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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바이오헬스·반도체' BIG3에 벤처펀드 5천억 추가 조성
  • '미래차·바이오헬스·반도체' BIG3에 벤처펀드 5천억 추가 조성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올해 미래차,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BIG3 부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정부는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BIG3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하고 특히 벤처·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입해 활동하는 분야라는 점에서 지난 2019년 1월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BIG3 분야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따른 후속화 사업으로, 특구·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춰 ‘특구챌린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투자IR, 기술개발, 정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BIG3 분야에 집중 투자를 유도한다. 지난해 조성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BIG3펀드 등 9000억원 규모의 BIG3 분야 벤처펀드의 투자를 촉진하고, 올해 5000억원 이상 추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별로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특화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센서 등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자율주행 서비스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도 강화한다.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대형 제약사 및 병원과 스타트업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한국현 랩센트럴’ 구축을 위해 상반기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연구환경을조성하고 벤처·스타트업들이 임상 단계까지 진입을 촉진한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는 중소 팹리스(자체 반도체 제조 시설 없어서 다른 파운드리 회사를 통해 반도체를 제조하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팹리스에 필요한 설계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현장에서 나왔던 ‘소량 생산하는 팹리스가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팹리스의 파운드리 사용 접근성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우스가 팹리스의 생산물량을 모아 묶음거래를 통해 국내외 파운드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직거래가 아닌 파운드리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디자인하우스를 활용해 우선 생산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역성장을 했던 전기차 판매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은 전체적으로 5~7%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폭발적 성장성을 가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는 속자생존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1.08 I 원다연 기자
엔젠바이오,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성 유방암 역학 임상연구
  • 엔젠바이오,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성 유방암 역학 임상연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유전성 유방암 임상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센터장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외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21개 대형병원이 참가해 약 600명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유전성 유방암 역학 임상연구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연구 표제는 ‘국내 Germline BRCA 1 및 2 병원성 돌연변이를 가진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역학 평가 및 임상 결과’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글로벌 임상데이터베이스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게시될 만큼 중요한 임상연구이며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엔젠바이오는 2017년 국내최초로 NGS 기반의 BRCA 1 및 2 돌연변이 검사제품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고 현재 다수의 제약사와 신약 연구기관들과 표적항암치료제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 