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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HEM파마 "암웨이와 20년 계약…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 인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진출과 사업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HEM파마를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지요셉 HEM파마 대표이사. (사진=HEM파마)지요셉 HEM파마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HEM파마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요셉 대표와 빌헬름 홑잡펠(Wilhelm H. Holzapfel)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미생물 환경을 의미하며, 면역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을 개발했다. PMAS는 인간의 분변을 채취해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차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PMAS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마이랩’을 선보였다. 마이랩 서비스는 장내미생물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준다. 추천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 대사체가 증가해 비타민, 오메가3 등과 관련한 반응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사인 암웨이와 20년 독점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파이토바이옴도 주요 제품 중 하나다. 파이토바이옴은 장내 면역 건강과 관련한 일종의 부스터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타깃 물질의 유효성을 높여준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전반적인 반응도를 높여준다면, 파이토바이옴은 반응자를 고(高)반응자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생균치료제(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신약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에도 진출했다. HEM파마가 LBP 기반 플랫폼을 통해 현재 개발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이 있다. LARS 치료제 후보물질인 ‘HEMP-002’는 항암 및 수술 이후 배변 조절을 돕는 치료제로, 호주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HEMP-001’은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로 염증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수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 개발 협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LBP 발굴 플랫폼을 운영하고, 디스커버리부터 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검증과 임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관장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BP 신약 디스커버리 서비스 및 선도 물질 기술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사업 성과를 창출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HEM파마의 지난 2023년 매출액은 53억원, 영업손실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뛰어넘었다. 오는 2026년에는 마이랩 서비스 등의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HEM파마는 이번 상장을 통해 69만 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 6400~1만 9000원이며, 최대 공모금액은 132억원이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 투자, 신약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 달 24~25일에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11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 [코스닥 마감]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원전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기관 매도 물량이 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홀로 267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9억원, 2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 재료 부재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빅테크의 원전 투자에 전력기기, 전선, 원자력발전 등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며 “저가 매수세에 엔터 종목이, 국내 연구팀의 전자결정 발견 소식에 초전도체 종목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 업종이 1.6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건설과 금융 업종이 각각 0.81%, 0.7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와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0.70%, 0.5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2%) 내린 38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2600원(1.54%) 하락한 16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도 각각 1.23%, 1.83%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15.48%) 오른 4775원을, 우진엔텍(457550)은 1760원(10.74%) 상승한 1만 8460원에 마감했다.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 대비 735원(23.56%) 오른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294630)(5.18%), 덕성(004830)(5.23%) 등도 강세다. 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호실적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직랜드(445090)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9.98%) 오른 3만 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 397만주, 거래대금은 6조 179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6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24개 종목이 하락했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비온은 공모가 대비 약 38%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경우 비만치료제 임상 2상 완료 소식으로 상승했고, 한국파마는 자사 고지혈증 치료제가 비만에 효가 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뉴온은 주식병합 이슈로 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 제넥신, 주가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29.89% 급등한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에 따라 비만약 관련주로 분류된 제넥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은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뇨 치료제 ‘GX-G6’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제넥신 측은 “GX-G6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써 GLP-1(Glucagon-like peptide-1)에 hyFc 기술을 융합시켜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로 역할하는 지속형 GLP-1”이라며 “GX-G6는 GLP-1 수용체의 활성화를 통해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췌장 외 작용으로 포만감을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 리스트 (사진=KG제로인)해당 내용은 이전 공시를 통해 발표됐지만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가 최근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다시 회자된 내용이다. 해당 공시를 캡처한 내용이 투자자 단체방(텔레그램)을 통해 전파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여 안전성 및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경쟁 약물이자 표준치료제인 ‘Trulicity’ 대비 심장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음을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현재 치료제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이전 됐고,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파마, 뉴온, 셀비온 주가도 ‘껑충’한국파마는 29.88% 오른 2만950원을 기록했다.