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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급락딛고 급반등..지표·실적 호조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올들어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반등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호조와 실적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9.22포인트, 0.71% 상승한 1만3979.30으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1만40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나스닥지수도 40.41포인트, 1.29% 오른 3171.5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58포인트, 1.04% 뛴 1511.29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1월중 민간 경제활동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심리를 살렸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집값 상승률이 최근 6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 1월 ISM 서비스업 지수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를 재확인시켜 줬다. 아울러 앨리 파이낸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얌 브랜즈와 켈로그, 브리티쉬 페트롤리엄(BP)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가 다시 힘을 내며 반등세를 주도했다. 이날 창업주인 마이클 델과 사모펀드에 244억달러로 매각 합의한 델이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얌 브랜즈는 오히려 중국에서의 동일점포매출이 감소했다는 악재로 인해 3% 가까이 하락한 반면 예상보다 적은 분기 적자를 기록한 켈로그는 1% 가까이 올랐다. 또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한 BP 역시 1.44% 주가가 상승했다.그러나 신용 평가사인 S&P의 모회사인 맥그로우-힐은 미국 법무부로부터 제소를 앞두고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는 11% 가까이 추락했다. ◇ 오바마, 의회에 재정지출 자동삭감 연기 요청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재정지출 자동 삭감조치, 즉 ‘시퀘스터(sequester)’를 늦추기 위해 의회에 단기 예산안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에너지, 국가안보 등을 망라한 무차별적인 대규모 재정지출 감축은 일자리를 없애고 경기 회복을 더 늦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자동 재정지출 감축이 현실화되는 만큼 이를 늦추기 위해 시퀘스터 발동 시기를 늦추는 대신 단기적인 예산 감축과 세제 개혁안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언급했던 ‘스몰 패키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백악관은 시퀘스터 발동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스몰딜(small deal)’이 성사될 경우 의회가 보다 근본적인 재정적자 감축에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는 최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백악관과 민주당에 재정지출 삭감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시퀘스터가 발동되도록 내버려 두자는 강경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미국민은 세금 인상을 전제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백악관은 신속하게 시퀘스터를 막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델, 26조원에 팔렸다..델 창업주 경영권 재확보세계 3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결국 244억달러(26조5000억원)라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LBO(차입인수) 방식을 통해 사모펀드(PEF)에 매각됐다. 델은 이날 회사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이 사모투자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총 244억달러 규모에 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델 CEO는 30년전 회사를 처음 창업한 이후 다시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델 CEO와 실버레이크는 델 주주들로부터 주당 13.65달러에 주식을 사들인다.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인수대금은 인수합병(M&A) 루머로 델 주가가 급등하기 전인 지난달 11일 종가 10.88달러에 25%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사도 이번 투자에 2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MS는 이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델 창업주가 보유한 현금과 주식, 실버레이크의 현금, 델 소유인 MSD캐피털 인베스트먼트의 현금과 MS사의 융자금 20억달러, 그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 RBC캐피털마켓이 조달하는 부채 등을 합친 복잡한 구조다.다만 쇼 우 스턴에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각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지만 사실상 프리미엄이 없는 이번 거래를 주주들이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美 서비스업경기, 예상상회..