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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단 2250선까지 열어둬야…탄핵發 급락장 매수 기회로
  • 코스피 하단 2250선까지 열어둬야…탄핵發 급락장 매수 기회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 정국 속에서 국내 증시의 일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 폐기로 인해 증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말 탄핵안 가결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상황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통령 탄핵 정국이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시장 적정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코스피 지수의 하단은 대내외 정치·경제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까지 2250선까지 열어두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현 코스피 지수, PBR 0.9배 불과…이미 바닥 근접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코스피 지수 하단 전망은 △NH투자증권 2250 △한국투자증권 2340 △대신증권 2380 △상상인증권 2380 등의 순이었다. 현 코스피 지수는 최근 1년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주당순자산가치(PBR)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0.9배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주가를 최근 1년 동안의 주당순자산가치(PBR)로 나눈 비율인 TTM PBR(Trailing 12개월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시장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박근혜 정권 탄핵 시기의 TTM PBR 최저치는 0.97배로 현 수준보다 높았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 밸류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2023년 10월 0.86배 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2340선이 우리 증시의 가장 이성적인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탄핵 이슈가 국내 증시의 하단 밴드를 수정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과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야당의 탄핵안 제기 이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이슈의 증시 영향은 지난 6일을 바닥으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증시의 불안 요인은 국내 정치적 이슈보다 미국 트럼프 정권의 정책 불확실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불안정기…단기 급락 매수 기회로정치적 이슈에 시장이 단기적으로 급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단 조언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성적 수준을 넘어서면 언더 슈팅이 나올 수는 있다”면서 “이는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는 있으나, 국내 증시의 구조적 하락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글로벌 경제와 정책 리스크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말도 안되는 밸류에이션 수준과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정치적 혼란에 대한 시장의 과민 반응은 추세적으로 고착화되기 어렵다”며 “신용등급이나 외국인 매도세와 같은 거시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지 않는 한 시장가치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낙폭이 과도한 실적주와 중대형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또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기보다는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외국인 수급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반면 투기적 수요가 몰리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08 I 김경은 기자
주식 미리 사두고 리딩방서 추천…리딩방 운영자 대거 적발해 檢 고발
  • 주식 미리 사두고 리딩방서 추천…리딩방 운영자 대거 적발해 檢 고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특정 주식을 미리 사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를 추천해 주가를 띄운 뒤 팔아 치워 이득을 챙긴 ‘금융 인플루언서’, 이른바 ‘핀플루언서’(Finfluencer)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SNS·오픈채팅방을 이용한 핀플루언서의 선행매매 행위를 다수 적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수년간 수백개 종목 걸쳐 불공정거래 행위 반복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여러 SNS 채널에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정치 테마주와 같이 주로 공시·뉴스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리딩방 참여자들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하기 직전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면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수백개에 달하는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핀플루언서들은 해당 주식을 자신이 이미 매수해 보유하고 있고, 추천 후 이를 매도할 수 있다는 등 그 종목에 대한 자신의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추천 종목과 관련한 기사·공시 등과 함께 반복적으로 ‘급등’, ‘상승 중’, ‘바닥’, ‘무조건’, ‘○○테마’, ‘△△수혜주’ 등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주가가 상승하리란 기대감으로 수많은 리딩방 참여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사진=금융위원회)◇테마주·관련주 표현 주의…미등록 업자도 유의이에 증선위는 리딩방 등에서 ‘급등주’, ‘특징주’, ‘주도주’로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기업 공시와 공인된 언론 기사 등을 확인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주가가 급등했다는 사실만으로 추종 매수할 시엔 다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기업의 실제 사업과 무관하게 ‘○○테마주’, ‘△△사업 관련주’ 등으로 편입된 사례도 많고, 이러면 기업의 객관적 가치와 무관하게 풍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만이 양방향 채널을 통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하므로 리딩방 운영자(업체)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미등록 투자 자문업자일 시엔 허위·미확인 정보 추천, 투자사기, 선행매매 등 불법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운영자의 선행매수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종목 추천에 따라 매수 시엔 투자자들이 운영 세력의 매도 상대방(물량받이)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 행위, 신속·엄정하게 조치할 것”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주요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통보하는 ‘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방안’을 마련했고, 해당 처리방안에 따라 신속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최초의 조치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우려가 크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큰 사안에 수사기관의 수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조사·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논의해왔다.또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이 SNS 리딩방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불법행위 개연성이 큰 리딩방을 선별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IT 전문 조사인력 등이 매매 분석을 통해 700여개 이상 다수 종목에 대해 혐의를 밝혀낸 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SNS 리딩방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일반 투자자를 호도하고 시장 질서를 해치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I 박순엽 기자
비상계엄 후폭풍에 고환율 수혜주로 피신
  • 비상계엄 후폭풍에 고환율 수혜주로 피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자금 이탈도 거세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의 투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자동차와 바이오 등 ‘고환율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보다 0.10%(100원) 오른 9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00억원 넘게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1.44% 빠졌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이날 기아는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11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방향을 틀었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주들은 고환율 국면에서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현대차·기아는 연간 2000억원의 영업이익 수혜 효과가 존재한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11월 미국 합산 월간 판매량이 15만 41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가 10.4% 증가한 8만4011대를, 기아가 20.2% 늘어난 7만107대를 팔았고 모두 역대 11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다.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관세 리스크 우려가 여전하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하면서 수익성 전망치가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완성차(현대차·기아)들은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내 주주환원 시행이 예상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002350)(2.5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0.3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업체 역시 완성차와 유사한 수출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 4분기 고환율은 타이어 업체 실적 서프라이즈와 동반 중”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주도 고환율 수혜주로 꼽힌다. 일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전망치를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해 연초 4조1564억원이었던 전망치를 4조3211억원으로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수치 정정”이라고 설명했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환율의 영향을 입증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우호적인 환율 지속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 상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04 I 박정수 기자
농협은행 '올원뱅크', 대대적 개편…고객편의성 높였다
  • 농협은행 '올원뱅크', 대대적 개편…고객편의성 높였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NH농협은행은 NH농협금융의 다양한 금융 및 생활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를 대폭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농협은행)금융서비스는 주식·펀드·연금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보험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보장내역을 확인하고 보험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 했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자 한 달 예산을 설정 및 외식·쇼핑·주유 등 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제공하는 등 지출관리도 강화했다.부동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생활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부동산 매물 및 시세 조회, 대출한도 조회, 대출상품 추천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드림카 추천, 자동차보험 관리, 차량구입대출 추천 등 모빌리티도 확대했다. 또한,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AI가 분석해 질병 발병률을 예측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유전자검사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농협은행 모델 변우석 스티커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 네이버페이 5000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NH마이데이터 신규가입자 2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000원권을 별도로 증정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더욱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NH올원뱅크를 대폭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H올원뱅크 서비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올원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12.02 I 송주오 기자
KB운용, 2025년 유망 'RISE ETF' 선정…트럼프·월배당 등
