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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롤러코스터 美 증시…나스닥만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 심리는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나스닥 지수만 상승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한 때 1.808%까지 상승하며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은 4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3개월 전인 작년 11월과 견줘 40% 가량 내린 가격이다. 국회는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찬성하면서 급물살을 탄 바 있다. 개정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 중 근로자 대표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1명을 공공기관 비상임 노동이사에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이 법안에 대해 재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사진=AFP 제공)△ 나스닥, 5일만에 반등했지만…여전한 긴축 우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6,068.8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05%) 상승한 14,942.83으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의 반등 폭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조기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 특히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른바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7월부터 시작할 것이란 얘기.-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평가.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들은 54.5%.-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3.41%) 오른 19.40.△ 급등하는 美 국채금리…유가는 약세-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910%까지 뛰었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 긴축 우려에 따라 금리가 급등하고 있음.-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쳐.△ 비트코인, 장 중 4만달러 붕괴-비트코인은 간밤 3만9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5일 이후 최저가를 찍어. 코인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서 40% 이상 추락한 가격.-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한 2940달러까지 떨어지기도.-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기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41830달러에 거래 중. 이더리움은 30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음. 업비트에서는 각각 5124만원, 3775만원을 가리키고 있음.△ 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까지 준비”…모더나도 곧 인상-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해. 새 백신은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가능하게 만들 계획. 단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입장.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해.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1880억원서 2215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0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의 횡령 금액을 종전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정정공시. 이는 회사 자체 조사 결과 이씨가 빼돌렸다가 되돌려놓은 금액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를 횡령액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2020년 말) 대비 횡령액 비중도 91.81%에서 108.18%로 늘어어나. 다만 횡령으로 인한 최종 피해 발생액은 여전히 1880억원. -현재 경찰은 이모씨 가족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 이 과정에서 이모씨의 아버지 집에서 1kg 금괴 254개가 나오기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 △올해 첫 국회 본회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법’ 처리-이날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노동자 대표의 추천이나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이 의결되면 법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부터는 공공기관은 ‘노동 이사’를 선임해야 함.-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노동이사제 처리를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됨. -또 본회의에서는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도 처리할 계획.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제공)△‘먹튀논란’ 류영준 사퇴에도…카카오, 10만원선 붕괴-전날 카카오(035720)는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지난해 11월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총 44만여주를 매각한 바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주식 매각 시기와 경영진의 집단 매각을 문제삼았고 카카오 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음-류 대표의 사임에도 주식시장에서 카카오의 약세가 이어짐. 카카오는 무려 3.40%(3400원) 하락하며 9만66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선이 붕괴.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뱅크(323410)도 각각 3.26%, 7.09%씩 약세.△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 오늘부터 수요예측-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전문가들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당인 30만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아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으로.상장과 동시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 내 진입 예상.-