집값 상승세도 확대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1월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55.7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55.0은 웃돌았다. 또 경기 확장과 침체의 기준점이 되는 50선도 넘어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전월의 58.3에서 54.4로 낮아졌다. 생산지수 역시 56.4로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용지수만 2.2포인트 오른 57.5를 기록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조사업체인 코어로직은 이날 미국의 전국 평균 집값이 지난해 12월에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조사 대상인 50개주 가운데 무려 46개주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8.3%나 상승해 지난 2006년 5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모든 주 가운데 최고점대비 39.8%나 하락했던 애리조나주의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20.2%나 올랐다. ◇ 유로존 민간경제, 10개월 최고..소매판매는 저조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은 유로존의 1월중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47.2를 앞질렀고, 예비치였던 48.2에서도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지수는 경기가 확장세냐, 위축세냐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치인 50선을 12개월 연속으로 밑돌아 유로존 민간 경기가 여전히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PMI는 48.6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의 47.8은 물론이고 예비치인 48.3을 웃돌았다. 반면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5%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었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도 소매판매는 3.4%나 줄었다. 이는 1.9% 감소했던 지난해 11월보다 더 부진한 실적이었다. 아울러 앞선 11월 소매판매 역시 당초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되며 소매판매 감소세가 5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 루비니 “美연준 돈 푼 덕에 증시 당분간 랠리지속”‘닥터 둠’으로 불리는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조치 덕에 증시가 당분간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루비니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설립자 겸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금을 푸는 정책(easy money policy)를 앞으로 어느 정도 기간동안 더 유지할 것이고 이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지표를 보면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강한 주식시장과 다소 갭이 있다”면서도 “이는 지난해 연준이 대규모 양적완화로 자금을 풀어낸 덕”이라고 진단했다.루비니 회장은 “시장이 일부 개선을 보인 것은 경제 성장세가 반등한 덕이 아니다”며 “연준의 달러화 찍기는 자산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완화가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셰일가스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 덕에 제조업에서 고용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1월 의회의 재정 합의와 이후 시퀘스터(자동 재정지출 삭감조치) 협상 과정에서 올해 3000억달러 정도의 재정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사실상 제로 수준의 경제성장세에 머물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기술적인 경기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7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삼성 동남아 물류 한솔이 맡는다-신데렐라 病에 걸린 체크카드-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문화예산 2%’▲종합-한강 첫 ‘4대강 뉴타운’ 구리에 조성-“근저당 설정비 반환책임 없다”..법원, 이번엔 은행 손 들어줘-KG그룹 가족사 임원 인사단행-삼성, CJ와 대립때 지지해준 큰누나에 보답-3분기 GDP 0.1% 성장..금융위기 수준으로 후퇴▲대선 D-12-보수 vs 진보 사상 유례없는 勢결집-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새누리 “安, 文 적극 도울지 지켜봐야”-北, 대선 이틀전 로켓 발사할 듯-전략도 정책도 후보의 몸짓 하나까지도…이들이 만든다▲경제·금융-車 연대보증 우습게 봤다가 ‘쪽박’-“고객님 차보험 만기되셨죠?”..동의없이 가입 권유전화 못한다-체크카드 발급에 2만원..씨티, 수수료 너무 비싸다-비교견적 車보험사 믿지 마세요-한국가스公 기업어음 발행 주관에 우리·외환銀▲글로벌 마켓-“동남아, 저임금 시대 끝났다”-“12년간 치솟던 금값 끝이 보인다”-웹스터 선정 ‘2012년의 단어’..사회주의·자본주의-포브스 선정 ‘올해 최고 영향력 인물’..