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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비피도’와  MOU 체결… 헬스케어 사업 진출 박차
  • 롯데칠성음료, ‘비피도’와 MOU 체결… 헬스케어 사업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지난 20일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사진 왼쪽)과 지근억 비피도 대표이사가 ‘헬스케어 균주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헬스케어 균주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지근억 비피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통해 롯데중앙연구소의 식물성 유산균 연구·제품개발 역량과 비피도의 인체 유래 유산균(비피도박테리움) 연구·제조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양사는 헬스케어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나아가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관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유익균 및 유해균의 총체적 유전 정보와 건강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분야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식품,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활용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정부 5대 그린바이오 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약 89조 원)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1087억달러(약 120조 원)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비피도와 협업 외에도 향후 뉴노멀 시대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유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요구되는 건강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연계한 식단관리앱 출시 등 개인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비피도와 협업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제품 개발을 넘어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비피도는 비피더스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핵심역량으로 기능성 균주, 제약,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미생물 연구·개발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비피더스균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근억 비피더스’와 화장품 브랜드 ‘비피도랩’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1.01.21 I 김무연 기자
`1조를 넘어라` 삼성바이오는 매출, 셀트리온은 영업익
  • `1조를 넘어라` 삼성바이오는 매출, 셀트리온은 영업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6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오는 2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9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도전한다.◇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1조원 달성 ‘유력’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매출 2899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5.6%, 18.9%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44.7%씩 줄어든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있었던 유지보수로 1공장의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2019년 4분기에 이례적으로 높았던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도 1년전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실적 추이(2020년 4분기는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연간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매출 1조795억원과 영업이익 2675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집계된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9년만에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매년 빠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1조3210억원, 영업이익 3746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매출 증가 및 원가율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Vir)·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시 상업화 물량 생산으로 계약금액 증액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용량에 대한 FDA 허가는 올해 상반기에 예상되는 만큼 대량 생산 수요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 29%였던 3공장 가동률은 올해 일라이릴리,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 등 FDA 승인 전제시 7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실적 추이(2020년과 2021년은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셀트리온,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관심’셀트리온은 작년 4분기 매출 5200억원, 영업이익 2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5.9%, 113.5% 늘어난 수치다.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다보니 작년 4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올해 실적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과 렉키로나주의 매출이 추가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업에서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분기 실적 추이(2020년 4분기는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연간 기준 셀트리온의 컨센서스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681억원, 7647억원, 올해는 2조3416억원과 9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실적 개선세가 점점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9년 매출 1조원 등극에 이어 2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1~2월에 미국 FDA와 유럽 EM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2분기 안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외 시장 약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해서 올해 30만명분 6000억원, 내년 15만명분의 매출액 3000억원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연간 실적 추이(2020년과 2021년은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
