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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배당금 상향 등 제안 vs 신세계 “과한 요구”(종합)
  •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배당금 상향 등 제안 vs 신세계 “과한 요구”(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광주신세계(037710)의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비싼 가격에 신세계그룹에 지분을 매각한 이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광주 신세계 백화점 전경(사진=뉴스1)광신소권은 주주제안 사항을 오는 3월에 개최하는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신소권의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 등이다.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하여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현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말했다.당시 정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83만3330주(52.08%)를 2284억원에 신세계에 매각했다. 매각 당시 광주신세계의 주당 가격(액면분할전)은 22만8500원이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붙여 27만4200원에 매각했다. 정 부회장이 매각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 27일 종가 기준 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분할 전 기준 16만4000원으로 정 부회장이 매각했던 당시보다 28.2% 하락한 수준이다.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당시 매각은 통상적인 대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서 진행한 부분”이라며 “당기순이익의 20%를 배당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고 해명했다.광신소권은 “광주신세계에 대주주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한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겪고, 심적고통을 받고 있는 소액주주를 대변하여 2021년 10월부터 여러차례 전화, 면담, 주주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하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이번 주주제안은 김남훈 광신소권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다. 김 대표는 총주식수량 8만250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로, 주주제안을 위한 요건인 전체 지분의 1%(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주주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주당 3750원의 현금배당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서원회계법인 회계사)등이다.김남훈 대표는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질 지 키는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 주주들에게 달려있다”며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주주서한 등 자료를 보낸만큼 어떤 답변이 올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신소권은 “2021년 1월에 갱신된 신세계와의 경영 수수료 계약(종전 순매출액의 1.3% → 현재2.0%)도 한번에 53.8%나 인상하였고 이부분 또한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익이 상충되는 부분인데 이사회가 절차를 준수하고,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이어 광신소권은 “같은 주주인데 대주주는 본인의 주식을 매각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하고,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라며 장기투자하고 있는 소수 주주는 그 프리미엄을 받지 못하였는바, 이는 부당하고 주주 평등의 원칙에도 반한다”며 “소수 주주에게 부당하게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본 건을 주주제안한다”고 덧붙였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소액주주의 제안은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주주환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3750원의 배당은 당기순이익의 50%를 상회하는 과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2023.01.30 I 윤정훈 기자
'사외이사 추천' KB금융 노조 “해외 리스크 관리하라”
  • '사외이사 추천' KB금융 노조 “해외 리스크 관리하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그룹 노조측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등 해외 투자 실패를 지적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나섰다. 이번이 6번째다. 최근 금융권에 대한 ‘관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정 기간 행정부에 몸을 담은 공직자는 대표이사 선임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위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 방안을 발표했다.노조는 2017년부터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왔다. 하지만 KB금융 이사회는 주식 1주만 보유해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통해 주주제안권을 부정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KB금융의 반복되는 해외 투자 실패가 전문성이 부족한 사외이사 추천의 부작용이라는 게 노조 판단이다. KB금융은 지난 2008년 투자한 카자흐스탄 BCC은행에 1조원 규모 투자금액 전액을 손실 처리한 바 있다.현재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2조원 가까운 자본을 투자했고 누적 적자는 7000억원에 달한다. 노조는 KB금융 이사회가 지금까지 5차례 진행한 투자 안건 심의에서 전원 찬성을 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사외이사 후보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임 후보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3년 근무하면서 해외 사업과 리스크 관리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6년 이상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 경력도 있다.노조측은 “은행업 전반 이해가 높고 충분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 주주·금융소비자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라며 “해외사업 부문을 정상화하려면 먼저 KB부코핀은행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고 현지 영업력 확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이와 함께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정관 개정 요구도 추진한다. 공직자 윤리법을 적용해 ‘KB금융 대표이사(회장) 선출 시 최근 5년 이내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 선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영하자는 것이다.노조는 “주주제안에 나서는 이유는 순수하게 2만여 임직원의 대표로서 KB금융이 해외사업 취약점을 보완하고 정권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주주와 금융소비자를 위해 복무하는 올바른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며 “정당한 주주제안이 ‘노동자 이익을 대변할지 모른다’는 프레임에 가두려는 시도나 폄하, 이사회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2023.01.30 I 이명철 기자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피해"…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뿔났다
  •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피해"…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뿔났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광주신세계(037710)의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비싼 가격에 신세계그룹에 지분을 매각한 이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광주광역시 서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전경(사진=뉴스1)광신소권은 주주제안 사항을 오는 3월에 개최하는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신소권의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 등이다.광신소권은 “지난 2021년 9월 정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다”며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신세계와 관련한 대주주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한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입었다”며 “심적고통을 받고 있는 소액주주를 대변하여 2021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전화, 면담, 주주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했찌만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이번 주주제안은 광신소권 김남훈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다. 김 대표는 총주식수량 8만250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로 주주제안을 위한 요건인 전체 지분의 1%(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주주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주당 3750원의 현금배당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서원회계법인 회계사)등이다.광신소권은 “2021년 1월에 갱신된 신세계와의 경영 수수료 계약(종전 순매출액의 1.3% → 현재2.0%)도 한번에 53.8%나 인상한 점도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익이 상충하는 부분”이라며 “이사회가 절차를 준수하고,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광신소권은 “같은 주주인데 대주주는 본인의 주식을 매각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했다”며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라며 장기투자하고 있는 소수 주주는 프리미엄을 받지 못한 점은 부당하고 주주 평등의 원칙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수 주주에게 부당하게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이번 건을 주주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30 I 윤정훈 기자
