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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 호황 4분기까지"…덜 오른 벌크선·조선株 담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해운임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해운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컨테이너선사보단 비교적 상승폭이 작은 벌크선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단 조언도 나온다. 호황이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선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늘 것이란 기대도 나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선주에 대한 기대도 있다. 다만 해운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이 정말 올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세계 경기와 수요가 회복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머스크 자신감, 해운 리레이팅 뒷받침할 것”9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철광석 등 고체를 운반하는 벌크선 종합 지수인 BDI(Baltic Dry Index)는 지난 5일 기준 3266포인트로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재를 운반하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수를 나타내는 SCFI(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지난달 30일 기준 3100.74로 200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원자재 운반선인 벌크선은 개발도상국 경기와, 완성품을 나르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선진국 경기와 연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 5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27억달러(3조400억원)로 전년 동기 1억9700만달러(2200억원)에서 폭증했다고 밝혔다. 소렌 스코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물동량은 늘어나는데 공급 병목현상이 지속돼 SCFI 운임이 모두 급등할 것이라며 현재의 운임 시황 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올해 연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50% 상향 조정해 10년 만에 최대 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이 추가 상승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 투자의견을 낸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직전 대비 18.4% 상향 조정했다. 6일 종가는 4만26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머스크의 호실적과 자신감은 컨테이너 해운 전반의 리레이팅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만 HMM을 비롯한 아시아 선사들은 머스크보다 레버리지가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 3000억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얼마만큼 전환하는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재무적 구조가 머스크보다 불안정한 것이다. ◇ 205% 뛴 HMM 부담에 벌크선, 조선사 추천다만 HMM의 최근 주가 상승폭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적극적 매수는 부담으로 보인다. 이에 BDI 상승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낮은 벌크선사에 대한 투자가 추천된다. 조선주들 역시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MM은 올 초부터 지난 6일까지 무려 205.4%가 올랐다. 이에 비해 벌크선사인 팬오션(028670)은 48.2%, 대한해운(005880)은 25.7% 올랐다. 컨테이너선은 그때그때 움직이는 시황을 반영해 이익이 느는 폭이 크지만, 벌크선은 선주와 일정 기간 운임료를 정해놓는 경우가 많아 시황이 이익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익 증가율이 다르니 선박 발주 속도도 다르다. 최근 들어 HMM은 정부와 협의 아래 1만3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위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DI가 상승한 만큼, 시차를 두고 벌크선에서도 이익 증가 및 발주가 나타날 걸로 예상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운시장은 과거 2004년과 유사하다”며 “원자재(벌크선)가 먼저 들어가고 완성품(컨테이너선)이 나와야 하는데, 그 반대”라며 “선사들이 사상 최대 수익을 내는 기간에 늘어난 어닝이 컨테이너 선박발주로 이어지고 있지만, 강세를 보이는 벌크시장에선 선주들이 선뜻 발주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까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004년 당시 가장 뒤늦게 레버리지 효과를 보였던 분야는 벌크선사로, 현재도 이미 시장운임 노출도가 큰 이글벌크나 골드오션은 EBIT(이자 및 세전 이익) 추정치가 전분기 대비 2배가 넘기도 하다”며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 벌크주 추천 부담이 적어 최선호주로 팬오션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사 주가의 경우 반등은 운임 상승 뒤 가장 늦거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선주는 그간 비워져 있던 곳간에 돈을 어느 정도 채운 뒤, 금융권에 신용을 인정받아야 레버리지를 일으켜 선박 발주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선박이 건조돼 인도받게 되기까지는 최소 2~3년의 시차로, 최근의 시황이 지속된다는 판단이 서야 발주를 넣게 된다.