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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가 뜬다고?"…리딩방·토론방 기대다 낭패
  • [소외된 스몰캡]"OO가 뜬다고?"…리딩방·토론방 기대다 낭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스몰캡 리포트에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있어도 과연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개인투자자들 가운데에는 스몰캡에 대한 리포트가 가뭄에 콩 나듯 나와도 ‘매수’ 일색이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주가 등으로 신뢰가 안 간다는 반응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제도권 정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다. 올 들어 동학개미 운동이 일면서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에서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자칭 주식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과 매매 타이밍을 제시하는 리딩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 대부분 주식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나 SNS를 보내 가입을 유도한다. 손실이 난 종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수익이 난 종목만 예로 들며 유료회원 전환을 권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한 리딩방 피해자는 “주식을 추천하면서도 왜 사야 하는지, 무슨 호재가 있는지는 묻지 말라는 식이었다”며 “추가 금액을 내고 VIP방에 따로 가입했는데 추천한 주식의 주가가 떨어진 데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지지 않았고 이미 낸 가입비를 환불해달라는 요청도 묵살당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고, 끊임없이 유료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갑자기 종적을 감춰 투자액은 물론이고 고액의 이용료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조작에 활용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하거나 확실치 않은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가 오르면 팔고 나오는 식인 것이다. 최근에는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원금보장, 월 2% 이자지급, 주가 상승시 수익배분’ 등의 조건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치하는 다단계 유사수신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자금을 모아 특정 주식을 사들이고 시세조종성 주문을 내는 등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가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기도 한다. 여기에 가담했다가 투자손실을 입는 사례도 왕왕 있다. 이처럼 비제도권 정보는 대부분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부풀려진 경우가 많고 일부 시세조종에 이용되기도 하는 만큼 뉴스나 리포트 등 제도권 정보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곽병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거시경제와 산업, 종목 리포트를 종합적으로 보는 게 좋다”며 “해외 리포트를 함께 참고하되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을 참고 지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14 I 유준하 기자
'매수' 일색 믿을만 한가요…시큰둥한 개미
  • [소외된 스몰캡]'매수' 일색 믿을만 한가요…시큰둥한 개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리포트는 기업(상장사)이나 기관에 조금 우호적이지 않나요. 오히려 그때그때 뜨는, 괜찮다고 ‘들은’ 종목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30대 회사원 하 모씨는 투자 종목을 고를 때 보고서보다는 주변 지인의 추천을 신뢰한다. 이 같은 종목 보고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불신은 비단 하씨에만 해당하진 않는다. 스몰캡 보고서가 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규 계좌수는 142만4951개로 지난해 신규개설 계좌수 44만2886개 대비 221.7%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43만1886개, 30대가 34만9209개로 20~30대 비중이 전체 신규계좌수의 54.8%를 차지했다. 젊은 층의 주식 투자 열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증권사 별로 개인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채널 강화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이달부터 ‘2021년 투자의 시작은 삼성증권과 함께’라는 주제로 연간전망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0월 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널리스트와 온라인 직문직답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개인 투자자 친화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변 소문이나 ‘리딩방’ 등 비 제도권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좋은 리포트란 무엇일까. 20대 개인투자자 황 모씨는 “대부분 리포트의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업황, 기업 모두 최상의 시나리오로 진행됐을 때 달성되는 게 대다수”라며 “현실적인 목표주가 나아가 업황이 안 좋다면 조금은 이에 대한 냉정한 의견이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투자의견이 ‘매수’인 리포트 일색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과 기관에 우호적이라기보다는 담당 회사 IR 관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아무래도 매수의견이 대다수이고 매도보다는 중립으로 의견을 표기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목표주가가 낮아지는 추세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투자의견보다는 목표주가의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이처럼 매수 의견이 증권사 리포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탓에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 리포트는 국내 증시에 상당한 파급력을 행사했다. 일례가 지난 9월 JP모간의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다. 지난 9월9일 당시 JP모간은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축소’로,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제시했고 이에 당일 셀트리온헬스케어(-4.36%)와 셀트리온제약(068760) (-3.14%), 셀트리온 (-6.13%)이 급락한 바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한 종목 리포트가 제일 좋은 리포트”라며 “시장 추세보다는 기업 본연의 펀더멘털을 정확히 분석하되 목표 주가 추세선이 주가 추이를 추종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20.12.14 I 유준하 기자
동학개미 정보 목마른데…돈 안된다고 외면
  • [소외된 스몰캡]동학개미 정보 목마른데…돈 안된다고 외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소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A씨는 주식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포털사이트 종목토론 게시판을 찾는다. 증권사 보고서가 없는 종목이 대부분이고 나와도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 정도라 종목토론 게시판에서 투자자끼리 공유하는 뉴스 등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다. A씨는 “소형주는 객관적 투자정보가 거의 없으니 분위기 쏠림이 너무 심하다. 회사 관련 뉴스가 진짜 호재인지만 알려줘도 나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B씨는 올해 지인의 추천만 듣고 무턱대고 코스닥 소형주에 800만원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증권사 분석 리포트가 전무한 종목이라 이렇다 할 검증도 하지 못한 채 무작정 매수했고 60% 가깝게 돈을 날렸다. B씨는 이후 ‘유료 추천방’에 가입했으나 이곳 역시 매수시점 및 목표가만 알려줄 뿐 B씨가 궁금해 하는 소형주 종목분석은 없었다. B씨는 “소형주 정보는 출처가 없거나 지인에 의존한 ‘카더라 소식’이 대다수”라며 “투자한 사람도 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동학 개미 열풍’을 계기로 ‘스몰캡(소형주)’에 대한 개인의 직접 투자가 크게 늘었으나 정작 이들 종목에 대한 증권사 분석 보고서는 대형종목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주 거래 대부분을 개인이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권사 보고서와 같은 객관적 정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대형주만 힘 쏟는 증권사…스몰캡 최대투자자 ‘개미’13일 이데일리가 리서치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간된 증권사 보고서(2만2264개) 중 코스피·코스닥 상장 스몰캡(시가총액 3000억원 미만·상장지수펀드 및 스팩 제외) 관련 리포트는 전체의 11.4%(2538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주(시가총액 1조원 이상) 관련 보고서 비중(65.9%)의 약 6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평균 보고서 수치를 따지면 스몰캡 소외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215개 종목에 대해서는 1만4663건의 보고서가 발간돼 종목당 평균 68.2건이 나왔으나 스몰캡은 종목당 평균 1.6개(1569개 종목에 2538건 발간)로 대형주 대비 약 42분의 1에 불과했다. 