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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
2024.11.06 I 송승현 기자
에트노바, 바이오유럽서 간암 신약 ‘ETN101’ 연구 성과 발표
  • 에트노바, 바이오유럽서 간암 신약 ‘ETN101’ 연구 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4)에서 간세포암 경구용 항암제 ‘ETN101’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임상 1상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최가람 에트노바 박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4)에서 ‘ETN101’의 비임상 연구 성과와 임상 1상 진행 상황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했다. (사진=에트노바테라퓨틱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은 올해 30회를 맞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올해는 60여 개국에서 2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석했다.최가람 에트노바 박사는 ETN101의 비임상 연구 성과와 임상 1상 진행 상황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했다. ETN101은 혈관 속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표적하고 윈트/베타카티닌(Wnt/β-catenin) 신호 활성을 억제하는 다중 기전으로 작용하는 진행성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ETN101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김연희 에트노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ETN101은 기존 치료제 대비 간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강점이 있고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며 “효과적인 항암 작용을 통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트노바는 향후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ETN101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파미셀, 3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2.5배 성장
  • 파미셀, 3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2.5배 성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6억원으로 19.9% 늘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33.3% 줄었다.파미셀 로고 (사진=파미셀)3분기 매출 성장에는 저유전율소재 매출 증가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파미셀의 3분기 저유전율소재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209.2% 증가했다. 3분기 누적매출은 153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매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저유전율소재를 적용한 동박적층판(CCL)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활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어 저유전율소재의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파미셀은 지난달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했다. 파미셀 측은 “최근 개발 완료된 원료의약물질의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미셀은 이날 윤연수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김현수·윤연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현수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파미셀의 지분 8.8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바이오파마ID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IDC는 고상석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4번째를 맞이한 ‘외국기업의 날’행사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우리 경제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을 격려하고 관련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 대표는 외국인투자 기업부문에서 부산시 최대 규모 혁신신약연구원 건립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신약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13일 개원하는 신규사옥 준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21년 설립 후 부산 명지 지구에 착공을 시작한 지 3년만에 완공되는 1만평 규모의 새로운 혁신신약연구원(IDC, Innovative Discovery Center)은 부산시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고상석 대표는 SCI급 학술지를 포함한 저술 연구논문이 88편에 달하는 항체치료제 연구의 권위자이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MIT 화이트헤드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LG화학과 미국 LG의생명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체치료제연구센터 센터장을 거쳐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 및 학장을 역임했다. 특히 췌장암에서 과발현되는PAUF단백질을 2009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개발하는 한편, 췌장암 신약과 진단에 이르는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고대표는 회사의 신규 사옥 건립과 함께 본격적인 신약 개발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IDC 대표에 취임했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그간 심혈을 기울인 신규 사옥 건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큰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R&D 전과정에 걸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유치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최근 신규사옥을 완공하고 오는 1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직원 106명 중 80%에 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총 16종 항체신약과 15종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미래가치 창출과 개발 가속화를 앞당길 신규 혁신신약연구원은 ‘2030 월드클래스 바이오 R&D센터’를 비전으로 수익 성장과 시장 확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논문과 특허 분석이 가능한 기업용 AI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의 AI NOVA를 활용한 특허 분석 시연 화면.(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최근 AI 기술의 중요성은 화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역시 AI 기반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회사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로 화합물 분석이 많은 화학소재,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방대한 논문과 특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연구개발(R&D)의 업무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여러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버티컬)을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은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최고AI책임자(CAIO)로 선임하고, 계열사 등 여러 회사들과 협력해 AI 기반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폴라리스오피스 계열사인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폴라리스AI파마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도입하였다.회사 측은 앞으로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를 기업들이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생성형AI의 단점인 환각현상을 보완하는 검색 증강 생성(Relevant Answer Generation)기능 구축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이해석 CAIO는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 그룹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논문과 특허 분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룹 시너지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신설하고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AI책임자로 선임했다. 기존 계열사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최근 인수한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 등 이종 산업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 전반에 적용할 AI 분야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재무 개선 기대' 경남제약, 주가 '쑥'…코스닥 새내기 HEM파마 '뚝'[바...