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에 콜린염을 추가한 ‘페노코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또한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사진=서울IR)회사 관계자는 “페노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심장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이 확인됐다”며 “이에 비만과 당뇨 관련 심부전 예방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데뷔한 셀비온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약 38% 오른 2만6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69.33% 뛴 2만5400원에 형성됐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가 있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중이다.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김권 셀비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보합세 전환…SMR·초전도체株↑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65.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69.6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31억원, 290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59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 재료 부재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빅테크의 원전 투자에 전력기기, 전선, 원자력발전 등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저가 매수세에 엔터 종목이, 국내 연구팀의 전자결정 발견 소식에 초전도체 종목이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섬유·의류(-1.18%), 비금속(-0.62%), 일반전기전자(-0.56%)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1.02%), 제약(0.73%) 등의 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26%) 내린 38만 5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1200원(0.71%) 하락한 16만 7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도 각각 0.25%, 1.13% 내리고 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40%) 상승한 12만 45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클래시스(214150) 역시 1500원(2.51%) 오른 6만 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젤(145020)과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4.80%, 4.27% 강세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이 강세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1155원(27.93%) 오른 5290원을, 우진엔텍(457550)은 2110원(12.66%) 상승한 1만 8780원을 가리키고 있다. 또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 종목도 급등하고 있다.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 대비 725원(23.24%) 오른 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294630)(7.77 %), 덕성(004830)(5.23%) 등도 강세다.
-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미연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미연)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미연은 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제4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지난 4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 6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에 대한 2차 세미나,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한 3차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세미나를 연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를 비롯해 이강덕 KBS N 대표이사,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4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연]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는 헬스케어 산업이 주가 될 것인데, 그러한 환경에서 의사과학자들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의사과학자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한미연과 함께 고민해 나가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정에서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한미연에서 제안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 관점에서 시급성과 중요성이 막대하다”며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상과 의과학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포항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일 서울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민교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이 ‘재미 한인 의사과학자의 경험’을 주제로 미국의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이어진 패널토론은 강대희 공동대표의 진행 아래 김종일 교수,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송민교 연구원,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등이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문제점과 극복방안, 지원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식의 변화와 대학 교육 시스템의 체계화, 정부 지원 등의 시급함을 역설하고 정부·학계·병원의 협력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국내 의과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투입되지 못하는 데에는 기업의 책임도 크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적 제반 환경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제약 기업이 좀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교육 체계에 있어서 의사과학자를 인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이 아닌, 의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변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 및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TO는 “총 4차에 걸친 미래 의료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정부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구체화시켜 연말 정책 제안서를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8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열릴 제5차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의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2024년 한 해의 의료대란을 돌아보며 미래를 기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용호상박 K바이오] CAR-T 대표 가리기…허가·글로벌 진출 누가 먼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세포치료제다. CAR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줄인 말이다. T세포에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 수용체를 부착하면 CAR-T 치료제가 된다.CAR-T 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 불린다. 환자의 T세포를 추출한 후, 유전자 변형을 통해 CAR를 도입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암 세포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어 새로운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단 한 번의 투여로 암을 완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샷 치료제’라는 별명도 있다. 하지만 치료제 선택 폭이 좁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CAR-T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허가 받았다. 1회 투여 비용이 3억6000만원에 달한다. 다행히 최근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600만원 정도로 줄었다.