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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애플 25% 팔아…현금 보유 사상 최대 규모
  • 버핏의 버크셔, 애플 25% 팔아…현금 보유 사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3분기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버크셔는 13F 보고서(운용 자산 1억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의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현금 보유액이 3252억달러(약 449조원)로, 직전 분기 2769억달러(약 382조원) 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3분기 동안 애플 보유 주식 등을 포함해 346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애플 보유 지분 규모는 699억 달러(약 96조원)로, 직전 분기 842억달러(약 116조원) 대비 약 25% 줄었다. 버크셔는 여전히 애플의 주요 주주이나 2023년 말 기준 9억주가 넘었던 애플 보유 주식은 현재 3분의 2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작은 섬유회사로 시작한 버크셔는 1965년 버핏이 인수하면서 자동차 보험회사인 가이코를 중심으로 철도회사인 BNSF, 패스트푸드 브랜드 데어리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복합기업으로 거듭났다.버크셔는 보험 사업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으로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 등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올 들어 버크셔는 애플, BofA 등 주력 투자처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왜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장 가격이 너무 높아 매력적인 거래처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버핏은 그동안 현금 보유액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난 3분기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았다. 버크셔 주가는 올해 들어 25% 가까이 올랐으며, 지난 8월 말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80조원)를 넘어섰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버크셔의 시총은 9735억달러(약 1343조 원)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을 거부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보험 인수 수입이 급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00억9000만달러(약 13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버크셔는 같은 기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환손실을 기록했다. 버크셔는 허리케인 헐린이 이번 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5억6500만달러(약 7799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허리케인 밀턴은 4분기 세전 기준 13억~15억 달러(약 1조 7900억~2조 707억원)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2024.11.03 I 김윤지 기자
승부수인가 자충수인가…고려아연 유증사태 점입가경
  • 승부수인가 자충수인가…고려아연 유증사태 점입가경[증시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상증자의 추진 경위 등을 살펴보고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과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최 회장 측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정거래 가능성을 의심하며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고려아연 측이 ‘불법성이 없었다’고 항변하는 가운데 주가가 요동치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연합뉴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고려아연은 100만4000원에 마감하며 100만원선을 겨우 회복했다. 지난달 24일 ‘황제주’에 등극한지 3거래일 만에 154만3000원까지 올랐다 겨우 3일만에 100만원선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이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후 치솟던 고려아연이 갑자기 무너진 것은 최 회장이 유증 카드를 꺼내면서다. 고려아연은 소각 예정 주식 제외 발행주식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조3000억원은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주주기반 확대 및 개방적인 경영구조 마련을 목적으로 표기했으나 시장에서는 MBK·영풍 연합의 지분을 희석하고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했다. 우리사주조합에 신주 20%를 배정하면서도 일반 청약자들에게는 청약 물량을 3%로 제한한 것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실었다. 유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시 최 회장 측의 지분은 36%를 넘겨 MBK·영풍 연합의 지분을 앞설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고려아연의 지분 경쟁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는 없다.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위법 여부를 따져보겠다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면서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달 3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상장사 공개매수 합병 및 분할, 증자 등의 과정에서 드러난 행태를 보면 상장법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했는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어느 누구라도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한 행정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수사기관 이첩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나서자 고려아연 측은 당황한 분위기다. 전일 고려아연 측은 입장문을 내고 “추진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이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유상증자로 상환하려했다면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 설명했다. 아울러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 물량이 부족해져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됐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져 긴급하게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승부수로 꺼내든 유증 카드가 결국 자충수가 되는게 아니냐 보고 있다. 박빙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분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으나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설 경우 이어질 파장을 예측하기 힘들다. ‘주주들의 돈으로 빚을 갚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다 유증은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에 최 회장의 우호 지분 측에도 반길 가능성이 적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한편 MBK·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들은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2024.11.02 I 이정현 기자
롯데손보, 내부통제 위원회 신설
  • 롯데손보, 내부통제 위원회 신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2024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이 통과됐다.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7월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보험회사에 대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외 이창욱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신규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해왔다.관련 법령에 따라 이사회 총 5인 중 3인을 전문성이 확보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을 보장했다.이사회는 월 1회 이상 개최함으로써 회사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함으로써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독립성과 전문성에 기반하여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정병묵 기자
MBK·영풍,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 [마켓인]MBK·영풍,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영풍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0월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청구 후 이틀 만에 이사회가 2.5조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임시주주총회가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지분 5.34%를 추가한 고려아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28일 신규 이사 14인의 선임 및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개정을 회의의 목적사항 및 소집의 이유로 하는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한 바 있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결정된 사항의 집행, 집행에 대한 감독 권한이 모두 이사회에 집중돼 있는 현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집행임원제는 회사에 대한 감독과 의사결정권한은 이사회가 보유하고 실질적 경영은 대표집행임원(CEO), 재무집행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과 같은 집행임원이 담당하는 체제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홀딩스 등 일부 대기업이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하고 사외이사 또는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감독형 이사회의 형태로 사실상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고 있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고려아연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법원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살펴서 신속하게 허가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2024.11.01 I 송재민 기자