참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유방암 전문가로부터 NGS 기반BRCA 정밀진단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유방암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설이 알려줬다…배달없인 못살겠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폭설이 알려줬다…배달없인 못살겠네- 대선 불복 트럼프 지지자들 美 민주주의 심장을 할퀴다- 위기 속 더 빛났다…코스피 3000 시대 개막- SK 수소사업 본격화…美 기업 1.6조 투자- [사설]땜질투성이 중대재해법, 선보완 후처리가 답이다- [사설]추 법무, 동부구치소 사태 수습에 끝까지 최선 다해야△줌인&- 온난화에 제트기류 약화…북극한기 한반도 덮쳐- “코로나19 후유증 오래 갈 것 경제 낙관 말고 10년 내다봐야”- 최태원 SK회장, 차기 대한상의 회장 유력△코스피 3000 시대- 美 ‘블루웨이브’ 훈풍에 삼천피 안착…바이든 관련 친환경株가 끌었다- 쉼 없이 달리는 코스피…美 금리인상 속도가 변수- 일단 아무거나 사자…‘근자감’으로 인한 빚투 금물△대한민국 배달 보고서- 50대·금요일·점심 주문 늘고…치킨보다 한식 더 많이 시켰다- 2만원 이하 주문 줄고, 3만원 이상 늘어- 곱창·닭발·마라탕·회…‘홈술’ 늘며 야식·안주류 배달 늘어△2021 신년기획 낡은 규제 혁파하자 <3>지주회사 제도- 22년 동안 장려하더니 규제 강화…“지주사 전환비용 30조원 더 들어”- 글로벌 트렌드 역행하는 금산분리 지배구조 개편, 신사업 진출 꽉 막혀△공격받은 美 의사당- “선거 불복 몽니가 낳은 대참사”…폭동 선동한 ‘트럼프 책임론’ 부상- 사면초가 트럼프 “20일 질서있게 정권이양”- 공격적 경기 부양책 기대…연준 조기 금리인상론 솔솔△정치- 오세훈 “안철수 입당땐 보선 불출마”…安 vs 국민의힘 단일화 힘겨루기- ‘통합’ 강조한 文대통령…靑 “사면과 무관” 선그어- 9부 능선 넘은 중대재해법 재계 “호소 반영안돼, 참담”-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 “결백 밝히고 돌아올 것”- “野의 ‘K방역 때리기’…국민 건강에 위해”- ‘전국민 지원금’ 속도내는 與, 반발하는 野△경제- 전세 끼고 고가아파트 산 20대…알고보니 父 세입자 등록해 함께 거주- 빚투 열풍에…가계 주식투자·대출 모두 사상 최대- 공공기관장 업무차 ‘전기·수소차’로 바꾼다△금융- “코로나 대출 대상자입니다”…신종 스미싱 극성- 눈폭탄에 긴급견인 63% 껑충- ‘노드’ ‘클러스터’…IT 용어로 부서명 짓는 금융권-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사의…대행 체제로 전환△산업&기업- 올해 첫 투자 ‘수소’…최태원 ‘ESG 경영’ 고삐- 이번엔 美 데이터분석 기업 인수 구광모, 미래사업 M&A ‘가속’- 해 넘겨서도…르노삼성 임단협 ‘힘겨루기’- 삼성, 미니 LED 적용 ‘네오 QLED TV’ 공개…LG와 화질戰- 수입차도 친환경이 대세…지난해 6만대 팔려△산업·바이오- 글로벌 제약사에 세번째 기술 수출…총 2조원 규모 가치-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연 17% 고성장 전망- JTBC 스튜디오, 티빙 2대 주주로 CJ ENM과 ‘OTT 시너지’ 기대- 신축년 맞은 중소·중견기업들…수장 바꾸고 새 출발△소비자생활- 회사원된 아이돌…“관종 끼 살려 꼰대문화 저격”- ‘주부 CEO’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퇴임- 경제제재 여파에…이란서 방빼는 식음료·유통社- 품절템 ‘곰표백주’ 사기 쉬워지나…롯데칠성 위탁생산 나서△건강- 유전자 분석해 표적치료제 적용…소아 백혈병 ‘개인 최적 맞춤 치료’- 전기장판 틀고 잤더니 붉은 반점이…‘저온화상’ 주의보- 팔 올리기 힘든 어깨 통증…오십견일까, 석회성힘줄염일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주가·펀더멘털 괴리 논란 일지만…초저금리 시대, 동학개미 더 늘 것- “동학개미 파워 막강…개인에게도 공매도 허용해야 할 때”△증권&마켓- 삼성전자·SDI 타고…삼성그룹 펀드도 ‘훨훨’- “주식 직접투자가 나아” 펀드 투자 14%p 감소- 국제유가 급등에…SK이노·S-OIL 연일 함박웃음△증권- ‘알짜 매물 품자’…돈다발 들고 한국 찾는 글로벌 PEF- 국내 M&A 시장 두달새 15조 거래- ‘타액 당뇨진단기’로 사업 확대할 것- “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 글로벌 톱5 목표”△여행- 천년 전 영화 품은 텅 빈 절터엔 아름드리 고목만이- 한우 특수부이 한번에 맛보소- 미로 같은 골목 사이사이로…먹거리, 볼거리 가득△스포츠- 김재희 “BTS의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할 것”- 김효주 “스트로크 앞뒤 비율 똑같이”- 프로골퍼 도전하는 윤석민·유상무…어떤 관문 거쳐야 하나- 던롭 스릭슨, 최경주와 ZX 클럽 후원 계약- 홍명모 울산 현대 신임 감독 “후배들과 멋진 경쟁하고 싶다”△피플- “손해 좀 보더라도…관객과의 공연 약속이 더 중요”- 문정인 특보, 세종硏 이사장 내정- 감사팀장 고유미 경정 해경 두번째 여성 총경- ‘초통령 유투버’ 도티, 책 출간…“누군가의 좋은 영감 되길”- 방역 행정 성과낸 인사처 공무원 특별승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2025년까지 임기△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빚 권하는 사회, 빚 두려워 않는 나라- [임병식의 창과 방패]새해 우리가 배워야 할 인물 넷- [기자수첩]경제석학들의 경고 “정부 현금 살포 위험하다”△부동산- 변창흠식 공급 닮은꼴 ‘신혼희망타운’ 미분양, 왜- ‘저층 주거지 개발’ 방안 나왔다-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11만 가구 쏟아진다- 文정부서 ‘적폐’ 취급받던 건설업, 수출 ‘일등공신’△사회- ①왜 입양했나 ②홀트 몰랐나 ③경찰 뭉갰나…풀리지 않는 정인이 의혹- “아동학대 형량 강화만이 능사 아냐”- 고교 패싸움까지 소환에…난감한 박범계- “피켓 들고 시위하면 영업 허용해주나”…뿔난 카페들- “울릉도에서 첫 경험한 발명체험교실 재밌어요”
