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5건
- 누가 손흥민에게 달걀을 던졌나?...축사국 '펄쩍'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일부 팬들이 던진 베개에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독일전에서 100분을 뛰고도 하프라인에서 골문까지 50m를 7초 만에 전력질주해 슛을 성공시킨 손흥민이다. 그런 그에게 누가 달걀을 던졌나?지난 29일 오후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대표팀에게 일부 팬들이 달걀과 베개를 던져 선수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날아온 달걀은 이날 귀국 이후 곧바로 해단식을 가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의 다리에 맞을 뻔 했다. 손흥민은 당황했고 그 옆에 서 있던 신태용 감독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장현수, 조현우 등 다른 선수들의 표정도 굳었다.이후 그 배후로 온라인 모임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 지목을 받았다. 이들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 선수들의 귀국 당시 ‘엿’을 던졌고, 2017년 신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원정 2연전에 대패를 하고 귀국하자 ‘근조-한국 축구는 죽었다’는 플래카드는 공항에 내걸었다.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그들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아지자 축사국은 “공항에서 달걀 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축사국 운영자는 긴급공지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달걀 투척 행동을 한 자를 고발 조치 부탁드린다”면서 “이날 축사국 카페 내 위장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후 축사국을 음해하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 포털사이트를 통해 허위사실로 축사국을 음해한 자들을 축사국 명의로 고발함으로서 그 배후세력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주장했다.축사국은 카페에 지난 27일 “달걀 던지러 갈 거다. 같이 갈 분 있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운영자 중 한 사람이 “센스쟁이”라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긴 것에 대해서도 “자작극”, “테러”라는 입장을 보이며 “모든 부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번 달걀 투척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보다 간절할 것이다. 말이나 행동 모두 폭력적인 건 처벌해야 한다”, “강력한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 “물론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꼭 그래야만 했나”, “축구협회에 항의하려면 절차를 거쳐 해야지, 저렇게 폭력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조현우, 손흥민...러시아 월드컵 '베스트11'
- 조현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미손’ 조현우(대구)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BBC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29일(한국시간)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현우는 골키퍼 부문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방쇼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게 높게 평가 받았다. 조현우는 미국 블리처리포트풋볼이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공격수 세 자리 중 하나를 꿰찼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뽑아냈다.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빅토르 린델뢰브,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디에고 고딘(우루과이)이 선정됐고 미드필더는 안드레 카리요(페루), 혼다 게이스케(일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키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과 스웨덴, 잉글랜드가 2명씩 들어갔고 우루과이, 페루, 일본,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 선수로는 손흥민, 조현우, 카리요 등 세 명이 전부다.
- 포기하지 않았기에...독일전 승리 5% 확률, 100% 됐다
