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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도 일자리 지켰다’…정부,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가 촉발한 고용 위기 상황에서도 채용을 늘리고, 조직문화를 개선한 SK하이닉스 등 100개 기업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 세번째)가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27일 SK하이닉스 등 100개 기업을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소규모로 인증식을 개최했다.앞서 고용부는 올해 2월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발표했고, 2월 한 달간 국민 추천을 받고,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후보 기업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선정심사 실무위원회 개최, 현장실사 및 노사단체 의견수렴, 노사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올해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업 20개 △도매 및 소매업 12개 △전문·기술서비스업 9개 △보건복지업 9개 등 순이었다. 정보통신업과 보건복지업에서 전년 대비 으뜸기업이 소폭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0개소, 중견기업 33개소, 중소기업 47개소로 예년과 유사한 비중이다.지난 1년간 으뜸기업에서 총 1만 8551명의 고용을 창출해 기업당 평균 48.9%(89.3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 증가율(6.5%, 0.1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이직률·기간제 근로자 비중도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4년 연속 으뜸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는 자회사로 장애인이 400명 근무하는 ‘행복모아주식회사’도 선정됐다. 비대면산업 확장 등으로 정보통신업종에서 선정이 증가했다. 특히, 규모는 작지만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과 성장기회 제공을 통해 성장을 이룬 중소기업들도 다수 선정됐다. (주)YH데이타베이스는 주4일제와 점심회식 등, 주식회사 스푼라디오는 자기계발비 무제한 지원과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을 운영했다.협력업체 상생지원, 직접고용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룬 주식회사 딜라이브, 광주병원 등도 선정됐고, (주)대원버스는 운수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는데 노동시간을 단축해 지난해 52명을 채용했고 임금체계 개편으로 임금은 전년 대비 15% 인상됐다.중소기업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발표한 오기림 희림상사 대표는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영광을 희림가족 모든 분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 대기업 대표로, 안감찬 BNK 부산은행 은행장은 “1967년부터 지역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기업으로서, 좋은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고, 그 활력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일자리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또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210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1∼3년간 제공된다.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으뜸기업의 사례들이 널리 확산되어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골드만삭스가 꼽은 '당장 사야 할' 전기차 관련주 10선
-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국, 유럽의 전기차와 배터리 회사 등 전기차 관련 ‘메가 트렌드’ 종목을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할 전기차 관련주로 테슬라·BYD·폭스바겐·다임러·제너럴모터스(GM)·혼다·삼성SDI·우미코아·니폰카본 등 10개를 뽑았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860달러로 정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643.3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익 증가와 마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전기차업체 BYD에도 투자 의견 ‘매수’를 부여했다. 골드만삭스는 BYD가 중국 전기차 1위, 배터리 판매량 2위로 ‘독특한 사업결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홍콩 상장 주식의 상승 가능성을 12개월 동안 47.4%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량 증가와 유럽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의 고티온(Gotion)과 맺은 파트너십, 자율주행차 및 차량 관리 확대 등을 매수 의견의 근거로 들었다.애널리스트들은 “전력화 부문의 선두주자인 폭스바겐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 주가인 295유로(347달러)에 42%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도요타는 2030년 전기자동차 판매량을 200만대로 목표하고 있으며, 배터리 공급을 “실질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도요타는 현금 보유량이 많은데, 이는 “전기차 수요가 가속화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충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요타가 12개월 동안 21.6%의 잠재적 주가 상승률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정한 또 다른 ‘전기차 지원 기업’ 리스트에는 다임러, GM, 혼다 등이 포함됐고, 배터리 셀 부문에서는 삼성SDI(006400)가 올랐다. 배터리 부품 업체 중에서는 유럽 기업 우미코아와 일본 기업 니폰카본을 추천했다.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향후 20년 동안의 전기차 판매 전망치를 약 20%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가 2040년까지 7400만 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에도 2035년부터 배기가스가 없는 승용차만 판매하도록 하는 유럽연합(EU)의 제안으로 서유럽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가장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분야에 174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의 클린에너지 법안(Clean Energy for America)은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1만2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골드만삭스는 2040년에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의 경우 80%, 미국 75%, 중국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배기가스 제로 목표를 감안하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구글플레이·중기부, ‘창구 프로그램 3기’ 선정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총 80개 개발사를 선정하고 성장 지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블립(스페이스오디티) ▲닌자대전(게임듀오) ▲키노라이츠(키노라이츠)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Top 3로 선정됐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자(창+구)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오디티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최신 소식과 K-pop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 ‘블립-내 손안의 덕메이트’의 개발사다. 