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지수 1천대로 가지만 유동성문제 걸려 - CLSA
  •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00대로 가는 길에 놓여 있으나 유동성 문제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최근 정부가 양 투신에 대해 자금투입시점을 앞당기고 36억달러에 달하는 대우 기업어음의 재매입 가능성, 정부소유은행의 합병 추진과 현대그룹의 급진적인 구조조정 발표등 지금까지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했던 요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주가가 3주간 27%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CLSA는 한국 종합지수가 향후 수 주 내 1000선에 도달하더라도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격이 싼 투자시장중 하나라는 종전의 의견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기업들의 재무상태가 변덕스러워 조그마한 심리 불안으로도 유동성 위기를 불러 온다고 CLSA는 지적했다. 이는 한국기업들의 단기부채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며 한국기업들에게는 매달 자금 롤오버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CLSA는 최근 위험회피심리가 급속히 낮아지면서 현대그룹주 같은 高베타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시현하였고 이들 종목들은 추가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을 담보하고 있지 않고 다 수의 변환점이 도사리고 있어 베타종목비중을 높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CLSA는 조언하면서 삼성전자, 한전, SK텔레콤, 국민은행, 삼성전기 등을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높은 베타를 가지고 있으나 자산의 질이 우수하고 구조조정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소식도 기대되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고 CLSA는 덧붙였다.
2000.06.13 I 박병우 기자
  • (미 업종) 소프트웨어-생명공학-반도체-인터넷 약세...금융 상승
  • 미국 뉴욕의 나스닥이 계속 약세를 보이다 결국 3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오후장 후반에 반등 시도를 했으나 시장이 받쳐주지 않았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량은 올들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적었다. 투자자들이 한 켠에 비껴서 있는 장세가 연출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생명공학,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인터넷 등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컴퓨터, 유통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이 새로운 뉴스를 원한 하루였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에서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뭔가 확실한 지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화요일에 있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이 주목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린스펀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공식 연설을 하는 것이다. 특별한 뉴스가 없다보니 개별 기업의 뉴스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트릭스(Citrix) 시스템스가 수익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하락했다. 시트릭스는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 대형주들도 소프트웨어의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다. MS의 윈도에 대항하는 운영체제인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 VA 리눅스, 코렐 등은 또 다시 떨어졌다. 칼데라 시스템스만이 올랐다. 이들 리눅스 업종에 대해서는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나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모두 MS 분할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를 했지만, 시장이 움직여주지 않고 있다. MS 분할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개인들이 윈도에서 리눅스로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유통주들은 홈 디포가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홈 디포 뿐만 아니라 월 마트, 타깃 등이 모두 떨어졌다. 맥도널드의 경우, 5월 매출 부진이 이날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 베어 스턴스와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추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광대역 통신망 업체로 분류될 수 있는 광섬유와 케이블 제조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코닝이 당초 전망보다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JDS 유니페이스, SDL 등이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위트 사운드뷰가 아메리카온라인에 대해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을 낮춤에 따라 AOL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야후, 아마존, e베이 등도 모두 떨어졌다. 아리바, 커머스원, 버티컬 넷 등 B2B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들은 결국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우, ING베어링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올렸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퀄컴의 경우, 중국의 유니콤이 3세대 CDMA 기술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대형주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스, 컴팩,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IBM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모토로라도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노텔 네트워크,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 일부에 불과했다. 최근 급상승하던 생명공학주는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USA투데이가 미 정부가 약품 개발 과정의 임상 실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존슨&존슨이 알케르메스와의 의약품 공동개발을 철회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알케르메스 주식이 29%나 폭락했다. 페인웨버가 등급을 낮췄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대표 주자들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에 제약 업종인 일라이 릴라이, 머크는 올랐고 화이자는 내렸다. 금융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웰스 파고 등이 올랐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에너지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국제 원유가가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원인이었다. 도이체 방크가 일부 에너지 주식들의 추천 등급을 올린 것도 상승에 한 몫했다. 