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글로벌 기업 도약”
  •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HK이노엔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HK이노엔은 13일 오후 10시5분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머징 마켓 트랙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혁신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발표에는 연구개발 부문 수장인 송근석 전무(CTO)가 나선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할 송근석 HK이노엔 전무.(사진=HK이노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11~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 중이다. HK이노엔은 이번에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HK이노엔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중 시장 접근성이 높은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환자의 면역 T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자 조작한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CAR-T 치료제가 대표적이다. 더비즈니스 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 중 CAR-T 치료제 시장은 2025년 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높은 성장성 때문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은 관련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독일 바이엘은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애스크레피오스 파이오파마슈티컬스(애스크바이오)를 약 40억달러(4조50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도 했다. HK이노엔은 이미 경기도에 관련 생산시설을 구축,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혈액암과 고형암 중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기술 및 과제들을 공동 또는 자체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해외 파트너사로부터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며 조만간 후보물질과 약품 개발 목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출시된 신약이 소수이고 다국적 제약사 위주로 진출해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기대한다”며 “기술 도입 계약이 이뤄지는대로 사업 계획의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 본사 전경.(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이날 발표를 통해 국산 30호 신약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거둔 국내외 성과와 특장점도 소개하며 성장 잠재력을 알릴 예정이다. 케이캡정은 2018년 국내 허가를 받고 2019년 출시됐다.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25개국에 수출됐으며 각 국에서 신약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22년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이외에도 국내 임상 1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IN-A010), 유럽 임상 2상 예정인 항암신약(IN-A008, IN-A013)과 국내 임상 1상 중인 2가 수족구백신(IN-B001) 등 주요 신약·바이오 파이프라인의 연구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HK이노엔의 신규 사업 진출과 잇단 신약 파이프라인 발표는 한국콜마그룹 내 제약·바이오 사업 강화와 맞닿아있다는 해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해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한국콜마 제약부문과 콜마파마 매각을 마무리하며 HK이노엔을 제약사업의 중심에 놓았다. 연내 상장을 추진해 사업영역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시장에 회사의 성과 및 미래성장 동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회사와 파트너사간 사업역량과 연구개발(R&D) 역량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 핵심기술 및 제품 수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3 I 왕해나 기자
경영권 분쟁 솔젠트, 임시주총 돌연 연기
  • 경영권 분쟁 솔젠트, 임시주총 돌연 연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13일 예정됐던 진단키트 전문기업 솔젠트의 임시주주총회가 돌연 연기됐다. 현재 솔젠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서비스 업체인 EDGC와 WFA투자조합이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총의 연기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EDGC(245620)는 솔젠트 지분 22.9%, WFA투자조합은 11.7%를 각각 보유하고 솔젠트의 1,2대 주주이다.솔젠트는 13일 “주총 전날 오후 늦게 나온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의 결정에 따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여 임시 주총을 연기하게 됐다”면서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신속히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고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12일 대전지방법원은 WFA투자조합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의 효력정지를 구하는 신청은 부적법하여 각하하면서도 상환전환우선주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현재 솔젠트의 경영권은 EDGC가 장악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명희 전 EDGC 헬스케어 대표와 유재형 전 EDGC 부사장이 솔젠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전지법이 상환전환우선주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면서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유지하려던 EDGC가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서 이번 임시주총을 연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솔젠트 법무 대리인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면, 이미 발행되어 있는 주식의 의결권을 일부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 결정의 대상과 동일한 사실관계에 따라 발행되어 있는 다른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 주식의 의결권은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 불확실 하다”며 “결정 대상이 되는 주식도 특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결정의 내용대로 주주총회를 진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렇게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경우 주주들의 의사가 왜곡되어 주주들 사이의 분쟁이 무한 반복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임시주총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솔젠트는 이번 연기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2월 4일 솔젠트 대전 본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당초 13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WFA투자조합은 경영권 탈환을, EDGC는 확보하고 있는 경영권 방어를 목표로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왔다. 특히 양측 모두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30% 이상의 솔젠트 지분을 확보, 서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한편 양측간 솔젠트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이고 있는 법적 다툼은 지난해 8월 솔젠트 이사회가 당시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를 해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석대표는 WFA투자조합 대표도 맡고 있다. 현재 솔젠트와 석대표는 서로 상대방을 배임혐의로 고발하면서 치열한 법적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1.01.13 I 류성 기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기대... 셀트리온 베팅하는 개인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기대... 셀트리온 베팅하는 개인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3일 오후 6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전날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한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어느 정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신약 ‘렉키로나(CT-P59)’ (사진=셀트리온)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0.26%(1000원) 오른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까지 이달 들어서 6.96%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97% 오른 23만2900원에 거래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2% 하락한 17만1800원으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셀트리온은 이광재, 황희, 신현영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에 대해 기존 치료제인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릴리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동물 시험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안전성과 더불어 빠른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이날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미 임상 2상 결과를 조건으로 시판 허가를 신청한 만큼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향후 상용화의 윤곽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가 시장에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한 달에만 40% 넘게 주가가 오르는 등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개인은 셀트리온의 오름세를 이끌어온 주역이었다. 