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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국내애널리스트, SSB반도체 리포트 반박
  • 신영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7일 SSB(Salomon Smith Barney)의 반도체 리포트를 비판했다. 이는 메릴린치 홍콩이 지난 6일 장중 배포한 코멘트자료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추천을 유지하며 SSB 리포트를 비판(edaily 07/06 18:46 기사 참조)한데 이어 국내에서 나온 첫 공식 비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SSB의 최근 1주일사이 두개의 부정적 리포트를 발표했다. 첫번째는 지난주 목요일 PC섹터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가드너가 발표한 것이고 두번째는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등급을 대폭 하향 조정한 조나단 조셉의 보고서이다. 이씨는 "반도체 주가 조정은 시간의 문제"라며 조셉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우선 반도체 산업의 자본지출, 즉 설비투자는 현시점이 피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역사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할 때 투자정점은 2002년에 가서야 25%로 투자가 정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가 투자의 정점을 이루는 해라면 반도체는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초장기 공급부족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 PC 재고 증가에 의한 반도체 재고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반도체 양사의 DRAM 재고수준은 7~8일분 정도이며, 이는 1분기 20~25일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와함께 조셉이 감소했다고 주장한 반도체 장비의 리드타임(lead time) 및 장비활용도와 관련된 유의적인 Data를 정말 구하기 어렵고, 칩사이즈 축소속도 둔화로 반도체칩의 공급증가도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산업은 2002년까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주식의 현재 상승추세도 2001년까지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7.08 I 허귀식 기자
  • 금융산업노조 요구사항(정리)
  • ◈ 관치금융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 1. 인사 : 관료의 낙하산 인사 배제, 퇴직 후 3년이내 금융기관 임원·감사 선임 금지, 금융산업 관련 서기관급 이상 관료 임명시 ‘봉사하는 경제관료 선서’ 채택 등 도덕적으로 군림않는 관료상 모델로 정립. 2. 경영 : 일체의 공직자 유선·구두 지시 금지, 모든 지시는 공식 문서에 의해 법에 규정. 3. 소유구조 : 국유화된 은행의 경영과 금융시장 안정이 도모되는 즉시 민영화, 주식 소유구조 4% 유지, 재벌개혁 성과 분명히 나올때까지 지속. 4. 지배구조 : 근로자 대표이사제 도입, 상근감사 추천권을 근로자에게 부여, 기존 이사회내 감사위원회제도 폐지. ◈ 관치금융에 의한 부실채권 전액 정부가 매입 채권펀드 조성·종금사 유동성지원 및 강제인수 등의 조치 철회 종금사 부도관련 은행 예금보험공사 대출금 상환 러시아경협차관 지급보증 이행 대우 수출보험공사 대지급 이행 한국 및 대한투신 은행출자금 상환 워크아웃 여신 포함해 배드뱅크 설립 통한 부실채권 정리계획 마련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부실여신을 배드뱅크로 이관해 정부 책임하에 구조조정. ◈ 정부 주도의 강제합병 중단 3년간 정부주도 금융기관 합병 금지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위한 대책반 구성해 금융노조 추천인 포함 은행 민영화나 해외매각시 국회 동의 예금부분보장제 3년 연기. ◈ 협동조합 신용분리 정책 철회 ◈ 경제정책 실패 관료 퇴진 ◈ 금융구조조정 청문회 개최
2000.07.07 I 김병수 기자
  • 주도주의 등장이 필요하다-기관따라잡기
  • 펀드매니저 구속이라는 돌발악재가 터지면서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은행권 총파업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5일 기관투자가들은 투신권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상황변화에 맞춰 시장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서울증권은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는 있지만 속도와 규모는 아직 미흡하다고 전했다. 펀드가 채워지더라도 주식을 편입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투신권의 급매물이 모두 소화됐기 때문에 일부 펀드에서는 7월 중순이후부터 주식매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권이 소량이나마 꾸준히 저점매수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현대증권에서는 은행 총파업과 관련, 단기 조정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시장 안정 및 구조조정은 해외 신인도 제고, 외자유치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구조조정 일정을 미룰 수 없을 것이며 파업에 대해 정공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동계 저항을 불러올 것이고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불연속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세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구속과 시세조정 혐의 추가조사 등의 단기악재에 주매수세력 부재, 선도주 부재까지 겹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양사와 화섬사 통합을 추진중인 SK케미칼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가격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기실적이 호전된 대덕전자와 대덕GDS에 대해서도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적정가격은 각각 1만5000원, 1만3300원. 삼성증권에서는 돌발악재에 아랑곳 않고 전날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나선 것에 주목했다. 펀드매니저 구속은 시장의 추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주도주가 없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주도주로서 재상승 국면에 들어설 때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틈새시장으로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날 시기에 펀드매니저 구속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현재 시장은 어정쩡한 상황에 처해있다. 주도주가 부상할 때까지 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에서는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있게 해석했다. 850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함에 따라 시장에너지가 소진되는 양상이지만 이것이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조정시 저점매수기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00.07.05 I 정명수 기자
