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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펀드 옥석가리기
  • [재테크] 중국펀드 옥석가리기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해 10월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에 3000만원을 넣은 회사원 김 모 씨는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쑤다. 새해 들어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락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올 들어서만 11.7% 하락했다.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자 김 씨는 “일단 8일 증시가 반등했지만 언제든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원금 보전을 목표로 관리하다 처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새해 벽두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관련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과감한 손절매를 노리고 있지만 ‘롤러코스터’ 주가로 회수 시점을 잡지 못한 채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4일 개장 첫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3296.26에 장을 마친 이후 11일 3016.70으로 간신히 3000선을 턱걸이했다. 이에 최근 3개월간 수익률 반등을 보였던 중국 펀드도 일제히 수익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수 대비 선방한 펀드와 그렇지 못한 펀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폭락하는 중국 증시 속에 수익률의 희비를 가른 핵심 변수를 알아본다.<출처: 펀드닥터>◇대형주 편입 펀드, 지수 대비 수익률 선방중국 증시 폭락 속에 펀드 수익률도 대부분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중에서 중국의 코스닥에 해당되는 CSI5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펀드들의 낙폭이 컸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의 올해 수익률이 -14.30%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였고, 그 다음으로 신한BNPP중국본토RQFII증권투자신탁1(H) 종류C가 -11.48%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로 편입된 CSI300나 MSCI China지수를 추종하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과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는 각각 -10.35%, -6.49%를 나타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팀장은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편입된 펀드의 변동성이 컸다”며 “펀드별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벤치마크를 사용하는 펀드를 놓고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하락폭이 컸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는 소비재 업종 종목이 50% 이상 편입됐다. 반면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과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는 대형 금융주가 주로 편입돼 있다. 펀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이 0.14로 낮은 반면,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는 0.24로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고위험·고수익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펀드가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대형주 위주의 펀드가 맞다. 김현식 국민은행 강남스타 PB센터 PB는 “이번 급락장에서 수익률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국 펀드 내에서도 변동성 편차가 크다”고 말했다. ◇당장 손절매 ‘금물’…2월 춘절이 고비 될 것전문가들은 1월말까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월초 중국의 춘절 이후 시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팀장은 “지난해 9월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7,8월에 급락했던 시장이 9월말을 저점으로 10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춘철 이후 발표되는 경제 제표들이 1월 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 반등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두려움 때문에 펀드를 처분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루하루의 주가가 크게 변하는 만큼 환매를 할 때 예상한 금액과 실제 수령액의 차이가 클 수 있어서다.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리서치사무소장은 “중국 당국의 정책이 나오면 주가 흐름이 안정될 것”이라며 “단기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흐름이 안정돼야 매수, 매도 시점의 수익률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변화폭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저점 분할 매수 타이밍을 잡아 볼 수도 있다. 이 팀장은 “펀드의 기준가가 낮을 때 들어가야 수익를 낼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조금씩 모아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버 펀드 비교>
2016.01.12 I 성선화 기자
"중국펀드 손절매가 답 아니다"…中 정책변화 확인해야
  • "중국펀드 손절매가 답 아니다"…中 정책변화 확인해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해 10월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에 3000만원을 넣은 회사원 김 모 씨는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쑤다. 새해 들어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락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올 들어서만 11.7% 하락했다.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자 김 씨는 “일단 8일 증시가 반등했지만 언제든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원금 보전을 목표로 관리하다 처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새해 벽두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관련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과감한 손절매를 노리고 있지만 ‘롤러코스터’ 주가로 회수 시점을 잡지 못한 채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4일 개장 첫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3296.26에 장을 마친 이후 11일 3016.70으로 간신히 3000선을 턱걸이했다. 이에 최근 3개월간 수익률 반등을 보였던 중국 펀드도 일제히 수익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수 대비 선방한 펀드와 그렇지 못한 펀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폭락하는 중국 증시 속에 수익률의 희비를 가른 핵심 변수를 알아본다.<출처: 펀드닥터>◇대형주 편입 펀드, 지수 대비 수익률 선방중국 증시 폭락 속에 펀드 수익률도 대부분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중에서 중국의 코스닥에 해당되는 CSI5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펀드들의 낙폭이 컸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의 올해 수익률이 -14.30%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였고, 그 다음으로 신한BNPP중국본토RQFII증권투자신탁1(H) 종류C가 -11.48%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로 편입된 CSI300나 MSCI China지수를 추종하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과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는 각각 -10.35%, -6.49%를 나타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팀장은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편입된 펀드의 변동성이 컸다”며 “펀드별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벤치마크를 사용하는 펀드를 놓고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하락폭이 컸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는 소비재 업종 종목이 50% 이상 편입됐다. 반면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과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는 대형 금융주가 주로 편입돼 있다. 펀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투자신탁(H)C이 0.14로 낮은 반면,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H[주식]_C1는 0.24로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고위험·고수익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펀드가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대형주 위주의 펀드가 맞다. 김현식 국민은행 강남스타 PB센터 PB는 “이번 급락장에서 수익률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국 펀드 내에서도 변동성 편차가 크다”고 말했다. ◇당장 손절매 ‘금물’…2월 춘절이 고비 될 것전문가들은 1월말까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월초 중국의 춘절 이후 시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팀장은 “지난해 9월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7,8월에 급락했던 시장이 9월말을 저점으로 10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춘철 이후 발표되는 경제 제표들이 1월 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 반등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두려움 때문에 펀드를 처분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루하루의 주가가 크게 변하는 만큼 환매를 할 때 예상한 금액과 실제 수령액의 차이가 클 수 있어서다.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리서치사무소장은 “중국 당국의 정책이 나오면 주가 흐름이 안정될 것”이라며 “단기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흐름이 안정돼야 매수, 매도 시점의 수익률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변화폭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저점 분할 매수 타이밍을 잡아 볼 수도 있다. 이 팀장은 “펀드의 기준가가 낮을 때 들어가야 수익를 낼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조금씩 모아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버 펀드 비교>
