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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4달 만에 무너진 2500선…배터리株 ‘줄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에서 종가 마감한 것은 지난 5월17일 이후 처음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2.37포인트) 하락한 2495.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86.44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만회했다.지난 18일 이후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날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1339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이 485억원, 기관이 70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판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금리 우려 및 예산안 합의 불발에 따른 미국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내렸다. 여파는 국내로 번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테슬라가 약세를 보인데다 실적 대비 고평가되어 있는 밸류에이션으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화장품주는 중국의 장기 연휴를 앞두고 유커 유입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이 3.87%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했다.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이 1%대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 마감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큰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5%, POSCO홀딩스(005490)는 5.27%, LG화학(051910)은 1.55%, 삼성SDI(006400)는 2.2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체시스(033250)가 20.53%, 부국철강(026940)이 19.18%, 아센디오(012170)가 14.49% 올랐다. 반면 유상증자를 단행한 CJ CGV(079160)는 신주 상장을 앞두고 25.46% 급락했다. 한국화장품(123690)이 18.21%,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0.55%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113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3004억6200만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22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64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외인 6일 연속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하며 25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73포인트) 하락한 2503.40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이날 25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어치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36억원 사들이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증권가에서는 이날 한국 증시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된 점, 그리고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하락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주요 지수 하락에도 0.79%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인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이다. 건설업, 보험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기계, 의약품, 음식료업, 운수장비, 의료장밀, 종이목재 등이 약보합, 서비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금융업, 유통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홀딩스(005490)가 1%대 하락 중이다. NAVER(035420)는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종목별로는 아센디오(012170)가 17%대 상승 중이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화천기계(010660)가 9%대 오르고 있다. 매각설이 제기된 롯데손해보험(000400)은 8%대 상승 중이다. 반면 CJ CGV(079160)는 23%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123690)은 12%대, 동성제약(002210)은 6%대 약세다.
- 사라진 조민 유튜브 영상…‘정부 신고’로 삭제?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열흘 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부의 법적 신고’라는 문구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조민의 유튜브 채널에 법적 제재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확인 결과 홍삼 광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조민 유튜브 캡처)22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정부, 조민 유튜브 채널 법적 제재’ 등의 주장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정부 제재로 조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었다.지난 12일 조씨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 뜬 안내 메시지가 그 근거로 제시됐다.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실버버튼’ 제목의 영상은 재생되지 않고, 검은 화면 위로는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이다.22일 오후 해당 영상은 아예 비공개 상태로 변경됐으며 조씨의 채널 동영상 목록에서 사라졌다. 이외의 다른 영상들은 정상적으로 시청 가능한 상태다. 다만 비공개 영상 전환 전까지는 도메인을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설정해 우회 접속하면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조국 일가에 대한 복수가 광기로 치닫고 있다”, “치졸하다”, “공산당 싫어하면서 중국 공안과 다를 게 없다”, “여기가 북한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정부를 비판했다.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채널이 통째 차단된 것이 아니고 해당 영상만 비공개됐다면 영상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누군가가 영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를 해서 차단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조씨가 홍삼 제품을 홍보하면서 “광고 제안을 받은 후 바로 수락하지 않고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고 말한 부분이 법에 저촉됐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실제로 이번에 삭제된 조씨의 영상은 식약처가 삭제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유튜브 측에서 검토 후 영상 차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광고에 대해 식약처가 법률 위반 사항을 적발한 것으로 보인다.문제가 된 영상에서 조씨는 먼저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실버 버튼을 받았다고 밝히며 새로 이사한 집 벽에 걸었다. 이후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해 드리게 됐다”며 홍삼 제품을 들고 나왔다. 조씨는 “제가 분석해 봤을 때 (제품) 성분이 좋고, 할머니에게 추석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며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드셔보시면 차이를 크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제품 성분 분석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자신이 직접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이와 관련 22일 유튜브 측은 “유튜브는 전 세계 정부의 법적 삭제 요청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며 “올바른 법적 절차를 통해 정부의 삭제 요청이 접수되면 이를 검토하며, 적절한 경우 철저한 검토를 거쳐 현지 법률 및 유튜브 서비스 약관에 따라 콘텐츠를 제한하거나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모든 요청은 추적되어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고 조선닷컴을 통해 밝혔다.유튜브는 정부의 요청이라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컨텐츠를 삭제하고 있다. 정부가 현지 법률을 위반했다며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해도 ▲올바른 법적 절차를 통해 해당 요청이 접수되어야 하며 ▲현지 법률 근거를 충족하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현지 법률을 위반하지 않거나,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지 않는 경우에는 콘텐츠를 그대로 유지한다.구글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식약처 요청으로 구글은 2011년 규제를 위반한 광고 441개를 삭제한 바 있다.한편 조씨는 21일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했으며, 출간과 동시에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5위에 올랐다.
- '무빙' 박희순 "강풀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 [일문일답]
- 박희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빙’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배우 박희순이 출연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박희순은 지난 20일 최종회를 공개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에서 북한 기력자들을 이끄는 리더 김덕윤 역으로 활약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박희순이 연기한 캐릭터 김덕윤은 특별한 초능력은 없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다음은 ‘무빙’ 박희순 일문일답 전문.-강풀 작가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원래부터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 팬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대본도 안 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판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고, ‘강풀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웹툰과는 또 다른 김덕윤만의 서사와 매력에 빠져 출연하게 되었습니다.”박희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은?△“원작 웹툰에는 기력자들을 발굴해 이용하고 그들의 능력을 갈취하는 악인의 느낌이 강했다면, ‘무빙’ 대본에서는 인민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대장으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되게 그려졌어요. 그래서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동지로서,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해야 그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카리스마 있고 엄격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민을 위한 조국을 위한 충성심 강한 인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원작 웹툰에서 덕윤은 그저 비열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시리즈 ‘무빙’에서는 자신이 이끄는 기력자들에 대한 연민도 느끼는 등 좀 더 인간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많은 이들의 희생 속에서 기력자들을 찾아내는 ‘덕윤’의 심정은 어땠을까.△“기력자를 찾아내는 과정은 혹독하지만 인민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그래야만 죄 없는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해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군을 사지로 모는 일이기에 본인 스스로도 고통스럽고 괴로운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수리산’ 촬영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기력자를 찾아내는 수락산 장면이 제 첫 촬영이었는데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일 거라 생각은 했지만 현장은 진짜 전쟁터였습니다. 체감온도가 -28도나 됐고 허허벌판에 강풍기에 눈까지 뿌리니... 집에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아요.”-류승룡, 한효주 배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류승룡 배우와는 같은 학교 동문으로 오랜 친분이 있지만, 같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어려운 촬영이었지만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하는 촬영이기에 기쁘게 촬영했습니다. 한효주 배우와도 지인들을 통해 알고 지낸지 수년이 됐지만 함께 호흡을 맞춰본 적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한효주 배우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들이 이미현이라는 배역에 잘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두 배우 모두 과거 장면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서사를 만들며 촬영해 왔기 때문에 이미 장주원, 이미현 그 자체로 현장에 서 있어서 두 주인공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습니다.”-박인제 감독과의 작업 소감.△“연출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선택과 결정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유쾌하게 배우, 스태프들과 대화하고 상의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무빙’ 팬들에게 한마디.△“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한 작품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