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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전략적 배려?…선호 상임위에 배치된 소수 야당 의원들
  • 민주당의 전략적 배려?…선호 상임위에 배치된 소수 야당 의원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비교섭 단체 소속 의원 상당수가 선호 상임위에 배정됐다. 향후 펼쳐질 거부권 정국과 관련해 민주당이 소수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개혁신당 천하람, 조국혁신당 황운하, 새로운미래 김종민, 기보노득당 용혜인, 진보당 윤종오, 사회민주당 한창민 원내대표. (사진=뉴스1)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희망 상임위로 배정됐다. 특히 원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도부 상당수가 포함됐다. 한 예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황운하 원내대표와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몫으로 배정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 다선 의원들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인기 상임위를 황 의원과 윤 의원이 배치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무위원회에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포함됐다. 이들보다 덜하지만 인기 상임위로 통하는 교육위원회에는 교수 출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배정됐다.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본인의 희망대로 가게 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구글 출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과방위를 지원했고 배치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했던 조국 대표가 국방위에 배치되는 등 일부 조국혁신당 의원이 희망 상임위가 아닌 곳에 가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범야권 협력 관계를 단단히 다지기 위한 전략적 고려가 있다고 봤다. 상임위 배정에서 이들 소수당을 배려하면서 채해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 등 21대에서 폐기된 거부권 법안의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다. 실제 민주당은 전날(11일)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황운하 의원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 법안 처리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혁을 위한 우리의 우군으로 멋진 경쟁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검찰개혁입법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범야권 의석 수 ‘192석’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행정부에 대한 분명한 견제 목소리를 내달라는 것 아닌가”라면서 “7개 상임위도 빨리 위원장을 정할 수 있도록 야당들이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2024.06.12 I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과방위 구성…언론인 출신 11명, 과학·IT 출신 3명
  • 22대 국회 과방위 구성…언론인 출신 11명, 과학·IT 출신 3명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구성됐다. 언론인 출신 과방위원이 전체 위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 단독 상임위 배정에 반발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과방위 구성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회는 지난 10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여당을 제외한 야당 단독으로 22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총 19명의 의원이 배치되었는데,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언론인 출신 위원은 총 11명으로, 전체 과방위원의 58%에 해당한다. 반면, 과학과 IT 분야 출신은 3명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했다.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언론사 출신 위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과방위원장·말지), 노종면(YTN·스픽스), 이정헌(JTBC), 이훈기(OBS), 정동영(MBC), 한민수(국민일보) 등 6명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장겸(MBC), 박정훈(TV조선), 신동욱(TV조선), 이상휘(데일리안), 정연욱(채널A) 등 5명이 배치됐다.과학기술 및 IT 분야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국민의힘 박충권(탈북 과학자), 조국혁신당 이해민(구글·오픈서베이) 등 3명이다.국회 과방위는 방송 이슈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IT 산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다. 그러나 언론계 출신의 과방위원이 다수를 차지해 앞으로의 미래 산업 정책을 소홀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여기에 국민의힘 상임위원들은 지난 10일 “여당과 협의 없이 작성된 야당 단독 상임위 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해 정상적인 과방위 운영이 언제 이뤄질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올해 과방위에선 방송탄압 논란이 핵심 이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법사위 움켜쥔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
  • 법사위 움켜쥔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
  • [이데일리 이도영 김범준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맞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며 당내 15개 민생 관련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루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22대 국회 초반부터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양당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與 의총은 사흘째 빈손…임시조직 특위는 실효성 의문국민의힘은 이날 △재난안전특위 △노동특위 △교육개혁특위 △재정·세제개편특위 등 4개의 특위를 동시에 출범시키며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 총 15개 특위를 모두 띄운다는 방침이다.이날 재난안전특위에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마찬가지로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세제개편특위에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방안이 거론됐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여소야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으나, 당내에서도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당의 특위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상임위와 달리 입법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국방부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북한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원내 사정상 일정을 취소하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특위 가동은 민생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지 원 구성 등 국회 상황 대응 카드로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오늘 의총에서도 의원들이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보단 ‘민주당이 북한같이 한다’는 등 규탄 발언 수준이었다”고 개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금융투자 소득세(금투세)를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 및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 상향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 시 원시취득세 최대 50% 감면 등의 4가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발표한 ‘민생공감 531 법안’ 중 일부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여야 합의 없이 진행되는 상임위에서 결정되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野, 법사위 강행…與 불참 ‘반쪽 회의’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뤘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이날 법사위가 상정한 채해병 특검법은 심사를 위해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 구성 전이라 오는 14일 개별 소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할 계획이다. 정청래 신임 법사위원장은 이날 첫 의사봉을 잡고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토론하고 종결하고 의결하고 법사위 안으로 본회의에 회부를 해도 법률적으로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법사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법무부 △헌법재판소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행정처 △군사법원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 주요 관계자들의 법사위 출석과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법사위를 확보한 야권은 이번 국회에서 각종 특별검사법과 민생 법안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관례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를 움켜쥔 민주당은 주요 쟁점 법안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내세우며 숙려 기간 없이 곧장 본회의로 상정해 거야(巨野)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검찰·사법 개혁 명분으로 ‘판사 선출제’와 ‘검사 기피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특검법’ 등도 민주당에서 함께 추진하면서 모두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2024.06.12 I 이도영 기자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움켜쥔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법안 입법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국회 법사위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대원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뤘다.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왼쪽)가 비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 법사위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의 건 △소위원회 구성의 건 △채해병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날 회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민주당에서는 김승원·김용민·박균택·박지원·서영교·이건태·이성윤·장경태·전현희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은 모두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이날 법사위는 야당 간사로 판사 출신 김승원(54·경기 수원갑·재선)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여당 간사 선임은 이날 국민의힘에서 모두 불참으로 미뤄졌다. 상정한 채해병 특검법은 심사를 위해 1소위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 구성 전이서 오는 14일 개별 소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하기로 했다.각 소위 위원 정수는 지난 제21대 국회 후반기와 동일하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8인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11인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 8인 △청원심사소위원회 6인으로 결정했다. 소위 위원 선임 명단 제출은 13일까지 받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신임 법사위원장은 이날 첫 의사봉을 잡고 “법사위는 정시에 출발한다”면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위원 간 대체토론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정 위원장은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토론하고 종결하고 의결하고 법사위 안으로 본회의에 회부를 해도 법률적으로 하자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소위에서 심도 깊게, 또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더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더 온당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법사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법무부 △헌법재판소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행정처 △군사법원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 주요 관계자들의 법사위 출석과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법사위를 확보한 야권은 이번 국회에서 각종 특별검사법과 민생 법안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채해병 특검법을 이번 22대 국회 ‘1호 개혁법안’으로 당론 발의해 밀어붙이고 있다.법률 제정안은 통상 관례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를 움켜쥔 민주당은 주요 쟁점 법안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내세우며 숙려 기간 없이 곧장 본회의로 상정해 거야(巨野)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검찰·사법 개혁 명분으로 ‘판사 선출제’와 ‘검사 기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특검법’ 등도 민주당에서 함께 추진하면서 모두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판사 선출제 등은) 아직 얘기가 없고, 현재는 원 구성 관련 논의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6월 임시회에서는 1호 당론으로 발의한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반값 임대…아이 낳을 용기 북돋웠다-쌀베이글에 쌀우유도…가루쌀 종횡무진-유럽 환경·이민정책 ‘우향우’…내연車·원전 다시 주목받는다-삼겹살 첫 2만원대…외식하기 겁나네-[사설]생산성 위기 경고한 한은…문제는 혁신의 질에 달렸다-[사설]검찰·법원까지 전방위 압박…민주, 삼권분립도 우습나△종합-소문난 애플 AI…뚜껑 여니 삼성·MS 기술-삼성 파운드리, TSMC 넘으려면…‘고객중심 마인드’ 강화해야△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15년 월급 꼬박 모아야 내 집…애 키울 여력 없어요-‘1%대’ 신생아 대출의 힘…내 집 마련 늘어났다-서울시, 무자녀·예비부부에 장기전세주택 공급△종합-서울대병원 이어 아산병원도 파업 수순…‘빅5’ 집단휴진 번지나-“올해 집값, 지방 주도로 1.8% 하락…전세는 3.0% 오를 것”-“급등한 최저임금 안정 필요…업종별 차등 반드시 시행해야”-현재 AI 반도체 승자는 미국·대만…韓, 기술 선점 못하면 추격자 전락△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입맛 저격 가루쌀 제품 속속 나오는데…비싼 가격·공급 부족은 숙제-“밀가루같은 식감 만들기 어려워 반죽비율 찾는 데만 반년 걸렸죠”-‘글루텐프리’ 열풍에…쌀 가공 식품 수출 ‘날개짓’△정치-“줄 때 받아라” 민주, 상임위 7개마저 독식 태세…輿 “국회일정 보이콧”-투르크 간 ‘1호 영업사원’ 尹…60억달러 수주 