2021.01.21 I 성주원 기자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수페타시스(007660)= 자회사 ISU Petasys Hunan Limited가 중국은행에서 빌린 채무 49억2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라인(LINE Corporation)이 일본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 Z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의 주식 21억2537만주를 7조845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한제강(08401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346억5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 경쟁사와의 부당한 공동행위(원재료 철스크랩 구매가격담합)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오는 26일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한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126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글로벌 제약사의 스위스 소재 자회사로부터 받은 위탁생산(CMO) 계약규모가 지난해 12월말에 공시했던 4110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변경 공시.△아시아나IDT(267850)= 금호리조트 주식 매각 추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KB금융(105560)지주= 운영자금 4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해당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 최대주주가 윤석민씨에서 티와이홀딩스(363280)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보통주 공개매수에 따른 것.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203690)=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 측은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를 포함하는 조성물의 다양한 용도에 관한 것”이라며 “하수오 또는 산삼 부정근 유래의 탈모방지 또는 모발성장용 약학적 조성물, 화장료 조성물, 식품 조성물의 권리에 대한 취득”이라고 설명. △헬릭스미스(084990)= ‘항-c-Met’ 항체 및 이의 용도(Anti-c-Met antibodies and uses thereof)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헬릭스미스 측은 “항-c-Met 항체는 다양한 c-Met 관련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돼 허혈성 장애, 뇌졸중, 신장 질환, 망막 신생혈관 형성 장애, 신경 질환 및 상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대호피앤씨(021040)= 제이앤컴퍼니 외 2인에서 영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종결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대호피앤씨(021040)= 박창섭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강근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설명.△라이브플렉스(0501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5일 라이브플렉스(050120)의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공시. 해제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억412만원.△듀오백(0731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듀오백(07319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컴퍼니케이(3079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컴퍼니케이(30793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한국유니온제약(080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제넨바이오(072520)= 약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우선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취득 자금(경산지식산업지구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잔금 117억3023만원) 및 운영자금(32억6975만원)으로 사용될 예정.△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오는 21일이며 부과벌점은 6점.△아미코젠(092040)= 에스트라와 25억9675만원 규모의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제조 주문자상표부착(OEM) 표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매출액의 2.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헬릭스미스(084990)=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19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대한과학(131220)= 조달청과 68억5480만원 규모의 초저온냉동고 및 혈액냉동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12.4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021.01.21 I 최정훈 기자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막아냈다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막아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업체인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자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혈액 속 항체가 B.1.1.7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 전에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BioRxiv’에 실렸다.앞서 이달 초에도 화이자와 텍사스의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이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N501Y)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독일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명의 혈액 표본에서 항체를 채취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 참가자의 절반은 18세에서 55세까지며, 나머지 절반은 56~85세의 고령층이다. 텍사스의대 연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종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10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공동 참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구 보고서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으로부터 탈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우리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1.20 I 이정훈 기자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수페타시스(007660)= 자회사 ISU Petasys Hunan Limited가 중국은행에서 빌린 채무 49억2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라인(LINE Corporation)이 일본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 Z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의 주식 21억2537만주를 7조845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한제강(08401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346억5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 경쟁사와의 부당한 공동행위(원재료 철스크랩 구매가격담합)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오는 26일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한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126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글로벌 제약사의 스위스 소재 자회사로부터 받은 위탁생산(CMO) 계약규모가 지난해 12월말에 공시했던 4110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변경 공시.△아시아나IDT(267850)= 금호리조트 주식 매각 추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KB금융(105560)지주= 운영자금 4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해당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 최대주주가 윤석민씨에서 티와이홀딩스(363280)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보통주 공개매수에 따른 것.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203690)=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 측은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를 포함하는 조성물의 다양한 용도에 관한 것”이라며 “하수오 또는 산삼 부정근 유래의 탈모방지 또는 모발성장용 약학적 조성물, 화장료 조성물, 식품 조성물의 권리에 대한 취득”이라고 설명. △헬릭스미스(084990)= ‘항-c-Met’ 항체 및 이의 용도(Anti-c-Met antibodies and uses thereof)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헬릭스미스 측은 “항-c-Met 항체는 다양한 c-Met 관련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돼 허혈성 장애, 뇌졸중, 신장 질환, 망막 신생혈관 형성 장애, 신경 질환 및 상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대호피앤씨(021040)= 제이앤컴퍼니 외 2인에서 영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종결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대호피앤씨(021040)= 박창섭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강근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설명.