블립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뉴스, 카테고리별 스케줄, 실시간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인기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듀오의 ‘닌자대전’은 개성 넘치는 닌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수집형 디펜스 RPG로 다양한 코스튬과 전술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선정된 키노라이츠의 ‘키노라이츠’는 보고싶은 영화를 어느 OTT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OTT 통합 검색 및 영화 추천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이어서 ▲아우터플레인(주식회사 브이에이게임즈) ▲루티너리(주식회사 루티너리) ▲캐치테이블(주식회사와드) ▲커넥팅(와이피랩스 주식회사) ▲래트로폴리스(카셀게임즈) ▲마지막 군단(주식회사 테일러메이드게임즈) ▲픽잇((주) 오리지널 이노베이션 그룹)이 창의적인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톱10을 차지했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선정된 총 80개 사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성장 지원 세미나 진행 ▲매월 구글플레이 및 벤처캐피탈(VC) 3개사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위한 오피스아워 운영 ▲창구 프로그램 1기 및 2기 개발사와의 네트워킹을 위한 홈커밍파티 개최 등 지원에 나선다. 또한, 톱10 개발사에는 ▲1:1 맞춤형 비즈니스 컨설팅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대상 투자 피칭을 위한 창구 데모데이 참여 기회 ▲퍼포먼스 마케팅 지원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톱3 개발사에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2년간 많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매출 향상, 고용 확대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창구 프로그램 1기 참여 개발사 ‘스티키핸즈’, 2기 참여 개발사 ‘드림모션’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한국 개발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주간증시전망]흔들림 없이 끝날 7월…“종목장 대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7월 마지막 주 변할 게 없어서 안도할 수 있는 편안한 7월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대형주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톤을 내비칠 것으로 보여 7월 증시는 흔들림 없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7월 19~23일) 22.49포인트, 0.69% 내린 3254.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부터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환율 변동성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이에 코스피 지수는 19일 1%대나 빠지면서 3244.04에 거래를 마쳤고,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우하향했다. 다만 22일에는 네이버(NAVER(035420))와 포스코(POSCO(005490)), 현대차, 기아 등 대형주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또 22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선물을 1조8000억원어치나 순매수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선물 일간 순매수 기록을 보면 2019년 12월 12일 1조6225억원 이후 최고치다.전문가들은 아직 기술적인 지표에서 보면 과열 신호는 전무한 상태라 분석한다. 코스피의 상대강도지수(RSI, 14일)는 23일 현재 50선 전후로, 지난 1월 고점 경신 당시 레벨인 80선은 물론 과열 기준선인 7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가격 유인은 더 부각된다. 연초 이후 원화 약세가 상당분 진행됐기 때문이다. 원화 기준 코스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0.4%에 이르는 반면, 달러로 환산할 경우 5% 내외에 그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부재한 상황이지만, 이들이 컴백할 여건은 구비가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며 “그간 국내를 포함해 이머징 증시 전반에 경계 요소로 작용했던 달러의 상승이 제한된단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경기 정점 통과 우려와 함께 델타 변이 확산이 병행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직전 고점인 93포인트 부근에서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 급격한 달러 강세가 부재한 상황이라면,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7월 마지막째 주도 이런 분위기를 지탱해줄 2가지 변수가 예정돼 있다. 첫 번째는 25~26일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집권 이후 첫 고위인사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강경한 대중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미국 회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규모가 커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오는 10월 양국 간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두 번째는 27~28일 예정된 7월 FOMC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연준의 잘못된 물가판단,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우회적인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 시간 29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문 연구원은 “기존처럼 물가상승은 일시적,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톤을 내비칠 것으로 보여, 변할 게 없어서 안도할 수 있는 편안한 7월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보다 8월 잭슨홀 미팅(8월 26~28일) 또는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관련 적극적인 논의가 확인된 후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스케줄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에 전문가들은 다음주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종목장 대응을 추천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실적 성장에 주목해 인터넷·게임, 위드 코로나 시대 수혜가 예상되는 헬스케어,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개선이 기대되는 음식료 업종을 권한다”며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주식을 사모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주간 주요 이벤트로는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잠정치, 27일), 미국 5월 S&P·CS 주택가격지수(27일),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27일), 미국 7월 FOMC(29일), 미국 2분기 GDP(속보치, 29일), 한국 6월 산업생산(30일), 미국 6월 개인 소득·소비(30일),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 30일), 중국 7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30일) 등이 꼽혔다.
- 삼성자산운용, MZ세대 연금투자 'KODEX ETF' 10종 추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에 관심을 가진 MZ세대(1981~2000년 출생)를 위해 엄선한 KODEX ETF 10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은 연금 투자가 가능한 KODEX ETF 총 107종 중, 지수의 대표성과 현 시점 주목받는 섹터 등을 고려해 분산투자에 적합한 해외형 5종, 국내형 5종을 투자자들에게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금융권 이용 분석에 따르면 퇴직 및 개인연금 시장에서 증권사 ETF 실시간 매매 서비스와 ETF 포함 주식 매매를 직접 할 수 있는 중개형 개인형퇴직연급(IRP)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KODEX 해외 ETF 5종으로는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KODEX 선진국 MSCI World’, ‘KODEX 미국 S&P 산업재(합성)’,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미국 스마일모빌리티S&P’를 꼽았다.설정 후 수익률이 190%에 달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는 애플(아이폰, 맥, 워치), 구글(유튜브, 검색), 페이스북(SNS), 엔비디아(게이밍), 넷플릭스(컨텐츠) 등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IT기기 및 컨텐츠 관련 상품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한다. 미국 빅테크들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에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또 KODEX 선진국 MSCI World ETF는 전세계 선진국 1,600개 대형주와 중형주에 분산투자하여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세의 반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복합산업, 운송·물류, 철도, 항공 등 산업재 관련 우량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유일 ETF인 KODEX 미국 S&P 산업재(합성) ETF도 인프라 투자확대 수혜업종으로 주목할 만 하다고 짚었다.