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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71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4%) 하락한 716.59를 기록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0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5포인트(-1.11%) 내린 5,909.0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전장보다 375.30포인트(-1.89%) 하락한 1만9489.68에 각각 마감했다.예상 밖으로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적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하락 마감하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이목과 주가 반응을 집중시켰던 CES에서의 젠슨황 연설이 기대(미래 신사업)와 실망(단기 실적 가시성 부족)을 동시에 남긴 채 종료됨에 따라, 시장은 재차 데이터 민감 장세로 넘어간 상황”이라면서 “그 가운데, 12월 ISM 서비스업 PMI(54.1, 컨센서스 53.5)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며, 11월 JoLTs 보고서 상 채용공고(810만건, 컨센서스 773만건)도 큰 폭 늘어났다는 점이 금리 상승을 초래하면서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3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타제조(0.62%)와 제약(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0.71%), 비금속(-0.59%), 일반서비스(-0.57%), IT서비스(-0.46%), 전기·전자(-0.36%)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1.38% 약세다. HLB(028300)(-0.5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5%), 리가켐바이오(141080)(-0.16%), 삼천당제약(000250)(-0.06%), 휴젤(145020)(-0.18%), 클래시스(214150)(-0.58%) 등이 하락 중이다.
- CGT CDMO 강자 이엔셀, 글로벌 빅파마 어떻게 홀렸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엔셀(456070)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GT CDMO)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최근 빅파마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메이저 레퍼런스를 또 하나 추가했다. CGT CDMO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 중 빅파마와 CMO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기업이다.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역량과 세포치료제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이 글로벌 빅파마들의 러브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이엔셀은 지난 26일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주요 사항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CMO 계약이 3건으로 늘었다. 회사는 2020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자사 CAR-T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중앙세포처리센터(CCPC) 지정받아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021년에는 노바티스 킴리아(급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제)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가공시설(CPC, Cell Processing Center) 지정, 역시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엔셀이 내부적으로 최종 물질 전 단계인 반제품으로 가공하면 얀센과 노바티스가 가져가 최종 제품으로 유통하게 된다. 이엔셀은 고객사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분리, 대량배양, 수집, 충전과 품질 최적화를 통해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분리, 대량배양, 수집과 QC와 QA를 통한 품질 최적화가 이엔셀의 핵심 기술이다.이엔셀 CDMO 사업 주요 계약 수주 현황.(자료=이엔셀)◇창립 7년 만에 17개사 33개 프로젝트 수주...이유 있었다CDMO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는 계약 수주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한다.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7년 만에 17개사와 3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CDMO 부문 누적 매출은 293억원, 누적 수주금액은 390억원으로 집계된다. CGT CDMO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5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6년 101억1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도 이런 시장성에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코오롱바이오텍, 마티카바이오 등 여러 기업에 뛰어들었는데, 직접적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CMO 계약을 맺은 사례는 이엔셀이 유일하다. 따라서 현재 계약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레퍼런스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이엔셀의 경쟁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특화된 인프라에 있다. 장종욱 대표를 비롯해 전홍배 연구개발본부 연구소장, 권순재 CDMO 기술본부 연구소장, 이만경 GMP 생산본부 부서장, 양정윤 CDMO·랩서비스사업부 부서장은 모두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한 메디포스트 출신이다. 또 홍성상 GMP 생산본부장과 백광문 GMP 생산본부 부서장은 각각 글로벌 기업 얀센과 셀트리온 출신으로 GMP 분야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내 580㎡ 면적의 GMP 1공장에서 연간 9000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생산역량을 갖췄다. 여기에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GMP 2공장과 3공장에서 각각 1만4000바이알, 1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하다. 얀센과 노바티스, 이번에 CMO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이엔셀의 GMP 시설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엔셀 관계자는 “CMO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들은 이엔셀의 글로벌 수준의 GMP 운영 및 관리 역량과 삼성서울병원 내 위치한 GMP에 주목했다”며 “병원 내 GMP 시설이 위치해 있어 환자 접근성 측면을 높게 평가했고, GMP 시설 수준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켰다. 