  • '재무 개선 기대' 경남제약, 주가 '쑥'…코스닥 새내기 HEM파마 '뚝'[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5일 비타민 영양제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053950)은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비보존 제약(082800)은 지난달 30일 팜이데일리 유료기사 영향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에이치이엠파마(376270)(HEM파마)는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20%대 급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경남제약 5일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 화면 갈무리.)◇경남제약, 재무구조 개선 주력…생산시설 효율 증대 기대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경남제약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1.15% 상승한 951원을 기록했다.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된 전통 제약사지만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제약은 1983년 비타민 영양제 레모나를 출시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레모나씨플러스정과 의약외품인 레모나, 레모나 헬씨, 레모나 키튼, 레모나디액 등 레모나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남제약은 비타민 영양제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침체를 겪기 시작했다. 이후 경영진의 잦은 교체와 관련 소송전이 이어지면서 경남제약의 경영의 어려움은 거듭됐다. 매출 허위 계상과 불성실 공시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연이어 받으면서 경남제약은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경남제약은 2021년 이후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는데다 지난 5월 감자까지 결정했다. 감자는 보통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경남제약은 지난 6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원으로 감액해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감자를 진행했다. 경남제약은 같은 달 휴마시스를 새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한주에이알티 주식을 매각해 사업구조도 개편했다. 이를 통해 경남제약은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남제약은 감자를 단행한 만큼 자본금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경남제약은 유상증자를 통해 194억원의 자금을 확충한다. 경남제약은 조달 자금 중 약 88억원을 아산과 의령 공장 생산시설 교체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경남제약 관계자는 “경남제약은 최근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조달 자금을 공장시설 효율화 및 운영자금 용도로 집행하며 생산시설 개선과 효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비보존제약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6.86% 오른 6850원을 기록했다. 비보존제약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팜이데일리 "전문의약품 삼총사 전면에"...비보존제약,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유력 유료기사 영향으로 주가가 5500원에서 약 25% 상승했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노린다. 비보존제약은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제이비카정(고혈압 치료재), 클로피도그렐정(항혈소판제제) 전문의약품 삼총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비보존제약은 핵심 제품인 콜린세레이트정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콜린세레이트정은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비보존제약은 손발톱무좀치료제 네블리아를 통해 약 3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비보존제약은 에소메프라졸 등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오메나듀오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비보존제약은 내년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이 출시될 경우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된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가 이뤄지면 오피란제린은 국산 38호 신약이 된다. 비보존제약은 국내 진통제시장의 빠른 잠식을 위해 보령(003850)과 협업한다. 비보존제약은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후 오피란제린을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한다. 비보존제약과 보령은 오피란제린의 유통과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항암제와 당뇨치료제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2030년에 약 1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비보존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을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억원 적자(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오피란제린 품목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HEM파마, 코스닥 입성 첫날 주가 20%대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주가가 공모가(2만 3000원) 대비 28.70% 하락한 1만 6400원을 나타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품 추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엠파마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 PMAS(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보유하고 있다. PMAS이란 사람의 대변에서 장 환경을 복제해 개인별 장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주는 일종의 스크리닝 기술을 말한다. 신약 개발의 경우 총 9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우울증 치료제 HEMP-001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HEMP-002가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HEMP-001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에이치엠파마는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마이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랩 서비스는 장내미생물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준다. 마이랩 서비스는 지난 5월 기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건수 5만 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건수(3만 1596건)를 웃도는 숫자다. 에이치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주가 하락은 에이치이엠파마 개별 이슈보다 코스닥과 코스피 등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된 영향을 받은듯하다”며 “에이치이엠파마는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단독]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인도 대형 기업 두 곳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인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인도 최대 바이오 기업이다.5일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이데일리에 “인도 기업 두 곳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인도 백신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의 바이오리액터 셀빅 공급 계약과는 또 다른 건이다. 