이달(4~12일) 개인은 홀로 셀트리온을 약 39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이에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의 개인 순매수 순위만 봐도 셀트리온은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을 뒤이어 6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이처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모멘텀이 주요한 투자 매력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부문이 안정적인 부분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렘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 시설 투자,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4.27% 늘어난 2조3222억원, 영업이익은 25.03% 늘어난 9552억원 수준이다. 이어 오는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0%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1조14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1.01.13 I 권효중 기자
50%? 91%?…중국산 백신 예방 효과 ‘들쑥날쑥’
  • 50%? 91%?…중국산 백신 예방 효과 ‘들쑥날쑥’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가 중구난방으로 나오면서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한 의료진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코로나백 임상시험을 담당한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50.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1만2500명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2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 중에 백신과 위약을 맞은 이는 각각 85명과 167명이었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제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최소기준인 50%를 겨우 넘긴 수치다. 또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1%),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70.8%) 백신의 예방 효과에도 크게 밑돈다. 무엇보다 들쑥날쑥한 시험결과가 신뢰도를 더욱 낮추고 있다. 앞서 부탄탕연구소는 지난 7일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78%라고 발표했었다. 당시 상파울루 주정부와 부탄탕연구소는 코로나백이 가벼운 증상의 경우 예방효과가 78%이고 보통 또는 증상이 심하면 예방효과가 10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연구소 측은 같은 임상시험 결과 산출된 예방 효과가 일주일 만에 돌연 낮아진 이유에 대해 앞서 발표 땐 ‘증상이 매우 가벼운 경우’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백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국가마다 예방 효과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터키는 지난달 1300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백 예방 효과가 9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11일 코로나백 긴급사용을 승인하며 1620명 대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6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예방 효과를 어떻게 산출했는지 밝히지 않았다.코로나백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에서 비교적 싸고 쉽게 운송·보관이 가능해 중남미나 아프리카, 아시아 개발도상국이 선호한다. 현재까지 브라질과 칠레,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우크라이나 등이 코로나백을 구매했다.
2021.01.13 I 장구슬 기자
1000대 기업 매출 '1500조' 벽 깼다…삼성전자 19년째 '매출 왕좌'
  • 1000대 기업 매출 '1500조' 벽 깼다…삼성전자 19년째 '매출 왕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매출이 지난 2018년 1500조원대로 처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 1위는 지난 2002년부터 19년 연속 ‘매출 왕좌’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로 조사됐다.1996~2019년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현황(사진=CXO 연구소)◇1000대 기업 매출 1500조원 시대…‘1조 클럽’ 209곳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1996년~2019년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기준이며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토대로 분석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당시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규모는 390조원이었다. 이로부터 12년이 흐른 지난 2008년에 1196조 원으로 처음으로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0년 1328조 원, 2011년 1418조 원으로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1년을 이후로 1000대 기업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1000대 기업 매출은 1400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018년 1537조원으로 처음 1500조원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해인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508조원 수준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으로 업종에 따른 매출 변동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1500조원 시대는 열렸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 성장은 점점 힘을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1996년부터 2010년까지만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률을 보인 시기는 6차례 있었으나 지난 2010년 이후로 매출 10% 이상 성장세를 보인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011년에 전년 대비 6.8% 매출 성장을 이룬 것이 최고 성적이다. 1996년 이후 국내 1000대 기업 중 매출 1조원이 넘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 기업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19년이었다. 지난 1996년 1조 클럽 기업은 69곳에 불과했지만 2019년 사상 처음 200곳을 돌파, 총 209곳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대웅제약 △종근당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 기업과 △에스엘 △파트론 △파워로직스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매출 10조 원이 넘는 ‘매출 10조 클럽’ 기업 숫자는 지난 2017년에 3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매출 10조 클럽은 각각 35곳, 32곳으로 지난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GS건설 △대우건설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4곳이 10조 클럽에서 탈락하고 메리츠증권은 새롭게 10조 클럽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 19년 연속 매출 ‘왕좌’ 국내 기업 매출 1위는 역시나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2019년까지 단 한 번도 매출 왕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매출 1위가 확실시되는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9년째다. 삼성전자는 1996년 당시 매출 15조 8745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에 이어 매출 3위였으나 2002년 매출 39조 8131억원으로 삼성물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0년엔 112조원으로 매출 100조 시대로 접어들었다.이후 △2011년 120조원 △2012년 141조원 △2013년 158조원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다 2014년~2016년 3년간 130조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2017년 161조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쓰더니, 2018년에는 170조원으로 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2018년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매출은 243조원으로 1000대 기업 매출 300위~1000위까지 700곳을 합산한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2019년 매출은 154조원(연결 기준 230조 원)으로 이전해보다 9.2%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는 높지만 2018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1000대 기업 전체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2019년 10% 이상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매출 상위 톱10 기업의 비중은 2017년 30.8%, 2018년 31.5%, 2019년 30.3%로 30%를 넘었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매출 상위 10개 기업의 외형 덩치가 30% 정도나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 쏠림 현상이 강했다는 의미다.오일선 소장은 “향후 대한민국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4차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들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 못지않게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규제 정비 마련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2021.01.13 I 신중섭 기자
