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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급물살에 들썩…3%대 ↑
  • [코스닥 마감]‘금투세 폐지’ 급물살에 들썩…3%대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3% 이상 올랐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은 5408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0억원, 2071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정책 불확실성에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나아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근거가 ‘상법 개정 등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업 테마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가 6% 이상 올랐고 기타서비스가 5%대 상승했다. 이어 금융,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금속, 유통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실리콘투(257720)가 10% 이상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9%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8%대 올랐다.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7% 이상 상승했고 엔켐(348370)은 6%대 올랐다.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 등은 4%대 상승 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자이글(234920), 래몽래인(200350), 네이처셀(007390), 코윈테크(28288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4835만주, 거래대금 6조 1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1233개 종목이 올랐고 35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9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증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024.11.04 I 박정수 기자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닥 3%대 급등
  •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닥 3%대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6포인트(3.49%) 오른 754.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465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4억원, 166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존재했던 금투세 폐지 결론에 개인 비중 높은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제약, 금융 등이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제조, 금속, 유통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가 10% 이상 오르고 있고 실리콘투(257720)와 휴젤(145020)이 7%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켐(34837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가 5%대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 자이글(234920), 래몽래인(200350), 네이처셀(00739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증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024.11.04 I 박정수 기자
SCM생명과학, 추천 논문 선정에 상한가...네이처셀·한미사이언스 급락
  • SCM생명과학, 추천 논문 선정에 상한가...네이처셀·한미사이언스 급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지 추천 논문으로 선정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소액주주들이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네이처셀(007390)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 모멘텀이었던 RMAT와 관련된 팜이데일리 기사 ‘네이처셀 주가 불기둥 만든 RMAT...“최종허가·상용화와 상관 無”’가 오후 무료 공개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1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1870원에서 29.95%(560원) 올라 24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2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7거래일간 연속 하락했던 주가가 단번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주가 상한가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1/2상 결과가 글로벌 면역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JACI)에 게재, ‘The Editors Choice’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이번 결과로 글로벌 임상 3상과 기술이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회사 측에 따르면 JACI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이다. 매년 수많은 연구 결과가 게재되지만 ‘The Editors Choice’로 선정되는 연구는 제한적이다. The Editors’ Choice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저널의 편집진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평가한 논문에 주어진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연구가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중요한 연구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CM-AGH’ 임상 1/2상 결과에 따르면 12주차에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평가 척도(EASI) 점수 50% 감소(EASI-50)를 달성한 환자 수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달성했다. 24주차에도 EASI 75% 개선 및 EASI 90% 개선, IGA(시험자 전반적 평가) 등 평가 변수에서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차이를 확인했다. 반면 SCM-AGH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은 0건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The Editors Choice’ 선정은 SCM-AGH의 임상 결과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며 “이러한 성과는 자사의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다. 보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1일 네이처셀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최종 허가와 상관 無” 네이처셀, 8거래일만에 급락네이처셀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4.03%(5250원) 하락해 1만6600원으로 주저앉았다. 앞서 네이처셀은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고, 주가 상승률은 무려 140%에 달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기 때문이다.RMAT은 FDA가 운영하는 의약품 우선 심사 제도 중 하나로 크게 허가 심의기간 단축과 FDA와 미팅이 가능한 롤링리뷰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RMAT이 최종 허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팜이데일리 기사에서 재생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RMAT 같은 우선 심사 제도의 경우 허가 신청을 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해 준다는 것이 핵심인데, 심사 기간이 단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롤링리뷰도 RAMT 지정 치료제가 아니더라도 최근 대부분의 치료제 개발 기업들은 FDA와 사전 미팅이나 허가 전 미팅 등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큰 혜택이 아니다”라며 “특히 RMAT 지정됐으니 좋은 기술이고, 허가 심사시 더 잘봐준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 임상에서 평가하는 것은 딱 하나다.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이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FDA로부터 RMAT 등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 중에서도 실패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헬릭스미스와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치료제도 과거 RMAT로 지정됐지만, 임상에 실패하면서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은 신속 승인을 받아 출시됐지만, 부작용 등 여러 문제로 올해 1월 승인이 철회됐다.◇3자연합 지지 선언한 소액주주...경영권 분쟁 추 기우나지난달 30일 상한가에 근접한 25.54%(1만600원) 올랐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약세에 이어 11월 1일 크게 하락했다. 이날에만 24.08%(1만150원) 하락해 3만6250원에 머물렀다. 3자 연합과 형제 측 간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이 공식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지지 선언을 통해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신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속절없이 하락해 온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양측에 서면질의서를 송부했고, 3자 연합과 형제 측의 서면 답변서를 공정하게 검토했다. 성실하게 답변해 준 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임종윤 사장의 대응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10월 30일 신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 신 회장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 상속세를 해결하는 것이 주가 정상화 키다. 모녀 측은 신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속세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자연합에게 의결권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소액주주연대의 3자연합 지지 선언으로 이날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어 분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4.11.04 I 송영두 기자
HLB테라퓨틱스 "NIP 독감백신 60% 유통 중"
  • HLB테라퓨틱스 "NIP 독감백신 60% 유통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정부가 10월말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HLB테라퓨틱스(115450)가 백신 유통 콜드체인을 확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독감백신의 60%를 유통 중이라고 4일 밝혔다. HLB테라퓨틱스 본사 전경.(제공= HLB테라퓨틱스)HLB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NIP 독감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것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백신 보관과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화했으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온도관제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보안 인증 체계, ‘위기 대응(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매뉴얼’을 최신으로 시스템화한 것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2021년부터 코로나 백신 유통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적 코로나 백신 유통을 공동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단독으로 수행하면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HLB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술력과 신뢰 덕분에 콜드체인 사업 매출이 2026년까지 매년 3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41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04억원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출 전망치 달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또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대세로 자리잡은 mRNA 플랫폼 백신 보관·유통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백신 유통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백신 유통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콜드체인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HLB테라퓨틱스는 2014년 이후 10년간 연구해온 안과질환(신경영양성각막염, NK) 글로벌 임상3상이 종료 단계에 있다고도 알렸다. 임상3상 결과가 2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위해 HLB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평가기관 더프앤펠프스(Duff & Phelps)에 가치평가 분석을 의뢰했고, 평가결과 RGN-25의 가치는 최대 22억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2024.11.04 I 석지헌 기자
말 안 듣는 기업만 소송? 메디톡스·휴젤 타깃하는 식약처.. 다른 기업은?