2016.01.12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新관계…앞만 바라보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한일 新관계…앞만 바라보다-박현주 회장 “아직도 목마르다”-인터넷전문은행 벌써부터 ‘메기효과’ -‘쇼’하는 의사들 △줌인-또 다시 갈림길 선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고교생 희망직업 1위 ‘문화예술인’△한·일 ‘위안부 협상’ 전격타결 -위안부 문제 매듭지은 한·일…사회적 공감대 못 얻으면 후폭풍 -타결 내용 중 뒷맛 개운치 않은 3가지△‘쇼’하는 의사들-일부 종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 에어’ -정보보다 재미…건강 볼모로 ‘쇼’-‘나는 몸신이다’ 쇼닥터 없이도 잘되는 이유 △정치·경제-문재인, 조기 선대위 수용했지만…박지원 “결단하라” 재압박-개혁 새누리당vs더불어 민주당△금융-83조 중금리 대출시장 선점 경쟁 후끈 -기촉법 일몰 위기…워크아웃 기업들 발동동-KB손보 대표 양종희, 국미나드 대표 윤웅원△산업·기업-현대차 임원인사…R&D 힘 싣고 글로벌 인재 스카우트 -롯데 임원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변화’ -로즈골드 기어S2·애플워치2, 스마트워치 진검승부 △산업-폰 사려면 지금이 타이밍…연말 ‘공짜폰’ 봇물 -한국항공우주산업, KF-X 계약 체결-네이버는 ‘월룸 중개서비스’하면 안되나요?△생활산업-이마트 베트남 진출…中 ‘현지화 실패’ 약 됐나 -‘응팔 식음료’ 대박-성장 멈춘 아울렛 ‘진퇴양난’ △문화·스포츠 -2015 문화계 키워드, 세계 홀린 ‘21세 쇼팽’ 조성진…‘표절파문’ 추락한 신경숙△엔터테인먼트-어! 저 영화 어디서 봤더라…닮은 듯 다른 흥행공식 -한·중 합작 영화 ‘새 판 짜기’△창조관광 성공기업-항공촬영 전문업체 ‘엠엠피’- 드론으로 찍은 제주도…360도 돌리며 감상하세요-칙칙폭폭~눈꽃 나라로, 2월말까지 ‘눈꽃열차 3선’ 운행△스포츠-女골프 전지훈련 어디가나- 지갑 두둑한 상금왕들 미국서 훈련하는 까닭-KBO 야수 ‘MLB 러시’ ①개척자 강정호-토종거포 없는 삼성화재…그로저 공백 어쩌나△건강-날씨가 추워지면 잦아지는 소화불량, 이유 있었네 △주식시장-중소형 수익률 25% 웃돌고, 채권혼합형 5조원 몰럈다 -미래에셋 프리미어멀티랩, 수익-안정 ‘두 토끼’ 노린다△마켓in-홈플러스부터 대우증권까지 ‘매가딜 붐’-박현주 “미래에셋+대우로 자본시장 DNA 바꿀것”△글로벌마켓-中 ‘바오류 시대’ 공식 선언하나 -내년 중국 자산시장…‘부동산<주식’-‘통화약세=수출강세’ 옛말-‘엘니뇨’ 가고나면 ‘라니냐’ 농산물값 바람 잘 날 없네 △피플 -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은행장 경험 살려 저축은행 신뢰 회복”-故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열려 △오피니언-한·중 FTA ‘수산물 한류’ 디딤돌 삼자 -아직도 공짜 음악 듣나요△사회-카카오택시도 자정 지나면 “…” 연말 심야 택시잡기 ‘전쟁’ -공무원 100만원 미만 받아도 ‘퇴출’ -내년 변호사시험 예정대로 치른다△부동산-저금리·규제완화에…주택거래량·분양가 신기록 ‘풍년’ -국민 10명 중 3명 “내년 집값 떨어질 것”
2015.12.28 I 김보경 기자
“P2P대출, 예금·펀드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직구토크]“P2P대출, 예금·펀드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2P 대출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김해동(왼쪽) 코리아펀딩 이사,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고병남 펀다 이사.[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30대 페이닥터인 김 모씨는 매주 월요일 소상공인 전문 P2P대출 플랫폼 ‘펀다’에 접속한다. 이주에 올라온 신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날 올라온 상품의 수익률은 연 12.5%. 그간의 평균 수익률 9%보다 높은 수준이다. 요즘 발 빠른 신세대 재테크족들이 P2P 대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주식 직접투자나 비상장 주식 투자자도 P2P 대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한 ‘직구토크’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P2P 대출에 대해 전문가들의 투자 팁을 들어봤다.소상공인 전문 P2P ‘펀다’의 고병남 이사, 장외주식 담보대출 전문 ‘코리아펀딩’의 김해동 이사, 수익형 부동산 담보 대출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가 참석해 본격적인 성장 초기에 놓인 P2P 시장 전망과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앞으로 P2P 대출이 예금,펀드,주식 투자 등을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가 될 것”이라며 “2016년을 시장 성장의 변곡점으로 예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옥석 가리기에 만전을▶성선화 기자(이하 성)=최근 P2P 대출 플랫폼의 성장세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불과 두세 달 만에 자고 나면 하나가 생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김해동 코리아펀딩 대표(이하 김)=매일 아침 경쟁사들의 매출 현황을 체크하는 데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직 초기 진입 장벽이 없다 보니 돈이 되는 쪽에 부나방처럼 몰리는 듯하다.▶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하 양)=모든 신시장이 그렇듯,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과거 소셜커머스도 너도나도 뛰어들었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고 소수 업체로 정리됐다. ▶고병남 펀다 이사(이하 고)=확실히 P2P 대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대출 신청 문의가 2~3배 정도 늘어 하루 10~20건에 달한다. 최근엔 가맹점이 10~100개 사이인 제법 큰 프랜차이즈에서도 대출 문의가 온다. 매주 월요일에만 투자 상품을 소개했지만 앞으로는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성=가장 큰 우려는 리스크에 관한 것이다. 원금 보전이 되지 않다 보니 100%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양=지금은 시장 초기 단계라 부실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연체율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투자자 스스로 소액으로 다양한 업체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김=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대 투자금을 2000만원으로 제한해 놨다. 장외 시장의 1부 리그에서 거래되는 신용등급이 높은 종목들만 취급한다. 원금손실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장외주식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를 청구하는 안전판을 마련했다. ▶고=대출이 나간 후 사후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발생 매출을 단말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작은 부실의 징후라도 포착할 수 있다. 또 기존엔 18개월씩 장기 대출이 많았지만 3개월 미만의 단기 대출을 늘리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양=테라펀딩의 대출기간은 대체로 6개월 미만으로 짧은 편이다. 다만 최소 투자금이 100만원으로 큰 편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다른 P2P 대출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할 수 있다. ◇리스크 줄이려면 틈새 대출에 투자하라▶성=투자자 입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뭘까.▶김=P2P 대출 플랫폼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코리아펀딩은 과거 10년 이상 장외주식 투자를 해왔고 국내 최초로 장외주식 플랫폼을 만든 경험이 있다. 우량한 장외주식도 막상 현금이 필요할 때 유동화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 우량 장외주식을 담보로 하면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 ▶고=리스크 관리는 데이터 수집 능력이 관건이라고 본다. 펀다 역시 기존에 상권 데이터 분석 관련 사업을 해왔다. 조만간 상권 분석 빅데이터 업체와 제휴를 맺고 협업을 할 계획이다. 다양한 대출을 다 취급하는 게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펀다의 경쟁력이다. ▶양=테라펀딩은 P2P 대출 중에서도 투자금액이 크기 때문에 조금은 성격이 다르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를 해 본 분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재투자가 많다. 직접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하기는 힘들지만,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다. ▶성=P2P 대출 투자를 잘하려면 특화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시장이 얼마나 커질까▶김=기존 시중 은행들이 하던 대출이 아닌 틈새 시장 대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앞으로도 골동품, 고가 물품 담보 등 다양한 P2P 대출이 나올 수 있다. ▶양=앞으로 예금, 펀드, 주식 등 거의 모든 재테크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고=아마 내년이 P2P 대출의 급성장이 일어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수천억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15.12.01 I 성선화 기자
