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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우민, 채널S '신과 함께'로 첫 예능 MC 신고식
  • 엑소 시우민, 채널S '신과 함께'로 첫 예능 MC 신고식 [공식]
  • (사진=채널S ‘신과 함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엑소 시우민이 ‘신과 함께’를 통해 첫 예능 고정 MC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S의 ‘신과 함께’(SM C&C STUDIO 제작/ 진선미 연출) 측은 21일 시우민의 ‘신과 함께’ 고정 MC 합류 소감 셀프 영상과 함께 시우민의 깜찍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독한(?) 소맥 비율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시우민은 이에 “설레고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깜짝 셀카 영상을 공개하며 방송을 앞둔 기대의 말을 전했다. ‘열정 신입’ MC 시우민의 모습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신과 함께’ 3회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시우민의 합류로 완성될 역대급 찐 애주가 MC 조합은 매주 금요일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란 슬로건을 표방한다.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를 펼칠 예정이다.시우민은 ‘신과 함께’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고정 MC에 도전, 술에 관한 명언 릴레이와 찰떡같은 ‘주식(酒食)’ 추천을 뽐내는 ‘열정 신입’의 대활약을 예고했다.앞서 지난 ‘신과 함께’ 2회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시우민은 신동엽과 뛰어난 케미로 토크 신항로를 개척하며 ‘주식(酒食)’ 추천 맞춤형 인재로 각광받은 바 있다. 막둥이 MC로 합류하게 된 시우민은 역대급 찐 애주가 MC 조합의 케미를 극대화할 전망이다.시우민은 MC로 합류한 첫 촬영 현장에서 “여기가 내 방송(?)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멤버들을 웃음짓게 했다고. 또한 깜짝 공개된 셀카 영상을 통해서는 “예능 하면서 처음으로 고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의 방송과 촬영이 설레고 기쁘다. 선배 MC분들과 스텝분들께서 재밌게 잘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촬영을 하고 있다”며 MC 합류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어 “신과 함께! 시우민과 함께! 앞으로도 저의 활약을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는 당찬 포부와 넘치는 열정으로 본방사수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시우민의 깜찍한 비주얼과 반전의 소맥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우민의 소맥 비율은 ‘2:8’과 ‘3:7’. 맥주는 조금, 소주는 많이 넣는 독한(?) 비율을 추천한 아이돌 대표 애주가이자 ‘열정 신입’ 시우민이 앞으로 어떤 ‘주식(酒食)’을 추천해 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열정 신입’ 시우민의 합류로 탄생한 역대급 찐 애주가 MC 조합의 케미는 오는 23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신과 함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173번, LG U+TV에서는 62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대표 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는 ‘신과 함께’의 방송 VOD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한편,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4.21 I 김보영 기자
팟빵, 경제 방송 '김현우, 전민기의 골드러시' 신설
  • 팟빵, 경제 방송 '김현우, 전민기의 골드러시' 신설
  • 팟빵 ‘김현우, 전민기의 골드러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은 웹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청취 가능한 경제 전문 프로그램 ‘김현우, 전민기의 골드러시’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골드러시는 팟빵이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 이후 새롭게 준비한 경제 분야 팟캐스트로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경제전망에서 전문가의 투자 핵심 정보까지 제공한다.골드러시는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과 전민기 한국 빅데이터연구소 팀장이 함께 진행하며 본인들의 투자 경험담과 전문가 정보를 통해 투자 지름길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지난 14일 첫 방송에 이어 15일 2회까지 공개한 에피소드에서는 주식 전문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소장과 가상화폐전문가 고란 기자가 각각 출연, 4월 주식시장 현황과 3가지 유망 종목 추천은 물론 비트코인전망과 고란 기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또 우리나라 1%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자, 미래차 연구위원, 주식 종목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골드러시 제작팀은 “정해진 시간 안에 뻔한 정보만 알려주는 기존 경제 방송과는 다른 알찬 투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방송인 만큼 양질의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러시 진행자인 김현우 소장은 “초보자의 눈으로 설명하고 정보는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내어 재미있게 풀어드리는 방송을 만들겠다”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왜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지 최소 3가지는 말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팟빵은 이번 골드러시 외에도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식 진입장벽을 낮춘 경제 예능 방송 ‘주식대학’을 신설하고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2021.04.21 I 강경래 기자
‘공모주 펀드’로 간접투자…이건 꼭 알고 투자하자
  • ‘공모주 펀드’로 간접투자…이건 꼭 알고 투자하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금융당국이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시행을 예고하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경쟁이 치열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은 개인투자자가 1주도 받기 힘들지만, 공모주펀드는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청약에 참여하면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표=김유림 기자]올해 IPO 시장에서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씨젠이 지난해 매출액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1억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약 4조6000억 정도다. 같은 기간 비상장사 에스디바이오센서(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실적은 씨젠을 뛰어넘었으며, 기업가치는 최대 7조원 정도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을 받으면 높은 수익률은 보장된다. 하지만 중복청약 금지 규정이 시행된 후 상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투자는 더욱 힘들게 됐다. 비상장주는 1주당 10만~11만원 선이다. 개인 간에 최소 5000만원 이상 물량만 거래되면서 개인투자자에게는 부담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대안으로 공모주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공모주펀드는(15일 기준) 134개로 설정액은 총 5조2745원이다. 1년 전 121개, 1조8978억원에서 180%가량 급증한 규모다. 올해 들어서만 새로 유입된 공모주펀드 설정액은 2조1822억원이다. 공모주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투자자가 청약을 위해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마다 돌아다니며 계좌를 만들 필요없이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 개인이 청약할 때 필요한 청약금액의 50% 납입 절차도 없으며, 취득한 주식의 매도 시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KG제로인 분석 결과 지난 14일 기준 1년 수익률 상위 공모주펀드 중 1위는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lass로 84.30%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 57.78% ▲신한공모주배당쏠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종류C5) 54.01%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F 31.91% ▲유리베트남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C/C1 25.71%를 나타났다. 공모주펀드 유형은 일정 비중은 공모주, 나머지 비중을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따라 크게 세가지다. 투자자의 성향, 위험을 어느정도 부담하는지에 따라 펀드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공모주펀드’는 10~30%의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국공채 또는 신용등급 AA 이상 채권을 편입한다.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부사장(주식운용본부장)은 “일반 공모주펀드는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추천한다. 대부분 편입 자산이 우량 채권이 들어가는 만큼 수익률은 낮다”며 “자사 운용 펀드 중 ‘에셋원비트플러스’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목표수익률은 운용보수 등 비용 다 제외하고 1년 5%다. 은행 예금으로 1~2%씩 이자 받고, 원금의 손해가 조금이라도 나는 것을 싫어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면 ‘하이일드 펀드’가 있다.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 등급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면 5%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다. 대한항공, 키움캐피탈, 오케이캐피탈 등이 BBB+ 등급의 기업이다. 일반 공모주펀드보다 목표수익률이 1~2% 정도 더 높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벗어난 7년 미만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에 50% 투자해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배정 받는다. 코스닥 공모주는 사주조합 20%, 일반투자자 25%, 하이일드 펀드 5%, 기관투자가 20%, 코스닥벤처 펀드 30%씩 배정된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염두하고 투자해야 한다. 최 부사장은 “2018년 4월 첫 출범 당시 12개가 런칭됐는데 1~2년이 지나는 시점에 마이너스 50% 펀드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부 50~60%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코스닥150지수 움직임과 비슷하게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직접 원하는 공모주를 선택하지 못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따상상상(더블+상한가 3번)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을 담고 있는 공모주펀드는 10개에 불과하다. 이 중 1년 평균수익률 1위는 대신공모주30증권자투자신탁3[채권혼합]ClassC이며, 13.16% 수익률을 냈다.