이처럼 아직까지 CAR-T 치료제의 옵션은 전세계적으로도 4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등 매우 한정적이지만 내년부터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CAR-T 치료제 출시가 예상되면서 다양한 CAR-T 치료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큐로셀과 앱클론의 CAR-T 치료제 ‘안발셀’과 ‘AT101’다. 두 치료제 모두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기존 허가받은 킴리아 대비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큐로셀 안발셀 임상 2상 데이터에 따르면 안발셀은 암세포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객관적반응률, ORR)이 75.3%,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CR)는 67.1%를 기록했다. 이는 킴리아의 ORR 52%, CR 40% 대비 훨씬 뛰어난 효과인 셈이다.앱클론 ‘AT101’는 임상 1상 약 2년의 장기추적 결과, 전체생존율(OS)이 80%를 기록했다. 이는 킴리아 OS ‘40%’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다.큐로셀 앱클론 비교.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큐로셀, 국산 1호 CAR-T 기대큐로셀과 앱클론이 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국산 1호 CAR-T’ 타이틀은 큐로셀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안발셀은 임상 2상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현재 국내 CAR-T 치료제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큐로셀은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조기 품목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신속심사 등 가장 빠르게 허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큐로셀이 안발셀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는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안발셀은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 제도에 지정된 바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 지정 의약품의 경우 식약처 품목허가 처리 기한이 120영업일에서 90영업일로 줄어든다.지난 8월에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도 지정됐다. GIFT 대상 품목은 일반 심사 기간 대비 25% 단축을 목표로 하며,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데이터의 경우 제품 판매 이후 제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개발사 입장에서는 시간 단축에 유리한 점이다.위 두 가지 방법 외 큐로셀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이다. 초고가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보험급여 적용이 매우 중요한데, 해당 시범사업의 경우 앞선 두 제도와 달리 허가 이후 급여 부분까지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큐로셀은 올해 8월 초 있었던 ‘제2차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지원한 상황이며,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큐로셀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 당시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선정됐는데 품목허가 이후 약 6개월 만에 보험급여 등재까지 이뤄졌다”며 “다른 신속심사 제도를 활용하는 것보다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하나하나 제작과정을 거치는 CAR-T 치료제 특성상 제작기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리나라 환자 기준, 킴리아의 경우 환자 세포 추출 후 치료까지 1달이 걸리지만 안발셀은 2주 정도면 치료제 투여까지 가능하다”며 “이밖에도 안발셀은 면역관문 PD-1과 TIGIT 수용체를 동시에 제거하는 ‘OVIS’라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있어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글로벌 진출은 누가 먼저?국내 무대 출시 일정 측면에서 안발셀 대비 늦은 앱클론 AT101은 글로벌 무대 진출로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앱클론은 현재 AT101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모든 환자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앱클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앱클론 관계자는 “임상 2상은 환자 82명을 목표로 하며 현재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환자 투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며 먼저 투여가 이뤄진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도출해 기술수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앱클론이 기술수출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항체에 있다. 기존의 CAR-T 치료제들은 생쥐 유래 ‘FMC63’ 항체를 이용하지만 앱클론은 자체 개발한 인간화항체 ‘h1218’를 사용한다. 인간화항체인 만큼 면역반응 유발이 최소화되면서 면역 거부 반응이 생기지 않아 약효 지속성도 늘어나는 구조다.특허 부분에서도 자유롭다.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경우 특허 회피를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독보적인 항체를 사용하는 AT101는 특허와 관련해 시간이 지체되는 등의 리스크가 없다.앱클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인간화항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무대에서도 관심이 높고 기술수출 경쟁력 및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항체 치료제 기술수출 경험도 있는 만큼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티카로스 CAR 플랫폼 기술. (사진=티카로스)◇티카로스, CAR-T 플랫폼 기술수출 명가 기대큐로셀과 앱클론이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티카로스는 CAR-T 플랫폼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티카로스의 핵심 기술에는 ‘클립’(CLIP), ‘컨버터’(Converter) 및 ‘스위처블’(Switchable) 세 가지 플랫폼이 있다. 해당 플랫폼들은 CAR-T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구체적으로 클립 CAR-T는 세포의 면역 시냅스를 강화해 항암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플랫폼 기술이다. 컨버터 CAR-T 플랫폼은 CAR-T 세포가 종양세포에 의해 유발되는 T 세포 억제 신호를 극복하고, 이 T세포가 종양에만 작용하게 한다. 스위처블 CAR-T는 항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양한 암 항원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CAR-T 치료제는 아직까지 혈액암 치료에 국한돼 있으며 이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티카로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고형암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일회성에 그치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이 아닌 플랫폼 기술 자체를 수출하는 ‘비독점적 기술수출’ 가능성도 있어 CAR-T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예상된다.티카로스 관계자는 “혈액종양과 달리 고형종양 치료를 위해서는 종양미세환경, 종양항원의 이질성, 정상세포에서 발현될 수 있는 부작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효력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야하는 딜레마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카로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클립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TC011이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혈액종양 대상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 [단독]'살 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풀고 삭센다 묶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를 계기로 기존 유통하던 또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공급을 줄인다.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AFP)◇삭센다 올해 연말까지만 국내 공급...내년부터는 위고비 ‘올인’16일 복수의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연말까지만 삭센다의 국내 공급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위고비에 ‘올인’한다. 