해당 계약 체결이 확정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마이크로디지탈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인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인도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릴라이언스라는 기업에 셀빅 데모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본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20여 년간 해왔고, 내년에 기존 생산시설을 10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오콘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협상 중인 릴라이언스와 바이오콘은 앞서 계약을 체결한 매출 5조원 규모 세럼사보다도 훨씬 큰 기업이다. 먼저 릴라이언스는 뭄바이에 위치한 기업으로 인도 최고 부자이자 아시아 부호 1위인 무케시 암바니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인도 시총 1위 기업으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암바니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벵갈루루 지역에 있는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바이오콘은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까지 영위 중인데, 2022년 기준 연매출이 약 11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김 대표는 “향후 인도에서 푸네(세럼사), 뭄바이, 벵갈루루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이 거점으로 손꼽은 이들 지역은 인도 내에서도 경제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이고, 뭄바이-푸네 벨트는 인도 최대 경제개발 벨트 지역이다. 벵갈루루는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4개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 중 하나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와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 등도 자리 잡고 있다.그는 이들 기업과의 공급 계약 협상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인도 세럼사와 미국 대형 소부장 기업과 셀빅 공급 계약을 체결,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세계에서 유일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개발했다.김 대표는 “세럼사의 경우 글로벌 기업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공급 쇼티지로 굉장히 고생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 제품과 미생물 기반 제품 모두 제조하다 보니, 아예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었다”며 “둘 다 가능한 제품은 우리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러브콜이 왔다. 세럼사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매우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기업들은 신기술이나 새로운 제품 적용 등에 다른 국가 기업 대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도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 공정개발실에 나열돼 있는 자동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디지탈은 사토리우스, 서모피셔, 싸이티바 등 외국산이 선점한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20여 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 모두 가능한 셀빅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Free Rocking 방식(Rocking+Orbital)으로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믹싱시스템을 구현, 1000ℓ급 대용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 배양기는 상하만 움직임이 가능한 락킹 방식과 믹서기처럼 구동되는 방식이어서 효율적인 세포배양에서 셀빅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재윤 KB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인도(SII), 미국 기업(소부장 관련)에 장비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리액터 시장이 소수의 플레이어에 의해 과점화 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회용 장비라는 특성과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M/S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과 방식에 따르는 경향이 많다. 기존 사용하던 소부장 제품 변경에 따른 조그마한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크다”며 “반면 해외 기업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성이 있다. 앞서 미국 소부장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 여러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앞둔 만큼 이런 부분들의 레퍼런스가 국내 기업에도 어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원료의약품의 마지막 보루, 국전약품을 가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원료의약품의 마지막 보루, 국전약품을 가다
  • [화성=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서울에서 차로 남쪽으로 한시간 남짓 달리면 마주하게 되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자리한 향남제약공단. 일반인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의약품 생산공장 40여곳이 들어서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약품 생산단지이다. 삼진제약,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지난 1일 이데일리가 찾아간 국전약품 향남공장은 작은 도로를 하나 두고 이 산업단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국전약품 향남공장은 공식적으로 향남제약공단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지리적으로는 사실상 공단에 속해 있다.국전약품(307750)은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미’있는 업체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산 원료의약품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는데 맞서 원료의약품 자급화를 지켜내는 최전선 첨병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기업이다.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지켜내지 못하고 외국산에 잠식당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언제든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의약품 원료가 부족해지면 곧바로 완제 의약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는 구조다. 수많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국전약품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경기도 화성에 있는 국전약품 향남공장 내부 전경. 국전약품 제공실제 식약처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률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36.5% 수준에서 2022년 11.9%로 급락할 정도로 위험구간에 본격 진입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 2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원료의약품은 업의 특성상 마진이 좋지 않다보니 이 분야에서 승부를 걸려는 제약사들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기에 중국, 인도 등지의 제약사들의 저가공세에 국내기업들이 잇달아 백기투항을 하는 형국이다. 