2021.04.20 I 김유림 기자
"외부에서 찾아라"…대기업 스타트업 잇단 투자
  • [마켓인]"외부에서 찾아라"…대기업 스타트업 잇단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 스스로 신사업을 펼쳤다면, 이제는 발전 전략에 맞는 외부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스타트업 회수 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A를 통한 회수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 인수 대상이 플랫폼 기업에 집중돼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기업, 플랫폼 스타트업 사들인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쇼핑의 중고나라, 카카오의 크로키닷컴(지그재그)인수에 이어 KT가 뱅크샐러드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움직임이 활발하다. 롯데쇼핑의 경우 유진자산운용이 중고나라 지분 93.9%를 1150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것이다. 롯데쇼핑의 투자금은 300억원이었지만,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게 되면서 사실상 경영권 인수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 분할비율은 1대 0.2096159, 합병비율은 1대 0.3616699로 최종 분할합병 비율은 카카오커머스 1주당 크로키닷컴 0.0758118주로 산정됐다. 합병법인은 오는 7월 1일 출범하고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다. 인수 구조가 전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금이 아닌 주식 스왑 등의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일부 구주 인수와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방식도 병행될 예정이다. 구주 인수 과정에서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등의 지분도 일부 매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뱅크샐러드 시리즈D 단계 투자에 25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투자 구조는 뱅크샐러드 신주를 KT가 사들이는 형태로 짜여졌다. 기업가치는 종전 투자 단계인 3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A가 추진되고 있는 기업은 모두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으로써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들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그재그나 중고나라는 각각 유통, 중고물품 플랫폼이고 뱅크샐러드 역시 최종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VC업계 관계자는 “쿠팡 등의 플랫폼 기업의 흥행으로 대기업이 고심하게 된 것으로 본다”며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와의 접점을 늘리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IPO 일색인 회수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회수 시장 측면에서는 반길만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VC들의 회수 통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한 수단은 IPO로 38.1%를 차지했다. 매각을 통한 회수 비중이 37.1%, 상환이 13.3% 순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매각을 통한 회수는 M&A가 아니라 대부분 장외시장 단순 지분 매각이다. M&A 비중은 2019년에는 0.51%(69억원)를 차지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164억원(1.84%) 2015년 172억원(1.46%) △2016년 374억원(3.21%) △2017년 331억원(3.05%) △2018년408억원(3.19%) 등으로 국내 회수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 VC업계 관계자는 “회수 통로가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좋은 현상”이라며 “다만 인수 대상이 플랫폼 기업에 치중돼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우재준 aSSIST 경영대학원 교수는 “대기업 각자의 발전 방향에 맞는 비즈니스를 직접 만들기 보다는 외부에서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벤처 투자 생태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스타트업간 M&A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대기업으로 인수도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경쟁을 통해 스타트업간 M&A가 활성화돼 또 하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기업으로 성장하는 방향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1.04.20 I 이광수 기자
'예상밖 열풍'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의 미래는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예상밖 열풍'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의 미래는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은 유독 떠들썩했습니다.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의 전광판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상장 문구가 걸렸기 때문이었는데요. 회사 직원들은 물론이고 맨해튼을 거닐던 시민들까지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비트코인이 주류 자산이 되는 이정표”라면서 말이지요.코인베이스의 출발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현재 종가는 342.00달러이고요.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10억달러(약 102조원)입니다. 블랙록(1239억달러), HSBC(1200억달러), 골드만삭스(1165억달러), 스퀘어(1164억달러) 같은 굴지의 금융사들과 비슷합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에 전적으로 의존해 돈을 법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지요. 코인베이스의 미래는 곧 비트코인의 미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인베이스, 나아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네 가지 물음을 통해 자세히 만나보겠습니다.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직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에서 자사의 나스닥 상장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①비트코인 가격 왜 상승할까첫 번째는 비트코인 가격은 왜 오르는지 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지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만5166달러입니다. 1년 전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7000달러대였습니다.기자는 두 달 전 <월가브리핑>을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가치저장소로 검증 받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냉정히 말해 비트코인의 지난 12년 역사는 ‘안전’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서 반론이 적지 않은 걸 압니다. 기자 역시 일정 부분 동의하고요.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몇 가지 안전자산으로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번 강세장은 지난해 11~1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 큰 충격이 있었지요. 코로나19 팬데믹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돈을 풀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딱 그때 주요 기업과 기관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그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트코인 특유의 안전자산 특성이 떠올랐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절묘하게 맞물렸던 것이지요.먼저 살펴볼 건 인플레이션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올해 2월1일 기준 광의통화(M2) 규모는 19조4177억달러입니다.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24일(15조4468억달러)과 비교해 25.7% 폭증했습니다. 달러화가 이렇게 단기간 많이 공급된 건 전례가 없습니다. 현금을 가진 경제 주체들이 인플레이션, 다시 말해 달러화 가치 하락을 우려해 헤지 자산을 찾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돈을 까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바이든 행정부의 돈 풀기는 양면을 함께 봐야 합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올해 3월 6개월간 2021 회계연도 전반기 재정적자는 1조7000억달러입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빚을 지는 건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똑같습니다. 지금이야 금리가 낮으니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작지요. 그런데 이는 바꿔 말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족족 미국 정부는 부채 압박에 시달릴 테니까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인상에 선을 긋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 시점에 놀랄 만한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핫한 기업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냈고요.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초기만 해도 회사 하나하나 다 뉴스였는데, 이제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큰 손’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최근 CNBC에서 인상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훌륭한 자산군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매료돼 있다”고 했습니다. 기관과 기업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든 건 2017년 강세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수요가 그만큼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사실입니다. 비트코인은 주식(기업)처럼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고요. 원유,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처럼 산업 수요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됩니다. 개인을 넘어 기업과 기관까지 참여한다면, 그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말처럼 갑자기 주저앉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즉 가격 지지력은 강해졌다고 보는 게 대체적입니다.미국의 광의통화(M2) 규모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 제공)②안전자산 비트코인 가능할까실체가 없다는 지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자산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믿음과 신뢰’를 비트코인이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든 갖고 싶어하는 지폐, 다시 말해 법정화폐(legal tender)는 종이쪼가리입니다. 아무런 실체가 없습니다. 국가 권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믿음과 신뢰만 있을 뿐이지요. 게다가 요즘은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늘리고 있으니, 그 가치가 떨어질 걱정마저 큽니다.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시총 1위인 초안전자산 금을 볼까요. 사람들이 금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게 소중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저 빛나는 돌덩어리일 수 있는데 말이지요. 일각에서는 금으로 장신구로 쓸 수 있고 일부 산업 소재로 쓸 수 있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그게 비슷한 기능을 가진 자산들보다 금의 가치가 독보적으로 높은 걸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지요. 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다이아몬드도 그렇습니다.그래서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특성이 더 주목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까지만 채굴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공급량이 유한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1900만개 가까이 유통되고 있고요. 2100만개의 모두 채굴되는 시기는 2140년이라고 합니다. 땅 속에 묻힌 금 혹은 은의 양이 한계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월가 금융사의 한 인사는 “매해 금의 공급은 1% 중반대 일정하게 늘어나는데, 비트코인의 경우 앞으로 0% 중반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있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금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공교롭게도 비트코인값이 폭등하는 동안 금값은 하락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뜬 건 지난해 11~12월부터라고 했지요. 당시 금값은 높게는 온스당 1950달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700달러 중반대입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값은 1개당 1만달러 남짓에서 6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았지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려는 기업과 기관이 금 대신 비트코인에 돈을 태웠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안전자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의견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또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이 사실상 검증을 마쳤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비트코인은 다른 실물자산처럼 손상 위험이 없고, 인터넷만 되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최근 1년 금 가격 추이. (출처=골드프라이스 캡처)최근 1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캡처)③비트코인 간접투자는 어떻게다시 코인베이스입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왜 뛰는지 얼핏 감은 잡으셨나요. 