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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7년간 심야 외출·음주 금지된다
  • [밑줄 쫙!]조두순 7년간 심야 외출·음주 금지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조두순 7년간 심야외출·음주 못한다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67)이 앞으로 7년간 심야 외출과 과도한 음주를 할 수 없게 됐어요.◆법원, 조두순에 특별준수사항 부과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이정형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검찰이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에 대해 청구한 특별준수사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어요.법원은 “조두순에 대해 준수사항을 추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어요.이에 따라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7년간 △외출(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 금지 △ 음주 전면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와 관련한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5가지를 지켜야 해요.◆조두순 집주인 “집 비워 달라”, 조두순 아내 “갈 데 없다”조두순의 거주지에서 소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집주인이 조두순의 아내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조두순의 아내는 갈 곳이 없다며 집주인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어요.앞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주민 등에 따르면 출소한 조두순이 사는 입주 주택(2층)의 집주인은 지난달 중순께 조두순의 아내 오모씨와 2년 계약 조건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어요. 보증금은 500만원에 월세 30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어요.집주인은 계약 당시만 해도 오씨가 조두순의 아내란 사실을 몰랐어요. 조두순 출소 시점이 다가오고 거주지가 화제가 되면서 자신이 조두순에게 세를 내주게 됐단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은 오씨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했어요. 하지만 오씨는 “이사할 곳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어요.이런 상황에서 집주인이 이들 부부를 내보낼 법적 근거는 마땅치 않아요. 임대차계약이 2년으로 보장된 상황에서 계약을 중도 해지하려면 당사자에게 계약상의 귀책 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조두순 집 주변 주민신고만 100건 넘어조두순이 출소한 지난 12일 이후 그의 거주지를 찾아가 항의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유튜버 등 개인 방송 BJ와 외지인들이 사적 보복을 한다며 늦게까지 소란을 피우거나 무단침입을 일삼는 통에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태에요.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출소 이후 사흘째인 지난 14일 오후 5시까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101건의 불편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어요.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차단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조두순 거주지역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대표들은 이날 안산 단원경찰서장에게 탄원서를 보내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도 밤을 새워가며 고성을 지르고, 이웃집 옥상에 올라가거나 서로 싸우기도 한다”며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고 요구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文대통령 “임대료 부담 공정한가”문재인 대통령이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공정한 임대료’ 대책 마련에 나섰어요. 이에 입법 등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 등의 임대료 경감안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어요.◆文대통령 ‘공정 임대료’ 공론화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 또는 금지되는 경우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린다”고 말했어요.이어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 전체가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갈 방안에 대해 다양한 해법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문 대통령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세재와 금융지원 확대 등의 노력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면서도 “여기에 머물지 말고, 한 발 더 나아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어요.‘임대료 공정’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책 마련을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해석돼요.◆‘임대료 멈춤법’ 급물살 타나코로나19로 인한 집함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집합제한 업종에는 임대료의 2분의 1 이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이 발의됐어요.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장사가 멈추면 임대료도 멈춰야 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어요.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도권에는 12개 업종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다수의 업종에는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며 “그러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모두 생계수단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이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또한 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신금융기관이 임대건물에 대한 담보대출의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어요. 집합금지나 제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업종에 대해서도 차임감액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임대인은 담보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정의당 “임대료, 국가·건물주·임차인 고통 분담”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 2단계 이상 적용 기간에 한해 건물주와 임차인, 그리고 국가가 각각 3분의 1씩의 재정부담을 지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어요.김종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방역단계가 올라가면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방역 2단계가 적용된 지역에서 국가와 건물주, 임차인이 임대료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고 밝혔어요.김 대표는 이어 “지난 9월 개정된 상가임대차법에는 ‘감염병 예방에 따른 경제사정 변동’으로 임대료 감액청구를 할 수는 있지만 감액이 의무도 아니고, 절차도 길어서 현재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어요.◆임대료 반값 강제에 '착한 임대인'들도 뿔났다'임대료 멈춤법'이 발의되자 고통 분담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와 맞물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어요.지난 15일 상가 임대차시장에선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를 쏟아냈어요.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 '착한 임대인'을 자처했던 임대인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란 지적이에요.앞서 정부는 그동안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여기에 호응하는 임대인에게 세액 공제 등의 보상으로 답했어요. 하지만 자발적인 방식만으로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경감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을 반영한 조치로 '임대료 멈춤법'에 힘을 싣고 있어요.