  • KB운용, 2025년 유망 'RISE ETF' 선정…트럼프·월배당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유망 상장지수펀드(ETF) 9종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먼저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할 미국 대표지수 상품 2종을 추천했다. 물가 하향 안정화에 힘입은 금리 인하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KB자산운용이 제시한 ‘RISE 미국S&P500’, ‘RISE 미국나스닥100’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동일 유형 ETF 중 최저 수준 보수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두 번째로 제안한 상품군은 인컴 자산형이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과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국내 투자자들의 높아진 인컴 추구 수요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리츠에 투자하는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모두 월분배형 상품이다.국내 주식을 활용한 인컴형 상품으로는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을 추천했다. 매주 2회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삼아 안정적인 월분배를 지급하고 있는 해당 상품은 출시 8개월 만에 개인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다.또한,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상품을 내세웠다. 미국대형주, 국내채권, 금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와 국내 최초 머니마켓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다.마지막으로는 트럼프 테마주를 선정했다. ‘RISE 글로벌원자력’,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2종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화당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기후 변화, 에너지 분야 지원 등 자국 중심의 정책 방향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기획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합한 상품을 일일이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해 유망 상품을 선정했다”며 “향후에도 철저한 시장 분석과 다양한 투자전략에 기반한 상품을 추천하는 한편 다채로운 투자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KODEX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
  • 삼성운용, ‘KODEX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일 ‘KODEX 연금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대중이 연금투자에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금 생존게임’이란 콘셉트로 제작됐다. 라운드1부터 라운드4까지 이어지는 게임 콘셉트로 △연금투자가능 ETF △자산배분의 중요성 △연령대별 추천 포트폴리오 △최적의 연금 수령 전략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연령대별 ETF 추천 포트폴리오도 담고 있다. 시간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20-30대에게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주식 중심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인 자산 형성기이면서 지출이 많은 30-40대에게는 성장주와 배당주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인출기의 50-60대에게는 위험을 관리하는 ‘잃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우리나라 연금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KODEX ETF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이번 가이드북에 담았다”고 말했다.가이드북은 누구나 삼성자산운용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북을 제공해, 자체 디지털 투자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단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5일 오후 7시 연금 투자 웹세미나를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한다. 실시간 질의 응답을 운영해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할 예정이며, 방송 마무리에는 시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파크뷰 식사권, 아웃백 식사권, 크리스마스 케익 등 다양한 경품을 456명에게 제공한다.
2024.12.02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경제 연착륙 속에서의 투자 기회
  • [마켓엑세스]글로벌 경제 연착륙 속에서의 투자 기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경제는 미국 경제의 놀라운 강세에 힘입어 올해 한 해동안 예상보다 더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한적인 정책으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 시장에서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은 섹터들이 둔화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침체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몇 분기 동안에는 미국 시장의 ‘연착륙’이 기본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추세성장률 이하로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2025년 중반까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당연히 미국 대선 이후의 재정, 무역, 이민 정책 및 규제 완화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럽거나 혹은 대규모의 변화에 기대는 접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제 내년 1월에 새 행정부와 의회가 출범하면 새로운 내각 장관의 임명과 구체적인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선거운동에서의 공약과 실제 정책은 재정과 정치적 제약에 영향을 받아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대규모 국채 발행에 대한 시장 흡수 능력이나 2026년 11월 예정된 중간선거 같은 것들이다. 이런 실질적이고 정치적인 현실은 차기 공화당 정부의 실행 과제이며, 향후 시장 가격에도 반영될 것이다.2025년에는 미국의 새 행정부의 무역 정책의 규모와 시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럽과 중국은 비교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 유럽은 기본적으로 소비 지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실질 소득이 증가하게 해주는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 신뢰와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예방적 저축 축소 등에 의해 점진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중국에서도 광범위한 정책 지원책을 통해 수요 안정화가 예상된다.그러나 이런 유럽과 중국의 회복세는 여전히 약점을 갖고 있어서 충격에는 취약할 것이다. 그럼에도 미 연준의 지속적인 정책 완화는 시중금리 인하와 달러화 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금융 여건의 점진적 완화와 함께 신흥시장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 우리는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국공채 비중을 전술적으로 늘려 멀티에셋을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일부 섹터에서 밸류에이션이 너무 상승하기 시작한 주식의 경우 중립적인 접근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또한 미 달러화의 중기적 전망과 중국의 경기 부양 노력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전반적으로 강해지고 있다. 다만 신흥시장은 일반적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관세 인상이 신흥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 규모와 폭을 감안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인베스트먼트 그룹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11.30 I 방성훈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내년 3월 정기주총서 유리한 쪽은?
  •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내년 3월 정기주총서 유리한 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임시주주총회 결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내년 3월에도 서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양측이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결과, 무승부…이사회 마비될라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개최한 임시주총 결과,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진 못했지만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사회로 신규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5명, 3자 연합(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측 5명으로 동률이 됐다.이사회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팽팽한 구조가 되면서 당분간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형제 측이 추진했던 경영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형제 측이 추진하려던 외부 투자 유치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이사회가 동률로 구성된 상황이지만 임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대표는 28일 주총장을 나오면서 “이번에 이사회가 동수가 되는 상황이 되면서 제가 좀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경영권을 휘두르겠다는 것을 암시했다.◇내년 3월 정기주총에선 4자 연합이 유리?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는 3자 연합 측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 같은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 형제 측은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3자 연합 측 이사진 3명의 자리를 비우고 우호 세력으로 채우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 3월 주총에서는 송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사회 장악력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형제 측 시도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미 우호적인 소액주주를 포함해 과반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3자 연합 측이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대신 새로운 이사진을 추천하면 되기 때문이다. 출석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특별결의 사항인 이사 해임 안건과 달리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과반수의 동의만 얻으면 된다.지분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3자 연합 측이 내년 3월 정기주총 표 대결에서 더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자 연합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사실상 4자 연합으로 거듭났다.라데팡스는 지난 19일 송 회장, 임 부회장과 가현문화재단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했다. 지난 26일에는 임종훈 대표가 블록딜로 내놓은 지분을 매입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확보했다. 이달 라데팡스와 주식매매계약(SPA) 거래를 마치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은 각각 5.7%, 8.11%가 된다. 여기에 신 회장의 지분(14.97%)과 한양정밀의 지분(3.95%)을 더하면 4자 연합의 지분율은 37.77%에 달한다.임 대표의 블록딜로 형제 측 지분율이 줄어들면서 양 측의 지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임 대표의 블록딜 이후 임 대표의 지분율은 9.15%에서 7.85%로 떨어졌다. 여기에 임 사내이사(12.46%)와 임 사내이사의 개인회사 디엑스앤브이엑스(0.42%)의 지분을 더해도 20.73% 수준이다.3자 연합 측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57%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다음 주총에서는 더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정관변경 안건에 찬성한 주식수는 출석 의결권 중 57.89%였으며, 신 회장의 이사 선임안에 찬성한 주식수는 57.86%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주총 결과를 보면 3자 연합 측이 이미 과반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당분간 3자 연합이 지분율 측면에서 우위에 서더라도 2027년까지 임 대표 체제 하에 이사회 구성이 동률로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임 대표를 포함한 형제 측 이사 5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7년 3월까지는 3자 연합의 이사회 장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내달 열릴 한미약품 임시주총도 주목이번 임시주총의 ‘2라운드’가 될 내달 19일 열릴 한미약품(128940)의 임시주주총회도 관전 포인트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열릴 주총에서는 3인 연합 측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과 형제 측인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의 건이 논의될 예정이다.해임 안건의 경우 출석 주주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의 절반을 차지한 3자 연합이 이사회 결의를 요구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 행사를 저지할 수도 있다. 해당 주총에서도 뚜렷한 승패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어느 한 쪽이 완승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신약개발에는 장기적인 일관성이 중요한데 경영이 흔들리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4.11.29 I 김새미 기자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