바이오리더스 "항암제 효능·약동력학 평가 막바지…임상개발 청신호"
  • 바이오리더스 "항암제 효능·약동력학 평가 막바지…임상개발 청신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p53’의 동물실험 결과 우수한 항암효능 및 약동력학 지표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p53은 대표적인 암 억제 유전자로서 전체 암종의 약 5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나타난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인 ‘예다’와 7:3의 비율로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임상 진입을 추진 중이다. 퀸트리젠은 세계적 제약사인 테바(Teva)에서 영입한 오르나 팔기(Orna Palgi) 박사가 이끌고 있다.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을 통해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 및 혈액암종에 대해 펩타이드 계열 신약후보물질의 항암 효능평가, 약동력학 평가 등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험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임상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대부분의 펩타이드 약물은 시험관 테스트에서 우수한 활성을 보이더라도 투약 후 체내에서 쉽게 분해돼 흡수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개발에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퀸트리젠이 개발중인 후보약물은 약효 유지에 충분한 반감기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약동학적 지표가 나타나 임상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임상진입 후보물질을 통해 우수한 항암 효능은 물론, 혈액 및 암 조직에 대한 약물 유효 농도 또한 기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며 “펩타이드 약물의 가장 큰 난제인 체내 흡수를 해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이어 “p53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와 달리 지금까지 매우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개발 성공시에는 항암제의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혁신신약”이라고 덧붙였다.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임상 최종후보 선정 후 임상단계 진입에 필요한 독성평가 및 GMP 규격 약물생산을 퀸트리젠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공동연구 및 투자제안 의사를 전달받고 있는 등 라이센싱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3 I 유준하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카카오(035720)=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하고 ESG 위원회 신설했다고 공시.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및 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하며,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라고 설명.한전기술(052690)=임시주주총회 결과 고영희 비상임이사 연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공시.키움증권(039490)=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결성예정인 벤처투자조합 ‘키움뉴히어로3호스케일업펀드’(가칭)에 25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사인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Ltd이 차입한 109억7800만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채무보증은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 Ltd.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에 따른 것.우리들제약(004720)=동양섬유 주식회사 외 1명으로부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764-19번지~21번지, 11번지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234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신규사업추진 및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자산 양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금호전기(001210)=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자사를 대상으로 서울지방법원에 주식매매계약서 관련 잔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금호전기는 지난해 6월 5일 지더블유바이오텍과 디랩벤처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다만 금호전기는 거래대금 조정 요구로 잔금지급을 미이행. 금호전기 관계자는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함.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내달 2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511에 위치한 코람코자산신탁 내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선 △제1기 결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1기 현금배당 결의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제2기 이사 보수 승인의 건 △제2기 감사 보수 승인의 건 △제2기 사업계획 확정의 건을 논의할 예정.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보통주 1주당 131원씩 총 91억7255만3132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2.7%.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정기 주총이 예정된 내달 24일로부터 1개월 이내.한국가스공사(036460)=지난 12월 천연가스 453억6000t을 판매했다고 공시. 전월 대비 49.1%,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한 수치.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 및 임직원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5만238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예정금액은 5억5523만원이다. 처분일은 지난 7일.피앤이솔루션(131390)=중국 자동차 회사인 Yangzhou Evergrande Neoenergy Technology Development와 173억6400만원 규모의 2차 전지 충방전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019년 매출액 기준 11.8%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22년 1월 5일까지.넥스틴(348210)=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 기준가는 5만6200원. 앞서 넥스틴은 지난해 12월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31만9600주.텔레칩스(05445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1월14일.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115만9554주, 주식 총수 대비 8.45%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1만7248원. 발행 대상은 삼성증권, KB증권.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1월 14일부터 2025년 12월 14일까지.테라사이언스(073640)=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씨엘에스코리아를 2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 테라사이언스는 씨엘에스코리아 총 주식 102만9000주와 경영권을 양수. 테라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비율은 100%. 보유자금 및 유상증자를 통해 거래대금을 현금 지급할 예정. 양수금액은 총자산대비 45.57%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5일.디오스텍(196450)=2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디오스홀딩스에서 코아시아케이프 제일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변경. 변경후 최대주주는 6216만2162주를 소유하고, 소유비율은 30.15%.휴네시온(290270)은 사옥 부지 확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금액은 46억7901만원. 자산총액대비 16.54%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 회사측은 신규 취득한 토지에 사무실과 연구소시설을 구축할 예정.이에스에이(052190)=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30주를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 자본금은 229억원에서 7억6335만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4580만1509주에서 152만6716주. 회사 측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라고 무상감자의 사유를 밝힘. 감자 기준일은 2021년 2월 1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3월 5일.에코프로비엠(247540)=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469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995억9300만원) 대비 67.6%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3억원) 대비 799.4% 증가.에코프로(086520)=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805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94억1400만원) 대비 48.1%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9억8200만원) 대비 406.3% 늘어남.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 및 임직원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5만238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예정금액은 5억5523만원이다. 처분일은 지난 7일.고려신용정보(049720)=행복드림금융대부의 주식 40만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8.87%에 해당하는 규모. 주식 취득 후 고려신용정보의 행복드림금융대부 지분율은 100%. 소유 주식수는 200만주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3일. 회사 측은 계속적인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취득목적을 밝힘.