아울러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핵심 25개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ETF와 모빌리티 혁신 산업의 핵심인 자율주행, 전기차, 드론, 차세대교통시스템 관련 기업에 모두 투자하는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국내 ETF 5종으로는 KODEX 자동차, KODEX 200, KODEX 2차전지, KODEX 반도체, KODEX 철강을 추천했다.KODEX 자동차 ETF는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 산업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어 장기 투자 성격의 연금 투자에 맞춤형 상품이다.국내 상장 ETF중 최대 규모이자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00,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와 2차전지 핵심 원재료, 장비 및 부품, 제조 관련 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인 KODEX 2차전지 ETF도 추천했다.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ETF인 KODEX 반도체 ETF와 국내 철강산업을 이끄는 11개 기업에 모두 투자하는 KODEX 철강 ETF 등 중장기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5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은 “연금 투자를 통한 노후 준비는 그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빠를수록 좋으며 안정적인 장기성과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와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델타는 핑계일뿐"…증시 조정받을 때 '경기재개株' 담아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시가 무너지면서, 코스피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동력 없이 고공행진을 하던 주식시장이었는데 ‘울고 싶은 데 뺨을 맞은 격’이라는 평가다. 이유 없는 조정에선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이나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행, 유통, 레저, 항공 등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쌀때 사두라는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빌 애크먼 “델타 바이러스, 오히려 백진 접종 속도 오를 수도”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232.70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폭이 더 컸다. 다우 지수가 2.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59%, 나스닥이 1.06% 하락했다. 반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81%로 마감, 지난 2월 초 수준까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2.9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1150원을 넘어섰다. 위험자신인 주식시장 약세와 안전자산인 채권, 달러 강세인 ‘리스크 오프(위험 선호 회피)’가 나타난 것이다. 원인으로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지목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 기준,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으로 한 달 전 1만1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델타 변이 신규 확진자수 비중은 57.6%다. 방역 규제를 완전 해제한 영국에선 반년 만에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도 이날 14일째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델타발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세계 7일 평균 사망자는 지난 15일 기준 8129명으로 올 초 1만3000명대에서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탈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바이러스로 사망자만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항체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CNBC)◇ JP모건, ‘많이 올라 내린 것’…“확인하고 가야” 주의도대다수 전문가는 델타 바이러스가 이번 조정의 본질 아니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시장 조정과 관련 “가장 짧은 답은 현재 매도엔 대단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지나친’ 상승장을 지적했다. S&P500는 지난 18거래일간 총 13번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확산 우려에도 글로벌 주요 신용 스프레드는 안정적으로, 이는 학습효과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전염병 재유행은 경기 정상화 시점을 다소 지연시키는 정도일 뿐 정상화 자체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1.8% 안팎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등 신용시장까지 불안은 전염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적 피크 아웃(고점 통과)이 전망되는 가운데, 긴축을 준비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이상 ‘해결사’로 나서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에서, 증시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단 관측이 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Greed Index)는 지난주 38에서 이날 17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가리키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장기 강세장이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최근 부침은 좋은 매수 기회로 생각하지만, 경기 사이클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긴축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때 시장은 다양한 리스크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에, 좀 늦더라도 단기적인 문제들의 방향을 확인하고 가는 게 더 나아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출처=CNN)◇ “리오프닝株, 백신 개발 전까지 밀려…기회 찾아볼 수”주식시장이 델타 바이러스를 구실로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리오프닝 관련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피크 아웃이 침체(Recession)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경기 재개가 늦춰지는 수준이어서 저가 매수 전략이 추천된다.간밤 미국 시장에선 에너지(-3.6%), 금융(-2.8%), 소재(-2.2%), 산업재(-2.2%) 등 경기민감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미국보다 비교적 조정이 빨리 온 코스피도 최근 5거래일간 운수창고(-2.96%), 금융업(-2.35%), 화학(-2.32%), 증권(-2.30%), 건설업(-2.25%), 등이 하락 폭이 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느덧 리오프닝 관련주는 화이자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지난해 여름 수준까지 밀렸다”라며 “설사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 꺾이더라도 하락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두 세 달 전 인플레와 과열을 걱정하다 이제는 성장 피크 및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보니 타격이 작지 않겠지만, 기어를 낮게 가져가는 전제로 오히려 리오프닝 관련주들 내 기회를 찾아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구글)