2021.01.07 I 장병호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세번째 기술수출, 마일스톤 계약으로 2조원 가치"
  • [단독]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세번째 기술수출, 마일스톤 계약으로 2조원 가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전 두번의 기술이전처럼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기반 계약으로 따지면 총 2조원 규모의 가치가 있는 계약입니다.” 박순재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7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정맥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의약품으로 바꿀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기술의 세번째 이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제네릭 회사 인타스 파마슈티컬(Intas Pharmaceuticals Ltd)과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총 1266억원에 ALT-B4을 수출하는 독점적 계약을 체결했다. 서로 다른 해외 제약사에 세번째로 같은 ALT-B4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계약 규모가 이전 조단위 때와 달리 크게 작아져 시장에서 궁금증을 낳았다.박순재 대표는 “지난 10대 제약사와 체결한 2건의 계약은 마일스톤 기반 계약이지만, 이번 계약은 로열티(경상 기술료) 기반 계약”이라며 “이번은 인타스가 매출로 벌어들이는 금액에서 일정 부분의 로열티를 매년 수령하는 구조로 전략상 계약 구조를 바꾸었다”고 말했다.‘마일스톤 계약’은 기술을 이전해간 쪽이 일정 임상 단계나 매출에 도달하면 양사가 미리 합의한 기술료를 주고받는 계약 방식이다. 매출 발생이 상대적으로 큰 제품의 경우 일시에 대규모 자금을 수령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반면 로열티 기반 계약은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비율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꾸준한 자금 수령에 적합한 구조다.실제 이번 계약 구조를 뜯어보면 알테오젠은 계약금 600만달러(66억원)와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1억900만달러(1200억원)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제품 상용화시 순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자리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확보했다. 이전 두 번의 계약과 다른 점이다. 앞서 알테오젠은 2019년 11월과 2020년 6월에 총 1조6190억원과 4조6770억원 규모로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는 모두 별도 로열티가 없는 마일스톤 기반 계약이었다. ALT-B4는 바이오의약품의 제형(제품 형태)을 변경해주는 효소 및 관련 기술이다. 바이오의약품의 복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가 군침을 흘리는 플랫폼 기술이다. 박순재 대표는 “인타스와 개발하고자 하는 품목 중 1개는 물질특허가 이미 만료돼 시장이 형성돼 있는 바이오제품”라며 “피하 주사형이 개발되면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는지 비교적 쉽게 예측됐고 알테오젠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로열티 기반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타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ALT-B4를 이용해 2개의 SC형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한 후 아시아 3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양측은 규제당국과의 협의 문제로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쳤다. 박 대표는 “인타스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자 하는 2개의 바이오의약품은 SC형 제품이 시장에 1개밖에 없다”며 “인타스/알테오젠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품목당 1조원의 매출이 예상돼 두 자리수 로열티를 감안하면 품목당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10년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 대표가 이번 계약을 마일스톤 기반의 2조원 계약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두 회사는 2~3년 내 관련 제품의 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인타스는 화학합성의약품의 복제약인 제네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세계 85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6% 성장했고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20억달러(2조원)를 거뒀다. 인타스 그룹의 매출 중 70%가 인도 외 전 세계에서 일어난다.박 대표는 추가 ALT-B4 계약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현재 몇 개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하에서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협상에 제약이 있지만 비대면 회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역설했다.