또 스몰캡에서는 단 한 건이라도 보고서가 발간된 종목이 31%(1569개 중 487개)에 불과했으나 대형주에서는 94.4%(215개 중 203개)로 거의 모든 종목이 증권사 분석 대상이 됐다. 약 70%의 스몰캡 종목은 올해 단 한 건의 분석 보고서도 없었던 셈이다. 증권사의 스몰캡 기피에도 불구하고 소형주 매매 90% 이상은 정보력이 약한 개미가 떠안았다.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11일까지 코스피 소형주(시총 301위 이하) 매수금액의 92.36%는 개인이고, 유일한 순매수 상태인 투자주체도 개인(2조5403억원)뿐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소형주(KOSDAQ SMALL·시총 401위 이하) 전체 매수금액 중 92.86%를 개인이 했고, 역시 투자주체 중 유일한 순매수(3조9070억원) 상태다. 올해 개인의 코스피 소형주 매수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109.8%, 코스닥 스몰 매수금액은 140.2% 증가, 스몰캡 투자에 대한 개인의 관심은 더 뜨거웠다.◇ 외면 받는 스몰캡 분석…“인력은 줄고 돈도 안되고”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스몰캡 종목 분석에 힘을 싣지 않는 이유는 당장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리서치센터의 주요 역할은 증권사가 기관이나 법인에 이른바 ‘홀세일 영업’을 할 때 지원업무다. 이들의 주식매매를 따와야 거래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종목 또는 시장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스몰캡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관과 법인의 관심이 떨어져 매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수익 발생이 어렵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주와 비교해 스몰캡 종목은 거래대금 규모도 작기에 그만큼 증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도 적어 더욱 인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의 인력 축소도 스몰캡 소외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년전인 2010년 1554명이던 증권가 전체 연구원(금융투자분석사)의 숫자는 2020년 12월9일 현재 1075명으로 30% 이상 줄어들었다. 2010년대 초중반부터 공모펀드가 인기가 떨어지면서 기관의 자금이 예전처럼 풍부하지 않다 보니 법인 영업이 위축됐고 자연스럽게 리서치센터 규모도 줄어들었다. 동학개미들이 서학개미로 진화하며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 했다. 축소된 인력으로 해외 종목까지 분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몰캡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증권사 입장에선 개인이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수수료 등의 이익이 더 많다. 실제 올해 11월 말까지 증권사가 발간한 해외기업 리포트는 2295건으로, 2017년 연간 698건이 나왔던 3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28%나 증가했다. 올해는 2018년 동기(1~11월)에 발간된 896건과 비교해도 156.1% 늘었다.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00분의 1’인 작은 회사를 분석해도 노력을 100분의 1만 들이면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인원이 부족하면 규모가 큰 종목을 우선 분석할 수밖에 없다”며 “또 지금 주식 시장이 좋다고 하지만 언제 나빠질 수 없는데 마냥 리서치센터의 인력을 늘릴 수도 없으니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스몰캡 보고서 집중할 확실한 인센티브 있어야” 금융투자업계는 스몰캡 보고서가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하다는 것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가시적인 이익창출이 어렵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증권사가 스몰캡 보고서 비중을 확대할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는 대형증권사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업무를 모두 하고 있으나 정작 대형사는 평소에는 스몰캡 종목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일정 규모 이하 종목의 IB 업무는 중소형 증권사만 맡을 수 있도록 확실한 인센티브를 준다면 스몰캡 분석 보고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조용석 기자
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주(7~11일) 증권가는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등 추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이익 반등 및 추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케이엠더블유(032500), 쎌바이오텍(049960) 등이 꼽혔다. (자료=각 사)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회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기(009150) 역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하며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세라믹 콘덴서 수출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제품 및 자동차 수요, 5G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강세를 보이는 IT 관련 종목 외에도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주로 꼽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생활용품은 지난해 낮은 기저와 더불어 신제품 효과로 인해 큰 이익 증가 폭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달 중국 광군제와 면세점 등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올 4분기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실적을 낼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003540) 역시 수익 개선세가 기대됐다. SK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사의 대형화, 부동산 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만큼 향후 배당성향에 따라 주가는 더욱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SK텔레콤(0176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주당배당금(DPS)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약 20조원 가량의 가치 반영, 모빌리티와 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5G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의 일본, 미국, 인도 수출 물량이 증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연말에는 미국 수출이 시작되고, 오는 2021년에는 인도와 유럽뿐만이 아니라 국내 5G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짚었다.SK증권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쎌바이오텍(049960)에 주목했다. ‘살아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종균 개발, 배양, 완제품 생산부터 유통 등을 전부 포괄하고 있다. SK증권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향후 유통채널 확대 및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종목인 GKL(114090), 의류주인 에스제이그룹(306040)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극복할 경우 회복세가 기대돼 추천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GKL을 추천하며 “한·중·일 3국간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에 위치한 입지 조건 역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은 면세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의 브랜드 파워로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선방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면 가방과 의복 등 소비재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2.13 I 권효중 기자
'씹고·뜯고·즐기고' ...건강한 노년 위한 최소 치아 갯수는?