한국판 닥터둠은 어디에?…유력 후보군은 한화證·하나금투
  • 한국판 닥터둠은 어디에?…유력 후보군은 한화證·하나금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에서도 마크 파버와 같은 ‘닥터 둠(비관론자)’이 나올 수 있을까. 만약 나온다면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003530) 소속 애널리스트가 유력해 보인다. 리서치 업무의 독립성 활성화 추세에서 투자의견 ‘매도`(투자의견 비중축소·Reduce·Sell·Underperform 등을 모두 합친 것)를 붙인 보고서를 잇달아 내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나타내고 있어서다.하나금융투자는 하나대투증권에서 사명을 바꾼 지난 8월 이후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매도` 보고서를 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 보고서의 투자의견 가운데 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시작한 금투협의 투자등급 공시는 조사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증권사가 낸 보고서 중 △매수 △중립(보유) △매도의 비중을 집계한다. 지난 6월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매도 비중은 제로(0)%에 불과했지만 7~9월중 매도(Reduce)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쏟아내며 비중을 크게 높였다. 이 기간중 회사는 에이블씨엔씨(078520)만 3차례의 매도 보고서를 낸 것을 비롯해 한진해운(11793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등 총 11개 업체의 주식을 팔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기업분석실 실장은 이처럼 큰 폭으로 매도 의견이 늘어난 것에 대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도 의견이 없었지만 하반기 들어 10건 이상의 매도 보고서를 내면서 비중이 높아지게 된 것 같다”며 “금투협에서 투자등급 공시를 시작하면서 독려를 한 부분도 있고 잠시 평가를 유예할 필요하다고 판단한 기업에 대해서도 주식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사장의 지휘 아래 일찌감치 독립적인 보고서 작성에 돌입했고 당초 목표였던 1년도 채 안돼 매도 비중 10%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의 매도(Sell) 비중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10.5%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낸 보고서 10건 가운데 1건은 매도 의견을 냈다는 뜻이다.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매도 보고서 비중이 4.6%에 불과했지만 6월말에는 8.3%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 9월말에 이르러 10%를 넘겼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매도 비중이 10%를 넘기는 곳은 한화투자증권 한 곳 뿐이다. 물론 통상 매도의견 비중이 30%를 웃도는 외국계 증권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도이치증권(10.1%), 노무라금융투자(10.8%) 등과는 비슷한 수준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주 사장은 취임 이후 기업분석 보고서 중 10% 이상은 매도 의견을 내라며 리서치센터의 독립성 강화에 나선 인물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던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합병 무산 가능성이 높고 설령 합병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저평가됐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해 증권가는 물론이고 산업계에서도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송재경 한화투자증권 기업분석팀 팀장은 “무늬만 매수라고 한 곳들에 대해 매도라고 판단되면 매도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회사 정책에 따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도 비중이 늘어나게 됐다”며 “조선·건설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이 약화된 것도 주된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업체의 활발한 보고서 작성이 리서치업무의 독립성 확보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투협 자율규제기획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사태도 있었고 매도 비율을 공시하면서 회사 차원에서도 객관적인 보고서를 작성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 보고서 발간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는 매도 비중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공정한 리서치 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도연 금투협 자율기획부장은 “단순히 매도 보고서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에 주주는 물론 기업에게 항의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라며 “내년부터는 IR협의회 교육에 참석해 IR 담당자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등 협의체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정부 연말까지 ‘기업동향보고서' 만드는 까닭은☞ 정부 연말까지 '업종별 동향보고서' 만든다☞ 대학생이 쓴 K-OTC 우수보고서 보니…골든블루 `인기`
2015.11.12 I 이명철 기자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국내 화장품 '닥터자르트'에 투자
  •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국내 화장품 '닥터자르트'에 투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 지분을 인수한다. 26일 에스티로더컴퍼니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 ‘DTRT’의 대주주인 ‘해브앤비’ 주식회사의 지분투자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거래는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몇년간 한국 화장품 회사와 파트너를 맺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첫번째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윌리엄 로더(William P. Lauder, 오른쪽)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회장과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스티로더 컴퍼니즈)닥터자르트는 지난 2005년 이진욱 대표가 온라인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예술과 만난 의사’라는 이름처럼 피부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아시아 및 미국 등에 진출, 세포라를 비롯한 다양한 백화점, 전문 유통 채널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중이다.이진욱 해브앤비 대표는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뷰티 한류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에스티로더가 우리 브랜드들에 미칠 추가적인 기회와 지원, 자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투자는 닥터자르트 팀은 물론 한국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서도 의미가 적지 않은 기회”라고 언급했다.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닥터자르트와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인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매우 유망한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15.10.26 I 염지현 기자
"한국 미래위해 써달라" 500억 기부하고 '전세살이'
  • [新노블레스오블리주]"한국 미래위해 써달라" 500억 기부하고 '전세살이'