△라이브플렉스(0501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5일 라이브플렉스(050120)의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공시. 해제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억412만원.△듀오백(0731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듀오백(07319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컴퍼니케이(3079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컴퍼니케이(30793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한국유니온제약(080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제넨바이오(072520)= 약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우선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취득 자금(경산지식산업지구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잔금 117억3023만원) 및 운영자금(32억6975만원)으로 사용될 예정.△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오는 21일이며 부과벌점은 6점.△아미코젠(092040)= 에스트라와 25억9675만원 규모의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제조 주문자상표부착(OEM) 표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매출액의 2.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헬릭스미스(084990)=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19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대한과학(131220)= 조달청과 68억5480만원 규모의 초저온냉동고 및 혈액냉동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12.4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021.01.20 I 최정훈 기자
코로나 백신 주사기 양산…"삼성·中企 한 팀으로 뛰었다"
  • 코로나 백신 주사기 양산…"삼성·中企 한 팀으로 뛰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특징’ 브리핑을 하며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일반적인 지원으로는 이런 성과를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삼성과 한 팀처럼 일한 결과물입니다.”(풍림파마텍 조미희 부사장)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을 담당할 풍림파마텍은 2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백신주사기 생산에 필요한 금형과 사출 생산성, 자동화 조립 등 전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았다”며 생산성 향상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의료기기 업체 풍림파마텍은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대량 생산에 나선다. 월 1000만 개 이상 물량으로 이는 당초 회사 자체 계획(월 250만개)보다 4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풍림파마텍은 업계 최고 수준의 최소주사잔량(LDS·Low Dead Space) 기술을 적용한 주사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1회분당 주사 잔량이 일반주사기는 84μL 이상이지만, 풍림의 주사기는 4μL로 최소화했다. 때문에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명)까지만 접종할 수 있지만, 풍림 LDS 주사기를 이용하면 1병당 6회분(명) 이상 가능하다. 이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증산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풍림의 LDS 주사기는 미국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 성능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의 성능 요구 조건도 충족한 상태다. 또 최소주사잔량과 안전보호가드 등과 관련해 국내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과 EU 등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사기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코로나 사태 초기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을 떨게 했던 만큼 비상라인을 가동해 주사기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다만 풍림파마텍은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먼저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4일 풍림파마텍에 자사 설비 등 제조 전문가 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스마트공장 도입 등 양산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시제품 금형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연말 연휴기간 중 단 4일만에 완료했다. 일반주사기 vs 풍림 LDS 주사기. (사진=중소벤처기업부)현재 풍림파마텍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주사기 긴급사용승인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빠르면 이달 말 FDA 승인을 받고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에 수출도 타진 중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들은 백신과 함께 백신주사기를 포장해 공급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여러 해외 업체와 접촉하며 백신주사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이외에도 백신주사기 업체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추천받은 주사기 업체 중 3~4곳이 스마트공장 도입 의사를 밝혀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20 I 김호준 기자
유안타인베, 퀀텀점프 펀드 결성…"바이오 집중 투자"
  • [마켓인]유안타인베, 퀀텀점프 펀드 결성…"바이오 집중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20억원 규모의 퀀텀점프 1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올해 설정된 첫 번째 펀드다. 유안타인베는 해당 펀드로 바이오와 메디컬 디바이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퀀텀점프 1호 펀드 결성을 완료,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5년이다. 펀드명에 붙은 ‘퀀텀점프’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섹터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5년 안에 국내에서도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 바이오 산업에 10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퀀텀점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퀀텀점프’라는 이름을 붙인 펀드를 후속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3년 내에 퀀텀점프 펀드 후속으로 설정 규모를 키운 별도의 바이오 전용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점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국내 산업을 견인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동시에 혁신일자리창출펀드도 440억원 규모로 설정, 이달부터 본격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8년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고 기대되는 혁신기업이다. 이 펀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성장금융의 첫 자펀드다. 네이버도 50억원을 출자해 주요 LP에 이름을 올렸다.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세컨더리 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후 펀드 결성이 없다가 작년 ‘키움-유안타2019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고, 올해 1월 신규 펀드 두 개를 결성하는 등 신규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사모투자(PE)부문을 합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7125억원으로 불었다. 이날까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총 26개 펀드, 4841억원 규모의 26개 펀드를 청산했다.
