 거듭 확인되면서 현대엔지니어링, GS, DL이앤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모듈러 주택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3층짜리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완공했고, DL이앤씨는 구례에 모듈러 주택 단지를 건설했다. 또 GS건설은 모듈러주택 전문회사인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모듈러 주택이 일반적인 주택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나날이 치솟는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게 건축 시장 최대과제로 떠오른 만큼 모듈러 건축 방식에 대한 주목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국민은행,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공식 출범
  • 국민은행,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 관계자,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KB프라삭은행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중앙),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우측 2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우측 1번째), 옴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2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1번째)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1위 상업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4.02.25 I 정병묵 기자
"스트레스 DSR 시행”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보합 유지
  • "스트레스 DSR 시행”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보합 유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월 중순 이후 가격 움직임을 멈췄다. 강남4구 재건축단지는 2달째 정체된 가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반아파트도 준공 20년 이상 기축아파트가 소폭 등락을 보였을 뿐 여전히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의 간극이 유지되며 시세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반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거래 및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12월보다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고 고금리 부담 금융 규제 강화 등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매수 회복에 대한 판단은 좀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동대문(-0.02%) ▽성북(-0.02%)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23개구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군포시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지며 산본이 0.01% 떨어졌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3%) ▽고양(-0.02%) ▽파주(-0.02%) ▽이천(-0.02%) 등이 떨어졌고 △인천(0.02%) △화성(0.01%) △평택(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직전 주 약세 전환됐던 서울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도 6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작년 12월 중순(12/15 -0.01%)이후 10주만에 0.01% 떨어지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서울은 동북권 위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성북(0.02%) △노원(0.02%) △광진(0.02%) △서대문(0.02%) △관악(0.02%)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1%)는 2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는 고양시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 강촌2단지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향 조정되며 일산이 0.03% 올랐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6%) △인천(0.05%) △수원(0.03%) △고양(0.02%) 등이 오른 가운데 ▽이천(-0.06%) ▽안양(-0.04%) ▽과천(-0.02%) ▽파주(-0.02%) 등은 떨어지며 지난 주 3곳에 불과했던 하락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윤지해 수석 연구원은 “지난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데 변동금리 대출차입자는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한 수준에서 대출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과도한 상환부담과 대출금 연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현금자산에 대한 여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결정을 관망하는 시장 분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4 I 박지애 기자
적자 행진 벗어난 한전…“경영정상화 발판 마련”(종합)
  • 적자 행진 벗어난 한전…“경영정상화 발판 마련”(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2개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전력 공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지난 3년간 쌓인 40조원 가량의 누적적자 해소 부담은 남았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에선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4분기 영업이익 1조8843억원한전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884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영업이익 1조9966억원)에 이은 2개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액 역시 4분기 22조5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늘고 당기순이익(1조3254억원) 역시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 연속 흑자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크게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으로 3개년 연속 적자를 피하지 못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28조원 이상 줄었다. 한전은 통상 연 4조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유지해 왔으나, 2021년 5조8465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무려 32조65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재무 위기에 빠졌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늘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었다. 또 영업손실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손실 역시 5조9823억원으로 전년(24조429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세한전의 실적 개선은 2021년 말부터 급등했던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사들인 연료비는 2022년 34조6690억원에서 2023년 26조9793억원원으로 22.2% 줄었다. 한전이 자회사를 비롯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 역시 41조9849억원에서 38조3043억원으로 8.8% 줄었다. 한전의 전체 영업비용도 103조9130억원에서 92조7742억원으로 10.7% 줄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주요 발전 연료인 유연탄 가격은 2022년 1톤(t)당 361.3달러에서 2023년 172.0달러로 절반 이상 낮아졌다. 또 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 167.1원까지 낮아졌다. 연간 평균으론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고이던 2022년 대비 15.0% 낮아졌다.여기에 한전의 자구(自求) 노력도 실적 개선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지난해 경영진을 비롯한 간부급 직원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바 있다. 급하지 않은 전력설비 등 투자사업도 연기했다. 한전은 자회사들과 함께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5조7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자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듯이 추세라면 한전은 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이 7조5000억원(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지난 3년간 쌓인 40조원의 누적 적자는 한동안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전은 누적 적자 탓에 총부채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01조원까지 늘었고 그에 따른 예상 이자 부담이 연 4조원에 이른다. 산술적으론 통상적인 연간 영업이익을 고스란히 이자를 내는 데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권에 접어들더라도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하거나 장기간 높은 요금을 유지함으로써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세 차례의 요금 인상과 (발전)연료가격 하락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경영환경이 나아지는 중”이라며 “국민에게 약속한 자구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며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4.6조…유가 하락에 적자폭↓(상보)