  • [단독]말 안 듣는 기업만 소송? 메디톡스·휴젤 타깃하는 식약처.. 다른 기업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논란이다. 메디톡스, 휴젤 등에겐 판매 중지에 이어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지만 비슷한 상황의 기업에겐 어떠한 재제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식약처에게 밉보인 기업들만 타깃을 삼고, 나머지 업체는 그냥 놔두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제약업계 및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메디톡스가 2심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을 둘러싼 소송이 대법원을 향한 건 이번이 2번째다. 간접수출 의혹과 다른 원액 사용 의혹 관련 소송이다. 이밖에 식약처는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바이오, 제테마(216080),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256840), 휴온스바이오파마 등에 대해서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식약처는 시스템상 국가출하승인을 아직 받지 않은 메디카코리아, 제네톡스 등은 문제 삼지 않고 있다. 기존 식약처의 논리대로라면 동일한 처분이 내려져야 하지만 여전히 소송 등의 계획이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입장이다. 기존 행정처분을 받은 메디톡스와 비슷한 방식의 다른 업체도 소송 예정이 있느냐는 질의에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소송 중인 7곳의 업체 외 다른 곳의 소송 예고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소송 초기에도 식약처는 “제보 대상이 메디톡스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의 전수조사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제보된 업체만 조사?...식약처의 이중잣대, 왜먼저 식약처는 메디톡스 제품인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국가출하승인 없이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메디톡스가 국내 판매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 제품을 보내려 했지만, 식약처는 이를 수출이 아닌 국내 판매로 간주했다. 국내 판매에는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하지만, 수출은 승인 없이도 가능하다.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메디톡스처럼 국내 대행사를 통해 제품을 중국에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 방식이 수출이라 판단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해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7곳의 보툴리눔 톡신 16개 품목이 허가취소 처분이 예고됐다. 한국에선 수출용을 포함해 17개 업체가 4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허가받았는데 3분의 1 이상이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린 것이다. 기업 경쟁력은 즉각 하락했다. 허가 취소가 통보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 16종은 2019년 1858억원의 생산실적 기록한 이후 이듬해 1695억원으로 약 9% 감소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도 2019년 1171억원에서 1년 만에 738억원으로 37% 생산이 줄었다. 메디톡스와 식약처의 2심 소송에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취소되는 등 메디톡스가 일부 승소했지만 나머지 업체는 길어지는 소송전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없는 다른 업체엔 ‘침묵’...매출 급등반면 메디카코리아, 제네톡스 등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문제 삼지 않고 있다. 메디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231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늘었고 영업이익은 60억 원으로 89% 급등했다. 메디카코리아는 2020년 11월 보툴리눔 톡신 톡스나인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톡스나인은 프로톡스가 생산한다. 프로톡스는 메디카코리아의 지분 2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사진=연합뉴스)지난 7월 뒤늦게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이니바이오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이니바이오의 작년 매출은 112억원으로 2022년 44억원에서 1년 만에 156% 확대됐다. 이니바이오의 2021년 매출은 2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50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이니바이오는 지난 2020년 이니보의 수출용 허가를 받으면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보툴리눔 톡신업계 한 관계자는 “먼저 식약처와 소송을 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2심에서 일부 승소를 받아내며 식약처의 무리한 소송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4 I 김승권 기자
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참에 코스닥 2%↑
  • 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참에 코스닥 2%↑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2.18%) 오른 744.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98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305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금융, 오락·문화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고 있다. 기타서비스, 화학, 제조, 제약, 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1%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가 8%대 상승세를 보인다. HPSP(40387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이 4%대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SK케미칼, ESG경영 종합평가서 3년 연속 A+ 획득
  • SK케미칼, ESG경영 종합평가서 3년 연속 A+ 획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케미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SK케미칼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에서 주관하는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22년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이후 3번째다. 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 달성은 SK케미칼을 포함해 총 3개사에 불과하다. 이 중 화학, 제약·바이오 기업은 SK케미칼이 유일하다.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지금까지 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없으며, 올해 KCGS가 평가한 1,066사, 794개 유가증권 시장 상장회사 중 상위 2.5%인 20개 기업만 통합 A+ 등급을 받았다.세부 부문별로 SK케미칼은 지난해 A 등급을 받았던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 모두 A+등급을 받았다.SK케미칼은 투명한 이사회 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선진화 노력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점수 상향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에서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구성원 및 협력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권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한 체계적 인권 영향 평가 등이 환경과 사회 부문 평가에 반영됐다.SK케미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ESG 경영을 추진한 노력이 올해도 의미 있는 결실을 얻었다”며,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더 큰 환경·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지속가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하지나 기자