  • '씹고·뜯고·즐기고' ...건강한 노년 위한 최소 치아 갯수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 인구는 약 5,100여 명으로,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780만여 명에 이른다. 노인 인구는 매년 급속하게 증가해 2030년에는 24.3%, 2050년에는 37.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령사회에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치아 관리 제대로 못하면 노화 빨라지고 치매와도 연관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 + 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 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65세 이상이면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는 경우 많아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한데, 이 경우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제3의 치아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착탈식 부분 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임플란트 치료 방법은 부위별(상·하, 앞니, 어금니), 목적별(미관, 기능), 해부학적 상황별(수직적, 수평적 잔존 골량과 골밀도 차이)에 따라 결정하며, 뼈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Bone-level)과 잇몸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Tissue-level)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치아가 결손된 사람 중 △성장이 완료된 성인 △결손 치아 주위의 인접 자연치아를 마취한 후 삭제하는 브릿지 보철치료법이 싫은 사람 △착탈식 틀니가 싫은 사람이라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빠진 치아 개수만큼 동일하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넣고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로 해결한다. 치아 결손부가 큰 경우라도 임플란트를 단 몇 개밖에 수술해 넣지 못하는 경우(불리한 전신상태, 잔존골 상태, 경제적 여건)에는 그 몇 개의 임플란트에 의지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치료를 추천한다. 임플란트에 의지하여 틀니를 끼우는 형태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로도 튼튼하게 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틀니의 착탈이 쉽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제3의 치아인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하고 있다.◇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 필수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를 취해야 한다.◇흔들림, 통증, 잇몸 출혈 등 확인하고, 3개월 간격으로 검진해야보철 크라운 장착 후 1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4회 검진, 그 후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환자가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겉으로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내부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환자 본인이 간단하게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사항은 △흔들림 여부 △통증 △잇몸에서 피(고름)가 나는지 등이다. 만일 그중 한 가지라도 발견된다면 반드시 보철과에서 증상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나사를 풀어서 증상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더 이상 증상의 진행, 혹은 악화를 중지시킬 수 있다.◇임플란트 치료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교합문제: 위턱, 아래턱에 모두 임플란트가 있어 맞물리면 씹을 때 세밀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보철물이 자주 파손되는 수가 있다.- 최종 보철 치아의 위치와 기울기에서 많이 어긋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 임플란트 보철 치아의 연결 나사가 자주 풀리고, 연결 나사가 파절되기도 하며, 심지어 임플란트 자체의 연결 부분이 파절되는 경우도 있다.- 염증: 구강 내에는 엄청난 숫자의 상주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치과에서 정기적인 치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한국인의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있어서 제2 큰어금니는 오래도록 잘 유지보존돼 있어야 한다
2020.12.13 I 이순용 기자
'산 넘어 산'..한진칼 이어 한진 경영권 분쟁 발발
  • '산 넘어 산'..한진칼 이어 한진 경영권 분쟁 발발
  •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올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던 한진그룹이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에 이어 물류 계열사인 (주)한진(002320)에서도 경영권 분쟁이 발발했다.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반기를 들며 그룹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지 딱 1년만에 또 다시 계열사에서 분쟁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일 국회에서 통화된 ‘3%룰’로 인해 경영권 방어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 HYK파트너스가 최근 한진 이사회에 이사회 의석을 요구하며 경영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HYK파트너스는 이같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제안’을 담은 내용증명을 지난 8일 한진 이사회로 보냈다. HYK파트너스의 HYK1호펀드는 현재 한진의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특히 펀드의 최대 출자자(LP)는 섬유업체 경방이다. 경방은 올해 9월 한진 주식 96만4000주를 취득했고 이후 지난 10월 HYK1호펀드에 이를 모두 매각했다. 한진의 1대 주주는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으로 27.44%를 보유하고 있다. HYK파트너스는 주주제안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전원 분리 선임 △이사의 자격 제한(징역형의 유죄판결을 받고 10년이 경과하지 않니한 자의 이사 자격 상실 등)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제안했다. 또 HYK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추천하는 사람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줄 것도 요청했다. HYK파트너스는 오는 18일까지 주주제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구했다. 한편, 국회에서 통과된 ‘3%룰’이 한진의 경영권 분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한진칼과 특수관계인이 27.44%의 한진 지분을 갖고 있지만 3%룰이 적용되면 감사위원 선출 시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여기에 HYK파트너스가 3%씩 지분 쪼개기를 할 경우 오히려 의결권이 더 많아지는 결과를 낳는다. 다만 지분보유 기간이 6개월 이상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진 관계자는 “HYK파트너스로부터 주주제안에 대한 내용증명을 지난 8일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0.12.11 I 이승현 기자
"인플레 충격 빨리 온다"…월가 '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 [줌인]"인플레 충격 빨리 온다"…월가 '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 ‘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자사의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웹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블라인캐피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내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더 뛸 것이다.”월가의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투자 경고다. 52억달러(약 5조6654억원) 규모의 운영자산을 자랑하는 토털리턴 채권펀드 등을 굴리는 건들락 CEO가 최근 혼돈의 금융시장을 두고 내놓은 인사이트에 월가의 이목이 쏠렸다. 건들락 CEO는 1971년 핌코를 창업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로 키워낸 ‘채권왕’ 빌 그로스가 노쇠한 이후 그 지위를 물려받은 인사다.◇“내년 美 인플레 2.4%까지 오른다”건들락 CEO가 지난 8일 오후 4시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더블라인캐피털 펀드 투자자 대상 웹캐스트에서 인플레이션을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간 바닥을 뚫고 상승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2%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전망한 내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2.25~2.40%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훨씬 높다. 연준은 내년 PCE 인플레이션을 1.70%로 내다봤다.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1.80%, 2.00%다. 3년 후에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뚫고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2.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미다. 월가 역시 내년 물가 상승률이 2%를 초과할 것이라고 보는 인사들은 많지 않다.건들락 CEO는 “최근 구리/금 비율(구리 1온스 가격/금 1온스 가격)을 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백신 개발 등으로 회복 조짐에 있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현재 국채금리와 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채금리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건들락 CEO는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선행지표로 제조업의 핵심인 구리와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사이의 비율을 눈여겨보는 인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10년물 금리는 0.929%. 올해 8월 초만해도 0.5% 남짓이었는데, 불과 넉 달 만에 막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올랐다.내년부터 인플레이션이 2% 중반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건들락의 예측은 시장 ‘충격’의 시작점을 뜻하는 것이다. 팬데믹 내내 급등한 증시가 대표적이다. ‘유동성 확대→물가 상승→완화 기조 점진적 축소→증시 조정’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건들락 CEO는 특히 빅테크주의 대명사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는 향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령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65.89%(주당 73.41달러→121.78달러)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상승률(5.64%)을 크게 웃돈다. 현재 주식시장은 소수의 초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고, 나머지 대다수 종목들은 그저 대세에 따라 흘러갈 뿐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건들락 CEO는 최근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다”며 20년 전 벌어진 닷컴 버블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건들락 CEO는 그 대신 미국 내수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진 러셀 2000 지수를 추천했다. 러셀 2000 지수는 그간 다우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에 비해 수익률이 낮았다. 그는 “내년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대형주 위주의 S&P 지수에 비해 부진했던 소형주들이 부상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은 이미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플레發 충격 오나…“빅테크주 위험”건들락 CEO는 초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그는 다만 “만약 금을 반드시 사야 한다면 지금 가격에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1838.50달러에 마감했는데, 추후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다. 금값이 한때 2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던 것은 연준의 무제한 돈 풀기에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자, 그 헤지 수단으로 금을 확보하려는 수단이 늘어서다. 화폐가치 하락기에는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의 인기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금은 실물자산 중 위험을 피하는데 으뜸으로 꼽힌다. 건들락 CEO는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면서 자신이 동시에 화두가 됐던 점 역시 언급했다. 테슬라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 내 50개주(州) 가운데 가장 높다. 캘리포니아주는 심지어 소득세 최고세율을 16.8%로 추가 인상하려 하고 있다.건들락 CEO가 이끄는 더블라인캐피털의 본사는 로스앤젤레스(LA)다. 그는 “아직은 캘리포니아를 떠날 계획이 없다”면서도 “주에서 소득세율을 추가로 올린다면 (이주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주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한 이들에 대한 부유세와 소득세를 큰 폭으로 높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사진=더블라인캐피털)
2020.12.10 I 김정남 기자
키움 똑똑한 펀드, 출시 11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키움 똑똑한 펀드, 출시 11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이하 똑똑한 펀드)’가 출시 이후 약 11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움운용 측은 “펀드 시장에 불황이 지속되는 점과 상반되는 현상으로 똑똑한 펀드의 우수한 전략과 수익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의 편리성과 기발함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자평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계좌를 개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3~5분 정도 수준으로 최소화 시켰다. 알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으로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투자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해 진입장벽을 낮췄다.키움 똑똑한 펀드 Class C-e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9일 기준 28.85%이다. 기간별로는 1개월 2.96%, 3개월 8.36%, 6개월 15.50% 수준이다. 키움운용 측은 “이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요인은 똑똑한 운용전략에 있었다”면서 “똑똑한 펀드의 주요전략은 △5개 섹터(인터넷, 반도체,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블록체인)의 해외주식형 ETF에 분산투자해 다양한 수익기회를 포착하는 점 △상승할 때는 덜 사고(2%),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3%) 분할매수 전략으로 매입시기를 분산시키는 점 △각 섹터별로 목표수익률 5%를 달성하면 투자비중을 초기비중으로 되돌리는 자동 리밸런싱 전략으로 알아서 수익률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최근 증시의 고점 돌파와 높은 변동성에 개별 종목투자에는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똑똑한 펀드는 매수&매도 타이밍과 이익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유망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펀드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고 전했다.