일환으로 삭센다의 기존 물량 소진을 위해 국내 위고비 초도 물량을 제한적으로 풀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5일 국내 출시된 위고비의 수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처음에 주문할 때 제한적인 수량을 받더니 이조차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예약했던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다”며 “다른 관련 병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 물량 자체도 기존 삭센다 거래처 일부만 공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량이 워낙 적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이름만큼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만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13억 4300만크로네(약 6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현재 주문 가능한 용량은 0.25㎎, 0.5㎎, 1㎎이다. 병의원·약국 공급가격은 1펜(4주분) 당 37만 2025원이다. 비급여약품으로 소비자공급가는 병의원·약국별로 다르다. 1펜은 한 사람이 4주간 쓸 수 있는 분량이다.다만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와 삭센다 공급물량 관련해서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노보노디스크 한국 시장 전략 비판 목소리도이 같은 노보노디스크의 한국 시장 전략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시장 1위 제품의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의원 관계자는 “대부분 의약품이 그렇듯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다르다”며 “특히 삭센다와 위고비 모두 임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제품으로 환자별 조치에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센다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맞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반면에 위고비는 일주일 제형으로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 복통, 두통 등이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어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다.그나마 사정은 2028년 후발주자들의 제품이 상용화돼야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한미약품의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다. 이르면 2027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 30㎏/㎡ 미만 과체중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 [코스닥 마감]ASML발 ‘반도체 쇼크’…7거래일 만에 760선 ‘털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ASML의 실적쇼크 여파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1% 넘게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760선으로 되돌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국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반도체를 둘러싸고 발생한 글로벌 악재에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의 약세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 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3.88%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화학,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도 각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엔켐(348370), 휴젱 등이 1%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이 줄줄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은 3.71%, HPSP(403870)는 5.38% 떨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 장 초반 60%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반납하고, 37.6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5753만주, 거래대금은 6조8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4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12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ASML발 쇼크에 하락…삼성전자 다시 ‘5만전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SML발 실적쇼크에 코스피가 2610선까지 밀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06.70으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5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4억원, 34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6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2% 이상 밀렸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화학, 제조업 등이 1%대 빠졌다. 이어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2% 이상 올랐고 증권, 운수장비,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가 3%대 밀렸고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2% 이상 빠졌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는 1%대 상승했고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명문제약(017180)이 10% 이상 올랐다.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당뇨 심부전도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 2954만주, 거래대금 9조 8134억원으로 집계됐다. 324개 종목이 올랐고 555개는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 코스닥, 美 AI 반도체 폭락에 하락 출발…반도체 소부장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급락하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70%) 내린 768.39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급락했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바이오가 동반 약세를 보인 만큼,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로 쏠렸던 자금 흐름의 변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장비가 2.1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비금속과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는 각 1%대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금융,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도체 소부장이 특히 급락 중이다. 리노공업(058470)은 4.24%, HPSP(403870)는 4.48% 떨어지고 있다.
- 레켐비, 국내 출시 임박…알츠하이머 ‘진단’ 승자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올 연말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레켐비 처방을 위해서는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레켐비 처방과의 직·간접적 연관성에 따라 반사이익의 크기는 천차만별일 전망이다.◇레켐비 처방 위해 ‘이것’ 필수…듀켐바이오 ‘방긋’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공급사인 한국에자이는 레켐비 한국 출시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 당시 방사성 의약품 ‘뉴라체크’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의 진단시약으로 활용했다.레켐비를 처방하려면 그전에 PET-CT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분포 및 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이다. 이 때문에 레켐비가 처방되는 환자 수 이상으로 PET-CT 진단시약이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켐비 처방을 위해 최소 1회의 PET-CT 촬영을 의무로 두고 있다. 여기에 치료 후 결과를 보기 위한 PET-CT 촬영, 추적관찰을 위한 촬영까지 더해지면 PET-CT 진단시약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국내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PET-CT 진단시약으로는 독일 LMI의 뉴라체크와 미국 GE헬스케어의 ‘비자밀’, 퓨쳐켐(220100)의 ‘알자뷰’ 세 의약품이 쓰인다.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국내 생산권 및 판권은 듀켐바이오가 갖고 있고, 알자뷰는 퓨쳐켐이 자체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이다.