문제는 실제 법안 적용 시 논란의 여지가 크다는 점이에요. 공공 계약이 아닌 개인간 계약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것은 사적 자치 원칙을 제한할뿐더러 과도한 재산권 제약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일방에 대해서만 불리한 계약을 강요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와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신규 확진 880명...확진자 다시 증가세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는 880명 발생하면서 다시 900명대에 가까워졌어요. 평일이 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일상 감염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에요.◆정 총리 “3단계 격상, 성급한 결정 금물”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때를 놓쳐선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이라며 방역수칙 위반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지난 15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정 총리는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 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과연 모두가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정 총리는 이어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함께 겪어야 하는 단계로 가기 전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사회적 실천력을 높여야 한다”고 민관에 협조를 당부했어요.◆미국·캐나다 백신 접종 시작...‘게임체인저’ 될까미국도 지난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어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백신 대량 접종이 바이러스 대유행을 잡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돼요.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어요.린지는 백신 접종 후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캐나다도 미국과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AP,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일선 요양보호사 5명을 시작으로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을 올렸어요.최초 접종을 받은 한 의료진은 팬데믹 대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첫 접종자가 돼 기쁘다”고 말했어요.캐나다는 지난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2.16 I 고정삼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파스넷(173130)=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783만4528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86만430주로 늘어난다.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1일. △엘앤씨바이오(29065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억9385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알리코제약(26066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는 보통주 49만1079주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982만1575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2일. △알리코제약(260660)(26066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760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삼강엠앤티(100090)=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와 105억6259만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파이프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7월 7일까지. △유니온커뮤니티(203450)=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3972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대한그린파워(060900)=경주산업단지풍력발전과 48억6000만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0.9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대한그린파워 측은 “경주 강동풍력발전단지의 4.2MW급 풍력발전기에 납품하는 계약”이라고 전했음. △스타모빌리티(158310)=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존생활건강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공시. 앞서 스타모빌리티는 지난 6월 9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6월 11일 보전처분 결정, 7월 15일부터 회생절차에 들어갔음. 이후 스타모빌리티는 수원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인가전 M&A 추진을 허가 받았고, M&A용역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절차를 진행. 스타모빌리티 측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양사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추후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음. △삼강엠앤티(100090)= 조달청(수요기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97억4800만원 규모의 20년 추경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1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 △지어소프트(051160)=1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교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는 0.0%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 교환가액은 45만5835원으로 교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7일. 교환대상은 오아시스의 발행 기명식 보통 주식이며 주식수는 2만1937주. 교환청구기간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7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2.6%. 전환가액은 1만2808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3년 12월 18일. 전환대상은 한스바이오메드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56만1524주.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3년 12월 11일까지.△민앤지(214180)=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34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3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200억원 규모의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음.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3.9%에 해당. △이지웰(090850)=현대그린푸드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현대그린푸드는 김상용외 6인으로부터 보통주 671만996주(지분 28.26%)를 양수. 인수가액은 총 1250억원이며 최대주주 변경은 내년 1월 25일에 이뤄질 예정. △세틀뱅크(23434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30억2439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넵튠(217270)=100억원 규모의 님블뉴런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으로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6.47%에 해당하는 규모.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전환가액은 2만20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세코닉스(053450)=계열사 세코닉스 폴란드(SEKONIX POLAND)에 대해 105억995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5%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1년 12월 27일까지. 