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해 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산타 선물은 주식으로
  • 올해 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산타 선물은 주식으로
  •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환경 속에서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 현황을 파악했다. 주주환원 및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겨냥한 투자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 올해 상장사들의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이 크게 늘었다고? - 올해 무상증사 상장사 143곳, 5년 이래 ‘최다’…이번 달 박셀바이오(323990), 넥스틴(348210) 무상증자 공시 - 주식 나눠주는 주식배당도 전년比 50% 증가…SGC이테크건설(01625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등최근 5년래 무상증자 주식배당 결정 상장사 현황(그래픽= 이미나 기자)◇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이유는?- 무상증자: 무상으로 주식 발행, 유통 활성화 기여- 주식배당: 신규발행 주식으로 대신하는 배당- 주주환원정책 주가부양으로…기업, 주주 ‘윈윈 전략’- 기업가치 영향은 제한◇ 무상증자, 주식배당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까? - 주주에겐 단기 호재…기업 펀더멘털 ‘주의’
2020.12.23 I 이지혜 기자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이틀째 `920선`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이틀째 `9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전날에 이어 920선에 머물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56포인트) 내린 923.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약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22일 2% 넘게 내린 데에 이어 이날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이날 개인이 243억원, 기관이 780억원을 각각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74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18일 이후로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화학(-2.69%), 종이목재(-2.32%), 방송서비스(-2.14%), 제약(-2.08%) 등이 2%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제조, 섬유의류,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건설, 음식료·담배, 금융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93% 올랐고, 반도체와 IT부품 등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3%), 씨젠(096530)(-4.11%), 에이치엘비(028300)(-1.21%), 알테오젠(196170)(-5.53%)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배터리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8.53% 올라 강세였다. 펄어비스(263750)(3.60%), 케이엠더블유(032500)(3.2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357550)가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인 2만원에 형성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6000원을 기록, ‘따상’에 성공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RA’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8% 넘게 강세였다. 반면 엘아이에스(138690)는 지난 16일 공시했던 더블에이그룹과의 9817억원 규모 KF94마스크 공급 계약의 허위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날 26%대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허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9755만9000주, 거래대금은 17조529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30개가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75개가 내렸다. 8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韓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코로나에도 효과"
  • 韓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코로나에도 효과"
  • 변종 코로나에도 백신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이 정식으로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2일(현지시간) “이번 변이체에서 발견된 유전암호의 변화가 단백질 스파이크 구조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돋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유전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 예방에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의미다.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즉 스파이크 단백질에 항체가 달라붙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지 못 하게 된다. 하지만 돌기가 변형되면 백신이 만든 항체가 달라붙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단백질 구조가 그대로라서 백신 효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만일 변종 코로나가 돌기 모양을 바꾸더라도 백신이 유효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사 백신 후보물질) AZD1222를 접종하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단백질 스파이크의 여러 부분을 인식하게끔 훈련한다”며 “이로써 나중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자사 백신이 스스로 스파이크의 여러 부분을 공격하도록 배우기 때문에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한국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00만회(1000만명) 분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내년 2월 늦어도 3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중 언제 구체적으로 공급될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변종 코로나에 자사 백신이 예방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의 혈액 샘플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돌연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6주 안에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들 제약사는 변종 코로나에 대한 백신 효과를 검증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2020.12.23 I 김보겸 기자
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라이센싱(Licensing) 협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활용한 연구 및 임상 프로그램의 라이센싱과 관련해 유수의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미팅을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뒤센병(뒤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등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항암제, 노인성 근질환 후보물질 등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뮤코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가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체내 근육의 양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회사 관계자는 “노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며 “바이오리더스는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기술을 추가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BIG3 분야 정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현재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물론 혁신신약(first-in-class) 기반기술 자체에 대한 해외 기업의 라이센싱 논의 요청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컨퍼런스 기간동안 다수의 라이센싱 파트너사와 심층 미팅을 진행해 항암제, 소아 희귀질환 및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12.23 I 유준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 있을 것"
  •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 있을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VUI-202012/01)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사 백신 후보물질) AZD1222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돋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유전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했다.(사진=AFPBNews)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변이체에서 발견된 유전암호의 변화가 단백질 스파이크의 구조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사 백신의 효능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어 “AZD1222를 접종하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단백질 스파이크의 여러 부분을 인식하게끔 훈련된다“면서 ”이로써 나중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아스트라제네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도 미국의 모더나는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테스트에 착수했다.변종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지만, 감염력은 최대 70%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감염시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영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인도 등 유럽 밖의 국가들도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했다.