- KB증권, WM고객 지원 리서치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WM(자산관리) 고객 지원에 초점을 둔 새로운 리서치 자료의 발간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해 10월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에 종목컨설팅팀을 신설하는 등 WM고객 리서치 지원 강화를 위해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을 진행해왔다. 투자컨설팅부가 WM영업과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발간하는 새로운 자료의 명칭은 ‘NFT (’N‘ew & ’F‘ast ’T‘actic by 투컨)’다NFT는 새롭고(New), 빠르고(Fast) 전략적인(Tactic) 정보를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포트 내용은 ‘슬기로운 투자, 이 종목으로’, ‘오늘의 종목 Report Summary’, ‘순간포착, 테마 Issue’, ‘오늘의 종목 Issue’ 등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구성된다.슬기로운 투자, 이 종목으로에서는 WM 영업직원들이 고객에게 추천해줄 만한 유망 종목을 제시한다.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별된 리서치센터의 기존 추천종목을 기반으로 단기적인 관점에서 WM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종목(커버리지 외의 종목)까지 추천 범위를 확대했다. 2~3주 정도의 종목 교체주기를 기본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종목을 추천할 계획이다.오늘의 종목 Report Summary는 리서치센터 발간 자료 중 시장에서 관심을 끌거나 이슈가 있는 종목, 그리고 상승 여력에 주목할 만한 종목을 중심으로 최신 발간 자료의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한다. 주요 리서치 보고서의 포인트를 쉽게 풀어서 간략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여 고객의 리서치 자료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이 핵심이다.순간포착, 테마 Issue에서는 장중 테마 또는 이슈와 관련하여 내용 요약 및 추천 종목 리스트를 제시한다. 이를 통하여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및 주도주 따라잡기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오늘의 종목 Issue는 이벤트 발생에 따른 종목 또는 업종의 급등락 시 코멘트를 적시에 전달한다. 해당 이슈에 대하여 WM영업직원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를 파악하여 대응하고자 한다.임상국 KB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KB증권은 WM고객의 리서치 컨텐츠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유튜브, 앱, 챗봇 등을 통한 기존 컨텐츠 전달 채널 확대뿐 아니라 WM고객의 가독 편의, 투자 결정, 수익 증대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며, 가공한 새로운 컨텐츠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G엔솔 공모주 받자' 저신용 회사채 줄발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LG엔솔 공모주 받자’ 저신용 회사채 줄발행-카드사 운영 온라인몰 수수료, 빅테크사보다 최대 6배 높아-美 긴축소식에 원화값 일주일새 13원 뚝-“원칙 없는 돈 풀기가 되레 경제 망가뜨려”-[사설]도 넘은 임기 말 알박기 인사, 차기 정부 부담 줘선 안돼-[사설]코로나로 늘어난 사회적 고립, 정부는 안전망 챙겨야△2면 종합-정관수술 제한하고, 애 낳으면 승진 가산점...그래도 ‘늙어가는’ 중국-“한류 늘며 해외서 BTS 불법굿즈 기승...K컬쳐 초상권·저작권 보호 원년 될 것”-만 4세 이상 남자아이, 엄마 따라 목욕탕 못 간다△3면 LG엔솔發 시장 왜곡-공모주 매정 받으려 모험...수급 균형 깨지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공모 임박에...하이일드 사모펀드 설정 잇따라-기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았다...증시 블랙홀 된 LG엔솔△4면 종합-빅테크도 하는데 ‘서비스 비용’ 때문이라는 카드사...금융당국 점검 착수-法 허점 틈타 안전관리인 안 둬...부실 지휘·장비에 소방관 희생-러시아, 카자흐스탄에 공수부대 파병...美와 갈등 고조-원화 약세, 美 조기긴축 탓만은 아니야...쌍둥이 적자 우려 한몫-GS ‘1호 CVC’ 설립...허태수發 벤처투자 날개△5면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美석학들 “뒷북 통화정책, 물가 끌어올려”...美정부·연준 맹비난-연준 내 비둘기마저...“한두번 금리 올린후 양적긴축 가능”-첫 흑인 연은 총재 “인종의 벽, 완전고용 막는 장애물”△6면 RNA 전성시대-더 쉽고 빠르게 약물·백신 개발 가능...K바이오 ‘꿈의 신약기술’에 도전-“2~3년내 코로나 백신 만들어...亞 공략부터”-의약품 패러다임 바꾼 3세대 바이오...그 중심에 ‘RNA’△8면 CES 2022 폐막-자유자재 이동하고 맘대로 컬러 바꾸고...‘모빌리티 쇼’에 열광했다-머스크의 터널·휴머노이드 로봇·우주 왕복선 화제-글로벌 빅테크 불참 속...K테크 빛났다△9면 CES 2022 폐막-센서부착해 혈당 측정, 로봇이 마사지...건강 관련 ‘신기술’ 돋보여-집안 모든 가전 연결·제어...더 똑똑해졌다-물건 계산대 올리니...AI가 알아서 척척 마무리△10면 정치-윤석열이 쏘아올린 ‘여가부 폐지론’...대선 뇌관 급부상한 ‘젠더 이슈’-‘安風’ 불자 중도층 흔들...李-尹 연일 공약 쏟아내-지지율 15% 넘은 안철수...윤석열은 빠지고 이재명은 제자리-“이재명, 새 슬로건에 정책 디테일 담아”-힘빠지는 文대통령 ‘종전선언’...한중 정상회담이 마지막 변수 ‘관측’△12면 경제-수천억 과징금 폭탄 떨어지나...공정위, 해운담합 사건 이번주 결론-“EU 탄소국경세 도입 땐 韓철강 수출 최대 20% 감소”-전력선 접촉 작업 퇴출...전봇대 직접 오르는 것도 금지-KDI “방역 강화에 소비 심리 위축...경기 하방 위험 커져”△13면 돈이 보이는 창-퇴직연금도 자율주행 시대...손 떼도 알아서 잘 굴러간다△14면 퇴직연금 시장 지각변동-생애주기 맞춰 주식·채권 분산 투자...디폴트옵션 1순위 ‘TDF’-노후준비에 절세효과까지...IRP에 뭉칫돈 몰린다△15면 수익형 부동산 ‘양극화’-재개발 사업 유형마다 권리 기준일 제각각...현금청산 여부 꼭 따져야-경쟁률 1398대1 뚫은 오피스텔, 웃돈 반값 신세...‘애물단지’ 되나△16면 아트앤머니&금융·부동산-아트페어서 1억 넘는 고가작품 구매한 ‘큰손’ 3040세대가 절반-“부동산 증여 ‘부담부증여’ 무조건 유리한 것 아니다”-“가장 높은 적금이 뭐야?” 묻자 연 4.2% 상품 추천...점포 안부럽네△18면 산업-저가 미국산의 油혹...중동산 50%대로 줄어-현대차, 日 혼다 넘은 비결은 SUV·친환경·럭셔리 초격차-감염병 진단 솔루션 풀라인업 구축...이젠 암 진단 정조준-佛 이어 美 진출...SK㈜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략 가속화-新사업서 길 찾는 타이어업계△19면 ICT·기업-박정호 “‘SK ICT 연합’ 출범...글로벌 도약”-“초실감형 메타버스로 시장 패러다임 바꾸겠다”-“에어조던 골프화 나온다”...리셀족 들썩-K콘텐츠 열풍에...CJ ENM 출신 ‘영입 1순위’△20면 증권-7거래일간 6兆 넘게 내다 판 기관...경기민감주는 담았다-석유제품 공급난에 정제마진 ‘쑥쑥’...불붙은 정유주-인플레로 비용 부담 부각땐 코스피 투자 심리 악화 우려△21면 부동산-고양창릉 등 1.7만 가구 사전청약 ‘스타트’...경쟁 치열할듯-부천괴안지구 ‘신희타’...LH, 193가구 청약 접수-3기 신도시 기관추천 특공 당첨 하루만에 취소 ‘왜?’-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인니 석유화학단지 수주△22면 스포츠-박민지 “컷 탈락 제로...100점 시즌 만들겠다”-23세 루키 마다솜 “신인왕 어렵겠지만 한걸음씩 나아갈 것”-‘韓피겨 간판’ 차준환·유영 베이징 티켓-정찬성, UFC 타이틀 도전 가시화...