보인다-한미, 8월 을지연습때 ‘북한 핵사용’ 시나리오 첫 포함-조국 “싸움은 품격있게…그게 중도층이 원하는 방향”△경제-1학년부터 세포배양·유전분석 실습…삼바·셀트리온 취업-이달 1~10일 수출 5%↓…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국가채무 우려되지만 증세는 반대”-1년 만에 적자 돌아선 경상수지…“5월부턴 다시 흑자”△금융-또 100억 횡령…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긴장-“첨단산업 지원 자본금 한도 60조 증액해야”-부동산PF 직격탄…저축은행 8곳 신용등급 ‘뚝’-뉴진스와 ’SOL로 탈출‘ 신한카드 신규 광고 공개△글로벌-유엔 안보리, 美 제안 ‘가자 휴전안’ 채택…이스라엘 수용이 관건-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신약…美 FDA 판매 허가만 남아-유럽의회,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할 가능성-인증사기 토요타, 유럽서 생산 멈추나△산업-중국산 견제 나서 EU…한국 전기차 유탄 맞을라-“전기차 보조금 2~3년 한시 확대 필요”-SK가 투자한 테라파워…美 첫 SMR 첫삽 떴다 -AI칩 생산에 집중하는 삼성·SK…D램값 오른다-갈라선 고려아연·영풍 인재영입 총력-롯데그룹 화학군 3사 임원 127명 자사주 매입△ICT-韓보안업게, 美 넘어 중동으로 영토 확장-카카오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지만…한국어는 ‘에이닷’만-LG U+ “카메라 없이 AI로 광고 영상 제작”△소비자생활-“냉동김밥 열풍 잇자”…K푸드, 현지 입맛따라 제품 다각화-BBQ, 파나마에 2호점…“중남미 입지 강화한다”-식당·주점 판매 허용…판 커진 무·비알코올 맥주 경쟁-원윳값 4년 연속 오를라…유업계, 낙농진흥회 협상에 촉각△증권-가벼워진 엔비디아, 변동성도 커집니다-세계인 식탁 오른 K푸드…’이젠 방어주 아닌 성장주‘-NH투증 “3분기 코스피 3100 간다”△증권-국민연금, 2차전지 덜고 호실적 종목 담았다-“AI교통·덴탈 솔루션 결실…올해 흑자”-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공모가 3배’…“IPO대어, 하반기부터 대거 출격할 것”-‘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대단지 입주 다가오는데…되레 뛰는 전셋값, 왜-투르크 간 현대엔지니어링…화공플랜트 업무협약 체결-호수·한강·시티 ‘트리플 뷰’ 맛집-HJ중공업, GTX-B노선 수주-LH, 연내 공공주택 5만가구 이상 짓는다△건강-절개 범위 줄여 흉터 최소화…신속·정확 ‘로봇 수술’ 만족도 업-폭염에 콜록…적정 실내온도 유지해야 ‘냉방병’ 예방-여드름 흉터, 내 피부에 맞는 치료 받아야△Book-다시 눕혀진들 어떠리!…老시인이 건넨 깨달음의 궤적-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술꾼’이다?-새로운 가능성의 세계, 우주 경제가 부의 판도 바꾼다△MICE-반도체 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힘주는 대만-탄소중립·AI서비스 구축…대만 마이스, 세계 시장 판 바꿀 것-부산, 日·싱가포르 포상관광단 3700명 유치-한국마이스협회 ‘마이스 복지몰’ 열어-경기 거주 대학생·취준생, 마이스 무료 교육-코엑스·발명진흥회, 탄소중립 실천 협약-케이팜 박람회, 13~15일 고양 킨텍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재택 자유롭게…유연 근무가 ‘뉴노멀’ 돼야”-“女 고용 늘수록 출산율 상승…‘일·가정 양립’ 뿌리내려야”△오피니언-[목멱칼럼]최고경영자의 안전리더십-[전문기자 칼럼]대가없이 값싼 에너지는 없다-[e갤러리]신재민 ‘수유시장’-[기자수첩]자영업자에게 ‘패자부활전’을△피플-“연기 실력 뽐내려 무대 선 것 아냐…내 에너지 쏟아내고 싶어”-현대차 첫 영화…손석구 “아이오닉5로 담은 시선”-신한은행, 효성티엔에스·LG CNS와 협력-이데일리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KB국민카드, 인니 해외법인 창립 30주년-투신 남성 살린 여고생,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사회-‘가짜 신분증’으로 마약성 수면제 부정 수급…병원 “위주 확인 한계” 한숨-‘최저시급보다 월 21만원 많을 뿐’…처우개선 요구나선 신규교사들-찜통더위에 ‘잠 못드는 밤’…폭염·열대야, 일주일 빨리 왔다-서울시, 北오물풍선 피해 보상 접수-이원석, 이재명 기소 질문에…“판결문 분석…원칙대로 처리” -세계 최초 섬 박람회, 여수서 열린다
2024.06.12 I 김응태 기자
조국 "중도층 진보적으로 변해…이들 아우르는 정당되겠다"
  • 조국 "중도층 진보적으로 변해…이들 아우르는 정당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당 100일을 맞은 원내 3당 조국혁신당이 대중정당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중도층을 품은 전국 정당으로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려는 목표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 대표는 한국의 중도층이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힌 뒤 조국혁신당의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나라 중도층이 진보와 보수 사이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치 공학적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라면서 “선거 시기에 중도층 역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무도함을 심판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덕분에 조국혁신당도 지난 총선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조 대표는 “품격 있게 싸우며 대여 공세를 단호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게 바로 우리 사회 중도층이 (조국혁신당에)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책적으로도 중도층을 아우르는 부분에 집중한다. 반윤색을 분명히 하지만 ‘사회권 선진국’ 정책의 비전도 같이 세운다는 의미다. 사회권 선진국은 조국혁신당이 제시한 ‘윤석열 정부 이후에 올 새 정부의 비전’으로 지난 총선 이후 정립됐다. 노동권, 교육권, 환경권, 보건권 등의 수준을 크게 올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조국혁신당이 내민 공약도 검찰 관련 법안을 제외하면 이들 사회권에 집중돼 있다. 한 예로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은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이다. 그는 “사회권 관련 법안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발의할 수 있다”면서 “두 축의 법안을 잘 보면 장기적인 (조국혁신당의) 계획이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당 조직력이 민주당과 비교해 턱없이 열세인 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 의석 수는 (민주당의) 15분의 1 정도이고 당원도 그 정도 비율밖에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년에 있을 지방선거 등을 치르기에 당 조직력과 재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전국 조직화’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대중정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움직여 국민들에게 우리 의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언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 행사에서 황운하 원내대표의 발언에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조국 대표는 자신과 황운하 원내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을 했다. 조 대표는 3심 판결을 앞두고 있고 황 원내대표는 2심 재판 중이다. 이들 모두 최종 유죄 판결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 금고 이상 형이 나오면 의원직 박탈이 될 수도 있다. 조국혁신당에 있어 가장 큰 위기 상황이다.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의 의석 수는 여전히 열둘”이라고 했다. 그는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전날 민주당과 합세해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을 야권 단독으로 선출한 것에 대한 평가도 했다. 조 대표는 “여야가 합의하면 가장 좋겠지만 합의가 안 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전례를 만든 것이라고 본다”며 “어느당이 다수당이 되든 간에 개원 후 국회법에 따라서 상임위를 구성하고 국회를 빨리 열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2024.06.11 I 김유성 기자