  •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와 백찬규 NH투자증권 팀장,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왼쪽부터)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김형일 기자]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했다. 보호무역과 금융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에서는 금융·소비·중소형주도 주목할 투자처다. 국내 주식은 허를 찌르는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저점매수 차익 실현을 노릴 수 있다.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미국 의회의 구체적인 가상자산 입법 방향이 나오기 전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이번 ‘2024 하반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내년도 서학 개미” 美 금융·소비·우주항공·중소형주 주목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과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 사회로 이뤄진 패널토론에서 두 전문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정책을 이해하고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미국 트럼프 2.0시대 ‘재정·무역적자’와 ‘원유증산·관세부과 속도 조절’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과거와 달리 재정·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유가와 관세를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오 단장은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고율, 보편 관세를 부과하면 전방위적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과거와 달리 정책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는 시장 기대보다 더 늦게 더 작은 폭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백찬규 팀장은 “강달러가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며 내년 미국 주식투자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기업에 대해 매출액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율을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인공지능)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우주·항공 종목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美 입법 후 ‘신중하게’ 안전자산 달러·금 ‘분할 매수’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저점매수 후 차익을 실현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백 팀장은 “내년 초 우리나라 기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백 팀장은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며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트럼프 공약대로 가상자산이 미국 전략 자산이 되려면 의회 통과 등 갈 길이 멀다.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에 대해서는 추가 매수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오 단장은 달러화·금 투자는 ‘사이드디시’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성장이 10~20년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오 단장은 금 투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그 확률만큼 금을 담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주식, 예금, 채권 등 전통 자산 위주로 담는 게 중요하고 금은 부수적 요소다”고 덧붙였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무승부…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 승부할 듯
  •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무승부…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 승부할 듯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임시주주총회 결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이 형제 측 5명, 3자 연합 측 5명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 향배를 결정할 진검 승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로 미뤄지게 됐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서 이사 선임안 중 1건만 가결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개인 최대주주이자 모녀 측(송영숙 한미약품그룹·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3자 연합’을 형성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만 이사회에 새로 진입하면서 형제 측(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이 우세했던 5대 4 구도에서 5대 5로 팽팽해졌다.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 초부터 본격화됐다. 2020년 8월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송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하자 형제 측이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선 형제 측 손을 들어줬던 신 회장이 최근 모녀 측과 3자 연합을 형성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3자 연합은 이사회 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이번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안과 이사 선임안을 제안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으로 형제 측이 우세한 5대 4로 구성돼 있다. 3자 연합은 이번에 제안한 안건을 통해 이사회 구도를 5대 6으로 뒤집기 위해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과 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이사 후보로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신동국 회장을,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을 추천했다. 형제 측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익잉여금의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을 제시했다.한미사이언스의 지분구조는 형제측 25.6%, 3자연합측 33.78%, 친인척으로 분류되는 지분 3.10%,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8.09%, 국민연금이 6.04% 등이다. 6%대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지난 27일 임시주총 안건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내면서 소액주주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졌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9월 말 기준 23.25%다.이날 출석한 주식수는 5734만864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수(6771만3706주)의 84.68%에 해당했다. 보통 결의뿐 아니라 특별 결의도 적법하게 결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표결 결과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되고 이사 선임안 중 신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만 가결됐다. 자본준비금 감액안도 가결됐다.정관변경 안건에 찬성한 주식수는 출석 의결권(5734만864주)의 57.89%인 3320만3317주였다. 특별 건의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출석 의결권 중 57.86%인 3318만8984주가 신 회장의 이사 선임에 동의하면서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은 자동 폐기됐다. 신 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으로 전원을 모두 채우게 됐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28일 주총장을 나서면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이러한 결과에 대해 임 대표는 주총장을 나서면서 “이번에 이사회가 동수가 되는 상황이 되면서 제가 좀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있을 한미약품(128940) 임시 주총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10시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집계 절차로 인해 오후 2시 30분께 개회했다. 위임장을 일일이 수기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4시간 이상 지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회가 늦어지면서 일부 주주가 언성을 높이거나 자리를 이탈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임시주총에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주총 의장 역할을 맡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만 직접 참석했다. 오전 9시 40분경 현장에 나타난 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주총장으로 들어섰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주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3자 연합’인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은 법무법인 세종에 의결권을 위임하고 임시주총에 불참했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28일 임시주총장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갔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24.11.28 I 김새미 기자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
  •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내년 미국 주식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내는 동시에 인공지능(AI)·반도체 이외 종목들로 확장하겠다고 28일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 2.0 보호무역, 규제 완화 정책 기조들을 고려할 때 특히 금융·소비·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백찬규 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미국 강달러가 조금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애초의 분위기와 현재 시장의 온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되면 미국 주식시장은 ‘성장과 혁신’에서 ‘정책과 확산’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며 “주식시장이 최소 6개월 이상 트럼프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미국 금리가 생각보다 더 적게 내려가면서 환율이 강해진다면 미국 중심의 주식시장은 재편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매출액 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 마진율은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부동산·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하리라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련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백 팀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 트레이딩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부과와 달러화 강세로 한국 시장이 힘들어질 수는 있지만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을 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내년 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의견을 냈다. 백 팀장은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환율 폭등 때 투자 주의…金 투자는 ‘장기적 관점’ 필요
  • 환율 폭등 때 투자 주의…金 투자는 ‘장기적 관점’ 필요 [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환율 폭등 시 관련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환율관찰 대상국 지정되는 등 국외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환율관찰 대상국이 될 수 있다”며 “국외적인 요소가 개입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엔화 약세 상황에서 미국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개입 시점을 알 수 없지만, 고환율 시기 투자 쏠림 현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달러 투자 기법도 소개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나라 환율이 강세를 보일 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성장이 10~20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될 때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오 단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달러 약세를 점쳤다. 그는 “트럼프는 무역적자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도 있지만, 상대국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자국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지난 2017년 달러는 강세 예상을 뒤집고 1150원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오 단장은 금 투자 시 취해야 할 포지션, 포트폴리오 구성도 짚었다. 그는 “미국 경기 성장이 둔화할 때 금 자산이 성장한다”며 “올해 4~5월 이란·이스라엘 관계가 얼어붙었을 때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됐고, 그때 금 가격이 전고점을 넘어 크게 뛰었다”고 했다.이어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금 자산을 담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금이나 달러는 꾸준히 담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식, 예금, 채권 등 전통 자산 위주로 담는 게 중요하고 금은 부수적인 요소다”고 덧붙였다.