엇갈리는 주주행동…SM과 KT&G는 뭐가 달랐나
  • 엇갈리는 주주행동…SM과 KT&G는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김보겸 이은정 기자]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행동에 희비가 엇갈린다. 소송까지 예고하며 으름장을 놨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에스엠(041510)(SM)이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착한 행동주의’를 앞세우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던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033780)가 사실상 요구를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행동주의 결과가 이른바 ‘희망편’과 ‘절망편’으로 나뉘는 배경은 무엇일까.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행동주의 희망편, SM-얼라인‘행동주의 희망편’으로는 얼라인과 SM의 합의가 주목된다. 소송도 불사하며 강경하게 나왔지만 결과적으로는 SM이 얼라인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얼라인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트기획에 SM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당시 얼라인 측은 “개선책을 내놓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SM은 지난해 12월 말로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을 조기 종료했다. 지배구조 개선도 이끌어냈다. SM은 설 연휴에도 이사회를 열고 얼라인과 함께 임시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과 주주환원 정책 관련 3개 의안을 결의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도 SM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지난해 태광산업에 제동을 걸어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를 철회시킨 트러스톤자산운용 사례도 주목된다. 당시 트러스톤은 “흥국생명 주식을 1주도 안 갖고 있으며 생명보험업에 전문성도 없는 태광산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건 태광산업 주주들의 자금을 동원해 흥국생명 유동성 위기를 해결해주는 셈”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태광산업이 백기를 들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흥국생명에 대한 지원은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흥국화재 지분을 인수하면서 우회 지원했다. ◇행동주의 절망편, KT&G-FCP·안다운용‘행동주의 절망편’에 속하는 사례도 있다. 현재 진행 상황으로만 봐선 KT&G에 주주제안을 요구한 FCP와 안다자산운용의 관계가 그렇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이렇다. 주가가 15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 해외에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적극 진출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추천한 글로벌 마케팅 인력을 사외이사로 앉혀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이는 것도 글로벌 성장세를 가로 막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KT&G와 한국인삼공사(KGC)를 분리해 상장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KT&G는 지난 26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들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마케팅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이미 있고, 인삼공사와 KT&G 를 분리해 상장하면 두 기업의 합산 시총이 기존보다 낮아질 수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FCP와 안다자산운용은 일제히 실망감을 표했다. KT&G 발표 직후 안다자산운용 측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맹비난했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KT&G가 주주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경로로든 주주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받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CP 측도 “주주를 마치 외부의 간섭처럼 여기는 모습”이라며 반발했다.◇지분·시총규모·요구강도, 차이 불러이렇게 희망편과 절망편으로 갈린 이유로 지분 차이가 우선 꼽힌다. 행동주의 펀드가 가진 지분이 많을수록 기업이 요구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태광산업 유상증자 철회를 이끌어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지분 5.80%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반면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보유한 KT&G 지분은 약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SM 지분을 1% 가진 얼라인이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건 주주요구 사항 강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KT&G에 인삼공사 물적분할을 요구하는 것과 SM에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를 요구하는 데에는 경중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규모 차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KT&G 시총은 약 12조9055억원으로 SM(약 1조9641억원)보다 6배 넘게 크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들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며 “저평가된 기업은 인수합병(M&A)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SM에 더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G의 경우 그런 불안감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하려면 양측이 ‘절충점’을 찾을 것을 주문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무적 안정성 등 기업의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준은 지키되, 주주환원 필요성을 가급적 존중하는 절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30 I 김보겸 기자
UAE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92.3% “기대 이상 성과”
  • UAE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92.3% “기대 이상 성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27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UAE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의 새해 첫 경제외교 순방지인 UAE 방문 이후 무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UAE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101개 기업 중 65개 기업이 응답했으며 응답 기업 중 90.7%가 사절단 참여로 경제적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기업들은 경제 사절단 참여를 통해 △UAE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도 제고(63.1%) △대(對)UAE 수출 확대 기회 확보 (26.2%) △UAE로부터 투자 유치(24.6%) 확보 △UAE와의 네트워크 구축(23.1%)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응답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7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UAE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한국무역협회)응답 기업 중 92.3%는 UAE 경제사절단 참가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9%는 향후에도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거나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참여 기업들은 특히 △신규 바이어 확보 및 수출 판로 개척 △신규 네트워크 구축 △기업 홍보 효과 창출 △행사주관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체계적 진행에 대해 만족했다고 응답했다.참여기업 중 83.1%는 구체적 거래 성사 노력이나 추가 마케팅 활동 전개, 포럼·학회 등 관련 행사 참여와 같은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주관식 응답에서 밝혔으며 세부적으로는 △본 계약 진행, UAE 측 내한 추진 등 구체 거래 성사 노력 전개(23건) △샘플 공급 등 사후 추가 마케팅 추진(17건) △포럼·학회 등 관련 행사 참석(2건) △현지법인 설립 검토 등 기타(4건)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협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부와 공동으로 UAE 정상 방문 실질 성과 창출을 위해 개최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제2차 실무지원단 회의’에서 참가 기업들은 구체적인 순방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이 회의에는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회의 주재)와 기재부, 외교부 등 10개 관계부처, 공공기관·기업 등 30개 사가 참여했다.