- 노랑풍선, 국내 최초 완성형 OTA 런칭…“주가 우상향 기대”-상상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19일 노랑풍선(104620)에 대해 국내 최초 완성형 온라인 여행사(OTA) 런칭으로 주가 우샹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장기 주가 상승’,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제시했다.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노랑풍선은 코로나19 해빙모드 강화 시 주목받을 수 있는 기업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에 기인한 장기 여행 대기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점과 자유여행 플랫폼 기반 본연의 경쟁력 고려 시 주가의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노랑풍선은 국내 1위 직판전문 여행사로서 대리점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가 및 고객관리 효율화가 용이한 기업이다. 2020년 여행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속에 자체사옥, 임대수입, 고정비 감소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타사 대비 실적 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올해 6월 OTA 플랫폼을 런칭해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 트랜드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2018년 11월 개발에 돌입, 총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신규 플랫폼은 여행 일정 관리를 비롯, 여행 상품을 원스톱으로 예약·결제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 현지에서 가장 인기 아이템을 선별 및 판매하는 쇼핑 카테고리가 동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다.이종원 연구원은 “기존 여행사의 구태의연한 일정 계획에 기반한 패키지 상품에서 탈피해 개별 여행객이 직접 일정을 고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신규 플랫폼을 통해 2022년까지 월간순이용자(MAU)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계된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통해 고마진 상품 판매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플랫폼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성장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6월 기준 신규 회원 가입자수가 전월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일 방문자 또한 약 800%가량 급증, 국제선 항공권 구매는 2.5배, 국내선 항공권 구매는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최근 블록딜과 무상증자를 진행하여 다소 부족한 유통 주식수를 증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유통 주식수가 점증,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상승시키고 주주가치도 점차 제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 저탄소·친환경株 시대 가속화…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고준혁 김겨레 기자] 유럽연합(EU)이 강도높은 탄소중립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친환경 관련주의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탄소배출 절감에 성공하거나 저감기술이 있는 기업이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나아가 기존 상장사의 가치 평가(밸류에이션)에서 탄소 배출량이란 변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U,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줄인다14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인 핏 포 55(Fit For) 입법 패키지를 공개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의미다. 이같은 방안 발표 후 친환경 관련 주식은 하락 또는 횡보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인베스트 솔라 ETF(TAN),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ICLN)은 5.30%, 2.46% 각각 하락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인 만큼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관련주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안에서 도입하기로 한 탄소배출국경세는 이제 시작으로 갈수록 탄소배출 감축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번 유럽의 탄소국경세 발표는 어찌 보면 바이오 기업에서 임상 1상 단계를 통과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신약이 임상 1상, 2상, 최종 상업화까지 몇 단계를 거칠 때마다 관련주가 치솟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 관세 품목, 탄소 가격 상승 등 단계를 거칠 때마다 친환경 혹은 저탄소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사실상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 관련 패널티가 확대되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방식이 변화한다는 관측도 있다. 탄소 가격 상승은 곧 비용) 상승으로 연결돼 기업 이익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켐펜(Kempen)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는 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 압력을 추정했는데, 2030년까지 탄소가격이 75달러/tCO₂로 상승한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최대 20%의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150달러까지 오른다면 평균 41%까지 가치가 하락한다고 보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켐펜의 측정은 향후 투자기업 선정에서, 기후변화정책 강화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예를 들어 친환경적인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면 일반에 비해 10년간 10~20%포인트의 상대수익 우위를 기록할 수 있는 것”라고 덧붙였다.이에 친환경 관련주, 특히 탄소배출권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글로벌 탄소 상장지수펀드(ETF)(KRBN)나 탄소를 줄이는 기업을 모은 MSCI ACWI 저탄소 타깃 ETF(CRBN) 등이 추천된다. 실제 KRBN과 CRBN은 전날 각각 0.03% 오르고 0.07% 내리는 등 차익 실현 압박을 크게 받지 않았다. MSCI 기후변화 지수는 벤치마크로 볼 수 있는 MSCI 세계 지수를 지난 2019년부터 추월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탄소배출 절감에 성공하거나 저감기술이 있는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으로 저탄소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터리주도 주목…외국인 미리 담았다이번 ‘핏 포 55’ 중 ‘신차 판매분의 CO₂배출을 2035년까지 제로(0)로 만든다’는 내용에 배터리주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새로운 목표치 달성을 위해 완성차 업체는 친환경 판매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야 한다”며 “이는 국내 2차전지 및 수소차, 수소연료전지모듈 관련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배터리 관련 주식들을 담고 있다. 최근 한 달(6월 15~7월 15일)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4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431억원), 솔루스첨단소재(336370)(142억원) 등도 대거 사들였다.
- “이제 ‘임상 1상’”…EU 탄소국경세, 저탄소株 시대 서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에서 들여오는 제품에 사실상 관세를 매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하 탄소국경세)를 오는 2026년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 시대로 가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평가된다. 주식시장에선 친환경 관련주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은 물론, 가치 평가(밸류에이션)에서 탄소 배출량이란 변수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출처=뉴욕증권거래소)◇ EU,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줄인다14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인 핏 포 55(Fit For) 입법 패키지를 공개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의미다. 