2024.11.28 I 김형일 기자
“트럼프 시대 美 주식장 활황 속 국내주식도 기회온다”
  • “트럼프 시대 美 주식장 활황 속 국내주식도 기회온다” [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트럼프 2.0시대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28일 조언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내리는 때 트레이딩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화의 경우, 내년에도 자산 포트폴리오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오건영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역적자가 굉장히 크다는 점”이라며 “허를 찌르는 달러화 약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이 추세적으로 좋은 와중에 순간순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내년 투자전략을 짤 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오 단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시대 누적된 무역·재정적자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상대편의 물건을 덜 사줘야 한다.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은 상대방 국가의 통화가 강해지고 내 나라 통화가 약해지면 수입물가가 올라가면서 자동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유지하기보다는 원·달러 환율이 순환적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환율이 1050원대까지 내린 점을 언급했다. 오 단장은 “무역 상대방 국가가 구매력이 있어야 미국 입장에서는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며 “2017년 환율이 내리고, 코스피 지수가 2600까지 뛰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정책을 쓰는 과정에서 환율이 내리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단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많은데 추세적, 구조적으론 미국 시장이 좋다는 데 이의가 없다”며 “하지만 순간순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종종 기회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오 단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또한 속도도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로 10~20%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국가별 협의가 다 다를 것이다”며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 재협상을 제일 먼저, 양호하게 끝낸 전례가 있다. 우리나라도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럴 때 관세부과 충격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하고 국내 기업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은 여전히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관점에서 유효한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다만 급격한 쏠림현상이 발생할 때 단기투자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오 단장은 “환율은 주식, 금리와 다르다. 환율이 쏠릴 때 국가 개입이 나온다”라며 “달러화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미국의 힘에 투자하는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비교해보고, 미국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 달러 표시 자산을 일정부분 담아두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때 금 가격이 오르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금 또한 고려할 만한 투자처다. 오 단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고, 미국 성장이 휘청거릴 시기가 있다는 판단이 있다면 그 확률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에 금을 담아가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금과 달러화는 사이드디시 관점에서 꾸준히 담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DI동일 임시 주총서 신규 감사선임 부결…거래재개 총력
  • DI동일 임시 주총서 신규 감사선임 부결…거래재개 총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 DI동일(001530) 소액주주들이 추진했던 감사 교체가 무위로 돌아갔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 1차전이 일단 마무리되면서 DI동일은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DI동일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김창호 감사 해임 건이 부결됨에 따라 소액주주가 추천한 천준범 신규 감사 선임안도 자동 폐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은 소액주주 연합이 지분 3.2%를 모아 소집하면서 열렸다. 소액주주 연합은 행동주의 펀드로 잘 알려진 KCGI에 이어 한미약품과 OCI 그룹간 통합을 주도했던 라데팡스 출신의 신민석씨를 비롯해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DI동일이 최대주주 정헌재단 직원의 횡령 사건을 문제 삼아 감사위원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임시 주총에서 현 감사 해임건이 부결되면서 신규 감사 선임에도 실패했다. 서태원 DI동일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거래 재개에 최대한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가 안정 차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말 배당 확대 등 주주들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I동일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증선위는 DI동일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앞서 DI동일은 지난 14일 15%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데 이어 22일 남은 자사주도 모두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2024.11.25 I 권소현 기자
野진성준 "가상자산 공제한도 높여서 시행하기로…국민과의 약속"
  • 野진성준 "가상자산 공제한도 높여서 시행하기로…국민과의 약속"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한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를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향하겠다는 것이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의 공약이었다”며 “이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함부로 뒤집을 수 없는 것이고, 변경할 수 없는 당론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세법 심사 과정에서 가상자산 투자소득세는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해서 시행토록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여당은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과세 유예’ 2차전이 벌어지게 됐다.자상자산 투자소득 과세가 기술적, 실무적으로 가능하느냐는 우려에 진 의장은 “이미 국내 코인거래소를 중심으로 과세 자료가 되는 거래 내역이나 그에 따른 소득이 파악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실무적인 문제는 없다”며 “다만 해외거래소를 이용한 거래에 대해서는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다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해외거래소와의 정보 공유는 2027년부터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로 한 OECD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과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진 의장은 “지도부에도 지난 총선 당시 우리당 공약을 확인하고, 그 원칙에 입각해서 세법 심사에 임하겠다는 보고를 드렸고 그에 대한 다른 논의는 없다”고 지도부 내의 반대 의견도 일축했다.한편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와 관련해 2차 ‘정책 디베이트’를 열 계획이다. 진 의장은 “당내 의원들간 토론은 아니고 이해관계 당사자, 즉 경영계와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치열하게 의견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진영의 대표자들, 또 진영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공개토론을 해 볼 생각”이라며 “거기서 나온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가리고 합리적으로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고자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경영계와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 의사가 확인되고, 토론회에 참여할 대표자만 확인되면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 추진한다. 실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부활TF)에서 담당한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상법 개정 관련 경영계와 일반 투자자 간의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제가 직접 토론에 참여해보고 쌍방의 입장을 취합해 본 다음 민주당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겠다”고 했다.