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당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과 ‘사회권선진국’ 투 트랙으로 22대 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야권 선두에 서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대표는 “저희 법안은 제출되어 있는 것처럼 쇄빙선 1~2호 법안, 예인선 1~2호 법안으로 이름 붙어 있다”면서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관련된 게 쇄빙선이고, 예인선은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권 선진국은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조국혁신당의 민생 비전이다. 노동권과 더불어 교육권, 환경권, 보건권 등 복지 수준을 크게 올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비전인 셈이다. 실제 조국혁신당의 공약도 검찰개혁을 제외하면 ‘사회권 보장’에 집중돼 있다.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도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이다. 조 대표도 “사회권 관련 법안은 우리가 (10석만 있으면 되니까) 독자 발의가 가능하지 않나”라면서 “두 축 법안을 잘 보면 장기적인 (조국혁신당의) 계획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 잘 알릴 것인가 고민이 있다”면서 “매주 제 개인과 서왕진 정책위의장 등이 책임 의원이 되어서 사회권 선진국 내용을 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대중정당이자 수권정당으로 이끌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희 목표는 대중정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빨리 움직여서 국민들에게 우리 의사를 전달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유성 기자
여야 원 구성 협상 끝내 불발…11개 상임위원장 독식한 민주당
  • 여야 원 구성 협상 끝내 불발…11개 상임위원장 독식한 민주당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의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끝내 불발됐다. 거야(巨野)는 여당 없이 국회의장 단독 선출에 이어,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줄다리기를 벌이던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싹쓸이했다.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당은 10일 오후 9시쯤 22대 국회 두 번째 본회의를 열고,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인사 안건 11건을 단독으로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 여야는 특히 운영·법사·과방위원장 자리를 두고 본회의 직전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결국 절충 없이 이날 표결을 통해 민주당이 모두 차지했다.이날 본회의에서 당선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박찬대(57·인천 연수갑·3선·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59·서울 마포을·4선·수석최고위원) △교육위원장 김영호(56·서울 서대문을·3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63·경기 남양주갑·재선)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59·전남 나주화순·3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43·부산 북갑·3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61·충남 당진·3선)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50·서울 은평갑·3선)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58·전북 완주진안무주·3선)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62·인천 남동갑·3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61·경기 파주을·3선)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다.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18개 상임위를 두고 의석수 비율에 따른 ‘11대 7’ 배분을 제안하며 7개 상임위원 선임안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견제와 신속한 입법 처리 등을 위해 운영·법사·과방위원장은 야당의 몫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운영위와 법사위는 그간 국회 관례에 따라 여당과 제2당의 몫이 돼야 한다며 물러나지 않았다.여야가 원 구성을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 이날 본회의 시간을 당초 오후 5시에서 8시로 연기했다. 그 사이 각 당 의원총회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벌이며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배분 강행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여당은 지난 5일 첫 본회의도 모두 퇴장하면서 야당 단독으로 표결을 진행해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을 선출했다. 우 의장은 원 구성을 위한 민주당의 소집 요구에 따라 취임 후 이날 첫 본회의를 열고, 야당이 표결을 강행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렸다.‘법대로’를 강조해 온 민주당은 오는 13일에도 본회의를 열고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거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때까지도 여당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를 모두 독식하면서 국회 개원 14일 만에 원 구성을 일방적으로 완료하고 개원식을 진행할 전망이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 시기에 대해 “본회의는 국회법에 따라 목요일에 하게 돼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 늦지 않게,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 개의 일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라고 규정하고 있다.이 경우 지난달 30일 개원한 22대 국회는 14일 만에 원 구성을 완료하고, 정식 개원식을 거쳐 각종 입법 활동 등을 위한 상임위가 가동될 전망이다. 원 구성까지 47일이 걸린 지난 21대 국회보다 33일 빠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개원 당시에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자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면서 강제로 국회의 문을 열었다.여당에서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독식한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극단적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부할 경우 현행 국회법 안에서 각 상임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6.10 I 김범준 기자
巨野,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단독 처리
  • [속보]巨野,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단독 처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일 열린 제22대 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이 모두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당은 이날 여당이 불참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안건을 상정해 표결 처리했다.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박찬대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 △교육위원장 김영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다.국민의힘은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각각 여당과 제2당 몫으로 요구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거야(巨野)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 구성을 강행했다고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시간을 늦은 오후로 연기하며 우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막판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불발됐다.여야 간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를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10 I 김범준 기자