얀센과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신뢰감을 갖고 신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 병원 내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갖춘 곳은 이엔셀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다품목 CGT CDMO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경쟁사 대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현재 임상 등급 세포치료제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이엔셀이 유일하다”며 “바이러스 생산 전용 공장인 3공장은 CAR-T 제작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기업에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이엔셀 연도별 매출.(자료=이엔셀)◇글로벌 위탁생산 계약 성과 이어질까...선순환 구조 확립이엔셀이 지금까지 글로벌 빅파마와 맺은 위탁생산 계약은 국내 물량에 한정된다. 얀센의 경우 임상 3상용 치료제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노바티스와는 킴리아 상업용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해당 물질을 통해 생산된 완제품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계약 규모가 작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면 규모도 훨씬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빅파마와 후속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글로벌 진출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CGT 의약품 특성상 환자가 있는 지역 가까이 GMP 및 생산시설이 있어야 글로벌 기업들의 계약을 수주할 수 있다. 해외 GMP 확보나 생산시설 건설을 대규모 자금이 투여된다. 따라서 이엔셀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케파 확보 후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CGT CDMO 시장은 지난해 기준 200억원 규모다. 이엔셀은 이중 105억원의 매출로 50% 이상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T CDMO 시장은 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시장도 유사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엔셀 관계자는 “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은 환자 맞춤형 치료제 특성상 다품종소량생산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 성립이 쉽지 않지만, 노바티스와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파트너사들과 안정적인 계약을 맺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후속 계약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좋은 레퍼런스가 지속적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하는 등 매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연이은 CMO 계약 수주는 실적 증가와 이에 따른 타 사업군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엔셀은 2021년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74억원으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5억원으로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매출은 모두 CDMO 사업군에서 발생했다. CDMO 사업 외 이엔셀은 직접 줄기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엔셀이 직접 개발한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EN001은 샤르코마리투스병을 적응증으로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엔셀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GT CDMO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를 따내고 있다”며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실적이 늘어나고, 이를 치료제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 향후 투트랙 방식의 실적 쌓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벤처 먹으면 탈나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최근 바이오 벤처 업계에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이를 쟁취하려는 자와 사수하려는 자간의 사활을 건 전쟁이 불길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수년째 바이오 투자 빙하기가 이어지면서 바이오벤처들의 몸값이 폭락하고, 실탄이 바닥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바이오 보릿고개’라는 호재를 활용, 전도유망한 바이오 벤처들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쪽은 자금력이 충분한 바이오업체들도 있지만 주로 사모펀드등이 주축을 이룬다. 처음에는 백기사를 표방하며 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후 시나브로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빼앗는 전략을 펴는게 일반적이다.반대 쪽에 있는 바이오 벤처의 창업자나 대주주는 연구개발비 등 자금이 거덜나, 회사가 존폐기로에 놓이면서 대개 전환사채나 신주발행, 지분 매도 등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영입하는 수준을 밟고있다. 회사가 생존을 위해 자금조달 사정이 급하다보니 헐값에 경영권을 넘기는 경우도 빈발하는 상황이다.현재 회사 경영권을 두고 기존 바이오 벤처의 창업자나 대주주가 사모펀드 등 신규 대주주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곳은 자본시장에 상장된 회사만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싸이토젠(217330), 씨티씨바이오(060590), 유엑스엔, CG인바이츠(083790)(구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표적인 K바이오 업체로 꼽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는 바이오 업체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분쟁이 터졌지만 대부분은 창업자가 부족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영권을 내주면서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모펀드가 주축이 되는 신규 대주주는 경영권을 장악하고, 기존 바이오 벤처 창업자나 대주주는 대개 2대 또는 3대 주주로 남는 구조다.한국유니온제약 원주 공장 전경. 한국유니온제약 제공문제는 이들 바이오벤처 대부분은 신규 대주주와 기존 창업자(대주주)간 경영이 화합이 아닌 불협화음으로 귀결되면서 회사가 뿌리째 흔들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다보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경영권 분쟁의 최대 피해는 그 회사의 투자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경영권 전쟁으로 정작 본업인 신약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회사의 미래가 어둡게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대개 경영권 분쟁이 터지더라도 회사의 본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지않고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바이오 벤처는 다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과는 상황이 판이하다. 