슐렘버거, 엑손 모빌, 텍사코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인 다우 케미컬과 듀폰은 강세를 보였으며, 제지 업종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 등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으로는 대폭락한 시트릭스 시스템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모닉,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퀄컴, AT&T, 컨버지스 등이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중 생소한 기업들은 모두 대폭 하락한 종목들이다. 시트릭스는 46%, 하모닉은 32%, 마이크로소트래티지는 37%나 폭락했다. 악재가 발표되자 투자자들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주식을 내다팔았기 때문이다. 다우종목중에서는 캐터필러, 코카콜라,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등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부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옮겨가는 순환매의 모습이 일부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0%), 골드만삭스(-5.7%) 반도체-필라델피아(-4.7%) 소프트웨어-CBOE(-6.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6%) 네트워킹-아멕스(-1.5%) 통신-S&P(-0.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7.0%) 브로드밴드-메릴린치(1.0%) 생명공학-나스닥(-4.7%), 아멕스(-5.6%), 메릴린치(-4.8%) 건강관리-S&P(-0.3%) 금융-S&P(0.4%) 에너지-S&P(2.2%) 오일 서비스-필라델피아(5.2%) 자본재-S&P(0.3%) 기본 소비재-S&P(0.3%) 운송-S&P(0.3%) 공공설비-S&P(1.1%) 제지-필라델피아(-1.1%)
2000.06.13 I 김홍기 기자
  • 한솔제지 등 주간 투자유망- 삼성증권
  • 12일 삼성증권은 삼구쇼핑 등 6개 종목을 주간포트폴리오에 신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 800선을 축으로 매매공방이 전개되나 시장내 선순환매의 지속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어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와 금융시장이 여전히 안정돼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우량 대형주를 축으로 매수의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삼성증권의 주간 추천종목 (신규) ◆한솔제지= 한솔엠닷컴 지분매각시 유동성 보강 및 구조조정 완료기대. 인쇄용지 및 백판지업종의 1위업체로 재무부담 개선시 이익 개선폭 확대될 전망. ◆현대차= 최근 대북 관련 호재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자본제휴(총 4억달러 자금유입 예상)로 추가 상승여력 충분. ◆SKT= 경쟁사 대비 우월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동통신시장 선도자 지위 확고. 신세기통신 인수 및 단말기 보조금폐지 조치로 이익 급성장 예상. ◆LG증권= 시장점유율 및 사이버 거래부문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 주식시장 침체 및 수수료 인하로 인한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 ◆삼성화재= 원수보험료기준 시장점유율 1위, 지급여력 비율 업내 최고등 손해보험업계 선두회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에도 불구 양호한 성장 예상. ◆삼구쇼핑= 제일제당으로의 피인수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시너지효과 기대. 양천넷 등 SO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CATV사업에 유리한 위치 확보전망. (지속) ◆포항제철 삼성전자 삼성SDI 주성엔지니어링
2000.06.12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 외국인 선호주에 주목-증권사 데일리
  • 12일 증권사데일리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장세의 특성상 외국인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우량주와 공기업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체로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없으나 최근 급등국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긍정) ◇SK=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투신매도세 약화 예상,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미국증시의 안정,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증시안정화 의지 등 증시 주변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경계의 시각보다는 조정시 매수한다는 적극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외국인 매수와 투신 등 기관매도 압력 둔화 요인, 그리고 선물강세시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높은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매가 바람직. ◇LG=남북 정상회담, 외국인 매수세 지속 민영화 테마 형성 등 호전된 주변 여건에 힘입어 주 초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그러나 매물대 진입에 따른 대기매물 출회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반 이후 단기 조정 국면 진입이 예상됨. 현 장세를 이끄는 주 매수주체가 외국인 투자가라는 점에서 이들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와 정보통신 관련주와, 민영화 방안과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 포철 등에 지속적인 관심.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개인투자가의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병행하는 기술적 접근이 유효할 전망. ◇신영=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종합지수 조정은 의외로 짧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반등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남북정상회담은 기존의 증시재료 와는 달리 일회성 재료가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전반에 걸쳐 광범위 하고 연속성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매매중심축은 우량대형주군 및 남북경협, 공기업 민영화, M&A 등 테마주군에 시장의 매매중심축은 업종대표 우량 대형주 및 저가권 대형주 등 지수 관련 주와 테마 종목군의 순환상승 가능성을 염두한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지속시 우량 대형주의 저점매수 관점과 함께 남북경협 관련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M&A관련주, 바이오테크 관련 주,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으로 예상됨. ◇한화=남북정상회담으로 수그러진 현대문제, 대우 연계콜, 대우담보 CP 등 자금경색과 관련된 잠재된 악재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됨. 이번주는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민영화와 관련된 한전, 포철, 한통 등 공기업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은행주의 반등시도가 예상되는 등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듯. ◇굿모닝=핵심 우량주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지수는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이후 추가적인 양선 출현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음. 따라서 향후 지수는 60일 선이 위치한 780P선을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 ◇대신=순환상승 지속 전망.