엄 연구원은 조선사가 이 허들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신조 발주량이 늘고 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미래 신규수요와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 발주의 지속성을 고려해 충분히 상향 조정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수요가 이끄는 호황 확인 필요 시각도결국 현재 해운 및 조선주의 주가는 가시성만큼 반영된 셈이다. 컨테이너선은 해운과 발주가 뚜렷한 만큼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크며, 벌크선은 운임은 올랐지만 발주량은 비교적 적어 그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조선주는 지난해 말 기점으로 신규 수주가 늘었지만, 예상치를 넘어서는 신호는 잡히지 않은 상태로 추세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거꾸로 무역 수요가 꺾인다면 해운과 조선의 연쇄 반응은 중간에 끊길 수도 있다. 현 경기 회복 구간은 중단됐던 수요가 나타나며 공급단의 병목현상에 기댄 상황으로 진단된다. 점차 공급이 늘면 제품 가격은 떨어질 텐데, 이때 수요가 더 크게 나타나야지만 호황이 지속된다.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단 것이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과 관련 “지난해 4분기 시작된 수주 랠리로 한국과 중국 대형조선소의 슬롯(Slot·선박 건조를 전제로 조선사 도크 예약)이 2023년까지 채워져, 조선사들이 원가 상승분의 가격 전가 발언권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1분기 실적 발표 때 현대중공업그룹은 ‘슈퍼 사이클 도래 여부는 판단이 어려우나 2003~2004년 상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단기 주가조정 불가피-한국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희석이 불가피하지만, 불확실성 해소와 업황 호조가 지속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드릴십 관련 추가손실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주가는 64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하락한 1조5746억원을 기록, 영업손실 5068억원과 순손실 5359억원의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강재가격 인상 영향(1190억원 손실 반영) △신규수주 공사손실충당금 반영(1230억원) △고정비 부담에 따른 경상손실(668억원) △매각 지연에 따른 시추설비 평가손실(2140억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손실 7600억원의 경영계획을 발표, 경영계획대로라면 연말 부분 자본잠식이 발생할 수 있고 감자(5대 1의 액면가 감액 방식)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봤다.이봉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 경영계획은 1분기 적자에 추가로 분기당 700억원 수준의 고정비 부담, 드릴십 레이업 비용 등에 따른 것”이라며 “감자는 자본잠식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며,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 외 친환경 기술 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 미래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증자 달성실 올해 말 부채비율 198%(지난해 말 248%)로 낮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상증자가 추후 임시 주주총회(6월 22일 예정)를 거쳐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나 1조원 규모를 발표한 만큼 지분희석을 반영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조선업황 호황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발주 호조 및 선가 상승세 지속되고 있고, 기업들의 체감 수주선가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는 3월까지 51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연간 수주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신규수주에 대해서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으나, 최근 수주한 컨테이너선의 경우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수주호조, 선가 상승 국면에서 조선주들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받으며, 주가 상승이 지속된 바 있다”며 “유상증자 발표는 그 동안 시장이 우려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드릴십 매각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K-조선 부활하나" 韓조선사 수주 독식…주가랠리 올까?
-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글로벌 시장 내 국내 조선업체들의 활약과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26일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컨터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42척, 51억달러(5조7000억원) 수주를 따내 올해 목표수주액의 65%를 달성했다.삼성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010620) 및 현대중공업을 종속회사로 보유한 한국조선해양(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1분기에 각 50억달러, 17억9000만달러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목표치 대비 33.5%, 23%를 달성했다.국내 조선사들은 친환경 선박,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한 선박을 일본의 이마바리조선사가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조선업황 회복을 예상하면서 조선주에 대해서는 가격조정 후 재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조선사 대규모 수주 소식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지속?