비트코인과 코인베이스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코인베이스 상장의 의미는 또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의 범위를 넓혔다는 건데요. 크라켄 같은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줄지어 상장할 것으로 보이고요. 큰 변동성 탓에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이 간접 투자에 나설 기회가 많아졌습니다.야후파이낸스가 인용한 유명 웹사이트 ‘인사이더 멍키’의 10개의 비트코인 관련 추천주를 소개합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금을 캐는 것처럼 영어로 ‘mine’이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못지 않게 채굴업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캐나다 DMG 블록체인 솔루션스(1위), 영국 아르고 블록체인(7위), 미국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8위), 캐나다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9위), 미국 라이엇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10위) 등을 야후파이낸스는 주요 종목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5263개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시총이 현재 38억4600만달러인데요. 비트코인 가치가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9만1579개), 테슬라(4만8000개), 스퀘어(8027개)에 이어 기업으로는 4위입니다. 코인베이스(4487개)보다 많은 게 흥미롭네요. 이외에 라이엇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비트코인 수는 1175개이고요. 아르고 블록체인(764개), 하이브 블록체인(320개), DMG 블록체인(220개) 등도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뒀습니다. 주가를 한 번 볼까요.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현재 38.93달러입니다. 지난 4일 56.56달러까지 치솟은 뒤 근래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만 해도 2달러대 주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보다 오히려 더 올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인 라이엇 블록체인도 주가 흐름이 비슷합니다.또다른 유망 종목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그래픽카드 관련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채굴회사들이 우후죽순 많아지고 채굴 난이도가 높아졌는데요. 이 때문에 채굴기에 쓰이는 그래픽카드가 부족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소개된 업체는 엔비디아(2위)입니다. 엔비디아는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 대표 반도체업체이지요. 현재 주가는 주당 636.50달러인데요.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1~2월 당시 200달러대였다는 점에서 큰 폭 오르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전세계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 (출처=비트코인 트레저리스 캡처)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출처=구글 캡처)④비트코인은 화폐처럼 쓰일까마지막 질문도 중요합니다. 과연 비트코인이 돈처럼 쓰일 수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화폐처럼 교환의 매개로 쓰이려면 가장 중요한 게 그 가치가 안정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쓰는 달러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위안화, 원화 등은 이를 충족합니다. 연준 같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화폐 가치 안정에 조직의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연 2% 정도로 유지하는 게 그것입니다.비트코인이 그렇게 쓰일 수 있을까요. 아직은 먼 얘기라는 게 월가의 다수 의견입니다. 기자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5만5166달러인데, 이는 최근 24시간 내 9.51% 급락한 수준입니다. 특정 중앙은행이 발행한 통화가 이 정도 내렸다면, 그 나라 채권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모두 발을 빼고 탈출했을 겁니다. 신흥국들의 금융위기라는 게 대부분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조정을 좀 받나 보다’ ‘부정적인 뉴스가 나왔나 보다’ 정도로 넘어갑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린 건 미국 재무부의 ‘돈 세탁 조사’ 미확인 루머에서 비롯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달간 5만달러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요. 이건 2017년 말 강세장과는 다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나의 자산으로서 그렇다는 겁니다. 교환의 매개 수단이었다면, 그 평가는 위기론이 나오 정도로 완전히 달라졌을 겁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건 이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을 두고 “지급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고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화폐 가치를 지키는데 익숙한 중앙은행 당국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기자는 최근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유심히 들었습니다. 그는 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분명히 가치저장 수단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비트코인 가치는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교환의 매개로 광범위하게 채택하는 건 힘들다”고 했지요. 돈처럼 쓰이는 건 실현 가능할지조차 모르는 먼 얘기이긴 한데, 하나의 자산으로서 시장의 검증을 받고 있음은 동의한 겁니다. 앞선 당국자들과는 발언의 결이 약간 다르지요. 앞으로 이런 말을 하는 당국자들이 많아질지 여부는 의미 있는 포인트가 될 겁니다.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P 제공)
2021.04.19 I 김정남 기자
④안일한 비상장주 투자, 고위험 주의보
  • [따상위 비상장주]④안일한 비상장주 투자, 고위험 주의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개인투자자 P씨는 얼마전 비상장 바이오 기업 A사가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신약의 효능이 좋다는 얘기를 지인에게 듣고 억 단위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A사의 효능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A사는 폐업했다. 결국 P씨는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18일 비상장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큐라티스, 노보셀바이오, 하임바이오, 아이월드제약, 지엔티파마 등 제약바이오주 매물이 대거 올라와있다. [갈무리=송영두 기자]고수익을 향한 바이오 투자족들이 비상장주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된 투자일 경우 초고수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준비없는 맹목적인 투자는 큰 리스크에 봉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투자업계(IB)에 따르면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투자법으로 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 특성상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공시 정보 등이 극도로 부족하다보니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미진할 수 밖에 없다”며 “부족한 정보에 욕심만 앞서다 보면 비정상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재산상의 손해를 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꼬집었다.투자자들은 비상장주 투자를 위해 대부분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을 활용한다. K-OTC의 경우 등록기업의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공시 정보등을 제공하지만 이마저도 제한적이고, 사설 거래 플랫폼의 경우 최소한의 정보마저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개인투자자들은 선배, 동생, 친구 등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고 별다른 정보 및 의심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바이오 투자 전문 VC 심사역은 “비상장주 투자는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지만 상장기업 투자보다 훨씬 위험 요소가 많은 투자방식이다. 주변에서도 지인들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기업이 망하거나 대표가 도망가서 한 순간에 재산을 날리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며 “비상장주식은 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이 있다는 것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 지인들의 추천보단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 투자 및 분산 투자 ▲투자 기업의 대표와 최대주주의 이력 확인 ▲기술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 여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여부 확인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 등의 투자 기준을 마련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1.04.19 I 송영두 기자
'주식 종목 추천' 유튜버들 유사투자자문업 규제 받을까
  • [뉴스+]'주식 종목 추천' 유튜버들 유사투자자문업 규제 받을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비롯해 해외 주식에도 투자를 나서면서 오픈재팅방이나 유튜브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사투자자문업자도 활개를 치고 있다. 다만 온라인 영역에서 문자메시지나 동영상을 통해 금융상품 가치에 대해 조언을 하는 행위를 유사투자자문업으로 볼지에 대한 판단, 유튜브 구독자 채널 월정액·광고수익에 대한 판단 등은 현행법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 그사이 유튜버가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혹은 유료 회원제에 가입하면 주식 거래 정보 등을 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행위가 늘어나면서 피해자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규제할지 유권해석을 상반기 중에는 마련할 방침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늘어나는 유사투자자문업자…유튜버도 해당할까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2122개로, 10년전(422개)에 비해 400%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오픈채팅방을 통해 특정 주식 종목을 불특정 다수에게 조언한 후에 유료회원을 모집해 월정액 금액을 내면 기업 밸류에이션이나 금융투자 조언 등을 제공해겠다는 불법·불건전 영업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101조)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 전자우편 등을 발행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 금융투자상품의 가치에 관한 조언 등을 하는 업을 유사투자자문업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유사투자자문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서식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미등록 업체를 적발하게 되면 금융위가 경찰에 고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주식리딩방 등 351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영업실태를 점검해 54건의 불법 혐의를 적발하기도 했다. 형사처벌 대상인 미등록 금투업 25건은 수사 의뢰를 통보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투자자문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은 불법이라고 판단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투자자문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은 불법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픈채팅방(카카오톡·텔레그램 등)·유튜브를 통해 특정 종목의 매매를 부추기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구제받기도 어렵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불특정 다수에 종목추천 유튜버, 광고수입도 대가?다만 현행법상 리딩방·유튜버 등을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규정할지부터 난감하다. 넓은 의미에서 유사투자자문업에서 문자메시지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경우에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사투자자문업’을 ‘투자정보업’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간행물이나 전자우편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인터넷 홈페이지·동영상공유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유사투자자문업에 해당하도록 그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수익률을 부풀리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허위·과장 광고’로 명시해 처벌하는 규정도 추가했다.금융당국은 ‘대가’를 받고 일대일 상담이나 주식리딩방에서 투자자 질의에 대해 운영자가 응답하는 등 금융투자 상품 가치에 대해 조언을 하면서도, 금융위에 신고하지 않으면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종목을 추천하는 유튜버도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로 볼 수 있을지 모호하다. 일부에서는 유튜버에 대한 후원일 뿐 대가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에게 단순히 종목을 추천하면서도 일부에게는 대가를 받고 금융투자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형태가 혼재돼 있기도 하다.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라도 ‘광고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역시 대가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이 유튜브에서 벌어들이는 광고 수입을 대가로 해석하면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규정해 규제할 수 있으나 이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피해자는 늘어나는데 규제 적용 모호…“상반기 중 유권해석 마련”금융당국은 이들을 일일이 찾아내기도 어려운 데 반해 온라인에서 주식리딩방이나 종목 추천 유튜버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환경에서 점점 더 많은 미등록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늘어나고, 이들을 찾아내는 것도 현재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특히 리딩방 등은 개별상담 등 실제 금투업 영위내역이나 불공정거래 관련 매매가 확인돼야 처벌이 가능해 신속한 제재도 어렵다. 금감원에 접수된 주식 리딩방 관련 피해 호소 민원은 증가 추세다. 2018년에 905건이었던 민원은 2019년 1138건, 2020년 1744건이었다. 올해 들어 3월22일까지는 573건으로 피해 접수는 늘어나고 있다.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금융당국은 미등록 투자자문업에 대해 일제·암행점검을 확대하고,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제공해서는 안 되는 서비스(일대일 상담이나 자금운용 등)을 표시·광고 시 명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을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유튜버,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서 대가를 받고 자문행위를 하면 유사투자자문업으로 보고 있으나 유튜브의 경우 혼재된 상황이 많아 애매하다”며 “광고 수입 등을 어떻게 볼지도 여전히 해석이 분분해 상반기 중에는 유권해석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04.16 I 김소연 기자