박익현 메인정보시스템 대표는 “계약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개념증명(PoC) 진행이 UAE에서는 최소 1년 이상 걸리지만, 경제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업무협약(MOU) 체결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UAE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현지화 된 클라우드 기술 수요, 전문 인력 양성 등 UAE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는 “순방 시 체결한 UAE 넷 제로(Net Zero)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이행을 촉진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메디톡스는 “현지 MOU 체결 기관의 한국 공장 방문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응답 기업의 대부분은 향후 실질적 거래 성사를 위해 △본 계약 작성 추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의 △제품 시연 등의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무협 측은 “기업들의 이러한 계획들이 풍부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UAE 경제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양측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지속 확대해가는 한편, 거래 과정상 발생하는 애로들을 발굴해 대안을 마련해 양측 정부에 건의하는 등 후속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7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UAE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한국무역협회)
2023.01.27 I 김은경 기자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실익 전혀 없어"’
  • [일문일답]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실익 전혀 없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KGC 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 분리 상장 요구에 대해 “실익이 적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해당 펀드가 요구한 사외이사 제안에 대해서도 “이미 업계 최대 비중 사외이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현 시점에서 인삼공사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 모두 실익이 적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리 상장을 한다면 기대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하다”고 말했다.KT&G.(사진=KT&G)KT&G는 최근 몇몇 사모펀드의 인삼공사 분리상장 및 배당 확대 요구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날 발표도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다른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KT&G는 오는 2027년까지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전자담배 등 신사업) 2조800억원 △KGC(건강기능식품) 2조1000억원 △CC(궐련담배) 3조8000억원 등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도 약속했다.특히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올해 자사주 매입 3000억원, 배당금 5900억원 등 약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연내 반기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2024년 이후에도 주당 배당금을 지속적 늘린다는 계획이다.최근 칼라일그룹 한국지사 대표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2차 주주제안서를 KT&G 이사회에 발송했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 (1.0% 이상)을 갖췄다. FCP는 담배와 인삼 사업이 업태가 달라 각각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삼공사의 신규 상장 주식을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하기도 했다. 안다자산운용도 작년 11월 서한을 통해 기존 배당 유지 및 향후 3년간 매년 추가로 50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라고 요구했다.다음은 방 수석부사장과 일문일답.-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장하는 인삼공사 분리 상장에 대한 입장은.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진=KT&G 기업설명회 캡처)△현 시점에서 인삼공사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 모두 실익이 적다. 분리 상장을 한다면 기대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하다.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상장 자체는 주주가치 제고에 아무 영향을 안 준다. 최근 타사 사례를 검토할 때 인적분할이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에 거의 영향을 준 적이 없다. 일부는 담배 사업과 인삼 사업을 같이 해 주가가 저평가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자사 건강기능식, F&B 사업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평균은 6배 정도인데 반해, 시장에서 인삼공사에 적용하는 평균은 7배 정도로 전혀 저평가 받고 있지 않다.분리 상장시 예상되는 손실은 명확하다. 그간 KT&G와 공유한 시너지를 잃게 된다. 담배·인삼 재배 농민과의 관계, 정부 대응, 면세·대형채널 교섭력이 떨어지고 스마트팜 등 연구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활용 경쟁력이 저하된다. 인삼공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KT&G의 자금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독립 상장 시 시가총액이 줄어 자본시장의 관심을 덜 받고 투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분할 상장 과정에서 적격 분할 요건을 미충족할 시 주주들이 부담할 세금이 늘어난다. 분할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럴경우 합산 시가총액이 기존보다 낮아질 우려가 있다. 즉, 분리 상장은 바람직하지 않다.-행동주의 펀드가 경영진 대상 스톡옵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주주가치와 경영진의 보수는 현재 정확히 일치한다. 현 경영진 보상 구조는 성과급이 75%로서 국내 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선진적 구조다. 경쟁사 대비 상대적 주가 상승 가중치가 30%고 주주가치와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스톡옵션이 경영진 보상 수단 중 하나긴 한데 복잡성 때문에 점점 덜 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엔 성과 연동 보상 방식을 더 많이 활용하며 글로벌 경쟁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BAT로스만스도 이 방식이다.-행동주의 펀드가 또 사외이사를 추천했는데 증원 계획은.△사외이사 비중은 현재 75%로, 10대그룹 평균 50%대로 알고 있는데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당사 이사회는 공시된 이사회 역량 지표에서 보듯 회사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MSCI, ESG기준원 등 평가기관에서 최상위 등급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인정받았다.-행동주의 펀드의 주장처럼 회사 경영진들은 정말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가.△우리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오해가 안타깝다. 경영진 대부분 우리사주 조합 형태로 회사 주식을 장기간 보유했다. 다만 조합 계정 주식은 공시 의무가 없어 생긴 오해다. 최고경영자(CEO) 포함 임원 전체 보유 주식 가치는 120억원에 달하며 1인당 3억원 수준이다. 앞으로는 등기임원의 경우 주식 보유 현황을 상시 보고하겠다.-반기 배당은 올해부터인가. 자사주 소각 계획은.△6월 30일을 기준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반기 배당을 실시할 것이다. 자사주 소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글로벌 경쟁사들은 자사주 소각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단기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해외 전자담배 사업을 PMI와 함께 하는 이유는△우리 ‘릴’ 브랜드를 세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는 유통 판매처를 큰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사후관리(A/S), 마케팅비, 인건비 절감과 현지 인허가 규제 이슈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했다. 그 결과 유럽 중심으로 31개국 진출할 수 있었고, 관련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다. JTI도 전자담배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와 협업했다. PMI와는 중장기 관점서 파트너십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긴밀히 논의하겠다.-구체적인 투자금 조달 계획은.△2026년까지 4년간 2조원 이상 순현금 유출이 예상된다. 매각가치가 높은 일부 부동산을 매각하고 차입금을 통한 레버리지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상당 기간 경기 침체가 예상돼 차입 규모는 신중히 검토하겠다. -2024년 이후 주주 환원 계획은.△2021년에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 중이다. 3개년 이익 환원 규모가 매년 1조원에 육박하고 2022년 주주환원율은 95%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중장기 3년 주주환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렵고 올해 말에 다시 발표하겠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2024년 이후에도 주당 배당금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
2023.01.26 I 정병묵 기자
"바닥권 진입한 주식시장…저평가된 가치주 매수 추천"