  • 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4.6조…유가 하락에 적자폭↓(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의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가 약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발전 원가 급등에 3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였다. 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는 전력 공기업이다. 사실상 국내 유일의 전기 소매 판매기업이기도 하다.한전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3개년 연속 적자다. 한전은 지난 2020년엔 4조863억원을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 5조8465억원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무려 32조65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재무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늘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영업손실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손실 역시 5조9823억원으로 전년(24조429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다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884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3분기(영업이익 1조9966억원)에 이어 2개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이 22조5186억원으로 15.5% 늘고 당기순이익도 1조3254억원으로 역시 2개분기 연속 흑자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전년대비 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가 2022년 초 폭등 흐름에서 벗어나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사들인 연료비는 2022년 34조6690억원에서 2023년 26조9793억원원으로 22.2% 줄었다. 자회사를 비롯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 역시 41조9849억원에서 38조3043억원으로 8.8% 줄었다. 이에 힘입어 한전의 전체 영업비용도 103조9130억원에서 92조7742억원으로 10.7% 줄었다.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는 167.1원으로 낮아졌다. 연간 평균으론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2022년 대비론 15.0% 낮아졌다. 주요 발전 연료인 유연탄 가격도 같은 기간 1톤(t)당 361.3달러에서 172.0달러로 절반 이하로 내렸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공정위 “공공조달시장 입찰담합, 국민부담 직결…중대한 법 위반”
  • 공정위 “공공조달시장 입찰담합, 국민부담 직결…중대한 법 위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원철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은 23일 “공공조달시장의 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입찰담합은 국가예산 낭비는 물론 국민부담으로 직결되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원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사진=연합뉴스)황 국장은 이날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주요 입찰정보제출기관에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 입찰담합은 민생경제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작년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입찰정보를 공정위의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에 제공하는 기관으로 추가된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중 조달청 나라장터 계약실적이 많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10개 발주기관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공정위는 입찰정보를 수집해 입찰담합징후를 분석하는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설명하고 발주기관의 입찰발주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발주기관 담당자들로부터 입찰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기관의 담당자들도 입찰담합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공공조달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성실하게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024.02.23 I 강신우 기자
메디포스트와 손잡은 성남, 바이오 국가산단 유치 '청신호'
  • 메디포스트와 손잡은 성남, 바이오 국가산단 유치 '청신호'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인 성남시가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포스트와 손을 잡았다.성남시청.(사진=성남시)23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성남시청에서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서 성남시와 메디포스트는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과 첨단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대외교류 및 협력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인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이다.이번 메디포스트와의 협약으로 성남시가 추진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성남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000㎡ 규모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시는 오는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신상진 시장은 “이번 성남시와 메디포스트의 협약이 성남시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첨단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남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는 “앞으로 성남시가 첨단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는데 중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2.23 I 황영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5000대 판매 돌파
  • 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5000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가 출시 8개월 만에 2만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타운,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미리가 원룸 건물, 소형 빌딩, 다세대 주택 등에서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미리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리 AP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된다. 지능형 영상·음성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엘리베이터 내 응급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관리자나 고객센터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 ‘미리 뷰’와 시리, 빅스비 등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을 통해 원격 호출을 가능케 한 ‘미리 콜’, 빌딩관리시스템(BMS), 배달 로봇과의 연동 등이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연간 2만대 이상 추가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리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02.23 I 김은경 기자