버락 오바마 1위-도이체방크, 금융위기 때 13조원 손실 은폐-싱가포르 국부펀드 터키 국유은행 지분매입▲마켓 종합-애플 최대 폭락한 날, 삼성 사상 최고가-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1년만에 1조원 돌파-거래량은 ‘실체’ 주가는 ‘그림자’▲마켓 증권-널뛰는 정치株, 코스닥 불안 키워-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한국서 철수 계획 없다”-NHN, 이틀째 급락-현대제철, 이틀째 상승-‘중국 도시화’ 국내 호재 될까-빛 잃은 태양광사업, 신용 강등 찬바람-MBK, 웅진코웨이 배당금 받는다-상장사-채무지급 능력 향상-개미가 주식시장서 사는 법▲골프&스포츠-첼시 굴욕, 셀틱 돌풍, 레알 아리송-오르막 라이, 어깨선은 지면과 평행하게▲산업종합-구본무 LG 회장 “인사는 포용이다” vs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는 상벌이다”-협력사 동반성장 닥터가 책임진다-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오르나-LG “팬택보다 많이 팔았다”-팬택 “최근 자료 아니다”-삼성-애플 특허전 ‘운명의 날’-LG이노텍, 스마트카드 부품 국산화 성공▲산업-SK 무게중심, SK플래닛에 쏠린다-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 구축-다양한 색상…‘스파크’ 튀네-차세대 플랫폼·엔진 개발..볼보자동차, 3년간 12조원 투자-동부로봇 대통령상 수상-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을 캐시카우로-“팡! 팡! 계속 터트리자”-뚜레쥬르, 베트남 1위 브랜드 쾌거-프리미엄 어묵, 겨울 입맛 유혹-김연아·송중기 가슴에 ‘레드 리본’ 정체는?-완구업계 캐릭터 전쟁-신세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참여▲중견기업 이슈+-갈라진 한국도자기家…숙부와 조카의 ‘명품 그릇’ 전쟁-“아! 옛날이여” 한국도자기-“공격 앞으로” 젠한국▲대선 후보 문화정책 대해부-인프라 구축한다는 朴, 예술인 구제한다는 文-역대 정권 문화정책▲피플-씨티 전·현 직원 200명 한자리에-CJ오쇼핑, 업계 첫 터키 진출-강영중 대교 회장, 건대에 5억원 주식기부▲대학·교육-수능만 보고 뽑는 특성화 학과 많다-투표함 바꿔치기에 무관심까지…파행 줄잇는 대학 총학선거-편입 수험생 “서강대 가고 싶어요”-서울 비정규직 교사, 4년새 62% 증가▲오피니언-또다른 5년, 불행해지지 않으려면-[기자수첩]속도 꽉 찬 무상보육 언제쯤…-[기자수첩]모바일 게임의 ‘아타리 쇼크’▲사회-짝퉁 150억어치 판 ‘간 큰 주부’-온라인 게임사이트 결제때 공인인증서 사용해야-‘무상급식 확대’ 한목소리..시행시기·대상은 엇박자-청소년 성매매 90%, 지하철역 주변서 이뤄진다▲부동산-정부떠난 과천..집값 하락률 1위-‘한옥스타일’ 사랑채가 아파트로 들어왔다-국내 주택 축소…해외·플랜트 확대-호텔 객실투자땐 ‘등기 유형’ 꼼꼼히 따져라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모형PF 3곳 사업재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불황으로 달라진 소비패턴-G7 긴급 화상회의 스페인지원책 논의-공모형PF 3곳 사업 재개-신임 대법관 후보 고영한·김신·김창석·김병화▲종합 -말문트인 카카오톡 "3G선 안들려요"-포인트 꼼꼼히 쓰고 외식도 줄여-금성일식 놓치지 마세요 ▲경제민주화 논쟁 재점화-박근혜 "강자에 ''솜방망이'' 안돼" 문재인 "소외층도 잘사는 세상"-與野, 온도차 있지만 재벌개혁 한목소리..재계 반발에 역공-재계 "대선 다가오니 또 재벌 때리기"▲국제 -美경제 ''소프트패치'' 공포에 빠지다-中서비스업 경기 호조-美맞서 中-러 ''짝짜꿍''-소로스, 브라질 유료TV 인수-佛대통령·장관 부인 ''취재중'' ▲종합-G7 "유로존 해법 쥔 독일이 양보해야"-조선·철강 등 침체 도미노..정부 비상체제로-경제수장 4인 위기인식 4색▲정치-與 "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하겠다"-이석기, 웃는 얼굴로 "사퇴없어"-여야는 지금 ''종북전쟁''▲경제·금융-건설사들 ''4대강 담합'' 책임공방 가열-"한국경제 상저하고 아닌 점저"-사업비 나중에 내는 후취상품 늘려야▲기업과 증권 -삼성 여직원 600명 "이젠 아이와 함께 출근"-LG그룹 지주사 (주)LG 구인회 직계 지분만 남아-동부, 민간 첫 석탄화력발전소-수입차 승승장구 또 사상최대▲기업·경영-소리없는 부도..중소 철강사 ''패닉''-"中企 위한 글로벌 플랫폼 될것"-2세대 울트라북, 애플 ''맥북'' 넘을까▲모바일-태블릿의 진화, 노트북 영역 넘본다-스탠퍼드대 재학생에 멘토링 받아요-"주인님, 오늘 우울하시군요"-삼성, 애플상대 소송 1건 철회▲중소기업·벤처-우수 고졸자 중소기업에 등돌려-이그잭스, 구리전자잉크 연내 상용화-''디자인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유통-횡성에 공장..캔·병맥주도 낼래요-누가 더 시원하지? 냉면전쟁-치솟는 대파 가격..작년의 2배▲기업과 증권-대주주 일가 약세장서 경영권 다진다-삼성전자 2분기 영업益 7조 시대 열까-SK네트웍스 주유소 접고 비즈니스 호텔 짓는 이유-우울한 증권사 주총▲부동산 -거실에 계단·돌출 발코니..아파트 설계 튀어야 산다-인사동 골목 살려 재개발-재건축 시가총액 5천억 날아가-7월 수도권 1만3536가구 집들이▲사회 -장애로 법관 탈락 김신 30년후 대법관-싸이월드 해킹피해 1334명 집단소송-警도 軍처럼..''이달의 추모경찰'' 기린다◇ 서울경제 ▲1면 -개혁 명분으로 기업 옥죄나-글로벌 금리 인하 러시-MB "저성장 징후..철저 대비하라"-남양주 별내지구 복합개발 정상화 궤도-19대 국회 출발부터 파행▲종합 -스마트폰 뱅킹의 진화-예비전력 기준 400만kW로 낮춘다-쌍둥이 산모 출산진료비 지원 70만원으로 확대-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 ▲새누리 경제민주화 토론회-금산분리 강화 등 민주당도 엄두 못낸 파격 발언 쏟아져-기업때리기 대신 위기돌파 힘 모아야▲유럽위기 심화..긴박해지는 정부-선제적 외화조달→부동산 연착륙→금리인하 단계 대응 나설듯-펀더멘털 문제..대공황 때보다 위기 오래갈 것-강석훈 의원 "성장률 3% 밑돌 수도" ▲종합 -지지부진 공모형 PF사업 조정 가속도-"하반기도 경기 둔화세 지속"-김석동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정치 -"李·金 제명-사찰 국조 동시 처리"-황우여 "민주, 막말 임수경 징계해야"-종북노선 청산 나선 진보당-무리수 거듭두는 이해찬▲국제 -"유럽 위기 불길 막자"..시장 안정 고육책-물가보다 성장 초점 중앙은행 역할론 커져-중-러 손잡고 미 아시아 장악 맞서▲산업 -승용차 넘어 상용차 시장까지..수입차 대공세-창립 50돌 KOTRA 중기 글로벌화 플랫폼될 것-삼성·LG 스마트TV 유럽 으뜸 친환경제품-스마트폰 액세서리 조연서 주연으로▲증권 -살얼음판 증시..