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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한국 축구팀, 지금부터 4년 후 준비해야” 쓴소리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운전만 잘하면 경차가 스포츠카 이길 수 있습니다.”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일갈이 현실이 됐다. 27일 밤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 경기 결과 대한민국은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를 생중계한 MBC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0%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러시아 월드컵은 계속되지만 일단 한국의 3경기가 모두 끝난 현재, 개막전에서 “저희가 꼴찌할거라는 예상이 있던데, 꼴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변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 많이 봐주십쇼”라고 외치던 안정환의 꿈 역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적인 카드섹션처럼, 정말 이루어졌다. 독일전은 그야말로 ‘레전드’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서형욱 위원은 “이변이 많은 대회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얘기했고, 안정환 위원은 “운전만 잘하면 경차도 스포츠카를 이길 수 있다. 하기 나름이다”라고 특유의 기막힌 비유를 사용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안정환과 서형욱 위원은 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독일팀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한국 선수들에게 “경기 끝나고 상처는 치료하면 되지만, 경기를 지면 상처는 평생 간다.”라고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의 파이팅을 칭찬했다. “운동장 안에는 선수들끼리 활발하게 얘기해줘야한다”라고 선수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문한 것도 중요한 조언이었다. 후반 초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낸 조현우의 선방에 중계진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선방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독일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심판이 수차례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안정환 위원은 “경기 끝나고도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라고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일갈하기도 했다.후반들어 반격의 기회가 이어졌고 후반 종료 무렵, 코너킥 상황의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영권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자 “비디오판독(VAR)을 해야 한다. 상대 선수 맞았으니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이런 것 못잡아 내면 비디오 쓰지 말아야한다”라고 말하며 “(심판)가이거씨 이거 아니에요!”라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외쳤다. 비디오 판독 끝에 마침내 한국의 골이 인정되자, MBC 중계진은 전 국민들과 함께 “골!!”을 연호했다.경기 막판 추가시간이 이어지며, 패배의 목전에서 마음이 급해진 독일은 골키퍼까지 공격 진영에 가담하며 골대를 비웠고, 텅빈 상대 골대에 손흥민이 역습을 가하며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안정환 위원은 “욕먹기 전에 좀 잘하지!”라고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칭찬을 일갈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뒤이어 다급해진 독일 선수들의 파상 공세를 골키퍼 조현우가 최고의 선방을 선보이며 막아내자 “전세계 스카우트들이 조현우 선수 보고 돈좀 찾아놔야겠다. 대구 팬들 불안하겠다”라고 여유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렸고,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안정환 위원은 “운전만 잘하면 경차가 스포츠카 이긴다고 했지 않습니까”라고 경기 전 멘트를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을 칭찬했다. 애정 어린 쓴소리도 이어졌다. “오늘 독일을 꺾었지만 16강에 진출하진 못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4년 후를 위해 모든 것을 점검해야 한다. 오늘의 성과에 취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김영권-손흥민, 기적의 연속골' 한국, 최강 독일 이겼다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조현우가 마츠 후멜스의 슛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카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기적을 일궈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기록,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열리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기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독일을 꺾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도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경기에 나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을 당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과 이재성(전북현대)이 좌우에서 측면 공격을 맡았다. 기성용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올라와 정우영(빗셀 고베)과 함께 지켰다.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상주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영선(성남FC),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홍철과 윤영선은 이번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이었다. 조현우(대구FC)는 3경기 연속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독일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스웨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메주트 외질(아스널), 레온 고레츠카(샬케04),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등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한국은 전반 초반 독일 진영에서 잠시 공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시 미드필더 장현수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5백을 형성하며 밀집수비를 형성했다.독일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한국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슈팅을 막았다. 수비수 김영권, 윤영선과 장현수가 여러 차례 독일 슈팅을 육탄방어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한국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19분 독일 진영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정우영의 오른발 직점 슈팅이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왔다. 손흥민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을 노렸지만 노이어가 먼저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24분에도 패스 플레이로 독일의 수비를 뚫은 뒤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공이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후반에도 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한번에 연결하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정우영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노이어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후반 2분에는 독일의 고레츠카에게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후반 22분에는 교체 투입된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에게 헤딩슛을 내줬지만 역시 조현우가 잘 막아냈다. 3분 뒤에도 고메즈에게 위기를 헌납했지만 수비가 간신히 저지했다.한국은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 득점에 실패했다.신태용 감독은 후반 11분 구자철이 다리 부상을 당하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수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후반 34분 황희찬을 다시 빼고 고요한(FC서울)을 들여보냈다.이에 앞서 후반 24분에도 공격수 문선민 대신 미드필더 주세종(안산 무궁화)을 교체 투입하는 등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는데 주력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손흥민 1명만 최전방에 두고 나머지 9명이 모두 밑으로 내려와 수비에 전념했다.다급해진 독일은 고메즈를 시작으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등 공격 자원을 잇따라 투입해 한국 골문을 노렸다.한국은 후반 막판 독일의 뒷공간이 허술해진 틈을 타 반격에 나섰다. 정우영, 이재성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계속 0-0 스코어가 유지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기적같은 골이 터졌다.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김영권이 독일 수비수 몸을 맞고 연결된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주심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골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뛰어오나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독일이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총공세를 펼친 사이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마지막까지 독일의 총공세를 필사적으로 막아낸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선수들이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기쁨을 만끽했다.