정부도 원료의약품 업체들에 다양한 정책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이 거의 없어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원료의약품 시장은 외국산이 독식하게 될 전망이다.국전약품 향남공장에서 홍종호 대표를 만나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화 현황과 향후 사업전망, 성장전략등을 들어봤다. 향남공장 내부로 들어가자 반도체, 전자제품 생산공장과 비견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비된 최첨단 설비가 인상적이었다. 의약품의 원료를 만드는 공장이다보니 불순물 등이 삽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공장 안에서는 곳곳에 설치돼 있는 거대한 원통형 모양의 스테인레스 설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다양한 화학성분을 정세수와 함께 넣고 혼합과정을 거쳐 원료의약품 소재를 만들어 내는 반응기다. 이 반응기는 연면적 850㎡에 달하는 이 생산공장의 2층에 3대, 3층에 4대가 각각 설치돼 있었다. 홍대표는 “반응기 1대당 합성의약품은 4~5일, 정제의약품 원료는 2~3일에 각각 5000ℓ 정도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할수 있다”면서 “연간 원료의약품 생산캐파를 매출로 환산하면 350억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반등기는 1대당 평균 구매가격이 2억~3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원료의약품은 반응기에서 재료혼합을 거쳐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청정구역 여과기를 거치면서 온갖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게 된다. 다음은 건조기에서 액체나 수분을 제거한 후 분쇄기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크기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수순을 밟는다. 마지막으로 포장작업을 거치면 생산 작업이 모두 끝나게 된다. 홍대표는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균일성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어느 생산 공정하나 소홀히 할수 없다”면서 “최고의 원료의약품 품질과 글로벌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이 분야 1위 자리를 유지할수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가 향남공장 내부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전약품 제공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식약처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허가를 승인받을 정도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생산공정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는 국내 제약사로는 유한양행, 한국콜마, 대원제약, 동구바이오, 명인제약 등 100여곳에 달한다”며 “이 공장은 벤포티아민, 에녹솔론, 히노키티올 등 의약품의 주요 원료 27개 품목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홍대표는 외국산 공격에 공멸해가는 국내 원료의약품 업계를 살릴수 있는 해법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완제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그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원료의약품 국산화의 중요성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 성분원료를 공급하던 나라들이 의약품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에서는 의약품 공급 대란이 발생했다. 전염병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현재의 원료의약품 자급률로는 언제든 국민 건강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해 환자의 건강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1위 업체로서 시장 영향력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첨단 설비와 신규 합성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새로운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4.11.06 I 류성 기자
셀루메드, RNA 생산효소 성능평가 완료에 ↑
  • [특징주]셀루메드, RNA 생산효소 성능평가 완료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강세를 보인다. 리보핵산(RNA) 생산효소 성능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7.92%(190원)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스코비 그룹 자회사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7월부터 진행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정부지원 사업의 일환인 ‘T7 RNA polymerase(T7 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 비교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실험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여 품질 비교 시험을 실시했다. 셀루메드 관계자에 따르면 외부 기관을 통해 공신력 있는 성능 비교 실험결과를 확보하여 당사의 바이오 제품 개발력을 더욱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T7 RNA polymerase(T7 RNA 중합효소)가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는 것이 증명됐다.T7 RNA polymerase는 RNA(리보핵산) 백신과 치료제 생산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mRNA 백신과 RNA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바이오의약품의 새로운 기술로 자리잡았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RNA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T7 RNA polymerase와 같은 RNA 의약품 생산용 원부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IR협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RNA 기반의 백신 및 의약품 글로벌 시장은 현재 약 6조 5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32조 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7.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셀루메드는 이번 성능평가 완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우수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또 다른 RNA 백신 생산효소인 DNAse I도 올 상반기에 자체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세포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분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금투세 폐지’ 랠리 하루만에 소멸…시선은 美대선으로
  • [코스닥 마감]‘금투세 폐지’ 랠리 하루만에 소멸…시선은 美대선으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에 급등했던 코스닥 지수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약세 마감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2.27포인트) 내린 751.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756.60까지 오른 후 오전 한때 750.17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이날 116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774억원, 기관은 4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전일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심리개선은 하루만에 소멸됐으며 대선 이후 FOMC와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심이 잔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오락이 2.83%, 출판매체가 2.17% 오른 가운데 금융이 1% 상승했다. 반면 유통은 1.49%, 화학은 1.01%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2.18%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2% 내렸다. 