회사 측은 “이번 채무보증은 지난 2월 12일 공시한 세코닉스 폴란드에 대한 채무보증의 연장결정 건”이라고 밝힘. △테라셈(1826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73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5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시너스트. △액토즈(052790)게임즈=종속사인 Actoz Soft Hong Kong Limited가 카카오게임즈 주식 64만3670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 처분액은 284억3734만원이며 이는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대비 16.2%에 해당.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고 전함. △솔트웍스(230980)=에이트원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15일 공시. 회사 측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기업에서 VR과 AR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 재정립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를 위해 4067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14.03%에 해당.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싱가포르 업체(Shell Tankers Private Limited)와 3340억5328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장기 대선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3.5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15일부터 2031년 10월 15일까지. 회사 측은 “기본 계약기간은 7년이며, 계약상대방은 각 3년씩 2차례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함. △위지트(0360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억5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9원(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글로벌텍스프리. △네오펙트(290660)=웨버인스트루먼트 주식 1만2300주를 취득한다고 15일 공시. 취득액은 36억800만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의 20.52%에 해당. 취득 후 소유주식수는 1만5300주이며 지분율은 51%. 회사 측은 “손익분기점 조기달성 실현, 신사업 진출 및 경영상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고 전함. △디오스텍(196450)=채무금액 전액 상환 및 질권 설정 해지로 인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 해소된 담보 제공 주식수는 318만6744주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16억6666만원.△한송네오텍(226440)=최대주주 보유지분 상승으로 담보권 전부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됐다며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118억원 규모 전남대학교병원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2년 11월 3일까지. △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성희씨. 이번 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 보통주로 1대 1 전환이 가능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550원. 전환으로 발행할 주식수는 28만1691주.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휘닉스소재(050090)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15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의 장기간 이행 지연(50% 미만)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24.2점. △태영건설(009410)=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1036억원 규모로 2019년 매출 대비 2.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5년 11월 24일까지.△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
2020.12.15 I 원다연 기자
거리두기 3단계 가능성…제약사들 재택근무 확산에 ‘난감’
  • 거리두기 3단계 가능성…제약사들 재택근무 확산에 ‘난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자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빠르게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2.5단계에서 권고사항이었던 재택근무는 3단계가 현실화하면‘필수인력’을 제외한 재택근무 의무화로 전환된다. 하지만 영업직, 연구직, 생산직 비율이 큰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특성상 현장근무가 불가피해 재택근무 의무화가 난감한 상황이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받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본사 기준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30%만 출근해 순환 근무 중이다. 이 같은 방침을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갈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본사 직원 50%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외부 방문자는 특정 장소까지만 출입할 수 있도록 제한한 상태다. 종근당은 임원, 팀장을 비롯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대웅제약도 직원의 30% 정도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GC녹십자도 재택,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셀트리온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직원의 30%가 재택근무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순환 재택근무 중이다. 문제는 제약사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연구인력과 영업인력이다.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영업인력들은 거래처 곳곳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다. 한 제약사 영업직 직원은 “본사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제약사들은 연구인력들에 대해 유연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영업인력들에 대해서는 거래처 방문을 자제하게 하고 자체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비대면 영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업사원용 챗봇 서비스를 운영해 현장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곳도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연구인력들은 재량 근로제를 시행해 스스로 원하는 시간대에 나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영업직의 경우에는 의료진들이 들어와 심포지엄을 보고 제품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를 개설, 비대면 영업활동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도 “지역장 판단 하에 현장 상황에 맞춰 자율적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라면서 “영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자체 포털이나 모바일오피스 등을 이용한 근무를 시행 중이다”라고 말했다.생산시설을 갖춘 제약사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생산라인이 한번 멈추면 라인 상에 있는 약품들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제품 특성 때문이다. 생산인력들도 거리두기 단계에 맞추어 교대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인력들은 생산 차질이 없는 한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되더라도 문제 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2020.12.15 I 왕해나 기자
지놈앤컴퍼니,일반청약에 9조4008억원 몰려
  • 지놈앤컴퍼니,일반청약에 9조4008억원 몰려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의 공모주 청약에 9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지놈앤컴퍼니의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면서 “1175.10대 1의 청약 경쟁률에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이에 앞서 지난 7일과 8일 총 공모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000원~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만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으로 모두 8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이 손꼽힌다.