외국인이 선호하는 업종대표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또한 공기업, 남북경협 관련주와 합병관련 금융주 등 테마 관련주들의 순환상승을 겨냥한 급등시 이익실현과, 조정시 재매수하는 신축적인 매매가 유효. ◇동양=기술적으로 2번의 속임형 출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시장 에너지의 분산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듯. 현 국면은 종목별 움직임의 변화에서 나타나듯이 1차적인 속임형의 출현과정으로 이해됨. 금융주와 블루칩 등 주도주에 대한 매매로 압축. ◇신흥=주식시장의 중기적인 상승국면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접근이 필요.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 급증 등으로 증시유동성은 더욱 강화됨. 종합지수의 일시적인 숨고르기 국면에서는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핵심우량주, 민영화관련주, 우량금융주와 장기간 소외된 우량종목에 대해 저점 매수관점을 유지. ◇동부=외국인들의 매수종목은 “성장성”과 “현금흐름”이 안정된 일부 첨단산업 관련업종과 민영화를 통한 획기적 기업내용개선이 기대되는 공기업군에 한정됨. 부실은행과의 합병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우량은행군에 대한 매수세가 첨가된 정도.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BUY KOREA"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위험한 시각. 현금흐름이 매우 양호하고 자금시장 동향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첨단산업 관련군과 민영화 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로 시장참여를 제한한 가운데 자금시장과 관련된 정책당국의 추가조치를 기다리는 신중한 전략을 추천. ◇부국=외국인의 매수강도가 향후 증시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예의 주시하는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핵심 블루칩과 우량 금융주,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대표주로 초점을 맞춰 종목 접근을 하되 단기급상승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한양=시가총액비중 상위우량대형주 상승세로 종합주가지수는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높아.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이번 장세의 향방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듯. ◇유화=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당장 급락에 대한 염려는 크게 없음. 그러나 상승초기와 같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워.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나가야 할 듯. ◇서울=예상밖의 시장흐름. 외국인동향과 거래량을 감안할 때 한단계 레벨업과정이 나타날 듯. 외국인투자자 움직임을 주시하며 지수관련주에 관심. ◇신한=저항선에 근접해 지수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차등화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 대북경협관련주에 대해서도 실질적 수혜종목으로 관심을 제한. ◇교보=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 중기적 차원에서 우량주에 대한 시장전체적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함. ◇메리츠=2주간에 걸친 단기급등으로 매물대에 진입했다는 점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암시. 적극적인 추격매수보다는 매물소화과정에서 수반되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매수가 유효. 외국인매수종목중 먼저 조정을 거친 종목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 ◇조흥=지수상승폭은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종목군별 순환상승으로 시장의 활기를 이어갈 듯. 길목지키기 전략이 유효. 중가우량 업종대표주의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현대=현국면은 98년 4분기와 유사. 첨단IT주, 우량은행주, 우량증권주 등에 관심. (부정) ◇리젠트=주가가 과매도 국면에서 충분히 벗어나면서 낙폭 과다 혹은 저가 메릿을 기준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것은 부적절. 초우량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고 영업상, 재무상 평균이하의 기업에는 주의가 필요. 대세를 준비하는 초기 유동성 장세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변수가 너무 많고 회전율에 의한 장세 지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세종=짧은 기간의 주가급등 부담으로 KOSPI는 760 ~780p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 주초에도 강세를 보일 경우 일단 매도한후 재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악재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님. 단지 잠복하는 것. ◇E*미래=중요한 변수로 판단되는 엔화 환율은 6월 25일 일본총선 결과가 엔화 향방에 어떤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임. 6월 28일에 있을 미국 FOMC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 시장은 큰 변화가 있을 것. 최소한 향후 2주간은 낙관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2000.06.12 I 허귀식 기자
  • 美 전문가 추천 IT 기업 - BW
  • 비즈니스위크가 각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추천 종목과 그 이유를 들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다니엘 라인골드(CSFB) 통신 서비스 추천종목 – AT&T, 스프린트, 벨 어틀랜틱-GTE “1984년 AT&T가 분할된 이래로 세번의 주요한 매도가 있었다. 불안에 떨 때 산 사람들은 많은 돈을 쥘 수 있었다. 지금이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살 때다. AT&T가 올해 30% 떨어졌는데,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당 35달러짜리가 84달러까지 될 수 있을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 판매와 케이블 TV 부문 분사로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스프린트는 올해 11% 떨어졌다. 감독기관이 월드콤의 스프린트 인수를 막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결국 거래는 성사될 것이다. 현재 60달러인 주가가 110달러까지 될 수 있다. 벨 어틀랜틱과 GTE의 합병도 마찬가지다. 합병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벨 어틀랜틱의 주가는 52달러에서 99달러로, GTE는 62달러에서 113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마틴 피코넨(CIBC 월드 마켓스) 통신장비 추천종목 – 시스코 시스템스, 주니퍼 네트워크, 잉크토미 “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세대의 통신장비 업체이기 때문이다. 수십년간 통신업체들은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 등과 같은 업체의 개별표준을 사용했다. 이제 그들이 인터넷의 개방된 길을 채택하고 있다. 월드콤과 AT&T는 6개월 사이에 인터넷 프로토콜 장비를 엄청 지출할 것이다. 성장세로 보았을 때 시스코 시스템스를 꼽는다. 시스코는 고가 라우터 시장의 최소한 75%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다. 이 시장은 올해 17억 달러에서 2003년에는 1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다. 12개월 안에 주가도 58달러에서 75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다. 주니퍼 네트워크도 고가 라우터 시장 성장의 수혜주다. 앞으로 1~2년 이내에 시장 점유율을 18%에서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며, 주가도 162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잉크토미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통신회사들이 소프트웨어를 더 많이 사들일 것이다. 