  •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KAIST에 각각 515억, 578억원을 기부한 정문술 전 KAIST 이사장(왼쪽)과 고 류근철 한의학 박사(오른쪽).[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대학 역사상 손꼽히는 거액 기부자 중 한 명이 정문술(77) 전 라이코스코리아 회장이다. 정 전 회장은 2001년 KAIST에 30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지난해 215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정 전 회장이 KAIST에 기부한 금액은 총 515억원으로 개인 기부로는 2번째로 많다. 정 전 회장은 기부를 인연으로 2009년 KAIST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정 전 회장이 5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선뜻 KAIST에 내놓은 배경에는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의 오랜 인연이 있다. 이 교수는 1996년 우연히 당시 미래산업 사장을 맡고 있던 정문술 전 회장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재산을 자식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해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교수는 곧장 미래산업을 찾아갔다. ‘이런 분이 성공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교수는 정 전 회장과의 면담 끝에 반도체 생산 장비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도왔고 이후 두 사람은 20년 넘게 우정을 쌓았다. 정 전 회장은 2001년 이 교수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국가발전을 위한 연구계획서를 써오면 검토 후 기부를 하겠다는 것. 이 교수는 KAIST에 바이오뇌공학과를 신설해 생명공학분야와 뇌공학을 접목한 연구를 해보겠다는 계획서를 작성해 왔고 정 전 회장은 선뜻 300억원을 내놨다. KAIST는 정 전 회장의 기부금을 종잣돈 삼아 2002년 바이오시스템학과를 신설했고, 2007년에는 ‘바이오및뇌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월에도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수립과 뇌 과학 연구에 써 달라”며 215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현금 100억원과 115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부동산이다. KAIST는 이를 ‘정문술 기금’으로 조성해 뇌과학 연구와 인력양성에 활용하고 있다. 이 교수는 “정 전 회장은 벤처기업을 운영하거나 회사에 다니는 5남매를 두고 있지만 일반 부모의 통상적인 보살핌 이상의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그는 이번 기부로 개인 부동산을 모두 처분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전세”라고 전했다. 정 전 회장은 1938년 전북 임실 출생으로 익산 남성고와 원광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반도체 검사 장비 제작업체인 미래산업을 설립,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미국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0년대 말 벤처기업 10여개를 세우거나 출자해 ‘국내 벤처업계의 대부’로 불렸다. 2001년에는 아무 혈연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에게 미래산업 경영권을 내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개인이 대학에 기부한 금액 중 최고액은 고 류근철 한의학 박사가 KAIST에 기부한 578억원이다.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류 박사는 한의학계 원로이자 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1976년 경희대)다. 경희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경희한방의료원 부원장, 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무통 침 치료기를 개발했으며, 1972년엔 침술로 제왕절개 수술 마취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 한의학에 공학을 접목한 ‘중풍 후유증 치료기’를 개발해 한의학자로는 처음으로 1996년 4월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류 박사는 2008년 8월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했다. 당시 그는 “2008년 KAIST를 방문했을 당시 면학에 열중해 있는 학생들을 보며 한국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곳이 KAIST다”라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류 박사는 2009년 3월 KAIST 내에 ‘인재·우주인 건강 연구센터’와 ‘닥터류 헬스클리닉’을 개소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학생들을 진료하는 등 지식 기부에 열정을 쏟다 2011년 3월 8일 세상을 떠났다. ▶ 관련기사 ◀☞ [新노블레스오블리주]거꾸로 가는 세금..기부 확산 '발목'☞ [新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오쩌둥 아들도 전쟁터에 묻혔다☞ [新노블레스오블리주]건강한 富·책임권력이 國格 높인다☞ [新노블레스오블리주]아버지는 조국 앞에 전 재산 내놓아
2015.10.06 I 신하영 기자
  • 中부양책 최대수혜주는…밥솥·화장품도 아닌 유아용품株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꺼내들자 그동안 숨죽였던 유아용품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가방컴퍼니(013990)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1% 상승한 1만1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상승세로, 6거래일간 무려 35.5% 급등했다. 아가방컴퍼니 뿐만 아니라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또다른 업체인 보령메디앙스(014100)는 같은 기간 24.7% 상승했고, 제로투세븐(159580)은 16.1% 올랐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감이 유아용품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도 낮추는 등 대대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중국 정부 정책 발표 이후 유아용품주 상승폭이 다른 중국 소비주인 밥솥과 화장품 업종의 주가 상승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 해당 기간동안 대표 화장품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0% 오르고 밥솥주인 쿠쿠전자(192400)는 3.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아용품주가 다른 중국 소비 관련주에 비해 큰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전면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급격한 조정 속에서 다른 종목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장에서 유아용품 관련 주식이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면서도 “산아제한정책이 완화되면 신생아 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고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이 부분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중국 유아용품 시장이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시장이라는 것도 다른 업종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화장품이나 밥솥 등은 중국 시장 진출 시기가 오래됐고 소비자들의 사용 빈도도 높지만, 유아용품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슬기 연구원은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이제야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중국 소비주들에 비해 성장률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가방컴퍼니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중국의 관련 소비 증가에 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가방컴퍼니는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랑시’가 최대주주로 변경돼 중국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랑시는 중국 내 백화점 6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아가방컴퍼니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 아토’로 유명한 영유아용품 회사 보령메디앙스는 2013년 중국 천진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작했고, ‘알로앤루’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로투세븐은 중국에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8월, 불안정한 흐름에도 강한 3종목☞[특징주]유아용품株, 中 경기 부양책 발표에 '강세'
2015.08.31 I 박기주 기자
  • [투자의맥]시장 변동성 확대…배당성장주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배당성장주에 주목했다.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안정적 성장주인 배당성장주가 양호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가 도입한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올해부터 적용되는만큼 세제혜택 가능기업은 추가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연속으로 배당을 늘린 동시에 배당성향이 아직 낮아 향후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주식, 그 중에서 배당 관련한 기타 지표가 가장 양호한 엔씨소프트(036570) 등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 종목들의 지난 4월 이후 지난주까지 상승률은 20.4%로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22.5%포인트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발표한 신배당지수 중 배당성장지수 역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 8.8%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10%포인트 가량 앞질렀다.배당주로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펀드닥터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펀드에서는 2월부터 4월까지 630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작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지만 5월부터는 다시 자금 유입으로 반전해 최근까지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연기금의 자금집행 역시 배당주에 중요한 모멘텀 요인이다.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위탁운용 방식으로 연말까지 최대 1조원 이상을 배당주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자금을 집행 중이다.올해 배당부터 적용되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역시 호재다.강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 성장주로서 배당성장주가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연기금 등을 통해 배당주에 대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배당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은 추가적인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등기이사 연봉]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14억원 수령☞엔씨 `블소 다이노스 데이` 16일 개최☞`레이븐 호조`..넷마블, 엔씨 또 제쳤다(상보)
