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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딩컴퍼니CEO] 이상철 레이 대표 "치과용 의료기기 글로벌 리더 예약"
- 이상철 레이 대표 (출처=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덴탈솔루션(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것입니다.” 8일 경기도 화성시 레이(RAY)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상철 대표의 목소리엔 확신이 가득했다. 그의 이러한 자신감은 그동안 레이가 거둔 실적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매출액은 2015년 201억원에서 2016년 261억원, 2017년 329억원 등 최근 몇 년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7% 늘어난 518억원에 달했다.이 대표는 “당초 지난해 전년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실제로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우선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토털솔루션을 확보한 게 주효했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의료공학 박사인 이 대표가 2004년 창업한 레이는 그동안 치과용 엑스레이(CT)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수년간 R&D(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2012년 첫 엑스레이 제품인 ‘레이스캔 알파’(RAYSCAN alpha)를 출시할 수 있었다. 이후 레이스캔 알파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곧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레이는 이 여세를 몰아 레이스캔 알파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인 ‘레이스캔 알파 플러스’도 2015년 출시했다. 현재 레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이 대표는 엑스레이에 이어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그 결과 상실한 치아를 치료하는 임시치아인 임플란트와 관련, 수술 가이드 등을 만들 수 있는 3D(3차원)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를 2017년에 출시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레이는 치아를 엑스레이로 촬영한 후 환자 치아를 고려한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제작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이렇듯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보유한 사례는 국내에선 유일하며, 해외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 대표는 “레이덴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국내외 유수 임플란트 업체와 네트워크치과 등에 공급하며 첫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는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레이스캔 알파 등 엑스레이 제품에 대한 지난해 수출 성과도 고무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보다 60% 정도 성장했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력 지역에서도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도와 대만 등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국가로 수출지역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레이는 대만 현지법인 및 인도 유수 의료기기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현지에서 괄목할 만한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 대표는 올해 엑스레이에 3D프린터 등을 더한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인도 등에 거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캐나다와 대만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 등으로 거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레이는 앞서 2015년 미국 뉴저지와 애틀랜타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이듬해 일본 도쿄와 호주 시드니, 2017년에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법인을 마련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지사를 법인으로 승격해 운영 중이다. 레이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도 예정한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및 DB금융투자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의 눈은 더 먼 곳을 향해 있다. 그는 “전 세계 각지를 돌아보니 레이스캔 알파를 업계에 공급하고 안착하는 과정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 때문에 이후 출시한 레이덴트 스튜디오 역시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덴트 스튜디오에 대한 수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앞세워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본 게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삼성 갤럭시S10, '포트나이트'와 협업..아이콘 찬우 모티브 스킨-이모트 제공
- 인기 K팝 그룹 ‘아이콘(iKON)’의 찬우(맨 왼쪽)가 갤럭시S10의 광각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다른 멤버, 행사 참석자들과 단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최신 스마트폰 전략기종 ‘갤럭시S10’ 제품군 출시행사를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 센토사섬에서 21일(현지시간) 개최했다.대형 공연장인 리조트 월드 시어터 센토사(Resort World Theatre, Sentosa)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인플루언서·소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동남아 지역에서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갤럭시 S10’의 주요 기능을 직접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아이콘 멤버들이 갤럭시S10의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참석자들과 단체 촬영(Selfie)을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와 협업해, ‘갤럭시 S10’ 구매 고객에게 가수 아이콘 멤버인 찬우를 형상화한 포트나이트 게임 스킨과 이모트(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22일부터는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오차드(Orchard)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10’의 혁신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S10’과 함께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8일 정식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제공