잉크토미는 야후, MSN 등과 같은 곳에 검색 엔진을 팔고 있다. 또 AT&T와 같은 통신업체들의 웹 트래픽을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를 팔고 있다. 주가가 현재 128달러에서 내년에는 15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다.” ★릭 셔룬드(골드만 삭스) 소프트웨어 추천종목 – 오러클, 시벨 시스템스, 암독스(Amdocs) “불확실할 때에는 큰 기업들을 주목하라. 소형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는 오러클의 수입은 작년에 17%가 증가, 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벨 시스템스는 오러클의 최대 라이벌이다. 오러클처럼 구태의연한 후선 지원 기술에서 인터넷으로 뛰어든 업체다. 시벨의 수입은 작년에 103%나 폭증, 9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벨 주가는 175달러까지 기록했다가 지금은 120달러 수준인데, 이는 52주 최저치인 18달러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암독스는 올해에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다. 통신회사와 ISP업체에 결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작년에 수입이 70% 가까이 증가, 8억5400만 달러에 달했다. 현 주가는 60달러인데 불과 3개월 전에는 96달러까지 갔었다.” ★헨리 블로젯(메릴린치) 인터넷 추천종목 –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잉크토미 “인터넷 기업간의 재편이 일어나고 있을 때에는 수익성과 확고한 기반에 따라 대상을 골라야 한다. 가을에 강하게 상승하기 전에 인터넷 주식들은 여름에 더 떨어질 것이다. 만약 이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다려라. 만약 더 사고 싶다면 이번 여름이 기회다. 야후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통신 수입 비중이 현재 20% 수준에서 3~5년 후에는 67%까지 오를 것이다. 나머지는 광고가 차지할 것이다. 야후 주가는 현재의 137달러에서 연말에는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다. AOL은 앞으로 2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될 것이다. AOL 은 음악과 케이블 브로드밴드, 인터액티브 TV 등과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혜택을 받을 것이다. 올 연말까지 주가가 55달러에서 8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잉크토미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 위치해 있는 기업이다. 1년 전에는 트래픽 서버 소프트웨어 수요는 작은 그룹에만 제한돼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미디어와 음악에 대한 인기가 폭등하면서 과거 6개월 사이에 새로운 고객들이 창출됐다. 새로운 트래픽 서버는 분기마다 40%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128달러인 주가가 연말까지 175달러가 될 것이다.” ★칼 케이스테드(리만 브라더스) 서비스, 배급, 재판매 추천종목 – 사이언트, 비안트, 레이저피시 “새로운 인터넷 컨설턴트 기업들이 좋다. 수익성이 있고 강력한 경영 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다. 어떠한 컨설팅 회사도 2년밖에 안된 사이언트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전략을 고안하고 고객에게 인터넷 사이트를 개발해주는 이 기업은 올해에 수입이 120% 늘어난 3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은 1980만 달러로 전망된다. 내년까지는 현재 47달러인 주가가 2배 이상 상승, 100달러가 될 것이다. 비안트도 인터넷 컨설턴트 회사다. 적시에 적당한 가격에 공급해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컴팩과 루슨트, 킨코 등과 같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순수익은 작년의 14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1660만 달러가 예상된다. 주가도 현재 23달러에서 50달러를 칠 것이다. 레이저피시는 해외에 진출한 첫번째 전자 컨설턴트 기업이다. 수입의 40%가 유럽에서 나오고 있다. 순수익은 작년 166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2260만 달러가 될 것이다. 16달러인 주가는 내년에는 40달러까지 갈 것이다.” ★찰리 울프(UBS워버그) 컴퓨터, 주변기기 추천종목 – 애플 컴퓨터, 게이트웨이, EMC “스티브 잡스가 되돌아온 뒤 애플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은 내년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멀티태스킹을 더 쉽게 하고 인터페이스도 훨씬 개선될 것이다.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나옴에 따라 맥 사용자들이 새로운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내년 수입은 1억50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수입은 별로 지만 총 마진은 100%에 가깝다. 12개월 안에 84달러인 주가가 150달러까지 갈 것이다. 게이트웨이는 PC를 통한 훈련과 인터넷 접근 등과 같은 독특한 돈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할 것이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끝내주는 배급망인 컨추리 스토어스를 갖고 있다. 영업 마진이 20% 정도로, 게이트웨이 주가는 50달러에서 내년에는 80달러 이상이 될 것이다. 컴퓨터 저장 시스템을 만드는 EMC도 괜찮다. 저장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벌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 패커드, IBM보다 기술이 앞서 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저장의 중요성이 더해진다. 67달러인 주가가 12개월 내에 83달러까지 갈 것이다.” ★찰스 부처(베어 스턴스) 반도체 추천종목 – LSI로직,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셔널 세미컨덕터 “네트워킹 장비나 서버, 셋톱 박스와 비디오 카메라에 들어가는 칩을 만드는 LSI로직을 추천한다. 인터넷과 연결된 고속 성장하는 시장에 물건을 팔고 있다. 장점은 다양한 계산 및 통신 기능을 칩에 직접 집어넣는 것이다. 이것이 마진을 높인다. 주가는 12개월 내에 2배 이상 상승, 100달러가 될 것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지난 수년간 이익이 나지않는 생산라인을 제거했다. 메모리 칩 대신에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나 휴대폰, 퍼비 인형과 같은 곳에서 발견되는 그런 칩이다. 72달러인 주가는 1년 내에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990년대 중반 사이릭스를 인수한 뒤 매각, 피해를 입었다. 경영진들이 뭔가 깨달았을 것이다. 주가는 2배 상승, 내년에 105달러까지 될 것이다. 리스크는 사이릭스와 같은 기업을 인수를 하는 것이다.” ★니코스 테오도소룰로스(UBS워버그) 네크워킹 장비 추천종목 – 노텔 네트워크, 텔랩스, JDS 유니페이스 “노텔은 네트워킹 분야에서 잘 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메이커인 노텔은 1997년에 시스코의 라이벌인 베이 네트워크를 인수, 광 인터넷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 장비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 수입 증가율은 작년 26%에서 올해에는 32%로 오를 것이다. 영업 마진은 1%포인트가 올라 11.5%가 될 것이다. 주가는 올해 말까지 60달러에서 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텔랩스는 옵티칼 제품으로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다. 이 회사 상품은 전화 시스템의 중추를 구성하는 광섬유 링 사이의 교통정리를 하는 제품이다. 주가는 66달러에서 연말까지 80달러가 될 것이다. 옵티컬 제품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JDS 유니페이스를 추천한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6배나 뛰었다. 올해에도 75~100% 더 성장할 것이다. 주가는 18%가 올라 연말쯤이면 130달러까지 될 것이다.”