핏 포 55에서 가장 핵심 법안은 탄소국경세로 지목된다. EU에 수출하는 해외 기업 중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기업의 제품에 일종의 관세를 매기는 개념이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ETS)로 비교적 엄격하게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EU가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막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도는 과도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도입되며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력 등이 우선 대상 산업이다. 해당 제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기업 입장에선 비용 절감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 반대 쪽인 친환경 기업은 전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법안이 발표된 당일 친환경 관련 주식은 하락 또는 횡보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인 만큼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인베스트 솔라 ETF(TAN),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ICLN)은 5.30%, 2.46% 각각 하락했다. ◇ “지역, 품목, 탄소가격 등 단계적 저탄소 기조 확대 전망”탄소국경세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평가된다. 지역, 산업, 탄소 가격 측면에서 탄소 절감 압박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유럽→미국→중국 등 지역 △소재→완성품 등 품목 △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2030년 75달러/tCO₂(이산화탄소톤)→160달러 등 가격 측면에서 저탄소 압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은 매니저는 “이번 유럽의 탄소국경세 발표는 어찌 보면 바이오 기업에서 임상 1상 단계를 통과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신약이 임상 1상, 2상, 최종 상업화까지 몇 단계를 거칠 때마다 관련주가 치솟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 관세 품목, 탄소 가격 상승 등 단계를 거칠 때마다 친환경 혹은 저탄소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사실상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 관련 패널티가 확대되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방식이 변화한다는 관측도 있다. 탄소 가격 상승은 곧 비용(Cost) 상승으로 연결돼 기업 이익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켐펜(Kempen)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는 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 압력을 추정했는데, 2030년까지 탄소가격이 75달러/tCO₂로 상승한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최대 20%의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150달러까지 오른다면 평균 41%까지 가치가 하락한다고 보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켐펜의 측정은 향후 투자기업 선정에서, 기후변화정책 강화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시사된다”며 “예를 들어 친환경적인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면 일반에 비해 10년간 10~20%포인트의 상대수익 우위를 기록할 수 있는 것”라고 덧붙였다. 이에 친환경 관련주, 특히 탄소배출권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글로벌 탄소 상장지수펀드(ETF)(KRBN)나 탄소를 줄이는 기업을 모은 MSCI ACWI 저탄소 타깃 ETF(CRBN) 등이 추천된다. 실제 KRBN과 CRBN은 전날 각각 0.03% 오르고 0.07% 내리는 등 차익 실현 압박을 크게 받지 않았다. MSCI 기후변화 지수는 벤치마크로 볼 수 있는 MSCI 세계 지수를 지난 2019년부터 추월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탄소배출 절감에 성공하거나 저감기술이 있는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으로 저탄소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새벽까지 이어진 헬릭스미스 주총…소액주주 ‘반란’ 실패
- △사진설명:14일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는 15일 새벽 1시 반까지 이어졌다.(사진=박정수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헬릭스미스(084990) 경영진 해임을 놓고 벌인 표 대결에서 사측이 결국 승리했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전체 발행주식의 48%에 달하는 위임장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창업주인 김선영 대표를 비롯한 헬릭스미스 현 경영진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반란’에는 실패했다. 14일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등 현 경영진 해임안이 부결됐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의해 소집됐고 이들은 △김선영 대표를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6인 해임과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7인의 신규 선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비대위가 수기로 확보한 위임장 지분 48%보다 적은 43% 수준만 참석해 현 경영진 교체는 실패했다.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도 최동규 씨와 김훈식 씨 2명만 가결됐다. 최동규 씨는 2015~2017년 특허청장을 지냈고, 현재 특허법인 화우 대표 변리사다. 김훈식 씨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 대상홀딩스 대표 등을 거쳤고 현재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으로 있다. 이외 정관 변경이 가결됐고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경우 부결됐다. 특히나 소액주주 비대위에서 모아온 6000장에 달하는 위임장 확인 작업 때문에 하루를 넘겨 15일 새벽 1시에나 임시주주총회가 개회됐고 주총 결과는 새벽 1시 30분에나 나왔다. 헬릭스미스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주총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는데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입장하지 못하는 일부 주주와 회사 측 진행요원 사이 다툼이 일어나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시주주총회가 끝나는 새벽 1시까지도 경찰들은 헬릭스미스 본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설명:15일 새벽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소액주주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박정수 기자)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결국 주주 86명과 비대위가 추천한 이사와 감사 후보자를 포함해 총 92명이 참석했다”며 “개회는 오전 9시에 했는데 정회가 반복되면서 결국 새벽 1시에나 주주총회가 제대로 열렸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비대위가 가져온 위임장 확인 작업이 오래 걸린 이유는 주식 수를 공란으로 가져온 위임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위임장 검사인이 주주명부에 있는 주식 수를 넣자고 해서 확인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주식 수 공란인 위임장이 나오자 검사인 변호사와 사측 변호사가 소액주주 표 기권표 처리 가능성을 언급했고, 소액주주 비대위 변호사는 유권해석을 받으러 법원에 다녀오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법원에서는 소액주주표 유효 처리라는 결과가 나왔고, 주주명부와 대조 확인을 진행했다.또 실물 위임장을 검토하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해 소액주주 측은 사측에 찬성과 반대를 기입하는 엑셀을 공유해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 소액주주와 사측이 합의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일부 소액주주는 “오전부터 엑셀 자료 공유를 이야기했다가 언성 높이며 등 돌리고 말 돌린 건 양쪽 모두”라며 “서로서로 믿지 못해서 이 단 하나의 이유로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주총장에서 일부 주주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 김선영 대표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할 만큼 현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사진설명:15일 새벽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 1층 로비(사진=박정수 기자)바이오벤처 1세대인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는 2019년에만 해도 시가총액 4조2500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해 9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헬릭스미스는 2019년 8월 149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향후 2년간 추가 유상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작년 12월 1612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말을 뒤집었다. 