소외받던 업종 볕든다-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상승 퍼레이드-카카오톡 무료통화에..SNS 관련주 활짝-상장사, 지주회사 전환 잇달아▲사회 -택시 20만대 20일 스톱..교통대란 오나-해경청 80억 혈세 낭비-학부모, 논술·독서 지도사 열공-금성, 태양 가로지르다 ▲부동산-톡톡 튀는 외관..한국판 비벌리힐스-마지막 4차 분양서도 웃을까-서울 도심 철거 대신 보존형 재개발-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청약 경쟁률 1.97대 1◇ 한국경제▲1면-이른 더위에 전력기금 바닥났다-19대 국회 첫발부터 위법-인사동 일대 골목길 살려 재개발-고영한·김창석·김신·김병화 새 대법관 제청▲굿모닝-"지금은 위기"..삼성 ''신경영 정신'' 모드로-경기침체? 수입차 "우린 몰라요"▲이슈&분석 -"서민위해 경제 민주화 입법" VS "시장경제 지키며 보완"-정부, 국회 정보제공 ''法대로''..종북세력에 기밀노출 막는다-"임수경·이석기·김재연..종북의원 제명하라" ▲정치 -이석기의 ''궤변''-이해찬의 ''결례''-새누리 "잘걸렸다 李·林" 야권 ''안보의식''에 포문-법사위가 뭐기에..여야 "양보는 없다" ▲국제-포르투갈 또 손벌리나..유럽인 55% "EU 붕괴될 것"-비관론자 ''닥터둠''도 "국채보다 주식사라"-"美·中 경기불안"..호주, 두달째 금리 인하-日 산토리-中 칭다오, 손 잡았다▲경제-페이스북이 자동차산업에 진출한다면..-국내 제조업 영업이익률 추락 글로벌 기업의 절반 수준-MB "하반기 성장 위축에 대비하라"▲금융-삼성생명 "홈쇼핑에서 보험 안팔겠다"-"금융회사 재무임원 任免때 이사회 의결 반드시 거쳐야"-"지금이 대공황보다 더 큰 위기"▲산업-태광산업, 악몽이 된 ''탄소섬유의 꿈''-현대차 영맨들 진짜 ''영맨'' 됐네-정준양·조병호·최병오·하춘수 ''한국의 경영자상''▲기업&CEO-김준기의 발전사업 ''도전'' 첫 민간 석탄 발전소-"50돌 KOTRA, 세계 진출 승강장 될 것"-한화, 배수펌프장에 태양광 발전소-기술유출 혐의 효성 前임원 영장 기각▲IT&모바일-"카카오톡 무료통화 접속·음질 괜찮네"-MS "게임기, 이젠 셋톱박스로 쓰세요"-"소상공인 통신료 낮춘다"..KT, 비즈콜 출시▲중소기업·제약-"광학현미경으로 글로벌 톱4와 경쟁"-"45년 콘덴서 한우물..이젠 자동차 전장기업"-사후피임약을 어찌할까▲과학-잇단 논문조작 의혹.."네이처 편애 탓"-비너스, 아폴로를 만나다-커피믹스 봉지로 젓기 위험한 까닭▲생활경제-벤츠 수리비 시간당 6만8000원 ''최고''-베란다서 딸기·상추·고추 재배 직접 키워먹는 ''미니농장'' 뜬다-추어탕 먹기도 겁나네▲증권-게임빌·호텔신라·파트론 이익전망 큰 폭 상향-공매도 거래내역 공시 추진-순이익 2000% 증가한 삼화페인트·샘표, 급락장도 뚫었다-주가 하락에..자금조달 기업 ''빨간불''▲부동산 -추억 서린 골동품점·화랑 둔 채로 재개발-수익형 부동산 인기..소형 아파트·오피스텔 1만가구 ''봇물''-뉴타운 해제 절차 내달 본격 시행-코레일, 롯데역사 배당 놓고 법정 다툼 ▲사회 -소수 배려했다지만..보수 색채 뚜렷-"평양서 ''김일성 만세'' 임수경은 국회의원, 조국 위해 싸우다 죽은 내아들은 뭐가 되나"-"자살 사이트 꼼짝마" 시민 감시단 떴다
- 뉴욕증시, 2Q도 `산뜻한 출발`..제조업경기 호조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2분기와 4월의 문을 산뜻하게 열었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미국과 영국, 브라질 등의 제조업 경기가 동반 호조를 보인 덕에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2.45포인트, 0.40% 상승한 1만3264.4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0.43포인트, 0.74% 오른 1418.90을,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13포인트, 0.91% 뛴 3119.70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무려 4년만에 최고치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를 보였지만, 유로존 PMI는 8개월째 침체국면을 이어갔다. 실업률도 14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미국의 3월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세를 재확인 시켜주면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영국과 브라질의 PMI지수가 호조를 보인 덕도 한 몫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다시 15선 부근까지 내려온 가운데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와 소재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 모간스탠리가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고,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30억달러의 펀드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던 골드만삭스도 0.43%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사가 중국 위탁제조업체인 팍스콘 노동여건을 개선키로 약속하면서 3.18%나 급반등하며 다시 주가 사상 최고치인 621달러선에 근접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메드코헬스를 29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2.55% 상승했다. 화장품업체인 에이본에 코티로부터 100억달러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에 17% 이상 급등했다. 반면 그루폰은 4분기 매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6.89%나 급락했다.