  • SK글로벌 적정가 2만300원 매수- 하나경제硏
  • 하나경제연구소가 SK글로벌을 적정가 1만7600원~2만300원에 매수 추천했다. 또 SK텔레콤 매각을 고려할 경우 이보다 휠씬 높은 주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일 하나경제연구소는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 인터넷 사업 추진, SK텔레콤 주식 매각 등 호재가 잇따라 SK글로벌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SK글로벌은 7월말까지 SK에너지판매를 합병할 예정이라 전국적 유통망 확보로 매출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안정된 내수사업으로 구조전환이 이뤄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도 20%나 증가한 1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현재 인터넷과 네트워크사업으로, 화학 및 철강 B2B전자상거래, 의약품과 의료용품 인터넷 유통사업인 헬스케어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SK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주식 646만주 매각 계획. 현재 추진중인 일본 NTT도코모에 매각될 경우 차익이 2조~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의 적정주가는 1만7600원~2만3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 주식 매각차익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를 휠씬 상회하는 주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2000.07.03 I 이정훈 기자
  • 美 금리인상 끝나면 주가 오르나
  • 미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한다면 주가가 오를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금리인상 중단=주가 상승"으로 인식돼 있다. 그러나 미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이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도널드슨 러프킨&젠레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토머스 갈빈은 1995년처럼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끝내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레그 메이슨 우드 워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크립스는 과거 5년간 시장이나 경제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재상승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의 학자들은 오늘날의 시장 상황을 연방은행이 경제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놓은 1994~1995년과 비교하고는 한다. 연방은행은 1994년 2월부터 1995년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에서 6%로 인상했다. S&P 500 지수의 경우, 1994년에는 겨우 1.4% 상승했지만 금리인상이 끝난 1995년에는 37.6%나 폭등했었다. 지금의 긴축 사이클에서 볼 때 연방은행은 6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1994년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았다. 금리가 4.75%에서 6.5%로 1.75%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갈빈과 크립스 모두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 상승폭 전망은 다르다. 갈빈은 S&P가 올해 말까지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은 올해 16%, 내년 12% 상승을 점치고 있다. 크립스는 S&P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 불안심리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을 것이기 때문이다. 5년전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로 2.6% 상승했다. 그리고 시장은 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1998년에 1.6% 올랐던 소비자물가지수는 1999년에 2.7% 상승했다. 그리고 1995년에 배럴당 19달러였던 원유가는 지금 32달러 정도가 됐다. 실업률은 6%에서 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갈빈은 인플레 압력이 없다고 본다. 그는 1995년에는 공장가동률이 84~85%로 지금의 81~82%보다 엄청 높다면서 "아직도 세계 경제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크립스같은 사람은 향후 금리에 대한 심리상태가 1995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한다. 1995년에는 추가로 1.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비앙코 리서치의 사장인 제임스 비앙코는 "(따라서) 1995년에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하자마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앙코는 또 현재 금리인상은 1994~1995년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고통을 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오렌지 카운티의 도산이나 멕시코 위기와 같은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중 고통을 받은 사람들은 2~3월에 주식을 사기 시작한 사람들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갈빈은 최근 금리인상으로 고통이 확산됐다고 반박한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평균 주가는 52주간 최고치에서 26% 빠졌으며, 나스닥 시장은 44% 하락해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비관론자들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주장한다. 크립스는 S&P 500 주가는 95년에는 수익의 15배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5배나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갈빈은 지금은 1995년보다 기술주가 훨씬 많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PER를 비교하려면 평균이 아닌 중간값을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94년 12월의 중간 PER는 12.5였으며, 지금은 16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기술주 비중을 22%로 추천한 크립스는 나스닥 하락에 대비해 15%의 손절매 폭을 지키라고 권고했다. 갈빈은 기술주 비중을 41% 추천했다.