2015.08.18 I 안혜신 기자
  • `中 화장품 수출에 화색` 뉴프라이드, 동전주 신세 벗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상기업 뉴프라이드(900100)가 중국 화장품 수출을 동력으로 삼아 주가가 1000원에도 못미치는 `동전주`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뉴프라이드는 11일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가 에프티몰과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코리아가 납품하는 화장품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 판매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8월11일까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뉴프라이드 주식은 2000만주 넘게 거래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종가는 1520원. 뉴프라이드 주가는 올해부터 이달 초까지 1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최근 뉴프라이드코리아는 계약에 따라 물품 공급 송장을 접수받고 8억원 규모의 한국산 화장품 등 초도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4월 골든아이캐피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태양광업체 인수 및 37억원 규모 유상증자 등 큰 경영상 변화를 겪었다.뉴프라이드는 최대주주 변경 후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마스크팩을 중국 면세 쇼핑몰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바이오업체인 네이처셀(007390)에서 생산하는 줄기세포 배양액 확장품 ‘닥터쥬크르’와 ‘리스템스위스’ 등을 중국 면세 쇼핑몰 웨인국제(www.baoshuimall.com)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따라 당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수출 관련 조세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법인이기 때문에 미국-중국 간 면세가 되지 않아 국내 자회사 설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뉴프라이드가 이날 에프티몰과 화장품 공급계약을 공식 체결하면서 그간 변동성이 컸던 주가가 안정을 찾을 지 주목된다.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화장품 수출을 위해 6월말 한국 자회사를 설립했고 예상보다 문제가 빨리 해결됐다”며 “우선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먼저 선적했으며 네이처셀의 제품은 추후 입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뉴프라이드, 급등…중국에 화장품 납품☞뉴프라이드 “중국에 화장품 납품 계약”
2015.08.11 I 정병묵 기자
  • 산단공, 판교·서울 10개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육성대상 선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서울지역본부의 수도권 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본격 개시하기 위해 판교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10개 기업을 2015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판교(성남) 및 서울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ICT산업 7개사, 제조산업 1개사, 신재생에너지산업 1개사, IT+화학 기반의 신소재산업 1개사 총 10개사를 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쉬프트정보통신(주), ㈜인실리코, ㈜닥터소프트, ㈜엑스앤시스템즈, 이트너스(주), 대윤계기사업(주), ㈜엠텔레텍, ㈜엔키아, ㈜메모렛, 알무스인터내셔널주식회사다.평가위원회는 수도권 내의 기업을 중심으로 CEO의 미래성장에 대한 의지, 경영능력, 제품 및 서비스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산단공은 향후 점차적으로 지원 대상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종합진단 및 성장로드맵 수립, 육성과제 수행 등의 현장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직원 역량강화 교육지원도 함께 진행된다.수도권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지원대상기업 뿐아니라 산업단지내 모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애로 상담, 코칭 및 단기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한다.윤동민 서울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10개 기업을 선정해 수도권 기업성장지원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판교(성남)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22 I 김재은 기자
'닥터 둠' 마크파버, "中경기침체, 세계경제 최대 위협"
  • '닥터 둠' 마크파버, "中경기침체, 세계경제 최대 위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닥터 둠’ 마크 파버(사진·69)) 글룸 붐&둠 리포트 뉴스레터 편집장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중국을 지목했다. 파버 편집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세계 원자재 산업 수요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은 더욱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 경기가 침체된다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은 물론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 대다수 자원 생산국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중국 증시가 버블 공포에 쌓이며 원유는 물론 구리와 금, 아연 등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22개 가격을 산출하는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지난 7일에는 13년만에 최저치인 196.59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파버 편집장은 중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400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을 시작했지만 새롭게 고점을 경신하거나 대세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 증시는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중국 증시보다는 베트남 주식, 홍콩에 상장된 마카오 카지노 종목 등에 주목했다. 파버 편집장은 지난 5월 중국이 과도한 신용 팽창과 정부 지출을 기반으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제 성장률은 4%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마크파버 글룸붐앤둠 편집장(출처:뉴시스)
2015.07.1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24% 표심이 '삼성 합병'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 △1면-[먼데이포커스]수십조 풀었지만 초라한 성적표-24% 표심이 ‘삼성 합병’ 성패 가른다-인터넷은행 최대주주 시중은행엔 불허한다-올가을 2차 면세점 대전-새누리 원내대표 원유철△종합-[이데일리 Zoom人]면세대첨 이끈 주역들-[사설]면세점 사업,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려면-[사설]국민연금의 ‘삼성 백기사’ 결정 환영한다△새판 짜는 면세점-면세시장 ‘2强 2中’ 재편…엎치락뒤치락 ‘무한경쟁’ 돌입-관광입지 활용 ‘스타 상품’ 판다-내년 3월 면세점 설치기준 완화…추가 개설 가능성 높아△정치-반환점 앞둔 朴, 당정청 친위체제로 레임덕 막는다-총선 겨냥한 수도권·PK 조합 계파색 옅어 당 화합에도 적격-南 “귀순 원하는 3명 제외” 北 “5명 다 보내라”△초이노믹스 1년-부동산·주식 띄웠지만…생산·고용·수출 가라앉아-뛰는 아베노믹스…기는 초이노믹스-최경환 ‘여의도 복귀’ 겨울로 늦춰지나△금융-ICT기업에 ‘인터넷은행’ 활짝…‘위뱅크’ 만든다-금융당국 ‘연체정보 오류’ 처벌 고심-금융사 하반기 전략은 “경쟁력 강화”△산업-삼성 “합병 안되면 주가 하락…표 몰아달라”-엘리엇 “표로 안되면 법으로”-삼성 ‘엣지’ 있는 3Q…실적 기대-삼성-LG 가정용 ESS 호주서 맞짱-골프 뻥연비 고치니…소나타에 뒤졌다-여름휴가 4.6일…작년보다 0.4일 증가△산업-업데이트후 먹통…신세계 SSG페이 불만 폭주-SKT ‘소물 인터넷’ 시범 사업 추진-케이블업계 “결합상품 동등할인제 필요”△생활산업-‘마트도 몰링시대’ 정용진 혁신 키워드-동원 신제품 잇단 출시…CJ 효자상품 ‘정조준’-“모피 싸게 사세요” 백화점 여름 세일△자동차-불황 비켜! 시차 나가신다…車 고르느 재미 ‘쏠쏠’-‘형님차’ 갤로퍼 밀리터리 지프로 부활-[시승기/현대차 신형 쏘나타]타탄한 가속력 1.6터보…소리업이 강한 1.7디젤△중기·벤처-“미래 먹거리 수처리시스템으로 매출 1000억 자신”-외산품 맹추격…국산 라이터 ‘불 꺼지나’-홀딩스 몸집 키우는 한솔…지주사 한걸음 더-중국 간 패션 中企 305억원 수출 상담△문화-“엄마~” “딸~” 눈빛으로 통해요-국립극장 ‘세계로 세계로’-‘명품 조연’ 오광록 뮤지컬 데뷔△문화-무대장치·소품…배경 넘어 ‘신의 한수’로-[이데일리 문화대상]재즈·거문고의 만남 최상의 음악적 상상력△골프&스포츠-고진영 “나도 시즌 3승”…상금 4억원 돌파-최고령 우승 윌리엄스…‘캘린터 그랜드슬램’ 보인다-‘테니스 희망’ 정현 2관왕-김경태 日투어 시즌 2승-‘해결사 본능’ 강정호 시즌 16호 멀티 히트△대학 ‘소액기부’ 열품-재정난 대학들 “1만원이라도”…‘개미’ 기부자 찾아나서△마켈-그리스보다 중국이 더 걱정…코스피 눈치보기-뉴욕 증시 ‘옐런 의회증언·어닝시즌’ 촉각-국내외 펀드 수익률 ‘뒷걸음질’△증권-입맛따라 실적반영…건설사 ‘고무줄 회계’-글로벌유망기업만 ‘콕 찍어’ 투자-유안타證 “中증시 다시 안정적인 상승세 보일 것”△글로벌마켓-中증시 급한불 껐지만…‘경기침체 뇌관’ 우려-애플워치 누른 ‘핏빗’…주가도 대박-中 공상은행 작년 순익 ‘50조원’-[해외통신원 리포트]‘亞실리콘밸리’ 도쿄-그리스 논의 ‘EU정상회의’ 취소△오피니언-[특별기고]K컬처의 현주소-[목멱칼럼]영화 ‘61*’과 별표의 의미-[기자수첩]‘외환보유액 딜레마’에 빠진 韓銀△피플-“물 속에서 하늘 하는 듯한 미녀들 담았죠”-‘얄개’ 이승현 “힘들어도 죽으라는 법 없다”-김종덕 장관 ‘요우커 모시기’ 중국행-영화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타계-이상철 LGU+ 부회장 15일 ‘포스트 LTE’ 제시△사회-한여름 지하철 “추워요” 민원 폭주-대법 “국세청 종부세 더 걷었다”-뒷담화 몰해 녹음했다간 ‘전과자 신세’△부동산-1~2인 가구 줄섰다…소형아파트 ‘인기몰이’-매매·전셋값 가장 많이 뛴 곳은 ‘강동구’-휴가철 분양 열기 주춤…이번주 6608가구-주택청약저축 1년새 10조 증가