2020.12.10 I 김윤지 기자
채용비리 혐의 하나銀 간부, 집행유예·벌금형…"추천리스트 유죄"
  • 채용비리 혐의 하나銀 간부, 집행유예·벌금형…"추천리스트 유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고위 관계자들의 관련 있거나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들이 합격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간부 출신들이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은행은 공공성 가져야 하는 사회적 책무 있어…추천리스트, 위법”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7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출신 A(57)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B(57)씨에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나은행 전 인사팀장인 C(49)씨와 D(49)씨에겐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남녀 성비를 사전에 나눠 채용한 혐의를 받는 주식회사 하나은행에 대해선 벌금 700만원을 결정했다.A씨 측은 지난 10월 7일 결심공판에서 “하나은행이 사기업으로써 인재 채용에 재량권이 있다”며 “추천 리스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방해죄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이 채용 재량권에 대해 일반 사기업과는 결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이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기업으로써 채용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자유를 가진다”면서도 “그러나 은행은 일반적 사기업과 달리 은행법의 규정된 금융감독원의 관리를 받고 국가로부터 감독과 보호를 받는 기관이기에 상당한 높은 공공성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판단했다.박 판사는 이어 “각 전형에서 심사에 들어간 면접위원의 독립된 업무를 침해해 면접점수 결과를 조작했음에도 면접위원에 평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하지도 않았다”며 “이는 인사권 재량의 한계를 넘어선다”고 덧붙였다.또 박 판사는 채용비리의 중요 근거가 된 ‘추천 리스트’에 대해 “추천 리스트에 기재된 사람이 다른 지원자들과 다르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받았다”며 “이러한 행위는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채용 전 남녀비율 조율도 유죄”하나은행 측이 남녀 성별을 사전에 정해놓고 채용심사를 진행했다는 점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공개채용 당시 학력·연령·성별 제한 없다고 공고했음에도 여성 지원자들이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됐다”며 “격오지에 남성 행원이 필요했다는 주장은 합리적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다만, 재판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시험에 임한 일반 지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회 전반에 신뢰를 훼손해 죄를 가벼이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피고인들이 관행을 답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피고인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 등 4명은 2015년과 2016년 하나은행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과정에서 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관련된 지원자들과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들이 채용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같은 사건은 지난 2017년 10월 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추천 리스트’를 관리하면서 면접 점수를 사후에 수정해 ‘추천 리스트’에 기재돼 있지만, 탈락한 지원자들을 임의로 합격권에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인사담당자에게 부정 채용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은 현재 업무방해 등으로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2020.12.09 I 이용성 기자
與 '3%룰' 일부 완화했지만 재계 "그걸론 경영권 방어 못해"
  • 與 '3%룰' 일부 완화했지만 재계 "그걸론 경영권 방어 못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내용 중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3%룰’에 대해 일부 완화하기로 했지만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가 취약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현행처럼 의결권을 제한하지 않거나 제한하더라도 경영권 방어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혜련 1소위원장(여당 간사), 박주민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406호에서 공수처법 설치·국정농단 의혹 규명 특별검사 임명·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다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與 ‘3%룰’ 일부 완화..최대주주·특수관계인 각 3% 인정민주당은 지난 7일 감사위원 선임 규정 관련해 ‘감사위원 분리 선출’ 기조는 유지하되 사외이사 중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각각 3%씩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특수관계인과 합산해 3%만 인정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명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기업이라면 총 6%까지 의결권을 인정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기존 안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사내이사 중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는 기존 안과 같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합산 3%만 의결권을 인정 받는다. 최대주주 외 다른 주주들은 사내외사, 사외이사 가리지 않고 각각 최대 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존 안에서 완화된 것은 환영하지만 3%룰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소액주주 권익보호 불가능, 외국계 투기자본 좋은 일만재계가 우려하는 핵심은 외국계 투기자본 등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노리는 외부 세력으로 부터 경영권 방어가 취약해진다는 점이다. 재계가 분석한 내용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외국계 지분 평균은 38.1%로 주요 기업의 외국계 지분 중 60~70%를 결집할 경우 25% 내외의 의결권 확보가 가능해 원하는 인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킬 수 있다. 만약 외국계 펀드 등이 추천하는 이사가 이사회에 진출할 경우 이사의 정보 접근 권한이 큰 만큼 기술, 투자계획 등의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걱정이다. 실제로 미국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 지분을 보유한 후 현대자동차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수소전지 부문 경쟁사라 할 수 있는 발라드파워시스템사 회장 등 3인을 추천했고 영업이익의 2.4배(5조84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배당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주장하는 3%룰을 통한 소액주주 권익 보호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주요 대기업 감사위원 후보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선 수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돼 소액주주가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선 0.5%이상의 지분과 6개월 이상 보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 10대 기업의 지분을 0.5% 확보하기 위해선 1개사 평균 3600억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3%룰은 소액주주 권익 보호란 원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외국계 투기자본이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탈취하거나 기술 유출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재계의 주장이다. ◇“주주제안 추천 후보 선임 시 의결권 제한 말아야” 이와 관련해 재계는 2가지 대안을 내놨다. 우선 감사위원 선임 시 소액주주, 기관투자자 등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된 후보에 대해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하지 않고 회사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각 3%로 제한하는 안이다. 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하지 않고 주주별로 각 최대 10%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18개월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한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안이다. 재계 관계자는 “여당의 수정안대로 해도 외부세력의 이사회 진입 시도를 막기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지주사 체제를 도입한 곳이라면 더욱 경영권 방어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3%룰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은 8일 오후 4시 현재 안전조정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 전체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2020.12.08 I 이승현 기자
브릿지바이오, "사외이사 주주 추천통해 영입"