2020.12.23 I 김민정 기자
파우치도 백신 접종…"안전·효능 자신..팬데믹 끝날 것"
  • 파우치도 백신 접종…"안전·효능 자신..팬데믹 끝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모더나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했다.(사진=AFPBNews)22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접종할 것을 밝혔다.미국은 지난 18일 모더나 백신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앞서 11일에는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과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을 비롯한 6명의 NIH 최전방 요원들도 이날 아침에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지난 21일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8일 같은 백신을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맞았다.(사진=AFPBNews)이날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접종받으면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며,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수년간의 연구의 정점이다. 그것은 실제로 전례가 없는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파우치 소장은 자신이 백신을 맞는 건 NIH 임상센터에서 일부 환자를 만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신에 자신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국에 보내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이 나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통해) 이 팬데믹(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가한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도 유임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계속 이끈다.
2020.12.23 I 김민정 기자
화이자·모더나, '변종 코로나' 백신 효능 테스트 돌입
  • 화이자·모더나, '변종 코로나' 백신 효능 테스트 돌입
  • (사진=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각각 영국발(發)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사힌 CEO는 변종 바이러스를 두고 “1270개의 아미노산 중 9개가 변이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아미노산을 99% 함유하고 있어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돌연변이를 모방한 백신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며 “6주 안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모더나 역시 성명을 내고 “모더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보호 기능이 있을 것”이라며 “몇 주간 추가 실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0.12.23 I 김정남 기자
'산타 선물,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
  • '산타 선물,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상장사와 주주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자 주주환원 및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만 노린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올해 무상증자 지난해 2배, 주식배당도 ‘쑥’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총 143곳의 상장사(코스피, 코스닥 합계)가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한 해(63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2018년(96건) △2017년(104건) △2016년(90건)과 비교해도 최근 5년 이래 최다 규모다. 또한 이달에는 올해 상장한 새내기 종목인 박셀바이오(323990)(9월 상장), 넥스틴(348210)(10월 상장)이 각각 100%, 200% 무상증자를 공시하며 연말 무상증자 행렬에 동참했다. 무상증자는 대가 없이 잉여금으로 주식을 새로 찍어내 주주들에게 이를 나눠주고,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면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만큼 통상 호재로 분류된다. 또한 이는 주주들 입장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실제로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주가 부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부여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게임 업체 조이시티(067000)는 결정일 하루에만 23.49% 급등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활성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만큼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한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5일 무상증자(1주당 2주 배정)를 결정한 오파스넷(173130)은 15일 하루에만 16.11% 오르기도 했다. 또한 무상증자와 더불어 연말 주주환원을 위한 일환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 SGC이테크건설(01625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등 총 29곳의 상장사들이 주식 배당에 나섰다. 이는 지난 한 해 1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2% 늘어났다. 이중 2곳을 제외한 상장사는 모두 이달 들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연말을 맞은 결산배당’의 성격이 두드러진 것이다. 지난 2016년 40곳에 달했던 주식배당 공시는 2017년 23곳, 2018년 27곳, 작년 19곳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29개로 늘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은 결과적으로는 주식을 새로 찍어내 시장에 추가로 푸는 효과를 내 시장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 역시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현금을 푸는 대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갖고 가기를 선택, 대신 주식배당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 주주에겐 단기적 호재… 기업 펀더멘털엔 ‘주의’ 주식배당은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현금을 통해 나누는 현금 배당 대신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상장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현금유출 없이도 주주환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따로 돈을 들이지 않고 주주들에게 호재를 안겨주는 방법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주식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경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어 현금 배당을 실시할 만큼의 여력은 되지 않지만 주주환원 정책은 매해 필요한 만큼 주식배당을 추진했다”며 “현금 대신 주식을 배당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은 실제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주가 부양’ 효과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헬릭스미스(084990), 제넨바이오(072520) 등 무상증자에 나선 적자 상태의 바이오 기업들은 추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은 기업공개(IPO) 당시의 주식발행 초과금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식 수를 늘릴 수는 있지만 적자기업인 만큼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해도 배당 등을 실시할 여력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세차익 등을 노릴 순 있어도 장기적인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합병 3년來 최대