바이오벤처마다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에 있어서는 창업자나 기존 대주주를 따라올 자가 없는게 일반적이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에서 밀린 기존 창업자나 대주주가 회사에서 내쫓기게 되면서 연구개발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 신약개발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단기간에 전문인력으로 대체할수 있는 사업분야가 아니어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입는 타격은 예상 이상으로 심대하다. 바이오 벤처는 창업자(기존 대주주)를 완전하게 배제하고는 회사의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속하기가 사실상 힘들게 되는 사업구조인 셈이다. 바이오벤처의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은 이를 뺏으려는 자와 빼앗기는 자 모두를 공멸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패착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컨대 바이오벤처의 경영권을 인수한 쪽은 창업자(기존 대주주)의 노하우와 경험을, 창업자(기존 대주주)는 인수자의 경영권을 각각 일정 부분 인정하는 상생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만 둘다 공멸의 늪에서 벗어날수 있고 투자자들에게서도 비난이 아닌 응원을 받을수 있다. 회사가 무너지면 경영권 또한 공중분해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 지피씨알, CXCR4·ADRB2 동시억제로 백혈병 치료제 효능 배가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혁신신약 개발사 지피씨알은 백혈병 치료제의 효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도전해왔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표적 ‘CXCR4’에 지피씨알이 독자개발한 병용요법으로 치료제 효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지피씨알)지피씨알은 미국의 암 전문 병원 ‘시티 오브 호프’의 파멜라 벡커(Pamela Becker) 박사 연구진이 지피씨알의 기술을 병용한 실험실 조건에서 화이자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항암제 ‘시타라빈’(Cytarabine)의 효능을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7일~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2024)에서 발표됐다.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재발률이 높으며, 복잡한 원인과 기전으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질병이다. CXCR4 억제제는 이러한 AML 치료제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표적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다. 사노피, 화이자, 일라이 릴리, BMS 등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CXCR4 억제제 임상개발에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CXCR4 억제제 중에서 ‘조혈모세포 가동화’ 용도로 최초로 시판허가를 획득한 사노피의 ‘플레릭사포’는 AML에서도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1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했지만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저분자 합성의약품인 플레릭사포와 다르게 항체의약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화이자나 BMS, 그리고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도전했던 일라이 릴리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플레릭사포 시판 허가 이후 15년 만에 두번째로 시판허가를 획득한 CXCR4 억제제 펩타이드 의약품 ‘모틱사포타이드’는 개발사 바이오라인이 AML 대상 임상시험을 다수 수행했으나 아직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지피씨알이 개발한 기술은 ‘CXCR4’와 ‘ADRB2’(beta-2 adrenergic receptor;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함께 억제해 CXCR4 억제 효과를 향상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조혈모세포 가동화 효과에서 이미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은 미국혈액학회에서 다수의 포스터로 발표됐다.특히 파멜라 벡커 박사가 진행한 ASH2024 발표의 핵심 내용은 과거에 수행한 BMS의 CXCR4 억제제의 AML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후향적 분석으로, 당시 기저질환으로 인해 비선택적 베타 차단제(혈압약)를 동시에 복용하던 환자들을 구분해서 분석했다. 동 약품 또한 지피씨알의 기술과 유사하게 ADRB2를 억제해 CXCR4 억제제의 효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AML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분석 결과 CXCR4·ADRB2 동시억제군의 임상 효능 완전관해율은 61.5% (13명 중 8명)까지 크게 향상됐고, 특정 베타 차단제로 한정할 경우 완전관해율은 80% (5명 중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0% 내외의 완전관해 비율을 보여주었던 기존 치료제의 효능을 지피씨알의 병용투여 치료법을 통해 1.5배에서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결과다.신동승 지피씨알 대표는 “지피씨알은 AML 분야의 대가인 파멜라 벡커 박사와 함께 AML 임상시험을 설계 중이며, MD앤더슨 병원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새해에는 파트너사와 함께 병용투여 전략으로 AML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임상개발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강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0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162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9억원, 203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07억 1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997억 7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1490억 62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이날 시장을 이끈 업종은 조선업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을 통한 해군력 강화와 중국 견제 의지를 표명하며 조선, 방산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3.43%), 제약(2.19%), 전기가스(1.95%), 건설(1.6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89%), SK하이닉스(000660)(-2.40%)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CES 연설 뒤 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1%), 셀트리온(068270)(0.11%) 등은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은 12.60%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446개 종목이 상승,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8200만 8000주, 거래대금은 9조 2974억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5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올랐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19.68로 전 거래일(717.96) 대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70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02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횡보 속 제약바이오와 조선기자재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했따”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1월 13~15일)가 차주 예정된 가운데 관련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금속, 건설, 제약,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운송·창고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 금융, 화학, 통신, 음식료·담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JYP Ent.