2024.11.22 I 이수빈 기자
한미약품그룹 장남 “대주주 방만 경영 근절 위한 5대 개혁 실현할 것”
  • 한미약품그룹 장남 “대주주 방만 경영 근절 위한 5대 개혁 실현할 것”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와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주주의 불투명한 방만 경영을 근절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사진=이데일리DB)임 이사는 21일 ‘한미사이언스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향후 3년 내 한미사이언스 주가 10만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해 경영 혁신 방안을 즉각 실행에 옮기겠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 이사는 이를 위해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다짐, 내일을 위한 5대 개혁’을 실현을 약속했다.그는 가장 먼저 대주주의 불투명한 방만 경영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관에 없는 회장·부회장 직제는 폐지하고 대주주가 받아 온 급여와 차량, 사무실 지원 등 수십억원 규모의 모든 특혜를 중단한다는 설명이다.임 이사는 “회사의 모든 직제는 오직 정관에 따를 것”이라며 “불투명한 절차, 부당한 조건의 내용에 따라 체결돼 회사에 과도한 부담을 끼치는 임대차 계약 등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독립성을 되찾고 직제 정상화로 확보한 추가 재원은 전적으로 주주와 직원 몫이 될 것”이라며 “그 누구도 불법과 방만 경영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정 재단에 대한 자금 출연 제한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통해 회사 재정의 건정성과 주주 가치를 회복한다는 게 임 이사의 설명이다.그는 “최근 회사 경영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통상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자금 117억원이 이사회 결의 없이 특정 재단에 수년간 기부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회사 자산의 부당한 외부 유출이며 주주 이익에 대한 심각한 침해다. 해당 자금은 오로지 회사의 발전과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전문경영인을 국내외 가리지 않고 발굴해 경영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그는 “주식가격연동성과급 등 성과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진의 역량과 책임을 극대화하는 한편 성과가 주주가치로 직결되도록 할 것”이라며 “한미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어 꿈의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끝으로 책임경영과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정기적인 소액주주 간담회 개최로 회사의 전략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임 이사는 “투자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사를 이사회에 보강하고 주주 추천 사외이사제를 전격 도입하겠다”며 “주주가치제고위원회를 설치해 주주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주주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주와의) 신뢰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1 I 이건엄 기자
'러-우크라 확전 공포 떨쳤다'…엔비디아 4.9%·테슬라 2.1%↑
  • '러-우크라 확전 공포 떨쳤다'…엔비디아 4.9%·테슬라 2.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지정학적 공포를 기술주가 이겨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투자자들은 기술주에 대거 베팅을 하며 이를 떨쳐냈다. 엔비디아는 5%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도 2% 이상 오르며 S&P500과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모자를 쓴 트레이더 (사진=AFP)◇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블랙웰 수율 문제 없나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3268.9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오른 5916.9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4% 오른 1만8987.4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결국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핵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된 탓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뉴욕증시 등 시장이 위축됐다.하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시장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4.89% 급등했다. 인공지능 붐의 최전선에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올해 남은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올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블랙웰의 수율과 양산계획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지긴 했지만,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된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여전히 변덕스럽지만, 실적에 따라 거래되고 있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 추천을 하지는 않지만, 엔비디아 매도세가 나온다면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트럼프 당선 최대수혜주 테슬라, 다시 고점에 근접테슬라도 2.14% 오르며 346달러를 기록했다. 전 고점 350달러에 다시 근접한 것이다. 테슬라의 월간 상승률은 38%에 달한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1% 이상 상승했다.회계 조작 논란을 빚고 있는 인공지능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감사로 새로 선임하고, 거래소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31.24% 급등했다. 이틀간 약 50% 가량 치솟았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키스 레너는 “시장의 기본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지정학적 이슈는 분명 위험 요소이긴 하지만, 매도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고 패닉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하락은 최근의 상승세를 소화하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팔라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가우라브 말릭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움직임과 차기 미국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결합돼 주식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안전자산 선호에 국채·금값↑…유가 소폭 상승증시를 제외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빠진 4.396%를, 30년물 국채금리는 2.3bp 빠진 4.583%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을 보이며 4.282%에 거래를 마쳤다.금값도 다시 오르고 있다. 금 선물은 1온스당 0.83% 오른 2636.20달러를 기록 중이다.비트코인은 다시 랠리를 이어가며 9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유가는 지정학적 위기를 주시하며 등락을 하다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3달러(0.33%) 높아진 배럴당 6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에 마감했다.
2024.11.20 I 김상윤 기자
서학개미 따라샀더니 올해만 67%↑…해외ETF 수익률 1위
  • 서학개미 따라샀더니 올해만 67%↑…해외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8일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를 기록해 국내 상장 해외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6개월 수익률은 43.4%,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6.3%, 16.74%를 기록했다.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으며, S&P500 103.4%, 나스닥100 155.1% 등 미국 주요 대표지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반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 최근 미국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함께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온큐, 팔란티어 등 중소형 성장주들도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10월 리밸런싱을 통해 SMR(소형모듈화원자로)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추천 드리는 상품”이라며 “매월 자동 리밸런싱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해, 수익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원다연 기자
(영상)서영교 "이재명, '날 죽일 것 같다'더라"