2021.01.20 I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주요 개발·생산기지로 부상했다. 단순히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까지 추진하면서다. 오랫동안 백신을 개발·생산한 역량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 1년을 맞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L하우스.(사진=연합뉴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협의는 CMO를 통한 국내 백신 물량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기술 이전이 함께 논의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가 전 세계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논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구체적인 기술 이전의 범위와 기간 등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기술 이전이 성사될 경우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을 정부가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CMO는 제약사의 주문이 있어야 생산해서 정해진 시기까지 공급하는 것인 반면, 기술 이전은 특정 기간동안 해당 지역에 백신 생산권과 판매권을 일임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도 노바백스의 별도 주문 없이 생산해 대응이 가능해 의사결정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협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생산에 돌입했으며 점차 물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방역당국이 2월말부터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함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제 앞으로 2월에 나갈 것을 지금 다 생산에 들어가 있다”면서 “허가만 주시면 2월 말에는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산하는 모든 것은 생산과 일괄형 완제품까지 해서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최태원 SK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만 국내 제약사들이 CMO에 그치지 않고 백신 개발 성공까지 이뤄야 진정한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업계 지적도 존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는 이달부터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에 돌입했다. GBP510은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가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은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 돌입해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백신 개발·생산 역량은 최 회장이 20년 넘게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를 지속해온 결실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93년 대덕연구원에 ‘P프로젝트팀’을 꾸리면서 처음 바이오 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뚝심있는 투자를 지속한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2016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를 각각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티푸스 백신, 소아장염백신, 자궁경부암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연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백신회사로 성장했다. 문 대통령은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워 그런 노력이 지금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면서 “최 회장님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올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01.20 I 왕해나 기자
코로나19로 입증된 글로벌 제약파워, 유럽의 저력(상)
  • 코로나19로 입증된 글로벌 제약파워, 유럽의 저력(상)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글로벌 제약 파워로서의 유럽의 저력은 여전하다.”코로나19 백신개발 전선에서 유럽의 제약사들이 혁혁한 전공을 세우면서 글로벌 제약산업의 슈퍼 파워로서 유럽의 위상이 다시 한번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대를 전후해 세계 제약산업의 중심축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유럽 제약산업의 최고 전성기가 저물어 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업계에서는 지배적이었다.세계 제약시장 지역별 비중(2019년 기준). 출처:IQVIA (MIDAS),efpia이런 세간의 평가를 일축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유럽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을 한껏 과시한 주역은 단연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엔테크다. 둘다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하게 가장 빨리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들로 이름을 올렸다.업계는 아스트라제네카나 바이오엔테크 모두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나선 것이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주목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와 각각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성공했다.유럽의 제약산업이 미국의 급부상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여전히 제약의 슈퍼파워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업계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문화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백신 개발에 성과를 낸 바이오엔텍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임상연구 등은 모두 거대 제약회사와 바이오 벤처, 대학 등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였다” 면서 “미국 화이자가 RNA 기술을 갖고있던 독일 소규모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에 투자하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포드대에 손을 내밀어 백신 연구에 박차를 가한 것처럼 우리도 그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획기적인 신기술을 가진 회사를 확보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펼치면서 경쟁우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반면 국내 제약사나 바이오벤처들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개발 과정에서 보여주듯 여전히 독자적인 신약개발에 매달리고 있어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다.세계 제약강자로서의 유럽 제약업계의 위상은 글로벌 제약업체 상위 50위 리스트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글로벌 제약사 상위 50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유럽 제약사는 모두 19개사에 달한다. 미국(18개), 일본(8개)이 뒤를 잇는다.세계 제약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표적인 유럽 제약업체로는 세계 2위인 로슈를 선두로 노바티스(3), 사노피(6), GSK(8), 아스트라제네카(12), 바이엘(14) 등이 손꼽힌다.덴마크의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의 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제약 및 바이오 회사들의 생성을 돕기 위해 파격적인 정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과 대학을 넘나들며 과학과 제약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컨소시엄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세계 제약산업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글로벌 상위50위 제약사가 세계 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 처방의약품 기준으로 지난 2019년 세계시장 규모는 960조원에 달하는데 상위 50위 제약사가 이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 가운데 유럽 상위 제약사 19개사는 전체의 42%를 차지하며 모두 32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신약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도 유럽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파워로서 위상을 유지할수 있는 핵심 비결로 손꼽힌다. 지난 2019년 기준 유럽 제약사들이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모두 48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 전체 매출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제약사간 합종연횡이 필수적이다”면서 “하지만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업간 M&A가 여전히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지역별 신약보유 현황. 출처: SCRIP- EFPIA calculations, efpia