(035900)가 7% 이상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4%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등이 3% 이상 올랐다. 이어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 파마리서치(214450), 엔켐(3483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2%대 밀렸고 에코프로(08652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이상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강세와 CES 2025 개막에 유리기판과 반도체 소재·장비·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램테크놀러지(171010)를 비롯해 MDS테크(086960), 한국첨단소재(062970), 저스템(41784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스타코링크(060240)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 9156만주, 거래대금 8조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921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9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바이오맥짚기] 4개 감염병 도는 쿼드데믹 공포...진단키트株 릴레이 上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전염병 이슈로 진단 키트 포트폴리오가 있는 일부 기업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쓰리빌리언(394800)과 함께 미국 진출을 선언한 소마젠(950200)과 직접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랩지노믹스(084650)가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급등한 종목은 △더블유에스아이(299170) △진양제약(007370) △오상헬스케어(036220) △휴마시스(205470) 등이다.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기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진양제약은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 확산 사태에 대증요법 치료제를 보유한 점이 상승요인이 됐다. ◇ 쓰리빌리언 등에 업은 수젠텍, 上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수젠텍은 전일 대비 29.9(상한가)% 오른 9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10일 470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수젠텍은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키트 등을 보유 중인 대표적인 진단키트 관련주다. 코로나19와 독감 진단키트와 알레르기 다중면역블롯 등이 주요 제품이며 작년 매출 약 1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데이터=KG제로인)주가 상승의 이유로는 진단 키트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 AP 통신 등 외신은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며 ‘쿼드데믹(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올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며, 이 중 6만3000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 2700명에 이르렀다. 연말, 연초 휴가철인 만큼 환자는 가파르게 느는 중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질병 유행 수준이 ‘높음’ 혹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수젠텍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소식에 기름을 부었다. 수젠텍은 희귀질환 분석기업 쓰리빌리언(394800)과 지난달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들은 5년 내 매출 1000억원, 연간 유전자 검사 10만 건 달성을 목표로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마젠이 미국 내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검체를 받으면, 쓰리빌리언이 AI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 협업의 핵심 기술은 유전체 변이 병원성을 예측하는 시스템 ‘3씨넷(Cnet)’으로, 평균 3주 만에 99.4%의 정확도로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랩지노믹스·더블유에스아이도 상한가랩지노믹스(08465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3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랩지노믹스 또한 진단 키트 테마주로 엮인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분석 서비스 및 진단 키트 제조 기업이다. 이에 랩지노믹스도 전염병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더블유에스아이 주가 추이 (데이터=네이버 증권)실제 최근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HMPV 확진자 수가 529%까지 급증했다. 이에 우한 내 일부 학교에서는 휴교령까지 떨어진 상황이다.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 전역 호흡기 감염병 감시 상황을 발표하며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HMPV 감염 사례가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더블유에스아이(299170) 또한 전 거래일보다 30.00% 상승하며 1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을 올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허가 후 본격적인 내수 판매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6일 팜이데일리에서 <“수술용 로봇·제약 신사업 박차”...WSI, 올해 실적 두배 유력>이란 제목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먼저 선공개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지원을 위한 어시스트 로봇”이라며, 자궁 거상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수술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작…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 2곳 선정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086900)가 6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센터에서 ‘2024 서울바이오허브-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 기업 비엑스플랜트,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서울바이오허브와 메디톡스, 선정된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이 체결됐다. 