  • (영상)서영교 "이재명, '날 죽일 것 같다'더라"[신율의 이슈메이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명 대표에 계속 되는 압수수색을 어떻게 견디냐 물었다. 이 대표는 ‘날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 모든 사람에게 불법적인 일이 있으면 다 죽는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시로 했다’고 하더라.”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재판들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시작됐다며, 검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재차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개발 특혜, 대북송금 등 의혹 관련 총 4건의 재판에 묶여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 의원은 “공직선거법 건에 2년, 위증교사 건에 3년 구형했는데 미친 것 같다. 이런식으로 검찰이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반면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검찰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의 휴대폰, PC, 자택, 사무실 등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다 기각해 압수수색을 못했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김건희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한 이유도 국민의 알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방안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수정안에 특검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비토권을 포함했다. 서 의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 구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는 “비토권은 재추천권일 뿐이며, 이는 공정한 특검 운영을 위한 안전장치”라며 “대법원장도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탄 사람이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면 확실히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녹화일 : 2024년 11월14일(목)○방영일 : 2024년 11월16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예비고사가 있었고 예비고사가 학력고사가 되고 학력고사가 수능이 됐는데. 저는 예비고사도 봤어요. 근데 이 수능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뭔지 아세요? 1위가 알바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사실 일도 좀 해보고 싶고 이럴 나이인데. 어쨌든 수고들 하셨어요. 수고들 하셨고. 잘 봤다 못 봤다를 떠나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결과를 기다리는 게 수능만 있는 게 아니에요. 정치권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검법을 민주당이 세 번째 발의를 했는데 이게 다시 넘어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이번에는 몇 표가 나올까.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이재명 대표 이달 15일, 25일 1심 판결이 남아 있죠. 이런 거 시작해서 엄청 많은데요.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오늘 아주 중요한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오늘도 정말 다뤄볼 내용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중한 말씀해 주실 것 같아요.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서영교: 안녕하세요. 서민의 영원한 다리 서영교 인사드립니다.▷이혜라: 시선이 확 쏠려 있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맡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어제도 제가 보도 나온 거 보니까 대통령과의 통화, 대화 이런 게 2분 정도의 녹음파일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 그런데 지금 공개하신 녹취를 보면 짧습니다. 아직은 더 뭔가 있습니까? 현 시점에도?▶서영교: 엄청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이혜라: 엄청나다 잘 안 와닿습니다. 어떻게요?▶서영교: 그러니까 지금 이제 저에게도 녹취가 이만큼 와 있는데.▷신율: 죄송한데, 몇 개 정도 돼요?▶서영교: 저에게 와 있는 것만 해도 여러 개 됩니다. 근데 제가 다 못 봐요. 왜냐하면 이거를 내가 풀어 먹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어제부터는 검찰발로 나오는 게 많은 겁니다. 아까 말씀하시듯이 컴퓨터에 대통령과의 음성이라고 하는 것은 검찰에서 2분짜리 정도의 분량으로 보니까 있다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요. 검찰 취재를 통해서 나오는 것들이 꽤 많고. 이게 검찰 취재를 통해 나오면 그전에 얘기했던 것과 다시 마주쳐 있기도 하고. 이 나온 것을 지금 와 있는 여러 가지 제보자 분들이 있잖아요. 공익 제보자. 그분들이 또 증언해 주기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명태균씨가 자기가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제 나온 건 김건희 여사한테 받았다는 돈봉투죠.▷신율: 그것도 검찰에서 나온 거 아닌가요?▶서영교: 돈봉투 이야기는 여러 가지 이야기인데.▷신율: 명태균 씨 검찰이 포렌식하고 할 때 나올 때 여기 그 사진(돈봉투 사진)도 있다.▶서영교: 맞습니다.▷신율: 그건 검찰한테 얘기한 거 아니에요?▶서영교: 집을 압수수색하고 갈 때 이 돈봉투는 왜 안 갖고 가냐 여기에 봉투가 있는데.▷신율: 그 의미가 뭐라고 보세요? 그 부분이.▶서영교: 어쨌든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고요. 그리고 이제 검찰 안에서 포렌식을 했더니 돈봉투 사진이 나왔다는 겁니다. 코바나콘텐츠 써있는. 그래서 이게 무엇이냐고 했더니 돈 500만 원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이 내용을 또다시 밖에 있는.▷신율: 교통비 받았다고 그랬어요.▶서영교: 강혜경 씨하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이분들이 500만원. 우리가 여러 번 들었고 500만 원이라고 들었습니다라고 하는 게 이제 딱 맞아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이제 교통비라고 들었다고 하는데. 오늘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교통비가 500만 원이면 미국 갑니까, 남미 가는 교통비입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교통비라고 말할 수 없는 거고. 그리고 아이 과자값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거고. 그러면 한 번만 줬을까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근데 오늘 조금 전에 또 나온 건 한 번 더 받았다, 이렇게 보도가 조금 전에 나오게 된 거죠. 이거 불법이잖아요. ▷신율: 아니 근데 저는 또 궁금한 게 검찰에서 자꾸 나온다. 어떻게 보세요? 검찰이 왜 그게 그렇게 언론에 자꾸 이게 흘러나오는지 한번 그 추론을.▶서영교: 저는 잘 모르고 기사에 검찰에 의하면. 근데 기자의 재능과 기자의 능력은 또 무한정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정치부 기자라기보다는 법조팀 기자들이 찾아 나오는 것일 수 있고요. 또 사회에 아주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에는 브리핑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가, 브리핑에 해당되는가, 알권리에 해당되는가 이런 게 묘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이런 것은 알권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브리핑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든 이렇게 취재 영역이었고. 그렇게 취재되지 않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나오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 관계자가 여러 명이잖아요. 조사받으러 간 관계자가. 그럼 그 전에 조사했던 게 서로 소통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게 나올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게 나올 겁니다.▷이혜라: 김건희 특검법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수정안 내놓으신 거 보고 왜 이 시점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거든요.▶서영교: 수정안이요, 특검법 통과시켜야 되기 때문이죠. 저희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데. 말씀처럼 재의결이라고 하는 게 남아 있습니다. 그때 국힘에서 4표가 더 나오면 특검안은 통과되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진행해야 합니다. 경제가 아주 위기고요. 안보의 위기고요. 민주주의의 위기고요. 그리고 선거법 부정의 위기고요.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면 그리고 그 돈 봉투를 받은 게 당선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다면 대통령 선거가 당선 무효예요.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제3자 특검하자. 그러면 우리는 고민이 많았죠. 제3자 특검이 아니라 야당이 특검 대상이 대통령이고 대통령 부인이에요. 그럼 이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하면, 대법관이 추천하는 거 하면 받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것에 맞춰서 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 받으라고 하는 의미로 수정안을 내게 된 겁니다.▷이혜라: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비토권 가지고 얘기를 하잖아요.▶서영교: 재추천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대법원장이 특검을 4명 추천합니다. 4명 추천하고 거기에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두 명을 선정하게 되고. 여기서 대통령이 임명하면. 절차가 저희가 수정안에 내놓을 절차이거든요. 그런데 이 자체에서 그렇잖아요. 사실은 대법원장도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탄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면 확실히 객관적이어야 되잖아요. 혹시 근데 그렇지 않다면 재추천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재추천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대법원장이 과연 재추천할 만큼 그 한쪽에 치우친 사람을 추천하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아마 그럴 일은 없다. 근데 안전장치는 해놔야 되잖아요. 그래서 안전장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이혜라: 결국에는 이 특검법이 본회의 통과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할 것이고 다시 국회로 넘어왔을 때 재표결됐을 때 이 수, 이탈표 수가 결국 중요한 건데요. 지난번보다는 더 많이 나올까요?▶서영교: 더 많이 나와야 합니다. 전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 상황이 이렇잖아요 지난번하고 또 달라진 게 명태균 게이트가 나와요. 명태균 게이트를 보니까 홍준표 등 친윤이 아닌 사람들은 여론 조작이 있었던 거야. 대통령하고 대통령 부인이 우리한텐 저렇게 무섭게 하더니 명태균이란 사람한테 저렇게 쩔쩔매고 다녔던 거야. 