  • "바닥권 진입한 주식시장…저평가된 가치주 매수 추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가치주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할 때라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주식이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DB금융투자는 26일 보고서에서 “현재 주식시장은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2022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동분기 기준으로 마이너스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로 이어지는 장세 이전 단계에서 마지막에 나타나는 역실적장세가 일정 수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며 금융장세 및 실적장세에 진입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는 가치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해외 주식의 경우 물가지수 상승률이 하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인상폭 조정 발언 등에 월간 상승해왔다. 다만 베이지북, 저조한 12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 등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면서 이런 우려가 커질 수 있다. 강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에 약보합을 예상한다”며 “중국 리오프닝과 유럽 관광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점 대비 낮아진 달러 지수 등에 미국보다 유럽, 중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채권의 경우 연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채권자금이 유입되며 크레딧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의 시장안정화 대책 이후 채권수급 상으로도 초과 수요 상태가 지속됐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초강세로 축소 폭은 이전보다 둔화되겠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크레딧채권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부각됐다”며 “우량물 중에서는 AA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가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큰 편이며 A급 회사채는 대기업, 은행계열 중심으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26 I 김보겸 기자
주식회사 언바운드, B2B 플랫폼 '바인더스' 론칭
  • 주식회사 언바운드, B2B 플랫폼 '바인더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언바운드는 필요와 역량을 잇는 B2B 플랫폼 ‘바인더스’를 정식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바인더스)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모인 바인더스는 홍보 비용과 관리 등의 이유로 회사의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역량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협력사와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협력업체는 바인더스 가입과 동시에 독립적인 자체 페이지 내에서 회사소개와 레퍼런스를 손쉽게 게시할 수 있다. 협력업체가 레퍼런스를 게시만 하면 따로 광고 활동을 하지 않아도 고객사의 관심도에 따라 협력업체를 맞춤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효율적으로 회사를 알릴 수 있다. 고객사들 또한 업체들의 레퍼런스를 한눈에 보고 필요한 협업 회사를 찾을 수 있다.협력업체는 단독 스튜디오 페이지에서 위젯 기능을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레퍼런스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캡션기능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레퍼런스를 고객사에 설명할 수 있다. 해당 레퍼런스에 대한 관심도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메시지 기능을 통한 집중적인 영업이 가능하다.고객사는 간단한 검색으로 원하는 레퍼런스와 회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찾았다면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절차 없이 업체와 연결이 가능하다.바인더스 관계자는 “바인더스를 통해 많은 업체들이 부담 없이 역량을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인더스는 론칭을 기념하여 베타서비스 기간 한정으로 더 많은 회사정보를 등록하여 홍보할 수 있는 유료플랜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3.01.25 I 이윤정 기자
퀀팃, 신한은행에 투자 테마·종목 추천 컨텐츠 제공
  • 퀀팃, 신한은행에 투자 테마·종목 추천 컨텐츠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퀀팃은 신한은행 쏠(SOL) 앱에서 제공되는 ‘트렌드 테마 PICK’에 비정형 데이터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 등을 활용해 적시성 있는 다양한 투자 테마 및 테마 관련주 추천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트렌드 테마 PICK’은 퀀팃과 바이브컴퍼니의 자연어 처리(NLP) 기반 기술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소셜데이터 및 뉴스 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읽고 분석해 새로 발생하는 키워드와 기업을 매핑시키고 관련된 테마 키워드의 관심 추이와 주가 연관성을 분석해 매일의 트렌드와 이슈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고객이 선택한 키워드의 SNS, 뉴스 등에 언급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시즌 △성장 가능성 △수익률 등의 카테고리 별 트렌드를 파악해 주식 테마를 모아 알려준다. 또한 자신의 자산 데이터를 연결하여 얻은 정보와 선택한 관심 키워드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테마를 추천받을 수 있다.퀀팃 한덕희 대표는 “신한은행 쏠(SOL) 앱을 통해 정보가 부족한 대중 투자자들이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 볼 수 있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자연어 처리 역량과 퀀팃의 금융공학 역량 및 신한은행 서비스의 기획 과정이 시너지를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금융공학 및 인공지능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해당 서비스는 신한은행 ‘쏠(SOL)’ 앱, 머니 버스, 트렌드 테마 PICK 순으로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한편, AI 핀테크 기업 퀀팃은 증권 및 디지털 자산의 투자와 운용을 위한 인공지능 자산관리 플랫폼 핀터(FINTER)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투자 및 자산운용 전체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과 자산운용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에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 축적된 솔루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기업개인간거래(B2C) 서비스 제공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3.01.25 I 이은정 기자
SM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20% 이상 주주 환원"
  • SM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20% 이상 주주 환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이하 얼라인)와 함께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12개 합의사항 중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임시사추위) 및 주주환원정책 관련 3개 의안을 지난 22일 연 이사회에서 결의(이사 4인 중 사내이사 3인 찬성, 사외이사 기권)했다고 25일 밝혔다.SM은 이사회에서 1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규정을 승인했고, 2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위원 3인을 임명했다. 임시사추위 사내이사 위원으로는 SM 이성수 대표이사를, 외부위원으로는 각각 이사회와 얼라인 측 추천으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남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임시사추위 위원 중 조명현 고려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및 한국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장을 지낸 기업거버넌스 전문가다.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공동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 고객관리총괄 등을 지낸 금융 및 투자전문가다.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 에이비엘바이오, 한솔홀딩스 등 여러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SM 이사회는 앞으로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환원정책도 결의했다. 오는 3월 주총에서부터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M은 지난 20일 12개 합의 사항을 공표하면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SM은 2월 3일 낮 12시 SM 타운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향후 멀티 프로듀싱 개편안에 대한 경영진의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한편 SM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은 지난 1년여간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SM이 최대 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에 과도한 용역비용을 지불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주서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SM은 지난 20일 얼라인과 12개 사항에 대해 합의하며 갈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밝혔다.