2021.01.07 I 노희준 기자
시총 상위 100대 기업 5년새 760조원 ↑…'전자·IT·車' 주목
  • 시총 상위 100대 기업 5년새 760조원 ↑…'전자·IT·車' 주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시가총액(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주식 가치가 최근 5년 사이 762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미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자동차·화학, 전자 업종 등과 연관된 아이스(ICE)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자료: CXO연구소◇올해 상위 100대 기업 시총 1745조원7일 한국CXO연구소는 2016년~2021년 연초 시총 100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총은 1745조원이라고 밝혔다. 2016년 983조원과 비교하면 762조원 늘었다. 특히 올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는 19개 기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에는 △SK바이오팜(326030)(29위) △빅히트(352820) 엔터테인먼트(51위) △카카오게임즈(293490)(88위) 3곳도 포함됐다. 이들 세 곳은 지난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기업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100위권에 입성했다. 반대로 19개 기업은 올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올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순위의 지각판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요동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5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순위가 모두 바뀌었기 때문이다. 시총 순위가 1년 사이 100계단 이상 오른 곳도 9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신풍제약(019170)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초만 해도 시총 417위에 머물렀었다. 올해는 46위로 371계단이나 초고속 전진했다. 두산퓨얼셀(336260)도 345위에서 83위로 262계단 앞섰다. 이외 △SK케미칼(285130) 168계단 상승(234위→66위) △씨젠(096530) 159계단 상승 (223위→64위) △대웅(003090) 142계단 상승(242위→100위) △알테오젠(196170) 135계단 상승(198위→63위) △두산중공업(034020) 115계단 상승(172위→57위) △HMM(011200) 114계단 상승(168위→54위) △에코프로비엠(247540) 104계단 상승 (183위→79위)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자료: CXO연구소◇삼성전자, 시총 10년새 350조원 증가반면 KCC(002380)는 지난해 초 92위에서 올해는 163위로 71계단 후퇴하며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서도 내려왔다. 이외 △BNK금융지주(138930)(94위→160위) △현대해상(001450)(100위→147위) △BGF리테일(282330)(84위→131위) △제일기획(030000)(89위→129위) △신세계(004170)(85위→127위) 등도 올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명단에서 탈락했다.시총 열손가락에 드는 탑(TOP) 10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위) 3개 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 시총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시총 존재감은 남달랐다. 지난 2011년 초만 하더라도 140조원 정도하던 시총이 올해는 500조원 수준으로 10년새 350조원이나 늘었다. 330조원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1년 새 50% 넘게 껑충 뛰며 코스피 3000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위 10개 기업중 4개 기업은 순위가 더 앞섰다. LG화학(051910)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탑(TOP) 3에 든 시총 성적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22조원이었던 시총이 올해는 62조원 정도로 1년새 40조원 넘게 증가했다. 삼성SDI(006400)도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8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카카오(035720)(23위→10위)와 셀트리온(068270)(8위→7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 반대로 △삼성전자(005930) 우선주(3위→4위) △네이버(035420)(4위→6위) △현대차(005380)(6위→9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총 탑 10을 유지했지만 순위는 다소 뒤로 밀려났다. 지난해 탑 10에 포함됐던 현대모비스(012330)(7위)와 포스코(005490)(10위)는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중 지난해와 비교해 시총 증가율이 100% 넘는 기업도 21개로 파악됐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시총이 3879억원 수준이었는데 1년 사이 6조763억원으로 무려 1566.7%나 폭풍 성장했다. 오일선 소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국내 실물 경제를 할퀴었지만 역설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바이오·배터리(Bio·Battery), 언택트(Untact), 식품(Grocery) 기업을 중심으로 한 버그(BUG) 관련 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며 “올해에는 ICE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7 I 신민준 기자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990선 `코앞`
  • [코스닥 마감]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990선 `코앞`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7일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980선 후반에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무려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76%) 오른 988.8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 1000포인트를 11.16포인트 앞두고 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983.28로 전 거래일(981.39)보다 1.89포인트(0.19%)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이날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993.91포인트 까지 올랐다.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은 개인의 ‘사자’세가 이끌고 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를 보면 개인이 2228억원어치를 사들여 6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간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17억원 순매수했다. 7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기관만 나홀로 19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913억원), 연기금 등(-989억원), 기타법인(-220억원), 보험(-20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 담배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유통, IT부품, 기계장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운송장비 부품 등이 1%대 상승했다. 그외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건설, 운송, 오락문화 등도 0%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약업종과 통신서비스가 0%대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3%)와 씨젠(096530)(2.37%)이 2%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1.48%)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0%대 상승흐름을 보였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가 0.10% 내렸고, 제넥신(095700)도 0.99%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토탈소프트(045340) SG&G(040610) 수산아이앤티(050960) 형지 I&C 대성파인텍(104040) 이지홀딩스(035810) 까스텔바작(308100) 에이테크솔루션(071670) 티피씨글로벌(130740) 이지바이오(353810)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2억2156만5000주, 거래대금은 17조950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8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1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1.07 I 김소연 기자
알테오젠, 1200억원 규모 SC제형 변경 기술 이전