‘챔프’ 볼카노프스키와 합의-판 커진 LPGA...500만弗 상금왕 기대△24면 신년 인터뷰-이종화 고려대 교수 “나랏빚 1000조, 갚는 건 청년...세대 간 갈등 우려”-“투기·실수요 구분 힘든데 무차별 ‘과세’ 고집...부동산정책 실패 불러”△25면 오피니언-최고의 저출산 대책은 노동시장 개혁-웃음 사라진 시대, 개그가 필요하다-평택 화재사고 모든 게 ‘인재’였다-정수진 ‘분홍바다’△26면 피플-“6월의 어머니 뜻 새기겠다...영면하소서”-“서비스 결합한 車용품 판매 대박났죠”-한지민 “짝사랑 연기는 처음...현실에선 많이 해봤죠”-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공식 출범-‘아름다운 강산’ 원조가수 박광수 별세, 향년 82세△27면 사회-“이젠 장도 못보나”...혼장까지 막힌 미접종자들 발동동-공수처, 尹팬카페 회원·한동훈 미성년 자녀까지 털었다-대장동 첫 공판...핵심쟁점은 ‘배임’-신앙생활 10년 멈춘 여호와의증인 신도, 병역거부 인정될까-서울 4년제 대학 ‘N수생’ 비율 10년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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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3일~7일)에는 가상자산부터 메타버스, 디지털 수익증권, 공유 전동 킥보드, 패션 플랫폼 등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세계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관련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비즈니스 도구 개발 ‘프라이데이즈랩’프라이데이즈랩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기업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치와 추천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AI 프라이데이’를 서비스한다. 카카오벤처스는 프라이데이즈랩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시 전문인력을 상시 투입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프라이데이즈랩은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설계 ‘에이모’에이모는 DS자산운용과 중소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S&S인베스트먼트, 토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필트 등으로부터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학습 데이터 프로젝트 설계부터 최종 검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해 학습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서비스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에이모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의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연구에 힘을 쏟아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의 데이터 확보와 가공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 AI 자율주행 ‘스프링클라우드’스프링클라우드는 인포뱅크와 만도,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차량 임시운행 허가 획득 후 대구시를 시작으로 세종시, 군산 및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투자사들은 회사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주력 서비스 분야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와 풀스택 개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및 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 운영사 ‘타임앤코’타임앤코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타임앤코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롱블랙은 세계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해 직장인들이 기획력을 키우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벤처스는 롱블랙이 구독자들의 지식 콘텐츠 경험을 다양화하면서 콘텐츠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봤다. 습관 형성 구독 서비스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매일 유용한 콘텐츠를 읽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타임앤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롱블랙을 함께 성장시킬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K패션 디지털 플랫폼 ‘딜리셔스’딜리셔스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관으로부터 5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딜리셔스는 2013년 출시한 K패션 도소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과 2020년 출시한 K패션 올인원 풀필먼트 ‘딜리버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VC들은 딜리셔스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비전에 크게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도소매 사업자의 상품 거래 방식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는 평가다. 딜리셔스는 K패션의 본거지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의 디지털화, 표준화를 일으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플랫폼 ‘펀블’펀블은 우리기술투자와 SK증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스퀘어앤컴퍼니,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블은 상업용 건물을 주식처럼 쪼개서 사고 팔 수 있는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투자사들은 기관이나 전문투자업체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부동산뿐 아니라 항공과 선박 등 타 대형 자산을 증권화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펀블은 이번 투자 유치로 인재 영입과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의 확대를 대비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비마이프렌즈’국내 최초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는 새한창업투자와 주식회사 GS, 드림어스컴퍼니 등으로부터 총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크리에이터와 팬의 직접 소통 및 공감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서비스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비마이프렌즈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 혁신 가치 창출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사 ‘매스아시아’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매스아시아는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롯데벤처스와 대덕벤처파트너스,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고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매스아시아는 지난 2019년 전동 킥보드 서비스 ‘알파카’를 인수합병하며 2020년 기존 브랜드 ‘고고씽’에서 ‘알파카’로 리브랜딩했다. 