  • 브릿지바이오, "사외이사 주주 추천통해 영입"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사외이사 주주 추천 공모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이데일리DB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8일 신규 사외이사에 대한 주주 추천 제도를 신설해 오는 31일까지 총발행주식수 1%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외이사를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영입하게 되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일수 있을 뿐 아니라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여서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는 기업 재무 또는 회계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신설된 주주 추천 공모제를 비롯하여 기존 이사회 및 인사 전문 컨설턴트 추천을 통해 취합을 한후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설된 주주 추천 공모제를 통해 11월 30일 기준 19만1611주 (전체 발행 주식수의 약 1%) 이상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식을 1% 이상 보유한 주주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릿지바이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하여 공지된 전용 이메일 주소로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새로 선임할 재무·회계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크리스 김(사업 개발)을 비롯해 백승엽(기업 거버넌스), 이승훈(국제금융), 지동현(신약 개발)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요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2020.12.08 I 류성 기자
"1월엔 코스닥 헬스케어 시총 상위株 유리할 것"-IBK
  • "1월엔 코스닥 헬스케어 시총 상위株 유리할 것"-IBK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금융위기 후 국내 증시에서 연말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의 차이를 나타내는 실질 배당수익률은 평균적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엔 ‘1월 효과(January Effect)’로 우상향하는 계절성이 있는데, 이때 코스닥의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말엔 배당주, 연초엔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추천된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락일은 12월 29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 권리 확보를 위해서 12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간 실질 배당수익률에서 수익이 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 차이는 평균적으로 1.07%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의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 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연초까지를 고려할 땐 코스피 배당주보다는 코스닥 배당주가 더 나은 선택지로 평가된다. 배당수익에선 코스피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시세 차익 관점에선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다. 배당락 이후 한 달간 코스닥 수익률이 1월 효과 덕이 우상향하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종 측면에선 매년 연말엔 주가수익비율(PER)와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도가 높은 화학과 철강 등 소재, 건설과 건축 등 산업재, 자동차 등 경기관련 소비재, 금융주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1월로 넘어가면서 헬스케어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 전반적인 상승, 하락 구간과 관계가 없었다. 이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엔 연초 코스닥 계절성을 활용한 저점 매수 전략이 추천된다”며 “코스닥150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0.12.08 I 고준혁 기자
“사상 최대 실적” 김경규 하이證 대표이사, 1년 더 이끈다
  • “사상 최대 실적” 김경규 하이證 대표이사, 1년 더 이끈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하이투자증권)김경규 대표는 오는 30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는 내년 12월30일까지다. 이로써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첫 부임해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끌어가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김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인 부동산금융 및 채권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사업조직을 신설·재편하면서 종합IB 기반을 확보하는 등 본사 수익 다변화와 성장 기반을 확대해왔다.DG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전략지역의 복합점포 개설과 소개영업 활성화, 비대면 디지털사업의 역량 강화, 소액채권과 신탁/랩상품의 폭발적인 판매고 달성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리테일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왔다.특히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각 핵심사업의 성장 지원과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지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영업이익을 사상 첫 1000억원 대로 이끄는 등 대형투자은행으로 향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김 대표는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하여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20.12.07 I 유준하 기자
'양날의 칼' 유동성 파티, 당분간 증시 더 띄우겠지만…
  • [월가브리핑]'양날의 칼' 유동성 파티, 당분간 증시 더 띄우겠지만…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브리지워터)[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팬데믹 이후 풀린 유동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투자를 총괄하는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달 말 CNBC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뉴욕 증시를 두고 ‘유동성 장세’라고 정의 내린 것이다. 그는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 회장에 이은 2인자 격이다. 그는 특히 주식과 금을 콕 집으며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요즘 미국 주식은 말할 것도 없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막대한 돈을 등에 업고 현재 사상 최고점에 있다.최근 본지와 단독 인터뷰 한 ‘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재무부의 재정적자 심화 등 두 가지를 초강세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파버는 프린스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증시는 오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지금 증시는 버블”이라며 “조정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증시 내 양극화를 언급했는데, 팬데믹 내내 폭등세를 보이는 빅테크주를 두고 “2000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할 정도”라고 했다. 예컨대 테슬라 주가(83.67달러→599.04달러)는 올해 들어 무려 615.96% 뛰었다. 파버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처음 3만선을 돌파한 지난달 24일로부터 5거래일 뒤인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터뷰했다. 다우 지수 내 정보통신(IT) 종목의 비중은 22.8%로 단연 최대다.파버는 다만 에너지주, 은행주 등은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고 판단했다. “마치 두 개의 증시가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증시가 버블 상태에 있지만, 옥석 가리기를 통해 조정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두 투자 거물처럼 월가 내에는 당분간 증시를 오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우위에 있다. 이와 동시에 레벨이 너무 높기 때문에 언제든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부쩍 많아졌다.◇이번주 뉴욕 증시 키워드 ‘유동성’이번주 뉴욕 증시의 키워드 역시 유동성이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과 정부의 돈 풀기 뉴스에 집중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증시가 몇 달간 그토록 바랐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타결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1~2%대 오른 건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당초 협상만큼 2조달러 안팎의 큰 규모는 아니다. 민주당은 2조달러 이상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9000억달러 규모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다. 월가 인사들 사이에서는 당장 이번주 타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금씩 나온다. 굳이 연말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3대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힘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고용 부진이 심상치 않아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非)농업 일자리는 24만5000개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전망치(46만개 증가)에 비해 20만개 이상 작았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실업난이 지표로 계속 나타날 경우 추가 부양책 협상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실업난은 역사상 최악 수준이다.