- "한국은 좁다" 해외 거점 확대 나선 의료기기
- 레이 치과용 엑스레이 ‘레이스캔 알파’(왼쪽)와 원텍 갑상선 수술용 의료기기 ‘홀인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RAY)는 현재 인도에 거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치과용 엑스레이에 주력하는 이 회사는 2012년 ‘레이스캔 알파’를 출시한 이래로 매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이 회사는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인다. 수출 지역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40개국 이상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도와 대만에 잇달아 치과용 엑스레이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전년 329억원보다 57%나 늘어난 51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레이는 올해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현지 업체와의 합작법인 등 형태로 거점 마련을 계획 중이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레이스캔 알파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년간 전 세계 각지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후 출시한 치과용 3D(3차원)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 등 판매도 호조를 보인다.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독일, 호주, 멕시코 등 이미 현지 법인을 구축한 국가에 이어 인도 등에 추가로 거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레이를 비롯해 디알텍, 바텍, 원텍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 해외 각지에 추가로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특히 인도와 중동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을 주목한다. 한동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으로 주춤했던 중국시장도 다시 노크한다는 전략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지난달 생산법인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의료장치인 디텍터(촬상소자) 사업에 주력한다. 디텍터는 필름을 현상하는 과정 없이 엑스레이로 촬영한 후 모니터를 통해 곧바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디알텍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내 공장에서 전공정을 마친 반제품을 중국 창저우 공장에 수출한다. 이후 현지에서 조립과 검사 등 후공정을 마친 후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국 생산을 통해 현지 경쟁사와 보급형 디텍터 분야에서 본격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종전 디텍터에 이어 맘모(여성유방)용 UD(울트라화질) 디텍터 ‘RSM 2430UD’ 등에 대한 중국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는 등 올 한해 중국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바텍 역시 두바이에 중동 현지법인인 ‘바텍 미들 이스트’(VME, Vatech Middle East)를 설립했다. 엑스레이 등 치과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바텍이 100% 투자한 중동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이란, 이집트 등 중동 내 주요 국가들을 근접 공략하기 위해 출범했다.바텍은 중동에 거점을 확보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5개 해외법인을 두게 됐다. 바텍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3D(3차원) 엑스레이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저선량 프리미엄 제품 ‘그린’(Green) 라인이 성장세를 이어간다. 중국에서는 2D 엑스레이 1위에 올랐다. 바텍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정부 입찰시장 비중이 높은 만큼 현지법인 운영을 통해 사업 확대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원텍은 중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등에 해외 거점을 구축했다. 피부과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원텍은 중국 베이징에 일찌감치 현지법인 ‘원텍 차이나’를 구축했다.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매출 중 40%가량을 중국에서 거둬들인다. 원텍은 중국에 병의원용 의료기기를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탈모치료기 ‘헤어빔’을 1억 500만달러에 현지 업체에 공급키로 계약하기도 했다. 원텍은 중국에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일본 도쿄에 잇달아 법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 이어 북미와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의료기기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올해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북미시장으로의 제품 수출 확대와 함께 갑상선과 하지정맥류 수술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동남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거점을 통해 해외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화장품 매장 "이젠 재밌어야 간다"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화장품 매장이 단순 구매처가 아닌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구매와 관계 없이 소비자들이 충분히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해보고 브랜드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매장형태다. 