2023.01.25 I 김현식 기자
SM "얼라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 수용, 갈등 모두 해소"
  • SM "얼라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 수용, 갈등 모두 해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이하 얼라인)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SM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은 지난 1년여간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앞서 지난해 8월 SM이 최대 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에 과도한 용역비용을 지불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해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주서한을 보냈다. 얼라인과 12개 사항에 대해 합의하며 갈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밝힌 SM은 “여러 주주들을 대변해 SM의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라인 측 추천 위원 1인이 포함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3명의 신임 사외이사 또한 독립성과 전문성 모두 검증된 인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SM은 “이번에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들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그리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발족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M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주요 내부 거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보상위원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동기부여하면서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하는 선진 보상방안을 도입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설치를 통해 향후에도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 SM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6여년간 이수만 창업자의 지속적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으로 SM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는 새로운 멀티 프로듀싱 체제 하에서 재능있고 능력 있는 여러 후배 프로듀서들이 SM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SM은 “비핵심 자산 매각, IR 강화,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을 통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존경받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등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러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공감해 내부 토론 끝에 얼라인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SM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인 이창환 대표는 “SM은 국내 최고 그리고 최다 아티스트 풀과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명실상부 K팝 대표 기업”이라면서 “SM 경영진의 이번 결단은 SM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행동주의 투자의 선진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SM이 공개한 12개 합의사항은 아래와 같다.1)2023년 3월 중 개최 예정인 제 28기 정기주주총회(이하, ‘정기주주총회’)에서 SM은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새롭게 선임될 사외이사 3인은 사내이사 1인, 외부 인사 1인, 그리고 얼라인 측 추천 위원 1인으로 구성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기로 한다.2)정기주주총회에서 SM은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추천한다.3)정기주주총회 이후 SM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사외이사 중 1인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4)정기주주총회 이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설치하여, 향후 사외이사 후보는 해당 위원회에서 추천한다.5)정기주주총회 이후 SM은 사내이사가 아닌 모든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여, SM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6)정기주주총회 이후 SM은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설치하여 경영진의 성과평가, 보상수준 및 보상형태 결정 등을 진행하도록 한다. 보상위원회 위원은 사내이사가 아닌 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7)SM은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함을 공식 발표하고 이행한다.8)SM은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여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다.9)SM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IR 및 주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10)SM은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공시하고 이행하며, 해당 정책은 3년마다 재공시한다.11)얼라인은 소제기 청구를 철회한다.12)얼라인은 1년간의 공개 주주 캠페인을 종료하며, 향후 우호적 주주로서 SM 이사회와 협조하여 SM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2023.01.20 I 김현식 기자
"올해 IPO 시장 작년보다 '맑음'…공모주 펀드 선별 접근"
  • "올해 IPO 시장 작년보다 '맑음'…공모주 펀드 선별 접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모주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이 상장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방안 등에 공모주 펀드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영증권은 19일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공모주 펀드에서는 2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점을 짚었다. 일부 종목의 상장 철회와 증시 부진 등에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을 살펴보면 총 73개 종목이 상장됐으며 공모금액은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종목수는 직전 년도 대비 감소했는데 초대형 종목의 상장 성공으로 공모금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식으며 기관 수요예측(903대 1)이나 일반 청약경쟁률(610대 1)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직전 년도 대비 23~44% 낮아졌다. 공모가도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확정된 비율이 직전 년도 86%에서 54%로 낮아졌다.올해 IPO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할 전망이다. 일부 종목의 고평가 논란과 특히 증시의 부진한 흐름 등은 여전히 부담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여온 공모주 투자의 강점과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다수의 대어급 IPO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미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심사청구 기업과 심사승인 기업이 있어 올해 상장 종목수 및 공모금액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 규정 개정 등 주요 제도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이번 IPO 건전성 제고방안으로 적정 공모가가 산정되고 허수성이 아닌 실제 수요와 납부 능력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 연구원은 “균등배정 청약 외에 추가적으로 공모주 투자를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 또는 청약 절차에 대해 번거로움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공모주 펀드 투자가 긍정적”이라며 “다만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모주 투자외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또는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중인 주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9 I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리포트 발간
