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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기대... 셀트리온 베팅하는 개인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3일 오후 6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전날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한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어느 정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신약 ‘렉키로나(CT-P59)’ (사진=셀트리온)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0.26%(1000원) 오른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까지 이달 들어서 6.96%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97% 오른 23만2900원에 거래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2% 하락한 17만1800원으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셀트리온은 이광재, 황희, 신현영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에 대해 기존 치료제인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릴리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동물 시험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안전성과 더불어 빠른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이날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미 임상 2상 결과를 조건으로 시판 허가를 신청한 만큼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향후 상용화의 윤곽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가 시장에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한 달에만 40% 넘게 주가가 오르는 등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개인은 셀트리온의 오름세를 이끌어온 주역이었다. 이달(4~12일) 개인은 홀로 셀트리온을 약 39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이에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의 개인 순매수 순위만 봐도 셀트리온은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을 뒤이어 6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이처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모멘텀이 주요한 투자 매력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부문이 안정적인 부분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렘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 시설 투자,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4.27% 늘어난 2조3222억원, 영업이익은 25.03% 늘어난 9552억원 수준이다. 이어 오는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0%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1조14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 경남제약 “한울티엘과 맞손…콜드체인 입지 굳힐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남제약(053950)이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울티엘과 지난달 15일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12일 밝혔다.콜드체인 저장 용기.(사진=경남제약)경남제약은 지난달 15일 한울티엘과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MOU를 체결하고 백신 등 의약품 운송 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저온 저장 용기를 연구·개발하는 한울티엘은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시스템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업체로, 현재 코로나 백신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콜드체인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제조부터 저장, 유통 전과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물류체계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백신 항원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돼 온도에 따라 쉽게 변질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한울티엘은 자사가 개발한 저장 용기에 특수 냉매나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영하 70도 이하부터 상온까지 온도를 맞출 수 있으며, 저장 용기에 추적 장치를 붙여 실시간으로 백신의 이동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48시간부터 최대 120시간까지 전원공급 없이 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력 때문에 제약·바이오 업계 및 언론사로부터 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강표 한울티엘 부사장은 “창고 안에서 백신들은 일반 아이스박스처럼 생긴 작은 상자들로 옮겨지는데 여름철에도 72시간 동안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센서를 사용해 실제 온도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정부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경남제약 관계자 역시 “그동안 경남제약은 일반의약품만 취급해 콜드체인 운송이 필요 없었지만, 주사제나 전문의약품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코로나19 백신 운송까지 내다보며 콜드체인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며 “한울티엘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콜드체인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경남제약과 한울티엘 양사 간의 MOU 체결로 경남제약은 자사가 개발, 취급하는 제품의 정해진 온도와 물동량, 운송 정보 등을 한울티엘에 제공하며 한울티엘은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정온 보관과 패키징, 벨리데이션, 운송에 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 글로벌 상위 250대 기업 56% “기후 변화, 잠재적 리스크로 반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보고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들의 기후 리스크 및 탄소 중립 보고가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매출 250대 기업 56%가 기업 보고 시 기후 변화를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PMG 분석 결과 2017년 이후 세계 주요국들은 기후 변화를 재무·통합 보고서에 반영하고 있으며, 프랑스(94%)와 일본(71%), 미국(54%) 기업들이 높은 반영율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석유·가스(81%)와 유통·물류·소비재(70%)가 기업 보고에 기후 변화 리스크를 활발히 반영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38%)와 제약·바이오·헬스케어(19%) 기업은 미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이 이사회의 책임이라고 보고한 기업은 44%에 달했다. 