투자사들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 속 매스아시아의 운영 효율화, 지역 파트너십 등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스아시아가 궁극적으로는 공유 킥보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용 XR 솔루션 ‘버넥트’버넥트는 스틱벤처스와 롯데벤처스, 한화,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버넥트는 현재 XR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LG화학, 삼성전자 등 39개 대기업 및 계열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27개 공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버넥트가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봤다. 실제 회사는 10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비롯해 107건의 지식재산권과 36건의 수상 실적, 나이스 기술신용평가(NICE TCB)에서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TI-2등급의 기술신용평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버넥트는 이번 투자로 산업용 XR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 인재 확보, 차별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는 SD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은 출시 2년 만에 전국 10만 가맹점 확대와 250만 사용자 확보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서비스다. SDB인베스트먼트는 다날핀테크의 확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간편 결제뿐 아니라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NFT, 메타버스 등 가상자산 활용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금융기관과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진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는 미국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을 비롯한 VC들로부터 총 1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포인트를 가상자산으로 연결하는 지펙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펙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체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제휴 기업 확대를 진행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카카오페이證, 이달 MTS 출시…"美주식도 카카오페이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거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말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ETF 투자가 가능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예약자들은 정식 출시에 앞서 1월 중순부터 신청 순서에 따라 주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사전 예약 시 4월 30일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가 제공된다. 한국, 미국 주식 모두 유관기관 비용까지 포함한 거래 수수료가 전면 무료로 제공된다. 미국 주식 거래에 대한 환전 수수료도 무료다. 사전 예약 이벤트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을 통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앱의 ‘금융팁’ 탭 상단의 배너를 선택하거나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의 ‘혜택’ 탭 상단의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식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 후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갖고 있다면 별도 주식 계좌 개설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주식 서비스를 가입한 시점부터 4월 30일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서비스는 현재 제공 중인 펀드 서비스와 같이 별도 앱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탑재된다. 초기에는 카카오페이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카카오톡에는 주식 주문 내역 확인, 알림 서비스 등과 같은 가벼운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편리하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MTS를 선보일 것이라고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강조하고 있다. 편리한 UX와 종목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주식 투자 경험이 많은 사용자도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차트와 종목 검색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펀드 시장에서 사용자 중심 UX와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했던 것처럼, 주식 서비스에서도 누구나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MTS로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사전 예약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서비스를 먼저 경험하면서 수수료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그렇게 올랐는데도 '싸다'"…올해도 미국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작년 ‘맹렬하게’(blistering) 올랐던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도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업 이익이 양호해 비싼 주식을 정당화시켰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작년 초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너지 업종과 금리 인상에 수혜를 받는 금융주를 추천했다. 2020년 초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주가수익비율(PER) 추이. (출처=팩트셋, 월스트리트저널)◇ 금리 3번 올려도 美 10년물 2% 안 될 것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7% 