  • 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합병 3년來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황을 보여줬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합병 상장 역시 최근 3년 중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합병 대상이 되는 스팩들의 주가까지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진출한 기업은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미래에샛대우스팩2호와 합병한 애니플러스(310200)를 시작으로 네온테크(306620), 지엔원에너지(270520) 등이 스팩을 통해 상장했다. 이어 이달에는 가구 업체인 오하임아이엔티, 콘텐츠 배급 업체 코퍼스코리아, 탈모용 샴푸 업체인 TS트릴리온이 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에는 원료의약품 제조사인 국전약품이 올해 스팩 상장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총 18개의 기업이 올해 스팩합병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기록은 21곳의 합병 상장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스팩 합병은 각각 11건에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63% 넘게 증가한 셈이다. 한국 시장에 2009년 도입된 이후 2년 간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합병은 2011년 2곳을 기록했으며, 2015년 13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장의 한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상장을 목적으로 설정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비상장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자금을 모집하는 등 복잡한 상장 절차를 축소할 수 있고,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요예측이나 청약 등 과정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우량 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공모가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어 최소한의 수익은 보장된다.최근에는 합병을 앞둔 스팩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30일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국전약품과의 합병 신주를 상장하는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7% 가량 올랐다. 이는 국전약품이 혈액항응고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물질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해외 임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됐다. 또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에는 의료용 소재 생산 기업인 원바이오젠과의 합병을 앞둔 교보8호스팩(307280)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03%(590원) 급등한 4270원으로 마감했다. 교보8호스팩은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바이오젠은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등을 고객사로 둔 의료용 소재 전문 업체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올해 스팩 합병은 ‘알짜’ 기업들까지 상장에 이용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코스닥 상장사’라는 위치를 얻기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靑 “백신의 정치화 중단해달라” 文 내부발언 공개
  • 靑 “백신의 정치화 중단해달라” 文 내부발언 공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제약사 백신 확보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처럼 밝힌 것이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 백신 직언 두 번, 소용 없었다’거나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야당 인사들이 ‘유체이탈’ 운운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참모회의에서 있었던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 메시지를 포함해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면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이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했던 것을 먼저 제시한 뒤 “이런 지시는 11월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했다. 가장 먼저 지난 4월 9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면서 백신 개발에 2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한 부분을 제시했다.또 4월 10일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의 백신 관련 전화통화, 문 대통령의 지시로 발족한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4월 12일), 4월 14일 국무회의 당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을 나열했다. 아울러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사실을 보고 받고 “충분한 물량 공급”을 당부한 것과 9월 8일 국무회의에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독려한 부분, 9월 15일 내부 참모회의에서 “코박스,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두라” 지시한 점을 이야기했다. 강 대변인은 또 10월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 개발현황 점검, 지난달 24일 내부 회의에서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고 지시한 점,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부분도 나열했다. 강 대변인은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언론의 경우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한국은 빨라야 2~3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4400만 명 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020.12.22 I 김정현 기자
文 언급 R&D 27.4조 중 코로나 백신·치료제용 1500억원뿐
  • 文 언급 R&D 27.4조 중 코로나 백신·치료제용 1500억원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강민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내년도 정부 총 투입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는 실제 1500억원 남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코로나 백신 조기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작전’으로 연구개발 투자지원과 선구매 계약체결을 위해 투입한 금액이 화이자 한 곳에만 2조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 가운데 내년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관련해 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1528억원이다. 27조4000억원 가운데 내년 감염병 전체 R&D 예산이 4376억원이며 그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R&D 예산이 2236억원이다. 이 중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 예산이 1528억원이다. 이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해 투입한 1115억원보다 41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 (총 정부 투입)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에 대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할당되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초기 단계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4군데다. 제넥신(095700)과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299660), 진원생명과학(011000)이다. 이들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이들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야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제약회사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100억원을 넘는 곳은 없다. 제넥신은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 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사업의 협약대상 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93억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 역시 과기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백터에 기반한 1세대 및 2세대 코비드19 예방 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37억원을 받고 있다.