듀켐바이오가 국내 판권 및 생산권을 보유한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방사능의약품인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PET CT 촬영 사진 (자료=듀켐바이오)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레켐비는 글로벌 임상에서는 비자밀을, 국내 임상에서는 뉴라체크를 사용했고, 국내에서 임상 3상 중인 도나네맙 역시 현재 뉴라체크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사용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레켐비 및 도나네맙이 출시될 경우) 두 의약품 모두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처럼 실제 임상시험에서 개발사가 활용한 진단시약이 비자밀과 뉴라체크인 까닭에 후발주자가 두드러지는 경쟁력을 보이지 않는 한 PET-CT에서 비자밀과 뉴라체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22년 기준 총합 93.4%로 압도적이다.듀켐바이오의 현재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생산능력(CAPA)은 연간 약 9만 도즈다. 2023년 기준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초기 치매 환자 수를 토대로 레켐비 처방이 필요한 잠재 환자 수가 338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CAPA 증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켐바이오는 레켐비 처방을 위한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시장 규모를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본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CAPA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레켐비로 진단수요 급등하면 혈액진단도 간접 수혜간접적인 수혜를 기다리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기술 개발사도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알츠온’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피플바이오(304840)가 대표적이다. 아직까지 알츠온의 매출 성장세는 크지 않지만, 피플바이오는 레켐비 처방이 본격화되면 알츠온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나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PET-CT는 한 번 촬영할 때 환자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고, 이 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접근성이 좋지 않다. 반면 알츠온은 평균 10만원대 가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병원에서 높은 가격 탓에 환자들에게 PET-CT를 권유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혈액검사를 선행한 뒤 이를 근거로 PET-CT 촬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실제 피플바이오와 한국에자이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한국에자이와 피플바이오, 듀켐바이오, 랩지노믹스,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뉴로핏, GC케어, 이모코그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8개사는 협업을 통해 치매 관리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이 같은 수혜는 모두 레켐비 처방을 원하는 이들이 많고, 그만큼 레켐비 처방이 많이 이뤄질 때의 이야기다. 앞서 ‘아두헬름’처럼 고가에도 치료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면 예상보다 수혜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은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가속 승인을 받았지만 효능 및 부작용 논란으로 2021~2022년 누적 매출이 780만 달러(약 105억원)에 그쳤고, 결국 지난해 시장 퇴출 수순을 밟았다. 레켐비도 지난 7월 유럽연합(EU)의 유럽의약품청(EMA)이 레켐비의 시판 허가 거부를 권고하면서 매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하지만 아직 제약·바이오업계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7월 FDA 허가를 받은 레켐비의 매출 상승세도 아두헬름보다 거세다. 지난 1분기 레켐비의 글로벌 매출은 1900만 달러(약 257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에자이도 내년 레켐비 예상 매출을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로 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레켐비는 ADAS-Cog14 평가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26% 늦췄고 ADCOMS 평가 결과에서도 18개월 시점에 질병 진행을 24% 늦췄다”며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도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잇따라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이 출시를 앞둔 상태라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5거래일만에 상승 770선…바이오↑·2차전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개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후 관련 재료 소멸로 2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46%) 상승한 773.81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30분께 장중 하락 전환하며 760선으로 하락했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결국 770선을 사수했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JP모건 등 미국 금융주가 예상보다 우호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강세로 경제 성장 낙관론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기술주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도 훈풍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93억원, 기관은 34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제약(2.8%), 의료·정밀기기(2.17%) 등은 2% 넘게 올랐다. 음식료·담배(1.65%), 기타서비스(1.37%), 유통(1.2%) 등은 1%대 상승했다. 건설(0.78%), 섬유·의류(0.58%), 출판·매체복제(0.47%) 제조(0.38%)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1.5%), 종이·목재(1.07%), 화학(1.03%) 등은 1% 넘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10% 넘게 뛰었다. 오스코텍(039200)은 9% 넘게 급등했다. HLB(028300)는 5%대 강세를 보였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파마리서치(214450), 실리콘투(25772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11% 넘게 내렸다. 중앙첨단소재(051980)는 6%대 하락했다. 원익IPS(240810)는 3% 넘게 떨어졌다. 피엔티(1374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378만주, 거래대금은 6조8671억원으로 집계됐다. 77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2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대감…지놈앤컴퍼니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주목받았다. 신규타깃 항암제의 연구결과가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기술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인도네시아에 약 22억원 규모의 혈액분석 솔루션 공급을 성공한 노을(376930)도 공시 직후 두 자릿 수 퍼센트로 주가가 올랐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국책과제로 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등했다.14일 코스닥 시장 상승률 상위 종목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두 번째 기술이전도 성공?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29.9%까지 오른 4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000원대를 회복했다.이날 오전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A-104가 세계적인 면역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게재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직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GENA-104는 CNTN4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로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활용돼 온 타깃 PD-L1보다 T세포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CNTN4가 발현하는데,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라며 “지놈앤컴퍼니의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임상에서 GENA-104의 우수한 항암효과는 CNTN4의 발현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ENA-104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해 지난 1월 승인받았다. 