2021.01.13 I 전재욱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카카오(035720)=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하고 ESG 위원회 신설했다고 공시.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및 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하며,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라고 설명.한전기술(052690)=임시주주총회 결과 고영희 비상임이사 연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공시.키움증권(039490)=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결성예정인 벤처투자조합 ‘키움뉴히어로3호스케일업펀드’(가칭)에 25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사인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Ltd이 차입한 109억7800만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채무보증은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 Ltd.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에 따른 것.우리들제약(004720)=동양섬유 주식회사 외 1명으로부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764-19번지~21번지, 11번지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234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신규사업추진 및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자산 양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금호전기(001210)=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자사를 대상으로 서울지방법원에 주식매매계약서 관련 잔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금호전기는 지난해 6월 5일 지더블유바이오텍과 디랩벤처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다만 금호전기는 거래대금 조정 요구로 잔금지급을 미이행. 금호전기 관계자는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함.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내달 2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511에 위치한 코람코자산신탁 내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선 △제1기 결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1기 현금배당 결의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제2기 이사 보수 승인의 건 △제2기 감사 보수 승인의 건 △제2기 사업계획 확정의 건을 논의할 예정.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보통주 1주당 131원씩 총 91억7255만3132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2.7%.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정기 주총이 예정된 내달 24일로부터 1개월 이내.한국가스공사(036460)=지난 12월 천연가스 453억6000t을 판매했다고 공시. 전월 대비 49.1%,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한 수치.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 및 임직원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5만238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예정금액은 5억5523만원이다. 처분일은 지난 7일.피앤이솔루션(131390)=중국 자동차 회사인 Yangzhou Evergrande Neoenergy Technology Development와 173억6400만원 규모의 2차 전지 충방전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019년 매출액 기준 11.8%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22년 1월 5일까지.넥스틴(348210)=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 기준가는 5만6200원. 앞서 넥스틴은 지난해 12월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31만9600주.텔레칩스(05445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1월14일.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115만9554주, 주식 총수 대비 8.45%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1만7248원. 발행 대상은 삼성증권, KB증권.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1월 14일부터 2025년 12월 14일까지.테라사이언스(073640)=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씨엘에스코리아를 2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 테라사이언스는 씨엘에스코리아 총 주식 102만9000주와 경영권을 양수. 테라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비율은 100%. 보유자금 및 유상증자를 통해 거래대금을 현금 지급할 예정. 양수금액은 총자산대비 45.57%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5일.디오스텍(196450)=2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디오스홀딩스에서 코아시아케이프 제일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변경. 변경후 최대주주는 6216만2162주를 소유하고, 소유비율은 30.15%.휴네시온(290270)은 사옥 부지 확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금액은 46억7901만원. 자산총액대비 16.54%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 회사측은 신규 취득한 토지에 사무실과 연구소시설을 구축할 예정.이에스에이(052190)=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30주를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 자본금은 229억원에서 7억6335만원으로 감소. 발행 주식수는 4580만1509주에서 152만6716주. 회사 측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라고 무상감자의 사유를 밝힘. 감자 기준일은 2021년 2월 1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3월 5일.에코프로비엠(247540)=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469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995억9300만원) 대비 67.6%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3억원) 대비 799.4% 증가.에코프로(086520)=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805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94억1400만원) 대비 48.1%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9억8200만원) 대비 406.3% 늘어남.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 및 임직원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5만238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예정금액은 5억5523만원이다. 처분일은 지난 7일.고려신용정보(049720)=행복드림금융대부의 주식 40만주를 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8.87%에 해당하는 규모. 주식 취득 후 고려신용정보의 행복드림금융대부 지분율은 100%. 소유 주식수는 200만주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3일. 회사 측은 계속적인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취득목적을 밝힘.
2021.01.12 I 전재욱 기자
정부, '노바백스' 백신도 확보 막바지…화이자 등과 다른 종류
  • 정부, '노바백스' 백신도 확보 막바지…화이자 등과 다른 종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 초 협상에 돌입한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계약과 관련해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와 얀센의 백신 총 56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RNA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와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확보했다는 정 총리의 말을 고려해볼 때 또 다른 백신은 노바백스의 백신일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12월8일 노바백스와 백신 선구매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고 노바백스는 앞서 우리 정부가 선구매한 백신들과는 다른 플랫폼인 ‘재조합 백신’이기 때문이다. 백신의 물량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우리 정부의 선구매 물량으로 미뤄볼 때 약 1000만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좀 더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한 국민의 120% 이상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으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백신 추가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재접종이나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은지 등 불투명한 정보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기존 계약이 끝난 백신도 아직 공급이나 허가 이슈들이 남아 있어 추가 백신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380억원의 백신 접종 부대 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냉동고와 주사기 등 접종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 구매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돌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2021.01.12 I 함정선 기자