2015.07.12 I 김태현 기자
중국펀드 고민되네..환매 vs 추가매수
  • [재테크의 여왕]중국펀드 고민되네..환매 vs 추가매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해말 중국 펀드에 가입한 직장인 김모씨의 5월말 기준 수익률은 20%가 넘는다. 최근 중국 증시 조정으로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환매를 고민 중이다. 이익 실현을 하고 다른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중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김씨처럼 수익이 난 중국 펀드 환매를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기 때문에 환매보다는 추가매수가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오는 하반기 다가오는 선강퉁(심천 시장 외국인 개방)을 앞두고 추매할 만한 중국 펀드를 알아봤다. ◇심천 주식 많이 포함된 펀드는아직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심천 시장 투자가 제한돼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강퉁 시대를 대비해 심천 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다수 보유한 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출처: 펀드닥터>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높았던 중국 펀드를 살펴보면 심천주식 보유 비중이 높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펀드는 심천 주식의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TOP10 종목 중 ‘아오루이진’ ‘원광소프트웨어’ 두 종목이 심천 종목이다. 아오루이진은 중국 차세대 바이오 종자기업으로 옥수수 종자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벼, 면화, 유채 등 중국의 대규모 경작 식물의 종자를 개발 보급한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 Share(H)’ 펀드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심천 주식의 비중이 31.88%다. 주요 톱10 종목에는 초상은행(4.70%), 상하이푸동발전은행(4.30%), 중국건설은행(4.00%), 평안보험(3.80%) 등 금융주가 다수다. 이중 심천 주식은 운남백약(4.40%), 운남동업(3.70%), 광발증권(3.50%) 등 세 종목이다. 반면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는 여전히 TOP10 내 심천 주식이 없다. 대부분 상하이, 홍콩 종목으로 텐센트홀딩스(6.71%), 중국평안보험(6.43%), 중국공상은행(6.18%), 중국건설은행(6.01%),중국은행(5.38%) 등이다<출처: 삼성자산운용사>◇비교지수 대비 수익률, 이스트스프링>삼성중국>에셋플러스 순최근 3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심천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펀드의 강세를 알 수 있다. 홍콩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의 수익률을 5.71%에 불과했다. 반면 심천 주식 비중이 높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펀드과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 Share(H) 펀드의 수익률은 이들보다 각각 3배, 6배 높은 17.04%, 31.71%에 달했다.이같은 수익률의 차이는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들 펀드는 각각 다른 비교지수(벤치마크)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는 ‘콜금리 10%+CSI500 Index 90%’를 활용하고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 Share(H)는 ‘CSI300 Index(CNY) 70%+국내 양도성예금증서(KRW) 91일물 30%’를 사용한다.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는 ‘MSCI China 90%+Call 10%’다. 각각의 펀드의 비교지수 보다 초과 수익률을 달성해야 우수한 펀드다.하지만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 Share(H)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은 지난 3개월 수익률은 비교지수를 하회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차이나의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은 -4.64%에 달했다. 펀드의 종목 선정 능력을 나타내는 젠센알파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가 41.6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가 20.77%,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 Share(H) 18.81%로 나타났다.<총보수 기준: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2015.06.02 I 성선화 기자
 재테크 고수 10인이 제시한 투자비법은
  • [웰스투어] 재테크 고수 10인이 제시한 투자비법은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는 수백명의 청중이 실전 재테크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청취했다. 정충진(왼쪽)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해 웰스투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면서 재테크 강연회의 저변을 지방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모두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연회는 주식 부동산 등 10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이 저성장 저금리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재테크 팁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받는다.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한다. [부동산]△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가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월세의 신, 나는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특수물건 경매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특수물건 경매에서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역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실패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경매 인구의 급증으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종잣돈과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허름한 반지층이나 아파트 1층 매물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았다. ◇“공실 위험 없는 상가 경매로 리스크 줄여야”상가 경매 전문가인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는 실제 투자 사례와 비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상가를 경매로 받아 분양 리스크를 줄이라는 것이 그의 팁이다. 배 대표는 “경매는 법적인 권리분석과 물건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물건분석을 해야 하는 반면 상가 경매에서는 권리 분석보다는 물건 분석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 대표는 권리금이 있는 상권은 최소한의 장사는 되는 상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익률보다는 환금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상가 경매의 입찰 기준은 잘 팔리는 물건”이라며 “잘 팔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 몰리는 곳에 투자해야…강남구 삼성동 NO. 1”압구정동 건물을 포함해 원룸 100여채를 보유한 빌딩부자인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유망 투자처로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것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라며 “ 부동산 투자는 사람과 돈이 몰리는 지역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의 빌딩이 3년 만에 호가가 10억원이 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시세 차익보다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거주하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을 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中 증시 조정, 살 때 됐다…선강퉁 주목”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 조정으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데다 기관투자가 역시 2조위안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위기는 2018년쯤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조정에 따라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도래했고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있는 등 리스크요인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목 종목은 △청도하이얼 △지리자동차 △국제여행사 △중남미디어 △평안보험 등이다.