특히 G250에 속한 모든 일본 기업은 기후 변화 대응을 이사회의 책임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전자·정보통신·미디어 기업의 61%가 기후 변화 대응이 이사회의 책임이라고 보고해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G250 기업 CEO 3명 중 1명(33%)은 기업 보고 시 기후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KPMG는 “기후 변화 대응이 글로벌 기업 최상위 경영진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G250 기업 22%는 기업 보고 시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 리스크 분석을 공개하고 있는데, 일본 기업은 그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보고서는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가이드 라인 관련 민간 부문 컨소시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일본 환경성의 실무 지침 발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46%의 G250 기업이 탄소 중립 목표 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를 보고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미디어와 자동차 산업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삼은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 센터와 전기차로 이를 달성하고자 한 것으로 조사됐다.KPMG는 대기업의 기후 리스크 보고를 위한 평균 준비기간은 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기후 리스크 정보 공개를 시작하는 기업들은 비즈니스 변화 속도에 맞춘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후 리스크에 대한 의무 공개와 2050년까지의 탄소 중립 목표 설정 등 기업 정보공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기후 리스크 공개와 탄소 저감 활동을 시작할 것을 제언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전 세계적인 규제 흐름은 기후 리스크 등 ESG 관련 기업 보고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주요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기후 리스크를 공개하지 않거나, 탄소 저감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 및 신재생으로의 전환, 탄소 포집 및 저장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포함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6개월~1년 미루자” 與부동산세 완화 검토-한주 새 10%…‘아찔한 상승’ 코스피 과속 경고등 켜졌다-첫 온라인 CES…삼성·LG가 그린 미래 엿보세요-[사설]‘발전’ 걸고 ‘규제’ 폭탄, 기업 때리기가 국회 특권인가-[사설]백신접종, 철저한 준비로 실행에 차질·혼란 없기를△줌인&-“의원수보다 지지율 봐라”…‘삼수생’ 안철수, 단일화 고차방정식 풀까-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30세 “집안” VS 60세 “재능”△증시 과속 주의보-예상보다 가파른 상승 속도 부담이지만…‘증시 우상향’엔 한목소리-시총 50% 늘 때, 빚투 100% 늘었다△기업규제 법안 국회 통과 후폭풍 -中企 “한번이라도 사고 나면 대표 감옥행…회사 문 닫는 건 시간문제-與·野·勞·使 모두 불만…중대재해법 졸속 논란-노동자 보호 초점 생활물류법 통과에…업계는 속앓이만△벼랑끝 자영업-버티는 기존업자, 개업나선 실직자…빚으로 만든 사상누각, 시한폭탄 우려-식음·체유 등으로 대분류해 형평성 있는 방역해야-정부, 보험료 조정 등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유인책 마련 필요△CES 2021 개막-‘일상과 하나된 TV’에 시선 쏠린다…삼성·LG ‘미니 LED’ 진검승부-AI조명·초소형 태양전지…K스타트업 뜬다-돌돌 말았다 쫘악~…LG전자, 상소문폰 펼친다△정치-北 “남북 파국 원인은 韓美 훈련” 정조준…3월이 관계 개선 분수령 될 듯-소처럼 우직하게 전진…스타트업 지원 전념할 것-코로나 극복·선도국가 화두…사면은 언급 안할 듯-이란 동결자금 ‘창의적 해법’ 나올까-한정애 청문회 20일 김진욱은 18~19일께-김영춘, 내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與野 대진표 윤곽△국제-中 전기차 시장 요동…현대·기아차, ‘수소연료’로 돌파구 찾는다-“퇴임 코앞인 트럼프 탄핵 추진 4년 후 재집권 싹 없애려는 것”-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9000만명 넘어섰다△경제 -선거 앞두고 고개든 ‘전국민 지원금’…홍남기 “국가 재정, 화수분 아냐”-설 앞두고 선원 임금체불 점검 해수부 “청산 안하면 엄중처벌”-전문가 92%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금융-혁신금융 번번이 발목…‘대주주 적격성’ 손본다-“수익성·신성장동력 모두 잡을 것”-“올해 온라인 보험 점유율 최고 20%까지 올라간다”-송종욱 광주은행장 재연임…“리딩뱅크로 도약”△2021 에너지 혁신 현장을 가다<3>-LNG 수송부터 판매까지 영역 확장…‘동북아 허브 터미널’ 꿈꾼다-업무 효율 높아지고 사업구조 탄탄 포스코, LNG 사업 재편 효과 톡톡-친환경 천연가스 공급 중간기지 ‘터미널’에 관심 집중△산업&기업-거침없는 실적…K배터리 3총사 올해도 달린다-“바이드노믹스, 건설·제약 기회 반도체·석유화학·철강엔 위기”-K바이오, 中 시장 돌격 앞으로-‘아이오닉’부터 ‘모델Y’까지…판 커지는 韓 전기차 시장-포장재가 소품으로…삼성 ‘에코 패키지’ 확대△IT·과학-‘타다 막은’ 국토부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맡는다고?…우려 확산-한국 AI 연구논문 경쟁력 ‘세계 14위’…1위는 미국-전기장판·온수매트 단점 해결…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눈길△소비자생활-편의점도 제빵사업 돌입…동네 빵집 입지 더 좁아지나-“눈사람 만드실 분”…당근마켓 게시글에 미소-한우, 수입산보다 단맛·감칠맛 뛰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앞으로 10년, 인구대책 골든타임…지방 메가시티 키워 젊은층 유인해야”△증권&마켓-수출株 실적 눈높이 너무 높았나…‘삼천피’ 흔들까 우려-덩치 커지는 ‘사모펀드’ 공정위 5월 규제방향 제시-비트코인 불타오르는데…가상화폐 벤처 투자는 ‘미지근’△문화-‘남미 피카소’가 들려주는 위로와 공감…코로나·혹한마저 녹였다-못갚으면 토지 꿀꺽…‘이자놀음’으로 조선땅 빼앗은 일본△스포츠-임성재 “샷감 좋아…끝까지 집중해 잘 쳐볼 것”-‘MLB 좌절’ 나성범 “NC 우승위해 올인”-PGA투어 6년 만에 ‘1000만달러 상금왕’ 탄생하나 -‘LG맨’ 라모스, “한국 가면 갈비탕 먹고 싶어”-‘황의조 시즌 2호 도움’ 보르도, 로리앙에 2-1 승리△피플-“정치·돈·종교 얽매이지 않는 ‘3불’로 CEO 양성에 헌신”-“친환경 선도기업 도약위해 새 비즈니스 모델 추진”-“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올라운드 플레이어’ 될 것”-응용언어학회 회장에 이준규 한국외대 교수-김정한 산단공 이사장 “산업단지 조직개편 단행”-방탄소년단,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진단, 숫자만 보지 말아야-[데스크의 눈]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바라는 것들-[e갤러리]오연진 ‘라멜라1’-[기자수첩]부처 간 힘겨루기에 멍드는 플랫폼업계△부동산-“다주택자 매도 유인하기엔 역부족…양도세 인하가 답”-‘5억 로또’ 위례자이더시티 등 전국 1만 8652가구 공급-묻지마 접수에 컨설팅 지연…공공재건축 삐걱-현대건설, 2280억 규모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수주△사회-검사마다 번복, 괜찮다던 女수용자 확진까지…법무부, 못믿을 전수검사-확진자 500명 넘게 쏟아진 ‘BTJ 열방센터’ 제2 신천지 되나-새해 교원임용시험 예정대로 치른다-신규 확진자 감소세…헬스장·노래방 영업 허용 가닥-돌봄·급식조리사 교직원화 교육계 “공정성 훼손”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