“공영방송 이사수 21명→15명” 최민희, 방송3법 발의
  • “공영방송 이사수 21명→15명” 최민희, 방송3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10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3법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부결된 방송3법과 기본 골격은 유사하나 차이도 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3법이 기존 법안과 다른 부분은 다음과 같다.먼저, 공영방송의 이사수를 15명으로 조정했다. 기존 법안의 21명은 “너무 많다”는 일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 최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방송3법에서도 이사수를 15명으로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방통위가 선정한 방송 및 미디어 관련 학회”를 “활동기간, 활동내용, 회원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5개 이상의 관련 학회”로 수정했다. 방통위의 자의적 선정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아울러 학회 추천 인원을 6명에서 5명(EBS는 학회 3명, 교육단체 1명, 시도교육감 1명으로 조정)으로 조정했다.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기존 법안에서 “정관으로 정하는 시청자위원회”로 돼 있는 것을 KBS의 경우 본사 및 지역총국의 시청자위원회로, MBC의 경우도 지역MBC 시청자위원회까지 구체화시키고 확대했다. 추천 인원은 4명에서 2명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기존 법안이 현업단체 3곳이 6명을 추천하도록 한 것을 ‘각 방송사 임직원이 자신의 대표성을 위임하도록 하고 그 과반의 대표성을 갖는 단체’가 3명을 추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최민희 의원실은 ‘기존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 등이 제기하는 정파성 시비를 차단하고 각 방송사의 내부 여론을 독립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했다.다음으로, 사추위 100명을 공정하게 구성하는 방법을 놓고 여러 이견이 제시되는 것과 관련해 최 의원 법안은 “무작위로 선정”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가 세부기준을 마련하게 했다. 또 각 공영방송이 사추위 구성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홍보하도록 했고, 사추위 활동이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보장하고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기존 법안이 사추위가 어떻게 사장을 추천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는데 반해, 최 의원 법안은 “후보자 경영계획발표, 면접,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추천하도록 구체화했다.최민희 의원은 “22대 국회가 된 만큼 그동안 제기된 의견 중 경청할만한 내용은 반영해 심사 과정에서 논의를 보다 풍부하게 할 필요가 있어 기존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완성도있는 민주당의 당론 법안을 만들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끝내기 위해 법안 통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최민희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강득구·김원이·김현·윤건영·이학영·전현희·정을호·조인철·한병도·허영·허종식 의원, 조국혁신당의 박은정·이해민 의원 등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폐기된 방송법 재발의한 野, 거부권 언급하는 與…전운 감도는 과방위
  • 폐기된 방송법 재발의한 野, 거부권 언급하는 與…전운 감도는 과방위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전부터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방송 3법을 야권에서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야당 단독으로 표결 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 대통령 거부권 발동 → 법안 폐기’로 이어지는 도돌이표가 이번 국회에도 어김없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사진 왼쪽에서 3번째)과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언론개혁TF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국회 의안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열흘 동안 발의된 방송 관련 법안 수는 14건에 이른다. 이들 법 대부분은 지난 21대 국회 때 폐기됐던 방송3법에서 내용이 조금씩 수정됐다. 대표 발의자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다. 21대 국회에서 과방위원장을 지냈던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22대 국회 과방위원장으로 내정된 최민희 의원,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이들 방송 관련법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야 7당(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했고 야권 공조를 다짐했다. 이날(10일) 민주당은 또 자당 내 ‘언론개혁TF’를 통해 ‘언론정상화법 3+1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존 방송3법에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더한 것으로 방통위 의결 구조를 지금보다 엄격히 만들겠다는 취지의 법이다. 이 같은 야권의 방송 관련 입법활동에 국민의힘도 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10일) 국민의힘은 ‘방송장악 3법 저지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규탄했다. 공정언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방송장악 3법은 민노총이나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이사회 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서 “야권이 숫자의 힘으로 이를 밀어붙이면 거부권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년 2월 MBC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8개월만에 해임됐던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더 거친 말로 야권을 직격했다. 그는 “방송3법은 민노총 언론 노조와 진보좌파 관할 회원들에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권을 넘겨주자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사 추천 단체들 역시 언론노조 2중대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과방위는 그 어느 때보다 강성 의원들의 밀도가 높다”면서 “법사위 못지 않게 의원들끼리 치열하게 싸울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방송3법은 MBC와 KBS,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각각 대폭 늘리고 공영방송 사장 선출 시 100명의 ‘국민추천위원회’와 이사회 3분의 2 이상 찬성(특별다수제) 절차를 거치자는 게 주된 골자다. 정권 입맛에 따라 방송사 사장이 바뀌는 관행을 바꾸겠다는 목적이다. 방송3법에 더해 추가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 2인 체제의 방통위 의사결정을 무력화하는 데 있다. 김현 의원이 발의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보면 상임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출석해야 안건 의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현재와 같은 2인 체제(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방통위가 결정한 모든 사안이 재검토될 수 밖에 없다.