코스닥, 외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외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8%) 오른 731.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22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이 5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오락·문화, 건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금속, 섬유·의류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 제약, 비금속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HLB(028300),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켐(34837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휴젤(14502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한편 지난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마쳤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
  • 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수출 명가로 성장의 도약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수출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EPDS PDC 개발에 큰 역할할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최근 펩타이드 발굴 시스템 ‘EPDS’ (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의 개발을 끝냈다.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의 개발에도 나섰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타깃 단백질의 PDB ID(Identification)와 결합 자리(binding site)의 아미노산 서열을 EPDS에 입력하면 타깃 단백질의 결합 자리에 최적의 펩타이드 후보들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펩타이드 서열을 입력하면 이 펩타이드와 결합하는 타깃 단백질 후보들도 나열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EPDS는 PDC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ADC의 큰 장점은 기존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각광받고 있다. PDC는 여기에 더해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PDC는 ADC를 잇는 차세대 항암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차세대 항암제로 부상 PDC 개발에도 속도엔솔바이오는 EPDS를 활용해 이미 PDC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PDC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펩타이드 5종을 발굴해 검증 실험 진행하고 있다. 이들 펩타이드를 합성해 타깃 단백질과 결합 및 다양한 세포 실험도 하고 있다. 내달까지 결과를 도출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PDC는 펩타이드의 고유한 특징인 약물동태학의 쉬운 제어, 낮은 면역원성, 표적에 대한 비교적 쉬운 복합화 등으로 운반체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펩타이드 실험 결과가 예상대로 잘 나오면 ADC 전문기업들과 PDC 개발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솔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파이프라인의 다양화로 2~3년에 1회 이상의 기술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실제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 기술수출을 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또 다른 기술수출도 예고하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와 외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로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일환으로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의 성장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솔바이오는 최근 IR조직을 정비하고, 연내 기술성평가를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 내년 상반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2024.11.04 I 유진희 기자
유럽 변종 엠폭스 감염자 확산...방어망 구축도 속도
  • 유럽 변종 엠폭스 감염자 확산...방어망 구축도 속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0월28일~11월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유럽에서도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보건안전청(HSA)이 엠폭스 하위계통 1b형 감염 첫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발병 국가들을 방문한 뒤 지난 21일 영국으로 돌아온 직후 독감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고, 런던 병원의 중증 감염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앞서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자가 첫 확인됐다. 독일 질병관리당국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지난 18일 확인된 엠폭스 환자에서 하위계통 1b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지역 외에는 스웨덴에서 지난 8월 첫 발견됐고, 독일에서 두 번째로 발견됐다.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엠폭스가 유럽 등에서도 발병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방어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WHO는 지난달 30일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 두 가지를 긴급사용목록(EUL) 절차에 따라 승인했다.EUL은 보건 대처가 긴급한 상황에서 아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의약품이나 진단기기 등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백신과 진단기기 등이 EUL 절차를 거쳐 승인을 얻었다.이번에 승인된 검사법은 미국 진단 전문기업인 세페이드의 ‘엑스퍼트 엠폭스’와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로슈 몰러큘 시스템이 개발한 ‘코바스 MPXV’다. 엑스퍼트 엠폭스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PCR)로 검사해 바이러스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작동이 간편하고 40분 이내로 결과가 나온다. 검체 카트리지를 시스템에 넣으면 자동으로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계통 2형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다.코바스 MPXV는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계통 1·2형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며 다수의 검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 실험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WHO는 지난달 4일에도 미국 바이오기업인 애벗 몰러큘이 개발한 PCR 방식의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를 처음 긴급 승인했다. 엠폭스 발병 의심 사례가 급증하는데도 진단 역량과 자원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주요 발병국의 실정을 고려해 긴급 승인 결정을 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아프리카에서는 6754건의 확진 사례와 99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엠폭스 의심 사례는 3만 5525건에 달한다.WHO는 지난 8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10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1b형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