  • 알테오젠, 1200억원 규모 SC제형 변경 기술 이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정맥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의약품으로 바꿀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기술을 해외에 총 120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세번째 ALT-B4 기술이전이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네릭 회사 인타스 파마슈티컬(Intas Pharmaceuticals Ltd (이하 Intas사)과 이 같은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계약금 600만달러(66억원)와 제품의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1억900만달러(1200억원)을 받는다.특히 알테오젠은 제품의 상용화 시 순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퍼센트의 로얄티를 받게 됐다. 이 대가로 알테오젠은 Intas사에게 ALT-B4를 이용해 2개의 바이오 의약품을 피하 주사용도로 개발한 후 아시아 3개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계약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에 혼합하기 위한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 물량은 알테오젠 책임 하에 생산해 Intas사에게 공급한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단백질 제제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꾸어 주는 기술이다.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보다 단백질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알테오젠은 이 기반 기술로 2019년과 2020년 중반에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총합 6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기술이전을 받은 회사들은 알테오젠의 ALT-B4를 자사의 제품에 적용해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Intas사는 세계 최고의 다국적 제약 제제 개발, 제조 및 마케팅 회사 중 하나이다. 지난 5 년 동안 연평균 26% 성장했고 지난 회계 연도에 매출 20억 달러(2조원)를 넘어 달성했다.이 회사는 또한 EU,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태평양 및 CIS 및 MENA 지역의 엄격한 규제 시장에서의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해 아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Intas사는 전 세계 85개 이상의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매출의 69% 이상이 글로벌 시장, 특히 규제가 엄격한 EU 및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이사는 “제네릭 의약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ntas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의 이익을 위해 두 개의 블럭버스터 바이오 제품의 피하 주사용 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에 알테오젠이 거대 시장인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이번에 계약한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판매해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라고 밝혔다.
2021.01.07 I 노희준 기자
“모였다 하면 주식 얘기”…온 국민이 동학개미
  • “모였다 하면 주식 얘기”…온 국민이 동학개미
  • [이데일리 이지현 이슬기 기자] 서울에 사는 한선희(61)씨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열패감을 느꼈다. 지인들이 주식시장 상승장에서 적게는 천만원대, 많게는 억대의 부를 늘렸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한씨는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고 느껴져 우선 집에 있는 컴퓨터에 HTS(Home Trading System)부터 깔았다”고 말했다.직장인 유지수(38)씨는 지난 3월 주식 급등락을 지켜보다 유료 투자정보방에 가입했다. 월 20만원씩 내며 기업분석, 투자 정보를 받고 월 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유씨는 “이 방에서 한 달 만에 반년치 회비를 벌어가는 사람도 있다”며 “나도 그런 꿈을 안고 추천종목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지만 전국은 증권 투자 열기로 후끈하다. 사람이 둘만 모여도 주식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출퇴근길에는 주식정보가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시장이 2500선에 안착한 이후 날마다 상승하며 이날 3000선을 터치했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지만, 저금리에 부동산 투자도 막힌 상황에서 유일한 투자처로 부각되며 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관심은 유동성으로도 확인된다.◇ 투자 늘리는 개미들…예탁금 69조 사상 최대치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9조44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전날 대비 1조1536억원이 증가했다. 빚까지 끌어서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같은 날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하루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2718억원 증가한 19조62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용거래융자가 9조 2133억원에 불과했단 점을 감안하면 일 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런 자금은 증시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새해 첫날 코스피에서만 1조원대를 순매수했던 개인은 5일 7284억원, 6일 1조7293억원어치를 담았다. 사흘 동안 개인이 코스피에서 사들인 것만 3조4887억원에 이른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고 있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늘리며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3027.16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한 것만 47조원 규모로 이 중 81%가 대형주”라며 “팔지 않고 계속 사고만 있기 때문에 줄어든 물량을 가지고 매매공방을 펼치다 보니 조금만 사도 주가가 확 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너무 급하게 들어와서 매수 강도가 약해질 순 있어도 다시 상승국면 만들어간다면 대형주가 하루 10%씩 움직이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문가들 “3000선 끝이 아닌 시작…매수 기회”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22.36포인트 내린 2968.21로 마감했다. 연일 이어진 상승 피로감에 쉬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3000 돌파를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판단했다.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고 본 것이다.이경민 연구원은 “과거 9주 이상 연속 상승 이후 쉬었다 갈 경우 강한 2차 상승추세가 전개됐다”며 “단기 조정 없이 오버슈팅이 강해질 경우 추세 반전으로 이어졌다. 현재 코스피는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쉬어갈 때를 기회로 여겨야 한다고 봤다. 이동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완화될 확률이 여전히 높고 이에 따라 경기 지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 당국이 경제 정상화를 위해 확장적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금리상단도 정책적으로 제어할 확률이 높다. 유동성 또한 상당기간 풍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정 발생 시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지수 보다 업종별, 테마별 변화가 이어지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첫째 둘째 주는 제약, 바이오 및 IT 소재, 장비, 부품 업종, 셋째 주는 그린 테마 관련주, 넷째 주는 대형주 실적에 주목할 것”이라며 “2700~2950선 내외의 등락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01.07 I 이지현 기자
JW중외제약, 기업 미디어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개편