◇ IEA "유가 더 뛸땐 글로벌 경기침체 온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더 뛸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파티 비롤 IE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수준에서 머물 경우 올해 원유 수입국가들이 쓰게 될 원유 수입비용이 2조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현 수준에서 유가가 더 뛸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비롤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수입국가들이 부담해야 하는 원유 수입 비용은 하루에 55억달러에 이를 정도"라며 "현 유가 수준은 끔찍했던 2008년보다도 평균적으로 더 높은 만큼 글로벌 경제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지난 1970년대 이후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나타날 때마다 국제유가 상승이 그 배후에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에너지 비용의 강도가 다소 줄긴 했지만 가격 상승은 여전히 가계의 구매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제조업경기, `맑음`..유로존만 `안갯속`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동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로, 지난 2월의 52.4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3.0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어 여전히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고 그 속도도 다소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4.5로 2월의 54.9보다 낮아졌지만, 고용지수는 56.1로 2월의 53.2보다 높아졌다. 특히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제품 가격지수는 61.1을 기록해 전월의 61.5와 시장 예상치인 63.0보다 낮았다.이같은 제조업 경기 호조세는 영국에서도 확인됐다. 영국의 3월중 ISM 제조업지수는 52.1로, 앞선 2월의 51.5보다 높아졌다. 이는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로, 당초 지수 하락을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었다. 또 이날 공개된 브라질의 제조업 PMI도 3월에 51.1로, 앞선 2월의 51.4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웃돌면서 3개월째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날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지난 3월중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47.7로, 2월의 49.0에서 더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었다. 제조업 PMI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8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았다. 특히 역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제조업 PMI가 50.2에서 48.4로 떨어져 기준치를 다시 밑돌았다.◇ "추가긴축 불발땐…" 스페인 총리, 구제금융 우려한때 근거없는 구제금융 지원 요청설에 휩싸였던 스페인이 추가 긴축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를 처음으로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집권 국민당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정부가 마련한 270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상황에 따라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라호이 총리는 "긴축안을 실행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찾는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에서 더이상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되는 리스크는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며 이미 스페인의 지방 정부들 뿐만 아니라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말 150억유로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법인세 인상과 정부 재정지출 삭감 등을 통한 270억유로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은 바 있다. 라호이 총리는 "이같은 긴축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진 못하겠지만, 우리는 아주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는 만큼 (긴축의 필요성에 대해) 스페인 국민들을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파버 "나라빚 문제, 대규모 부(富)의 붕괴초래"월가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정부부채 문제로 인해 시장 투자자들이 대규모 부의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파버 `글룸붐앤둠리포트` 발행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걷잡을 수 없는 정부부채 문제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을 찍어내게 만들고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돈이 많은 투자자들이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라며 "글로벌 정부부채 문제의 결과로 향후 수년내에 그들은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주식과 금에 대한 선호를 재차 강조했다. 