- 기적을 보여준 태극전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2패 절망 후, 값진 1승의 희열. 2018러시아월드컵 F조별 리그 독일전 승리의 여운이 여전하다. “떨어질 곳이 없으면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애써 위안했다”던 월드컵 축구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의 소감도 새삼 의미를 더한다. “1·2차전에서 실수한 건 실력 부족이었다”며 “이번 월드컵을 성장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짐했다. 1차전 스웨덴과 경기 당시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던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살아나더니 3차전 독일과 전쟁을 벌이듯 모든 것을 쏟아낸 명승부를 보여줬다. 16강을 못 가더라도 축구다운 축구를 보고 싶었던 팬들은 환호했고, 그 환호는 승부다운 승부를 벌이겠다는 국민의 열정으로 바뀌었다.△영원한 효자나 불효자 없다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스웨덴·멕시코와의 1·2차전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이하 VAR)의 희생양이 됐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VAR은 심판의 권한에 따라 작동되면서 강팀에게 유리하게 사용됐다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공교롭게 VAR은 독일전 승리의 실마리가 됐다. 독일 토니 크로스가 문전에서 내준 볼이 골대 오른쪽 앞에 있던 김영권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김영권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앞에 두고 곧바로 슈팅으로 골인에 성공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며 노골로 선언됐지만 VAR로 다행히 판정이 번복돼 골을 인정받았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손흥민의 추가골로 독일 16강행의 덜미를 잡았다. 김영권은 1·2차전에서 잇단 수비 실책으로 팬들의 뭇매를 맞다가 독일을 무너뜨린 결승골로 환호를 받는 주인공이 됐다. 김영권은 4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불안한 수비와 지난해 실언으로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김영권은 지난해 8월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0으로 비긴 뒤 “관중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이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발언으로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영권은 독일전 후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마치 영원한 효자도, 영원한 불효자도 없다는 세상 이치를 방증한 셈이다.△스웨던전 그후..한국 축구팀의 변화신태용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구원투수’로 불렸다. 월드컵 출전을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독이 든 성배’를 스스로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신 감독은 “축구의 위기가 온 것은 사실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면서 “위기보다는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전력”이라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조별리그 스웨덴과 첫 경기를 앞두고 상대를 헷갈리게 만들겠다며 ‘트릭’이라는 단어를 썼다. 김신욱의 고공 공격이 먹혀들지 않고 패스 능력마저 난조를 보이면서 ‘트릭’ 발언은 오히려 웃음거리가 됐다. 멕시코 전 역시 아쉬운 패배를 맞으면서 신 감독과 선수 간의 호흡도 의심을 받았다. 축구국가 대표 출신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운동장 안에서는 선수들끼리 활발하게 얘기를 해야 한다”라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문했다. 다행히 독일전에서 수비의 허점으로 보였던 장현수의 미드필더 기용, 공격수 손흥민의 전방위 활용 등으로 감독과 선수의 호흡이 맞아떨어졌다.“16강 탈락으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하게 얻게 됐다”는 한국축구의 변화를 기원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서 조화의 필요성을 찾아낼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구원투수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선을 겪고 있다. 