코스콤, ETF·ETN 정보 플랫폼 'ETF CHECK' 출시
  • 코스콤, ETF·ETN 정보 플랫폼 'ETF CHECK'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콤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의 테마정보와 분석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정보플랫폼 ‘ETF CHECK’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ETF CHECK는 코스콤이 서비스 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금융정보 단말 CHECK Expert+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진=코스콤)코스콤 관계자는 “ETF와 ETN은 주식처럼 직접투자가 가능하면서도 개별 종목보다 리스크가 낮고 분석하기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펀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파생상품인 만큼 투자 시 참고해야 하는 정보가 주식과 달라 각종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ETF CHECK를 통해 다양한 ETF·ETN 상품들의 기간별 성과와 보수, 배당금, 자금유입 등을 확인하고 다른 상품들과 비교분석 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들을 위해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와 레버리지 상품들의 괴리율과 유동성공급자(LP) 보유수량을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ETF·ETN 시장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코스콤 관계자는 “테마별 ETF 모음과 ETF 추천 서비스를, 기관투자자 및 퀀트 등 금융전문가를 위해 포트폴리오 분석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 ETF·ETN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F CHECK는 iOS(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폰, 태블릿) 모든 기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21.04.15 I 이은정 기자
대표이사 물러난 조현식, 부회장직은 유지‥경영권 분쟁 2라운드 예고
  • 대표이사 물러난 조현식, 부회장직은 유지‥경영권 분쟁 2라운드 예고
  •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기존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조 부회장이 앞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할 당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조 부회장의 사임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실제 조 부회장은 지난 1일에도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났다.하지만 부회장직과 등기이사직과 관려해서는 향후 거취를 표명하고 있지 않은 만큼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부회장의 주식 처분이나 성년후견 절차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경영권 분쟁의 2라운드의 분수령은 오는 21일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문이 될 것으로 꼽힌다. 이날 심문에는 조 회장 본인을 비롯해 청구인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과 참가인 입장인 조 부회장, 차녀 조희원씨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조 회장은 대리출석을 할 수 없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다만 조 이사장을 비롯한 자녀들은 변호인을 통한 대리출석이 가능한 만큼 법정에는 직접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04.12 I 송승현 기자
주총서 기사회생한 조현식, 父성년후견으로 반전 노리나
  • [뉴스+]주총서 기사회생한 조현식, 父성년후견으로 반전 노리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공언한 조현식 한국앤컴퍼니(000240) 부회장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물러나지 않고 있어 향후 거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경영권 분쟁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겠다고 한 조 부회장이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어 동생인 조현범 사장과 경영권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사임 의사 밝힌 조현식 ‘버티기’…경영권 싸움 2차전 돌입8일 업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한국앤컴퍼니의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현재까지 회사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한상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타이어가 형제 간 분쟁으로 인해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사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덧붙였다.그는 “이한상 교수 추천은 우리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거버넌스와 주주가치 제고에 큰 초석을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걸고 드리는 진심 어린 제안”이라며 “지난해 불거진 핵심 경영진 및 대주주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서면 인터뷰에서도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임 의사는 이미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조 부회장의 뜻대로 이 교수가 주총 투표 결과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자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을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조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거취를 밝히지 않고 대표직을 유지 중이다.이 때문에 조 부회장이 회사를 나가지 않고 경영권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총에서 조 부회장이 제안한 후보가 감사위원이 되지 않았다면 형제 간 분쟁이 조 부회장의 참패로 끝났을 것인데 ‘3%룰’로 인해 조 부회장이 승리하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조 부회장은 경영권 싸움을 지속할 최소한의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힌 것도 주총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쓴 카드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현식(왼쪽)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 (사진=이데일리DB)◇“주총 이후 회사 미래 위한 결정”…성년후견심판에 승부수아예 조 부회장은 거취에 대한 답변 대신 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 부회장은 “저는 어떤 직함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주로서의 권리와 책임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분명한 것”이라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부회장, 이사회의장, 사내이사 등은 개인의 의사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주총 이후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발 더 나아가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급변하는 국내외의 경영 환경 하에서, 주요 주주 중 한 사람으로써 저는 회사와 모든 주주들, 임직원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신속한 경영판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스스로 나가지 않고 주총 이후 흘러가는 상황을 본 뒤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얘기로 해석된다.자기 뜻대로 감사위원을 선임한 조 부회장은 이제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심판절차’에 참여, 반전을 모색중이다. 조 부회장은 큰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낸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심판절차에 참여했고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조양래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기일을 21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향후 조 회장의 의사결정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조 회장이 가진 재산 상속 문제다.조 회장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지분 23.59%를 조현범 사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2400여억원에 매각했다. 조 사장은 아버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금 2400억원 중 2200억원을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이 조 회장으로부터 재산을 넘겨받지 못하면 이를 갚기가 어렵다. 조 부회장 측은 조 회장이 조현범 사장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을 막아 경영권 승계를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성년후견심판 결과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조 부회장은 “성년후견개시 심판청구를 경영권 다툼의 연장선 상에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건강이 좋지 못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된 도리로 진행하는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4.09 I 손의연 기자
이베이코리아 건너뛰고 지그재그 노리는 카카오
  • [마켓인]이베이코리아 건너뛰고 지그재그 노리는 카카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을 과감하게 건너뛴 카카오(035720)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한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여파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진 가운데 카카오톡 기반 추천형 커머스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 운영사인 크로키닷컴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방식은 특수목적회사(SPC)나 자회사를 통한 합병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자회사를 신설하고 투자자들에게 지분율에 맞춰 카카오 주식을 나눠줄 계획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등 전국의 의류몰을 결합한 포털형 패션 앱 서비스다. 지난 2015년 6월 출시 후 현재 4000곳 이상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지그재그는 국내 패션 쇼핑앱 최초로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으로 10~20대 여성층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거래액 7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여성의류 쇼핑 플랫폼 가운데 매출액 기준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거래수수료(약 4%)와 광고 등으로 올리는 매출은 지난해 약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래액이 1조~1조5000억원 수준인 무신사 몸값이 약 3조원에 평가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점치는 몸값만 1조원에 육박했다는 평가다. 당초 카카오는 희망 매각가만 5조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며 인수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입찰에서 과감하게 빠지면서 외형 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표면적으로 드러냈다.세간에 알려진 지그재그 인수 추진도 이러한 카카오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그재그는 이용 빈도와 충성도가 높은 10~20대 여성이 주 이용자다. 2019년 기준 월간 이용자(MAU) 300만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에 달할만큼 실속있는 행보를 걷고 있다.장차 이커머스 업계 무게 중심이 패션 업종으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도 주목할 요소다. 중장기적으로 의류 시장이 마진 높은 카테고리가 될 것이란 평가 때문이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해 4월 온라인 편집숍인 ‘C에비뉴’를 론칭하고 패션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로켓배송 가능 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이달 1일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왔던 여성의류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W컨셉코리아’가 SSG닷컴에 2650억원에 매각되며 온라인 의류 플랫폼에 대한 인기를 몸소 증명하기도 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패션 업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의식한 원매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9 I 김성훈 기자
신동엽→이용진 '신과 함께' 오늘(9일) 공개…관전 포인트는?
  • 신동엽→이용진 '신과 함께' 오늘(9일) 공개…관전 포인트는?