MBK·영풍,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 MBK·영풍,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영풍이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1일 “지난달(10월)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MBK연합은 “이사회는 오히려 임시주총 소집 청구 이후 이틀 만에 2조5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시주총이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지난달 28일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신규 이사를 진출시켜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집행임원제도를 통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는 취지다.MBK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고려아연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법원이 신속하게 허가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1.01 I 김은경 기자
한미사이언스 주주연대 ‘신동국·송영숙·임주현’ 전격 지지
  • 한미사이언스 주주연대 ‘신동국·송영숙·임주현’ 전격 지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소액주주연대는 1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을 전격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사진=한미약품그룹)소액주주연대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약 2.26%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형제 측과 신동국 회장을 지지한 바 있다. 형제 측이 경영권을 장악한 후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입장을 바꿨다.소액주주연대는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선 OCI 중간지주사 전락을 막기 위해 형제 측과 신 회장을 지지했다”며 “형제 측이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에도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3자 연합과 형제 측에 서면질의서를 내용증명으로 송부하고 지난달 29일까지 답변서를 받았다. 소액주주연대는 “임종윤 사장의 대응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임종윤 사장에게 직접 질의한 3월 주총에서의 약속 등에 대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형제 측의 답변서에는 임종훈 대표가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는 점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답변서를 제출한 5인 중 임종윤 사장의 친필 사인만 누락됐다는 점도 소액주주연대를 실망시킨 요인이다. 반면 3자 연합은 모두 서명을 동봉했으며, 신 회장은 주주연대와 기자 간담회까지 개최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신 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이어 “올해 7월 1644억의 사재를 동원해 모녀(송영숙·임주현)의 상속세를 해결하는 행동력을 보여줬으며 거래된 가격 또한 시가보다 높은 3만7000원 수준이었다”며 “신 회장이 유일하게 사재를 동원해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장의 혼란을 잠재웠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평했다.소액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키(key)”라며 “상속세가 해결되지 않는 한 오버행 이슈는 해결될 수 없고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형제 측은 2000억원 내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면 모녀 측은 신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속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아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 연합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형제 측이 나뉘어 경영권 분쟁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해당 주총에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과 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현재 이사회는 5대 5로 형제 측이 우위에 있지만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5대 6으로 역전될 수 있다. 이사 선임 안건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과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지만 정관변경 안건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2/3(66.7%)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2024.11.01 I 김새미 기자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 CI이번 합병은 스팩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존속법인은 에스지헬스케어,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2호스팩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285691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107만 4700주다. 합병기일은 12월 4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12월 19일이다.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들을 수출·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 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MRI용 노이즈캔슬링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 허가를 받았다”라며 “확보한 글로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 변경
  •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 변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KODMA. 한유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99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설립 초기에는 중소벤처기업 제품 판매시설의 설치·운영을 위한 단일 사업만 운영했지만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역량 강화 △e-커머스 소상공인 육성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등 전방위적 판로 지원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관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지난 10월 8일 기관명칭 변경을 위해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공포됐으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승인받아 11월 1일부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을 기관의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게 됐다.기관의 영문명도 변경됐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부터 마케팅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수행하는 기관 역할을 반영해 ‘코드마(KODMA : Korea SMEs&Startups Distribution&Marketing Agency)’로 정했다.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는 “기관명 변경이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종합판로지원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01 I 김영환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거부에…국민연금 수책위도 늦어질 듯