특히나 지난해 진행한 유증에는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주주들의 반감을 부추겼다. 또 2016년부터 5년간 파생결합증권(DLS) 등 고위험 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해 큰 손실을 내면서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경영진 교체에 나선 것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유상증자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고, 고위험 자산 투자에 대해서도 법무법인 선임, 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해 피해액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이후 헬릭스미스 측은 홈페이지에 전용 게시판을 열고 주주들에게 다양한 호소문을 내고 온라인 주주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관련 결과는 15일 오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기존 이사진은 변동 없이 소액주주 측 이사 2명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 IPO 슈퍼위크 17社 출격…대어에 가려진 중소 알짜 챙겨볼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슈퍼위크에 총 17개 기업(스팩 제외)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의 그늘에 가려져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알짜 중소형 종목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슈퍼위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17개사다. 맥스트, 엠로, 플래티어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있지만, 에브리봇, 아주스틸, 롯데렌탈 등 익숙한 기업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처음 IPO 슈퍼위크의 포문을 여는 기업은 맥스트(16~19일)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에 AR(증강현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모희망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맥스트가 유일하다”며 “내년 영업이익 118억원, 순이익 46억원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9일과 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프랑스, 일본, 인도 아마존에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3만2600~3만6700원이다.29일과 30일 청약을 진행하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설립 당시 사명은 CJ헬스케어였지만, 2018년 한국콜마(161890)에 인수된 이후인 지난해 4월 사명을 바꿨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암·간질환 관련 신약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이다. 프리미엄 가전에 활용되는 컬러강판의 강자 아주스틸은 8월 9일과 10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700~1만5100원이다. 종합렌탈기업 롯데렌탈도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7000~5만9000원이다.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외에 인수단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하며 증권사만 총 8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구직자에게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는 채용 매칭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운영하는 원티드랩, 기업들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플래티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젠셀 등도 IPO 슈퍼위크에 공모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과 8월 초로 이어지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일정 외에도 매머드급 기업들의 공모청약이 줄지어 예정됐다”며 “올해 총 공모금액 규모는 2010년 10조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조~30조원의 역대급 공모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기금, 팔만큼 다 팔았다"…빈집털이 전략 써볼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 초 대규모 매도에 개인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던 연기금이 최근 누적 기준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그만 팔 때가 됐기 때문”이란 해석을 내놓는다. 코로나19 이후 주가 급등으로, 연기금이 정해놓은 주식 비중이 초과된 것을 이제 적정 수준으로 되돌렸다는 것이다. 이에 연기금이 그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던 종목을 미리 선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출처=한국거래소)◇ 올해 연기금 코스닥 순매수, 6월 말부터 ‘플러스’ 전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연기금의 코스닥 누적 순매수 규모는 575억원이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올 들어 처음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한 7거래일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경우 연기금의 올해 누적 순매수는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누적 순매도 규모는 19조6176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5월께부터 순매도 강도는 약해지고 있다. 이달 들어 19조원대로 늘어났지만 19조5000억원 수준 안팎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이달 9거래일 중 6거래일을 순매도했지만,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이는 연기금의 올 1분기 매매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51거래일간 연속 순매도했다. 총 순매도 규모는 14조250억원에 이르렀다. 역대 최장, 최대 규모다. 연기금엔 국민연금과 함께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돼 있고 국민연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며 청와대 청원까지 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같은 원성에 못 이긴 국민연금은 지난 4월 9일 국내 주식에 대한 전략적자산배분(SAA) 이탈 허용 범위를 ±1%포인트 늘리고 전술적자산배분(TAA)은 ±1%포인트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SAA 투자비중 상한은 직전 18.8%에서 19.8%로 조정됐다. SAA는 외화, 채권, 주식, 원자재 등 큰 틀의 자산배분 비중을 정해놓는 것이다. 자동적인 조절 기능으로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판단이 담겨 있지 않다. 반면 TAA는 투자자가 자산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싸면 사고 비싸면 파는 것을 말한다. 연초 연기금의 매도는 코로나19 이후 급등장을 예상하지 못하고 SAA 비중을 예년과 비슷하게 잡아 놓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돼 상한선을 올린 것이다. 최근 연기금 매도세가 멈춘 것은 높아져 있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상한선만큼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기계적 순매도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 매도로 인해 4월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비중은 20.1%까지 낮아진 가운데, 연기금이 5~7월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 순매도했고 최근 증시 조정도 겪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한국거래소)◇ “순환매 장세 3분기까지…‘기관 수급 바닥’ 전략 유효”올해 연기금의 매도는 펀더멘털이나 이익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기계적 매도가 끝나면 다시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연기금이 그동안 과매도한 종목을 미리 선점하는 일명 ‘빈집털이’ 전략이 추천된다. 