- '김영권-손흥민, 기적의 연속골' 한국, 최강 독일 이겼다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조현우가 마츠 후멜스의 슛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카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기적을 일궈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기록,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열리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기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독일을 꺾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도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경기에 나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을 당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과 이재성(전북현대)이 좌우에서 측면 공격을 맡았다. 기성용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올라와 정우영(빗셀 고베)과 함께 지켰다.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상주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영선(성남FC),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홍철과 윤영선은 이번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이었다. 조현우(대구FC)는 3경기 연속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독일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스웨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메주트 외질(아스널), 레온 고레츠카(샬케04),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등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한국은 전반 초반 독일 진영에서 잠시 공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시 미드필더 장현수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5백을 형성하며 밀집수비를 형성했다.독일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한국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슈팅을 막았다. 수비수 김영권, 윤영선과 장현수가 여러 차례 독일 슈팅을 육탄방어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한국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19분 독일 진영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정우영의 오른발 직점 슈팅이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왔다. 손흥민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을 노렸지만 노이어가 먼저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24분에도 패스 플레이로 독일의 수비를 뚫은 뒤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공이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후반에도 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한번에 연결하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정우영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노이어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후반 2분에는 독일의 고레츠카에게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후반 22분에는 교체 투입된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에게 헤딩슛을 내줬지만 역시 조현우가 잘 막아냈다. 3분 뒤에도 고메즈에게 위기를 헌납했지만 수비가 간신히 저지했다.한국은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 득점에 실패했다.신태용 감독은 후반 11분 구자철이 다리 부상을 당하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수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후반 34분 황희찬을 다시 빼고 고요한(FC서울)을 들여보냈다.이에 앞서 후반 24분에도 공격수 문선민 대신 미드필더 주세종(안산 무궁화)을 교체 투입하는 등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는데 주력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손흥민 1명만 최전방에 두고 나머지 9명이 모두 밑으로 내려와 수비에 전념했다.다급해진 독일은 고메즈를 시작으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등 공격 자원을 잇따라 투입해 한국 골문을 노렸다.한국은 후반 막판 독일의 뒷공간이 허술해진 틈을 타 반격에 나섰다. 정우영, 이재성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계속 0-0 스코어가 유지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기적같은 골이 터졌다.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김영권이 독일 수비수 몸을 맞고 연결된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주심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골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뛰어오나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독일이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총공세를 펼친 사이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마지막까지 독일의 총공세를 필사적으로 막아낸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선수들이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기쁨을 만끽했다.
- '필사적인 수비' 신태용호, 최강 독일 상대 전반 0-0 선전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왼쪽부터), 장현수가 독일의 마츠 후멜스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카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 독일과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독일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멕시코전에 좌우 측면 날개를 맡았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과 이재성(전북현대)이 좌우에서 측면 공격을 맡았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올라와 정우영(빗셀 고베)과 함께 지켰다.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상주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영선(성남FC),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선다. 홍철과 윤영선은 이번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이다. 조현우(대구FC)는 3경기 연속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독일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스웨덴전 득점 주인공인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주트 외질(아스널), 레온 고레츠카(샬케04),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중원을 맡았다.‘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빠진 수비진엔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 요나스 헥토어(FC쾰른)가 출격했다. 골키퍼는 부동의 주전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맡았다.한국은 초반 독일 진영에서 잠시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후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다. 수비 시 미드필더 장현수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5백을 형성했다.독일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슈팅을 날렸지만 한국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슈팅을 막았다. 특히 수비수 김영권, 윤영선과 장현수가 여러 차례 독일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한국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19분 독일 진영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정우영의 오른발 직점 슈팅이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왔다. 손흥민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을 노렸지만 노이어가 먼저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24분에도 패스 플레이로 독일의 수비를 뚫은 뒤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공이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전 점유율에서 한국은 29%대 71%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패스 성공률도 68%대 86%로 독일에 훨씬 뒤졌다.하지만 슈팅숫자는 4-6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유효슈팅은 한국이 1개, 독일이 2개였다. 선수들이 달린 거리는 56km대 55km로 우리가 조금 앞섰다.
- 장현수, 독일전 수비형MF 선발...구자철, 투톱 출격
- 독일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는 장현수. 사진=연합뉴스[카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깜짝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신태용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실질적으로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을 책임지고 구자철은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연결하는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게 된다.지난 멕시코전에 좌우 측면 날개를 맡았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과 이재성(전북현대)이 이날도 좌우에서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올라와 정우영(빗셀 고베)과 함께 지킨다.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상주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영선(성남FC),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선다. 홍철과 윤영선은 이번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이다. 조현우(대구FC)는 3경기 연속 선발 골키퍼로 나선다.독일은 스웨덴전에서 벤치를 지킨 메주트 외질(아스널)이 선발로 나온다.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스웨덴전 득점 주인공인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외질, 레온 고레츠카(샬케04), 사미 케디라(유벤투스)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다.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빠진 수비진엔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 요나스 헥토어(FC쾰른)가 출격한다. 골키퍼는 부동의 주전인 마누엘 노이아(바이에른 뮌헨)가 맡는다. 대신 앞선 2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