중앙은행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연준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데, 이에 앞서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s) 확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중순께 ECB 포럼에서 “PEPP 등의 효과가 있었다”며 “추후 몇 주간 정책 결정에 사용할 많은 정보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추가 부양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ECB의 공격적인 행보는 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고용 지표를 본 이후 “노동시장 개선세가 명백히 둔화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달 FOMC에서 채권 매입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가 시장 예상보다 ‘약한’ 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미 경제 ‘돈맥경화’…금융시장 호재백신 뉴스는 실시간 체크할 필요가 있다. CNN이 입수한 미국 정부의 ‘워프 스피드 작전’ 문서를 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내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한다. 모더나 백신 허가 여부를 논의할 자문위는 17일 열린다. 냉정히 말해 처음 백신 낭보가 나왔을 때처럼 강세장을 이끌 재료는 아니다. 다만 승인 과정의 현실화를 눈으로 확인하면 증시를 떠받칠 재료로 충분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충격은 여전하다. ‘최악의 겨울’ 관측 속에 사실상 일상이 마비된 상태다. 그럼에도 당장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실물경제에 돈이 돌지 않다 보니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측면 역시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화폐유통속도(명목GDP/M2)는 1.104로 사상 최저다. 3분기의 경우 1.146으로 전기 대비 소폭 올랐지만,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건 같다. 화폐유통속도가 낮다는 건 풀려 있는 돈이 실물경제 생산 활동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른바 ‘돈맥경화’다. 분모인 광의통화(M2)가 단연 역대 최대라는 변수가 있지만, 그래도 풀린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돌지 않고 금융시장으로 흘러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떨어져 움직이는 건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그러나 레벨이 너무 높다는 게 자명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건데, 현재의 유동성 파티 분위기로는 이마저 ‘건강한 조정’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주목할 상품 ‘비트코인’이번주 또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품은 비트코인이다. 지난달 30일 1비트코인당 1만9684.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에서 차고 넘친 돈이 비트코인까지 띄운 것이다. 이번주 1개당 2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트코인은 3년 전인 2017년 말 2만달러에 육박한 뒤 불과 1년 만인 2018년 말께 3000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다. ‘투전판’ 오명을 썼던 이유다. 이번 역시 비트코인이 과연 가치투자의 수단으로 봐도 되냐는 논란이 많다. 과거보다는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하는 기류가 월가 일각에서 생긴 점은 분명하지만, 부담을 가질 만한 레벨이라는 인식이 더 우위에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한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했다. 파버는 “2018년 말 비트코인 매수를 추천했던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0.12.07 I 김정남 기자
"돈 풀어 경제 살리기 한계…美증시 과열, 버블 붕괴 대비해야"
  • "돈 풀어 경제 살리기 한계…美증시 과열, 버블 붕괴 대비해야"
  • ‘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는 “2년 전인 2018년 말께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3000달러대일 때 매수를 추천했던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사진=블룸버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례없는 혼돈에 휩싸여 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제는 최악의 위기인데, 증시만큼은 역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어 투자자들은 물론 분석가들마저 혼란스럽다. 미국 증시가 대표적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현재 3만218.26)는 올해 연저점(3월23일 1만8591.93) 대비 62.53%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1.68% 치솟았다. 증시는 약과다. 비트코인의 올해 수익률 변동 폭(연저점 대비 연고점)은 300%가 넘는다.“증시가 급등하는 이유는 한두개가 아니지요. 그런데 가장 큰 건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가 돈을 풀고 있는 것입니다. 돈을 계속 찍어내면 주가는 오르겠죠. 하지만 그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원조 닥터둠(Dr. Doom)’ 마크 파버(74) ‘더 글룸 블룸 앤드 둠’ 발행인의 일침이다. 그는 2일 오후(현지시간)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 내내 자산시장 ‘버블’을 경고했다. 그는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측해 월가 족집게로 명성을 얻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점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에게 닥터둠 자리를 물려준 이후에는 원조 닥터둠으로 불린다.파버의 지적은 지표로 입증된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화폐유통속도(명목GDP/M2)는 1.104로 사상 최저다. 화폐유통속도가 낮다는 건 풀려 있는 돈이 실물경제 생산 활동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분모인 광의통화(M2)가 단연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풀린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돌지 않고 금융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파버의 일침은 돈의 힘만으로 끌어가는 경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통화 변동성이 큰 신흥국일수록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미국 증시 과열…버블 대비할 시점”-지금 미국 증시는 과열인가.△그렇다. 일부 주식들은 버블 상태다. 소위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라고 불리는 빅테크주가 그렇다. 테슬라 주가의 급등 역시 눈여겨보고 있다. 일부 반도체주도 많이 올랐다. 2000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그러나 에너지주, 은행주 등은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고 본다. 마치 두 개의 증시가 있는 것 같다.-버블에 대비해야 할 때인가.△당연하다. 돈을 많이 찍다 보니 미국 증시는 당분간 더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다. 준비통화(reserve currency·금과 함께 대외지급을 위한 준비로서 각국이 보유한 통화로 대부분 미국 달러화임)가 많다면 경제가 한동안 버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영원하지는 않다. -증시 조정장은 언제쯤 찾아올까.△언제 재앙이 올지 정확히 예측하는 건 어렵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라면 당분간 붕괴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다른 곳에 비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었다. 가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지금처럼 미국에 비해 저평가된 적은 없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위기가 찾아올까.△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저 금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유럽의 일부 선진국은 마이너스다. 그래서 현재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없다. 정부 주도로 거대한 팽창이 이뤄지는 데도 별다른 비용이 없는 거다. 하지만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예상보다 높아질 게 분명하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1~2년 정도는 금리를 낮게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고 (긴축의 순간이 다가오면) 당국은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찍어내는 식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악순환의 반복인데, 이대로 가면 언젠가는 금리는 오른다. 어마어마한 부채를 가진 정부가 이자 부담을 느끼면 문제가 커질 것이다.-당신이 예측한 20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 때 신흥국들이 그랬나.△그렇다. 그때 (경제 체력에 비해)많은 돈을 푼 나라들의 통화가치가 한 번에 무너졌다. 그 결과는 어땠나. 그때 긴축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초래했다. ◇“코로나보다 ‘큰 정부’가 위기 만들어”-양적완화(QE)는 계속될 것이라는 말처럼 들린다.△나는 QE가 처음 시작된 12년 전부터 ‘QE 영구화(QE infinity)’를 주장했다. 실제 그렇게 되고 있지 않나. QE 혹은 QE와 유사한 과거 거대한 팽창의 역사를 보면, 그 공통점은 그걸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담배를 오래 피우면 못 끊는 것과 같다. 끊으려면 매우 고통스럽다. (한국을 비롯해) 1990년대 말 아시아 신흥국들이 그렇지 않았나. 역사적으로 보면 팽창의 시기에 잠깐 행복할 수 있지만 그 끝은 재앙이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이번에는 코로나19로 특수한 상황이다.△우리는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계속 돈을 찍어낼 것이라는 건 안다. 엄밀히 말해 지금의 경제 위기는 바이러스보다 ‘큰 정부’가 만들어내고 있다고 본다. 정부가 돈을 풀수록 사람들의(민간 경제의) 경제적 자유는 줄어들 게 뻔하다. (점점 정부에 의존해) 경제 성장의 탄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게 정말 위기다.-요즘 증시가 호황인 건 내년 경제 회복 기대 때문 아닌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정부가 (돈을 무한정 푸는 동시에) 무작정 식당을 닫고 호텔을 닫았다. 대부분 식당들은 파산하고 있다. 독재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매우 화가 난다. (영업 제한 조치가) 너무 과도했다.-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신임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은 연준 의장으로 있을 때 ‘무제한 머니 프린터(money printer without limits)’였다. 재무장관이 되면 재정 지출 역시 제한 없이 할 것 같다. 그 결과는 재정적자의 추가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증시를 넘어 비트코인까지 뜨고 있다.△돈 풀기의 결과다. 나는 2년 전인 2018년 말께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3000달러대일 때 매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2만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은 그보다 금과 같은 귀금속이 더 매력적이라고 본다.◇마크 파버는 누구…△1946년 스위스 취리히 출생 △취리히대 경제학 학사 △취리히대 경제학 박사 △화이트 웰드&컴퍼니(뉴욕, 취리히, 홍콩) 근무 △드레셀 버넘 램버트 홍콩대표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투자정보지 ‘더 글룸 블룸 앤드 둠’ 발행인