상승해 3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도, 주식이 1년 전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초 S&P500의 12개월 선행 이익 기준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작년 초 22.8배보다 낮다. PER은 주가를 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S&P500 지수가 작년 27%나 상승했음에도 PER이 낮아졌다는 건, 기업 이익 개선 정도가 그만큼 양호했다는 의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작년 S&P500의 이익은 2021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다. WSJ는 “미국 주식의 강세장에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동맹군을 얻었는데, 그건 (예상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며 “골드만삭스, RBC, 웰스파고, 크레딧 스위스 등 대부분의 월가 은행들은 올해도 S&P500이 6~11%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다만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작년과 같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가 예상하는 S&P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은 2020년 초 16%에서 최근 9%까지 하락했다. PER이 낮다곤 하지만 장기 평균치에 비해선 여전히 높다는 평가도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 등 긴축 전환을 진행하고 있어, 채권 기대수익률을 노리고 주식에서 이탈하는 투자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WSJ는 미국 주식이 지닌 이러한 단점에도 여전히 매력이 있다고 보는 시각을 소개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캇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이 비싸다고 해서) 또 다른 것을 할 수 있을까?”라며 “채권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죽은 돈’(dead money)이며 가장 추천하는 건 이익의 힘이 모이는 주식에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기지만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탈 가능성이 낮단 관측도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1.5%인데 3%에는 근접해야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할 유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해도 10년물 금리는 2% 이상으로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연말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업종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출처=팩트셋, 월스트리트저널)◇ 에너지·금융 업종 및 소형주 추천몇몇 전문가들은 올해는 S&P500 지수만 산다고 큰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전했다. 폭등보단 “견고하지만 차분한” 시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렴하면서 이익을 잘 내는 업종이나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는 우선 가장 비싼 업종을 가려냈다. 기술 업종은 10년 만에 최고인 PER이 28배까지 올랐고, 자유소비재는 2020년 최고치에선 축소됐지만, 1999년 이후보단 높은 33배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저렴하면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PER은 11배이고, 올해 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업종 중 헤스 코퍼레이션을 추천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론 금융주가 꼽힌다. 고금리로 대출을 진행해 마진이 늘 수 있단 것이다. 다만 경기가 좋아 대출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턴버그 자산운용사는 JP모건과 비자를 꼽으며, 전자는 저렴하고 후자는 이익이 견조하고 인플레를 견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몇몇 펀드매니저들은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를 추천했다. 키스 부차난 그로볼트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달러 강세가 소형주 전망이 밝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기 확장이 확인되면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 지수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도 전했다.
-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유출…네이버파이낸셜 “피해보상 검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은행·증권 계좌번호, 송금 내역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내달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본인 정보가 아닌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출된 정보에는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이체 내역, 주식거래정보가 포함됐다.(사진=이데일리DB)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날이다. 약 100여명이 이 같은 정보유출 피해를 입었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혁신 서비스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준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 10개, 보험사 2개, 금융투자사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9개, 저축은행 1개, 상호금융회사 1개, 신용평가사 2개, IT 기업 1개, 핀테크 기업 22개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준비를 해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등은 IT 리스크 합동훈련을 했다.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가 심사에 공을 쏟았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강화 내용 등을 담은 신용정보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했다. 이 같은 대책에도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금감원은 개인정보 노출 경로, 규모, 추가 피해 등을 점검 중이다. 