2000.07.03 I 김홍기 기자
  • 산은캐피탈,적정가 7천원 적극 매수- 서울증권
  • 서울증권은 3일 산은캐피탈에 대해 적극매수를 추천하고 적정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증권은 산은캐피탈이 지난해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투자주식 평가익으로 최근 2년간 계속된 적자기조에서 탈피했고, 올해 역시 보유 유가증권에 따른 막대한 평가익이 예상된다며이같이 추천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로커스(822억원) 미디어솔루션(239억원) 한솔엠닷컴(184억원) 등의 매각차익을 실현한 데 이어 6월 28일 현재 상장및 등록 주식에 대한 평가익이 4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최근 등록한 삼테크 우리기술을 비롯해 텔슨통신기술 크로스텍 등 올해중 코스닥 등록이 예정돼 있는 주식에 대한 평가익이 최소한 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서울증권은 내다봤다. 산은캐피탈은 리스부문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상용카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는 소매부문에 비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해, 차별화된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산은캐피탈이 지난해 발행한 15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2001년 3월 예상당기순이익은 1306억원, 예상EPS는 1276원이며 여기에 거래소 평균 PER 5.5배를 적용했을 경우 주가는 7000원선이 된다고 서울증권은 밝혔다.
2000.07.03 I 이의철 기자
  • 국제금융센터 해외증시 동향 (30일)
  •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요약한 6월30일 해외 증시 동향입니다. 1. 지수별 움직임 o 펀드매니저들의 분기말 주식보유 현황 공개와 관련하여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전일 크게 하락한 유망 기술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이의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도 강세로 반전되어 전일대비 상승으로 마감 - 다우지수는 종목별로 가격변동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P&G, United Technologies, Wal-Mart, McDonald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SBC Communications, IBM, 3M 등의 하락을 상쇄하면서 전일대비 0.48% 상승 - 나스닥지수는 전일 크게 하락한 통신관련주들이 반등으로 돌아선 것을 비롯하여 컴퓨터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대비 2.29%의 큰 폭 상승 기록 - 다우지수: 10,447.89p (49.85p, 0.48%) - S&P 500지수: 1,454.60p (12.21p, 0.85%) - 나스닥지수: 3,966.11p (88.88p, 2.29%) - NYSE 상승/하락 : 1,509/1,511 - 나스닥 상승/하락 : 2,224/1,846 o 다우지수: - 상승: GE 6.56%, HP 4.29%, Home Depot 4.34%, McDonald 5.45%, P&G 6.79%, United Technologies 8.06%, Wal-Mart 6.50% - 하락: Caterpillar -3.17%, Citi -3.77%, Exxon -3.31%, IBM -3.88%, 3M -3.56%, SBC Communications -5.04% o 나스닥지수 - 상승: Broadcom 6.93%, Cisco 3.88%, Worldcom 4.11%, MS 3.64%, Dell 1.94%, Intel 1.47%, Oracle 3.94%, Ericsson 7.02%, Genuity 5.40% - 하락: Qualcomm 2.44% 2. 종목별 움직임 o Compaq : 전일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1.4% 급락하였으나 오늘 메릴린치 등 다수 기관이 반박보고서를 제출 등으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일대비 0.5% 하락으로 마감 o Ericsson : 스웨덴의 이통회사로 전일 향후 비용증가 우려로 큰 폭 감소하였으나 골드먼삭스가 오늘 다시 추천명단에 편입함에 따라 7% 상승으로 반전 o Broadcom :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S&P500 종목으로 새로 편입 등과 관련하여 나스닥시장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6.9% 상승 3. 전문가 의견 o Dain Rauscher Wessels의 Robert Dickey, chief technical strategist : 시장은 다우의 경우 10,250에서 10,750 사이, 나스닥은 3,750에서 4,050사이에 있다. 이선을 깰 경우 뭔가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지표는 엇갈리고 있으며 시장거래량은 많지 않다. 아마 이런 경향이 몇주 더 계속될 것 같다. o Edward Jones의 David Power, senior technology analyst : 아직 시장에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끝났는지의 여부에 불확실성과 경기하강이 지나쳐 기업이윤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다.