2020.12.07 I 김정남 기자
상위 30% 고소득자 자산, 올해 1.1억 늘었다
  • 상위 30% 고소득자 자산, 올해 1.1억 늘었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소득 상위 30% 이내인 부자들의 순 자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주식 등 금융자산 부분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중부유층은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다. 2020년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은 6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억1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충의 총 자산은 7억6500만원이며, 이 중 부채 1억1900만원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대중부유층 분석 시리즈를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 실시했다. 올해 대중부유층의 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부분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부동산자산은 6억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00만원(14.3%), 금융자산은 1억2600만원으로 2400만원(24.1%) 증가했다. 총 자산 중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각각 76.6%, 18.9%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편중 현상을 보였다. 부채 총액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증가했다. 특히 대중부유층은 올해 주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금융자산 중 예ㆍ적금의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포인트 감소했지만, 주식은 3.0%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은 이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중 15.4%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 투자 비중이 커진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공격적 투자성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을 보인다. 실제 대중부유층은 지난해 저위험을 추구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나 됐지만, 올해 41.2%로 축소됐다. 반면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대중부유층은 디지털 금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1%가 금융 앱을 이용 중이며, 금융거래 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은 73.8%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금융 이용이 더 활성화 됐다. 설문 대상자의 44.3%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디지털 금융 이용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인터넷,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자산관리 채널 이용 경험자 비중도 지난해 11.0%에서 올해 56.5%로 대폭 상승했다. 대중부유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바일 자산관리 기능은 ‘개인 맞춤 상품 추천(20.0%)’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금융상품 정보’(17.8%), ‘소비 지출 관리’(14.2%), ‘자산 포트폴리오설계’(13.2%) 순으로 개인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브랜드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는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27.8%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네이버가 13.4%로 상위권에 올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대중부유층의 금융자산은 증가하고 있고, 높은 디지털 금융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금융사의 자산관리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보고서에 오기가 있었다며 정정을 요청함에 따라 기사 내용 중 ‘2020년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은 6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2억1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부분을 ‘2020년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은 6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억1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로 수정합니다. 해당 내용과 제목은 2020년 12월 7일 오후 6시 57분 수정됐습니다.)
2020.12.06 I 전선형 기자
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줌인]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이데일리 이지현 고준혁 기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제 7대 한국거래소 새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엘리트 경제관료에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증권맨으로의 변신에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손병두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 손병두 내정자는 지난달 20일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다. 30일 3명으로 압축된 최종 면접 후보 중에서 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거래소 현안을 풀어갈 해결사로서 손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30년 공직 물러나며 박수 갈채…자본시장 전문가로 변신 기대손병두 내정자는 1964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3년은 기획재정부에서 7년 6개월은 금융위에서 보냈다. 공직 생활 기간만 30년 6개월이다.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증시 관련 현안 대부분을 꿰뚫고 있다.기재부 재직 시절에는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3년 연속 꼽혔다. 일할 땐 그 누구보다 깐깐하지만,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위트 있는 상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손 내정자의 생일파티를 준비해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최고”라며 “보고를 가져가면 항상 균형된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줬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는 직접 손으로 쓴 이임사를 읽어내려가며 두어 번 눈물을 삼켰다. 그동안 잔소리꾼을 자청하면서도 조직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서다. 손 내정자의 한 지인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일도 일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더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래소는 지역 민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손 내정자의 부친은 손재식 전 통일부장관으로 관선 부산시장(1980~1981)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내정자에 대한 부산 여론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거래소 측은 전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병두 신임 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공매도 등 산적한 현안 어떻게 풀까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손 내정자의 책임은 막중하다. 증시 분위기는 좋지만,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융투자상품의 하루평균 거래대금(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은 96조4458억원이다. 파생상품시장 60조원, 주식시장 22조원, 채권시장 9조원 등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거래대금으로는 세계 7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 15위 주식시장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한국 증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을 누리고 있다.‘동학 개미운동’으로 대변되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졌고 원화 강세로 외국인까지 가세해 연일 유가시장은 기록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극심한 양극화에 한계기업이 속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기다. 손 내정자는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어려운 곳에 자금이 흘러가게 하면서도 금융사의 건전성 지키는 것도, 한계기업의 부채를 개선하는 것도 금융위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며 “생산적인 분야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 일, 금융사 혁신성과 역동성 확보하는 일, 그러면서도 소비자 보호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내정자가 자리를 옮겨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면접 과정에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내년 3월 15일 공매도 재개 전 관련 제도 정비, 실적 위주의 진입요건을 시가총액별로 구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진입요건 단순화, 퇴출기능이 취약한 현행 기준을 상향 조정해 부실기업의 적기 퇴출을 유도하는 상장폐지제도 정비 등도 추진해야 한다.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인 ‘관피아(관료+마피아)’라며 손병두 내정자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임시주총장에서의 반대 투쟁 외에도 출근 저지 시위 등도 고려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3000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하니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찬반이 뜨거운 공매도 등의 현안에 대해 손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나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지현 기자