메디톡스와 최종 선정된 기업간에는 NDA(비밀유지계약)도 체결됐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왼쪽부터),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권기환 엑솔런스 대표,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메디톡스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2곳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단계별 선발에 따른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하고, 메디톡스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체계적인 기업 진단을 통해 맞춤형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공동연구 및 임상,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과 컨설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은 메디톡스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메디톡스와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초기 단계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7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바이오허브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1월까지 항노화, 항암제, 희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후보군을 지원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7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43%) 오른 721.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19.68로 전 거래일(717.96) 대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286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계·장비, 오락·문화, 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의료·정밀기기, 운송·장고, 운송장비·부품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제약, 건설, 통신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JYP Ent.(035900)가 4%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신성델타테크(065350), 엔켐(34837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휴젤(14502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HLB(028300), 클래시스(214150),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7포인트(0.06%) 내린 4만 2706.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1포인트(0.55%) 오른 5975.38, 나스닥종합지수는 243.30포인트(1.24%) 뛴 1만 9864.98에 장을 마쳤다.
- 알피바이오, 식물성 다이어트 보조제 시네트롤 공급량 56% 성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피바이오(314140)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시네트롤(sinetrol) 원료를 적용한 다이어트 제품군의 고객사당 공급량이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시네트롤 적용 제품 라인업. 왼쪽부터 유한건강생활 코어리셋 혈당컷 다이어트, 뷰니스 리즈타임, 오브유 테어오브 두링킹 다이어트, 암웨이 스키니버닝 상큼자몽 시네트롤, 닥터블릿헬스케어 푸응 올데이버닝 티.알피바이오에 따르면 시네트롤이 적용된 다이어트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에서 한 판매사당 공급량 성장세가 약 55.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 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올해 성장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알피바이오는 100% 식물성 자연 유래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부작용을 줄인 건강한 다이어트를 보장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화학첨가물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트렌드에 따른 결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피바이오의 시네트롤은 전 세계 43개국에 판매되는 유럽 특허의 프랑스 직수입 원료 폴리페놀 복합 추출물로, 자몽과 오렌지에서 추출한 나린진과 헤스페리딘을 주성분으로 개발됐다. 시네트롤은 자몽 2,500%, 오렌지 6,666%, 과라나 400%를 농축함으로써 부작용 걱정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로 알려졌다. 시네트롤은 지방 분해 작용이 있는 에너지 대사(휴식 대사량 180kcal)의 증가가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개별 인정 원료로 등록된 시네트롤은 혈당 관리 기능성 원료인 바나바잎추출물(코로솔산)을 배합한 다이어트 및 혈당 관리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도 제조가 가능하다.시네트롤 원료를 적용한 제품에는 △유한건강생활 코어리셋 혈당컷 다이어트 △뷰니스 리즈타임 △오브유 테어오브 두링킹 다이어트 △암웨이 스키니버닝 상큼자몽 시네트롤 △닥터블릿헬스케어 푸응 올데이버닝 티 등이 있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변화하는 건강 관리 시장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인간의 건강한 삶이라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41년의 제약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세계적 수준의 연질캡슐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특허 기술, 자동화 중심 생산 공정 및 고품질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을 준수해 인간과 자연 친화적인 천연물 비타민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 [오일 Drive]글로벌 큰손 등극한 '무바달라'…국내도 자금조달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세계 최대 큰손’ 타이틀을 빼앗았다. UAE 3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가 지난해 전 세계 국부펀드 중 가장 큰 투자금액을 지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투자한 국부펀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UAE 정부 정책에 따라 무바달라가 올해도 상당한 자본을 글로벌 기업에 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도 덩달아 자금조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6일 국부펀드 리서치 기관 글로벌 국부펀드(SWF)에 따르면 지난해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공사가 전 세계 국부펀드 중에서 투자액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바달라의 지난해 투자금은 292억달러(약 42조 7897억원)로 이는 전년 175억달러(약 25조 6445억원) 대비 67%나 급증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전 세계 국부펀드 평균 투자액 증가율은 7%에 불과했다.