  • (사진=SM C&C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채널S 개국 대표 프로그램 ‘신과 함께’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신(新) 인문학 토크쇼로, 술과 인생에 관한 찐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마스터 신동엽과 박선영, 이용진의 역대급 케미는 물론, 1회 게스트 비투비(BTOB) 창섭, 슈카의 활약이 더해져 ‘토크 맛집’의 탄생을 기대케 만든다. 오늘(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채널S의 새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SM C&C STUDIO 제작/ 진선미 연출) 측은 방송을 앞두고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놓치면 후회할 ‘신과 함께’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올 어바웃 ‘주식(酒食)’! 인생의 한순간을 특별하게!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연예계 주당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다.연예계 대표 애주가이자 미식가인 신동엽을 필두로 박선영, 이용진이 합세해 인생의 한순간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주문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거기에 딱 맞는 술과 안주를 추천한다. 얼마나 다양하고 색다른 조합의 ‘주식(酒食)’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술의 역사X경제’ 인문학 꿀 정보 大방출!‘신과 함께’는 매주 하나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첫 회의 주제인 위스키를 시작으로 소주, 막걸리 등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술에 대한 흥미로운 인문학 지식들을 다룬다. 술의 기원부터 술에 얽힌 역사와 경제, 문화는 물론 술을 잘 즐길 수 있는 꿀팁까지, 보기만 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술에 대한 ‘A to Z’를 전해준다.◇신동엽X박선영X이용진, 티키타카 팀워크(feat. 창섭X슈카)‘신과 함께’의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3MC 신동엽-박선영-이용진의 진심이 가득한 ‘티키타카’ 케미다.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로서 ‘신과 함께’에 진심인 세 사람의 리얼한 에피소드가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신동엽은 비밀 연애부터 가족 이야기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고. 이에 못지않게 이용진과 박선영도 아낌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고, 거침없는 토크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첫 회에서는 아이돌계 ‘술.잘.알’로 통하는 BTOB 창섭과 100만 경제 전문가 유튜브 슈카가 게스트로 출격해 색다른 토크 케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과 함께’는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의 방구석 ‘혼술러’와 ‘애주가’를 위한 본방 인증 이벤트도 준비해 첫방 사수에 대한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제껏 본 적 없는 술과 인생에 관한 新 인문학 토크쇼가 될 ‘신과 함께’는 오늘(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신과 함께’ 1회는 네이버TV를 통해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173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대표 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는 ‘신과 함께’의 방송 VOD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된다.한편,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4.09 I 김보영 기자
美 금리상승 쉬어갈때…낙폭과대 성장株 투자기회
  • 美 금리상승 쉬어갈때…낙폭과대 성장株 투자기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금리 상승에 눌려 있던 글로벌 기술·성장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파르게 치솟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점차 안정화된 영향이다. 금리 상승이 쉬어가는 구간에선 과대낙폭 성장주 매수가 유효하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금리가 재상승 구간에 진입하기 전까지의 구간에선 성장주 단기 매매를 추천할만하지만 중국의 플랫폼 기업에 손대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그래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월 말부터 美中 성장株 상승세미국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들의 주가는 3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TSLA)는 지난달 3월 29일(현지시간) 주당 611.29달러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후 7일 670.97달러로 회복해 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핀테크 업체인 스퀘어(SQ)는 18.3%,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는 20.3%, 원격의료업체 텔라닥 헬스(TDOC)는 3.9% 각각 상승했다. 해당 주식들을 모두 편입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은 8.7% 상승했다. ‘원조 성장주’인 일명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주식들도 하락 또는 횡보세를 마감하고 최근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페이스북(FB)은 지난 25일 이후 7일까지 12.3% 올랐다. 같은 기간 아마존(AMZN)과 넷플릭스(NFLX)도 각각 7.7%, 8.8% 상승했다. 알파벳 A(GOOGL)는 지난달 26일부터 반등해 전날까지 10.9% 올랐고, 애플은 가장 최근 저점을 지난달 30일 기록한 후 12.3% 상승했다. BAT로 불리는 중국의 3대 기술기업,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도 하락세가 멈췄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9일, 바이두는 30일, 텐센트는 31일 각각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3.8%, 8.0%, 2.5% 올랐다. 2차전자 관련 중국 기업인 CATL와 BYD도 최근 저점 대비 이날까지 10.8%, 5.8% 올랐다. 두 기업이 포함된 국내 ETF인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는 지난달 25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4.2% 상승했다. ◇ “금리 안정화되며 성장주 강세”미국과 중국의 기술·성장주들이 3월 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채 장기 금리도 안정화됐다. 미국채 금리 진정에 따른 성장주 상승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성장주는 ‘먼 미래에 큰 이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일반 기업보다 더 많이 반영돼 있다. 예상되는 미래 이익이 쪼그라들수록 주식시장의 평가가 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금리 인상은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고 이는 미래 이익 평가에 민감한 성장주에 부정적이다. 성장주가 금리 인상에 민감한 이유다. 연초 0.9%대였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19일 1.730%를 기록해 연초 파죽지세로 치솟았다. 그러다 3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가 열렸던 같은 달 24일에 돼서야 1.614%로 하락했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축은 없다’는 메시지를 재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내 시장이 연준을 못 믿는다는 얘기가 나왔고, 금리는 3월 31일 1.744%로 마감해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7일 1.654%까지 내렸다. 채권 기관투자자들의 분기 리밸런싱과 일본과 중국의 미국채 매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활절 연휴 이후 거래 첫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며 “항공, 크루즈 등 전통 경제재개 업종도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화되며 성장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플랫폼株는 하반기 반등 모멘텀 확인 후”올해 상반기 성장주에 투자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등 이벤트와 연관된 업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중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된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3월 말에서 4월 일부 기술성장주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 인프라 투자와 기후정상회의 모멘텀을 봤을 땐 친환경 관련주를, 수급과 실적 모멘텀으로 봤을 땐 헬스케어 업종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지난 3월 30일 보고서에 기술한 바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성장주의 보텀 피싱(bottom fishing·최저가를 노려 투자하는 기법)은 내수소비, 친환경, 플랫폼 순서를 제시한다”며 “향후 강력한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예상되는 섹터가 소비와 친환경 밸류체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플랫폼 기업은 지난해 10월 마윈 사태 이후 미·중 분쟁 확대와 중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 강화, 경기민감주 중심의 섹터 로테이션이라는 삼중고를 경험했다”며 “2018년 1분기 미·중 분쟁과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 조정이 3~4개 분기 동안 이어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중 반등 모멘텀을 확인하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09 I 고준혁 기자