2020.12.15 I 류성 기자
신용융자잔고, 4거래일 연속 최대치 랠리…'19조원' 돌파
  • 신용융자잔고, 4거래일 연속 최대치 랠리…'19조원'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이어갔다. 지난 1일 집계 사상 최초 18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주 만에 19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최근 국내 증시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1555억원 증가한 19조4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1134억원 증가한 9조6144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421억원 증가한 9조3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융자가 18조원을 돌파한 이래 2주 동안 개인은 바이오와 반도체 종목을 적극 융자 매수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12월1~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는 763억원 증가했다. 이후 삼성전자(005930)(457억원)이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000660)(397억원), 신풍제약(019170)(325억원), 현대차(005380)(164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잔고가 1253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증가한 셈이다. 뒤이어 씨젠(096530)(189억원), 컴투스(078340)(175억원), 현대바이오(048410)(119억원), 레고켐바이오(141080)(94억원)가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 1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814억원 감소한 61조280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12.15 I 유준하 기자
“퍼스트 무버를 육성 대신 고사시키는 정부”
  • [현장에서]“퍼스트 무버를 육성 대신 고사시키는 정부”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로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는 국가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도자로 평가된다. 보다 많은 퍼스트 무버를 키워내기 위해 나라마다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집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퍼스트 무버에게만 불이익을 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이 장본인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정부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산업을 전폭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효한 법이다.이 법은 시행된지 석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첨단 바이오 업계의 퍼스트 무버들에게는 태어나서는 안될 ‘악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이 법이 퍼스트 무버들에게 악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이전에 허가받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는 모두 1년 이내 식약처장에게 다시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이 규정으로 남들보다 앞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상업화한 퍼스트 무버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길게는 20년 가까이 판매해온 치료제까지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다. 반면 첨단 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분야여서 아직 상당수 업체는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않아 재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퍼스트 무버 테고사이언스의 경우 화상 세포치료제인 ‘홀로덤’, ‘칼로덤’, ‘로스미르’ 등 3개 치료제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난감한 형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세포치료제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품은 모두 16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테고사이언스는 2002년에 홀로덤을, 2005년 칼로덤을, 2017년에 로스미르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각각 허가받았다.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홀로덤은 18년, 칼로덤은 15년간이나 각각 보고된 부작용 사례없이 판매하고 있음에도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 것이다. 홀로덤은 그간 중증 화상 환자 800여명에게 치료제로 폭넓게 쓰이면서 안전성과 약효를 입증받고 있다. 칼로덤도 40만개 넘게 판매되면서 국내 대표 화상치료제로 자리하고 있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홀로덤과 칼로덤에 대해 재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1개 제품당 1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서 “십수년간 아무런 부작용없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다시 재허가를 받아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일이다”고 하소연했다.비용도 비용이지만 재허가를 받기 위해 식약처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최소 2~3년이 걸려 사실상 기한내 서류작업을 끝낼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재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제조방법, 시험방법, 위해성 관리계획은 물론 기존 시험방법에 더해 새로운 시험방법도 추가한 서류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하는 실정이다.하지만 식약처는 이런 업체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 한번 듣지않고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발효되자마자 테고사이언스에 이달까지 허가받은 품목에 대해 재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식약처는 테고 사이언스에게 재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2~3년이 걸리는 작업을 불과 3~4개월 내에 끝내라고 통보한 셈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식약처의 지침을 지키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기한내 재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서 가는 선도기업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첨단바이오재생법의 악법 조항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여전히 국내 기업 대부분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을 빠르게 모방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퍼스트 무버는 국내 업계에서 찾기 힘든 귀한 존재다. 아쉽게도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퍼스트 무버를 육성하는정책에 집중해야할 정부가 거꾸로 퍼스트 무버를 고사시키는 정책을 펴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말이다.