화장품 온라인 구매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채널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만의 다양한 재미 요소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변화라는 분석이다.사진제공=바닐라코바닐라코(BANILA CO)가 SNS 인증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곳곳에 포토존을 구성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바닐라코는 지난해 9월 ‘2030 여성을 위한 바닐라코의 뷰티 스타일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바닐라코 신촌점매장 인테리어를 재단장한 데 이어, 10월 중 대구 동성로점과 서울 홍대스타점을 연이어 리뉴얼 오픈했다.바닐라코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가 ‘소유’에서 ‘체험’으로 변해감에 따라 바닐라코 매장 곳곳에서 즐겁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존을 강화했다.리뉴얼 매장은 메이크업하며 놀 수 있는 공간, 재미있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을 표방했다. 특히 고객이 자유롭게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셀프바’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제품의 특성과 컨셉을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 내에서 모바일로 자신을 찍는 ‘셀피(Selfie)’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구성했다. 매장 별로 독특한 인테리어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매장 곳곳에는 배치된 소품들은 사진 촬영에 활용할 수 있어 전문 스튜디오처럼 즐길 수 있다.먼저 바닐라코 대구 동성로점은 시각적 매력을 강조한 컬러와 빛 등 디자인 요소를 극대화했다. 동성로점 매장 내에는. 보라빛의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낸 ‘미러룸(Mirror Room)’과 바닐라코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클린 잇 제로’로 둘러싸인 ‘그네’ 모양의 포토존은 물론 독특한 유니콘 목마와 ‘Hello beautiful’이라는 문구의 네온사인 등 이색적인 소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바닐라코 홍대스타점은 연보라색 바탕의 멀리서부터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매장 외벽에 쓰인 독특한 ‘hello beautiful!’ 문구부터 매장 내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인생샷’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매장의 전체적인 색상은 브랜드 컬러인 연분홍빛을 띄며 곳곳에 진한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준 눈에 띄는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끈다.에스쁘아 컬러풀 누드 팝업 스토어.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도 ‘컬러풀 누드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에스쁘아의대표 매장인, 홍대 메이크업 펍 매장에서 2월 28일까지 특별한 컬러풀 누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홍대 메이크업 펍 매장에 설치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아닌, 다채로운 누드 톤으로 가득차 ‘컬러풀 누드’ 컨셉이 온전히 느껴지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컬러풀 누드 컬렉션’ 제품 뿐 아니라, 프로 아티스트와의 스킨톤 컨설팅을 통해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완벽한 페이스 컬러를 찾고 자신의 피부 상태에맞는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선택하여 MFBB 메이크업 서비스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또한, 에스쁘아 로고와 캠페인 메시지가적힌 판넬이 준비되어 있어 컬러풀 누드 컨셉으로 꾸며진 메인 포토 존에서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현장에 설치된 포토 부스에서 자신의 베이스 컬러를 찾고 셀프 포트레이트를 남길 수 있는포토 서비스를 제공한다.매주 목, 금, 토요일 마다 ‘컬러 믹스 바’에서 진행되는 ‘주간 립스틱’ 컬러 믹싱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컬러 믹싱 퍼포먼스는 에스쁘아 공식몰, 공식 SNS 채널과 연계하여 옴니 서비스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에스쁘아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특별한서비스이다.미샤강남플래그십스토어.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M’을 지난해 서울 강남역 인근에 개장했다. 갤러리 M 1층 입구에는 ‘카운셀링 존’이 마련됐다. 피부 진단기 등을 이용해 고객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알맞은 미샤 제품을 추천해준다. 주요 스킨 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초 존’과 ‘색조 존’, 헤어와 바디, 클렌징 제품 등이 자리한 ‘프레시 존’도 1층에 준비됐다. 색조 존에는 미샤의 색조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1인 메이크업 존이 설치됐다.2층은 미샤의 대표적인 색조 제품 이름을 딴 ‘이탈프리즘 존’과 바디제품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프레시 펍 쥬스 바’ 등이 자리했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존’에는 갤러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샤와 협업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전시됐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들의 휴식 장소로 이용될 ‘커뮤니티 존’과 고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SNS 갤러리 ‘포토 존’도 선보였다.
- 현대차 H옴부즈맨 페스티벌 성료