  • 한국투자신탁운용,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6일 연금사업자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도 장기자본시장가정(Long-Term CMA·LTCMA)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CMA(Capital Market Assumption)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도구로, LTCMA는 등락을 거듭한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나온 결과물이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강조하는 투자 철학은 크게 세 가지다. 수익 추구뿐만 아니라 위험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위험조정수익률을 최우선시하는 운용. 최적화기법을 활용한 분산투자, 장기 저비용 투자 추구 등이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LTCMA는 10~15년 이상의 장기투자 관점에서 경기 상승기와 하락기를 균형 있게 고려한 기간을 설정해 미래 예측 보다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과 위험의 특징들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LTCMA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분석에 따르면, 원화 투자자의 위험조정수익률 측면에서 △국내주식 투자보다 환노출한 해외주식 투자가 △환노출한 해외채권보다 국내채권에 투자가 추천된다.최적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한 해외주식+국내채권’ 조합이 꼽힌다. 성과지표 분석 결과 해당 조합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우수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위험)이 다른 조합 대비 감소해 해외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회사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LTCMA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펀드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의 조합으로 구성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환노출형으로 설계돼 장기 투자 시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박 본부장은 “LTCMA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외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구성하는 모든 장기투자 포트폴리오의 근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LTCMA 리포트를 작성한 솔루션전략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LTCMA 리포트 설명 콘텐츠와 LTCMA 리포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LTCMA 리포트는 매년 1회 발간될 예정이며, 리포트와 관련한 문의는 솔루션본부 산하 솔루션전략부와 연금마케팅1부로 하면 된다. 리포트 내용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3.01.16 I 이은정 기자
김용중 이래CS 대표 해임 유력…승기 잡은 자베즈
  • [단독]김용중 이래CS 대표 해임 유력…승기 잡은 자베즈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베즈파트너스(자베즈)가 경상남도 김해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CS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이 상당 부분 인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베즈파트너스는 약 70% 수준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현 경영진인 김용중 이래CS 대표와 김명 부대표의 해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사진=이래CS 홈페이지 갈무리)11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베즈가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한 ‘주주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다. 법원은 자베츠 측의 주장을 상당 부분 받아들여 이날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자베즈가 70%에 달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창원지방법원은 자베즈가 제기한 ‘주주총회 개최 요구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래CS 임시 주총 소집을 허가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자베즈는 주총 개최일을 이날로 확정해 소집 공고를 내고 통지를 마쳤다. 주주총회에 부의된 안건은 총 2건이다. 1호 의안은 현 경영진인 김용중·김명 이사의 해임 건, 2호 의안은 자베즈 측이 추천한 최칠선 전 이래CS 사장 등 2인을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건이다.자베즈는 이번 판결을 통해 최소 68% 가량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주주의 서면 동의를 받은 약 5%를 합하면 총 73%에 달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자베즈 측의 주장이다.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날 주주총회에 부의된 안건이 모두 가결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사 해임 및 선임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이상(66.7%),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자베즈는 과거 이래CS의 지분을 인수하며 IPO(기업공개)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 대주주가 지분을 사주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과 함께 대주주 지분과 묶어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 조항을 넣는데 합의한 바 있다. 자베즈는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대주주가 이를 거부했고, 이후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자베즈는 결국 대주주 측 지분 41.58%에 질권을 행사해 지분율을 71%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이래그룹 측이 명의개서를 거부하며 맞선 바 있다.다만 현 경영진과 노조가 원하는 회생 절차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경영진은 지난달 9일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현재로서 유력한 것은 ARS(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절차다. ARS가 진행되면 추후 1~3개월 간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회생 개시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베즈는 현재 부도 처리된 40억원을 비롯해 회사 정상화를 위해 각 협력업체 등에 지급할 금액 등을 합쳐 7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자베즈는 자금 투입을 통해 회생 절차 없이도 이래CS의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래CS는 대구의 이래AMS 등을 계열사로 둔 이래그룹의 사실상의 지주사로, 지난 2016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기는 등 중견 자동차 부품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주요 매출처 중 한 곳인 GM이 유럽에서 철수하고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상황 악화로 결국 최종부도 처리됐다.자베즈 관계자는 “부도 및 회생절차로 불안해하고 있을 이래CS 직원 및 협력사들을 위해 조속히 어음부도 사태를 해결하고 회사와 협력사를 정상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더 나아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다만 이래CS 핵심 관계자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3.01.11 I 김근우 기자
키움운용, 코스피 분할매수 'New스마트인베스터 펀드' 출시
  • 키움운용, 코스피 분할매수 'New스마트인베스터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분할매수 전략으로 코스피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New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증권투자신탁제1호[혼합-재간접형]’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됐었던 키움 든든한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제1, 2호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기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추가납입이 가능한 동일 전략의 공모추가형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키움 New스마트인베스터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한다. 코스피200 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구성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NAVER 등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코스피200 ETF 투자로 한국의 대표 기업 200개에 모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코스피200 관련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2%),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3%)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목돈을 한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자산의 리밸런싱 전략은 4%의 누적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할 때마다 실행하며, 점진적으로 늘어난 코스피200 ETF의 비중을 총 자산의 25% 수준까지 줄인다. 변동성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여 새로운 이익실현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폭락장과 장기침체를 대비한 리밸런싱 전략도 존재한다. 편입비를 꽉 채운 상태에서 리밸런싱 목표달성을 120일 이상 달성 못할 시 주식비중을 50%로 재조정하며, 이를 통해 장기 손실 구간에서도 다시금 수익 창출 기회를 추구할 수 있다.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매수타이밍과 이익실현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한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이다”며, “투자를 처음 해보는 고객이나, 한국 증시가 저평가 상태라고 생각하나 투자에 적합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이 펀드는 현재 SC제일은행,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자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임을 밝혔다.