2021.01.20 I 류성 기자
"코로나백신 불평등 풉시다"…총대 멘 `에이즈 박사`
  • [줌인]"코로나백신 불평등 풉시다"…총대 멘 `에이즈 박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재 국제월드비전 총재를 맡고 있는 영국과 전 총재였던 캐나다 등과 공조해 코로나19 백신을 과도하게 확보하고 있는 영국과 캐나다, 미국 정부로부터 백신을 제공받아 후진국 어린이들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조명환 한국월드비전 신임 회장 (사진=노진환 기자)19일 제9대 한국월드비전 수장에 공식 취임한 조명환 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자국 중심주의와 그에 따른 `백신의 빈익빈 부익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활동에 총대를 메겠다고 자임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바이오텍의 공동 창업주였던 조 회장은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와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이즈(AIDS)와 감염병 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취임식 하루 전인 지난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조 회장은 “불행하게도 앞으로 세계는 백신을 가진 나라와 못 가진 나라, 백신은 맞은 사람과 못 맞은 사람으로 양분될 수 있을 정도로 백신이 큰 화두가 될 것인데, 문제는 선진국에 비해 백신을 갖지 못하는 후진국의 어린이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취임일부터 백신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제148회 WHO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현재 최소 49개 고소득 국가에서 39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지만, 저소득 국가 한 곳은 25회분만 주어졌다”며 “전 세계는 재앙적인 도덕적 실패 위기에 처해 있고, 그 대가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 회장은 “현재 캐나다는 전 국민이 3번씩 맞고도 남을 만큼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고, 영국과 미국도 인구대비 2배 가량 백신을 가지고 있다”며 “현 국제월드비전 총재국인 영국과 전 총재였던 캐나다,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공조해 이들 정부들이 확보하고 있는 백신을 일정 부분 취약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할당하자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제약사들은 백신 생산이 빠듯한 만큼 이들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며, 월드비전의 사명이나 선진국 정부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런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캐나다월드비전 측 요청으로 다음 주 쯤 촬영할 현지 홍보영상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해볼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사실 조 회장은 아·태 에이즈학회장을 맡으면서도 불가능해 보이는 많은 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 학회에 가입한 45개국 정부를 상대로 빈곤국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보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이 과정에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41만달러에 이르는 기부를 유치했다. 또 제네바의약품구매기구에 비행기를 탈 때마다 1000원씩 후원금을 내도록 하는 사업을 제안, 8개국 참여를 이끌어내 5년 간 2조2000억원을 모아 에이즈와 말라리아, 결핵 등으로 고통받는 빈곤국 어린이 100만명을 무료로 치료하는 성과를 냈다.이날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계층은 바로 어린이로, 경제적 어려움에 팔려가거나 조혼(早婚)을 강요 당하는 아이가 늘고 있고 가정 내 폭력과 성노예로 시달리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들을 위해 우리 같은 비정부기구(NGO)가 할 일이 더 늘어났다”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월드비전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그는 “기본적으로 NGO라면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서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다만 동일하게 후원해도 더 큰 후원의 성과를 보여 후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 `이런 NGO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NGO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후원자를 확보하고 있는 월드비전이지만, 조 회장은 앞으로는 기업들의 참여도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후원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우리의 전문성을 키워 후원한 기업들도 회사의 이미지를 더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구호단체가 맺어준 인연으로 과거 45년 간 미국인으로부터 매달 15달러씩 후원을 받아 오늘날의 위치까지 오른 조 회장. 그의 행보가 `제2, 제3의 조명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1.01.20 I 이정훈 기자
"中 코로나 백신,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 "中 코로나 백신,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국 제약회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백신이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중국 CCTV 캡쳐펑둬자(封多佳) 중국백신산업협회장은 19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지금이 황금 성장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중국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대량으로 출시되면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중국은 시노팜(중국의약집단)과 시노백(커싱생물)의 백신을 경찰, 소방, 통신, 수도, 전기 등 이른바 중점 그룹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또 터키,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이미 중국 백신을 구입해 접종을 시작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중국 백신에 대한 불신을 일축하려는 듯 가장 먼저 접종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펑 회장은 각국의 중국 백신 구매에 대해 “백신이 생산됨에 따라 백신산업의 주요 과제는 개발과 상품화에서 산업화 분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백신의 예방효과가 국가마다 달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시노백 백신은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1300명과 16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91%와 65%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약 1만3000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겼다.들쑥날쑥한 효과성에도 중국 백신을 찾는 것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 등 효과가 좋은 백신을 입도선매해 백신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1.01.19 I 윤종성 기자
코로나 백신 주사기 생산하는 ‘풍림파마텍’ 어떤 곳?
