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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이틀째 `9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전날에 이어 920선에 머물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56포인트) 내린 923.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약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22일 2% 넘게 내린 데에 이어 이날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이날 개인이 243억원, 기관이 780억원을 각각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74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18일 이후로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화학(-2.69%), 종이목재(-2.32%), 방송서비스(-2.14%), 제약(-2.08%) 등이 2%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제조, 섬유의류,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건설, 음식료·담배, 금융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93% 올랐고, 반도체와 IT부품 등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3%), 씨젠(096530)(-4.11%), 에이치엘비(028300)(-1.21%), 알테오젠(196170)(-5.53%)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배터리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8.53% 올라 강세였다. 펄어비스(263750)(3.60%), 케이엠더블유(032500)(3.2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357550)가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인 2만원에 형성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6000원을 기록, ‘따상’에 성공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RA’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8% 넘게 강세였다. 반면 엘아이에스(138690)는 지난 16일 공시했던 더블에이그룹과의 9817억원 규모 KF94마스크 공급 계약의 허위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날 26%대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허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9755만9000주, 거래대금은 17조529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30개가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75개가 내렸다. 8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산타 선물,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상장사와 주주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자 주주환원 및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만 노린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올해 무상증자 지난해 2배, 주식배당도 ‘쑥’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총 143곳의 상장사(코스피, 코스닥 합계)가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한 해(63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2018년(96건) △2017년(104건) △2016년(90건)과 비교해도 최근 5년 이래 최다 규모다. 또한 이달에는 올해 상장한 새내기 종목인 박셀바이오(323990)(9월 상장), 넥스틴(348210)(10월 상장)이 각각 100%, 200% 무상증자를 공시하며 연말 무상증자 행렬에 동참했다. 무상증자는 대가 없이 잉여금으로 주식을 새로 찍어내 주주들에게 이를 나눠주고,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면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만큼 통상 호재로 분류된다. 또한 이는 주주들 입장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실제로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주가 부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부여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게임 업체 조이시티(067000)는 결정일 하루에만 23.49% 급등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활성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만큼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한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5일 무상증자(1주당 2주 배정)를 결정한 오파스넷(173130)은 15일 하루에만 16.11% 오르기도 했다. 또한 무상증자와 더불어 연말 주주환원을 위한 일환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 SGC이테크건설(01625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등 총 29곳의 상장사들이 주식 배당에 나섰다. 이는 지난 한 해 1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2% 늘어났다. 이중 2곳을 제외한 상장사는 모두 이달 들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연말을 맞은 결산배당’의 성격이 두드러진 것이다. 지난 2016년 40곳에 달했던 주식배당 공시는 2017년 23곳, 2018년 27곳, 작년 19곳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29개로 늘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은 결과적으로는 주식을 새로 찍어내 시장에 추가로 푸는 효과를 내 시장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 역시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현금을 푸는 대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갖고 가기를 선택, 대신 주식배당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 주주에겐 단기적 호재… 기업 펀더멘털엔 ‘주의’ 주식배당은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현금을 통해 나누는 현금 배당 대신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상장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현금유출 없이도 주주환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따로 돈을 들이지 않고 주주들에게 호재를 안겨주는 방법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주식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경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어 현금 배당을 실시할 만큼의 여력은 되지 않지만 주주환원 정책은 매해 필요한 만큼 주식배당을 추진했다”며 “현금 대신 주식을 배당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은 실제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주가 부양’ 효과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헬릭스미스(084990), 제넨바이오(072520) 등 무상증자에 나선 적자 상태의 바이오 기업들은 추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은 기업공개(IPO) 당시의 주식발행 초과금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식 수를 늘릴 수는 있지만 적자기업인 만큼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해도 배당 등을 실시할 여력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세차익 등을 노릴 순 있어도 장기적인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합병 3년來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황을 보여줬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합병 상장 역시 최근 3년 중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합병 대상이 되는 스팩들의 주가까지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진출한 기업은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미래에샛대우스팩2호와 합병한 애니플러스(310200)를 시작으로 네온테크(306620), 지엔원에너지(270520) 등이 스팩을 통해 상장했다. 이어 이달에는 가구 업체인 오하임아이엔티, 콘텐츠 배급 업체 코퍼스코리아, 탈모용 샴푸 업체인 TS트릴리온이 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에는 원료의약품 제조사인 국전약품이 올해 스팩 상장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총 18개의 기업이 올해 스팩합병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기록은 21곳의 합병 상장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스팩 합병은 각각 11건에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63% 넘게 증가한 셈이다. 한국 시장에 2009년 도입된 이후 2년 간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합병은 2011년 2곳을 기록했으며, 2015년 13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장의 한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상장을 목적으로 설정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비상장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자금을 모집하는 등 복잡한 상장 절차를 축소할 수 있고,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요예측이나 청약 등 과정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우량 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공모가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어 최소한의 수익은 보장된다.최근에는 합병을 앞둔 스팩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30일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국전약품과의 합병 신주를 상장하는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7% 가량 올랐다. 이는 국전약품이 혈액항응고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물질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해외 임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됐다. 또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에는 의료용 소재 생산 기업인 원바이오젠과의 합병을 앞둔 교보8호스팩(307280)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03%(590원) 급등한 4270원으로 마감했다. 