  •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거부에…국민연금 수책위도 늦어질 듯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주총) 개최가 예상보다 늦어진 만큼 국민연금 의결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개최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고려아연 이사회가 MBK파트너스·영풍 측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MBK·영풍은 법원 허가를 받아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 여기에 대략 1~2개월이 걸린다. 수책위의 의결권 행사 방향이 MBK·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책위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임시주총 열려면 법원 허가 받아야…1~2개월 소요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가 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기업들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행사할 의결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다만 수책위 개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의 임시주총 일정이 확정되고 이사 선임 등 주총 안건도 확정되면 그보다 2~3일 앞서서 수책위가 열린다. 다만 고려아연 임시주총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책위 일정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 최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영풍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사실상 거부해서다.MBK·영풍은 지난 28일 고려아연에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그러나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 측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상법상 주총 소집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 상법 제366조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가진 주주는 이사회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만약 이같은 청구가 있은 후 이사회가 지체 없이 총회소집 절차를 밟지 않은 경우에는 청구한 주주가 법원 허가를 받아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상법에 ‘지체 없이’라고 규정한 만큼 고려아연 이사회 내 최윤범 회장 측 이사들이 임시 주총 개최를 반대하면 영풍 측은 주총을 열지 못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MBK·영풍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허가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재판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과 법원 결정을 받는 데는 대략 1~2개월이 소요된다. 즉 실제 임시주총이 빨라도 다음달 말 또는 내년 초 열리게 된다는 뜻이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는 아직 변수가 많다. 우선 국민연금 지분율이 바뀔 수 있다. 국민연금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또는 직접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고려아연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고 차익실현할 경우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지난 9월 30일 기준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율 (자료=고려아연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 캡처)고려아연 주가는 올 들어 103.09% 올랐다.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2025~2029년) 목표수익률 5.4%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실제로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에서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지난 9월 30일 기준 7.48%(154만8609주)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준 7.83%(162만375주) 대비 7만1766주 감소한 수치다.◇ 수책위 9명 다수결 결정…경영권 분쟁 ‘핵심 변수’또한 MBK는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채무상환 2조3000억원(하나은행, SC은행 등) △시설자금 1350억원(온산제련소 시설 투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58억원(신규사업 투자) 등이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조달자금의 세부 사용내역 (자료=고려아연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 캡처)만약 MBK가 제기한 가처분이 기각돼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면 MBK는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변수를 차치하고,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어느 쪽에 치우치느냐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수책위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수책위는 기금위 산하에 있는 위원회다.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에 대한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 사안을 검토·결정하는 역할을 한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제5조를 보면 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수탁자 책임 활동(의결권 행사 포함)은 국민연금공단(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설치한 투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행사한다.만약 기금운용본부가 판단하기 곤란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할 경우 수책위에서 결정하고 그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행사한다.또한 수책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장기적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서 전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주주권 행사 관련 사항을 결정한다.(자료=보건복지부)수책위원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해 구성한 6명과 전문가단체에서 추천한 3명을 합친 숫자다.이 9명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뉠 수 있지만 다수결 원칙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방향을 정한다. 예컨대 5명 대 4명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도 5명이 찬성한 쪽으로 결정되는 구조다.수책위 관계자는 “수책위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준은 ‘기금 수익 극대화’”라며 “각 위원들이 가입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서 종합적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성수 기자
고려아연, “국민기업 도약”…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트리거되나
  • 고려아연, “국민기업 도약”…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트리거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청약 3%’ 제한 규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트리거(trigger·방아쇠)가 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 9월 30일 기준 지분율은 7.48%로 지난 6월말 대비 7만1766주 줄어든 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 청약에 일부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체적 물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뉴스1만일 국민연금이 여전히 3%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3% 청약 제한에 국민연금도 대상이 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에서 ‘3% 청약’ 제한을 뒀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외부 주주의 참여로 기존 주주의 주식 희석이 불가피한 만큼 보유 비율만큼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는 길을 열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려아연이 이번 유상증자를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는 방안으로 내세운 만큼, 청약 제한은 소액주주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실제 고려아연은 실질적으로 소유권 개방이 이뤄지는 지배구조 마련을 위해 ‘개방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 예로 ‘비지배주주 다수결 동의(MOM·Majority of minority)’ 제도 도입을 들었다. 이는 정관이 정한 일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배주주를 제외하고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의사에 따른 주주총회 결의에 따르는 의사결정 방식이다. 그러나 유증 이후 최 씨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되는 만큼 기존 대량 보유 주주들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 즉 고려아연이 이번 유상증자의 명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할지 여부가 향후 기업 이미지와 경영권 방향성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MBK파트너스·영풍은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단 입장이다. MBK 연합은 “향후 30%나 할인된 가액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돼 잔존 주주의 주식 가치는 희석할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KCC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서도 법원은 유상증자시 청약한도 제한에 대해 제동을 건 바 있다. 지난 2003년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78%를 장내에서 매집해 경영권을 위협하자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깜짝 발표하면서 KCC의 대규모 유증 참여를 막기 위해 1인당 청약한도를 300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기존 대주주와 현 이사회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KCC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조계에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MBK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다음날 유증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방어와 무관한 점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백광산업,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창립 70주년 맞아 신도약