2024.06.10 I 김유성 기자
'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뒤 코트 바닥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생애 처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5억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알카라스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에 이르는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스토어 3-2(6-3 2-6 5-7 6-1 6-2)로 이겼다.이로써 알카라스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바 있다.프랑스오픈 역사상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 선수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2004년생으로 만 21살인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7000만원)를 받게 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에서도 이번 대회 4강에서 이겼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반면 2020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츠베레프는 풀세트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알카라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범실이 늘어나면서 츠베레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2세트 뺏긴 알카라스는 3세트 5-2로 앞서다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경기가 안 풀리자 알카라스는 심판에게 강하게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하지만 다시 안정을 되찾은 알카라스는 4, 5세트를 일방적인 경기로 이끌었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트에 주저앉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했다.알카라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5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랜드슬램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스페인 선수들에게 프랑스 오픈 우승은 더 의미가 크다, 내 이름을 그 리스트에 올린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왼쪽 발목에 에펠탑과 오늘 날짜를 문신으로 새길 것이다”며 “40여일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내 우상인 나달과 함께 복식조로 출전해 조국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
  • [정치프리즘]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장 큰 사법 리스크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이슈는 쌍방울 대북 송금이다. 이와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법원 1심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9년 6개월형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북한 측에 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 대표가 안고 있는 리스크는 곧바로 당으로 연결된다.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 상태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5월 28~30일 실시한 조사(전국1001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1.1%)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은 29%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3%였다. 총선 전에 30%대 중반까지 올라갔었던 민주당 지지율은 총선 이후 오히려 20%대로 내려왔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도권은 민주당이 압승이었지만 정당 지지율 결과는 총선 결과와 딴판이다. 48개 서울 지역구 중에서 민주당은 37석을 가져갔고 국민의힘은 간신히 두 자릿 수인 11석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서울 지지율은 26%, 국민의힘은 31%로 나타났다. 총 28석 중에서 국민의힘이 6석 밖에 가져가지 못한 충청권(충남, 충북, 대전, 세종) 지지율은 민주당이 27%, 국민의힘이 30%로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이 더 높다. 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흔들리는 모양새다.지난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당선자를 포함해 무려 175석을 얻었다. 총선에서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참패를 면치 못한 국민의힘보다는 정당 지지율이 더 높아야 상식에 맞다.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정치는 상대적인 평가인데 민주당과 대척점에 서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일부 조사에서 20%대 초반까지 내려오는 등 총선 이후 고꾸라질 대로 고꾸라져있다. 낮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반사 이익을 가져간다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금보다 높아야 설득력이 있다. 더욱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 굳건한 ‘단일대오’가 만들어져 있다.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 대표의 최측근인 박찬대 의원이 무혈 입성했다. ‘명심’으로 밀어준 추미애 의원의 국회의장 시도가 불발 되기는 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정도로 당의 중심은 총선 이후 더욱 견고해졌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은 ‘이재명 리스크’와 밀접히 관련 있다. 한국갤럽조사에서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고작 28%밖에 되지 않는다. 총선 압승과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중도층이 흡수되지 않는 이유는 이재명 대표 리스크로 볼 수밖에 없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지만 이재명 바람이 선거를 관통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 대표가 전면에 부각되며 당내 공천 판을 이끌던 지난 3월 초만해도 민주당의 총선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는 국면이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이후 김부겸 그리고 이해찬 공동선거위원장 체제로 전환되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선거 전면에 부각됐다. 이 대표의 존재감은 사라졌지만 오히려 윤석열 심판론이 부각되면서 선거를 승리했다.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로 굳어지는데 대한 중도층 유권자들의 반감이 최근의 민주당 지지율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더 큰 한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화영 법원 판결로 ‘이재명 리스크’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메시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 여부는 그때 내 기분과 신체적 상태에 달렸다”고 말했다.메시는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한 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그때와 사뭇 다르다,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틀림없다. 1987년 6월생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만 39살이 된다.