2020.12.15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10대 1…23일 상장
  • [마켓인]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10대 1…23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75.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27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 1175.10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4008억원이 몰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7~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6000~4만원)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55개(98.1%) 기관이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회사가 보유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혁신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오는 23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며, 상장 후 시가초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공모 주식의 7.5%(15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2020.12.15 I 권효중 기자
개인 사자에 상승…18년 만에 930선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상승…18년 만에 930선
  • △코스닥지수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930선을 돌파한 것은 18년 만(2002년 3월 27일 931.00)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포인트(0.19%) 오른 931.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30.73으로 전 거래일(929.54)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921.27까지 밀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2억원, 734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은 1980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82억원), 기타법인(553억원), 기타금융(182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IT하드웨어 등이 1% 이상 올랐고 IT부품, 화학,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건설, 유통, 금융, 제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은 2% 이상 밀렸고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휴젤(145020)도 3% 이상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가 2%대 상승했다. 이어 케이엠더블유(032500)(0.9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8%), 에코프로비엠(247540)(0.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제넥신(095700)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변경으로 임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 빠졌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애초 제넥신은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도출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펄어비스(263750)가 2% 이상 밀렸고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하락했다. 이어 CJ ENM(035760)(-0.66%), 씨젠(096530)(-0.23%),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2%) 등이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탄소 중립 및 탄소저감 이슈가 부각되면서 라이브파이낸셜(036170)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고, 회의에서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산업구조를 저탄소·친환경으로 혁신하면서 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코로나19 신속 진단용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WHO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엘아이에스, 인바이오, 휘닉스소재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SNK(950180)의 경우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보유한 ‘미스크 재단’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15%대 상승 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0억6796만주, 거래대금 15조4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557개 종목이 올랐고 735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9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0.12.15 I 박정수 기자
백신 개발한 화이자 CEO, 아직 접종 안 했다…왜?
  • 백신 개발한 화이자 CEO, 아직 접종 안 했다…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새치기하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 AFPBNews).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불라는 14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지를 논의하는 윤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이 우선 접종대상이라는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CDC의 엄격한 규정을 염두에 두고 순서를 어기면서까지 먼저 백신을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불라는 “난 건강한 59세이고 의료 일선 종사자도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내 차례는 아니지만, 회사의 신뢰성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접종하는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화이자 CEO가 백신을 맞으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믿음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미국은 이날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첫 백신 접종자인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52)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팔에 맞았다. 린지는 백신을 맞은 뒤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 저는 이것이 우리 역사의 고통스러운 시간의 끝을 알리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줬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화상으로 접종 장면을 지켜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백신이 이 전쟁을 끝낼 무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흥분된다”고 말했다.린지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은 미국 전역에서 이뤄졌다. 90세 백인 할머니를 비롯한 노년층이 첫 접종자였던 영국과 달리 미국에선 의료진이 먼저 주사를 맞았다. 미 보건당국은 내년 2월쯤 일반인들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12.15 I 장구슬 기자
메드팩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공식 초청"
  • 메드팩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공식 초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오는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1’에 공식으로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메드팩토는 내년 1월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다국적 제약사들과 온라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백토서팁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메드팩토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백토서팁은 TGF-β의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 화학요법제 등 다양한 치료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해 총 11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장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치료 목적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중이며, 데스모이드종양 치료를 위해 표적항암제와도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백토서팁은 주요 암을 비롯한 희귀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해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메드팩토는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중인 임상에서 무상으로 시료를 지원받고 있으며, 임상 시험에 대한 긴밀한 협력도 이뤄지고 있어 이는 백토서팁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메드팩토는 지난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시작으로 유럽종양학회(ESMO) 등 여러 학회에서 데스모이드종양, 위암,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결과, 기존 치료제 단독요법 대비 고무적인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 우수한 성과들을 토대로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유준하 기자