  • 백광산업,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창립 70주년 맞아 신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백광산업(001340)(대표이사 장영수)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 행사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백광산업은 이날 행사에서 새만금 신공장 설립과 새로운 비전 및 CI를 공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기공식에는 장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협력사 등 대내외 외빈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백광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백광산업은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인 새만금에 신설하는 새만금1공장인 ABM(Advanced Battery Materials) 공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전해질염의 핵심 소재인 PCl3, PCl5를 향후 21만 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3만 2천평의 부지가 확보된 새만금 1공장은 2028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성장하는 전방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제품 그 이상의 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백광산업은 새로운 비전 선포의 일환으로 신규 기업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고 사명도 PKC로 변경할 계획임을 선포했다. 신규 CI는 △도전정신 △혁신과 속도 △글로벌 성장과 확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키워드를 담고 있다. 백광산업의 이니셜 P와 퍼스트 펭귄의 선구자적 정신을 추상화해 심볼과 PKC 사명에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백광산업에서 ‘PKC’로 변경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새만금 1공장 설립과 사명 변경 등의 큰 변화를 추진한 백광산업은 향후 이차전지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지속 생산하며 소재 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자 퍼스트 펭귄처럼 미래의 블루오션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미국의 IRA 및 중국 제품 관세 부가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의존도가 매우 높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의 소재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광산업은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과 최적화된 생산설비를 통해 소재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수출량을 제고할 계획이다.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의 비전은 미래를 선도적으로 개척하는 선두주자로 ‘글로벌 핵심 소재 Leading Company’로 발돋움하겠다는 약속이자 각오”라며, ”새만금 신공장, 비전, CI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 만큼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백광산업은 전일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1분기 새만금산단 6공구에 새만금 2공장인 AEM(Advanced Electronics Materials) 공장을 착공해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특수가스와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ABM공장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AEM공장은 반도체 핵심소재를 각각 담당하여, 백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대양금속, 경영권 방어 성공…임시주총서 회사측 이사선임안 통과
  • 대양금속, 경영권 방어 성공…임시주총서 회사측 이사선임안 통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양금속(009190)은 30일 충남 예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비원조합의 주주 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비비원조합은 KH그룹이 적대적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공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 주주 제안 안건인 ‘의장 불신임 및 임시의장 선임의 건’, ‘감사수 변경’,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해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부결됐다. 이로서 회사측은 KH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비비원조합은 지난 6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장내 지분매집을 통해 17.87%의 지분을 보유, 경영진의 16.69%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결과를 알수 없는 치열한 대결구도를 이어왔다. 임시주총 결과 주주들의 표심은 KH그룹이 아닌 기존 경영진으로 향했다. KH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거래정지가 되는 등 부실화되면서 경영능력에 불신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양금속 측은 “수년 동안 채권단 관리기업이었던 회사를 2019년 인수한 이후 정상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0년 매출 1,405억원에서 23년 2,010억원으로 성장했고 기술우위, 글로벌시장 확대, 지속 가능경영이라는 3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후 8시에 종료될 만큼 파행을 겪었다. KH측이 제시한 위임장 50만 여표가 허위인 것으로 발견돼 검사인의 출석 주주 및 위임장 전수조사가 불가피했다. 또한, KH측이 임시 주주총회 안건이 가결되기 전인 30일 오전 9시경 자신들의 안건을 충남 예산 등기소에 등기신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4.10.31 I 김인경 기자
이정재·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완승→이사 선임에도…소속사 "관련 없다"
  • 이정재·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완승→이사 선임에도…소속사 "관련 없다"
  • (왼쪽부터)이정재,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갈등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 결과 이정재와 정우성은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31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지분 등 전혀 관련을 맺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오늘 있었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로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와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그 결과 이정재, 정우성과 이태성 태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앤드크레딧의 대표인 박혜경 씨가 선임됐다. 반면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한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가 제기한 선임 안건은 이날 총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 다수의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된 만큼 이들을 필두로 래몽래인의 경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래몽래인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이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배우이자 연출, 제작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역량이 코스닥 상장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인수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겪었다. 자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후 이정재와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했던 김동래 대표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소송전까지 직면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양측이 보유한 지분은 김동래 대표 13.68%, 이정재 측이 28.2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갈등서 압승…정우성과 사내이사 선임
  •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갈등서 압승…정우성과 사내이사 선임
  • 이정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콘텐츠기업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갈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31일 콘텐츠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와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그 결과 이정재, 정우성과 이태성 태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앤드크레딧의 대표인 박혜경 씨가 선임됐다. 반면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한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가 제기한 선임 안건은 이날 총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 다수의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된 만큼 이들을 필두로 래몽래인의 경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래몽래인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이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배우이자 연출, 제작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역량이 코스닥 상장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인수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겪었다. 자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후 이정재와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했던 김동래 대표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소송전까지 직면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양측이 보유한 지분은 김동래 대표 13.68%, 이정재 측이 28.2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휴마시스, 광산 신사업에 상한가...한미사이언스·네이처셀 급등