  • 코로나 백신 주사기 생산하는 ‘풍림파마텍’ 어떤 곳?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대량 생산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함께 지원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이 이전보다 2.5배나 상승,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양산이 가능해진 덕분이다.풍림파마텍은 지난 1999년 7월 설립된 곳으로 전북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약업체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유리주사기와 바이알(보관용 유리용기) 등의 의료기기를 제조, 생산, 수입하는 강소기업이다. 1979년 세워진 고려화공약품회사가 이 회사의 전신이다. 연 매출은 지난 2019년 기준 303억원에 이른다. 직원수는180명(2020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이 회사의 주력 생산 제품은 주사기다. 주사기와 주사침 일체형으로 설계해 기밀성이 우수하며, 고점도 제품을 주사시에는 누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기술 집약된 한국형 제품으로 꼽힌다. 이외에 멸균주사침과 혈액처리용기구, 마스크 등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일 최소주사잔량(LDS·Low Dead Space) 기술이 적용된 주사기를 개발했다. 이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1회분당 주사 잔량이 일반주사기는 84μL 이상이지만,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4μL로 최소화했다.현재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명)까지만 주사할 수 있는데 반해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1병당 6회분(명) 이상 주사가 가능하다. 즉 백신 접종에 풍림파마텍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또 주사 후 오염된 주사침이 안전가드와 결합해 의료인 및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가드 멸균 주사침’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풍림파마텍은 LDS 주사기는 지난 6일에, 안전보호가드 및 주사침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도 받았다.특히 풍림파마텍은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주사기 생산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5배 향상시켰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풍림은 당초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개) 대비 2.5배 생산성이 증대된 월 1000만개 이상 가능한 대량 양산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풍림파마텍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함께 정부 국책과제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참여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인슐린 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임상을 맡고,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 펜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인간의 존엄성 가치를 중시하는 회사로서 미국 FDA 및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GMP line 기준에 따른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항상 신뢰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9 I 박민 기자
우리들제약, 코로나 진단키트 3종 CE인증
  • 우리들제약, 코로나 진단키트 3종 CE인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들제약(004720)은 지난 8일부로 코로나19 진단키트 3품목의 유럽 CE인증을 획득해 유럽 수출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인증을 획득한 진단키트는 분자진단(PCR) 방식의 2종(‘fineGENE™ N-CoV RT-PCR’, ‘fineGENE™ COVID-19 RT-PCR’)과 항원진단 신속키트 1종(‘findUS™ COVID-19 antigen’)이다. 우리들제약은 항체진단 신속키트 1종(‘findUS™ COVID-19 IgM/IgG’)의 CE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CE인증에 성공한 진단키트 3종은 우리들제약이 2019년 인수한 미국 소재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분자진단 방식과 항원, 항체진단 방식 신속키트의 CE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분자진단은 감염 초기 진단에 유용한 반면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항체진단 신속키트는 감염 후기에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항원진단 신속키트는 기존 항체 진단 신속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초기 환자도 별도의 장비 없이 10~15분 이내 확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우리들제약은 “이번 유럽 CE 인증은 물론, 남은 항체진단 신속키트의 인증도 곧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종의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초석으로 해외사업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1.01.19 I 노희준 기자
메드팩토, 임상 중단 루머에 급락…“모멘텀 변함 없어”-신한
  • 메드팩토, 임상 중단 루머에 급락…“모멘텀 변함 없어”-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메드팩토(235980)에 대해 머크 병용 임상 중단설에 단기 주가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메드팩토 주가 추이(대신증권HTS)앞서 지난 18일 메드팩토는 전 거래일보다 9.41%(9100원) 하락한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28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머크가 메드팩토 대표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Vectosertib)’과 ‘키트루다(Keytruda)’의 병용요법 임상을 중단한다는 루머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의 여파로 풀이된다.