특히 최근 경기 고점 및 하반기 긴축 우려 등에 주식시장은 방향성이 없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략이 통할 확률은 높다고 설명된다.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진 매크로 환경 내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만큼 순환매 장세는 올 3분기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환경 속 수급 상 키맞추기 투자 아이디어로 ‘기관수급 바닥 통과 기업’을 건져내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유의미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일 기준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이 모두 상위 30%에 속하는 종목 중 1년간 기관 수급이 최근 바닥을 다지고 반등한 종목을 추천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는 헬스케어에서 기관 수급 반등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종목들은 LX인터내셔널(001120), F&F(38322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삼성전기(009150), NAVER(035420), 휴켐스(06926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우리종금(01005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쎄트렉아이(099320), 녹십자(006280), 제넥신(095700), 제테마(216080), 삼성출판사(068290), 인트론바이오(048530), 덕산테코피아(317330), 삼성제약(001360)이다. 한편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지난 1년간(2020년 7월 13일~2021년 7월 12일) 기관 순매도 강도가 강하면서 실적 컨센서스가 큰 폭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은 풍산(103140), 효성티앤씨(298020), 씨에스윈드(112610),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HMM(011200) 등이다. 코스닥150 종목 중에서는 LX세미콘(108320), 카카오게임즈(293490), 아프리카TV(067160) 등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株소설]'피크 아웃' 논란 고점서 등판한 중국…경기 흐름 뒤집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등판 첫날 기세는 좋습니다. ‘피크 아웃(Peak-out)’ 시름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얘깁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원자재와 경기민감 주식들을 밀어 올리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애매했던 주식시장 분위기를 밝게 돌려놨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 효과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로 여겨집니다. 지준율 하락이 곧 완화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향후 전망은 다소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보는 측에선 경기민감주를 추천합니다. 반면 테이퍼링(자산 매입 우려)에도 금리가 거꾸로 가는 채권시장의 현재 흐름에 집중할 경우엔, 오히려 경기민감주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냐 디플레이션이냐는 논쟁으로 회귀한 모양새기도 합니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경축 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대내외에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원자재, 경기민감주, 신흥국 강세…‘리스크 온’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1.07% 하락을 대부분 되돌렸습니다. 건설업이 2% 넘게 올랐고 뒤를 이어 은행과 철강·금속, 섬유·의복, 금융업, 보험, 증권,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 이른바 리플레이션(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가 일정 부분 오르는 현상) 관련주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약 7686억원어치 사들이면서 7월 순매도 규모를 확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7월 들어 전 거래일까지 약 3조원 가량 코스피200 선물을 팔았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은 아시아 주식시장의 프록시(Proxy·대용 지표)로 인식됩니다. 중국 상해는 0.67%, 심천은 1.98%, 홍콩 항셍지수 0.61%, 대만 가권은 0.87% 각각 올랐습니다. 전 거래일인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가 1.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13%, 나스닥 지수가 0.98% 각각 상승 마감해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P500 기준으로 보면 역시 에너지(2.01%), 소재(2.01%), 산업재(1.62%), 경기소비재(0.79%), 필수소비재(0.58%) 등 경제 재개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7일 1.2%대까지 내렸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일 종가 기준 1.35%대를 회복했습니다. 구리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각각 1.8%, 2.3% 오르는 등 원자재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2.116으로 마감해 지난 7일 장중 92.808에 비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47.00원으로 마감,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렸습니다. 종합하면 전형적인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신호가 나타난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중국의 지준율 하락이 지목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리스크온 기조를 회복해 3250선 회복을 시도 중으로, 중국 지준율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 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처져 있는 시장에 ‘中 지준율 인하’란 작은 활력소지난 9일 중국 인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회사 지준율을 0.5%포인트를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금융 회사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갔습니다.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지역 중 하나인 중국은 완화 기조란 대부분 국가의 흐름과는 다른 긴축 기조를 유지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준율 인하는 15개월 만입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 전반 리스크를 무리하게 자극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지준율 인하가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속도 조절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하반기 경기부양 기조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다만 중국의 지준율 하락이 아주 강력했기 때문에 시장이 리스크온 한 것은 아닙니다. 기저효과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둔화하고 있고, 중국은 이미 마이너스(-)대로 진입했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걱정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융시장에선 벌써 성장을 걱정하고 있다”며 “인플레 피크, 성장률 피크, 정책 피크 가능성까지 모든 게 피크란 우려가 나왔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1.3%대까지 밀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준율 하락 자체의 ‘힘’도 크지 않은 걸로 평가됩니다. 지난 6월 말 중국은 예금 금리 개혁을 발표합니다. 예금 기준 금리의 1.5배가 예금금리의 상한이었다면, 개혁안은 예금 금리에다 0.75%를 가산한 숫자가 새로운 상한이 되게끔 변경했습니다. 효과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와 같은 단기 예금 금리 상승 및 장기 금리 하락입니다. 단기 금리 상승은 외화 자금 유출입을 방어하고 장기 금리 하락은 실물 경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짚어야 할 건 이번 개혁안에 적용된 0.75% 가산은 지방 또는 중소형 은행에만 국한됐다는 점입니다. 