후보물질 확보 단계에서 지원을 받은 곳은 이보다 지원금액이 더 적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의 연구개발 과제 ‘핵산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개발’에 선정돼 연구비 1억4500만원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의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 금액 등이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는 후보물질 한 개를 준비해 단계적으로 임상에 나서는 일반적인 연구개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 관계자는 “펜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여러 후보물질을 준비하고 임상 단계를 중첩적으로 진행하면서 실패 상황을 가정해 임상에 나서고 있어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지원 규모에 비해서도 작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가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제넥신의 경우 최근 임상 1상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GX-19N으로 교체했다. 임상 1상 결과 해외 제약업체와 비교했을 때 후발주자로서 기존 후보물질(GX-19)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아 후보물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 때문에 제넥신은 애초 이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1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만큼 결과 도출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지원받은 금액만 봤을 때는 충분한 금액이 아니다”며 “임상에 들어가면 개발비가 많이 든다. 정부가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려고 한다면 의지를 갖고 지원금액을 대폭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대행기관(CRO)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개발 임상에 참여하는 1명의 비용은 대략 3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화이자는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백신 개발 및 확보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의 경우 백신 개발 및 선구매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었다. 실제 8월 기준으로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20억원 달러(2조2000억원)를 투입했다. 아울러 모더나에는 10억달러(1조1000억원), 노바백스에 16억달러(1조8000억원),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달러(1조3000억원), 존슨앤존스에 15억달러(1조7000억원), 머크에 4000억달러(440조), 사노피·GSK에 21억달러(2조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2020.12.22 I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백신,임상1상 및 2상 동시신청한 백신전문기업
  • 코로나19 백신,임상1상 및 2상 동시신청한 백신전문기업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약물 전달에 효과적인 리포좀(지질이 만든 타원형 구조체)에 항원을 붙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햄스터나 페렛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뛰어난 효과를 갖추고 있다는 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유바이오로직스 제공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최근 유전자 재조합으로 항원 단백질을 만드는 원리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1상 및 2상시험을 식약처에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백신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콜레라 백신 320억원 어치를 국제기구인 유니세프에 납품하면서 백신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그는 이 회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은 1000배 이상 희석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항원단백질을 만드는 원리를 활용,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은 이미 안전성이 검증됐다. 대상포진 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이 이 방식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백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해야 하기에 무엇보다 안전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접종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도 뛰어난 효과를 낸다는 것을 동물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식약처에서 백신의 임상시험에 대한 허가를 내주면 내년 초 서울 은평 성모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1상이 끝나면 환자 230명을 모집, 임상2상을 곧바로 시작해 임상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임상1상과 2상을 동시에 식약처 허가신청을 한 것은 그만큼 백신 개발을 성공시킬수 있다는 자신감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게 되면 상용화 시기는 내년 말로 예상한다.”그는 임상3상이 관건인데 원래는 3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해야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개 대유행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3000명 수준으로 진행할수 있도록 정부가 배려해줘야 개발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소신도 밝혔다. 백대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경우에도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해 성공한 케이스다. 우리도 정부가 주도해서 제약사들과 함께 백신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백대표는 특히 임상 환자를 모집하는데 있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줘야 백신개발에 속도를 낼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백신을 개발하면 정부가 선구매를 해주는 원칙이 정착되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을 할때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백신 선구매까지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약사가 설령 백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국내 시장은 작기 때문에 수익을 낼수 없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그는 백신 선구매를 정부가 보장, 수익을 담보할수 있게 되면 제약사들이 백신개발에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백신은 제품의 특성상 정부가 핵심 구매자이기 때문에 비록 시장 수요가 작더라도 충분한 물량을 구매해주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비로소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2020.12.22 I 류성 기자
제넥신,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제넥신,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넥신은 내년 1월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39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제넥신이 구두 발표 기업을 초청받은 것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초 전 세계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 제넥신은 최근 면역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GX-I7의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지속형 인터루킨-7)은 현재 다양한 항암제 및 코로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GX-I7은 단독 투여뿐만 아니라 면역관문억제제,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항암백신까지 다양한 항암 치료제와도 병용 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제넥신은 현재 임상 시험중인 삼중음성유방암과 고형암을 비롯, 교모세포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전략도 소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최근 아이맵바이오파마, 레졸루트, 네오이뮨텍, 코이뮨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툴젠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준비 중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도 공개한다.