-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H옴부즈맨 페스티벌’을 개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6개월간 진행된 2018년 H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2016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H옴부즈맨 프로그램은 고객이 직접 제품, 마케팅, CSV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고 커스텀 핏 개발, 옵서버 활동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H옴부즈맨 페스티벌은 한 해의 H옴부즈맨 개선 제안을 공유하고 현대자동차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감사를 전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H옴부즈맨 3기 95명과 1, 2기로 활동했던 H옴부즈맨 50여명, 현대자동차 임직원 및 일반인을 포함한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H옴부즈맨 멘토로 활동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 장동선 박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H옴부즈맨 활동을 한 고객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디자인 씽킹, 뇌공학을 주제로 한 유익한 강연을 진행했다.이어 지난 10월 열린 ‘H옴부즈맨 개선 제안 발표회’에서 우수한 제안으로 상품 혁신, 고객가치 혁신, 사회 혁신 부문에서 선정된 부문별 우수팀 2팀씩 총 6팀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최종 제안을 발표했고, 현장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팀이 선정됐다.상품 혁신 부문에서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배려에 대한 제안, 고객가치 혁신 부문에서 고객 대면과 비대면의 재배치를 통한 신뢰성 제고 방안, 사회 혁신 부문에서 현대자동차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쪽방촌 맞춤형 쉼터 구축 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상품 혁신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한 ‘고객이 만드는 자동차’ 벨로스터, i30N Line 커스텀 핏 제안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벨로스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품목을 활용한 ‘밸런스 업 에디션(Balance UP Edition, 가칭)’과, i30 N Line에서 다른 선택 사양보다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Sport Essence Edition, 가칭)’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함께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6년부터 마련한 H옴부즈맨 프로그램이 고객 분들의 성원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며 “올해 H옴부즈맨 활동 기간 동안 제안받은 18개의 아이디어는 현업에서 적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옴부즈맨들이 제안한 커스텀 핏 모델은 실제로 상품 구성에 반영돼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롯데그룹 5개 유통계열사, ‘웨딩 페스타’ 진행
-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웨딩페스타(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쇼핑(023530)은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오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웨딩 페스타(Wedding FESTA)’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 백화점, 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롭스 등 5개 유통 계열사 통합으로 웨딩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3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우선 롯데백화점은 시계, 주얼리 등에서부터 가구, 주방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총 680억원 물량을 선보인다. 30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웨딩 워치&주얼리 페어’를 열고 브랜드별 리미티드 상품을 판매하며, ‘혼수가구 진열 특가전’에서는 식탁, 소파 등 올 상반기 인기 가구 진열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내놓는다. 프리미엄 키친웨어 브랜드인 실리트, WMF의 웨딩 특가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주고, ‘웨딩멤버스’ 가입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19일부터 21일까지 티파니, 불가리, 피아제 등 10대 인기 브랜드의 혼수 상품을 구매하면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준다. ‘웨딩멤버스’ 가입은 예비 부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사은행사장 또는 웨딩센터(본점·잠실점·부산본점· 대구점)에서 청첩장을 등록하면 된다.롯데하이마트는 혼수용으로 인기 많은 가전을 총 390억원 물량으로 브랜드 및 품목, 사양 별로 한데 모아 선보인다. 청소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노트북 등 중소형 가전부터 4도어 냉장고, OLED TV, 의류건조기,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대형 가전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베스트 브랜드 단독 초대전’도 진행해 스틱 청소기, 밥솥 등 품목별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정해 제품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롯데홈쇼핑은 ‘스드메’ 패키지를 금액대별로 선보인다. ‘스드메’ 패키지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세 가지 구성을 기본으로 소비자들의 예산 범위, 선호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30만원대 실속형 패키지에서부터 180만원대 프리미엄 패키지 등 다양하다.예비 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엘포인트(L.POINT)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10월 19일부터 구매금액의 최대 5%를 최대 100만포인트까지 돌려준다. 이벤트 참여는 결혼 예정일을 60일 이상 앞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롯데홈쇼핑 홈페이지의 웨딩 기획전 페이지에 접속해 청첩장을 등록하면 된다.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에서는 예비 부부들을 위한 각종 뷰티 및 헬스케어 제품을 모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체지방 감량에 도움을 주는 칼로바이의 ‘2주패키지’를 2만4800원에, 여행지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H-201의 ‘샤워필터 홈앤트레블키트’를 3만2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프리미엄 가구, 명품 잡화, 명품 화장품 등을 총 80억원 물량으로 모아 최대 25% 할인해 선보인다. 하이마트 쇼핑몰에서는 31일까지 가구, 침구, 인테리어 용품을 최대 25% 할인해 판매한다. 계열사 통합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통합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각 계열사의 대표상품을 클릭해 계열사별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하면 상품 아이콘을 받게 되는데, 5개 계열사의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고 3개 계열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증정한다.1등(1명)에게는 1캐럿, 2등(1명)에게는 0.5캐럿, 3등(1명)에게는 0.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5개 계열사의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1만점을 증정한다.이원준 롯데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아 예비 부부들이 다양한 혼수품을 롯데그룹에서 원스톱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롯데그룹 유통 부문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준비했다”며 “혼수 준비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공異야기]②레이, 치과용 3D프린터 박차 "토털솔루션 구축"