2000.06.09 I 김홍기 기자
  • 새롬기술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9일)
  • 다음은 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대신/한화증권, 한국가스공사 보유지분 15% 매각 추진 그러나 동주식은 동종업체 대비 10~20%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한국통신, 한솔엠닷컴 인수 전망 한통,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등에 긍정적이나, 이는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추가 상승폭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KOSDAQ summary] * 마이크로소프트, 2개사로 분할 판결 -이에 따라 소트트웨어 업체는 1)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의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고, 2)다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MS를 따라잡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됨. -국내 리눅스 관련업체로는 1) PC용 리눅스 업체(리눅스코리아/미지리서치/리눅스인터내셔널), 2) PC용 응용소프트웨어 업체(한글과컴퓨터/비트컴퓨터/쓰리알소프트/씨네티아정보통신), 3) 전자제품용 리눅스 및 응용소프트웨어 업체(대신정보통신/가산전자), 4) 서버용 리눅스 및 응용소프트웨어 업체(리눅스원/리눅스코리아/자이온시스템즈/ 웹데이터뱅크/서울시스템) 등이 있음. -국내 등록업체중 리눅스 관련업체는 리눅스에 대한 매출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동뉴스로 수혜를 입지는 못할 전망. 전일 나스닥에서도 레드햇이 6%, VA리눅스가 3% 하락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분할판결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못함. * 한기평, 메디슨 신용등급을 "투자"에서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 이에 따라 동사는 이자비용증가로 인한 추가차입이 어려워질 전망. 투자의견 하향조정을 고려중. * 이베이, 옥션/라이코스 코리아와의 제휴하여 "Korean City" 코너 마련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의 진입이 아닌 세계 경매 시장에서 미달러를 기준으로 거래하므로, 옥션의 국내산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 또한 이는 이베이의 한국진출 보류를 의미, 옥션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한편, 라이코스 코리아는 자사의 회원들을 바탕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마련. [기업방문] * 새롬기술 기업방문 결과 최근 회사의 변화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음. 이를 반영하여 수익추정을 다소 상향조정할 계획. 긍정적인 회사의 변화는 다음과 같음: 1) 수익원 다변화(별정통신 연계, UMS서비스등), 2) 동영상 광고 가능, 3) 가입자 1천만 돌파 가시화, 4) 미국에서 다이알패드의 영업호전. 그러나, 투자의견은 Market Performer를 유지하는데, 이는 동사의 영업이익 전망 및 해외진출의 성공여부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임. [금일 Spot ] * 나모인터랙티브: 국내의 1위의 홈페이지 제작도구 업체 1) 공모가 22,000원 기준 2000년 예상 PEG 비율 0.4배는 국내 4개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 예상 PEG 비율 2.5배 보다 낮은 수준. 2) 높은 가격 경쟁력과 시장인지도로 국내 홈페이지 제작도구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전망. 3) 나모 웹에디터 해외수출 증가로 향후 3년간 매출액, EPS는 연평균 91%, 64% 증가 전망. * 도시가스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 1) 주요 valuation이 시장대비 60~70% 할인 거래되고 있는 도시가스업체에 대해 매수추천. 2) 천연가스산업 구조조정이라는 부정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현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 3) 가스 판매량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이익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2000.06.09 I 김희석 기자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B2B 강세...생명공학-금융-소비재 하락
  • 오전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서도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가 결국 마지막 한 시간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0.36%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수가 3797~38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는 아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몇 개월간 계속해서 시장에 불안감을 줬던 변동성(volatility)이라는 망령이 이날 만큼은 많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나스닥이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에서 발표되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로 인한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확신을 못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털고 나가기도 더 사기도 애매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프록터&갬블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장초반부터 계속 1~1.5% 하락한 채 움직였다. 1만635~1만823포인트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1만8000포인트를 넘은 것도 장이 막 시작된 직후 몇 분간이었다. 오전 10시 이후로는 1만7000포인트 이상을 단 두 번, 그것도 겨우 10분씩을 버티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B2B가 올랐다. P&G 여파로 기초 소비재가 내렸고 금융주들이 고금리 우려로 또 다시 내렸다. 유통주와 공공설비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일단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지 않자, 4000돌파를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4000 벽에 막혀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있지만 금요일 발표되는 PPI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나오면 4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오랜만에 2000년 기준으로 나스닥의 하락폭이 다우보다 적게 됐다는 것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나스닥은 6%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7% 하락했다고 CNNfn이 보도했다. 이날은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D램 가격이 15센트 올라 7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도널드슨 러프킨& 젠레트의 애널리스트인 보리스 페테리스크는 11월까지 8달러50센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을 반복했다. UBS워버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가격을 90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이고, 2000~2001년에 주당 순이익이 2배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게는 긍정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온 셈이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도 올랐다. 인텔은 오후장 들어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체이스H&Q는 AMD와 애트멜에 대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렸다. AMD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애트멜은 강세를 보였다. 퀄컴 주식은 중국 이스트콤과의 계약 체결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초반에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약세로 돌아섰다. 애버딘 그룹은 앞으로 10년간 MS 분할로 인한 비용이 업계와 소비자를 합쳐 4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코렐, VA 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느 정도 버티자 MS분할을 호재로 이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 주가는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IBM은 하락했다. 델은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컴팩은 약보합으로 물러섰다. 인터넷 관련주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e베이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마존은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리만 브라더스의 홀리 베커가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주당 75달러로 잡음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45달러선이다. 통신주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였던 AT&T가 떨어졌는데, 이는 AT&T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압력을 받고서 장거리 전화요금 인상 계획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리만 브라더스의 티모스 루크가 매수 추천을 유지함에 따라 1.3% 상승했다. 노텔 네트워크스도 1% 정도 올랐다. EDS의 경우, 메릴린치에서 수입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은 B2B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커머스원이 10% 정도 상승했으며, 아리바와 버티컬넷도 상승했다. P&G 충격의 여파로 킴벌리 클라크, 질레트, 클로록스, 다이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카콜라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 파고 등이 모두 하락했으며, 유통주들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가격을 55달러에서 38달러로 낮춘 서킷 시티와 랜드 엔드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도 하락했다. 제약주중에서는 머크와 글락소 웰컴이 떨어졌다. 화이자는 올랐다. 최근 많이 올랐던 생명공학주중에서는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이날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모토로라, 프록터&갬블, 퀄컴, 월드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들 사연이 있는 주식들이다. 월드콤은 합병 승인 문제로 요새 거래량이 많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디즈니, 휴렛 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맥도널드,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만이 올랐다. 1개 종목이 보합을 유지했기 때문에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2대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1%), 골드만삭스(-0.6%) 반도체-필라델피아(1.1%) 소프트웨어-CBOE(-1.9%) 하드웨어-골드만삭스(0.3%) 네트워킹-아멕스(1.7%) 통신-S&P(-0.3%) 통신장비제조-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8%) 브로드밴드-메릴린치(2.4%) 생명공학-나스닥(-2.9%), 아멕스(-2.9%), 메릴린치(-3.2%) 건강관리-S&P(-0.2%) 금융-S&P(-1.8%) 증권-아멕스(-1.7%) 은행-S&P(-2.3%) 유통-S&P(-1.8%) 에너지-S&P(-0.4%)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8%) 소비자-모건스탠리(-1.0%) 운송-S&P(-1.5%)
2000.06.09 I 김홍기 기자
  • 수출포장 목표가 1만6800원 매수-대우증권
  • 8일 대우증권은 한국수출포장의 목표가를 1만68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전자상거래 확대 및 대북 관계의 개선으로 골판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기림연구위원은 인터넷산업의 발전에 따른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골판지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말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크리스마스선물 배달을 위한 골판지 포장 소비가 증가하여 골판지원지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좋은 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북관계의 개선도 골판지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섬유, 가전, 신발, 의복등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 포장재료로 골판지와 백판지의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최기림연구위원은 한국수출포장의 2000년 연간 매출액은 골판지원지와 상자 판매의 증가로 전년 보다 27.1%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81.2%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판지원지와 골판지상자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6월18일 발행한 신주인수부사채 175억원(행사가격은 주당 1만7500원, 발행가능주식수 10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감안하고 2001년 예상PER 7배를 적용한 1만6800원이 목표주가라고 덧붙였다.