제넥신은 미래 전략에 발표 외에도 해외 투자자와의 일대일 미팅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온라인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제넥신 관계자는 “올해 여러 글로벌 학회를 통해 우수한 임상 성과들을 발표함으로써 여러 파이프라인의 가치들이 본격적으로 재조명 될 것”이라며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사업화에 대한 미팅 및 여러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이나 기술이전 등에 대한 논의 또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22 I 왕해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시판 허가를 위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말했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이데일리DB임상시험은 러시아 내 8개 병원에서 250명의 무릎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아셀렉스를 1일 1회 2mg씩 투약하는 군과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200mg(11억 7000만달러, 2019년기준) 투약군으로 나눠 비열등성(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 검정 방식으로 진행,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임상시험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에 비해 100분의 1 용량만을 투여했는데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아셀렉스 2mg캡슐을 약 1억 2150만달러(약 1950억원)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약 4380만달러(약 482억원)이며, 추가로 신약 허가 후에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약 7700만달러(약 850억원)를 받게 된다. 러시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시클로옥시게나제(COX-2) 저해제 시장은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빠르게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셀렉스는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 임상 3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 러시아 식약처에 아셀렉스 시판을 위한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을 통해 코카시안(백인)을 대상으로도 아셀렉스 약효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회원국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22 I 류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코로나 백신 4종 임상 승인…"내년 3상 완료 목표"
  •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코로나 백신 4종 임상 승인…"내년 3상 완료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4종이 내년 중 3상 시험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DNA 백신 2종, 합성항원 백신이 1종,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1종이 각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백신은 2021년 중에 임상 3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제넥신 ‘GX-19’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 셀리드 ‘AdCLD-CoV19’, 진원생명과학 ‘GLS-5310’ 등 4종이다. 국내 백신 개발 상황이 세계 선두기업에 비해 속도가 더딘 이유에 대해 축적된 연구 경험과 임상시험 체계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체적으로 그동안 우리가 축적된 경험, 연구에 쏟아부은 투자, 관련된 인력, 체계, 네트워크, 거버넌스 등이 총체적으로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상 3상까지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승인까지 받을 수 있는 어떤 제품이 나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렇게 해서 축적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 그 이후 상황은 대응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추가적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의 경우 국립기관을 중심으로 해외 선진국과 협력연구를 통해 기술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2 I 양지윤 기자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920선으로 ‘후퇴’
  • [코스닥 마감]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920선으로 ‘후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920선으로 후퇴했다.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 일일시황 (사진 = 신한 HTS)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24.85포인트) 하락한 928.73에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930선으로 내려앉았다.수급별로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91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지난달 6일(3339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다. 기관 역시 2160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48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긴 힘에 부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366억원 순매도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8% 넘게 올랐던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9% 내렸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등도 모두 최대 4% 넘게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부터 12위까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완연한 하락세였다. △종이, 목재 △비금속 △인터넷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출판, 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운송장비, 부품 △금속 등의 업종은 3% 넘게 하락했고 △IT부품 △제조 △IT H/W △반도체 △섬유, 의류 △통신장비 △운송 △컴퓨터 서비스 △기타서비스 △화학 △유통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도 2%대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건설(0.69%)이 유일하다. 종목별로는 하이텍팜(106190), 프리시젼바이오(335810), 알체라(347860), 대성엘텍(025440), 동신건설(025950), 인포뱅크(039290), 하나기술(299030), 전진바이오팜(110020) 등 8개 종목이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장 첫날인 프리지션바이오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알체라는 ‘따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18억364만8000주, 거래 대금은 16조20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18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12.22 I 조용석 기자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중간 결과, 매우 고무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샤페론은 현재 유럽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 중인 가운데 예정된 60명 환자중 약 60% 정도 진행을 마쳤는데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유럽 2상 임상시험은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절반 이상인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1L-1B, 1L-18뿐만 아니라 TNF-a,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계 보건기구가 중증 COVID 19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유일한 항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은 20일 생존율을 약 3 % 높이고, 28일 퇴원율을 약 4%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샤페론은 2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중인 누세핀은 아직까지는 본약군의 환자와 위약군의 환자를 나누어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정도의 회복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항염증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시험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중 일부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이들 항바이러스제와 샤페론의 누세핀을 병용해 환자의 회복율을 크게 높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1분기에 위약군 