이에 메드팩토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백토서팁 임상 중단 등 루머가 돌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회사의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앞서 발표한 피츠버그대학과 흑색종 환자 대상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계약의 경우 ‘메드팩토·머크·피츠버그대’ 3자간 이뤄진 계약으로 해당 루머가 사실일 경우 신규 적응증 추가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피츠버그대학과 흑색종 환자 대상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계약은 3자간 이뤄진 계약으로 머크의 백토서팁,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중단과는 명백히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중 글로벌 데스모 이드 종양 ‘백토서팁, 이매티닙(imatinib)’ 임상 2상(허가용 임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임상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및 패스트 트랙 지정 프로세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지난 2020년 8월 식약처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백토서팁, 키트루다’ 국내 임상 2상의 2020년 12월 투약 개시까지 이뤄짐에 따라 메드팩토의 백토서팁과 관련한 전략은 순항 중이라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향후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Onivyde)’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발표를 비롯한 BAG2, DRAK1 타겟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연구 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6월 ASCO, 9월 ESMO, 11월 SITC)에도 주요 글로벌 학회에서의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2a상 결과 발표들이 예정된 만큼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1.01.19 I 박정수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톱10”
  • [IPO출사표]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톱10”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약사 출신으로서 신약 개발은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고 꿈꿔왔던 일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 기반한 기업 안정성과 혁신 항체신약의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제품생산에서의 효율화를 통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쏟아지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바이오 매출 10위권 오리지널 독점 종료에 따라 10년 내 바이오시밀러가 대체할 수 있는 시장만 약 10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리스크가 큰 바이오신약 개발보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개발 실패 위험을 낮추고 바이오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이 가장 앞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췌장암 항체신약 파이프라인(PBP1510)’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관련 허가기관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획득하는 등 항체 신약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박 대표는 “허셉틴은 대표적인 암 표적치료제로 전이성 유방암뿐만 아니라 초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에도 사용되며 연간 8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고 말했다. 특히 HD201은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Roche)’사의 ‘허셉틴(Herceptin)’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현재 EMA의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HD204)’는 대장암, 폐암 등에 적용되는 아바스틴의 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인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경쟁제품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으며 회사는 유럽 시장을 선점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항체 치료 신약인 ‘PBP1510’과 ‘PBP1710’ 역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PAUF와 CTHRC1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 진행 및 전이에 관여하는 분비단백질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 두 가지의 표적 치료물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항체-화학항암제 복합체(ADC) 등 다양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췌장암 표적 치료제인 PBP1510은 지난해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회사는 PAUF 양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임상1/2a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특히 임상수탁기관(CRO)을 분야별로 세분화, 전문화해 선발한 후 이들의 경쟁 구도를 형성해 임상 진행 과정에서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예컨대 DH201의 경우 임상참여자 모집과 규제 파일링 과정에서 최대 34개월을 단축했다.이에 더해 △Protein A를 사용하지 않는 차별화된 항체 정제방식 △항체 배양액 자체 개발 △고품질의 항체를 고발현율로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바이시스트로닉 벡터 기술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박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앞서 출시된 바이오시밀러의 처방 데이터가 쌓이면서 후발 출시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고려해 공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 확보로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총 공모 주식 수는 1534만1640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3835억~4909억원이다. 오는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2월 초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1.01.18 I 박정수 기자
나이벡 “모더나·머크사 등 유전자 의약품사 협업 본격화”