2000.06.08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두터운 매물대가 기다린다-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8일 데일리에서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종증권의 경우 이번 장세가 연내 사상최고치 경신을 점쳤다. 그러나 단기에 너무 급등한 점, 악재가 많은 점, 두터운 매물대가 가로놓여있는 점 등을 들어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 편이었다. (긍정) ◇SK=지난 4월중순 전 세계 증시가 동반폭락하면서 지수 700선대로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추세반전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다만 지수가 단기간에 158P이상 오르고 상승률도 25%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추세반전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 필요. ◇LG=연초부터 지속된 하락채널을 상향돌파 했다는 점에서 지수 고점을 한단계 level up 할 수 있겠으나 기술적으로 단기 지표들이 모두 과열권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지수830P 이후 본격적인 매물대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됨. 기관 매물 부담이 적은 금융주, 건설주, 재료 보유 개별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이 바람직. ◇동원=거래소시장은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Double Witching Day.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1100 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금일 선물/옵션 결제일로 인한 변동성은 크지않을 듯.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금일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그러나 건설 ·금융주 등 저가주를 중심으로 하는 트로이카 장세는 계속 유효해 보임. ◇한화=단기적으로 상승시도는 계속될 듯. 하지만 섬머랠리가 있다면 6월중순경에 판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0 일선인 850 선도 부담스러운 지수이다. 850 선을 넘기기 위해서는 미국증시의 강세가 필수조건이다. 추격매수보다는 일부 차익실현과 새로 부각되는 핵심블루칩의 저점매수라는 투자자세가 현시점에 더 맞을 것 같다. ◇일은=낙폭과대와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있는 건설주에 관심. 낙폭과대 종목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저가주이면서 대중성을 갖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 ◇동부=공기업주가(한전, 포철, 한통의 평균주가)는 올해들어 종합주가지수와 대비했을때 낙폭이 더 컸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민영화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종합지수 대비 초과수익율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현재의 장세가 98년 10월과 유사하다고 판단하며 연내에 사상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는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따라서 단기투자자의 경우 금일 정도 급등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를 추천. 장기투자자의 경우, 은행, 건설주를 보유하고 있거나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는 조정시 주식보유비중 확대. ◇하나=종합주가지수가 연 5일째 상승하며 저점 대비 170포인트 이상 상승함에 따라 단기 이격 과다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이 시장의 추세 상승 기조 진입을 부정하는 근거로 제시될 수는 없다. 금융주가 바닥권에서 많이 올랐다고 매도를 주장할 필요는 없다. ◇교보=외국인 선호주와 남북경협주로 부각되고 있는 건설 등의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 그러나 단기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급등시 추격매수는 자제. ◇한양=금융주와 건설주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할 때까지는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임. (부정) ◇조흥=선물 옵션 결제일에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불과 900억원에 달해 수급상 큰 부담은 없는 상황. 9월물 신규매도 추가확대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지수관련주에 대해서는 일단 보수적인 접근이 유리. ◇현대=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와 데이콤의 상승세가 재차 첨단 정보기술주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시세탄력이 다소 둔화된 삼성전자 SKT 현대전자 등에 대한 재상승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임. ◇굿모닝=국내 기관의 역할 비중이 크게 축소되어 있는 수급 구도를 감안할 때 외국인 매매 행태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격 부담을 감안해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후발주자에 대한 매매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 ◇대신=추가 상승시 마다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압박이 예상된다. 거래량 분출 확인시 일부 은행, 증권 등은 단기 고점매도가 바람직해 보인다. 단, 남북경협 관련주(건설, 무역 등)는 정상회담까지 상승여력이 있어 보이고, 외국인 선호종목(핵심 블루칩, 우량 은행주 등)의 저가 매수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아 보인다. ◇동양=지수 5일 이격과다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신예탁금회전율이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점, 그리고 시세 선도주의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우량은행주의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시세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 . ◇대유리젠트=조정의 신호는 공적자금투입은행주와 건설주의 퇴장 시점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일반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이들 대중주의 탄력이 둔화될 경우 일반투자자들이 외국인투자자의 주력 매수 종목으로 이동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메리츠=단기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 추가적인 가격메리트를 찾기는 어려움. 악재들도 1~2개월안에 해결되기는 어려움. ◇유화=급등주 추가매수는 자제. ◇대우=강력한 매물대를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외국인의 외끌이 장세는 리스크가 크므로 위험관리를 해야 할 시점.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은 미미할 듯. ◇신영=프로그램 관련 큰 주가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다른 날 보다는 매매에 보다 유의가 요망되는 하루. 일단 이번주 및 다음주 초반에 단기 고점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며 추가적인 매수 보다는 단기 상승폭이 큰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의 관점에서 접근.