환자와 본약군 환자를 비교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항염증 치료제 중에서 샤페론이 기존 약물의 재창출이 아닌 신약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도 샤페론이 개발 중이며, 국내 타 연구소에 위탁한 동물실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을 모색 중이며 이를 통해 임상 1상 시험에 곧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는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생산 수율이 높고, 이로 인해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저가에 시장 공급이 가능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페론의 이명세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 진행중인 누세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2상시험의 중간 점검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와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남은 임상결과도 매우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나노바디 항체치료제도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서, ㈜ 샤페론이 염증 제어 및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인류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2.22 I 이순용 기자
  • 코스닥,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95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하며 950선에 턱걸이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09포인트) 내린 950.49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기세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79억원 어치, 기관은 4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팔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가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11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50억원 순매도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포함해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종목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정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출판, 매체복제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금속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IT H/W 등도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업종은 △건설 △제약 △운송장비, 부품 △소프트웨어다. 종목별로는 동신건설(025950),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장이 시작하자 마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알체라(347860)도 20% 이상 상승 중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2020.12.22 I 조용석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의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 구독자가 증권업계 최초로 15만명(21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Samsung POP’ 에서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 글로벌 大전망’ 라이브 방송(라방)엔 3만5000명의 시청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생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3시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동시접속자가 5000명 수준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에 예정된 컨퍼런스 시간을 넘긴 후에도 투자자들의 실시간 Q&A가 채팅창에 쇄도하는 등 비대면 방식 투자설명회가 증권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증권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등 대표 애널리스트 6명이 출연해, 플랫폼, 전기차, 바이오 등 혁신기업 테마와 함께 페이팔, 엔비디아, 디즈니 등 2021년 해외 유망 종목 등을 소개했다.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은 “올들어 비대면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처럼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과 더욱 깊이 있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투자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는 19일 라이브로 진행됐던 컨퍼런스 풀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세션별 편집 영상 역시 23일 업로드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삼성증권은 이번 같은 라이브 방송 외에도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인 ‘Samsung POP’에서 사내 금융 전문가 역량을 총 동원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기준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월 19일 구독자 수 10만 돌파 후 약 한 달만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5월 1만명 돌파 후 6개월만에 10만명을 달성했던 추세와 비교해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추세다. 김상훈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들어 유튜브 같은 동영상 채널이 일반 정보검색포털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단순 투자 정보 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컨설팅, 연말 정산 등 다양한 재테크 꿀팁들을 영상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비대면시대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언택트 컨퍼런스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유망 해외종목으로 테슬라(19.9%), 애플(19.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를 아마존(7.3%), 구글(5.2%), 디즈니(2.5%)가 이었다.내년도 투자비중을 늘릴 자산으로는 약 76%가 국내외 주식을 선택했고, 주식투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선호 비율은 4:6으로 해외가 더 높게 나타났다.투자유망업종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이른바 첨단기술산업을 선택한 응답이 66%에 달했다.이런 설문결과는 삼성증권이 이달 초 상장기업 CEO, CFO 대상 설문 조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비대면 투자정보 콘텐츠의 확산으로 동학개미,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정보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12.22 I 김재은 기자
  • [특징주]고바이오랩, 강세…JP모간 컨퍼런스서 기술 이전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강세를 보인다. 내달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보다 7.63%(2900원) 오른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고바이오랩은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최대 바이오·제약 관련 행사로, 2021년도에는 제39회가 열릴 예정이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유망 회사들이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행사 기간 중 참석한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간의 다양한 기술 제휴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기존 기술 제휴 논의를 이어 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인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기전 연구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논의를 심화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유효물질 기반 NASH 치료제 KBLP-004는 고바이오랩이 규명한 신규 타겟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부터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고 기술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2.22 I 박정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