美ㆍ유럽선 인기폭발 '히트펌프'…국내시장엔 아직 생소한 이유는
  • 美ㆍ유럽선 인기폭발 '히트펌프'…국내시장엔 아직 생소한 이유는[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히트펌프(Heat pump)가 건물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일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보급 활성화 대책을 통해 기업 육성에 나서야한단 지적이 나온다. LG전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히트펌프 사업 개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 입지는 아직 미미하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LG전자 부스에서 차세대 히트펌프 관련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LG전자◇해외선 조단위 매출…국내 시장 다해야 1조22일 해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히트펌프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687억 1000만 달러(한화 환산 91조 2100억원)로 추정된다. 2029년에는 1096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 기간(2024~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80%다. LG전자 B2B 사업부가 히트펌프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장해 성장동력으로 삼는단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히트펌프 난방 전문 채널을 확대하고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유럽 히프펌프 난방 사업 매출을 조(兆)단위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제로에너지 건축의 대안 냉난방 기술로 떠오르며 전세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23%가 난방에서 배출되는데,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한 히트펌프가 가스보일러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화석연료 보일러의 탄소 배출량(0.2㎏CO2eq/㎾h)에 비해 공기열과 지열원은 각각 0.08㎏CO2eq, 0.07㎏CO2eq로 30~40% 가량 낮다. 또 효율이 높아 전기 히터를 히트펌프로 교체하면 연 3000㎾h의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이 협소해 히트펌프 산업이 국내선 기술 개발 이외에 진척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해외를 중심으로 판로 개척 및 생산시설 확대가 이뤄지면서다. 국내 히트펌프 시장 규모는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2023년 12억 841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내 산업 규모도 미미하다. 시장 조사업체 딜랩(Dealab)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세계 히트펌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는 일본의 다이킨공업(12.3%)이 꼽히며 그 뒤를 중국 기업인 미디어그룹(11.3%)와 그리(10.5%)가 차지하고 있다. 상위 15개사 가운데 국내 기업은 없다. 국내 히트펌프 업체로는 LG전자, 삼성전자, 위닉스, 신성엔지니어링, 한온시스템 등이 있다. ◇“가스우위 보급정책 벗어나야”전 세계적으로 ‘히트펌프’에 대한 보급확대 정책이 강도 높게 도입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한 2025년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 신규판매 금지를 받아들였다. 오스트리아는 2023년, 영국은 2025년, 네덜란드는 2026년 가스보일러의 신규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가 가전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일반 소비자가 히트펌프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올해부터 지원금을 받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홈 효율성 리베이트 프로그램(The Home Efficiency Rebates Program) △홈 전기화 및 가전제품 리베이트 프로그램(The Home Electrification and Appliance Rebates Program)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올 2분기부터 이 프로그램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히트펌프가 핵심인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바이든 정부는 88억 달러(약 11조7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영국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4억5000만 파운드(한화 약 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화 약 800만~9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캐나다에서도 보조금 지급정책에 힘입어 설치가 급증하며 지난해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히트펌프는 수송부문 전동화의 핵심수단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일반 전자 제품 대비 가격이 비싸단 단점이 있다. 유지비용은 적게 들지만, 초기 설치투자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 극복이 과제다. 보조금 정책을 속속 도입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높은 도시가스 보급률과 낮은 재생에너지 비율, 전기·가스요금 정책 등이 낮은 보급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가스와의 보조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로 인정이 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히트펌프얼라이언스 공동의장)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외에서는 난방에서의 온실가스 발생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오히려 가스그리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주택의 가스공급을 의무화하는 정책은 방향성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기준 가정용 친환경콘덴싱 지원사업에 수백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반면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재생에너지로 인정되지 않아 예산 배정에서 배제됐다.
2024.02.23 I 김경은 기자
'1억' 쏜 부영 회장님, 이번엔 고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
  • '1억' 쏜 부영 회장님, 이번엔 고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3일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83세인 이 회장은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으며, 2022년에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 이번에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이 회장은 행정학 석박사에 이어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면서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이날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고려대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마 최고령 법학 박사 학위 수여자일 것”이라며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보통 기업인들이 많이 받는 명예 학위가 아닌 정식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1983년 부영그룹을 설립한 이 회장은 임대 아파트 23만가구 등 약 30만가구의 아파트를 전국에 공급해왔다.최근에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에 민간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통해 주택시장을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이 회장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100여곳에 자신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宇庭)학사’를 설립해 기증해왔으며, 창원 창신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작년 6월에는 고향 마을 주민을 비롯해 친인척, 초·중·고 동창, 군 동기에게 최대 1억원씩, 총 2650억원을 개인 기부해 화제가 됐고, 올해는 2021년 이후 출생한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 외에도 군부대 지원, 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 기부활동,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 저소득층 지원, 노인복지 향상, 재난구호 활동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조1천억원이 넘는 사회 기여 활동을 펼쳤다.
2024.02.23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