2024.11.03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신상필벌' SK는 '쇄신'…재계 칼바람 예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삼성 ‘신상필벌’ SK는 ‘쇄신’…재계 칼바람 예고- 저평가의 늪 피하자 벤처, IPO 이민 행렬- 전국 지지율 앞선 트럼프, 공화당 텃밭 공략한 해리스- [사설]미국 대선 D-1, 시나리오별 민관 대응 빈틈없어야- [사설] 갈 길 먼데 10%대 지지…특단의 국정쇄신책 시급하다△종합- [시골학교의 반란 시즌2]④경남 거제 장목예중- [파워人스토리] 일본페인트홀딩스 고합진 회장- 국가바이오위원회 내달 출범…부위원장에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기업 인사 시즌 돌입- 삼성·SK, 인적쇄신으로 조직 재정비…현대차·LG는 안정에 무게- 美日 고소득 전문직 근로시간 제약 없는데…경직된 ‘주 52시간제’에 발목잡힌 韓반도체△美대선 D-1- 통합 강조 해리스 ‘낙태권’ 차별화…경제 자신 트럼프 ‘불법이민’ 맞불 - 해리스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트럼프가 동맹 폄하하고 있어”- [Q&A로 알아보는 美선거제도] Q. 전 국민이 투표하는데 왜 간접선거죠?△[GAIF 2024] - 마이클 위 中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총괄 “신조어까지 번역하는 AI로 무장…韓 중기 수출 적극 도울 것”-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천홍석 대표 “물류현장 생산성 높인 ‘나르고’…연내 북미진출 선봉장”△종합- “제값 받고 절차도 간소”…씨어스·LCM 등 줄줄이 캐나다서 상장- 한은 “중립금리 1.8~3.3% 추정”…내년 금리 인하폭 주목- 이제 무비자로 中간다…“방문객 2배 늘 것”- 은행 ‘소상공인 비금융 서비스’ 공익목적 금산분리 허용 물꼬△정치- 野 “11월, 김건희 특검의 달” 압박 - 與, 여론 악화에 대응책 고심 커져- 황운하 “2년 임기단축 개헌이 탄핵 리스크 피해가는 방법”- 러 외무상 만난 北최선희 “러, 우크라이나와 전쟁서 반드시 승리”- ‘B-1B’ 참여…한미일 공중훈련 실시△경제- ‘美 대선·FOMC’ 슈퍼위크…환율 1400원 분수령- 송미령, 수확기 쌀값 안정화 총력 “시장교란 ‘저가 판매’ 집중 단속”- “국세감면액에 ‘출산지원금 비과세’ 빠져…세수 감소 반영해야”- 꽉 닫힌 지갑…소매판매액 10분기째 감소 ‘역대 최장’△Global- 한 달 여간 이어진 中 경기 부양책 마무리…‘10조위안 지출’에 촉각- 줄줄이 쓰러지는 美레스토랑…TGI프라이데이, 파산보호 신청- 美 전략폭격기 급파에…이란 “압도적 대응” 경고- 인텔 빠지고 엔비디아 입성 다우지수, AI시대 지각변동- 애플 지분 25% 더 줄인 버핏 현금 보유 449조원 사상 최대△산업- 최태원 “AI시대 도래…본원적 경쟁력 확보해야”- 국내 신용평가사 3곳 모두 현대차·기아에 ‘최고 등급’- 유정준 SK온 부회장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사로 거듭날 것”- 현대트랜시스 파업 한 달 째 지속 임금 손실 근로자 불안감 눈덩이△ICT- 서빙은 기본, 와인브리딩까지…외식매장 로봇 혁명 나선다- 인도 스마트폰 매출 삼성전자 23% ‘1위’- KT 자회사 강제전출 논란…김영섭 직접 해명한다- “꿈돌이부터 번개맨까지…韓 우수IP, 미국·유럽 수출 도울 것”△중소기업 - [인터뷰]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문여는 세계여성벤처포럼, 女기업 해외 진출 다리 될 것”- AI평가한 기술 역량 점수 中企 지원 사업에 활용한다- 기계 만드는 기계…“머리카락 100분의 1오차도 NO”- 中企 대출금리 22개월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상승폭의 5배 △소비자 생활- 반값 한우·대게 담아라…오픈런 부르는 유통가 할인대전- ‘갓 튀긴 라면’ 성지…1분당 600개 쏟아져 내린다- 단체 급식 품질 업그레이드…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 가동△증권- 눈높이 너무 올랐다…호실적에도 힘빠진 M7- 외국인 ‘팔자’ 멈췄지만 5만전자 탈출 쉽지 않네- [주간 주식 전망]美대선·FOMC…증시 향방 가를 빅 이벤트 온다- 지지부진 ETF…게임만 재미 봤다- 주춤한 조선주…“싼값에 승선할 기회”△부동산- ‘3중고’ 건설사 수익성 뚝…보릿고개 계속된다- ‘똘똘한 한 채’ 열풍에 너도나도 브랜드 10명 중 9명 “아파트 가격상승에 영향”- ‘주식거래 재개’ 태영건설 공공수주 등 경영정상화 안간힘- 현대건설, 입주 완료 단지도 스마트팜 등 AI라이프△문화-별들이 쏟아지는 연극 무대, 마냥 웃기엔…- 줄타기에 판소리 배틀 ‘얼쑤’ 조선 명창 ‘이날치’ 내려온다△스포츠- 마다솜, 새 가을여왕 등극…“54홀 노보기 플레이 자랑스러워”- 생존경쟁 끝…상금 60위 지켜 살아남은 한지원 - ‘3연패’ 왕조 구축한 울산…11년만에 승격 꿈 이룬 안양- 뛰어난 ‘아이언 플레이어’ 안병훈 드라이버로 세컨드샷 날리고 정상 △오피니언- [정치프리즘] 尹정부, 국민신뢰 잃기 전 ‘명태균 사태’ 해결해야- [IT세상] AI가 부른 컨설팅업계 변화- [생생확대경]내년부터 초고령 사회, 무임승차 논의 서둘러야- [목멱칼럼]“플랫폼으로 플랫폼을 이기는 법”- [기고] 필리핀에 필요한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 [기자수첩 기업에 잇단 제동…‘월권’ 논란 자초한 금감원△피플- “6년 대장정 결실”…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활짝- T1, 롤드컵 5번째 우승…대기업 배경엔 SK가 있었다- ‘시조문학계 큰 어른’ 이일향 여사 별세-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 별세…향년 81세- 현대차정몽구재단, 경찰·소방관 초청해 발레 관람- 한화생명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장관상- 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국민銀·삼성서울병원 인니 심장병 어린이 치료△사회- ‘금연아파트’ 흡연자들 집으로 숨자…‘윗집과의 갈등’ 풍선효과- 檢, ‘공천 논란’ 김영선 소환…이번주 명태균 조사로 ‘속도전’- 이과생 ‘AI·반도체’ 몰려 취업난이 바꾼 ‘간판학과’- 시민단체·대학생까지 ‘시국선언’
2024.11.03 I 정다슬 기자
“개량신약·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신약 개발사로 거듭날 것”
  • “개량신약·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신약 개발사로 거듭날 것”
  • [화성(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부회장 대표이사는 갑자기 ‘사업가’가 됐다. 창업주인 부친 고(故) 조동섭 회장이 1992년 큰 병을 앓게 되면서 사업과 무관하던 어머니 이경옥 명예회장이 회사를 맡았다. 조 부회장은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서둘러 학업을 마치고 어머니를 보좌해야 했다. “목숨보다 회사가 더 중요하다”고 했던 부친의 신념이 조 부회장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1997년 부친의 별세 이후 어머니를 돕다가 2005년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조 부회장에게도 동구바이오제약은 목숨보다 중요한 존재다. 앞장서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유다.2014년에 조 부회장은 사명을 동구제약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키트를 출시했다. 2018년에는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2151억원으로 2012년 이후 계속 성장 중이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공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 부회장의 부친 고(故) 조동섭 회장의 지론인 ‘그러나 된다’가 적혀 있다.(사진=김영환 기자)조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소재한 1만 6000㎡(4700평) 규모의 동구바이오제약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물류 및 생산지원·보관동을 새롭게 지었다. 현재 374종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이곳의 인프라를 더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연질캡슐제는 연 3억개 이상 제조하고 있어 국내에서 생산액 2위다.조 부회장은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개량신약, 신약을 만드는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지난달 30일 화성공장에서 만난 조 부회장은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해 특별한 전략 품목을 생산중”이라며 “기존 단일제를 복합해서 2제, 3제 복합제, 개량신약을 만들고 있다”라고 자신했다.조 부회장은 벤처기업 투자도 거침없이 진행 중이다. 2012년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시작으로 400억~5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바이오벤처에 댔다. 이 중 디앤디파마텍(347850), 바이오노트(37774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은 상장까지 마쳤다. 조 부회장이 특히 눈여겨보고 있는 투자기업은 큐리언트(115180)다.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결핵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 신약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조 부회장은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은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2026년 신약 승인을 목표로 개발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동구바이오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적항암제 ‘Q901’, 면역항암제 ‘Q702’ 등의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도 기대된다.조 부회장은 “동구바이오제약은 제네릭(복제약)을 떠나서 신약 개발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동구바이오가 퀀텀점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재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코스메슈티컬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 5위권인 비뇨기과 전문의약품도 5년 내 1위 달성이 목표다.조 부회장은 공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직원 식당을 호텔 연회장처럼 꾸몄다. 입구에는 조동섭 회장의 묵직한 한 마디 ‘그러나 된다’라는 말이 적혀 있다.조 부회장은 “3~5년 후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도록 만들 것”이라며 “2025~2026년에는 신약에 대한 밸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3 I 김영환 기자
