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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2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외신과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등 700여명을 초청해 ‘LG G2 데이’ 행사를 열고 최초로 제품을 공개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소비자가 공감하는 혁신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G2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일상 속에서 감동, 자신감,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G2는 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다. 이후 두 달 동안 전세계 130여 통신사와 함께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두 달 내에 전 세계 130여 통신사와 함께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후면 버튼으로 사용 편의성 최적화G2의 후면 전원 및 음량 버튼은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성진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 부장은 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소비자들이 큰 화면을 선호하고 있다”며 “한 손으로 제품을 잡았을 때 검지가 항상 후면 중앙에 위치하는 것에 착안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버튼의 재배치가 아닌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교감하는 방식을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존 제품들의 옆면에 있던 버튼을 모두 뒤로 옮기면서 제품을 손에 쥐는 느낌을 더욱 좋게 하면서 외관 디자인도 더욱 매끄러워졌다. 또 제품 하단에 있는 버튼들을 화면을 켰을 때 나타나는 소프트키 형태로 바꿨고, 배열 역시 사용자 편의에 따라 바꿀 수 있게 했다.◇‘화질의 LG’ 재입증전작 옵티머스 G프로에 탑재했던 풀 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G2에도 채택했다. 또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제로갭터치) 공법을 적용해 손끝에 달라붙는 듯한 접촉감을 실현했다.특히 화면이 꽉 차 보일 수 있도록 베젤의 크기를 2mm대로 줄였다. 이 부장은 “좌우 베젤에 있던 터치패널 관련 부품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듀얼 라우팅’ 공법을 적용, 한 손에 잡히는 최적 크기인 2.7인치를 구현하면서 화면 크기도 5.2인치까지 크게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픽 램(GRAM)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화면이 바뀌지 않을 때에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쉬는 대신, GRAM이 정지화면을 계속 보여줘 스마트폰 기본 사용시간을 10% 이상 늘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터치 오동작 방지 기술을 적용해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바닥의 터치로 오작동 되지 않도록 했다.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2’. LG전자 제공◇게스트 모드로 사생활 보호G2는 사용자 경험(UX)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우선 스마트폰 잠금방식을 달리해서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게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애플리케이션 구동만 가능하다. 최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전화가 왔을 때 통화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기만 하면 통화를 할 수 있는 ‘모션 콜’ 기능을, 화면을 켜고 끌 때 전원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가능한 ‘노크온’ 기능이 탑재됐다.이외에도 문자 메시지 내용을 터치하면 달력이나 웹 브라우저, 주소록 등으로 자동 연결하는 ‘스마트 링크’ 기능으로 일정을 일일이 입력하거나 메모할 필요가 없어졌다.◇DSLR급 카메라와 세계 최초 하이파이 음질 적용G2의 또 다른 강점은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와 오디오에서 실현하기 어려웠던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는 점이다.우선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탑재되던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했다. 이 부장은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함께 움직여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며 “흔들림 없이 또렷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세계 최초로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해 기존 콤팩트디스크(CD) 수준의 음질(16비트, 44.1㎑)을 뛰어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최고 음질(24비트. 192㎑)을 제공한다.LG전자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G2 데이 서울’ 행사를 갖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G2’를 공개했다. LG전자는 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하는 등 8주 이내에 세계 130여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런칭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전자 제공▲크기 138.5×70.9×8.9mm▲무게 140g▲네트워크 LTE-A/ WCDMA▲칩셋 2.26㎓ 쿼드코어/ GPU 아드레노 330, 450㎒▲디스플레이 5.2인치 풀 HD IPS(1920×1080)▲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OIS 내장▲배터리 2610mAh(분리형)▲메모리 2GB▲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젤리빈)▲색상 블랙, 화이트▶ 관련기사 ◀☞ 마창민 LG전자 상무, "LG전자 제품사상 최다 판매량 기록할 것"☞ LG전자, G2용 이어폰 '쿼드비트 2' 공개☞ LG전자,스마트폰 'G2' 10월까지 글로벌 출시 완료