상장사 CEO 65% "내년 주식 비중 확대"…반도체·바이오 `콕`
  • 상장사 CEO 65% "내년 주식 비중 확대"…반도체·바이오 `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은 2021년에도 주식시장 활황이 지속되면서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코스피지수는 2800~3000선으로, 유망 투자처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이 차지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자사의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 487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전통적인 부유층 선호 자산인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개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에서는 최대 규모의 상장사 대상 온라인 포럼이다.오는 2021년도 비중확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경영진 중 56.2%가 국내주식을, 30.4%는 선진국 해외주식을 선택해 국내주식 강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묻는 질문에는 42.5%의 경영진이 2800~3000선을 선택했고, 3000이상을 꼽은 응답자도 16.6%로 나타나 올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60%에 달했다. 업종별 유망 투자처로는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을 기록해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산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2021년도 투자 관련 큰 변수로는 ‘코로나’와 ‘미국’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핵심 변수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 위기 지속 여부(38.6%)와 더불어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관련 이슈들을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기 때문이다.한편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로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20.7%)보다 높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42.7%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설문에 참여한 경영진들은 ‘삼성증권에 바라는 컨설팅’으로 응답자의 38.6%가 ‘애널리스트 산업전망’을 꼽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사로부터 투자정보 못지 않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싶어한다는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 들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 ‘머니무브’ 현상 등이 겹치며 CEO, CFO 등의 정보 수요도 단순한 투자정보를 넘어 산업 트렌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동향에 유망 산업정보를 적시에 언택트로 제공함으로써 경영진의 개인투자나 기업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의 경영전반에 도움을 드리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권효중 기자
알테오젠, 자금조달 기점으로 기대 모멘텀 본격화-신한
  • 알테오젠, 자금조달 기점으로 기대 모멘텀 본격화-신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자금 조달 이후 향후 플랫폼 및 물질 파이프라인에서의 기술이전 등 기대했던 모멘텀들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알테오젠은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제3자 배정 75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제3자 배정에는 국내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참여했다. 지난달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와 더불어 총 10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은 단독 개발 및 피하주사(SC) 제형 변형 플랫폼 ‘Hybrozyme’의 원료 목적의 히알루로니다제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된다”면서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원료 매출은 미포함됐던 만큼 공장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짚었다.‘Hybrozyme’의 기술이전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SC제형 변형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와는 달리 알테오젠은 비독점적 권리 부여를 통해 향후에도 꾸준한 신규 파트너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연구원은 “물질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이전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논의는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해 앞선 두 차례의 플랫폼 기술이전과는 달리 물질 파이프라인에서 첫 유의미한 기술이전인 만큼 계약규모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10일 310억원의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알테오젠으로부터 ‘Eylea’ 바이오시밀러(ALT-L9)의 권리를 이전 받았음을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초까지 총 6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Eylea 임상 3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가치 상승 감안 시 알테오젠의 자회사 가치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가 20만원에 대해 “자회사 가치 부각와 함께, 자체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히알루로니다제 매출 본격화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 “자금조달을 기점으로 기대했던 모멘텀들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0.12.15 I 김윤지 기자
"美 일반인, 코로나19 백신 맞으려면 3~4개월 기다려야"
  • "美 일반인, 코로나19 백신 맞으려면 3~4개월 기다려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최고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14일(이하 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차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현직을 유임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끈다.미국은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주말사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고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면 아무 조건이 없는 거리의 정상적인 건강한 남녀가 접종을 받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게 되면 내년 2분기 말(6얼)에는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쩌면 늦봄이나 가을로 접어들 무렵이면 어느 정도 안도감을 느끼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AFPBNews)현재 백신 접종을 의료진이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시작하고 있는 만큼 전체 인구의 대다수가 백신을 맞고 ‘집단면역’을 달성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파우치 소장은 또 바이든 당선인의 백신 접종에 대해 “당선인이 언제 (백신을) 맞을지 논의를 지금 진행 중”이라며 “그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언제 맞느냐의 문제다.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올해 78세다. 그는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이 나오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접종을 받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서다.바이든 당선인 외에도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 역시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공언했다.파우치 소장 역시 가능한 빨리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차례가 오자마자 주사를 맞아 사람들이 (예방접종이)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것을 강하게 느낄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내년 하반기까지도 마스크 착용·행사 취소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화이자는 연내에 총 2500만회 투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인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000만회 배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맞아야 면역력이 생기며, 첫 번째 접종 후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한다.