메시는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며 “그 순간에 내가 어떻게 될지, 팀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이는 숫자라 할지라도 현실임에는 틀림없다”며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뛰었을 때와 같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다만 메시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참가할 계획이다. 앞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는 “메시에게 ‘2026년 월드컵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20년 동안 조국을 대표하면서 A매치 180경기에 출전, 통산 106골을 기록했다. 한때 메이저 대회에 약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따라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그런 지적도 싹 날려버렸다.한편,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2년 월드컵 대회 결승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도 털어놓았다.메시는 “내 경기를 다시 보는 것이 부끄럽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도 마찬가지다”며 “물론 많은 것을 잊어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은 내 머릿속에 모두 남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가운데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결과 측면에선 레알 마드리드지만 경기력으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야7당 언론탄압 저지 공대위, '방송3법' 공동 발의 첫 공조
  • 야7당 언론탄압 저지 공대위, '방송3법' 공동 발의 첫 공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야7당 공대위)는 7일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고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야7당 공대위는 지난 4일 각 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언론 현업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22대 국회에서 원내 야7당의 첫 공조로 방송3법을 공동 발의했다.야7당이 공동 발의한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 수 증원 및 이사 추천 권한 확대 △공영방송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설립 등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급성을 감안해 법률을 공포한 날 바로 시행하는 것으로 했다.이번 방송3법 발의에는 야7당 공대위 공동위원장인 고민정(더불어민주당)·신장식(조국혁신당)·천하람(개혁신당)·전종덕(진보당)·김종민(새로운미래)·용혜인(기본소득당)·한창민(사회민주당) 의원 등 74명의 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야7당 공동위원장단은 “국민의힘과 정부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고집하지 말고, 방송을 국민 품으로 돌려 드리는 입법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방송3법 재입법을 시작으로 ‘언론탄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추진 등 정부의 무도한 언론 탄압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7 I 김범준 기자
4·10 총선 선거비용 보전액만 1094억원…지역구 후보 72% 전액 보전
  • 4·10 총선 선거비용 보전액만 1094억원…지역구 후보 72% 전액 보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4·10 총선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에 지급된 선거비용 보전액과 부담비용이 1094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에 참여한 지역구 후보자에게 797억8400만원을 선거비용 보전액으로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보전액 총 897억원에 비해 5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에 지역구 후보자 전체 693명 가운데 71.6%인 496명이 비용 전액을, 유효투표총수 10~15%를 득표한 17명(전체2.5%)이 비용 50%를 각각 보전 받았다. 지역구 후보자 1인당 평균 보전액은 1억5500만원으로 4년 전에 비해 28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개혁신당·조국혁신당에도 총 158억7800만원,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지급했다. 이는 21대 총선 당시 총액 202억8772만원보다 4410만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보전액은 총선 이후 흡수 합당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지급됐다. 당선 여부나 득표율에 관계 없이 지출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점자형 선거공보·장애인 후보 활동보조인 수당 등과 관련된 비용은 지역구 후보자 646명에게 18억8300만원, 정당에 118억3370만원 각각 지급됐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보전비용을 지급하기 전, 지난 4월부터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각 75억4000만원, 2억2000만원 등의 보전비용과 2억4000만원의 부담비용을 감액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라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금액을 반환하는 것은 물론 고발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지난 4월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07 I 경계영 기자
바이든 “우크라, 美무기로 모스크바 공격 허용 안해”
  • 바이든 “우크라, 美무기로 모스크바 공격 허용 안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공격이 아닌 방어 용도일 뿐, 러시아를 자극해 확전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ABC뉴스의 데이비드 뮤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BC뉴스 방송 캡쳐)6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젼을 기념한 디데이 8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미 사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점령한 하르키우 인근 지역으로 사용을 제한했다”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국경 너머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구체적인 표적들을 공격할 때 (우크라이나가) 무기들을 국경 인근에서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200마일(약 321km) 안까지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스크바나 크렘린궁을 타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나 정부 소재지를 표적으로 삼는 데 미국산 무기를 사용할 권한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 영토 공격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고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를 40년 넘게 알고 있다. 그는 40년 동안 나를 걱정하게 했다. 그는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독재자이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며 자신의 조국을 단결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스크바나 크렘린궁을 타격하고 국경 너머를 공격하기 위해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국경 바로 인근에서 사용할 무기를 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들은 러시아인들이 자신들을 죽이려고 진격하면서 사용하는 재래식 무기들에 의해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본토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닌,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방어 목적의 무기 제공이라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미군은 단 한 명도 참전하지 않고 무기만 지원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군 35만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유죄 평결과 관련해 “공정한 재판을 받은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치주의를 약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선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인정할 것이라며 사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2024.06.07 I 방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현충일은 반공·반북일 아니다…尹 할 줄 아는게 그것뿐"