2023.01.11 I 이은정 기자
동학개미의 변심…새해 들어 삼전 던졌다
  • 동학개미의 변심…새해 들어 삼전 던졌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초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내다 팔았다. 개인이 던진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이면서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엇갈린 매수 행태에 증권가는 ‘6만전자’ 회복에 따른 차익실현 및 손실을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개인들의 매도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개미 원픽’에서 순매도 1위 된 삼성전자…왜?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들은 719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94억원, 122억원 팔아치울 때 외국인은 7224억원어치 사들였다. 작년까지 이어지던 동학개미들의 삼성전자 사랑이 변심한 모습이다. 2022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16조원어치를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저점에 들어간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6일 6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한동안 ‘5만전자’에 머물렀다. 지난 9일에는 6만700원에 마감하며 한 달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올 들어서는 8.83% 올랐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를 저점에 산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단타성 매매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반대로 이미 물린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려는 수요가 매도세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외인 자금 왜 몰렸나…“실적 선반영·정부지원 발표”삼성전자의 4분기 부진한 성적표에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 주목된다. 지난 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하락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6조2000억원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과 따로 노는 삼성전자 주가에 증권가에서도 흥미로운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진한 실적에도 외인 순매수 1위를 차지한 건 이미 실적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2월 SK하이닉스(000660)의 4분기 및 2023년 영업적자 전망이 쏟아지면서 반도체 실적 우려가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둔화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2023년 실적 레벨이라기보다는 2024년 실적개선 가능성”이라고 판단했다. 정부의 반도체 세제 혜택도 외인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대기업 세액공제율을 최대 25%, 중소기업은 35%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삼성전자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바닥을 찍고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도 있다.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도 실적이 심각하게 나빠지면 기업이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조절해 실적을 개선하려 하기 때문이다. 과거 2001년 2분기와 2008년 4분기 어닝쇼크 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바닥을 지나 장기 상승흐름을 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 업황 투자심리 바닥 통과가능성을 암시한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최근 하락 추세를 일단락할 조짐이 보이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도 “그 어느 시절보다 강도 높은 공급조절로 반도체 업황 반등이 가파를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2023.01.11 I 김보겸 기자
"연금계좌도 마이너스" 2030 맞춤 장기투자 ETF는
  • "연금계좌도 마이너스" 2030 맞춤 장기투자 ETF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연금계좌 수익률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투자하라는 조언을 따랐지만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서다.김씨는 “모든 기업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라는 말을 듣고 퇴직연금에서 S&P500 ETF를 선택했는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올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이 ETF를 계속 사들여도 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믿었던 미장마저 추락하면서 2050년 은퇴를 꿈꾸며 연금을 굴리는 2030대 직장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의 가격변동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다. 실제 2022년 한 해 S&P500 ETF 수익률은 마이너스(-) 20%에 달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어떤 ETF 투자전략 써볼까이데일리는 자산운용사 ETF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2023년 ETF 투자 및 절세 전략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김씨의 고민에는 “젊으니까 괜찮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회초년생인 김씨가 연금계좌를 굴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쓸 수 있는 투자전략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30년 이상 장기투자의 경우 ‘저비용·장투·지수추종’ 전략이 최고”라며 “세계 경제 대표지수라 할 수 있는 S&P500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은 비용으로 심플하게’ 자산배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장기 우상향 추세 확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미국 대표 주식시장에 30%를, 미국 단기채권에 70%를 투자하고 이 비율을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포트폴리오를 연금계좌에 계속 쌓아가라”고 조언했다. 포트폴리오 변동성은 낮추면서 결국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이고 우수한 투자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 안정성에 공격성도 더해라사회초년생인 만큼 연금계좌를 좀 더 공격적으로 운용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실장은 “안정적인 투자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은퇴 이후 쓸 만큼 충분한 현금을 준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2030세대는 충분한 투자기간을 가진 만큼 산업에 대한 큰 성장성을 보고 연금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클린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했다. 육 실장은 “2050년까지 클린에너지 활용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는 기업을 직접 고를 필요가 없이 분산투자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협 키움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본부장도 “퇴직 포트폴리오는 위험과 수익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손실이 있더라도 감내할 수 있는 공격적인 종목도 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장기투자를 위한 ETF로는 ‘탈 것’에 투자하는 ‘KOSEF릭소글로벌퓨쳐모빌리티MSCI’와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가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것으로 봤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미국주가 상승의 수혜는 최대한 누리면서 채권으로 변동성 관리가 가능한 ETF를 추천한다”며 “SOL 미국TOP5채권혼합40Solactive는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한 높여 퇴직연금 투자 전략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등 미국 5개 주식에 각각 8%씩 총 40% 를 투자하고 국내채권에 60%를 투자한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2030 투자자를 위한 전략도 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일부 편입할 것을 추천한다”며 “금리가 올라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만기 보유하는 전략과 금리가 하락하면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계좌로 ETF 투자해서 절세 혜택 누려야”전문가들은 ETF를 활용한 절세 혜택도 놓쳐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2022년까지는 50세 미만 직장인의 경우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쳐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나이를 불문하고 납입한도가 900만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살 때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해야 이득이다. 일반계좌로 투자하면 배당소득세 15.4% 과세 외에도 2000만원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종합소득세에 합산과세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과세를 미래로 이연할 수 있다. 연금 수령 시 나이에 따라 80세 이상은 3.3%, 70~79세는 4.4%, 55~69세는 5.5%가 과세된다. 또 연금소득세 과세 시 계좌 전체에 대한 손실과 이익을 통합 계산하는 손익통산이 허용되는 것도 연금계좌 투자의 장점이다. 해외에 상장된 ETF를 직구하는 것이 이득일 때도 있다. 해외 ETF 양도차익이 연간 833만3333원 이하이거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인 2000만원 넘을 때다. 단 올해부터 미국 원자재 등에 직접 투자하는 외국인 고객은 매도금액의 10%를 원천징수당할 수 있어 PTP(공개 거래 파트너십) 종목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023.01.10 I 김보겸 기자
KB증권, 'KB 웰스 컴패스' 신년호 발간