김영선을 공천한 게, 명태균 얘기 듣고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김영선을 공천한 거야. 얼마나 많은 사람이 허탈하겠습니까? 저는 이런 과정 속에서 저는 이탈표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통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런데 당내 그런 분위기나 기류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대통령 담화 이후에 윤한 간의 스탠스가 조금은 그래도 달라지는 식으로 보이다가 최근에 한동훈 대표 당원 게시판 얘기가 나오면서. 그 기류가 조금은 달라져야 이탈표의 수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서영교: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은 한번 미워한 사람은 저는 마음 안 돌아선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영수회담할 때 보셨잖아요. 누가 대통령인지 애매할 정도로 어떻든 자기가 그렇게 싫어하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자리 대우를 잘했어요. 근데 한동훈 여당 대표하고 회담할 때 보셨어요? 그 장소 장소가 도대체 어디예요? 저는 어디 골방인 것 같아요.▷신율: 식당이에요 식당. 라면 먹는데.▶서영교: 라면 먹는 데예요?▷신율: 네, 라면 먹고. 그리고 직원들이 이제 간식으로 라면도 많이 먹고 뭐 저녁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저 가보지는 못했는데 식당은 확실한 것 같아요.▶서영교: 식당에서 그 의자 보셨잖아요. 책상 봤잖아요. 거기서 자세도 보고 저는 정말 동물적 감각으로 와 너무 홀대하는구나. 아주 우습게 보는구나. 그리고 그 장소로 그렇게 부른 건 너 내가 너 우습게 보는 거야라고 시그널을 주는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한동훈 대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대표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주 을 위치에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놓였다고 생각해요. 근데 한동훈 대표는 성깔이 없어 보이세요? 저는 한동훈 대표 뒤끝 작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서로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지금 특검을 해야 된다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그리고 친한계 신지호 전 의원 이런 사람들 나와서 특검 가야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근데 지금도 마음속엔 그런 게 있고. 그리고 또 하나 변수는 뭐냐면 10월 10일이 지났다는 겁니다.▷신율, 이혜라: 선거법 공소시효. ▶서영교: 사람들이 다음 공천을 받거나 당선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작용을 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이혜라: 안하죠. 끝난 다음이니까요.▶서영교: 그럼요. 끝난 다음에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힘은 작용을 하지 않고 발목만 잡을 뿐입니다. 내가 여기서 친해봤자 도움이 될 게 있겠습니까? 다음에 그 친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물이라고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충분히 재의결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없다면 또 가는 겁니다.▷신율: 이재명 대표 이제 좀 있으면 1심 판결. 우리가 지금 녹화하는 날을 기준으로 하면 내일인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몇 개가 있는데 민주당에 장외로 나가고 계시잖아요. 11월 16일도 나가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그날 논술하는데 학부형들하고 수험생하고 선생님들이 얼마나 불편하냐 막 화낼 것이다. 어떻게 보세요?▶서영교: 논술을 몇 시에 가서 보죠?▷신율: 그건 학교마다 다릅니다.▶서영교: 논술 시간은 제가 보기에는 오전에 배치돼서. ▷신율: 오후도 있긴 있어요.▶서영교: 이 내용은 오후에 하는 거고요. 기껏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논술을 또 즐겁게 수능 보는 학생들이 본 학생들과 수험생들이 논술을 하는 건 논술대로 하고. 토요일 16일 광화문, 서울역, 시청에 논술을 보고 난 학생들이 대거 또 올 수 있는 장입니다. 저희들의 장외집회는요. 춥고 외롭고 이런 집회가 아니에요. 즐겁고 행복하고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다 모여요. 다 모여서 11월 2일에 갔을 때는 잔디에 아저씨하고 아주머니 두 분이 맛있는 걸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우리 평택에서 왔는데 좀 놀다 가려고 나들이 오는 거예요 하고요. 서울에 올 일이 있습니까? 자식이 불러도 오기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서영교 의원이 초대하는 거예요. 우리 국민들이 초대하는 거예요. 우리 시청에 가을날 날 좋을 때 다 모여요. 행복하게 모입니다.결기를 가지고 행복하게. 그리고 거기 와서 지난번에는 이정석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추억에 또 잠겨서 노래하고 즐거운 노래도 하고 아주 행복하면서 토요일 저녁마다 콘서트를 보러 오는 거죠. 토요일 저녁마다 서영교를 만나러 오고 그 유명한 이재명도 만나러 오고 그 유명한 정치인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 다 만나러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말하면 집회가기 한 1시간, 2시간 전에 갑니다. 사람들하고 다 인사합니다. 이데일리에서도 전 나와도 좋다고 생각해요. 거기 나와서 다 취재합니다. 그 취재하고 그게 라이브로 나가면 시청률도 되게 높고요. 다 그래서 일찍 나와서 거기서 취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끝나고 나면 또 1시간은 처음부터 뒤까지 쫙 걷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날 오후에 저희들이 집회를 하는 것인데 아마 두려울 겁니다.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가고 싶어 하거든요. 오고 싶어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다 두려울 겁니다.▷신율: 그런데 민주당은 왜 탄핵 얘기를. 입에는 아직 안 올리잖아요. 당 공식적 차원에서. 그 이유가 뭡니까?▶서영교: 탄핵을 올려야 될 만한가요?▷신율: 아니 그건 제가 여쭤본 거잖아요.▶서영교: 저는 대통령이 더 이상 나라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다 망가졌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경제를 살려야 되잖아요.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경제를 살릴 능력자가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수출이 잘 안 되면 그 길도 닦아내는 1호 영업사원이라면서요. 그 일을 해서 경제를 살리는 사람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비가 안 와도 걱정하는 사람이 대통령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너무 많이 오는 걸 막아줘야 되고 비가 안 오면 물도 대주는 사람이 대통령. 경제가 어려워지면 경제를 살려주고 마중물을 주는 사람이 대통령이라 생각하는 생각해요.근데 대통령은 관심이 없어요. 저는 대통령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탄핵을 올리든 안 올리든 저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 큰일 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나가서도 당당하게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대통령 자격이 없고 어떻게 전쟁을 하고 있는 이 위기 속에서 이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은 광적인 발언들을 해내며.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장으로 갔죠. 둘이 전쟁 이야기를 문자로 주고받지 않습니까?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김포에 살고 파주에 사는 사람들이 살 수가 없다잖아요, 대북 대남 방송 때문에. 제가 국방위 할 때 대북방송을 제일 먼저 우리가 정리했습니다. 북한이 왜 저렇게 대북 방송을 예민하게 생각할까 그랬었어요. 근데 이번에 김포에 사는 한 아주머니가 와서 아이들이랑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하면서 국회의원 앞에서 무릎 꿇고 싹싹 빌잖아요. 이런 위기를 도대체 왜 만드는 겁니까? 그런 사람이 나가서 골프나 치고 그리고 부인은 주가 조작하고 그리고 검찰은 무혐의 치고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게 도대체 공정한 사회인가요? 전 대통령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앞으로의 정국이 저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진짜 모르겠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요. 앞으로 지금 이재명 대표 이제 뭐 사실 무죄를 받으면 이제 날개를 단 거라는 평가가 많거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느냐 안 받느냐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하로 받을 경우에는 이게 올라갈수록 또 깎이고 이렇게 또 바뀔 수도 있고 하는 거기 때문에.그런데 어쨌든 이제 1심 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정국. 특히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독일에 가서 김경수 전 지사와 만난다든지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민주당 내는 어떻게 변할 거라고 보십니까?▶서영교: 선거법 어떻게 나올 거냐. 무죄입니다. 왜? 기소 자체가 무리한 기소예요. ▷신율: 압력을 받았다는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서영교: 국토부 관계자가 와서 이거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야 된다고 이야기해서 내가 압력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한단 말이에요. 이 압력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해요. 압력인지 아닌지는 개인의 판단이죠. 그렇잖아요. 압력을 받았다는 건 개인의 판단이거든요. 오늘 저 좀 짧게 해주세요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개인이 나보고 좀 짧게 해주라고 자꾸 압력 넣네. 이러면 그 판단은 개인이 하는 판단이에요. 그러니까 압력 이렇게 써있어야 압력이 아니라 그래서 이것도 인식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전부 다 선거법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선거법의 양태는 어떤 거냐면요. 이 허위사실의 양태는 이런 겁니다. 