2000.06.08 I 허귀식 기자
  • (미 업종) 인터넷-컴퓨터-생명공학-통신장비-금융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판결 전망으로 인해 약세를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오후장이 시작되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옴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뉴스에 목말라하던 투자자들에게 뉴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하루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의 판결이 당초 예정됐던 오후 3시보다 1시간30분 늦은 오후 4시30분에 이뤄진 탓에, 마이크로소프트 판결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제재조치가 예상보다 약했던 탓인지, 일단 폐장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각 ECN별로 대략 2% 정도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레드 햇과 코렐 등 장중에 강세를 보였던 리눅스 관련주(VA 리눅스는 장중에 떨어졌었음)가 폐장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주인 칼데라 시스템스는 장중에 소폭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다시 반등했다. 항공업종도 M&A 뉴스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지, 금 주식은 떨어졌다. 오후장의 강한 반등은 IBM이 이끌었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로라 코니글리아로가 4~5월 주문량이 강했기 때문에 IBM의 2분기 수익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 IBM 주가가 7.9%나 올랐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IBM이 오르면서 다른 컴퓨터 종목과 반도체 종목이 함께 뛰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리만 브라더스가 올해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1999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며 설비투자 사이클로 볼 때 반도체 주식에 대한 평가가 2003년까지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을 추천했다. SG코웬도 3분기에도 주문 성장세가 강력할 것이라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을 강력 매수 추천했다. 그러나 인텔은 ABN 암로가 추천 등급을 내리고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가 저가 반도체인 셀러론에 대응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인텔의 경쟁자인 AMD도 떨어졌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4% 하락했다. 퀄컴은 중국의 통신업체인 이스트콤과 자사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핸드셋을 만들기로 했다는 뉴스로 8.4%가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중 일부는 이 뉴스가 차이나 유니콤의 CDMA 채택 보류 뉴스를 상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장 막판에 강세로 반전했다. 야후, 잉크토미,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e베이, CMGI 등이 모두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올랐다. AT&T 기본 전화료를 올릴 것이라는 뉴스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SBC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한 통신 서비스 사업자 주식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슨 러프킨&젠레트(DLJ)가 인터넷 증권사인 E*트레이드, 아메리트레이드 등에 대해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기 때문이다.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등이 올랐다. 생명공학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인가를 받은 이뮤넥스(edaily 6월7일 보도 참조)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일라이 릴라이는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가를 올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 브리티시 에어라인과 KLM의 합병논의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들 주식의 DR이 강세를 보였다(edaily 6월5일 기사참조). 또 월스트리트저널의 AMR과 델타항공의 합병 논의 진행중 보도로 이들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AMR은 노스웨스트 항공과도 합병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edaily 6월5일 기사참조). 이날 거래량 1위는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S&P 5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2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그러나 주가가 7.8%나 하락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으며, 노텔 네트워크스에 대한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발표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4위를 차지했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은 9.3% 떨어졌다. 그 뒤로 이스트콤과의 계약 체결 뉴스가 나온 퀄컴이 거래량 5위를 차지했고, ABN 암로에 의해 등급이 내려간 인텔이 6위를 마크했다. AT&T, 월드콤, 오러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우존스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씨티그룹, 코카콜라,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5.4%) 반도체-필라델피아(1.6%) 소프트웨어-CBOE(2.6%) 하드웨어-골드만삭스(3.5%) 네트워킹-아멕스(1.0%) 통신-S&P(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1%) 생명공학-나스닥(1.4%), 아멕스(0.3%), 메릴린치(0.5%) 건강관리-S&P(-0.01%) 금융-S&P(1.6%) 증권-아멕스(3.0%) 에너지-S&P(-0.9%) 자본재-S&P(-0.7%)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0.8%) 항공-아멕스(3.3%)
2000.06.08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오후에 하락세 반전(종합)
  • 6일 나스닥시장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약세로 밀리는 바람에 4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금융, 유통주의 약세로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며 막판에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9.73포인트, 0.74% 하락한 1만735.5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5.37포인트, 1.71% 떨어진 3,7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9.79포인트, 0.67% 하락한 1,457.84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65포인트, 0.32% 떨어진 511.6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5000 지수는 104.81포인트, 0.77% 떨어진 1만3,573.99였다. 뉴욕 증시는 초반에 다우 약세, 나스닥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로 밀리면서 한때 3,884로 3,900선까지 바짝 접근했던 나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반전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주가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시티그룹, 홈데포 등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상승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SBC커뮤니케이션즈, 엑슨모빌, 보잉 등였다. 금융주는 이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쥬다 크라우샤가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향후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을 떨어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미 상원이 뱅크아메리카(BOA)를 포함한 은행들에게 돈세탁과 관련한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도 은행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유통주가 이날 약세로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안전주인 정유,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밀렸고, 소형주중심의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이 강세였다. 시스코는 2.37% 하락했고, 오라클이 4.32%, 인텔 1.74% 떨어졌다.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주식들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대형 첨단기술주들은 지난주이후 상승폭이 너무 컸던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적지않게 나온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증권사가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 매도물량을 많이 내놓은게 오후장의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 돈 영이 투자등급 "매수추천"을 유지한데 힘입어 4.10% 상승했다. 돈 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최고책임자(CFO)인 존 코너스가 향후 PC 수요증대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이 15%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발언했다고 밝히면서 투자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발표된 1.4분기 생산성지수는 증시에 긍정적인 내용이었지만 오후장들어 이 재료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4,700만주, 나스닥시장 15억주로 평균수준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거의 비슷한 수준였고, 나스닥시장의 경우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그러나 이날 약세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일시 숨고르기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 약세론을 접는 모건의 분석가들