  • JW중외제약, 기업 미디어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개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JW중외제약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미디어 플랫폼 형태의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업개요, 제품, 연구개발(R&D)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경영활동, 제약·바이오 트렌드, 질환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뉴스룸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공식 기업 홈페이지를 미디어 채널로 전면 개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헬스 앤 테크(Health & Tech), 제이더블유 스토리(JW Story) 카테고리가 JW그룹의 콘텐츠 허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Health & Tech’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환 정보를 비롯해 JW그룹의 R&D·글로벌 성과, 제약·바이오 산업 트렌드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다. ‘JW Story’는 환자 치료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영으로 창업이념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JW와 임직원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한 텍스트 정보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과 연계한 임직원·전문가 인터뷰, 현장 브이로그(Vlog) 등을 제공하고, 콘텐츠 검색과 SNS 공유·구독하기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의 미디어 소통 환경을 강화했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다음주 포문 여는 JP모건 컨퍼런스, 삼바·한미 등 '출사표'
  • 다음주 포문 여는 JP모건 컨퍼런스, 삼바·한미 등 '출사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존 림 신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첫 공식 무대에 오른다.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HK이노엔, 휴젤(145020) 등 국내 유수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드팩토 등 바이오 벤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올해 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사진=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3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500여개 국내외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다. 기술수출이나 투자 유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2018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예고한 국내 기업은 20여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메인 트랙 발표를 맡았다. 존 림 신임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사업내용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 림 대표가 오는 13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약품, 휴젤, HK이노엔, LG화학, 제넥신(095700)은 보조세션(이머징마켓 트랙)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넥신은 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7(GX-17)’의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휴젤은 최근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레티보’ 성공비결과 기업 경쟁력,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사전에 발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SCM생명과학, 셀리버리, 고바이오랩 등 바이오 벤처들도 행사 참가를 알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자폐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크, 화이자와 공동개발키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GEN-001’의 추가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항암·항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 메드팩토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다만 셀트리온(068270)은 1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메인트랙에 배정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1.01.06 I 왕해나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5일만에 하락…980선 초반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5일만에 하락…980선 초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6일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990선을 터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9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것과 더불어 코스닥지수 역시 1000포인트를 넘어설지 관심이 커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4.37포인트(0.44%) 내린 981.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4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87.25로 전 거래일(985.76)보다 1.49포인트(0.15%)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한때 990.88까지 올라 990선을 터치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무섭게 오르던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보이다 하락했다. 투자자별 매매를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어치, 24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299억원), 기타법인(-360억원), 투신(-43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38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6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내렸다. 운송장비, 부품이 3%대 하락했고 비금속, 반도체, 화학, 통신장비, 오락문화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IT부품, 기타제조, 종이목재, 유통 역시 0%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정보기기, 컴퓨터 서비스가 2%대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와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8.14% 내린 9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036490)(-2.51%), 케이엠더블유(032500)(-2.09%)도 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1%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씨젠(096530)(0.87%), 펄어비스(263750)(0.12%)가 유일하게 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티엘비(356860) 서린바이오(038070) 토탈소프트(045340) 수산아이앤티(050960) 오리엔트정공(065500) 아마노로직스 코이즈(121850)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9억4843만주, 거래대금은 17조282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1.06 I 김소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종합)
  •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한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경우 성인 시장 판매를,‘서바릭스’는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GSK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시장에 자체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판매를 통해 성인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80억원이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스트릭스는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되며 국내 Tdap백신 중 유일하게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 멘비오는 가장 광범위한 연령층에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으로 유일하게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세계 최초의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항문암에 대한 예방도 가능한 서바릭스는 1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안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자체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등과 백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지원 아래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IVI(국제백신연구소)와는 장티푸스 백신의 품목허가를 준비하고 있고 사노피 파스퇴르와 미국에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임상 2상)이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가전기업 자이글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까닭