다만 환자 투약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개시’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ND 신청시 밝힌 임상 1상 종료 목표시점은 오는 2026년 11월이다.신규타깃 항암제 중 개발속도로는 지놈앤컴퍼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가 GENA-111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최근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태국 간다...국책과제 선정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장 마감이 가까워진 오후 3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한 때 4200원을 기록하다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로 선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이프시맨틱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번에 국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닥터콜 타이는 지난 2월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1차 기술 실증(PoC)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기술 실증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1조4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비대면 진료 시장은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스톱 혈액분석 솔루션 독점 계약으로 주가 ‘쑥’노을은 이날 오후 2시경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을 3년간 독점 판매한다는 계약 공시 직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3935원까지 오르다 결국 전일 대비 16.8% 오른 3540원에서 마감했다.노을은 지난 7일에도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보고서에 자사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이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튿날인 지난 8일에도 18.9%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노을은 마이랩™ BC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지역으로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마이랩™ BCM은 기존 제품 대부분이 혈액 세포와 관련된 정량적인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사 한 번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커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며 “혈액에 대한 정량 및 정성적 분석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숙련된 인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 겹호재 날개 단 바이오, 韓증시 新주도주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생물보안법 이슈와 국내 바이오텍의 계속된 호재 발표로 바이오 업종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금리 인하와 함께 연일 신고가 경신 종목이 쏟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조지수]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바이오팜(32603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9%(1400원) 오른 11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 이상 오르며 12만 1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신약개발 기업 한올바이오파마(009420)도 이날 7.61%(3300원) 오른 4만 66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 9% 이상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등도 이날 연속 신고가 경신을 보였다. 우선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자본 조달 특성상 저금리 구간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인하가 결정된 가운데 지난 11일 장에서도 건강관리 업종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했다”며 “반도체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증시를 떠받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생명보안법 수혜, 신약 허가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확대 영향도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계약과 보조금 지급을 불허하는 법이다. 미 하원이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하려는 목적으로 올 초부터 입법화를 추진, 지난 9월 통과시켰다.미국 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생물보안법 규제로 인해 파트너 변경 작업은 최대 8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 한국 기업들의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을 보면 매출액 기준 전 세계 CDMO 점유율 1위는 스위스의 론자(25.6%), 2위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2.1%)다. 한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9%)로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팜테코 등 다수의 한국 바이오 기업이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CDMO 기업들의 입지가 미국 시장에서 축소될 경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그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한국 바이오기업들은 이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활발히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 정부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CDMO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대형주가 쉬어가는 구간이라 주도주로 바이오를 꼽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지수보다 모멘텀이 좋은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와 미 생물보안법 이슈 등 호재로 바이오 업종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어 현시점의 주도주는 바이오”라고 판단했다. 한편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이 최근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시현하며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코스닥150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38%까지 상승하면서 상당히 쏠림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마감]770선 사수…예스24, 2거래일 연속 上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약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770.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 44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07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363억 1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439억 18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820억 33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섹터는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 및 바이오섹터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39%), 금융(-1.25%), 섬유의류(-0.96%), 기타서비스(-0.90%), 제약(-0.7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1.76%), 기계장비(1.4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였다. 알테오젠(196170)(-1.94%), 에코프로비엠(247540)(-2.76%), 에코프로(086520)(-2.76%), HLB(028300)(-6.34%), 리가켐바이오(141080)(-1.78%), 엔켐(348370)(-4.15%) 등 바이오 및 2차전지 관련 대형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메디톡스와 미 보톡스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휴젤(145020)은 6.85% 상승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한강 테마주’ 랠리가 이어지며 예스24(053280)와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이외 793개 종목이 상승, 763개 종목이 하락했고, 120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 7354만 7000주, 거래대금은 5조 7350억 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