'개미는 오늘도 뚠뚠' 코스피 하락 충격에 녹화 중단?
  • '개미는 오늘도 뚠뚠' 코스피 하락 충격에 녹화 중단?
  • ‘개미는 오늘도 뚠뚠’(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주린이들을 위한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녹화 중 들려온 코스피 지수 붕괴 소식에 멘붕에 빠진 개미 4인방과 함께 긴급 포트폴리오점검에 나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가 7일 오전 7시 공개한 카카오TV 오리지널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와 최현석 셰프, 이혼전문 변호사 박은주 등 다채로운 투자 이력을 가진 출연진들과 함께 ‘부부클리닉 주식과 전쟁’ 특집이 이어졌다. 흥미진진 에피소드를 쏟아내는 이들과 본격 부부 상담을 시작하려는 찰나, 스튜디오에는 코스피 지수 3000 붕괴 소식이 전해지자 개미 4인방을 비롯한 출연진들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챕터3 시작과 함께 줄곧 상승세이던 코스피 지수 3000선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개미들은 멘붕에 빠지더니 결국 녹화가 중단되기까지 했다.이에 멘토들과 개미들은 이대로 두고 볼 순 없다며 김프로 팀과 슈카 팀으로 나눠 긴급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섰다. 멘토들은 중간 점검에서 하락장에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등에 대한 꿀팁을 쏟아내 ‘주린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딘딘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하면서 이렇게 장이 안 좋은 적이 없었다”며 그간 여왕개미 전원주에게 하사 받은 종목부터 유경욱 카레이서의 추천 종목, 관상 투자한 종목까지 전종목 하한가를 달리는 상황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2주만에 10% 하락을 경험한 딘딘은 슈카와 논의를 통해 예수금을 마련하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론을 내렸다. 반면, 노홍철은 우량주, 성장주, 저평가주를 고르게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덕분에 지수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김프로에게 의외의 칭찬을 받았고, 김종민은 예수금과 투자금의 적정 비율을 유지하며 하락장에서도 레드라이트를 밝히는 포트폴리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포트폴리오 점검을 마친 양팀은 노홍철, 김종민, 김프로의 ‘해뜰날’ 쌩목 라이브로 본격 녹화를 다시 시작했다. 세 사람은 대한민국 개인 투자자의 해뜰 날을 기원하는 의미로 라이브를 선보였지만, 세 사람의 모자라는 가창력으로 녹화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 시작된 부부 클리닉은 ‘빚을 내서 하는 투자’를 의미하는 ‘빚투’에 대한 에피소드로 후끈 달아올랐다. 일반인 출연자인 ‘불나방 부부’의 빚투 경험담 고백에 이어 개그맨 김학래의 상상 초월 주식 투자 경험에 스튜디오는 물론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로, 주식과 예능의 신선한 조합으로 대한민국 1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챕터 3로 돌아온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자동차’를 주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보와 재미를 예고, 유쾌한 웃음 속 건강한 주식 투자를 위한 유익한 정보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04.07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총수는 쿠팡…네이버와 형평성 논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총수는 쿠팡…네이버와 형평성 논란-오늘 서울 승부…朴·吳 누가 이기든 정치권 격변 온다-‘변하지 않으면 빅테크에 밀린다’ 디지털 인재 끌어모으는 금융권-국가부채 2000兆 육박…GDP보다 커져-[사설]文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명분보다 실리 앞세워야-[사설]한국 조선업 화려한 부활, 친환경·고부가 전략 승리다△줌인&-“게으른 펀드매니저 용납 못해”…에셋플러스 펀드에 삼성전자 없는 까닭-코로나에 2월 온라인쇼핑 15% 증가…65%가 음식 배달△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정책대결 없이 고소·고발로 엔딩…선거 끝나도 법정다툼 불가피-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자가격리자는 ‘임시외출 허용’-‘노희찬 버스’ 탄 朴…2030 찾아간 吳-與 “3%p 안팎 박빙” vs 野 “최소 15% 이상 격차”△경제 종합-연금충당부채 1000조 돌파…‘밑빠진 독’ 군인·공무원 연금 개혁 시급-가족경영 재벌 막던 잣대를 IT기업에…‘20세기식 규제’ 방치하다 논란 자초△금융사 디지털 인재 영입 경쟁-5대 금융지주 디지털 강화 총력전…앞다퉈 회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금융사 디지털정책 주도하는 삼성 출신들-“금융사도 다양한 사람들 섞여야 경쟁력 키울 수 있어”△정치-北 “코로나로 도쿄올림픽 불참”…남북·북미대화 재개 기대 물거품-부산시장 선거 유세 마지막날…송상현 동상 찾은 김영춘 가적도 찾은 박형준-레임덕 갈림길 선 文대통령…재·보선 결과 주시-잇단 경계작전 실패에…국방부, 육군 8군단 해체 연기-차기 총리 유력후보 이태복 전 장관 “주택 공급 막는 부동산규제 풀어야”-이호승 靑정책실장, 오늘부터 경제계와 순차 소통△국제-백신이 가른 풍경…유럽·인도 ‘다시 확산’ vs 美·英·中 ‘다시 일상으로’-푸틴 장기집권 문 열었다-美 “우리만 올리면 손해”…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제안△경제-韓 올해 성장률 3.1→3.6%로 높였지만…선진국·신흥국 평균 못 미쳐-따로 노는 실물·금융…넉달 만에 간극 좁혀-인수 10년 만에…동서발전, 美 바이오매스 발전소 매각△금융-보금자리론 금리 한달 새 0.26%p↑…3억 대출 이자 연 75만원 더 내야-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점유율 53% ‘으뜸’-신한은행, 인천시와 친환경 업무협약-MMDA 어디 포함했나 따라…예금통계 39조 차이-토스 지난해 매출 3898억원…1년새 230% 급증△산업&기업-밀려드는 물량에 몸값 치솟은 HMM…산은, 지분 매각 저울질하나-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부품업계 절반 감산 돌입-“탄소중립 공동대응”…9개 에너지기업 ‘탈탄소 동맹’-잘나가는 5G폰 올라타고 삼성전기·LG이노텍 ‘好好’-바이든이 앞당긴 태양광 시대…볕드는 韓기업△산업·바이오-백신 수급 불안에 ‘러시아 백신’ 눈길…“국민 불신 해소 관건”-지분 투자했더니 대박…금융권, 핀테크기업에 반했다-中 알몸김치 파문에…삼성전자가 도운 국내 김치공장 주목-흙 속의 진주 캐낸다…네오위즈, 인디게임 지원 박차△소비자생활-직원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성장…틈만 나면 소통-‘힐튼 가든 인’ 국내 상륙 초읽기-온라인 인기 업은 뉴발란스, 오프라인 공격적 확장-정용진이 추천한 ‘안전빵’…골퍼들 인싸 아이템 부상△과학카페-한화 ‘위성 주유소’ 띄우고, LIG ‘한국형 GPS’ 개발…우주 가는 韓기업-□에 위성 달면 우주발사체, 유도탄 달면 미사일-“전기차 배터리 수명 늘리는 ‘단결정 양극재’ 양산 눈앞”△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3배 넘는 전력차 뒤집고, 메카 무혈 입성…‘정교일치 지도자’ 무함마드-주류사회 배척에도 ‘세계 2위 종교’ 급성장…‘언더도그’ 이슬람△증권&마켓-돈 몰리는 해외주식형 펀드…전기차·2차전지·IT ‘인기’-비트코인 시장, 金만큼 커지나…개당 13만달러 전망도-SRI채권 상장잔액 100兆 돌파 ‘세계 2위’△증권-코로나發 신용등급 충격 끝?…신평사 등급상향 ‘러시’-기업들 투자금 가려받아…신생 VC, 설 곳 없네-금감원, NH證에 옵티머스펀드 ‘원금 전액 반환’ 권고-美 기술주 훈풍 타고 카카오, 52주 신고가△엔터테인먼트-로제·아이유·백현…‘빛이 나는 솔로’ 릴레이-루나솔라·위클리·스테이씨…‘4세대 걸그룹’ 대전-비버·그란데 품고 유니버설과 협업…하이브, 세계 음악시장 주도권 경쟁△Book-‘부족주의’에 심취한 권력이 ‘좀비 정치’ 만든다-“각자도생 해야 하는 세상에서 ‘좋은 곳’ 향한 꿈 포기 말아야”-광화문서 도산서원까지…퇴계와 함께한 ‘인문학 여행’-AI와 소녀의 경이로운 사랑…‘인간됨’의 의미를 묻다△피플-“공익직불·공익보험으로 농가소득 확대 노력할 것”-삼성호암상 예술상에 봉준호…과학상 허준이 교수-금융연수원장에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기술유출 우려해 위탁생산 꺼려…코로나백신 부족현상 지속될 것”-이주열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서영우 티맵모빌리티 사외이사-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장-조용만, 전 조폐공사 사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진경찬 ‘산업기반 PD’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걷고 싶은…퇴계의 그 길-[기고]다시 여행길에 나서려면…-[기자수첩]격변하는 스마트폰 사업, LG만의 문제 아니다-[e갤러리]한홍수 ‘결1’△부동산-집값 상승세 주춤해졌는데…청약시장은 ‘과열’-서울 대형 아파트 값 평균 22억원 넘었다-공시가 싸고 지자체-국토부 날 선 신경전…산정 기준 명확히 공개해야 불만 사라져-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사회-“10년 만에 ‘새 시장님’ 오신다”…고위직·기존 중점사업 부서 ‘전전긍긍’-‘ㅂㄱㅅㄱ 왜 하죠?’…초성 현수막도 위법이라는 선관위-檢, 이광철 소환 초읽기…靑 향하는 ‘김학의 사건’ 수사-공식수사 시작도 못했는데…‘수사 대상’ 전락한 공수처-정부 ‘백신 수출제한’ 시사 “가능한 한 모든 대안 검토”
2021.04.06 I 박정수 기자
주린이 유혹하는 `주식 리딩방`…피해 안 당하려면?