대형은행엔 0.5% 가산을 차등 적용해 중소지방은행만 지원하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준율 인하를 하면 자연스레 돈은 지방중소기업으로 흘러가게 되며, 유동성을 공급해도 자국 통화 가치 절하를 어느 정도 상쇄해 달러 유출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지준율 인하에도 위안/달러 환율은 지난 7일 6.50에서 이날 6.47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예금 금리 개혁-지준율 하락 정책이 세밀하고 구체적인 만큼, 광범위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작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음 달 수천억달러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만기도 예정돼 있어, 실물 경제에 풀릴 위안화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성명서에서 “통화 정책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면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지금의 긴축 기조를 완화로 확 바꾸는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IPS(투자상품서비스) 본부 부부장은 페이스북에 “실제 부양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난달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총량(TSF)이 느는 등 예상을 넘는 신용 확대 소식이 들려온 것을 감안하면, ‘당국 스탠스가 살짝 바뀌면서 실물 경기 부양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민감주 더 사라” vs “차익 실현 기회”…결국은 ‘인플레냐 디플레냐’이번 지준율 인하의 해석 방식 등에 따라 투자전략은 갈립니다. 우선 중국의 부양책 강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입장이 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률 둔화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도 결국 경기 부양과 관련된 정책의 미세조정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기술주 대비 경기순환주가 저가 매력은 충분한 상태로 여기다 중국의 정책 노선이 부양으로 일부 변화할 수 있단 점까지 더하면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반면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 업종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이번 기회에 더 사는 것보단 줄이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금융과 소재에선 빠지고 헬스케어 등으로 이미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테이퍼링 대비 사전 작업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단 관점입니다.그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은 분명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주 리플레이션 관련 주식 반등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8~9월 테이퍼링이 확인될 때까지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유는 이미 통제되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이 의지와 관계 없이 긴축을 해야 하는 상황인 ‘나쁜 테이퍼링(bad tapering)’의 가능성은 낮아졌단 것으로, 8~9월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흥미로운 건 이번 지준율 인하란 이슈를 걷어내고 봐도 양측 주장이 유효하단 점입니다. 경기민감주는 최근 몇 주로 보나, 과거 10년으로 길게 보나 성장주 대비해서 부진해 왔습니다. 성장주는 경기 피크아웃 이후 희소성의 원리로 강세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지준율 인하의 중요도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방증이면서도, 이밖에 요인이 본질적임을 의미일 수 있습니다. 관건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사이클이 얼마나 강하고 지속되느냐 여부로, 결국 인플레냐 디플레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 8일 트위터에 작성한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과 관련한 글. (출처=트위터)최근엔 디플레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단 전망과 테이퍼링을 앞두고 있음에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계속 내리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3월 10년물 금리가 1.77%대를 넘으며 연중 최고점을 달성할 당시에도 “금리는 하락할 것”이란 뚝심 있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월 2일 보고서에서 “내년 1월 미국 10년물 금리는 -0.5%일 것으로 높아 봐야 1%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속해서 인플레는 없다고 주장한 스티븐 메이저 HSBC 글로벌 채권 리서치 헤드도 “올해 말과 내년 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전망은 각각 1.0%로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들어 미국채 10년 금리가 1.2%대까지 반락한 건 단기간 숏커버링 탓의 과도한 하락이었단 걸 인정하면서도, 과거 미국의 장단기 금리 차 확대범위를 두고 아직 금리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단 일각의 주장은 접근이 너무 단순하단 생각”이라며 “올해 상반기 금리 차 확대구간에선 리플레이션 관련 주식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일드커브가 눕는 과정에선 다시 성장과 꿈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주식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한국포스증권, 펀드 쿠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대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세 가지로 신규고객 이벤트, 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 친구추천 이벤트로 구성했다. 신규고객 이벤트는 최초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대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중 대표펀드에 1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마치 주식 1주를 받는 것처럼 펀드 쿠폰을 추첨 지급한다. 펀드쿠폰은 현금처럼 펀드를 매수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이다.친구추천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인을 추천해 계좌개설만 해도 본인과 지인에게 각각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친구들이 함께 릴레이로 추천하면 인당 2장까지 커피 쿠폰 받기가 가능하다.한국포스증권은 2021년 상반기를 결산하며 대표펀드를 선정했다. 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와 국내주식형 부문에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다.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글로벌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 알파벳, 시스코, 삼성전자 등이 주요투자처로, 글로벌 기술주 40~60개 종목을 담고 있다. 2015년 6월 설정하여,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59%다. 순자산규모도 3조원을 넘기며, 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큰 규모다.국내주식형 부문에 선정된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 및 2차 전지, 디스플레이, 5G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종목을 담고 있다. 수소차 및 모빌리티 기업에도 투자하여, 현대차와 기아 등을 투자처로 보유하고 있다. 성과 또한 양호하다.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60%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설정되어, 순자산규모는 6,440억원을 넘겼다.김승현 한국포스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국내외대표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펀드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건전한 투자 인구 확산에 기여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펀드는 주당 가격이 2500달러가 넘는 알파벳과 같은 주식에도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 할 수 있고, 좋은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포스증권이 운영하는 포스앱(FOSS)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