경남제약 “한울티엘과 맞손…콜드체인 입지 굳힐 것”
  • 경남제약 “한울티엘과 맞손…콜드체인 입지 굳힐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남제약(053950)이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울티엘과 지난달 15일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12일 밝혔다.콜드체인 저장 용기.(사진=경남제약)경남제약은 지난달 15일 한울티엘과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MOU를 체결하고 백신 등 의약품 운송 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저온 저장 용기를 연구·개발하는 한울티엘은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시스템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업체로, 현재 코로나 백신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콜드체인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제조부터 저장, 유통 전과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물류체계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백신 항원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돼 온도에 따라 쉽게 변질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한울티엘은 자사가 개발한 저장 용기에 특수 냉매나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영하 70도 이하부터 상온까지 온도를 맞출 수 있으며, 저장 용기에 추적 장치를 붙여 실시간으로 백신의 이동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48시간부터 최대 120시간까지 전원공급 없이 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력 때문에 제약·바이오 업계 및 언론사로부터 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강표 한울티엘 부사장은 “창고 안에서 백신들은 일반 아이스박스처럼 생긴 작은 상자들로 옮겨지는데 여름철에도 72시간 동안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센서를 사용해 실제 온도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정부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경남제약 관계자 역시 “그동안 경남제약은 일반의약품만 취급해 콜드체인 운송이 필요 없었지만, 주사제나 전문의약품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코로나19 백신 운송까지 내다보며 콜드체인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며 “한울티엘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콜드체인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경남제약과 한울티엘 양사 간의 MOU 체결로 경남제약은 자사가 개발, 취급하는 제품의 정해진 온도와 물동량, 운송 정보 등을 한울티엘에 제공하며 한울티엘은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정온 보관과 패키징, 벨리데이션, 운송에 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2021.01.12 I 유준하 기자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약물 작용기전 유전체 분석으로 규명
  •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약물 작용기전 유전체 분석으로 규명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 연구팀이 함께 진행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가 관련분야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온라인 판에 12일 게재됐다.지놈앤컴퍼니(314130)와 GIST 연구팀은 이 논문에 모두 235명의 삼성서울병원 폐암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비피덤)의 동일한 종(specie)이라도 균주(strain)마다 암 억제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특히 지놈앤컴퍼니와 GIST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난제로 알려진 약물작용기전(MOA)을 규명하여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연구팀은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통해 특정 마이크로바이옴 균주가 면역항암제(PD-1저해제)와 함께 투여될 경우, 해당 균주로부터 펩티도글리칸 및 L-트립토판 등과 같은 대사체가 분비됨을 확인했다. 이렇게 분비된 대사체들이 종양 미세환경에서 T 세포 및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인터페론감마 등 항암 사이토카인을 분비함으로써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실제 치료 중인 환자의 검체에서 시작한 연구이므로, 연구 결과를 임상 현장에서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측면과,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 비소세포성폐암에서 항암제 치료 효능을 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밝혔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며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 면역항암치료제에 추가적인 부작용 없이 효능을 올려 향후 환자의 치료와 예방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연구에서 유전체 분석 기법을 통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약물작용기전(MOA)을 성공적으로 증명하며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전 연구능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은 기존의 신약개발과는 다른 새로운 분야로, 약물작용기전(MOA)을 어떻게 규명해야 하는지가 업계 전체의 난제였는데, 지놈앤컴퍼니 연구팀은 이를 다중오믹스 기법으로 이를 해결해낸 것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탑 연구개발능력을 증명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지놈앤컴퍼니는 이번 논문에서 밝혀진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기전연구를 기반으로 자사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EN-001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암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의약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2년에는 758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1.12 I 류성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백신 생산 최적임자" 자처한 까닭
  • 한미약품이 "코로나백신 생산 최적임자" 자처한 까닭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한미약품은 mRNA백신과 DNA백신 위수탁생산(CMO/CDMO)이 가능한 시설 기반의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경. 한미약품 제공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11일(미국 현지시간)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위수탁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한미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회사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었다. 권사장은 이날 “한미약품(128940)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에 이르는 전 주기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극복 과제를 빠르게 진행해 인류의 생명존중이라는 제약기업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한미약품이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의 최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선 배경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바이오플랜트가 자리한다. 지난 2018년 완공한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은 연간 DNA백신 1억회분, mRNA백신 1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mRNA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등이, DNA백신은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각각 적용한 방식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공장은 미생물 배양방식을 기반으로 유전자 백신을 제조할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공장이다”면서 “미생물 배양방식은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생산할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미생물 배양방식의 백신제조 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제약사로는 스위스 론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론자는 이미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간 상황이다.한미약품의 평택공장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부터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방식이다. 업계는 이번에 한미약품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위탁사업의 본격 추진을 천명하고 나선데는 평택공장의 백신생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대외적으로 회사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이 기술 이전을 통한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백신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원액부터 위탁생산을 맡기게 되면 제조비법을 위탁사에 공개할 수 밖에 없어 기술유출이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1.01.12 I 류성 기자