집권 1년 여가 지난 만큼 이제 대통령과 내각, 정부와 국민, 그리고 여와 야 등이 마치 신태용 감독과 축구국가 대표팀이 독일전 승리를 이끈 ‘원팀 원스피릿’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축구공은 둥글다..포기하지 않는 열정각국이 자존심을 놓고 벌이는 월드컵은 마지막 경기까지 이변의 연속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독일이 한국에 지면서 베를린에서는 ‘자신감이 보이지 않았다’, ‘투쟁심이 없었고 당연한 결과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FAFA 랭킹 57위인 한국이 랭킹 1위 독일을 꺾으면서 ‘축구공은 둥글다’는 의미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무명이었던 한국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 멋진 수비로 스타가 됐다. 국가대표팀이 1·2차전 패배 이후 온갖 비난을 받다 3차전 독일전 승리만으로 칭찬을 받은 것도 반전 아닌 반전이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대한민국의 승률은 5%였다. 팬들은 한국 축구가 16강을 오르지 못하더라도 꺾이지 않는 투지와 꺼지지 않는 열정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길 바랐다. 국가대표팀은 독일전 당시 16강의 실낱같은 희망의 끝을 잡고 공을 따라, 선수를 따라, 공간을 따라 날으고 뛰었다. 추가 시간 9분 여 동안 2골을 몰아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열정을 보여줬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독일전 승리를 놓고 “또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는 말로 한국 경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장난감처럼 빌릴 수 있는데..몰카, 등록제로 막겠다는 정부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난감처럼 빌릴 수 있는데..몰카, 등록제로 막겠다는 정부-‘카잔의 기적’ 현실이 상상력 앞섰다-공공아파트 후분양제 의무화한다-빚폭탄에 G2 무역전쟁까지..중국發 금융위기 오나-[사설] 태극전사 축구 투혼 사회적 에너지로-[사설] 대체복무 방안 마련하라는 헌재 결정△줌인&-포기하지 않았기에..5%확률, 100% 됐다-독일 “월드컵 사상 최악 불명예..멕시코 ”생큐, 한국은 우리 형제국“△진화하는 초소형 카메라..늘어나는 몰카 범죄-그가 낀 이어폰도, 손에 든 보조배터리도..그녀가 모르는 새 찰칵 또 찰칵-허벅지 몰카는 수치심 느낄만한 일 아니라고? 10년 새 10배 몰카범죄..실형률 10%도 안돼△중국發 금융위기 경고음-習 “美에 되받아치겠다”지만 中 기업은 비명..회사채 디폴트 벌써 8.6조원-美·中 고래싸움에 등 터진 코스피, 연중 최저치 후퇴..언제 끝날지 모르는 G2 분쟁..불확실성이 불안 키워△정치-野때 “예결위 상설화, 상임위 분할” 외치더니..與, 권력 쥐니 맘바뀌었나-매티스 “주한미군 현 규모 유지할 것”△경제-보완·유지 vs 선별 폐지..공정위 전속고발권 놓고 전문가들 ‘팽팽’-“기업 역동성 키우려면 정부 주도 교육 시스템 혁신을”-“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홍영표 발언에 해석 제각각△금융-교보 “안 판다”..신한, 생보부동산신탁 인수 좌초-채용비리 사건에 또 셀프수임..BNK 모럴헤저드 논란△산업&기업-“온실가스 감축 두 배 늘려라”..폭탄 맞은 산업계-“中 스마트폰 추격에 소모전 무의미” 삼성·애플 ‘7년 특허전쟁’ 종지부△산업-이미지 검색 시대..‘구글 게섰거라’ 네이버·中기업 맹추격-권영수 “LGU+, 이변없는 한 中화웨이 5G 장비 도입”△소비자생활-‘亞 빅3 공항’ 접수한 신라면세점..업계 첫 해외매출 1조 도전-롯데, 주 52시간제 대비 생산직 200명 추가고용△중소기업·제약-현지에 공장짓고 렌털 조직 늘리고..중견 가전업체들 ‘기회의 땅’ 동남아로-전자저울·앱 연동해 쉽게 계량..요리가 즐거워져요△증권&마켓-증시 출렁이자..운용사, 주식형펀드 출시 ‘멈칫’-잘 나가는 화장품 덕에..애경산업 ‘스마일’-미뤄왔던 신작 출시 예고에..게임株, 하반기 반등 ‘기지개’△증권-“기관 참여가 코스닥 활성화 관건..CIO 만나 투자 설득할 것”-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술력은 ‘세계 톱’ 中, 한국 따라잡으려면 최소 3년은 걸려-투자자 찾기 난항에..MG손보, 유증 아닌 매각 쪽에 무게△여행-꽃바다에 밀파도 넘실..눈길 머무는 곳마다 ‘초록 천지’△RUSSIA WORLD CUP-“맨유·리버풀, 당장 조현우 모셔와라”-한국 고맙다면서 눈찢기는 왜..‘황당’△사람&나눔-“첫 월드컵 수화 생중계..외국선수 이름 표현할 땐 손동작 꼬여”-‘빚 10억원 이하’ 창업실패자 재기 도와주겠다△오피니언-흥하는 기업, 망하는 기업-불분명한 보유세 개편 이유-남북군사회담 대표단에 자율성을△부동산-공공물량 70%까지 의무화..민간엔 ‘택지·기금’ 당근으로 후분양 유도-내년 임대소득 과세..2년 뒤엔 임대등록 의무화 추진△사회-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구제..악용 우려도-내년 건보료 3.49% 오른다..2011년 이후 최대 폭 인상-특검 ‘드루킹’ 소환 조사..구치소·변호사사무실 압수수색-국가 공무원 둘 중 하나는 女..‘육아휴직’ 男도 20%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