더본코리아 상장·엠오티 공모 등
  • [증시캘린더]더본코리아 상장·엠오티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오름테라퓨틱, 노머스, 에스켐, 엠오티, 쓰리빌리언, 위츠, 닷밀,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씨케이솔루션, 온코닉테라퓨틱스,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교보17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토모큐브, 에어레인, 에이치이엠파마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11월 4일(월)~11월 5일(화)△노머스 공모-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만 200원, 공모금액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닷밀 공모-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교보17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1월 4일(월)~11월 8일(금)△씨케이솔루션 수요예측-2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을 전문으로 하며, 사업 영역은 크게 2차전지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바이오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FED 사업, 반도체/첨단, 기타 분야로 구분. 매출 대부분은 2차전지 관련 사업에서 창출되며, 2024년 상반기 기준 93%를 차지.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56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15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 바이오신약 대비 개발 비용 및 상업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신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데 집중. 큰 소화기질환 및 합성 치사 항암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279억원. -2023년 매출액 210억원, 영업손실 16억원. ◇11월 5일(화)△에이치이엠파마 상장-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3000원, 공모금액 160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11월 5일(화)~11월 6일(수)△오름테라퓨틱 공모-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해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하고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복수의 프로젝트를 구축한 뒤 현재 FDA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두 차례 통과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협력하여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와 진행된 ORM-6151 에셋 이전 계약, 2024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은 TPD²의 주요 성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쓰리빌리언 공모-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4500원, 공모금액 144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8억원. ◇11월 6일(수)△더본코리아 상장-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영위.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 통계청이 분류하고 있는 외식업 8개 업종 중 중 7개 업종에 해당하는 다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외식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가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4000원, 공모금액 10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10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11월 7일(목)△토모큐브 상장-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지난 2015년 설립돼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영위하고 있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3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7억원, 영업손실 67억원. ◇11월 7일(목)~11월 8일(금)△에스켐 공모-정밀화학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2차전지(Battery) 소재, 헬스케어(Health Care) 소재의 합성제품을 연구·생산·판매하는 유기소재 합성 전문기업. 국내 대기업들과 구축된 신뢰와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소재의 합성·정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앞으로 연구개발 및 첨단 공정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합성, 자원순환재생 사업 분야를 확대해 첨단소재 합성·정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000~1만 46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엠오티 공모-2019년 3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설립. 2차전지 조립 공정 중 스태킹 된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로 된 탭을 레이저로 접합(Tab Welding)하는 공정, 완성된 배터리를 알루미늄 Can에 삽입(Jelly Roll Insert)하는 공정, 배터리가 삽입된 알루미늄 Can과 Cap을 레이저로 접합하여 밀봉(Can Cap Welding)하는 공정의 자동화 설비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24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위츠 공모-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를 공급하는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였으며, 인수 시 전력 전송 관련 특허 약 700여개도 같이 인수해 전력 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 모바일·웨어러블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바일 무선충전기를 공급.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300~6400원, 공모금액 최대 19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1월 8일(금)△에어레인 상장-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3000원, 공모금액 27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2024.11.03 I 박순엽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셀트리온 ‘짐펜트라’, 3대 보험 시장 모두 등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10월 28일~11월 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ADC 관련 바이오 기업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World ADC) 샌디에이고 2024’에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셀트리온, 3대 PBM 계약 확보셀트리온(068270)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한다.셀트리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3대 PBM 중 1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 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PBM은 미국에서 처방의약품의 관리를 담당하는 대행사로, PBM 처방집 등재는 곧 미국에서의 보험급여 등재를 의미한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3대 PBM의 공·사보험 6개(공보험 3개, 사보험 3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등재 계약을 맺었다. 