- 삼성전자, 영국서 '갤럭시·아티브'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갤럭시S4 미니,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 아티브 태블릿PC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2500여명의 미디어와 파트너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의 신제품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끊임없이 연구해 이를 바탕으로 삼성만의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2500여명의 미디어와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태블릿, PC, 카메라, 스마트폰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 삼성전자 제공◇윈도 기반 탭 출시…태블릿 시장 공략 강화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윈도우8 기반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인 ‘아티브 Q’, ‘아티브 탭 3’를 선보이며 태블릿 사업 강화를 밝혔다. ‘아티브 Q’는 컨버터블 태블릿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또 윈도우 8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1.29Kg의 가벼운 무게와 13.9mm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13.3인치의 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풀HD 제품보다 2.8배 높은 세계 최고 해상도(275 PPI(인치당 픽셀수))인 QHD+(3200x1,800)를 탑재해 최고의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아티브 탭3’는 윈도우 태블릿 중 가장 얇은 8.2mm로 최신 스마트폰의 두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며 550g의 가벼운 무게와 10시간 지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성을 입증한 ‘S펜’이 지원돼 윈도우 기반의 오피스 문서에 ‘S펜’을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2500여명의 미디어와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태블릿, PC, 카메라, 스마트폰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갤럭시NX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세계 최초 LTE 통신지원 카메라 ‘갤럭시 NX‘이 날 많은 관심을 끈 제품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3G와 4G LTE 통신이 지원되는 혁신적인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였다.지난해 말 세계 최초의 커넥티드 카메라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NX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선두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갤럭시 NX‘는 2030만 고화소를 자랑한다. 또 6000분의 1초의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피사체의 이동과 노출 변화에도 초당 8.6매의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다.또한, NX시리즈에 적용되는 다양한 교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자주 쓰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즐겨 찾기로 모아 사용하는 ‘카메라 스튜디오(Camera Studio)’를 제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앱을 이용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갤S4 액티브·미니·줌 등 ‘갤S4’ 라인업 완성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4 미니, 갤럭시 S4 액티브, 갤럭시 S4 줌을 한 자리에서 공개해 ‘갤럭시 S4’ 라인업을 완성했다.5인치 풀HD TFT-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4 액티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췄다. 1미터 수심에서 최대 30분간 방수 기능과 이어폰 잭에도 방수 기능을 넣어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아쿠아 모드’ 기능을 사용해 800만 화소 카메라로 물속에서도 선명한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LED 플래시를 손전등으로 사용 가능해 야간 활동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S4 줌은 세계 최초의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1600만 화소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으로 고화질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적용된 인터페이스인 ‘줌 링(Zoom Ring)’은 줌 렌즈를 돌려 촬영 모드로 바로 진입하거나 카메라 주요 기능을 손쉽게 설정 할 수 있다. ‘갤럭시 S4 미니’는 갤럭시 S4보다 20% 가량 가벼워진 103그램의 무게에 크기도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4.3인치 스크린,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2500여명의 미디어와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태블릿, PC, 카메라, 스마트폰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현장에 전시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LG전자, 영국 소비가자 뽑은 최고 브랜드 선정☞삼성전자, 에티오피아 경제·사회부문 개발 지원☞코스피, 낙폭 축소..1820선 회복