에코프로(086520)는 0.81% 상승했으나 HLB(028300)는 3.44%, 리가켐바이오(141080)는 0.31% 주가가 빠졌다.종목별로 하이드로리튬(101670)과 자이글(2349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리튬포어스(073570)는 29.43%, 씨아이에스(222080)는 26.37%, 경남제약(053950)은 21.15% 올랐다. 반면 다보링크(340360)는 하한가 마감했으며 이날 증시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28.70% 하락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 역시 25.69%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1910만주, 거래대금은 5조2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외 9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637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영통WM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14일에는 ‘테슬라가 꿈꾸는 초거대 AI시대’라는 주제로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성장기업분석팀 이사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등 AI산업의 발전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두 번째 회차는 20일에 진행되며, ‘금리 인하 최대 수혜 섹터, 제약 바이오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혁신기업분석팀의 김승민 수석매니저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금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당 산업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세 번째 회차는 28일에 진행되며, ‘부동산 공화국 생존지식’의 저자인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허혁재 수석매니저가 ‘전환점에 선 아파트 시장’ 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내달 5일에는 송창민 AB자산운용 상무가 ‘2025년 글로벌 자본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글로벌 시장의 경기 전망과 새로운 2025년 투자의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동월 11일에는 청구 경희한의원 이철승 대표원장을 초청하여, ‘한의학계의 MBTI, 사상의학’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며, 각자의 체질 확인과 함께 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마지막인 19일에는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이은하 팀장이 ‘상속 증여세 절세전략과 2024 개정세법 이슈’ 주제로 개정 세법에 따른 효율적인 절세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영통WM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를 통해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영통WM 지점에서 개최되며, 좌석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영통WM에 전화로 등록이 필요하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아직 한발 더 남았다'...FDA·전염병 호재에 네이처셀·미코바이오메드 급등
  • '아직 한발 더 남았다'...FDA·전염병 호재에 네이처셀·미코바이오메드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미국 진출과 전염병 이슈가 있는 일부 기업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받은 네이처셀(007390)과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급등한 종목은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휴마시스(20547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다. 에쓰씨엠생명과학은 글로벌 학회지 추천 논문 효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휴마시스는 광산 신사업 관련 호재가 여전히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경남제약(053950) △피씨엘(241820) 등은 추가가 하락했다. ◇ 네이처셀, 최근 두배 이상 가격 ‘껑충’...일각선 투자 위험 경고도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29.8%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은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종가 기준 9090원에서 2만 1850원까지 140% 가격이 뛰었고 지난 1일 24.02% 하락한 1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4일 다시 상한가를 치며 반등했다. 4일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데이터=KG제로인)앞선 상승 랠리는 네이처셀이 지난 23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FDA로부터 RMAT로 지정받은 영향이다. RMAT는 FDA가 운영하는 의약품 우선심사 제도 중 하나다. 허가 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롤링 리뷰 자격도 주어진다.네이처셀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스템의 RMAT 지정은 한국 3상 임상시험 결과 및 3년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FDA의 면밀한 심사 결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RMAT 지정 후 개발을 가속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RMAT 지정에 따른 혜택은 크게 두 가지다. 허가 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롤링리뷰 자격도 주어지는데, 롤링리뷰는 FDA와 의약품 개발 기간 동안 자주 미팅이 가능해 허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임상 설계 등이 가능하다. 조인트스템이 RMAT으로 지정됨에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b/3a상과 최종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RMAT 지정이 네이처셀 주가에 지나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네이처셀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 품목 허가를 신청했지만 반려됐고, 다시 신청해 현재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 미코바이오메드·엔솔바이오도 급등...왜?미코바이오메드도 이날 전일 대비 22% 오른 194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주가 급등 요인으로는 변이 엠폭스의 확산과 함께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대감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코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 원숭이두창을 검출할 수 있는 체외 진단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기 때문이다.최근 세계 각국에서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런던에서 변이 엠폭스인 클레이드1b(Clade 1b) 감염 1건을 확인했다. 1b형은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다. 클레이트 Ib 변이는 지난 8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해 아프리카 인접 국가로 확산한 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현재까지 콩고뿐만 아니라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 스웨덴, 인도, 독일에서 엠폭스 클레이드 Ib 사례가 보고됐다. WHO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 4만 40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발생했으며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추가로 긴급 승인했다. 엠폭스 발병 의심 사례가 급증하는데도 진단 역량과 자원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주요 발병국의 실정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또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4일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기업 (데이터=KG제로인)새로운 최대주주는 리튬바이오다. 