◇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 ‘폭탄’…“옥석 가려야”‘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자산관리연구소장은 “1% 금리 시대에 저위험·중위험 투자로 공모주만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잠재된 리스크가 큰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공모주는 원래 가격보다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은 지난해 50여개보다 2배 많으므로 공모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팁으로 평소에는 CMA 등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가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 소장은 공모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과 ‘황금돼지의 IPO투자노트’ 등을 꼽았다. 공모주 투자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으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장외주가 △일반 청약 경쟁률 등을 추천했다. 다만 공모주는 소액 투자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3000만원 이상 돼야 의미 있는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찍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투자의 핵심 ‘가치투자’다음카페 ‘맞벌이 부부 10년 만에 10억 모으기’로 유명세를 탄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 근린상가를 지었다는 박 대표는 부동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펀드투자는 장기투자 바람직...잦은 펀드교체는 금물”유기현 PCA생명 부장은 “펀드 투자시에는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며 “실력있는 전문가만이 자산별로 2~3개씩 펀드 추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잦은 펀드 교체가 저조한 수익률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좋은 펀드를 고르는 팁으로 유 부장은 “100억원 미만의 펀드는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며 “펀드를 선택할 때는 꾸준히 펀드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반 투자자는 간접투자 적절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하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좋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 이용도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산관리]△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자 이병화 이데아 자산관리연구소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복한 노후, 소득단절에 미리 대비해야”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소득단절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후 기본자금은 도시생활 기준으로 200만원이 들어가는데, 도시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상적인 연금구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조언이다. 이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나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라”며 “저축률뿐만 아니라 주택의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구구조 감소, 국내 가계부채 증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종합적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 역시 저성장의 늪에 빠져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세’거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실제 절세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산의 증식 방법”이라며 버는 만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센터장은 보유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내는 세금이 비슷해서 굳이 증여하지 않고 상속을 해도 상관 없다”며 “다만 자신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증여에 적용되는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센터장은 “증여를 결정했다면 자금 출처가 확보되는 사람부터 해야 하며 시기도 빠를수록 좋다”며 “부동산을 산 후 2년 뒤부터 증여를 검토해야 하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개월 내 증여자산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 김영수 차장(금융부)성선화·김경은·김동욱 기자(금융부)신상건·김성훈 기자(부동산부)김인경·경계영 기자(증권부)한대욱· 방인권 기자(사진부)
2015.05.17 I 송길호 기자
"하반기 공모주 청약물량 쏟아진다"
  • "하반기 공모주 청약물량 쏟아진다"
  •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찍고 있다. 부산·울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300여명의 청중이 몰린 이날 웰스투어에는 실전 투자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알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진=방인권 기자][부산=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앞으로의 유망 투자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꼽습니다.” “올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합니다.”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는 실제 투자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생생한 재테크 정보를 공개해 300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웰스투어에는 부산은 물론 대구, 울산,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 가운데에는 부산을 찾은 중국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가득 모여든 참석자들에 놀랐다는 양샤오난(40·베이징 거주)씨는 “비즈니스상 부산에 왔는데 지난주 부산 지하철역에 붙은 웰스투어 포스터를 보고 참가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재테크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사람 몰리는 곳에 투자해야…강남구 삼성동 NO. 1”압구정동 건물을 포함해 원룸 100여채를 보유한 빌딩부자인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유망 투자처로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것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라며 “ 부동산 투자는 사람과 돈이 몰리는 지역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의 빌딩이 3년 만에 호가가 10억원이 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시세 차익보다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거주하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을 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 ‘폭탄’…“옥석 가려야”‘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자산관리연구소장은 “1% 금리 시대에 저위험·중위험 투자로 공모주만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잠재된 리스크가 큰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공모주는 원래 가격보다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은 지난해 50여개보다 2배 많으므로 공모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팁으로 평소에는 CMA 등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가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 소장은 공모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과 ‘황금돼지의 IPO투자노트’ 등을 꼽았다. 공모주 투자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으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장외주가 △일반 청약 경쟁률 등을 추천했다. 다만 공모주는 소액 투자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3000만원 이상 돼야 의미 있는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 핵심 ‘가치투자’다음카페 ‘맞벌이 부부 10년 만에 10억 모으기’로 유명세를 탄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 근린상가를 지었다는 박 대표는 부동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세’거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실제 절세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산의 증식 방법”이라며 버는 만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센터장은 보유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내는 세금이 비슷해서 굳이 증여하지 않고 상속을 해도 상관 없다”며 “다만 자신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증여에 적용되는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센터장은 “증여를 결정했다면 자금 출처가 확보되는 사람부터 해야 하며 시기도 빠를수록 좋다”며 “부동산을 산 후 2년 뒤부터 증여를 검토해야 하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개월 내 증여자산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투자자는 간접투자 적절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하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좋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 이용도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15.05.17 I 김영수 기자