2020.12.15 I 김민정 기자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 [밑줄 쫙!]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REUTERS)첫 번째/ 미국 백신 접종 시작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어요.이르면 오늘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에요.◆미국, 첫 백신 배포 시작 AP 통신 등에 따르면 첫 백신 물량을 실은 트럭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공장에서 이날 오전 출고됐어요.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그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어요.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접종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해요.미국에서 처음으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해요.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등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트럼프·백악관 관리도 백신 접종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도 곧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해요.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백신을 투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해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등 인수위 관계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하네요.현재 미국은 감염자가 1600만 명, 사망자가 30만 명으로 단일 국가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아요.◆中 백신 '시노팜' 임상 일시중단...참가자 팔 마비 한편 페루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을 맞고 임상시험 참가자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어요.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명이 시노팜의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이죠.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신경에 염증이 나타나 팔, 다리 등에 통증과 마비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해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에서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익명검사도 가능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4일 수도권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됐어요.코로나19 감염자를 빠르게 가려내 지역사회 확산을 잡겠다는 것이에요.◆유동인구 많은 곳 설치...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검사'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해요. '무증상 감염자'도 조기에 찾아내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에요. 가능한 빨리 또 많이 검사해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고 해요.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임시 선별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요.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검사를 받으실 분들은 참고하는 게 좋겠어요.◆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검사법 3종 동원이번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검사법)' 외에 '타액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의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됐어요. 검체 체취 과정의 편의성과 검사 결과 시간 단축을 위해서에요. 다만 방역당국은 검사 정확도를 고려해 되도록 기존의 검사법을 고수하되, 이후 타액 PCR,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어요. 새로 도입된 검사법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라면 기존 검사법으로 검사를 받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요.◆확진자 수 1000명 아래로...안심은 금물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어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서다 다시 그 아래로 떨어진 것이에요.하지만 이를 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휴일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평일보다 적어서에요.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사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文 지지율 2주째 '최저치'...코로나·공수처법 영향?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국정 수행 지지율 지난 주보다 0.7 하락한 36.7%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어요.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에요.◆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서울...연령별로 20대 낙폭 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p)과 서울(4.2%p)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지지율 하락의 폭이 컸어요.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진보층(4.2%p↓), 40대(3.7%p↓)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어요. 다만 광주·전라(1.5%p↑), 여성(0.9%p↑)에서는 소폭 상승했어요.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어요.◆코로나19·공수처법 강행 영향 미쳤나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코로나19 대유행,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어요.실제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절반(54.2%)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에 그쳤죠.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2.15 I 박서빈 기자
싱가포르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 싱가포르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싱가포르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싱가포르에 앞서 영국,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미국, 쿠웨이트 등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리셴룽(68) 총리는 14일(현지 시간) 연말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는 인구 570만명인 도시 국가이다.리 총리는 “내년 3분기(7∼9월)까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민과 장기 거주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자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나와 다른 정부 관료들은 의료진과 노인, 취약계층에 이어 조기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이는 특히 나 같은 노인들에게 우리가 백신이 안전하다고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또 당국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다른 제약업체 모더나, 중국의 백신개발 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포함한 유망한 백신 후보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조기 지불해 10억달러(약 1조900억원) 규모 이상의 예방 접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AFPBNews).
2020.12.14 I 김미경 기자
"제약강국 외치며 제약업계 신뢰 걷어차는 정부"