리튬바이오는 지난 9월 미코바이오메드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리튬바이오의 주력 사업과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존 역량이 결합하면서 두 회사 간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코넥스 시장에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엔솔바이오)가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엔솔바이오는 이날 장중 14.8% 상승한 뒤 13.8%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 시장의 주식은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과 다르게 전일 종가 대비 15%로 상한가가 제한된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최근 회사 측이 펩타이드 발굴 시스템 ‘EPDS’ (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의 개발을 끝냈고,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연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내용<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은 팜이데일리 유료 기사로 지난 10월 28일 먼저 공개됐다가 4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무료 기사로 공개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EPDS는 PDC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승권 기자
티움바이오, 호흡기질환 항체치료제 ‘NBX005’ 특허 출원
  • 티움바이오, 호흡기질환 항체치료제 ‘NBX005’ 특허 출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321550)는 희귀 호흡기 질환 치료제 프로젝트 ‘NBX005’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티움바이오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항-NE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NE-과활성화 관련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이번 특허는 NBX005 과제의 항체 특허로, 체내 감염이나 흡연 등 외부 자극이 있을 시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호중구엘라스타아제(NE·Neutrophil Elastase) 단백질이 과활성됨에 따라 개발한 항체들을 포함하고 있다.NE는 생체 내 감염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단백질이지만 과활성되면 폐 조직에 영향을 미쳐 여러 폐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NE 과활성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1ATD)은 N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A1AT를 발현하지 못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NE가 과활성되면 기관지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낭포성 섬유증 등의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이에 항-NE 항체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인 폐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관련 치료제들의 2033년 글로벌 매출은 15조원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난 3월 사노피는 인히브릭스(Inhibrx)를 약 3조원 규모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중 A1ATD 치료제 파이프라인(INBRX-101)만 보유하는 조건이라고 발표해 A1ATD 치료제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CSL베링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혈장유래 A1ATD의 생산·판매 및 NE 저해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의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티움바이오와 같이 항체를 활용한 개발은 계열 내 첫 시도다.NBX005는 △혈장유래 A1AT 치료제와 동일한 항원결정부위(epitope)에 결합하여 NE를 저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기존 혈장유래 A1AT 치료제가 작용 즉시 소멸하는 것에 비해 △항체치료제이기에 세포 내에서 Fc수용체(FcRn)와 결합해 재활용돼 장기지속 치료 작용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회사는 향후 해당 항체 기반으로 보다 월등한 치료능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중항체로의 확장 개발 전략을 꾀하고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NBX005는 티움바이오의 연구·개발(R&D) 전략 방향인 스마트바이오로직스와 일치된 혁신적인 신약과제”라며 “치료효과를 길게 지속하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TU7710에 이어 기존 치료제와 작용기전은 같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비만약·표적항암제 기술수출 타진
  •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비만약·표적항암제 기술수출 타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249420)과 아이디언스 등 일동제약그룹 회사들이 ‘2024 바이오 유럽’에 참가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바이오 유럽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올해 행사는 세계 2900여 개 기업과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일동제약그룹 측은 행사 기간 동안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연구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등 사업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 및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노비아는 △당뇨와 비만을 겨냥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치료제인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치료제 ‘ID119031166’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ID110521156’과 P-CAB 제제인 ‘ID120040002’는 각각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복수의 업체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pan-KRAS 저해제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제제 ‘ID119160021’ 등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베나다파립은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용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고형암 단일 요법 임상 1b/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GLP-1’, ‘P-CAB’, ‘PARP 병용 요법’ 등 시장 수요와 잠재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기존 약물 대비 차별점과 경쟁력을 부각하고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나은경 기자
아리바이오, AR1001 한국 3상 환자 250명으로 확대...임상 지원 쇄도