- 이상철 레이 대표(오른쪽 첫번재)가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회사 및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레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상철 레이 대표는 최근 치과용 3D(3차원)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신사업인만큼 해외 판로 확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이 장비는 이 대표가 구상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의 핵심이어서 기대가 남다르다.이 대표는 “앞으로는 기존과 같은 진단장비만 가지고선 의료기기 시장에서 이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진단 데이터와 이를 갖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비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치아 보철물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과용 3D프린터는 치과병원에서 치아모델, 임시치아, 수술용 가이드 등을 3D 방식을 이용해 즉석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장비다. 치과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치아 영상을 확보한 후 진료와 진단, 컴퓨터 디자인·제작(CAD), 임시치아 출력까지 디지털화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치과에서 기공소로 치아 석고를 보내고 수일 후에 이를 받아 작업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3D프린터를 활용할 경우 석고를 보내지 않고도 치과 현장에서 바로 작업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레이덴트 스튜디오는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춰 ‘IDEA’와 ‘iF’, ‘레드닷’ 등 글로벌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기도 했다.이 대표는 “신경치료용 가이드, 양악수술 가이드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이제 막 3D프린터 시장에서 첫 발을 내디딘만큼 앞으로는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덴트 스튜디오를 통해 치과에서 영상을 촬영한 후 수술용 가이드, 임시치아 등을 즉석에서 제작하는 등 치과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갖춘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사례는 국내에선 유일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레이는 기존 치과용 CT와 레이덴트 스튜디오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독일, 대만, 멕시코, 캐나다 등 7개 국가에 있는 해외법인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선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중국에도 거점 마련을 진행 중이다. 레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5%에 달하는만큼 신사업 확대도 해외를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독일, 스페인, 노르웨이, 폴란드 등 전 세계 각지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며 “CT에 이어 3D프린터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공異야기]①내수 접고 해외 올인하니…치과용 의료기기 강자 '우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가격으로 승부해야 하는 국내시장 대신 품질을 우선시하는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습니다. 해외 거래처들이 요구하는 품질 테스트를 기술력으로 대응하니 자연스럽게 수출로 연계되더군요. 2012년 74억원이었던 매출액도 올해는 5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이상철 레이 대표가 경기도 화성시 본사 사무실에서 자사 의료기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격을 낮춰야 하는 국내 시장 대신 품질로 경쟁하는 해외 시장에 ‘선택과 집중’하며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치과용 의료기기로 기술력 ‘어필’… 삼성에 인수돼16일 경기 화성시 레이(RAY)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상철 대표는 “치과 안에서 진단부터 보철물 제작·치료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의료기기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기술력을 앞세운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으로 글로벌 1위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레이는 이 대표가 의료공학 석·박사 출신 인력들과 함께 2004년 창업한 의료기기업체다. 주력제품은 치과에서 쓰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로 이는 치아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촬영한 후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이 대표는 “CT를 개발해왔던 실험실 선·후배들과 함께 치과용 CT 장비 개발을 목적으로 창업했다”며 “초창기엔 디지털 엑스레이 관련 연구·개발(R&D)로 돈을 벌다가 2006년 외부 업체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치과용 CT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창업 초반엔 고전했다. 초기 투자를 받았지만 개발비에 대부분을 소진했고 2008년 출시한 첫 제품은 기대보다 판매량이 적었다. 이 대표는 “2008년 당시 첫 제품을 내놨지만 큰 반응이 없어 임직원 임금을 지급하기도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렸다”며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초창기엔 R&D 용역으로 수익을 남겼지만. 