  • [현장에서]"제약강국 외치며 제약업계 신뢰 걷어차는 정부"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지금은 전량 폐기처분하고 있는 인체 폐지방을 산업적 목적으로 재활용할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으로 법개정을 마무리하겠다.”지난 1월15일 환경부, 복지부, 산업부, 식약처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합동회의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이와 같은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부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1분기까지 마련하고 법률개정을 하반기에 끝낸다는 구체적인 세부 일정까지 발표했다.정부의 이 약속에 인체 폐기물의 산업적 재활용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들의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정부의 이 발표가 있은 지 1년이 다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어 관련 업계가 속을 태우고 있다. 특히 인체 폐기물을 의약품 등으로 개발하려는 업체들은 정부의 이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들여 관련 기술을 개발, 사업을 준비해 왔다.인체 폐지방을 의약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이미 개발한 한 업체 대표는 “정부가 올해 초 인체 폐지방을 산업적 목적으로 사용토록 올해 하반기에 법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사업을 준비해왔다”면서 “정부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사업계획조차 세울수가 없어 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하소연했다.정부의 약속 불이행도 문제지만 더 큰 우려는 정부의 약속이 언제쯤 이행될지 지금 상황에서는 윤곽조차 잡을 수가 없어 업체마다 존립이 위태로운 처지라는 게 업계의 우려다. 그는 “인체 폐지방을 언제쯤이면 산업적 목적으로 사용할수 있을 지에 대해 정부가 가이드 라인이라도 공표해줘야 한다”면서 “이제는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정부를 도저히 믿을수 없는 지경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업체들은 인체 폐기물을 산업용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정부발표가 있고 나서 병원에서 그간 연구용으로 제공받던 인체 폐지방까지 공급받기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병원마다 법개정이 되면 인체 폐지방을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면서 “법 개정이 끝날때까지 연구용 공급을 꺼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시 정부가 발표한 인체 폐지방의 의약품 재활용과 관련한 규제개선 과제를 전담한 소관부처는 환경부다. 이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인체 폐지방의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복지부에서 세부지침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어 환경부에서도 이 규제와 관련해 개선할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인체 폐지방은 의료폐기물이기에 복지부가 당연히 주도적으로 규제개선에 나서야 환경부가 후속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이 규제개선과 관련해 더이상 환경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환경부에서 이 규제개선과 관련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내년 초에 총리실에 업계의 어려움을 직접 호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틈만 나면 ‘제약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문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는 제약 강국은 거창한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제약 육성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강한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정부가 기업의 신뢰를 얻을수 있는 첫번째 전제조건은 기업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인체 폐지방을 의약품으로 활용토록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작은 약속마저 거리낌없이 내팽개치는 정부가 과연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할수 있을까.
2020.12.14 I 류성 기자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4일 연속 상승…‘929선’
  • [코스닥 마감]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4일 연속 상승…‘929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연고점 경신은 물론 지난 2002년 3월 27일 기록한 931.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2%) 오른 929.54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930선에서 개장해 장 초반 924선까지 밀려났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승 전환해 935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외국인 자금 향방에 따라 보합권에서 오가던 지수는 929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0억원, 외국인이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6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 디지털컨텐츠, 운송 등이 1%대 오름세였다. 화학, 컴퓨터서비스, 유통, 음식료담배, 제조, 정보기기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인터넷이 2% 넘게 빠졌고,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오락문화, 건설, 기타제조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IT부품, 운송장비부품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주당 1500원 현금 배당을 계획 중이라고 장전 공시한 씨젠(096530)이 6.9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63750)가 6.37%,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32%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알테오젠(196170)은 1%대 오름세였다.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툴젠 최대주주 소식을 알린 제넥신은 오히려 6.62%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컨테이너 병동 사업을 하는 오텍(067170)의 주가가 29.97% 올랐다. 뉴지랩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는 보도에 지엘팜텍(204840)이 30% 상승했다. 무상증자 소식을 알린 조이시티(067000)(23.49%)와 박셀바이오(323990)(20.70%)도 강세였다. 이날 박셀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조이시티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상장 첫날 티엘비(356860)는 28.19%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7785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4조264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5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14 I 김윤지 기자
차바이오랩,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 본격 진출
  • 차바이오랩,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바이오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본격 나선다.차바이오랩 연구원이 GMP 내 제조실에서 세포치료제를 배양 및 제조하고 있다. 차바이오랩 제공오상훈 차바이오텍(085660) 대표는 “차바이오랩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CDMO 사업뿐 아니라 자체 개발 제품에 대해서도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랩은 지난 2019년 차바이오텍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차바이오텍의 자회사로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지난 8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된 이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기업은 차바이오랩이 처음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정부가 관리업자로 허가한 곳에 한해서 사람이나 동물의 줄기세포·조혈모세포·체세포·면역세포 등의 세포 또는 조직을 채취·처리·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작업소와 제조에 필요한 장비·기구 △원료·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검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험·검사실과 그 시험·검사에 필요한 장비·기구 △원료·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 또는 보관시설 등 시설과 인력, 장비에 대한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차바이오랩은 앞으로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 및 CDMO 사업 진행에 필요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와 임상연구 진행을 위한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김경은 차바이오랩 대표는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 등을 추가로 취득해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차바이오텍의 cGMP 기반 상업생산과 제품화, 글로벌 CDMO 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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