미국 3대 PBM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헬스 ▲옵텀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후 보름 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등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8월에는 나머지 두 PBM과 등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남은 1개 사보험에서 등재 계약을 맺으며 보험 환급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과 보험사는 총 30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그 결과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DC 홍보 하러 미국 가요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항체 약물 접합체(ADC)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미국 ADC 최대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콘퍼런스’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DC 컨퍼런스다. 14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110개 이상 ADC 관련 기업과 약 1200명 이상의 전문가가 기조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주요 국내 참가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처음으로 부스를 전시하고 정형남 ADC 개발팀장(상무)이 세션 발표를 통해 ADC CDMO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ADC 전용 생산시설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해당 ADC 공장은 500ℓ(리터) 링커 접합 반응기와 정제 1개 라인이 구축된다.셀트리온은 ADC 신약 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달 9일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9년까지 ADC와 다중항체 신약 3종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ADC 신약 2종은 올해 공개하고 내년부터 임상에 돌입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ADC는 피노바이오와 협력해 개발한 고형암 치료제다. 앞서 셀트리온은 총 12억428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공장 내 ADC 생산시설 역량을 소개한다. 현재 증설중인 ADC 생산 시설은 내년 1분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시설 완비 전 신규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DC 기술 최신 동향을 파악해 원스톱 ADC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11.03 I 석지헌 기자
제약·바이오에 집중된 투자…연구개발 가속화 견인
  • [VC’s Pick]제약·바이오에 집중된 투자…연구개발 가속화 견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신약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사진=이미지투데이)◇MRI 조영제 신약개발 기업 ‘인벤테라’차세대 조영제를 개발하는 인벤테라가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로 동국생명과학,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합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는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인벤테라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참여했다.인벤테라는 연세대 화학 박사인 신태현 대표가 MRI 조영제 원천기술로 기존 한계를 극복할 혁신의약품 조영제를 개발하기 위해 2018년 설립했다. 회사의 근골격계 조영제(INV-002)는 국내 임상 2b상 환자 투약(LPO)를 모두 완료하고 결과보고서(CSR)를 준비 중이다. 림프혈관계 조영제(INV-001)는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인벤테라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활용해 리딩 파이프라인의 품목허가, 글로벌 진출 및 후속 신약 연구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특례상장 평가를 포함한 제반 상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쓰리빅스’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쓰리빅스는 영국 ASC 프라임 캐피탈 홀딩스로부터 200만달러(약 2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쓰리빅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집중하던 중동시장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 및 개발인력을 보강한다. 이외에도 인도 지사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또한 쓰리빅스는 ASC로부터 추가로 800만달러(약 110억원)를 지원받아 필리핀 마닐라에 조인트벤처(JV)인 쓰리빅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사업을 확장한다. 쓰리빅스 인터내셔널은 쓰리빅스가 다년간 연구한 인체 미생물과 질병과의 연관 분석 서비스, 맞춤형 건강 진단 기술을 필리핀에 도입한다.◇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리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푸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이로써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552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시장성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입증되고 있는 만큼, 라이드플럭스의 비전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한다. 회사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인재 영입과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 확대도 준비한다. 25톤 자율주행 트럭의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제공 기업 ‘호패’ID 테크 기업 호패가 6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일본 제트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프리시드 투자에 이어 연이어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호패가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국가 단위 DID를 운영해 본 경험을 가졌다는 점을 높이 샀다.호패는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사용한 백신접종증명 서비스 쿠브(COOV)의 총괄 디렉터인 심재훈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2년 창업했다. 창업 이후 자체 특허 기술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CX)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분증·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할 인재들을 적극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2024.11.02 I 박소영 기자
 셀트리온, 짐펜트라 단독·병용 투여 결과 발표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짐펜트라 단독·병용 투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짐펜트라 단독·병용 투여 결과 발표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엿새간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이하 AC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로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렸다.