- 조선 3사, 1~3월 122척 수주 성공…13조4600억원- 국가별 선박 수주 점유율 52%…中·日 앞서- 국내 업체, 1만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25척 중 21척 수주(84%)조선 3사 1분기 수주액. (단위: 억달러, 자료: 각사, 그래픽=문승용 기자)◇ ‘K-조선’의 부활…배경은?- 기술력 신뢰 높아…맞춤 설계 “비싸더라도 확실한 기술 선호”- 탈탄소 규제 강화…글로벌선사 친환경선 발주 지속- 미주 지역 중심 물동량 증가: 컨테이너선 수요 - 수에즈운하 좌초선 ‘에버기븐 호’ 일본업체 건조 사실 전해져…타 국가 업체 불신 커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진행은?-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 인수 올해 마무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 현황.◇ 조선주 주가 전망 및 투자 전략은?- 컨테이너선이 이끄는 조선업 업황 회복- 경기 개선 기대로 원자재 급등…선주들의 발주 경쟁 지속- 조선주, 가격조정 이후 재반등 시도 가능
- `연초부터 수주랠리` 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상향
- 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조선 빅3의 연초 수주랠리 소식과 올해 실적 전망, 투자전략 등을 살펴봤다.한국조선해양(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작년말 보여줬던 수주 뒷심을 연초까지 이어가며 예년보다 빠른 첫 수주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수주목표를 작년 수주실적보다 크게 높여잡으며 최근 1~2년새 심화한 수주절벽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수주 목표치를 작년 실적보다 높여잡았다- 국내 조선사 ‘끝 없는 부진’…올해 반전 기대- 지난해보다 선박 발주 환경 개선…“반전 이룰 것”단위: 억달러, 자료: 각사◇ 연초에도 수주랠리 지속? - 삼성중공업, 2301억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올해 1월 수주 전년 동기 대비 4.6배- 대우조선해양, 이달 10억 달러 수주 기대◇ 조선주 실적·주가 전망 및 투자전략은? - 신한·하이투자·SK·KB증권, 한국조선해양 목표가 상향- 대우조선해양, 올해 목표가 조정 無…상승여력은 20% - 하이투자·NH투자증권, 최근 삼성중공업 목표가 하향 국내 조선 빅3 올해 실적 전망(전년 대비,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증시 갈림길…‘유동성 랠리’ 끝나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2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글로벌 증시 갈림길…‘유동성 랠리’ 끝나나-은행 이어 보험사도 배당 자제령, 금융당국 ‘주주권한 침해’ 논란 -‘리틀 정주영’ 정상영 KCC 명예회장 영면-설명절에도…5인 이상 고향 가족모임 안됩니다-[사설]나랏빚 늘려 가계빚 해결…후폭풍 감안한 주장 맞나-[사설]억대 연봉이 46%뿐이라는 KBS의 납득 못할 항변△2면 줌인&-“페북 자제” “尹과 소통”…‘검찰개혁’ 변화구 던지는 박범계-상반기 일자리 ‘반도체·전자’ 늘고 ‘조선’ 준다△3면 현행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연장-‘밤 9시 영업제한’ 1주일후 재논의…수도권 헬스장 샤워실은 풀어줘-자영업자 손실보전, 보상 대신 ‘특별지원’...손실 평가 기준, ‘매출총액 또는 영업이익’-교회서 집단감염 발생했는데…피해는 왜 우리가△4면 정상영 KCC 명예회장 타계-“제조업으로 산업보국”…건자재·산업소재 기술자립 이끈 ‘현장 경영인’-몽진 ‘KCC’, 몽익 ‘글라스’, 몽열 ‘건설’…3형제 교통정리△5면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는 투심-주춤한 글로벌 증시…“단기 조정에 그칠 것” vs “변동성 더 커질수도”-서학개미 하루새 게임스톱株 1.4억달러어치 매매-반대매매 금액 한달새 5배로 급증…불안감 커진 ‘빚투’ 개미△6면 정치-태풍의 눈 된 ‘北 원전’…野 “대통령이 밝혀야” 與 “선거철 북풍 공작”-금태섭도 서울시장 출사표…野 단일화 새 국면-르포 4·7 보궐선거 앞둔 부산 민심 들어보니...-국방부, 하극상 의혹 부사관에 ‘면죄부’-판사탄핵, 코로나3법, 신공항법…2월 임시국회 與野 대격돌 예고△8면 국제-바이든도 트럼프의 中견제 ‘쿼드’ 계승…한국 동참 압박 거세질듯-‘브렉시트’ 영국, 아시아로 온다 …CPTPP 가입 선언-中 광둥성 작년 GDP, 韓경제 넘어서△9면 경제-구직단념자 절반은 2030…‘일자리 미스매치’ 갈수록 심화-경유 속 바이오디젤 혼합률 7월부터 3→3.5%로 상향-“통상 갈등 우려 있다”…방통위 플랫폼법에 제동 건 공정위-친환경 LPG 선박 건조 가능해진다△10면 금융-대출받기 더 힘들어질라…마통 발급, 1월에만 4.3만건 ‘훌쩍’-지난해 이어 올해도 20명 금감원 전문감독관 선발-당국 압박, 주주 반발 사이에 낀 금융사들 ‘난감’-3.2조원 판매 외화보험…출렁이는 환율에 ‘손실 주의보’△12면 산업&기업-“전기차 빅마켓 선점”…배터리 빅3, 닥공 투자-대한상의 키 잡는 최태원, 대정부 소통 구심점 기대감-LG, 협력사 납품대금 1.2조 조기 지급-마지막 카드 P플랜 꺼낸 쌍용차…목줄 쥔 산은 선택은-코로나 직격탄에…설 상여금 지급 기업 줄어△13면 IT·과학-K팝 ‘신세계’ 열었다…택진이형 ‘엔씨 유니버스’ 꿈 첫발-넷플릭스 ‘초고화질 HDR’ 갤S21은 되고 LG폰은 못봐-과기부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갈등 관리의 모범-차세대 인증 ‘DID 주소 표준’ 3월 공개…日 생체인증 사업도 확대△14면 중소기업·바이오-NASA가 점찍은 우주방서선 치료제…머스크도 솔깃할 것-오프라인 온누리상품권 한달간 할인율 5→10% -폰·가전 넘어 車전장…전자부품업계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SC, 캐나다 판매 허가 획득△15면 소비자생활-고체 치약·대나무 칫솔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여요-코로나로 물동량 늘며 수익성 개선 CJ대한통운, 23년 만에 배당 나서-생로랑,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 연다-개별 용기에 필수정보 표기 어려워…묶음으로만 판매△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벼랑끝 소상공인 장사하게 해줘야…재난지원금보다 무이자 대출이 우선-“영업금지 기준 비과학적, K방역 자화자찬 안돼”△18면 증권&마켓-“주택공급 확대로 성장 기대”…건설株 목표가 ‘줄상향’-‘보수율 분기마다 책정’ 성과 연동 펀드 나온다-“장기적 상승 추세 꺾인 것 아냐…우량株 저가매수 기회△19면 증권-與 불지핀 ’대형주’ 공매도 허용…“개인참여로 균형 맞춰야”-VC 패스트벤처스 32세 파트너 배출-코로나 2년차 M&A 시장, 컨설팅 역량 중요해-인터파크 송인서적 공개 입찰에 ‘한서협’ 컨소시엄만 