직접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으로 전환하니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고난의 행군’은 2010년에서야 끝이 났다. 당시 의료기기사업에 관심이 있던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전격 편입된 것. 그는 “삼성전자와 같이 한다면 우리도 치과용 CT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1위 기업의 시스템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던 갈망이 컸다”고 회상했다. 일반적으로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은 몇 달씩 걸리는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소극적이다. 인·허가를 획득하기 전까지 설비 구축·개발비 등으로 비용은 계속 나가지만 수익은 거둬들이지 못하는 탓이다. 때문에 대부분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은 개발이 쉽거나 인·허가 기간이 짧은 제품을 빠르게 출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달랐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는 개발에만 2년 이상의 시간을 들이고 유통 테스트까지 진행했다”며 “혹독한 품질 테스트 노하우를 경험하면서 우리 역시 품질 개선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가격 대신 품질에 ‘주력’… 해외 전시회 다니며 ‘입증’하지만 가격대신 품질에 집중하다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야하는 내수시장, 동남아·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힘들었다. 또한 대기업 계열사로 묶인 레이는 중소기업으로서 직·간접적인 자금지원도 받기 어려웠다. 이에 이 대표는 2013년 승부수를 던졌다. ‘가격경쟁력이 아닌, 품질로만 승부하자’는 철학으로 내수시장을 접고 해외 중심의 판매전략을 구축한 것.이후 이 대표는 2012년 출시한 치과용 CT ‘레이스캔 알파’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해외시장만 공략했다. 연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품질에 의구심을 보이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려 전 세계 전시회는 거의 모두 다녔다. 이 대표는 “해외 방방곳곳의 전시회를 다니면서 우리 제품의 기술력을 현지에 소개했다”며 “실제 한 일본 바이어는 외주를 통한 제품 테스트를 무려 6개월간 진행했는데, 일본 제품에선 문제가 발견됐지만 우리 제품만 문제가 없자 품질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이 같이 레이는 해외에서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외형도 함께 커졌다. 매출액은 2012년 74억원에서 매년 증가, 2013년엔 손익분기점까지 넘겼다. 이 같이 레이가 자생력을 키워가자 이 대표는 2015년 삼성전자로부터 독립을 결정했다. ‘삼성’이란 배경을 포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업 방향이 맞지 않았고, 대기업 특유의 느린 의사결정이 이 대표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수출로 조금씩 성과를 보일 때 신속히 해외 거점을 만들어야 했는데 삼성전자 자회사로서는 이런 부분이 마음대로 되지 못했다”며 “삼성전자로부터 독립을 하더라도 자신이 있었다. 실제 우리가 직접 해외 판로를 개척했던만큼 앞으로도 수출에선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를 떠난 레이는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수출 지역을 40여곳까지 늘리고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등으로 현지 법인도 확대했다. 현재 레이의 수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매출액도 2014년 201억원에서 지난해 329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사업인 치과용 3D(3차원)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를 출시하며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 구축에도 나섰다. 레이덴트 스튜디오를 활용할 경우 치과에서 치아모델, 임시치아, 수술용 가이드 등을 즉석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치과용 3D프린터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1위에 도전할 것”이라며 “내년 1월을 목표로 코스닥을 통한 IPO도 추진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좋은 인력들을 영입,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레이의 치과용 CT 장비 ‘레이스캔 알파’(왼쪽)과 3D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 (사진=김정유 기자)
- LG전자, 美서 BTS 월드투어 마케팅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미국공연 관람객들이 BTS스튜디오를 방문한 모습.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TS 스튜디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BTS 스튜디오는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체험 할 수 있는 체험관과 가상 공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영상부스로 꾸몄다. LG전자는 제품 체험관에 스마트폰 ‘LG G7 씽큐’를 비롯해 올레드 TV, 엑스붐 스피커, 포켓포토, 코드제로 A9,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미공개 광고촬영사진, 방탄소년단이 G7 씽큐로 직접 찍은 영상, 광고촬영의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전시했다.LG전자는 ‘LG Q7 BTS 에디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품 뒷면에 BTS로고를 적용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이모티콘’, 멤버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모닝콜 알람’, 멤버들의 미공개 사진을 담은 ‘BTS 갤러리’ 등 다양한 특화기능을 탑재했다.LG전자는 체험객이 방탄소년단 멤버와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영상부스도 운영했다. 체험객들은 포토부스에서 원하는 멤버와 합성 사진을 찍은 후 현장에서 인화된 사진을 받고, 영상 부스에서 LG G7 ThinQ 광고를 배경으로 응원 메시지를 촬영하기도 했다.LG전자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시카고, 뉴욕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도 ‘BTS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방탄소년단의 최고를 향한 도전과 열정, 세계에서 인정받은 음악실력, 팬을 대하는 진정성 등은 LG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LG전자 제품과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