- [파워氣UP! 코리아]이베이코리아 "'글로벌 셀러'의 꿈에 날개를 달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분명 품질도 좋고 가격 경쟁력도 있는데…”김봉준 아타글로벌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창업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디지털도어락의 국내 판로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제품들보다 기술이나 품질면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대기업 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해외로 눈을 돌리려해도 경험이 전무하니 리스크를 감내할 자신이 없었다.고민에 빠진 김 대표에게 손을 내민 것은 이베이였다. 이베이의 ‘중소상공인 수출지원 프로그램(CBT(Cross Border Trade))’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베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장터인만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타글로벌의 디지털도어락은 해외 진출 1년 반만에 매출이 10배나 증가했다. 아타글로벌은 지금도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1년 옥션, 2009년 G마켓을 인수하면서 국내 오픈 마켓 시장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의 우수한 IT 인프라와 인터넷 상거래의 가능성을 주목한 이베이가 옥션과 G마켓을 인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경쟁력있는 한국 판매자들의 역량을 해외로 보낼 수 있다면 좋은 수익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국내 옥션과 G마켓에서 활동하고 있는 판매자들은 이미 검증을 그친 상태다. 국내의 한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경쟁을 해야했기에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쌓였다. 이베이가 전세계 200여개 국가 2억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만큼 방대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한국 판매자들이 해외 시장 진출시 직면할 언어 장벽과 복잡한 통관절차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였가다.이베이코리아는 이런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GEP(Global Export Platform)’가 대표적이다. GEP는 이베이 CBT의 일환으로 G마켓에서 활동하는 판매자가 자신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를 원할때 판매자의 해외 판매 동의 아래, 관련 서비스를 이베이코리아와 협력사들이 모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베이코리아와 협력사들은 판매자가 수출을 원하는 제품이 해외배송이 가능한 상품인지, 해당 국가에 법적 문제가 없는 상품인지 등을 고려한 후 상품설명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이베이에 등록한다. 구매가 이뤄진 후에도 물류 및 배송, 고객응대 등 전 과정이 지원된다.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동대문에 중소판매고객을 지원하는 ‘G마켓ㆍ옥션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이는 일종의 공동 사무실로, 온라인 판매를 위한 기본적인 사무공간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이베이코리아의 GEP에 참여한 판매자들이 해외 수출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선정된 입주자에게는 사무공간 및 사업 컨설팅 등 6개월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동사무실 입주 비용의 40%를 지원해 입주자는 월 15만원으로 기본 사무기기는 물론,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 촬영이 가능한 전문 스튜디오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을 위한 주소지 등록도 가능하다.이밖에도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3년부터 판매고객을 위한 20여 종의 다양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40회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작년에만 1만5000여 명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상품등록부터 관리, 주문, 배송 등 신규 판매고객을 위한 강좌부터 전문회계사가 매출과 세금 신고법을 교육하는 등 한국 판매자들을 ‘글로벌 셀러’로 육성하는 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국내 경쟁이 극심한 판매 고객들에게 책임있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보다 넓고 가능성 있는 시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수출역군이 되고, 글로벌 셀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화장품업계, 꽃남에게 구애중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5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남성 화장품 시장이 뜨겁다. 화장품 업계가 남성 고객을 선점하고자 신제품 출시와 함께 치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과 패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지칭하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올해 남성화장품 시장이 1조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화장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15% 이상씩 성장하며 지난해 7000억~8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균일하고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면, 메이크업 제품을 통해 좀 더 또렷한 인상을 갖추거나 기능성 제품을 통해 안티에이징 케어에도 신경을 쓰며 여성 못지않은 사용 행태로 변화하고 있다. 불경기 속에 자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남성의 외모가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대에 국내 남성화장품 브랜드들의 질주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브랜드숍, 남성라인 강화=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수입 브랜드까지 까다로운 남성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과거 스킨과 로션 등 한정됐던 제품 종류도 전용 자외선 차단제, 비비 크림까지 세분되고 주름개선, 미백 등 고기능성 라인까지 다양해졌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최근 ‘플레저 가든 옴므’(2종) 등 남성 전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고객들이 피부 고민에 따라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타깃층을 세분화해 기능성 라인 `셀부스팅 옴므`, 피부 타입별 맞춤 라인 `플레저 가든 옴므`, 멀티 기능의 `아프리카버드 옴므`, 10~20대를 위한 `바이네이처 옴므` 등 크게 4개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인기 제품인 `플레저 가든 옴므`는 기존의 한 가지 라인에서 프레시와 모이스처, 스포츠까지 서브 라인을 확장하고 올 상반기에 선크림과 미스트, 비비 크림 등 스페셜 케어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한방 브랜드, 남성 라인 확장=중년 여성을 위한 고급 라인으로 출시된 한방 화장품의 인기가 젊은층 뿐 아니라 남성까지 확대되고 있다. 2008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남성 제품 `정양` 라인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 한율은 `진결` 라인(2종)을 출시하며 남성 라인을 추가했다. `진결`라인은 남성 피부를 위한 한방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한방 약재인 구기자, 하수오, 갈근으로 처방된 한방 농축 성분이 들어 있어 남성의 피부와 안색을 개선해 준다. 