무바달라는 UAE가 펼치는 경제 다각화 정책에 기여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비석유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무바달라는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무바달라 캐피탈,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기술 투자 회사인 MGX 등 자회사들을 통해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무바달라는 아웃바운드 투자로 에너지, 석유화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인바운드 투자로는 스마트 시티, 교육, 금융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무바달라가 투자금을 늘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때 2023년 1위를 차지했던 사우디 PIF는 오히려 지출을 줄였다. PIF의 지난해 투자금은 200억달러(약 29조 3040억원)로 전년 316억달러(약 46조 3003억원) 대비 쪼그라들었다. SWF는 PIF가 지난해 글로벌 투자 대신 국내 투자에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중심이 돼 펼쳐지는 비전 2030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자국 인프라 프로젝트 위주의 투자가 이뤄졌던 까닭이다.이와 달리 지난해 무바달라의 글로벌 투자 중 85%가 선진국 시장에서 이뤄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UAE가 국부펀드의 재정 파워를 사용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정부, 기업, 기관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익을 거두기 위함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우려는 전략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예컨대 무바달라는 지난 12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와 2022년 체결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는 평가다. 무바달라는 이외에도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중국에서 제약·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 행보를 보였다.올해도 UAE의 글로벌 투자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투자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4에 참석한 알리아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 경제부 창업담당관은 양국 정부 주도의 협력이 끈끈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협력 강화가 중소벤처기업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지난해 중순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국부펀드를 통해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60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GP와 스타트업, 기업 사이에서 UAE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현지에서 활동 중인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활동하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UAE 진출하거나, 반대로 UAE에서 활동하다가 중동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벤처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2030년을 목표로 UAE 정부가 글로벌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한 만큼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도 다양한 자본시장 관계자가 현지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발 묶인 퇴직연금 고수익은 언감생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손발 묶인 퇴직연금 고수익은 언감생심-당국 ‘DSR 강화’ 압박…전세·집단대출 깐깐해진다-갈팡질팡 공수처…혼돈에 빠진 ‘내란 수사’-‘파밀리에’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종합 -“AI 슈퍼사이클 올라탄 美빅테크 韓도 인재 키우고 R&D 늘려야”-“위기 두려워 말고 기회” ‘충무공 정신’ 외친 정의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일임형 허용하고 담보대출 문턱 낮추고…규제 풀면 수익률 따라 올라가”-“가입자 교육, 사업자 위탁 제한해야”-“호주, 다양한 형태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수익률 경쟁 유도”△종합-“집값 하락기에 규제 강화…실수요자·세입자 자금마련 문턱 높아질 것”-“집행 방해 땐 경호처 제포”…공조본, 尹체포 재정비-한국 여성 고용률 61% 20년째 OECD 하위권△CES 2025 개막-피부타입 알려주는 거울, 치매환자 돌보는 로봇…AI, 삶속으로 ‘다이빙’-“번역해줘” “음성 또렷하게”…말하면 다 되는 TV△신년 인터뷰-“6개월 안에 개헌 가능…올해를 제7 공화국 원년으로 삼자”-“지방 자치 범위 넓혀주는 부분 개헌도 충분히 가능”△정치-尹압박할수록 뭉치는 보수…국힘 지지율 34.4% 계엄 전 회복-尹탄핵재판 ‘앙꼬 논쟁’ 격화…헌재 입장 촉각-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민주주의 저력 신뢰”△경제-다국적 기업 탈세 방지책, 탄핵정국에 발목-공정위, ‘계약서 발급 갑질’ 넥슨·크래프톤 과징금△금융-주담대 금리 5%대 쑥…대출 빗장 풀면 뭐하나-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노심초사 △글로벌-트럼프 공약 담긴 ‘단일 법안’ 추진…존슨 “늦어도 5월 말 처리”-‘국경 폐쇄’ 1호 서명 가능성 “물가·고용·재정 악화할 것”△산업-“중국산 잡자”…K배터리, LFP시장 공략 박차-포스코, 친환경 사업 투자 속도낸다 -성수기에도 생산·판매 뚝…패션업계 보릿고개 길어진다-바이낸스 47만명 돌파…코인개미, 해외거래소 몰려△제약·바이오-‘세계 최초 DMOAD’는 나…다시 뛰는 인보사-큐리언트 ‘부룰리궤양 신약’ 1500억 잭팟 가능성△증권-소형주보다 뒤처진 대형주…외인이 체면 세울까-디지털헬스·양자컴 AI테마주는 확장중△부동산-빚 늘고 미분양 속출…부동산 한파에 백기 들었다-‘보증금 꿀꺽’ 악덕 집주인 1200명…떼먹는 돈만 1.9조△문화-겸재 정선은 시작일 뿐…론 뮤익·김창열·이불 ‘거장’이 몰려온다-“관객 웃음 포인트 집중 관찰…삼겹살·라면 즐겨먹는 ‘지니’ 만들었죠”△스포츠-“전성기때 집중력으로…골프인생 다 걸었다”-박항서 이어 ‘김상식 매직’…베트남, 6년 만에 미쓰비시컵 제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R&D에 주52시간은 난센스…엔비디아·TSMC는 강제퇴근 없다”-“美 ‘中배척 기조’ 오래 못 가…中시장 끈 놓지 말아야”△피플-“독주자 치중 클래식계, 새 방향성 보일 것”-삼성그룹 최고 기술전문가 ‘2025 삼성 명장’ 15명 선정△오피니언-탄핵 정국, 새 질서 구축의 기회로-개혁 열망 외면하는 체육회장 선거△전국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 원년…5265억 쏟는다 -인천발 KTX·GTX-B 착공 또 지연…개통 시기 안갯속△사회-尹 ‘내란죄 제외’ 논란…헌재, 14일 탄핵심판 첫 변론서 판단-“규제와의 전쟁 매진…경제 활력 되살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