"사람 몰리는 강남구 삼성동에 투자하라"(종합)
  • [웰스투어]"사람 몰리는 강남구 삼성동에 투자하라"(종합)
  •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찍고 있다. 부산·울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300여명의 청중이 몰린 이날 웰스투어에는 실전 투자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알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진=방인권 기자][부산=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앞으로의 유망 투자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꼽습니다.” “올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합니다.”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는 실제 투자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생생한 재테크 정보를 공개해 300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웰스투어에는 부산은 물론 대구, 울산,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 가운데에는 부산을 찾은 중국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가득 찬 참석자들에 놀랐다는 양샤오난씨(40·베이징 거주)는 “업무 목적으로 부산에 왔는데 지난주 부산 지하철역에 붙은 웰스투어 포스터를 보고 참가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재테크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사람 몰리는 곳에 투자해야…강남구 삼성동 NO. 1”압구정동 건물을 포함해 원룸 100여채를 보유한 빌딩부자인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는 앞으로의 유망 투자처로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서울 강남 이외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투자는 사람과 돈이 몰리는 지역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것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라며 “부동산은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의 빌딩이 3년 만에 호가가 10억원이 올랐다고 공개했다.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시세 차익보다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며 “거주하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좋은 빚’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좋은 빚은 내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대출”이라며 “은행을 잘 활용해 좋은 빚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일을 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 ‘폭탄’…“옥석 가려야”‘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자산관리연구소장은 “1% 금리 시대에 저위험·중위험 투자로 공모주만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잠재된 리스크가 큰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공모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 투자가 안정적인 이유에 대해 그는 대부분 공모가가 원래 가격보다 할인 발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 소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은 지난 한 해 50여개보다 2배 많으므로 공모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팁으로 평소에는 CMA 등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가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 소장은 공모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과 ‘황금돼지의 IPO투자노트’ 등을 꼽았다. 그는 공모주 투자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으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장외주가 △일반 청약 경쟁률 등을 추천했다. 다만 공모주는 소액 투자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3000만원 이상 돼야 의미 있는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 핵심 ‘가치투자’다음카페 ‘맞벌이 부부 10년 만에 10억 모으기’로 유명세를 탄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인이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철저한 공부를 통해 종목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 근린상가를 지었다는 박 대표는 부동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로봇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이론으로 노동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시스템을 일컫는다.◇재테크의 기본은 ‘절세’거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실제 절세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산의 증식 방법”이라며 버는 만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센터장은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상속보다 증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내는 세금이 비슷해서 굳이 증여하지 않고 상속을 해도 상관 없다”며 “다만 자신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증여에 적용되는 일괄과 배우자 공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센터장은 이어 “증여를 결정했다면 자금 출처가 확보되는 사람부터 해야 하며 시기도 빠를수록 좋다”며 “부동산을 산 후 2년 뒤부터 증여를 검토해야 하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개월 내 증여자산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 투자자는 간접투자 적절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시즌만 돼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밤을 새우며 실적 추이를 확인하고 방향성을 보지만 개인투자자로서 그러기는 쉽지 않다며 정보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를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저성장·저금리 시대하에서 좋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특별취재팀 : 팀장-김영수 금융부 차장, 성선화·김동욱 기자(금융부), 신상건 기자(부동산부), 김인경 기자(증권부), 방인권 기자(사진부)▶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4]"직접투자보다 펀드 등 간접투자가 적절"☞ [웰스투어-세션3]"6월이후 쏟아지는 공모주, 옥석가려 투자하라"(종합)☞ [웰스투어]'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뜨거운 열기☞ [웰스투어-세션3]"19일 공모 예정, 제노포커스 주목하라"
2015.05.15 I 김영수 기자
"직접투자보다 펀드 등 간접투자가 적절"
  • [웰스투어-세션4]"직접투자보다 펀드 등 간접투자가 적절"
  • ▲주종훈 부산은행 PB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길이다’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부산=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합니다.”15일 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섹션4(금리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 강연을 통해 주식형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안에 주목했다. 그는 “실적시즌만 돼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밤을 새우며 실적 추이를 확인하고 방향성을 보지만 개인투자자로서 그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보력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그는 “저성장-저금리 시대하에서 좋은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팀장은 “언제나 플러스 수익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적은 상품, 벤치마크(BM)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상품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규모 역시 펀드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주 팀장은 “특히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무조건 은행이 권하는 대형 펀드에 가입하기보다 매매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며 “순자산이 2000~5000억원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주 팀장은 “펀드 외에도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원금이 보장되는 롱숏 원금보장 파생결합사채(ELB) 역시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3]"6월이후 쏟아지는 공모주, 옥석가려 투자하라"(종합)☞ [웰스투어-세션3]"19일 공모 예정, 제노포커스 주목하라"☞ [웰스투어-세션2]"재테크의 기본은 절세..증여 활용해야"(종합)☞ [웰스투어-세션2]"나홀로 사업보다 공동사업으로 세금 아껴야"
2015.05.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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