2000.07.01 I 김홍기 기자
  • 아마존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
  • 아마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보면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이것은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는 분석가는 비관적으로, 주가를 보는 분석가는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에 대한 리만 브라더스의 비판적인 리포트가 나온 뒤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을 비롯한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었고,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었다. 따라서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를 많이 딴 외신은 긍정적인,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를 많이 딴 외신은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존 주가 폭락 사태를 불러온 리만 브라더스의 채권 분석가(debt analyst)인 라비 수리아는 리포트를 내기 전 날에 아마존에 대해 "매수" 추천을 했던 주식 분석 파트의 홀리 베커에게 전화를 걸었다. 리포트에 대해 논의해 볼 심산이었다. 베커는 당시 수리아가 리포트를 발표할 때 함께 참석하겠다고 제안했다. 리포트에 대해 사전 논의가 아닌 발표장 참석쪽을 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그의 견해와 나의 견해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마존은 매출 확장과 비용 절감으로 견고한 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것은 월스트리트에 있는 채권 분석가와 주식 분석가 사이의 견해차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참빗과 같은 것으로 한 회사의 대차대조표와 손익 통계를 비롯한 재정상태를 꼼꼼하게 훑는다. 그리고는 그 기업이 부채를 변제할 만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아니면 곤경에 처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경고하고는 한다. 주식 분석가들은 한 회사의 성장 전망에 치중한다. 수익에 도움이 될 촉매제가 무엇인지를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생산라인의 변화가 수익 증가로 전환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시장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인 에드워드 알트만은 "단순화시키면 주식 애널리스트는 올라가는 부분을 보고,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내려가는 부분을 본다"고 말했다. 물론 둘의 리포트는 고객들에게 모두 가치가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주식 분석가의 리서치는 투자은행 고객들을 포괄하기 때문에 긍정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퍼스트 콜의 자료에 따르면 주식 분석가의 겨우 1% 미만이 "매도" 추천을 한다. 채권 분석가들은 수입 추정, 현금흐름 추정, 부채 등을 조목조목 따지기 때문에 아주 확실하기 전까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그리고 채권 분석가들은 과거의 숫자에 기초하고, 향후 비즈니스 플랜의 잠재적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헨리 블로젯이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라비 수리아가 미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 분석가들은 취약 조짐을 주목하기 때문에 종종 가장 먼저 비즈니스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되곤 한다. 이러한 지적의 의의에 대해 뉴욕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세스 토비아스는 "부채악화는 종종 주가의 선행 지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채권 평가 기관이 한 기업의 채권에 대해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하면 주식 분석가들이 종종 자신들의 수익 전망을 수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오클라호마 대학의 루이스 에더링톤은 그 이유에 대해 "주식 분석가들은 채권 분석가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지 못한 정보나 분석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채권 분석가들이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클릭이나 어스링크 같은 곳이 유사 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마존은 채권 쪽에서 경고음이 울린 첫번째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2000.06.30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소프트웨어 상승
  • 장 막판 30분을 남겨놓고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소폭 상승하다가 회의 결과가 나온 뒤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30분간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을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 일단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신용긴축 사이클의 끝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코멘트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고, 따라서 회의 뒤에 나올 코멘트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만약 인플레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경우, 주가가 빠질 것을 염려한 전문가들이 꽤 있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과 CBS마켓워치, 로이터 통신 등이 조사할 때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업종별로는 게놈주가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 업종이 급등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인터넷도 지수는 올랐지만 대형주들은 별로 재미를 못봤다. 내린 업종은 금융, 유통, 에너지 등이었다. 반도체와 제약은 약보합세였다. 성장주가 오르고 기술주가 내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몇 달 전 있었던 기술주 상승-가치주 하락의 패턴이 다시 전개되는 것 아니냐고 성급하게 진단하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기관은 리만 브라더스였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종목 10개를 선정했는데, 이중 3개 정도가 대폭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만이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 추세에 따라 소폭 떨어졌을 뿐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호데스가 매수 추천하고 ‘focus 1 종목’이라고 밝힘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퀄컴은 한국에서의 휴대폰 보조금 금지 조치로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옹호하고 나섬에 따라 막판에 하락 폭을 많이 만회했다. 컴퓨터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는데, IBM은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 리스트에 포함된 휴렛 패커드는 6% 이상 상승,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외에 컴팩, 델 컴퓨터 등도 모두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어제 부품 부족으로 인해 PC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었다. 