  • 아리바이오, AR1001 한국 3상 환자 250명으로 확대...임상 지원 쇄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소룩스(290690)와 합병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 한국 임상이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순항함에 따라 피험자를 100명 더 늘려 약 250명 규모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AR1001 한국 임상 확대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임상시험센터 시스템을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예상보다 환자 모집과 투약이 빠르고, 치료제를 기대하는 환자와 가족의 임상 접근성을 쉽게 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특히 빅5 병원을 비롯 국내 20여개 임상센터 의료진은 임상 시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추진력으로 적극적으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AR1001을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대상 1호로 지정해 환자 모집 전반을 지원한 것도 주효했다. 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AR1001 한국 임상 환자를 모집을 시작, 1000여건 상담과 400명 가까운 신청자를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거쳐 임상센터 매칭까지 세밀하게 지원과 관리를 해왔다.임상 환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내 임상시험센터도 기존 21곳에서 26개로 5개 센터가 추가된다. 임상시험 추가 참여 희망자는 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KoNECT) 한국 임상시험 참여 포털 (Polaris-AD: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각 임상센터에서도 자체 모집을 한다.AR1001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은 현재 한국, 미국, 영국과 유럽연합 8개 국가, 중국 등 13개국 200여개 임상센터에서 총 환자 수 1150명 규모의 허가용 최종 임상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 폴란드, 북미 캐나다가 최근 추가되어 투약을 시작했다.현재 투약이 5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안전성 문제나 임상 환자 중간 이탈도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AR1001이 세계적으로 급증 추세인 알츠하이머병에 대응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제 약물임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 내 독점판매를 맡은 삼진제약도 향후 신약 허가에 대비하여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국가 사회적 당면 과제인 치매극복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AR1001 임상 3상에 헌신해 주시는 한국 의료진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그리고 환자와 가족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한국 임상의 현재 분위기가 글로벌 국가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인 만큼, 최초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탄생에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최근 개최한 ‘2024 KoNECT-MOHW-MFDS 인터내셔널 컨퍼런스(KIC)’에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진행 현황을 발표하고 복지부 주재 임상시험 정책간담회에 참여했다. 정책간담회에서 아리바이오는 향후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AR1001의 다국가 임상 3상이 순항하고 있으며, 글로벌 13개 국가 중 한국 임상이 특별히 공익적 임상시험 1호로 지정 받아 의료계 · 정부 · 기업이 함께하는 3자 협력모델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2차관은 “정부의 정책 방향은 우리나라 제약업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최단 기간 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탄생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며 “벤처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대단한 일이며, 우리 기업이 자력으로 글로벌 신약의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4.11.05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에이치이엠파마 16%↓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에이치이엠파마 1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엇갈리는 수급 속 강보합 출발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0.95포인트) 오른 755.03에 거래중이다.개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로 대응 중이다. 개인은 250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84억원, 기관은 52억원어치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과 미국 금리 하락 등으로 성장주 및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소외현상과 거래대금 부진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가 3%대 폭등했음에도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미국 대선과 11월 FOMC 관망심리, 코스피 이익 성장률 둔화 등이 거래 활성화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현재보다 한층 더 높은 레벨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전망이며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업종별 혼조 흐름이다. 섬유·의류, 건설, 제약, 의료·정밀, 기계 장비, 출판매체, 음식료담배, 벤처기업, 기타서비스, 제조, 유통, 운송·부품은 강보합, 운송, 비금속, 화학, 오락, 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약보합이며 엔켐(348370)은 1%대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는 강보합, HPSP(403870)는 2%대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자이글(234920)과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알파녹스(043100)가 20%대, 참좋은여행(094850)이 19%대, 윈스(136540)가 1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17%대 하락 중이며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공모가 대비 16%대 약세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박재현 대표 독립경영 선언 비판
  •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박재현 대표 독립경영 선언 비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를 통해 한미그룹 사내망에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성명 (자료=한미사이언스)4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성명서에는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미정밀화학 장영길 대표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이사,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동참했다.이들은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 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며 “그룹 내의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 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8월 지주사에 위임했던 업무를 독립시키고?한미약품 내 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히며 독립 경영을 선언했다.이들은 “대주주 가족들은 화합하여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즉시 중단하고, 국내영 및 신제품, 신약 연구개발(R&D), 글로벌시장 개척 등 핵심 사업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며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일부 주주 및 외부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해당 성명서는 이날 오후 한미그룹 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됐다.
2024.11.04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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