  • 주린이 유혹하는 `주식 리딩방`…피해 안 당하려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단독 제보 종목 제보 드립니다.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수상 ‘○○○’(종목명)”.급등주 주식정보를 가장 빠르게 알려준다고 홍보하고 있는 한 주식 리딩방에선 5일 오전 10시 39분께 배우 윤여정씨의 수상 뉴스 속보와 함께 관련주 추천이 올라왔다. 윤여정씨의 수상 소식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국내 한 통신사가 첫 보도했고, 8분 뒤 이 리딩방에서 관련 주식을 추천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해당 종목은 리딩방에서 추천한 그 시점에 전일 종가보다 8% 가량 오른 장중 최고점을 찍었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종가는 고점 대비 5% 이상 떨어진 채 마감했다. 리딩방 추천을 받고 곧바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5% 넘는 손실을 봤다는 얘기다.애널리스트를 자처하는 이 방의 리더는 또다른 급등 종목에 대해서도 이날 손절가를 제시했지만, 그 가격은 당일 장중 최고가로 투자자는 사실상 손절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주식 리딩방’ 불법 기승…소비자 경보 발령‘코로나19’발(發) 주식투자 열풍으로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오픈채팅방이나 유튜브 등을 통한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면서, 속칭 ‘주린이’라고 불리는 주식 초보투자자들의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도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하며 주식 리딩방에 의한 투자자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주식 리딩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00% 수익 보장’ 등 불법 과장광고 메시지(SMS)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주린이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들은 오픈채팅방에서 무료로 급등 종목을 알려주겠다며 일반인들을 유인한 뒤, 자칭 주식 투자 전문가라는 ‘리더’가 급등 종목을 실시간 공유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붙잡아둔다. 이후 좀더 고급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월 30만~50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의 회비를 요구, 맞춤상담형 회원제 비공개방(VIP회원방) 가입도 유도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주식 리딩방은 유사투자자문업체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어,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란 점이다. 이들은 전문성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린이들에게 투자 자문이란 명목으로 금전적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출판물·통신물 또는 방송 등을 통해 일정한 대가를 받고 투자조언을 하는 영업 행위를 말한다. 투자자문 성격을 갖고 있지만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문업의 범위에서 제외되고, 금융당국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개인투자자가 낸 회비 등의 환불을 거부해도 금감원 분쟁조정 대상이 아니고, 한국소비자원이 계약해지 및 환불을 처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 소비자원과 금감원 등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A씨는 한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서비스 가입을 권유해 1년간 이용하기로 하고 600만원을 지불했지만, 4개월 뒤 주식투자로 손실을 입고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서비스 정상가격이 1800만원인데 할인된 가격인 600만원만 내고 썼기 때문에 한푼도 환불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급등세로 인해 관련 리딩방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B씨는 오픈채팅방에서 암호화폐 시장분석 및 종목추천을 위해 1년에 회비 250만원을 냈지만, 해지를 요청하자 위약금(55만원), 정보이용료(80만원) 등 회비의 절반 이상을 공제하겠다며 환불을 거부했다.[디자인=이미나 기자]◇주린이 피해 막으려면…“꼼꼼한 사전 확인 필수”금감원은 이처럼 주식 리딩방 불법 행위에 따른 주린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요령으로 투자 전 확인해봐야할 ‘체크 포인트’ 3가지를 제시했다.첫째로 투자를 결정하기 전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非)제도권 금융회사(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투자자문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홈페이지에서 회사명을 조회하면 파악할 수 있다.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업체에서 주식 리딩방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 경찰에 신고해야한다.둘째로 투자계약 내용을 확인해 손실을 보전하거나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있다면 불법이다. 계약상 손실보전·수익보장 약정은 민사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유의해야한다. 관련 신고는 금감원과 소비자원 등에 하면 된다.마지막으로 제도권 금융회사와의 계약이라도 투자자는 매매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의 매매 내역 확인은 임의매매 등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피해는 금감원에 신고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은 불법영업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의 설명의무 등 투자자 보호의무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환불 거부 등 투자자 분쟁시에도 금감원 분쟁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주식 리딩방의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되면 자신도 모르게 불법에 가담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04.0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하산 임명 공공기관 경영성적 평균 밑돌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낙하산 임명 공공기관 경영성적 평균 밑돌아-‘계륵’ LG폰 접었다…구광모의 뉴LG 가속-“왜곡 전문가” VS “반칙의 여왕”…朴·吳 90분 난타전-4차 대유행 갈림길…백신 확보 더 머뭇거릴 시간 없다-선거 분위기 더 혼탁하게 만든 선관위, 부끄럽지 않나△줌인&-윤여정 “동료 배우 선택받아 영광”…한발 더 가까워진 ‘오스카의 꿈’-코로나에 창구 대신 인터넷뱅킹으로…하루 이용액 60조 ‘사상 최대’△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미래사업 위해 ‘읍참마속’했지만, 기술력 남겨…필요할 때 컴백할 수도-‘선택과 집중’ 전략 본격화…모빌리티·AI 키운다-실적 족쇄 풀었다…발표 첫날 하락에도 ‘주가 상승’ 기대 활짝△공공기관 대해부 ②낙하산 성적표 살펴보니-공운위·임추위 ‘유명무실’…부적격 낙하산 인사 정당화 기구로 전락-독립성 VS 정책수행…기관 따라 임명방식 이원화해야△4·7 재·보궐 선거 D-1-吳 “재산세 급등 반성 없어” vs 朴 “당과 조정하겠다”…부동산 정책 격돌-생태탕 여야 공방…“吳, 당선돼도 무효” “흑색선전 중단”-선거 막바지…부산시장 선거도 비방전 난무△정치-與 “원조 투기세력 부활 안돼”…野 “높은 사전투표율, 분노 표시”-“與 잘한 건 아니지만 기회줘야” “오거돈 전 시장으로 인한 선거”-미얀마 교민 411명 귀국…외교부,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靑회의에 벤처인 첫 초청…文대통령 “기업 소통·협력 더 강화”-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벌 1000명 돌파-국정원, 차륜형 장갑차 등 5·18 기록물 추가 공개△국제-민주당도 반대 목소리…법인세 암초 만난 2조 달러 투자계획 ‘좌초위기’-“자산 거품 터질라…” 中 인민銀, 은행에 대출 자제령-日 공무원 정년 60→65세로 국가 공무원법 개정 재추진△경제-삼성·현대차·LG 구내식당 일감 개방…1.2조 단체급식 시장 열린다-빚투·영끌·생활자금…韓 GDP 대비 가계빚 100% 육박-무보-수출입銀, K뉴딜·ESG경영 지원 ‘맞손’△금융-작년에 도수치료 받았죠…실손보험 가입 안돼요-“현대캐피탈 해외수익 압도적 1위”-코로나 지원 늘린 산은…대출금 1년새 11.3% 쑥-롯데카드 “고객 의견 반영”…LOCA패널 발대식△산업&기업-집콕에 올림픽 특수까지…눈 가는 프리미엄 TV-반도체 이어 보조금 소진 우려…아이오닉5·EV6 순항 변수되나-잘나가는 전기차 올라타고 K배터리, 성장세 이어간다-코오롱인더, 폴더블 노트북 디스플레이 선점-포스코케미칼, GM·LG 합작사에 ‘음극재’ 공급△산업·바이오-상품관리, 고객분석, 마케팅 솔루션까지…네이버, ‘한국판 쇼피파이’ 선언-IPO 앞둔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기업가치 쑥-MZ세대 필수가전 잡아라…중견 가전업체 라인업 확대-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주의보△소비자생활-배민, 日·베트남서 세 확장…높은 수수료에 실적 향상 기대-SSG·롯데, 야구장 밖 유통더비 ‘윈윈’-상폐 위기 ‘좋은사람들’ 소액주주들 똘똘 뭉쳤다-CJ올리브영, MZ세대 겨냥 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건강-삐~잉~ 새벽 잠 깨운 이명…“원인·증상 파악땐 충분히 치료 가능”-자도 자도 피곤하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을-회전근개파열, 봉합술·줄기세포치료 병행하면 효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IMF, 韓 재정지출·성장률 긍정 평가…중·장기적 나랏빚 관리는 과제-“IMF 탄소세 신설 논의…한국도 기후변화 대비해야”△증권&마켓-가파르게 뛴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코스피 끌어올리나-‘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 앞두고…미디어株 희비 엇갈려-‘연결재무제표 중심 비율’ 기업 합병시 산정 명확화△증권-옵티머스 배상안 놓고 고민 깊어진 NH증권-은성수 “금소법은 비용 예방하는 투자”-빅히트 ‘이타카’ 인수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주식리딩방 피해 막으려면 매매내역 확인하세요△문화-우리 감성 담은 창작오페라…당신의 ‘인생 오페라’ 자신합니다-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는 평범한 ‘을’들의 이야기-국악기로 신시사이저 효과…국악, 전자음악과 만나다△스포츠-강심장 루키 타와타나낏 ‘호수의 여인’ 등극-조던 스피스, 3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송교창 첫 고졸 MVP냐, 허훈의 2연패냐-황의조 시즌 10호…유럽무대 첫 두자릿수 골-마스터스 도전하는 임성재 “100m 이내 샷 집중 연습”△피플-AI윤리에서 난임까지…삼성, 삶의 질 향상 연구-정동희 “정도경영으로 에너지 전환에 주력할 것”-옛 LG상사 동료 만난 구자열 회장 “수출 활력 회복위한 해결사 돼달라”-최덕근 서울대 명예교수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스마트홈산업협회장에 송재호 KT 부사장 선임-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 환경보전협회장 선임△오피니언-부동산시장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시급하다-민주당의 ‘오판’과 ‘복기’-文정부 부동산정책이 실패한 이유△부동산-“고무줄 공시가 재조사 요구” 봇물…이의신청 신기록 찍나-세종시 아파트 특공 개편…‘공무원 재산증식용’ 차단-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LH,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 공급△사회-檢, 공수처에 “이성윤 면담 CCTV 전체 보전해달라” 압박…기소 결정 임박-감염재생산지수 전국서 1.0 초과 정은경 “500명보다 더 늘어날 것”-쓰레기봉투 속 숨쉬는 강아지…동물학대 처벌 강화 ‘유명무실’-코로나가 바꾼 ‘112 출동’…번화가 줄고 주택가 늘었다-警 ‘3기 신도시 원정투기’ LH직원 첫 구속영장
2021.04.05 I 박종오 기자
금호석화부터 한진까지, 흥미진진 주총 표 대결은?