  • 나이벡 “모더나·머크사 등 유전자 의약품사 협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모더나 등 다수의 유전자의약품 개발 제약사에 ‘NIPEP-TPP’ 플랫폼 기술 소개와 기전 데이터, 동물 효능 결과에 대한 자료 제공 협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나이벡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 중인 펩타이드 항암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기업 파트너링 미팅 형식으로 모더나를 비롯한 다이치산쿄, 오츠카, 머크 등 37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은 JP모건 컨퍼런스에 이은 추가 미팅을 요청하고 있어 컨퍼런스의 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펩타이드 항암제를 공동 개발 중인 글로벌 빅파마는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터 점검뿐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물질교환에 대한 논의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세포 및 조직에 부작용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플랫폼’ 기반 항암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구제형으로 진행하고 있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와 폐 섬유화 치료제는 물질 이전뿐 아니라 공동연구 제의를 받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와 관련한 후속 미팅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벡은 올해 컨퍼런스에서 유전자 약물체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주로 ‘mRNA’ 등 분자 크기가 큰 유전자 의약품을 부작용 없이 병변 부위에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나이벡의 약물 전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의 ‘NIPEP-TPP’ 플랫폼이 적용된 신약은 세포와 조직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 에서는 항암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이나 기존 약물 업그레이드에 나이벡의 기술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큰 것으로 파악했다”며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일정상 미팅을 진행하지 못한 제약사들이 후속 미팅을 요청할 정도로 나이벡의 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2021.01.18 I 박정수 기자
코로나19發 주가 급등락에 코스닥 조회공시 100%↑
  • 코로나19發 주가 급등락에 코스닥 조회공시 100%↑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상장사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 건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포괄공시와 자율공시 등도 증가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조회공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주가 급등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증가로 공급계약과 관련된 코스닥 공시는 약 5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63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건(6.4%) 증가했다고 전했다.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20.4건으로 전년 대비 1.2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법인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81건으로 1886건(8.8%) 증가했다. 1사당 평균은 15.9건으로 0.6건 증가했다. 내용 면에서는 기업의 자발적, 적극적인 공시 기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자율 공시는 각각 107건(10.1%), 117건(4.0%) 증가했다. 기업의 적극적 대응으로 풍문·보도에 대한 해명공시가 코스피에서 27건(49.1%) 늘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자율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공시는 코스피에서 26건(118.2%) 증가했다.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등의 내용이 있는 포괄공시는 제도가 시작된 2016년 5월부터 꾸준히 증가, 지난해 코스피 491건, 코스닥 336건을 기록했다. 코스닥의 경우 제약·바이오 기업에 특화된 포괄공시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2월 시행됨에 따라 160건(90.9%) 늘었다. 조회공시는 코스피에서 12건(18.8%), 코스닥에서 129건(100%) 증가했다. 포괄공시 이행 증가와 해명공시가 증가해 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는 코스피에서 13건(41.9%) 감소했다. 다만 올해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는 3건(14.3%) 줄어든 반면 거래량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는 26건(433.3%) 늘었다. 공정공시는 코스피 104건(6.3%), 코스닥 40건(4.2%) 증가했다. 코스피의 경우 기업설명회(IR) 활동 강화로 잠정실적 공시는 증가했지만,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실적전망과 예측 공시는 감소했다. 수시공시의 경우 코스피 767건(6.1%), 코스닥 1600건(9.1%) 늘었는데, 코로나19 발발로 자금조달과 기업구조조정 및 자사주 관련 공시가 특히 증가했다. 자사주 관련 공시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수주공시와 수주계약 변동공시 등에 단일판매·공급 계약 공시가 488건(46.7%) 증가했다. 불법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5건으로 전년 14건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코스피 공시 영문 번역 서비스로 영문공시도 73건(10.5%)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공시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장법인 대상 공시교육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코스닥 기업의 공시 전문인력 부족 등에 공시업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데, 이에 공시체계 컨설팅을 지난해 25사에서 올해 100사로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1.18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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