  • 휴마시스, 광산 신사업에 상한가...한미사이언스·네이처셀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광산개발 신사업에 나선 휴마시스(205470)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리튬 함유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 탐사 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줄기세포치료제 미국발 희소식에 다시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30일 휴마시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3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마시스 주가는 전날 대비 29.82%(464원) 오른 2020원을 기록했다.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휴마시스는 이날 유독 큰 폭의 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산개발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휴마시스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은 짐바브웨에서 리튬 함유 물질 확보를 위한 광구 탐사 활동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광산개발 등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 청장으로부터 약 3000ha(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받아 광업권을 독점 취득했다.이날 휴마시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인 짐바브웨 광산에서 리튬 광물 함유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발견했다.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 유망 광구를 확보했다.회사는 짐바브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해당 지역을 특정하고, 길이 약 6000m에 이르는 20개 광구에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존에 실시하였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 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이아몬드 드릴링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지칭된다.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헥타르, 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헥타르, 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헥타르, 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휴마시스는 지난해 2월 차정학 전 대표가 보유지분 7.65%를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넘겨 최대주주로 오른 뒤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본 사업인 진단사업과 무관한 2차전지 소재 및 광물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다가온 임시주총, 경영권 분쟁에 주가 급등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무려 25.54%(1만600원) 뛴 5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지만,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및 부녀 등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임시주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에 따른 기대감과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영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국민연금도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수한 것이 상승세에 상당한 부스터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일주일간 약 140억원 규모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순매수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을 가족 간 놓고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1월 28일 임시 주총 표 대결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 확대와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 형제 측이 우위에 있는 이사회 구도가 바뀔수도 있다.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4.96%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해 초 만해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손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모녀 측과 3자 연합을 꾸린 상태다. 신 회장은 형제 측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회사를 파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대하고 있고, 형제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맞서고 있다.◇미국서 패스트트랙 획득한 네이처셀, 연일 상승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네이처셀은 상승세가 무려 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9090원이던 네이처셀 주가는 23일 2220원 올라 1만1310원을 기록했고, 그 뒤로 지속 상승해 30일 16.96%(2900원) 오르면서 2만원에 안착했다. 네이처셀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월 6일 이후 약 18개월만이다.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는 혁신 재생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9월 RMAT 지정 신청을 했는데 약 두 달만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패스트트랙을 확보함에 따라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이후 3년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 재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고, 올해 품목허가 재신청해 현재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2024.10.31 I 송영두 기자
캐스텍코리아, 내달 14일 임시주총 예정…“혁신적 변화의 출발점”
  • 캐스텍코리아, 내달 14일 임시주총 예정…“혁신적 변화의 출발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캐스텍코리아(071850)가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캐스텍코리아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11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10월 16일이며 장소는 캐스텍코리아 본점 2층 사내식당이다.캐스텍코리아는 주물 생산기술력을 핵심 역량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터보차저 터빈하우징, 센터하우징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온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하지만 중국 경쟁사들의 가격 파괴,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 회사는 재무와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부산 공장의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는 재무구조 개선 플랜을 추진 중이고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최적화도 진행했다. 또 지난 2년간 100여명의 임직원 구조조정도 실시했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그동안의 구조조정 등 성과를 기반으로 재도약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라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사업구조 전환, 대규모 자금 조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규사업 추진과 대규모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과 이사 선임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정관변경 안건에서는 소액주주 우대를 위한 차등배당 규정 개정도 포함돼 있다.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추천인 조청휘 엠엔티 대표이사,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이사(2명)와 주주제안 추천인 최경선 선경툴텍 대표이사다. 특히 신준수 후보자는 연합자산관리(UAMCO) 출신으로 기업 구조 개선과 사업 전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회사 변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자사가 다시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해 사업구조의 혁신적 전환과 대규모자금 조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사는 그동안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의 과정을 겪었고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유력한 기관 투자사와 사업전환과 대규모 자금 유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임시주주총회가 혁신적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고 무엇보다 신규 사업전환과 적자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 그동안 믿고 기다려 준 주주들에게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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