스킨과 에멀젼으로 구성됐으며 한방 제품 특유의 향을 개선해 상큼한 레몬과 편안한 라벤더향이 심신에 활력을 더해준다. 아울러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 남성 전용 토탈 그루밍 숍 `맨스튜디오(MANSTUDIO)`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혼자 관리 할수 있는 홈케어 카운셀링까지, 1:1 맞춤으로 상담한다. 고객층은 20~30대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홍대라는 위치적 강점때문에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동안에는 약 10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아모레는 평균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맨스튜디오를 올 8월 동수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공세=비비 크림 등 색조 제품은 더는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랩 시리즈는 비비크림 'BB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 35 PA+++'(50ml)를 출시하는 것을 기념해 올해 초 광고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모델로 기용하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랩시리즈의 비비크림은 글로벌 남성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키엘은 남성 전용 차단제 `훼이셜 퓨얼 유브이 가드 SPF 50 PA+++`(30ml)를 선보였다. 잦은 야외 활동으로 인한 땀과 과도한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요구를 고려해 가볍고 끈적임 없이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배우 유지태를 내세워 피부가 남자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SK-II MEN에서는 올해 SK-II MEN 스킨 케어 스텝(Skin care step)을 새롭게 선보였다. 주름개선, 보습을 도와주는 에센스뿐 아니라 남성을 위한 전용 클렌저까지 선보였다. 네이처 리퍼블릭 상품기획팀 정승은 팀장은 "남성의 피부 표피가 여성보다 25~30% 정도 두텁고, 피지 분비는 두 배나 왕성하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용을 바르면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라며 "흡연과 면도로 민감해지기 쉬운 남성들의 피부를 고려해 남성 전용으로 개발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져가면서 세분된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초화장품은 물로 색조화장품까지 남성화장품 시장은 좀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니콘, 3630만 화소 DSLR카메라 공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광학기기전문업체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유효 화소수가 무려 3630만 화소에 달하는 DSLR카메라 신제품(모델명: D800)을 7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35mm 필름 화면에 준하는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높은 유효 화소수의 니콘 FX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다. 때문에 중형 카메라 수준의 정밀하고 높은 해상력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최대 7360×4912 화소를 지원하며, 감도는 ISO 100에서 6400까지 지원한다. 저감도 ISO 50, 고감도 ISO 25600까지 확장도 가능하다, 화상처리엔진인 `엑스피드(EXPEED)3`을 채용, 고용량 데이터를 풍부한 계조와 선명한 해상도로 유지하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약 9만1000 화소의 RGB 센서와 더불어 `어드밴스드 멀티 캠(Multi CAM) 3500FX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채용한 51포인트 AF시스템을 장착,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자동 초첨 기능이 가능하다. 아울러 초당 30프레임, 1920×1080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풀HD동영상을 최대 29분 59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특히 FX포맷, DX포맷 등 화각이 다른 2개의 촬상 범위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FX 포맷 동영상은 심도가 얕은 배경 흐림 동영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DX포맷 동영상은 영화용 35mm 필름에 가까운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기 때문에 1대의 카메라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 D800은 FX포맷 촬영 시 초당 약 4장, DX포맷 촬영 시 초당 약 5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 판매하는 대용량 배터리 MB-D12를 장착하는 경우, DX포맷으로 초당 약 6장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CF카드와 SD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더블 슬롯을 지원한다. 크기는 약 146×123×81.5mm이며, 본체의 무게는 약 900g.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800과 D800E는 광고, 스튜디오 등의 상업 사진 작가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 전문 촬영 감독 모두에게 적합한 카메라”라고 말했다. 발매는 내달 22일. ▲ 니콘의 새 DSLR카메라 D800을 전시도우미들이 들어보이고 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비운의 카메라 `넥스 7`..미러리스계 종결자로 등극☞스마트워킹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무한도전` 아홉 번 제재 사유는?