또 미국 남부의 압류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파버는 "이같은 부의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새롭게 돈을 찍고, 찍고, 또 찍어낼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주가만 상승하는 일도 일정 기간엔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 美증시, 연중 최대 급락..그리스+경기 우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이날은 1%대 중반의 급락세로 올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시한을 앞둔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3.66포인트, 1.57% 급락한 1만2759.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97포인트, 1.54% 낮은 1343.36을, 나스닥지수도 40.16포인트, 1.36% 내려간 2910.32를 각각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올들어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었다.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디폴트로 갈 수 있다는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 둔화 부담도 지속됐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이를 상쇄할 호재도 찾기 힘들었다. 불안감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도 지난달 중순 이후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20선 위로 올라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산업재 관련주들이 약세장을 주도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중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캐터필러가 3.78%나 하락했고, 유가 하락과 더불어 알코아도 4% 이상 추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 등이 4~5%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도 `아이패드3` 발표를 하루 남겨뒀고 바클레이즈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전날에 이어 또다시 0.54% 하락했다. 구글과 야후도 1%씩의 하락세로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인터넷 라디오업체인 판도라도 장 마감후 실적 발표 우려에 2% 이상 하락했고, 제약업체인 머크사도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2.63% 하락했다. ◇ 美 모기지대출 `갈아타기 수수료` 낮춘다미국 정부가 기존 모기지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재융자) 수수료를 낮춰주기로 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택경기를 활성화시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대출을 리파이낸싱할 때 받는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방주택청(FHA)이 보증한 대출을 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리파이낸싱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낮출 것"이라며 "특히 이는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아도 돼 정부 자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를 통해 FHA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받은 300만 정도의 가구가 한 해 평균 1000달러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미 행정부도 4% 언저리의 30년 모기지 금리를 기준으로, FHA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17만5000달러 받은 대출자가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한 달 평균 100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 미국, 학자금대출 연체자만 1000만명지난해말 미국 경제의 또다른 뇌관으로 이미 한 차례 주목받았던 학자금 대출 부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무려 10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소비경기 악화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미국내 대표적인 소비자신용 조사기관인 에퀴팩스의 신용보고서를 토대로 한 조사에서 전체 대출자의 15%가 학자금 대출자이고 학자금 대출규모는 87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또 나이 30세 이하 국민들 가운데 40%가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다. 평균 대출금액도 2만3300달러(원화기준 2583만원)에 이르고 있다. 대출자 가운데 10% 정도는 5만4000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고, 10만달러 이상인 경우도 3%에 이른다. 특히 현재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3700만명 가운데 무려 27%가 30일 이상 연체하고 있다. 연체자수는 999만명으로, 거의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뉴욕 연은은 "학자금 대출에 따른 빚은 젊은이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며 "중등교육 이후 교육비 부담을 져야 하는 부모와 연방정부에게도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 파버 "중동전쟁 불가피..귀금속·주식 사라"월가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안전자산인 금과 같은 귀금속과 주식을 사라고 추천했다. 