상대 후보, 상대 가족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서 가족관계 나의 경력 나의 학력 등을 허위로 말하는 거 이게 선거법의 허위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 알아요, 몰라요했을 때 몰라요라고 답하는 건 선거법의 허위사실의 양태가 아닌 거죠. 선거법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잘 보이기 위해 내 학력이 어디까지예요, 내 경력이 어디까지예요, 우리 가족이 어디까지 했어요. 이렇게 하는 게 허위사실의 내용이지 이런 건 허위사실의 내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딱 놓고 보면 이게 허위사실이 아니다. 선거법으로 의율할 수 있는 거냐 거기서부터 그 자격이 없는 내용입니다.날개를 단다, 안 단다가 아니라 저는 무죄가 나오면서 대한민국의 검찰이 얼마나 무리했는지. 그런 내용으로 징역형 2년을 구형합니다. 위증교사죄는 아마 3년을 구형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미친 거죠. 이런 식으로 검찰이 해선 안 되는 거예요.제가 똑같은 것으로 기소가 됐었어요. 저는 상대의 전과를 얘기하는데 실수를 한 거예요. 그래서 허위사실이 맞았어요. 저는 그래서 저는 허위사실로 기소를 했으나 법원에서 고의가 없다고 해서요. 그래서 무죄예요. 그래서 전 무죄가 난 거예요. 근데 저한테도 무리하게 기소를 한 거죠. 정치적으로 이게 허위이지만 고의가 전혀 아닌 그래서 무죄라고 이야기되는 건데도. 제가 당해봤었기 때문에 똑같은 경우인데 이런 내용도 아닌 거를 기소한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날개를 단다기보다는 검찰의 아주 무리함이 되게 타격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그래도 돌다리는 두들겨 보고 가야 되기 때문에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모든 상황이 다 지금 이게 계속 진행되는 거거든요. 대통령 지지율 비롯해서 명태균 씨 문제, 이재명 대표의 판결이 다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저희도 보겠습니다.▶서영교: 그럼요. 나라를 위해서 저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제가 왜 대통령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냐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국가의 기관을 함부로 썼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엄연히 23억의 주가 조작이라고 하는 게 다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가 엄마하고 딸하고 같이 23억을 법니다. 저는 너무 신기한 게 징역간 그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돈을 못 벌었어요. 돈을 번 사람은 거기서 김건희하고 최은순 이 사람이 거의 유일해요. 그럼 이 사람들은 뭐지? 도대체 저는 이 권오수와 그 일당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주가 조작을 했다고 그래요. 이 사람들 돈을 못 벌었어요. 그런데 주가를 부양했겠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거기서 나오면서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못 벌어요. 돈 누가 버냐면 김건희하고 최은순 두 사람이 벌어요. 이 사람들 뭐지. 이렇게 유능한가. 근데 검찰이 이야기를 합니다.주식을 잘 모른다, 김건희 여사가. 근데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인터뷰를 해요.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랑 결혼할 때 저 사람이 2천만원밖에 없어요. 근데 김건희 재산이 수십억이 됩니다. 제 재산은요. IT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돈을 벌었어요. 이렇게 자기가 얘기를 해요. IT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돈을 었다고 하는 전문가예요.혹시 블록딜 아세요? 저도 잘 몰라요. 그러니까 블록딜이라고 하는 거를 김건희 여사가 하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주식을 잘 모른다? 황당무계한 거죠. 제가 이번 국정감사 때 밝혀냈는데 김건희 여사 휴대폰, 김건희 여사 자택, 김건희 여사 사무실, 김건희 여사 PC, 이거 압수수색했냐. 압수수색을 한 적이 없는 거예요. 근데 검찰이 기자가 물어보니까 집에서 압수수색했다고 답을 한 거죠. 우리가 다 압수수색했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서 압수수색을 못했어요. 이렇게 답을 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또 진짜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자료를 다 달라고 그래서 보니까 압수수색한 적이 없는 거예요. 코바나콘텐츠 후원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있는 거예요. 그거 말고 주가 조작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더라고요.그래놓고 그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다 기각시켜서 압수수색을 못했다? 이렇게 검찰이 거짓말하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걸 제가 국정감사 때 중앙지검장 놓고 질의했는데 ‘의원님 맞습니다. 휴대전화하고 그 사무실하고 PC하고 자택하고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얘기 딱 나왔잖아요. 그게 제가 밝혀낸 건데.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요.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수백번을 압수수색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 것을 제가 다 봤죠. 문제가 있으면 그거에 대비를 해야 돼요. 그렇게 맞춰서. 근데 제가 법사위를 몇 년 했고 또 국회의원도 몇 년 하면서 저도 검찰에 매번 고발당해서 조사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보거든요. 근데 문제 있는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알게 된 거죠. 얼마나 이재명 대표가 큰 범죄 저질렀다고 난리가 났었습니까.제가 물어봤어요.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압수수색을 하는데 털끝 하나가 안 나옵니까? 그랬더니 ‘저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다 죽는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시로 해왔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털리잖아요.왜 계속 압수수색하는지 아세요? 경기도에 가서 15박 16일을 압수수색해요. 15박 16일 압수수색하는 거 보셨어요? 못 봤죠? 제가 국정감사 때 어떻게 15박 16일을 압수수색하냐 이렇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15박 16일이 있었던 겁니까? 그랬더니 ‘아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데 15일에서 15박 16일 동안 할 수 있게’ 영장을 받아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15박 16일 압수수색한 거잖아요. 근데 왜 그렇게 하냐면 이재명 대표가 어디에 가서 뭘 했는지를 찾는 거예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날 돈을 받았다거나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날 돈을 줬다거나 이런 그걸 찾아내려고 일정하고 그걸 다 맞추느라고 그렇게 압수수색을 하는 거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여태 거물 정치인을 소환했는데 이 거물 정치인이 무죄가 날 때 보면. 예를 들어서 박지원 대표님이 예전에 돈을 저축은행에서 돈을 줬다 그랬거든요. 2천만원. 그래서 언제 어떻게 줬는지가 이제 쭉 정리가 됐습니다. 정리가 돼서 돈을 줬다고 딱 특정을 해라. 딱 특정한 날 보니까 그날이 비행기에 그 시간에 타고 있는 거였어요. 비행기에 그 시간에 타고 있어서 돈을 줄 수가 없는 거죠.
2024.11.16 I 이혜라 기자
'역대 최대' 3000억원 규모 투자리딩 사기일당 경찰에 검거
  • '역대 최대' 3000억원 규모 투자리딩 사기일당 경찰에 검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가상자산 투자사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대 피해액을 일으킨 일당 수백명이 경찰에 붙잡혔다.A씨 등 일당이 투자리딩 사기를 위해 운영한 유튜브 광고 화면.(사진=경기남부경찰청)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 총책인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및 발행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A씨는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경찰에 검거된 투자리딩 사기일당 조직도.(자료=경기남부경찰청)이어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만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아파트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는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이들이 판매한 코인 28종 중 6종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뒤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체 구매로 가격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2종의 경우 자체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고, 거래량이 적어 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일당은 가짜 명함과 대포폰 등을 동원해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뒤 “피해 보상을 해 주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속여 이를 건네받아 신용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금을 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2월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A씨 일당의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가상자산 판매 계좌 등 1444개의 계좌를 분석해 자금 흐름을 파악했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던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소지 중인 비트코인 22개도 압수했다.아울러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들이 가로챈 사실이 확인된 478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점점 변화하면서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비대면 투자 권유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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