주요 임원 프로필
  • [2021년 SKT 인사]주요 임원 프로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3일 단행했다.박정호 사장은“핵심 사업과 Product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AI가 모든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이한 점은 MNO 사업대표를 비롯 4대 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AI서비스단]이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바꾸고 ‘AI Agent’ 서비스를 개발해 SK ICT 패밀리 회사들에 전파하는 등 조직명은 크게 바뀌었다.또한, 10명의 신규 임원 중 2명은 여성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SK그룹 내에서도 여성 리더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했다.◇유영상 MNO사업대표 유영상 MNO 사업대표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사/석사,미국 워싱턴대 MBA경력:-2000 SK텔레콤 입사-2009同 사업개발팀장-2012 同 Project 추진본부장-2014同 사업개발본부장-2014.12SK주식회사 C&C 사업개발부문장-2017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2018 同 Corp.(코퍼레이트)센터장겸 CFO-2018.12現MNO사업대표◇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학력 :서울대 경제학과경력-2000베인&컴퍼니 팀장-2002 현대캐피탈 전략기획본부장-2012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2014 ADT캡스 대표이사-2019 現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겸 SKT 미디어사업부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학력 :고려대 정보통신공학과 석사경력:-1997 SK텔레콤 입사-1999 중앙연구원 IMT-2000 TF-2001 Network연구원 Access망 개발팀-2009 Network연구원 Access N/W Lab장-2013 Network기술원장-2017 ICT기술원장-2020ADT캡스 대표 겸 SKT 보안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학력 :KAIST 자연어처리 석사, KAIST 음성처리 박사경력:-2008 NHN 검색 품질랩장-2012 다이알로이드 대표-2013 다음 검색그룹장-2015 카카오 추천 팀장-2016 SK플래닛 CTO-2017 SK텔레콤 AI사업단장-2018同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2018.9 11번가 대표이사-2020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이종호 T map Mobility Co. 대표 이종호 T map Mobility Co. 대표학력 :연세대 경영학학사,연세대 마케팅 석사, Purdue University MBA경력-1997 SK텔레콤 입사-2010 SK 주식회사, 회장 비서실-2011 SK 주식회사, 회장 비서실팀장-2016 Global사업부문, Global사업추진본부/ 본부장-2017 IoT사업부문, Global사업본부/ 본부장-2018IoT/Data 사업부, Vehicle 사업 Unit/ Unit장-2019Mobility 사업단, Mobility 사업 Unit/ Unit장-2020Mobility 사업단, Mobility 사업단장◇윤풍영 Corp1 센터장윤풍영 Corp1 센터장 학력 :연세대 기계공학과,프랑스 인시드대 경영대학원경력:-1999 IBM 코리아-2007 SK텔레콤 BMI팀-2009 同 사업개발전략담당-2013 SK C&C 성장사업기획팀장-2016 SK㈜ C&C 기획본부장-2018 SK텔레콤 PM그룹장-2019 同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2020同 코퍼레이트1 센터장◇하형일 Corp2 센터장하형일 Corp2 센터장 학력-Univ. of California, San Diego 경제학 학사-George Washington Univ. MBA경력-1999 삼정KPMG FAS Advisory-2001 La Jolla FAS Advisory, Vice President-2004 맥쿼리증권-2009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대표-2018 SK텔레콤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그룹장-2019 同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 센터장 겸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2020 同코퍼레이트2 센터장◇김윤 T3K장 (CTO)김윤 T3K장 (CTO) 학력-KAIST 전기전자공학 학사-스탠포드대학교 전기전자공학 박사경력-1996 SRI International 음성인식 Lab 연구원-2002 NeoSpeech공동창업자 겸 CTO-2004 Novauris Technologies CEO-2013 Apple Siri 음성인식개발총괄,AirPods/HomePod AI총괄-2018 SK텔레콤 AI센터장-2020 SK텔레콤 테크센터장(CTO)◇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학사/University ofVirginia Darden School of Business MBA경력-2006 SK텔레콤 입사-2018 뮤직전략팀장-2019. 03 現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2020. 01 現SK텔레콤 모바일스트리밍담당◇안정은 11번가 Portal기획그룹그룹장 안정은 11번가 Portal기획그룹그룹장학력 :동덕여대가정복지학학사경력-2000야후코리아입사-2003네이버서비스기획팀장-2011쿠팡 PO실 실장-2016(주) LF e-서비스기획본부장-2018밀리언마블 CEO -201811번가 Portal기획그룹 그룹장
2020.12.03 I 김현아 기자
NH투자증권, 투자 솔루션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 출시
  • [머니팁]NH투자증권, 투자 솔루션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동사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 투자자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미국주식 투자 솔루션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미국기업 중에는 3개월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ㅇ느데, NH투자증권이 출시한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는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끔 종목을 구성해 제2의 월급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예를 들어 시스코 시스템즈(1,4,7,10월 배당), AT&T(2,5,8,11월 배당), 화이자(3,6,9,12월 배당)등 3개 종목 매수를 통해 투자자는 매월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전에 미국주식을 통해 매월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종목들의 배당금 지급 주기를 직접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문가들이 선정한 15개 추천 종목을 통해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월 배당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3개월마다 종목 분석 등을 통한 추천 종목을 관리해 준다.또 기존에는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배당 내역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배당금의 지급 자체를 알지 못해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부분의 정보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미국주식 투자의 어려운 부분이었다.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문가의 종목별 주요 투자 포인트와 배당 관련 지표들을 한글로 제공한다. 또한 초보 투자자들이 우량 종목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S&P 500 중에서 종목을 추천한다. 이후 종목 주문 시에는 종목 수량과 과거 배당금을 바탕으로 연 배당수익, 연 배당수익률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해서 보여준다. 배당수익 시뮬레이션을 숫자와 그래프로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더했다.NH투자증권은 나무(NAMUH)앱을 통해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2021년 1월 말까지 ‘미국주식 월 배당 서비스’를 이용하여 주문 및 체결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투자지원금 10달러를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서비스 이용후기를 남긴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하여 20달러, 우수 이용후기를 남긴 5명의 고객에게는 10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모바일증권 나무(NAMUH)앱을 통하여 가능하며,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나무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NH투자증권 Digital솔루션부 관계자는 “미국주식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해당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해외주식 투자 컨텐츠를 지속 공급하고, 상품 카테고리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01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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