파버 글룸붐앤둠리포트 설립자는 이날 "정치적 리스크가 지난 6개월 전부터 높아졌고 지금은 더 높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것이며 이는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등지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침체를 우려해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이라며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파버는 "귀금속을 사야할 것"이라며 "대부분 전쟁과 사회적 소요를 보면 기업들은 파괴되지 않았고 살아남았다"며 주식 투자도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며 "변동성과 함께 가기 싫다면 차라리 잠이나 자야한다"고 지적했다. ◇ 유로존 작년 성장률 1.4%로 하향조정유로존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4%로 종전 잠정치에 비해서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지난달 잠정집계에서 전년대비 1.5%를 기록했던 유로존 17개국의 경제 성장률이 1.4%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마이너스(-) 0.3%로 변동이 없었지만, 3분기 성장률이 종전 0.2%에서 0.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연간 성장률도 이처럼 낮아지게 됐다.이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이 완만한 경기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미약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0.3% 후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美증시 사흘째 랠리..지표·실적 `쌍끌이`(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했다. 유로존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데다 미국 은행들의 실적 호조, 고용지표 호전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5.03포인트, 0.36% 상승한 1만2623.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6.46포인트, 0.49% 높은 1314.05를, 나스닥지수도 18.62포인트, 0.67% 뛴 2788.33을 각각 기록했다.유로존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S&P사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국채 입찰을 보여 유통금리 안정에도 기여했다.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간스탠리의 실적이 좋았고 경제지표들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무려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호재가 됐다. 다만 예상에 못미친 주택착공 건수로 분위기는 다소 식었다.이날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35% 상승했고, 적자를 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좋은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도 5.36%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는 엇갈린 양상이었다. 구글이 1.05% 상승했고 인텔도 0.95% 뛴 반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3%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애플은 교육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아이북2`를 공개했지만 오히려 0.32% 하락했고, 존슨콘트롤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8.77% 추락했다. F5네트웍스는 분기 실적 호전 전망에 10.64% 급등했다. ◇ `닥터둠`의 변심?..파버 "증시 급락 없다"지난해 하반기 대세 하락장을 선언했던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더이상 주식시장에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잇단 부양정책에 백기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문가인 파버 글룸붐앤드둠 발행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은 이미 아주 나쁜 재료들을 반영해 디스카운트된 상태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은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이 급락할 것이라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파버 발행인은 "지난 2010년 8월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려갔던 1010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돼 줄 것"이라며 "특히 작년 10월초 1074선까지 떨어진 지수가 반등하면서 이 지지선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 "1100선 부근에서 많은 지지선이 확보된 상태"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설령 S&P500지수가 200포인트 떨어진다해도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그리고 4차 양적완화까지 들고 나올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도 연준처럼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동일한 완화정책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드라기 "올 