금융위는 새해 1월 1일 시행키로 한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내달 5일로 연기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 명의 개인정보라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사안”이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피해 보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 보상과 별도로 행정 처분이 취해질 수도 있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42조)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분실·도난·누출·변조·훼손 시 전체 매출액의 3% 또는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9일 새벽에 시스템을 복구했고 금융위, 금감원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에 성명, 연락처 등이 식별 정보가 노출되지 않았고 2차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면밀히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핀테크학회장인 김형중 고려대 특임 교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야할 길”이라며 “문제를 빨리 파악해서 피해보상을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업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시스템을 정비하는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뚫렸다…내달 전면시행 먹구름(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은행·증권 계좌번호, 송금 내역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내달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본인 정보가 아닌 타인 은행, 증권, 카드 등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날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고객 A씨의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이체내역, 주식거래정보가 다른 고객 B씨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약 100여명이 이 같은 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이데일리DB)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시스템 오류로 회원의 일부 자산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그 분의 자산 정보인 것처럼 잘못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혁신 서비스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준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 10개, 보험사 2개, 금융투자사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9개, 저축은행 1개, 상호금융회사 1개, 신용평가사 2개, IT기업 1개, 핀테크기업 22개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마이데이터 전면시행을 앞두고 준비를 해왔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등은 IT 리스크 합동훈련을 했다.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가 심사에 공을 쏟았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강화 내용 등을 담은 신용정보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했다. 이 같은 대책에도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내년 1월1일에서 1월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유출되면 심각한 사안이다. 사업자들이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피해자 보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정보유출 사고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시스템 오류를 인지한 뒤 필요한 보안 조치도 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에 개인 성명 등이 노출되지 않았고 2차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면밀히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핀테크학회장인 김형중 고려대 특임 교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야될 길”이라며 “문제를 빨리 파악해서 피해보상을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업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뚫렸다…“100여명 피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은행·증권 계좌번호, 송금 내역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내달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데일리DB)3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본인 정보가 아닌 타인 은행, 증권, 카드 등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날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고객 A씨의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이체내역, 주식거래정보가 다른 고객 B씨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약 100여명이 이 같은 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시스템 오류로 회원의 일부 자산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그 분의 자산 정보인 것처럼 잘못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정보유출 사고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시스템 오류를 인지한 뒤 필요한 보안 조치도 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2차 피해가 없도록 면밀히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고에 따라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이후 금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내년 1월1일에서 1월 5일로 연기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면 시행일인 첫날 데이터 트래픽 급증 등으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개발 인력 대부분이 정상 출근하는 평일로 일정을 조정하자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에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 10개, 보험사 2개, 금융투자사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9개, 저축은행 1개, 상호금융회사 1개, 신용평가사 2개, IT기업 1개, 핀테크기업 22개 등이다.