  •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팀은 인간의 면역체계와 유사한 면역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하는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면역인간화 마우스 개발로 그 동안 일반 동물 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면역항암치료제를 비롯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번 연구는 해외저명 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기존 신약개발에 사용된 마우스는 사람이 갖고 있는 면역체계와 달라 치료제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치료제, 백신과 같은 치료제 개발의 전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마우스 모델은 사람의 세포나 면역 체계와 대부분 달라 임상 단계에서 유효성을 예측하기 어렵다.이에 문용화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분리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면역 결핍 마우스에 주입하여 골수에 생착 후 마우스 골수에서 사람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확립했다. 면역인간화 마우스는 생체 내 원래 존재하는 마우스 면역세포 수에 비하여 사람 면역세포 비율이 4분의 1 이상 존재해야 사람의 면역체계를 시험하는 전임상 모델로 사용될 수 있다. 문 교수팀은 10마리의 마우스 중 8마리가 면역인간화 마우스 상태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를 이용하여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필수 요소인 면역인간화 지속기간(마우스 생체 내에서 사람 면역세포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기간)이 11개월로, 세계 최장 기간 면역인간화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문용화 교수는 “최근 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치료제 같은 신약 임상연구들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기존 마우스로 연구가 불가능했던 영역이 많았다”며 “1년 가까이 유지되는 인간면역화 마우스의 개발로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약효 평가 및 바이오마커 연구가 고도화된 마우스 모델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교수는 “향후 활발한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의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맞춤 세포치료제나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희귀·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희귀·난치·중증 치료제 연구에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21.01.11 I 이순용 기자
글로벌 상위 250대 기업 56% “기후 변화, 잠재적 리스크로 반영”
  • 글로벌 상위 250대 기업 56% “기후 변화, 잠재적 리스크로 반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보고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들의 기후 리스크 및 탄소 중립 보고가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매출 250대 기업 56%가 기업 보고 시 기후 변화를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PMG 분석 결과 2017년 이후 세계 주요국들은 기후 변화를 재무·통합 보고서에 반영하고 있으며, 프랑스(94%)와 일본(71%), 미국(54%) 기업들이 높은 반영율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석유·가스(81%)와 유통·물류·소비재(70%)가 기업 보고에 기후 변화 리스크를 활발히 반영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38%)와 제약·바이오·헬스케어(19%) 기업은 미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이 이사회의 책임이라고 보고한 기업은 44%에 달했다. 특히 G250에 속한 모든 일본 기업은 기후 변화 대응을 이사회의 책임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전자·정보통신·미디어 기업의 61%가 기후 변화 대응이 이사회의 책임이라고 보고해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G250 기업 CEO 3명 중 1명(33%)은 기업 보고 시 기후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KPMG는 “기후 변화 대응이 글로벌 기업 최상위 경영진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G250 기업 22%는 기업 보고 시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 리스크 분석을 공개하고 있는데, 일본 기업은 그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보고서는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가이드 라인 관련 민간 부문 컨소시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일본 환경성의 실무 지침 발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46%의 G250 기업이 탄소 중립 목표 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를 보고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미디어와 자동차 산업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삼은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 센터와 전기차로 이를 달성하고자 한 것으로 조사됐다.KPMG는 대기업의 기후 리스크 보고를 위한 평균 준비기간은 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기후 리스크 정보 공개를 시작하는 기업들은 비즈니스 변화 속도에 맞춘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후 리스크에 대한 의무 공개와 2050년까지의 탄소 중립 목표 설정 등 기업 정보공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기후 리스크 공개와 탄소 저감 활동을 시작할 것을 제언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전 세계적인 규제 흐름은 기후 리스크 등 ESG 관련 기업 보고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주요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기후 리스크를 공개하지 않거나, 탄소 저감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 및 신재생으로의 전환, 탄소 포집 및 저장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포함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11 I 이광수 기자
알테오젠, 인타스파마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차별점에 주목-신한
  • 알테오젠, 인타스파마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차별점에 주목-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 이하 인타스)와 맺은 ‘ALT-B4’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의 차별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계약구조 측면에서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은 계약이라는 점,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계약이라는 점 등 앞선 기술이전 계약과는 차별점을 지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7일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SC제형 변형 플랫폼 기술 Hybrozyme(ALT-B4)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2개의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적용에 대해 계약금 65억원,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1200억원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로열티는 별도 수령 예정이며 매출액 달성 대비 산정 비율을 세부 내역 미공개 협약(mid-single to low double digit)으로 차등 적용해 수령할 예정이다. Hybrozyme 원료 매출은 별도로 발생한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앞선 두 차례의 기술이전과 크게 2가지 내용에서 차별점을 지닌다”며 “먼저 계약구조 측면에서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은 계약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별도로 시판 이후 매출액의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만큼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며 “즉 계약 총액 측면에서 상업화 이후 성과에 따라 기존 계약들과 유사, 또는 상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또 다른 차별점은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계약이다.