이번 학회 현장에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전세계 소화기 질환 핵심 의사(Key Doctor)들과 직접 소통하고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 결과는 192명의 크론병(CD) 환자와 237명의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54주차부터 102주차까지 CT-P13 SC 단독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양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면역원성 측면에서도 단독투여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와 비교해 항약물 항체(Anti-Drug Antibodies, ADA) 전환율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단독투여 역시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장질환 치료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병용요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짐펜트라 처방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28일 국내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한국을 포함해 진행될 다국가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GBP410의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T세포 면역반응에 따른 면역원성을 높여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에서 허가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해 6월 성공적으로 GBP410의 임상 2상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 임상 2상에선 생후 12~15개월 소아 140명과 42~89일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GBP410과 대조백신을 기초 접종 및 추가 접종한 비교임상 결과, 대조백신과 GBP410의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 및 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하는 경우에도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 상용화에 대비해 지난 3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의 증축 공사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도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다. L하우스는 이미 국내 백신 제조 시설로는 최초로 2021년 EMA(유럽의약품청)의 EU-GMP를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21%을 기록하며 2022년 10조원에서 2028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GBP410이 상용화에 성공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생산력과 소아백신 시장의 강자인 사노피의 풍부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미 글로벌에서 IND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를 공략할 백신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 및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퓨쳐켐, FC705 국내 임상 2상 중간 데이터 발표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 의약품 후보 물질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립선 건강과 질병 요인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다.퓨쳐켐은 이번 학회에서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FC705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환자(Mcrpc)를 대상으로 100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것으로 현재 임상 시험에 참여중인 서울성모병원 교수진에 의해 진행됐다.동일 기전의 방사성의약품과 비교했을 때 단독 투여시 평균 3, 4회 투여임에도 주요 임상 지표인 PSA 50% 이상의 감소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부작용은 총 11명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비교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부작용에 해당하는 Grade1환자가 3명, Grade2 환자가 3명 발생했으며 비교적 중대한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Grade3에 해당하는 환자가 5명 발생했다.퓨쳐켐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 출시된 의약품이나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동일 기전 의약품의 임상 결과 발표 자료와 비교해봐도 Grade3이상의 부작용 비율은 25%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며 “유일하게 Grade 4, 5에 해당하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은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의약품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퓨쳐켐은 “객관적반응율(ORR) 등 추가 유효성 데이터를 정리 중”이라며 “FC705는 ORR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기존 항암제와 FC705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디자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FC705는 2025년 1분기내 연구결과보고서(CSR) 작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내 국내 임상 3상 진입과 조기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1.02 I 김진수 기자
리투아니아, 유럽 최대 바이오제조 인프라 구축 개시
  • 리투아니아, 유럽 최대 바이오제조 인프라 구축 개시[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리투아니아에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조 인프라가 구축된다.리투아니아 국기. (사진=EPA 연합뉴스)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바이오분야 선두기업인 노스웨이 그룹(Northway Group)의 자회사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셀테크나(Celltechna)가 리투아니아 빌뉴스(Vilnius)에 유전자 치료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발틱 국가 중에서 처음 설립된 유전자치료센터이기도 하다. 5000만유로(약 748억원)가 투입된 이 시설은 향후 2개의 연구 개발 센터와 6개의 생산 건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약 1년만 에 건설됐으며 8000㎡(약 2420평) 규모에 이른다. 이 시설은 바이러스 벡터 및 플라스미드 미국식품의약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제조, 세포 뱅킹 및 특성화, 바이러스 제거 연구를 포함한 분석 및 품질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 시설에 1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고용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노스웨이 그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약 70억유로(약 10조 47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티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노스웨이 그룹은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바이오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리투아니아가 유럽에서 가장 큰 생명공학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티 프로젝트는 4개의 첨단 바이오 제조 시설과 2개의 연구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명공학 분야에서 리투아니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티 프로젝트는 축구장 15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며 2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시티I은 그룹의 리투아니아 빌뉴스와 미국 보스턴 사업장을 포함한다. 바이오시티II는 2030년까지 유전자치료센터, 포유류생산센터, 생명과학산업허브 스마트서비스센터 및 생명공학혁신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바이오시티III는 빌뉴스의 혁신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바이오시티III는 미생물생산센터와 세포, 조직, 장기공학, 3차원(3D)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혁신적인 센터가 포함될 예정이다.리투아니아 투자청은 리투아니아의 경우 50년의 바이오텍 역사와 정밀의학, 바이오제조 등의 발전을 기반으로 바이오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이공계(STEM)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리투아니아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인센티브와 간소화된 규제 프로세스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의약품청(EMA) 규정이 적용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돼있다.