유럽경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을듯"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유럽 경제가 작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 통화정책회의 때보다 경기 진단이 다소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최근 몇개월간 많은 국가들에서 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ECB의 유동성 공급조치들의 효과가 서서히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는 은행시스템에 도움을 줄 것이고 앞으로 몇개월 뒤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에 따른 시장 결과와 득을 판단하고 있는데, 일부 은행간 거래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번째 3년만기 장기대출 입찰도 참여수요가 높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1차 때보다는 낮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이후에 대해서는 "후속 계획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 美 실업수당청구, 3년 9개월 최저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35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40만2000건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38만5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4월19일 이후 무려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1주일간 감소폭은 2005년 9월24일 이후 6년 4개월만에 가장 컸다.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으로도 건수는 37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의 38만2500건보다 낮아졌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도 343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60만3000건은 물론 전주의 364만7000건보다 크게 줄었다. 또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동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상승을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또 음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로,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전월 9.1% 증가에서 크게 악화된 것이다. 건수 기준으로도 65만7000채를 기록, 시장 예상치와 전월 기록이었던 68만채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주택 착공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68만채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 모간스탠리 4Q 적자전환..시장예상보단 좋아모간스탠리가 작년 4분기에 적자로 다시 돌아섰다. 그러나 트레이딩부문 수익이 늘어나며 시장 예상보다는 적자규모가 줄었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4분기중 순손실이 2억2700만달러, 주당 손실은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6억달러, 주당 42센트의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한 것.그러나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손실 57센트보다는 크게 개선된 결과였다. 또 분기 적자는 17억달러, 주당 58센트에 이르는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의 소송 합의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것이다.총매출은 57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77억4000만달러에 비해 42%나 급감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59억9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블라인더 前부의장 "연준, 연내 3차양적완화"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역임했던 연준 통화정책의 최고 권위자인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가 연내 3차 양적완화(QE3)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라인더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와 그에 따른 금융 불안 때문에 연준은 QE3를 연내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으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지 않고 올해를 넘기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준은 연내 추가로 채권(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 등)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또 "다음주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멤버들은 다양한 정책옵션들을 올려놓고 검토할 것이며 유로존 문제만 악화되면 금융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을 염려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성명서에서도 `2013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등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