- "코스피는 '배당' 유리, 코스닥은 '1월 효과'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는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시세 차익 관점에서 1월 효과가 기대되는 코스닥의 경우 배당락 이후 비중을 늘리는 방법을 추천했다. 24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실질 배당수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평균 1.15%, 코스닥은 평균 평균 1.21%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배당수익률과 시세 차익 때문으로, 코스닥은 오히려 시가가 상승 출발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은 배당락일 이후 한달 동안 주가가 우상향하는 계절성인 ‘1월 효과’가 존재한다”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중소형주 랠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평균 수익률 6.1%로, 이 연구원은 2021년 12월 29일 이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2020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04%, 0.72%다. 배당주는 주로 대형주 효 투자 스타일에 존재하기 때문에 배당락 효과는 코스피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2008년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도 연말에는 대형주와 배당주가 유리했고 연초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형주가 좋았다”고 짚었다. 섹터별로는 1월에는 평균적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IT가 유리했다. 이 연구원은 1월 아웃퍼폼 예상 섹터는 증권, 조선, 에너지, 화학, 반도체를 꼽았다.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증권, 에너지, 화학, 조선, 반도체였으나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운송, 미디어교육였다.
- "오미크론發 봉쇄 없다…美 증시 내년에도 최고의 투자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변동성의 시기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는데, 21일 갑자기 반등했다. 세계적인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사진=오안다 제공)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인플레이션 급등세,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바이든표 인프라 법안 처리 여부 등에 따라 그날그날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모야는 20년 이상 트레이딩 경험을 가진 월가의 베테랑이다. ◇“美·英, 오미크론 셧다운 없을 것”“그래도 여전히 미국 주식이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낼 겁니다.”모야는 가장 추천할 만한 자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장 이렇게 답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을 더 살 계획을 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모야는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 모두 셧다운(전면 봉쇄) 쪽으로는 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경제 전망이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5세 이상 미국 시민들 중 77.4%가 백신을 맞은 만큼 셧다운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실제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과 같은 셧다운은 없다”고 밝혔다. 모야는 이를 두고 “월가의 낙관론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야는 올해 ‘산타 랠리’(santa rally·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여부는 크게 주목하지 않은 듯했다. 그는 다만 “중요한 건 월가 인사들 대부분 내년 미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가까이 초강세장을 떠받친 월가의 두 가지 키워드인 ‘저가에 매수하기’(Buy The Dip), ‘주식 외에 대안이 없다’(TINA·There Is No Alternative)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모야는 역대급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두고서는 강세장 방향성을 지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간 계속 오를 것”이라며 “내년 3월 즈음 절정에 이른 후 2분기 말부터는 조금씩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야는 “인플레이션 흐름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동반한 몇 차례 기준금리 인상(a few rate hikes)은 증시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고유가 지속할 것…에너지주 주목”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주식을 주목해야 할까. 모야는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손사래 치면서도 주목해야 할 섹터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했다. 그가 우선 눈여겨 보는 건 에너지주다. 모야는 “오미크론 변이 등이 출현해도 사람들은 여행에 대해 낙관적이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에너지주 가격을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에너지 대장주인 셰브런의 경우 지난 9월 이후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금융주도 추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앞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를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시장금리가 오르면 금융주, 특히 은행주 주가는 상승 압력이 커진다. 그는 “금융주는 (경기 방어주로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모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주도 주목했다. 그는 “내년 빅테크주 수익률은 (지난 2년 급등세와 비교하면) 저조할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시가총액 톱10 안에 모두 포함될 정도로 덩치가 큰) 빅테크주가 내년 전반적인 강세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 일부에서는 근래 들어 애플 같은 대형 기술주를 두고 안전자산처럼 보는 기류가 있다. 실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애플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a’로 상향했다. 가장 높은 등급이다. 모야 역시 이런 흐름에 일부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모야는 아울러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두고 낙관론을 폈다. 그는 “월가는 가상자산에 대해 열성적”이라며 “그 중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강세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수익률이 높은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길게 보면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