  • 미국 월가에서 대표적 약세 전망 증권사였던 모건스탠리 딘위터증권(MSDW)의 분석가들이 종전의 약세론에서 일부나마 후퇴하거나 주식비중을 늘리도록 추천하는 전략을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략가들은 아직도 경계감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주의를 촉구했다. 먼저 모건의 수석전략가이자 글로벌전략가인 바톤 빅스(Barton Biggs)는 전체적인 입장을 바꾸지 않았으나 당분간 글로벌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 포지션을 절반가량 줄이고 제약,에너지,천연가스 등 구경제 및 방어주 그룹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종전 입장에서 소폭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빅스는 종전 TMT에 대한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으나 대형 인터넷인프라주의 경우 신고가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부언했다. 이어 모건의 미국증시 전략가인 바이런 위엔(Byron Wien)은 이번 고용지표등 경제지표를 자신의 투자자산 할당에 반영,미국 모델폴리오내 현금비중을 15%에서 10%로 낮추고 첨단기술주에 2-3%,금융주에 2-3% 비중을 둔다고 밝혔다. 위엔은 이전에 우려했던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는 하고 있으나 우려의 정도는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증시 전략가인 피터 카넬로(Peter Canelo)는 고용발표직후 NYSE,S&P500 지수가 신고가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강한 상승론을 피력했다. 카넬로는 따라서 종전 포트폴리오 구성 주식 75%;채권 15%;현금 10%에서 주식비중을 80%로 채권은 20%로 각 5%p씩 올리고 첨단기술주에 대해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함과 동시에 일부 텔레콤,건강관련,금융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카넬로는 미국 경제가 올해말과 내년에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인플레 기대심리는 이미 고점을 쳤다고 지적했다. 카렐로는 6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8월에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폭은 25bp(0.25%p)에 그칠 것이며 8월에서 선거까지 추가 조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모건의 전략가 제이 펠로스키(Jay Pelosky)도 모델 포트폴리오내 주식 비중축소를 취하고 있으나 섬머랠리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미국 증시에서 상대적인 기회를 평가중이라며 한시적이나마 상승론쪽으로 비중을 옮겼다. 한편 모건의 분석가들은 이처럼 약세론에서 일부 후퇴하는 가운데 경계심리를 완전히 배제 하지 않고 있다. 먼저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로취(Stephen Roach)는 5월 고용지표가 경기둔화정도를 과장시켰다고 지적했다. 로취는 이번 고용지표가 계절조정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비계절조정 지표상으로 고용이 67만5000명 늘었고 또 고용지표 자체가 강력한 미국 거시경제의 근간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로취는 주식시장이 미국경제 연착륙 예상으로 받아들이며 당분간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이는 위험한 내기(a risky bet)라고 분석했다. 로취는 그에 대한 근거로 미국은 이전에 성공적인 연착륙을 달성해본 적이 없으며 경기하강을 달성하는 데 투자가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낮은 성장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취는 또 부와 소득에 의존하는 경제에 있어서 이들 두 가지 요인간 상호작용은 연방은행의 과제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며 주식시장 상승은 경제에 다시 불을 지펴 연방은행의 연착륙 달성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취는 이제 미국경기전환이 막 시작되었으며 연방은행의 일(긴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경기 경착륙 위험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버너(Richard Berner)는 인플레 리스크가 약간 꺽인 것처럼 보이나 이것이 인플레 상승을 중단하고 연방은행이 긴축을 끝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버너는 경제성장 둔화만으로 이제 막 시작한 인플레를 완화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통화정책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줄이도록 충분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버너는 연방은행이 올해 금리를 50bp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고용지표로 이 전망이 추가 상승할 리스크는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버너는 높은 경제성장과 주식시장 상승만이 연방은행의 긴축정책 원인은 아니며 인플레 지표가 상승한다면 연방은행은 분명히 이에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너는 핵심인플레가 3%에 달하고 연방기금 금리가 올해말 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톤 빅스는 일부 비중축소 포지션을 줄이며 약세론에서 다소 후퇴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약세장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종전 입장의 근간은 유지했다. 빅스는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투자가들을 놀라게 만들고 언뜻보기에 미국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이를 축하했지만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봄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a swallow doesn"t make a spring)"고 비유하며 경계감을 지속했다. 빅스는 또 연방은행이 기적적으로 연착륙을 이끌어냈으며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결론은 너무 좋아 믿기지 않는다고 언급했다.(Too Good To Be True ?) 빅스는 주가 특히 나스닥 상승은 투기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은행을 우려토록 만들 것이며 결국 이것은 연방은행의 과제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경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00.06.06 I 박병우 기자
  • 셀레라, 인체 게놈 코드 발표 예정
  • 이번달 말쯤이면 인체의 신비를 밝혀줄 인체 게놈코드 초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CNNfn 5일 보도했다. 셀레라는 인체에 있는 10만 개의 유전자 지도를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 자료가 유전자의 기능과 신체가 병들었을 때 이 유전자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발표가 암과 알츠하이머 병 같이 개인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제약산업과 생명공학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G 코언&컴퍼니의 생명공학담당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신약 개발에 초석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대평가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셀레라를 "적극 매수추천(strong buy)"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가을부터 올해초 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달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인간의 게놈코드 발표를 앞둔 셀레라의 주가는 재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메릴린치의 토드 넬슨은 셀레라의 투자등급을 “장기 보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셀레라의 주가 상승이 다른 생명공학주들을 동반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며 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동종의 여러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00.06.06 I 김홍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