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앞선 계약들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사전에 양사가 합의한 특정 타겟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다. 이 연구원은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제네릭 제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보유 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들의 SC제형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며 “즉 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된 계약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IV 제형의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 성공한만큼 2~3년 내 SC제형 제품의 상업화까지 가능하다”며 “따라서 마일스톤, 로열티 수령 스케줄은 앞당겨질 전망이다”고 진단했다.특히 2021년은 후속 라이선스 계약들과 마일스톤 수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총 계약 건수 3건, 누적 계약 잔고 최소 6조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과 Hybrozyme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 체결을 통해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후속 라이선스 계약도 기대 가능하다”며 “또 신규 기술이전 외에도 기존 파트너사들의 임상 진입도 예정된 만큼 마일스톤 수령 이벤트에도 주목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2021.01.11 I 박정수 기자
시총 50% 늘 때, 빚투 100% 늘었다
  • 시총 50% 늘 때, 빚투 100% 늘었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새해 초부터 국내증시가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펴자 주식시장에서도 ‘영끌 투자’(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여윳돈을 넘어 빚까지 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면서 빚투 규모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같은 빚투는 증시 조정시 손실을 크게 입을 수 있는데다 ‘반대매매’ 등으로 조정폭을 더 키우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전일 대비 1666억원 증가한 20조1223억원을 기록, 1998년 통계집계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새해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4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이 10조1319억원, 코스닥시장이 9조9903억원의 신용융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7일 신용융자잔고가 9조4791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빚투 규모가 112.28%나 상승했다. 은행권 신용대출까지 뜨겁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4영업일(4~7일) 동안 4533억원이 늘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신규 신용대출이 늘어, 지난해 12월 31일 1048건이었던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 건수는 7일 1960건으로 뛰었다. 이는 은행들의 신용대출 조이기가 다소 완화되자 증시 활황세에 따른 빚투(대출받아 투자)에 나선 이들이 상당할 것이라는게 은행권의 분석이다.일각에서는 국내 증시가 커진 만큼 신용융자도 자연스럽게 늘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신용융자 상승세를 전체 시총 규모 오름세를 크게 앞지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2564조로 1년 전(1678조)와 비교해 52.80% 커졌으나, 신용거래융자(7일 기준)는 1년 전 대비 112.28% 증가해 시총 규모 상승세의 2배를 상회했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와 견줘도 과열인 셈이다. 더 우려되는 부분은 빚투 종목 상당수가 주가변동성이 큰 제약·바이오에 집중된 점이다. 8일 기준 코스피 상장 종목 중 가장 신용융자가 활발한 것은 셀트리온(068270)으로 6353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신용융자 순위는 1~5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에이치엘비(028300) 등 모두 제약·바이오 종목이다. 빚투가 위험한 것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손해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3일짜리 ‘단기 외상거래’인 미수거래의 경우 미수로 주식을 사고 2거래일 뒤 해당 금액을 채워 넣지 않으면 증권사는 바로 반대매매를 한다. 또 신용융자나 주식담보대출의 경우는 주가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빚을 낸 금액의 통상 140%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반대매매에 나선다.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할 때 전날 종가의 하한가로 매도 주문을 내기에 개인투자자는 손실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워낙 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한번 투자할 때 수익을 크게 내기 위해서 레버리지를 사용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상승장과 강세장에서 레버리지가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과도한 경우 경계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1.01.11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6개월~1년 미루자” 與부동산세 완화 검토-한주 새 10%…‘아찔한 상승’ 코스피 과속 경고등 켜졌다-첫 온라인 CES…삼성·LG가 그린 미래 엿보세요-[사설]‘발전’ 걸고 ‘규제’ 폭탄, 기업 때리기가 국회 특권인가-[사설]백신접종, 철저한 준비로 실행에 차질·혼란 없기를△줌인&-“의원수보다 지지율 봐라”…‘삼수생’ 안철수, 단일화 고차방정식 풀까-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30세 “집안” VS 60세 “재능”△증시 과속 주의보-예상보다 가파른 상승 속도 부담이지만…‘증시 우상향’엔 한목소리-시총 50% 늘 때, 빚투 100% 늘었다△기업규제 법안 국회 통과 후폭풍 -中企 “한번이라도 사고 나면 대표 감옥행…회사 문 닫는 건 시간문제-與·野·勞·使 모두 불만…중대재해법 졸속 논란-노동자 보호 초점 생활물류법 통과에…업계는 속앓이만△벼랑끝 자영업-버티는 기존업자, 개업나선 실직자…빚으로 만든 사상누각, 시한폭탄 우려-식음·체유 등으로 대분류해 형평성 있는 방역해야-정부, 보험료 조정 등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유인책 마련 필요△CES 2021 개막-‘일상과 하나된 TV’에 시선 쏠린다…삼성·LG ‘미니 LED’ 진검승부-AI조명·초소형 태양전지…K스타트업 뜬다-돌돌 말았다 쫘악~…LG전자, 상소문폰 펼친다△정치-北 “남북 파국 원인은 韓美 훈련” 정조준…3월이 관계 개선 분수령 될 듯-소처럼 우직하게 전진…스타트업 지원 전념할 것-코로나 극복·선도국가 화두…사면은 언급 안할 듯-이란 동결자금 ‘창의적 해법’ 나올까-한정애 청문회 20일 김진욱은 18~19일께-김영춘, 내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與野 대진표 윤곽△국제-中 전기차 시장 요동…현대·기아차, ‘수소연료’로 돌파구 찾는다-“퇴임 코앞인 트럼프 탄핵 추진 4년 후 재집권 싹 없애려는 것”-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9000만명 넘어섰다△경제 -선거 앞두고 고개든 ‘전국민 지원금’…홍남기 “국가 재정, 화수분 아냐”-설 앞두고 선원 임금체불 점검 해수부 “청산 안하면 엄중처벌”-전문가 92%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금융-혁신금융 번번이 발목…‘대주주 적격성’ 손본다-“수익성·신성장동력 모두 잡을 것”-“올해 온라인 보험 점유율 최고 20%까지 올라간다”-송종욱 광주은행장 재연임…“리딩뱅크로 도약”△2021 에너지 혁신 현장을 가다<3>-LNG 수송부터 판매까지 영역 확장…‘동북아 허브 터미널’ 꿈꾼다-업무 효율 높아지고 사업구조 탄탄 포스코, LNG 사업 재편 효과 톡톡-친환경 천연가스 공급 중간기지 ‘터미널’에 관심 집중△산업&기업-거침없는 실적…K배터리 3총사 올해도 달린다-“바이드노믹스, 건설·제약 기회 반도체·석유화학·철강엔 위기”-K바이오, 中 시장 돌격 앞으로-‘아이오닉’부터 ‘모델Y’까지…판 커지는 韓 전기차 시장-포장재가 소품으로…삼성 ‘에코 패키지’ 확대△IT·과학-‘타다 막은’ 국토부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맡는다고?…우려 확산-한국 AI 연구논문 경쟁력 ‘세계 14위’…1위는 미국-전기장판·온수매트 단점 해결…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눈길△소비자생활-편의점도 제빵사업 돌입…동네 빵집 입지 더 좁아지나-“눈사람 만드실 분”…당근마켓 게시글에 미소-한우, 수입산보다 단맛·감칠맛 뛰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앞으로 10년, 인구대책 골든타임…지방 메가시티 키워 젊은층 유인해야”△증권&마켓-수출株 실적 눈높이 너무 높았나…‘삼천피’ 흔들까 우려-덩치 커지는 ‘사모펀드’ 공정위 5월 규제방향 제시-비트코인 불타오르는데…가상화폐 벤처 투자는 ‘미지근’△문화-‘남미 피카소’가 들려주는 위로와 공감…코로나·혹한마저 녹였다-못갚으면 토지 꿀꺽…‘이자놀음’으로 조선땅 빼앗은 일본△스포츠-임성재 “샷감 좋아…끝까지 집중해 잘 쳐볼 것”-‘MLB 좌절’ 나성범 “NC 우승위해 올인”-PGA투어 6년 만에 ‘1000만달러 상금왕’ 탄생하나 -‘LG맨’ 라모스, “한국 가면 갈비탕 먹고 싶어”-‘황의조 시즌 2호 도움’ 보르도, 로리앙에 2-1 승리△피플-“정치·돈·종교 얽매이지 않는 ‘3불’로 CEO 양성에 헌신”-“친환경 선도기업 도약위해 새 비즈니스 모델 추진”-“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올라운드 플레이어’ 될 것”-응용언어학회 회장에 이준규 한국외대 교수-김정한 산단공 이사장 “산업단지 조직개편 단행”-방탄소년단,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진단, 숫자만 보지 말아야-[데스크의 눈]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바라는 것들-[e갤러리]오연진 ‘라멜라1’-[기자수첩]부처 간 힘겨루기에 멍드는 플랫폼업계△부동산-“다주택자 매도 유인하기엔 역부족…양도세 인하가 답”-‘5억 로또’ 위례자이더시티 등 전국 1만 8652가구 공급-묻지마 접수에 컨설팅 지연…공공재건축 삐걱-현대건설, 2280억 규모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수주△사회-검사마다 번복, 괜찮다던 女수용자 확진까지…법무부, 못믿을 전수검사-확진자 500명 넘게 쏟아진 ‘BTJ 열방센터’ 제2 신천지 되나-새해 교원임용시험 예정대로 치른다-신규 확진자 감소세…헬스장·노래방 영업 허용 가닥-돌봄·급식조리사 교직원화 교육계 “공정성 훼손” 반발