  • 금호석화부터 한진까지, 흥미진진 주총 표 대결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주요 대기업에서 사모펀드에 의한 또는 지배주주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면서 주주제안 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지난달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박철완 상무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경영권 분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지분 10%를 가진 최대주주다. 박 상무는 박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하고 개인 주주 자격으로서 ‘거버넌스 개선’을 취지로 주주 제안에 나섰다.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추천, 배당 확대 등이 내용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 나선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룰’에 희망을 걸었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박 상무의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금호석유화학 측은 지난달 31일 박철완 상무가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해 관련 규정에 의거해 위임 계약을 해지했다. 박 상무는 미등기 임원인 만큼 회사 측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즉시 물러나야 한다.한진(002320)의 경우 2대 주주인 사모펀드 HYK파트너스가 한진의 지배구조 개선과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증진을 목적으로 주주 제안에 나섰다. HYK파트너스는 1주당 1000원 배당, 집중투표제 도입, 사외이사 추천, 이사 총수를 최대 10명으로 증원하는 등의 안건을 제안했다. HYK파트너스는 한진 보통주 9.79%(146만2667주)를 소유한 2대 주주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진칼과 우호세력인 GS홈쇼핑 등의 총 사측의 우호지분율은 약 38%수준이지만 ‘3%룰’ 적용으로 의결권 행사 가능 지분이 12%대로 줄었다. 이에 9.79% 를 소유한 HYK파트너스와의 격차가 좁혀져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에서 ‘표 대결’이 예상됐지만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SC펀더멘털은 대신증권(003540)을 상대로 주주 제안을 통해 배당 요구를 확대했지만 사측 안으로 승인됐다. 역시 미국계 헤지펀드 스톤포레스트캐피탈이 공정거래 감시를 위한 이사회 추가 설치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제안했지만 가결에 이르지 못했다. 주주제안권은 상법 제363조의 2에 따라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하고 발행주식총수의 지분 3% 이상을 보유했다면 주주총회일 6주 전 일정한 사항을 주주총회의 목적 사항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3% 이상 지분을 가진 소수주주는 임시총회 소집 요구도 가능하다. 논의 사항을 제안하는 것뿐 아니라 임시 주총도 소집도 가능하다.
2021.04.05 I 김소연 기자
3%룰 변경·ESG강화에 역대급 주주제안…“주주 목소리 커졌다”
  • 3%룰 변경·ESG강화에 역대급 주주제안…“주주 목소리 커졌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다 주주 제안이 쏟아졌다. 올해도 국민연금은 별도로 주주 제안에 나서지 않았지만, 주주권 행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난해 12월 공정경제 3법 가결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 등으로 일반 주주까지 적극 나서면서 최다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가결까지 이어진 주주 제안은 8건(6.3%)에 그쳤지만, 이중 한국앤컴퍼니(000240)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023890)의 주주 제안 가결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SG 관심도 ↑…급증한 주주 제안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월결산 상장사들의 주주 제안은 127건에 달한다. 유가가 47건(16곳), 코스닥이 80건(15곳)이다. 지난 2016년 말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이후 주주 제안은 늘어나는 추세다. 유가·코스닥 상장사를 합쳐 2019년에는 114건, 2020년에는 113건이 상정됐다. 지난해 다소 주춤한 것은 코로나19로 시장이 순식간에 얼어붙은 시기와 주주총회 시즌이 겹친 탓이었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움직임과 지난해 상법 개정, 일부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올해 다시 급증했다.특히 올해 주주총회에선 지난해 상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적어도 1명 이상, 다른 이사들과 분리해 선임하는 규정(감사위원 분리선출)이 적용돼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감사위원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단계에서부터 각 주주의 의결권이 최대 3%로 제한되는 규정(3%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도 선임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127건의 주주 제안 중 18건(14.17%·10개사)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는 ‘이사 선임의 건’(55건, 43.31%), ‘정관 변경의 건’(23건, 18.11%)에 이어 안건 중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한국앤컴퍼니·아트라스비엑스, “땡큐 3%룰”주주 제안 급증에도 실제 가결된 안건은 8건(5곳)이었다. 전체 제안 중 6.3%만 통과된 것이다. 이중 3건은 ‘3%룰’ 수혜를 누렸다. 지난달 30일 한국앤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에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분리 선출하는 사외이사 자리에는 조현식 부회장 쪽이 추천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선임됐다. 지분 구조에선 조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조현범 사장이 43.52%(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 기준)로 압도적이나 ‘3%룰’로 제한됐다. 덕분에 지분이 약 20% 수준인 소수 주주들의 지지를 받은 조 부회장의 안건이 힘을 얻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왼쪽)과 조현식 부회장.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수년째 주주 환원 정책을 두고 갈등 중인 1세대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밸류파트너스운용은 앞서 여러 차례 사외이사로 추천했던 문봉진 다산회계법인 전무이사를 올해도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대주주 지분을 제한하는 ‘3%룰’ 덕분에 주주총회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다음날 흡수합병 되면서 이사회에서 역할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밖에도 대한방직도 소액 주주가 내놓은 주주 제안 중 ‘비상근 감사 선임의 건’이 가결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3%룰’이 있었다.주주 제안 116건 중 7건이 가결된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상법 개정 이후 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같은 첫 ‘성공 사례’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강동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사무국장은 “주주 제안을 통해 대주주의 영향을 덜 받는 인사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포함된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라면서 “적극적인 주주 관여로 기업 가치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화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한진칼 주총에서 우호 주주로 해석되는 산업은행의 제안들이 통과됐고, 크리스에프앤씨(110790)도 사실상 이사회 제안과 큰 차이가 없는 주주제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가결됐다. 그 외는 대부분 표결에 따른 부결 혹은 주총 전 철회, 의안 미상정, 소송 결과에 따른 자동 폐기 등으로 가결이란 결과를 얻지 못했다. ◇ 의결권 자문사 “보고서 요청 급증” 이처럼 주주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결권 자문사의 입김도 거세지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는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뒤 찬성·반대를 제시하는 민간 회사다. 이들의 권고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표심도 움직일 수 있어 기업들도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기업지배구조원·대신지배구조연구소·서스틴베스트·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외국계인 ISS·글래스루이스 등이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큰 손인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활동에 따라 국민연금의 자금을 위탁받는 기관들은 당연히 이에 따를 수밖에 없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의결권 자문사에 분석 보고서를 요청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늘어났고, 기업 또한 대응 차원에서 어떤 근거를 가지고 분석했는지 알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은 여전히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3%룰’ 등의 제도가 외국계 투기자본 같은 기관투자자를 위한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개정 규정이 적용된 첫해인 만큼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여지를 남겼기 때문에 내년에는 헤지펀드 등에서 이를 악용할 수 있다”면서 “차등의결권과 같은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방안들도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4.05 I 김윤지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디즈니플러스 나비효과 기대…목표가↑-하나
  • 스튜디오드래곤, 디즈니플러스 나비효과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표적 K-콘텐츠 관련주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해외 매출액 증가가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 상향했다.하나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빈센조’, ‘철인왕후’ 등의 흥행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좋아하면 울리는2’,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의 반영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의 공격적인 수급 전략으로 인한 넷플릭스 외 해외 판매 급증 등으로 예상 대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판단이다.특히 글로벌 대형 OTT들의 적극적 투자로 드라마 제작사들의 해외 유통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중국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제작사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로 나비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 글로벌 OTT 사업자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가장 많은 캡티브(계열사간 내부시장)와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보유한 동사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경쟁사들의 콘텐츠 가격 역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드라마 제작사들의 바스켓 매수(관련 다수 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1.04.02 I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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