교보8호스팩은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바이오젠은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등을 고객사로 둔 의료용 소재 전문 업체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올해 스팩 합병은 ‘알짜’ 기업들까지 상장에 이용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코스닥 상장사’라는 위치를 얻기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시판 허가를 위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말했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이데일리DB임상시험은 러시아 내 8개 병원에서 250명의 무릎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아셀렉스를 1일 1회 2mg씩 투약하는 군과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200mg(11억 7000만달러, 2019년기준) 투약군으로 나눠 비열등성(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 검정 방식으로 진행,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임상시험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에 비해 100분의 1 용량만을 투여했는데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아셀렉스 2mg캡슐을 약 1억 2150만달러(약 1950억원)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약 4380만달러(약 482억원)이며, 추가로 신약 허가 후에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약 7700만달러(약 850억원)를 받게 된다. 러시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시클로옥시게나제(COX-2) 저해제 시장은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빠르게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셀렉스는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 임상 3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 러시아 식약처에 아셀렉스 시판을 위한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을 통해 코카시안(백인)을 대상으로도 아셀렉스 약효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회원국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코로나 백신 4종 임상 승인…"내년 3상 완료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4종이 내년 중 3상 시험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DNA 백신 2종, 합성항원 백신이 1종,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1종이 각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백신은 2021년 중에 임상 3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제넥신 ‘GX-19’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 셀리드 ‘AdCLD-CoV19’, 진원생명과학 ‘GLS-5310’ 등 4종이다. 국내 백신 개발 상황이 세계 선두기업에 비해 속도가 더딘 이유에 대해 축적된 연구 경험과 임상시험 체계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체적으로 그동안 우리가 축적된 경험, 연구에 쏟아부은 투자, 관련된 인력, 체계, 네트워크, 거버넌스 등이 총체적으로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상 3상까지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승인까지 받을 수 있는 어떤 제품이 나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렇게 해서 축적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 그 이후 상황은 대응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추가적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의 경우 국립기관을 중심으로 해외 선진국과 협력연구를 통해 기술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920선으로 ‘후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920선으로 후퇴했다.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 일일시황 (사진 = 신한 HTS)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24.85포인트) 하락한 928.73에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930선으로 내려앉았다.수급별로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91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지난달 6일(3339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다. 기관 역시 2160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48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긴 힘에 부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366억원 순매도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8% 넘게 올랐던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9% 내렸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등도 모두 최대 4% 넘게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부터 12위까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완연한 하락세였다. △종이, 목재 △비금속 △인터넷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출판, 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운송장비, 부품 △금속 등의 업종은 3% 넘게 하락했고 △IT부품 △제조 △IT H/W △반도체 △섬유, 의류 △통신장비 △운송 △컴퓨터 서비스 △기타서비스 △화학 △유통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도 2%대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건설(0.69%)이 유일하다. 종목별로는 하이텍팜(106190), 프리시젼바이오(335810), 알체라(347860), 대성엘텍(025440), 동신건설(025950), 인포뱅크(039290), 하나기술(299030), 전진바이오팜(110020) 등 8개 종목이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장 첫날인 프리지션바이오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알체라는 ‘따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18억364만8000주, 거래 대금은 16조20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18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 코스닥,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95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하며 950선에 턱걸이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09포인트) 내린 950.49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기세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79억원 어치, 기관은 4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팔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가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11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50억원 순매도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포함해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종목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정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출판, 매체복제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금속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IT H/W 등도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업종은 △건설 △제약 △운송장비, 부품 △소프트웨어다. 종목별로는 동신건설(025950),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장이 시작하자 마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알체라(347860)도 20% 이상 상승 중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의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 구독자가 증권업계 최초로 15만명(21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Samsung POP’ 에서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 글로벌 大전망’ 라이브 방송(라방)엔 3만5000명의 시청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생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3시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동시접속자가 5000명 수준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에 예정된 컨퍼런스 시간을 넘긴 후에도 투자자들의 실시간 Q&A가 채팅창에 쇄도하는 등 비대면 방식 투자설명회가 증권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증권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등 대표 애널리스트 6명이 출연해, 플랫폼, 전기차, 바이오 등 혁신기업 테마와 함께 페이팔, 엔비디아, 디즈니 등 2021년 해외 유망 종목 등을 소개했다.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은 “올들어 비대면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처럼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과 더욱 깊이 있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투자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는 19일 라이브로 진행됐던 컨퍼런스 풀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세션별 편집 영상 역시 23일 업로드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삼성증권은 이번 같은 라이브 방송 외에도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인 ‘Samsung POP’에서 사내 금융 전문가 역량을 총 동원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기준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월 19일 구독자 수 10만 돌파 후 약 한 달만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5월 1만명 돌파 후 6개월만에 10만명을 달성했던 추세와 비교해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추세다. 김상훈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들어 유튜브 같은 동영상 채널이 일반 정보검색포털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단순 투자 정보 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컨설팅, 연말 정산 등 다양한 재테크 꿀팁들을 영상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비대면시대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언택트 컨퍼런스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유망 해외종목으로 테슬라(19.9%), 애플(19.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를 아마존(7.3%), 구글(5.2%), 디즈니(2.5%)가 이었다.내년도 투자비중을 늘릴 자산으로는 약 76%가 국내외 주식을 선택했고, 주식투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선호 비율은 4:6으로 해외가 더 높게 나타났다.투자유망업종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이른바 첨단기술산업을 선택한 응답이 66%에 달했다.이런 설문결과는 삼성증권이 이달 초 상장기업 CEO, CFO 대상 설문 조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비대면 투자정보 콘텐츠의 확산으로 동학개미,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정보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