  • 가전기업 자이글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까닭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적외선 조리기기로 유명한 자이글이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자이글의 산소발생기 및 산소LED돔. 자이글 제공자이글은 6일 산소발생기 및 산소LED돔 생산시설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 GMP인증을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GMP는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증하는 인증이다.자이글(234920)은 이번에 확보한 의료기기 GMP 적합 인정 항목은 ‘생명유지 장치’ 품목과 ‘의료용 자극발생 기계 기구’이다. 생명유지 장치 품목군에는 산소발생기와 산소호흡기가, 의료용 자극발생 기계기구에는 LED돔마스크와 현재 개발중인 고주파 통증치료기 등이 각각 포함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자이글은 의료기기 제품 인증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이번 의료기 GMP 획득으로 제품의 기술력은 물론, 생산시설의 안전성까지 입증받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산소호흡기와 산소발생기의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산소 관련 제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 가정 의료기기 제품을 적극 출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이글은 생활주방가전 제품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적외선 기술을 의료기기 사업에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대표는 “산소를 태우지 않는 적외선 조리기를 기반으로 쌓아온 전기전자 및 산소 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본격적으로 결합,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 자이글 제공자이글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웰빙 전문 브랜드인 ‘ZWC’를 출시하면서 산소가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산소발생기 ‘숲속’의 경우,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20년산 편백나무 250그루에 해당하는 최대 95%의 고농도 산소를 내뿜는다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KTI), 대한피부과학연구소 등으로부터 이 제품의 안전성 및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산소발생기 숲속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산소LED돔은 LED마스크 제품 중 유일하게 돔 형태로 제작되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 케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수 광각 렌즈를 비롯한 861개의 LED 빛을 사용해 탄력, 윤기, 광채 등 모두 16가지의 맞춤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홈 뷰티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표준렌즈보다 짧은 초점 거리를 통해 피부에 빛을 집중시켜 피부를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GMP 획득을 통해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시장과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한다는 구상인 자이글은 특히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고주파 활용으로 암 뿐만아니라 각종 질병 통증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7조 2794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평균 약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타내고 있다. 한편 자이글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웰빙 가전제품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적외선 조리기기인 ‘자이글 슈퍼’, ‘자이글 세븐’ 및 ‘매직프라이어’까지 출시하며 주방 가전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1.01.06 I 류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
  •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주요 백신 5종 공동판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한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경우 성인 시장 판매를,‘서바릭스’는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80억원이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안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자체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6 I 노희준 기자
WHO 자문단 "화이자백신, 예외적 경우 2회차 접종 늦어도 괜찮다"
  • WHO 자문단 "화이자백신, 예외적 경우 2회차 접종 늦어도 괜찮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을 예외적인 경우 연장해도 된다고 권고했다.(사진=AFP)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의 면역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화이자 백신을 21~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백신 공급 제약과 병의 확산과 관련해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처한 국가는 2회차 접종을 지연해도 된다”고 말했다.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팀장은 2회차 접종이 당초 계획보다 6주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과 지속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유럽 국가는 2회차 접종을 미루는 대신 1회차 접종 대상을 늘려 ‘얕은 예방 효과’라도 지닌 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접종 간격을 11~12주까지 연장했다. 덴마크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리기로 했다. 독일도 2회차 접종 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를 두고 의학계에선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접종방식을 성급히 바꾸면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역시 성명을 통해 “1차 접종이 이뤄진 지 21일 뒤에도 예방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2021.01.06 I 황효원 기자
1월 효과 업고 '천스닥' 간다…바이오株 '줍줍'하는 개미
  • 1월 효과 업고 '천스닥' 간다…바이오株 '줍줍'하는 개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29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3000선을 눈앞에 두며 ‘대기록’을 쓰고 있는 코스피 지수와 더불어 코스닥 지수도 1000포인트 고지에 가까워졌다. 지난 10년간 1월 평균 수익률에서 앞섰으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셀트리온(068270)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 종목들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올해 개인 코스닥 시장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마켓포인트)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8.14포인트 오른 985.7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코스닥 지수는 968.42로 연중 최고점으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어 4일 970선에 진입한 이후 이날은 980선을 돌파해 ‘버블 닷컴’ 이후 처음으로 1000선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의 꾸준한 아군이었다. 