  • 조국혁신당 "현충일은 반공·반북일 아니다…尹 할 줄 아는게 그것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두고 “현충일은 반공일, 반북일이 아니다”라며 “할 줄 아는게 반공·반북밖에 없나”라고 비판했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원들이 지난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개원 조국혁신당 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윗대의 열사’인 순국선열을 기리며 ‘충렬을 높이 드러내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 “우리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노력은 ‘굴종’이었다고 우긴다. 자신은 힘으로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착각한다”며 “윤 대통령은 혼자만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9·19 군사합의’마저 중단시켰다”며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을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걸어놓고선, 정작 신뢰 회복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그는 “윤석열 정권의 묵인과 방조 아래 일부 탈북민단체가 전단 20만장을 남풍에 실어 날려 보냈다고 한다”며 “북풍이 불면 ‘오물풍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힐난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헌법을 우습게 알고, 국가보다는 자신과 아내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반공과 반북을 외친다고, ‘석유 마케팅’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해도 아무 소용 없을 것”이라며 “민심을 받들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존중받을 자격도 없다”고 했다.
2024.06.06 I 이수빈 기자
윤 대통령 "北, 비열한 도발까지…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종합)
  • 윤 대통령 "北, 비열한 도발까지…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직격했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게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국가 위해 헌신한 영웅 예우하는 건 국가 책무”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다”면서 “그 토대 위에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도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서해상 포 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운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철통 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고, 우리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유공자 의료서비스 개선과 재활 지원 확대, 순직자 유가족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그 유족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與 “안보에 타협 없다” vs 野 “희생 막는 게 안보 핵심”국민의힘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 함께했다. 이들 모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다만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추념사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열께서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진정 그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들의 책무일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정책을 직접 지적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현충일 브리핑에서 “강 대 강 대치 속 드론에 이어 오물폭탄으로 대한민국의 영공이 유린당했고, 정부의 굴종외교는 멈출 줄 모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영웅들의 희생과 그들이 남긴 정신을 헛되이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도 추념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쟁, 외부와의 충돌로 많은 국민이 희생되는 일을 막는 것이 안보정책의 핵심”이라고 평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충일 정신을 살리려면 채 해병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고 책임자를 규명하는 것”이라며 “호국영령을 기리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념식 직후 윤 대통령과 조국 대표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추념식 후 퇴장하면서 여야 지도부와 악수하는 도중 조국 대표와 조우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024.06.06 I 박종화 기자
현충일 개막 KPGA 선수권대회, 전원 묵념·태극기 배지 패용
  • 현충일 개막 KPGA 선수권대회, 전원 묵념·태극기 배지 패용
  • 6일 열린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라운드 중 묵념하는 선수들(사진=KPGA 제공)[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가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에서 개막했다.이날 KPGA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해 출전 선수 156명 전원이 1라운드 오전 10시 30분에 묵념을 실시했다.대회 코스에서 플레이 중인 선수들과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있는 선수 모두 묵념을 하며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또한 선수들과 캐디, 대회 관계자 전원이 태극기 배지를 패용하며 호국 및 보훈의식을 함양하고 추모의 의미를 되짚었다.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호국 보훈의 달에 개최되는 만큼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동반자, 현역 군인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국가보훈대상자의 범위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참전용사),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지원공상군경 공무원이다.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도 무료 입장이다. 군복 착용자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모자에 태극기 배지 패용한 최진호(사진=KPGA 제공)
2024.06.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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