2021.01.10 I 김은비 기자
세계 2위 中시장, 신축년 K바이오 공략 가속
  • 세계 2위 中시장, 신축년 K바이오 공략 가속
  •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축년 국내 제약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이 세계 2위 거대 중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지난해 하반기 허가를 받은 제품을 실제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장점유율을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10일 제약 바이오기업에 따르면, 휴젤(1450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를 이르면 3월말에 중국 현지에 출시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피부 주름 개선제로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제품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품질 샘플 검사에 석달 정도 걸린다”며 “실제 유통은 3월말에서 4월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레티보 판매 허가를 획득해 국내 기업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네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휴젤은 지난해 12월 레티보 중국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마쳤다.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000억~6000억원 규모의 고성장 시장이다. 실제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2025년에는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을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중국 시장내 휴젤의 점유율(수량기준)을 5%, 판매액을 152억원으로 보고 있다. 휴젤은 내달 현지 의료인 대상 온라인 레티보 출시회를 개최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GC녹십자(006280)도 올해 상반기에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IDS)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15세 이전에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을 만큼 치명적인 병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약가 협상을 중국의 성마다 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는 헌터라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9월 초 중국 최초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은 30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중국 내 3000~4000명의 헌터증후군 환자가 있고 약가를 보수적으로 잡은 전제에서다. 희귀의약품 시장은 희귀 · 난치성 질환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으로 선도자가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이익을 누린다.의료기기쪽에서는 임플란트 제조회사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중국 법인 고성장을 주목할 만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의 4분1 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이 주력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중국법인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폐쇄) 조치로 지난해 1분기 부진했던 매출을 2분기 이후 급속도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선전으로 지난해 글로벌 임플란트업계 톱3 기업이 모두 3분기까지 15% 안팎으로 역성장하는 동안 4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5% 성장했다.중국 치과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구강 질환의 발생율은 전체 주민의 50%인 7억명에 달한다. 2019년 한 해 병원 방문자만 4800만명에 이르며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하반기 기존 사업에 더해 중국 시장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투명교정장치 사업 진출도 준비중이다.치료용 화장품인 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는 메디톡스(086900)의 중국 시장 진출이 유망하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 피부 탄력 및 재생 촉진제(스킨 부스터)인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의 위생허가를 중국 식약처(NMPA)에서 취득했다. 뉴라덤 중국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다. 세계 2위로 추정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52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 9% 성장 중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인구가 늘면서 의약품 성분이 가미된 기초화장품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외에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10 I 노희준 기자
'90대' 英여왕 부부 코로나백신 맞았다…'80대' 교황도 예약
  • '90대' 英여왕 부부 코로나백신 맞았다…'80대' 교황도 예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 부부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85)도 이번 주 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8일 성베드로 광장이 굽어 보이는 집무실 밖 발코니에서 정오 삼종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BBC방송·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여왕 부부는 9일(현지시간) 윈저궁에서 왕실 가정 주치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94세, 배우자 필립은 올해 99세로 80세 이상 고령자에 해당해 접종 우선순위다. 다만 영국 영왕 부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약사의 백신을 맞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왕실 측은 보통 여왕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외부에 알리지 않지만, 억측을 막기 위해 접종 소식을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영국은 지난해 12월 제약업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최초 승인한 바 있다. 이후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승인한 상황이다.영국은 지난달 8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만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받았다.여왕이 백신을 접종한 날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302만6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사망자 수는 8만1000여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신년 미사 집전을 하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번주 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에서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탈리아 방송 ‘카날레5’(Canale5)의 뉴스 프로그램 ‘Tg5’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인 밝힌 뒤 “나는 윤리적으로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건강과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걸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한편 교황은 당초 지난해 12월31일 송년 미사와 올해 1월1일 신년미사를 주례할 예정이었지만 좌골신경통으로 인한 왼쪽 다리 통증으로 직접 주례하지 못했다.
2021.01.10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