전날 홀로 3773억원의 주식을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인 이후 이날에도 4722억원을 혼자 사들이며 지수 견인에 나섰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28일 하루에만 9000억원어치를 파는 등 외국인에게 주도권을 내준 듯 했지만 이내 시장에 돌아와 주식을 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인의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대주주 양도세 이슈 이후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연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인 ‘1월 효과’를 기대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코스닥 시장의 1월 수익률은 -4.08%로 코스피 시장(-3.58%)보다 부진했지만, 지난 2018년에는 1월 수익률만 3배가 넘는 등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1년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7%였지만 코스닥은 2.6%에 달했다”며 “과거 경험상 코스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 종목에는 연중 가장 큰 호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JP모건 컨퍼런스는 연중 최대 제약·바이오 업계 행사로 꼽힌다. 현재까지 휴젤(145020), 파멥신(208340), 신테카바이오(226330), 제넥신(095700) 등 코스닥 상장사들이 참가를 밝힌 바 있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약과 바이오 종목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1월에 전체 시장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초장부터 바이오 종목들을 담기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중 동진쎄미켐(00529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로, 총 673억원이 넘는 매수가 몰리며 2위인 알테오젠(196170)(381억원)과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어 3위를 차지한 동진쎄미켐 이후 셀리버리(268600)(203억원), 삼천당제약(000250)(166억원). 에이치엘비(028300)(163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16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1.01.06 I 권효중 기자
"코로나 진단키트로 대박난 솔젠트 경영권 어디로 가나"
  • "코로나 진단키트로 대박난 솔젠트 경영권 어디로 가나"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진단키트 전문업체인 솔젠트의 경영권 분쟁이 오는 13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솔젠트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당사자는 유전체 분석서비스 업체인 EDGC(245620)와 WFA투자조합이다. EDGC는 솔젠트 지분 22.9%, WFA투자조합은 11.7%를 각각 보유하고 솔젠트의 1,2대 주주이다. 양자간 솔젠트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지난해 8월 솔젠트 이사회가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를 전격 해임하면서 시작됐다. 석대표는 WFA투자조합 대표도 맡고 있다.석대표가 미국정부에 진단키트 독점 납품계약을 체결해 회사에 해를 끼쳐 해고를 했다는 게 솔젠트 이사회가 내세운 명분이다. 대신 그 자리에 이명희 전 EDGC 헬스케어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솔젠트의 또다른 공동대표는 유재형 전 EDGC 부사장이 맡고 있다. 사실상 EDGC가 솔젠트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13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WFA투자조합은 경영권 탈환을, EDGC는 확보하고 있는 경영권 방어를 각각 최대 목표로 삼고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모두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각각 30% 이상의 솔젠트 지분을 확보, 경영권 방어(EDGC) 및 탈환(WFA투자조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임시주총에서의 결과가 주목된다.솔젠트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무상증자 등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우호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솔젠트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코스닥에 단독 직상장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존 주주들을 다독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석도수 WFA투자조합 대표는 솔젠트 주주들에게 “다가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되찾아 솔젠트를 EDGC의 손아귀에서 독립시키고 코스닥시장에 반드시 직상장을 시키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주주들에게 발송하면서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자신에게 위임해 줄 것을 부탁했다.업계는 솔젠트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가 자리한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솔젠트는 매출이 거의 없는 평범한 회사여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으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회사의 몸값이 급등, 대주주들이 경영권 확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해 상반기 누계로 솔젠트는 매출 461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솔젠트는 지난해 약 80개국에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을 수출, 매출 800억원 가량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솔젠트는 국내 업체 가운데 보기 드물게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를 모두 자체 생산할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솔젠트와 석대표는 현재 서로를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1.01.05 I 류성 기자
개인 매수에 980선…'천스닥'에 성큼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980선…'천스닥'에 성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80선까지 올랐다. 1000포인트까지 불과 15.12포인트 남았다. 이날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기세를 펼쳤다. 닷컴버블 시절이었던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전거래일에 이어 또 갈아치웠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74%) 오른 984.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52주 최고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968선까지 오른데 이어 전날 970선, 이날 980선까지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15일 992.5로 마감한 이후 19년4개월만에 최고다. 장중 한때 985.76까지 올랐다.이날 코스닥지수는 976.43로 전 거래일(968.42)보다 1.19포인트(0.12%)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하다 개인의 매수세에 2시 30분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5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이날 개인만 47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 28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784억원), 기타법인(-510억원), 투신(-42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운송장비, 부품이 5%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 업종이 4%대, 운송이 3%대 올랐다. 금속, 기계장비,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제조, 정보기기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와 종이목재, 통신장비 등은 0%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13.29%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6%대 CJ ENM(035760)은 4%대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이 상승마감했다. 이에 반해 알테오젠(196170)(-2.32%), SK머티리얼즈(036490)(-2.42%), 제넥신(095700)(-2.35%) 등이 전거래일보다 하락했다. 한편,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는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19.69% 오른 2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넷게임즈(225570) 노터스(278650) 피플바이오(304840) 동신건설(025950) 포인트모바일(3180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7억8586만7000주, 거래대금은 18조43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3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1.05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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