인터넷 대형주들은 현금 고갈 문제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아마존 만이 올랐을 뿐 이메일 기업을 인수한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유럽시장 진출을 발표한 더블 클릭은 7%나 빠졌다. 기술주 대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업체인 3Com은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경영환경이 악화돼 소폭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가 15% 가까이 폭등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10% 이상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도 10% 정도 올랐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종목에 선정된 일라이 릴라이는 올랐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놓아두기는 했지만 고금리로 인해 괜찮은 기업으로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보유 채권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금융기관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찰스 스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정유회사를 상대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슐렘버거, 타이드 워터 등이 하락했다. 오일 생산업체인 셰브론과 텍사코도 하락했다. 이날 특이 종목은 포드 자동차. 대우차의 우선 인수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드의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미 법무부가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무산시키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힌 월드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거리 전화 사업 부문을 분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얼’ 비누 회사인 다이얼은 실적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20% 가까이 폭락했다. 코카콜라는 UBS워버그가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등급을 대폭 낮췄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통신업체인 GTE에서 분사돼 첫 거래를 시작한 Genuity가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14.5% 하락했다. 어제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들이 200% 이상 주가가 치솟기도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외에 월드콤, 콘세코, 시스코 시스템스, 노키아, AT&T, 머큐리 인터액티브, 에릭슨 등이 차지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온 보잉을 비롯, 캐터필러, 코카콜라,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기술주와 가치주가 골고루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5%), 골드만삭스(1.4%) 반도체-필라델피아(-0.2%) 소프트웨어-CBOE(2.1%)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0.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6.2%), 메릴린치(4.6%) 건강관리-S&P(-0.1%) 금융-S&P(-0.3%)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3%)
2000.06.29 I 김홍기 기자
  • 국제금융센터 해외증시 동향 (28일)
  •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요약한 6월28일 해외 증시 동향입니다. 1. 지수별 움직임 o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우와 S&P500, 나스닥지수 등이 모두 상승하였으나, 연준의 인플레이션 위험 경고 및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등으로 다우와 S&P500 지수 등은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 그러나 나스닥은 비교적 큰 폭 상승 유지. 부문별로는 생명공학, 컴퓨터, 통신, 교통 등은 상승한 반면 은행, 정유, 종이, 유통 등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음 - 다우지수는 IBM이 웹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10억달러 투자 발표로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HP, Coca-Cola 등이 크게 상승하였으나 AT&T, P. Morris 등의 하락으로 전일대비 0.22% 상승에 그침 - 나스닥지수는 Worldcom이 전일에 이어 큰 폭 상승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한 외에 MS, Cisco, Oracle 등 컴퓨터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대비 2.11% 상승 - 다우지수: 10,527.79p (23.33p, 0.22%) - S&P 500지수: 1,454.82 (4.27p, 0.29%) - 나스닥지수: 3,940.34 (81.38p, 2.11%) - NYSE 상승/하락 : 1,738/1,170 - 나스닥 상승/하락 : 2,343/1,603 o 다우지수: - 상승: Coca-Cola 3.76%, GE 2.63%, HP 6.14%, Honeywell 2.53%, IBM 3.67% - 하락: AT&T -3.36%, Disney -2.11%, Home Depot -2.90%, P.Morris -5.14%, SBC Communications -3.54% o 나스닥지수 - 상승: Worldcom 12.28%, Cisco 2.11%, Telefonaktiebolaget 3.55%, MS 0.16%, Oracle 0.84%, Dell 2.48%, Intel 0.76%, Mercury Interactive 6.11% - 하락: Genuity -14.49%, Qualcomm -0.20% 2. 종목별 움직임 o HP : 리먼브러더스 선정 "10개의 특별한 가치주"로 선정됨에 따라 전일대비 6% 상승 o Worldcom : 통신회사로 Sprint와의 합병계획 무산에도 불구하고 장거리전화부문의 매각 또는 분사 가능성 대두,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매수추천 등으로 전일 큰 폭 상승에 이어 12.3% 상승 o Genuity : 인터넷 하부구조 관련 주식으로 상장 첫날 나스닥종목중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14.5% 하락 3. 전문가 의견 o High Frequency Economics의 Ian Shepherdson, chief U.S. economoist : 현시점에서 연준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금융긴축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름에 소비부문에서 과열이 있을 것이며 내 생각으로는 8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또다시 인플레인션 경고를 하게 될 것이다. o HSBC Securities의 Robin Griffiths, chief technical analyst : 미국경제가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연준이 판단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에 또 다른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조정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2000.06.29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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