참여△20면 문화-웅크린 무릎사이로…‘가족’이란 우주를 완성하다-백성 삶 들여다보는 듯…단원이 그린 평안감사 연회 ‘디테일 甲’△22면 스포츠-“늦었다는 불안감보다…골프 향한 열망이 더 컸죠”-류현진, MLB 판타지 랭킹 87위-메시 팔지 못한 바르셀로나에 빚만 남아-제임스 ‘1년에 1066억원’ NBA 7년 연속 수입 1위-‘LG 1군 캠프 유일한 신인’ 이영빈 ”롤모델은 당연히 오지환“△24면 피플-취약층에 도시락 전달…최태원·최정우 회장의 ‘따뜻한 동행’-KT “클라우드 원팀 본격화로 국내 생태계 키울 것”-ADB 상임이사에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美 IEEE ‘우수리더상’ 수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출범, 문용식 원장 ”디지털 전환 선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과학은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싶다-[전문기자 칼럼]백신개발 이끈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기자수첩]우군 찾는 中…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26면 부동산-감정가 맹신은 NO…“시세 따져 서울 5%, 수도권 10%만 낮게 써내야”-수도권 신규택지 확보, 도심 고밀개발 포함되나-서울 미분양 주택 49가구…2002년 5월 이후 최저△27면 사회-‘제3자’ 시민단체가 고발…피해자 원치 않는 성범죄 수사 문제 없나-성희롱 신고자 열에 아홉 “용기내 신고하니 왕따 당해”-거리두기 여파로 승객 67.5만명 ‘뚝’, 서울 지하철 한해 1조원 운영 적자-고액체납자 624명 해외도피 막는다-만취 상태서 車 시동 걸었지만 고장…음주운전일까
- [특징주] 메가 FTA 소식에 조선주 일제히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소식에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FTA가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거래일 대비 2950원(8.13%) 오른 3만92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중공업(09723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7.50%, 6.82%, 6.39%, 6.16% 상승 중이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화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협정문에 서명했다. RCEP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른바 메가 FTA가 출범한 것으로, 가맹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적 취지다.
- 조선株, 세계 선박 수주 1위 계기로 살아날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하면서 조선주(株)가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이를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수주 목표치의 10% 정도 밖에 채우지 못하는 등 절대값에선 처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9.3% 올라. 지난달 총 4.1% 하락했던 것에 비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도 7.8% 올라 지난달 12.6% 하락한 것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 하락했는데, 지난달 4.7% 내린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진 않은 상황이다. 이는 전날 국내 조선업이 지난달 발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t수)·24척 중 한국이 50만CGT·12척을 수주해 전체 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인데, 이같은 성적은 확고한 건조 경쟁력을 갖춘 LNG운반선 덕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LNG선 4척을 총 8912억원에 수주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지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전날에만 각각 6.47%, 8.69%, 4.4% 올랐다. 이달 들어 상승분의 대부분을 전날 채운 셈이다.그럼에도 조선주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운·조선업계가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리서치는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량은 전년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국내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량은 661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3만CG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각사별 목표 달성률로 보면 현대중공업은 12%, 대우조선해양은 19.8%, 삼성중공업은 6%를 채우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이에 하반기 신규 수주 발주량이 관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록다운 확산 이후 탱커,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 모든 4대 선종의 운임이 급락했는데, 특히 중국이 LNG 수입을 줄이면서 LNG운반선의 운임급락이 두드러져 발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가 급락도 있어 조선업 발주처들은 투자보다는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경기 회복 구간에 들어서면 발주가 시작되면,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사인 중국업체들에 비해 LNG운반선 및 LNG추진선 건조 등 기술력에서 앞서 있단 점에서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조선사들은 기술력이 아닌 정부 및 중국 은행들의 선박 금융지원에 의존하거나,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란 위치를 이용해 중동 국가 등으로부터 물량을 따내고 있다”며 “선주들도 중국의 건조능력 한계를 이미 알고 있을 것이고, 이에 반해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