2024.11.02 I 신민준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730선도 무너져…새내기주 부진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730선도 무너져…새내기주 부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2% 가까이 하락하며 730선이 무너졌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4.01포인트) 내린 729.05에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156억원, 기관은 52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66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와 반도체 소부장 주요종목들 하락하며 지수약세를 견인했다”며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기타서비스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강보합 마감한 운송·부품, 금융,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서비스가 3.57%, 신성장기업이 3.38%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과 의료·정밀, 벤처기업은 2%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섬유·의류는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이 5.31%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39% 올랐다. HLB(028300)는 3.33%, 리가켐바이오(141080)는 7.44%, 엔켐(348370)은 3.15%, 휴젤(145020)은 2.01%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51%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경남제약(053950)은 29.14% 올랐으며 비투엔(307870)은 25.69% 상승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8.25% 하락했으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 역시 23.67% 내렸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하한가 마감했다. 스튜디오미르(408900)는 15.15%, 디지틀조선(033130)은 13.1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5조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3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189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1.01포인트) 내린 732.0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93억원, 기관이 76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8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의 가장 메인 이벤트로 향후 4년간의 국제 정치·경제·외교 정책이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장은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보합인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비금속, 제약, 기타서비스, 의료·정밀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출판매체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3%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엔켐(348370)과 휴젤(14502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비투엔(307870)이 22%대, 우리바이오(082850)가 2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5% 하락 중이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은 24% 빠지고 있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하한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경쟁사 개발 중단에 큐라클 미소…넥스턴·네이처셀 '계속 가네'
  • 경쟁사 개발 중단에 큐라클 미소…넥스턴·네이처셀 '계속 가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3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혈관질환 특화 기업 큐라클이 유럽 최대 제약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비만 테마주로 엮이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는 넥스트바이오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네이처셀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경쟁사의 개발 중단… ‘호재’3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큐라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0원(9.79%) 오른 6170원에 장을 마쳤다. 31일 큐라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회사는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오큐파이어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중단에 따라 관련 치료제 세계 최초 타이틀을 큐라클이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는 눈에 직접 찌르는 주사제만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먹는 약(경구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바이오텍 오큐파이어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개발중이던 ‘APX-3330’ 파이프라인의 자체 개발중단을 선언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임상2상에서 불충분한 효능을 보였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합의 하에 예방 목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FDA가 예방 목적으로 임상3상에 대한 합의를 해준 것은 그만큼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나온다. 하지만 오큐파이어의 치료제 개발 중단으로, 시장의 관심은 큐라클의 ‘CU06’에 모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라클에 따르면 CU06은 최초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한 약물로,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와 글로벌 파트너링(기술이전)을 병행하고 있다.큐라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CU06에 대한 미팅보다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큐라클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 연구진과 함께 참석한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Tie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8개를 함께 개발해오고 있다.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e2는 최근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에 이어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규 타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두 회사는 Tie2 활성화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이자 전임상 단계에 있는 ‘MT-101’ ‘MT-103’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MT-101과 MT-103은 2023년, 2024년에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MT-101은 신장 질환인 급성 신손상, 만성 신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질환 모두 신장혈관의 손상이 공통적인 병인인데, MT-101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신장혈관 안정화를 유도하고 염증 및 신장 섬유화를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MT-101이 시장성과 미충족 의료수요 측면에서 매력적인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중항체 MT-103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MT-103은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VEGF, Ang-2를 억제하는 삼중 기능을 가진 차세대 이중항체로 망막 혈관질환(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위고비 품귀 현상에 수혜?넥스턴바이오(0891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8%)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높은 인기를 끌자 비만 테마주로 엮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위고비는 지난 15일 출시됐는데, 16일 종가 기준 2875원이던 넥스턴바이오 주가는 17일, 18일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기계 장비 제조업체인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테라퓨틱스의 리보핵산(RNA) 기반 당뇨·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RSVI-301’는 6개월에 1번 주사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비만에 효능을 보이면서 비만치료제 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31일 넥스턴바이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를 낙점하고 100%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를 설립했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넥스턴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를 의미하며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이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넥스턴바이오는 비상장기업이다.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미국 바이오텍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같은 해 9월 로스비보는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맺었다. CDA는 기업 간 사업비밀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용을 제한할 때 체결하는 계약이다. 다만 CDA 체결 후 약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진 구체적인 협업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RMAT’ 효과 언제까지네이처셀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5%(1850원) 상승한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주가는 최근 파죽지세다. 지난 22일 기준 9090원이던 회사 주가는 일주일여만에 2만1850원으로 무려 140% 가량 상승했다. 네이처셀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월 6일 이후 약 18개월만이다.네이처셀의 최근 3달 간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네이처셀은 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는 혁신 재생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9월 RMAT 지정 신청을 했는데 약 두 달만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패스트트랙을 확보함에 따라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이후 3년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 재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고, 올해 품목허가 재신청해 현재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2024.11.01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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