  • KB증권, 'KB 웰스 컴패스' 신년호 발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9일 2023년 투자전략을 수록한 고객용 자산관리 솔루션북 ‘KB 웰스 컴패스(Wealth Compass)’ 신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 웰스 컴패스는 고객의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해 매월 발간하고 있는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이다. KB증권의 MTS 마블 앱 홈 화면의 금융상품 메뉴 중 ‘오늘의 콕’을 통해 모든 고객이 열람할 수 있으며 신년호를 포함해 1년에 두 번 인쇄 책자로 제작하여 영업점에서 배부하고 있다.신년호에서는 2023년 투자 핵심으로 인컴(Income)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인컴형 자산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와 배당 수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자산을 지키는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앞세워 인컴을 수취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핵심 축으로 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주, 모멘텀 주식 등 공격수를 적극 활용하는 전술 변화가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탄탄한 테마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회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KB 웰스 컴패스 신년호에서는 2023년 자산배분의 중심축이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채권의 역할을 기대하며,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인컴 자산이나 성장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도 추천한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신년호 발간사에서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검은 토끼’의 유비무환과 지혜를 통해 어려운 투자환경을 헤쳐 나가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KB의 철학을 되새겨 신년에도 고객과 믿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투자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1.09 I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 2023년 투자키워드…‘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 삼성증권 2023년 투자키워드…‘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5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를 제시했다.첫 키워드 ‘상채하주’는 상반기에는 채권, 하반기에는 주식이 유망자산이라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측면에서 상반기에는 채권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 속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 소비자 경기관련 심리 지표의 하락 등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금리형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담아야할 자산”이라며 “특히 고금리의 중장기물 국공채와 회사채간의 금리 차이를 감안해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가 유망투자자산”이라 꼽았다.증시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높은 실질금리 및 어려운 금융 여건에서는 가치주가 유망하다.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개선이 동반되는 고배당, 로우볼 관련 주식이다.두 번째 키워드는 ‘흑묘백묘(黑卯白卯)’다.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중국의 덩샤오핑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개혁개방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한 말에서 착안해 발음이 같은 토끼 묘(卯)를 썼다.삼성증권은 “올해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투자상황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가지 투자자산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마”라며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익숙한 자산에 얽매이지 말고 시야를 넓혀 수익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마지막 키워드는 ‘BTS(Buy The Sinking spell)’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는 뜻으로, 시장의 흔들림을 활용한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다.삼성증권은 “올해는 미국 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변곡점 시기를 투자기회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는 톱 다운 관점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확인 등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고, 바텀 업 관점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전망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며 “3가지 투자전략을 기초로 수익률을 확보할 투자를 시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3.01.05 I 이정현 기자
코로나 엔데믹에 고전하는 진시스템…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 코로나 엔데믹에 고전하는 진시스템…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분자 진단 플랫폼기업 진시스템(363250)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이 엔데믹(풍토병화) 추세로 고전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풍토병화) 추세가 대세인데다 여러 기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진시스템은 반려 동물 분자 진단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진시스템)◇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실적 악화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 진단기업들과 제약바이오 기업들까지 진단키트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이런 상황은 진시스템의 실적 추이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 판매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 90억원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억원에서 4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증권가는 진시스템의 지난해 연간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 전환을 점치고 있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를 모두 해외로 수출한다. 전체 매출에서 70% 비중을 차지한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의 비전이 많이 퇴색된 만큼 자사는 분자진단 플랫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특성을 살려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며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PCR) 시스템과 한번에 다종의 질병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동물 분자 진단 시장 규모 3.8조원 진시스템은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반려동물 분자 진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진시스템은 주식상장주관사 추천을 통한 성장성 특례 상장(기술성장기업 중 성장성 추천)과 별도로 추진한 기술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반려동물 분자 진단 시장의 전망은 밝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분자 진단 시장 규모는 2020년 18억4920만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29억5230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국내 동물병원 수는 2017년 3963개에서 지난해 4951개로 매년 5%씩 증가했다. 진시스템은 현재 국내 150개 동물병원과 거래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진단키트 장비와 키트를 관계사인 케어뱃에 납품하고 케어벳은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개발해 동물병원에 유통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시스템의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반려동물 의료 현장에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30분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분자 진단 방식은 수탁 검사기관을 통해 결과 확인까지 보통 2~3일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서 진시스템만이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동물병원에 판매 중이다. 진시스템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30여개의 반려동물용 진단키트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중 개바베시아와 진드미매개4종 등 현재 2개의 병원체 진단키트 제품에 허가를 받아 동물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진시스템은 인체용 호흡기 다중진단키트, 성병매개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 다내재성결핵, 식품의 식중독원인균 검출키트 등을 개발·공급 중이다.진시스템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분자 진단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자사의 반려 동물 진단키트 원가는 관련 미국 메이저 분자 진단 기업 키트 원가와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격 경쟁력이 충분해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반려동물 분자 진단 사업이 국내에서 성공하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 등 반려 동물 선진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5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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