- ▲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27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워원회(이하 방통심위)국정감사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방통심의의 제재가 과도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간 `무한도전`이 받았던 제재의 내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8년 5월 방통심위 출범 이후 법정제제인 경고 2회와 주의 1회 및 행정제제인 권고 5회와 의견제시 1회를 포함, 총 9회(29일 경고조치 예정포함)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다음은 방통심위가 내린 `무한도전`에 대한 제재 사유다. ◇ 2008년 2월23일 방송 제작진의 의도성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상품(하하의 죽지 않아 티셔츠)의 노출빈도가 매우 크며, 티셔츠에 새겨진 ‘죽지 않아’라는 문구는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하하가 수년 동안 노래와 유행어를 통해 소개하여 일반에 잘 알려진, 하하의 `죽지 않아` 즉, ‘하하의 특화된 디자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 바, 가수 하하가 해당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을 근접촬영 등을 통하여 수차례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간접광고)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노출 정도 등을 감안하여 `경고`로 의결함 ◇ 2008년 7월12일,26일 방송 소위 `인간 통아저씨 되어라 게임’` 수행하는 내용과 통 안에 들어가 있는 출연자가 두려워하며 번호가 선택되는 것을 기다리고 퉁겨져 올라가면서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 등을 방송한 것은 가학적이라는 민원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1항 및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해 `권고` 조치함 ◇ 2008년 10월4일 방송 가수 전진이 영화 `놈놈놈` 주제가, (주)롯데삼강의 빙과제품 `빠삐코`의 CM송 및 자신의 노래 등이 함께 편집되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빠삐놈 UCC’를 패러디한 UCC를 제작하여 방송한 내용 중, “빠빠라빠빠라빠 삐삐리빠삐코”, “올 여름 더위는 빠삐코에게 맡겨라” 라는 등 아이스크림 빠삐코 간접광고를 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노래가 나온다는 민원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노래 가사에서 상품명을 바로 연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의미의 `의견제시` 의결함. ◇ 2009년 3월14일 방송 프로그램에서 `허리띠 많이 졸라매기`, `베개싸움` 게임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서로를 가격하는 등의 가학적인 내용을 방송하여 관련 심의규정을 제27조(품위유지)1항과 제36조(폭력묘사) 제3항을 위반하였으므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시에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유의할 것을 `권고`로 의결함. ◇ 2010년 2월13일 방송 속옷 차림의 출연자들이 서로 엉덩이를 수차례 발로 차거나 “야! 너 미친 놈 아니냐?”, “다음 MT때는 내가 똥을 싸겠다” 등, 품위를 유지하지 않은 내용과 저속한 표현을 가족시청시간대에 여과 없이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1항과 제51조(방성언어)제3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에,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방송법 제100조제1항에 의거 `권고`함. ◇ 2010년 8월7일 방송 △출연자가 방귀를 뀌는 모습을 자막으로 강조하거나 과도한 몸동작으로 제작진을 폭행하는 듯한 장면 △“진짜 못생겼다” 등 특정 출연자의 외모를 장시간에 걸쳐 비하하는 장면 △“끝이지, 인마!” 등 고성을 동반한 반말과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것에 대해 제27조(품위유지)제1항 및 제21조(인권침해의 제한)제3항과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주의` ◇ 2010년 12월4일 방송 출연자들이 “닥쳐”, “건방진 놈”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을 동일한 내용의 자막으로 강조하거나 특정 출연자(하하)가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고, 특정 태블릿 PC(갤럭시 탭)를 사용하는 모습을 근접 촬영하여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 노출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규정 제51조(방송언어)3항과 제27조(품위유지)제1항 및 제46조(광고효과의 제한)제2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권고` 조치함. ◇ 2011년 4월2일 방송 출연자들이 △“죽었어 저거, 야 너 왜 그런 뻥을 치는 거야?”, “야! 너 진짜, 이 멍청아!”, “얌마!”, “니 어깨! 니 어깨! 얌마”, “저으라고! 임마...물 위에 띄워! 임마!”(이상 정준하), △멍청아, 너 때문에”, “원빈 전화한다고 조빈 걸면 죽여 버려!”(이상 박명수) △“에이, 뻥치지마”, “확...머리카락 다 빠져라!”, “입이 괄약근도 아니고”(이상 정형돈) △“배를 잡으라고! 여기 잡으라고!”, “아이, 이게 무슨 케이블TV야, 이씨!”(이상 하하) 등,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는 과도한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방송한 것은 제27조(품위유지)제1항, 제51조(방송언어)제3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권고` 조치함. ◇ 2011년 8월~9월 방송 중 `뻥쟁이들아` `다이x6회`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등의 표현 등이 방송언어 및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1항을 위반했기에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경고 예정. ▶ 관련기사 ◀☞"방통심의 `무한도전` 제재 행정권 남용"☞`무한도전` 언어 순화..김태호 PD "조금씩 변해갈 것"☞`무도` 신세경 등장에 스튜디오 `초토화`..정재형은 관심 밖☞`무도` 부동의 1위..`스타킹` `불후2` 2위 각축☞`무도`, 방통심위 중징계 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